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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 / 이상훈3단 비씨카드배 우승

    이상훈 3단이 스포츠서울 주최 제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우승했다. 이3단은 15일 한종진 3단과 가진 이 대회 결승3번기 제2국에서 25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2연승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상금은 우승 800만원,준우승 400만원. 이3단은 초반부터 두텁게 두며 좌상귀 흑 대마를 잡아 우세를 유지하다 실착으로 한때 비세에 몰렸으나 한3단이 중앙전투에서 대실착을 범하는 바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주혁기자 jhkm@
  • NBA 16강 플레이오프 내일 점프볼

    ‘농구 매니아’가 설렌다-. 전세계 농구팬들의 눈과 귀가 미 대륙으로 쏠리고 있다.오는 23일부터 ‘꿈의 바스켓 축제’로 불리는 미국프로농구(NBA) 1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때문이다. 50여일동안 이어질 올시즌 플레이오프는 90년대 최고의 명문 시카고 불스가‘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와 함께 몰락한 뒤 춘추전국 양상을 띠고있는 NBA의 새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서부콘퍼런스 1·2위인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동부콘퍼런스 1·2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와 지난 시즌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다.특히 LA 레이커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 가장 강력한 챔프후보로 지목된다. 올시즌을 앞두고 시카고를 6차례나 정상으로 끌어 올린 ‘명장’ 필 잭슨감독을 영입한 LA 레이커스는 지난 95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 득점왕 타이틀을거머쥔 ‘공룡센터’ 샤킬 오닐(216㎝)을 축으로 ‘포스트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글렌 라이스가 펼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위력적이다.정규리그에서도 세차례나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29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8할대 승률(67승15패)을 올렸다.5전3선승제의 1회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와 겨룬다. 4년연속 서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유타는 노장콤비 칼 말론-존 스탁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말론은 올시즌에서NBA 사상 세번째로 통산 3만1,000득점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감독이 이끄는 인디애나는 초정밀도를 자랑하는3점슈터 레지 밀러와 백인센터 릭 스미츠(223㎝)가 팀의 주축.파괴력에서는서부콘퍼런스 강자들에게 뒤지지만 조직력과 기동력은 한수 위다. 통산 1,000승 돌파를 눈앞에 둔 ‘승부사’ 패트 라일리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이애미는 ‘쌍두마차’ 알론조 모닝-팀 하더웨이에게 팀의 운명을걸고 있다.믿을만한 센터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 지난 시즌 ‘트윈타워’ 데이비드 로빈슨(213㎝)-팀 던컨(216㎝)을 앞세워창단 첫 우승을 따낸 샌안토니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로 서부콘퍼런스 4위에 머물렀지만 골밑파워와 큰 경기 경험을 살린다면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세를 되찾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연 어느 팀이 새 천년 첫 ‘바스켓 왕중왕’타이틀을 움켜쥘 것인지 자못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평정 '포스트 조던' 누구냐. ‘조던의 후계자는 누구냐’-.지난해 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코트를 떠나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은 ‘포스트 조던’에 모아 졌다. 하지만 예술에 가까운 개인기와 팬들의 욕망을 헤아리는 듯한 시야를 뽐내며 코트를 호령한 조던의 후계자를 찾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샤킬 오닐(216㎝·LA 레이커스) 팀 던컨(208㎝·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거구의 센터들이골밑을 지배하며 빛을 발했지만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모자랐다.오히려 팬들과 전문가들은 빈스 카터(23·토론토 랩토스) 코비 브라이언트(22·LA 레이커스) 앨런 아이버슨(2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작지만 기술이 뛰어난 테크니션들을 ‘포스트 조던’의 후보로 꼽고 있다. 이 가운데 선두주자는 카터.조던과 같은 노스 캐롤라이나대 출신으로 2m·97㎏의 체격에 뛰어난 탄력과 순발력,환상적인 개인기를 갖췄다.프로 2년차답지 않은 ‘코트 카리스마’도 인상적이다.정규리그 득점 4위(평균 25.7점)에오르며 팀을 창단 3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올스타전에서는 슬램덩크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 3년차인 브라이언트는 198㎝·90㎏ 체격에 엄청난 점프력,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인다.특히 수비가 밀집된 골밑을 저돌적으로 뚫고 들어간 뒤 호쾌한 슬램덩크 슛을 터뜨리거나 곡예에 가까운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는 모습은 전성기 때의 조던을 연상시킨다는 평.오닐과의 콤비 플레이는 현재 NBA에서 가장 위력적이다.정규리그 득점 12위(평균 22.5점). 지난 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올 시즌에서도 2위(평균 28.4점)에 오르는 등발군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182㎝·74㎏의 작은 체격이지만 자신보다 30㎝이상이나 큰 수비수의 머리 위로 슬램덩크 슛을 꽂아 넣는 등 개인기와 탄력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내·외곽을 넘나들며 위치를 가리지않고 쏘아 대는 다양한 슛이 일품.전문가들도 “현재 NBA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점프력이 좋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코트에서는 물론 코트밖에서도 ‘황제’의 품위를 잃지 않은조던에는 아직 못미쳐 진정한 ‘코트의 지배자’로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오병남기자
  • 美데이븐포트 “요즘만 같아라”

