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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월드챔피언십 12일 개막… LPGA 스타 20명만 출전

    ‘별들의 잔치가 시작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올스타’ 20명이 사막 한복판에서 ‘가을걷이’에 나선다.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12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462야드)에서 벌어지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무대.200여명의 LPGA 선수 가운데 단 20명만 출전, 컷오프 없이 4라운드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올해 총상금은 100만달러. 우승 상금도 25만달러로 뛰었다.●메이저여왕끼리 겨뤄보자 출전 자격은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챔피언과 시즌 상금랭킹 상위 선수,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상금 1위 선수다. 단 1명의 초청 선수 몫은 미셸 위(18·나이키골프)가 4년 연속 차지했다. 주목할 대목은 메이저여왕의 반열에 오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시즌 3승째를 거둬 새 대항마로 부상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재대결. 둘은 올해 각 브리티시오픈과 L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여제’의 자리를 굳힌 오초아는 지난 8일 끝난 롱스드럭스챌린지 연장에서 페테르센에 분패, 세계 1위의 자존심에 금이 간 상태다. US여자오픈에서 역시 첫 메이저 정상을 신고한 상금 랭킹 5위의 크리스티 커(미국)도 합류했고, 이들보다 훨씬 앞서 메이저 정상의 ‘맛’을 본 박세리(30·CJ)와 장정(27·기업은행)까지 가세,‘여왕들의 전투’는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한국자매들, 시즌 5승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시즌 10승을 저울질했다. 올해엔 5승째를 타진한다. 그만큼 추가 승수에 목이 탄다.출전선수는 박세리와 장정을 비롯해 6명. 교포인 안젤라 박(19·브라질)과 미셸 위 등 한국계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40%인 8명이 대거 나서는 셈. 갈증을 풀어줄 선수는 역시 박세리다. 그는 지금까지 메이저 5승을 포함, 통산 24승을 따냈다.“새달 초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 기다리는 만큼 25승째를 채워야 하지 않겠느냐.”며 욕심을 낸다. 올해 신인왕을 굳힌 안젤라 박의 생애 첫 승도 기대된다.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된 미셸 위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1000만달러 소녀’의 진가를 발휘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cbk91065@seoul.co.kr
  • 마라톤대회 사상 첫 사진 판독

    42.195㎞를 달려온 두 마라토너가 0.5초차로 우승자를 가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마라톤 사상 첫 사진 판독까지 벌어졌다. 8일 미국 시카고 시내 코스에서 열린 제30회 라살뱅크 시카고마라톤 풀코스에서 세계선수권을 두 차례나 제패한 자우아드 가리브(모로코)와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에 나선 패트릭 이부티(케냐)가 35㎞ 지점부터 둘만의 레이스를 벌였다.40㎞ 오르막 지점부터 가리브가 치고나가 이걸로 승부는 끝이다 싶었으나 이부티는 어느새 따라붙어 가리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가리브가 마지막 10m를 남겨두고 돌아봤을 때 이부티는 두세 발자국 떨어져 있었다. 가리브가 마음을 놓으면서 결승테이프를 끊는 순간, 이부티도 결승선을 넘고 있었다. 심판진은 100m 경기에서나 볼 법한 초유의 사진판독을 거치느라 분주했다. 둘의 기록은 2시간11분11초로 똑같지만 0.5초차 이부티의 승리로 결론났다. 심판의 설명을 듣고 가리브는 어이없어했고 ‘케냐 선수 대회 5연패’를 이루면서 상금 12만 5000달러(약 1억 1400만원)의 주인공이 된 이부티는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초접전 골인 장면이 있었다. 이번 대회 4위 로버트 체루이요트가 결승선 앞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지만 몸통이 결승선을 이미 통과, 대니얼 은젱가(이상 케냐)를 5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던 것. 여자부에서도 이날 처음 풀코스를 완주한 아드리아나 피르테아(루마니아)가 줄곧 선두로 달리다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순간, 단거리 스퍼트를 연상케 하면서 따라붙은 버헤인 아디어(에티오피아)가 피르테아를 3초 차로 앞질러 1위로 골인했다. 한편 이날 기온이 섭씨 31도까지 치솟아 3만 5000여명의 출전자 중 350명이 병원 신세를 져야 했고 동호인 1명은 숨졌다. 서른일곱인 이봉주(삼성전자)가 2시간17분29초로 7위를 차지한 것은 혹독한 레이스 조건을 돌아볼 때 나름대로 선전한 셈.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우승컵 하늘나라 아빠께”

