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일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일왕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펀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형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40
  • 경찰, ‘불법 촬영물 유포’ 대화방 참여한 로이킴도 곧 소환

    경찰, ‘불법 촬영물 유포’ 대화방 참여한 로이킴도 곧 소환

    가수 정준영(30)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로이킴(26·김상우)이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로이킴은 ‘가수 김모(26)씨’로만 언급돼 오다가 이날 실명으로 보도됐다. 로이킴은 현재 학업 차 미국에 머물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도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개로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에 달한다. 이 중 경찰에 입건된 인물은 지금까지 7명이다. 경찰은 대화방에서 공유된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정준영을 제외한 연예인 2∼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출연했던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 정준영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가요계에서 절친 사이로 잘 알려져 왔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쯤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 15분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 공여 의사 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에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종훈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승리,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과거에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또 이 대화방에서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제의 대화방에 함께 있던 승리를 상대로 대화 내용과 경찰 유착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승리 참고인으로 소환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승리 참고인으로 소환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2일)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2시쯤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된 당시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최근 조사에서 최씨가 음주운전한 사실을 무마하고자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에게 거부 의사를 밝혔고, 최씨는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최씨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근거로 불거졌다. 대화방에서 최씨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보도될 것을 우려했지만, 누군가 나서서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실제 최씨의 음주운전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는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의 대화도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제의 대화방에 함께 있던 승리를 상대로 경찰과 유착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횡령 혐의 추가

    몽키뮤지엄 수천만원 횡령 추가 입건도 서울청장 “유착 수사 지지부진 비판 인식”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국내외에서 불거진 여러 건의 성접대 의혹 중 일부를 사실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4~5명 등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이 과정에서) 성접대 의혹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성접대 의혹에 거론됐던 인물의 성관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누가 연루됐는지, 입건자는 몇 명인지, 대가로 돈을 줬는지 등은 “수사기법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카톡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모(49) 총경이 승리 측에게서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2017년에 승리 측이 빅뱅 콘서트 티켓 3장을 윤 총경 본인에게 줬다”며 “매니저나 직원을 통해 준 사실을 승리도 시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아내이자 현직 경찰인 김모 경정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 소유의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당하자 강남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본 인물이다. 경찰은 또 몽키뮤지엄 관련,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 횡령액수는 수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대만인 투자자 ‘린 사모’의 자금관리책으로 알려진 안모씨를 최근 조사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면서도 “유착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여론을 무겁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EN스타] 정해인, 응급실行 후 직접 전한 근황 ‘반쪽 얼굴’

    [EN스타] 정해인, 응급실行 후 직접 전한 근황 ‘반쪽 얼굴’

    배우 정해인이 팬미팅을 앞두고 응급실 신세를 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산 가운데, 직접 근황을 전했다. 정해인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괜찮아요! 잊지 못할 생일을 만들어준 팬분들과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모님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정해인은 수척해진 얼굴이지만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정해인은 지난 30일 팬미팅을 앞두고 감기몸살로 인해 응급실에 다녀왔다. 팬미팅 1부와 2부 사이에도 주사를 맞는 등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 내색 없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정해인은 5월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봄밤’ 촬영 중이다. 올 여름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개봉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3장 받았다”

    경찰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3장 받았다”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승리,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유착 의혹 수사는 지지부진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수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이들과 유착 의혹을 받아온 현직 경찰 윤모(49) 총경이 승리 측으로부터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그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이 밖에 다른 유착 의혹은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2018년에 승리가 빅뱅 콘서트 초대권 20장을 유 대표에게 줬고 이 가운데 3장이 윤 총경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아내이자 현직 경찰인 김모 경정(말레이시아 주재관)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가 소유한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당하자 강남 경찰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본 인물이다. 경찰은 또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횡령액수는 수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승리 등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4~5명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성접대 의혹 일부를 사실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누가 연루됐는지와 입건자 수는 몇명인지 등은 “수사기법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카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아울러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면서도 “경찰 유착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국민의 비판 여론을 무겁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착 의심을 살 만한) 통화 내역이나 만남이 1번이라도 있다면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빠짐없이 수사할 것”이라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앞으로 경찰관과 유흥업소 간 유착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

