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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경 “준우승만 아홉 번… 열 번째 우승 찍어 보겠습니다”

    박현경 “준우승만 아홉 번… 열 번째 우승 찍어 보겠습니다”

    “마지막 우승 이후 준우승만 아홉 번 했어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이번에는 우승해야죠.” 올 시즌에만 준우승 세 번, 3위 1번을 기록한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12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두 번째 날 박현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박현경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이수진과 김민선을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이번에 박현경이 우승하게 되면 통산 4승째를 거두게 된다. 전반 3번 홀(파3)과 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박현경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러프에 빠진 뒤 두 번째 샷마저 나무를 맞고 도로를 구르면서 위기에 빠졌다.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파 세이브를 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박현경은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보이며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맞게 됐다.박현경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아버지가 캐디로 나서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현경은 “아버지가 보는 (퍼트) 라인에 대한 확신한 믿음이 있다”면서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면서 다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하반기 우승을 못 하면 다시 캐디를 바꾸겠다”며 웃으며 농담하는 여유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마지막 우승 이후 준우승만 아홉 번 했다”면서 “이제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현경은 2021년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그해 준우승 4번, 지난해 준우승 두 번, 올해 세 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박현경은 “프로 데뷔 이후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한 적이 없다”면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고 내일 그걸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꾸준히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겨울철 체력 특훈”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나면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는다는 박현경은 “책을 읽으면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면서 “최근 ‘미움받을 용기’와 법정 스님 책을 읽었다”고 소개했다.
  • 홀수 해 징크스 깨기 나선 이소영…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R 1위

    홀수 해 징크스 깨기 나선 이소영…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R 1위

    ‘이번에는 깰 수 있을까.’ 이소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홀수 해 첫 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이미 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뒀다. 하지만 모두 짝수 해에 거뒀다. 때문에 이소영이라고 하면 모두 홀 수해 징크스를 떠올린다. 그런데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꾸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긋지긋한 홀수 해 징크스를 지워버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소영은 11일 제주도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예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이소영은 직전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결국 공동 3위로 마쳤다. 아직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이소영은 꾸준히 리더보드 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 준우승을 포함해 초반 3개 대회 연속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은 KLPGA 챔피언십 공동 4위, 롯데오픈 3위, 맥콜·모나 용평 오픈 공동 5위, 그리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3위 등 꾸준히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소영은 “비가 와서 그린이 좀 느려졌기에 먼 거리 퍼트를 좀 과감하게 쳤던 게 효과를 봤다”면서 “사실 오늘도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몇 번 놓쳤다. 전반에는 처음 쳐본 코스라서 좀 샷이 좀 흔들렸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구는 게 중요하다. 코스가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라서 내일도 타수를 많이 줄여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뒤 통산 2승을 노리는 전예성은 18번 홀(파4) 샷 이글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해림과 정지민, 김민선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유력 신인왕 후보인 황유민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안송이, 김소이, 박현경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승연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한진선, 임진희, 김지수, 권서연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온 유현주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3개를 범하면서 7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15위가 됐고, 올 시즌 부진한 장하나는 9오버파 81타로 117위를 기록했다.
  • 女골프 ‘다승왕 전쟁’

    女골프 ‘다승왕 전쟁’

    이제는 3파전이다. 박민지와 박지영,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다승왕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현재 2승씩을 거둔 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먼저 3승을 따내 시즌 다승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진행되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지만 다승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대세’ 박민지의 독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박지영이 7월 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을 올리더니 임진희가 지난 6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다승을 거두며 3파전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세 명의 다승자뿐만 아니라 신인왕과 다승왕을 동시에 노리는 황유민의 상승세도 무섭다. 6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임진희에게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샷을 과시했다. 황유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게 되는 것은 물론 신인왕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창단 첫해 스폰서 대회 우승을 노리는 두산건설 골프단도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두산건설 골프단은 소속 선수인 임희정과 박결, 유효주, 유현주, 김민솔이 총출동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올 상반기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 또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 김민솔도 프로들에게 매운맛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타자보다 정확도가 높은 선수들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전장이 길지는 않다. 하지만 아래부터 풀이 얽히고설켜 있는 버뮤다 잔디로 페어웨이와 러프가 조성됐기 때문에 자칫 공이 러프에 빠지면 이후 플레이가 쉽지 않다. 이번 대회 코스 관리를 맡은 조창호 대표는 지난해 가장 어려운 코스였다는 평가를 받는 한화클래식이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의 총지배인이었다. 여기에 대회 초반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 다승왕은 나야 나… 두산위브 챔피언십 다승자 총출동

