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일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청주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39
  • 군포 숏폼 영상 최우수상 ‘어디갈래? 군포갈래!’

    군포 숏폼 영상 최우수상 ‘어디갈래? 군포갈래!’

    경기 군포시는 2025 숏폼 영상 공모전 수상작으로 최우수작 ‘어디갈래? 군포갈래!’ 등 총 8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살기 좋은 군포의 갓생일상 7가지’ 외 2편, 장려상에는 ‘군포시 크리에이터의 하루’ 외 3편이 받았다. 공모전은 짧은 숏폼 영상 콘텐츠의 장점을 활용해 군포시의 다양한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9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2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상 상금은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은 10만 원이다. 최우수 수상작은 군포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 채널에 올릴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한 영상들은 시민들의 시각에서 군포시의 매력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시정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2026 카카오 점자달력’ 8000부 배포

    카카오, ‘2026 카카오 점자달력’ 8000부 배포

    카카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각장애인들에게 ‘손끝으로 만나는 달력’ 선물에 나섰다. 지난 4일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제작한 총 8000부의 ‘2026 카카오 점자달력’은 연말까지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유관 기관, 시각장애인 단체 등에 순차 배포되고 있다. 카카오 점자달력은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작년부터 추진해 온 상생 활동 중 하나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시각장애인의 정보 탐색과 일정 관리를 돕는 실용적 도구로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전년 대비 수량을 167% 확대해 총 8000부를 제작했다. 주요 배포처는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 학생 및 교직원(2200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비롯한 시각장애 기관(5200부) 등으로, 작년과 달리 성인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배포를 계획했다. 나아가 비장애인들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600부를 판매하고, 판매액 전액은 시각장애 영유아(0~5세)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캐릭터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점자로 만들고, 라이언·어피치 등 캐릭터 위에 촉각선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매월 주요 기념일 설명과 이에 관련한 아이템 일러스트도 촉각선으로 표현해 정보를 한층 더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세부 사항도 개선했다. 달력의 주요 기능과 점자 표기법(음력·스티커 기호 등)을 설명하는 ‘점자달력 사용설명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촉각스티커는 ‘생일·시험·중요·여행·병원’ 등 생활 속 주요 일정을 점자로 표시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으며, 기념일·휴일 모아보기의 글자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일반 달력이 아닌 기능적으로 완성도를 갖춘 점자달력을 만들어야 했기에 공정마다 최고의 품질을 낼 수 있는 업체를 찾아 개별 계약하고 공정을 연결했다. 모든 공정에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방식이었지만, 협력 업체 모두가 점자달력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노력한 결과 가장 완성도를 높인 형태로 탄생했다고 한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접근성책임자(DAO)는 “카카오 점자달력은 디지털 플랫폼의 경험을 아날로그로 확장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2026년에는 이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시각장애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 야구선수 생일축하 영상 20만원?…유료 소통앱에 팬들 ‘정색’

    야구선수 생일축하 영상 20만원?…유료 소통앱에 팬들 ‘정색’

    야구 선수와 1대1로 채팅하고 생일 축하 영상을 받을 수 있는 유료 소통 앱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버블’ 서비스처럼 선수들과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취지지만, 야구팬들은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방해가 될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한 스포츠 에이전시가 운영하는 유료 소통 앱으로, 박건우(NC), 원태인(삼성), 안현민(KT), 임찬규(LG) 등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월 구독료를 내면 선수와 1대1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주고받을 수 있고, 선수가 직접 올리는 포스트와 미공개 사진도 볼 수 있다고 안내한다. 여기에 20만원을 결제하면 선수에게 생일이나 기념일 축하 영상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서비스는 출시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최근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배구나 e스포츠에서 유료 소통 서비스가 도입된 사례는 있지만, 경기 일정과 강도가 다른 야구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선수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페이커가 속한 T1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했다가 팬 반발을 고려해 ‘롤드컵’ 이후로 출시 시점을 조정한 바 있다. 해당 에이전시는 NC 박건우, 박민우의 유료 팬미팅도 진행한다고 공지했지만, 구단 측은 “해당 내용을 이제서야 접했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를 지나치게 아이돌화한다” “경기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 “악성 DM이 들어왔을 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등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 결혼 두 달 만에 ‘만삭’… ‘승무원 출신♥’ 47세 럭키가 전한 아내 근황

    결혼 두 달 만에 ‘만삭’… ‘승무원 출신♥’ 47세 럭키가 전한 아내 근황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47)가 결혼 두 달 만에 아내의 ‘만삭 D라인’ 화보 사진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럭키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럭키비키. 사랑스럽지 않나(isn’t she lovely). 새로운 생명을 만나니 우리의 삶이 더 아름다워졌다”고 적었다. 이어 “럭키비키 엄마 입덧 없이 건강하게 잘 버텨줘서 고맙고 조금만 더 힘내자 파이팅”이라며 “그리고 생일 축하해”라고 덧붙였다. 럭키비키는 럭키 부부 아기의 태명이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원의 별명이기도 한 럭키비키에 대해 럭키는 지난 9월 결혼식에서 “아이도 장원영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태명을 지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럭키가 이날 공개한 5장의 사진에는 만삭의 아내 모습이 담겼다. 아내는 검은색과 흰색 드레스 등을 번갈아 입고 럭키와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가 태아 초음파 사진을 함께 들고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한편 럭키는 1996년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다 무역회사, 인도 음식점 등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자리를 잡았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으며 이후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친척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 출신 비연예인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47세에 인생 2막을 열었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낙엽 치우기에 초주검이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낙엽 치우기에 초주검이다

