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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제 아닌 황제’…시프린, 남녀 통틀어 알파인스키 월드컵 역대 최다 87승 신기록

    ‘여제 아닌 황제’…시프린, 남녀 통틀어 알파인스키 월드컵 역대 최다 87승 신기록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남녀 통틀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시프린은 11일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2022~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1초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대회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정상에 선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87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남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가 갖고 있던 알파인 월드컵 최다 86승 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세웠다. 스텐마르크는 월드컵에서 1975년에서 1989년까지 86승을 거뒀고, 이후 34년 동안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 2012년 12월 월드컵 첫 승을 따낸 시프린은 올해 1월 24일 여자부 최다승 기록이던 린지 본(은퇴·미국)의 82승을 넘어 83승을 달성했고, 결국 스텐마르크까지 앞질렀다. 시프린은 87승 중 회전에서 가장 많은 53승을 거뒀고, 대회전 20승, 슈퍼대회전과 평행 종목에서 5승씩, 활강 3승, 복합 1승을 챙겼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선 13승을 올렸다. 단일 시즌으로는 2018~19시즌 17승 이후 가장 많다.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은 15~19일 안도라에서 회전과 대회전, 슈퍼대회전과 활강을 한 경기씩 남기고 있어 시프린의 기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스텐마르크는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시프린이 스키를 타는 방식에 감탄한다. 기술적으로 완벽하다. 그는 기록을 깨뜨릴 자격이 있다”며 “시프린이 최초의 ‘월드컵 100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이뤘던 오레에서 역사를 쓴 시프린은 “믿을 수가 없다”며 “어제 놀라운 하루를 보낸 뒤 오늘은 부담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 꿩 잡는 건 매, 스롱 피아비 ‘디펜딩 챔프’ 김가영 제치고 “내가 월드 챔피언”

    꿩 잡는 건 매, 스롱 피아비 ‘디펜딩 챔프’ 김가영 제치고 “내가 월드 챔피언”

    꿩 잡는 건 매라고 했던가. 상대 전적 5승1패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자신에게 단 한 차례 패전(세트제)을 안겼던 김가영을 풀세트 ‘더블 챔피언십 포인트’까지 가는 숨막힌 접전 끝에 기어코 생애 첫 ‘왕중왕(월드챔피언)’으로 거듭났다. 스롱은 11일 경기 고양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4-3(11-6 8-11 11-5 11-3 9-11 8-11 11-10)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두 시즌 정규리그 각 두 차례 우승 뒤 일궈낸 LPBA 투어 통산 5승째. 시즌 챔피언 중의 챔피언을 가리는 이 대회 조별리그를 간신히 통과한 뒤 맞은 두 번째 결승 만에서 김가영의 타이틀 방어를 무산시키며 오른 정상이라 더욱 뜻깊었다. 상금은 7000만원. 스롱은 지난해 김가영과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격돌했지만 1-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상대전적 5승1패 중에 유일한 패배가 1년 전의 바로 이대회 결승에서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과 같은 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난 스롱은 당시 패전을 깨끗하게 되갚으며 정상에 우뚝 섰다.시즌 상금 랭킹에서 2위 김가영(4815만원)에 125만원 차로 쫓기던 1위 스롱은 이날 우승 상금을 보태 1억 1940만원으로 훌쩍 거리를 벌리면서 선두로 시즌을 마감했다. 랭킹포인트 역시 10만 8900점으로 김가영(8만 5600점)을 앞섰다. 전날 박지현을 따돌리고 3연 연속 결승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은 세트 점수 1-3으로 뒤지다 이후 두 세트를 잇달아 만회해 3-3으로 균형을 맞춘 뒤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를 일구고도 스롱의 막판 4연속 득점에 속절없이 무릎을 꿇었다. 7전4선승제의 이날 결승에서 네 번째 세트까지 세트 점수 4-1로 마친 스롱의 ‘월드 챔피언’ 자리는 어렵지 않게 확정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가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손을 바꿔 뒤돌리기로 득점하고 ‘마세(찍어치기)’까지 선보이는 화려한 ‘김가영 당구’가 빛을 발했다. 5세트 첫 이닝에 5점 하이런으로 추격에 나선 김가영은 ‘타임 파울’을 범하고도 9-9로 맞선 7이닝째 남은 두 점을 채우는 등 꺾이지 않는 멘털도 과시했다.6세트에도 김가영은 스롱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 막판 뱅크샷과 옆돌리기를 성공시키며 댜시 한 세트를 따라붙어 세트 3-3으로 균형을 맞추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는 상승세의 김가영이 유리해 보였지만 섣부른 판단이었다. 4이닝까지 공타에 그쳐 0-3으로 뒤진 피아비는 5이닝째 쉽지 않은 배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김가영이 5-5의 팽팽한 상황에서 뱅크샷을 곁들여 3점을 보태며 다시 앞선 뒤 10점을 채워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스롱은 7-10으로 뒤진 10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해 석 점을 단숨에 메꿔 자신도 챔피언십 포인트로 ‘멍군’을 부른 뒤 회심의 되돌리기로 3시간 10분에 걸친 승부를 매조졌다.
  • 또 만났네, 김가영-스롱 피아비 1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결승 ‘리턴매치’

