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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순의 낮꿈꾸기] ‘포장·전시하는 삶’이라는 이름의 병

    [강남순의 낮꿈꾸기] ‘포장·전시하는 삶’이라는 이름의 병

    영어 인사를 배울 때 외우는 말이 있다. “하우 아 유?” “아이 앰 파인, 생큐. 앤드 유?” “아이 앰 파인 투.” ‘하우 아 유?’는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고 하는 말이기도 하다. 슈퍼마켓의 계산대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또는 학교 등 도처에서 사람들은 ‘하우 아 유?’를 하고, ‘아이 앰 파인’이라고 거의 동일한 대답을 한다. 그 누구도 이 질문을 하거나 들을 때, 정말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알고 싶어서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우 아 유?’라는 질문의 정답은 ‘아이 앰 파인’이라고 해야 하는 문화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하우 아 유?’에 정해진 ‘정답’ 아니라 ‘아이 앰 낫 파인’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점점 자신의 삶을 포장해 전시하도록 강요받는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모두 자발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과도한 다이어트나 성형을 하는 많은 이들이 표면적으로는 자발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아도 많은 경우 그것은 사회적으로 강요된 행위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시대에 우리는 자신의 삶을 포장하고 전시하라는 보이지 않는 강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등장하는 사진들을 보면 이 세상에는 언제나 ‘아이 앰 파인’이라고 외치는 행복한 사람들만 사는 것 같다. 생일, 어버이날, 결혼기념일 등에 다정한 포즈를 취한 부부 사진,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모습으로 찍은 가족사진, 휴가지에서의 멋진 여행 사진들 등이 소셜미디어에서 전시된다. 포장·전시되는 삶은 언제나 ‘아이 앰 파인’이다. 사람마다 경험하고 있는 갈등과 번민 등 이 삶의 어두운 장면들은 생략된다. 사진 속 주인공들의 삶은 장밋빛으로 포장돼 있으며, 사이버 공간은 삶의 전시장이 된다. 이어지는 댓글들에는 사진 속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 가족이며, 행복한 부부이며, 좋은 아빠와 좋은 엄마이며, 훌륭하게 자란 아들딸인가라는 찬사가 이어진다. 그 누구도 부부 사이에, 부모와 자녀 간에, 형제자매 간에, 친인척 간에, 또는 친구나 연인 간의 갈등, 그 과정에서 받는 깊은 상처, 날카로운 감정적 폭력, 서로를 향한 분노의 몸짓 등 다층적 갈등 상황을 담은 사진들을 드러내지 않는다. 포장되지 않은 삶은 종종 삶의 ‘실패’를 드러내는 것이며, 불행을 만천하에 알리는 ‘수치스러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심할 것이 있다. 포장·전시하는 삶의 궤도에 한번 발을 디디면 그다음에는 빠져나오기 어려운 수렁이 돼 버린다는 것이다. 포장·전시의 삶은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지속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그 지속성을 포기할 때 사람들이 내게 갖게 되는 실망이나 비난의 정도를 감당하느니 차라리 ‘가식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장밋빛으로 포장된 ‘행복한 삶’을 전시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각자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아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포장·전시하는 삶은 생각보다 자신만이 아니라 타자의 삶에 깊은 질병을 퍼뜨린다. 포장·전시하는 삶이 ‘존재의 병’이 되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포장·전시하는 삶’이라는 이름의 병은 아주 작게 시작한 포장으로부터 시작해서 한 사람의 삶 곳곳에 그 병균을 퍼뜨린다. 포장·전시되는 가식의 삶이 반복될수록, 더이상 그것이 가식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지독한 ‘허위의식’도 심어 놓는다. ‘진정성의 삶’의 부재가 더는 부재로 인식되지 못하게 되며, 그 가식의 삶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무엇인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다. 결국 대체 불가능한 삶은 서서히 소진된다. 인간은 수천의 결들을 지니고 있다. 그 누구도 장밋빛으로만 포장할 수 없는 어두운 질곡과 폭풍과도 같은 갈등 관계, 그리고 다층적 갈등들이 만들어 내는 상처들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포장·전시되는 삶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살아갈 때, 곳곳에서 가식의 옷을 입어야 한다. 