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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비·문학동네 새로운 문학상 얼굴되는 첫 번째 동화와 그림책

    창비·문학동네 새로운 문학상 얼굴되는 첫 번째 동화와 그림책

    ‘그림책상’에 이경아 ‘… 바다’‘초승달문학상’ 대상 ‘해든 분식’ 새로운 문학상의 ‘얼굴’이 되는 제1회 수상작들이 동시에 출간됐다. 제1회 창비그림책상 수상작(가작)인 이경아(42) 작가의 ‘아빠, 나의 바다’와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작인 동지아(40) 작가의 ‘해든 분식’이다. 이경아 작가는 바다를 넘나드는 아빠 마도로스를 기다리는 아이의 이야기를 쪽빛 바다색과 함께 그림책으로 빚어냈다. 겨울바람도 닿지 않는 바다에 가느라 큰 가방에 여름옷만 잔뜩 챙기는 아빠, 바다 한가운데서도 모르는 길이 없는 아빠, 이불만큼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 아빠, 그러면서도 아이를 위한 작은 인형과 커다란 소라 껍데기와 돌을 챙기는 아빠…. 아이는 아빠가 들려준 이야기와 소라 껍데기에서 들리는 바닷소리를 통해 아빠가 닿은 먼바다를 상상한다. 특히 아이가 그리움에 멈추지 않고 아빠를 떠올리며 자신만의 세계를 다부지게 이뤄 가는 과정까지 그려 냈다는 점은 이 동화를 더욱 반짝이게 한다.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와 김동수 그림책 작가는 심사평에서 “어린이가 어른의 세계를 관찰하면서 그것을 뛰어넘어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이 새롭다”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여자 어린이 주인공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지아 작가를 발굴한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은 1999년 시작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이 처음으로 저학년 동화만을 분리해 만든 공모전이다. ‘해든 분식’은 아홉 살 곱슬머리에 빨간 테 안경을 쓴 분식집 딸 강정인이 주인공이다. 강정인은 갑자기 닭강정으로 변하게 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는 난처한 상황에서도 상황 자체가 웃기니 ‘일단 웃기로’ 하는 낙천적이고 유쾌한 어린이다. 친구들을 생일 파티에 초대해 근사하게 대접하고 싶은 마음, 사랑하지만 내 마음처럼 움직여 주지 않는 가족에 대한 서운함, 서로의 별명을 지어 주며 곁을 지켜 주는 단짝 친구들과의 우정, 앙숙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주인공을 챙기는 이성 친구 이야기까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닭강정 소스처럼 잘 버무려져 있다. 분식집을 비울 수 없는 상황에서도 딸의 생일 파티를 멋지게 열어 주고 싶어 하고, 닭강정을 담아 둔 마지막 컵은 딸에게 주고 싶어 팔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서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심사평처럼 “세계에 대한 믿음과 안정감”을 주는 동화다. 그림책 ‘꽁꽁꽁 시리즈’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정주 작가의 그림이 동화와 함께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 ‘최장수 미국 대통령’ 카터, 우편투표로 ‘한 표’[2024 미국 대선]

    ‘최장수 미국 대통령’ 카터, 우편투표로 ‘한 표’[2024 미국 대선]

    지난 1일 100세를 넘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카터 센터는 성명을 통해 그가 16일(현지시간) 우편 투표를 실시했다고 확인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올해 대선 7개 경합주 중 한 곳인 조지아주 우편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 왔다. 전날 사전투표를 시작한 조지아주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약 46만명이 벌써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 센터는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나, 그의 표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간 것으로 보인다. 카터 전 대통령 아들은 칩 카터는 앞서 AP에 “두 달 전쯤 아버지에게 100살까지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냐 물었는데, 아버지는 ‘아니다.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하기 위해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100세 생일을 맞이하며 미국의 최장수 전직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썼다. 전직 대통령 중에서 100세를 넘긴 것도 그가 처음이다.
  • 김재중 “나는 입양아, 동방신기 데뷔 후 전화 받고 알았다”