    ‘미국의 희망’ 린제이 데이븐포트(23)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여자테니스 세계랭킹2위인 데이븐포트는 최근 세계랭킹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게 5전승을 거둔데다 2년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77년 이후 2년연속 수상자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슈테피 그라프,모니카 셀레스등 3명밖에 없다. 이미 올해 호주오픈과 마스터스대회를 잇따라 석권한 데이븐포트는 지난 29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에릭슨오픈에서도 선전할 경우 톱랭킹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7세 때 처음 라켓을 잡은 데이븐포트는 92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주니어부에서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93년 프로로 전향,2년만에 ‘톱10’에 들어갔다. 데이븐포트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미국의 간판스타로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이후 98US오픈에서 힝기스를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지난해에는 윔블던에서도 정상에 올랐다.189㎝,79㎏의 거구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한 파워스트로크가주 무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김미현 아쉬운 공동6위

    ‘아쉽지만 잘 했다-.’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016)이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깝게 시즌 첫 정상도전에 실패했다.하지만 지난 LA챔피언십에서 첫 ‘톱10’(7위)에 진입한 이후 특유의 기복없는 플레이로 상위권을 맴돌며 우승 사정거리를 조금씩좁혀 나가고 있다. 김미현은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레거시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총상금 85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쳐 1오버파 73타(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4위로 막판 역전 우승기대를 부풀렸던 김미현은 이날 8번째 홀만에 첫 버디를 잡았으나 미들홀인 9번홀에서 벙커샷 미스로 4온 2퍼트,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선두권에서 멀어졌다.후반들어서도 17번홀(파3) 보기를18번홀의 버디 1개로 만회하는데 그쳤다. 전날 3언더파를 기록했던 김미현은 전날과 달리 경기 내내 극도의 드라이브샷과 퍼팅불안에 시달렸다. 한편 캐리 웹과 우승다툼을 벌였던 소렌스탐 자매는 동생샬롯타(27)가 4언더파(합계 12언더파)를 치며 선두자리를 지켜 캐리 웹과 언니 애니카(30)를각각 2,3위로 밀어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97년 프로에 데뷔한 살롯타는 3년만에 첫우승의 감격을 누리면서 웹의 시즌 4연승을 저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세리(23·아스트라)와 박희정(20)은 나란히 1오버파 71타를 기록,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9위로 밀렸다. 박성수기자 ssp@
  • MVP 구민정·신인왕 한유미

    배구슈퍼리그 최우수선수(MVP)는 구민정,신인상은 한유미(이상 현대)가 차지했다.‘베스트 6’에는 센터 장소연·이명희(이상 현대),레프트 구민정·장윤희,라이트 이윤희(이상 LG정유),세터 강혜미(현대)가 뽑혔다. 생애 첫 슈퍼리그 MVP를 차지한 구민정(27)은 “실감이 안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91년 실업무대에 뛰어든 지 9년만의 첫 우승이었고 한일합섬 시절을 포함해 5차례의 도전 끝에 얻어낸 영광이기 때문이다. 군산여중 1년 때 배구를 시작한 구민정은 군상여상 시절까지 무명에 가까웠다. 한일합섬의 유니폼을 입고부터 조금씩 이름을 내기 시작해 지난해 대표팀을거치면서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효녀 구민정은 MVP상금 150만원의 절반을 팀에 내놓겠다는 맏언니의 마음 씀씀이도 보여줬다. 신인상에 뽑힌 한유미(18)는 올해 한일 전산고를 졸업한 팀의 막내.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179㎝의 높이에서 터뜨리는 스파이크가 위력적인 차세대왼쪽 공격수다.3차대회부터 출전했지만 공격 종합 18위(72개)에도 올랐다. 김영중기자 **
  • 우즈 ‘연승신화’ 언제까지

