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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 ‘뭐요’ 논란 이후 3개월만 SNS 재개…반려견과 ‘투샷’

    임영웅, ‘뭐요’ 논란 이후 3개월만 SNS 재개…반려견과 ‘투샷’

    가수 임영웅이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일상 사진을 공유했다. 별다른 멘트 없이 소소한 일상을 담은 사진이지만, ‘12·3 비상계엄’ 당시 이른바 “뭐요” 논란 이후 3개월만에 SNS를 업데이트한 것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임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10장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의 홈 개막전에서 촬영한 사진과 벽에 걸린 그림들을 감상하는 사진, 엘리베이터 안에서 반려견을 안고 있는 사진 등이었다. 임영웅의 직전 게시물은 약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7일 올라온 것으로, 자신의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이었다. 당시 임영웅은 비상계엄 정국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질책하는 한 네티즌의 메시지에 “뭐요”라고 응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 네티즌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상계엄에 대해 목소리를 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이는 연예인이 정치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옳은지, 정치적 목소리를 낼 것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후 임영웅은 연말 콘서트 무대에 올라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 “뭐요” 논란 이후…임영웅 3개월 만에 SNS 재개

    “뭐요” 논란 이후…임영웅 3개월 만에 SNS 재개

    가수 임영웅이 “뭐요”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임영웅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업로드했다. 지인들과 함께 축구를 관람하거나 전시된 액자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반려견을 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영웅이 SNS 활동을 재개한 것은 약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임영웅과 누리꾼이 나눈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SNS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게시글을 올린 것이다.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소추안 표결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렸다 한 누리꾼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고 따졌다. 이에 임영웅은 “뭐요”라며 “제가 정치인이냐”라고 답변했다. 임영웅의 메시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가 됐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지난 12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임영웅에 대해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뭐요” 발언에 대해 “연예인이라 정치색을 드러내는 게 조심스러울 수 있다”,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 또한 자유 아니냐”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에서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사과했다.
  • 사회재난 후유장해 최대 1000만원 보상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과 한도를 늘렸다고 3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나 자연재해, 사회재난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보장받는다. 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후유장해 보장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지원한다. 한도는 1000만원이다. 기후변화로 태풍·홍수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재해로 인한 후유장해 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시민안전보험을 신청하려는 시민이 보험사와의 전화상담이 어려워 보험을 청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올해부터 전화 회신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자치구 구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 중 시민안전보험과 중복되는 항목들을 조정해 불필요한 가입금 지출을 줄였다. 시민안전보험금은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 건강문제로 활동중단… 박미선, 눈물나는 근황 전해졌다

    건강문제로 활동중단… 박미선, 눈물나는 근황 전해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박미선(57)이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기도 힘들다는 딸기시루. 남편이 조심조심 들고 온 수고 덕에 호사스러운 생일상이 됐다”며 가족과 함께한 생일 파티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미선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케이크를 들고 있다. 그는 “한 살 더 먹는 게 대단한 일인가 싶어 생일을 챙기는 게 귀찮았는데,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요즘 부쩍 느낀다. 선물도 아주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이라는 따뜻한 인사도 덧붙였다. 1967년생인 박미선은 최근 건강 문제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회복을 위해 휴식 중이다. 지난달에도 그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귀하고 행복하다”며 직접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한편, 1988년 MBC 개그 콘테스트 금상을 수상하며 방송계에 입문한 박미선은 최근까지 ‘제2의 결혼 전쟁 살까말까’ ‘이제 혼자다’ ‘고딩엄빠5’ 등의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다. 그는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사랑꾼’ 저커버그, 반짝이 의상 퍼포먼스에 아내 포복절도