    다승왕은 나야 나… 두산위브 챔피언십 다승자 총출동

    이제는 3파전이다. 박민지와 박지영, 임진희가 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다승왕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현재 2승씩을 거둔 이 세 명은 이번 대회에서 먼저 3승을 따내 시즌 다승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진행되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지만 다승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대세’ 박민지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독주하는 듯했다.하지만 박지영이 7월 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을 올리더니, 임진희까지 지난 6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다승을 거두면서 3파전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이들 세 명의 다승자뿐만 아니라 신인왕과 다승왕을 동시에 노리는 황유민의 상승세도 무섭다. 6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임진희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샷을 과시했다. 황유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왕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 신인왕 자리를 두고 독주 체제를 만들 수 있다.여기에 창단 첫 해 스폰서 대회 우승을 노리는 두산건설 골프단도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두산건설 골프단은 소속 선수인 임희정과 박결, 유효주, 유현주, 김민솔이 총출동해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특히 올 상반기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김민솔도 프로들에게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이번 대회는 장타자보다 정확도가 높은 선수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전장이 길지는 않다. 하지만 아래서부터 풀이 얽히고설켜 있는 버뮤다 잔디로 페어웨이와 러프가 조성됐기 때문에 자칫 공이 러프에 빠지면 이후 플레이가 쉽지 않다. 이번 대회 코스 관리를 맡은 조창호 대표는 지난해 가장 어려운 코스였다는 평가를 받는 한화클래식이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의 총지배인이었다. 여기에 대회 초반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 임진희 생애 첫 시즌 다승 ‘감격’

    임진희 생애 첫 시즌 다승 ‘감격’

    ‘수성의 달인’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시즌 다승을 거뒀다. 6일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는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황유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임진희는 통산 4승과 함께 생애 첫 시즌 다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를 2위와 2타 차 선두로 시작한 임진희는 전반 급격하게 흔들렸다.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임진희는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정돈하는 듯했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신인 빅3’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컷을 통과한 황유민이 무섭게 추격했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황유민은 7번 홀(파3) 티샷을 홀컵 2m 거리에 딱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이어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 4타를 줄여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유민의 1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황유민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더니 15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으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임진희에게 선두를 내줬다. 선두를 되찾은 임진희는 ‘지키는 골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잡으며 우승을 지켜냈다. 황유민은 18번 홀(파5)에서 투온을 노렸지만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임진희는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지 석 달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박민지, 박지영(이상 2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임진희는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태 두 부문에서 각각 5위(4억 7028만원)와 6위(281점)로 점프했다. 임진희는 “고향인 제주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면서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3위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친 박현경과 이소영, 생애 첫 우승을 노린 최민경이 차지했다. 이제영과 배소현, 현세린(2언더파 286타)이 공동 6위에 올랐다.
  • ‘지키는 골프’ 임진희… 생애 첫 시즌 다승

    ‘지키는 골프’ 임진희… 생애 첫 시즌 다승

    ‘수성의 달인’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지키는 골프로 생애 첫 시즌 다승을 거뒀다. 6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는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황유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임진희는 통산 4승과 함께 생애 첫 시즌 다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를 2위와 2타 차 선두로 시작한 임진희는 전반 급격하게 흔들렸다.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임진희는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정돈하는 듯했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신인 빅3’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컷을 통과한 황유민이 무섭게 추격했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황유민은 7번 홀(파3) 티샷을 홀컵 2m 거리에 딱 붙이며 버디를 잡았다. 이어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유민의 1위는 오래 가지 않았다. 황유민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더니 15번 홀(파4)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으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임진희에게 선두를 내줬다. 선두를 되찾은 임진희는 지키는 골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18번 홀(파5)에서 투온을 노렸지만,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임진희는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제패한 석 달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박민지, 박지영(이상 2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임진희는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태 두 부문에서 각각 5위(4억 7028만원)와 6위(281점)로 점프했다. 임진희는 “고향인 제주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면서 “시즌이 아직 많이 많았으니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동 3위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친 박현경과 이소영, 생애 첫 우승을 노린 최민경이 차지했고, 이제영과 배소현, 현세린(2언더파 286타)이 공동 6위에 올랐다.
  • 안병훈 생애 첫 우승 가능성…선두 3타차 추격