한번 시작된 가식의 삶은 점점 더 벽이 견고해지면서 그 어떤 것도 그 가식의 삶의 벽을 뚫어내지 못하게 된다. 종교는 그러한 가식의 삶을 영적으로 포장하고, 소셜미디어는 장밋빛 이미지들로 포장해 전시한다. 사뮈엘 베케트의 ‘행복한 나날들’이라는 희곡이 있다. 2막으로 구성된 이 희곡에는 위니라는 이름의 여자가 등장한다. 남편 윌리도 등장하지만, 정작 그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는 힘들다. 부부라고는 하지만, 부인과 남편 사이의 진정한 소통은 부재한다. 1막에서 위니는 가슴까지 흙더미에 파묻혀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2막에 이르면 그 흙더미가 목까지 차올라서 위니는 거의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 흙더미 속에 자신이 파묻혀 있다는 것을 모른 척하면서 위니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일상적인 일을 반복한다. 양치질하고, 머리 빗고, 거울을 바라보는 반복되는 일상적 일을 하면서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날이야”를 외친다. 남편이 곁에 있지만, 위니의 말은 독백이 돼 공중에 흩어진다. 표면적으로는 부부로 존재하지만,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한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관계’다. 위니는 ‘좋아질 것도, 나빠질 것도, 바뀔 것도, 아플 것도 없으니’ 행복한 날이라고 외친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를 추구할 용기도, 결단도, 의지도 작동시킬 수 없는 이러한 흙더미 속의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일까. 무의미의 흙더미에 점점 매몰되는 삶이며, 존재의 죽음을 경험하는 삶일 뿐이다. 삶의 딜레마나 문제들을 외면하고 방치하는 삶은 자신의 삶을 유기하는 것이다. 생물학적 살아 있음이 존재의 살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슴에서 시작해 점점 목까지 위니를 매몰시키는 흙더미처럼 장밋빛으로 포장·전시되는 가식의 삶은 우리의 삶을 서서히 매몰시킨다. 가식의 삶이 ‘정상적’인 삶의 방식이 될 때 몸은 살아 있지만, 마음과 정신은 서서히 죽음으로 내몰리는 삶, 흙더미가 목까지 차올라 자기 자신에게조차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삶 속으로 매몰돼 간다. 진정성을 포기하고, 행복을 과대포장하고 전시하는 ‘가식의 삶’의 대가는 이렇게 한 존재의 죽어감이다. 표면적으로는 끊임없이 말하고, 양치질하고, 머리 빗고, 거울을 보는 일상을 무한 반복하며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 같다. 삶의 딜레마와 어려움을 대면하기보다 모른 척함으로써 결국 자신의 삶을 방치하는 위니. 그는 공허한 ‘오, 오늘도 행복한 날이야’를 반복할 뿐이다. 위니의 모습은 어찌 보면 이 가식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미러링한다. ‘좋아질 것도, 나빠질 것도, 바뀔 것도, 아플 것도 없는’ 삶이란 서서히 질식사하는 삶이다. 이러한 극도의 피동적 삶에서 과거·현재·미래라는 시제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오늘은 어제의 반복이며, 내일은 오늘의 반복일 뿐이기 때문이다.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보이거나 만질 수 없는 것이랍니다. 그 아름다운 것들은 오직 심장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 우리에게는 두 종류의 심장이 있다. 생물학적 생존에 필요한 ‘육체의 심장,’ 그리고 존재론적 생존에 필요한 ‘마음의 심장’이다. 이 세상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 행복한 것들은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오로지 ‘마음의 심장’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이다. 육체의 심장은 태어나면서 자동으로 주어진다. 그러나 모든 어두운 갈등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음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행복함을 느끼고, 희망을 꾸려 나가는 ‘마음의 심장’이란 자동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내가 만들어 가고, 지켜 내고, 풍성하게 가꾸어 가야 하는 것이다. 포장·전시하는 가식의 삶은 존재의 병이다. 그렇기에 그 병에 들게 되면 ‘마음의 심장’은 서서히 병들고 파괴된다. 포장·전시하는 삶을 던져 버리고, ‘아이 앰 낫 파인’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자신의 삶을 구상하는 용기를 작동시키기 시작할 때, 그때 비로소 치유가 시작되는 병이다. 글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손자뻘 학생들, 예능 인재로 키울 수 있어 보람”

