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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우주여행의 명과 암/임형주 팝페라 테너

    [문화마당] 우주여행의 명과 암/임형주 팝페라 테너

    며칠 전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관람했다. 필자가 본 영화는 ‘그래비티’였는데, 이는 요즘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빠른 속도로 점령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할리우드의 기대작이다. 어찌 보면 단순한 우주 이야기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감독인 알폰소 쿠아론은 이 영화에 인간의 본질과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며 휴머니즘을 불어넣었다. 그 공간이 우주든 지구든, 어디든 간에 죽음을 앞둔 인간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도 살아보겠다는 삶에 대한 애착과 집념 등을 심도있게 그려 내며 인류애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아마 필자에게는 최근 몇 년간 본 영화 중 가장 큰 울림을 준 명작영화였다. 더군다나 아이맥스, 3D로도 동시 개봉되어 마치 영화를 보면서 진짜 우주여행을 하는 듯한 최고의 몰입감까지 선사해 주었다. 여하튼 이 영화를 보며 현대과학문명의 발달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새삼 가늠해볼 수 있었다. 일례로 얼마 전 영국이 배출한 세계적 팝페라 가수 겸 소프라노인 사라 브라이트만이 2015년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여행하는 차기 우주인이자 역대 8번째 우주 여행객에 선정되었다는 기사가 전 세계 언론들의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을 말해보고자 한다. 이제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우주인 훈련센터가 자리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그곳에서 건강검진 및 각종 테스트를 거쳐야 함은 물론 우주인이 되기 위한 수개월의 혹독한 훈련을 성공적으로 거쳐야만 한다. 또한 1인당 최소 2000만 달러(약 230억원)로 알려진 어마어마한 여행경비까지 내야 하니 정말이지 사서 고생하는 격이다. 일반인들에게 우주여행이 개방된 것은 2001년이었다. 당시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가 데니스 티토가 민간인 신분으로서는 최초로 개인적인 우주여행을 한 이후 전 세계의 억만장자들과 유명 인사들이 마치 우주를 해외 관광이라도 하듯 ‘우주여행’을 다녀오고 있다. 이쯤 되면 ‘우주관광’이란 단어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엄청난 비용과 지옥훈련을 감수하면서도 ‘우주여행’을 떠나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생일대의 특별한 경험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이다. 그렇기에 그에 대해 왈가왈부하거나 손가락질할 자격이 필자에겐 없다. 그럼에도 조금 아쉬운 점은 어떠한 중대한 연구나 실험 등을 위한 방문이 아닌, 단지 해외 여행 가듯 지극히 사적인 여행일 수밖에 없는 우주여행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젠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수많은 관광 목록 중에 ‘우주여행’까지 추가되었으니 말이다. 이러다간 수십 년 안에 ‘지구인’과 ‘우주인’이란 단어가 또 다른 신분계급을 나누는 표현이 될 날이 도래할지도 모를 일이다. 더불어 ‘파리 에펠탑을 가보고 싶어서, 중국 만리장성을 올라가고 싶어서’가 아닌 “난 언제 돈 벌어서 우주여행을 하고 달나라를 가보지?”라는 푸념이 지구촌 곳곳에서 쏟아질 날이 머지않았는지도 모른다. 현대과학문명의 발전은 매우 달가운 일이지만 마음 한편으로 밀려오는 허무함은 비단 필자만 느끼는 감정일까. 우주여행이 21세기 자본주의를 대변하는 또 다른 단면이 될 수도 있다.
  • 서인국, 생일파티 인증샷 공개…“뭐가 그렇게 부끄러우신지…”

    서인국, 생일파티 인증샷 공개…“뭐가 그렇게 부끄러우신지…”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생일파티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다. 서인국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생일이었는데 축하받아서 부끄러워하고 있네요. 우리 회사 식구분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인국은 소속사 식구들에게 촛불에 불을 붙인 케이크와 함께 생일축하를 받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아이처럼 부끄러워하고 있다. 서인국 생일파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서인국, 생일파티에 부끄러운가봉가”, “서인국, 생일파티인데 코 풀고 있는 건 아니겠지?” “서인국, 생일파티인데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인국은 이종석과 함께 영화 ‘노브레싱’에 투톱으로 나섰다. 이종석은 이날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악플을 일일이 다 살펴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홀몸노인 깜짝 파티… 가뭄에 단비 같은 사랑

