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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3승 선착 합창’ 박지영, 메이저 첫 승으로 통산 7승…고군택, 연장 승부 끝 코리안투어 5년 만의 새 역사

    ‘시즌 3승 선착 합창’ 박지영, 메이저 첫 승으로 통산 7승…고군택, 연장 승부 끝 코리안투어 5년 만의 새 역사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으며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을 거두는 한편,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박지영은 10일 경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번 대회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이날 보기만 3개를 기록, 최종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낸 이예원(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 3명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우승 뒤 두 달 만에 정상에 선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해외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까지 합쳐 시즌 3승에 선착했다. 메이저 타이틀은 2015년 정규 투어 데뷔 뒤 처음이다.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은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을 턱밑 추격하며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였던 이가영(NH투자증권)이 흔들리는 사이 우승 다툼은 박지영과 이예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갈렸다. 14번 홀 티샷을 카트 도로 쪽으로 보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파를 지켜낸 박지영이 15번 홀 3번째 샷을 핀 2.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지만, 이예원은 3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는 등 5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보기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짧아 단독 2위마저 놓쳤다. 박지영은 우승 뒤 “대회 기간 내내 잘 버텨준 저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면서 “집중력이 중요했던 것 같다. 남은 시즌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 영종도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고군택(대보건설)이 1차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하며 시즌 3승이자 통산 3승을 신고했다. 3승 중 2승이 연장 승리.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자가 나온 것은 2018년 박상현(40·동아제약) 이후 5년 만이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군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에 밀려 리더보드 상단을 내줬다. 하지만 1타 뒤진 채 들어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콩왓마이와 동타(19언더파 269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에서 콩왓마이는 2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파 세이브했으나 2번째 샷이 러프로 향한 고군택은 3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투어 데뷔한 고군택은 “올해 목표가 통산 첫 승리였는데 3승까지 할지 몰랐다. 이제 대상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틴에이저’ 고프, US오픈 여자단식 제패…10대로는 역대 10번째

    ‘틴에이저’ 고프, US오픈 여자단식 제패…10대로는 역대 10번째

    ‘신성’ 코코 고프(미국)가 10대 선수로는 10번째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세계 6위 고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3 US오픈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 6분 만에 2-1(2-6 6-3 6-2)로 꺾고 우승했다. 2004년생으로 19세인 고프는 생애 처음 메이저 타이틀을 품으며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움켜쥐었다.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준우승이다. 고프는 2017년 슬론 스티븐스(36위) 이후 6년 만에 US오픈 챔피언에 오른 미국 여자 선수가 됐다. 특히 고프는 10대에 US오픈에서 우승한 10번째 여자 선수가 됐다. 트레이시 오스틴, 모니카 셀레스가 10대에 2차례 우승한 바 있어 횟수로는 12번째다. 2019년 윔블던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에 예선을 통과해 ‘테니스 천재’로 주목받은 고프는 4년 만에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차세대 테니스 여제’ 후보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사발렌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프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인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사발렌카와 상대 전적에선 4승2패가 됐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사발렌카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다음 주초 발표될 랭킹에서 1위 등극을 확정한 상태다. 고프는 이날 빠른 발과 실수를 최소화하는 정교한 샷, 강한 체력을 앞세워 강서브로 무장한 사발렌카에 맞섰다. 쳇 세트는 사발렌카의 강공에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 들어 사발렌카가 조금씩 실책을 저지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넘어졌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고프는 곧 코트를 장악했고, 3세트에서는 사발렌카의 첫 2번의 서브 게임을 모두 브레이크하며 4-0으로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패싱샷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올린 뒤 코트에 누워 감격의 눈물을 흘린 고프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달콤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 차세대 피겨 프린스 떴다…서민규, 주니어GP 깜짝 우승