    알려진 이야기, 인디언들은 11월을 두고 ‘잎이 떨어져 나무가 야위는 달’, ‘기러기가 날아가는 달’, ‘모든 게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라고 했다고 한다. 나는 ‘낙엽 치우기에 초주검이 되는 달’쯤으로 붙이고 싶다. 어느 시인은 가을을 두고 여름이 타고 남은 잔해라고 말했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그 말이 주는 의미를 쉽게 이해한다. 낙엽을 얘기하려면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를 정독해야 한다. 고등학생일 때 배웠다. 빼어난 문장인 데다 대입 시험에 자주 출제된 탓에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 글의 정점은 낙엽을 태우는 냄새가 원두커피 향과 같다는 데 있다. 그땐 무슨 말인지 몰랐다. 원두커피는 그 시절 워낙 귀해 아예 마실 기회조차 없었다. 지금의 MZ세대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가난했던 개발연대, 그때는 인스턴트커피조차 귀했다. 원두커피는 상류층 아니면 상상조차 힘들었다. 커피 향=낙엽 태우는 냄새라니, 도통 모를 소리였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거리에는 스타벅스가 널려 있고 예가체프, 코나, 블루마운틴, 르왁 등 세계 최고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나라다. 가을이 깊어지면 정원은 낙엽 천지다. 제행무상, 나무들이 잎을 모두 떨구는 데는 불과 열흘이면 족하다. 가만히 맨발로 걸어 본다. 수북이 쌓인 낙엽 위를 걷는 촉감이 아늑하다. 딱딱한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걷던 발이 양탄자 위를 걷는 듯한 호사를 누린다. 그런 즐거움도 잠깐, 낙엽 치울 생각에 머리부터 지끈거린다. 단풍나무도 그렇지만 암수 두 거목에서 떨어지는 은행잎의 위력은 엄청나다. 열매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 짓물러 터지면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이웃 어르신이 거둬 가신다. 학창 시절, 책갈피 속에 소중하게 간직했던 은행잎도 이젠 질린다. 이효석 선생이 강조했던 ‘가을이 깊어지면 낙엽을 치우는 일이 귀찮아진다’는 구절을 실감하게 된다. 11월도 끝이다. 산기슭 집, 찬바람이 지나간 늦가을 아침은 서리와 안개로 종종 흐려진다. 하늘을 바라본다. 첫눈은 언제 오려나. 마지막 낙엽을 치우면 늘 첫눈이 오더니만 밤사이 늦가을 비가 조금 내렸다. 바람이 차다. 정원은 이제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숨죽이고 있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백석예대, 제11회 지역사회 유아 초청 바우(BAU) 숲 축제… “숲에서 바우랑(BAU)랑 놀자”

    백석예대, 제11회 지역사회 유아 초청 바우(BAU) 숲 축제… “숲에서 바우랑(BAU)랑 놀자”

    결실의 계절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해 백석예술대학교 유아교육과(학과장 이명순)에서는 지역사회 유아들을 초청해 공연과 함께 숲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제11회 바우 숲 축제 행사를 지난 11일에 백석 유아 숲체험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어린이집은 서초구의 까리따스 어린이집, 방배1동 숲 어린이집, 동작구의 중대부속 유치원, 강남구의 돌샘유치원 원아 150명이다. 1부와 2부로 나뉜 이날 행사에서 유아교육과 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한 의자를 활용한 난타공연(햇살나무동아리), 우클클렐레 연주(우케랑 동아리), 호랑이의 생일잔치 음악극(학생회)를 40분 동안 함께 참여하며 관람하였다. 2부에서는 나눔숲 교육 연구소(소장 서영민)에서 가을 열매를 주제로 준비한 에코티어링 활동을 진행했다. 내 나무 찾기, 솔방울 트리, 나무키링만들기, 밧줄 사다리, 단풍 뒤집기, 열매찾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유아들은 계절에 따른 가을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유아교육과 학회장 박주연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유아들을 초청하여 즐거운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자연속에서 유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유아교육과는 내년 5월에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공연과 숲 활동으로 유아들을 초정하는 행사를 계획중이다.
  • “♥문원에 1억원 포르쉐 선물?”…신지, 억울함 토로

