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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지마비, 기억장애까지 치료…‘요가’의 놀라운 비밀

    사지마비, 기억장애까지 치료…‘요가’의 놀라운 비밀

    고대부터 내려온 인도 힌두교의 종교적·영적 수행법이자 최근 몸매 관리에 특화된 운동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요가’가 사지마비, 기억장애, 우울증과 같은 ‘다발성 경화증’ 증세를 치료하는 효과까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럿거스 대학 보완대체의학센터 연구진이 “요가가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여성 파울라 멜저가 정신이 몽롱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세에 시달린 건 20년 전인 38세 때다. 당시 병원에서 진단한 그녀의 병은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중추신경계 질환이었다. 주로 시각신경 이상, 사지마비, 우울증, 기억력 감소와 같은 감각·운동장애 증세가 심해지는 것이 특징인 해당 질환 때문에 멜저 역시 휠체어에 의지하며 지팡이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신경장애에 시달리게 됐다.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던 멜저의 직업은 뛰어난 시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보석감정인으로 이와 같은 증세는 직업을 잃게 되는 사형선고와도 같았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휠체어와 지팡이 없이 그녀를 걷게 만든 치료법은 다름 아닌 ‘요가’였다. 럿거스 대학 보완대체의학센터는 자체 개발한 ‘특수 요가 프로그램’을 중증도 다발성 경화증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시행한 결과, 해당 운동이 환자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삶의 질’ 자체를 올려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멜저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4명의 중증도 다발성 경화증 장애 환자 중 한 명이었다. 요가는 명상, 호흡, 스트레칭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체조로 물구나무서기 자세, 역 물구나무서기 자세, 호미 자세, 물고기 자세, 활 자세, 코브라 자세, 메뚜기 자세, 고양이 자세와 같은 다양한 형태가 있다. 특히 해당 자세들은 근육 수축을 막아주고 내장기관 형태를 바로잡으며 생식기. 직장, 전립선. 자궁. 방광에 풍부한 혈액이 공급되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의욕, 창조력을 불어넣어주며 몸매도 예쁘게 만들어줘 미용 효과도 뛰어나다. 이런 요가의 장점이 다발성 경화증의 신경학적 부작용과 환자들의 위축된 심리를 치료해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견해다. 럿거스 대학 보완대체의학센터 수잔 굴드 포게티는 “요가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시스템”이라며 “특히 다발성 경화증 환자치료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현재 다발성 경화증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 요법 등이 주로 사용되는 반면 요가는 크게 각광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치료에 요가가 필수적으로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이용한 홀렙수술 효과적”

     50대의 절반, 60대의 60%, 70대가 되면 70%가 얻을 수 있는 질환이 있다. 이처럼 노화가 뚜렷해지는 중년 남성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지만, 대다수는 병증이 나타나도 나이탓으로 치부하고 만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은 40대 이후부터 점차 비대해지기 시작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 들게 된다.  문제는 대다수의 남성들이 이런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불편 정도로 여기거나, 전립선 비대증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는 것. 전립선 비대증은 조기에 진단하면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홀뮴 레이저 전립선종 적출술(HolEP·홀렙) 등 치료효과를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구분하는데, 환자의 80% 가량은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약물로는 알파차단제와 안드로겐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반복되거나 방광에 결석이 생긴 경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전통적인 방법의 수술 치료로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홀렙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홀렙수술은 방법이 어려워 다른 수술법에 비해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100g이 넘는 큰 전립선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다는 점 때문에 빠르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홀렙수술법의 치료효과는 최근의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오진규·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팀은 2012년 3월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홀렙수술을 받은 환자 165명의 수술 전후 요역동학 검사 결과와 설문검사 결과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배뇨 횟수는 수술 전 8.5±2.9회이던 것이 수술 후에는 6.6회±1.7회로 약 2회가 줄었고, 야간배뇨 횟수는 1.9회(±1.0회)에서 1.2회(±0.7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홀렙수술 전에는 44.9%의 환자에게서 관찰됐던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 수술 후 6개월 째 검사에서는 36.1%에서만 관찰됐다.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란 방광이 정상적인 배뇨를 위해 수축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현상으로, 이 경우 환자들은 요의를 느껴 자주 화장실을 찾는 빈뇨가 유발된다.  이와 함께 오진규·오승준 교수팀은 각각 수행한 연구에서 홀렙수술 후 재발한 환자를 재수술한 경우에서도 수술 시간과 입원 기간, 수술 후 배뇨 증상의 개선 등에서 처음 수술할 때와 동일한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일반적으로 한번 수술 받은 부위를 재수술 할 경우 수술이 어렵고, 회복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진규 교수는 “홀렙수술을 통해 비대한 전립선을 제거할 경우 요로폐색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요로폐색으로 생긴 이차적인 방광기능의 저하까지도 일정 수준 개선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홀렙수술은 100g 이상의 큰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도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수술할 수 있고, 출혈이 적어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의 감소,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증상으로는 방광의 저장 기능 이상이나 배출 장애, 1일 8회 이상의 빈뇨와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소변욕과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하거나 소변 흐름이 끊기는 현상 등이 꼽힌다. 발병 초기에는 인지가 쉽지 않으며, 과도한 음주나 감기약 복용, 추운날씨, 장시간 운전,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돼 결국 요로가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난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양성 소녀의 눈물

