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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백부부’ 한보름, 복부 출혈로 응급 수술 “맹장인 줄 알았는데...”

    ‘고백부부’ 한보름, 복부 출혈로 응급 수술 “맹장인 줄 알았는데...”

    배우 한보름이 응급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12일 배우 한보름(32)이 복부 출혈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보름은 SNS를 통해 직접 팬들에게 수술 후 심경을 전했다. 지난 10일 한보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 며칠 정신없이 지내다가 화장실 앞에서 배가 너무 아파 쓰러져서 맹장인 줄 알고 응급실을 갔다. 그 뒤로 계속 누워서 천장만 보고, 이동하고, 검사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복하고 다음날부터 조금씩 움직일 수가 있어 여기가 어딘지 정신을 차렸다”고 덧붙였다. 한보름은 수술과 관련 “배 안에서 심한 출혈이 생겼다. 복강경으로 흉터 안 남게 주치의 선생님이 수술 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걱정해주신 분들 일일이 연락 못 드린 분 다들 정말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수술을 마친 한보름은 “곧 퇴원한다. 다들 아프지 말라”며 입원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12일 오전에는 퇴원 소식을 알리며, 생일을 축하해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은 한보름의 32번째 생일이다. 이를 본 네티즌은 “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아프셨구나...얼른 쾌차하세요”, “항상 건강 잘 챙기고 조심!”, “아이고,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만 하세요”, “생일축하해요”, “생일인데 아프지 마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한보름은 지난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모던파머’, ‘다 잘될 거야’ 등에 출연한 그는 지난해 ‘고백부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한보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5번째 생일’ 달샤벳 수빈, 인천 호텔에서 생일 파티...‘분위기 여신’

    ‘25번째 생일’ 달샤벳 수빈, 인천 호텔에서 생일 파티...‘분위기 여신’

    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이 생일을 맞아 호텔에서 휴가를 즐겼다.12일 생일을 맞은 그룹 달샤벳 멤버 수빈(25·조수빈)이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생일 전 휴가를 보냈다. 수빈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스파를 즐기는 수빈의 모습과 함께 객실 안에서 케익을 들고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특히 케익을 들고 서 있는 수빈 뒤로 ‘우주 대스타 수빈 생일 축하해’라는 문구와 금색 별장식의 투명 풍선이 눈에 띄었다. 수빈은 “내게 가장 소중한 선물은 그대들이야”라며 생일 축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수빈은 지난 6일 배우 배용준, 박수진, 엄정화, 한예슬 등이 속해있는 소속사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수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녀시대 수영, 29번째 생일파티...소녀시대 멤버들 출동 “내 사랑들”