    홀몸노인 깜짝 파티… 가뭄에 단비 같은 사랑

    “초를 너무 많이 꽂았다.” “그래, 그 촛불 다 불려다가 숨차서 힘들어하시겠다.” “그럼 큰 거 다섯 개만 꽂을까.” 23일 오전 11시 성동구 금호동의 한 다세대 주택. ‘금단비’ 회원들이 조옥엽(86) 할머니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 중이다. 맛난 고구마 케이크를 준비했는데 나이대로 초를 잔뜩 꽂아 놓으니 케이크가 거북선 모양이 되어 버렸다. 보다 못해 초를 대충 덜어냈다. 한번에 훅 불어 끌 수 있는 정도만 남겼다. 케이크를 들고 할머니가 계신 안방으로 들이닥치니 할머니는 어쩔 줄 모르신다. “아이고, 아이고, 이런 걸 다, 아이고, 아이고, 이거 나 참.” 함박웃음과 함께 나오는 소리는 계속 감탄사다. 곧 할머니 머리 위에 고깔모자가 쓰이더니 회원들이 다 함께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른다. 즐거운 날이니 템포는 패밀리레스토랑 수준이다. 안방엔 빛바랜 옛 잔치 사진이 걸려 있다. 단정하니 앉아서는 잔칫상을 받는 모습이다. 이건 언제적이냐 여쭤 보니 “영감 환갑 때니까 30년도 넘은 거여”란다. 남편을 일찍 잃은 데다 6·25전쟁 때 태어나는 바람에 출생신고도 제대로 못한 아들도 일찍 보냈다. 부양할 사람이 없어 생일은 늘 쓸쓸하다. 저 옛 잔치 뒤로 생일상을 받아보셨을까. “아이고 내가 언제 이런 상을…. 더구나 이런 케이크 같은 거 가지고 생일상 받는 건 태어나 처음이지.” 금단비의 독거노인 깜짝 생일 파티가 화제다. 금단비는 성동구 금호1가동 복지 직원들이 꾸린 복지동아리. 지난 7월 현장 복지 강화 차원에서 성동구는 마장동, 금호1가동, 성수1가1동에다 기존의 복지팀 외에 복지지원팀을 시범적으로 만들도록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 목소리를 듣고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호1가동에선 아예 직원 7명이 자발적으로 ‘금단비’를 만들었다. 나정애 동장은 “다른 업무도 그렇지만 복지 업무는 담당 직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인데 적극 나서주는 직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금단비가 시작한 첫 이벤트가 독거노인들 깜짝 생일 파티다. 홍명안 금호1가동 복지팀장은 “생일인데도 찬방에서 홀로 미역국을 드시는 분들이 안타까워 케이크로 간단히 축하해 드리고 기념사진 한 장 찍어 드릴 뿐인데도 다들 좋아하셔서 오히려 저희가 고마울 정도”라며 웃었다. 때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췌장암으로 고생하던 할머니 한 분과 연락이 안 된단다. 홍 팀장은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분들이 노인들이세요. 금단비는 그분들을 한 번쯤 웃게 해 드리자는 겁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김주하 전 앵커 남편은 ‘증권맨·송대관 처조카’

    김주하 전 앵커 남편은 ‘증권맨·송대관 처조카’

    MBC 김주하 전 앵커가 결혼 9년 만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전 앵커의 남편 강모(43)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강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김주하 전 앵커와 결혼 당시인 2004년 맥쿼리증권 국제영업부 이사로 일했다. 최근에는 도이치증권 주식영업부 상무로 재직하고 있다. 180cm 키의 훤칠한 외모로만 알려진 채 베일에 가려졌던 강씨는 지난 5월 28일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서 김 전 앵커와 함께 출연하면서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김주하와 남편 강씨가 가수 송대관의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장면이 그려졌다. 강씨가 송대관 아내 이모씨의 조카인 것. 김 전 앵커가 송대관의 처조카 며느리인 셈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 김 전 앵커의 남편 강모씨의 듬직한 체구와 준수한 외모가 드러나면서 많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남편 생일에 가슴 셀카 찍어 보내

    머라이어 캐리, 남편 생일에 가슴 셀카 찍어 보내

    미국의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43)가 남편의 생일축하 선물로 가슴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MariahCarey)에 가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머라이어 캐리는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헤치고 브래지어와 가슴골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진을 스스로 찍어 올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자기. 당신 생일상 준비 중이에요오”(Happy Birthday to my hubby @NickCannon. My baby I’m waiting on youuu)라는 메시지를 남편 닉 캐논에게 보냈다. 머라이어 캐리와 가수 닉 캐논은 지난 2008년 4월 30일에 결혼해 2011년 같은 날 쌍둥이를 낳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대가 성추행했다” 진실은

    “상대가 성추행했다” 진실은

    탤런트 고주원(32)이 클럽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고주원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생일파티를 위해 찾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 방모(29)씨를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신고를 당했다. 방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었으며 고주원이 자신의 뺨을 먼저 때리는 등 고주원을 포함한 3명이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주원의 소속사 티앤씨엔터테인먼트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이 고주원의 동행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등 성추행을 해 고주원 일행이 말렸다. 고주원은 이후 일행의 권유로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며 신고자들을 무고죄와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씨를 경찰서로 불러 공동폭행 혐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계서 가장 큰 ‘괴물 잉어’ 잡혔다

    무려 60kg이 넘는 괴물 잉어가 잡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한 영국인 낚시꾼이 생일을 맞아 타이로 낚시 여행을 갔다가 무게 60kg짜리 샴잉어를 잡았다. ‘자이언트 바브’로도 불리는 샴잉어(학명: Catlocarpio siamensis)는 전 세계 잉엇과 물고기 중 가장 큰 종이다. 국제게임낚시협회(IGFA)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된 기존 기록은 테리 매더라는 낚시꾼이 2004년 타이 붕삼란 낚시터에서 잡은 52kg짜리 샴잉어로 확인된다. 따라서 이번에 잡힌 샴잉어가 새로운 기록이 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처럼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게 된 주인공은 영국 서리주(州) 카샬턴에 사는 키이스 윌리암스. 그는 56번째 생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타이 끄라비에 있는 한 낚시 리조트를 방문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물고기를 잡기 전 아내에게 특별한 물고기를 잡을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고, 이후 무언가 낚시줄에 걸려 약 25분간 힘싸움을 벌인 끝에 그 잉어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채움과 나눔 그리고 소통’… 20년 동안 장애인을 보듬다