    ‘하늘로 보낸 우승컵’ ‘효녀골퍼’ 김소희(25·빈폴골프)가 일본 무대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일 일본 군마현의 아카기컨트리클럽(파72·6474야드)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쿄레이디스오픈(총상금 8000만엔). 김소희는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JLPGA투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전날 공동 12위에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김소희는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상금랭킹 1위의 우에다 모모코(21),7년차 노장 다카하시 미호코(30) 등과 함께 연장에 들어간 뒤 첫 홀 15m짜리 긴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우승했다. 시상식에 앞서 김소희는 “지금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외에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다카하시의 버디 퍼트를 기다리는 동안 벌써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2004년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김소희는 지난해 폐암으로 세상을 뜬 고 김주영(당시 53세)씨의 딸. 이날 감격의 첫 우승컵을 아버지가 내려다보고 있을 하늘을 향해 들어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흑진주 싱, 결론은 씽~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흑진주 싱, 결론은 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전 세계 1위 비제이 싱(44·피지)이 한국무대 첫 내셔널타이틀을 움켜 쥐었다. 싱은 7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벌어진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타수는 줄이지 못했지만 전날까지 넉넉히 벌어 놓은 타수 덕에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상금 3억원.PGA 투어 입문 2년 뒤인 지난 1995년 춘천에서 열린 패스포트오픈 우승 이후 12년 만에 들어 올린 국내 우승컵이다. 산스크리트어로 ‘불굴의 사자’라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턱밑까지 추격해 온 한국의 대표주자들을 차례차례 따돌렸다. 전날까지 8언더파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싱은 두번째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홀 성적은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오버파. 그 사이 공동 2위로 출발한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이 5∼7번 3개홀 연속버디로 뒷덜미를 잡았고,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도 착실하게 타수를 유지하며 뒤를 쫓았다. 승부처는 17번홀(파4).1타차로 싱을 따라붙던 강경남이 두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핀까지의 거리인 180야드를 훌쩍 넘었고, 어프로치마저 어이없게 홀을 지나쳐 1타를 까먹는 바람에 파로 세이브한 싱은 2타차로 달아났다. 전날 공동 7위까지 밀려났던 양용은은 1오버파로 마친 10번홀 이후 17번홀까지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싱과 1타차로 거리를 좁혀 연장 돌입의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18번홀 2.5m짜리 버디퍼트가 홀 벽을 맞고 돌아 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경태(21·신한은행)도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이후 17번홀까지 파로 침묵, 합계 4언더파로 한 홀 앞서 경기를 끝냈던 터. 무주공산이 돼버린 마지막홀. 싱은 두번째 샷을 그린 밖으로 넘기기도 했지만 그린 에지에서 퍼터로 공을 핀에 붙인 뒤 챔피언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싱은 “볼을 그린 위에 올리더라도 2퍼트로 홀아웃하기 어려울 만큼 내 생애 가장 어려운 핀 위치였다.”면서 “물론 긴박한 상황도 있었지만 우승을 놓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흑진주’ 비너스 고려청자 품다

    ‘윔블던 여왕’ 비너스 윌리엄스(27·미국)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려청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톱시드의 비너스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제4회 한솔코리아오픈여자테니스 단식 결승에서 4번시드의 마리아 키릴렌코(20·러시아)를 2시간21분의 접전끝에 2-1로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개인 통산 36번째 우승. 올시즌 3번째 정상이다. 비너스는 이번주 재팬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새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인 소니에릭손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비너스는 1세트 3-3 동점에서 내리 3경기를 따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기대하던 200㎞ 이상의 강서브는 나오지 않았고, 초반 더블폴트도 3개나 범했지만 강한 스트로크는 키릴렌코를 압도할 만했다. 키릴렌코의 날카로운 대각선 투핸드 백핸드와 부상 탓에 2세트를 1-6으로 물러앉은 비너스는 3세트 3-3의 고비에서 강한 스트로크와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키릴렌코의 서비스게임을 따낸 뒤 10번째 게임 듀스를 주고 받은 끝에 승리를 따냈다. ‘제2의 샤라포바’로 주목받은 키릴렌코는 2005년 차이나오픈 이후 생애 두번째 우승을 별렀지만 비너스의 벽에 막혀 돌아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 흑진주·러 얼짱 동반 4강행