    ‘골프 천재에게 불가능은 없다’.4라운드 9홀까지 신예 매트 고걸(28)에 7타차로 뒤져 우승이 불가능할것 같던 타이거 우즈(24)가 막판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사상 세번째로 6연승의 대기록을달성했다. 우즈는 8일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C(파 72·6,816야드)에서 열린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새해들어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시즌 NEC 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려1945년 바이런 넬슨(11연승),48년 벤 호건(6연승)의 뒤를 잇게 됐다. 우즈는 또 97년 프로데뷔 이래 17승을 따내 현역선수로는 벤 크렌쇼(19승),그레그 노먼(18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상금랭킹 역시 이번 대회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보태 1,255만7,128달러를 획득,데이비스 러브3세(1,258만8,647달러)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선두와 4타차를 유지하던 15번홀(파 4).우즈의 97야드짜리 웨지샷이 홀컵 오른쪽 4피트 지점에 멈추었다가 스핀이 걸리며 마술같이 컵으로 빨려들어간 것.이 샷으로 이글을 잡은 우즈가 16번홀(파 4)에서마저 버디를 잡으며 1타차로 추격하자 뒷조에서 경기를 하던 고걸은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17번홀(파 3)을 파세이브한 우즈는 18번홀(파 5)에서 버디를 성공킨 뒤 승리를 예견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프레스룸에서 30분동안 여유있게 고걸의 경기를 지켜봤다.생애 첫 PGA우승을 눈앞에 두었던 ‘루키’ 고걸은 후반 불같은 추격에 나선 ‘골프천재’의 승부욕에 이미 주눅이 들어있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수 있었던 3m짜리 버디퍼팅을 놓치고 말았다.망연자실한 고걸은 3피트(약 90㎝)짜리 파퍼팅마저 실패,13언더파로 비제이 싱과함께 공동준우승에 그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신봉민 새천년 첫 꽃가마 탔다

    ‘새 천년’ 첫 꽃가마는 신봉민(26·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 ‘들배지기의 왕자’ 신봉민은 6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설날장사씨름대회 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염원준(태백건설)을 3판 내리 모래판에 뉘어 챔피언에 올랐다. 신봉민은 천하장사와 백두장사 2번씩을 포함,민속씨름 무대 11번째 우승 감격을 맛보면서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데뷔 8년 동안 개인통산 374전 274승100패. 지난 시즌까지의 염원준과의 상대전적 12승1패가 말해주듯 신봉민은 넘치는자신감으로 경기를 차분히 풀어나갔다. 신봉민은 주특기인 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결정전 첫 판을 가볍게 따냈다.신봉민은 둘째와 셋째 판에서 힘에서 크게 위축된 염원준을 밀어치기로 손쉽게 뉘었다.앞서 8강전에서는 백승일(신창건설)을 2-0,준결승에서는 김경수(LG증권)를 2-1로 물리쳤다.지난해9월 포항장사대회 1품이 최고 성적이었던 염원준은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태현(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생애 첫 패권을 노렸지만 신봉민의 힘과 들배지기 기술에 막혀 1품에 만족해야 했다. 맞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이태현과 김영현(LG증권)의 8강전에서는 이태현이 완승했다.이태현은 김영현을 맞아 재빠른 몸놀림을 이용,밧다리,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기술로 13초만에 첫판을 따낸 뒤 둘째판을 밧다리 공격으로 마무리지었다. 이태현은 김영현과의 통산 30차례 대결에서 17승13패로 우위를 지켰으나 준결승전에서 복병 염원준의 밀어치기와 빗장걸이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2품에 그쳤다.이태현은 2∼3품전에서 김경수를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5관왕 김영현은 라이벌전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경기시작 전샅바를 내주지 않으려다 주의와 경고를 받는 등 초조감에 시달리며 싱겁게승리를 내줬다. ■설날장사 신봉민■1품 염원준 ■2품 이태현 ■3품 김경수 ■4품 김영현■5품 김동욱(현대중공업) ■6품 백승일 ■7품 황규연(신창건설)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꽃가마탄 신봉민“욕심버리니 경기 잘 풀렸어요” “욕심을 버리니까 경기가 잘 풀렸습니다” 새해 첫 모래판 제왕에 오른 신봉민은 수더분한 외모처럼 오로지 ‘열심히뛰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싶다’는 순박한 포부를 지닌 ‘참 씨름꾼’.지난 98년 삼청장사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2년여 공백을 말끔히 씻었다.삼청장사대회 이후 허리부상을 치료하느라 겨울훈련을 1주일 정도 밖에 못했지만 끈질긴 승부욕을 보이며 패권을 차지했다. 8강전 백승일과의 경기에서 허벅지를 심하게 다쳐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 그는 “체력이 닿는 한 모래판에서 뛸 것”이라며 “앞으로 4년은 충분히 버틸수 있다”고 장담했다. 부상에서 아직 완전히 헤어나지 못한 만큼 “올해는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체력을 쌓는다면 제1의 목표는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아니겠느냐”며 겸손해 했다. 지난 98년 결혼,19개월 난 아들을 둔 모범가장이다. 대구 송한수기자
  • 강수연 아시아서키트 2주연속 우승