    “♥문원에 1억원 포르쉐 선물?”…신지, 억울함 토로

    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에게 억대 포르쉐 차량을 선물했다는 루머에 선을 그었다. 지난 19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공개된 영상에는 신지와 문원이 맛집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신지는 “생일에도 스케줄이 있다. 더 많은 분께 축하받으니 좋더라”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문원) 형한테 이벤트 받아본 적 있냐”고 묻자 신지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당황한 문원은 “나는 그건 한다. 신지가 정말 마음에 들어 했던 물건을 기억했다가 품절이어도 몇 달이 걸리든 끝까지 기다려서 사다 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이 “문원 씨가 차 선물을 받았다는 기사가 났더라”라고 하자 문원은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신지는 “‘포르쉐 남’이 무슨 말이냐. 그런 기사가 왜 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신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년간 탔던 포르쉐를 팔고 같은 모델의 중고차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당시 신지는 문원에게 15년 탄 차의 관리를 맡겼다며 “이럴 때 남자가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말에 “맞다”며 공감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매체에서 ‘신지가 문원에게 고가의 차량을 선물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내보냈고, 이에 신지는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기사가 났는데 1억원 넘는 포르쉐 선물 안 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이 사람도 벌이가 있다. 필요하면 본인이 살 거다”라고 정정했다. 문원은 “신지 씨가 15년 동안 아껴 가며 탔던 차”라며 “나는 관리만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지와 문원은 지난 6월 웨딩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문원과 코요태 멤버들의 상견례 영상은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문원은 “결혼을 한 번 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며 “전처가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노력한다”고 고백해 주목받았다. 또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문원의 사생활 논란이 잇따라 제기됐다. 문원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 중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학교폭력, 군대 내 괴롭힘, 초혼 전 양다리 등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신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제 결혼 소식으로 여러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 이후의 일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남도 내년 ‘도민안전보험’ 도입…재난·사고 피해 보장 강화

    경남도 내년 ‘도민안전보험’ 도입…재난·사고 피해 보장 강화

    경남도는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본 도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자 ‘도민안전보험’을 내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민 안전보험은 18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시·군민 안전보험’ 보장항목을 확대하고 보상한도를 상향했다. 도는 전 시군에 가입 보험료를 지원한다. ‘경상남도 도민안전보험 지원조례’에 근거해 등록 외국인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도 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는다. 도는 최근 늘어나는 재난 속 도민이 최소한의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 가입 추천 보장항목 5종을 선정했다. 보상한도는 자연재난 사망·사회재난 사망·화재·붕괴·폭발 사망은 2000만원 이상, 화재·붕괴·폭발 후유장해·익사는 1000만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도는 각 시군이 추천 보장항목 5종에 가입하고 보상한도를 충족하면, 지자체별 재정 여건을 고려해 강력범죄·성폭력범죄 상해 보상금, 가스사고 사망·후유장해 등 보장항목을 추가하거나 보상한도를 상향할 수 있게 했다. 도민안전보험은 개인이 가입한 상해보험에 상관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또 사고 발생 지역이 경남이 아니더라도 보장받을 수 있다. 사고 또는 재해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주민등록 기준 시군에서 가입한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도는 시군에 지원할 도민안전보험 보험료 6억 5000만원을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도민안전보험을 지속해 개선하여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온열·한랭 질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관련 보장항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대기업에서, 불황 때 ‘고군분투’… 대한민국 직장인 애환 오롯이

    대기업에서, 불황 때 ‘고군분투’… 대한민국 직장인 애환 오롯이

    JTBC ‘… 김 부장 이야기’구조조정·꼰대 등 하이퍼리얼리즘중년 자화상에 넷플릭스 TV쇼 1위tvN ‘태풍상사’상사맨 생존기, 본·부업 병행 서사외환위기 때 사회상 생생히 재현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이 늘어나는 가운데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직장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작품에 투영되며 공감을 얻는 것이다. JTBC 토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우리 시대 중년 직장인의 자화상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대기업 25년 차 김낙수 부장(류승룡)은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명문대에 다니는 아들을 둔 덕에 안정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내심 임원 승진을 기대하던 김 부장은 어느 날 갑자기 대기업 본사에서 지방의 공장 안전관리팀으로 밀려난다. 그는 ‘영업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애쓰지만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상사에게 외면당한다. 대신 공장 인력 구조조정을 처리하라는 비정한 지시가 떨어진다. 실제 대기업 사원이었던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요즘 조직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김 부장은 보고서 글자 크기와 색깔을 일일이 지적하고 연차휴가를 쓰는 직원에게 싫은 내색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꼰대’로 묘사된다. 상사와의 대화와 회의 내용을 몰래 녹취하거나 사내 정치에 몰두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요즘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드라마는 거세지는 회사의 퇴직 압박과 노후 대비가 불안한 직장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건물주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던 김 부장이 억대 분양 사기를 당해 퇴직금을 날리는 장면은 최근 빈번한 부동산 피해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은 현실을 그대로 고증한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불황의 시대를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는 ‘상사맨’의 이야기를 그린 tvN 토일 드라마 ‘태풍상사’도 순항 중이다. 드라마는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통해 오늘을 버티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1990년대 사회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드라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상사맨의 생존력을 유쾌하게 그려 낸다. 초짜 사장 강태풍은 납품 트럭을 막고 바닥에 드러누울 정도로 회사를 책임지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직원들은 함께 생일 미역국을 나눠 먹으며 연대를 통해 무너진 회사를 다시 세워 나간다. 또한 IMF로 승무원 합격이 취소돼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내원이 되거나 집안 형편이 급격히 기울어 가수의 꿈을 접고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인물들의 서사는 경기 불황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에게도 공감을 안긴다. 여기에 중년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지난 16일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9.9%를 찍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드라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라며 “두 작품은 평균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퇴직 시기는 빨라지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경직된 조직 문화의 모순, 사회 안전망의 부실 등 사회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시각장애 손자 위한 ‘간절한 선행’…아들 생일 앞두고 떠난 50대