    ‘채움과 나눔 그리고 소통’… 20년 동안 장애인을 보듬다

    1993년 10월 24일 첫 전파를 탄 KBS 2TV의 ‘사랑의 가족’이 스무살 생일을 맞는다. ‘사랑의 가족’은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자 이웃인 장애인의 삶과 희망을 다뤄온 장애인 전문프로그램이다. KBS 2TV는 ‘사랑의 가족’ 방송 20주년을 맞아 21~25일 매일 오전 11시 20분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주제는 ‘채움과 나눔 그리고 소통의 20년’. 21~22일 방영되는 ‘채움의 장’에선 수많은 아동 시각장애아와 실명률이 높기로 유명한 캄보디아를 찾는다. 이곳에선 열악한 의료환경 탓에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심각한 안과 질환을 앓는다. 제작진은 눈 질환을 앓는 캄보디아의 장애아들을 국내로 초청해 밝은 세상을 돌려주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캄보디아의 행생뿌찌까는 생후 18개월에 불과하지만 선천성 백내장으로 빛만 겨우 가늠할 수 있는 상태다. 또 8살 옴낙은 0.7의 시력을 갖고 있으나 오른쪽 눈에 자라난 종양 때문에 눈을 제대로 감을 수조차 없다. ‘사랑의 가족’팀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손잡고 행생뿌찌까와 옴낙을 한국으로 초청, 무료로 치료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3~24일 방영되는 ‘나눔의 장’에선 나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사연의 주인공은 전북 익산시에 살고 있는 정명옥씨 가족. 강직성척수염을 앓는 정씨의 가족에게는 병마가 끊이지 않는다. 2년 전 갑자기 쓰러져 지적장애와 뇌전증을 앓고 있는 큰딸, 올 7월 뇌출혈로 쓰러져 몸 오른편이 마비된 남편까지 온 가족이 환자다. 큰딸과 남편의 병수발을 들기 위해 정씨는 작은딸과 함께 6인실 병실에서 지내고 있다. ‘사랑의 가족’팀은 강태원 복지재단과 익산시 주민들과 함께 정씨 가족에게 사랑의 집을 선물한다. 방송에서는 헌 집을 부수고 새 집을 짓기까지 한 달간의 과정을 보여준다. 25일 방영되는 ‘소통의 장’에선 장애인권의식을 높이는 기폭제가 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5년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본다. 서인환 한국장애인재단 사무총장, 김형식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개그콘서트 새 코너 ‘귀막힌 경찰서’ 대박 조짐…5000만원 훔쳤다고 자수하자 “아껴써”

    개그콘서트 새 코너 ‘귀막힌 경찰서’ 대박 조짐…5000만원 훔쳤다고 자수하자 “아껴써”

    KBS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귀막힌 경찰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귀막힌 경찰서’라는 새 코너를 선보였다. ‘귀막힌 경찰서’는 자수를 결심한 절도범을 각각 기상천외한 캐릭터를 가진 경찰서 안의 형사들이 무시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날 자수를 결심한 절도범 송왕호는 경찰서 강력반을 찾아가 절도죄를 자백했다. 그러나 송준근은 자신이 원하지 않던 점심 메뉴에 화만 내면서 자수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급기야 자신이 싫어하는 메뉴를 시킨 것에 화가 나 일을 그만두고 짐을 싸면서 공범이 있다는 자백에 콧방귀를 뀌었다. 또 송왕호가 5000만원을 훔쳤다고 하자 송준근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아껴 써”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등장한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김지호는 송왕호의 멱살을 잡으며 자신을 인정머리 없는 형사라고 소개한 김지호는 송왕호의 생일을 챙겨주는 자상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강력반장 박영진과 후배 형사 박성광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토라진 박성광이 “밤에 술 먹고 무전하지 마요. 안 받을 거니까”라며 뛰쳐나가는가 하면 박영진은 두 사람이 파트너가 된 지 22일째 되는 날이란 메시지에 투투데이를 챙기겠다고 달려나갔다. ‘귀막힌 경찰서’를 본 시청자들은 “귀막힌 경찰서, 실제 범인이라면 정말 답답할 듯”, “귀막힌 경찰서, 대박 코너 조짐이 보인다”, “귀막힌 경찰서, 다음엔 어떤 황당한 에피소드를 선보일지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고양이 전용와인 ‘야옹누보’출시 화제