    소녀시대 수영, 29번째 생일파티...소녀시대 멤버들 출동 “내 사랑들”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29번째 생일을 맞아 파티를 했다.10일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29·최수영)이 멤버들과 29번째 생일을 보냈다. 수영은 SNS를 통해 소녀시대 멤버오 함께한 파티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사랑들. 드레스 코드는 후디”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수영과 효연, 서현, 유리 등 소녀시대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검은색와 분홍색 후드티를 맞춰 입고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수영은 이어 ‘HBD HOT SOOTUFF’라는 문구의 풍선은 “맏언니가 해줬다”고 자랑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현재 각자 활동에 집중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앨범을 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멤버들의 생일이나 주요한 자리에 함께 나타나면서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수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레퍼토리에 숨겨진 ‘통일전선’ 메시지는?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레퍼토리에 숨겨진 ‘통일전선’ 메시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쪽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이 11일 서울 국립극장 공연을 앞둔 가운데 이들이 레퍼토리 곳곳에 ‘통일전선’ 메시지를 ‘깨알 같이 숨겨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9일 북한 예술단의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시청한 탈북민과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가창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공연 내용에 북한 체제 선전과 ‘통일전선’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오프닝 곡인 ‘반갑습니다’가 끝나고 바로 연주되는 ‘흰눈아 내려라’의 원곡 가사는 “태양의 축복 받은 삼천리강산에 어서야 퐁퐁 내려라”로 끝난다. 여기서 ‘태양’은 김일성을 가리킨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이라 부르고, 자신들은 ‘태양 민족’이라고 주장한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 무대에서 남한 국민에게 생소한 ‘설눈’(설에 내리는 눈)을 ‘흰눈’으로 바꾸면서 위의 가사도 “삼천리강산에 꽃보라 되어서 어서야 퐁퐁 내려라”로 개사해 불렀다.다음으로 일렉트로닉 현악 4중주가 연주한 ‘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북한의 ‘민족과 운명’이란 시리즈 영화의 주제곡으로 통일전선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악이다. 영화 ‘민족과 운명’ 초반부는 6·25전쟁 시기 국군 1군단장을 거쳐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부 장관을 지내고 미국 망명뒤 반정부 활동을 했던 최덕신과 국군 태권도 시범단 단장을 역임했다가 캐나다로 이민해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로 있으며 친북 활동을 한 최홍희 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와 함께 친북인사인 윤이상 작곡가, 북한 종근기자 출신으로 남한에 체포된 후 비전향장기수로 있다가 1993년 송환된 리인모 등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남한에서 잘나갔던 최덕신과 최홍희 등이 김일성 주석의 ‘인품’에 매료돼 북한에 귀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렸다. 한마디로 이들은 남한과 해외의 친북 인사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통일전선’ 전략의 대표적 성공 모델인 셈이다. 핫팬츠를 입은 여성 가수 5인조가 나와 율동과 함께 부른 ‘달려가자 미래로’는 김정은 체제의 국가건설 목표인 ‘부강조국’을 강조한다. 이 곡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북한 가요 ‘새별’(샛별)은 6·25전쟁 시기 북한 특전병들이 남측으로 내려와 파괴·폭파·암살·저격 등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 ‘새별’의 주제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젊은 시절 노동당 선전선동부에 몸담았을 당시 작사와 작곡에 특별히 관여해 완성한 곡이다.새별은 새벽녘 동쪽 하늘에 유난히 밝게 빛나는 금성을 일컫는 말로, 북한은 일제 강점기 조선 사람들이 항일 투쟁에 나선 김일성 주석을 ‘금성’으로 불렀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금성’을 특별히 여겨 곳곳에 이 명칭을 사용하는 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나온 예술전문기관 ‘금성학원’이 대표적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김일성가(家)는 특별히 별과 결부된 이름을 좋아하는 데 ‘한별’ ‘새별’ ‘금성’ ‘광명성’ 등으로 지어 부르기를 좋아한다”며 “대표적인 것이 김일성의 고향인 만경대구역에 자리한 ‘금성학원’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김일성 휘하의 빨치산들이 김일성 주석의 아들인 김정일을 새벽하늘에 밝게 빛나는 ‘광명성’으로 떠받들었다고 선전하고 있다. 특히 강릉 무대에 오른 북한 오케스트라는 ‘친근한 선율’이라는 제목으로 연주한 세계 명곡 시리즈의 맨 마지막에 ‘빛나는 조국’(박세영 작사·리면상 작곡)이라는 북한 곡을 끼워 넣었다. 1947년에 창작됐지만, 김정은 체제 들어 다시 조명받는 이 곡은 북한의 ‘애국가’에 버금가는 정권 찬양 가요로 전해졌다. 2016년 2월 김정은이 관람한 가운데 열린 ‘광명성 4호’(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 축하 공연무대에서 이 곡이 가장 먼저 연주됐다. 당시 무대에 오른 모란봉악단 가수들은 이 노래 마지막 절을 “수령의 혁명 정신 하늘땅에 넘친다”라는 구절로 개사해 불렀다. 우연일까. 북한 예술단이 강릉에서 공연한 그 날 오전 평양에서는 김정은이 참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고, 북한은 이를 통해 전 세계에 ‘군사 강국’으로서의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북한 오케스트라는 이 곡을 연주하는 중간에 ‘세상에 부럼 없어라’라는 김일성 시대를 찬양하는 노래의 한 소절(“하늘은 푸르고” 부분의 연주)을 끼워 넣어 편곡하기도 했다.한편 북한 예술단 여가수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기 전에 “통일은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를 외쳤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지속해서 강조하는 ‘우리민족끼리’의 의미는 북한의 통일전선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다. 북한 여가수들이 공연 맨 마지막에 부른 ‘다시 만납시다’도 남쪽 주민들에게 매우 익숙한 노래지만, 이 가요에도 역시 북한 주도의 통일 의지가 담겨있다. 이 노래에는 “해와 별이 찬란한 통일의 날 다시 만나요”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는데, ‘해’는 북한이 ‘태양’이라고 주장하는 김일성을, ‘별’은 북한이 ‘광명성’이라고 지칭하는 김정일을 의미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대통령, 개회식서 김여정과 짧지만 의미있는 첫 만남… 美·北 접촉은 불발

