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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하라에 대한 모든 것, ‘하라 온앤오프’ 스팟 영상 공개

    구하라에 대한 모든 것, ‘하라 온앤오프’ 스팟 영상 공개

    그룹 카라 구하라의 생애 첫 단독 리얼리티 ‘하라 온앤오프’의 스팟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카라 구하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카라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하라의 이름을 내건 단독 리얼리트 MBC뮤직 ‘하라 온앤오프 : 더가쉽’(이하 ‘하라 온앤오프’)의 스팟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하라 온앤오프’ 스팟영상에서 구하라는 섹시미를 강조한 파격적인 모습과 함께 화장기 하나 없는 깨끗한 민낯의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구하라의 반려 고양이인 ‘피코’와 ‘차차’의 앙증맞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데뷔 이후 줄곧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구하라는 ‘하라 온앤오프’를 통해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하고, 명품 몸매를 만들기 위한 자기관리법과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겪였던 남모를 상처와 눈물, 그리고 구하라만의 극복 방법 등 7년차 아이돌이자 솔직 담백한 24살 구하라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또한 ‘하라 온앤오프’에서는 지난달 18일과 19일 이틀간 일본에서 가진 ‘카라 더 써드 재팬 투어 2014 카라시아(KARA THE 3rd JAPAN TOUR 2014 ‘KARASIA’)’의 무대 및 비하인드스토리도 공개된다. 한편, ‘하라 온앤오프’는 이번 스팟영상을 통해 8회 전편 연속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예고했다. 구하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하라 온앤오프’는 오는 29일(월) 정오부터 MBC뮤직 채널에서 전편 연속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생명의 신비…희귀 벨루가 출산 장면 포착

    생명의 신비…희귀 벨루가 출산 장면 포착

    세계적 희귀 흰돌고래인 벨루가의 출산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30일 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난 성 창사에 있는 한 대형 수족관에서 지난 28일 8살 된 암컷 벨루가가 건강한 새끼를 출산했다. 당시 관람 중이던 많은 관람객들이 이 신비로운 탄생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수족관측이 그 보기 드문 순간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처음 출산 기록을 세운 벨루가의 이름은 야쭈어. 지난 15개월간 임신 상태였던 이 고래는 이날 새끼를 완전히 출산할 때까지 꼬박 5시간이 걸렸다. 공개된 영상은 이를 간략하게 편집한 것으로 완벽하게 출산하는 순간에는 사람들이 환호하는 소리도 들린다. 새끼 벨루가는 태어나자 마자 마치 물이 제 집인 것처럼 빠르게 헤엄쳤고 어미의 도움으로 물 위로 올라와 생애 첫 숨을 내쉬었다. 2010년 러시아에서 현재의 수족관으로 온 이 벨루가는 앞으로 2년간 새끼를 양육하기 위해 대중에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수족관 측은 새로 태어난 새끼 벨루가가 어미의 젖을 잘 먹고 잘 크는지 그 성장 과정을 관찰할 예정이다. 한편 벨루가는 차가운 북극해 등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귀여운 외모와 온순한 성격탓에 야생에서 포획되는 사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생애 첫 단독 MC에 도전한 김광규를 위해 전현무가 족집게 과외에 나섰다. 김광규의 집을 방문한 전현무는 김광규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을 모니터하며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하며 아낌없는 지원사격에 나선다. 한편 무한 긍정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엠 아이비’ 강남이 무지개 모임에 정식으로 가입해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쿡킹 코리아(SBS 오후 5시 20분) 스타와 셰프의 합동 요리대결이 시작된다. 요리할 줄 아는 남자 이현우는 셰프 토니오와 한팀이 되어 요리 대결을 펼친다. 이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다른 팀은 김효진·루이강 셰프, 박잎선·배승민 셰프, 심이영·이원일 셰프 등 모두 남녀 혼성으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셰프 에드워드 권, 한식대표 정혜정, 일본인 셰프 요니구니가 맡았다. ■크로니클(CGV 밤 8시 10분) 고교생 앤드루와 맷, 스티브는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땅굴에서 무언가를 본 이후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작은 손짓만으로 물건을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포크로 찔러도 다치지 않는 등 특별한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렇게 어릴 때 한 번쯤은 꿈꿔왔던 슈퍼 파워를 갖게 된 이들은 사람들을 놀래주는 장난을 하는 등 자신들의 특별한 능력에 심취하게 되는데….
  • [세월호참사 6개월] “해결된 게 없는데 어떻게 돌아갑니까”

