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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째 우정ing” 소녀시대, 티파니 생일 맞아 완전체 모임[EN스타]

    “12년째 우정ing” 소녀시대, 티파니 생일 맞아 완전체 모임[EN스타]

    그룹 소녀시대가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소녀시대 멤버 윤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HAPPY BIRTHDAY(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태연, 윤아, 써니, 서현, 수영, 티파니, 유리, 효연 등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모여 8월 1일 생일을 맞은 티파니를 축하해 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태연 또한 “소녀시대 12살”이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이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소녀시대 12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는 8월 5일이 소녀시대 데뷔 12주년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2017년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만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각자 활동에 돌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건망증과 알람/문소영 논설실장

    생일과 결혼기념일, 제삿날 등등 집안의 대소사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한동안 남들처럼 새 달력이 나오면 빨간펜으로 표시해 놓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잘 기억하고 있다가 당일엔 까먹기 일쑤다. ‘오늘’이라는 날짜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편법은 생각났을 때 얼른 선물을 앞당겨 준다든지, 가족모임을 일찌감치 진행한다. 최근 딸의 생일날도 그랬다. 더운 날 태어난 탓에 미역국을 끓이지는 않는데,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한 당일 아침에 “오늘 저녁은 어디서 먹는 거지” 하는 질문을 받고 “왜?”라고 무심코 물었다가 돌멩이가 날아올 뻔했다. 처지가 이런지라 100일 기념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못해 여자친구나 부인의 화풀이를 받은 남성들의 안쓰러운 사연들을 보면, “나 같은 사람도 있어요”라며 연대감을 표현하고 싶기도 하지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건망증이 심하거나 기념일을 잘 망각하는 사람을 분리수거해 버릴 수 없는 처지라면, 알람시계처럼 때가 되면 반복해 기념일을 상기해 주면 어떨까. ‘사랑한다면 기념일을 챙겨 달라’고 하지 말고, 상대의 특성을 수긍하고 배려해 끊임없이 채근하는 것이다. 건망증은 심해도 고마운 줄은 우리도 안다. symun@seoul.co.kr
  •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아버지의 유령을 만난 게이머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아버지의 유령을 만난 게이머

    지난 주말 미국 뉴욕에서는 인기 컴퓨터 게임 ‘포트나이트’ 월드컵의 결승 경기가 열렸다. 포트나이트는 등장한 지 오래된 게임은 아니지만 헤비 유저들이 주를 이루는 고난도 게임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쉽고 친근해서 10대 초반의 아이들부터 게임에 큰 관심이 없던 여성까지 게임에 끌어들였다고 평가받는 게임이다. 그런 게임의 성격 탓인지 월드컵이 열린 경기장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몰려서 행사가 마치 성대한 생일파티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큰 상금을 받은 우승자들 중 한 명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국 런던에서 온 제이든이라는 이름의 15살 이 소년은 평소 게임에 몰두하느라 공부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화가 난 엄마가 엑스박스 게임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게임에 사용하던 헤드폰을 부러뜨렸던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집뿐이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게임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과 다퉈 본 전 세계의 부모들이 공감할 이야기다. 아이들은 왜 그토록 게임에 몰두하고 어른들은 왜 그렇게 게임을 못하게 할까? 부모들은 “게임은 재미있지만, 해야 할 중요한 일에서 시간을 빼앗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해 답이 되지 못한다. 가령 1800년대까지만 해도 영국에서 소설은 “정신을 미약하게 하고, 현실에 불만족하게 만들고, 감정에 휘둘리게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청소년들이 소설을 읽지 못하게 부모가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흔했다. 200년이 지난 지금은? 유명한 문학작품들을 모르면 대학에 가기 힘든 세상이 됐다. 결국 문제는 사회가 무엇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느냐다. 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16세기의 연극은 고급예술이 아니었다. 그 시대의 연극 대본에 피가 많이 등장했고, 연극에 동물의 피를 동원하는 일이 흔해서 무대는 항상 피로 얼룩져 있었다고 한다. 당시는 피가 낭자했던 범죄자의 공개 처형이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였던 시대였고, 연극 역시 그 정도의 자극적인 재미와 경쟁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런 작품들을 배워야 할 ‘중요한’ 것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지금은 많은 부모가 컴퓨터 게임을 금지하고 사회가 불안한 눈초리로 바라보지만, 게임이 노년층에게 아련한 향수를 일으키는 고전이 되고, 더 나아가 고급 장르로 취급받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비디오 게임을 처음 즐기던 세대가 벌써 50, 60대에 접어들었다. 지금의 노년층이 바둑과 장기를 좋아하듯 스타크래프트가 한국 양로원의 인기 게임이 될 날은 온다.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2011년 닌텐도 광고를 찍으면서 자신의 딸과 함께 출연했다. 젊은 시절에 닌텐도 게임 ‘젤다의 전설’을 너무나 좋아해서 딸의 이름까지 젤다라고 지은 그가 흰 수염을 길게 기르고 나와서 게임을 하며 향수에 빠지는 장면을 보면서 이미 우리는 디지털 게임을 고전으로 맞이할 준비가 됐음을 알 수 있었다. 몇 해 전 유튜브 비디오 밑에 달린 댓글 하나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댓글을 쓴 사람의 사연은 이렇다. 자기가 네 살 때 아빠가 엑스박스 게임기를 사왔고, 그 후로 아빠와 각종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여섯 살이 되던 해 아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그 후로 글쓴이는 그 게임기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어느 날 아빠가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게임기를 켰다가 깜짝 놀라게 됐다. 아빠와 하던 자동차 경주 게임을 시작했더니 그 게임에 저장돼 있던 1등 선수의 자동차가 희미한 유령처럼 자신의 자동차 앞에 등장하더라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혼자 게임을 해도 그 게임기를 사용했던 1등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뒤쫓아갈 수 있게 해놓은 그 기능이 10년 전에 자신을 이긴 아빠의 플레이 장면을 그대로 살려 두고 있었던 것이다. 십대가 된 글쓴이는 과거의 아버지 자동차를 금방 앞지를 수 있었지만, 결승선 앞에서 멈췄다. 아버지의 기록을 깨는 순간 아버지의 자동차는 더이상 1등이 아니게 되고, 게임기의 메모리에서 사라질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게임에서 아버지의 유령을 계속 만나고 싶어 아버지에게 지는 쪽을 택한 것이다. 21세기 판 ‘햄릿’은 그렇게 유튜브 댓글로 탄생했다.
  • 휴가계획 짤때 부모생일 포함해라?…경기도, 인권침해 자치법규 개정 권고