    예상대로 ‘흑진주’와 ‘러시아 얼짱’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4강에 올랐다.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9위·미국)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2004년 초대 대회 준우승자 마르타 도마호프스카(190위·폴란드)를 1시간13분 만에 2-0(6-2 6-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시속 201㎞의 광속 서브를 선보인 윌리엄스는 이날 첫 서브 성공률이 49%에 그쳤고 더블 폴트도 9개나 범하는 등 부진했다. 서브의 평균 속도는 160㎞대였고 최고는 183㎞를 찍었다. 대신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와 대각선을 파고 드는 백핸드 공격이 날카로웠다. 그는 1-3으로 뒤진 2세트를 단숨에 뒤집어 버리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윌리엄스는 돌풍의 주역 모리타 아유미(136위·일본)를 2-0(6-1 6-2)으로 잠재운 플라비아 페네타(62위·이탈리아)와 29일 결승행을 다툰다. 마리아 샤라포바 못잖은 미모를 자랑하는 마리아 키릴렌코(29위·러시아)는 베테랑 카탈리나 카스타뇨(116위·콜롬비아)를 2-0(6-3 6-0)으로 물리치고 복병 아그네스 샤바이(20위·헝가리)가 3세트에서 갑자기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손쉽게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지난해 챔프 엘레니 다닐리두(37위·그리스)와 생애 첫 맞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새내기’ 양신영·박승희 女쇼트트랙 첫 태극마크

    ‘새내기’ 양신영(17·분당고)이 쇼트트랙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 4관왕에 오른 양신영은 20일 안양 빙상장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연속 2위를 차지하며 42점을 획득, 전날 1500m 우승 점수(34점)를 합쳐 총점 76점으로 종합우승, 생애 처음으로 대표선수가 됐다.또 첫날 선두를 지켰던 박승희(15·서현중)도 총점 42점으로 3위에 올라 역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중학생 대표’는 지난 2003년 이유리(당시 정화여중) 이후 4년 만이다. 남자부에서는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송경택(24·고양시청)이 1000m에서 우승, 총점 57점으로 이호석(21·경희대·55점)을 2점차로 제치고 우승,2년 연속 태극마크를 지켰다.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6위에 그쳐 대표팀에서 탈락한 성시백(20·연세대)은 첫날 1500m에서 1위로 들어온 뒤 ‘키킹 아웃’으로 실격하면서 또 한번 불운에 빠지는 듯했지만 3000m 슈퍼파이널 우승으로 기사회생,4위(47점)로 힘겹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녀부 1∼4위 입상자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부여되는 이번 대회에 안현수(한국체대)와 진선유(단국대)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앞서 대표선수에 선발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세계배 KLPGA 선수권대회] ‘신의 샷’ 신지애 “오늘 일낸다”

    ‘몸풀린 19세 여제’가 여지없이 선두권으로 뛰어오르며 시즌 7승째를 정조준했다. 20일 경기 여주의 자유골프장(파72·6412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신지애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첫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23위에 그쳤던 신지애는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1타차 공동 3위까지 수직상승했다. 올시즌 최종라운드 평균스코어 67.45타의 강한 뒷심을 감안하면 3개 대회 연속, 그리고 시즌 일곱 번째 우승을 넉넉하게 사정권 안에 둔 셈. 생애 세 번째 우승에 목이 타는 최나연(20·SK텔레콤)도 3타를 착실하게 줄여 7언더파 237타로 여지예(23·김영주골프)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서 신지애와 함께 마지막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2005년 프로에 데뷔, 아직 ‘톱10’ 입상이 한번도 없는 여지예는 지난 8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1차 퀄리파잉스쿨을 2위로 통과한 자신감으로 이틀 연속 공동선두 자리를 지키며 국내 첫승까지도 바라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베네스트오픈] ‘녹색 반지’ 이승호 손으로