    [세월호참사 6개월] “해결된 게 없는데 어떻게 돌아갑니까”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30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세월호’와 함께 잃었다. 시간은 무심히 흘러 여름을 거쳐 가을이 됐고, 허망하게 가라앉은 배를 보며 분노하고 눈물짓던 이들도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평범한 소시민에서 투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유족들은 별반 달라지지 않은 현실 속에서 여전히 거리를 지키고 있다. 금쪽같은 자식을 떠나보낸 두 아버지에게 생애 가장 잔인하고 길었던 반년을 들어 봤다. “어느새 바람이 4월의 진도 앞바다처럼 차가워졌습니다. 민우 엄마는 생계를 위해 일터로 돌아갔고, 저만 농성장에 남았습니다.”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단원고 2학년 7반 고 이민우군 아버지 이종철(46)씨의 얼굴에는 피로감이 역력했다. 지난 6개월간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전남 진도 팽목항,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국회, 광화문 농성장 등에서 생활한 탓이다. 이씨는 “아직 해결된 게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돌아가느냐”며 한숨을 지었다. 손등 살갗에 염증이 곪아 생긴 붉은 흉터가 있었다. 고통 속에 흘려보낸 지난 6개월의 상흔인 셈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씨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이씨는 “4월 22일 오전 6시 43분 민우가 주검이 돼 돌아온 뒤로 시간이 멈췄다”고 말했다. 2년 전 경기 화성에 살던 홀어머니가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이씨는 화성과 안산을 오가며 살았다. 민우는 그런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듬직한 아들이었다. 이씨는 “민우 시신이 바다에서 88번째로 떠올랐다”며 “민우네 반은 학생 1명을 제외하고 담임선생님과 아이들 전원이 희생돼 민우의 마지막 모습을 전해 듣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그래서 더 아들이 왜 희생될 수밖에 없었는지 알기 위해 농성장에 남았다고 했다. 민우 어머니와 누나는 이씨에게 떠밀려 한 달 전쯤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씨는 “일을 안 하니 계속 민우 생각에 힘들어했다”면서 “특히 민우 엄마는 사고 후 민우 유품을 불태운 일부터 마지막으로 배에서 통화를 했을 때 곧 구조될 테니 기다리라고 한 것까지 자신을 탓하며 후회하고 괴로워한다”고 말했다. 민우 어머니는 참사가 발생한 날까지 근무했던 유통회사에 복직한 상태다. 대입 준비생이던 누나는 최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씨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던 첫애도 저 나름대로 슬픔을 잊으려고 하는 것 같아 공부하란 소리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키도 크고 건장한데, 왜 못 나왔을까….” 이씨는 휴대전화에 담긴 아들 사진을 내보이며 흐느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열린세상] 20대 오디세이 시기?/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20대 오디세이 시기?/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한 대목이다. “10대는 철이 없고, 20대는 답이 없고, 30대는 집이 없고, 40대는 돈이 없고, 50대는 일이 없고, 60대는 힘이 없고, 70대는 낙()이 없다”던가. 20대와 더불어 늘 부딪치며 살아가는 직업이다 보니 ‘답이 없는 20대’에 유독 눈길이 간다. 이들 20대의 생애주기에 주목한 연구자들이 최근 흥미로운 주장을 펴기 시작했다. 과거엔 유아기→사춘기→성인기→노년기 대략 4단계를 거쳐 갔다면, 이제는 최소 6단계 곧 유아기→ 사춘기→오디세이기→성인기→적극적 은퇴기 그리고 노년기를 거쳐 간다는 것이다. 여기서 오디세이기는 사춘기에서 성인기로 진입하기 전 약 10여 년에 걸쳐 끊임없이 탐색하면서 도전과 좌절을 반복하는 시기를 일컫는다고 한다. 이렇게 생애주기 단계를 세분화하게 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생애주기 연구자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는 바, 우리가 성인기에 필히 수행해야 하는 4대 과업으로는 부모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나 독립하기,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기, 자녀를 낳아 가족을 꾸리기 그리고 경제적으로 명실공히 독립을 성취하기로 알려져 왔다. 한데 1960년 자료 기준 미국에선 서른 살에 이른 남녀의 70%가 4대 과업을 모두 완수했던 반면 2000년에 이르면 그 비율이 40%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는 미국보다 과업 완수비율이 더욱 낮다는 것이요, 한국에도 서구와 유사한 트렌드가 밀려오고 있음은 물론인 듯하다. 생물학적 성숙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졌는데, 고령화와 더불어 사회적 성숙은 현저하게 지연되는 과정에서 생애주기상 오디세이기란 새로운 단계가 출현한 셈이다. 이를 일컬어 누군가는 ‘끝없는 사춘기’(endless adolescence)라 칭하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서서히 부상하는 성인기’(emerging adulthood)라 명명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의 25~29세를 대상으로 자신의 생애주기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 결과 ‘취업 준비’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비율이 98%로 나타났고, 스트레스 점수는 100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69점으로 그 어떤 경험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뒤를 이어 첫 직장생활 스트레스 점수가 약 60점으로 나타나, 이 시기 취업에 대한 압박이 매우 절박함을 짐작케 한다. 반면 이 시기 연인과의 이별로 인한 스트레스는 대략 57점, 배우자 선택의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약 55점, 첫 성경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37점 정도로 나타나고 있어, 숫자 자체의 절대적 의미는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상대적 의미는 가늠해볼 수 있을진대, 예전 결혼 적령기가 20대 중후반이었던 세대와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 20대가 오디세이란 이름에 걸맞게 다른 세대와 확연히 구별되는 직업윤리 및 가치관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3년 이내에 직업이나 직장을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20대는 기업 규모나 직종을 불문하고 3명 중 1명이 그럴 의향이 있노라고 답하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해 심층면접을 해보니 어린시절부터 “네 꿈을 이루라”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결과, 정작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손에 잡히지도 않는 상태에서 막연한 꿈을 따라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어린 시절 궁핍을 경험해보지 않은 세대인 만큼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의 기준도 기성세대와는 차별화된 점을 보이고 있다. 곧 중고령 세대로 갈수록 경제적 보상 및 안정성이 최고의 가치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20대로 갈수록 경제적 보상 못지않게 일 자체가 얼마나 흥미로운지, 동료관계나 직장 분위기는 어떠한지, 나아가 자신의 발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도 세심히 고려해 이직이나 전직 여부를 숙고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아들 딸을 낳고 어른이 됐을 이들 오디세이기를 향해 “미성숙하다”거나 “책임감이 없다”거나 “정말 답이 없다”고 비난하기보다는, 탐색의 시기에 과도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방황의 시기에 좌절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도록, 따스한 격려와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말 일이다.
  • 애정통일 남남북녀 김은아 폭풍눈물에 양준혁 “우리 은아”

    애정통일 남남북녀 김은아 폭풍눈물에 양준혁 “우리 은아”

    애정통일 남남북녀 김은아 ‘남남북녀’ 양준혁 아내 김은아가 추석을 맞아 차례를 지내며 눈물을 쏟았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기 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양준혁-김은아 커플은 추석을 맞아 아내의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차례를 지냈다. 양준혁과 김은아는 아내의 지인들과 함께 간소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북한식 차례상을 차렸다. 아내의 언니들은 김은아에게 “네가 결혼을 해서 신랑을 만난 첫 추석이잖아. 그러니 돌아가신 (친)아버님께 처음으로 남편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조언했고, 남편 양준혁도 “아버님께 하는 게 맞다”고 동의했다. 정성스럽게 절을 올린 김은아는 차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후 감정이 북받치는 듯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애써 눈물을 참으며 감정을 추스른 김은아는 목이 메인 목소리로 “저 때문에 (친아버지가) 마음 편히 못 돌아가셨을 것 같아요”라며 “돌아가신지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제 손으로 직접 상 차린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라고 죄송한 마음에 참고 있던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다. 이어 김은아는 “남한에 와서 잘 살고 있으니까 이제 걱정 안하시고 편히 눈 감으셔도 될 것 같아요”라며 “다음 생애는 가족이 헤어지지 말고 다 같이 모여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아요”라고 빌었다. 남편 양준혁은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아내의 눈물에 저절로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내에 이어 차례상 앞에 앉은 양준혁은 “은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이 돕겠습니다. 아버님도 하늘나라에서 우리 은아 많이 지켜주시고, 북에 계신 어머님도 기회가 되면 남한에서 함께 살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랐다. 차례를 마친 두 사람은 ‘하루 빨리 통일이 돼서 북한에 계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와서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올려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살 때 결혼 생각한 女와 18년뒤 만나 결혼한 男