    또 만났네, 김가영-스롱 피아비 1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결승 ‘리턴매치’

    ‘당구 여제 ’김가영이 다비스 사파타(스페인)도 가보지 못한 3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행을 일궈냈다. 2년 만에 왕중왕전 4강전에 다시 만난 ‘띠동갑 언니’ 박지현에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 이후 내리 4개 세트를 따내는 ‘역스윕승’으로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도 임정숙을 4-2(11-9 11-5 6-11 11-9 6-11 11-8)로 제치고 2년 연속 왕중왕전 결승에 올랐다. 둘의 LPBA 통산 전적은 5승1패로 자신이 앞서지만 유일한 1패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김가영에게 당한 패전이었다. 김가영은 10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4강전(7전4선승제)에서 박지현을 4-2(4-11 9-11 11-6 11-4 11-6 11-10)으로 꺾었다.매 시즌 32명의 상위 랭킹만 초청해 왕중왕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2020~21시즌 김세연에 막혀 준우승에 그치고 지난 시즌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기어코 우승까지 신고했던 김가영은 이로써 세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 3년 연속 결승행은 남자 투어인 PBA를 포함해도 첫 사례다. PBA 투어에서 첫 대회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을 일궈낸 사파타도 일구지 못한 진기록이다. 초대 ‘월드 챔피언’ 사파타는 두 시즌 만에 정상 복귀를 별렀지만 16강전에서 강동궁에 0-3으로 무너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가영은 국내 여자 3쿠션 1세대인 ‘베테랑’ 박지현을 상대로 한 두 차례 세트제 맞대결도 모두 승전으로 이끌었다. 첫 대결은 2년 전 같은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이었는데 그 때에도 4강전에서 만나 3-1로 제친 적이 있다.띠동갑 후배인 김가영은 “당시는 모두가 방식이라든가 여러가지 면에서 PBA 투어에 익숙지 못한 시절이었다. 박지현 프로도 그랬었던 같다. 하지만 굉장히 노련한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32강 조별리그에서 김갑선,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을 연파한 데 이어 토너먼트에서 김예은, 김진아 등 ‘젊은 피’들까지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온 박지현은 생애 두 번째 맞은 4강전에서 김가영의 벽에 또 막혀 결승행의 꿈을 접었다. 김가영은 속절없이 초반 두 세트를 박지현에게 내줬다. 김가영은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세트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만 찾아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체력이라면 자신 있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세 번째 결승에 대해서는 “우승은 하늘이 점지하는 거다. 우승하든 준우승하든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김가영은 이어 “단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나답게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4강 상대가 임정숙 프로든, 스롱이든 상관 없다. 이번 대회 8강전 외에는 경기력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가 없었는데, 내일 결승에서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정숙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어코 생애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스롱은 “조별리그를 가까스로 통과해 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지난해 가영 언니와 첫 결승 대결에서는 전날 잠을 못잔 탓에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 이번에는 결승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죽을 힘을 다해 결승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4강 데자뷔’ 김가영, 사파타도 못가본 3연속 ‘월챔’ 결승행