    안병훈 생애 첫 우승 가능성…선두 3타차 추격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살려갔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와 3타 차 4위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거뒀다.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안병훈의 발목을 잡은 것은 퍼트였다. 하지만 최근 긴 빗자루 모양의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약점이던 퍼트가 오히려 강점이 되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평균 퍼트 개수 4위(27.33개),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개수 3위(1.63개)라는 짠물 퍼트를 선보였다. 3라운ㄷ에서도 27개의 퍼트로 18홀을 마무리했다. 버디 6개를 잡아낸 안병훈은 11번 홀(파4)에서 3온 2퍼트로 보기 1개를 곁들인 게 옥에 티였다. 안병훈은 “샷은 어제보다는 좋았고 (버디) 기회도 많이 있었는데, 어제보다는 놓친 (버디) 퍼트가 좀 많았다. 그래도 퍼트 덕분에 오늘 5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이다 보니, 내일도 초반부터 버디를 많이 잡는 게 목표다. 최대한 버디를 많이 하는 것이 내일 중요할 것 같다”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선두에는 18언더파 192타를 친 루카스 글로버와 빌리 호셜가 올라 있다. 글로버는 이날 8언더파 62타, 호셜은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임성재는 3타를 줄여 공동 16위(8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언더파 69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43위(4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79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타를 줄여 공동 11위(9언더파 201타)로 상승하면서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 임진희 데뷔 첫 다승 기회… 최민경 생애 첫 승 도전

    임진희 데뷔 첫 다승 기회… 최민경 생애 첫 승 도전

    임진희가 데뷔 첫 다승 기회를 잡았다. 5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컷을 통과한 64명 가운데 1∼3라운드를 모두 언더파로 마친 선수는 임진희와 2위 최민경(5언더파 211타)뿐이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다승을 이루게 된다. 이날 임진희는 3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각각 두 번째 샷을 홀 4.1m와 2.3m 옆에 붙여 버디 퍼트를 떨어트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진희는 “전반에 에너지를 몰아 써서 후반에 너무 힘들었다”며 “마지막에 보기가 나올 뻔했는데 잘 견뎠다”고 말했다.시즌 2승에 대해선 “자신이 없지는 않다. 이 대회가 아니어도 조만간 한번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코스가 험난해 집중력, 체력, 샷감 다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털어놨다. 최민경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선두 임진희를 추격했다. 2011년 KLPGA에 입회한 최민경은 18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아직 우승이 없다. 최민경은 “오랜만에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는 만큼 뒷심을 발휘해보겠다”라며 “우승을 위해선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산을 넘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내일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결의를 드러냈다.공동 3위에는 현세린, 정소이, 배소현, 이소영(이상 4언더파 212타)이 나란히 자리했다. 2라운드에 임진희와 공동선두였던 황유민은 이예원과 공동 7위(3언더파 213타)로 내려갔다.
  •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1R 2위… 생애 첫 PGA 우승컵 드나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1R 2위… 생애 첫 PGA 우승컵 드나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쳐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8언더파 62타로 단독 1위에 오른 러셀 헨리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날 안병훈은 정확한 퍼트를 무기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은 안병훈은 마지막 17∼18번 홀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7번 홀(파4)에서 약 9m, 6번 홀(파4)에서도 8m 남짓한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는 정확성을 보였다. 안병훈은 브룸스틱 퍼트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퍼트의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아직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하지만 꾸준하게 성적을 내 통산 상금 1215만 9302 달러(약 158억원)를 벌어들여 우승 없는 선수 중 최다 상금 순위 7위다. 임성재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51위에 올랐다. 2022~23시즌 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기회로 통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70명이 다음 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현재 한국 선수 중 이경훈(73위)과 김성현(78위)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1라운드에서 이경훈은 2오버파 72타, 공동 109위, 김성현은 1오버파 71타, 공동 92위다.
  • ‘파3 달인’ 이제영 “챔피언조? 과감하게!”

    ‘파3 달인’ 이제영 “챔피언조? 과감하게!”