    차세대 피겨 프린스 떴다…서민규, 주니어GP 깜짝 우승

    차준환(22·고려대)의 뒤를 이을 차세대 ‘피겨 프린스’가 떴다. 서민규(15·경신중)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7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9일 밤(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04점, 예술점수(PCS) 78.59점, 합계 155.63점(1위)을 받았다. 서민규는 지난 7일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75.67점(2위)을 합해 최종 총점 231.30점으로 쇼트 3위, 프리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나카타 리오(222.35점)를 8.95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2014년 8월 1차 대회 이준형(27·은퇴), 2016년 3차·7차 대회에서 우승한 차준환에 이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됐다. 서민규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해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기대를 부풀렸고, 이달 초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선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출전한 3차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렸다. 특히 서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 프리, 최종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총점은 지난해 209.59점에서 무려 21.71점을 끌어올렸다. 서민규는 이날 나카타 등 다른 선수들처럼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수행하지 않았지만, 연기 완성도와 기본에 초점을 맞춰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올 클린’ 연기를 펼쳤다.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코레오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등 비점프 과제도 훌륭하게 연기했다. 전반부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루프 점프도 완벽하게 뛴 서민규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한 뒤 마지막 체인지 풋 카멜 스핀도 레벨 4로 마무리했다. 전날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재(14·평촌중)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지난 1차 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김유성(평촌중)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다.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이가영,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이가영,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

    이가영(NH투자증권)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하루만 더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투어 통산 2승을 올리게 된다. 이가영은 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였던 이가영은 이로써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다만 2위와 간격이 좁혀졌다. 전날 3위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선 이예원(KB금융그룹)과 1타차다. 이가영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2개 잡아내며 치고 나갔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3개를 범하며 뒷걸음질 쳤다. 2019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이가영은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달 투어 첫 승과 통산 2승을 한꺼번에 수확한 2년 차 이예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아내며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넘보게 됐다. 올 시즌 2승 포함 통산 6승의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2라운드 공동 18위였던 노승희(요진건설)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뽑아내며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 4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6언더파는 데일리 베스트이자 이번 대회 1~3라운드를 통틀어 베스트다. 한지원(노랑통닭)이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로 5위. 코스 난도가 높은데다 코스 상태도 좋지 않아 1라운드에서 4명 밖에 나오지 않았던 언더파 기록은 2라운드 7명, 3라운드 9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다.
  • 고프 vs 사발렌카…US오픈 여단 결승 격돌

    고프 vs 사발렌카…US오픈 여단 결승 격돌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세계 6위 코코 고프(미국)가 격돌한다. 고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10위 카롤리나 무호바(체코)를 2시간 3분 만에 2-0(6-4 7-5)으로 물리쳤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사발렌카가 2시간 32분 동안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세계 17위 매디슨 키스(미국)에게 2-1(0-6 7-6<7-1> 7-6<10-5>) 역전승을 거뒀다. 19세인 고프는 ‘신성’으로 주목받는 선수다. 2019년 윔블던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에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하기도 했다. 사발렌카는 182㎝의 키에서 품어져 나오는 파워가 돋보인다. 세계 톱클래스 강서버다. 지난해 US오픈부터 5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았던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고프가 3승 2패로 앞선다. 다만, 가장 최근인 올해 인디언웰스오픈 격돌에서는 사발렌카가 2-0으로 이겼다. 고프와 사발렌카 모두 US오픈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프의 경기 도중에는 4명의 환경운동가가 관중석에서 기습시위를 벌여 약 4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3명은 일찍 퇴장당했으나 나머지 한 명은 접착제로 발을 관중석 바닥에 붙여 경기 재개에 시간이 다소 걸렸다. 경기 뒤 고프는 “환경운동가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난 화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사발렌카는 첫 세트를 0-6으로 내줘 3년 연속 4강에서 탈락하는 듯했지만,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뒤집는 뒷심을 뽐냈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는 7점을 올린 뒤 결승 진출이 확정된 것으로 착각해 라켓을 놓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웃게 했다. 타이브레이크는 보통 7점을 올리는 선수가 승리하는데, 메이저 대회 마지막 세트에서는 10점 제로 실시되고 있다.
  • 선두 3타차 공동 6위까지 22명…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 후끈