    文대통령, 개회식서 김여정과 짧지만 의미있는 첫 만남… 美·北 접촉은 불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9일 짧지만, 의미 있는 첫 만남을 가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백두혈통’으로는 최초로 이날 방남한 김 제1부부장과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만났다.관심을 모았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의미 있는 접촉’은 불발됐다. 펜스 부통령은 끝내 김 상임위원장과의 만찬(사전 리셉션)을 피했다. 남북 대화의 흐름을 ‘평창 이후’ 북·미 대화로 이어 가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현실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강원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리셉션 환영사에서 “평창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자리에 있기 어려웠을 분들도 있지만, 우리가 함께하고 있고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세계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소중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 첫 남북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거론하며 복원된 남북대화의 동력을 조심스럽게 ‘평창 이후’까지 살려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고, 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다”면서 “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아이스하키의) 170g의 퍽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성 성공회대 교수의 시 ‘왜 우는가- 평창을 기다리면서’ 가운데 “눈사람은 눈 한 뭉치로 시작된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다”면서 “두 손 안의 작은 눈뭉치를 우리는 함께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하며, 마음을 모은다면 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은 내일 관동 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이며, 남북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됐고,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참가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자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은 일어서서 손을 흔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뒷줄에 있던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을 돌아보며 활짝 웃고, 악수를 나눴다. 잠시 대화도 오고 갔다. 사전 리셉션을 사실상 건너뛰고 개회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남북 선수단의 동시 입장 때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다. 펜스 부통령과 바로 뒷줄에 앉은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 간 접촉이나 대화도 눈에 띄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 밖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첫 인사를 나눴다. 김 상임위원장은 악수만 하고 안쪽으로 이동하려다 문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리셉션에 초대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상급 인사가 아니어서 문 대통령과 악수는 생략한 채 일반 출입구로 행사장에 들어갔다. 리셉션 만찬 메뉴로는 강원도 청정특산물을 활용한 한식 정찬이 올라왔다. 특히 후식으로는 한반도 위 철조망 형태의 초콜릿에 생크림을 끼얹어 ‘평화로 분단을 녹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 환영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 환영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지구촌에 이런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대회가 있다는 게 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깊이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일인 이날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사전 리셉션 환영사에서 “올림픽이라는 마당이 없었다면 어느 자리에서 지구촌의 많은 나라가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환영사 전문.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곧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제전이 시작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창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우정에 국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곳 강원도는 자랑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천혜의 바다와 산, 지역공동체의 전통축제들, 자연이 내어준 건강한 먹거리들은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은 강원도의 자랑입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 추위는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강원도가 준비한 특산품입니다. 다행히 요즘 강원도가 제대로 춥습니다. 얼음은 매끄럽고, 설원은 풍성합니다. 추위와 함께 훈련해온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추위 덕분에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의 추위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보낸 따뜻한 초대장인 셈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의 추위를 제대로 즐겨볼 준비가 되셨습니까?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했습니다.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우정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 지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근대 올림픽은 위대한 한 사람의 열정에서 출발했습니다. 19세기 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은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육체적?도덕적 능력은 물론 평화를 향한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지 120여년이 흐른 지금 세계인들은 다시 공정한 사회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이념과 체제, 종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 몸과 마음, 의지의 향연을 펼쳐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전정신과 용기, 상대에 대한 존중, 공동체 정신과 자기절제의 미덕을 익혀왔습니다. 여러분께 30년 전 1988년, 서울올림픽의 한 장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대회의 요트 경기가 제가 자란 부산의 바다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중 갑자기 불어온 강풍으로 싱가포르 선수들이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선두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캐나다의 로렌스 르뮤는 주저하지 않고 그 선수들로 향했습니다. 물에 빠진 선수들을 구한 그는 결국 22위로 시합을 마쳤습니다. 그의 목에 메달은 걸리지 않았지만, 세계는 그에게 스포츠맨십이라는 위대한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서는 공정한 경쟁에 대한 소중한 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탈리아 봅슬레이 팀의 주장 에우제니오 몬티는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영국팀에게 봅슬레이 썰매의 부품을 빌려주었습니다. 썰매를 고칠 수 있었던 영국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후 영국팀의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언론에게 에우제니오 몬티는 말했습니다. “내가 부품을 빌려준 덕에 우승한 것이 아니다. 영국팀이 가장 빨리 달렸기 때문에 우승했을 뿐이다.” 그는 국제페어플레이 위원회가 수여하는‘피에르 드 쿠베르탱 페어플레이 트로피’를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세계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지금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 우리는 지난겨울,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들었고 이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공정함에 대해 다시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평창의 눈과 얼음 위에서 위험에 처한 선수를 도운 또 다른 로렌스 르뮤와 경쟁 팀이 자신과 같은 조건에서 시합할 수 있게 도운 또 다른 에우제니오 몬티를 만날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도 우리의 딸과 아들, 손녀손자들은 놀이터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관에서 자신들만의 작은 올림픽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규칙과 공정함을 익힌다면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꿈꾸었던 우정과 평화의 세계는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미래 세대에게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 공정한 세계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일은 올림픽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나와 우리 국민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아이들의 믿음에 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선수들의 공정한 경쟁이 다시 일상의 확고한 상식으로 스며들 수 있게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저는 이 순간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지구촌에 이런 스포츠 대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스런 일인지 깊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만약 올림픽이라는 마당이 없었다면 어느 자리에서 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서로 간에 풀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한국도 몇몇 나라들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어려운 숙제가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 자리에 있기가 어려웠을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세계의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곳 평창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170g의 퍽으로 커졌습니다. 남북은 내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습니다. 여러분을 그 특별한 빙상경기장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남북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습니다. 한 시인은 “눈사람은 눈 한 뭉치로 시작한다”고 노래했습니다. 지금 두 손 안의 작은 눈뭉치를 우리는 함께 굴리고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몇 시간 뒤면 평창의 겨울이 눈부시게 깨어납니다. 아름다운 개막식과 함께 우정과 평화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모두가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보게 될 것이며, 한반도 평화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나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오늘을 기억하고 ‘평화가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기록해주길 바랍니다. 나와 우리 국민들은 평창으로 세계가 보내온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의 한반도로 멋지게 보답하겠습니다. 우리는 준비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연소 잡지 편집장 된 8살 소녀 록산느