    “앞으로는 챔피언 조에서 경기할 때도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하려고요. 어차피 우승하려면 버디를 잡아야 하니까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호반건설-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깜짝 스타’로 등장한 이제영이 올 시즌 후반기 생애 첫승을 노리고 있다.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영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할 때도 우승에 대한 확신이 없다 보니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그러다 실수하면 만회가 어려웠다”며 이전 경기를 되짚었다. 올 시즌 이제영은 지난달부터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달 2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이어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11위),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9위) 등 전반기 마지막 3개 대회서 물오른 샷감을 보였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다. 자신도 그 사실을 잘 안다. 그는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 들었을 때 타수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경우가 많다”면서 “전반기가 끝나고 마음을 바꿔 먹기로 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영의 장점은 숏 아이언의 정확성이고 단점은 비거리다. 올 시즌 파3홀에서 그린 적중률은 75.13%로 전체 11위다. 한마디로 파3홀에서 공을 홀컵 옆에 착 붙이는 기술은 누구 못지않다는 뜻이다. 이를 바탕으로 파3 평균 퍼팅수도 1.65로 전체 15위다. 파3 평균 버디(2위)와 성적(5위)은 투어 상위권이다. 이제영은 “아이언샷을 좀더 연마해 정확성을 높이려고 한다”면서 “요즘 장타를 치는 선수들에 비해 비거리가 부족하지만, 겨울철 훈련으로 지난해보다 10야드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시즌 그의 드라이브 거리는 237.74야드로 지난해 225.57야드보다 12.17야드가 늘었다. 불볕더위 속에도 이제영은 첫승을 위해 하루도 라운드를 거르지 않고 있다. 그는 “친구와 함께 싸이 콘서트를 간 것 외에 특별히 쉬지는 않았다. 상체 강화 운동과 필라테스로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후반기 꼭 우승해 고생하시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 우승컵을 바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파3 달인’ 이제영 “챔피언조? 에라 모르겠다 과감하게 칠게요”

    ‘파3 달인’ 이제영 “챔피언조? 에라 모르겠다 과감하게 칠게요”

    “앞으로는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때도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하려고요. 어차피 우승하려면 버디를 잡아야 하니까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호반건설-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깜짝 스타’로 등장한 이제영이 올 시즌 후반기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다. 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제영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때도 우승에 대한 확신이 없다 보니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그러다 실수하면 만회가 어려웠다”며 이전 경기를 되짚었다. 올 시즌 이제영은 7월부터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7월 2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이어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11위),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9위) 등 전반기 마지막 3개 대회서 물오른 샷감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우승컵을 들지는 못 했다.자신도 그 사실을 잘 안다. 그는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들었을 때 타수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경우가 많다”면서 “전반기가 끝나고 마음을 바꿔 먹기로 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영의 장점은 숏 아이언의 정확성이고, 단점은 비거리다. 올 시즌 파 3홀에서 그린적중률은 75.13%로 전체 11위다. 한마디로 파 3홀에서 공을 홀컵 옆에 착 붙이는 기술은 누구 못지않다는 뜻이다. 이를 바탕으로 파3 평균 퍼팅수도 1.65로 전체 15위다. 그 결과 파3 평균 버디(2위)와 성적(5위)은 투어 상위권이다. 이제영은 “아이언샷을 좀 더 연마해 정확성을 높이려고 한다”면서 “요즘 장타를 치는 선수들에 비해 비거리가 부족하지만, 겨울철 훈련으로 지난해보다 10야드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시즌 그의 드라이브 거리는 237.74야드로 지난해 225.57야드보다 12.17야드가 늘었다.불볕더위 속에도 이제영은 첫 승을 위해 하루도 라운드를 거르지 않고 있다. 그는 “친구와 싸이 콘서트를 간 것 외에는 특별히 쉬지는 않았다. 상체 강화 운동과 필라테스로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후반기 꼭 우승해 고생하시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 바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최강 셔틀콕’ 안세영, 도쿄 강타하다

    ‘최강 셔틀콕’ 안세영, 도쿄 강타하다

    여자 단식 결승서 허빙자오 꺾어2주 연속 챔피언… 올해 7번째 金김소영-공희용 女복식 정상 복귀 ‘K셔틀콕’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의 우승 행보가 2주 연속, 올해 7차례 거듭되며 세계 1위 등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랭킹 2위 안세영은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일본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5 21-1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해 준우승했던 안세영은 32강부터 이어진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월드투어 11개 대회(수디르만컵 포함)와 아시아선수권까지 모두 12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지난주 코리아오픈 2연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올해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랭킹 포인트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1위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까지 허빙자오에게 4전 전패를 당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 태국오픈 결승과 이번 대회 결승 포함 5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안세영은 코트 앞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상대를 허탈하게 만드는 광범위한 수비력이 빛났다. 기교가 좋은 허빙자오였지만 셔틀콕을 꽂아 넣을 공간을 거의 주지 않는 안세영의 질식 수비에 실수가 잇따랐다. 1게임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던 안세영은 6-6에서 치고 나간 뒤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14-10까지 달아났다가 15-14까지 쫓겼으나 이후 3연속 득점을 두 차례 거듭해 추격을 따돌렸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 점수를 6-1까지 벌린 뒤 안정적으로 흐름을 끌고 갔다. 또 7-4에서 내리 5점을 따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세계 3위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이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지아이판(중국)을 2-0(21-17 21-14)으로 물리치고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일주일 만에 시원하게 설욕하며 역대 전적 5승 10패를 기록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 3월 전영오픈, 6월 태국오픈 포함 올해 3관왕에 오르며 다음달 열리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 ‘세계 1위 눈앞’ 안세영, 독보적 우승 퍼레이드