    선두 3타차 공동 6위까지 22명…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 후끈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선두에 3타차 공동 6위까지 모두 22명이 몰리는 등 우승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올 시즌 KLPGA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7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가영, 박보겸, 성유진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이예원은 시즌 3승을 겨누게 됐다. 원래 난도 높은 코스인 데다 코스 상태가 좋지 않고 핀 위치마저 어려워 출전 선수 108명 중 공동 선두 4명만 언더파를 적어냈다. 경기 뒤 이예원은 “9번 아이언 아래 짧은 채로 공략할 수 있는 120m 이내 거리를 남기고 볼이 놓인 자리가 괜찮을 땐 핀을 보고 쳤지만 아니면 안전한 곳으로 보낸 뒤 퍼트도 승부했다”고 설명다. 공동 선두 가운데 이가영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성유진과 박보겸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써냈다. 하민송, 유효주, 최예림, 한지원이 이븐파 72타로 선두에 1타차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전인지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선두에 2타차 공동 9위로 첫날을 끝냈다. 지난 3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59전 260기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연정은 공동 16위(2오버파 74타)에 올랐다. 우승 후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와 김수지는 각각 5오버파 77타 공동 40위, 6오버파 78타 공동 52위에 그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 US오픈 5시간 15분 혈투 재현 불발…‘젊은 황제’ 알카라스 8강 안착, 라이벌 신네르 16강 탈락

    US오픈 5시간 15분 혈투 재현 불발…‘젊은 황제’ 알카라스 8강 안착, 라이벌 신네르 16강 탈락

    세계 테니스 팬들이 지난해 US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펼쳤던 5시간 15분의 대혈투가 1년 만에 재현되기를 바랐으나 끝내 무산됐다. 세계 1위 알카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내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61위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를 1시간 57분 만에 3-0(6-3 6-3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메이저 3번째 우승이자 US오픈 2연패까지 세 걸음 남겨놨다. 2003년생으로 20세인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21세가 되기 전 알카라스보다 많이 US오픈 8강에 오른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회·은퇴·미국)뿐이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신네르와 만나 5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US오픈 역대 2번째 장시간 경기였다. 알카라스는 기세를 몰아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었다. 이번 대회 대진상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재대결이 8강에서 성사될 가능성도 있었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나와 신네르의 8강전을 기대했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8강 맞대결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진 16강전에서 세계 6위 신네르가 4시간 41분의 격전 끝에 세계 1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2-3(4-6 6-3 2-6 6-4 3-6)으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신네르는 츠베레프와 첫 대결에서 승리한 뒤 내리 4연패를 당했다. 이에 따라 알카라스와 츠베레프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는 잭 드레이퍼(123위·영국)를 3-1(6-3 3-6 6-3 6-4)로 물리치고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3-1(2-6 6-4 6-1 6-2)로 앨릭스 디미노어(13위·호주)를 물리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와 8강에서 대결한다.
  • 태국 3승으로, 2승의 한국 추월…포틀랜드 클래식 완나샌 우승, 장효준 생애 첫 톱10