    중국에서 한 남성이 6살밖에 되지 않았을 때 결혼을 생각했던 한 여성과 18년 만에 재회해 실제로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왕즈항(24). 그는 18년 전인 그때 자신의 소꿉친구인 시시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다고 몰래 자신의 어머니에게만 털어놨었다고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혔다. 당시 그는 사랑이 무언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그해에 이사하게 돼 시시와 제대로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집 근처 다리에서 기념사진 한 장만 찍었을 뿐이다. 18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과거 사진을 찍은 다리에서 또 다시 기념 촬영을 하게 됐는데 이번 사진은 결혼 기념사진이었던 것이다. 두 사람이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놀이는 소꿉놀이었다. 왕즈항은 과거 소꿉 놀이 시 시시와 생애 첫 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기억에는 4~5세쯤인데 첫 키스의 상대가 나였음이 틀림없다”면서 “나 말고 다른 남성과 키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했다. 왕즈항은 지금까지도 어린 시절 추억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시시는 완전히 잊고 있었다. 두 사람이 재회했을 때 그는 그녀에게 “어렸을 때 당신과 결혼한다고 말했었다”고 고백한 뒤 “알고 있었느냐?”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가 얼마 후 시시를 데리고 자신의 부모님을 뵈러 갔을 때 그녀는 그날부터 그의 부모를 “시아버지, 시어머니”라고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혼자’ 하차 데프콘, 무지개 회원들과 아쉬운 작별

    ‘나혼자’ 하차 데프콘, 무지개 회원들과 아쉬운 작별

    가수 ‘데프콘’이 무지개 모임 탈퇴를 선언했다. 남의 도움 없이 홀로 살아가는 솔로들의 삶을 다뤄온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과감히 하차한다. 18일 밤 11시 20분에 방영되는 ‘나 혼자 산다’는 ‘홈보이’ 데프콘과의 고별식 모습을 담았다. 데프콘은 “당분간 무지개 모임을 떠나 동생과 함께 살게 됐다”며 작별 인사를 고한다. 자신의 집에서 마지막 무지개 정모를 열자 회원들은 한달음에 달려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회원들은 대신 데프콘이 ‘먹방’을 선보인 음식들인 마늘치킨, 호떡 등을 사와 나눠 먹는다. 자연스럽게 데프콘과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고, 맞춤형 이별 선물도 등장한다. 밤이 깊어질수록 정모 분위기는 달아오르며 돈독한 정을 느끼게 한다. 첫 회부터 등장한 데프콘은 거친 이미지와는 다른 취미생활로 웃음을 불러왔다. 이날 방송에선 파비앙이 ‘야구여신’ 최희와 함께 생애 첫 야구장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도 소개된다.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장을 찾은 파비앙은 최희에게 야구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듣는다. 파비앙의 고향인 프랑스는 축구는 강세이지만 야구는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야구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고백한다. 최희는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지만 오히려 파비앙을 혼돈의 늪으로 몰아넣는다. 결국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색다른 한국의 야구 응원문화를 전도한다. ‘야구장의 명물’ 치맥은 물론 야구 유니폼을 선물하는 등 파비앙에게 야구의 매력을 전한다. ‘야구 여신’답게 야구장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최희의 모습도 공개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어서와~” 아기 맞이하는 곰인형 친구 ‘감동’

    “어서와~” 아기 맞이하는 곰인형 친구 ‘감동’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곰 인형을 통해 아름답게 의인화한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크리스와 에이미 커슨 부부는 최근 태어난 아들 헨리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는 영상을 통해 생애 첫 선물인 테디베어 곰 인형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친구를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 것. 12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1분30여초짜리 짧은 영상은 스톱모션이란 간단한 기법을 사용해 한 곰 인형이 어른들 몰래 움직이며 헨리가 태어나기 전 집안의 준비 과정을 지켜보고 기뻐하며 심지어 춤까지 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부가 아기 침대를 준비해 조립하고 아기방을 꾸미고 탁자에 초음파사진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주변에 있던 이 곰 인형은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그런 과정을 지켜본다. 마침내 헨리가 집에 도착해 침대에 눕혀졌고 부부가 자리를 비우자 이 곰 인형은 침대 위로 올라와 자신의 새로운 친구의 볼에 뽀뽀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부부는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 약 60시간을 촬영했으며 앞으로도 아이를 위해 더 많은 영상을 만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곰 인형의 이름은 나중에 아이가 짓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7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감상했으며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의 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LrYdP4VT6A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LB] 커쇼 첫 노히트 노런

    [MLB] 커쇼 첫 노히트 노런

    19일 LA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가 열린 LA 다저스타디움. 퍼펙트 경기를 펼치고 있던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7회 선두 타자 코리 디커슨을 평범한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커쇼의 퍼펙트게임은 날아갔다. 하지만 커쇼는 흔들리지도, 원망하는 기색을 내비치지도 않았다. 라미레즈가 수비하면서 떨어뜨린 모자를 직접 집어 건넸다. 후속 브랜든 반스를 침착하게 삼진 처리한 커쇼는 9회까지 나머지 8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8-0으로 경기를 마쳤다. 연봉 3000만 달러의 사나이 커쇼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순간이다. 라미레즈의 실책 탓에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퍼펙트게임보다 더 희귀한 역대 7번째 무사사구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또 15개의 삼진을 뽑아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3개)도 경신했다. 이날 커쇼는 6회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하는 등 매 이닝 ‘K’ 퍼레이드를 펼쳤다. 9회 2사에서 마지막 타자 디커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포효했다. 다저스 선수들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커쇼를 부둥켜안았고, 관중석의 아내 앨런도 옆에 앉은 이와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커쇼는 “(지난달 26일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팀 동료) 조시 베켓이 어떻게 노히트로 경기를 풀어 가는지 알려줬다. 나는 다저스에서 위대한 동료와 함께 뛰고 있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2008년 데뷔한 커쇼는 2011년과 지난해 각각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현역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실적 2조5천억원…아파트에 실수요자들 몰려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실적 2조5천억원…아파트에 실수요자들 몰려