    ‘필드의 모델’ 강수연(24)이 2000년 코사이도 여자아시아골프서키트에서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강수연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세나얀골프장(파 70)에서 벌어진 서키트 3차대회 인도네시아오픈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최종합계 4언더파 206타로 2위 그룹과 무려 9타차를 벌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수연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데 이어 국제대회에서 거푸 2연승을 따내며 올 하반기 미 여자프로골프(LPGA)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지난해 미 LPGA투어에 도전장을 냈다 실패한 강수연은 올 상반기 국내 대회에 치중한 뒤 하반기 LPGA투어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박성수기자 ssp@
  • 강수연 새천년 첫승 신고…말레이시아오픈 골프

    ‘필드의 탤런트’ 강수연(24)이 코사이도 아시아여자골프서키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생애 첫 승을 거뒀다. 강수연은 2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사우자나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로 우승했다.강수연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97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국내·외 공식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현대-SK ‘지존은 하나’

    “세번 실패는 없다(SK)”,“한수 위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현대)”. 99∼00프로농구에서 치열한 선두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공동1위(16승4패) SK 나이츠와 현대 걸리버스가 30일 오후 7시 청주에서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펼친다.이번 경기에서 이긴 팀은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굳건한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두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현대는 SK는 적수가 아니라며 “3연승을 거둬 더이상 넘볼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인다.그동안 부진했던조니 맥도웰이 지난 25일 동양과의 잠실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 슬럼프 조짐을 보이던 슈터 조성원 추승균도 통일농구대회 이후 슛감각을 되찾은 것이 든든한 대목. 신선우감독은 “1·2차전 모두 제공권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3차전에서는 골밑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SK의 각오도 만만치가 않다.올 시즌 정상 정복을 노리는 SK는 “현대의 벽을 넘지 않고서는 챔프가 될 수 없다”며 이번만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벼른다.지난 24일 서장훈과 함께 팀의 상징으로 여겨 온 현주엽(골드뱅크)을 슈터 조상현과 전격 맞트레이드한 것도 현대를 겨냥한 승부수라는 게 중평.조상현이 팀의 약점인 기동력과 외곽포 열세를 메워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최인선감독은 “1·2차전 모두 고비에서 조성원의 3점포를 막지 못한데다외곽포가 침묵을 지켜 무너졌다”고 패인을 분석하면서 “서장훈을 비롯한주전들이 모두 안정돼 있어 새로 합류한 조상현이 제몫만 해주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들의 올시즌 세번째 격돌로 코트는 다시 한번 비등점을 향해 치닫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조니워커클래식 골프, 캠벨 생애 첫 정상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캠벨은 14일 타이완의 타시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전대회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6위에 그쳤고 조프 오길비(호주)와 어니 엘스(남아공)는 각각 합계 11언더파와 10언더파로 2·3위에 올랐다.강욱순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7위.
  • 이승엽 97년이어 두번째 MVP