    ‘세계 1위 눈앞’ 안세영, 독보적 우승 퍼레이드

    K셔틀콕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의 독보적인 우승 행보가 2주 연속, 올해 7차례 거듭되며 세계 1위 등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2위 안세영은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5 21-1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해 준우승했던 안세영은 32강부터 이어진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월드투어 11개 대회(수디르만컵 포함)와 아시아선수권까지 모두 12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지난주 코리아오픈 2연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올해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랭킹 포인트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1위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까지 허빙자오에게 4전 전패를 당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6월 태국오픈 결승과 이번 대회 결승 포함 5전 전승을 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안세영은 코트 앞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상대를 허탈하게 만드는 광범위한 수비력이 빛났다.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지만 기교가 좋은 허빙자오였지만 셔틀콕을 꽂아 넣을 공간을 거의 주지 않는 안세영의 질식 수비에 실수가 잇따랐다. 1게임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던 안세영은 6-6에서 치고 나간 뒤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14-10까지 달아났다가 15-14까지 쫓겼으나 이후 3연속 득점을 두 차례 거듭해 추격을 따돌렸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 점수를 6-1까지 벌린 뒤 안정적으로 흐름을 끌고 갔다. 또 7-4에서 내리 5점을 따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세계 3위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이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지아이판(중국)을 2-0(21-17 21-14)으로 물리치고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일주일 만에 시원하게 설욕하며 역대 전적 5승 10패를 기록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 3월 전영오픈, 6월 태국오픈 포함 올해 3관왕에 오르며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 ‘걸 크러시’ 백민주, 두 번째 결승에선 ‘우승 크러시’

    ‘걸 크러시’ 백민주, 두 번째 결승에선 ‘우승 크러시’

    ‘걸 크러시’ 백민주(27)가 투어 5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벡민주는 28일 새벽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7전4승제에서 ‘절친’ 김세연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11-0 1-11 2-11 7-11 11-7 11-6 9-3)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백화점 경호 요원 출신인 백민주는 LPBA 투어 원년 ‘유망주’였지만 첫 시즌에는 이름 석 자를 알리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 자신의 소속사인 크라운해태가 연 4차 대회 4강에 들면서 여성치고는 잘 생기고 건장한 외모로 ‘걸 크러시(동성으로부터 호감을 가지게 하는 여성)’라는 별명을 얻었다. 백민주는 지난 시즌 5차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지만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뒤 7개월 15일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기어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마지막 7세트 7-3 리드에서 옆돌리기 3뱅크 스트로크가 끝내기샷이 됐다.당구 입문 4년 만에 프로 선수가 되고 4년 만에 첫 결승, 다시 5년 만에 두 번째 결승에 오른 그는 ”전용구장에서 펼친 첫 대회에서 챔피언이 돼 정말 영광”이라면서 “걸 크러시 같은 별명보다는 ‘성실한 선수’로 자신을 정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로 결승 갈까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로 결승 갈까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35·스페인)이 에디 레펜스(54·벨기에)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결승 테이블을 노크한다. 팔라존은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영훈을 3-0(15-7 15-9 15-12)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이영훈이 다니엘 산체스에 이어 다비드 사파타 등 우승 후보에 올려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같은 국적의 동료들을 32강부터 잇달아 격파해 ‘스페인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져가기 직전 팔라존은 압도적인 우세 속에 무실세트승을 신고하며 스페인 선수의 자존심을 지켜냈다.에버리지는 1.957로 이영훈(1.333)을 압도했고, 한 큐에 5점 이상을 거둬들이는 장타율은 무려 19.0%에 달했다. 27일 현재까지 이 대회 평균 장타율은 6.1% 수준이었다. 반면 공타율은 35.7%로 이영훈(50.0%)보다 훨씬 낮았다. 팔라존은 과거에도 무실세트승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PBA 투어 두 번째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결승까지 5경기 내리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은 주인공이다. 당시엔 64강까지는 서바이벌 방식이 적용됐고, 32강부터 세트제로 펼쳐졌다. ‘퍼펙트 가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그의 진기록은 두 번 다시 재연되지 않고 있다. 첫 우승 이후 잠잠했던 팔라존은 그러나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졌다. 체중을 12㎏나 감량하며 작심하고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에겐 큐마저 가벼워진 듯했다. 지난 시즌 한자리와 두 자리 순위를 널뛰듯 오갔던 그는 올 시즌엔 개막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각각 5위, 9위, 4위(확보)로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막 이후 두 개 대회 모두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해 ‘웰뱅 톱랭킹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팔라존에게 ‘퍼펙트’라는 단어는 무실세트승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난 4개월 동안 한 큐에 15점을 한꺼번에 쓸어담는 ‘퍼펙트 큐’를 세 차례나 달성해 역시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김재근(51)의 이 부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32강전 최원준을 시작으로 올 시즌 2차 대회인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64강전에서는 고경남을, 이번 대회 128강전에선 구자복을 벤치에 앉혀두고 ‘15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팔라존은 이제 결승 길목에서 레펜스와 나란히 통산 2승째의 교두보를 마련할 큐 대결을 벌인다. 레펜스는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3-1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둘의 4강 진출은 우승을 포함해 이번이 나란히 네 번째다. 상대 전적에선 20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딱 한 차례 만나 레펜스가 3-2로 이겼다.
  • 김주형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포기… 발목 치료 후 플레이오프 집중

