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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돈 적으면 ‘수익 공유형’이 적합… 집값 하락땐 부담

    목돈 적으면 ‘수익 공유형’이 적합… 집값 하락땐 부담

    #서울 종로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최모(35)씨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거리가 신혼집 장만이라고 말한다. 직장이 여의도인 예비 신부와의 통근 거리를 고려해 마포나 영등포의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지만 전세 매물이 없는데다 몇 없는 전세 아파트도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런 최씨가 최근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게 지난 8·28 부동산대책에서 나온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다. 최씨는 “저희 부부 연소득을 합쳐보니 7000만원이 채 안 된다. 1%대의 저금리라면 이번 기회에 차라리 집을 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 중 수익공유형 모기지와 손익공유형 모기지가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주택기금 총괄수탁은행인 우리은행에는 두 모기지에 대한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보다 저렴한 이자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릴 수 있는 데다 연내 주택을 구매하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최대 70%(가구당 2억원 한도)까지 1.5%의 금리로 모기지를 공급하고 주택을 팔거나 만기 때 매각차익(평가차익)이 발생하면 차익 일부를 기금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주택을 되팔아 이익이 나면 이익의 일부를 주택기금에 돌려줘야 한다. 집값 하락에 따른 손실은 전부 집주인이 떠안게 된다. 반면 손익공유형은 국민주택기금이 집값의 최대 40%까지 초기 5년은 금리 연 1%로, 이후 6년차부터는 2%로 빌려주면서 시세차익이나 손해가 발생하면 손익을 공유하는 상품이다. 두 모기지 모두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생애최초주택 구입자로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6억원 이하 아파트라야 한다. 연내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이르면 10월 초에 상품이 나올 예정이다. 당장 목돈이 없는 최씨의 경우는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수익형이 유리하다. 반면 손익형은 지분투자 한도가 집값의 40%로 제한되기 때문에 최소한 60% 이상의 목돈이 필요하다. 최씨가 2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면,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최대 1억 4000만원(집값의 70%)을 연 1.5% 저금리로 대출받아 당장 손에 쥐고 있는 6000만원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수익형은 20년 동안 원리금 균등상환이기 때문에 대출평균잔액은 7000만원(대출금 1억 4000만원/2)이 된다. 또 집을 2억원에 매입했기 때문에 대출평잔비율(대출평잔/집값)은 35%다. 처분이익 중 기금 귀속분은 처분이익에 대출평잔비율을 곱한 7000만원이지만 기금이익 상한선은 연 5%이기 때문에 미리 받은 금리 1.5%를 뺀 연리 3.5%를 적용, 4900만원만 기금에 납부하게 된다. 임현묵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는 싱가포르에서 이미 시행 중인 제도로 당장 임대주택 및 미분양 주택 공급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집값도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대상인 수도권·5대 광역시 소재 전용 85㎡ 이하 전체 미분양은 1만 8389가구(수도권 1만 2439가구, 5대 광역시 5950가구)로,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8532가구(수도권 7530가구, 5대 광역시 1002가구)다. 공유형 모기지 대상에 포함되면서 즉시 입주가 가능한 준공 후 미분양 단지로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아이원 ▲경기 고양시 삼송동 동원로얄듀크 ▲경기 성남시 중앙동 중앙힐스테이트1·2차 ▲대전 동구 천동2위드힐 ▲경기 고양시 삼송동 고양삼송계룡리슈빌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남경 ▲경기 김포시 감정동 신안실크밸리3차 ▲경기 부천시 역곡동 e편한세상 등이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수익·손익형 모기지, 2억 한도내 집값의 40~70%선 ‘20년 대출’

    수익·손익형 모기지, 2억 한도내 집값의 40~70%선 ‘20년 대출’