    ‘사랑꾼’ 저커버그, 반짝이 의상 퍼포먼스에 아내 포복절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부인 프리실라 챈의 40번째 생일 기념 파티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저커버그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챈의 생일 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검은색 턱시도를 차려입고 마이크를 든 채 등장했다. 그가 두 팔을 벌리자 남녀가 양쪽에서 웃옷을 잡아당겼고 옷은 찢어지듯 벗겨졌다. 하의는 자신이 앞으로 뜯어냈다. 검은색 턱시도 안 옷은 화려한 하늘색의 반짝이 무대 의상이었다. 그는 피아노 위에서 뛰어내려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저커버그의 깜짝 공연에 참석자들은 환호했고 아내 챈은 배를 안고 앞으로 넘어질 정도로 포복절도했다. 저커버그의 이날 공연은 지난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벤슨 분이 공연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벤슨 분은 턱시도를 입고 노래하다 옷을 찢어 안에 입은 하늘색 반짝이 의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저커버그가 했듯 피아노 위에서 뛰어내렸다. 저커버그의 이 생일 파티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3900만 조회수에 ‘좋아요’ 89만개가 넘었다. 저커버그는 소문난 사랑꾼이다. 지난해 8월 14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m 크기의 아내 조각상과 그 앞에 서 있는 아내의 사진을 올렸다. 
  • ‘13명 다둥이 아빠’ 머스크, 2주 만에 14번째 아기 얻어

    ‘13명 다둥이 아빠’ 머스크, 2주 만에 14번째 아기 얻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지난달 14번째 자녀를 얻었다. 지난달 14일 20대 보수 성향 유명 인플루언서와 13번째 자녀를 얻은 지 불과 2주 만이다. 14번째 자녀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39)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질리스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셋째)의 생일을 맞아 일론과 나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넷째)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낫다고 느꼈다”면서 “그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며 득남 사실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이 글에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달았다. 질리스는 넷째를 언제 어떻게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이미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11월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낳았고, 지난해 2월 셋째 아카디아를 낳았다. 이번에 넷째를 또 낳은 것이다. 2주 전인 지난달 14일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X에 “다섯 달 전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 아버지는 일론 머스크”라고 공개했다. 그는 같은 달 21일 연락이 끊겼다는 이유로 뉴욕 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첫 배우자였던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체외수정을 통해 여섯 명의 자녀를 낳았고,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는 대리모 출산을 통해 아들 2명과 딸 1명을 뒀다. 맨 첫 번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숨졌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면서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 오로지 ‘이 여자’ 위해…턱시도 찢은 저커버그, ‘반짝이 옷’ 입은 사연

    오로지 ‘이 여자’ 위해…턱시도 찢은 저커버그, ‘반짝이 옷’ 입은 사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기업인 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억만장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깜짝 공연에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 무대에 올라 턱시도를 벗어 던지고 몸에 딱 붙는 하늘색 반짝이 점프슈트를 입은 그는 피아노 위에서 펄쩍 뛰는가 하면, 허리를 뒤로 꺾어가며 격정적으로 노래를 불렀다. 아내 프리실라 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저커버그의 특별한 선물이다. 저커버그가 1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이 영상은 하루 만에 3700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85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상은 저커버그가 턱시도를 입고 행사장에 등장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는 의심 없이 지켜보는 청중들과 아내 프리실라 챈 앞에서 무대에 올랐다. 잠시 후 무대 위 다른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턱시도를 찢어 던지고, 그 안에 입고 있던 몸에 딱 붙는 하늘색 반짝이 점프슈트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달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가수 벤슨 분이 선보인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당시 벤슨 분은 턱시도를 입고 공연을 시작했다가 무대 위에서 턱시도를 찢어 내고 안에 입은 하늘색 점프슈트를 드러내 화제가 됐다. 저커버그는 이 의상을 입고 피아노 위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다시 무대 바닥으로 뛰어 내려와 허리를 뒤로 꺾으며 노래를 불렀다. 영상에는 무대 아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챈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저커버그가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아내의 실물보다 큰 조각상을 의뢰해 자신의 뒷마당에 설치했다. 이 역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행동으로 화제가 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고, 20년 전 하버드 대학 재학 시절 파티에서 프리실라 챈을 처음 만났을 때 흘러나왔던 노래 ‘겟 로우’(Get Low)를 언급했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매년 기념일에 이 노래를 듣는다. 올해는 티페인(T-Pain·랩 가수)과 함께 이 가사를 우리만의 버전으로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그는 게시물 마지막에 프리실라의 첫 글자를 따서 “사랑해 P”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프리실라 챈과 저커버그는 2003년 하버드 대학 재학 시절 한 파티에서 만나 9년 열애 끝에 2012년 결혼했으며, 현재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지난 2021년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는 등 사업적으로 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중들에게 다소 냉철한 이미지로 인식되었던 그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보여준 일련의 깜짝 이벤트로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커버그와 챈 부부는 지난 2015년 첫 딸 맥스의 탄생을 축하하며 메타(당시 페이스북) 주식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 머스크, 또 아이 얻어…13번째 자녀는 친자확인·양육권 소송 중