    태국 3승으로, 2승의 한국 추월…포틀랜드 클래식 완나샌 우승, 장효준 생애 첫 톱10

    태국의 신예 짜네띠 완나샌(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완나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최종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완나샌은 공동 2위 린시위(중국) 등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선두 메건 캉(미국)에 1타 차 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완나샌은 전반 3∼7번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단숨에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13번(파3), 14번(파4), 17번(파4)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가뿐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출전권을 따냈으나 올해 부진을 거듭해 출전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완나샌은 월요 예선을 통과해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월요예선 통과자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렐 킨(미국),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있었다. 완나샌은 태국 출신으로는 LPGA 투어에서 7번째로 우승했다. 올해 우승자 중에선 알렉사 파노(19·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리다. 태국은 지난 5월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파자리 아난나루칸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LPGA 투어 24개 대회가 열린 가운데 미국이 8승, 태국과 프랑스가 3승, 한국과 중국, 영국이 2승을 거두고 있다. 재미교포 지나 김은 인뤄닝(중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에 자리했다. 지나 김은 한국인 부모를 둔 교포 2세로 한국 이름은 ‘김민경’이다. 2019년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로 공동 12위에 올라 주목받은 지나 김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이날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컷을 5차례 통과했다. 톱10은 처음이다. 전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완나샌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루키 장효준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교포 안드레아 리(미국)와 함께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상금 10위에 오르며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했다. 그러나 허리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8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처음 톱10에 올랐다. 장효준은 “정말 감사하고 많은 것을 얻은 일주일이었다”면서 “골프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느꼈고 내가 골프를 대하는 방식도 많이 바꿀 수 있었다.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이미향이 공동 18위(14언더파 274타), 김효주가 공동 21위(13언더파 275타)에 자리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캉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 줄이는 데 그쳐 6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 앱손투어 뚫은 루키 장효준, 포틀랜드 클래식 3R 깜짝 공동 2위…버디 11개 몰아쳐

    앱손투어 뚫은 루키 장효준, 포틀랜드 클래식 3R 깜짝 공동 2위…버디 11개 몰아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를 뚫고 1부에 올라온 신인 장효준(20)이 생애 첫 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장효준은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짠네띠 완나샌(태국)과 공동 2위가 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단독 선두 메건 캉(미국)과는 1타 차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를 상금 10위로 마쳐 8라운드짜리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앱손투어에서 준우승 2회, 톱10 5회 등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고, 특히 버디를 215개나 뽑아내며 이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허리 통증으로 이번 대회까지 7개 대회에 나서는 등 출전 대회가 그리 많지 않은 장효준은 6월 미즈호 아메리칸 오픈 61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장효준은 5번 홀(파5) 파를 제외하고 초반 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는 맹타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9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장효준은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거침없이 끌어올렸다. 특히 11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했고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연달아 컵에 떨궜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4.5m 퍼트에 성공했다. 10언더파는 LPGA 투어 한 라운드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장효준은 경기 뒤 “오늘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까지 모든 게 다 원활하게 잘 됐던 하루였다”면서 “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흐름에 맞춰서 버디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홀 버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장효준은 경기 중 리더보드를 봤냐는 질문에 “그럴 여유가 없었다. 10등 안에는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까지인지는 몰랐다”고 돌이켰다. 허리 부상으로 데뷔 시즌은 올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장효준은 “허리가 아파서 두 달 정도 쉬었던 게 나름의 터닝 포인트를 주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같이 동반 라운드한 김효주에 대해서는 “내가 많이 존경해서 사실 같이 친 것 자체가 너무 떨렸다. 너무 좋았고 너무 즐거웠다”고 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밖에 이미향이 공동 16위(11언더파 205타), 이정은이 공동 23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공동 28위(9언더파 207타). 선두 캉은 사흘 연속 6언더파 66타를 기록, 지난주 CPKC 위민스 오픈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 고진영 연장 티샷 미스로 시즌 3승 놓쳤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한 것보다 기뻐”

    고진영 연장 티샷 미스로 시즌 3승 놓쳤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한 것보다 기뻐”