    28일 발표된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은 전세 수요의 매매 수요 전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월세 세입자 지원 확대로 요약된다. 공급 확대 정책 일변도에서 수요자 중심의 금융·세제 지원을 담은 게 특징이다.국민주택기금을 적극 활용, 주택 구매 심리를 자극할 만한 대안이 담겨 있다. 특히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에게 1%대의 낮은 이자로 주택기금을 지원하면서 리스크까지 정부가 분담하는 상품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가 돈을 빌려 주고 집값이 떨어질 경우 손해를 함께 나누는 상품을 내놓은 배경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매매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다. 수익공모형 모기지는 주택기금을 통해 2억원 한도에서 집값의 70%까지 1.5% 금리의 모기지를 공급한 뒤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1년 또는 3년 거치)하는 상품이다. 장기 모기지와 달리 주택 매각(또는 만기) 때 매각차익(평가차익)이 발생하면 차익의 일부를 주택기금과 공유한다. 시세차익 공유를 조건으로 금리 부담을 크게 경감하면서 주택기금에 손실이 되지 않도록 했다. 손익공유형 모기지는 주택기금이 집값의 40%까지 지분 격의 저리 모기지를 공급하고 주택 구입자와 주택 매각손익을 공유하는 상품이다. 도태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월세보다 저렴하고 전세와 유사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에 무주택자들의 주거를 안정되게 하고 전세 수요의 매매 수요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 올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3000가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지켜보며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 중인 취득세 면제 등의 혜택까지 더하면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혜택은 총망라됐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 판매 실적 부진에도 손대지 않은 근로자·서민 구입자금대출 조건도 생애최초주택 구입 대출 수준으로 조건을 완화했다. 현재는 근로자·서민 주택 구입자금을 받으려면 부부 합산 연소득 4500만원 이하, 3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가구당 1억원 한도에서 대출해 준다. 금리는 연 4%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소득 요건을 올해 한시적으로 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상 주택 가액 기준도 6억원 이하로 확대했다. 가구당 대출 한도도 2억원으로 증액하고 적용 금리도 소득·만기별로 차등화해 2.8~3.6%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근로자·서민주택구입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 취득세 영구인하 방침을 서둘러 발표한 것도 주택거래 활성화와 전·월세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장기 주택모기지 소득공제 대상을 교체주택 구입자로 확대하고, 매입 임대사업자에 대출·세제 지원을 확대한 것도 집 살 여력이 있는 사람에게 걸림돌을 제거 또는 완화해준 조치로 꼽힌다. ‘깡통주택’으로 인한 세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우선변제권 적용 대상 기준과 우선변제액을 상향 추진한다. 예를 들어 수도권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 5000만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 서울지역 우선변제 기준 주택을 7500만원에서 9000만~1억원으로 올리고 우선 변제액도 2500만원에서 3000만~4000만원으로 조정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이달 주택임대차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하고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 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임차보증금 미반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보증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계약 종료 후 임차보증금 미반환 시, 임대인을 대신해 보증금을 상환하는 공적 보증 프로그램을 대한주택보증이 이달 초에 내놓는다. 적용 대상 보증금은 3억원(지방 2억원) 이하이다. 다만 대책들 가운데 국회를 통과해야 비로소 효력이 발생하는 정책도 많다. 취득세 영구인하, 소액임차보증금 우선변제권 개선,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은 국회 처리 여부에 따라 지연되거나 실시되지 못할 수도 있다. 야당이 전·월세난 해결 방안으로 꼽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제외돼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8일 발표 ‘전세시장 안정대책’ 윤곽

    오는 28일 발표될 전세시장 안정대책의 윤곽은 전세 수요를 구매 수요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전세 물량 확대로 그려지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전세에 대한 수요를 구매로 전환시키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의 서민·근로자 주택 구입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자격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이며 연리 2.6~3.4%로 빌려준다. 그러나 일반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 자격은 연소득 4500만원으로 제한되고 금리도 4%로 높다. 대출 대상 주택도 생애최초는 전용 85㎡ 이하 6억원 이하지만 근로자·서민 구입자금은 3억원 이하 주택으로 제한돼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의 대출 자격을 생애최초 구입자금 수준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대상 주택을 6억원 이하로 높이고 금리도 3%대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전세 수요자들을 구매시장으로 끌어들여 거래 정상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전세 수요를 줄이기 위한 유인책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 부처 사이에 논의 중인 취득세 영구인하 방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법률안 개정도 포함된다. 정부는 이들 정책이 구매 수요를 늘리는 수단이지만, 결국 전세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세 주택 확대 방안도 찾고 있다. 올해 예정된 3만 6000가구의 매입·전세 주택의 물량을 늘리고 9월 중에 이를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물론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정책도 꾸준히 추진된다. 매입임대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사서 시세보다 30~40% 싸게 임대해 주는 방식이고 전세임대는 신혼부부, 저소득층이 전세를 얻으면 LH가 집주인과 계약한 뒤 싼값에 재임대하는 것이다. 전세 수급 조절과 함께 구조적으로 월세 전환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 월세 세입자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의 월세 전환을 강제적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월세 소득공제를 확대하거나 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월세는 연간 비용의 40%(공제한도 300만원)를 소득에서 공제받고 있다. 해당 공제한도를 연간 400만~500만원으로 확대해 주거나 소득공제 대신 일정 한도 내 월세금의 10~15% 정도를 세액공제로 돌려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금융지원도 강화된다. 국민주택기금을 활용, 최고 1억원까지 마이너스 통장 형식으로 전세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도 출시된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한도를 늘리고 시중은행에 월세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시장 약세 맞지만 연말까지 지켜봐야…