    김주형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포기… 발목 치료 후 플레이오프 집중

    디오픈에서 발목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주형이 자신의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다. 발목 부상을 방치했다가 문제를 키우는 것보다, 확실하게 몸 상태를 만들어 후일을 기약하겠다는 것이다. 김주형은 다음 달 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27일 밝혔다. 김주형은 디오픈 2라운드를 앞두고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2라운드부터 기권까지 생각했던 그는 얼음찜질로 버티면서 4라운드까지 완주해 공동 2위라는 디오픈 사상 한국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윈덤 챔피언십은 지난해 김주형이 자신의 PGA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대회다. 그만큼 타이틀 방어전에도 애착이 갈 수밖에 없다. 당시 PGA투어 임시 회원이던 김주형은 이 대회 우승으로 PGA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 각별한 대회를 김주형은 이번에 포기했다. 그가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한 것은 이 대회 직후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김주형은 대회조직위원회에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지 못해 아쉽다”면서 “발목 부상을 완전하게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윈덤 챔피언십은 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다. 이후 PGA투어는 8월 11일부터 플레이오프 첫 대회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연다. 플레이오프는 8월 18일 BMW 챔피언십, 그리고 8월 25일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 “경기 취소됐으면 큰일 났을 뻔” 고군택, KPGA 코리안투어 올해 가장 먼저 2승

    “경기 취소됐으면 큰일 났을 뻔” 고군택, KPGA 코리안투어 올해 가장 먼저 2승

    고군택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임예택을 제치고 우승했다. 4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고군택은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올린 건 고군택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고군택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3점을 따내 버디 5개로 10점을 쌓은 임예택과 최종 합계 44점으로 연장전을 벌였다. 이날 고군택은 보기를 기록하면 곧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예택에 3점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군택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으나 6번(파5), 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찾았다. 10번 홀(파4) 버디로 시작한 후반에도 11번 홀(파5)에서 보기로 홀아웃했으나 곧바로 12번(파3), 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된 고군택은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져 1점을 잃었지만 18번 홀(파5)에서 이글성 버디로 다시 선두가 됐으나 임예택이 2점 뒤진 채 맞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에서는 둘 다 버디를 잡았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은 임예택이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싱겁게 끝났다. 벙커에서 공을 홀 1m에 붙였지만 퍼트가 너무 약해 옆으로 흘렀다. 비슷한 거리에서 고군택은 오르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고군택은 경기 뒤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다. 목표가 5위 이내 진입이었기에 목표를 이뤄내 오늘 라운드가 취소됐더라도 만족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우승을 하고 나니까 경기가 취소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15번 홀 뒤 리더보드를 봤는데 공동 1위였다. 그때부터 우승에 욕심이 생겼다”면서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힘들기도 했다. 시작 시각도 지연되고 중간에 한 차례 경기가 중단돼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고 복기했다. 연장 승부를 펼친 임예택은 제주도에서 함께 중, 고교를 다니며 주니어 선수 시절을 보낸 절친한 친구 사이. 이에 대해 고군택은 “친한 관계지만 우승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그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PGA투어 대회에도 나가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고 목표를 상향했다. 월요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예택은 최종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하며 무명의 반란을 완성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전까지는 2021년 이 대회 공동 40위가 최고 순위였다. 14점을 따낸 이승택과 10점을 보탠 박성국은 1점이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43점)로 대회를 마쳤다. 14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연출한 허인회는 5위(41점)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폭우 때문에 2시간 50분 늦게 시작했고 중간에도 20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 “고구려 후예 발해처럼…” 무명 권발해, 스롱 피아비 잡고 16강 진격