    휴가계획 짤때 부모생일 포함해라?…경기도, 인권침해 자치법규 개정 권고

    경기도 인권센터가 휴가 계획을 세울 때 부모의 생일이나 기일이 포함되도록 한 경기도 공무원 복무조례 등 불합리하고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자치법규 개선을 추진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 인권센터는 올 4월부터 6월까지 자치행정국 소관 조례와 시행규칙, 훈령, 예규 등 116개 자치법규를 점검한 결과 6개 조례, 1개 규칙에서 인권침해 요소를 발견했다. 인권센터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경기도 전체 1064개 자치법규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요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부모의 생일이나 기일을 포함해 연가계획을 세우도록 한 ‘경기도 공무원 복무 조례 제17조(연가계획 및 허가) 1항’이 개정 대상에 올랐다. 인권센터는 이미 사문화된 조항이지만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근로기준법의 관련 조문과 같이 ‘소속 공무원이 필요에 따라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여야 한다’로 개정하도록 했다. 이어 기록물과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 열람 및 대출을 제한하는 ‘경기도기록관 운영 규칙’은 주민의 알 권리를 침해해 삭제하도록 했다. 또 현행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공개 기록물도 당사자가 원하면 열람을 허용하도록 규칙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범죄피해를 보았지만, 가해자로부터 피해복구나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제정된 ‘경기도 범죄피해자 보호 조례’도 개정 대상으로 거론됐다. 인권센터는 조례에서 범죄피해자의 범위를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사람’으로 규정해 외국인이 배제돼 있다며 외국인도 보호 대상이 될 수 있게 개정하도록 했다. 또 범죄피해자의 사생활 보호를 도민의 의무로 규정한 4조 역시 도지사의 책무로 변경하도록 권고했다. 민원모니터 위촉 대상을 시장·군수 또는 비영리법인 및 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는 ‘경기도 민원모니터 운영조례 제4조(위촉) 1항’은 주민의 참여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고 위촉 대상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을 추가하도록 제안했다. 이밖에 조례에 의해 설치되는 각종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자격을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규정한 것은 학식을 갖추지 못한 주민 참여를 제한하는 조항이라며 ‘경기도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와 ‘경기도 기부자 예우 및 기부 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 조문을 ‘학식 또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러 인스타 인플루엔서 흉기에 찔린 채 여행가방 안 주검으로