    부동산시장 약세 맞지만 연말까지 지켜봐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4·1 부동산대책이 반짝 효과로 끝났다는 시장의 반응에 대해 “연말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일시적인 ‘충격요법’을 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행복주택과 관련해서는 젊은 층이 거주하고 커뮤니티, 편의시설 등의 여러 시설이 들어가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보완책과 다양한 인센티브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과의 인터뷰는 지난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0층에서 이뤄졌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가 아무래도 국가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겠나. 재발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 지금 8개 국적 항공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하도록 지시했다. 8월 중순까지 안전점검을 한 후 결과를 참고해 종합적인 항공 안전대책을 수립하려 한다. 종합적이라고 하는 것은 항공기나 조종사 등 항공과 관련된 제반 사항들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항공과 관련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자세히 종합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사고 원인을 놓고 한·미 양국이 갈등을 빚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 조종사 과실을 부각하는 듯한 데버러 허스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의 브리핑이 도마에 올랐다. -허스먼 NTSB 위원장은 파악한 사실을 얘기한 것이고, 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려면 블랙박스, 음성기록장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독해야 한다. 조종사, 승무원의 증언도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추고 난 뒤라야 전체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어떤 쪽이 그럴듯하다고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사고 원인의 실체와 관계 있을 수도 있고, 무관할 수도 있다.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시간을 두고 객관적, 과학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항공도 항공이지만 철도나 기존의 사회간접자본(SOC)이 노후화돼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 대책은 있나. -철도, 항공, SOC는 조금씩 다르지만 유사한 부분도 있다. 사고는 나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사고가 발생했다면 초기에 잘 대응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철도, 항공, SOC 관련 매뉴얼이 2577개다. 5월부터 전체 매뉴얼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매뉴얼을 잘 숙지해 돌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본부뿐만 아니라 지방청, 산하 기관 등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매뉴얼 숙지 정도를 점검했다. 앞으로도 문제점을 계속 보완할 것이다. SOC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때가 1960, 1970년대 이후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보면 오래된 SOC가 많은 게 사실이다. 30년 이상 된 SOC가 전체의 11%쯤 되고 10년쯤 지나면 30년 지난 SOC 비율이 25% 가까이 올라간다. 기본적으로 SOC의 수명을 길게 만드는 것을 강구해야 하고, 유지 관리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 →안전 분야 매뉴얼을 다듬는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시설물 6만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97~98%는 안전한 단계인데 점점 노후화되면 바꿀 부분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달재터널 안을 지나던 버스가 전소된 사건이 있었다. 버스가 터널에 들어선 뒤 불꽃이 일어났는데 이를 곧바로 인지해서 몇십초 만에 사람들을 모두 터널 밖으로 대피시켰다. 버스는 전소됐지만 한명도 다치지 않았다. 매뉴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5월에 전체 점검을 했고 담당자들이 철저히 숙지토록 했다. 전체 매뉴얼 2577개 하나하나에 요약한 내용을 1페이지 붙여 숙지하도록 했고 훈련도 하고 있다. 매뉴얼대로 하면 사고 가운데 90% 이상은 안 날 사고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4·1 부동산대책이 반짝 효과로 끝났다는 게 시장 반응이다. 7월부터 거래절벽도 현실화되고 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은 생각해 봤나. -주택 가격 측면에서 보면 6월부터 약세로 돌아선 것은 맞다. 거래량을 보면 6월까지 증가하다가 7월 들어 급격히 감소한 것도 사실이다. 7월부터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많이 줄어든 건 틀림없다. 그렇다고 이 시점에서 특단의 대책을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달리 봐야 한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양도세 면제 등의 기한이 연말까지다. 4·1 부동산대책에서 정한 단기적 대책 기한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고, 법이 통과되지 않아 시작도 안 된 부분도 많이 있다. 일단은 4·1 부동산대책의 성과가 어떻게 되는지, 주택시장 전체를 놓고 볼 때 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지, 당분간 지켜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8만 가구를 넘고 있다. 건설업체나 은행의 돈이 여기에 묶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1가구 2주택, 3주택 제한을 풀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검토는 할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 필요한 것과 현실적,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 현실화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주택 관련 세제는 어떻게 되나. -기획재정부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했으니 진행 상황을 보고 필요하면 의견을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해외 건설 덤핑 문제는 국가적으로 보면 손해다. 어떻게 해야 하나. -덤핑은 민간 업체 사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 개입하면 아마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것이다.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행복주택에 대한 견제구가 많다. 다른 땅에 지을 수는 없나.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이 효과적으로 안 된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도시 외곽에 대규모 단지를 지을 경우 거주하는 사람들의 통근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별로 효과가 없었다. 행복주택 개념은 도심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짓자는 것이다. 대규모 단지로 공급하면 여러 사회적 갈등과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가구 수를 줄여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고, 철도역사라든지 유수지, 사용하지 않는 국공유지 등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관점에서 행복주택을 기획했다. 이는 임대주택 공급의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하철역사 위를 복합 개발해서 임대주택과 상가를 두면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할 수 있다. 사회 초년생의 주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들과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싸고 교통 편리한 곳에 주택을 공급하자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개념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걱정을 하지만 젊은 계층이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여러 커뮤니티 시설, 편의시설, 공원·체육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가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임대주택과는 훨씬 다른 개념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지자체의 반발이 심한데. -계속해서 설득하고 있다. 이미 발표된 것도, 향후 발표할 지구도 지역에서 염려하는 부분들을 커버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제시할 것이다. 각종 인센티브도 생각하고 있다. 적절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설득하고 어떻게 접점을 찾겠느냐 하는 부분은 지금으로선 말하기 어렵다. 현재 가다듬고 있다. →철도 경쟁력 도입 방안을 놓고 코레일과 대립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 -6월 말 철도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장기적으로 철도산업 전체를 어떤 방향으로 가져갈 것이냐를 놓고 코레일 간부와 노조, 전문가들을 많이 접촉했다. 여객사업 부문에서 수서발 KTX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논쟁의 초점인데 수서발 KTX는 자회사 형태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형태는 코레일 30%, 연기금 70% 출자로 하되 민간에 지분이 매각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과연 민간에 매각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처음부터 계약할 때 민간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정관에 지분을 매각하려면 5분의4의 찬성이 있어야 매각하게 한다는 내용을 규정하는 식으로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유수의 법무법인에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이 정도면 지분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법률 검토를 받았다. 진정성을 가지고 설명드리겠다. 정리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소득요건 5000만~7000만원… 10만명 혜택

