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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피환자 함양으로 오세요

    “아토피 환자들, 함양으로 오세요.” 경남 함양군은 18일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군 전체를 아토피 치유 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아토피 치유타운 조성사업 연구용역을 의뢰해 이날 최종 보고회를 했다. 군은 연구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아토피 치유타운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대봉산 생태숲(184㏊)에 아토피 치유 센터와 공원, 등산로, 숲속 유치원 등을 건립한다. 관내 초·중·고 5개교를 아토피 치유학교로 선정해 각 학년에 한반씩 아토피 치유 학급을 운영한다. 아토피 치유반은 교실을 친환경 자재로 꾸며 외지에서 전학 온 아토피 학생들로 편성한다.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아토피치유 전문 아파트 단지도 건립한다. 군은 그동안 아토피 치유타운 조성 기반 구축을 위해 대봉산 생태숲(184㏊)과 산림경영 모델 숲(81㏊), 자연휴양림 2곳(163㏊), 산삼단지(230㏊) 등의 치유 숲을 조성했다. 2007년에는 폐교 직전에 있던 휴천면 금반초등학교를 친환경 자재로 리모델링해 아토피 치유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아토피 치유 기능수 생산업체인 사이언스워터와 협약을 맺고 함양군에서 나는 깨끗한 생수와 산삼 등을 원료로 아토피를 치료하는 기능수를 개발해 아토피 환자들을 치료하는 실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효과를 입증했다. 함양군은 지리·덕유·백운산 등 게르마늄 광맥대를 가진 백두대간의 고산준봉(高山峻峰) 34개와 천년에 이르는 상림숲, 자연 생명수, 산삼단지를 비롯해 1300㏊에 이르는 친환경농업단지 등 아토피 치유에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초등학교 131곳 신입생 ‘0’