    日, 고양이 전용와인 ‘야옹누보’출시 화제

    일본에서 고양이를 위한 와인이 출시돼 화제다. 애완동물용 음료 개발 회사인 B&H라이프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요구를 수용해 고양이 전용 와인 ‘야옹 누보’를 15일 출시했다. 이 회사에서는 개 전용 음료인 ‘멍멍 와인’과 ‘멍멍 맥주’등 특별한 음료를 개발해왔다. 애완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사람이 늘며 개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개 전용 음식을 구입하는 사람이 늘었다. 최근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개를 위한 상품은 많은데 고양이를 위한 상품이 없어서 곤란하다”며 “소중한 고양이와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음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요청한 결과, 이번엔 고양이 전용 와인인 ‘야옹 누보’를 개발했다. 이 고양이 전용 와인에 알코올은 들어있지 않으며,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인 ‘개다리’를 첨가해 고양이가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 보통 고양이는 음료를 좋아하지 않으며, 회사는 이 와인 역시 고양이들이 잘 먹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고양이와 함께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으로 의미 있다”며 구매의사를 밝혔다. 사진=B&H라이프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MLB] “1회부터 전력 투구 주효”… 초반 징크스 털어내

    [MLB] “1회부터 전력 투구 주효”… 초반 징크스 털어내

    “초반 전력 투구가 효과를 봤다.” 15일 한국인 포스트시즌 첫 승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류현진은 ‘초반 실점 징크스’를 털어낸 것이 승인이었다고 밝혔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류현진은 유난히 밝은 표정으로 “1회부터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림픽과 WBC 결승전, 신인 때 한국시리즈와 맞먹는 중요한 경기였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면서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오늘만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초구부터 전력투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1회 볼넷을 내줬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장타를 맞지 않도록 낮게 던지려고 애썼고 공에 힘이 있어 통했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부진이 ‘약’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초반을 조심하자고 했는데 잘 넘긴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면서 “큰 경기는 초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위와 관련,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직구에도 힘이 있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기대하던 대로다. 정말 잘 던졌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지난번 (디비전시리즈 3차전) 부진이 약이 됐다”면서 “빠른 직구를 공격적으로 구사했고 완급 조절도 아주 좋았으며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도 “(류현진에게) 꼼짝 못 하고 당했다. 홈플레이트 좌우에 걸치는 제구력으로 우리 타선을 무력화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팀의 시리즈 3연패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처참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팀의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면서 “류현진은 일생일대의 무실점 호투로 상대를 봉쇄했다”며 활약상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다저스, 대단한 류현진에 힘입어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틀랜타전 이후 팔꿈치 상태에 의문을 남긴 류현진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평소보다 훨씬 빠른 구속으로 늘 불안했던 경기 초반 징크스를 털어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도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보다 좋은 투구를 펼쳤고 이날로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통산 첫 포스트시즌 패전을 기록했다”면서 “세인트루이스 주자들이 2루를 지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등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이후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도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다저스가 이길 수밖에 없는, 보배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클래식음악 대중화 이끄는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김문이 만난사람] 클래식음악 대중화 이끄는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자연이 온통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들에도 산에도 바쁜 도심에도 그렇다. 광화문 사거리 교보문고 빌딩에 내걸린 글판이 눈에 띈다. ‘또로 또로 또로/책속에 귀뚜라미 들었다/나는 눈을 감고/귀뚜라미 소리만 듣는다’ 이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도 귀뚜라미…. 한번쯤 누구나 시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겠다. 옷깃에 선선하게 닿는 바람, 떨어지는 낙엽, 노랗고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 감미로운 노래가 내면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렇다면 10월에는 무슨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 저마다 좋아하는 곡이 있겠지만 결혼식 때 축가로 널리 불려지는 사랑의 세레나데가 문득 떠오른다. 그 유명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다. 가사를 잠시 음미해 본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저 하늘이 기분 좋아/~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사랑은 가득한걸/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모두가 너라는걸/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저녁 무렵 반달이 얄밉게 모습을 드러낼 때 들으면 더욱 낭만적이다. 지난 11일 저녁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10월을 맞아 ‘참 좋은 음악회’가 열렸다. 무대 첫 순서로 등장한 사람은 성악가 김동규(49)씨. ‘박연폭포’, ‘홀로 아리랑’을 부른 다음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불렀다. 김씨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에 서정적 노랫말이 깊어가는 가을밤의 선율을 아름답게 선사한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큰 박수와 함께 앙코르 소리가 객석에 울려퍼졌다. 그도 그럴 것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은 10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이기도 하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각종 행사 때 축가의 단골 레퍼토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김씨는 재치 있는 입담과 호탕한 웃음소리로 늘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등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열정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르기 직전 김씨와 잠시 만났다. 