    “난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양성 소녀의 눈물

    태어날 때부터 남녀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난 ‘남녀 양성자’(hermaphrodite) 소녀의 아픈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런민망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샤오민(小民)이라는 이름의 21세 소녀는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난 성적 소수자다. 남자의 생식기와 목소리, 울대뼈를 가졌지만 여성의 생식기와 가슴까지 있으며, 샤오민에게 남녀 생식기가 모두 있다는 사실을 안 그녀의 생모는 매몰차게 자식을 버렸다. 아버지가 맡아 키우기 시작했지만 그녀는 내내 동네에서 비웃음과 무시, 공격의 대상이었다. 샤오민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어른들까지도 그를 기피하며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웃사람들은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에게 “말 안 들으면 샤오민에게 시집 보낸다”는 말로 아이들을 혼내곤 했을 정도였다. 동네에 짓궂은 남성들은 그녀의 가슴을 노골적으로 더듬기도 했다. 현재 호적상 성별은 여성이지만, 외모는 남성에 더 가깝다. 2차 성징이 오면서 울대뼈가 도드라지기 시작했는데, 동시에 가슴도 부풀어 올랐다. 몸과 마음에 상처가 쌓여가던 어느 날, 샤오민과 아버지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봤지만 “치료하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는 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게다가 치료에는 적지 않은 돈이 필요했는데, 형편 역시 여의치 않았다. 스스로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구분하는 것도 샤오민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샤오민과 가깝게 지낸 한 이웃은 “함께 시장에 가면 곧장 남자 옷을 먼저 고른다. 간신히 설득해 여자 티셔츠와 치마를 사게 했다”고 말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언론과 자원봉사자를 통해 그녀의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했다는 것. 현지 언론인 런민망 역시 “그녀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우리 사회와 국가가 모두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 아파 병원 간 40대 유부남, 검사하니 ‘여성’…충격

    배 아파 병원 간 40대 유부남, 검사하니 ‘여성’…충격

    복통 때문에 병원을 방문한 유부남이 사실은 완전한 ‘여성’이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례가 중국에서 일어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중국 저장성에 거주 중인 한 44세 남성이 최근 병원 검사 결과, 실제 성별이 ‘여성’이라는 놀라운 진단을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성이 ‘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최근 위장 통증과 혈뇨 증세로 지역 용강 인민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의사들은 해당 남성을 처음 봤을 때부터 성별에 의문을 품었다. 보통 남자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목젖(Adam’s apple)이 해당 남성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성이 의사들에게 설명한 다른 증세도 의심을 증폭시켰다. 그는 지속적으로 얼굴이 붓고 다리에 통증이 심했다고 설명했는데 의사들은 이러한 증상이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기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어 행해진 정밀 CT검사(컴퓨터 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결과는 의사들의 생각이 적중했음을 알려줬다. 해당 남성의 몸속에는 자궁과 난소 그리고 음경 등 완전한 여성 생식기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염색체 검사결과는 더욱 확실히 그의 성별을 증명했다. 이 남성의 염색체 배열 구조는 XX로 완전한 여성이었다. 남성의 XY염색체 구조와는 전혀 달랐던 것이다. 엄연히 부인이 있고 40년을 넘게 남자로 살아온 이 남성에게 본래 성별이 ‘여자’였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지난 10년 간 부부생활에 있어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을 토로했다. 용강 병원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이 남성으로 44년간 살아오게 된 까닭을 선천성부신과형성(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때문으로 진단했다. 이는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생합성 관여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되는 질환으로 이 환자는 여성임에도 남성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된 사례다. 특히 여자 아이의 경우 출생 시 외부 성기가 남성화되어 성 정체성이 남성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다. 병원 측은 이 남성이 한 몸에 두 가지 성별의 성기가 존재하는 자웅동체(hermaphrodite)는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여성 선천성부신과형성(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환자의 경우 평균 생후 1년 안에 증세가 확인되면 수술로 본래 성별을 회복할 수 있지만, 이 남성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치료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녀15명 ‘미신’때문에 죽어…원시부족의 잔혹한 전통

    자녀15명 ‘미신’때문에 죽어…원시부족의 잔혹한 전통

    매년 300명이 넘는 어린 아이들이‘악어밥’이 되어 죽어나가는 원시 부족들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오모마을에 사는 부코 발구다(45)라는 여성은 지금까지 아들 7명, 딸 8명 등 총 15명을 낳았지만 모두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었다. 부족의 족장 격인 연장자가 아이들을 ‘저주’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가 낳은 아이 15명이 모두 죽었다. 부족의 전통이 너무 엄격했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들을 죽인 부족의 전통을 더 이상 존중할 수 없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부코의 아이들이 죽은 것은 ‘밍기’(Mingi)라고 부르는 미신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태어난 아기의 생식기에 문제가 있거나 윗니가 아랫니보다 먼저 난 아이들은 저주받은 아이로 간주되고, 곧장 강에 던져져 배고픈 악어의 밥이 된다. 이 부족 사람들은 만약 아이를 죽이지 않고 살게 둔다면 마을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거나 혹은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이 닥칠 수 있다고 믿는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 미신을 제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소용없었다. 미신을 믿는 마을 연장자와 일부 원주민들의 의식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이 부족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밍기’미신으로 아이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단지 윗니가 먼저 났다는 이유로, 신체 일부가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끔찍한 저주를 당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들은 악어밥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하이에나가 우글거리는 지역에 홀로 남겨져 고통스럽게 죽기도 한다. 헛간에 가두고 먹을 것을 주지 않아 굶어죽기도 한다. 15명의 자녀를 잃은 부코 외에, 젊은 남성들도 비슷한 미신에 시달린다. 이들은 결혼을 하기 전 황소를 뛰어넘는 ‘시험’을 치러야 하며, 여기서 통과하지 못하면 대부분 황소에 치여 죽음에 이른다. 숨지는 아이들 중에는 부족의 연장자에게 허락받지 못한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도 있다. 쌍둥이가 태어나도 역시 저주가 내려진다. 이러한 저주를 따르는 에티오피아의 부족은 크게 하메르(Hamer), 카로(Karo), 바나(Bana) 등이다. 이중 카로 부족은 2012년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한 밍기 전통을 끝내겠다고 선언했지만 다른 부족에서는 여전히 이 같은 전통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법적으로 금기하고 있지만 수 백 년간 지켜져 온 전통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그 사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자녀와 약혼자를 잃고 멍든 가슴으로 살아가는 부코 같은 여성은 여전히 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에 따르면 이들 부족에서 매년 ‘밍기’ 미신으로 죽는 아이들은 300명에 달한다. 조사에 포함되지 않고 ‘몰래’ 죽임을 당한 아이들까지 더한다면 피해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밍기’ 미신을 따르는 부족의 모습을 오랫동안 카메라에 담아온 프랑스 사진작가 에릭 라프로그는 “아이들이 불법적인 미신으로 죽어나가지만 처벌받은 이는 아무도 없다”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2년 간 한 몸으로…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사연