    소득요건 5000만~7000만원… 10만명 혜택

    다양하게 쪼개져 있는 서민 대상 주택구입 자금 대출을 내년부터 ‘서민주택구입자금’(가칭)으로 통합하기로 정부가 1일 결정했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의 소득요건·금리 등 특징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대출상품 통합은 어떻게 이뤄지나. -서민구입자금·생애최초자금(국토교통부 소관)과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2종(금융위원회 소관) 등 4가지가 하나로 합쳐진다. 운영기관은 바뀌지 않고 지금처럼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가 맡는다. →통합하는 이유는. -각각의 상품들이 목적은 같지만 지원내용이 달라 수요자들이 혼란스러워했다. 예를 들어 현재 부부합산 소득이 4500만원인 가구는 30년 만기 자금을 대출을 받을 때 ‘서민구입자금’을 이용하면 연 4.2%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연리 3.55%만 부담하면 됐다. 똑같은 정책금융 상품인데도 혜택이 다른 것이다. 서민 구입자금에 올 예산 기준으로 1조원이 배정됐지만 이용실적이 거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혜택을 받는 사람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지난해 5만명이었고 올해 10만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5월 추가경정 예산 편성때 생애최초자금 소득요건 한도를 기존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였기 때문에 가입대상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예산 기준으로 보금자리론(우대형 I·II) 2조 5000억원, 서민구입자금·생애최초자금 6조원 등 모두 8조 5000억원이다. →대출 신청의 소득요건은 어떻게 . -현재 서민구입자금은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 4500만원 이하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은 7000만원 이하, 보금자리론은 5000만원 이하 등이다. 통합상품의 소득요건은 5000만~7000만원(부부합산 연소득 기준)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금리는 어느 수준에서 결정되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 금리 기준으로 2.6%(10년 만기)~3.4%(30년 만기) 정도로 논의하고 있다. 또 기존에는 6개월마다 금리가 결정돼 시장 금리를 못따라간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서 일종의 기준 금리를 정해 매월 금리가 바뀌도록 할 것이다. 국고채 금리이나 주택저당권증권(MBS) 발행 금리 등이 기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정책금리를 활용해 ‘마이너스(-)α’가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입자의 불이익은 없나. -없다. 3.5% 10년 만기로 대출을 받은 것은 10년간 고정이 된다. 중간에 이자율이 1.0%로 떨어지면 위약금을 내고 상품을 해약한 다음 더 낮은 이자율의 상품으로 대출하면 된다. 지금과 똑같다. 대신 시장 금리를 빨리 반영하니까 대출자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어디서 신청하나. -기존에는 주택기금 쪽은 6개 은행에서만, 보금자리론은 20개 은행·생명보험사·카드사에서 대출을 해줬다. 앞으로는 모두 20개 은행·생명보험사·카드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기업은행·삼성생명·수협·스탠다드앤차타드은행·씨티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현대카드·경남은행·광주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JB전북은행·제주은행·흥국생명·미래에셋생명 등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민 주택자금대출 내년부터 통합

    서민 주택자금대출 내년부터 통합

    복잡하고 헷갈린다는 지적을 받아온 4종의 서민 주택구입자금 정책 융자제도가 가칭 ‘서민주택구입자금’으로 통합된다. 공공임대 주택 입주를 위한 재산 기준에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자산도 합산된다. 기획재정부는 1일 제7차 재정관리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민 주거 지원 사업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기재부는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연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국민주택기금으로 운영되는 ‘서민구입자금’ 대출과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보금자리론’ 2종(우대형Ⅰ·Ⅱ) 등 네 가지 지원이 내년부터 가칭 ‘서민주택구입자금’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된다. 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 대상의 소득 요건은 5000만~7000만원으로 일원화된다. 지원 대상 주택 가격의 한도는 6억원 이하, 대출 한도는 2억원 이하로 정해진다. 금리는2.6(10년 만기)~3.4%(30년 만기) 정도에서 검토되고 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거래절벽’ 세율 손보면 살아날까

    ‘거래절벽’ 세율 손보면 살아날까

    주택시장에 기어이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1부동산대책’ 가운데 거래 활성화 차원의 임시조치였던 취득세 감면 시기가 30일로 종료된 데다 후속조치 역시 국회에서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반짝 대책으로 끝나면서 정책의 신뢰성 추락과 시장 혼선으로 내성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계절적 수요 감소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주택시장은 다시 침체로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택시장을 위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취득세 감면조치 종료.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고 제자리를 맴돌 시기에는 세제 감면이 거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4~6월 거래가 반짝 증가한 것도 취득세 감면 혜택을 노린 거래로 분석된다. 과거 일정 기간 취득세를 감면했을 때에도 거래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났었다. 정부도 취득세 감면 효과를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시적인 연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취득세를 비롯한 부동산 관련 세제를 땜질 방식으로 주물럭거릴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손을 보면서 법제화할 계획이다. 지방세 확보와 직결된 만큼 취득세는 낮추고 대신에 지방세 부족을 벌충하기 위해 재산세를 현실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르면 이달부터 취득세 세율 자체를 낮추는 지방세법 개편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정부부처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법에 손대기 위해서는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4·1대책 가운데 하나인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에 따른 거래 활성화 효과도 물거품이 됐다.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정부는 6월 임시국회에서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하위 법령 정비와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허용할 방침이었다. 정부는 8월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리모델링 수직 증축을 허용한다고 당장 사업이 활성화되고 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거래 증가와 가격 회복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막힌 현실에서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분당 등 1기 신도시에서는 주택시장 활성화의 단비로 받아들였다. 리모델링 추진 단지 주민들은 국회가 회복 조짐을 보이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거래 활성화의 또 다른 장애물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소득세법) 역시 국회에 발목이 잡혔다. 기존 주택 거래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주택시장 규제 법률인 분양가상한제 탄력운영(주택법) 역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하반기 주택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고, 수요자들은 정부의 후속 조치를 기다리는 눈치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실수요자 중심의 반짝 거래 증가는 기대되지만 4~6월과 같은 거래 증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가을 이사철에 저가매수가 가능한 소형·역세권 중심의 거래시장이 한 차례 열릴 것으로 기대되나 회복 움직임 등 매매가 상승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취득세 감면조치는 끝났지만 생애최초주택구입자의 취득세 감면, 미분양·신축주택의 양도세 감면 혜택은 아직 종료되지 않아 극히 제한적인 수요는 살아 있다. 또 정부가 취득세율 인하 법률 개정을 하면서 효력을 소급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울 경우 거래 중단이나 가격 급락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줄이려면 취득세율 영구적 하향조정 필요”