    ‘골프 여제’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위민스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라오스 소수 민족 출신인 메간 캉(미국)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파로 막은 캉에게 져 준우승했다. 선두 캉에 5타나 뒤진 채 이날 4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3언더파 69타를 쳐, 2타를 잃은 캉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대결에서 고진영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빗나가 카트 도로 넘어 숲으로 들어가버렸다. 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했지만, 공은 러프에 들어갔고,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려 투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반면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캉은 7m 거리에서 두 번의 퍼트로 홀아웃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석 달 만에 찾아온 시즌 3승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우승 이후 톱10에도 한번도 진입하지 못하며 세계랭킹 1위에서 4위로 밀렸던 고진영은 이번 준우승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고진영은 “5타나 뒤져 있어서 연장전에 나갈 줄은 몰랐다. 오늘은 정말 잘 쳤다. 다시 좋은 경기력을 되찾아서 기쁘다”며 “지난 몇 달 동안 부진이 심해서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 몰랐다. 이번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우승한 것보다 더 행복하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베트남 전쟁 중 공산 정권의 탄압을 피해 라오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소수 민족 몽족 부모를 둔 캉은 LPGA투어 대회 19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캉은 “8년은 긴 시간이었다. 언젠가는 우승할 줄 알았다”며 “자동차 정비공과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나를 골프 선수로 키운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4라운드에서만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인뤄닝(중국)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올랐다.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김세영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 순위를 기록한 김세영 또한 부진 탈출을 알렸다. 김세영은 이 대회 전까지 한 번도 10위 이내에 오르지 못했고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3타를 줄인 전인지는 공동 8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 ‘포스트 볼트’ 첫 세계육상 남자 단거리 3관왕 탄생…라일스, 100m 200m 이어 400m 계주도 우승

    ‘포스트 볼트’ 첫 세계육상 남자 단거리 3관왕 탄생…라일스, 100m 200m 이어 400m 계주도 우승

    노아 라일스(26·미국)가 ‘황제’ 우사인 볼트(37·자메이카) 이후 처음으로 단일 세계육상선수권 3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황제 탄생을 알렸다. 라일스는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미국 대표팀의 앵커(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리스천 콜먼, 프레드 컬리, 브랜던 카네스, 라일스가 이어 달린 미국은 37초38을 기록하며 이탈리아(37초62)를 따돌리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자메이카가 37초76으로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유진 대회에서 캐나다에 이어 2위에 그쳤던 미국은 2019년 도하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 종목 역대 9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다. 라일스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손가락 3개를 펼치며 3관왕 세리머니를 펼쳤다. 21일 남자 100m에서 9초83으로 결승선을 지나 생애 첫 남자 100m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라일스는 26일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200m에서 19초52를 기록, 이 종목 3연패 및 대회 2관왕에 올랐고, 하루 만에 400m 계주까지 석권, 3관왕이 됐다. 세계선수권 남자 단거리에서 3관왕이 나온 것은 2015년 베이징 대회 볼트 이후 8년 만이다. 남자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에서 3차례나 3관왕(100m·200m·400m 계주)에 올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200m와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땄다. 볼트가 은퇴한 2017년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대회에서는 개인 종목 단거리 2관왕은 물론, 단체전 포함 3관왕이 나오지 않았으나 라일스가 8년 만에 ‘포스트 볼트’ 시대 첫 영광을 안았다. 라일스는 경기 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정말 놀라운 결과”라며 “개인 종목에서 경쟁하던 선수들이 계주에서는 힘을 모은다. 배턴을 주고받으며 신뢰감도 느낀다. 행복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도 타마리 데이비스, 트와니샤 테리, 개브리엘 토머스, 셔캐리 리처드슨이 뛴 미국이 41초0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100m에서 10초65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리처드슨은 2관왕. 이밖에 남자 장대 높이뛰기에서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6m10을 넘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6m22) 경신에는 실패했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2m29 아쉬운 쓴웃음

    ‘스마일 점퍼’ 우상혁, 2m29 아쉬운 쓴웃음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우상혁(27·용인시청)의 도전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이날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2m33을 1차 시기에서 실패해 기세가 꺾였다. 이후 잔마르코 탐베리(31·이탈리아), 저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6으로 바를 높였다. 2m36은 우상혁이 보유한 실내 경기 한국 기록이다. 그러나 우상혁은 두 차례 점프에서 모두 바를 건드리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높이뛰기에서는 3회 연속 바를 넘지 못하면 더이상 도전할 수 없다. 떨어진 바를 보며 잠시 아쉬워한 우상혁은 이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면서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쳤다.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가 2m33을 2차 시기에 넘어 우상혁은 6위로 밀렸다. 2m36을 1차 시기에 성공한 탐베리는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내며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메달이 없던 한도 풀었다. 우승 세리머니 뒤 개인 최고 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도전했으나 점프가 크게 못 미쳤다. 2m36을 2차 시기에 넘은 해리슨이 2위, 대회 4연패에 도전했던 바르심은 2m33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상혁은 새달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DL)에 출전해 한국 육상 최초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파이널은 미국 유진에서 같은 달 중순 열린다. 이후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여자 1500m 세 번째 우승 자축한 키프예곤 “따라오는 선수가 없었다”