    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며 “수사기법상 입건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성관계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고 대가를 받은 것을 확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승리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이 여러 가지가 있다”며 “특정한 카톡방이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그런 진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0)과 관련 1건의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5건의 일반 음란물 유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해인 응급실 투혼 “팬미팅 중간에도 주사 맞았다” [공식]

    정해인 응급실 투혼 “팬미팅 중간에도 주사 맞았다” [공식]

    배우 정해인이 ‘팬미팅’을 앞두고 응급실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다. 정해인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정해인이 감기몸살로 인해 지난 3월 30일 팬미팅 전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며 당시에만 몸 상태가 조금 안 좋았다. 응급실에 다녀온 후 현재는 문제없이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정해인은 생일을 맞이해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 팬미팅 ‘첫사랑’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후 1시 30분과 6시, 2회차로 진행된 팬미팅에는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다국적 팬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정해인은 공연이 끝난 뒤 팬들을 직접 만나 ‘하이터치’(high touch)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 정해인은 “얼굴이 핼쑥하다”는 한 기자의 말에 “사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응급실에 다녀왔다. 감기몸살이 심하게 와서 팬미팅 1부 시작 전에 응급실을 갔는데, 목이 많이 붓고 아픈 상태다. 1부 끝나고 2부 들어가기 전, 주사를 또 맞았다”고 털어놨다. 정해인은 5월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봄밤’ 촬영 중이다. 올 여름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개봉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판빙빙 결혼설, 임신까지? 항상 붙는 옷만 입던 그가..

    판빙빙 결혼설, 임신까지? 항상 붙는 옷만 입던 그가..

    판빙빙 결혼설이 화제다.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이 탈세의혹으로 자숙 중인 가운데 결혼설, 임신설에 휩싸였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판빙빙의 임신설과 결혼설을 보도했다. 대만언론들은 판빙빙이 자신이 투자한 고급 미용실 개업 행사에 참여한 모습을 보고 임신 의혹을 제기했다. 웨이보 속 판빙빙의 모습이 평소 판빙빙의 옷차림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임신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속 판빙빙은 풍성한 하늘색 치마에 굽이 낮은 플랫슈즈를 신었다. 또 대만언론은 오는 4월 판빙빙이 오랜 연인인 영화감독 겸 배우 리천과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판빙빙과 리천은 2014년 드라마 ‘무미랑전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리천은 판빙빙의 생일파티 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며 판빙빙과 약혼했고, 지난 2월에는 “하반기에 인생에서 큰 일을 치른다”며 판빙빙과의 결혼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판빙빙이 탈세와 망명 논란에 휘말리면서 결혼은 미뤄졌고 두 사람은 결별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北, 러에 밀가루 10만t 지원 요청”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밀가루 10만톤의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본격 추진하는 등 러시아에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탈북자 등 복수의 남북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올해 초 러시아에 밀가루 10만톤의 무상지원을 요청, 러시아는 이에 5만톤을 지원하기로 동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평양의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지난 4일 러시아가 북한에 구호물자로 밀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북한에 전달된 분량은 4000여톤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무산된 북러 정상회담도 이르면 다음달 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이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등 북한의 주요 일정을 마치고 4월 말이나 5월 중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중국과 쿠바, 베트남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며 사회주의 우방국 연대를 복원·강화시켰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고 대북 제재 하에서 경제 지원을 받고자 옛 사회주의 맹주이자 전통 우방국인 러시아와 관계 복원에 나서고자 한다는 분석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브라질은 과거사 논쟁중...보우소나루 군부 쿠데타 옹호 후폭풍