    머스크, 또 아이 얻어…13번째 자녀는 친자확인·양육권 소송 중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가 14번째 자녀를 얻었다. 머스크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한지 2주 만이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셋째)의 생일을 맞아 우리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넷째 출산을 밝혔다. 머스크는 이 글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반응했다. 질리스는 라이커거스를 언제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둘은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지난해 2월에는 아카디아를 낳았다. 머스크의 새로운 자녀 소식은 13번째 자녀 소식이 알려진 지 2주 만이다. 지난달 14일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엑스를 통해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낳았다”며 “머스크가 아버지”라고 밝혔다. 일주일 후 클레어는 뉴욕 법원에 아이의 아버지가 일론 머스크임을 확인하는 친자 확인 소송 및 머스크를 상대로 한 양육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출산 당시 곁에 없었고, 지금까지 단 3번 아이를 만나는 등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클레어의 주장이 맞다면 머스크는 총 14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된다. 머스크는 2000년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처음 결혼해 아들 5명을, 전 여자친구이자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는 이번에 새로 태어난 아이를 포함해 총 4명을 낳았다. 머스크의 첫 번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했고, 윌슨 사이에서 난 쌍둥이 중 하나인 비비안 제나 윌슨(20)은 성전환 수술을 해 2022년 법적으로 성적 정체성을 여성으로 전환했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엑스 게시글 및 각종 강연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언급하며 출산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해 왔다.
  • 머스크, 14번째 아이 공개…친모는 뉴럴링크 임원

    머스크, 14번째 아이 공개…친모는 뉴럴링크 임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가 14번째 자녀를 얻었다. 머스크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한지 2주 만이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셋째)의 생일을 맞아 우리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넷째 출산을 밝혔다. 머스크는 이 글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반응했다. 질리스는 라이커거스를 언제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둘은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지난해 2월에는 아카디아를 낳았다. 머스크의 새로운 자녀 소식은 13번째 자녀 소식이 알려진 지 2주 만이다. 지난달 14일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엑스를 통해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낳았다”며 “머스크가 아버지”라고 밝혔다. 일주일 후 클레어는 뉴욕 법원에 아이의 아버지가 일론 머스크임을 확인하는 친자 확인 소송 및 머스크를 상대로 한 양육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출산 당시 곁에 없었고, 지금까지 단 3번 아이를 만나는 등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클레어의 주장이 맞다면 머스크는 총 14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된다. 머스크는 2000년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처음 결혼해 아들 5명을, 전 여자친구이자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는 이번에 새로 태어난 아이를 포함해 총 4명을 낳았다. 머스크의 첫 번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했고, 윌슨 사이에서 난 쌍둥이 중 하나인 비비안 제나 윌슨(20)은 성전환 수술을 해 2022년 법적으로 성적 정체성을 여성으로 전환했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엑스 게시글 및 각종 강연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언급하며 출산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해 왔다.
  • 2주 만에 또, 머스크 14번째 자녀 탄생…‘인구 붕괴’ 방어전?