    김재중 “나는 입양아, 동방신기 데뷔 후 전화 받고 알았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히며 관련 사연을 공개했다. 김재중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3살 때 누나가 8명인 대가족에 입양이 됐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어렸을 때는 내가 입양된 사실을 몰랐다”며 “나중에 동방신기로 데뷔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 알고 나서도 가족들과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서로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입양 사실을 알게 된 계기에 대해 “동방신기 시절 부산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며 “당시 사생팬들에게 전화가 많이 와서 안 받으려고 했는데 왠지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촬영 중인데도 불구하고 잠깐 멈춰달라고 부탁한 후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전화를 받자 ‘재준아, 잘 있었어?’라고 하더라. ‘재준은 작은 엄마만 부르던 이름인데 누구길래 날 이렇게 부르지?’라고 생각했다”며 “순간 상대방이 누구라고 말을 안 했는데도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전화를 건 사람이 자신의 친부모라는 걸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재중은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니 회사에서 과거 사진이 담긴 포토북을 만들면서 (내가) 어릴 때 사진을 썼는데 그걸 보고 가족이 연락한 것”이라고 했다. 김재중은 “막내 누나와 나는 한 살 터울이지만 실제로는 10개월 터울”이라며 “좁은 동네에 (입양) 소문이 날까 봐 누나는 본인이 태어난 날짜에 생일을 챙긴 적이 한 번도 없다. 나 때문에 생일을 속였었다”고 했다. 이어 “(막내 누나는) 성인이 되고 나서야 진짜 생일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MC인 방송인 김구라가 “(누나와의) 정이 각별할 것 같다”고 했다. 김재중은 “정말 고맙다. 자신을 희생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 “린가드 비행기 티켓까지 환불” 흡족한 김기동 서울 감독, 유일한 고민은 중원 구성

    “린가드 비행기 티켓까지 환불” 흡족한 김기동 서울 감독, 유일한 고민은 중원 구성

    5년 만에 프로축구 FC서울을 K리그1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은 김기동 감독이 에이스 제시 린가드에 대해 “국내 선수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훈련장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기 위해선 미드필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팀의 기둥인 3선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 시즌 전 사령탑에 부임했을 때 중앙 수비와 중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는데 마땅한 자원이 없이 1년을 끌고 왔다”면서 “최준을 중앙에 세우니까 측면이 약해진다. 다시 오른쪽으로 돌렸는데 또 중원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김종우를 꼽으며 “올 시즌 3선 구성이 힘들어 종우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고, 박태하 포항 감독이 “린가드와 트레이드하자”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박종우에게 “그냥 포항에 살아”라며 웃었다. 서울은 주장 기성용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승모, 류재문, 황도윤 등이 분투하고 있으나 경쟁 팀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서울은 오른쪽 수비수 최준을 중앙으로 옮기는 전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자선축구대회에 출전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훈련하고 있는데 4개월 정도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기성용 대신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가 힘을 보태고 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딸의 학교 입학, 생일 파티 등을 위해 영국 일정을 계획한 린가드는 지난 6일 광주FC전 이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기면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항공권을 취소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에게 영국에 다녀와도 좋지만 몸 상태,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해 20일 강원FC전에서 45분 이상 뛰지 못한다고 말했더니 팀에 남았다.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일류첸코와 함께 팀을 이끄는 린가드가 보여주는 기량은 80%다.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위기가 좋다가도 어느 순간 흐름이 끊기면 경기력이 흐트러진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꾸준해야 한다. 남은 5경기뿐 아니라 내년도 마찬가지”라면서 “올해 상위권 팀엔 강했고 하위권 팀들에겐 약했다. 상대 전적만 봤을 땐 상위 스플릿 대진이 나쁘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 ‘러시아와 밀착’ 북한에 英 외교 전문가가 한 ‘쓴소리’는?