    62년 간 한 몸으로…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사연

    60년이 넘는 시간을 한 몸으로 사이좋게 살아온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형제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매체 엠라이브닷컴(MLive.com)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샴쌍둥이로 살아온 로니-도니 겔런(62) 형제의 사연을 3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지난 1951년 10월,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서 태어난 로니-도니 형제는 머리, 심장, 두 팔, 위장은 따로 존재하지만 복부 아래 생식기관과 다리는 함께 공유하고 있다. 처음 태어났을 때, 형제는 분리 수술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약 2년간 병원침대를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분리수술을 시행했을 때 쌍둥이 둘 중 한 명의 목숨은 보장할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부모는 단호히 수술을 거부했다. 로니-도니 형제는 “그건 당시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몸은 붙어있지만 누구보다 건강했던 로니-도니 형제는 일찍부터 본인들의 신체적 특징을 활용, 가족의 생계를 지원했다. 카니발 서커스단에 합류해 4살부터 미국-중남미 전역을 돌며 마술 공연을 펼친 것이다. 형제는 중간에 잠시 학교를 다녀보려 노력한 적도 있지만 “특이한 외모 때문에 교실 분위기가 너무 산만하다”는 교사의 지적에 다시 서커스 공연으로 복귀할 수 밖에 없었다. 도니-로니 형제의 공연은 언제나 인기를 끌었다. 누구보다 출중한 기량을 뽐냈던 형제는 서커스에서 ‘록 스타’ 같은 대접을 받았다. 늦은 나이지만 공연을 병행하며 29세에 학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39세가 되었을 때, 현업에서 은퇴한 로니-도니 형제는 가족들의 집과 가까운 오하이오 그린카운티 비브크리크로 이사했고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2010년, 바이러스성 폐 감염으로 건강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주위 친지들의 보살핌과 병원 측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벗어났다. 재활병원에서 제공한 특수침대와 기독교 청년 자원봉사단의 도움으로 노년의 삶을 보내고 있는 로니-도니 형제는 야구 게임, 박람회, 레스토랑을 함께 방문하며 변치 않는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간혹 이들의 외모를 보고 거부감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지만 마을 사람 대부분은 형제들에게 친절하며 형제 역시 마을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씨와 미소로 화답한다. 로니-도니 형제는 현재 생존 중인 샴쌍둥이 중 가장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으로 기네스 기록에 올라있다. 또한 오는 10월 생일이 지나면 형제가 영웅으로 생각하는 태국 샴쌍둥이 형제 장-엔 분카 형제의 62세 기록을 1살 앞지르게 된다. 로니-도니 형제는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샴쌍둥이 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의 특이한 형태로 다수정란이 완전 분리되지 않고 불완전하게 나뉠 경우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생존율은 5~25% 사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이 귀찮아!’ 목욕 싫어하는 사자 씻기는 남자 화제

    ‘아이 귀찮아!’ 목욕 싫어하는 사자 씻기는 남자 화제

    씻기 귀찮아하는 사자와 실랑이를 벌여가며 목욕시키는 남성의 모습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애완동물 다루듯 사자를 목욕시키는 영상이 누리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사자의 몸을 비눗물을 묻힌 스펀지로 구석구석 닦고 있다. 사자는 목욕이 귀찮은지 낑낑거리며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이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되레 사자에게 소리를 지르며 다리를 잡아 몸을 질질 끌고 머리를 누르는 등 겁 없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는 사자의 머리와 배, 심지어 생식기를 북북 문질러 닦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자가 무섭지도 않나?”, “진짜 애완동물 씻기는 것 같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남성은 예멘의 사자 사육사로 알려졌으며 예멘에서 사자를 목욕시키는 모습은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사진·영상=Funny World/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20대男, 쇼핑 중 갑자기 바지 벗고…충격

    20대男, 쇼핑 중 갑자기 바지 벗고…충격

    할인매장 한복판에서 쇼핑은 하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생식기를 주무른 남성이 음란행위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 지역 일간지 털사 월드(Tulsa World)는 26세 남성 데렉 베넷이 지역 할인쇼핑매장에서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경찰 측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지난 14일로 장소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 북동부 털사 시 월마트 점이다. 베넷은 당시 월마트 쇼핑센터 안에서 자위행위를 한 뒤, 건물을 빠져나와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났다. 이 엽기적인 행위는 베넷의 음란한 모습을 목격한 쇼핑객 2명의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은 차를 몰고 길가로 향하던 베넷을 긴급체포한 뒤 쇼핑몰 CCTV영상을 확인했는데, 영상 속에는 쇼핑몰 한가운데에서 유유히 바지를 내리고 생식기를 주무르는 베넷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었다. 체포 후 베넷은 자신의 자위행위를 아무도 보지 못한 줄 알았는데 무척 놀랐다고 진술했다. 현재 베넷은 공공음란행위혐의로 털사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책정된 보석금은 10,000달러(약 1,022만 원)다. 사진=Tulsa World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브라질의 ‘속살’ 광고·문화로 엿보다