    “손자뻘 학생들, 예능 인재로 키울 수 있어 보람”

    1970~80년대 가곡 대중화 이끈 성악가 34년간 음대 교수 재직 후 교장직 맡아 “울산 인재, 대도시에 빼앗겨 안타까워…학생들 무대 많이 설 수 있도록 도울 것”“대학이 학문이나 예술을 완성하는 단계라면, 고등학교는 그 기초를 만드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생들은 가르치는 만큼 빨리 배우고 흡수력도 뛰어나 보람이 큽니다.” 2일 울산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국민 테너’ 엄정행(76) 교장의 말이다. 우리나라 가곡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엄 교장은 2008년 경희대(음악대학 교수)에서 퇴직한 뒤 서울과 고향인 경남 양산을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 가다 지난 3월 울산예고 교장에 취임했다. 1970~1980년대 가곡의 대중화를 이끈 엄 교장은 수려한 외모와 중후한 목소리로 국민을 매료시켰다. 그는 지금의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렸다. 스타 성악가와 대학교수에서 예술고 교장으로 변신한 그에게 인생 2막의 얘기를 들어 봤다. 그는 “정년 퇴임을 앞두고 ‘무엇을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고, 고민 끝에 고향인 양산으로 내려와 법인을 만들고, 공연도 하고, 후학도 키웠다”며 “이 과정에서 알고 지내던 황우춘 울산예고 이사장의 요청으로 울산예고에서 2년간 특강을 했는데, 너무 재밌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맺어진 울산예고와의 인연으로 7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교장까지 맡았다. 그는 “대학교수는 혼자만 잘하면 되지만, 교장은 교육자이면서 조직도 잘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며 “한 학기가 지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자신 있게 학교의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과 동시에 엄 교장은 경직된 학교 분위기를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 청소미화원들에게 내복을 선물하고, 30여명의 교직원 생일도 챙겼다.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그의 진심을 알아준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그들의 세계와 마인드를 알고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책도 읽으면서 대화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울산 지역 인재를 다른 대도시에 빼앗기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예능 인재를 많이 배출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추려면 학생들이 무대에 많이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했다. 그는 “예고는 일반고와 달리 맨투맨식 교육인 만큼 우수한 교사를 초빙하고, 좋은 기자재도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며 “울산 유일의 예술고인 만큼 교육청과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 교장은 “손자뻘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성장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학생들이 예술적 기술과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희대 음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34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동상이몽2’ 윤상현, ♥ 메이비 위한 깜짝 선물 ‘뭐길래?’

    ‘동상이몽2’ 윤상현, ♥ 메이비 위한 깜짝 선물 ‘뭐길래?’

    ‘동상이몽2’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메이비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윤상현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윤상현은 목재 재단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번 어머니 댁에 놓을 평상을 거뜬히 만들었던 윤상현 이번에는 공방 사장님과 함께 대형 목재를 재단에 나섰다. 윤상현은 “애들 때문에 만드냐”라는 공방 사장님의 질문에 “와이프가 계속 갖고 싶어 했다”라며 만들고 있는 가구가 아내 메이비의 것임을 밝혔다. 알고 보니 곧 다가오는 메이비의 생일 선물로 몰래 만들기로 한 것. 그런가 하면 윤상현이 정성을 들여 만든 결과물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현재는 그의 목공 실력에 감탄한 나머지 뜻밖의 주문을 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작업 중이던 윤상현에게 메이비의 전화가 걸려왔고, “어디냐”라는 질문에 윤상현은 “집에 있다”라며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연이은 질문 공세에 윤상현은 말을 더듬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윤상현은 동네 후배들을 불러 본격적인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윤상현은 “많이 준비했다”라며 후배들에게 이벤트 과정을 브리핑해주었고, 이에 후배들은 “가지가지 한다”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만취 손님에게 술 계속 제공, 생명 위협” 호주 한식당 적발

    “만취 손님에게 술 계속 제공, 생명 위협” 호주 한식당 적발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 한국 음식점이 만취한 손님에게 계속해서 술을 제공한 뒤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방치해 경고를 받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은 지난해 손님 5명에게 총 86잔의 소주를 제공해 만취 상태에 이르게 하는 등 취객 관리 의무를 위반한 한식당에 공식 제재를 가했다.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적발된 한식당은 시드니 CBD 한인타운 캐슬레이 스트리트에 위치한 ‘하루 소주 퓨전 라운지’이며, 주 당국은 해당 사업장을 운영하는 장 모 씨에게 오는 22일까지 진술서를 제출받아 벌금 부과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이 식당은 지난해 10월 생일 파티를 위해 가게를 찾은 남녀 손님 5명에게 6시간 동안 86잔의 술을 제공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입수한 CCTV 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성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식당 직원은 만취해 테이블에 널브러져 있는 손님을 그대로 지나치는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술을 제공했다. 결국 손님 중 여성 한 명은 의식을 잃은 채 다른 남성들에게 끌려 식당 밖으로 나갔으며, 다음날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로 경찰에게 발견됐다. 또 다른 남성 손님 역시 의식 없이 도로에 누워 있다 인근을 지나던 인부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류 및 도박 당국의 필립 크로포드 국장은 “취한 손님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술을 제공했다”면서 “고객의 생명을 위협한 이번 사건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손님이 의식불명 상태에 이를 때까지 술을 제공하는 것은 음주 규제의 책임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호주에서 술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각 주의 감독기관에서 발부하는 주류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또 주류 면허를 취득한 사업자와 주류업 종사자는 반드시 RSA(주류판매 서비스 책임교육)를 이수해야 한다. 호주 당국은 이를 통해 미성년자 대처법은 물론 취객 판별법 등을 알리고 주류 소비 관리 의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만약 이번에 적발된 한식당처럼 만취 손님을 제지하지 않고 계속해서 술을 제공할 경우 알코올 오남용 방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 경고는 물론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고가 3번 누적되면 주류 면허는 박탈된다. 지난 2017년 11월에도 시드니 CBD의 한식당이 여성 손님 두 명에게 소주 8잔씩을 제공한 뒤, 의식을 잃은 이들을 길가에 그대로 방치해 약 18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나혜미 “가장 친한 연예인은 남편 에릭♥”[화보]