    ‘4강 데자뷔’ 김가영, 사파타도 못가본 3연속 ‘월챔’ 결승행

    ‘당구 여제 ’김가영이 다비스 사파타(스페인)도 가보지 못한 3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행을 일궈냈다. 2년 만에 왕중왕전 4강전에 다시 만난 ‘띠동갑 언니’ 박지현에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 이후 내리 4개 세트를 따내는 ‘역스윕승’으로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가영은 10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4강전(7전4선승제)에서 박지현을 4-2(4-11 9-11 11-6 11-4 11-6 11-10)으로 꺾었다. 매 시즌 32명의 상위 랭킹만 초청해 왕중왕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2020~21시즌 김세연에 막혀 준우승에 그치고 지난 시즌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기어코 우승까지 신고했던 김가영은 이로써 세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 3년 연속 결승행은 남자 투어인 PBA를 포함해도 첫 사례다. PBA 투어에서 첫 대회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을 일궈낸 사파타도 일구지 못한 진기록이다. 초대 ‘월드 챔피언’ 사파타는 두 시즌 만에 정상 복귀를 별렀지만 16강전에서 강동궁에 0-3으로 무너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김가영은 국내 여자 3쿠션 1세대인 ‘베테랑’ 박지현을 상대로 한 두 차례 세트제 맞대결도 모두 승전으로 이끌었다. 첫 대결은 2년 전 같은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이었는데 그 때에도 4강전에서 만나 3-1로 제친 적이 있다. 띠동갑 후배인 김가영은 “당시는 모두가 방식이라든가 여러가지 면에서 PBA 투어에 익숙지 못한 시절이었다. 박지현 프로도 그랬었던 같다. 하지만 굉장히 노련한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32강 조별리그에서 김갑선,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을 연파한 데 이어 토너먼트에서 김예은, 김진아 등 ‘젊은 피’들까지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온 박지현은 생애 두 번째 맞은 4강전에서 김가영의 벽에 또 막혀 결승행의 꿈을 접었다.김가영은 속절없이 초반 두 세트를 박지현에게 내줬다. 김가영은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세트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만 찾아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체력이라면 자신 있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세 번째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대해서는 “우승은 하늘이 점지하는 거다. 우승하든 준우승에 그치든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김가영은 이어 “단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나답게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4강 상대가 임정숙 프로든, 스롱이든 상관 없다. 이번 대회 8강전 외에는 경기력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가 없었는데, 내일 결승에서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다비스 사파타(스페인)과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가 나란히 우승 후보군(群)에서 증발했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조재호와 강동궁, 두 명의 토종 후보들은 생애 첫 ‘왕중왕’ 행보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조재호는 8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1(15-12 3-15 15-11 15-4)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조배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낭떠러지를 섰지만 세트 득실 차로 가까스로 2위가 되면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에서 조재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내리 0-3패를 당해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이날 우승 ‘0’순위 쿠드롱이라는 ‘대어’를 잡고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첫 8강 무대를 밟아 시즌 랭킹 1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을 상대로 에버리지 2.400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살아나 모습을 보였다.첫 세트 조재호는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2이닝 6득점, 3이닝 3득점, 4이닝 2득점으로 단 4이닝만에 15점을 채워 빠르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쿠드롱은 3이닝 동안 12점으로 조재호를 쫓았으나 조재호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반격에 나선 쿠드롱이 2세트를 만회했지만 조재호는 3세트 1, 2이닝 공타 뒤 8-11로 끌려가던 6이닝째 뱅크샷 없이 하이런 7점을 쓸어담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여세를 몰아 4세트 1이닝 5득점을 시작으로 공타없이 1-3-4득점으로 13-1의 일방적인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6이닝째에 2득점을 보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박주선을 0:3으로 꺾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4강에서 격돌한다.강동궁도 사파타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통과했다. 강동궁은 초반 두 세트를 각각 10이닝, 5이닝만에 나란히 15-13으로 제친 뒤 3세트에스는 4이닝 만에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상대를 15-0으로 셧아웃하고 2년 전 이 대회 결승 상대였던 ‘원년 챔피언’ 사파타에 설욕했다. 강동궁은 8강서 오태준에 승리를 거둔 이영훈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하비에르 팔라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 각각 오성욱, 백찬현을 나란히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년차’ 안토니오 몬테스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전가를 불렀고, 김영섭은 정경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앞서 여자부 16강전에서는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을 비롯해 히다 오리에(일본), 임정숙, 김진아, 이유주, 임경진, 박지현이 8강에 올랐다. 8일 오후 2시 스롱-이유주, 박지현-김진아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김가영-임경진, 오후 7시부터는 히다-임정숙이 8강 대결에 나선다. 남자부 8강전은 마르티네스-김영섭, 팔라존-몬테스(이상 오후 4시 30분), 강동궁-이영훈,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밤 9시 30분)가 펼친다.
  • 단비 같은 첫 MVP… “세 번째 전성기, 오래 버틸래”

    단비 같은 첫 MVP… “세 번째 전성기, 오래 버틸래”

    “은퇴하기 전에 이런 날이 와서 기쁩니다.” ‘팔방미인’ 김단비(33·아산 우리은행)는 여자프로농구의 간판스타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수비 등 두루 돋보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6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6시즌째 코트를 누볐지만 앞서 정규리그든 챔피언결정전이든 MVP를 수상한 경험이 없었던 게 그의 커리어에 있어 흠이라면 흠. 그랬던 김단비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다.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10표 가운데 107표를 받아 3표를 받은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생애 첫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 2007~08시즌 프로 데뷔 뒤 처음이다. 올 시즌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는 정규 30경기에서 평균 31분55초를 뛰며 17.17점(2위), 8.77리바운드(5위), 6.10어시스트(2위), 1.30블록(1위) 1.53스틸(공동 2위), 3점슛 성공 및 성공률 4위 등 팔방미인 활약으로 우리은행에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안겼다. 김단비는 MVP 외에도 블록상과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공헌도상), 베스트5까지 5관왕을 달성했다. “내심 기대했다”던 김단비는 “언젠가는 나도 내려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마지막이자 세 번째 전성기라고 생각하는데 최대한 늦게 내려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늦게 잡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에 대해서는 “(챔프전) MVP 욕심보단 일단 이기는 게 먼저”라면서 “최근엔 PO 경험이 많이 없어 (박)혜진이와 (김)정은 언니한테 빌붙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4강 PO는 정규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 2위 부산 BNK와 3위 용인 삼성생명의 대결로 꾸려진다.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유니폼을 맞바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대결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PO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 선수의 조언”이라며 “여기 나온 감독님들 중 제가 우승 반지가 가장 많으니까 (5년 만에) 반지를 추가해 반지의 제왕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규리그에서 2승4패로 밀렸던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슬램덩크’에 ‘단념하는 순간 경기는 끝난 것’이라는 명대사가 나온다”며 “강팀 우리은행을 상대해야 하지만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은퇴 전 이런 날이 오다니” 김단비, 데뷔 16시즌 만에 첫 MVP