    브라질은 과거사 논쟁중...보우소나루 군부 쿠데타 옹호 후폭풍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1964년 군부 쿠데타를 기념하는 행사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브라질 사회가 때아닌 ‘과거사’ 논쟁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변호사협회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유엔에 고발한 상황에서 사법부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돈을 들어줘 인권단체와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연방법원 마리아 두 카르무 카르도수 판사는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가 31일 개최할 군사쿠데타 기념식을 금지시킬만한 객관적인 이유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앞서 하급심 법원이 29일 “민주주의의 재건과 회복과정에 적합하지 않다”며 군사쿠데타 기념식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뒤집은 것이다. 육군 대위 출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방부에 오랫동안 중단됐던 군부쿠데타 기념행사를 31일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구체적인 행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연히 기념해야 할 일이며 군인들이 이날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1964년 3월 31일 군부쿠데타가 일어났고, 당시 대통령은 유혈 충돌을 우려해 남부 히우 그란지두술주를 거쳐 인접국 우루과이로 망명했다. 군사정권은 1985년까지 21년간 계속됐으며, 이 기간에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체포·구금되거나 사망·실종되고 일부는 외국으로 추방당했다. 군사정권은 1979년 사면법을 제정해 군사정권 시기에 일어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처벌을 금지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2010년 사면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석했으나 브라질변호사협회와 미주기구(OAS) 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었다. 브라질에서는 좌파 노동자당(PT)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때까지 군부 쿠데타 발생일에 기념행사가 치러졌으나 룰라 후임자인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집권 첫해인 2011년부터 사실상 중단됐다. 호세프 대통령은 2012년 5월 과거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가진실위원회를 설치했고, 진실위는 2014년 말 군사정권 시절 인권범죄가 조직적으로 자행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감했다. 당시 진실위는 인권범죄 희생자 434명과 인권범죄에 연루된 377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인권단체와 법조계에서 인권범죄 연루자 처벌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논란이 지속되자 28일 “군부쿠데타를 기념하자는 게 아니라 기억하자는 취지”라면서 “잘못된 과거를 되돌아보고 브라질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지를 생각하자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브라질 변호사협회는 29일 쿠데타 지지 발언을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유엔에 고발했다. 고발장 작성에는 군사독재정권 시절(1964∼1985년)인 1975년 정보요원들에 의해 피살된 언론인 블라디미르 헤르조그를 추모하기 위해 2009년 6월 설립된 비영리단체 ‘블라디미르 헤르조그 연구소’도 참여했다. 파비앙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 지지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톱다운 재가동’… 남북정상회담 개최 분수령 될 한미정상회담

    ‘톱다운 재가동’… 남북정상회담 개최 분수령 될 한미정상회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1일로 잡히면서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외교에 다시 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미·북러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도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촉진에 방점이 찍힌 만큼,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 협상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뒤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비핵화 협상을 지속할 의지나 대북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를 확인할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협상 진전을 위한 설득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본격 논의가 전개되지 않았다”면서도 “북측이 2차 정상회담 이후 여러 측면에서 자체 평가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조만간 여러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논의는 아직 이르지만,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미정상회담이 북한의 제14기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 개최일인 11일에 열리는 것도 북한 설득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전후로 핵·미사일 실험 중단(모라토리엄)의 유지 여부 등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의 대외 노선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단 등 ‘새로운 길’을 선언할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궤도 이탈을 막고자 서둘러 정상회담을 연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정상회담이 11일로 잡히면서 일단 북한의 북미 협상 궤도 이탈은 지연시킨 셈”이라며 “한미정상회담에서 긍정적 성과가 나올 경우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제재를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한다면 김 위원장에게 미국이 요구하는 포괄적 합의에 응하라고 설득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평양을 다시 가기는 여건 상 어려울 것이고,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계기로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북러정상회담도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것도 김 위원장 방러의 사전 답사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29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김 부장의 방러 사실을 확인하며 “통상적인 외교 의전 협의를 시작했다고 러시아측이 이야기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위원장이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등 북한의 주요 일정을 마치고 4월 말이나 5월 중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다음 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 일정과 연결되는 형식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러정상회담 일정과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설득할 만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북미 비핵화 협상은 물론 남북 관계까지 교착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가져온 중재안에 대해 북한이 만족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의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불신하면서 한국을 패싱하고 미국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거나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 회담을 한동안 중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음주 걸리자 경찰에 뇌물 제안 의혹…최종훈 재소환