    나혜미 “가장 친한 연예인은 남편 에릭♥”[화보]

    올 연말 시상식을 빛낼 드라마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보자면 두 드라마가 아닐까. KBS2 ‘하나뿐인 내편’과 KBS1 ‘여름아 부탁해’. 이 두 국민 드라마 안에서 온 국민의 머릿속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는 나혜미가 bnt와 만났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KENZO(겐조), 위드란(WITHLAN),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청순하고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블랙 미니 원피스와 네온 컬러 백을 매치해 강렬하면서 유니크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셔츠와 맥시 드레스를 매치해 매력적인 모던 시크 스타일을 연출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나뿐인 내편’ 종영 후 쉴틈 없이 ‘여름아 부탁해’에서 열연 중인 그에게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 묻자 아주머니들이 길에서 알아봐 줘서 생겼던 여러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그는 “그래도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예쁘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국민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이 선생님들이라면 잘 될 것 같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일하고 싶었지만 오디션 기회가 많이 없었던 탓에 ‘하나뿐인 내편’ 오디션 당시 낯 가리는 성격이지만 간절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단다. 촬영 당시 긴장을 많이 했던 그에게 상대 배우 박성훈이 친오빠처럼 챙겨줬다고.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여름아 부탁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를 묻자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 이영은, 이채영과 함께해 화기애애하다고 덧붙였다. 연차가 높은 선배들의 가르침을 많이 받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연기 학원에 갔다. TV에 뭐가 나오면 가끔 따라했다더라”고 말했다. 친한 연예인으로는 남편 에릭과 ‘하나뿐인 내편’에 출연 후 친해진 유이를 꼽았다. 기억에 남는 촬영장 에피소드를 묻자 ‘하나뿐인 내편’ 촬영 당시 생일을 맞아 스태프들이 챙겨줘 고마웠다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로는 전지현, 공효진을 동경한다며 “자신만의 색이 뚜렷해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고 싶다. 나도 그런 강한 색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꾸미지 않은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캐릭터라고. 작품을 고르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냐는 질문에는 “무슨 작품이든 시켜만 주시면 다양한 역할들을 다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판 ‘극한직업’ 제작·주연 맡은 케빈 하트 교통사고로 부상

    미국판 ‘극한직업’ 제작·주연 맡은 케빈 하트 교통사고로 부상

    영화 ‘극한직업’의 미국판 제작과 주연을 맡게 된 미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 케빈 하트가 교통사고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CNN은 2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사고 조사서를 인용해 케빈 하트가 전날 칼라바사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심각한 등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하트가 탔던 차를 운전했던 지인 자레드 블랙도 하트와 마찬가지로 등에 부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블랙은 하트의 1970년형 플리머스 바라쿠다를 몰았으며 주행 도중 통제력을 잃고 도로를 벗어난 뒤 제방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당시 차에는 세 사람이 타고 있었고 하트와 블랙 이외에 나머지 한 사람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순찰대원 측은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트는 지난 7월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기념해 사고 차량을 구매했다. 사고 전날인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집에 있는 게 좋다”면서 미국의 노동절 연휴에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국내 관객에게는 드웨인 존슨과 함께 출연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로 인지도를 얻은 하트는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코미디언이다. 2015년 세계 최초로 5만명 이상의 관객이 모인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스탠딩 코미디를 펼치며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공연은 ‘케빈 하트: 왓 나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됐다. 2017년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케이블 TV 배우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한 하트는 최근 개봉한 프랑스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인 영화 ‘업사이드’에서 백수 델을 연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96세 ‘최고령 스쿠버 다이버’ 또 경신

    96세 ‘최고령 스쿠버 다이버’ 또 경신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이자 ‘최고령 스쿠버 다이버’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인 영국인 레이 울리(96)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은 31일(현지시간) 울리가 이날 키프로스공화국의 항구도시 라르나카 앞바다에 1980년에 침몰한 제노비아 호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울리는 이날 47명의 다른 다이버들과 함께 48분간 잠수해 수심 42.4m에 다다랐다. 1923년 8월 28일생인 울리는 자신의 생일 전후로 세계 기록을 경신해 왔다. 2017년 생일에는 라르나카 앞바다에서 38.1m까지 잠수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현역 최고령 스쿠버 다이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9월 1일에 같은 장소에서 40.6m까지 잠수해 95세 4일의 나이로 자신의 기록을 깼다. 해마다 최고령 다이빙 기록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울리는 “내년에도 기록 경신에 도전할 것이며 100세까지 잠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20대 여신도와 호텔 찾을 때마다 촬영” 어땠길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20대 여신도와 호텔 찾을 때마다 촬영” 어땠길래?