    올해 전국 130여개 초등학교(분교 포함)가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한다. 18일 전국 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 131개 초등학교에서 올해 취학예정 아동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등 대도시 제외 전국적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신입생 제로(0)’ 학교는 경북이 34개로 가장 많고, 강원 30개, 전남 20개 등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울산 등 대도시를 뺀 전국적인 현상이다. 인천은 광역시지만 서해 작은 섬이 많아 3개 학교에서 신입생이 끊겼다. 산간벽지가 많은 경북은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본교 10개, 분교 24개 등 34개교로 지난해보다 12개교 늘었다. 상주와 영덕은 5개, 봉화 4개, 포항·의성 3개, 경주·김천·영천은 각각 2개교가 신입생 없이 새학기를 맞는다. 작은 섬이 많은 전남지역 20개교도 신입생이 없다. 신입생이 단 한 명뿐인 학교도 본교 15개, 분교 19개 등 34개교에 이른다. 경남에서는 진해 웅천초 연도분교 등 본교 3개와 분교 15개 등 18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통영 원량초 두남분교는 4명 중 2명이 졸업하고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해 전체 학생 수가 2명에 불과하다. 전북지역도 신입생 제로인 학교가 고창 대산초등학교, 군산 무녀도 초등학교, 익산 금성초등학교 등 1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생이 달랑 한 명뿐인 학교도 5개교나 된다. ●학생수 계속 줄어 폐교 위기 인천 소청분교 이덕우(40) 교사는 “지난해에는 신입생이 한 명 있었지만 곧바로 육지로 전학 가 1·2학년이 없는 학교가 되었다.”면서 “섬지역 학생들의 이탈 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연거푸 신입생을 받지 못해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도 많다. 충남 보령 청룡초교 고대도분교는 교사와 학생이 각각 한 명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이 없어 전교생이라곤 3학년 학생 한 명이다. 학생수가 6명인 인천 옹진군 소청분교 역시 신입생이 없어 3학년 2명으로 한 학급을 편성하고, 4·5학년 4명으로 다른 학급을 편성해 전체가 2학급인 복식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수 연도초, 보성 노동초 등 본교 2개교와 섬지역 분교 18개교 등은 갈수록 취학아동이 줄어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박재민 한국교육개발원 유아초등팀장은 “초등학교 신입생이 감소하는 원인은 젊은층의 이농, 농어촌 고령화, 저출산 풍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에는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됐다.”면서 “그나마 농촌을 지키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적게 낳고 도시 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농어촌 학교가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전주 임송학 서울 홍희경기자 shlim@seoul.co.kr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부산남고등학교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인정한 최우수 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가 90%를 넘는 학교, 학력신장 우수학교…”. 부산 동삼동 부산남고에 최근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이 학교는 3년 전만 하더라도 학부모와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로부터도 인기없는 학교였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에 배정될까 봐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털어놨다. 그러나 지금은 공교육의 모범답안으로 떠오르면서 전국 모든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개방형 자율학교가 변화 이끌어 학교변신은 2007년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개방형 이전에는 입학생의 학력수준이 하위권을 맴돌았고 상위권 5~10%만이 겨우 지역 명문인 부산대학에 턱걸이하는 수준이었다. 수도권 유명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3학년 205명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울산과기대 부산대 등에 30여 명 넘게 합격했다. 이는 부산지역 우수 고교와 비슷한 진학수준이다. 교사와 학생의 열정, 그리고 학습 환경의 변화가 이 같은 결실을 이끌어 냈다. 이 학교만의 독특한 교육 방법인 맞춤식 학습지도와 미래대비 진로교육 강화, 그리고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통한 심화학습은 다른 학교의 벤치 마킹 대상이다. 학생들은 주입식에서 토론 및 체험학습으로 바뀐 수업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한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게 진짜공부’라는 것을 깨우치면서 자율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학급당 정원 25명으로 상대적으로 학생수가 적다는 장점을 이용, 개개인의 활동 결과물을 파일로 만드는 등 개인별 맞춤지도 프로그램을 편 것도 큰 호응을 받았다. 박홍권 교감은 “우리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학들의 입학사정관제의 요구치를 가장 잘 정확하게 평가했다는 호평을 들었다.”고 말했다. 교사가 학생을 돌보는 돌봄 문화는 이 학교의 또 다른 학습 문화다. 담임교사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 학생들의 학습 일기에 대한 평가와 첨삭 지도를 해준다. 교사들은 또 밤늦게까지 남아 학생들의 공부를 도와 학업 성취도를 높여갔다. 그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원 등의 사교육을 받으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학원에 다니던 학생들도 학원을 끊고 학교로 유턴했다. 이에따라 사교육비 지출도 크게 줄었다. 2008년에는 학원 개인 과외 등으로 사교육비 지출이 4360만원(한 학급 기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570만 원으로 1790만원이 절감됐다. ●방과 후 학교수업 큰 도움 올해 성균관대학에 진학한 이명준(19)군은 “가정환경 탓에 사교육은 생각지도 않았다.”며 “맞춤식 학교 수업과 방과 후 공부가 진학에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부산남고는 2009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 자율화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과부장관 표창과 부산교육청 학교평가 고교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이 실시한 교장·교감 다채널 평가에서 교장과 교감이 함께 상위 3%에 포함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경옥 교장은 “올해 자율형 공립학교 시범운영 학교로 지정된 만큼 또 한 번 비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용인외고, 자율고 신청… 전국 특목고 중 처음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가 전국 특수목적고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전환을 신청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자율형 사립고 공모를 10일 마감한 결과, 용인외고 한 곳이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용인외고는 2011학년도부터 자율고로 전환되면 학급수(학년당 10학급)와 학급당 학생수(35명)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신입생 모집단위를 현행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율고로 전환되면 차차상위계층 및 농산어촌 자녀 등 사회적배려 대상자도 모집인원의 20% 이상을 정원 내 선발해야 하고 모집인원에 미달될 경우 일반학생으로 채울 수 없다. 용인외고는 외국어교과 중심의 자율고로 운영하면서 학교명칭을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용인외고 관계자는 “시대상황에 적응하고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84% 원하는 고교 간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고교선택제 시행 결과, 전체 진학예정 학생의 84.2%인 7만 4816명이 본인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됐다. 고교선택제는 서울지역 중학생들이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가고싶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원의 20%(중부 60%)를 선발하는 1단계에서는 일반 배정대상자 8만 8906명의 21.6%인 1만 9203명이 본인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됐다. 이 가운데 다른 학교군을 지망한 학생수는 1만 2824명이었으며, 그 중 24.9%인 3199명(전체의 3.7%)이 본인이 지망한 학교로 갔다. 자신이 속한 학군 내에서 지원하는 2단계(정원의 40% 선발)에서는 일반 배정 대상자의 38.1%인 3만 3868명이 희망 학교에 배정됐다. 이 가운데 다른 자치구 학교를 지망한 1만 2700명 중에서는 37.4%인 4744명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됐다. 이어 정원의 40%를 추첨·배정하는 3단계에서는 일반 배정 대상자의 22.2%인 1만 9691명이 1·2단계에서 지망했던 학교로 배정됐으며, 인접학군으로 배정된 학생수는 325명에 그쳤다.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된 학생 수는 전체의 15.8%인 1만 4090명이었다. 시교육청은 1·2단계에서 지원율이 높았던 상위 13개 학교를 분석한 결과, 종전 거주지 중심의 배정 방식으로 진학할 수 없었던 지역에서 온 학생의 비율이 학교별로 20~30%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를 놓고 고교선택제의 취지가 상당히 퇴색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014년부터 서울 고교신설 ‘0’