    음주 걸리자 경찰에 뇌물 제안 의혹…최종훈 재소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최종훈을 재소환해 뇌물 공여 및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에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과거에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실제 최종훈은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또 이 대화방에서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관의 관여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가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다. 최종훈은 또 승리,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최종훈을 4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새주인 찾은 GM군산공장-전기차 생산

    지난해 2월 폐쇄된 한국지엠(GM)군산공장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자회사인 명신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113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 예정일은 6월 28일이라고 공시했다. 전북도는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의 명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앞으로 약 9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은 토지 공시지가만 1242억원이며 생산설비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신 설비를 갖춰 매각 대금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은 공장 정비과정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초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며 5년 안에 자체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연간 15만대까지 양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군산공장 생산라인은 도장 공정까지 갖췄기 때문에 기존 설비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생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에 따라 이른바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과 연결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컨소시엄의 기업 안정화를 통한 조기 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와 도, 군산시, 기업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투자촉진형 상생일자리 창출에도 폭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9일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GM 군산공장 인수협약 체결과 관련해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 폐쇄로 큰 아픔을 겪어온 군산 시민과 도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는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지사는 “군산공장을 인수하기로 한 MS그룹은 차체 제작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매우 우수한 기업”이라고 소개한 뒤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다. MS그룹은 현대차 출신으로 현대차 사장과 현대증권 회장을 역임한 이양섭 회장이 1982년 설립했다. 명신산업을 모태로 차체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회사인 엠에스오토텍은 현재 이 회장의 아들인 이태규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현대·기아차에 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지난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차체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 외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산업과 금형제작업체 엠에스티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있으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8919억원에 이른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뒤 5월 말 공장 문을 닫았다. 2000여명의 공장 직원 가운데 1400명가량이 희망퇴직하고, 600여명이 부평과 창원공장에 전환 배치되거나 무급휴직 상태로 복직을 기다리고 있다. 또 군산지역 협력업체 119곳 가운데 15곳이 휴폐업하는 등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모던 패밀리’ 류진♥이혜선, 양가 부모님 만남 “잘생겨서 결혼 반대”

    ‘모던 패밀리’ 류진♥이혜선, 양가 부모님 만남 “잘생겨서 결혼 반대”

    ‘4차원 케미 부부’ 류진-이혜선이 류진의 ‘리즈 시절’ 당시 연애담을 대방출한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에서 가족 식사 도중 파란만장했던 과거사로 ‘무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류진-이혜선 부부는 오랜만에 양가 부모님과 아들 찬형-찬호 형제가 함께한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쉴 새 없는 ‘돼지갈비 먹방’이 이어지며 사돈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류진은 장인어른에게 “저 처음 봤을 때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때 이혜선 씨의 어머니가 “솔직히 얘기해, 처음 봤을 땐 마음에 안 들었잖아”라며 도발적인 답변을 감행해, 갑자기 분위기가 ‘살얼음판’으로 변하게 된다. 이혜선 씨의 부모는 “잘생긴 외모와 연예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결혼을 반대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에 ‘무한 긍정왕’ 류진은 “학창시절 내 별명이 88올림픽 공식 미남이었어!”라며 ‘잠실 킹카’ 시절을 회상한다. 뒤이어 자신의 생일날 배달된 선물 박스에 여성 팬이 숨어 있었던 에피소드를 비롯해, 연애 시절 이혜선 씨를 위해 ‘최장수 공항 픽돌이’로 활약했던 비화를 화수분처럼 쏟아내 꿀잼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류진의 부모님 집에서 신인배우 시절 자료를 모두 모아놓은 스크랩북을 발견한다. 방대한 양의 스크랩북에는 류진이 최지우와 남상미, ‘모던 패밀리’의 식구인 김지영 등과 ‘격정 호흡’을 나눴던 과거가 빼곡히 담겨있었다. 자료를 본 류진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지만 너무 잘생겼다”고 감탄을 연발하는 한편, 아버지는 “지금은 (자료 만드는) 재미가 별로 없다”며, 자식 디스(?)에 나서 웃음을 안긴다. 제작진은 “현실웃음 유발자인 류진-이혜선의 과거사 에피소드와, 선남선녀의 연애시절 사진이 이번 방송에서 쉴 새 없이 방출된다. 미묘한 신경전과 따뜻한 사랑이 동시에 오간, 양가 부모님과의 요절복통 ‘대가족 식사’ 현장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던 패밀리’ 6회에서는 ‘꽃보다 할배’라는 곡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를 선언한 백일섭의 험난한 가수 도전기 2탄이 펼쳐진다. 아울러 아버지 남일우를 위한 생애 첫 요리에 도전했지만 기승전 ‘김용림 폭로’(?)로 끝난 김지영-남성진 부부의 가족 식사 현장이 공개된다. 29일 금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손은 최첨단 의학 기구‘”…JMS 정명석 신도 성추행