    세계 최연소 잡지 편집장 된 8살 소녀 록산느

    8살의 나이로 잡지 편집장이 된 소녀가 ‘가장 어린 잡지 편집장’(Youngest magazine editor)이란 타이틀을 거머줬다. 그 주인공은 호주 소녀 록산느 다운스(Roxanne Downs). 그녀는 자신의 9번째 생일 2개월 전, ‘가장 어린 잡지 편집장’으로 기네스 세계 레코드에 등재됐다. 록산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동시에 발간되는 어린이를 위한 잡지 ‘잇걸’(It GiRL)의 편집장 역할을 6개월 간 수행했다. 최연소 편집장으로 있는 동안 그녀는 잡지의 편집 기획, 콘셉트, 시장조사, 월간 편집장 인사말, 발행 전 잡지 검수 등의 역할을 직접 해왔다. 다른 또래처럼 놀기를 더 좋아할 나이지만, 그녀는 학업과 잡지 편집장으로서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가며 일에 있어 나이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록산느는 ‘왜 편집장이 되고 싶었는가?’란 질문에 “제 또래와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었다”며 “‘잇걸’은 어린이들을 위한 잡지다. 전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유익한 것과 그들이 알고 싶은 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록산느의 아버지 마이클 다운스(Michael Downs)는 “록산느는 글쓰기에 항상 좋은 성적을 보여왔다”며 “그녀는 ‘잇걸’ 편집장으로서의 완벽한 후보자였다. 당시 ‘잇걸’ 측은 타겟 연령대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편집장을 찾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어린 잡지 편집장 록산느의 소식은 2018년 기네스북에 등재면서 그녀에게 수백 명의 팬들이 새로 생겼다. 사진= Guinness World Records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교회는 공공재…목회 세습은 절도의 죄악”

    “교회는 공공재…목회 세습은 절도의 죄악”

    “교회 세습은 그리스도의 권위를 찬탈하고, 그의 소유물을 절도하는 죄악입니다.”최근 사회적으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는 교회 세습을 다룬 신간 ‘목회 세습, 하늘의 법정에 세우라’(대장간)를 쓴 민종기(60) 미국 LA 충현선교교회 담임 목사는 ‘죄악’이라는 단정적 표현을 썼다. 민 목사는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 자신이 교회 세습을 한 대형 교회 출신 목사로서 한 사람의 잘못된 욕심이 성도와 교단에 얼마나 큰 누를 끼치는지 깨닫게 돼 이를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비판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몸담았던 충현교회는 1997년 ‘대형교회 목회 세습 1호’라는 불명예 기록을 갖고 있다. 충현교회의 부자 세습 이후 광림교회, 소망교회, 금란교회 등 한국 교회 내 세습 현상이 이어졌다. 충현교회는 성도 간 갈등과 분열로 몸살을 앓았고, 김창인 목사는 2012년 ‘일생일대 최대 실수’라고 공개적으로 참회한 바 있다. 민 목사가 출간한 책은 1517년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가 가톨릭 교회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한 ‘95개조 논제’ 형식을 빌려 한국 교회 세습에 대한 95개조의 비판을 담고 있다. 그는 ‘교회는 공공재’라고 강조한다. 민 목사는 “한 사람의 사유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공동체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바로 교회”라면서 “한 사람이 자신의 권위로 아들·사위에게 물려주는 건 신학적 관점에서도 명백한 악(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독교사를 살펴봐도 교회 세습은 오래전 금지된 행위였다고 지적한다. 그는 초대 교회 때인 341년 안디옥 공회에서 ‘전임 지도자가 생존 중 후임을 정하지 않는다’는 세습을 방지하는 교회법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가톨릭의 신부 독신제도 역시 족벌주의 폐해를 차단하는 장치였다는 게 그의 논거다. 민 목사는 정당한 청빙 절차를 거친 세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들이 청빙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반 성도들은 목사가 세운 교회를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할 수 있지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다른 교회와의 유대와 연대가 중요한 통일적 가치를 가진 존재로 봐야 한다”면서 “대형 교회들이 교회법의 정신을 이해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목사는 “500년 전 종교개혁의 주체였던 개신교가 중세의 성직 세습을 답습하는 건 참으로 안타깝다”며 성도들의 적극적 대응을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남시 산후조리 지원’ 복지부 3년 만에 동의

    ‘성남시 산후조리 지원’ 복지부 3년 만에 동의

    경기 성남시는 보건복지부 반대에도 강행해 온 ‘공공산후조리지원사업’이 복지부와 3년여 동안 7차례 협의 끝에 ‘산모 건강지원사업’으로 변경돼 최종 동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산모 건강지원’은 무상교복, 청년배당과 함께 ‘이재명표 3대 무상복지 사업’ 중 하나다.복지부는 지난 6일 성남시에 보낸 공공산후조리사업 협의 공문을 통해 “출산·산후 회복 등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산모의 건강 증진과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된다”며 사업 시행에 동의했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 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지부는 그동안 기존 저소득층 대상의 산모·신생아 지원사업과 중복된다는 등의 이유로 협의 요청한 공공산후조리사업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지만, 시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명과 지원 범위를 폭넓게 변경하고 설득하니 사업 타당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신생아를 낳은 산모에게 50만원의 산후조리 지원금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한다. 쌍둥이를 낳으면 100만원, 세 쌍둥이를 낳으면 150만원어치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준다. 지원 범위는 산후조리 비용 외에 출산용품, 모유 수유용품, 산후우울증 치료 등 산모건강지원 비용을 포함한다. 신생아 출생 6개월 이내에 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전부터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가정이다. 60만원 해산급여 수급권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2016년 신생아 출산 산모 6753명에게 33억원의 산후조리 지원금을 처음으로 지급했고, 지난해는 6484명에게 32억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37억원(신생아 7500명)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행사는 단출했지만… 北 ICBM급 화성 14ㆍ15형 실물 공개