    “이번엔 내가 막았다.” 재팬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이승호(21·투어스테이지)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일궈내며 김경태(21·신한은행)의 기록 도전에 딴죽을 걸었다. 16일 경기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2·7030야드)에서 벌어진 KPGA 삼성베네스트오픈 4라운드. 이승호는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는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전날 4언더파를 때려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승호는 첫홀부터 타수를 빼먹으며 3번홀까지 줄버디를 뽑아내 선두로 올라선 뒤,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에 그친 김경태(10언더파 278타)를 2타차 3위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안았다. 반면 앞선 3개 대회에서 김창윤 강경남 황인춘 등에게 시즌 4승 기록에 발목을 잡힌 김경태는 막판 샷 난조로 지난 7월 삼능애플시티오픈 이후 4번째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상금 4000만원을 챙겨 같은 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신지애에 이어 시즌 상금 4억원은 돌파했다. 이승호는 2005년 KPGA 2부투어 우승으로 코리안투어에 입문, 지난해 SK텔레콤오픈과 지산리조트오픈, 비발디오픈 등 세 차례의 준우승으로 정상을 기다려 온 대기만성형. 올해에는 5개 대회에 출전, 상금순위 22위(5004만원)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날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챙겨 순위를 4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레이크힐스 오픈] 강경남 짜릿 역전 우승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이 짜릿한 연장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강경남은 2일 서귀포시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711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레이크힐스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강욱순(41·삼성전자) 오태근(31·DMCC)과 동타로 따라붙은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트로피를 품었다.11개월 만의 정상이자 통산 세번째 우승. 상금 6000만원을 챙겨 시즌 상금 랭킹도 2위(1억 7800만원)로 끌어올렸다. 전날 비와 안개 때문에 3라운드가 취소된 뒤 맞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차 선두로 나섰던 오태근은 강욱순과 강경남에게 동타를 허용한 뒤 생애 첫 승의 꿈을 날렸다. 이틀째 약진을 계속하던 강욱순 역시 단독선두를 지키다 강경남의 정규홀 막판 이글과 버디에 발목을 잡힌 뒤 연장홀 어프로치샷 싸움에서 밀려 4년 만의 투어 정상 탈환이 무산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 OPEN] 형택, 8강 GO!

    “이제 아이가 둘이 됐으니까 우유값 벌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어야죠. 허허허∼.”지난달 18일 태어난 둘째를 안아보지도 못한 채 이형택(31·삼성증권)은 US오픈테니스대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떠났다.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나이는 테니스에선 ‘환갑’을 넘긴 서른 하나.‘아시아에서 가장 테니스를 잘 치는 선수’지만 소속팀 직함은 과장이다.2000년 한창 팔팔하던 나이에 US오픈 16강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그리고 7년이 지나 이형택은 메이저 16강을 또 일궈냈다. ●뒤늦은 서른잔치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2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 19위의 앤디 머레이(20·영국)를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투어 데뷔 이듬해인 200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16강에 진출한 걸 빼면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성적은 프랑스오픈(04∼05년),US오픈(04년), 올해 윔블던 등 네 차례의 32강(3회전 진출)이 전부. 당초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던 이형택은 1라운드 허벅지 통증을 무릎쓴 ‘부상 투혼’으로 2라운드에 오른 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두 차례나 제압한 기예르모 카나스(14번시드)를 따돌린 데 이어 영국의 ‘샛별’ 머레이까지 연파, 뒤늦은 ‘서른 잔치’를 열었다. ●체력으로 고비 넘는다 한국인 첫 8강에 오를 수 있을까.4일 새벽 16강에서 맞설 상대는 4번시드의 니콜라이 다비덴코(26·러시아).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05년 프랑스오픈과 이듬해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등 모두 세 차례 메이저대회 4강에 이름을 올린 강적이다. 투어 통산 승수는 10승. 현재 세계 랭킹은 4위에 올라있다. 상대 전적 1승2패로 열세인 이형택은 그러나 “다비덴코는 훌륭한 선수임에 틀림없지만 그 역시 체력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여 해볼 만하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주원홍 감독도 “실수가 적고 정신력이 강한 다비덴코는 지금까지 싸운 선수들과는 한 단계 위의 쉽지 않은 상대“라면서 “그러나 이 고비만 통과하면 대진상 4강까지도 바라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샤라포바 탈락 12번째 메이저 정상에 도전하는 페더러(스위스)는 존 아이스너(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광서버’ 앤디 로딕(미국)도 토머스 요한손(스웨덴)을 3-0으로 일축,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아그니스카 라드완스카(폴란드)에 1-2로 발목을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육상선수권] 세계新 없는 세계육상선수권