    “내 손은 최첨단 의학 기구‘”…JMS 정명석 신도 성추행

    MBC ‘실화탐사대’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10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을 추적했다. 앞서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자신들의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관련 방송은 3월 27일 전파를 탔다. 방송은 정명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정명석은 오랜 시간 설교를 통해 “나는 기구도 없다. 이 손이 다 내 생각에 최첨단 의학 기구다”라며 ‘건강검진’이라는 이름의 성추행을 했다. 피해를 당한 신도는 “선배 신도들은 ‘(정명석이) 만지거나 그래도 놀라지 말아라, 너 건강 체크하는 거다”라며 그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피해를 당할 당시 고등학생에 불과했다. 이 여성은 정명석에 의해 이불 위에서 속옷이 벗겨졌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정명석이 ‘나니까 너를 만져준다’고 했다”며 20년이 지나도록 피해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 괴롭다고 했다. 정명석은 출소 후에도 “손을 대면 병이 낫는다. 40년 경력이 있다. 6개월간 전 세계적인 치유를 제외하고 월명동(JMS 본거지) 안에서만 1800명을 고쳤다”고 주장했다. JMS 탈퇴자들은 정명석이 신체 부위마다 ‘진선미’를 정해주면서 뇌가 ‘진’이고 여성의 생식기가 ‘선’이고 가슴이 ‘미’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한 신도는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정명석이) ‘하나님 외에 누구도 사랑해선 안된다면서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하체까지 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정명석의 무죄를 주장해 왔다. 징역 10년 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도 계획 중이다. JMS 탈퇴자는 “정명석의 수감 번호가 1178인데, 그것을 기도 시간이라고 해석했다. 새벽 1시, 오후 1시, 저녁 7시 하루 세 번 기도하면 팔자가 펴진다면서 기도했다”고 했다. 방송은 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빠진 자녀들을 찾는 A씨의 사연도 소개했다. 지난 2년간 아들과 딸을 만나지 못한 A씨는 정씨의 생일 수천 명의 신자가 온다는 충남 금산군 월명동을 찾았지만 자녀들을 만날 수 없었다. 자녀들은 제작진에 종교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다며 만남을 끝내 거부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가정불화는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법 “‘만 60세 전 정년퇴직’ 노사합의는 무효”

    대법 “‘만 60세 전 정년퇴직’ 노사합의는 무효”

    만 60세가 안 된 노동자를 정년퇴직하도록 한 노사합의는 고령자고용법에 위반돼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유모씨 등 67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 일부를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이 정한 60세 이전에 정년퇴직하도록 한 노사합의는 무효”라면서 “내규에 대한 노사합의가 있었더라도 노동자들이 사측의 고령자고용법 위반을 주장하는 것이 신의칙에 위배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2013년 노동자 정년을 60세로 하도록 고령자고용법이 개정되자 노사는 다음해 기존 58세였던 정년을 ‘60세가 되는 해 말일’로 변경하는 데 합의한 뒤 내규를 개정했다. 부칙에 따라 공사에는 2016년 1월 1일부터 정년 60세 규정이 시행됐는데, 법 시행 전에도 당시 정년이 임박했던 1955~1957년생들의 정년을 점진적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1955년생과 1957년생은 각각 2015년 12월 31일과 2016년 12월 31일을 정년퇴직 시점으로 삼았는데, 1956년생들의 정년시점을 ‘2016년 6월 30일’로 노사가 합의하자 1956년생 노동자 73명이 노사합의가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항소심을 거쳐 67명이 상고했다. 1·2심은 “1956년 7월 1일 이후 출생한 노동자의 정년을 1956년 6월 30일로 정한 것은 고령자고용법에 위배돼 무효”라면서 “이들의 정년은 2016년 12월 31일로 봐야한다”고 판결했다. 1956년 6월 30일 이전에 출생한 노동자들에 대해선 법 위반이 아니라고 봤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맞다고 했으나 다만 “1956년 7월 1일 이후 출생 노동자들의 정년은 2016년 12월 31일이 아닌 각자의 출생일로 봐야한다”며 2심 판단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8살 소녀, 생일맞아 스카이다이빙 하다 ‘추락사’