출연자 대기실에서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막 마친 상태였다. 콧수염은 여전했다. 언제부터 콧수염을 길렀을까. 오페라에 출연하면서 무대 역할에 맞게 콧수염을 길렀고 벌써 20년이 됐다고 했다. 매일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게 콧수염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지 묻자 “아침에 세수할 때 1~2분 정도면 된다”며 웃었다. 공연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달에만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제목으로 독창회가 여러 차례 열렸다. 앞으로도 큰 무대가 세 번 더 있다. 17일 세종문화회관, 28일 예술의전당, 30일 부산시민회관 공연이다. 그는 집에서 조용하게 쉴 틈이 거의 없다. 1년에 130회 정도 무대에 서기 때문이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 원래는 노르웨이의 뉴에이지그룹인 시크릿가든이 만든 ‘봄의 소야곡’(Serenade to Spring)이라는 연주곡에 한혜경씨가 가사를 붙였고 김씨가 편곡하고 불렀다. 개인적인 사연도 있다. “1999년 가을에 부인과 헤어졌어요. 20~30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발하게 생활하고 싶었지만 그 꿈이 깨졌어요. 한국에서 초청 공연도 자주 오고 또 이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굉장해서 서둘러 귀국하게 됐지요. 일생의 꿈이 이루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할 즈음에 결혼의 실패로 부인, 아들과 헤어져 혼자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와 쪽방에서 지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지요. 1년 가까이 노래를 하지 않으면서 ‘인생이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좌절감에 빠져 있을 때 한 지인이 찾아왔습니다.” 그 지인은 다름 아닌 당시 MBC 라디오 ‘골든디스크’ 진행자 김기덕 국장이었다. 김 국장은 김씨에게 “클래식이 아닌 좀 쉬어가는 노래, 편안하게 가는 노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형태의 음악을 말하는 것이었다. 김씨는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며칠 동안 고민하던 중 우연히 시크릿가든의 ‘봄의 소야곡’을 듣게 됐다.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한 김씨는 작사가한테 부탁하고 봄 노래를 가을풍으로 바꿔 부르게 된다. 돈을 벌거나 인기를 얻고 싶다는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다만 우울증이 있을 때라 다시 일어서겠다는 일념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로 다시 시작하게 된다. 제목을 ‘10월의 어느 멋진 날’로 정한 까닭은 그가 사계절 중 가을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은 예상치 못할 만큼 빠르게 인기가도를 달려 결혼식은 물론 생일, 돌잔치에 단골로 등장하게 됐다. 특히 조수미와 김동규의 환상적인 듀오를 비롯해 임태경과 박소연, 휘진 등 여러 대중가수들이 잇따라 부르면서 국민 애창곡으로 인기를 굳히게 된다. 아울러 2002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시크릿가든과 함께 호흡을 맞춰 주목을 끌었다. “제자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고맙다는 인사를 자주 받아요. 처음에는 영문을 몰라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아르바이트로 축가를 부를 때 항상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부른다고 하더군요. 어떤 학생은 계절에 맞게 10월을 3월, 5월, 9월 등으로 달만 바꿔 불러도 다들 좋아한다고 말하더군요. 하긴 노래방에도 나올 정도가 됐으니 말입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캐럴을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잖아요(웃음).” 그는 10월을 대표하는 대중가요 중에 이용의 ‘잊혀진 계절’도 있다고 하자 “그 노래에는 ‘10월의 마지막 밤을’이라는 가사가 있어 언제든지 숫자만 바꿔 부를 수 있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보다는 음반이 덜 팔리지 않을까요”라며 웃는다.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을은 정서적으로 뭔가를 생동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또 가을이 되면 여름에 많았던 더운 습기를 가져가고 자연만물이 쉴 수 있는 겨울을 앞두고 있어 좋다”고 대답한다. 또 있다. 가을이 되면 노래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잊어버릴까봐 곡을 쓰든 노래를 부르든 곧바로 행동에 옮긴다고 했다. 장르는 무의미하다. 오페라는 오페라대로, 재즈는 재즈대로 음감이 생각나면 일단 그림을 그려 놓는다. 그는 작곡가인 아버지와 성악가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어릴 적부터 음악을 자주 접했다. 중학생 때부터 오페라를 좋아한 그는 어머니의 제자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었고, 집에 있던 오페라 관련 책과 자료들도 자연스럽게 보게 됐다. 고등학교 때 삶의 목표를 이미 오페라 가수로 정했다.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을 졸업하고 1991년 오페라 ‘토스카’를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유럽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오페라 40작품을 외워 부르기도 했고 어떤 오페라든 사흘 정도 시간을 주면 바로 공연할 수 있도록 말 그대로 피나는 연습을 했다. 그렇게 1년에 10작품 정도 출연했다. 1995년 이탈리아 베니스 오페라극장 등에서 남자 주인공 루돌프의 친구인 마르첼로 역으로 ‘라 보엠’ 무대에 여러 차례 오르기도 했다. 그는 오페라를 좀 더 쉽게 감상하려면 성악가들의 음성에 따른 전형적인 캐릭터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테너, 소프라노, 바리톤, 메조소프라노 등 다양한 성부에 따라 연기하는 배역과 성격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왜 바리톤이 됐을까. 그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대가 바리톤으로 타고났기 때문이다. 그는 바리톤은 노래와 연기의 폭이 넓어서 좋고 목소리 때문에 노심초사 걱정하지 않아도 돼 편안하다고 말한다. 개인적인 얘기로 돌아섰다. 앞으로 계속 혼자 살 거냐고 물었다. “집에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운명적으로 누군가 다가오면 (다시 결혼해서)같이 살고 싶다”면서 라디오를 진행할 때마다 청취자들이 결혼 생활에 대해 얘기할 때면 정말 부럽다고 한다. 그는 요즘 KBS 제2라디오(FM) ‘매일 그대와 김동규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때 작곡한 노래를 새로 선보일 것”이라는 그는 제2의 음악인생에서는 노래도 노래지만 작곡가로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 시간이 나는 대로 ‘대니보이’가 나온 아일랜드 같은 곳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바리톤 김동규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성악과를 거쳐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음악원을 졸업했다. 1991년 베르디 콩쿠르 1위에 입상했고 그해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다. 한국인 최초로 라 스칼라좌 오디션에 합격했다. 유럽 무대에서 10여년 동안 오페라에 출연했다. 1995년 이탈리아 베니스 오페라극장 등에서 남자 주인공 루돌프의 친구 마르첼로 역으로 ‘라 보엠’ 무대에 수차례 올라 명성을 얻었다. 주요 수상으로는 199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 부문’, 2008년 제25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 문화인 부문’ 등이 있다. 현재 강남대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KBS 제2라디오 FM ‘매일 그대와 김동규입니다’(오전 9~11시)를 진행하고 있다.
  • LA 타임스 “류현진, 일생일대 호투로 팀 살려”…해외언론 극찬