    1일 오전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신도들에게 절대적 존재로 군림하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두 얼굴이 전파를 탔다. 30만 명의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사람을 살렸다고 알려지며 ‘귀신 쫓는 목사’로 불리던 김기동 목사는 지난 2017년 성추문 의혹에 휩싸여 교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돼 사건은 이대로 묻히는 듯했다. 방송을 통해 제보를 전한 이들은 김기동 목사가 20대 여신도와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제보, “20대 젊은 여신도와 호텔을 찾을 때마다 촬영했다. 목사가 여자, 돈 문제로 문제를 일으키는 게 황당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이어 “예배 중 해당 여신도 다리를 더듬는 모습을 목격했다. 김기동 목사 아들이 설교 중인 상황이었다”며 목격한 상황에 대한 진술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추문 속 주인공인 여신도 가족은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관계”라고 해명했으며, 김기동 목사 측은 “여성의 가족은 조부모 때부터 40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다. 영상 속 교인을 손녀처럼 아낀다. 대화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한 것”이라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중생활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교회에서 단 한 푼의 사례도 받지 않았다던 그의 주장과 다르게 김기동 목사 부인의 칠순 잔치 금액은 물론 생일축하금까지 교회가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성락교회 직원은 “기본적으로 매월 5400만 원이 나갔다. 1년에 10억 가까이 김기동 목사 명의로 해서 나갔다”며 “운행하는 차가 벤츠, 익스플로러 밴, 에쿠스”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김 목사가 100억 원대 배임, 횡령 혐의로 재판을 진행한 전적까지 있어 논란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완벽 비키니 자태 공개한 오윤아 ‘당당 포즈’ [EN스타]

    완벽 비키니 자태 공개한 오윤아 ‘당당 포즈’ [EN스타]

    배우 오윤아가 완벽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 31일 오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 오늘 민이 생일 기념 ~~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 수영 공연 놀이기구~~ 꿀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오윤아가 한 호텔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윤아의 군살 없는 S라인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시민-조정래, 31일 ‘봉하음악회’서 대담

    유시민-조정래, 31일 ‘봉하음악회’서 대담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 9월 20일쯤 복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오는 3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봉하음악회’에서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와 대담을 가진다. 30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일(9월 1일)을 앞두고 31일 오후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2019 봉하음악회, 우리가 새로운 노무현입니다’에는 유시민 이사장과 조정래 작가가 참여하는 ‘천년의 질문, 봉하에서 묻고 답하다’ 대담 코너가 마련됐다. 노무현재단은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더불어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고민을 조정래 작가와 유시민 이사장이 대담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과 조정래 작가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질문에도 대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녹화를 끝으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1’을 마친 유시민 이사장은 다음 달 20일쯤 ‘알릴레오 시즌 2’로 복귀할 전망이다.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 시즌 2’에서 기존 알릴레오의 명칭이나 공개 방식 등 큰 틀은 유지하되, 코너를 추가하고 보조 진행자를 두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20년간 같은 번호 복권 산 캐나다 남성 6000만달러 당첨

    20년간 같은 번호 복권 산 캐나다 남성 6000만달러 당첨

    캐나다에서 한 남성이 20여년간 같은 번호의 복권을 사다가 결국 6000만 달러(약 730억원) 당첨금의 주인공이 됐다. CNN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서부캐나다로또협회는 지난해 10월 26일 ‘로또맥스’ 복권에 당첨된 본 트루옹이 당첨 10개월이 지난 이날에서야 당첨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거주하는 트루옹은 추첨 번호가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당첨자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오래토록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협회에 따르면 트루옹은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준비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당첨 직후 복권 당첨이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당첨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꿀 수 있었고 나는 우리가 그 변화에 확실한 준비가 된 상태이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트루옹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숫자는 ‘2, 3, 4, 8, 9, 20, 30’으로, 20년 가까이 로또를 살 때마다 가족들의 생일 등 중요한 날짜를 조합한 이 숫자들을 선택했다가 행운을 얻었다. 당첨금을 받은 트루옹은 가장 먼저 가족들을 위한 새 집을 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돈을 은행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루옹의 당첨금 6000만 달러는 앨버타주 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당첨금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삼 열매 ‘진생베리’ 함유… 사포닌·미네랄 풍부