    ‘러시아와 밀착’ 북한에 英 외교 전문가가 한 ‘쓴소리’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동맹 수준으로 외교 관계를 밀착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당신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는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는 서방 전문가의 일침이 나왔다. 한반도 전문가인 아이단 포스터 카터 영국 리즈대 명예 선임연구원은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런 주장을 내놨다. 포스터 카터 연구원은 “모스크바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만 해도 평양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베이징은 과거부터 수십 년 동안 김씨 일가를 조용히 도우며 자금을 지원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김 위원장이 중국과 러시아 정상에 보낸 축전을 보면 친밀도 면에서 큰 차이가 존재한다고 그는 짚었다. 김 위원장은 이달 초 72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2번이나 불렀다. 그러나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시 주석을 ‘총서기 동지’라고만 표현했다. 5년 전 수교 70주년 당시 시 주석에 보낸 축전에 쓰인 ‘존경하는’이란 수식어도 사라졌다. 포스터 카터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은 이오시프 스탈린 러시아 공산당 서기장의 사람이었지만 귀국 뒤 무력으로 한국을 통일하려고 시도해 소련과 중국을 전쟁에 휘말리게 했다. 재통일 시도가 실패하자 김일성은 40년간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경쟁시켜 그 사이에서 덕을 보려고 했다. 북한은 두 나라 모두에서 돈을 받았지만 어느 쪽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 입장에서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국가였다. 결국 소련의 후신인 러시아는 1990년대 들어 모든 지원을 중단했다. 곧바로 북한 국내총생산(GDP)은 절반으로 줄었고 기근으로 백만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러시아에서 정찰 위성 발사에 도움을 받았다. 석유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신뢰할 만큼 어리석지 않기 때문에 양국 간 심도 있는 협력은 어렵다는 것이 포스터 카터 연구원의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경제 협력이 이뤄지는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 북한의 대중 의존도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중국은 20여년 전 북한의 최대 무역상대국이 된 뒤로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96.7%에서 지난해 98.3%로 상승했다. 최근 북중 관계 현주소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 대교를 꼽았다. 그는 “수교 75주년을 앞두고 개통 소문이 돌았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에도 시 주석은 여전히 이곳에 있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입증된 가장 가까운 동지가 누구인지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북중 간을 연결하는 석유 파이프라인을 중국이 차단한 적이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북한의 생명줄과 같은 원유 공급선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 10번째 생일 맞은 허니버터칩, ‘단짠 감자칩 1등’

    10번째 생일 맞은 허니버터칩, ‘단짠 감자칩 1등’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출시 10년만에 누적매출 5500억원을 넘으며 1등 단짠 감자칩으로 자리를 굳혔다. 2014년 8월 출시 이후 2달만에 전국적인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제과시장을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번졌던 허니버터칩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온 국민이 달콤한 허니버터칩앓이에 빠진지 10년만인 올 9월 현재 누적 매출은 5500억원으로 연평균 5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3억6000만 봉지로 국민 1인당 7봉지씩 먹은 셈이다. 허니버터칩은 출시와 동시에 감자칩 시장의 판을 뒤엎은 주인공. 원조 단짠맛으로 포카칩에 이어 생감자칩 시장 2위로 올라 만년 꼴찌였던 해태제과가 감자칩 강자로 자리하게 됐다. 실제로 작년 전체 스낵과자 중 7위에 랭크되며 10년 연속 TOP10을 기록했는데, 2000년 이후 출시된 과자 중 가장 높은 순위다(식품산업통계정보 기준). 새우깡, 맛동산, 꼬깔콘 등 30살 넘는 강자들이 즐비한 스낵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결과로,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10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으로 수출선을 대폭 늘려 나가고 있다. 현지에서도 기존 짠맛이 아닌 새로운 단짠맛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 향후 성장 전망도 매우 밝다. 해태제과는 활발한 현지화를 통해 K-단짠 감자칩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출시 10주년과 함께 누적매출 5500억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0년간 받아온 국민적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10% 증량한 대용량 제품으로 더 풍성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또 허니버터칩 캐릭터인 ‘허비’의 인스타그램에 10주년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10월 한달간 1주일에 25명씩 100명을 선정해 10주년 기념 대용량 허니버터칩 1박스가 주어진다. 10년 전 허니버터칩 품귀와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대용량 허니버터칩도 증정하고, 10주년 기념 퀴즈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한 반려견 전용 꿀벌옷 굿즈도 증정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온 국민의 넘치는 사랑으로 달콤하게 행복한 허니버터칩 출시 10주년을 맞았다”며, “더 새롭고 신선한 단맛을 담은 허니버터칩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원순 피해자’ 신원 공개한 김민웅 전 교수 집유 확정