    |오사카 임병선특파원|“2년 뒤 베를린에서 만나요.” 제11회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폐막일인 2일 미국이 남자 5000m와 남녀 1600m계주를 휩쓸며 금메달 3개를 추가, 금 14개와 은 4개, 동 8개로 케냐(금5 은3 동5)와 러시아(금4 은9 동3)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1991년 도쿄 대회부터 9회 연속. 하지만 세계신기록은 한 개도 나오지 않아 6년 만에 세계 기록 없는 대회가 됐다. 폐막식에선 2009년 개최지인 독일 베를린시로 대회기가 인계됐다.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는 전날 400m 계주에 이어 이날 1600m 계주 결승에도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디디 트로터, 마리 윙베리, 사냐 리처즈와 함께 3분18초55의 기록으로 우승,3관왕에 올랐다. 여자 3관왕은 1983년 헬싱키 대회에서 마리타 코흐(옛 동독) 이후 두 번째. 남자 1600m계주에서도 전날 400m에서 금, 은, 동을 휩쓴 제레미 워리너 등 미국 선수들이 2위 바하마를 100m나 앞서 골인(2분55초56)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1500m 금메달리스트인 버나드 라갓(미국)도 남자 5000m 결승에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를 제치고 13분51초18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2관왕에 올랐다. 케냐 태생인 라갓은 특히 대회 사상 처음으로 1500m와 5000m를 석권해 기쁨을 더했다. 케냐의 알프레드 키르와 예고는 남자 800m 결승에서 중위권에 처져 있다 곡선구간이 끝날 즈음 치고 나와 1위를 달리던 게리 리드(캐나다)를 100분의1초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바레인의 마리암 유수프 자말도 여자 1500m에서 3분58초75로 첫 메이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블랑카 블라시치(크로아티아)는 여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05㎝를 넘어 금메달을 땄다. 앞서 여자 마라톤에선 캐서린 은데레바(케냐·2시간30분37초)가 저우춘슈(중국·2시간30분45초)와 도사 레이코(일본·2시간30분55초)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대회 첫 메달에 열광했다. 임경희(수원시청)와 채은희(수자원공사)는 각 44위와 45위에 그쳤다. 한국은 김덕현(조선대)이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 진출하고 남자 마라톤 단체전(번외종목)에서 3위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김건우(포항시청)는 10종경기 피날레인 1500m에서 1조 1위로 골인하는 등 첫 출전한 세계 무대에서 23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bsnim@seoul.co.kr
  • [레이크힐스오픈] 이성두 선두, 첫 우승 부푼 꿈

    이성두(39·테일러메이드)가 한국프로골프(KPGA)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이성두는 30일 제주 서귀포시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71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쳐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자리했다. 이성두는 대회마다 초반 좋은 성적을 냈다가 후반에 무너진 탓에 1999년 프로에 데뷔한 뒤 아직 우승컵을 갖지 못했다. 이성두의 뒤를 박성필(36) 성시우(24) 문충환(45) 김승혁(21)이 1타차로 추격했다.KPGA 시즌 최다승 타이인 4승을 노리는 김경태(22·신한은행)는 2언더파 70타,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LPGA] 8월의 그린은 오초아 세상