    LA 타임스 “류현진, 일생일대 호투로 팀 살려”…해외언론 극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호투로 팀을 구해내자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활약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차전에서 연달아 패했던 다저스를 구해내는 역투였다. 미국 일간지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이 팀의 시리즈 3연패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사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처참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팀의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면서 “선발로서 확실한 역할을 주문했을 뿐이었으나 류현진은 일생일대의 호투를 펼쳐 무실점으로 상대를 봉쇄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다저스, 대단한 류현진에 힘입어 승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애틀랜타전 이후 팔꿈치 상태에 의문 부호를 남긴 류현진이 부활에 성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필요한 때 실력을 뽐낸다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몸소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평소보다 훨씬 빠른 구속을 자랑하며 늘 불안했던 경기 초반 징크스를 털어냈다고 분석했다. 또 “경기 초반 항상 최악의 투구를 보여왔으나 이날은 1회에서 153㎞(95마일)까지 찍어 더 나아진 구속을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도 경기 직후 “류현진, 애덤 웨인라이트를 이겨내다”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판에 실었다. ESPN은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보다 좋은 투구를 펼쳤고, 이날로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통산 첫 포스트시즌 패전을 기록했다”면서 “세인트루이스 주자들이 2루를 지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등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이후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류현진은 7회 2사 1루에서 맷 애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교체 의사를 물으려 마운드를 찾았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에게 응답했다”고 전하며 류현진을 향해 팬들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까지 묘사했다. 미국 CBS스포츠도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부족함 없는 팀의 선발진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두각을 나타냈다”며 “류현진은 다저스가 이길 수밖에 없는 보배 같은 존재”라고 추어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어서도 갈 곳 없는 獨 나치전범 프리프케

    죽어서도 갈 곳 없는 獨 나치전범 프리프케

    2차대전 때 수백 명을 학살한 독일 나치 전범이 자신의 범행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다 100세 나이로 숨졌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나치 무장 친위대 대위 출신으로 ‘아르데아티네 동굴의 백정’으로 불렸던 에리히 프리프케가 15년의 가택연금 끝에 지난 11일 사망했다. 프리프케는 이탈리아 로마 주재 독일대사관에서 일하던 1944년 3월 24일 히틀러의 지시를 받고 로마 외곽 아르데아티네 동굴에서 335명을 학살한 혐의로 1998년 이탈리아 법정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생전 한 번도 범행을 사과하지 않은 채 “상부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며 변명만 되풀이했다.프리프케의 100번째 생일을 앞둔 지난 7월에는 희생자 가족과 현지 시민단체들이 프리프케의 사죄를 요구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프리프케는 자신이 죽으면 아르헨티나에 있는 부인의 묘 옆에 묻히고 싶어했지만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그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뒤 “인류의 존엄에 대한 모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프리프케 측 변호사는 로마 시내 한 가톨릭성당에서 15일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밝혔으나 가톨릭 측이 반대하고 나섰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수지 왼손 약지에 못 보던 반지가…혹시 성준과 커플링?

    수지 왼손 약지에 못 보던 반지가…혹시 성준과 커플링?