    ‘박원순 피해자’ 신원 공개한 김민웅 전 교수 집유 확정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한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비밀준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교수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도 함께 확정됐다. 김 전 교수는 2020년 12월 소셜미디어(SNS)에 박 전 시장 재직 당시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피해자 A씨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박 전 시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편지 사진을 공개하면서 A씨의 실명을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교수는 1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교수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실명을 공개할 의도가 없었고 A씨를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로 볼 수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2심 법원은 “피해자는 망인의 지지자들로부터 무차별적인 욕설과 비난을 받았고 결국 이름을 바꾸기에 이르렀다”며 “자기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거나 자숙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을 늘렸다. 김 전 교수가 재차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성폭력범죄처벌법상 비밀준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기각했다. 김 전 교수는 현재 야권 성향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이스라엘, 이란 핵·석유 시설 타격 않는다? 네타냐후 “美 의견 경청하되 국익 따라 결정”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 핵·석유 시설 타격 않는다? 네타냐후 “美 의견 경청하되 국익 따라 결정”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난 1일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식을 놓고 고심해 왔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당국자 두 명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런 의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석유 시설을 공격할 경우 중동지역의 확전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만류해왔다. 특히 미국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이 같은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지 말라고 경고해왔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고, 핵 시설을 공격한다면 그나마 남아있는 ‘레드라인’을 넘게 돼 이란의 핵 전략을 변화시키고 확전으로 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한 당국자는 “미국 대선에 대한 정치적 간섭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보복 조치는 조정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의 보복 규모가 미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인식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군사 시설 타격을 시사하자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제력을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또 미국의 ‘안도감’이 이스라엘에 대한 방어 강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미 국방부는 13일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와 미군 병력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을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후 사드 배치 등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보복 조치는 다음달 5일 미국 대선 이전에 실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WP는 네타냐후 총리가 보복 시기에 대해서도 미국과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 안보 내각과 3시간가량 보복 조치에 대해 논의했지만, 공격에 대한 공식 승인은 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 전직 이스라엘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사드를 보내고 헤즈볼라를 끝내기 위해 필요한 무기들을 약속하면서 이란은 차후에 상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연정 내 극우 세력과 이스라엘 국내 여론이다. 지난 4월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이스파한 공군 기지를 타격했을 때도 극우 성향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전 총리도 “이란의 대리세력인 헤즈볼라와 하마스가 둘 다 크게 세력이 약화했고, 이스라엘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았다”며 핵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을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정보국장을 지낸 조하르 팔티는 “이스라엘은 미국의 무기 없이는 싸울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일을 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이스라엘”이라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15일 밤 성명에서 자국은 미국의 의견을 경청하되 국익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WP의 전날 해당 보도에 추가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 ‘개교 77주년’ 전북대, 지역에서 글로벌 대학으로

    ‘개교 77주년’ 전북대, 지역에서 글로벌 대학으로

    개교 77주년 희수(喜壽)를 맞은 전북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전을 선포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14일 오후 4시 삼성문화회관에서 개교 77주년 기념식 및 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 역대 총장단, 서거석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 지자체장과 지역 의원, 지역 주요 기관장, 최병선 총동창회장, 국내 주요 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북대 글로컬대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 큰 역할을 한 샤픽 하샤디(Chafik RACHADI) 주한 외교사절단장을 비롯해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주한 호주 대사관 등에서도 자리를 함께해 전북대의 77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선 77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대학 위상과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장기근속자 표창을 포함해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을 시상하는 ‘미래인재상’과 우수부서, 우수학과, 자랑스러운 동문대상 및 전북대학교 공로 대상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미래인재상 교원 부문 대상에는 조재혁 교수(공대 소프트웨어공학과), 직원 부문에는 교무과 교무팀과 산학협력단 재무회계팀이, 학생 부문에는 최현지(인문대 영어영문학과)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학과 대상에는 생활대 주거환경학과가, 성과관리 최우수부서에 기획처 기획조정과, 재정운영 최우수부서에는 국제처가 각각 수상했다. 대학발전에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동문대상과 공로대상에는 21년째 발전기금 기부를 통해 4억 1000만원을 기부한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효사랑전주요양병원 박진상 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념 공연에선 섬세한 소리와 감동적인 표현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전북대 동문인 유태평양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북대 한국음악학과와 음악과, 무용학과 교수진과 학생들, 전북대 학생 동아리의 공연이 무대를 수놓았다. 양오봉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77년 전 지역의 작은 대학에서 이제는 세계의 명문 대학과 경쟁하는 글로벌 대학이 된 전북대 역사는 한마디로 ‘전대미문’이라 할 수 있다”면서 “발은 지역에 굳건히 붙인 채 눈은 보다 넓은 세계를 지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총장은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를 물리친 그리스처럼 창조적 응전으로 맞서면 번영의 길을 가게 되어 있다”라며 “‘창조적 응전’으로 번영과 융성만이 전북대의 참모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 좋았던 2권, 골랐어요”…한강이 父 한승원에게 매년 추천한 책은