    홈런 신화를 창조한 이승엽(23·삼성)이 2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또 홍성흔(22·두산)은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 선수및 신인왕 투표에서 기자단 유효투표수 82표 가운데 무려 77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로 MVP에 뽑혀 트로피와 2,0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다승왕 정민태(현대)는 2표,타격왕 마해영(롯데)과 구원왕 진필중(두산),임창용(삼성)은 각 1표씩에 그쳤다.홍성흔은 55표를 얻어 정성훈(해태)을 28표차로 제치고 신인왕(부상 200만원)을 차지했다. 올시즌 사상 첫 시즌 50홈런 고지를 넘어선 이승엽은 이로써 97년에 이어 2번째 MVP에 오르며 선동열(당시 해태)이 보유한 통산 최다 MVP(3차례)에 도전하게 됐다.페넌트레이스 MVP를 2차례 이상 받은 선수는 선동열과 김성한(당시 해태),장종훈(한화) 등 3명 뿐이다. 김민수기자 *MVP 이승엽 일문일답 “MVP보다는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고 싶었습니다” 2년만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이승엽(삼성)은 올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아픔을 되새기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까지 해외진출은 꿈도 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MVP로 뽑힌 소감은. 2년전에 MVP로 선정된 뒤 지난해에도 기대했는데 여름철 체력이 떨어져 실패했다.지난 겨울 강훈련으로 다시 최우수선수가 돼 기쁘고 뒷바라지 해주신부모님과 야구 외적으로 도움을 준 박흥식코치에게 감사한다. ■2년후 해외진출 자격이 주어지는데 계획은. 지금 심정은 해외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나를 키워준 삼성에 보답하지못했고 내 실력도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해외진출보다는 한국시리즈 우승이 먼저다.2년안에 팀이 우승한다면 그 때 다시 생각해 보겠다. ■올해 4관왕을 차지했는데. 만족한다.그러나 홈런은 선배와 동료들이 조언하고 도와준 덕분이지 혼자 친것은 결코 아니다. ■한일슈퍼게임에 출전하는 각오는. 부담을느낀다.한국의 홈런왕인데 한국야구의 자존심은 지켜야하지 않겠는가. 1∼4차전을 모두이겨 한국야구의 우위를 보이겠다. ■내년 연봉은 얼마나 기대하는가. 말하기는 곤란하다.올해 좋은 성적과 공헌도를 감안해 구단이 대우해 줄 것으로 안다. *신인왕 홍성흔 누구 “부족한 점을 보강해 내년 팀 우승에 앞장서겠습니다”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홍성흔(두산)은 “블로킹과 도루저지 등 수비에 문제가 많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성흔은 국내 최고의 공격형 포수.시즌 초반 주로 대타로 출장했지만 고비마다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코칭스태프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게다가 잘 생긴 외모로 ‘오빠부대’까지 몰고 다녀 스타의가능성을 보인 ‘차세대 특급’. 김태형 진갑용 등 쟁쟁한 선배들을 밀어내고 단숨에 주전을 꿰찬 홍성흔은올 111경기에서 타율 .258에 16홈런 63타점을 올렸다.90년 김동수(LG)이후 8년만에 포수로서 신인왕에 올라 진가를 더하고 있다.
  • 프로야구 내일 플레이오프…시리즈행 한방에 달렸다

    ‘내가 한국시리즈 견인차’-.6개월의 대장정 끝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드림리그의 롯데와 두산,매직리그의 삼성과 한화가 10일부터 ‘가을의전설’ 한국시리즈를 향한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드림과 매직 1·2위팀은 크로스 토너먼트로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오는 21일부터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패권을 놓고 정면 충돌하게 된다. 이들 4팀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라며 이미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롯데는 97·98년 2년연속 꼴찌의 한을 품고 있고 두산은 95년 우승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아 정들었던 팀명(OB)까지 올해 갈아 치웠다.85년 전후기 우승을 독차지,한국시리즈를 무산 시켰던 삼성은 그동안준우승만 6차례 했을뿐 한국시리즈 우승은 한차례도 없었다.한화도 2년연속7위의 수모를 당했다. 4개팀은 모두 ‘간판 거포’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해결사’ 마해영(롯데),‘흑곰’ 타이론 우즈(두산),‘라이언 킹’ 이승엽(삼성),‘메이저리거’ 다니엘 로마이어(한화)가 그들.단기전이고박빙의 승부가 이어져 홈런 한방이 순식간에 승부를 가르기 십상이다. 5년차 마해영은 올해 최고의 해를 맞았다.타율 .371로 생애 첫 수위 타자에 올랐고 홈런 공동 5위(35개),타점 3위(119점),최다안타 2위(185개) 등 불방망이로 부동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지난해 42홈런으로 시즌 최다홈런을 경신,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우즈는‘2년차 징크스’을 떨치고 34홈런에 3할타로 제몫을 거뜬히 해냈다.게다가그의 홈런포는 고비마다 터져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54홈런을 기록한 ‘홈런 킹’이승엽은 아시아 최다홈런 실패의 아쉬움을 플레이오프에서 달랜다는 다짐이다.최상의 컨디션인데다 기록 경신의 부담감마저 덜어 또 한차례 홈런 퍼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로마이어는 이승엽의 그늘에 가려 빛이 반감됐지만 무려 4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막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끌어 올린 주역.지난해 우즈의 홈런 기록을 깨며 최고의 ‘용병 거포’로 자리매김한 그는 큰 경기에서 메이저리거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주택은행 전 지점과 지하철역 현금지급기에서 9일부터 예매된다.지정석은 1만5,000원,일반석은 1만원,학생과 군인은 4,000원,어린이는 1,000원이다.전화예매는 700-3114. 김민수기자 kimms@
  • 뉴올바니클래식, 박세리·김미현·펄신 ‘동반출격’