    행사는 단출했지만… 北 ICBM급 화성 14ㆍ15형 실물 공개

    북한이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실시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은 내부용으로 지난해 대비 규모가 크게 축소됐지만, 보여 줄 건 다 보여 준 행사였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과 화성15형 실물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 15일 실시된 김일성 105주년 생일(태양절) 기념 열병식에서는 두 ICBM의 발사관만 공개했지만 이후 두 차례씩의 시험발사로 성능을 검증하자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열병식에서는 이 밖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군사분계선(MDL)에서 쏘면 계룡대까지 사정권인 300㎜ 방사포 등 대미 전략자산과 대남 위협무기 등을 모두 보여 줬다.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로키’(low-key)로 평가된다. 우선 행사 시간이 대폭 줄었다. 열병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북한시간 11시)부터 1시간 40분여 진행됐다. 2시간 50여분간 진행된 지난해 열병식보다 1시간 이상 줄어든 것이다. 2월 열병식은 북한으로서도 처음이라 강추위를 의식한 시간 단축으로도 볼 수 있다. 동원 장병 및 주민들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짙은 입김이 나왔고, 주석단에 자리잡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열병식을 관람했다.김정은 연설도 ‘내부’에 집중했다. ‘핵단추’ 등 미국을 자극할 만한 표현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김정은은 대신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발전된 강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상을 과시하게 됐다”는 등 건군절 의미 등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외신과 외빈들을 대거 초청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문을 걸어잠근 채 내부 행사로만 치른 점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은 또 이례적으로 생중계가 아닌 편집녹화분을 6시간 만에 방영했다. 북한이 이처럼 로키로 방향을 잡은 것은 김정은이 여동생인 김여정을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로 파견하는 등 북한이 취하는 대대적인 평화 공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전 세계 이목이 열병식에 쏠리면 자신들의 평화 제스처라든가 진정성 자체가 불신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미국과의 대화 등을 통해 북·미 관계 개선,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까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북한으로서는 대대적인 열병식으로 미국을 자극하는 것에 부담을 가졌을 수도 있다.군의 한 소식통은 “지난해 미 전략폭격기가 원산 인근까지 비행했을 때 북한 지도층 내부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 가시화되는 것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부인인 리설주가 열병식에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는 ‘리설주 여사’라고 호칭했다. 주석단의 변화도 눈에 띈다. 최근 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김정각이 김정은 오른쪽 옆자리를 차지한 채 사회를 봤다. 원래 황병서가 지켰던 자리다. 황병서는 현재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설주와 9일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은 별도로 마련된 특별석에 자리잡았다. 김여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석단 뒤에서 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또다시 포착됐다. 최근 6년간 실시된 북한의 열병식은 2012년 4월 15일 태양절 100주년, 2013년 7월 27일 전승절 60주년과 같은 해 9월 9일 정권수립 65주년, 2015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그리고 지난해 4월 15일 태양절 105주년에 이어 이번 건군절 70주년까지 6차례나 된다. 주요 기념일이 많아 5년, 10년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가 매년 돌아오고 있어 열병식 또한 거의 매년 하고 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체제 선전 노래 안 부른다’ 더니...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체제 선전 노래 안 부른다’ 더니...