    브라질의 ‘속살’ 광고·문화로 엿보다

    2010년 만들어진 브라질의 데바사 맥주 광고는 자율광고심의회에 제소돼 방송금지 처분을 받았다. 사전심의 없이 자유롭게 광고 제작이 가능한 세계 3대 광고 대국인 브라질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광고에는 힐튼 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모델로 등장한다. 몸에 딱 맞는 평범한 검정 원피스를 입고 맥주를 들고 건물 안에서 춤추는 패리스 힐튼의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유리창을 통해 지켜보는 내용의 1분짜리 광고다. 반면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모델인 지젤 번천이 등장하는 속옷 광고는 같은 이유로 제소됐으나 방송금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회적 통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패리스 힐튼의 광고가 방영금지 처분을 받은 진짜 이유는 그가 백인 상류 계층의 여성을 상징하는 데 있었다. 이승용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교수가 쓴 ‘브라질 광고와 문화’(산지니)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의 오늘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동성애, 정치, 종교 등 다양한 광고 소재를 통해 쉽고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브라질 광고에선 비키니나 속옷 차림의 여성이 넘쳐나고,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가 공익광고라는 이유로 그대로 노출될 만큼 성적 소구에 관대하다. 단 유희의 대상이 상류 백인사회를 연상시키는 여성일 때는 이해가 엇갈린다. 18세기 브라질이 이미 ‘혼혈인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인종의 용광로로 탈바꿈했으나 여전히 ‘상류’ ‘백인’ ‘여성’이란 조합이 통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는 은행 등 금융광고의 모델은 백인이나 적어도 백인의 모습을 띤 혼혈인에게만 허용된다. 밤 9시부터 새벽 6시 30분까지 TV에서 주류광고를 금지하고 남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담뱃갑에 금연 이미지를 삽입한 엄격한 나라이지만, 동시에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모든 축구경기장에서 알코올 판매를 허용한 고무줄 잣대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라틴아메리카 문화지도’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 외에 브라질인의 눈으로 현대 브라질을 소개한 ‘브라질 어젠다’(세창), 남미에서 가장 흥미로운 정치적 역동을 보여주는 브라질의 정계를 개괄한 ‘브라질 역사를 새로 쓰는 지도자들’(해와달) 등의 책도 남미와 브라질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신의 선물에서 서민 음식으로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자연 상태에서 산과 들에 버섯은 자생한다.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니고 미생물이며 미생물 중에서 곰팡이에 속한다. 학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이 큰 곰팡이들은 대부분 생식기관인 독특한 자실체를 가지는데 이곳에 씨앗인 유성포자가 들어 있다. 우리가 먹는 버섯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자실체 부분이다. 생태계에서 버섯은 청소부다. 식물은 생산자이고 동물은 소비자이며, 버섯은 나무와 풀을 분해해 물과 가스로 변화시키는 분해자다. 버섯이 없다면 지구는 쓰레기 더미에 묻히게 될 것이다. 최초의 버섯은 약 1억 3000만년 전 공룡과 암모나이트가 번성했던 중생대 백악기 초기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사회의 점술가, 사제, 무속인들은 마취 효과가 있는 각종 버섯을 이용했고 신성하게 다뤘다. 버섯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마야문명에서 버섯은 지하세계 또는 지옥을 의미했다. 스페인 사제들이 엮은 사전에 따르면 인디언들은 버섯의 환각성을 이미 많이 알고 있었고, 1550년 이전에 제작된 사전에는 버섯을 ‘자이발바이 오콕스’(지옥 버섯)라고 부르는데, 역시 버섯의 환각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집트인들은 버섯을 신 오르시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고, 파라오는 버섯을 너무 즐긴 나머지 평민들은 먹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기도 했다. 로마인도 초기에는 귀족만 버섯을 먹을 수 있게 했다. 로마의 네로 황제는 달걀버섯을 매우 즐겼는데 백성이 버섯을 따서 가져오면 그 무게만큼의 황금을 상으로 내렸다고 한다. 중세에도 버섯은 대량으로 인공재배가 이뤄지지 않아 왕이나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근대 사회에서야 버섯은 서민 음식이 됐다. 양송이는 1650년쯤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부근에서 재배됐는데 멜론 재배 이후 나오는 퇴비를 이용했다. 1825년에는 네덜란드에서도 동굴 재배가 시작됐고, 영국에서는 벽돌식 버섯 종균을 만들어 미국, 독일, 덴마크, 호주 등에 수출했다. 오늘날과 같이 버섯균을 순수 배양하는 방법은 1893년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가 개발했다. 이때부터 완벽한 버섯 재배 기술이 보급돼 비로소 서민도 버섯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시아에서 최초로 버섯이 언급된 것은 포박자(抱朴子)라는 책이다. 317년 한나라가 망하고 100년이 지난 시점에 갈공이라는 학자가 저술한 포박자 선약편에는 균지(菌芝)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균지는 심산의 큰 나무에서 자라며 120종류가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약학 학술전문서인 신농본초경(?農本草經)에도 청지(靑芝), 적지(赤芝), 황지(黃芝), 백지(白芝), 흑지(黑芝), 자지(紫芝) 등 6종류의 영지가 나와 있다.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4) 남녀 차이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4) 남녀 차이