    부동산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취득세율을 영구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 19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향후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건국대가 참여하는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RMG)은 ‘2013년 2분기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수도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는 5월 대형 아파트의 거래량이 보합세(47.6%)와 감소세(42.9%)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6월에도 보합 47.6%, 감소 35.7%로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소형 아파트는 5월에 57.1%, 6월에 54.8%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해 소형 평수를 중심으로 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보고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택 투자자의 비용을 낮추려면 한시적인 취득세 감면 연장보다는 영구적인 세율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주택 거래 때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등 구매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거래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2006년부터 거래세 과세기준이 주택 공시가격이 아닌 실거래 가격으로 변경돼 과표 금액이 3배 가까이 올랐지만 취득세율은 1% 포인트 하락에 그쳐 주택거래 세부담이 2.5배 정도 높아진 점도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이달 말부터 취득세율이 1~3%에서 2~4%로 환원되는 데 따른 ‘거래 절벽’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감면 종료 시점에 가까이 갈수록 거래가 몰리는 ‘막달 현상’이 사라지면 다음달부터 거래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절실하게 주택을 팔아야 하는 다주택자들의 매각을 지원, 하우스푸어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위해 증여세를 감면하고 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부부합산 소득 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주택거래량 두달 연속 증가

    두 달 연속 주택 거래량이 증가했다. ‘4·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취득세·양도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면서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세금 감면 혜택이 이달 말로 끝난 뒤 ‘거래절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이 9만 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 847건)보다 3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달(7만 9503건)보다는 13.4% 늘어났다. 5월 거래량으로는 2006년 실거래 통계 집계 이후 2008년 9만 8000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양이다. 거래량 증가는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 881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 4537건)보다 58.2% 증가했지만, 지방은 5만 1323건으로 작년 동월(4만 3510건)보다 18% 증가했다. 특히 서울 거래량은 1만 2184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59% 증가했고, 강남 3구는 2127건으로 122.3% 급증했다. 가격도 회복했다. 주로 취득세·양도세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의 거래가 늘면서 값이 올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는 4월에 8억 8671만원에 거래되다가 5월에는 9억 333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올랐다. 같은 크기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76㎡ 아파트도 4월 평균 9억 8537만원에서 5월에는 10억 4300만원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거래절벽’을 우려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제외한 일반 거래에 대한 취득세 감면 조치가 이달 말로 종료되고, 본격적인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몇 달 더 시장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하고 취득세 감면 혜택도 6월 말로 종료되면서 거래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염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추가로 진행해야 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와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생애최초주택 대출 요건 완화

    연말까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와 근로자 서민전세자금에 대한 대출 자격요건이 완화되고 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민주택기금 대출요건을 완화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이 6000만원 이하인 가구로 대출을 제한했다. 다만 완화된 대출조건은 연말까지 5조원 예산 범위 안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금리도 낮아졌다. 생애 최초 대출 금리는 시중 금리 인하를 반영, 현행 3.5~3.7%에서 2.6~3.4%로 낮아지고 소득별·만기별로 대출 이자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상환 만기일은 당초 20년, 30년 두 종류에서 10년, 15년 만기를 신설했다. 4·1대책 이후 20년 만기 생애 최초 대출 금리는 연 3.5%였으나 12일부터는 소득에 따라 2.8~3.3%로, 30년 만기는 종전 3.7%에서 2.9~3.4%로 각각 인하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생애 최초 대출자가 10년 만기로 대출을 받으면 연 2.6%를 적용받는다. 이미 생애 최초 대출을 받은 기존 대출자는 소득과 무관하게 20년 만기의 경우 연 3.3%, 30년 만기의 경우 3.4%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의 대출 자격도 부부합산 연소득 4500만원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소득 특례가 적용되는 신혼부부의 종전 연소득은 5000만원에서 55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대출금리는 연 3.5%에서 3.3%로 인하된다. 국토부는 또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가구주의 생애 최초 대출 대상을 만 35세 이상인 경우에서 30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국토부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86%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금리 인하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가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176만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4.1 부동산대책 효과 하반기 본격화한다”