    정부가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도입한 주택 금융상품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1월부터 도입한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신청 실적이 4월 말 현재 28,000가구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은 기존 ‘우대형 보금자리론’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로 나눠져 지원대상과 기준이 달라 혼선이 많았던 것을 하나로 묶어 일원화 상품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전용 85㎡ 이하, 6억 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 연 2.8∼3.6%의 금리로 2억 원까지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조건이라면 0.2% 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준다. 여기에 상환 기간은 최저 10년에서 길게는 30년까지 본인 희망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높은 전세가율로 고심하던 소비자들이 정부가 내 놓은 저리의 대출 금융 상품을 이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경우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높게 오르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 아파트로 주택 구매를 나서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 25개 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전세 보증금에 얼마 더 보탠다는 생각으로 정부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알뜰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요건을 갖춘 서울 인접 보금자리지구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 맞닿아 있는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첫 민간 분양인 포스코건설 ‘갈매 더샵 나인힐스’도 85㎡ 이하, 6억 원 이하로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춘 아파트이다. 구리갈매지구에 전용면적 69~84㎡의 총 857가구 규모 아파트로 분양가가 6억 원이 넘지 않기 때문에 857가구 전체가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리갈매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자연 환경이 우수하며, 2009년 지정된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과 서울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입지와 상품, 브랜드까지 두루 갖춘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3.3㎡당 평균 1,05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현재 인근 별내신도시의 아파트 시세는 3.3㎡당 1200만원 선이다. 지하 2층~지상25층, 9개 동, 총 857가구로 조성되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서울 노원구 월계동 320-4번지)에 조성된다. 문의전화: 1588-317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벌레→번데기→나비’ 변신 순간 생생 포착

    ‘애벌레→번데기→나비’ 변신 순간 생생 포착

    알에서 태어나 세상 빛을 처음 본 애벌레가 험난한 자연환경에서 번데기를 거쳐 장엄한 나비가 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생생하게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진작가 킴 테일러가 촬영한 자연 생태계의 놀랍고 신비한 광경을 24일(현지시간) 자세히 소개했다.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포근해 보이는 녹색 잎 위에 놓인 작은 알에서 생명이 꿈틀거린다. 천천히 껍질을 깨고 나온 것은 한 애벌레로 처음 본 세상이 어리둥절한 듯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이후 태어나는 과정에서 소모된 칼로리를 보충하려는 듯 본인이 태어난 알을 우걱우걱 먹어치운다. 이는 애벌레 생애 첫 식사로 앞으로 나비로 재탄생하기까지 험난한 시간을 견뎌줄 소중한 영양분이기도 하다.나비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20일 동안을 애벌레 상태로 보낸다. 드물지만 ‘봄처녀나비’는 320일이라는 긴 시간을 애벌레 상태로 보내기도 한다. 이 애벌레 역시 보름이 조금 넘는 기간을 무사히 보낸 뒤 어느새 번데기 상태로 변해간다. 번데기에서 약 10여일 지난 어느 날, 고치가 조금씩 벗겨지면서 화려한 나비의 몸체가 나타난다. 뒷날개에 그물 모양 구름무늬가 인상적인 이 나비의 정체는 바로 흰나비과 ‘갈고리나비’였다. 테일러는 이 신비한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작년 영국 남부 서리에 위치한 본인 집 정원에서 포착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현미경 렌즈를 장착한 뒤 인공조명을 사용해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까지의 극적인 순간을 정밀하게 담아냈다. 테일러는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포착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강인한 인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Kim Taylor/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애벌레에서 ‘멋진 나비’로…놀라운 변신 순간

    애벌레에서 ‘멋진 나비’로…놀라운 변신 순간

    알에서 태어나 세상 빛을 처음 본 애벌레가 험난한 자연환경에서 번데기를 거쳐 장엄한 나비가 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생생하게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진작가 킴 테일러가 촬영한 자연 생태계의 놀랍고 신비한 광경을 24일(현지시간) 자세히 소개했다.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포근해 보이는 녹색 잎 위에 놓인 작은 알에서 생명이 꿈틀거린다. 천천히 껍질을 깨고 나온 것은 한 애벌레로 처음 본 세상이 어리둥절한 듯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이후 태어나는 과정에서 소모된 칼로리를 보충하려는 듯 본인이 태어난 알을 우걱우걱 먹어치운다. 이는 애벌레 생애 첫 식사로 앞으로 나비로 재탄생하기까지 험난한 시간을 견뎌줄 소중한 영양분이기도 하다. 나비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20일 동안을 애벌레 상태로 보낸다. 드물지만 ‘봄처녀나비’는 320일이라는 긴 시간을 애벌레 상태로 보내기도 한다. 이 애벌레 역시 보름이 조금 넘는 기간을 무사히 보낸 뒤 어느새 번데기 상태로 변해간다. 번데기에서 약 10여일 지난 어느 날, 고치가 조금씩 벗겨지면서 화려한 나비의 몸체가 나타난다. 뒷날개에 그물 모양 구름무늬가 인상적인 이 나비의 정체는 바로 흰나비과 ‘갈고리나비’였다. 테일러는 이 신비한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작년 영국 남부 서리에 위치한 본인 집 정원에서 포착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현미경 렌즈를 장착한 뒤 인공조명을 사용해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까지의 극적인 순간을 정밀하게 담아냈다. 테일러는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포착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강인한 인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Kim Taylor/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별에서 온 그대 16회’ 안재현-김수현, 스트레스 날리는 훈남들 ‘왜?’

    ‘별에서 온 그대 16회’ 안재현-김수현, 스트레스 날리는 훈남들 ‘왜?’