    “은퇴 전 이런 날이 오다니” 김단비, 데뷔 16시즌 만에 첫 MVP

    “은퇴하기 전에 이런 날이 와서 기쁩니다.” ‘팔방미인’ 김단비(33·아산 우리은행)는 여자프로농구 간판스타다.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수비 등 여러 부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6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16시즌째 코트를 누비고 있지만 졍규리그든 챔피언결정전이든 MVP를 수상한 적이 없었다. 그랬던 김단비가 6일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다. 정규리그 MVP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10표 가운데 107표를 받아 3표를 받은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생애 첫 MVP로 뽑혔다. 2007~08시즌 프로 데뷔 뒤 16시즌 만에 처음이다. 데뷔 이래 인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단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팀을 옮겨 첫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올시즌 김단비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31분55초를 뛰며 17.17점(2위), 8.77리바운드(5위), 6.10어시스트(2위), 1.30블록(1위) 1.53스틸(공동 2위), 3점슛 성공 및 성공률 4위 등의 팔방미인 활약으로 우리은행에게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김단비는 앞서 정규리그 5개 라운드 가운데 1, 2, 4라운드 MVP를 휩쓸어 정규리그 MVP를 일찌감치 예약하기도 했다. 김단비는 MVP 외에도 블록상과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공헌도상), 베스트 5까지 5관왕을 달성하며 상금만 1100만원을 받았다. “내심 기대했다”던 김단비는 “과거에 신한은행에서 팀이 우승(2011-2012시즌)하고 MVP 후보에 올랐을 때 ‘이번에 못 받으면 다음에 받으면 되겠지’ 했던 게 오늘이 됐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MVP는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려놓게 됐는데, 우리은행에 오고 이렇게 기회가 돼 내 이력에 MVP라는 글자가 들어가 정말 기쁘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주변에서도 MVP를 받을 거로 확신한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많이 했다. 다만 설레발은 치지 않으려고 했다”며 덧붙였다. 현재 자신을 마지막 전성기라고 이야기한 김단비는 “언젠가는 나도 내려갈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이가 있는 상태로 MVP를 타는 게 좋은 건가 싶기도 하다. 손흥민(토트넘) 선수 아버지도 ‘MVP는 내려가라는 뜻이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나”라면서 “내가 우리은행에 온 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였다. 지금이 내 마지막이자 세 번째 전성기라고 생각하는데 최대한 늦게 내려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한은행에 있을 때 언니들을 따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후배들도 열심히 해서 날 이기면 좋겠고, 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늦게 잡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단비는 내친 김에 플레이오프(PO)를 넘어 챔피언결정전 MVP도 노린다. 그는 “요즘엔 PO 경험이 많이 없어서 (박)혜진이와 (김)정은 언니한테 빌붙어 가야 한다”며 “MVP 욕심보단, 일단 이기는 게 먼저다”고 말했다.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은 박소희(20·하나원큐)에게 돌아갔다 박소희는 눈물을 쏟으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노력한 대가로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기쁘다”며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해 이번 시즌이 거의 첫 시즌이나 다름이 없었는데 많이 부딪히고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하고 실패도 하고 혼도 나며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들처럼, 나도 훌륭한 선수가 돼 꼭 베스트5에 오르고 싶다. 더 크게 욕심을 낸다면 더 크게 성장해 MVP도 노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선수상(MVP) = 김단비(우리은행) ▲ 베스트 5 = 박지현(우리은행) 이소희(BNK) 김단비 김소니아(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 ▲ 지도상 = 위성우(우리은행) ▲ 신인선수상 = 박소희(하나원큐) ▲ 식스우먼상 = 김애나(하나원큐) ▲ 기량발전상(MIP) = 강유림(삼성생명) ▲ 최우수심판상 = 김민석 ▲ 프런트상 = 부산 BNK ▲ 티켓링크상 = 청주 KB ▲ 특별상 = 한채진(신한은행) ▲ 모범선수상 = 김지영(하나원큐) ▲ 우수 수비선수상 = 김단비 ▲ 득점상 = 김소니아 ▲ 2점 야투상= 박지현 ▲ 블록상 = 김단비 ▲ 리바운드상 = 진안(BNK) ▲ 3득점상 = 이소희 ▲ 3점 야투상 = 최이샘(우리은행) ▲ 자유투상 = 강이슬(KB) ▲ 어시스트상 = 안혜지(BNK) ▲ 스틸상 = 김예진(하나원큐) ▲ 윤덕주상(최고공헌도) = 김단비
  • 너무 강행군 했나…新빙속여제 김민선, 세계선수권 여자 500m 메달 불발

    너무 강행군 했나…新빙속여제 김민선, 세계선수권 여자 500m 메달 불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많은 대회에 거듭 출전하며 체력이 소진된 여파로 보인다. 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56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기록한 본인의 최고 기록 36초96에 미치지 못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과 함께한 11조에서 아웃코스를 달린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5(전체 5위)에 끊었다. 김민선은 후반 레이스에서 사력을 다했지만 기록을 메달권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펨커 콕(네덜란드)이 37초28로 금메달, ISU 월드컵 6차 대회 우승자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가 37초33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37초54의 레이르담이 가져갔다. 김민선과 레이르담의 차이는 0.02초 차. 김민선은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6~17시즌 15위였다. 여자 500m 세계 1위인 김민선이 아쉬운 성적을 낸 것은 다른 경쟁자들이 대회 출전을 안배하며 세계수권을 준비한 것과는 달리 출전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 나서며 에너지를 쏟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민선은 지난해 말 월드컵 1차 대회부터 6차 대회까지 전 대회에 출전하며 5연속 1위에 마지막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2관왕, 올해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3관왕과 동계전국체전 3관왕 등 강행군을 거듭했다. 김민선은 4일 밤 여자 1000m에 출전해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 신예 김태하, 금강 16회 우승 빛나는 최정만 꺾고 생애 첫 금강장사