    18살 소녀, 생일맞아 스카이다이빙 하다 ‘추락사’

    열여덟 살 생일을 맞은 소녀가 스카이다이빙 중 추락사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멕시코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10대 소녀가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아 그대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함께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던 교관 1명도 사망했다. 바네사 이본 멜렌데즈 카르데나스는 자신의 18번째 생일을 맞아 스스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멕시코시티에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모렐로스로 향한 소녀는 테쿠에스키텐고 13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지상에서 바네사의 특별한 비행을 지켜보던 친구는 그러나 잠시 후 벌어진 상황에 경악하고 말았다. 최소 4명 정도가 함께 나선 비행에서 모두가 차례로 착륙하는 가운데 바네사와 그의 교관 모리시오 구티에레스 카스티요(34)의 낙하산만 펼쳐지지 않았던 것. 빠르게 하강하던 두 사람이 지상에 닿을 때까지도 낙하산은 작동하지 않았고 둘은 결국 그대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바네사와 모리시오가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상에서 다이버들을 지켜보던 무리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멕시코 경찰 당국은 인근 잔디밭에서 바네사와 모리시오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가 난 스카이다이빙 업체는 이번 추락 사고가 장비 오작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바트로스 스카이다이빙’ 이사 조르헤 가이탄은 “낙하산은 정상이었다”면서 “장비 고장이 아니라 조작 미숙에 따른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낙하산을 펼쳐야 할 고도에서 두 사람의 사인이 맞지 않아 낙하산 작동이 늦어진 것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바네사와 함께 비행에 나선 모리시오 교관은 총 4,5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 경험을 가진 노련한 전문가였던 것으로 밝혀져 업체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는 스카이다이빙이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이유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바네사와 모리시오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생일날 목숨을 잃은 바네사와 교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대법 ‘60세 전 정년퇴직‘ 노사합의 “무효”

    대법 ‘60세 전 정년퇴직‘ 노사합의 “무효”

    “정년퇴직일, 만 60세 생일날로 봐야”만 60세에 이르지 않은 노동자를 정년퇴직하도록 한 노사합의와 내규는 고령자고용법에 위반돼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유 모씨등 7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고령자고용법이 정한 60세 이전에 정년퇴직하도록 한 노사합의는 무효”라는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1956년생 직원들의 정년퇴직일을 2016년 6월30일로 정한 내규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도록 한 고령자고용법 19조에 반한다는 원심판결에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규에 대한 노사합의가 있었더라도 노동자들이 고령자고용법 위반을 주장하는 것이 신의칙에 위배되지도 않는다”고 판시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2013년 노동자 정년을 60세로 하도록 고령자고용법이 개정되자 이듬해 정년을 ‘60세가 되는 해 말일’로 변경하는데 합의한 뒤 내규를 개정했다. 다만 2016년 퇴직하는 1956년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정년을 ’60세가 되는 2016년 6월30일‘로 합의했다. 이에 유씨 등 1956년생 노동자 73명은 “노사합의가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해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1·2심은 “원고 중 1956년 7월1일 이후 출생한 노동자의 정년을 1956년 6월30일로 정한 것은 고령자고용법에 위배돼 무효”라며 “이들의 정년은 2016년 12월31일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반면 1956년 6월30일 이전 출생한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고령자고용법에 따른 정년 이후에 정년퇴직하기 때문에 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봤다. 다만 “승소한 1956년 7월1일 이후 출생 노동자들의 정년은 2016년 12월31일이 아닌 각자의 출생일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2심 판단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눈물 흘리기조차 겁났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눈물 흘리기조차 겁났다”