    ‘별에서 온 그대 16회’ 안재현이 김수현의 매력에 푹 빠졌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제작 HB엔터테인먼트/이하 ‘별그대’) 16회에서 윤재(안재현 분)는 송이(전지현 분)가 민준(김수현 분)의 집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고, 외박을 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격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윤재는 민준에게 고자세를 취하며 송이를 좋아하는지 재차 물으며 반항기로 민준을 압도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얼마 못 가 초코우유와 망원경을 가진 민준에게 반하는 모습을 보인 것. 생애 첫 드라마로 ‘별그대’를 만나 연기에 도전한 안재현은 극 중 누나의 애정문제로 옆집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반항기 가득한 고등학생과 초코우유와 망원경을 보고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 ‘귀요미’ 캐릭터 사이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로 김수현과 안재현은 같은 또래의 친구 사이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김수현이 400년 이상을 살아온 도민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할아버지가 손주를 보는 듯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봤다는 후문. 특히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대사를 다정하게 맞춰보며 처남케미를 폭발시켰고, 이 모습이 ‘별그대’ 방송 장면에 고스란히 드러나 작품 속 또 하나의 남남커플이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를 펼쳐나갈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2월 13일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소치 동계 올림픽 중계일정으로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별에서 온 그대 16회’ 안재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애 첫 비를 맞다…사랑스러운 여아 화제

    생애 첫 비를 맞다…사랑스러운 여아 화제

    태어나 처음으로 비를 보고 직접 맞는 경험을 한 어린 여자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화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최근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에 올라와 주목받고 있는 케이든이라는 이름의 15개월 된 여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가수 존 포어맨이 부른 ‘인 마이 암스’(In My Arms)라는 잔잔한 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시작되는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촬영자가 아이를 향해 “케이든”이라고 부르자 아이는 신이 난듯 웃으며 카메라 앞으로 다가온다. 이어 촬영자는 “앗 차가워, 재밌어?”라는 우리말로 아이의 흥을 돋우는 것으로 보아 한국계 여성으로 추정된다. 아이는 손바닥을 편 채로 하늘로 팔을 쭉 뻗은 채 환하게 웃는다. 피부에 와 닿는 차가운 비의 느낌이 싫지 않은 모양이다. 케이든은 비를 맞고 느끼며 연신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이 내리는 비에 대해 경외심을 갖는 듯 보인다. 이후 촬영자와 다른 여성이 아이가 감기라도 들까 봐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자 울음을 터뜨려 아이를 놔주자 “엄마, 엄마” 부르며 다시 아장아장 걸어나와 내리는 비를 느낀다. 촬영자는 아이를 향해 “케이든 재밌어? 안 추워?”라고 말하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이 영상은 촬영자이자 엄마로 추정되는 니콜 변이라는 여성이 지난달 29일 비메오를 통해 처음 공개했으며, 지금까지 조회 수는 130만 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니콜 변/비메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애 첫 비’ 경험한 어린 여아 사랑스러운 영상 화제

    ‘생애 첫 비’ 경험한 어린 여아 사랑스러운 영상 화제

    태어나 처음으로 비를 보고 직접 맞는 경험을 한 어린 여자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화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최근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에 올라와 주목받고 있는 케이든이라는 이름의 15개월 된 여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가수 존 포어맨이 부른 ‘인 마이 암스’(In My Arms)라는 잔잔한 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시작되는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촬영자가 아이를 향해 “케이든”이라고 부르자 아이는 신이 난듯 웃으며 카메라 앞으로 다가온다. 이어 촬영자는 “앗 차가워, 재밌어?”라는 우리말로 아이의 흥을 돋우는 것으로 보아 한국계 여성으로 추정된다. 아이는 손바닥을 편 채로 하늘로 팔을 쭉 뻗은 채 환하게 웃는다. 피부에 와 닿는 차가운 비의 느낌이 싫지 않은 모양이다. 케이든은 비를 맞고 느끼며 연신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이 내리는 비에 대해 경외심을 갖는 듯 보인다. 이후 촬영자와 다른 여성이 아이가 감기라도 들까 봐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자 울음을 터뜨려 아이를 놔주자 “엄마, 엄마” 부르며 다시 아장아장 걸어나와 내리는 비를 느낀다. 촬영자는 아이를 향해 “케이든 재밌어? 안 추워?”라고 말하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이 영상은 촬영자이자 엄마로 추정되는 니콜 변이라는 여성이 지난달 29일 비메오를 통해 처음 공개했으며, 지금까지 조회 수는 130만 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니콜 변/비메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국내 첫 장애인 전용 사진관 연 나종민씨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국내 첫 장애인 전용 사진관 연 나종민씨