    2주 만에 또, 머스크 14번째 자녀 탄생…‘인구 붕괴’ 방어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53)가 14번째 자녀를 낳았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이미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둘은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지난해 2월에는 셋째인 아카디아를 출산했다. 질리스는 셀던 라이커거스를 최근에 낳은 넷째라고 소개했다. 질리스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의 생일을 맞아 일론과 나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거대한 전차처럼 튼튼하고, 황금 같은 마음을 가졌다. 너무나 사랑한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 글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다만 질리스는 라이커거스를 언제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스스로를 ‘출산주의자’라고 표현하며, ‘인구 붕괴’를 막기 위해 많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해 왔다. 현재 그는 네 명의 여성 사이에서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일부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된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또한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자신의 정자를 제공했다고 전해지며, 2021년에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려 한다. 내가 가르치는 것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최신 자녀 소식은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가 머스크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서 소동을 일으킨 지 2주일여 만이다. 클레어는 지난달 14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5개월 전에 나는 아기를 낳았다. 일론 머스크가 아빠”라고 밝힌 바 있다. 클레어는 일주일 뒤 뉴욕 법원에 자신이 낳은 아들의 친부가 머스크임을 확인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클레어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출산 당시 곁에 없었다면서 아이의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욕 법원은 지난달 28일 머스크에게 오는 5월 29일까지 클레어의 법적 조치와 친자 확인 검사 요구에 응답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머스크는 아직 이 아이의 아버지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클레어는 “일론,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소통하려고 노력했지만, 당신은 응답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삭제된 트윗에 적었다. 머스크는 또한 대리모 출산 등을 통해 자신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둔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주 그라임스는 “제발 우리 아이의 의료 위기에 대해 응답해 달라. 이 상황을 더 무시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즉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머스크의 트윗에 답글을 남겼다. 그라임스는 또한 머스크가 빨리 응답하지 않으면 자녀가 ‘평생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적었고, 2시간 후에 자신의 메시지가 묵살됐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머스크가 지난달 4살 된 아들 엑스(X)를 백악관 집무실에 데려가자 그라임스는 “아들이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선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엑스의 정식 이름은 ‘X Æ A-XII’이며,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줄여서 ‘엑스’라고 부른다. 두 사람 사이에는 엑사 다크 사이더렐과 테크노 메카니쿠스라는 두 아이가 더 있다. 머스크는 과거 2002년부터 2008년, 그리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여섯 명의 자녀를 뒀다. 첫 아들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했으며 다섯 자녀는 체외수정으로 출산했다.
  • “매일 즐겨 먹는다”…106세 여성이 밝힌 의외의 ‘장수 음식’

    “매일 즐겨 먹는다”…106세 여성이 밝힌 의외의 ‘장수 음식’

    106번째 생일을 앞둔 한 영국 여성이 장수의 비결로 의외의 음식을 꼽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 출신의 에디스 힐은 독립적이고, 매일 초콜릿을 먹고, 파티를 즐기는 것이 자신이 오래 사는 비법이라고 밝혔다. 1919년 3월 3일에 태어난 힐은 달콤한 것은 좋아하지만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많이 마신 적은 없다고 한다. 힐은 6년 전부터 링컨셔주의 한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 요양원 직원들은 다가오는 힐의 생일에 특별한 축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녀가 좋아하는 초콜릿케이크도 준비할 예정이다. 한 요양원 직원은 “그녀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랑스러운 여성이며 여전히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힐의 조카인 앤 터너는 젊은 시절 비서였던 자기 이모가 “일을 매우 열심히 했다”고 떠올렸다. 또 터너는 “이모는 모든 가족의 소식을 알고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매우 독립적이었으며, 친절하고 사랑스러웠다”고 전했다.
  • 별 대단치 않은 성공과 실패, 그냥 놔 버려요