    여자 1500m 세 번째 우승 자축한 키프예곤 “따라오는 선수가 없었다”

    페이스 키프예곤(29·케냐)이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500m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프예곤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500m 결선에서 3분54초8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프예곤은 80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섰고, 결승점 300m를 남기고는 속력을 더 높였다. 키프예곤은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 A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300m를 남기고 스퍼트를 했는데 따라오는 선수가 없었다”고 말해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어 “‘내가 가장 강하니까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고 다짐하며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세계선수권 여자 1500m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는 키프예곤이 유일하다. 키프예곤은 2017년 런던 대회에서 이 종목 챔피언이 됐다. 이듬해 6월 딸 앨린을 얻은 뒤 2019년 트랙에 복귀해 그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시판 하산(30·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고 올해 부다페스트에서 2연패를 하고 여자 1500m 세 번째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키프예곤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서 올림픽 2연패도 달성했다. 그의 남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800m 동메달리스트 티머시 키툼(28)이다.이날 디리베 웰테지(21·에티오피아)가 3분55초69로 2위에 올랐고, 하산이 3분56초0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10000m 결선에서 선두로 달리다가 결승선을 20m 앞두고 넘어져 11위에 그친 하산은 “불과 두 달 전에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런던 마라톤 우승)를 뛰었다. 이번 대회에 1500m와 5000m, 10000m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출전자 명단과 기록을 보며 ‘메달을 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얻은 1500m 동메달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제 육상팬의 관심은 키프예곤과 하산의 5000m(24일 예선, 27일 결선) 대결에 쏠리고 있다. 키프예곤은 지난 6월 10일 파리 다이아몬드리그에서 14분05초20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5000m에서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하산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내며 6위에 그쳤다.
  • 우상혁, 세계선수권 金 불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우상혁, 세계선수권 金 불발…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우상혁(27·용인시청)의 도전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도 이루지 못했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렸던 이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이날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2m33에서 1차 시기에 실패해 기세가 꺾였다.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주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2m33을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6으로 바를 높였다. 2m36은 우상혁이 보유한 실내 경기 한국 기록이다. 그러나 우상혁은 두 차례 점프에서 바를 건드리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높이뛰기에서는 3회 연속 바를 넘지 못하면 더이상 도전할 수 없다. 떨어진 바를 보며 잠시 아쉬워한 우상혁은 이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면서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쳤다.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가 2m33을 2차 시기에 넘어 우상혁은 6위로 밀렸다. 탬베리가 2m36을 1차 시기에 넘어 2차 시기에 성공한 해리슨을 제치고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1위에 오르고, 2016년 세계실내선수권, 2021년과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거푸 우승한 템베리는 세계선수권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템베리는 우승 세리머니 뒤 개인 최고 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도전했으나 점프가 크게 못 미쳤다. 대회 4연패에 도전했던 바르심은 2m3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상혁은 새달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DL)에 출전해 한국 육상 최초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DL 파이널은 미국 유진에서 같은 달 중순 열린다. 이후 우상혁은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강원의 딸’ 한진선, 이글이글 2연패