    “고구려 후예 발해처럼…” 무명 권발해, 스롱 피아비 잡고 16강 진격

    “제 이름 발해처럼 이젠 LPBA 투어에 당당히 이름을 내밀고 싶습니다”. 지난해 여자프로당구(LPBA) 데뷔 시즌을 불과 101위로 마감했던 ‘무명’의 권발해(19)가 통산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투어 최다승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잡고 전용 경기장 시대를 열어젖힌 하나카드 챔피언십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권발해는 22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L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전(3전2승제)에서 90분 만에 스롱을 2-1(9-11 11-10 9-8)로 제압했다. 앞서 예선 1·2차전에서 서유리와 오지연을 제치고 64강 본선에 오른 뒤 최연주를 따돌리고 32강에 올랐던 권발해는 이날 스롱까지 제치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에 진출, 임경진을 역시 2-1로 누른 김진아를 상대로 8강 티켓에 도전한다.누가 봐도 경기 결과를 뻔히 점칠 수 있었던 경기의 흐름은 1세트 종반부터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권발해는 최다승자를 만났다는 긴장감에 초반 8이닝을 공타로 돌아섰다. 그 사이 스롱은 2이닝 4연속 득점을 포함해 6점을 솎아내며 손쉬운 승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 스롱의 장타가 침묵한 사이 권발해는 9이닝 3득점에 이어 10이닝 하이런 5점을 기록하는 뒷심으로 반격했다. 비록 두 점 차로 첫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투지를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그러나 1세트는 시작에 불과했다. 첫 이닝 3득점으로 기분 좋게 2세트를 시작한 권발해는 스롱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다 6이닝 이후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막판이 압권이었다. 초반 5-4로 앞서가다 여섯 이닝 공타에 다시 빠지는 바람에 5-8의 매치포인트를 허용한 권발해는 스롱이 마지막 1점을 채우지 못하고 세 이닝 공타에 머무는 동안 뒤돌리기로 1점을 만회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또 한 차례의 뒤돌리기가 충돌로 무산돼 호흡을 가다듬은 권발해는 그러나 앞돌리기와 뒤돌리기로 8-8 더블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가를 성공시키면서 투어 통산의 6승의 주인공인 스롱이라는 ‘대어’를 잡았다. 경북 대구 출신의 권발해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큐를 잡았다. 아마추어 경력이 전무한 그는 당구 입문 3년 만인 지난해 프로 선발전에서 낙방했지만 PBA 공식 테이블 업체의 와일드카드로 데뷔 시즌을 치러냈다. 하지만 포인트 랭킹은 101위로 초라했다. 최고 성적이 본선 64강 한 차례에 불과했던 권발해는 그러나 올 시즌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는 연속 33위에 올라 적응을 알렸고, 이날 생애 첫 16강에 진출하면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그는 “오늘 LPBA 최강인 스롱과의 대결에서 중요한 순간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다만 기본적인 공에 더 충실해야겠다는 또 다른 가르침도 받았다”고 자세를 낮췄다.발해는 대조영이 고대 고구려를 계승해 한반도 북부와 만주, 연해주 일대에 세워 통일신라 시대 당시 남북국 체제를 형성했던 국가다. 한동안 우리 민족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나라이기도 하다. 권발해는 “제 독특한 이름은 한동안 우리 민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역사 속에 묻혀 있었던 발해처럼 강인하고 꿋꿋하게 자라라며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면서 “저도 이제 무명에서 벗어나 모든 이로부터 떳떳하게 인정받는 프로 당구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다승왕·신인왕 초접전… KLPGA 후반전은 반전에 반전