    “좋아하는 것을 하면 재미가 있고 그것을 더 개발하면 약간의 돈도 따릅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기성세대들도 분명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너무 돈에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1년 돈벌이 안해도 큰일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라봄사진관 나종민(51)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용 사진사다.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들의 사진을 찍어 준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장애인 단체에서 일하는 한 여성이 묵직한 하얀 돼지저금통을 들고 서울 마포구 양화로 8길 17-25 그의 사무실로 찾아온 것이다. “오늘이 아닌 내일을 향하는…. 우리가 아닌 모두를 아우르는 바라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는 저금통에는 500원짜리 동전 1000개가 들어 있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나 대표는 “내가 하는 작은 일이 이렇게 울림으로 돌아오다니”라며 감격했다. 그가 장애인 사진관을 구상하게 된 것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애인 체육대회에 자원봉사 갔다가 한 어머니가 사진관에서 왔냐고 물어 자원봉사라고 답한 게 계기가 됐다. 어머니는 장애인을 둔 집에는 변변한 가족사진 한 장 없다며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가족사진에 어울리는 표정을 잡는 데 품이 많이 들어 사진관에서 장애인들을 꺼리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바로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오랫동안 고민해 오던 것도 취미와 사회공헌의 접목이었기 때문이다. 발품을 팔고 준비 기간을 거쳐 2012년 1월 서울 성북구 동서문로 돈암초등학교 인근 건물 1층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바라봄’이라는 간판을 붙였다. ‘봄’을 영어로 쓰면 ‘BOM’이 아니라 ‘VOM’(viewfinder of mind)이다. ‘마음을 바라보는 카메라 창’이라는 뜻이다. 같은 해 3월 인터넷 모금을 통해 300만원을 모으고 장애인 단체의 신청을 받아 30가구의 사진을 찍었다. 지금까지 소아마비, 다운증후군, 자폐아 등 모두 100여 가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장애인 가족 사진 찍기는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니다. 자폐아의 경우 사진관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꺼린다. 설사 들어왔다 해도 조명 앞에 서지 않으려 한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기도 한다. 장애인들과 눈길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부모들의 얼굴도 찡그러지고 좋은 사진은 물 건너간다. 이 때문에 사진 찍는 것보다 대화를 통해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게 끝이 아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200~300번 셔터를 눌려야 한다. 1~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얼마 전 80대 노모가 60대 소아마비 환자인 아들과 함께 사진관을 찾아왔다. 어머니는 노령연금으로, 아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각각 지낸다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얼굴은 맑고 깨끗했다. 비밀은 곧 밝혀졌다. 사진을 찍고 난 뒤 마음의 짐을 덜었다는 어머니는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남에게 기부를 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두런두런 했다. 오히려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왜소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그의 베풂은 마음이 담긴 답례로 돌아온다. 하얀 저금통은 물론 고가의 장애인 전용 의자를 받기도 했다. 스마트폰에는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너무 기쁘네요”라는 문자가 연신 날아온다. 그의 아들도 아버지를 본받았다. 명문 대학에 들어간 아들은 돈 받고 가르치는 과외는 하지 않겠다며 고교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후배 2명을 추천받아 무료로 학과 공부를 지도해 주었다. 그는 “나눔이 아들에게 전염됐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말했다. 1963년생에 82학번인 그는 베이비붐 세대의 막내다. 그는 정보기술(IT) 업계에 21년 종사해 오다 2007년 은퇴했다. 직장인으로서는 한창 때인 45살이었으니 승진, 성공, 출세의 사다리에서 일찍 내려온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영업능력을 발휘,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장에 올라 샐러리맨들이 부러워하는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회의를 느꼈다. 낙천적, 긍정적 성격이지만 실적에 대한 압박으로 불면증에 시달린 데다 직원들을 관리하며 통솔하는 자리보다 영업 현장에서 직접 뛸 때가 훨씬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 제2의 인생은 없을까 고민하다 사표를 냈다. “솔직히 재무적 계산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축해 둔 것도 조금 있고 국민연금도 충실히 부었고 집도 있으니 여차하면 주택모기지도 가능해 그럭저럭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원금 까먹지 않고 지내려고 애쓰는데 있는 것 쓰면서 살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5년 정도 더 일하면 2억~3억원을 모을 수 있었겠지만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가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한푼 두푼 모아 둔 것이 큰 힘이 됐다. 2008년 한 해는 뒹굴뒹굴했다. 집에서 책을 보고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무료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그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나갈 곳이 없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혀 줄 명함이 없다는 생각에 한동안 재취업을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취업은 일시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지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며 살자’로 모아졌다. 2009년 6개월간 성북구에 있는 사설 학원에서 사진을 배웠다. 평소 하고 싶은 것이었다. 학원에서 돌아오면 가족 사진, 풍경 사진을 찍으면서 복습했다.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니 재미도 있고 쉽게 빨리 배울 수 있었다. 2010년 3월에는 희망제작소 행복설계 아카데미에서 은퇴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컨드 라이프 교육을 받았다. 취미와 사회공헌의 접목은 여기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자원봉사를 나가 장애인 단체의 행사사진을 찍어 주면서 해법을 모색했다. 베이비부머는 정해진 길을 걸어온 세대들이다. 상급학교 진학, 명문대 입학, 졸업, 취직 등 주어진 길을 갔을 뿐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의 일탈은 없었다. 나 대표는 “좋아하는 것을 하면 실패를 해도 충격이 적다”고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 치킨 집을 열었다 가게를 접으면 큰돈을 날리지만 악기 같은 것은 배우다 그만둬도 리스크는 크지 않다. 30~40년의 긴 노후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한두 번 실패한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1~2년, 2~3년 더 좋아하는 것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제3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생각과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과거의 지위나 직책 등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어떻게 걸을 수 있겠습니까. 베이비부머는 성장시대를 살다 보니 부족함 없이 지낸 세대입니다. 그래서 물질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머릿속에서 돈과 수익만 떨쳐 버리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게 문제입니다. 직장생활을 20년 정도 했으면 웬만한 변화는 헤쳐 나갈 능력이 있습니다.” 그는 사진 봉사의 영역을 장애인에서 소외계층으로 넓히기 위해 지난해 11월 합정동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틈틈이 강연도 나가고 재능 기부도 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도 열면서 바쁘게 지낸다. “몸은 바쁘고 일은 직장 다닐 때에 비해 10배 더 하지만 스트레스받지 않고 재미있어서 좋다”는 그는 사회공헌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외부 행사 출장도 열심히 나가고 협찬을 위해 윤리경영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나 공모전을 여는 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니고 있다. 올봄에는 바라봄을 사단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환할 예정이다. stslim@seoul.co.kr ■퇴사 후 나 대표가 ‘걸어온 길’ ▲2007년 11월 퇴사 ▲2008년 빈둥빈둥 지냄 ▲2009년 8월 사진 교육 ▲2010년 3월 희망제작소 행복설계 아카데미 교육 ▲2010년 5월 장애인단체 자원봉사 시작 ▲2011년 5월 장애인 사진관 구상 ▲2012년 1월 서울 성북구 동서문로에 바라봄사진관 개관 ▲2013년 11월 사진관 마포구 합정동으로 이전 ▲2014년 3~4월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환 예정
  • 김병만 아내 언급, SBS 연예대상 소감 “가장 생각나는 사람”

    김병만 아내 언급, SBS 연예대상 소감 “가장 생각나는 사람”

    김병만 아내 언급이 화제다. 대상을 거머쥔 개그맨 김병만이 아내에 애틋한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김병만은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김병만은 아내에 대해 솔직한 사랑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수상 소감 마지막 부분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마누라다”며 “집에 있는 양반, 우리 행복합시다”라고 말하며 수줍은 사랑 고백을 했다. 수년 동안 대상 수상에 미치지 못했던 김병만이 생애 첫 대상을 차지한 순간 가장 생각난 사람은 아내였다. 김병만 아내에 대한 수상 소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병만 아내, 부럽다”, “김병만 아내, 행복한 남편 있어서 부럽다”, “김병만 알고보니 아내 바보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이경규와 강호동, 유재석 등 동료 연예인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치며 김병만의 대상을 축하해 감동을 전했다. 사진 = SBS (김병만 아내 언급) 연예팀 chkim@seoul.co.kr
  • 고전은 꼬장꼬장한 노인네 조금만 친해지면 귀여운…