    시각장애 손자 위한 ‘간절한 선행’…아들 생일 앞두고 떠난 50대

    자신이 선행을 베풀면 앞을 못 보는 어린 손자가 언젠가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던 50대가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8월 14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노승춘(55)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8월 10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아들의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가족들은 사고 다음 날이 노씨 아들의 생일이라 더욱 비통했지만, 노씨가 평소 장기를 기증하고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고, 삶의 끝에서 생명을 나눠주고 떠난다면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노씨에게는 선천적 시각 장애가 있는 6살 손자가 있다. 그래서 노씨는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이 좋은 일을 하면 손자가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자영업과 공장 건설 업무 등에 종사했던 노씨는 사고 당일에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한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언제나 가족들을 먼저 챙긴 그는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사람이기도 했다. 노씨의 아내 윤정임씨는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가족 생각만 하던 당신 정말 고맙고, 너무나 많이 사랑해요. 당신이 지키고 싶어 했던 우리 가족 이제 제가 지켜줄 테니, 맘 편히 잘 지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부산시, 고액 상습 체납자 598명 공개..체납액 363억원, 법인 최고 48억6600만원

    부산시, 고액 상습 체납자 598명 공개..체납액 363억원, 법인 최고 48억6600만원

    부산시는 19일 지방세 등 고액·상습 체납자 598명의 신규 명단을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는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시행하는 제도다. 1천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가 463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가 135명으로, 이들의 총 체납액은 363억원에 달한다. 법인 중 가장 체납액이 많은 곳은 48억6600만원을 내지 않은 해운대구 G사였다. 개인 중 가장 체납액이 많은 이는 부산에서 충전소를 운영하는 50대로, 체납액은 4억7400만원이었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하고 전국 합산 1천만원 이상을 체납한 지방세 체납자와 부산시 합산 1천만원 이상을 체납한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받고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다. 명단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nbgosi), 부산시사이버지방세청(etax.busan.go.kr), 위택스(www.wetax.go.kr) 등에 공개됐다. 부산시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 직후 관세청에 수입 물품을 압류하거나 공매를 위탁하는 등 체납정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경태 기획조정실장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재산을 은닉하거나 고의로 체납하면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카바예바 비운 날마다 17세 모델 불렀다…러 탐사매체 충격 폭로