    별 대단치 않은 성공과 실패, 그냥 놔 버려요

    정한아 작가 8년 만에 장편소설명망·재력 가진 여배우 ‘기억 감퇴’과거의 자신과 만나는 과정 그려치밀한 공간 설정·극적 전개 눈길 치열했던 인생극의 막이 내리자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인생’의 속살이 낱낱이 드러난다. 정한아(43)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3월의 마치’ 이야기다. 장편소설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원작인 ‘친밀한 이방인’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소설 역시 영상화된 장면이 그려질 정도로 치밀한 공간 설정과 극적인 전개가 독자의 시선을 휘어잡는다. 소설은 평생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배우가 머릿속 기억의 조명이 하나씩 꺼지자 비로소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하나하나 꺼내 놓는다. 이마치는 재건축을 마친 고급 아파트 60층에 산다. 화려함은 허울뿐 그를 맞이하는 것은 냉기가 흐르는 텅 빈 거실이다. 그의 생일은 3월이고, 그 이유로(실상은 3월까지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평생을 마치(March)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육십 세의 이마치는 오롯이 혼자”다. 그는 옷 상자를 뒤져서 발목까지 오는 모피 코트에 몸을 녹이고 대리석 바닥에 가방을 벤 채 누워 잠을 청한다. 그에게는 깊고 묵직한 상처들이 있다.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아파트는 재건축으로 새로워졌지만, 그는 실종된 아들이 혹시라도 돌아올까 봐 지박령처럼 그곳을 떠나지 못한다. “자식을 잃은 여자들은 유령을 긴 양말처럼 질질 끌고 다닌다. 신지도 못하고, 벗지도 못하고, 그것이 점점 커져 자신을 삼킬 때까지 기다린다”는 말처럼. 어린 시절 언니의 죽음을 목도했던 일과 학대, 방임을 일삼았던 엄마 역시 그의 트라우마다. 영화는 그런 그에게 ‘유일한 광원’이었으며 “다른 사람이 되는 것,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것,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연극은 어린 그가 경험한 ‘유일한 환희’였다. 이마치는 공허한 삶을 대본과 대사, 지문과 독백들로 채우며 살아왔다. 명망과 재력을 그러쥔 채 아무 문제 없어 보이던 그의 삶에 균열이 간 것은 치매의 시그널이었다. 엄격히 관리해 온 체중이 하룻밤 사이 4㎏이나 늘어 있고 갑작스러운 기억력 감퇴로 대본을 외우지 못한다. 혼자 사는 집에선 낯선 이의 목소리가 들리고 집안을 배회하는 유령을 목격하기도 한다. 그는 자신의 기억으로 맞춤 제작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뇌의학 클리닉 치료를 권유받는다. 의식하지 못한 사이 그는 이미 가상현실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가상현실 속 아파트는 인생 전체가 오롯이 담긴 세트장과 같다. 한 층마다 한 세대가 살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안에 층수에 해당하는 나이의 이마치가 당시 거주했던 집에 살고 있다. 이마치의 전 생애가 담긴 세트장과 같은 아파트를 통해 그는 과거의 이마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꺼내 놓는다. 또 충분히 사랑해 주지 못했던 딸과 아들에게 애정을 표현한다. 자신을 믿을 수 없는 데다 미워한 탓에 평생 원하는 것과 반대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벌을 주며 살았던 이마치는 가상의 세계가 영영 끝나지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 그러나 이마치 자신조차 모르고 있던 과거의 비극적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페이스트리’ 같던 세트장은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작가는 이마치의 인생 세트장을 통해 빛바랜 과거가 기억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뿐더러 더는 삶을 휘두르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니 과거에 얽매여 “더이상 무거운 발을 질질 끌고 다니”지 말라고 말한다. 현재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흘려 보내라고 말이다. “그냥 놔 버려요. 당신이 가진 모든 기억. 당신이 인생이라고 붙들고 있는 것들. 별 대단치 않은 실패들, 성공들, 전부 다요.”
  • 93세 독거노인 “자식 대신 이웃에게 전 재산 상속” 이유는

    93세 독거노인 “자식 대신 이웃에게 전 재산 상속” 이유는

    중국에서 12년간 독거노인을 돌본 이웃 남성이 노인의 전 재산을 상속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법원도 이를 정당한 상속으로 인정하면서 가족이 아닌 사람이 부양을 통해 유산을 상속받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7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 순이구의 93세 노인이 사망하면서 자신을 돌봐준 이웃 남성에게 집 5채 등 전 재산을 유산으로 남겼다. 이웃 남성은 12년 동안 노인의 생일을 챙기고, 함께 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내는 등 가족처럼 지내며 노인을 부양해왔다. 심지어 자신의 손주들을 데리고 가 노인과 인사를 나누게 하는 등 살뜰히 보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노인은 만 81세가 됐을 때 자신을 돌봐줄 사람을 찾기 위해 마을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평소 친분이 있던 이웃 남성과 ‘유증부약협의’를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남성은 노인의 여생을 책임지는 대신, 노인의 재산을 상속받기로 했다. 이후 마을 개발로 인해 노인의 기존 주택들이 철거되면서 그는 380만 위안(약 7억 5000만원)의 보상금과 정착용 주택 5채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2023년 3월, 노인은 기존 계약을 갱신하며 현재 소유한 모든 재산을 남성에게 남긴다는 내용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노인이 사망한 후 남성은 직접 장례를 치르고 묘지를 정리하는 등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생존해 있던 노인의 여동생과 조카들이 유산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적 분쟁이 발생했다. 하지만 법원은 노인이 생전에 직접 남긴 계약을 인정해 유산 전부를 남성이 상속받는 것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12년 돌본 간병인에 아파트 5채 상속”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1930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독거노인 루안 역시 자신을 12년간 간병한 리우라는 남성에게 아파트 5채 상당의 부동산을 상속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 마을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성실하기로 알려진 리우가 그의 곁을 지키게 됐다. 리우는 돌봄을 위해 자신의 가족까지 노인의 집으로 이사시켰으며, 아이들이 노인의 발을 씻겨주는 등 가족처럼 지냈다. 이후 부동산 개발로 인해 노인은 보상금을 받게 되었고, 생전 약속에 따라 리우가 유산을 상속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노인의 친척들이 상속을 두고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은 리우의 헌신적인 돌봄을 증언했고, 법원은 노인의 동생들이 생전 거의 찾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리우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중국 사회에서 가족이 아닌 이웃이나 간병인이 노인의 재산을 상속받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관련이 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040년까지 전체 인구의 2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출산율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부양을 맡을 가족이 없는 노인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증부약협의’ 같은 계약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자식보다 더한 효심이다”, “혈육이 있었음에도 남이 돌봐야 했다는 건 씁쓸하다” “마지막에라도 가족 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보상이 있기에 가능한 일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12년 동안 누군가를 돌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 ‘韓 4월부터 여름’ 전망했는데…“폭염 노출되면 빨리 늙는다” 충격 연구 결과