    “참 좋았던 2권, 골랐어요”…한강이 父 한승원에게 매년 추천한 책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부친 한승원 작가에게 추천한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승원 작가는 이날 전남 장흥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 해산토굴을 공개하며 딸 한강 작가가 매년 보내온 책과 직접 쓴 편지, 메모를 소개했다. 한승원 작가에 따르면 한강 작가는 매년 생일과 어버이날, 명절이 되면 책 2권과 안부를 묻는 손 편지를 아버지에게 선물했다. 공개된 편지에 따르면 한강 작가는 아버지에게 “사랑하는 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지내세요. 재미있게 읽어보실 수 있는 책을 2권 골라봤어요”, “아버지 마음 건강히 잘 지내고 계세요? 최근에 읽고 참 좋았던 책 2권 보내드려요 ‘긴 호흡’은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올리브 키터리지’는 고통이 모두의 것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줘서 한편 정화와 위안이 되었어요. 아버지께도 이 책이 작은 (아프고 슬프지만) 위안의 순간들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강 작가가 부친에게 보낸 책 중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같은 유명 고전부터 단편 소설까지 수십권에 달했다. 자연환경을 소재로 한 책도 많았다. 한승원 작가는 딸이 보낸 책 중에서도 ‘이끼와 함께’를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꼽았다. 북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식물 생태학자인 로빈 윌 키미러의 작품으로 생태계에 이바지하는 이끼의 특성, 개별 이끼 종의 다양한 개성 등을 통해 우리의 삶까지 돌아보게 하는 자연 에세이다. 한승원 작가는 “이끼와 풀의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잘 담아내 재미있게 읽었다”며 “아버지인 나를 닮아서 그런지 딸도 자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했다. 올해 초 한강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묘사한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긴 호흡’을 아버지에게 보내며 편지에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전했다고 한다. 한승원 작가는 “어린 딸이 나를 따라 책을 읽었던 게 불과 몇 년 전 같은데 이제는 딸이 골라준 책을 읽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며 “소설가 부녀가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인 것 같다”고 했다. 1939년 전남 장흥 태생인 한승원 작가는 1968년 등단해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초의’, ‘달개비꽃 엄마’, 소설집 ‘새터말 사람들’, 시집 ‘열애일기’, ‘달 긷는 집’ 등을 펴냈다.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자전적 이야기의 장편소설 ‘사람의 길’을 선보이는 등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천안문 앞에서 “중화민국 만세”…대만 인플루언서의 ‘패기’

    천안문 앞에서 “중화민국 만세”…대만 인플루언서의 ‘패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을 향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양안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는 가운데, 한 대만 인플루언서가 중국 베이징 톈안문(천안문)광장에서 “중화민국(대만) 만세”라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촬영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패기’ 넘치는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황웨이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 인플루언서는 대만 국경절 ‘쌍십절(雙十節)’인 전날 중국 베이징시 둥청구 톈안문 광장을 방문해 찍은 사진과 함께 “중화민국의 10월 10일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쌍십절은 청 왕조가 무너지고 쑨원을 대총통으로 추대하는 중화민국이 수립된 신해혁명(1911년 10월 10일)을 기념하는 대만의 국경일이다. 중화민국 국민정부의 집권 정당이었던 중국국민당은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해 중화민국 정부를 대만으로 옮겨가는 ‘국부천대’를 단행했다. 사진 속 황웨이웨이는 중국 청나라 시대의 남성 전통 의상인 ‘창파오’를 입고 톈안문 앞에서 손으로 ‘브이(V)’자 모양을 하고 있다. 얼핏 보면 평범한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지만, 그는 치켜올린 손과 머리로 각각 톈안문 벽면에 새겨진 ‘중화인민공화국 만세’ 글귀 중 ‘인’과 ‘공화’를 가렸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중화민국 만세’라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연출한 것이다. 황웨이웨이는 또 다른 사진에서는 양손으로 ‘6·4’라는 숫자를 표현했다. 이는 톈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과 시민들을 인민해방군이 무력으로 진압해 유혈사태가 발생한 ‘톈안문 사태’(1989년 6월 4일)을 암시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톈안문 사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 황웨이웨이는 “현지 사진사가 찍어줬다”면서 “톈안문의 보안 검사가 삼엄해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이렇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내가 베이징에서 가져온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위험한 일이지만 대단하다”, “생명은 소중하니 부디 몸조심하길” 등의 찬사를 보냈다. 대만 인플루언서의 이같은 ‘패기있는’ 행보는 최근 대만 연예인들이 중국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 친(親)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취임한 라이 총통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대만과 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라이 총통은 쌍십절 기념식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면서 “국가 주권을 견지하며 침범이나 병탄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별개의 국가라는 ‘양국론’에 중국은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 뿐”이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양안 관계의 불똥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연예인들에게 튀고 있다. 대만 연예인들은 자신의 SNS에 “대만은 중국에 통일될 것”이라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의 게시물을 공유하는가 하면, 방송 등 공개 석상에서 “나는 중국인”이라고 선언해 대만 팬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 미국 사전경고 통했나…긴장된 쌍십절, 대만 총통 ‘조국’ 언급 안해