    인삼 열매 ‘진생베리’ 함유… 사포닌·미네랄 풍부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VITALBEAUTIE)의 ‘명작수’는 인삼의 붉은 열매인 ‘진생베리’를 함유한 고품격 홍삼 앰플이다. 인삼 열매는 인삼의 영양이 가장 풍부한 4년생일 때, 7월 하순경 단 일주일간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열매다. 사포닌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지만 수확량이 풍부하지 않고 재빨리 시들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그동안 일반적인 기술로 제품화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50년 이상 인삼 연구에 매진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진생베리의 효능을 집중 연구,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지난 2013년 1월 국내 처음으로 이를 적용한 건강기능식품 명작수를 선보인 것. 명작수는 홍삼의 천연 유효성분을 최대한 추출해 담았다. 여기에 진생베리를 부원료로 넣었다. 이를 통해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및 혈액 흐름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함유된 진생베리는 인삼 뿌리보다 2~3배 이상 많은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을 갖고 있다고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빈곤 아동 10명중 2명 ‘삼시 세끼’ 못 먹는다

    또래관계에도 영향… 39% “친구 못 불러” 최근 탈북민 모자의 아사(굶주려 죽음)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지 못하는 빈곤층 가구의 아동이 10명 중 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기초생활보장 수급 1500가구를 조사해 발표한 ‘2018 아동종합실태조사’를 보면 저소득층 아동 가운데 19.5%가 하루 세끼를 먹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10명 중 3명(28.1%)은 하루에 적어도 한번 육류나 생선 등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한다고 했다.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매일 먹지 못하는 빈곤 아동의 비율은 33.2%로, 비수급 일반가구 아동에 비해 결핍률이 3.3배 이상 높았다. 잘 먹고 잘 자라야 할 성장기 아동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성인기 건강과 삶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서·여가·놀이 활동량도 빈곤층 아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빈곤하지 않은 일반 가구 아동의 활동량은 빈곤 아동보다 2.4배 많았고, 특히 참여비를 지급해야 하는 현장학습량의 격차는 8.3배까지 벌어졌다. 저소득층 아동의 다양한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경제적 장벽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빈곤은 또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빈곤 아동의 38.9%는 친구를 집으로 초대할 수 없다고 답했다. 43.0%는 생일파티나 가족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연구원은 “또래 집단과의 친교 활동은 아동의 정서 함양과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물질적 박탈이 아동기 때부터 사회적 자산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정 형편에 대한 걱정의 정도도 빈곤 아동이 훨씬 컸다. ‘집안의 돈 문제를 얼마나 걱정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일반가구 아동은 약 90%가 전혀 걱정하지 않거나 가끔 걱정한다고 응답한 반면, 빈곤 아동은 43.3%가 자주 혹은 항상 걱정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빈곤에 대한 인식이 어린 나이부터 자리잡히면 심리사회적 위축감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찰 “‘고 장자연 추행’ 전직 조선일보 기자 1심 무죄에 항소”

    검찰 “‘고 장자연 추행’ 전직 조선일보 기자 1심 무죄에 항소”

    검찰이 고 장자연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 사건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28일 “관련 증거에 비춰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돼 오늘 중으로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기자 조씨에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추행 행위를 봤다고 주장하는 유일한 증인인 윤지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조씨는 2008년 8월 5일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장자연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파티에 동석한 윤지오씨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작년 5월 조씨에 대한 재수사를 권고했고 한 달 뒤 검찰은 조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윤아 아들 생일 함께 축하한 이소연 “즐겁게 놀아줘서 고마워”

    오윤아 아들 생일 함께 축하한 이소연 “즐겁게 놀아줘서 고마워”

    배우 이소연이 오윤아 모자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8일 이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겁게 놀아줘서 고마워 민아 #생일 미리 축하해 #윤아 언니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소연이 오윤아와 그의 아들과 함께 수영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아들의 생일을 맞아 수영장을 찾은 오윤아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오윤아 또한 이소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에 출연했다. 이소연은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류, AI 로봇에 지구 최상위층 자리 내줄 것” 英 미래학자 경고