    “여보, 집에 오니까 밥이 없네요.” “그러면 오늘은 밖에서 먹읍시다. 10분 후쯤 집 근처에 도착하면 전화할 테니 나와요.” 집에 먼저 도착한 맞벌이 아내에게 전화를 받은 김만석씨의 대답이다. 그날 저녁에는 화기애애하게 외식을 즐긴다. 물론 예전엔 똑같은 아내의 말에도 가정적인 김씨의 반응은 달랐다. “그러면 밥을 새로 해야겠네요. 거의 왔으니까 내가 집에 가서 밥할게요.” 이윽고 집에 도착하면 쌀을 안치고 기다리는 아내에게서 냉기가 돈다. 여성의 우회 화법을 몰라서 아내의 진심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내가 말하려는 것은 밥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오늘은 밥을 하지 않고 나가서 먹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남녀가 만나면 서로 다른 것이 너무나 많다. 우선 외향형과 내향형 등 성격 차이를 꼽을 수 있다. 성장 배경도 달라서 집안일과 담을 쌓은 아버지를 보며 자란 남성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아버지를 둔 여성을 만나 적응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다. 생식기, 임신·출산·수유 기능 등은 신체적으로 타고난 성(sex) 차이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은 사회·문화적으로 길러진 성(gender) 차이다. 사내아이에게는 파란 배냇저고리와 담요, 가방, 무기나 자동차 장난감을 주고 울면 안 된다고 가르친다. 반면 여자아이들은 분홍 옷과 담요, 가방, 인형 장난감을 받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얌전하고 예쁜 아기구나”, “씩씩하고 튼튼하게 생겼네”처럼 칭찬받는 말이 성별에 따라 다르다. 강인함과 용기, 통제력 등이 남성적 가치로, 온유함과 표현성, 순응성 등이 여성적 가치로 제시된다. 그러다 보면 성별에 따라 기대가 다르고 성 역할의 고정관념으로 이어지기 쉽다. 남녀 간 심리적 차이도 있다. 남성은 목표 지향적이고 능력과 업적을 중시한다. 반면 여성은 관계 지향적이고 친밀과 배려를 중시한다. 표현 방식도 여성은 추상적이고 은유적인 용어를 쓰는 반면 남성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용어를 사용한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때 여성은 대화하지만 남성은 침묵한다. 남성은 감정 표현이 서툴고 비언어적 표현에 대한 이해력이 낮지만 여성은 반대다.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은 화해해서 마음의 문이 열리기 전까지 부부 관계를 원하지 않지만 남성은 그것을 통해 화해하려고 한다. 존 그레이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남성은 상대방에게 필요한 존경받는 사람이 되길 바라고, 여성은 상대방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하는 것도 남성은 신뢰, 인정, 감사, 찬미, 찬성, 격려인 반면 여성은 관심, 이해, 존중, 헌신, 공감, 확신이란다. 이렇게 다른 것이 많다 보니 서로 보완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불편할 수도 있다. 다름은 틀림이 아닌데도 우리는 다른 것을 틀리다고 말하거나 생각할 때가 많다. 이는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영화 ‘결혼 이야기’는 신혼부부가 남녀 차이 등을 절감하며 결혼 생활의 환상에서 벗어나 별거까지 갔다가 서로 후회하며 화해하는 내용이다. 최민수는 심혜진의 헤어드라이어 소리에 단잠에서 깨어나고 세면대에 수북한 머리카락을 발견하는 것이 불만스럽다. 반면 아내는 변기에 앉다가 남편이 흘린 오줌 방울의 느낌에 기겁을 한다. 치약을 끝부터 짜느냐 중간부터 짜느냐 등 사소한 일을 가지고 다툰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저명한 부부 상담 전문가 존 고트먼 박사는 “불행한 부부의 문제는 차이 자체가 아니라 차이점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존 그레이는 “남녀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면서 그것만으로도 배우자를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비난을 줄이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끈기 있게 요청함으로써 애정 어린 관계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군자화이부동(和而不同) 소인동이불화(同而不和)’라는 말이 논어에 나온다. 군자는 화합하되 같음을 강요하지 않는 반면 소인은 같으나 화합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되 다를 뿐 틀렸다고 여기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할 필요가 있다. happyhome@seoul.co.kr
  • 무려 1700만년…세계서 가장 오래된 ‘정자 화석’ 발견

    무려 1700만년…세계서 가장 오래된 ‘정자 화석’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 화석이 확인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와 독일 등 국제 연구팀이 호주 리버슬레이 화석유적에서 발견됐던 한 고대 갑각류 화석에서 1700만년 전 생성된 정자 세포를 찾아냈다고 영국왕립학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14일 자로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정자 화석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 이 정자 화석은 이른바 ‘조개물벼룩’으로 불리는 한 패충류 화석에서 발견됐다. 이 패충류 화석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마이크 아처 교수가 지난 1988년 발굴됐던 것이다. 이후 갑각류 전문가인 존 닐 라트로브대학 교수팀이 이 화석에서 연조직을 확인했으며, 독일과 프랑스의 연구팀이 정밀 분석을 통해 이 조직에서 생식기 등의 장기를 확인, 이례적으로 커다란 정자 세포가 들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염색체와 DNA를 포함한 이 정자 세포는 이 작은 수컷 패충류의 생식기 안에 단단히 감긴 형태로 확인됐으며 실제 길이는 1.3mm에 해당해 해당 갑각류의 전체 길이보다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화석이 발굴된 리버슬레이 유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곳으로 이전에도 육식 캥거루나 거대 오리너구리 등 호주 특유의 선사시대 동물의 화석이 종종 발견됐다. 아처 교수는 “예기치 않던 깜짝 선물과 만나는 것에 익숙해 있었지만, 정핵까지 보존된 정자 화석이 발견될줄 몰랐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정자 화석 중에서도 지질학적으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크로아티아서 ‘다리 8개’ 달린 염소 태어나 화제