    고전은 꼬장꼬장한 노인네 조금만 친해지면 귀여운…

    “고전문학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농담이라고는 씨도 안 먹히게 생긴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죠. 딱 심술맞고 꼬장꼬장하고 냄새 나는 노인네 같습니다. 고전을 읽는다는 건 그런 노인네와 한방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 그런데 이 꼬장꼬장한 노인네, 조금만 친해지면 꽤 재밌어집니다. 귀여운 구석도 있고요.” 고전을 ‘꼬장꼬장한 노인네’에 비유한 천운영 작가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난 뒤 “매끈한 청년과 절절한 연애를 하고 온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젊음도 눈도 잃은 파우스트가 도달한 결론은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얻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이라고 짚어낸다. 이렇게 우리 작가들이 충만한 감성과 예민한 촉수로 읽어낸 세계문학 이야기가 한데 엮였다.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2011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연재된 글을 묶은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문학동네)이다. 황석영(아래), 성석제, 하성란(가운데), 김연수, 김애란 등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들을 비롯해 허수경·이병률 시인, 사회학자 정수복·김홍중, 가수 루시드 폴 등 다양한 분야의 필자 102명이 개성 있는 ‘독후감’을 써냈다. 이들은 저마다 인생의 밑바닥까지 훑어 두고두고 후대에 남을 지혜를 전해주는 고전에 대한 찬가에서 스승으로 삼는 작가에 대한 존경, 현재의 우리에게도 예리하게 파고드는 고전의 묵직한 통찰까지 꿰어 전해준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의 책장을 덮고 난 작가 이혜경은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표적을 향해 제대로 화살을 쏘아올리고 있는 걸까. 아니, 내가 화살을 겨눈 채 쏘아 보는 저 표적은 진정 내가 원하는 바로 그것인가.” 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를 들여다본 황석영 작가는 르 클레지오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자신과 그가 생애의 첫출발부터 ‘떠돌이 이야기꾼’의 운명을 타고난 교집합을 지녔다고 말한다. 하성란 작가는 스탕달의 ‘적과 흑’을 펴보며 출판사를 전전하던 아버지 덕분에 출판사 팸플릿으로 도배됐던 다락방 풍경을 떠올린다. 그리곤 “소설의 첫 문장을 끼적인 것도 그곳에서였다”며 “과장을 보탠다면 그곳은 수천권의 장서로 가득한 도서관이었는데 어떻게 딴마음을 먹을 수 있었겠느냐”고 되묻는다.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을 읽은 시인 심보선의 결론은 이 시대, 문학의 역할을 다시 고찰하게 한다. “문학은 ‘우리 시대의 영웅’이 슈퍼스타가 아니라 동시대의 소수자들, 고독한 패잔병들, 같은 운명을 나누는 먼 곳의 친구들임을 알려준다.”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한국계 최초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재미교포 작가 김은국의 ‘순교자’ 등과 같은 작품을 다른 작가가 어떻게 읽어냈는지도 비교해볼 수 있다. 작가들이 남 몰래 사랑하고 탐독해온 낯선 해외 작가와 작품을 소개받을 기회이기도 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재일교포 의사 출신 세계적 크로스오버 뮤진션 양방언