    ‘강원의 딸’ 한진선, 이글이글 2연패

    “정선 코스 오면 기분 좋고 편해”최종일 이글 2개 터뜨려 역전승 한진선이 고향인 강원도에서 이글 2개를 꽂아 넣으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속초 출신 한진선은 2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 내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31경기 만에 생애 첫 KLPGA 투어 정상을 밟았던 한진선은 올해 대회 2연패 및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 두 번 우승은 유소연과 임희정에 이어 세 번째, 2연패는 임희정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 전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고 편하다”며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보였던 한진선은 이날 샷 이글 2개로 역전 우승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선두 이제영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한진선은 5번 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6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쏜 한진선은 7번 홀(파4)에서 16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한진선은 10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 100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때린 세 번째 샷이 컵 속으로 들어가 또 한 번 이글을 터트리며 5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한진선은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대회 2연패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에도 최종 라운드에서 3타 차를 뒤집으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한진선은 타이틀 방어 또한 최종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임진희, 마다솜, 이소미, 이가영이 나란히 8언더파 280타로 한진선에게 6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이제영은 4타를 잃어 5언더파 283타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유소연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 ‘이글 이글’ 한진선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2연패

    ‘이글 이글’ 한진선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2연패

    한진선이 고향인 강원도에서 이글 2개를 꽂아 넣으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속초 출신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31경기 만에 생애 첫 KLPGA 투어 정상을 밟았던 한진선은 올해 대회 2연패 및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 두 번 우승은 유소연과 임희정에 이어 세 번째, 2연패는 임희정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 전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고 편하다”며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보였던 한진선은 이날 샷 이글 2개로 역전 우승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선두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한진선은 5번 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6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쏜 한진선은 7번 홀(파4)에서 16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한진선은 10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5) 100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때린 세 번째 샷이 컵 속으로 들어가 또 한 번 이글을 터트리며 5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한진선은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대회 2연패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에도 최종 라운드 3타차를 뒤집으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한진선은 타이틀 방어 또한 최종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임진희, 마다솜, 이소미, 이가영이 나란히 8언더파 280타로 한진선에 6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이날 3타를 줄이며 7언더파 281타로 김소이, 박도영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이제영은 4타를 잃어 5언더파 283타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유소연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 제주서 바다 건너 육지로… 강원 간 이예원, 3승 겨냥

    제주서 바다 건너 육지로… 강원 간 이예원, 3승 겨냥

    제주도에서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을 따낸 이예원이 이번엔 강원도에서 3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상금 랭킹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이예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까지 접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 지난 대회 컷 탈락의 수모를 갚겠다는 박민지와 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과 공동 4위를 차지한 임진희가 우승 각오를 다지며 강원도로 향하고 있다. 이예원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13일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가 된 이예원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 박지영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목표는 대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예원의 가장 큰 장점은 균형이다. 실제 이예원은 티샷과 어프로치샷, 쇼트게임, 퍼팅 등 경기력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는 종합능력지수 1위다. 이예원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다승 부문 1위도 차지한다. 그는 “체력도 문제없고 지난 대회 우승으로 샷 감각은 더 좋아졌다”면서 “대상을 받기 위해 지금껏 해 왔던 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도 3승 사냥에 나선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과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반등해 다시 한번 ‘대세’로서의 위상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2차례 대회에서 1위와 4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탄 임진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다승 1위에 오르며 대상 1위도 가능해진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한진선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한진선은 “이번 시즌이 시작됐을 때부터 타이틀 방어를 꿈꾸며 달려왔다. 정말 기대감이 크다”면서 “지난 두 대회 모두 샷이 좋았다. 퍼팅만 따라 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지은희와 유소연 그리고 교포 대니엘 강(미국)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3명의 출전도 변수다. 2009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국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제주 접수 이예원 강원도 출격… 박민지 ‘명예회복’,