    박세리와 김미현 펄신 서지현이 또 한번 우승을 향한 동반출정에 나선다. 박세리(22·아스트라)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바니골프장(파72)에서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뉴올바니클래식에 출전,시즌 4승(통산 8승)에 도전한다.박세리는 올해 창설돼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상금(총상금 100만달러·우승상금 15만달러)이 걸려 있는만큼 반드시 우승을 추가,상금랭킹 3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박세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상금랭킹 3위(72만3,850달러)를 달리고 있지만 4위인 애니카 소렌스탐에 불과 3만4,000달러 앞서 있는 상태다.그러나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처음으로 상금 100만달러를 넘볼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상금랭킹 1·2위인 캐리 웹,줄리 잉스터와 함께 확실한 ‘빅3’로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달 초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미현(22·한별텔레콤) 역시 상금 10위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승 추가가 아쉬운 상황이다.김미현은 그러나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막판 선전으로 공동 9위에 올라시즌 9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기복이 없어 시즌 2승에 대한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김미현은 또 웹,잉스터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상위권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쉽게 첫 우승했다는 입방아를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스테이트팜레일 준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못내고 있는 펄신(32·랭스필드)과 연속 탈락의 아픔을 겪은 서지현(26)도 최근 LPGA에 불어닥친한국열풍으로 한결 자신감을 가져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박세리는 30일밤 9시42분 10번홀에서 리셀로테 노이만,로라 데이비스와 티 오프하며 김미현은 9분 앞서 게일 그레이엄 등과 1번홀에서 티 오프한다.펄신은 1일 새벽 1시18분,서지현은 30일밤 9시15분 각각 티 오프한다. 박해옥기자 hop@
  • 신인 김용대 첫 한라봉 정복

    김용대(현대)가 데뷔 첫해 한라장사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지난 1월 계약금 8,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현대 유니폼을 입은 김용대는 포항장사씨름대회 3일째(26일·포항체) 한라급 결승에서 역시 생애 첫 한라장사 등극을노린 장명수(태백건설)를 3―1로 이겼다.올시즌 합천·삼척·구미대회에서연속 4강에 오르며 신인돌풍을 예고한 김용대는 이날 첫 장사타이틀을 따내새 강자로 떠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백두급에서는 ‘골리앗’ 김영현(LG증권)이 맞수 이태현(현대)을 3-0으로 누르고 구미장사·올스타장사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 한라급 순위 ①김용대(현대)②장명수(태백건설)③김은수(현대)④박공선⑤남동우(이상 LG증권)⑥모제욱(태백건설)⑦장준⑧이성원(이상 LG)■ 백두급 순위 ①김영현(LG)②이태현(현대)③신봉민(현대)④황규연(삼익)⑤김경수(LG)⑥염원준(태백건설)⑦윤경호(현대)⑧진상훈(삼익)포항 유세진기자 yujin@
  • 코리아 여전사들 상위권 독식‘노크’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펄신 등이 모처럼 한꺼번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정상을 노크한다. 이들 외에 서지현까지 가세,한국 여성골퍼들의 경연장을 방불케 할 무대는24일 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에서 개막되는 LPGA투어 세이프웨이챔피언십.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 대회총상금은 80만달러(우승상금 12만달러).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박세리(22·아스트라).시즌 3승을 올린 박세리는본격적인 막바지 승수쌓기를 위해 삼성월드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주연속 출전한다.최근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과 세이프코클래식에서의 부진 등 기복을보였지만 여전히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시즌 총상금이 80만8,962달러가 돼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상금 100만달러를 넘볼 수 있게 된다.동시에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인 시즌상금순위에서 캐리 웹,줄리 잉스터와 함께 확실한 ‘빅3’로 자리매김 한다. 현재 상금순위 4위인 애니카 소렌스탐을 3,500여 달러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스테이트팜레일에서 생애첫승을 올린 김미현(22·한별텔레콤)도 귀국일정을 마친 뒤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선전이 기대된다.이번 대회에서 10위권을 유지하면 올시즌에서만 9차례나 ‘톱10’에 들게 된다.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박지은(20) 역시 상위권 선수들에게 위협적인 대상이다.올시즌 퓨처스투어에 9차례 출전,5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언제 LPGA 무대에서 폭발할지가 늘 관심거리다.박지은은퓨처스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내년 시즌 LPGA투어 풀시드를 받으면서 올시즌4개 대회에 초청선수 출전자격을 얻었으며 이번이 그 마지막 무대. 펄신(32·랭스필드)은 이달초 스테이트팜레일에서 준우승,상승세를 타면서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끝이라 이번 대회를 시즌 첫 승의 호기로 삼고 있다. 한편 서지현(26)은 세이프코클래식에서 당한 컷오프의 아픔을 이번 기회를통해 씻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아가시 5번째 메이저 정상…US오픈테니스