    ‘韓 4월부터 여름’ 전망했는데…“폭염 노출되면 빨리 늙는다” 충격 연구 결과

    올해 여름 수준의 더위가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국내 기후학자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극심한 더위가 분자 수준의 노화 속도를 가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27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레너드 데이비스 노인학 대학 제니퍼 에일셔 교수와 최은영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2010~2016년 미국 전역의 더위 일수와 각 지역 고령층의 생물학적 나이 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극심한 더위에 많이 노출될수록 고령층의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며 이는 기후변화와 폭염이 분자 수준에서 장기적인 건강과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출생일 기준의 나이와 달리 분자, 세포, 시스템 수준에서 신체가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 측정하는 척도로, 생물학적 나이가 높을수록 질병·사망 위험이 커지지만 폭염과 생물학적 노화의 연관성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0~2016년 열지수(Heat Index)를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폭염 일수를 조사하고, 56세 이상 지역 주민 3600명을 대상으로 혈액 표본을 채취,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기온과 습도 기반 열지수에 따라 더위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 수준을 26.7~32.2℃를 ‘주의’(Caution), 32.2~39.4℃를 ‘극심한 주의’(Extreme Caution), 39.4~51.1℃를 ‘위험’(Danger) 단계로 분류한다. 이 연구에서는 세 가지 단계에 해당하는 날을 모두 ‘폭염’에 포함했다.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거주지 폭염 일수와 비교한 결과 폭염 일수가 많은 지역 거주자의 생물학적 나이 증가 속도가 폭염 일수가 적은 지역 거주자보다 유의미하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및 6년 동안의 폭염 일수 증가 또는 장기간의 더위가 참가자의 생물학적 나이(PCPhenoAge)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폭염에 따라 생물학적 노화가 최대 2.48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은영 박사는 “폭염 일수와 생물학적 노화 속도의 이런 상관관계는 사회경제적 및 기타 인구통계학적 차이와 신체활동, 음주, 흡연 같은 생활 습관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에일셔 교수는 “일 년 중 절반이 ‘극심한 주의’ 수준 이상 폭염이 발생하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거주자는 연간 폭염 발생일이 10일 미만인 지역 거주자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최대 14개월 빨랐다”며 “이는 단순히 더운 날이 많은 지역에 사는 것만으로도 생물학적으로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노년층에서는 땀 증발을 통해 피부 냉각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냉각 효과가 더 떨어진다”면서 “자신이 있는 지역의 온도와 습도를 살펴보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여름 수준 더위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한편 앞서 지난해 여름 40도의 폭염이 올 것을 예견했던 기후학자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올해 여름 수준의 더위가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겨울은 굉장히 따뜻했고 3월 초까지 따뜻했다가 3월 중순 갑자기 확 추워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올봄에는 그런 꽃샘추위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2월 말, 3월 초부터 따뜻해지기 때문에 봄꽃 개화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올해는 4월에도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울까?”라고 묻자, 김 교수는 “4월 초 최고 온도가 20도 넘어가면서 올해 봄은 ‘여름 같은 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난해에 내가 한국의 여름이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적이 있는데, 올해도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화되고 있다”며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 지속되면 아열대 기후로 분류하는데, 사실상 우리나라가 점점 아열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37세 생일 맞은 김연경, 정규 리그 우승 겹경사