    푸틴, 카바예바 비운 날마다 17세 모델 불렀다…러 탐사매체 충격 폭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여 년 전 미성년이던 달력 모델과 비밀 접촉을 이어가며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크렘린 비판 성향 러시아 탐사매체 프로엑트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도가 관련 정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이를 인용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프로엑트는 당시 17세였던 알리사 카르체바(현 32)가 푸틴과 접촉한 과정과 이후 이어진 혜택 전반을 “권력자의 총애를 매개로 영향력을 확보하려 했던 비선 구조의 전형”으로 규정했다. ‘속옷 화보 콘셉트’ 생일 달력에서 시작된 접촉프로엑트는 2010년 친정부 청년조직 ‘나시’가 푸틴의 생일 10월 7일을 겨냥해 제작한 속옷 화보 콘셉트 달력이 이번 논란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여대생·고교생이 촬영에 참여했고 그중 4월 모델이 카르체바였다. 나시는 달력을 푸틴에게 직접 선물하며 학생들의 연락처까지 함께 전달했고 카르체바는 한 달도 안 돼 푸틴 측 인물로 추정되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카르체바에게 “푸틴이 외부 일정이 없는 날 관저로 오라”고 제안했다. 이 시기 푸틴은 58세(현 73)였고 사실상 공식 파트너였던 알리나 카바예바는 당시 27세(현 42)였다. 프로엑트는 “카바예바가 관저를 비울 때마다 카르체바가 주기적으로 방문했다”며 두 사람의 접촉이 상당 기간 반복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미디어 노출과 미스 러시아 결선…‘공개 활동’으로 이어진 흐름 프로엑트는 카르체바가 푸틴과 접촉하던 시기, 오히려 방송·행사 등 공식 무대에 등장하는 빈도가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카르체바는 달력 공개 직후 TV 프로그램 인터뷰에 등장했고 곧바로 국영 방송 NTV가 중계하는 미스 러시아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상위 10위권을 기록하며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프로엑트는 “이 과정이 비선 관계를 은폐하기보다 오히려 외형상 ‘정상적 활동’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MGIMO 입학…“원하는 대학을 고를 만큼의 기회 제공”프로엑트는 카르체바가 이후 받은 혜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국립국제관계대학(MGIMO) 입학을 꼽았다. 매체는 “카르체바가 사실상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만큼의 기회를 보장받았고 결국 MGIMO에 입학했다”며 이 과정이 “실질적으로 넣어준 입학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카르체바는 직전 해 저널리즘 학과 입시에 실패했지만 푸틴과 접촉한 시점부터 진학 가능성이 급격히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골든 키스-2’ 100㎡ 아파트…푸틴 측근 네트워크가 연결돼 프로엑트는 2015년 카르체바가 모스크바 서부 고급 단지 ‘골든 키스-2’에서 100㎡(30.25평) 규모, 약 7900만 루블(약 14억 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양도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이 아파트는 푸틴의 오랜 측근인 아르카디 로텐베르그의 사업 네트워크와 연결된 인물 그리고리 바예프스키가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던 푸틴의 딸·카바예바 가족·측근 여성들에게 귀속된 부동산 네트워크와 구조적으로 같은 흐름에 놓여 있다. 카르체바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였으며 대출을 갚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홍보조직 취업까지 이어진 ‘사후 보상’…부친도 혜택 받아 프로엑트는 카르체바 개인뿐 아니라 그의 가족도 혜택을 받은 정황을 제시했다. 밴디(러시아식 하키) 선수 출신인 부친 프세볼로드 카르체프는 이후 국가 홍보기구로 알려진 ‘디알로그’에 채용됐고 월 약 10만 루블(약 180만 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이 채용 역시 “관계가 종료된 뒤에도 이어진 사후 보상의 일환”이라고 해석하며, 이러한 흐름이 개인적 우연이 아니라 푸틴 핵심 측근 네트워크가 작동해 보상 구조를 완성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사적 총애 → 제도적 배분 → 측근 강화”…프로엑트의 구조 분석프로엑트는 이번 사건이 미성년 모델 발탁, 청년조직 나시의 개입, 로텐베르그 일가를 포함한 푸틴 측근 네트워크, 그리고 MGIMO·미스 러시아·홍보기구 등 공적 시스템이 서로 맞물려 움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 요소들이 “사적 총애가 제도적 배분으로 이어지고 그 배분이 다시 측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사슬”을 형성했다며 이는 러시아 권력 구조의 특성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크렘린 “근거 없는 주장”…카르체바도 부인 크렘린은 모든 의혹을 단호히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카르체바는 대통령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인물이며 아파트 제공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르체바 역시 특혜 의혹을 부정하지만 과거 자신의 웹사이트에 푸틴 사진과 함께 촬영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삭제한 이력이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촉’ 폭로 [핫이슈]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촉’ 폭로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여 년 전 미성년이던 달력 모델과 비밀 접촉을 이어가며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크렘린 비판 성향 러시아 탐사매체 프로엑트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도가 관련 정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이를 인용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프로엑트는 당시 17세였던 알리사 카르체바(현 32)가 푸틴과 접촉한 과정과 이후 이어진 혜택 전반을 “권력자의 총애를 매개로 영향력을 확보하려 했던 비선 구조의 전형”으로 규정했다. ‘속옷 화보 콘셉트’ 생일 달력에서 시작된 접촉프로엑트는 2010년 친정부 청년조직 ‘나시’가 푸틴의 생일 10월 7일을 겨냥해 제작한 속옷 화보 콘셉트 달력이 이번 논란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여대생·고교생이 촬영에 참여했고 그중 4월 모델이 카르체바였다. 나시는 달력을 푸틴에게 직접 선물하며 학생들의 연락처까지 함께 전달했고 카르체바는 한 달도 안 돼 푸틴 측 인물로 추정되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카르체바에게 “푸틴이 외부 일정이 없는 날 관저로 오라”고 제안했다. 이 시기 푸틴은 58세(현 73)였고 사실상 공식 파트너였던 알리나 카바예바는 당시 27세(현 42)였다. 프로엑트는 “카바예바가 관저를 비울 때마다 카르체바가 주기적으로 방문했다”며 두 사람의 접촉이 상당 기간 반복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미디어 노출과 미스 러시아 결선…‘공개 활동’으로 이어진 흐름 프로엑트는 카르체바가 푸틴과 접촉하던 시기, 오히려 방송·행사 등 공식 무대에 등장하는 빈도가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카르체바는 달력 공개 직후 TV 프로그램 인터뷰에 등장했고 곧바로 국영 방송 NTV가 중계하는 미스 러시아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상위 10위권을 기록하며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프로엑트는 “이 과정이 비선 관계를 은폐하기보다 오히려 외형상 ‘정상적 활동’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MGIMO 입학…“원하는 대학을 고를 만큼의 기회 제공”프로엑트는 카르체바가 이후 받은 혜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국립국제관계대학(MGIMO) 입학을 꼽았다. 매체는 “카르체바가 사실상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만큼의 기회를 보장받았고 결국 MGIMO에 입학했다”며 이 과정이 “실질적으로 넣어준 입학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카르체바는 직전 해 저널리즘 학과 입시에 실패했지만 푸틴과 접촉한 시점부터 진학 가능성이 급격히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골든 키스-2’ 100㎡ 아파트…푸틴 측근 네트워크가 연결돼 프로엑트는 2015년 카르체바가 모스크바 서부 고급 단지 ‘골든 키스-2’에서 100㎡(30.25평) 규모, 약 7900만 루블(약 14억 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양도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이 아파트는 푸틴의 오랜 측근인 아르카디 로텐베르그의 사업 네트워크와 연결된 인물 그리고리 바예프스키가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던 푸틴의 딸·카바예바 가족·측근 여성들에게 귀속된 부동산 네트워크와 구조적으로 같은 흐름에 놓여 있다. 카르체바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였으며 대출을 갚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홍보조직 취업까지 이어진 ‘사후 보상’…부친도 혜택 받아 프로엑트는 카르체바 개인뿐 아니라 그의 가족도 혜택을 받은 정황을 제시했다. 밴디(러시아식 하키) 선수 출신인 부친 프세볼로드 카르체프는 이후 국가 홍보기구로 알려진 ‘디알로그’에 채용됐고 월 약 10만 루블(약 180만 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이 채용 역시 “관계가 종료된 뒤에도 이어진 사후 보상의 일환”이라고 해석하며, 이러한 흐름이 개인적 우연이 아니라 푸틴 핵심 측근 네트워크가 작동해 보상 구조를 완성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사적 총애 → 제도적 배분 → 측근 강화”…프로엑트의 구조 분석프로엑트는 이번 사건이 미성년 모델 발탁, 청년조직 나시의 개입, 로텐베르그 일가를 포함한 푸틴 측근 네트워크, 그리고 MGIMO·미스 러시아·홍보기구 등 공적 시스템이 서로 맞물려 움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 요소들이 “사적 총애가 제도적 배분으로 이어지고 그 배분이 다시 측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사슬”을 형성했다며 이는 러시아 권력 구조의 특성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크렘린 “근거 없는 주장”…카르체바도 부인 크렘린은 모든 의혹을 단호히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카르체바는 대통령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인물이며 아파트 제공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르체바 역시 특혜 의혹을 부정하지만 과거 자신의 웹사이트에 푸틴 사진과 함께 촬영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삭제한 이력이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일부 병원장 부적절 행태 폭로”... 경기도의료원에 ‘뼈를 깎는 반성’ 주문