    2014년부터 서울 고교신설 ‘0’

    2014학년도부터 서울지역에서 고등학교 신설이 중단된다. 아파트 건설 등으로 신설 수요가 생기면 기존의 학교를 이전·재배치할 방침이다. 7일 서울시교육청의 ‘2010~2014학년도 고등학교 학생수용계획’에 따르면 2014학년도 이후 고교 설립계획은 없다. 2001학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3개 정도의 고교를 신설해 온 시교육청은 2013년까지 10개 고교 신설을 끝으로 더 이상 고교를 신설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감소 추세이기 때문에 더 이상 고등학교를 새로 지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갑작스러운 수요 발생으로 신설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2014년을 기점으로 서울에 고등학교가 새로 들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분석에 따르면 2014년이 되면 서울지역 고교생은 현재 35만 9000여명에서 11.4%가 줄어든 31만 8000여명이 될 전망이다. 고교 학급당 학생 수도 현재 평균 35명에서 31명으로 줄게 되며, 고교진학예정자 역시 올해 11만 9000명이던 것이 2014년에는 10만 3000여명으로 13.5%나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고교 설립을 ‘동결’하는 대신 “기존 사립고교를 이전·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신설 등으로 발생하는 고교 신설 수요에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과 이전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학교이전촉진특별법’ 입안을 검토 중이어서 학교건물 구조조정 정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이전·대체안은 벌써부터 대다수 사립고교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고교 교장은 “지역에 뿌리 내린 전통 사학을 정부 마음대로 이전·재배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고교 이전 및 통폐합에도 걸림돌이 많다. 우선, 학교용지 사용에 관해서는 지자체의 결정이 있어냐 하는데, 현재 서울시는 학교 이전 등으로 남는 학교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고, 학교부지에 다른 건물을 지을 경우 대지 건물비율과 용적률을 대폭 제한하고 있어서 학교 이전 및 통폐합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학교부지 이용을 제한하면 특별법을 만들거나 기존 법령의 테두리안에서 이전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도 “현재 감소하는 학생 수를 고려할 때 학교 이전·재배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지자체, 사립고교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등록금 줄인상 ‘로스쿨은 돈스쿨’

    등록금 줄인상 ‘로스쿨은 돈스쿨’

    전국의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출범한 지 2년에 불과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도 경쟁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해 “로스쿨은 결국 돈스쿨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벌써 로스쿨 등록금을 10%나 인상하겠다고 밝힌 곳도 있다. 로스쿨은 개원 때도 연간 최대 20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등록금을 책정해 논란이 됐었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실시한 등록금 현황 조사 결과 6곳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외대는 지난해 1학기 800만원이던 것을 880만원으로 올려 전국 대학 중 가장 큰 폭인 10%의 인상률을 보였다. 충남대는 431만 5000원에서 469만 5000원(8.8%)으로, 중앙대는 765만원에서 818만 5000원(7%)으로, 서울시립대는 455만 3000원에서 478만 1000원(5%)으로, 아주대는 900만원에서 945만원(5%)으로, 고려대는 950만원에서 988만원(4%)으로 각각 인상할 방침이다. 이들 외에 11곳의 로스쿨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부산대 경북대 건국대 충북대 강원대 영남대 전남대 동아대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나머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원광대 전북대 인하대 제주대 등 8곳은 등록금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나 상당수 로스쿨이 인상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상을 적극 고려 중인 대학은 이화여대 서강대 경희대 원광대 전북대 등 5곳이다. 이들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할 경우 모두 25곳의 로스쿨 중 절반에 가까운 로스쿨이 등록금을 인상해 결과적으로 ‘인상 도미노’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학들의 전망이다. 이에 대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측은 “로스쿨 설치·운영 규정이 학생 10명 당 교수 1명으로 돼 있어 학생수는 적은 데 비해 교수 인건비, 시설비는 많이 들어가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는 등록금이 비싸다고 하겠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의 학기당 등록금 액수는 성균관대가 1000만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고려대(988만원), 연세대(975만원), 아주대(945만원), 영남대(920만원), 동아대(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물을 둘러 싼 각국의 수자원 분쟁