    “인류, AI 로봇에 지구 최상위층 자리 내줄 것” 英 미래학자 경고

    지구를 하나의 작은 생명체로 보는 ‘가이아 이론’의 창시자가 인간은 인공지능(AI) 로봇에 의해 지구 최상위층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의 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그리고 미래학자인 제임스 러브록(100)은 신간 ‘노바세’(Novacene)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미국 NBC뉴스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브록은 책에서 “인간의 우위가 급격히 약해지고 있다. 미래에는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하고 만드는 존재들이 우위에 설 것”이라면서 “난 그들을 쉽게 사이보그라고 부른다”고 말했다.여기서 그가 말하는 사이보그는 우리가 아는 것과 조금 다르다. 그는 사이보그를 오늘날 로봇과 인공지능(AI) 시스템의 후예로 자급자족하고 자각할 수 있는 존재라고 묘사했다. 이는 뇌를 제외한 팔다리나 장기를 기계로 바꾼 개조인간을 뜻하는 사이보그보다 AI 로봇의 의미에 가깝다.새 시대를 뜻하는 노바세라는 이 책에서 그는 인류의 후임자가 영화 터미네이터 속 폭력적인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진화적인 전환으로 우위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류는 기술에 의해 점차 뒤처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 그는 “사이보그를 생물의 또다른 계(kingdom)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인간이 동물계로서 식물계 위에 선 것처럼 우리 위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 과정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 제로’ 같은 AI 시스템을 통해 이미 진행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알파 제로는 세계 최고의 인간 프로 바둑 기사들을 꺾은 알파고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알파고 제로의 범용 버전으로, 독학으로 바둑과 체스 등을 독파한 AI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러브록은 계속해서 자신을 개선할 수 있는 알파 제로 같은 AI 시스템의 발명은 노바세의 결실에 다가가는 중요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러브록은 인류세 다음이 되는 노바세가 이미 시작됐다면서도 이는 컴퓨터를 사용해 스스로 설계하고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제 우리 중 누군가가 만든 선구적인 AI 시스템, 아마 알파 제로 같은 것으로부터 새로운 형태의 지적 생명체가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보그의 모습이 정확히 어떤 형태가 될지 예측하는데 주저했지만, 그것은 형태를 갖추지 않을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책에서 그는 사이보그는 알파고처럼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면서 전혀 새로운 모습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러브록에 따르면, 노바세는 인간과 점점 더 정교해지는 사이보그가 공존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 같은 외인적 요소에 의해 상황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만일 지구가 멸망 위기에 직면하면 사이보그는 대규모 지구공학을 이용해 지구를 인간보다 자신들 환경에 맞게 바꿔놓으려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 세계는 산소나 물을 필요하지 않는 사이보그에게 맞게 변해 인간의 생존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지능이 매우 높은 사이보그들은 지구에서 지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 전에 지구를 떠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얼마 전 100세 생일을 맞이한 러브록은 자신의 견해가 무서운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미래는 반드시 암울하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스럽게 바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인간은 새로운 형태의 지적 존재들에게 지식이라는 선물을 남겨줄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수 엄마 빽’으로 논문 저자 등재·수상…서울대, 치전원 입학 취소

    ‘교수 엄마 빽’으로 논문 저자 등재·수상…서울대, 치전원 입학 취소

    교수인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직접 하지 않은 연구를 자신의 실적처럼 꾸며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에 합격한 학생이 결국 입학 취소 처리됐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직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모 교수의 딸 A씨에 대해 치전원 입학 허가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A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치전원에 입학했다고 본 입학고사관리위원회 등의 판단에 동의해 입학 취소 결정을 최종 승인했다. 교육부와 검찰에 따르면 이 전 교수는 2016년 대학생이던 딸의 연구과제를 위해 제자들에게 동물실험을 지시하고 이듬해에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도록 했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A씨는 2~3차례 연구실을 방문해 참관만 했다. 논문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지수(SCI)급 저널에 실렸으며 A씨가 단독저자로 등재됐다. 또 각종 학회에 논문을 제출해 상도 탔다. A씨는 논문과 수상 경력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했다. A씨는 고등학생일 때도 모친의 제자들이 만들어준 학술대회 논문 발표 자료로 우수청소년과학자상을 타고 2014년도 ‘과학인재특별전형’으로 모 사립대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성균관대에 해당 교수의 파면을 요구했고 이 대학은 그를 지난 6월 파면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이 전 교수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A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전 교수 측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논문 작성에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논문을 허위로 보긴 어렵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부인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11주 간격 두고 아이 2명 출산한 산모…500만 분의 1 확률