    “처음엔 ‘슬픔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영화 출연을 거절했어요. 하지만 마음에서 이 작품을 놓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다시 출연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앞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다같이 아픔을 딛고 잘 살아가자는 뜻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습니다.”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줄 아는 베테랑 배우에게도 어려운 배역이 있는 법이다. 배우 전도연(46)은 보통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 여부를 빨리 결정하는 편이지만 영화 ‘생일’(4월 3일 개봉)은 좀 달랐다고 했다. ‘생일’에서 그가 연기한 순남은 자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아들 수호를 세월호 참사로 잃고 하루하루를 견뎌내듯 살아가는 엄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마주한 전도연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혹시 제 연기로 인해 오해가 생기거나 그 골이 깊어질까 봐 걱정이 많았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영화를 촬영하고 난 뒤에 이종언 감독님과 진도 팽목항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곳곳에 매달린 노란 리본들의 색이 빛바래져 있더라고요. 씁쓸한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순간 잊혀져서 기억에서 희미해지지 않았나 싶어서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생일’은 해외에서 일을 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던 정일(설경구)이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2년 만에 집에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정일은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아내 순남과 딸 예솔(김보민)에게 천천히 다가가지만 순남은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냉랭하기만 하다.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몸과 마음을 가눌 수 없는 순남은 새 옷을 사서 아들의 방에 걸어 놓고, 한밤중 저절로 켜지는 현관 센서등을 아들의 인기척이라고 여긴다. 전도연은 아들을 차마 떠나보내지 못한 엄마의 내면을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더이상 흘릴 눈물이 없어 보일 정도로 메마른 표정이었다가도 끓어오르는 슬픔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모습에서는 보는 이의 가슴이 무거워진다. 특히 아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동네 주민들이 다 들릴 정도로 오열하는 장면은 눈시울을 흠뻑 젖게 만든다.“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부담스러운 장면이었어요. 지문이 ‘아파트가 떠내려가듯 우는 순남’이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카메라 앞에 나서기까지 굉장히 무서웠죠. ‘순남의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저 스스로에게 강요하기보다 한발짝 떨어져서 순남을 보려고 노력했어요. 극 중 순남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인지, 제 슬픔에 젖은 건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하면서요. 그래도 어렵더라고요. 감정적인 소모가 많아서 그런지 촬영 끝나고 밤에 잘 때는 끙끙 앓기도 했어요.” 특히 순남이 남편과 딸의 설득으로 아들을 아꼈던 친구, 이웃들과 함께 아들의 생일 모임을 치르는 장면에서는 감정이 응축된다. 수호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매만지는 이 장면은 40~50명의 배우가 한번에 30분이 넘는 롱테이크(연속적으로 길게 촬영하는 기법)로 촬영했다. 2015년 안산에 위치한 치유공간 ‘이웃’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이 감독의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됐다. “감독님께서 실제로 유가족분들이 마련한 생일 모임을 가셨었는데 영화 속 장면과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은 다큐멘터리처럼 보이는 것 같아요. 극 중 수호 가족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인 장면이었어요. 관객분들도 수호의 생일 모임에 함께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인터뷰 내내 조심스럽게 말을 고르던 전도연은 자신이 영화를 통해 힘을 얻은 만큼 관객들에게도 그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을 하면서 아이 셋을 키우는 제 친구가 시사회 때 이 영화를 보고 제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어요. 일하랴 아이 키우랴 살기 참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루하루 사는 게 참 감사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요. 제 친구의 이 말이 바로 이 작품이 전하고 싶은 바가 아닐까 싶어요. 보시는 분들이 슬픔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열한달 걸려 매일 오름 오르고 싶게 만드는 ‘김종철 오름나그네’

    열한달 걸려 매일 오름 오르고 싶게 만드는 ‘김종철 오름나그네’