    물을 둘러 싼 각국의 수자원 분쟁

    물은 인류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자원이다. 세계 문명의 탄생지도 강이었고, 대도시도 강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지구촌 기상이변으로 가뭄과 홍수가 극심해지는 지금, 세계는 물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EBS가 마련한 ‘인류의 미래, 물’ 3부작은 노르웨이의 테예 트베트 교수가 세계적인 강들을 둘러보며 갈수록 심해지는 수자원 분쟁을 심층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4일 밤 12시 10분 방송되는 제1부 ‘물을 가진 자, 세상을 지배한다’ 편에서는 파리에서 고급 생수를 사서 마시는 사람과 수질오염으로 사망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대비를 통해 불평등의 상징이 된 물과 각국이 물을 둘러싸고 벌이는 분쟁을 살펴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물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임을 천명한 최초의 국가지만 물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달 일정량 이상의 물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물값을 물리자 빈민촌 주민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남아공에 물을 제공하기로 한 레소토왕국이 내전에 휩싸이자 만델라 대통령은 즉각 군대를 출동시켜 내란을 제압할 만큼 물은 현대의 가장 민감한 사안이 됐다. 스페인에서는 유럽인들의 겨울 휴양지이자 농산물 생산지인 남부에 북부의 에브로 강물을 대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북부 주민들의 반발에 정권이 교체되는 일까지 발생한다. 방글라데시는 인도의 내부 강 연결 계획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도 브라만푸트라 강에서 유입되는 강물이 줄면 바닷물에 국토가 잠식되는 위기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도에 항의도 해보지만 힘없는 하류쪽 국가의 목소리가 이권에 가려진 강대국의 귀에까지 들릴 리 없다. 이 때문에 이들은 수자원 강대국에게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 제작진은 “예나 지금이나 물을 장악한 자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물을 이용하기 위한 인류의 끊임없는 노력을 조명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울산 초등학교 무더기 빈교실 예고

    저출산의 여파로 울산지역 취학 아동이 크게 줄면서 초등학교의 무더기 ‘빈 교실’ 사태를 예고하고 있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초등학교 학급을 편성한 결과, 전체 116곳(신설 제외) 중 59곳에서 129개 학급이나 줄어들 예정이다. 울산지역의 올해 초등학교 졸업생은 1만 6927명인데 반해 입학생의 경우 1만 1210명으로 졸업생에 비해 5717명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지역 초등학교 102곳에서 전교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급편성 기준을 지난해 34명에서 32명으로 낮출 예정이지만, 59곳의 경우 학생수 부족으로 학급 감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북구 송정초등학교는 졸업생에 비해 취학 아동이 235명이나 줄어든데다 인근 화봉초등학교까지 신설되면서 총 486명 감소로 9개 학급이 준다. 북구 매곡초등학교와 약수초등학교도 7개 학급과 6개 학급이 각각 줄어들 예정이다. 또 울산 최고 명문학군 남구 옥동지역도 신입생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옥서초등학교와 옥동초등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올해 2~3개 학급 감축이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농어촌지역인 동구 주전초등학교와 북구 효문초등학교는 지역 인구 이탈로 현재 2학년생이 7명과 4명에 불과한데다 입학생 마저 2명, 3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1·2학년을 한 반에서 수업하는 복식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빈 교실은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활용하도록 하고, 학교 재구조화 용역이 나오는 대로 재배치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기북부 초중고 12곳 신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고양과 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에 201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12곳이 신설된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는 2일 ‘2010년 경기도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북부지역에 초·중·고교 12곳의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 초등학교는 고양과 남양주에 각각 2곳, 파주에 1곳, 중학교는 의정부 1곳, 고양 2곳, 남양주 1곳이 각각 신설된다. 고등학교는 의정부와 고양, 남양주에 1곳씩 설립된다. 택지지구별로는 고양 삼송지구에 초·중학교 각각 2곳, 고양 덕이지구에 고등학교 1곳, 남양주 별내지구에 초등학교 2곳, 중·고등학교 각 1곳, 의정부 민락2지구에 중·고등학교 각 1곳, 파주 운정지구에 초등학교 1곳 등이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기존에 신설하기로 확정된 학교 3곳과 특수학교 1곳을 포함해 모두 16개 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각종 개발사업의 규모와 입주 시기, 학생 수 증감 추이, 기존 학교의 수용시설 등을 고려해 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규모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개발 사업이 활발한 경기북부지역의 학생수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경기 광주시 광주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경기 광주시 광주고등학교