    [뉴욕 AP 연합] 안드레 아가시(29·미국)가 생애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아가시는 13일 미국 뉴욕의 아더 애쉬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동갑내기인 토드 마틴(미국)과 3시간 20여분동안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이겼다.이로써 아가시는 92윔블던·94US오픈·95호주오픈 99프랑스오픈에 이어 통산 5째로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았다. 전날 결승진출로 96년 2월 이후 처음 세계랭킹 1위를 확보한 아가시는 최근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해 2개 대회에서 우승,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아가시는 첫 세트를 따내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198㎝의 장신에서 나오는 마틴의 파워 서비스에 휘말려 2·3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다.그러나 마틴이 4세트 중반부터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서비스 실책이 잦아진 틈을 타 내리 두 세트를 건져 역전승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와 짝을 이뤄 챈다 루빈(미국)-산드린 테스투(프랑스)조를 2-1로 눌러 2관왕이 됐다.여자 단복식 2관왕은 94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 LPGA 첫 우승 金美賢의 인간 드라마

    김미현(金美賢·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에 서기까지의 과정은‘해피 엔딩’으로 짜여진 한편의 인간승리 드라마였다.153㎝·57㎏의 신체적 핸디캡과 어려운 주변 환경을 모두 극복하고 거머쥔 영광은 그래서 더욱빛을 발한다.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LPGA 프로테스트 최종예선을 여유있게 통과,올시즌 풀시드를 배정받은 김미현은 지난해 11월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지난 1월 헬스사우스이너규럴대회를 첫 머리로 투어 생활을 시작했지만 마음속에 그렸던 꿈의 무대와는 전혀 달랐다.우선 40차례가 넘는 대회 참가를위해 비행기로 이동하고 고급호텔을 잡는데 드는 비용을 댈 형편이 못됐다. 결국 경기가 끝나자마자 아버지 김정길(金正吉·53)씨가 운전하는 중고 미니밴에 지친 몸을 내던진 채 드넓은 미국땅을 옮겨 다녀야 했고 싸구려 호텔에 머물며 때로는 이동중 눈물젖은 햄버거로 끼니를 때웠다.대회 출전 상금으로 다음 대회 출전경비를 가까스로 조달하는 고난이 이어졌다. 신통치 않은 대회 성적도 극복하기 어려운부담이었다.특히 세번째로 출전한 밸리오브스타스 대회 이후 3차례나 연속 컷오프 탈락한 뒤에는 신경성 위장염까지 겹쳐 투어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했다.그러나 특유의 오기가 발동,마음을 다져 먹었고 마침내 지난 4월 칙필A채리티대회에서 공동9위로 생애 첫 ‘톱10’을 이룩했다.지난 7월에는 한별텔레콤과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투어 생활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계약조건은 2년간 50만달러를 지원받고 우승했을 때 별도로 상금의 50%를 지원받는 것 등 이었다.이후 김미현은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에클래식에서 공동6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신체적 결함을 이겨내려는 노력도 남 달랐다.골프에 입문한 부산 충무초등학교 졸업후 부산진여고·용인대를 거치면서 키가 자라지 않아 영국의 단신선수인 앨리슨 니콜러스를 모델로 삼아 스윙동작 등을 연구·실습했다.키가작은 만큼 연습에서만은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중·고교를 다니면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식사 시간을 빼놓고는 연습에만 몰두했다.96년 프로에 입문한 뒤에는 용인대학교도2학년에 중퇴했다. 처음 골프를 권유한 큰아버지 김수길(金守吉·56)씨는 “미현이가 한국에있을 때 골프이론에 밝고 연습량이 매우 많았다”고 귀띔했다. 박해옥기자 hop@
  • 김미현 ‘세계 그린’ 정복하다