    [김문이 만난사람] 재일교포 의사 출신 세계적 크로스오버 뮤진션 양방언

    한 남자의 넋두리를 들어본다. “왜 나는 이 시대, 제주도의 아버지와 신의주의 어머니 사이에서 ‘양’이라는 성을 지니고 도쿄에서 태어나 조총련계 학교에 다니고, 일본의 대학에 들어가서 의사가 되었고, 그러다가 음악을 선택해서, 일본과 아시아권에서 음악을 하고, 유럽에서 레코딩을 하며, 성당에서 음악을 듣고, 지금은 일본의 고원에 거주하면서 나의 나라 한국에서 음악을 왜 계속하고 있는가.” 인생을 살면서 ‘왜’라는 의문부호는 숱하게 접할 터. 어떤 좌절의 순간이나 결단의 기로에서 ‘왜’로 인해 인생이 확 달라지기도 한다. 하여, 남자는 다시 읊조린다. “수천 가지가 되는 ‘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왔다. 경계를 그을 수도, 매듭을 지을 수도 없다. 그러나 나는 ‘왜’가 재미있다. 나에게 한없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왜’이다. 그 ‘왜’는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매료시켰다.” 이 남자가 우리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 ‘프런티어’를 작곡하면서였다. 이후 MBC 드라마 ‘상도’의 메인 타이틀곡 작곡, KBS 다큐멘터리 ‘도자기’와 ‘차마고도’ 음악감독,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음악감독, 엔씨소프트 게임음악 ‘아이온’ 총감독, ‘아스타’ 게임 OST 음악작업, 2013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배병우, 황병기 등과 ‘토크 콘서트’ 등으로 이어지면서 국내팬들과 친숙해졌다. 특히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때 ‘아리랑 판타지’를 작곡해 직접 피아노를 치고 가수 인순이, 뮤지컬 배우 최정원,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국악인 안숙선 등과 무대를 함께해 주목을 받았다. 이쯤 되면 누구인지 어느 정도 짐작이 될 듯싶다. 한국, 일본, 중화권에서 활동하면서 런던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으로 유명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53)씨. 재일교포 의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프로듀서 등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면서 록, 월드뮤직, 재즈 등 여러 음악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러한 폭넓은 창작활동은 물론 국립극장 예술감독, 서울시 홍보대사 등을 맡아 사회활동에도 분주하다. 지난 10월에는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를 찾아 돌문화공원에서 도민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양방언의 제주판타지’를 공연해 제주와 음악적 인연을 ‘찐’하게 맺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그가 직접 새롭게 작곡한 ‘해녀의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주해녀 항일운동의 근거지였던 제주 동부지역의 ‘해녀의 노래’는 일제 강점기인 1933년 당시 동경행진곡에 가사를 붙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양씨가 작곡한 온전한 우리의 ‘해녀의 노래’(현기영 글)로 불려지게 됐다. 양씨에게 올해는 이래저래 특별한 해이다. 바쁜 일정도 그렇지만 다가오는 크리마스 시즌에는 그동안 숨겨놓은 비장(?)의 음악을 선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의 넋두리처럼 ‘왜’가 궁금해서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씨를 만났다. 공연 얘기부터 나왔다. 제목이 ‘크리스마스 피아노 판타지’인 것에 대해 그는 “피아노는 내 음악 인생의 시작점이었고 현재도 근간을 이루고 있다”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고전적 악기인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선율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총체적 공간, 미지의 세계를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곡들을 엄선했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그의 음악인생 30여년을 결집시켜 다양한 퍼포먼스와 영상이 어우러진 판타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전국의 의대생들로 구성된 음악 봉사단 ‘스마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불우 이웃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 앞서 이달 중순 ‘피아노 판타지’ 음반과 생애 첫 악보집이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는 ‘프런티어’ ‘아리랑 판타지’ 등 그의 베스트곡을 비롯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2집 앨범 ‘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의 대미를 장식한 감미로운 피아노 솔로 연주곡 ‘피시스 오브 드림’(Pieces of Dream) 등이 담겨진다. “틈틈이 신작을 작곡합니다. 오케스트라가 (곡 안으로)들어가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선보이는 피아노곡은 그동안 저의 음악인생을 응축시킨 곡으로 의도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모았습니다. 게임음악도 있고 영화음악도 있고 스토리도 있습니다. 저는 음악을 할 때 어떤 제약이나 경계 없이 넘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말투는 매우 진지하면서도 중간중간 해맑은 웃음이 담겨 있다. 음악이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음악 없이는 못 살아간다. 의사를 그만두고 음악인생을 살면서 흔들려본 적이 없다. 음악은 행복이고 산소”라고 대답한다. 자신의 음악에는 수학에서의 x축, y축, z축처럼 여러 축이 있고 그 차원을 넓혀가면서 새로운 감성을 찾아내는 일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 축 중에 하나가 바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상음악이다. 1995년 홍콩스타TV 드라마 ‘정무문’의 음악감독을 맡아 중화권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음악과 영상매체의 환상적인 호흡을 실감했다. 이후 성룡 주연의 영화 ‘썬더볼트’에서 진가를 발휘했고,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채운국 이야기’ ‘영국사랑 이야기-엠마’, 그리고 한국에서의 방송과 영화 등의 음악감독을 맡아 이 방면에 한 축을 이루었다. 의사출신인 그는 어떻게 음악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 도쿄에서 제주 협재 출신인 친북 성향의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재일교포 2세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의사, 형과 누나들도 의사나 약사일 만큼 의학적인 분위기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한테 양방언(梁邦彦)이라는 이름자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들었다. ‘양’은 성씨이니 집안 내력의 상징이고, ‘방’은 많은 나라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 했다. 그래서 일본에서 사는 동안 일본 이름을 가진 적도, 쓴 적도 없었다. 중국에서도 양방언(Liang Bang Yen)으로 통했다. 그만큼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어린 시절 그는 피아노를 치는 누나 덕분에 집에서 클래식, 재즈, 팝, 영화음악,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자주 접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조총련계 학교에서 보냈다. 당시 병원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학교 설립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이 계기가 됐다. 중학시절에는 친척 형 집에 놀러갔다가 일렉트릭 기타와 드럼을 접하면서 음악의 놀라움을 체험했다. 이때부터 음악을 들을 때마다 ‘왜’라는 많은 의문을 갖게 됐다. 공부하는 척 방 안에 틀어박혀 여러번 반복해서 헤드폰과 스피커로 음악을 바꿔 들으며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일본인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밴드활동을 했다. 음악대학을 가고 싶었지만 당시 집안 분위기로는 어림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의과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의학공부를 하면서 독일의 유명 피아니스트인 콘라드 한센에게 피아노 레슨을 계속 받았다. 또한 여러 세미프로 음악인들과 자주 만나면서 음악적 영역을 넓혀나갔다. 1984년 대학을 졸업하고 국가시험 등을 거쳐 마취과 의사가 됐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두 글자가 한번도 머리를 떠난 적이 없었다. 그렇게 2년이 흘렀다. 드디어 결심을 했다. 도쿄대 병원으로 발령받고 며칠 뒤 병원 의국장한테 찾아가 의사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하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에게 알렸다. 어머니는 충격에 엎드려 울었다. 형과 누나들은 노발대발 화를 냈다. 우여곡절 끝에 음악의 길로 방향을 튼 양씨는 가족들의 만류를 뒤로 하고 집을 뛰쳐나왔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며칠동안 전전긍긍하다가 대학동기의 권유로 낡은 아파트를 구해 10년동안 살았다. 집을 나올 때 가진 돈이 5만엔뿐이어서 건강진단 아르바이트를 하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음악 기자재 등을 구입했다. 그러면서 음악을 같이할 동료들을 만났고 스튜디오와 라이브 무대로 꾸준히 활동영역을 넓혀갔다. 당시 라이브 투어로 유명한 하마다 쇼고를 만나면서 전국 투어를 수차례 경험한 것도 이때였다. 그러는 한편 CF 음악 제작, 레코딩, 편곡 등을 해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대형 레코드 회사에서 홍콩의 록밴드를 프로듀스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비욘드’ 멤버들과 만나면서 중화권과 인연을 맺었다. 그가 한국 국적을 받은 계기는 이러했다. 조선적(朝鮮籍·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적과는 다르며 일본 법률상 무국적이다)인 그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려고 일본 법무성에 문의하자 성(姓)을 일본 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대답을 듣고 그럴 수가 없어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199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음악활동을 하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때 평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음악으로 작곡하게 될 것같다”고 귀띔한 뒤 “음악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나고 멋대로 살고 싶다. 또한 아버지가 태어난 제주가 너무 아름다워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해보는 작업도 할 것”이라며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양방언은 영화 ‘천년학’ 게임 ‘아이온’ 등 음악감독 朴대통령 취임식 ‘아리랑 판타지’ 작곡도 1960년 일본 도쿄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 출신이고 어머니는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이다. 5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시절에 밴드 활동을 했고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도 음악공부를 계속했다. 키보드 연주자, 작곡가, 사운드 프로듀서로서 1980년에서 1995년까지 레코딩, 라이브에 꾸준히 참가했다. 마취과 의사를 그만둔 뒤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재개했으며 록, 재즈, 클래식, 국악, 월드뮤직 등 다채로운 음악성으로 호평받았다. 1996년 일본에서 첫 솔로 앨범인 ‘더 게이트 오브 드림스’(The Gate of Dreams)를 발매했다. 이후 7장의 앨범을 출시했으며 런던 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의 유명 관현악단들과 협연했다. 2001년 발매된 ‘파노라마’(Pan-O-Rama)는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고, 앨범에 수록된 ‘프런티어’(Frontier!)는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의 공식 주제가로 채택됐다. 1999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일본 NHK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홍콩 드라마 ‘정무문’, 성룡의 영화 ‘썬더볼트’, MBC 드라마 ‘상도’, KBS 다큐멘타리 ‘차마고도’, 영화 ‘천년학’ 등에서 음악작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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