    미국 사전경고 통했나…긴장된 쌍십절, 대만 총통 ‘조국’ 언급 안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10일 취임 후 첫 건국기념일(쌍십절)을 맞아 “중국은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라이 총통의 연설을 앞두고 “중국이 라이 총통의 쌍십절 연설을 도발적인 조치의 구실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평화와 안정을 훼손할 것”이라고 사전 경고에 나섰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연 113번째 건국일 행사에서 “현재 중화민국(대만)은 이미 타이·펑·진·마(대만 본섬과 펑후, 진먼, 마쭈 등의 지역)에 뿌리를 내렸고 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을 향해 “우리는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항상 서로를 포용할 용의가 있다”며 대만이 중국과 대등하게 협력할 의지가 있음을 보였다. 또 “총통으로서 내 사명은 국가의 생존과 발전을 수호하고 2300만 대만 인민을 단결시키는 것”이라며 “아울러 국가 주권의 침범·병탄을 허용치 않도록 견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쌍십절은 1910년 10월 10일 신해혁명을 낳은 우창봉기를 기념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청나라가 무너지고 한족이 주도하는 중화민국이 건국됐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 5일 건국 기념 만찬 행사에서 “중국은 지난 1일 75번째 생일을 맞았고 대만은 10일 113번째 생일을 맞는다”며 “따라서 중국이 대만의 조국이 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고 오히려 대만이 중국인의 조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국경절 기념 연설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사람들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대만 독립 의지를 과시한 바 있다. 또 “양안 동포들의 정신적 화합을 촉진해야 하며,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대만 독립분자’ 또는 ‘문제아’로 여기는 라이 총통은 중국에 대한 단호한 어조를 국경절 연설에서도 이어갔지만, 미 국무부가 양 측의 자제력 발휘를 촉구한 탓인지 ‘조국’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만 국방부는 10일 오전 6시에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이 전투기와 무인기 등 최소 27대의 항공기를 파견해 섬의 북쪽, 서쪽, 남서쪽을 순찰했다고 밝혔다. 15대의 항공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으며, 중국 본토에서 온 9척의 군함과 5척의 선박도 섬 근처에서 운항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 관계는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이 2016년 이후 내리 집권하면서 심화하고 있다.
  • 이틀에 3명이 혜택… 강서 생활안전보험 사고 주민에게 ‘효자’

    이틀에 3명이 혜택… 강서 생활안전보험 사고 주민에게 ‘효자’