    황세주 경기도의원 “일부 병원장 부적절 행태 폭로”... 경기도의료원에 ‘뼈를 깎는 반성’ 주문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비례대표)은 경기도의료원장과 산하 6개 병원장을 향해 ‘비상경영체계’에 걸맞은 뼈를 깎는 자기반성을 주문했다.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세주 의원은 일부 병원장의 부적절한 행태와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사항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은 만성 적자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이지만, 일부 병원장은 오히려 구설수만 키우고 있다”며 “A병원장은 근무시간에 개인 연구만 하다 감사를 받고 있고, B병원장은 점심시간 직원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생일상을 차리는 등 병원장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망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은 매년 수백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줄곧 임금 체불이 거론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내부 구성원이 단결해야 하지만, 일부 병원장의 일탈이 의료원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세주 의원은 “지적한 사안들에 대해 경기도의료원이 면밀히 실태조사를 진행하길 바란다”며 “경기도의료원의 주인은 경기도민임을 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마음속 깊이 새기길 바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경영정상화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경기도의료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견물생심’ 10돈짜리 금목걸이 차고 달아난 중학생 ‘절도’ 혐의 송치

    ‘견물생심’ 10돈짜리 금목걸이 차고 달아난 중학생 ‘절도’ 혐의 송치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착용한 뒤 달아났던 중학생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12일 중학생인 A군을 절도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9월 22일 오후 7시 28분쯤 대전 유성구 노은동 한 금은방에서 금을 살 것처럼 들어가 780만원 상당의 10돈짜리 금목걸이를 착용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50m 떨어진 건물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A군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행 당시 A군은 생일이 지난 만 14세의 나이로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 김도훈 경기도의원 “경기아트센터 ‘아트플러스’는 팬덤형 유료회원제로 전환해야”