    ‘국민 여동생’ 수지(19·본명 배수지)가 모델 출신 배우 성준(23·본명 방성준)과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얼마전 수지가 끼고 나온 반지가 두 사람의 열애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아니냐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10일 수지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수지 생일파티’ 동영상에서 수지가 왼손 약지에 못 보던 반지를 끼고 나왔다면서 “이것은 성준과 나눠 낀 커플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향 친구가 촬영해 준 것으로 알려진 이 동영상에서 수지는 토끼 귀 머리띠를 한 채 생일 케이크 앞에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지가 왼손 약지에 끼우고 있는 반지. 보통 왼손 약지에는 연인, 혹은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사람들이 반지를 끼우기 때문에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한편 11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수지와 성준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지와 성준의 데이트 자리에는 수지의 친구로 보이는 인물이 동석했다. 수지와 성준 일행은 일식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함께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술자리를 마친 뒤에는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수지와 성준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친한 것은 맞지만 사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열애설을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미안해, 고마워(씨네프 밤 7시) 6살 소녀에게 찾아온 생애 첫 번째 이별. 강아지 보리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보은에게 진짜 동생이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보리와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한편 집 없는 고양이를 끔찍이 돌보는 딸과 고양이라면 질색하는 아버지. 하지만 사사건건 부딪쳐온 부녀는 길 고양이를 돌보며 서로 이해하기 시작한다. ■푸른거탑 제로(tvN 밤 11시) 어느 날, 건조대에 널어놓은 빨랫감을 몽땅 도둑맞은 4소대. 라이벌인 3소대가 훔쳐간 것이 틀림없지만, 3소대는 뻔뻔하게도 끝까지 오리발을 내민다. 한편 수류탄 투척 훈련 날. 훈련이 두려운 동현은 소중한 인형 키키를 꺼내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에 이른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진영은 키키를 빼앗다 그만 실수로 키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만다. ■특수범죄사건파일(FX 밤 11시) 한 주택가 파티 중 바비큐를 하려고 넣어 둔 돼지 아래에서 이웃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커트 베세트의 시신이 발견된다. 유골에는 세 곳에 서로 다른 상흔이 남아 있다. 알고 보니 커트 베세트는 동시에 한집안의 엄마와 딸, 그리고 다른 이웃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음이 드러난다. 그렇게 용의자는 그 두 집안의 남자들로 좁혀지는데…. ■블루 블러드3(AXN 오후 10시 50분) 에린은 니키의 16번째 생일에 잭이 아버지 노릇을 훌륭히 해주길 바란다. 한편 두 명의 남자가 같은 수법으로 살해되고 사건을 맡은 대니와 재키는 두 남자가 강간 사건의 용의자였다는 걸 알아낸다. 그리고 릴리라는 소녀가 네 명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지만 증거 부족으로 풀려난 사실을 알게 된다. ■윤손하와 마쓰오의 잇 하우스 시즌2(홈스토리 오후 1시 30분) 오늘의 주인공은 일본 나라시에 사는 나카와키다. 그는 사택에 살다가 나라에서도 고급 주택지로 유명한 가쿠엔마에에 집을 짓기로 한다. 땅값이 비싸 난관에 부딪히던 중 높이가 6m인 경사지를 발견해 싼값에 구입했다. 건물을 좌우로 나눈 옥외 복도 등 나카와키 집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살펴본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전 9시)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 탐정사무소에 찾아와 기묘한 부탁을 한다. 사장은 회사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전문 살인청부업자인 폭스에게 자신을 차라리 죽여 달라고 했는데 건강검진이 오진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장은 폭스가 자신을 죽이기 전에 그를 찾아달라고 유명한에게 부탁한다.
  • [World 특파원 블로그] ‘反푸틴’ 러 기자 피살 7년… 진실 촉구하는 美

    미국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마리 하프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의 주제는 미국인과 관련된 것도, 현재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도 아니었다. 7년 전 48세의 나이로 암살당한 러시아 언론인 안나 폴리코브스카야를 애도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러시아 시사주간지 ‘나바야 가제타’의 기자였던 폴리코브스카야는 적극적으로 러시아 정부의 부정부패를 캐내고 푸틴 정권이 체첸 지역에서 자행한 인권침해 사례를 폭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 눈엣 가시 같은 존재였던 그녀는 2006년 10월 7일 자신이 살던 아파트 입구에서 누군가의 총에 맞아 숨졌다. 그날은 푸틴의 54번째 생일이었다. 지난해 전직 모스크바 경찰 드미트리 파블류첸코가 범행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고 5명의 공범에 대한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들은 암살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국무부는 이날 ‘안나 폴리코브스카야의 죽음 7주기’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북부 코카서스 지방(체첸) 전쟁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와 희생자들의 고통에 대해 보도했던 폴리코브스카야의 암살 배후가 아직 정의의 심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력을 배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꽃배달’ 주아플라워, 창업기술 전수 나섰다

    꽃배달 전문기업인 주아플라워는 8일 전국의 가맹점을 통해 꽃집 창업을 하려는 희망자에게 꽃꽂이 등 창업기술 전수에 나섰다. 또 이 날부터 꽃바구니와 관엽화분, 경조화환 등의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영남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도 등 40여곳에 가맹점을 두고 있다. 할인 품목은 꽃바구니와 축하 및 근조 화환, LED 화환, 쌀 화환은 물론 관엽식물과 동·서양난, 공기정화식물, 분재, 꽃다발, 숯공예, 꽃상자 등이다. 개업, 생일, 출산, 영전, 병문안, 장례 등 선물 목적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으로 준비했다. LED 화환은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품목이다. 백정현 대표는 “화환 관련 분쟁의 발생 원인은 재활용업체 등에 위탁하는 꽃집에서 사용한 화환 등을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주아플라워는 꽃과 화환이 배달되면 주문 고객에게 휴대폰으로 배송사진을 전송해 준다”고 말했다. 회원 적립금제도 운영하고 있다. 전화 1600-0549(주아플라워). http://flower.jua.co.kr/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파격노출 女배우 협박받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밝힌 연극배우 겸 방송인 라리사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결혼과 이혼 사실, 협박 내용에 대해 털어놓았다. 라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 피카소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생활 폭로 협박에 시달렸다”면서 “4~5년 전에 결혼한 것은 사실이며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라리사는 “전 남편은 한국인이며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면서 “이혼한 뒤에도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협박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 연극 ‘개인교수’ 출연을 마치고 제주도와 부산에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을 때 처음 전화를 받았다”면서 “(상대가)지방공연을 취소하라고 하더라. 농담인 줄 알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장난전화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협박전화는 생일인 지난 5일 왔다. 내 결혼과 이혼 사실을 밝히겠다면서 돈을 요구하기에 먼저 밝히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면서 “혼자 있으면 무섭고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라리사에 따르면 협박을 한 사람은 자신을 기자라고 밝혔으며 라리사에게 1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해 누구인지 밝히고 싶다”면서 “왜 협박을 하는지 모르겠다.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것이 죄는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리사와 함께 공연을 한 박광춘 수유동 사람들 대표는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 후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라리사는 이후 성인연극에 출연해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는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켜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또 하나의 전쟁 ‘스모그 전쟁’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또 하나의 전쟁 ‘스모그 전쟁’