    신예 김태하, 금강 16회 우승 빛나는 최정만 꺾고 생애 첫 금강장사

    지난해 민속씨름에 데뷔해 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김태하(24·연수구청)가 금강급 16회 우승에 빛나는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꺾고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김태하는 25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최정만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꽃가마에 올랐다. 민속씨름 2년차 김태하가 금강급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민속모래판에 데뷔한 그는 5월 괴산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금강급에서 최정만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임태혁이 몸 담고 있는 수원시청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지난달 설날 대회에 이어 최정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김태하가 파란을 일으켰다.8강과 4강에서 각각 정종진(울주군청)과 신희호(증평군청)를 2-1로 물리친 김태하는 결승전 첫째판을 잡채기로 먼저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그러나 둘째판과 셋째판을 잡채기로 거푸 챙기며 멍군을 부른 김태하는 넷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외통수로 최정만을 무너뜨리며 포효했다. 김태하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눈물을 훔치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장사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성재, 악명높은 PGA 내셔널 코스에서 2승 발판 마련

    임성재, 악명높은 PGA 내셔널 코스에서 2승 발판 마련

    임성재(25)가 자신의 ‘텃밭’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조지프 브램릿, 빌리 호셜(이상 미국) 등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첫 날을 마무리한 임성재는 2020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볼 조망대를 마련했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2021년에는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등 난도 높기로 악명높은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에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이곳에서는 티박스에 올라서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을 만큼 코스와 궁합이 잘 맞아 전문가들은 우승 후보 1위로 임성재를 꼽았다. 1번홀(피4)부터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는 두 차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1타를 또 줄였고, 8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2m 옆에 떨궈 버디를 보탰다. 후반 들어서는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7개홀 연속 파세이브로 돌아선 임성재는 임성재는 16번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로 주춤했다. 임성재는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렸지만, 3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낚으면서 3언더파로 18홀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티에서 그린까지 샷 정확도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지만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기록한 퍼트 개수가 1.85개로 많았던 것이 다소 아쉬웠다. 임성재의 ‘절친’이자 이번 시즌 신인 김성현(25)은 보기 없이 2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4위로 상위권 진입에 파란불을 켰다. 안병훈(32)은 이븐파 70타를 쳤고, 노승열(32)은 2오버파 72타, 강성훈(36)은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 ‘모래판 괴물’ 김민재, 4연속 우승에 시동

    ‘모래판 괴물’ 김민재, 4연속 우승에 시동

    ‘모래판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가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가 23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민속씨름 대회는 대학 등 아마추어 선수까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명절 대회와 실업 씨름단만 나설 수 있는 민속씨름리그로 나뉘는데, 이번 문경 대회가 올해 첫 민속씨름리그 무대다. 이번 대회의 관심은 모래판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키’ 김민재에게 온통 쏠려 있다. 김민재는 울산대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르더니 11월에는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품었다.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에 등극한 것은 이만기(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의 일이었다. ●동갑내기 최성민과 결승 여부 주목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샅바를 맨 김민재는 지난달 설날 대회에서도 백두급을 평정하는 등 그야말로 모래판을 씹어 먹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 오정민(문경새재), 김진(증평군청), 장성복(문경새재) 등 백두급을 호령하던 선배들을 줄줄이 무너뜨리며 18연승(부전승 제외)을 달렸다. 지난해 추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민재로서는 이번 대회 백두장사로 우뚝 서면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 1번 시드를 받아 8강전부터 경기를 하기 때문에 연승 기록을 21연승으로 늘리게 된다. 고교 시절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최성민(태안군청)과의 성인 무대 첫 격돌이 이번 대회에서 성사될지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고교 씨름 1인자였던 최성민은 고교 졸업 직후 곧바로 민속모래판에 뛰어들어 백두급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진표상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마주치게 된다. ●영암군씨름단 존치되며 홀가분 김민재는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존치가 확정돼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래판에 설 수 있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의 명맥을 이어 씨름 명가로 군림하고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씨름단 존치 여부를 놓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씨름단 지속 운영을 최종 권고했고,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지난 20일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 모래판 괴물 김민재,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모래판 괴물 김민재,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모래판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가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3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민속씨름 대회는 대학 등 아마추어 선수까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명절 대회와 실업 씨름단만 나설 수 있는 민속씨름리그로 나뉘는 데, 이번 문경 대회가 올해 첫 민속씨름리그 무대다. 이번 대회 관심은 모래판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키’ 김민재에게 온통 쏠려 있다. 김민재는 울산대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르더니 11월에는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품었다.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에 등극한 것은 이만기(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의 일이었다.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 샅바를 맨 김민재는 지난달 설날 대회에서도 백두급을 평정하는 등 그야말로 모래판을 씹어먹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 오정민(문경새재), 김진(증평군청), 장성복(문경새재) 등 백두급을 호령하던 선배들을 줄줄이 무너뜨리며 18연승(부전승 제외)을 달렸다. 지난해 추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민재로서는 이번 대회 백두장사로 우뚝서면 민속씨름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 1번 시드를 받아 8강전부터 경기를 하기 때문에 연승 기록을 21연승으로 늘리게 된다. 고교 시절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최성민(태안군청)과 성인 무대 첫 격돌이 이번 대회에서 성사될지 여부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고교 씨름 1인자였던 최성민은 고교 졸업 직후 곧바로 민속모래판에 뛰어들어 백두급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진표상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마주치게 된다. 김민재는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존치가 확정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래판에 설 수 있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의 명맥을 이어 씨름 명가로 군림하고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씨름단 존치 여부를 놓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씨름단 지속 운영을 최종 권고했고, 우승희 영암군수는 20일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 아! 0.12초…김민선, 월드컵 500m 전관왕 불발