    크로아티아서 ‘다리 8개’ 달린 염소 태어나 화제

    다리가 8개나 달린 염소가 크로아티아 북동부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슬라보니아 쿠테보에 있는 조란 파파릭이란 남성 소유의 농장에서 태어난 이 염소의 이름은 사르카. 그는 다리가 8개 달린 특징 외에도 몸에 암수 생식기관을 모두 갖고 있다. 이는 미발달된 쌍둥이로 신체 기관이 형성되고 완전히 분리되지 못해 생긴 것이라고 현지 수의사들은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이 염소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첫번째 주를 넘긴다면 2~3년 이상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파릭은 “사르카가 살아남게 된다면 애완동물로 키울 것이며 ‘옥토-고트’(octogoat)나 ‘자연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다”면서도 “스스로 일어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리 8개 달린 염소의 발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아르헨티나와 팔레스타인에서 이런 특징을 지닌 염소가 태어난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6년간 매일 오르가슴 느낀 女, 결국 비극…

    16년간 매일 오르가슴 느낀 女, 결국 비극…

    16년간 매일 오르가슴을 느끼는 희귀 질환으로 고통받아온 것으로 보도된 한 미국 여성이 지난 주말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불과 일주일 전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공개한 바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살았던 그레첸 모라넨(39)은 23세 때부터 위와 같은 희귀 질환을 앓았다. 이 질환은 이보다 3년 뒤인 2001년 ‘지속성 성 각성상태 증후군’(PSAS)이라는 질환으로 처음 학계에 보고됐다. 명칭대로 지속해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상으로 ‘지속성 생식기 흥분장애’(PGAD)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이들은 자위나 성관계로 오르가슴을 느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신체는 본인의 의지와 달리 또다시 빠르게 성적 흥분을 원하므로 자신의 증상에 혐오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런 질환을 안고 있던 모라넨 역시 커다란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라넨은 생전 인터뷰에서 “인생을 즐겁게 보내고 있었지만, 이런 증상이 내 인생을 파괴했다”면서 “이제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고 항상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일한 증상 완화 방법인 자위를 수 시간 동안 연달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수치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었다. 또 그녀는 모국어인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도 능통해 번역과 통역 일을 하길 바라고 있었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서 임시적인 일자리밖에 종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자신의 증상을 극복하고자 어떻게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전혀 사라지지 않아 1999년부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일을 관두고 대부분 시간을 자신의 방안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성적 흥분을 조절하지 못해 50시간 연속으로 오르가슴을 겪은 최악의 날도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물 한 잔 마실 시간조차 없었고 온몸에 통증을 느꼈고 심장은 터져버릴 듯 격렬하게 뛰었다고 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암컷과 수컷 ‘성기’ 뒤바뀐 희귀 벌레 발견

    암컷과 수컷 ‘성기’ 뒤바뀐 희귀 벌레 발견

    암수의 성기가 완벽하게 뒤바뀐,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벌레가 브라질에서 발견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라브라스 대학과 일본 훗카이도 대학 공동연구팀은 동굴에서 발견한 벌레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 전문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 ’네오트로글라’(Neotrogla)라는 속(屬)명을 가진 이 벌레는 벼룩만한 크기로 특이하게도 수컷은 질 형태의 성기를, 암컷은 ‘남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놀라운 사실은 교미시 암컷의 생식기가 수컷의 질로 들어가 그 속의 ‘씨’를 흡수한다는 점이다. 이 벌레는 이 교미 과정을 무려 40-70시간이나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공동저자 라브라스 대학 로드리고 페레이라 교수는 “이 벌레의 생식 특성을 비교해 볼 수는 있는 생물을 자연계에서 찾기가 힘들다” 면서 “암컷의 생식기는 정말 정교하고 특이하게 생겼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수컷의 생식기처럼 생긴 기관을 가진 암컷 해마의 경우에도 이 벌레같은 생식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벌레의 생식 특징이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랜시간 진화해 왔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페레이라 교수는 “이 벌레가 발견된 동굴은 먹을 것이 거의 없는 건조한 지역이었다” 면서 “아마도 암컷과 수컷이 척박한 환경에서 생산된 소중한 ‘씨’를 보존하기 위해 이렇게 진화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루에 50번 씩 ‘오르가즘’ 느끼는 여성의 사연

    하루에 50번 씩 ‘오르가즘’ 느끼는 여성의 사연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질환이 있는 것 같다. 하루에 무려 50차례 이상이나 오르가즘을 느끼는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일부에게는 부러움(?)을 줄지도 모르는 희귀병을 앓는 여성의 이름은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아만다 그라이스(24). 놀랍게도 그녀는 자동차를 타는 등 약간의 진동만 느끼면 오르가즘을 겪는다. 이같은 희귀한 증상을 겪은 것은 벌써 10년 째. 아만다는 “남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하루하루가 고문을 받는 느낌이었다” 면서 “일상생활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가슴을 쳤다. 담당의사에 따르면 그녀의 병명은 ‘지속성 생식기 흥분장애’(PGAD· 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로 지난 2001년에 처음 학계에 보고된 희귀병이다. 큰 성적 자극이나 욕구가 없어도 수시로 오르가즘을 느끼며 적게는 몇시간 길게는 며칠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생활이 망가진 그녀에게 희망이 찾아온 것은 7개월 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남자친구 스튜어트(22)를 만나 희귀병을 치료하고픈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의사는 만약을 우려하여 두사람의 성관계를 금지해 아만다의 치료 욕망에 불을 지폈다. 아만다는 “치료가 힘든 병이지만 약물과 운동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반드시 병을 치료해 남자친구와 일상적인 삶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급증하는 ‘남성불임’ 엽산, 아연 섭취가 해답