    “구민 여러분 사고 당하시면 보험금 신청하세요.” 서울 강서구가 올해 시작한 ‘강서구 생활안전보험’이 구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서구는 2월 1일부터 ‘강서구 생활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보험은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해준다. 올해 9월 말 기준 총 354명에게 약 48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됐다. 이틀에 세 명꼴로 보험 혜택을 받은 것이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까지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강서구에 주소지를 둔 주민은 모두 자동 가입돼 있다. 강서구 생활안전보험은 상해 후유장해(교통상해 제외) 최대 500만원, 상해사고 진단위로비 4주 이상 시 10만원, 화상 수술비 50만원, 대중교통상해 부상치료비 최대 100만원을 보장한다. 특히, 보험금을 지급받은 대다수의 구민은 일상생활 중 상해로 인해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경우로, 이들은 10만원의 진단위로금을 수령했다. 강서구민 L씨는 “지난 달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다 미끄러져서 손목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았다”며 “강서구 블로그에서 생활안전보험 정보를 우연히 보고 상담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친절한 안내 덕분에 10만 원의 위로금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K씨는 “집 근처에서 장을 보러 가다가 발을 헛디뎌 발목을 접질렀다”며 “병원에서 4주 진단을 받고 보험 상담센터에 전화해 위로금 10만 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지난 2월에 스키 타다 다친 아들도 4주 진단을 받아 동일한 금액을 수령했다”며 “기존에 가입한 실비보험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각보다 많다”며 “올해 2월 1일 이후 사고를 당한 구민들께서는 강서구 생활안전보험을 꼭 활용해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혼자 저녁 먹기 쓸쓸한 청년 1인 가구 모여라”…서울 중구, 연말까지 ‘소셜 다이닝’ 운영

    “혼자 저녁 먹기 쓸쓸한 청년 1인 가구 모여라”…서울 중구, 연말까지 ‘소셜 다이닝’ 운영

    서울 중구는 오는 12월까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소셜 다이닝’을 중구 청년키움식당과 함께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1인 가구 소통공간 ‘놀다가’ 2층에 위치한 모두의 주방에서 진행되는 소셜다이닝은 매달 2회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소셜 다이닝은 특정 장소 등에서 함께 밥을 먹고자 만나는 것을 말한다. 오는 15일과 29일에는 한식 반찬류, 내달 12일과 26일에는 덮밥, 오는 12월 10일과 17일에는 한식 디저트를 주제로 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나 참가를 원하는 중구 거주 만 19~39세 1인 가구는 네이버 카페 ‘더 싱글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구에 따르면 중구는 지난 7월 말 기준 6만 5338세대 중 1인 가구가 3만 5169세대로 비중이 53.8%에 달한다. 이들을 위해 중구는 독서 챌린지, 생일과일 선물, 걷기 인증 챌린지, 재무교육, 전월세계약 상담 멘토링, 힐링클래스 싱글벨, 취향공유 우리끼리 D.I.Y.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에 사는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해철 형님인 줄” 유재석도 깜짝…신해철 자녀 ‘폭풍성장’ 근황

    “해철 형님인 줄” 유재석도 깜짝…신해철 자녀 ‘폭풍성장’ 근황

    가수 고 신해철 자녀의 근황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신해철 자녀의 출연이 예고됐다. 이날 예고편에는 폭풍성장한 신해철의 아들, 딸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남매를 보자마자 유재석은 “순간 해철 형님이 들어오시는 줄 알았다”며 아버지 신해철을 똑 닮은 외모에 놀랐다. 신해철의 아들 동원군은 “저도 크면서 아빠를 인터넷에 검색했다”고 밝혔다. 딸 하연양은 자신의 생일에 아버지 신해철이 써준 메시지라며 ‘그래도 쉬엄쉬엄 편하게 하자’라는 신해철의 남다른 인생 가치관이 담긴 조언을 전했다. 남매는 아버지의 히트곡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2014년 10월 17일 복강경을 이용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복막염 증세를 보인 끝에 사망했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던 원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 “3년째 헤어지는 중…송혜교, 이 男배우와 포착

    “3년째 헤어지는 중…송혜교, 이 男배우와 포착

    배우 송혜교, 장기용 등이 박효주 생일 축하를 위해 뭉쳤다. 9일 배우 최희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미숙, 효주언니 축하파뤼. 우리 3년째 헤어지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효주 생일 기념으로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같이 출연한 송혜교, 장기용, 김주헌, 윤나무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의 우정이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최희서는 오는 11월 27일부터 서울 LG아트센터 U+스테이지에서 연극 ‘타인의 삶’을 공연한다. 연극 ‘타인의 삶’은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에서 벌어진 예술가들에 대한 정부의 감청과 감시를 소재로 한다. 비밀경찰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게 되면서 겪는 심리의 변화를 다룬다.
  • “24살에 결혼 원했다” 뉴진스 하니, 돌연 결혼 계획 발표