    4·1 부동산종합대책의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 속도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주택종합대책 추진현황 및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 4월과 5월의 주택 거래량과 가격 등의 지표로 볼 때 4·1 대책이 시장의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대책발표 전인 1~3월 14만1000건으로 2006년 통계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 작년보다는 6.9% 감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4월 거래량은 8만건으로 1년 전보다 17.5%, 한 달 전보다 19.3% 늘었다. 특히 오랫동안 부진했던 수도권 거래는 28.6% 늘어 지방(10.7%)에 비해 증가 폭이 컸다. 양도세 감면을 위한 1세대1주택자 확인서 신청 건수는 5월초 주간 500건대에서 5월말 2000건대로 늘었다. 이에 따라 6월 이후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주택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가격은 대책 발표 직후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바뀌었다.지방은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가격 상승률은 5월 중순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3개월후 시장 전망을 볼 수 있는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의 전망지수는 3월 95.6에서 4월 112.7로 큰폭으로 뛰었다. 그러나 유럽의 경제 회복 지연, 미국 등 주요국 양적완화 리스크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장기적으로 인구·가구 증가세 둔화,내 집 마련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이 향후 시장 회복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이에따라 4·1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시장의 신뢰를 쌓으면서 매수심리 회복을 유도할 방침이다. 주택 공급물량 조절, 생애최초 구입자 지원확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시장여건 개선과 분양가 상한제·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과도한 규제 합리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마포·용인·김포… ‘위례’ 안 부럽네

    서울 마포·용인·김포… ‘위례’ 안 부럽네

    상반기 분양 시장의 최대 이슈로 평가받는 위례 신도시에 맞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대규모 단지를 앞세운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초 몸을 움츠렸던 대형 건설사들이 6월 분양을 서두르며 승부수를 띄우는 모양새다. 이는 취득세 감면 혜택이 이달 말 종료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드는 새달부터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달아오른 6월 분양시장의 ‘빅매치’ 지역을 꼽아 봤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6월 분양 시장의 유망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달 일반분양 예정인 전국 4만 3245가구 가운데 서울의 일반분양 물량은 11곳의 3592가구, 경기 19곳 1만 6346가구, 인천 3곳 2434가구 등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장은 마포구, 서대문구, 종로구 등 주로 서북부 지역에 몰려 있다. 마포 일대는 기존 서울지하철 2·5·6호선 이외에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 공항철도 등이 확충되면서 교통 여건이 한층 좋아졌다. GS건설은 현재 마포로1-55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 파크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4개 동, 총 288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760만원가량이다. GS건설은 공덕파크 자이에 이어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 자이’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164가구로 이 가운데 212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석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규모로 마포구 내 일반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게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14㎡ 총 773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67가구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는 구립어린이집이 하반기에 신설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오랜만에 분양 소식을 전해 왔다. 이 지역은 2000년대 중반 주택시장에서의 인기를 등에 업고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섰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수지구 신봉지구에 전용면적 78~102㎡형 445가구짜리 ‘광교산 자이’를 내놓는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주택형을 구성했다. 전 가구의 분양가가 6억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4·1 부동산 대책’으로 향후 5년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대로 2008년과 2010년에 공급한 신봉동·성복동의 최초 분양가(3.3㎡당 1300만~1500만원대)보다 싸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기흥구에 ‘기흥 더샵 프라임뷰’(용인 신갈 주공 재건축아파트)를 지난 7일부터 선착순(계약금 1000만원) 분양하고 있다. 기흥 더샵 프라임뷰는 지하 3층, 지상 23~26층 8개 동 규모에 총 612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58㎡ 1가구 ▲84㎡ 46가구 ▲116㎡ 50가구 등으로 총 97가구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흥 더샵 프라임뷰는 신갈지구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라며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생애최초로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세 면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000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가 들어서는 김포 풍무지구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이달 중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총 5000여 가구 중 1차로 공급될 물량은 23개 동, 전용 59~111㎡ 271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은 약 90%에 달한다. 특히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1715㎡ 규모로, 220명 이상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시설은 숙명여대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부모 부양 20세 이상 미혼자 취득세 면제…소급적용 언제부터?

    부모를 부양하는 만 20세 이상 미혼자가 연내에 생애 최초주택 구입 때 나이에 상관 없이 취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2일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는 6월 국회에서 부모 부양 미혼자의 취득세 면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행부는 부모를 부양하는 미혼자는 만 35세 미만이어야 생애 첫 주택에 따른 취득세 면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 미혼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이 같은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형제·자매 등 방계가족과 함께 사는 20세 이상 기혼의 가구주에게도 생애최초주택 구입 시 취득세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는 배우자 또는 배우자를 포함한 직계존속(부모)·직계비속(자녀), 배우자가 사망 또는 이혼한 경우 본인·배우자의 부모 또는 직계 비속을 세대원으로 둔 경우에만 취득세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정부는 이번주 중 의원입법을 통해 국회에 개정안을 발의해 늦어도 이달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은 4월 1일 이후 주택 구입·취득자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단지 안팎으로 멀티조망권 확보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단지 안팎으로 멀티조망권 확보