    김도훈 경기도의원 “경기아트센터 ‘아트플러스’는 팬덤형 유료회원제로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은 11월 11일 열린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의 유료회원제 ‘아트플러스’ 사업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전면적 개선을 촉구했다. 김도훈 의원은 “유료회원제는 공연장의 고정 관객 기반을 확보하고, 세금 의존도를 줄이며, 맞춤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공익적 제도”라며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면서도 기관의 자립 기반을 강화할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아트플러스는 반드시 성공해야 할 제도지만, 현재 실적과 구조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아트플러스 유료회원은 411명으로, 전체 일반회원 9만 8천여 명 대비 0.4%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 의원은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목표치와 실적 간 괴리가 크다”며 “도민의 공감과 호응을 얻지 못한 사업 운영 방식에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이어 “회원 수 정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이나 만족도 조사 통계가 부재하다”며, “단순 가입자 수만으로는 사업 효과를 판단할 수 없으며,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분석과 피드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예산 구조의 비효율성을 언급하며 “현재 예산의 절반 이상이 인쇄·우편 등 전통적 홍보비로 사용되고 있다. 회원제의 핵심은 일회성 홍보가 아니라 관계 유지”라며, “모바일 중심 가입, SNS 연동, 개인화 뉴스레터, 숏폼 영상이나 오디오 가이드 같은 디지털 멤버 콘텐츠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연 4매 초대권 중심의 현행 혜택 구조는 공연 매출과 관람 빈도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분기별 관람 횟수 누적 혜택, 생일·기념일·가족패스 등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보상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방문율, 재가입률, 평균 관람 간격, 회원 매출 점유율, 만족도 등 주요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고객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김도훈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빅데이터 통해 발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도훈 의원은 “유료회원제 아트플러스는 단순한 할인 제도가 아니라,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도민에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주는 문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경기아트센터는 관람객을 소비자가 아닌 팬으로 대우할 때 지속가능해진다. 내년에는 반드시 ‘경기아트센터 팬덤형 유료회원제’로 발전하길 강력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 BJ가 생일 방송으로 버는 수익은 얼마?…과즙세연이 하루에 받은 ‘별풍선’ 계산해보니

    BJ가 생일 방송으로 버는 수익은 얼마?…과즙세연이 하루에 받은 ‘별풍선’ 계산해보니

    인터넷 방송인(BJ) ‘과즙세연’이 생일 당일에 진행한 방송에서 4400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즙세연은 9일 소셜미디어(SNS)에 “24시간 행복하게 해 준 지인들, 늘 곁에 있어 준 팬들 덕분에 잘 마무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즙세연이 자신의 생일(11월 9일)을 맞아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날 팬들과 소통하며 생일을 기념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과즙세연은 선물 받은 별풍선 개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고맙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보낸 별풍선을 일일이 배너로 띄워놓고, 화면 상단에 “50만개 고마워”라고 적기도 했다. 별풍선은 과즙세연이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과거 아프리카TV)에서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유료 후원 아이템이다. 별풍선 1개당 가격은 110원이다. 이날 과즙세연이 받은 별풍선 50만개의 총액이 55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다만 SOOP은 별풍선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BJ에게 지급한다. 등급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는데, 일반 BJ는 40%, 베스트 BJ는 30%, 파트너 BJ는 20%의 수수료를 제한다. 과즙세연의 경우 수수료 20% 혜택을 적용받는 파트너 BJ로 분류된다. 즉 과즙세연이 생일 방송으로 거둬들인 수익이 약 440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 것이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 7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생일 때 하루에 1억을 벌었다”며 “제일 많이 벌었을 때는 한 달에 4억 좀 넘었다”고 밝혔다.
  • 유기상 없어도 괜찮아…창원 LG, 생일 하루 앞둔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KCC 대파하며 KCC전 9연승

    유기상 없어도 괜찮아…창원 LG, 생일 하루 앞둔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KCC 대파하며 KCC전 9연승

    남자프로농구 창원 LG가 생일을 맞은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를 대파하며 KCC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2쿼터에 소나기 득점포를 앞세워 83-61로 대승했다. KCC를 상대로 9연승 행진을 이어간 LG는 9승 4패를 기록하며 안양 정관장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7승 6패를 기록한 KCC는 수원 kt와 공동 4위가 됐다. LG는 에이스 유기상이 허벅지를 다쳐 복귀까지 약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해 보였다. 실제로 LG는 2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렇지만 LG는 2쿼터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뽐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2쿼터 5분 4초 동안 야투 10개 중 3점슛 4개를 포함해 9개를 성공하며 22점을 몰아쳤다. 그 사이 KCC는 야투 7개를 모두 실패하고 실책도 2개를 범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19점 차이로 벌어지면서 경기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LG는 3쿼터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쿼터 종료 직전 마이클 에릭의 득점으로 21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숀 롱과 최준용을 앞세운 KCC가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LG는 연속 12득점 하며 경기 종료 4분 2초를 남기고 29점 차를 만들어 KCC의 백기를 받아냈다. 아셈 마레이는 12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며 칼 타마요는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신인 최형찬은 12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KCC는 허웅이 13점, 롱이 10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 실책 16개를 범해 승리하기에는 거리가 있었다. 생일을 하루 앞둔 이상민 KCC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창원에만 오면 경기가 잘 안 풀렸다”고 말했는데 결과도 그렇게 됐다.
  • 1만분의 1 확률 ‘뇌 없이’ 태어난 여성, 기적 생존…“다 느낍니다”

    1만분의 1 확률 ‘뇌 없이’ 태어난 여성, 기적 생존…“다 느낍니다”