    북한체제가 우월하다는 대표적인 선전 노래친북인사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주제가도 ‘이국의 들가에 피어난 꽃도, 내나라 꽃 보다 곱지 못했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 넓어도 내가 사는 내나라 제일로 좋아’이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부른 북한 노래 ‘내나라 제일로 좋아’ 가사의 일부다. 이 노래는 북한이 자신들의 우월한 체제를 선전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곡이다. 1992년 최준경 작사, 리종오 작곡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남한의 현실에 실망해 북한 체제를 찾는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선전 영화 ‘민족과 운명’의 주제가다. 주요 가사를 살펴보면 ‘내 사는 내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후렴구를 반복하며 ‘벗들이 부어준 한모금 물도, 내나라 샘보다 달지 못했소’ ‘노래도 아리랑 곡조가 좋아, 멀리서도 정답게 불러 보았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 넓어도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이다. 이 노래의 의미는 세계 어느 나라 보다 북한이 가장 좋은 제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한 노래다. 아울러 체제 경쟁 상대인 남한보다 북한이 훨씬 좋은 제도란 점도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부른 북한 노래 중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형상화한 곡으로 반전·평화·비핵화를 표현하고 있지만, 실상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노래다. 노래 가사 가운데 ‘비둘기야 비둘기야 더 높이 날아라, 내조국의 푸른 하늘 흐리지 못하게’ ‘비둘기야 비둘기야 더 높이 날아라, 행복 넘친 너의 날개 불구름도 못 막아’ 등은 반전, 평화로 들리지만 결과적으로 외세 배격→민족 자주→평화 공존→연방제로 이어지는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의 전개를 의미하는 것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이 대표적인 체제선전 노래를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공연에서 불렀다는 점에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도 “북한 예술단이 체제선전 공연을 하고 있다”면서 “금강산 합동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 당하고도 정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노래는 국군 제1군단장, 외무부장관, 서독주재 한국대사, 제7대 천도교 교령을 지내다 미국으로 망명한 뒤 반정부 활동을 지속해오다 1989년 북한에서 사망한 최덕신을 주인공으로 한 북한 영화 ‘민족과 운명’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영화 ‘민족과 운명’의 명칭도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기념해 김정일이 직접 명명했고, 앞서 설명한 이 영화의 주제곡 중 하나인 ‘내나라 제일로 좋아’도 주체 사상을 전면에 내세운 곡이다. 영화 ‘민족과 운명’은 다양한 주인공들을 내세운 북한의 대표적인 체제 선전 영화로서,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망명한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윤이상 작곡가 등 월북했거나 친북인사들이 주인공으로 제작된 영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열병식 트위터 영상 보니…당국은 생중계 안 해

    북한 열병식 트위터 영상 보니…당국은 생중계 안 해

    북한 열병식 모습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북한이 8일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북한 조선중앙TV는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았다. 북한은 2012년 4월 김일성 100번째 생일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부터 최근 5차례의 열병식을 모두 생중계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김일성 105번째 생일 때에는 생중계를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외신까지 현장에 초대했다. 이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예전처럼 대규모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할 경우 남측에 부담이 될 것을 감안, 조용하게 열병식을 치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캐나다-북한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 중인 마이클 스페이버는 이날 북한에서 열병식을 참관하며 찍은 영상과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마이클 스페이버는 트위터에 “퍼레이드는 점심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양에 있는 사람들은 공휴일을 맞아 축제 분위기다”라고 밝혔다. 오후 3시쯤엔 군용 차량이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줄지어 이동하는 장갑차에 탄 군인들이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군인들을 향해 풍선을 흔드는 장면 등이 담겼다. 주민들은 군인들을 향해 “고생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일날, 머리 염색한 벌로 딸 머리카락 자른 아빠

    한 10대 소녀가 생일 날 머리카락 일부를 더 밝은 색으로 부분 염색했다가 아빠에게 머리를 잘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포스토리아시 출신의 크리스틴 존슨이 페이스북에 올린 딸아이 켈시의 헤어스타일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존슨은 딸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 미용실을 찾았다. 딸을 더 돋보이게 해주고 싶어 헤어스타일에 특별히 신경썼고, 이혼한 전 남편의 집에 딸아이를 데려다 주었다. 몇 시간 뒤 딸을 다시 데려온 엄마는 달라진 딸아의 모습을 울분을 토했다. 그녀는 “딸의 빛나는 순간을 위해 머리에 공을 들였는데, 남편과 켈리의 새엄마 사라 머레이는 딸이 염색한 벌로 머리를 자르게 했다”고 전했다. 엄마 존슨은 곧바로 미용실로 딸을 다시 데려가 긴 머리 가발을 씌워주었다. 그녀는 “켈시가 가발 덕분에 기분이 더 나아졌고 가발을 종종 벗지 않는다”며 딸에게 미소를 되찾아준 미용실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찰서와 우드 카운티 아동 복지회는 현재 아동 학대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경찰서장 콜비 캐롤은 “92년부터 경찰관으로 근무해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마 크리스틴이 올린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3만3000건이 넘는 반응을 얻었고, 2만 4000건 이상 공유됐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엄마 아빠 싸움에 딸이 피해를 입은거 아닌가’ 라거나 ‘그녀가 잘 극복하길 바란다’며 “머리스타일에 상관없이 여전히 아름답다”고 동정어린 댓글을 남겼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모두 고마워” 이민정, 생일파티 인증샷 ‘일상이 화보’

    “모두 고마워” 이민정, 생일파티 인증샷 ‘일상이 화보’

    배우 이민정이 생일파티 인증샷을 공개했다.이민정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리 생파(생일파티) 모두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yay’ 모양의 풍선 앞에서 생일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민정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골드빛 의상을 입고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민정의 모습은 화보를 연상케 한다.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2015년 아들 준후 군을 얻었다. 현재 SBS 새 드라마 ‘운명과 분노’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상 커플로 만나 진짜 부부로… 김국진ㆍ강수지 “5월 결혼”

    가상 커플로 만나 진짜 부부로… 김국진ㆍ강수지 “5월 결혼”