    러 인스타 인플루엔서 흉기에 찔린 채 여행가방 안 주검으로

    러시아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엔서 에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24)가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런데 흉기에 찔린 자국이 역력했고 여행가방 안에 들어간 채였다. 의학박사에다 오드리 헵번을 연상케 하는 외모까지 갖춰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8만 5000명에 이르렀던 그녀의 가족들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자 전세로 살던 아파트를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찾았는데 이런 기이한 주검을 발견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아버지는 즉각 앰뷸런스를 불렀는데 이미 그녀는 숨진 뒤였다. 마침 그녀는 새 남자친구가 생겨 자신의 생일인 30일 네덜란드에서 축하 파티를 벌이는 등 휴가를 계획하느라 들떠 있었다고 현지 일간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MK)가 보도했다. 경찰은 일단 질투가 살해 동기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현장에는 어떤 다툼의 흔적도 눈에 띄지 않았으며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연락이 끊길 무렵 옛 남자친구가 아파트를 잠깐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수상한 구석이 없었다. 더 밝혀진 사실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옛 남자친구의 소재 역시 파악되지 않았다. 카라글라노바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해 왔다. 지난 3월 올린 글을 통해 그녀는 아파트를 새로 꾸미고 해외여행 계획을 털어놓는가 하면 “다른 중요한 행동을 계획하고 있는데 지금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유럽 대륙을 횡단하며 들렀던 많은 관광지 사진들이 가득했다. 마지막 포스트에서는 그리스의 코르푸섬 사진과 함께 “여행을 좋아하지만 어느 나라든 3~5일 이상 머무르지는 않는다”고 적었다. 인스타그램 외에도 그녀는 수천 명이 구독하는 유명 여행 블로그를 운영했다. 또 모스크바의 한 의과 대학 레지던트로 일하며 피부과 전문의 수련 중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친 묘소 찾은 김사무엘 “아빠는 내게 전설”

    부친 묘소 찾은 김사무엘 “아빠는 내게 전설”

    가수 김사무엘이 부친의 묘소를 찾았다. 30일 김사무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요 아빠. 아빠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어요. 아빠는 제게 전설이에요. 앞으로 아빠처럼 되고 싶어요. 많이 그리워요. 사랑해요, 아빠(Happy birthday dad. Always inside my heart. You are a legend to me. I’ll be like you in the future. I miss you so much. Love you so much dad)”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부친의 묘소 앞에 서 있는 김사무엘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김사무엘의 아버지 호세 아레돈도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멕시코의 한 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고인에게서 둔기에 의한 외상 등이 발견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후 지난 29일(현지시각) 호세 아레돈도를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용의자는 고인의 20년지기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사무엘, 고인 된 아버지 추모 “생일 축하해요… 너무 그리워요”

    김사무엘, 고인 된 아버지 추모 “생일 축하해요… 너무 그리워요”

    가수 사무엘(17·김사무엘)이 고인이 된 아버지를 추억했다. 30일 사무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묘소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또 자신이 아기 때 아버지와 함께 찍은 옛 사진들도 올렸다. 사무엘은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요. 아버지. 항상 제 마음속에 있어요. 당신은 제게 전설이에요.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너무 그립고 사랑합니다”라고 영어로 적었다. 이어 “전 세계 계신 여러분,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강해지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남겼다.미국 지역 방송 KGET17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대리점과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던 사무엘의 아버지 호세 아레돈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멕시코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고 50세 남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호세 아레돈도의 가족들은 언론을 통해 붙잡힌 용의자가 호세 아레돈도의 친구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펄펄 끓는 아빠차에 갇혀 사망한 쌍둥이…아내 “남편 아직 사랑해” 선처 구해

    펄펄 끓는 아빠차에 갇혀 사망한 쌍둥이…아내 “남편 아직 사랑해” 선처 구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한살배기 쌍둥이를 불볕더위 속에 차량 안에 방치했다 사망케 한 가운데 쌍둥이의 엄마가 “여전히 남편을 사랑한다”며 선처를 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전했다.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이날, 쌍둥이 아들과 딸을 차에 8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후안 로드리게즈(39)의 아내인 매리사는 변호사에게 전달한 성명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매리사는 “(이번 일은) 내 생에 최악의 악몽”이라면서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아픔을 느끼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내 남편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좋은 사람이며 좋은 아빠였고, 나는 그가 한 번도 아이들을 의도적으로 해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매리사는 세상을 떠난 아이들에 대해 “사랑스럽고 똑똑했으며 아름다웠었다”면서 “아이들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려면 남편이 내 옆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후안과 매리사에게는 사망한 아이들 외에도 3명의 아이가 더 있다. 후안은 사건 당일 아침 8시쯤 일터인 브롱크스의 한 병원에 일하러 가면서 근처에 차를 세웠다. 오후 4시쯤 차로 돌아와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나서야 뒷좌석에 있는 쌍둥이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후안은 아이들을 발견하자마자 차 밖으로 나와 미친듯이 도움을 요청했다. 뉴욕 육군 주 방위군 소속의 대위 출신이자 이라크 파병군이었던 후안은 사건 발생 직후 체포됐으며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장에 선 그는 “아이들을 데이케어센터에 내려준 줄만 알고서 일터로 갔다”면서 “나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었다. 아이들이 죽었다. 내가 아이들을 죽게 했다”고 말했다. 후안은 우발적 살인과 과실치사상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검시관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이들의 체온은 42도에 육박했다. 당시 뉴욕시 기온은 30도 정도였으나 일반적으로 차량 안의 온도는 바깥보다 훨씬 높다.후안의 변호사인 조이 잭슨은 후안에 대해 “아버지 중의 아버지”라며 그를 옹호했다. 소식을 들은 이웃주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쌍둥이들은 이제 막 1살이 됐고 가족들은 쌍둥이의 생일을 맞아 파티를 열었었다. 이웃인 데이비드 마야니는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그런 파티를 열리가 없다”고 말했다. 후안은 이날 보석금을 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1일 재개된다. 뉴욕시는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자 부모들이 자녀를 차 안에 남겨둘 가능성과 관련해 “차 문을 잠그기 전에 잘 살펴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미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단체 키즈앤키즈에 따르면 매년 평균 38명의 어린이가 문이 잠긴 차량에 갇혀 있다 열사병으로 숨진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119세 할머니, 비공인 세계 최장수 노인