    “베이징은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잘 불지 않아요. 게다가 사람들마저 많으니 (스모그에 대비하는) 무슨 뾰족한 방법이 있겠어요? 그냥 잘 적응하는 수밖에 없죠, 뭐. ” ‘스모그 황색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인 정제(鄭潔·30)가 러시아의 마리야 키릴렌코(26)와 시합을 끝낸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스모그 속에서 선수들이 목숨을 걸고 시합을 하는 것 같았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털어놓은 말이다. 중국 정부가 ‘스모그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허베이(河北)·톈진(天津)·산시(陝西)·산둥(山東)·산시(山西)·허난(河南)성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최악의 스모그로 시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4일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베이징에서 악성 스모그 현상이 관찰된 날은 모두 15일이다. 예년 평균(3.6일)보다 4배 이상 많다. 지난달 30일 베이징 둥청(東城)구의 경우 초미세먼지인 PM 2.5의 농도가 ㎥당 242㎍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 25㎍/㎥의 10배나 초과한 수준이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앞서 7월 말 74개 주요 도시 가운데 PM 2.5 농도의 적합 기준을 충족한 도시는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와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薩) 등 단 4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의 도시들이 전국에서 스모그 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74개 도시의 평균도 76㎍/㎥에 이른다. 대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일부 외국 기업들은 올해 초부터 위험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중국판 유튜브인 ‘투더우’(土豆)의 공동 설립자인 마크 반 데어 치스가 13년간의 중국 생활을 청산하고 캐나다 밴쿠버로 옮기는 등 외국인들 사이에는 ‘베이징 탈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중국의 스모그 현상은 통상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겨울철에 본격 시작된다. 황사가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까닭이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 1월 12일 베이징 PM 2.5의 농도가 WHO 기준치의 무려 40배에 가까운 993㎍/㎥을 기록하는 등 1월 3주 동안 사상 최악의 스모그 현상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우샤오칭(吳曉靑) 환경보호부 부부장은 “베이징·톈진·허베이·창장(長江) 삼각주·주장(珠江) 삼각주 지역의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하다”며 “도시에 따라 해마다 스모그 발생일수가 100∼200일에 달한다”고 말했다. 스모그 현상이 빈발하는 것은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세계의 공장’에서 뿜어내는 산업용 석탄 연소화합물 탓이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009년부터 3년 연속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2012년 한 해 동안에만 1930만대나 팔렸다. 베이징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이미 500만대를 돌파했고 상하이(上海), 톈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광둥성 선전(深?) 등도 각각 200만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력생산을 위한 석탄 사용량 증가도 스모그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석탄은 전력생산 등 중국 에너지 공급의 70%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스모그 현상이 평균 기대수명을 5.5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중국 칭화(淸華)대·베이징대, 이스라엘 헤브루대 연구팀은 1981~2000년 중국 주민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PM 2.5 농도가 ㎥당 100㎍ 증가하면 평균 기대수명이 3년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모그 상습 발생 지역인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의 PM 2.5 농도가 185㎍/㎥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기대수명이 5.5년이나 짧아진다는 설명이다. 리훙빈(李宏彬)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오염이 인간의 생명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준다”며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희생하더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무원은 지난달 12일 공기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석탄사용 축소, 차량 수 제한, 오염물질 배출 공장 폐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내용의 ‘대기오염 방지 및 개선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 등 수도권과 창장 삼각주, 주장 삼각주 지역의 PM 2.5 농도를 2017년까지 각각 25%, 20%, 15%를 떨어뜨리기로 했다. 국무원은 “이번 계획에 모두 1조 7500억 위안(약 30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 2조 3900억 위안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계획에는 연도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관과 관련 공무원의 경우 감찰기관이 조사를 벌여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까지 포함시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읽힌다. 이를 위해 국무원은 발전소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등 우선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을 65% 이하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60% 이상의 시내버스를 청정에너지 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오염 배출이 많은 낙후 산업이나 설비를 적극 폐기하고 철강·시멘트·화학·석유화학 등의 오염 배출량을 2012년 대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베이징의 경우 2017년까지 PM 2.5 농도를 현재보다 50% 이상 낮은 60㎍/㎥ 이내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를 600만대 이내로 묶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홀짝 운행을 하기로 했다.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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