    아! 0.12초…김민선, 월드컵 500m 전관왕 불발

    ‘신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치며 전 대회 500m 석권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 A에서 38초08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8조 인코스에서 경기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9에 주파하는 등 역주했으나 9조에서 37초96을 기록한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에 뒤졌다. 앞서 1∼5차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던 김민선은 ‘단일 시즌 월드컵 500m 전관왕’을 완성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1위(354점)를 굳게 지켰다. 2위는 앞서 은메달 3개에 이날 금메달 1개를 보탠 헤르초크로 301점.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가 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건 이상화 이후 7년 만이었다. 김민선은 월드컵 1∼5차 대회와 4대륙선수권까지 ISU 주관 6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중 월드컵 최다 연속 우승 기록(10회)은 2013~14년 세 시즌에 걸쳐 금메달을 딴 이상화가 갖고 있다.
  • 더 무서운 기세로 돌아온 스롱 피아비, 4번째 LPBA 정상

    더 무서운 기세로 돌아온 스롱 피아비, 4번째 LPBA 정상

    더 무서운 기세로 돌아온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3)가 8개월 만에 다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정상에 섰다. 스롱은 7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끝난 LPBA 정규투어 최종전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생애 첫 결승에 오른 김보미(24)를 4-2(4-11 11-7 11-10 11-0 2-11 4-11 -3)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째. 상금은 2000만원이다. 데뷔 시즌 8개 대회 가운데 4차례나 결승에 올라 2승을 수확했던 스롱은 두 번째 시즌 개막전에서 세 번째 우승을 신고한 이후 매 대회 8강 안팎의 성적으로 또 하나의 우승컵을 겨냥했지만 번번히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자신의 소속사가 개최한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기어코 네 번째 우승을 잡아내며 정규 시즌의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긴 스롱은 대회 이전까지 3위였던 시즌 상금 랭킹도 단박에 1위로 끌어올렸다. 스롱의 종전 상금은 2940만원이었지만 2000만원을 보태 4940만원이 되면서 8강에서 탈락한 1위 김가영(4815만원), 32강에서 주저앉은 임정숙(3070만원)을 제쳤다. 올 시즌 세 차례를 포함, 4시즌 동안 7번이나 4강에 올랐지만 한 번도 결승문을 뚫지 못하다 이번 대회 생애 첫 결승 테이블에 선 김보미는 경기 중반 패전에 위기에 몰리다 3-3 균형을 맞추며 불씨를 살렸지만 8개월 만에 더 무서운 기세로 돌아온 스롱을 당해내지 못했다. 시작은 김보미가 좋았다. 스롱이 4득점 뒤 3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선 사이 뱅크샷 2방을 포함해 9점을 솎아내며 가분하게 첫 세트를 가저왔다. 그러나 맥없이 1세트를 헌납한 스롱은 2세트 들어 돌변했다.스롱은 2세트 김보미가 7득점 뒤 5이닝 연속 침묵한 틈을 타 알토란 같은 7점을 빼앗아 세트 균형을 맞춘 뒤 3세트 세트포인트에서 세워치기에 실패한 김보미를 1점 차로 따돌렸다. 네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를 ‘0’에 묶어놓고 두 이닝 만에 11득점, 가볍게 세트 3-1로 앞서며 대세를 움켜쥐었다. 5~6세트 스롱이 주춤한 사이 김보미는 한 차례의 공타 없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스롱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극적으로 세트 3-3의 균헝을 맞췄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7세트 5-3으로 앞서간 스롱은 3뱅크샷으로 두 점을 뽑아내 김보미를 7-3으로 압박하고 원뱅크 넣어치기가 실패한 뒤에도 다음 이닝에서 다시 똑같은 원뱅크샷으로 남은 두 점을 채워 자신의 통산 4승째를 확정했다.
  • 임성재 18위, 김주형 14위... 1위는 매킬로이

    임성재 18위, 김주형 14위... 1위는 매킬로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성적을 기록한 임성재(25)가 세계랭킹 18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 휴식을 택한 김주형(21)은 14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임성재는 1월 4째주 세계랭킹에서 지난주(19위) 보다 한 계단 오른 1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GC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2022-2023 시즌 첫 톱5 및 두 번째 톱10에 오른 결과다. 임성재의 최고 랭킹은 16위다. 김주형은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맥스 호마(미국)가 우승하면서 순위가 16위에서 13위로 올라 한 계단 밀려 14위가 됐다. 호마는 존 람(스페인)의 3연승을 저지하고 시즌 2승 및 통산 6승을 거두며 생애 최고랭킹으로 올랐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 존 람, 4위 캐머런 스미스(호주), 5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6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제 자리를 지켰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자리를 바꿔 7위가 됐다.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매킬로이와 치열한 명승부 끝에 준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는 지난주 90위에서 57위로 뛰어올랐다. 리드는 사우디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기전 36위였던 리드는 LIV 골프에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해 90위까지 밀렸다가 이번 유럽투어 성적으로 5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리드는 이번주 아시안투어 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도 출전한다.
  • 조코비치 vs 치치파스 13번째 맞대결 승자는?