    37세 생일 맞은 김연경, 정규 리그 우승 겹경사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37번째 생일을 맞은 26일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GS칼텍스 경기에서 2위 정관장이 승점 3을 챙기지 못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6승5패 승점 76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2위 정관장은 21승9패 승점 58로 이날 GS칼텍스전을 포함해 남은 6경기에서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인 18점을 기록하고, 동시에 흥국생명이 잔여 경기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해야 정규리그 1위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GS칼텍스에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했다. 앞서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두고 1위를 확정한 팀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로 4경기씩을 남겨 두고 축포를 터트렸다. 2020년 유럽 리그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팀을 3차례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려놨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지난 시즌엔 승점 단 1점 차이로 정규리그 1위를 놓쳤다.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 끝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현대건설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를 당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이제 김연경은 18년 만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선수 생활을 가장 화려하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이번이 은퇴 시즌임에도 여전히 빼어난 기량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된다. 김연경이 MVP로 선정되면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7번째 MVP 수상 기록까지 쓰게 된다.
  • 37번째 생일에 정규리그 우승 선물 받은 김연경

    37번째 생일에 정규리그 우승 선물 받은 김연경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37번째 생일을 맞은 26일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GS칼텍스 경기에서 2위 정관장이 승점 3을 챙기지 못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6승 5패 승점 76으로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통산 정규리그 1위 횟수도 7로 늘렸다. 2위 정관장은 21승 9패 승점 58로 이날 GS칼텍스 전을 포함해 남은 6경기에서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인 18점을 기록하고, 동시에 흥국생명이 잔여 경기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해야 정규리그 1위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GS칼텍스에 1-3(25-22 21-25 21-25 19-25)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정규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지으면서 새로운 기록도 썼다. 지금까지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한 건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로, 각각 4경기씩을 남겨두고 축포를 터트렸다. 2020년 유럽 리그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팀을 3차례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려놨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지난 시즌엔 승점 단 1점 차이로 정규리그 1위를 놓쳤다.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 끝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현대건설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를 당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이제 김연경은 18년 만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선수 생활을 가장 화려하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이번이 은퇴 시즌임에도 여전히 빼어난 기량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후보로 거론된다. 김연경이 MVP로 선정되면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7번째 MVP 수상 기록까지 쓰게 된다.
  • ‘포용성장도시’ 광주모델로 대한민국 성장판 연다

    ‘포용성장도시’ 광주모델로 대한민국 성장판 연다

    광주연구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성장판을 여는 포용성장도시 광주모델’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불평등과 지역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모델인 ‘기본사회’를 토대로 한 ‘지속 가능한 포용성장 도시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선 특히 기본사회를 이해하고 새로운 성장모델의 지표로 ‘포용성장도시 광주모델’을 제시했다. 광주가 민주주의와 인권, 연대의 도시로서 ‘포용성장도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포용성장의 가치를 논의하자는 취지다. 광주연구원, 민주연구원, 전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남인순·박주민·서영석·양부남·전진숙 국회의원,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대한민국 대전환과 기본사회’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민현정 광주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장이 ‘포용성장도시 광주모델 구상과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대전환의 한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기본사회의 구성가치와 내생적 성장모델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성장 필요성을 제시했다. 민현정 실장은 “내생적 성장모델로서 기본사회를 토대로 광주가 구축해 온 포용자원과 도시 사례가 기술혁신과 사회혁신을 결합해 성장동력이 되는 기본사회 모델이자 지역균형발전 모델로서 형상화된 포용성장도시 광주모델이다”고 말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최지국 광주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경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광주형 포용성장 모델의 실효성과 확산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역사적으로 광주는 늘 민주의 도시였다. 민주주의의 표준이고 최후의 보루로서 기본사회의 모델을 만드는 일 역시 광주가 가장 먼저 앞장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돌봄과 의료 영역에서 대한민국의 표준을 제시했듯이 광주가 앞장서 일상의 민주주의를 구현해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 ‘캐나다 시민권’ 머스크 “캐나다는 진짜 나라가 아니다”