    개그맨 김국진(왼쪽ㆍ53)과 가수 강수지(오른쪽ㆍ51)가 오는 5월 결혼한다. 김국진은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결혼 시기에 대해 “5월”이라고 언급하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안 잡았다”고 밝혔다. 예식은 따로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월이 강수지의 생일이 있는 달이라 그렇게 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어머님이 정해주셨다”고 강수지가 대신 답했다. 이어 “(프러포즈 없이) 자연스럽게 결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새집으로 이사한 것과 관련해 “(국진) 오빠는 5월에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정은 대리인’ 김여정, 남북관계 넘어 북미 대화 물꼬 트나

    ‘김정은 대리인’ 김여정, 남북관계 넘어 북미 대화 물꼬 트나

    “北, 최고 중의 최고 골라 보냈다”이방카와 조우 가능성 배제 못해오늘 열병식에 외신 안 불러 주목 북한이 7일 한국에 통보한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의 핵심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31)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다. 김일성 혈육을 의미하는 ‘백두혈통’의 첫 방남인 데다 김정은 위원장의 (구두)친서 전달 여부와 관계없이 사실상 대리인이다. 평창올림픽 기간에 남북 대화를 넘어 북·미 대화의 시작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7일 정부 관계자는 “북측은 남측에 보낸 대표단 통지서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다른 대표인 최휘 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보다 앞에 두었다”며 “북측은 통지서 서열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만큼 김 제1부부장의 정치적 지위가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생인 김 제1부부장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30세의 나이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유일한 혈족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제1부부장의 등장은 북측이 핵 미사일 고도화에서 남북 관계 개선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큰 의미”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구두친서 전달자 역할과 함께 국제사회의 여론을 직접 청취할 기회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간 백두혈통의 외국 언론 노출을 크게 꺼렸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발표를 앞두고도 김일성 동생인 김영주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결국 박성철 제2부수상이 내려왔다. 그만큼 김 제1부부장의 방남은 ‘대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제1부부장이 포함된 북한 대표단은 올림픽 개막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선임고문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폐막식에 참석할 계획이어서 두 사람이 조우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김 제1부부장 9일부터 2박3일간 일정을 마치고 방북한 뒤 재방남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기도 한다. 최휘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실세로 통한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리선권은 남북 관계 전반의 실무 총책이고, 최휘는 올림픽 선수단의 최고 책임자라는 점에서 김영남, 김여정까지 포함해 북한에서 보낼 수 있는 최고 중에 최고”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언(남북 관계 개선)이 말뿐이 아니라 실천 의지가 있다는 의사 표시”라고 말했다. 이 중 최휘 부위원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유엔 회원국으로 여행이 금지된 인물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6월 대북 결의 2356호를 채택하며 그를 포함해 개인 14명과 북한 기관 4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미국 및 유엔 안보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재안에는 사례별로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또 최 부위원장은 김 제1부부장과 함께 인권유린 문제로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미국 방문을 금지하는 제재여서 미국 측과 협조로 풀 수 있는 문제다. 이 외 보장성원 16명과 기자 3명도 방남한다. 보장성원은 주로 대남 업무 전문가로 알려졌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일꾼으로 내려왔던 리택건, 2013년 남북 장관급회담에 앞서 열린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수석대표로 나서 당시 남측 대표였던 천해성 현 통일부 차관과 회담을 가졌던 김성혜가 눈에 띈다. 한편 북측이 지난달 주요 외신을 8일 건군절 열병식에 초대했다가 취소하면서 대내용 행사로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지난해 4월 태양절(김일성 생일)에 100여명 이상의 외신을 초청해 대대적으로 선전한 것과 상반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몬스터 잼‘이 뭐길래? 티켓 선물 받자 폭풍 눈물 소년

    ‘몬스터 잼‘이 뭐길래? 티켓 선물 받자 폭풍 눈물 소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이 영상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분들이 꽤 있을 거 같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혀 기대치 않았던 생일 선물을 받고 감격스러워하는 아이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이에게 기쁨을 주려 했던 엄마의 계획은 본인 자신마저 눈물을 흘리면서 계획 대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트리스틴(Tristin)이란 한 남자아이가 볼링장에서 엄마로부터 축하 선물을 받기로 돼있었다. 엄마가 아이에게 카드를 전달하고 그 내용을 읽기 시작한다. “생일 축하해 트리스틴, 오늘은 너의 날이다. 어디를 가든 너는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어. 너는 몬스터 잼으로 간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엄마가 ’너는 몬스터 잼으로 간다‘라고 말하는 순간, 아이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눈동자를 동그랗게 뜬다. 그리고 엄마가 입장 티켓을 보여주자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탄식(?)‘한다. 생일 선물로 자신이 무엇을 얻었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 몸의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입을 크게 벌리고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몬스터 잼 티켓은 아이가 늘 원해 왔던 꿈의 선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엄마가 “많은 몬스터 트럭들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트럭 운전자들도 직접 만나서 사인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자 아이는 다시 한번 울음으로 화답한다. “그렇게 기쁘고 흥분되니?”라고 그녀가 다시 한 번 묻자 아이는 우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보인다. 말하지 않아도 울음 속엔 이미 ’예스‘, ’고마워요 엄마‘, ’사랑해 엄마‘ 등 아이가 할 수 있는 모든 표현들이 들어 있다. 아이가 감격해하는 모습에 엄마까지 눈물을 흘린다.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소란스럽지 않다. 그래서 이 영상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랜 감동의 여운이 남게 하는 거 같다. 이 몬스터 잼 티켓은 트리스틴에겐 분명 평생 기억에 남는 생일 선물이 됐다. 몬스터 잼은 엄청나게 큰 네 바퀴가 달린 트럭으로 운동장 만한 공간에서 질주하고 곡예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아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Daily Mail/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불타는청춘’ 김국진♥강수지 5월 결혼 “예식 NO...강수지 집에 신접살림”