    최근 호수공원이 도심 속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작용하며 주거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수요자들은 교통 및 입지의 편리함만을 최우선가치로 선호했지만 이제는 웰빙과 친환경적인 요소도 주거선택 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대상으로 변화한 것이다. 호수공원은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문화관광의 기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랜드마크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도시 주거단지 주변에 호수공원이 위치하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에 있는 아파트단지는 프리미엄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단지 주변에 호수공원 같은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면 시민들이 찾는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하므로 집값 상승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8 블록에 공급하는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아파트의 경우 단지 바로 앞에 청라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청라중앙호수공원은 내년 4월 개장하며 공원 내 레저∙전통∙예술∙생태∙타워 공간으로 구분되어 조성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주운 시설(커낼웨이)을 합해 일산호수공원보다 큰 106만㎡의 수변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상 58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전 가구에서 청라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조망권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테마파크형 골프장과 멀리 서해까지 보이는 멀티조망권도 가능하다. 단지 외뿐만 아니라 단지 내도 8.99%의 낮은 건폐율과 46%의 높은 녹지율을 갖췄으며 단지 사이 동간 거리가 최대 46.5m나 되어 답답하지 않다. 최근 입주한 입주민 주부 김모씨는 곧 개장될 청라중앙호수공원에 대해 “아이 엄마로서 근처에 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있으면 날씨가 좋은 날에 아이를 데리고 함께 산책하러 자주 나갈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며 “기존 아파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메타스콰이어길과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단지 내 잘 꾸며져 있어 피톤치드 산림욕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왕벚나무, 단풍 산책로도 있어 계절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전원적인 분위기’가 난다”고 전했다. 또 올 하반기 청라지구 내에는 신세계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이 착공에 들어감과 동시에 홈플러스, CGV 등도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즐길 수 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외에 편리한 교통도 주목할 만하다. 올 연말에 개통될 공항철도 청라역을 통해 서울 및 인천국제공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서울 강서간 간선급행버스(BRT)가 개통될 예정이며 인천국제고속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청라지구 인근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에 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송도~청라로 연결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입주민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입주시기에 따른 입주지원금을 차등지급하며 내년까지 관리비 및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더욱이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연내 잔금을 납부하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취득세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아니더라도 6월 말 까지만 잔금을 납부하는 계약자는 취득세 감면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하 1층~지상58층 4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100~209㎡ 6개 타입 총 766가구로 구성돼 있다. 문의: 032-569-4669 인터넷뉴스팀
  • 독신가구에 대한 생애최초주택대출 자격 만35세 이상서 30세 이상으로 완화 추진

    독신가구에 대한 ‘생애최초 주택’ 대출 자격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만 35세 이상으로 제한된 독신가구의 생애최초주택 구입자 대출 기준을 만 30세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대출은 현재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만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면 대출이 가능하지만 단독가구주는 만 35세 이상인 경우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30대 초·중반 단독가구주는 저리의 기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우선 단독가구주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문턱을 낮춰주기로 했다. 그러나 단독가구주의 대출 기준을 기혼 무주택 가구주처럼 20세 이상으로 낮춰줄 경우 주민등록법상 성인이라면 학생 등 누구에게나 생애최초주택 대출이 제공되는 문제가 있어 만 30세 수준으로 대상을 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조사결과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건수는 총 1만 5559건으로 이 가운데 만 35세 이상 단독가구주 대출 실적은 2883건(1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단독가구주에 대한 대출 자격을 30세로 완화할 경우 단독가구주의 대출실적이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또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비롯한 서민 주택구입·전세자금대출과 입주자 저축 금리를 낮추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택 매매 17.5% 증가… ‘4·1대책 약발’

    주택 매매 17.5% 증가… ‘4·1대책 약발’

    ‘4·1 부동산대책’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값도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7만 950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 7655건)보다 17.5%, 전월(6만 6618건)보다 19.3% 각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3만 328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6%, 전월보다 24.3% 각각 늘어났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은 2만 3538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7.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만 438건을 사고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1%, 전월보다 20.3% 늘었다. 이 중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는 1801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80.8%(전월 대비 12.6%)나 폭증했다. 강남 3구에서는 양도세·취득세 면제 요건을 갖춘 소형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주로 거래됐다. 지방은 4만 622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 전월보다 16% 각각 증가했다. 가격도 움직였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 3월 평균 7억 6425만원에서 4월에는 7억 9250만원으로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송파구 가락 시영 40.09㎡는 지난 3월 4억 9908만원에서 4월에는 5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분당·일산·평촌 등 신도시 아파트값도 리모델링 수직증축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당 구미 롯데선경 84.79㎡는 4억 6500만원에서 5억 1300만원으로 뛰었다. 평촌 초원한양 84.9㎡는 3억 38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상승했다. 김흥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거래량 증가는 4·1 부동산대책에서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구입자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각각 양도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면서 주택 매입을 미뤘던 사람들이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4·1 대책 효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집계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의 5월 전망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5월 전망치는 서울 63, 수도권 56.5로 4월에 비해 각각 14.1포인트와 15.7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해 성장률 0.3%P 견인 기대… 직간접 일자리 4만개 늘듯

    올해 성장률 0.3%P 견인 기대… 직간접 일자리 4만개 늘듯

    추가경정예산안이 7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정부는 17조 3000억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이 집행되면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0.3% 포인트(2.3→2.6%)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여일 진통 끝에 추경안이 통과됐지만 뒷맛이 개운하지만은 않다. 추경을 위해 15조 9000억원의 부채를 발행, 나랏빚 부담은 늘어났다. 여기에 각종 지역 민원 사업이 ‘쪽지 예산’으로 추경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새 정부의 첫 추경안은 정부가 편성한 세입보전용 12조원, 세출증액분 5조 3000억원 등 총액을 그대로 유지했다. 금액만 놓고 보면 2009년 ‘슈퍼 추경’(28조 4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펑크난 세입을 메우는 데 12조원이 들어가고 실제 경기 부양에 추가로 쓰는 돈은 5조 3000억원에 불과해 정부 구상대로 추경이 경기 ‘마중물’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동원 가능한 기금 2조원도 추경에 보태 경기 부양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논의과정에서 늘어난 돈은 4·1 부동산대책 강화를 위한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확대 예산(1650억원)이 가장 컸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는 1700억원이 추가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소상공인 지원자금 500억원, 기업은행 설비투자펀드와 매출채권 보험 각 100억원이다. 서민생활 지원을 위해선 생계급여 급식단가 인상 예산으로 110억원 등 120억원이 불었고 일자리 창출에도 101억원이 추가됐다.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구개발(R&D) 지원에는 768억원이 더해졌다. 대신 소하천 정비사업(-400억원), 환경기초시설사업(-1000억원), 방사광가속기 사업(-300억원), 대형병원 의료급여 미지급금 정산(-570억원) 등은 정부안에서 빠지거나 감액됐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 통과로 올해 성장률 전망을 2.3%에서 2.6%로 올렸다. 일자리는 직접 일자리 1만 5000개 등 4만개 정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다만, 추경 편성으로 지난해 445조 2000억원이었던 나랏빚은 올해 480조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5237억원의 상당 부분이 지역 민원성 예산이라 추경의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경 부대의견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사업은 광주~해남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2014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우선 반영한다’는 예산편성 방향이 이례적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30년 만기 생애최초주택 대출 시행