    ‘누가 오초아를 막으랴.’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7일 폐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초아는 이날 미국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5타차로 따돌리며 여유 있게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세계 1위 오초아는 8월에만 3개 우승컵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1인 천하’를 구가했다. 지난 6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서 ‘메이저 무관’의 오명을 씻어낸 오초아는 20일 끝난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완벽에 가까운 샷을 선보이더니 이날 세이프웨이 클래식마저 집어삼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6승을 기록하며 상금·다승·평균타수 등 전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개인 통산 15승째. ‘태극 낭자’들도 5명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3라운드에서만 버디 9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개인 최저타를 친 박인비(19)는 최종 7언더파 209타로 김초롱(23) 등과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로서는 시즌 두 번째 ‘톱10’. 신인 오지영(19)은 6언더파 210타로 6위에 올라 생애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세계육상선수권] ‘총알 탄 여인’ 神이 골랐다

    무려 다섯 명의 주자가 결승선 앞 10m 지점부터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달렸다. 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가슴을 결승선에 들이밀었고 두 선수는 발을 쭉 내밀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2003년 대회 챔피언인 토리 에드워즈(미국)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잠시 뒤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의 이름이 전광판에 뜨면서 선수들은 물론, 관중도 어리둥절했다. 중계화면 리플레이를 봐도 누가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는지 알아볼 수 없었다. 심판진은 5분 정도 지체하면서 사진판독을 통해 캠벨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여인’의 영예를 안겼다. 캠벨과 로린 윌리엄스(미국)의 기록은 11초01로 100분의 1초도 다르지 않았다.1000분의 1초가 승부를 가른 것. ●1000분의 1초가 승부 갈라 캠벨은 27일 밤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결승에서 스타트 반응속도 0.167초로 윌리엄스(0.145초)보다 늦었고 후반까지도 간발의 차로 뒤졌지만 막판 스퍼트로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윌리엄스는 2위, 카멜리타 지터(미국)는 11초02로 동메달을, 강력한 우승후보 에드워즈는 11초05로 4위에 머물렀다. 혼자서 미국 여인 3명을 맞닥뜨려 물리친 값진 승리. 더욱이 전날 남자 100m에서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타이슨 게이(미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셈이어서 기쁨은 곱절이 됐다. 1993년 대회에서 게일 디버스(미국)가 메를린 오테이를 100분의 1초차로 물리친 것보다 훨씬 더한 초박빙 승부였다. 미국 선수단이 사진판독 결과를 승복할지도 관심거리. 생애 첫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캠벨은 “전광판을 바라보는 5분은 내 생애 가장 오랜 기다림이었다.1등부터 4등까지 왔다갔다하자 혼란스러웠다. 신에게 기도했다.”며 감격했다. 윌리엄스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그렇게 어깨를 수그리지만 않았어도….”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덕현 세단뛰기 8년만에 톱10 만족 8년 만에 트랙과 필드 포함, 세계선수권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 김덕현(22·조선대)은 남자 세단뛰기에서 ‘톱 10’에 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덕현은 이날 결승에서 1차시기 16m01을 뛴 데 이어 2차와 3차 모두 16m71을 뛰어 12명의 결승 참가자 가운데 9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8명에게만 주어지는 4∼6차시기 도전 기회를 놓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 1만m의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와 해머던지기의 이반 치칸(31·벨로루시)은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장거리 왕국 에티오피아의 자존심 베켈레는 마지막 400m를 남겨두고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며,27분05초90의 기록으로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에티오피아는 8차례 세계선수권에서 7회를 제패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치칸도 세 차례 실격으로 헤매는 와중에도 5차시기 80m17을 던진 뒤 6차시기 83m63을 던져 3차시기에서 82m29에 그친 프리모즈 코즈무스(슬로베니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페덱스컵] 탱크 아시안 첫 세계 8위