    뇌 없이 태어난 여성이 가족의 헌신적 보살핌 속에 20년 생존의 기적을 썼다. 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계열 KETV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사는 알렉스 심슨이 지난 4일 20세 생일을 맞았다고 전했다. 심슨은 생후 두 달 만에 수두무뇌증(hydranencephaly·물무뇌증)을 진단받았다. 수두무뇌증은 선천적으로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반구가 거의 없고, 그 공간이 뇌척수액으로 가득 차 있는 초(超)희귀 질환이다. 두개골과 두피는 정상적으로 형성되지만, 실제로는 뇌간과 소뇌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일부 구조만 남아있는 심각한 뇌 기형이다. 전 세계적으로 1만명당 1명 미만의 발생률을 보이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 생후 1년 이내 사망한다. 생존한다고 해도, 난치성 경련 등 합병증과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를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의료적 뒷받침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 심슨 역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의사들은 전망했다. 심슨의 부모는 “딸의 뇌 뒤쪽에 새끼손가락 절반 정도 크기의 소뇌만 있다더라. 의사들은 딸이 4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은 빗나갔다. 심슨은 가족의 돌봄 속에 그 후로 몇 해를 더 생존했고, 지난 4일 기적적으로 20세 생일을 맞았다. 가족은 심슨의 생존 배경으로 신앙과 가족의 사랑을 꼽았다. 심슨의 부모는 “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두려울 뿐이었지만, 신앙은 우리 가족이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는 없지만, 딸은 분명 우리를 느끼고 있다. 방금 딸과 이야기를 나누러 갔을 때 딸은 나를 찾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심슨의 14살 남동생 역시 “누나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가족에 대해 물으면 제일 먼저 장애가 있는 누나에 대해 얘기한다”라고 강조했다. 2008년 한국서 세계 최장 생존 환자 보고수두무뇌증 환자가 심슨처럼 20년 이상 생존한 사례는 거의 없다. 2013년 이탈리아 연구팀이 발표한 사례 검토 논문에 32세까지 장기 생존한 환자에 대한 기록이 있을 뿐이다. 또한 2008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은 22세 6개월 여성 환자의 사례를 보고했는데, 논문 발표 당시 해당 환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수두무뇌증 환자’로 기록됐다. 해당 환자는 출생 직후 부모에게 버려져 공공 소아병원과 요양원에서 돌봄을 받다가 욕창 관리를 위해 입원했는데,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대뇌반구 공간 대부분이 뇌척수액으로 차 있는 것이 확인됐다. 소리나 통증 자극에 눈뜨기 등의 반응은 있었으나 의미 있는 의식 반응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임신 12주 이후 뇌혈관 사고가 주요 원인 한편 수두무뇌증의 주된 원인은 임신 중기 이후 발생하는 광범위한 뇌경색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의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막히면서 뇌 조직이 괴사하고, 그 자리를 뇌척수액이 채우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자궁 내 감염(톡소플라스마·거대세포바이러스 등), 심한 저산소증, 드물게는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두무뇌증 아기들은 출생 직후에는 정상 신생아처럼 보일 수 있다. 빨기, 삼키기 같은 원시 반사는 있고, 울음소리도 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발달 지연이 뚜렷해지고, 의식적인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각한 발달 장애 ▲경련 발작 ▲시각·청각 장애 ▲체온 조절 장애 ▲성장 부진 등이 있다. 특히 경련은 대부분의 환아에게서 나타나며, 약물로도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근본적 치료법은 없어…조기 발견 중요진단은 주로 산전 초음파나 MRI를 통해 이루어진다. 영상 검사에서 대뇌 반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뇌척수액만 가득 찬 특징적인 소견을 보인다. 비슷한 질환인 심한 수두증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두증은 뇌 조직이 압박받아 얇아진 것이지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수두무뇌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의료진은 경련 조절, 영양 공급, 감염 예방 등 대증적 치료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신 중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적절한 시기인지 모르겠지만” 깜짝…린, 이혼 후 ‘기쁜 소식’ 알렸다

    “적절한 시기인지 모르겠지만” 깜짝…린, 이혼 후 ‘기쁜 소식’ 알렸다

    가수 린이 생일 축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 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인데, 축하를 받기에 적절한 시기인지 잘 모르겠지만”이라면서도 “그래도 12시 ‘땡’ 하고 축하해 주신 분들의 소중한 마음에 인사를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제 행복과 기쁨에 언제나 마음을 보태 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하게, 즐겁게 살기 위해서 태어난 저에게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린은 ‘해피 러브린 데이’라는 문구가 담긴 자신의 사진을 올려 생일을 자축해 눈길을 끌었다. 린은 지난 8월 엠씨더맥스 이수와 이혼했다. 그는 이수와 절친한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지난 2014년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부부의 첫 듀엣 앨범을 발매하며 애정을 과시해 왔으나, 결혼 11년 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325이엔씨는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해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한쪽의 귀책 사유로 인한 것이 아닌 원만한 합의로 이뤄진 결정”이라면서 “법적 관계는 정리됐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은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해 ‘사랑했잖아’를 비롯한 히트곡과 ‘시간을 거슬러’ 등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인기를 누렸다. 이수는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했으며 2002년 엠씨더맥스로 팀명을 바꾼 뒤 ‘잠시만 안녕’, ‘행복하지 말아요’, ‘어디에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