    ‘불타는청춘’ 김국진♥강수지 5월 결혼 “예식 NO...강수지 집에 신접살림”

    ‘불타는 청춘’ 코미디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오는 5월 결혼한다.6일 SBS 예능 ‘불타는 청춘‘으로 연인이 된 김국진(54)과 강수지(52)가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김국진은 방송을 통해 “5월”이라고 결혼 시기를 언급, “정확한 날짜는 아직 안 잡았다”고 밝혔다. ‘불타는 청춘’ 출연진들이 “강수지 생일이 5월에 있어서 그렇게 정했느냐”라고 묻자, 이에 강수지는 “어머님이 그렇게 정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프러포즈를 받았냐는 물음에 “뭐가 프러포즈 인지 모르겠다. 둘 다 생일 외에는 잘 챙기지 않는 스타일이다. 우리는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따로 예식을 갖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오는 5월 최근 강수지가 이사한 새집으로 살림을 합친다. 이와 관련 강수지는 “(국진) 오빠는 5월에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2015년 3월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치와와 커플’로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 8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난달 강수지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고급빌라로 이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다니엘 헤니, 어머니와 다정한 모습 포착 “나의 1순위...사랑해요”

    배우 다니엘 헤니, 어머니와 다정한 모습 포착 “나의 1순위...사랑해요”

    배우 다니엘 헤니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6일 배우 다니엘 헤니(40·Daniel Phillip Henney)가 SNS를 통해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요 나의 1순위. 어머니는 제게 항상 영감을 줘요. 감사해요. 생일 축하해요. 사랑해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다니엘 헤니와 그의 어머니는 석양이 지는 미국 산타바바라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메라를 보며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다니엘 헤니는 영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그는 앞서 방송을 통해 “어머니는 생후 18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한국어를 전혀 못 하신다”라며 어머니의 사연을 언급한 바 있다. 사진=다니엘 헤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붙은 스케이트, ‘메달 텃밭’ 달군다

    불붙은 스케이트, ‘메달 텃밭’ 달군다

    한국 동계스포츠의 ‘메달밭’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결전의 땅’ 강릉을 달구고 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5일 강릉선수촌에 여장을 풀었다. 빙속 장거리 선수들은 전날 입성했고 단거리 선수들은 6일 들어온다. 세계 최정상 기량을 지닌 남녀 쇼트트랙 선수들에다 빙속의 이승훈(30), 이상화(29), 김보름(25)을 비롯한 기대주들이 본격적으로 실전 모드에 돌입한 것이다. 한국이 금메달 8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순위 4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들의 선전이 필수다. 진천선수촌에 머물다 이날 입촌한 쇼트트랙 남녀 선수들에게서는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엿보였다. 남자 대표팀 서이라(26)는 버스 앞에 진을 친 취재진을 셀카봉으로 직접 찍기도 했다. 선수들 모두 양손에 짐이 한가득이었다. 곧바로 여장을 푼 대표팀은 당초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훈련이 예정돼 있었으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전격 취소했다. 강릉에서의 훈련은 6일부터 본격화된다. 여자 간판 최민정(20)은 “큰 대회에선 선수단 분위기가 성적으로 이어진다. (김)아랑 언니가 잘 끌어 주고 어린 선수들은 잘 따르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면서 “계주 종목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모여서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외신에서 최민정을 4관왕 후보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랭킹을 보고 예측한 것 같다. 가능성이 있다면 (4관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석희(21)는 “여기 오게 되니까 (올림픽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제부터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니까 부상 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1월 30일) 생일이었는데 선후배들이 잘 챙겨 줘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노선영(29), 정재원(17), 김민석(19), 박지우(20), 주형준(27)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육상 훈련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빙상 훈련에 나섰다. 남자 선수들이 앞서 달리며 바람을 막아 주고 여자 선수들이 후미에서 함께 스케이팅하는 방식이었다. 체력 면에서 남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바람의 저항을 벗어난 덕에 여자 선수들도 처지지 않았다. 여자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 나서는 김보름은 단거리 선수들과 함께 6일 입촌한다. 애초에는 개인 훈련을 하다가 10일 입성하려 했다. 하지만 러시아 선수의 불참으로 3000m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출전 여부는 9일 결판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보름의 3000m 출전 여부를 문의한 결과 ISU의 알렉산더 키발코 스피드스케이팅 기술위원장으로부터 ‘출전 가능할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도 이날 개인 지도자인 케빈 크로켓(44·캐나다) 코치와의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상화는 서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6일 입촌한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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