    제주 접수 이예원 강원도 출격… 박민지 ‘명예회복’,

    제주에서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을 따낸 이예원이 이번엔 강원도에서 3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상금랭킹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이예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까지 접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 지난 대회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갚겠다는 박민지와 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과 공동 4위를 차지한 임진희가 다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강원도로 향하고 있다.이예원은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13일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에 나선 이예원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 박지영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도 차지하게 된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목표는 대상”이라며 밝히기도 했다. 이예원의 가장 큰 장점은 균형이다. 실제 이예원은 티샷과 어프로치샷, 쇼트게임, 퍼팅 등 경기력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는 종합능력지수 1위다. 이예원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다승 부문 1위도 오른다. 이예원은 “체력도 문제없고 지난 대회 우승으로 샷 감각은 더 좋아졌다”면서 “대상을 받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하겠다”는 각오다.박민지도 3승 사냥에 나선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과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그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통해 다시 한번 ‘대세’로 위상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2차례 대회에서 1위와 4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탄 임진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다승 1위에 오르면서 대상 1위도 가능하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한진선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한진선은 “이번 시즌이 시작됐을 때부터 타이틀 방어를 꿈꾸며 달려왔다. 정말 기대감이 크다”면서 “지난 2차례 대회 모두 샷이 좋았다. 퍼팅만 따라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은희와 유소연, 그리고 교포 대니엘 강(미국)까지 3명의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의 출전도 변수다. 2009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유소연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국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배짱의 6m 버디’ 2승 이예원, 상금왕 껑충

    ‘배짱의 6m 버디’ 2승 이예원, 상금왕 껑충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예원이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 경쟁이 4자 구도로 바뀌고 있다. 13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예원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과 함께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서 이예원은 6m 거리에서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파를 기록한 김민선을 우승 문턱에서 돌려세우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승이자 시즌 1승을 따냈다. 이후 4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박지영, 박민지, 임진희와 함께 2승을 기록, 다승자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 1위(7억 2592만원)와 함께 대상포인트 2위,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개막전에서 처음 우승한 뒤 상반기에 1승을 더 추가하고 싶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며 “남은 시즌엔 메이저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싶다. 지금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아깝게 이예원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새로운 스타 탄생 가능성을 예고했다. 2021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민선은 올 시즌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 대회 전까지 17경기에 출전해 컷 통과를 7번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좋은 샷을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민별은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9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또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초청 선수로 나온 아마추어 선수인 국가대표 김민솔은 마지막 날 순위를 20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 ‘제주는 나의 힘’ 이예원 시즌 2승… KLPGA 다승왕 경쟁 4자 구도로

    ‘제주는 나의 힘’ 이예원 시즌 2승… KLPGA 다승왕 경쟁 4자 구도로

    “제주는 2015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초등부 단체 우승을 차지했던 곳입니다. 프로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제주에서 차지하니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예원이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 경쟁이 4자 구도로 바뀌고 있다. 13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예원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과 함께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서 이예원은 6m 거리에서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파를 기록한 김민선을 우승 문턱에서 돌려세우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이예원은 프로 첫 우승도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롯데렌터카에서 차지했다.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승이자 시즌 1승을 따냈다. 이후 4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박지영, 박민지, 임진희와 함께 2승을 거둬 다승자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7억 2592만원)와 함께 대상포인트 2위,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개막전에서 처음 우승한 뒤 상반기에 1승을 더 추가하고 싶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면서 “남은 시즌은 메이저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싶다. 지금처럼 꾸준한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전반기가 끝난 후 2주 동안의 휴식 기간 동안 이예원은 체력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는 “상반기 대회를 치르면서 체력이 떨어져 샷도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주 동안 정비를 하면서 체력을 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티샷이 자신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한 이예원은 “자기 전에 빈스윙을 50개에서 100개 정도 한다”면서 “빈스윙이 정확도와 비거리에 모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추천했다. 김민선은 연장 승부 끝에 아깝게 이예원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새로운 스타 탄생 가능성을 예고했다. 2021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민선은 올 시즌 방신실, 황유민, 김민별과 함께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 대회 전까지 17경기에 출전해 컷 통과를 7번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물오른 사흘 내내 좋은 샷을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았다.한편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했던 박현경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가 됐고,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민별은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9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초청 선수로 나온 아마추어 선수인 국가대표 김민솔은 마지막 날 순위를 20계단이나 끌어 올리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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