    [여기는 남미] 아르헨 119세 할머니, 비공인 세계 최장수 노인

    세계 최장수 할머니가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니발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의 괄레과이추에 살고 있는 할머니 나탈리아 레이노소는 이날 생일을 맞았다. 1900년 7월27일생인 레이노스 할머니의 나이는 올해로 만 119세. 기네스가 공인한 세계 최장수 다나카 카네(일본, 116세)보다 3살이나 많은 비공인 세계 최장수 노인이다. 엔트레리오스주의 메다노스라는 곳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농장에서 가축을 돌보며 평생을 보냈다. 20대 초반에 결혼한 할머니는 36살 때 남편이 말에서 떨어져 사망하면서 홀몸이 됐다. 그때까지 가진 자식은 모두 9명, 이 가운데 생존하는 자식은 83살 된 아들 마리오 훌리오뿐이다. 아들 마리오 훌리오는 "어머니가 아직 건강하시고, 정신도 또렷하시다"면서 "비록 말은 적어지셨지만 무엇을 물어봐도 100% 이해하시고 답을 주신다"고 말했다. 할머니에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장수 DNA(유전자)가 흐르는 것 같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머니의 부친 페드로 레이노소는 112살, 모친 파울라 구티에레스는 120살까지 천수를 누렸다. 물론 할머니의 노력도 장수의 비결로 꼽힌다. 할머니는 "낙천적으로 행복하게 살면 누구나 오래 살 수 있다"고 장수의 비결을 소개하기도 했다. 100세를 훌쩍 넘겼지만 할머니는 2017년까지 혼자서 걸을 정도로 운동을 즐겼다. 아들 마리오 훌리오는 "안타깝게도 2017년부터 휠체어에 앉아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전까진 혼자 걷는 데 문제가 없었다"면서 "어머니가 매일 집에서 걷기운동을 하셨다"고 말했다. 할머니에겐 자손이 많다. 자식, 손자, 증손에 이어 현손과도 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워낙 자손이 많다 보니 정확한 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한다. 아들 마리오 훌리오는 "이젠 연락이 끊긴 현손도 있지만 아마도 자손이 족히 100명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일을 맞아 할머니의 동네엔 119세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월드피플+] 어릴 때 부터 공룡 좋아한 대학생, 6500만년 전 공룡 발견