    ‘드디어 해냈다’-.‘슈퍼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꿈에도 그리던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에 우뚝 섰다. 김미현은 7일 새벽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총상금 77만5,000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월15일 LPGA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지 7개월 20여일,투어 대회 참가 25번째만의 개가다. 김미현은 이로써 구옥희 박세리 펄신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4번째로 LPGA 정상을 정복,세계골프의 중심인 미국프로 무대에 거센 ‘코리아 돌풍’을 일으켰다. 김미현은 이번 우승으로 2002년까지 LPGA 풀시드를 확보했고 신인왕 포인트도 150점을 추가,시즌 신인왕을 사실상 확보했다.김미현이 신인왕에 오르면박세리에 이어 2년연속 한국선수가 LPGA 신인왕을 차지하게 된다.또 생애 최고액인 11만6,250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추가,시즌 총상금이 40만9,080달러로 늘면서 상금순위도 16위에서 11위로뛰어 올랐다.이밖에 시즌 8번째 ‘톱10’을 달성,횟수면에서는 박세리를 한차례 앞질렀다. 김미현은 9∼11일 경기도 용인의 태영골프장에서 열리는 SBS프로골프최강전출전을 위해 8일 오전 금의환향한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교포 펄신(32·랭스필드)은 최종일 4언더파(버디 6개 보기 2개) 68타로 선전해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재니스 무디와 공동 준우승,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을 온통 한국판으로 만들었다. 선두인 무디에 2타 뒤진 채 무디와 같은 조로 1번홀을 출발한 김미현은 2·4번홀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랐고 무디가 보기를 한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단독선두로 오른 뒤 12번홀 버디로 2타를 앞서 나갔다.그러나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해 2위와의 격차는 1타차로 줄었다. 우승은 무디에 한홀차로 앞선 가운데 맞은 18번홀(파4·376야드)에서 확정됐다.김미현은 티샷한 공을 245야드 날려 보내며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시켰다. 이후 세컨드 샷을 홀컵 1.5m에 붙여 호기를 잡았다.퍼팅은 세컨드샷을 홀컵 3m에 붙인 무디가 먼저.무디가 버디를 잡고 김미현이 파에 그치면 연장전에 들어가야 하는 긴장된 상황이었다.그러나 무디의 버디퍼팅이 홀컵을 비켜갔고 둘은 나란히 파를 기록,김미현의 1타차 우승이 확정됐다. 박해옥기자 hop@
  • 정일미 2년만에 ‘그린여왕’…JP컵여자오픈 골프 우승

    정일미(27·한솔PCS)가 2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격적인 우승맛을 만끽했다. 정일미는 5일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 주최 JP컵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와의 격차를 5타차로 벌리며 가볍게 우승했다.정일미는 이로써 생애 통산 3번째 우승의 영예와 함께2,7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정일미는 97년 4월과 6월 톰보이여자오픈과 매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정일미는 올들어 스포츠서울 투어인매일우유여자오픈(5월)과 LG019여자오픈(6월)에서 선전했으나 각각 2·3위에머물렀다. 준우승은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친 서아람(26)·한소영(26) 및 아마추어 김주연(18·청주상당고3)·문현희(16·수원여고1) 등 4명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따라서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가 상대적 강세를 보여온 스포츠서울 투어의전통을 그대로 이어갔다. 문현희는 김주연과 공동 준우승했으나 마지막날 성적에서 2언더파 70타로김주연을 앞질러아마 베스트에 선정됐다.첫날 아마돌풍을 일으키며 정일미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던 국가대표 에이스 김주연은 2라운드 3오버파 75타에이어 이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차예선을 수석통과,기대를 모았던 서아람은 이날2언더파 70타로 선전,전날 공동 13위에서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올라 프로테스트 합격파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첫날부터 선두를 고수해온 정일미는 출발홀인 1번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뒤 3·5번홀에서 보기를 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정일미는 그러나 11·1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16·18번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감했다. 박해옥·김영중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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