    11주 간격 두고 아이 2명 출산한 산모…500만 분의 1 확률

    11주 간격 차로 자녀 두 명을 출산한 산모의 사례가 공개됐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북부에 사는 릴리야 코노바로바(29)는 지난해 임신 사실을 알고는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으로부터 뱃속 태아가 쌍둥이라는 진단을 들었을 때 만해도, 이 여성은 자신이 태아를 두 번에 나눠 출산하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완전중복자궁(uterus didelphys)을 가진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천적 기형인 완전중복자궁은 두 개의 별개 자궁이 동일 개체에 각각 나란히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각각의 자궁 크기가 작아 유산과 조산, 불임의 위험이 높다. 코노바로바의 경우 임신 초기 초음파를 통해 확인한 태아들은 각각의 자궁에 하나씩 수정된 상태였고, 잉태된 시기에 다소 차이가 있어 11주의 출산 간격이 생겼다. 이 여성은 지난 5월에 첫째 아이를, 11주가 지난 후인 이달 초에 둘째 아이를 무사히 품에 안았다. 이렇게 태어난 두 아기를 쌍둥이로 보는 견해가 있는 반면, 각기 다른 시기와 자궁에 잉태됐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형제나 자매, 또는 남매로 보는 입장도 있다. 이 여성처럼 완전중복자궁을 통한 중복임신의 확률은 500만 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중복 임신은 여성의 몸에서 다배란, 즉 여러 개의 난자가 배출된 뒤 이 난자들이 하루이틀 안에 서로 다른 정자와 수정돼야 가능하다. 한편 생일이 다른 쌍둥이에 관한 최장 기록은 2012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들로, 생일 차이가 무려 87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내의 맛’ 서유리♥최병길 부부 합류 “달달 신혼생활 공개”

    ‘아내의 맛’ 서유리♥최병길 부부 합류 “달달 신혼생활 공개”

    서유리, 최병길 부부가 TV조선 ‘아내의 맛’에 ‘뭐든지 스페셜한 새로운 부부’로 특별 출격, 달달함과 애교가 폭발하는 ‘결혼 2일 차’를 공개한다. ‘아내의 맛’ 61회에는 만남부터 결혼까지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서유리, 최병길 부부가 등장, 초고속 직진 부부의 독특함이 돋보이는 꿀 뚝뚝 신혼 생활을 펼쳐낸다. 서유리, 최병길 부부는 한 달 만의 프러포즈 후 NO웨딩을 외치며 남편 최병길 생일에 맞춰 혼인신고까지 진행했다. 복잡한 결혼 절차를 벗어던진 일사천리 결혼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던 상황. 이에 두 사람의 모습이 스튜디오 VCR을 통해 플레이되자 아맛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랜만에 ‘아내의 맛’을 찾아온 신혼부부의 심쿵 라이프에 푹 빠져들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서유리, 최병길 부부는 결혼 2일 차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서로의 껌딱지를 자처하며 도무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어, 달달함이 폭발하는 애교 뿜뿜 장전을 서슴지 않아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깨소금이 폭풍우 치는, 신혼의 정석을 펼쳐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아맛팸은 두 사람을 따라 하는 때아닌 ‘애교 파티 배틀’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그런가 하면 서유리, 최병길 부부는 신혼여행을 앞두고 더욱더 나은 부부가 되기 위해 ‘부부 십계명’을 작성하기도 했다. ‘보증’과 ‘가슴’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는 사랑 넘치는 약속 등 숨겨왔던 부부의 수줍은 마음을 모두 고백하는 상상 초월 신혼부부다운 모습을 선보였던 것.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 만렙 서유리, 최병길 부부의 십계명 안에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보는 이들을 덩달아 설레게 만들 서유리, 최병길 부부의 ‘결혼 2일 차’ 스토리가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 만점 서유리, 최병길 부부 모습을 담아내며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통통 튀는 케미로 중무장한, 오랜만에 ‘아내의 맛’에 찾아든 달달 만점 신혼 생활을 펼쳐낼 서유리, 최병길 부부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아, 9년 만에 공식 팬클럽 모집… 기수제→상시 모집

    보아, 9년 만에 공식 팬클럽 모집… 기수제→상시 모집

    가수 보아(33·본명 권보아)가 9년 만에 공식 팬클럽 모집을 시작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보아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 팬클럽 점핑 보아-에이스 회원 가입 안내’ 공지를 올리고 팬클럽 모집을 알렸다. 이로써 보아는 2006년 4기 팬클럽 모집, 2010년 추가 모집 이후 9년 만에 공식 팬클럽 모집을 재개하게 됐다. 이와 함께 기존 기수제 방식을 종료되고 팬이 원할 때 언제든 가입할 수 있는 상시 모집 체제로 변경됐다. 가입 안내에 따르면 최초 3만 5000원의 가입비를 내면 1년간 회원 자격이 주어지고, 가입 시 웰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가입 1년 후에는 연회비 1만 5000원을 추가로 내면 회원 자격이 1년간 연장된다. 점핑 보아 공식 회원은 보아의 사진,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리슨’ 내 점핑 보아 커뮤니티 에이스 회원 전용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콘서트과 유료 팬미팅, 생일파티 등 이벤트 등 선예매 혜택이 주어진다. 팬클럽 참여 가능 스케줄에서도 우선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 리슨 앱 가입 후 예스24에서 점핑 보아 에이스 회원 코드를 구매하는 절차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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