    조코비치 vs 치치파스 13번째 맞대결 승자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통산 10번째 정상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겼다.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5위의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토미 폴(35위·미국)에게 2시간 20분 만에 3-0(7-5 6-1 6-2)로 완승했다. 조코비치는 앞선 또 다른 4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3-1(7-6<7-2> 6-4 6-7<6-8> 6-3)로 제압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와 29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9개의 대회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1승만 더 거두면 10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완성한다. 또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2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9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한 100% 승률을 이을지도 주목거리다. 올해 36세인 조코비치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기량을 펼쳐 보이며 결승까지 올랐다. 엔조 쿠아코(191위·프랑스)에게 3-1로 이긴 2회전을 제외하면 이날 4강전까지 5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끝냈다.조코비치를 상대하는 치치파스는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치치파스는 앞서 2019년과 2021년, 2022년 대회 등 모두 세 차례나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준우승한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날 기어코 자신의 통산 2번째로 메이저 결승문을 열어젖혔다. 그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그중 4차례가 호주오픈에서였다. 조코비치가 명실상부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리지만, 치치파스 역시 젊은 세대 중에서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로 꼽힌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에서 4시간 승부 끝에 3-2로 이긴 얀니크 신네르(16위·이탈리아)와 4회전과 이날 준결승전을 제외한 4경기를 무실세트로 끝냈다. 특히 주 무기인 강력한 포핸드가 이번 대회에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는 지금까지 12차례 맞대결했고, 조코비치가 최근 9연승을 포함해 10승 2패로 우위를 보인다.이들이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대결한 것은 2021년 프랑스오픈 결승이었는데, 4시간 11분 혈투 끝에 조코비치가 3-2로 승리, 자신의 19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 모두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폴은 1세트 조코비치마저도 박수를 보내게 만드는 네트 플레이를 성공시키는 등 몇 차례 절묘한 샷으로 포인트를 올려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가 싶었지만 그뿐이었다. 조코비치는 2세트 폴의 첫 번째, 두 번째 서브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치치파스도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3시간 21분 만에 하차노프를 돌려세웠다. 서브에이스(18-10), 위너(66-46), 전체 획득 포인트(145-123) 등 대부분의 주요 수치에서 하차노프에게 우위를 보였다.
  • 치치파스, 하차노프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행

    치치파스, 하차노프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행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치치파스는 27일 호주 맬버른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3시간 21분만에 3-1(7-6<7-2> 6-4 6-7<6-8> 6-3)로 돌려세웠다. 치치파스는 이어 열리는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토미 폴(35위·미국) 경기 승자와 29일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2019년과 2021년, 2022년 대회에서 잇따라 결승 문턱에서 탈락한 치치파스의 생애 첫 호주오픈 결승이자 준우승한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아다. 치치파스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그중 4차례가 호주오픈에서였다.호주오픈 통산 최다 9회 우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가 명실상부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리지만, 젊은 세대 중에서는 치치파스가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로 손꼽힌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에서 4시간 승부 끝에 3-2로 이긴 얀니크 신네르(16위·이탈리아)와 4회전과 이날 준결승전을 제외하면 4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끝냈다.이번 대회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치치파스의 강력한 포핸드가 하차노프를 상대로도 빛을 발했다. 1세트를 가져간 치치파스는 2세트 게임점수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맞은 하차노프 서브게임에서 22차례 랠리 끝에 날카로운 포핸드로 포인트를 따내 승부의 추를 자신의 쪽으로 더욱 기울였다. 하차노프에게 쉬운 스매싱 기회가 두어 차례 찾아왔지만, 이것이 모두 치치파스의 끈질긴 플레이에 막혔다. 하차노프의 샷이 네트에 스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치치파스가 받아쳤다. 게임점수 5-4로 앞서나간 치치파스는 결국 2번째 세트도 가져갔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3세트에 매치포인트를 가져갈 기회를 놓치며 결국 4세트로 향했지만, 여기서는 실수 없이 승리를 매조졌다. 치치파스는 서브에이스(18-10), 위너(66-46), 전체 획득 포인트(145-123) 등 대부분의 주요 항목에서 하차노프에 우위를 보였고, 그 결과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 사발렌카, 베키치 제치고 연속 메이저 4강