    [월드피플+] 어릴 때 부터 공룡 좋아한 대학생, 6500만년 전 공룡 발견

    어린시절부터 공룡을 좋아해오던 한 대학생이 실제로 공룡 화석을 발견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대학 머시드캠퍼스에서 생물학을 전공중인 대학생 해리슨 듀란의 일생일대의 공룡 화석 발견 소식을 보도했다. 많은 어린이들이 그렇듯 어린시절부터 공룡을 좋아했던 듀란은 지난달 1일부터 2주 간의 일정으로 공룡 화석이 많기로 유명한 노스다코타 지역의 헬크릭 층에서 화석 발굴에 나섰다. 그의 발굴 동료는 우연히 학회에서 만나 의기투합한 메이빌 주립대학의 마이클 킬란드 교수. 사실 단 2주의 기간동안 공룡화석을 찾기는 힘들지만 듀란은 발굴 나흘 째 되던날 '보물'을 찾았다. 공룡의 왼쪽 뿔 밑부분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 분석결과 이 공룡은 ‘세 개의 뿔 얼굴’이라는 의미를 가진 초식공룡인 6500만년 전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의 두개골로 확인됐다. 특히 이 화석은 백악기 시대의 식물 화석으로 둘러싸여 발굴의 가치를 더했다. 듀란은 "공룡 화석을 발견한 순간 흥분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할 정도였다"면서 "어렸을 때 부터 공룡에 집착해왔기 때문에 이 발견은 나에게 너무나 큰 일이었다"며 기뻐했다. 킬란드 교수도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또다른 트리케라톱스의 두개골을 발굴해 또 발견될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면서 "온전한 발굴을 위해 꼬박 1주일이 걸렸으며 현재 화석은 추가연구를 위해 연구실로 옮겨진 상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트리케라톱스는 땅주인의 이름을 따 엘리스로 명명됐으며 향후 교육용과 전시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듀란은 "많은 이들에게 화석에 대한 교육을 위해 킬란드 교수와 함께 비영리 회사를 세웠다"면서 "엘리스 역시 일반 전시와 교육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검블유’ 임수정, 사랑+일 다 잡았다 ‘꽉 찬 해피엔딩’

    ‘검블유’ 임수정, 사랑+일 다 잡았다 ‘꽉 찬 해피엔딩’

    ‘검블유’ 임수정이 배타미다운 엔딩으로 시청자를 짜릿하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16회에서 임수정은 업계 1위로 거듭난 포털사이트 바로의 서비스 개혁팀 팀장 ‘배타미’ 역으로 분했다. 이날 타미는 정부의 개인정보 열람 요청에 대해 극구 반대하는 의견을 내며, 이 일을 언론에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대표 민홍주(권해효 분)는 “어떤 방식으로 이 사건을 알리든, 가장 중요한 것은 유니콘과 바로의 입장이 같아야 한다는 겁니다. 송가경(전혜진 분) 대표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 같습니까?”라고 타미와 차현(이다희 분)에게 물었다. 이에 타미는 가경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갔다. 그는 “선배한테 기대하는 거 없어요, 나는. 근데 차현은 있어요”라며 “적어도 차현은 실망시키지 마세요. 그냥 나는 걔가 실망하는 게 싫어요. 이게 제 진심이에요”라는 호소력 있는 말로 가경의 마음을 돌렸다. 바로와 유니콘은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합심했고, 정부의 민간사찰 지시를 포털 메인 창에 공개하며 시원한 한방을 선사했다. 시청자에게 통쾌함과 짜릿함을 선사한 최고의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타미는 박모건(장기용 분)과 헤어진 뒤 추억을 곱씹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타미는 모건의 생일 알람에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모건의 목소리가 들리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타미는 자신을 찾아온 모건과 마주하자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모건에게 안겼다. 그는 “우리 아직 해결된 거 하나도 없는 거 알지.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될지도 몰라. 또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될지도 몰라”라고 말하면서도 행복한 미소와 눈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임수정은 ‘검블유’의 최종회에서 ‘배타미’다운 결말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희비가 교차하던 많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결국 그는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꽉 찬 해피엔딩을 선사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임수정은 당당하고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우먼부터 인간미 넘치고 허당끼 있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 ‘배타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 많은 이들의 워너비로 등극하기도. 앞으로 배우 임수정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악마가’ 이설, 불운의 뮤즈 된 사연 ‘누구길래?’

    ‘악마가’ 이설, 불운의 뮤즈 된 사연 ‘누구길래?’

    신예 이설이 유니크한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는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이 최근 불운의 뮤즈 김이경 역으로 완벽 변신한 이설의 스틸컷을 첫공개했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차원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혼을 사고파는 이색적인 갑을관계로 재회한 ‘레전드 콤비’ 정경호와 박성웅은 물론이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주목받는 신예 이설과 독보적 존재감을 가진 이엘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설은 수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어디든 금방 달려갈 수 있는 편한 옷차림과 질끈 묶은 머리는 전천후 ‘알바왕’이자 ‘잡무테이너’ 김이경의 트레이드마크. 팍팍한 현실과 거듭되는 불운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손에 기타를 쥐자 금세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의 모습도 흥미를 유발한다. 기타 연주에 푹 빠진 김이경. 무명의 싱어송라이터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녀를 빛나게 한다. 이설은 극 중 하립에게 곡을 빼앗긴 비운의 뮤즈 ‘김이경’을 연기한다.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은 거듭되는 불운에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극강의 생활력으로 삶을 이겨내는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다. 연결고리가 없을 것 같은 스타 작곡가 하립과 영혼 깊은 곳까지 얽혀있다. 과연 하립과 김이경이 어떤 인연으로 묶여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낸 이설이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그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악마가’를 위해 기타를 섭렵하는 등 열정을 쏟아온 이설은 “‘김이경’의 삶과 음악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같은 또래 역할을 맡은 게 처음이라, 좀 더 편안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늘 기다려지는 행복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우들 간의 케미가 정말 재밌는 ‘악마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3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엘, 파격 금발 숏컷 헤어스타일 “역할 위해”