    책 기사를 쓸 때는 다 읽어보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절반 이상은 읽고 난 뒤 쓰자고 되뇌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지 못한다. 이 책의 깊이와 넓이는 속독도 정독도 거부한다. 이 책을 배낭에 넣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제주의 오름을 올라 11개월 동안 읽고 또 읽어야 할테니 말이다. 기자는 아예 작정하고 보도자료를 잘 갈무리하기로 했다. 1995년 김종철 선생이 제민일보 183회 연재를 마친 뒤 늑골암 말기 판정을 받고 연명 치료를 거부한 채 원고를 다듬어 출간하고, 정확히 스무날 만에 세상을 떠났다. 박성식 다빈치 대표가 몇년 전부터 제주를 드나들더니 김순이 여사에게 허락을 받아 24년 만에 재출간했다. 1464쪽에 컬러 도판 250컷, 흑백 도판 370컷을 담았다. 세 권을 세울 수 있게 거치대까지 함께 보내줬다. 1000 세트 한정판이다. 오름을 사랑하는 이라면 빨리 펀딩에 참여하겠다고 박 대표에게 전화 넣을 일이다. 운명처럼 지도에도 올라있지 않고 진입로도 없던 시절 330여 오름을 찾아 다녔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와 조선총독부, 미군이 제작한 지도를 살폈고, 지명 관련 문헌, 마을에 관한 보고서, 신화나 전설, 여러 성씨의 족보까지 뒤졌다. 비문에 새겨진 글을 기록하고 식물을 채취하고 마을의 어르신들을 만나 한자 이름 뒤에 가려진 우리말 이름을 살려냈다. 유홍준 선생은 이 책을 “제주의 신이 그에게 내린 숙명적 과제”라고 표현했고 역사공부 하는 농민 김종민은 “‘오름나그네’를 표절하지 않으면 결코 오름을 묘사할 수 없다”고 갈파했다. 지금 우리가 찾고, 배우고, 새로이 발견하는 오름은 모두 그의 발자취에 빚지고 있는 것이다.‘제주신화’를 집필한 김순이 여사는 이 책의 재출간에 부친 글을 통해 ‘그가 저 외진 들녘 멀찍이 있던 오름의 손을 잡아 우리 앞에 이끌어 온 까닭은 오름이 이토록 아름다우니, 이토록 소중하니 진정으로 사랑해 주고 아껴 달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오름나그네’의 행간에는 간곡한 그의 육성이 올올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그런 오름사랑에 부디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자는 마지막 생의 순간, 오자가 눈에 띄면 몹시도 힘들어했고 김 여사가 바로잡을테니 걱정 말라고 했는데 24년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저자가 정밀한 제주 지도를 생일선물로 받고 뛸듯이 좋아했다는 일화, 선생이 사랑했고 영원히 잠든 선작지왓 탑궤를 찾아 재출간 양장본을 보여주겠다는 대목에 이르면 오름을 사랑하는 누구라도 눈시울이 붉어질 것이다. 세 권 말미마다 김종철 선생에 대한 글들을 읽는 재미도 적지 않다. 24년 전 책의 사진은 서재철 작가 것이었는데 재출간본에는 연재되기 전부터 함께 오름을 올랐고 지금도 오르고 있는 고길홍 (76) 작가의 작품들이 실렸다. 박성식 대표의 뚝심이 없었다면 완전개정판은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1권만 펼쳐도 박 대표의 뚝심이 대단함을 느낄 것이다. “옛날 얼굴도 보지 못한 저자도 상상하기 힘든 고생을 하며 원고를 완성했지만, 저도 필사적으로 이 책을 냈어요. 어제 완성된 책을 보며 ‘이런 게 출판이지’하는 소회를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마치 울트라(마라톤)를 마친 기분입니다.ㅎ” 잔자누룩한, 인후한, 소슬히, 너븐드르 같은 우리말, 제주의 입말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젊은날 한라산에 꽂혔던 기자는 마흔 중반을 넘어서면서 오름들이 눈에 들어왔다. 은퇴하면 제주살이를 하며 가보지 않은 오름부터 몇 번 가본 오름까지 이 책 배낭에 넣고 올라볼 생각이다. 거슨세미오름과 절오름, 돔박이오름, 마복이 등등 생전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오름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