    “24살에 결혼 원했다” 뉴진스 하니, 돌연 결혼 계획 발표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결혼관을 밝혀 화제다. 하니는 지난 7일 유료 팬 소통 플랫폼에서 다수 버니즈(뉴진스 팬덤명)가 “결혼하지 말라”고 농담하자 “정말 큰 TMI(too much information) 알려드리겠다. 우리 부모님이 24세에 결혼하셔서 나도 어렸을 때부터 꼭 24세에 결혼하고 싶은 생각,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4년 남았네”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이어 “뭐 모르잖아”, “일단 4년 남았다”, “너무 깊은 생각 하지 마”, “버니즈 허락 맡아야 한다고?”, “내일 하는 것 아니니까 걱정 노노” 등의 말로 팬들과 농담을 이어갔다. 2004년 10월 6일생인 하니는 얼마 전 생일을 맞으면서 만 20세가 됐다. 다소 이른 나이인 24세에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니는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국정 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지난달 11일 하니는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모회사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의 매니저가 하니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오는 15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하니를 참고인으로, 김주영 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증인으로 각각 부를 예정이다.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 매니저가 하니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지목됐지만, 빌리프랩은 7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발언을 한 적 없다며 반박했다.
  • “가장 친근한 나의 동지”…김정은, 72세 생일 푸틴에 ‘우정 과시’ 축전

    “가장 친근한 나의 동지”…김정은, 72세 생일 푸틴에 ‘우정 과시’ 축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2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우정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당신의 탄생일을 맞으며 충심으로 되는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들 사이의 상봉과 동지적 유대는 새로운 전면적 발전 궤도 위에 올라선 조로(북러) 친선과 전략적 협조 관계의 만년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데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지난 6월 평양 방문을 계기로 북러 관계가 “자주와 정의 실현을 공동 이념으로 하는 불패의 동맹 관계,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승격됐다며 “우리들 사이의 친분을 더욱 두터이 하던 그날을 감회 깊게 회억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인도하리라” 믿는다며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우리의 전폭적이며 사심 없는 지지와 연대성을 재확언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편에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의 시작과 끝에서 푸틴 대통령을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불렀다. 이는 북한과 중국 수교 75주년이었던 지난 6일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의 표현과는 대비된다. 김 위원장은 2019년 북중 수교 70주년 때만 해도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시 주석을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라고 칭했으나, 올해는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 사실상 군사 동맹에 준한다고 평가받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NBA 르브론 부자 4분 9초 함께 뛰었다

    NBA 르브론 부자 4분 9초 함께 뛰었다

    르브론 제임스 부자(父子)가 마침내 코트를 함께 누비며 미국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썼다. 르브론 제임스(40)와 그의 아들 브로니(20·이상 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팜스 애크리슈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4~25시즌 시범 경기에서 2쿼터 4분 9초 동안 호흡을 맞추며 NBA 사상 최초로 동시에 코트를 밟은 아버지와 아들이 됐다. 이날은 현지시간으로 브로니의 20번째 생일이었다. 이날 피닉스전에선 르브론이 선발 출전했고, 브로니는 벤치에서 아버지를 지켜봤다. 2쿼터 들어 르브론과 브로니가 함께 투입되자 환호성이 터졌다. 새 역사는 쓰였으나 브로니의 경기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아버지의 패스를 받아 페인트존으로 공을 몰다 트래블링 판정을 받는 등 턴오버 3개(최종 4개)를 거푸 저질렀다. 또 아버지가 공을 건네고 스크린을 걸어주는 틈을 타 3점 슛을 던졌으나 빗나갔다. 르브론은 전반에만 16분 20초를 뛰며 3점 2방 포함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브로니는 아버지가 뛰지 않은 후반에 9분 19초를 더 소화했으나 득점과 어시스트 없이 최종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 ‘400억대 건물주’라는 女배우, 왕관 쓰고 호사로운 파티

    ‘400억대 건물주’라는 女배우, 왕관 쓰고 호사로운 파티

    배우 고소영이 52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 7일 고소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소녀 같은 감성을 가진 소중한 친구들 덕분에 행복한 생일.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고소영은 친구들이 마련한 생일 파티에서 왕관을 쓰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고소영이 공개한 생일상엔 고급 식재료인 캐비어가 올라간 요리도 포함됐다. 고소영은 5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변치 않는 동안 미모로 세련된 매력도 뽐냈다. 고소영은 1972년 10월 6일 생으로 지난 6일, 5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7년 KBS2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앞서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건물 3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정 자산은 400억원 이상이라는 뉴스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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