    다승왕·신인왕 초접전… KLPGA 후반전은 반전에 반전

    박민지·박지영 나란히 2승 달성 황유민·김민별·방신실 샛별 두각세 차례 메이저서 승자 갈릴 듯 지난 2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박민지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영을 필두로 한 추격자들의 다승왕을 향한 도전이 거세다. 여기에 ‘슈퍼루키’ 방신실과 황유민, 김민별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을 끝으로 KLPGA 투어 전반기 17개 대회가 마무리됐다. 18일 KLPGA 투어는 3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8월 첫째 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남은 15개 대회를 치른다고 밝혔다.전반기 다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민지와 박지영이다. 박지영은 올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이어 직전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초반 주춤했던 박민지는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남기며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다승자가 됐다. 통산 우승을 18승으로 늘린 박민지는 구옥희, 신지애의 20승에 이어 KLPGA 투어 최다승 기록 3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예원과 고지우, 최은우, 이주미 등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도 후반기 추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다승왕 경쟁과 함께 신인왕전도 흥미진진하다. 현재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선수는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황유민(1445점)과 2위 김민별(1412점), 3위 방신실(1050점)이다. 지난해에는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으로 경기)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이예원이 큰 어려움 없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경쟁이 치열하다. 방신실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데 이어 이달 초 대유위니아·MBN 오픈에선 황유민이 김민별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도 4위에 오르는 등 루키들의 활약이 특별히 빛났다. 상금 랭킹에서도 김민별이 7위(3억 6909만원), 방신실이 8위(3억 5583만원)에 올라 있다. 업계 관계자는 “8월 한화 클래식,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하반기에 메이저 3개 대회가 몰려 있다”면서 “다승은 물론 상금과 신인왕 경쟁도 더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8년 기다린 골때녀들, 8강 골든벨 때린다

    8년 기다린 골때녀들, 8강 골든벨 때린다

    2015년 16강 경신 목표25일 콜롬비아와 첫 경기관록 지소연·신예 페어 기대브라질 마르타·미국 라피노마지막 대회 활약 눈길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막을 올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은 16강을 넘어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대표팀은 12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일궜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4년 가까이 담금질해 온 벨호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팀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이전까지 각 조 3위 6개팀 중 4개팀이 16강에 올랐으나 이제는 2위까지만 토너먼트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FIFA 랭킹 17위 한국은 H조에 속해 오는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25위),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72위), 다음달 3일 오후 7시 독일(2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콜롬비아전이 사실상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독일은 H조 최강팀으로 꼽히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잠비아(77위)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4월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5-2, 5-0으로 승리했다. 독일이 못 넘을 산은 아니지만 한국이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앞길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번 대표팀은 패기 넘치는 젊은 피와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의 균형이 돋보인다. 최종 명단 23명 중 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여기에 2000년대생 4명이 힘을 보탠다. ‘에이스’ 지소연(32·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35·토트넘), 김정미(39), 김혜리(33), 임선주(33·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금민(29·브라이턴), 이영주(31·마드리드CFF) 등이 관록을 불사른다.한국 남녀 축구 A매치 최다 145경기에 나서 최다 67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세 번째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꿈꾸고 있다.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해 온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37·서울시청)도 주목된다. 부상 등으로 한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중용돼 8년 만에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탁월한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박은선은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꿈꾼다. 젊은 피 중엔 역대 최연소로 최종 명단에 포함된 케이시 유진 페어(16·PDA)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자축구 사상 첫 혼혈 선수인 페어가 경기에 출전하면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최초 기록을 쓰게 된다. 지난해 8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천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2002년생 천가람(화천 KSPO)의 활약도 기대된다.우승 후보로는 대회 3연패 및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는 FIFA 랭킹 1위 미국을 비롯해 독일, 잉글랜드(4위), 프랑스(5위), 스페인(6위) 등이 거론된다. 살아 있는 세계 전설들의 ‘라스트 댄스’도 눈길을 끈다. A매치 174경기에서 115골을 기록한 브라질 역대 최고 골잡이 마르타(올랜도·37)는 이번이 여섯 번째 월드컵으로 사실상 마지막 대회다. 2003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5개 대회에서 17골을 터뜨려 남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부상 중에도 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마르타가 한을 풀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여자축구 최강 미국의 역대 최고 미드필더 메건 라피노(38·OL레인)에게는 네 번째 월드컵이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라피노는 A매치 199경기에서 63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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