    이엘, 파격 금발 숏컷 헤어스타일 “역할 위해”

    배우 이엘이 금발 숏컷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정경호, 박성웅, 이설, 이엘, 송강이 참석했다. 극 중 소속사 소울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서영’ 역을 맡은 이엘은 금발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엘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한 모습을 시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대표를 맡고 있는 소울엔터테인먼트가 다사다난한 회사더라. 진심으로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우리 회사 대표님의 고충도 느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궁궐 밖 나들이 “일생일대 사건 마주”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궁궐 밖 나들이 “일생일대 사건 마주”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온양행궁으로 설렘 가득한 나들이를 떠난다. 내관 성지루와 함께 말을 타고 향하던 그는 이내 다리 위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중 돌연 눈빛을 번뜩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24일 이림(차은우 분)이 온양행궁으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1-4회에서는 비운의 왕자 이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궁궐에서도 제일 안쪽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위치한 녹서당에서 지내는 그는 궁 밖에서는 인기 절정의 연애 소설가 ‘매화’로 이중생활을 펼치던 중 현왕 함영군(김민상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 결과 단 한 권의 서책을 읽어서도, 써서도 안된다는 불호령이 떨어졌고 이림은 큰 상심에 빠졌다. 이 가운데 이림이 여름 햇살 속 꽃왕자 비주얼을 폭발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그토록 염원하던 나들이에 신나는 듯 내심 설레는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이림의 곁을 지키는 내관 삼보(성지루 분)은 이림에게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이림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다리 위에서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자신의 곁에서 다급하게 말하는 삼보를 빤히 보던 이림은 갑자기 날카로운 눈빛으로 다리 건너편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대체 그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 오랜만에 궐 밖을 벗어난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더한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온양행궁을 찾은 이림이 일생일대의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극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림을 패닉에 빠뜨릴 사건은 무엇일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24일) 밤 8시 55분에 5-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혜교 통역사해명, “분노를 떠나 무서워” 도대체 왜?

    송혜교 통역사해명, “분노를 떠나 무서워” 도대체 왜?

    송혜교 통역사해명이 전해졌다. 배우 송혜교가 최근 홍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자, 당시 송혜교의 통역을 맡았던 통역사가 당시 인터뷰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송혜교의 통역사 A씨는 “대화 맥락이 생략된 채 인터뷰 일부 내용만 취사 선택돼 보도돼 큰 오해를 낳고 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분노를 떠나 무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홍콩 매체 태들러는 모나코에서 송혜교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배우 송중기와 이혼 후 처음으로 진행된 언론 인터뷰였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는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인터뷰가 국내에 전해지며 송혜교와 관련된 새로운 논란을 낳았다. 송혜교는 인터뷰에서 이혼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후 각종 기사를 통해 보도되는 내용을 통해 ‘공주병’, ‘이혼은 운명’ 등에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통역사 A씨는 송혜교를 둘러싼 ‘공주병’ 논란부터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는 인터뷰에서 해당 매체는 왕관 머리 장식물인 ‘티아라’에 주목하고, 송혜교에게 ‘만약 (쇼메의) 티아라를 착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가 좋을까’라는 내용으로 질문했다. 이에 송혜교는 “기회가 된다면, 11월 22일 내 생일에 티아라를 한번 써보면 좋을 것 같다. 티아라를 쓰면 공주가 된 기분이 드니까”라고 답했다. A씨는 “뉘앙스의 차이가 있었다”며 “송혜교는 티아라하면 흔히 ‘공주’를 연상하듯, 그것을 쓴다면 누구든 잠깐이라도 그런 기분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던 송혜교의 답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A씨는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올 하반기 계획을 묻는 대목에서 송혜교가 전한 답변은 사실 짧았다. 당시 송혜교는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겠죠. 쉴 거 같아요. 내년엔 새 작품을 할 것 같은데 확정된 건 아니에요’라고 간단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송혜교가 ‘자연인으로서 나는 사실 간소하게 꾸미고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것은 왜 대중에게 알려주지 않는가. 너무 속상하다”라며 이러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는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 22일 이혼 조정이 성립되며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90‘s 신주류가 떴다] 니네는 꿈도 없냐고? 우린 평범을 꿈꾼다 현실 파악 잘하니까