    급증하는 ‘남성불임’ 엽산, 아연 섭취가 해답

    갈수록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불임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불임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9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불임이 큰 폭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전체 불임 환자 가운데 남성 환자가 4만 명을 넘어선 것. 환자 수만 보면 여성이 많지만, 남성 불임의 연평균 증가율은 11.8%로 2.5%인 여성 불임 증가율보다 네 배나 높다. 남성불임의 원인으로는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스키니 진처럼 꽉 끼는 옷,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전자파 노출도 남성 불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대인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례로 해외에서는 남성 생식기능 정상화에 효과적인 성분인 아연과 엽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키오바이오젠이 독일에서 수입한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프로퍼틸(Profertil)이 대표적이다. 프로퍼틸은 해외임상실험 결과 남성 생식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해외논문 검색사이트에서 프로퍼틸을 찾아보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퍼틸은 세포와 혈액생성에 필요한 엽산 성분과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 성분이 들어 있다. 이는 모두 남성의 생리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또한, 1회 복용량 안에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L-carnitine, L-arginine이 함유되어 있어 현대인의 영양불균형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인체 세포의 에너지 생성 단위인 미토콘드리아의 필수 성분인 Co-Q10이 들어있어 항산화 기능을 발휘하며, 비타민E, 셀레늄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준다. 프로퍼틸은 1개월용(60캡슐)과 3개월용(180캡슐) 두 가지 구성으로 판매 중이다. 구입 문의는 베키오바이오젠으로 전화(02-579-9136~7)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6) 힘이 불끈 개불

    [김준의 바다 맛 기행] (6) 힘이 불끈 개불

    “어머, 징그러워~.” 앞서 가던 아가씨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남자의 팔에 매달렸다. 함지박에 담긴 개불을 보고 기겁했다. 남자는 이런 여자 친구가 싫지 않은 얼굴이다. 장난기가 발동한 것일까. “한 접시 먹고 가자”며 여자 친구의 손을 붙잡고 충남 안면도 백사장 해변의 한 횟집으로 들어갔다. 모양새를 보면 망측스럽다. ‘개의 불알’이라니. 싱싱하고 맛있는 광어, 돔 등 회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어지간한 횟집이면 영락없이 초다짐거리(식사 전의 입가심 음식)로 올라오는 녀석이다. 처음엔 기겁했던 여자도 한 번 먹어 본 후로는 젓가락이 바쁘다. 달짝지근하고 쫄깃한 씹는 맛에 주문한 광어회가 올라온 후에도 개불로 향한 젓가락은 멈추질 않는다. ‘우해이어보’는 개불을 ‘해음경’(海陰莖)이라 했다. ‘우해이어보’는 18세기 경남 진해로 유배 온 담정 김려가 신기한 어류를 접하고 저술한 책이다. 단순한 어보가 아니라 시인의 감성으로 어촌 풍습과 바다 생물을 기록했다. 개불에 대한 그의 기록을 보자. “해음경은 모양이 말의 음경과 같다. 머리와 꼬리가 없고 입은 하나만 있다. 바다 밑 바위에 붙어서 꿈틀대는데 자르면 피가 난다. 해음경을 깨끗이 말려 가늘게 갈아서 젖을 섞어 음위(남자 생식기가 위축되는 병)에 바르면 바로 발기한다.” 개불은 겨울에 15~30㎝ 깊이에서 산다. 여름에는 1m 이상 깊은 곳에서 ‘여름잠’을 잔다. 겨울철에 먹이활동이 활발해 통통하고 맛이 좋으며 잡기도 쉽다. 보통 연안의 사니질에 서식한다. 항문으로 물을 뿜어내며 두 개의 구멍을 만든 뒤 U자형의 터널 속에서 산다. 개불이 클수록 구멍 간의 거리도 길다. 여름철도 아닌데 안면도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모여 야단법석이다. 가까이 가보니 개불을 잡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삽자루가 다 들어가도록 파내도 녀석은 보이질 않았다. 삽질하던 주민은 목이 탔던지 막걸리를 들고 벌컥벌컥 병나발을 불었다. 개불잡이는 체력이 관건이다. 아무리 건장한 사람이라도 서너 마리를 잡고 나면 나가떨어진다. 그래도 꾸역꾸역 철을 맞아 개불잡이에 나서는 것은 그게 큰돈이 돼서가 아니다. 맛, 그렇다. 순전히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맛, 그것 때문이다. 바닷물이 들자 안면도 해수욕장에서 개불을 잡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가족으로 보이는 일행이 바닷물이 고여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손질을 시작했다. 머리와 꼬리를 자르자 내장이 쏙 빠졌다. 즉석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초장에 찍어 먹었다. 남해의 개불 잡는 모습은 매우 독특하다. 12월부터 1월 사이에 쟁기로 무논을 갈듯 배에 갈고리 네 쌍을 달고 천천히 이동하며 바닥을 헤집는다. 그러면 개펄 구멍 속에 살던 개불이 갈고리에 걸려 나온다. 마치 배가 바다 위로 큰 풍선을 달고 있는 모습이다. 이 풍선을 ‘물보’라고 한다. 백합 주산지였던 부안과 김제, 그리고 군산에 이르는 새만금 개펄에도 개불이 많았다. 여기선 개불을 잡는 데 ‘뽐뿌배’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남해에서 사용하는 갈고리 대신 수백개의 강력한 물줄기로 개펄을 헤집어 잡는다. 개불은 물론 백합과 동죽 등 개펄 생물을 싹쓸이했다. 남해의 개불잡이가 소로 쟁기질하는 것이라면 새만금에서는 저인망으로 바닥을 긁는 것과 같았다. 전남 강진 도암만의 개불잡이는 마을 공동 작업이다. 주민들이 정해진 날에 참여해 개불을 잡는다. 개불 산지로 이름난 사초리는 마을에서 5분 거리인 복섬에서 주로 잡는다. 쇠스랑으로 개펄을 파서 헤집어 떠오른 개불을 뜰채나 삼태기로 건진다. 마을 앞 논들은 한때 개펄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개펄에 의지해 낙지도 잡고 굴도 까고 바지락도 캐며 생활했다. 당시 주민들은 개불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상품가치도 없고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았기 때문. 그러다 간척과 함께 바지락도 굴도 개불도 사라졌다. 개불이 다시 마을에 나타난 것은 10여년 전이다. 그 사이 개불이 참살이식품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가 급등했다. 마을 주민들도 모두 개불을 잡는 날이면 열일 제쳐 두고 참여한다. 잠깐 물때에 수십 만원 벌이를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3월 초에 개불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개불은 어느 수산시장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경남 남해나 사천, 전남 강진이나 완도, 충남 태안과 서산 지역의 수산시장을 기웃거리는 것이 좋다. ‘손도(남해 삼동면의 해안 마을) 개불 먹지 않고 남해 구경 했다고 말하지 말라’는 얘기가 헛말이 아니다. 지족해협에서 사온 개불을 손질하는데 선홍빛에 껍질이 두껍다. 좋은 개불이 갖춰야 할 조건이다. 지족수산시장에서 한 마리에 1000원씩 하는 손도 개불 열다섯 마리를 샀다. 집에 와서 손질해 보니 색깔과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개불 중에 최상품이다. 회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태안에서는 개불을 돼지고기 대신 넣어 김치찌개를 만들기도 한다. 꾸덕꾸덕 말린 뒤 양념을 곁들여 곱창구이처럼 요리하거나, 석쇠에 손질된 개불을 올리고 직접 구워 먹기도 한다. 개불은 글리신이나 알라닌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단맛이 난다. 요리가 간단하고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성질 급한 술꾼들은 주문한 회가 나오기 전에 개불에 소주 몇 잔을 돌려야 성이 찬다. 남성 기능 강화에 좋다는 소문도 있지만 남자들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 “대기오염, 자폐증 발병 ↑…남아가 더 취약”