    ‘캐나다 시민권’ 머스크 “캐나다는 진짜 나라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캐나다는 진짜 나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캐나다 시민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여론이 캐나다에서 힘을 얻자 내놓은 반응이다. 2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에 “캐나다에서 ‘일론 머스크의 캐나다 시민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대정부 청원에 1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캐나다는 실존하는 나라가 아니다(Canada in not a real country)”라고 적었다. 이같은 국민청원은 캐나다 신민주당(NDP) 소속 찰리 앵거스 의원이 지난 20일 캐나다 총리 앞으로 발의한 것으로, “캐나다의 국익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하고 캐나다의 주권을 없애려는 외국 정부의 일원이 된 머스크의 시민권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캐다나 언론과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보도되며 화제가 되자 이날까지 24만명이 넘는 캐나다인들이 서명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18세 생일 직전에 캐나다로 이주해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어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현재 미국·캐나다·남아공 삼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이같은 주장은 자신의 시민권을 취소해야 한다는 캐나다의 여론에 대한 응수임은 물론, 캐나다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까지 담은 도발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이를 피하려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면 된다고 주장하며 캐나다를 향한 막무가내식 대외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이후에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향해 미국에 편입하라고 압박하며 조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미국과 캐나다 간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 배구 여제 정규리그 마지막 우승 ‘승점 1’ 남았다

    배구 여제 정규리그 마지막 우승 ‘승점 1’ 남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여제’ 김연경(37)의 맹활약 속에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은퇴까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 둔 김연경은 25일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20점을 쓸어 담았다. 흥국생명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안방경기에서 김연경의 노련한 완급 조절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3-1(25-14 18-25 25-20 25-21)로 물리쳤다. 흥국생명은 11연승을 이어 가며 시즌 26승5패(승점 76)를 기록, 2위 정관장(21승9패·승점 58)과의 격차를 18점 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흥국생명은 오는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방문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리그 1위를 확정하는 동시에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이 경기에 앞서 정관장이 26일 최하위(7위) GS칼텍스(승점 24)에 지면 흥국생명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한다. 이 경우 김연경은 자신의 생일(2월 26일)에 소속팀 마지막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게 된다. 이날 흥국생명의 득점은 김연경이 포문을 열었고 4세트 접전의 마침표도 김연경이 찍었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1-1 동점 상황에서 연속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팀의 3연속 득점을 견인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리시브와 토스 등 기본적인 범실을 반복하며 1세트를 흥국생명에 헌납했다. 2세트는 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의 공격력이 살아난 반면 흥국생명의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경기의 균형이 1-1로 맞춰졌고,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는 팽팽한 접전 속에 김연경이 상대 코트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속속 꽂아 넣으며 흥국생명이 다시 승기를 가져갔다. 4세트 24-21 흥국생명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김연경이 스파이크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김연경의 은퇴 소식에 삼산체육관에는 6067명 만원 관중이 모였고, 정관장과의 다음 경기 역시 3300석의 좌석이 입장권 발매 3분 만에 매진됐다.
  • 여제의 정규리그 마지막 우승, 승점 1 남았다

    여제의 정규리그 마지막 우승, 승점 1 남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여제’ 김연경(37)의 맹활약 속에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은퇴까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김연경은 25일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20점을 쓸어 담았다. 흥국생명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안방경기에서 김연경의 노련한 완급 조절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3-1(25-14 18-25 25-20 25-21)로 물리쳤다. 흥국생명은 11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26승 5패(승점 76)를 기록, 2위 정관장(21승 9패·승점 58)과 격차를 18 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흥국생명은 오는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방문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리그 1위 확정과 동시에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이 경기에 앞서 정관장이 26일 최하위(7위) GS칼텍스(승점 24)에 지면 흥국생명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한다. 이 경우 김연경은 자신의 생일(2월 26일)에 소속팀 마지막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게 된다. 이날 흥국생명의 득점은 김연경이 포문을 열었고 4세트 접전의 마침표도 김연경이 찍었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1-1 동점 상황에서 연속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팀의 3연속 득점을 견인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리시브와 토스 등 기본적인 범실을 반복하며 1세트를 흥국생명에 헌납했다. 2세트는 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의 공격력이 살아난 반면, 흥국생명의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경기의 균형이 1-1로 맞춰졌고,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는 팽팽한 접전 속에 김연경이 상대 코트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속속 꽂아 넣으면서 흥국생명이 다시 승기를 가져갔다. 4세트 24-21 흥국생명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김연경이 스파이크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김연경의 은퇴 소식에 삼산체육관에는 6067명 만원 관중이 모였고, 정관장과의 다음 경기 역시 3300석 좌석이 입장권 발매 3분 만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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