    [페덱스컵] 탱크 아시안 첫 세계 8위

    “이룰 것은 다 이뤘다. 이제 메이저 우승만 남았다.”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감, 세계 랭킹 8위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1000만달러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크게 내디뎠다.27일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골프장(파71·6839야드)에서 벌어진 바클레이스대회(총상금 700만달러) 4라운드. 최경주는 전반 보기 3개의 부진을 후반 4개의 버디로 만회하며 1언더파 70타를 때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단독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비록 우승컵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6언더파)에 넘겨 줬지만 4개 대회 포인트로 1000만달러의 주인을 가리는 페덱스컵 시리즈 첫 관문을 묵직한 중량감으로 통과, 향후 3개 대회 선전을 예고했다. 당초 지난 36개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5위(9만 7500점)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성적에 따라 5400점을 추가,10만 2900점으로 플레이오프 랭킹 2위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상금 75만 60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랭킹도 3위(442만 9659달러)로 도약했고, 종전 11위였던 세계 랭킹 역시 생애 처음으로 ‘톱10’ 안으로 끌어 올렸다. 최경주는 “3년 전에 한 번이라도 세계 10위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는데,(그 시기가) 굉장히 빨리 왔다.”면서 “이제 원이 없다. 메이저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자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것은 다 이루게 되는 것”이라며 기뻐했다. 최경주는 또 “오늘 스윙이 좀 빨라 천천히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초반 3타를 잃어버린 부담이 컸다.”면서 “그러나 후반 타수를 만회하면서 2위를 지킨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4분의1을 끝낸 최경주의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최장 314야드를 비롯해 매 라운드 300야드 가까이 드라이버샷을 날리고도 평균 80%를 웃돌게 페어웨이를 지켰고, 그린 적중률은 73.61%로 전체 144명 가운데 공동 6위였다. 대회 중반 이후 흔들리긴 했지만 홀당 평균 퍼트수도 1.717개로 뛰어났다. 최경주는 “나머지 3개 대회를 줄줄이 치러야 하는 마당에 일단 체력 안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전체 연습량을 줄이고 휴식을 많이 취할 생각이지만 항상 부담인 쇼트게임만큼은 더 집중해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1000만달러 보너스 잔치’의 전체 판도를 뚜렷이 나타낼 전망. 비록 첫 대회는 빠졌지만 우승 때마다 9000∼1만 300점씩 얻어 순위를 한 순간에 뒤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힘 아끼기’라는 전략으로 점쳐진다. 이번 대회 상위 120명만 나서는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은 31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에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란? 페덱스컵은 4개 시리즈 대회로 구성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다.4대 메이저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관심을 끌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총상금은 3500만달러, 우승 상금만 1000만달러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각 대회 정규 상금에 얹어주는 돈이기 때문에 보너스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 앞서 36개 정규대회에서 얻은 점수(페덱스 포인트)로 144명을 추린 뒤 1위 10만점부터 각 선수의 포인트를 다시 매긴다. 이후 첫 3개 대회 우승자에게 9000점, 준우승자에겐 5400점 등 순위별로 포인트를 차등 적용해 4개 대회 최다 포인트를 얻은 선수에게 1000만달러를 지급한다. 단 마지막 투어챔피언십 포인트는 우승 1만 300점으로 높여 ‘막판 뒤집기’의 묘미도 살렸다.1차 대회를 끝낸 플레이오프는 120명을 추린 도이체방크챔피언십(31일∼9월3일)과 또다시 70명을 추린 BMW챔피언십(9월6∼9일), 그리고 단 30명이 벌이는 투어챔피언십(9월13∼16일·이하 현지시간)으로 이어진다.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타이슨 게이, 男 100m 9초85 우승