    “대기오염, 자폐증 발병 ↑…남아가 더 취약”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뿐 아니라 이제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극심한 대기오염이 관측돼 우려가 더해지는 가운데, 오염된 공기가 자폐증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사는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자폐증에 걸릴 확률은 공기가 깨끗한 지역에 사는 여성의 아이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 오염과 자폐증의 연관관계는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서 더 잘 찾아볼 수 있으며 일련의 과정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태아기 때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자폐증과 대기오염의 연관관계는 남자아이의 선천적인 성기 기형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시카고대학의 Andrey Rzhetsky 박사는 미국 내 1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선천적 기형을 가진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태아기 시절 환경독소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일부 환경독소에 매우 민감한 남자 태아가 오염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왜소음경 및 비정상적인 고환을 포함한 선천적 생식기 기형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기형율이 1% 높아질 때마다 미국 내 자폐증 발병률은 무려 283%, 지적장애 발생률은 94% 증가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남자 태아는 대기중에 포함된 독소성분, 납, 의약품이나 인공 물질에서 배출되는 독성 물질에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자폐증을 가진 남자 아이가 생식기 기형을 가질 확률은 6배에 달하며, 자폐증 발생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대부분 지적 장애 발생률 역시 높다고 주장했다. 오염된 대기와 이에 포함된 환경 독소가 자폐증 및 지적장애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지만, 1억 명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토대로 한 ‘실질적인 입증’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폐증은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최근 대기오염의 심각도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시스템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PLoS 컴퓨셔널 바이올로지‘(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기오염 심할수록 자폐증 아이 多” (美 연구)

    “대기오염 심할수록 자폐증 아이 多” (美 연구)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뿐 아니라 이제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극심한 대기오염이 관측돼 우려가 더해지는 가운데, 오염된 공기가 자폐증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사는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자폐증에 걸릴 확률은 공기가 깨끗한 지역에 사는 여성의 아이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 오염과 자폐증의 연관관계는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서 더 잘 찾아볼 수 있으며 일련의 과정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태아기 때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자폐증과 대기오염의 연관관계는 남자아이의 선천적인 성기 기형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시카고대학의 Andrey Rzhetsky 박사는 미국 내 1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선천적 기형을 가진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태아기 시절 환경독소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일부 환경독소에 매우 민감한 남자 태아가 오염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왜소음경 및 비정상적인 고환을 포함한 선천적 생식기 기형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기형율이 1% 높아질 때마다 미국 내 자폐증 발병률은 무려 283%, 지적장애 발생률은 94% 증가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남자 태아는 대기중에 포함된 독소성분, 납, 의약품이나 인공 물질에서 배출되는 독성 물질에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자폐증을 가진 남자 아이가 생식기 기형을 가질 확률은 6배에 달하며, 자폐증 발생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대부분 지적 장애 발생률 역시 높다고 주장했다. 오염된 대기와 이에 포함된 환경 독소가 자폐증 및 지적장애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지만, 1억 명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토대로 한 ‘실질적인 입증’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폐증은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최근 대기오염의 심각도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시스템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PLoS 컴퓨셔널 바이올로지‘(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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