    30년 만기의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시작됐다. 전세보증금 증액 부분에 대한 추가 대출도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4·1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30년 만기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 만기는 20년이었다. 새로 시행된 30년 만기 대출 금리는 20년 만기 대출금리에 0.2% 포인트가 붙어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는 3.5%, 60~85㎡ 이하, 6억원 이하는 3.7%가 적용된다. 생애 최초 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가구가 가구당 2억원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전세보증금 증액분에 대한 추가 대출도 허용돼 전세금 인상에 따른 세입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집을 샀던 경험이 있는 ‘과거 있는’ 무주택자를 위해 주거안정 주택구입자금 상품도 나왔다. 85㎡ 이하, 6억원 이하이면서 담보대출인정비율(LTV) 70% 이상인 하우스푸어의 주택 또는 세입자가 현재 거주 중인 임차주택(거주기간 1년 이상)을 매입하는 경우 집을 샀던 경험이 있더라도 현재 무주택자라면 연 3.5%의 저리로 대출을 해 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목돈 안드는 전세’ KDI도 “효과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렌트푸어’(전세 사는 빈곤층) 공약인 ‘목돈 안 드는 전세’에 대해 또다시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조차도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18일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1분기 보고서’에서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4·1 부동산종합대책 등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목돈 안 드는 전세’가 실효성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26.3%에 불과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집 주인은 전셋값을 받는 대신 자기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그 이자를 세입자에게 부담시킬 수 있다. 6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주인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집이 은행에 저당잡히는 것을 싫어하는 우리나라 정서상 실효성이 낮을 것이라고 지난 11일 당정회의에서 의원들이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4·1부동산 대책 가운데 ‘공공분양주택 축소’(73.8%)가 ‘민간주택 공급 조절’(58.8%)보다 효과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 수요 정책에서는 ‘주택구입자 지원강화정책’(92.6%),‘ 생애최초 구입자 지원확대’(85.1%) 등이 ‘민간임대시장 활성화 정책’(47.6%)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공공임대주택 정책으로는 ‘공공주택 공급’(73.8%)을 효과적으로 봤다. ‘하우스푸어’(내 집 소유 빈곤층) 및 렌트푸어 대책 중에는 ‘전세자금 지원’(65%)이 꼽혔다. ‘하우스푸어 지원정책’의 정책효과를 기대한 응답은 36.3%에 불과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첫집 대출’ 서민 22일부터 DTI규제 안받아…부부 소득 7000만원 이하는 취득세도 면제

    여·야·정의 합의로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달라지면서 헷갈려 하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 지난 16일 합의로 달라진 기준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양도소득세 면제 기준은. -기존주택과 신규·미분양 주택의 기준이 다르다. 기존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 혹은 6억원 이하 둘 중 하나의 조건만 만족시키면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하지만 신규와 미분양 아파트 등의 주택은 면적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면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생애 최초 구입 주택 취득세 면제 자격은. -먼저 6억원 이하의 주택이면 면적에 상관없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정부안은 85㎡, 6억원 이하를 둘 다 충족시켜야 한다는 조건이었지만, 이번 합의에서 면적 기준은 제외됐다. 소득기준도 정부안은 부부 합산소득 6000만원 이하 가구에 대해서만 혜택을 줄 예정이었지만 여·야·정 합의로 소득 기준이 7000만원으로 올라갔다.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완화 대상 기준은. -취득세 면제 기준은 부부 합산소득 7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라갔지만, DTI와 LTV 완화는 연소득 6000만원 이하 가구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부 소득 6500만원인 가구는 취득세는 면제받지만 DTI와 LTV는 그대로 60%를 적용받는다. 반면 부부 소득이 5900만원인 가구는 취득세 면제와 함께 DTI에는 제약이 없고, LTV는 70%까지 가능하다. DTI 예외 적용은 이달 22일부터이고 LTV 상향은 6월 중이다. →혜택은 언제까지. -양도세 면제는 올해 말까지 주택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내면 된다. 하지만 생애 최초 구입 주택에 대한 취득세를 내지 않으려면 연말까지 잔금 납부나 등기를 마쳐야 한다. →생애최초 대출금리는 어떻게 되나. -전용면적 60㎡, 3억원 이하는 연 3.3%, 60~85㎡, 6억원 이하는 3.5%다. 상환 방식은 1~3년 거치 기간을 포함해 20년 분할 상환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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