    [90‘s 신주류가 떴다] 니네는 꿈도 없냐고? 우린 평범을 꿈꾼다 현실 파악 잘하니까

    “전공은 그냥 버리고 공무원 시험으로 틀었습니다. 전공을 고집하다가는 취업이 안 될 것 같아서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2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유모(28)씨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인문학 전공보다는 그래도 취업문이 넓은 전공이지만, 건축공학 출신이라는 타이틀만 보고 딱히 뽑아 주는 곳도 없기 때문에 전공과 관계없는 기술직 7급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유씨는 “공무원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지만, 소박하게 살며 큰 탈 없이 정년퇴직까지 갈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 상당수가 유입되는 노량진에서는 유씨와 같은 1990년대생을 흔히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청년층(15~29세) 취업 시험 준비자 71만 4000명 중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비율이 30.7%에 이른다. 행정고시를 통한 고위직 공무원, 판검사, 공기업 직원, 교원을 꿈꾸는 청년까지 합치면 53%가 공공부문 취업을 원한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만난 20대들은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공시족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평범하게 출퇴근하고 조금씩 저축을 하며 결혼을 늦지 않게 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는 공무원만한 직업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박모(28)씨에게 왜 경찰이 되려고 하느냐고 물었더니 즉각 “사명감보다는 돈”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박씨는 “솔직히 파출소에서 술 취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데 무슨 명예나 사명감이 있겠느냐”면서 “수당까지 합치면 경찰 월급이 꽤 괜찮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는 정모(27)씨는 “소방직이 다른 직군보다 호봉을 좀더 인정받고 급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세대는 공무원이 되려는 청년들에게 “도전 정신이 없다”고 쉽게 말하지만, 공무원 시험 자체가 이들에게는 일생일대의 도전이다.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지 못한 게 누구인데 꿈 타령이냐”는 반발도 크다.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뒤 고향 대구로 돌아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송모(26)씨는 “꿈을 크게 꾸면 굶어 죽기 딱 좋다”면서 “현실적으로 공무원 시험이 최선이고, 그 현실에 충실하고 싶다”고 밝혔다. 2년간 시험을 준비한 끝에 7급 공무원이 된 조모(28)씨는 “학점이 별로 안 좋고 영어성적이나 공모전 수상 등 딱히 자랑할 만한 스펙도 없어 취업이 막막했다”면서 “필기와 면접만 통과하면 되는 공무원 시험이 나에겐 가장 현실적이고 공정한 취업의 길이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어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지면 내 성적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바로 수긍하고 다시 정해진 공부만 하면 된다”면서 “채용 비리가 통하는 곳도 아니니 공무원 시험만큼 깔끔하고 깨끗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4년제 대학을 나와 9급 공무원이 된 오모(27)씨는 “주변 사람들이 ‘왜 행정고시나 7급 시험을 준비하지 않느냐’고 말한다”면서 “취업이 안 돼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면 다행이다 싶다가도 9급 공무원이 되려고 그렇게 기를 쓰고 명문대 입시를 준비했나 싶어 허무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구직 청년 절반이 공공부문 취업을 원하다 보니 경쟁률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39.2대1이다. 지원자 중 20대가 61.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30대(31.2%)였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공시생들은 고3보다 더 고3 같은 생활을 해야 한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공부하는 유모씨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니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학원 수업이 빼곡하고 자유시간은 식사할 때뿐이었다. 스마트폰도 공부에 방해될까 봐 집에 두고 다녔다. 하루 종일 다른 사람과 대화 없이 공부만 하다 보니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들고 외로운 게 사실. 그러나 유씨는 “나보다 더 늦게 학원 문을 나서는 경쟁자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면서 “요즘 세상에 경쟁 없는 곳은 없고 공시도 그런 경쟁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9급 소방직 공무원에 도전하고 있는 김성현(24)씨는 “20대들이 대부분 염원하는 공무원이 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라면서 “대충 해서는 절대 붙을 수 없는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방직에 필요한 체력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체력 학원에 다녀온 뒤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다시 독서실 책상에 앉는다. 각 대학에서 운영하는 ‘고시반’ 입실도 바늘구멍이다. 몇 년씩 고시에 도전하는 선배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고시반은 분기별로 시험을 치러 점수가 미달인 고시생을 내보내거나 불시에 출석 체크를 해 경고가 누적되면 퇴실시키고 있다. ‘예민충’(예민한 사람을 비하하는 말), ‘산만충’(산만한 사람을 비하하는 말) 등은 공시생들 속에서 나온 신조어이다. 책 넘기는 소리 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많다. “코를 킁킁거리지 말고 나가서 풀어라”, “부스럭거리는 패딩은 밖에서 벗고 들어와라”, “책가방이나 필통 지퍼는 입실 전 열고 들어와라” 등 도서관 앞에 붙은 ‘지적 포스트잇(메모지)’의 내용은 공무원 시험이라는 큰 도전과 마주한 90년대생들의 절박하고 예민한 심정을 그대로 대변한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9월부터 만 6세도 월 10만원 아동수당 받는다