    미국 단거리의 자존심 타이슨 게이(24·미국)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영예를 얻었다. 게이는 26일 밤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5에 결승선을 끊어 데릭 앳킨스(바하마·9초91)와 세계기록 보유자 아사파 파월(자메이카·9초96)을 제치고 우승했다. ●게이,5전패 파월에 단단히 설욕 게이의 이날 기록은 지난 2005년 파월이 작성한 세계기록(9초77)에는 100분의7초 모자랐고 자신의 올 시즌 최고기록에도 100분의1초 모자랐다. 그러나 그는 이날 생애 첫 세계선수권 제패의 기쁨을 맛보며 큰 대회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특히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던 파월을 완전히 따돌렸다는 점에서 기쁨이 남달랐다. 게이는 4번 레인에서 출발했지만 스타트에서 파월에게 현저히 뒤졌다. 하지만 30m 정도 남겨두고 대단한 스퍼트를 발휘해 파월을 제치고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그는 남자 200m와 400m계주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3관왕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세계기록 보유자 파월은 3위에 그치며 큰 대회에 약한 징크스가 재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무관의 설움에 울어야 했다. 파월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았지만 5위에 그친 바 있다. 역대 세계기록 보유자 가운데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경우는 2001년 캐나다대회에서의 모리스 그린이 유일하다. ●한국육상 예상 밖 좋은 출발 한국육상은 뜻밖의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칠성(25)과 김현섭(22·이상 삼성전자)은 이날 오전 나가이 스타디움 주변의 2㎞ 코스를 10바퀴 도는 남자 경보 20㎞에서 각 15위와 20위에 올랐다. 레이스 직후 둘의 순위는 각 14위와 19위였지만,2위로 골인하다 실격 처리된 프란시스코 페르난도(1시간22분40초)의 재심 결과가 번복돼 한 계단씩 내려갔다. 개막 첫날 남자마라톤 풀코스(42.195㎞) 레이스에서 이명승(28), 박주영(27·이상 국군체육부대), 김영춘(24·서울시청) 등은 3명 이상 참가국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서 7시간12분08초로 개최국 일본(6시간54분23초)에 이어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마라톤 단체전이 도입된 2003년 이후 첫 쾌거이며 특히 마라톤 왕국 케냐(7시간12분33초)를 꺾은 것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세 선수에게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덕현(22·조선대)은 남자세단뛰기 예선에서 16m78을 뛰어 참가자 36명 중 8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27일 오후 8시30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BS 코리안투어] 무명 김창윤 우승 세리머니 “영미야 같이살자” 약혼녀에 청혼

    ‘무명’의 김창윤(24·휠라코리아)이 데뷔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김창윤은 24일 경기 용인시 코리아골프장(파72·644m)에서 벌어진 SBS 코리안투어 아트빌리지 KPGA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지난 2004년 프로테스트에 수석으로 합격, 투어를 시작한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몽베르오픈에서 거둔 2위. 올시즌에도 김창윤은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2위가 최고성적이었을 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의 캐디는 오는 12월 화촉을 밝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인 곽영미(26)씨. 우승을 확정한 뒤 18번홀 그린에서 “영미야, 같이 살자.”며 정식으로 청혼한 김창윤은 “폭염 속에서 체력관리를 잘한 게 생애 첫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오늘 이후 KPGA 후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유종 세계 롤러 첫 金

    남유종(21·안양시청)이 세계 롤러스피드스케이트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유종은 20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자 시니어 트랙 제외(E) 1만 5000m 결승에서 호르헤 루이스 시푸엔테스(콜롬비아)와 조지프 맨티아(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제외 경기는 트랙의 일정 지점을 통과할 때 후미에 처진 선수를 경기에서 제외시키고 진행하는 것. 남유종은 2003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2005년 로드 5000m 은, 트랙 제외 겸 포인트(EP) 1만m 동메달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트랙 EP 1만m 은, 로드 포인트 1만m 동메달로 금과는 인연이 없었다. 남유종은 “어제 주종목인 EP 1만 5000m에서 잘 못 타서 아쉬웠는데 오늘 생각지도 않은 금메달을 따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여자 시니어 트랙 EP 1만 5000m 금메달을 딴 우효숙(21·청주시청)은 E 1만m에서 알렉산드라 비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베테랑 임주희(28·안동시청)는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배경은 LPGA 첫 승 도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배경은(CJ·22)이 생애 첫 승을 노크했다. 배경은은 17일 캐나다 에드먼턴의 로열메이페어골프장(파71·6505야드)에서 벌어진 CN캐나디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단독선두 로라 디아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2005년 2부투어에서 뛰면서 틈틈이 한국대회에 출전, 상금왕까지 차지한 배경은은 이날 24차례밖에 시도하지 않은 퍼트가 마음 먹은 대로 컵에 쏙쏙 들어갔다. 2년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이미나(26·KTF)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4언더파 67타)에 올랐고, 에비앙마스터스 연장에서 아쉽게 우승을 날린 장정(27·기업은행)도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안시현(23)과 함께 동타를 때리는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톱5’에 포진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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