    사발렌카, 베키치 제치고 연속 메이저 4강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5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도 거푸 4강문을 열어젖혔다.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64위·크로아티아)를 2-0(6-3 6-2)으로 제쳤다. 2021년과 지난해 거푸 4회전(16강)에서 탈락한 사발렌카는 이로써 처음으로 호주오픈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상승세도 이어갔다. 사발렌카를 끝으로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사발렌카는 이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1위·체코)를 2-0(6-3 7-5)으로 제압한 마그다 리네트(45위·폴란드)와 26일 준결승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사발렌카가 또 리네트를 또 제칠 경우 옐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 경기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4회전에서 리바키나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하고 4강에 오른 선수 중 자신만 유일한 랭킹 10위권 선수인 터라 사발렌카에게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노릴 좋은 기회다.사발렌카는 호주오픈 전초전이었던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부터 이날 베키치전까지 9경기 연속 무실세트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준결승에서 맞설 31세의 리네트 역시 호주오픈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한 번도 3회전 이상 오른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넷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를 잇달아 돌려세우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파워는 다소 떨어지지만 상대 리듬을 무너뜨려 실수를 유발시키는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날도 리네트는 플리스코바에게 36개의 비공격 범실을 빼앗았다.
  • 언니들이 돌아왔다, ‘원조퀸’ 임정숙-김갑선 4강 맞대결

    언니들이 돌아왔다, ‘원조퀸’ 임정숙-김갑선 4강 맞대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원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원조퀸’들이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투어 ‘1호 챔피언’ 김갑선(46) 첫 ‘다승 챔피언’임정숙(37) 얘기다. 무대는 22일 오후 4시 30분,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LPBA 투어 웰뱅챔피언십 4강 테이블이다. 둘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끝난 8강전에서 각각 용현지와 김진아를 나란히 3-1로 돌려세우고 4강에 합류했다.김갑선은 2019년 6월 LPBA 투어 첫 시즌 첫 대회인 파나소닉오픈 결승(5전3승제)에서 김세연을 상대로 한 풀세트 접전 끝에 3-2승을 거두고 원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주인공이다. 두 세트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뒤 맞은 마지막 5세트, 김갑선은 0-3으로 끌려가던 두 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을 곁들여 9점을 한 번에 쓸어담는 역전타를 두들기며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5차 대회인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결승에 올라 이미래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김갑선은 첫 시즌 1차례씩의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 출전 7개 대회에서 딱 한 번만 ‘톱10’ 밖으로 밀렸을 뿐 LPBA ‘원조퀸’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두 번째 시즌 이미래 김세연 등 ‘젊은 피’들의 활약에 자리를 내준 그는 2021년 12월 이벤트대회였던 ‘에버콜라겐@태백’에 한 차례 4강에 올랐을 뿐 뚜렷한 성적없이 지내다 13개월 만인 이번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4강에 올라 생애 두 번째 정상길을 닦게 됐다.김갑선이 LPBA 원년의 문을 열어젖혔다면 임정숙은 마지막 7차전인 웰뱅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첫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이다. 김갑선에 트로피를 넘겨받은 2, 3차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3개 대회를 쓸어담아 ‘LPBA 여왕’으로 우뚝 섰다. 다음 시즌 2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임정숙은 김세연에 2-3으로 져 승률 100의 ‘결승 불패’에 금이 갔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7차 대회인 이 대회에서 무려 768일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하며 ‘부활’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7월 하나카드 챔피언십, 19월 휴온스 대회에서 각각 4강과 결승에 오르며 5번째 우승을 도모해왔다. 임정숙의 4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9번째다.
  • ‘설날 장사는 처음이야’ 노범수, 또 노또장 했네

    ‘설날 장사는 처음이야’ 노범수, 또 노또장 했네

    ‘노또장’ 노범수(25·울주군청)가 생애 처음 설날 대회를 제패하며 새해 첫 대회부터 황소 트로피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민속씨름 4년차를 맞은 노범수는 개인 통산 16번째 장사 타이틀을 따냈으나 설날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노범수는 21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80㎏ 이하)에서 생애 첫 장사를 노리던 울산대 선배 김윤수(26·용인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꽃가마를 탔다. 노범수는 2000년 민속씨름 모래판에 뛰어들어 지난해까지 금강장사 1회, 태백장사 14회를 차지했다. 그런데 명절 대회 우승은 단오 대회 2회 뿐, 설날과 추석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징크스를 깨고 설날 대회에서 우뚝 서며 ‘올해도 노범수 시대’를 예고했다. 노범수는 지난해 치러진 10개 대회에서 무려 6번 우승하며 모래판에서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노범수는 이날 첫째판은 다소 어렵게 풀었다. 접전이 이어지며 두 차례 장외를 간 끝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샅바가 찢어져 다시 시간이 지체된 뒤 돌입한 둘째판도 김윤수의 덧걸이를 버텨내며 안다리걸기를 성공시켜 이겼다. 노범수는 마지막 셋째판은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노범수는 앞서 4강전에서는 문준석(32·수원시청)을 2-0으로 제압하고 지난해 설날 대회 4강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도 했다.노범수는 우승 뒤 “이번 설날 대회를 진짜 많이 준비했다. 4강전을 (문)준석이 형이랑 하는데 작년 생각이 나서 두 번 다시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눈여겨 보는 후배 선수들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노범수는 “아직까지는 제가 조심해야 할 선수는 없는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수원시청으로 이적한 허선행(24)은 전날 예선 8강 1조에서 김덕일(28·울주군청)에 1-2로 져 예선 탈락했다. 김준석은 본선 8강에서 문준석에게 졌다. 문준석이 3·4위 결정전에서 최원준(24·창원시청)을 2-1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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