    40만여명 추가 혜택… 소급 지급 안 해 최초 한번은 직접 주민센터 신청해야 오는 9월부터 만 6세 아동도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7세 미만(9월 기준 2012년 10월생) 아동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는 만 6세 미만 아동에게만 수당을 주고 있다. 9월에 추가로 수당을 받게 될 아동은 기존에 아동 수당을 받다가 만 6세가 돼 더는 받지 못했던 40만여명(2012년 10월~2013년 8월생)이다. 다만 중단 기간 받지 못한 수당을 소급지급하지는 않는다.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다가 만 6세 생일이 지나 수당 지급이 중단됐다면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동 수당을 신청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아동 수당은 ‘신청주의’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았던 가구에 신청 방법을 담은 안내문을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아동수당을 받다가 중단된 아동의 보호자에게는 7~8월 중 사전안내문과 문자 알림(메시지)을 발송하기로 했다. 과거 아동 수당을 받을 때의 보호자와 현재 보호자가 다르거나 지급 계좌가 바뀌었다면 반드시 읍면동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연락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이전에는 아동수당을 받았으나 이후 받고 싶지 않은 보호자는 ‘아동수당 지급 제외 요청서’를 작성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거나 사진을 찍어 전자우편, 팩스 등으로 보내면 된다. 2018년 9월 도입된 아동수당제도는 처음에 소득·재산 하위 90% 가구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아동수당법이 개정돼 올해 1월부터는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토] ‘개구쟁이 미소’… 6세 생일 맞은 英 조지 왕자

    [포토] ‘개구쟁이 미소’… 6세 생일 맞은 英 조지 왕자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장남인 조지 왕자가 21일(현지시간) 여섯번째 생일을 맞아 켄싱턴궁 정원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서 조지 왕자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 잉글랜드 대표팀옷 입고…조지왕자 6세 생일 기념샷 공개

    잉글랜드 대표팀옷 입고…조지왕자 6세 생일 기념샷 공개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장남 조지 왕자가 22일(현지시간) 6세 생일을 맞이했다. 왕세손 부부는 이날 켄싱턴궁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지 왕자의 여섯 번째 생일을 기념해 새로운 사진들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메시지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조지 왕자의 사진 3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모두 최근 켄싱턴궁 뒤뜰에서 케이트 왕세손빈이 촬영한 것이다.첫 번째 사진에서 조지 왕자는 짙은 녹색의 피케 셔츠에 파란색 스프라이트 줄무늬가 들어간 바지를 입고 의젓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특히 함께 공개된 나머지 두 사진에서 조지 왕자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데 아래쪽 앞니 하나가 빠져 있어 개구쟁이처럼 보인다. 또한 이는 조지 왕자가 열성적인 축구팬임을 인증하는 것. 예전부터 조지 왕자는 윌리엄 왕세손처럼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는 “의상 선택이 훌륭하다”, “너무 귀엽다”, “벌써 여섯 살이라니” 같은 반응 외에도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은 놀라운 사진작가다” 같이 사진을 찍은 케이트 왕세손빈를 칭찬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조지 왕자는 2013년 7월 22일 런던 시내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은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3위다. 2015년 5일 2일에는 샬럿 공주, 지난해 4월 23일에는 막내 루이 왕자가 태어났다. 사진=영국 켄싱턴궁/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월부터 아동수당 만 6세→만 7세 미만까지 지급 확대

    9월부터 아동수당 만 6세→만 7세 미만까지 지급 확대

    9월부터 만 7세 미만(9월 기준 2012년 10월생)의 아동을 가진 가정에게도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아동수당 지급이 중단됐거나 신청을 하지 않은 보호자는 주민센터, ‘복지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신청해야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9월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기존 만 6세 미만에서 만 7세 미만까지로 확대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동수당은 그동안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계층 아동에게 지급됐으나 복지부는 이를 9월부터 만 7세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 6세 생일이 지나 기존에 받던 아동수당 지급이 중단됐던 40만여명(2012년 10월∼2013년 8월생)이 다시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중단 기간에 대해 소급지급은 하지 않는다.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았다면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수당이 지급된다. 기존에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은 신청주의에 기초를 두고 있어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신청을 원하는 보호자는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아동수당을 받고 싶지 않으면 ‘아동수당 지급 제외요청서’를 작성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사진을 찍어 전자우편, 팩스 등으로 보내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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