    경기 광주시 송정동 광주고등학교는 학생수가 1500명이 넘는 평범한 시골 공립고다. 개교 10년이 되지 않았지만 입학성적보다는 대학입학률이 높은 학교로 벌써 정평이 났다. 교사들이 지켜보는 야간자율학습의 효과가 큰 학교로 그들의 정성이 평범해 보이는 학생들을 톡톡 튀는 인재로 만들어 내고 있다. 실제로 광주고는 단순히 입학성적만으로 비교한다면 관내 명문고에 비해 상위권 성적의 입학 학생수가 10%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대학입학률이나 명문대 입학률은 관내 명문고와 다를 게 없다. 올해 서울대와 포항공대 입학생까지 배출했다. ●20명이내 소학급 편성해 심화교육 이런 성공신화를 낳기까지는 수업 후 퇴근을 잊고 학생들의 야간학습을 일일이 챙기는 교사들의 공이 크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심화·보충학습을 학교 내로 흡수하기 위한 교사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자기주도학습실’로 불리는 방과후 수업이 결실을 얻기까지 교사들의 프로그램 개발이 멈추지 않았다. 학생들의 수준과 선택권을 수용하는 프로그램은 5개 영역에 무려 117개 반을 편성하기에 이르렀고, 진로를 고려한 학년별로 차별화된 교과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적을 높여 나갔다. 교과 심화교육을 위해 20명 이내의 소학급을 편성하고 보충과정을 통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갔다. 이런 노력 덕에 평범했던 농촌학교의 대학입학률은 100%에 가깝다.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가 시행되면서 이른바 ‘스펙’이 중요해졌지만 이 학교 박재현(18)군은 어떤 스펙도 갖추지 않은 상태로 포항공대에 입학이 가능했다. 박군은 합격 비결로 ‘학교생활에서 주어진 것에 충실한 것’을 꼽는다. “아는 내용이더라도 수업시간에 충실히 들었고, 교과서, 수업 프린트, 부교재 등 수업시간에 활용한 자료에 충실했으며 학원보다는 방과후 수업에서 어려운 심화교재로 혼자 공부했다.”는 합격수기도 대부분 교사들의 주도 아래 이뤄진 자율학습을 기초로 하고 있다. ●연극반은 청소년연극제 대상 받아 결실은 학생들의 성적에서 끝나지 않았다. 과외를 연상케 하는 교사들의 개인지도는 이들의 과외활동에도 업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광주고 연극반는 지난해 12월18~27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제13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 고교로서는 2007년 제1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경화여고 연극반이 대상을 수상한 이래 2년 만이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200여개 고교가 참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연극제다. 광주고 연극반은 ‘비싼 사과의 맛’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단체 대상을 비롯, 지도교사상(김재환), 최우수상(고3·고용선), 우수연기상(고3·최두영) 등 총 4개의 상을 휩쓸었다. 광주고는 이를 계기로 지난달 7일 일본 도쿄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열린 ‘2010년 한일 청소년 교류공연’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비싼 사과의 맛’을 공연했다. 광주고는 2001년 1월5일 학년당 8학급, 총 24학급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2001년 3월7일 5학급, 208명으로 개교했다. 2004년 2월13일 제1회 졸업생 175명을 배출했으며 2006년 9월1일 사교육 없는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경기 광주시 광주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경기 광주시 광주고등학교

    경기 광주시 송정동 광주고등학교는 학생수가 1500명이 넘는 평범한 시골 공립고다. 개교 10년이 되지 않았지만 입학성적보다는 대학입학률이 높은 학교로 벌써 정평이 났다. 교사들이 지켜보는 야간자율학습의 효과가 큰 학교로 그들의 정성이 평범해 보이는 학생들을 톡톡 튀는 인재로 만들어 내고 있다. 실제로 광주고는 단순히 입학성적만으로 비교한다면 관내 명문고에 비해 상위권 성적의 입학 학생수가 10%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대학입학률이나 명문대 입학률은 관내 명문고와 다를 게 없다. 올해 서울대와 포항공대 입학생까지 배출했다. ●20명이내 소학급 편성해 심화교육 이런 성공신화를 낳기까지는 수업 후 퇴근을 잊고 학생들의 야간학습을 일일이 챙기는 교사들의 공이 크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심화·보충학습을 학교 내로 흡수하기 위한 교사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자기주도학습실’로 불리는 방과후 수업이 결실을 얻기까지 교사들의 프로그램 개발이 멈추지 않았다. 학생들의 수준과 선택권을 수용하는 프로그램은 5개 영역에 무려 117개 반을 편성하기에 이르렀고, 진로를 고려한 학년별로 차별화된 교과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적을 높여 나갔다. 교과 심화교육을 위해 20명 이내의 소학급을 편성하고 보충과정을 통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갔다. 이런 노력 덕에 평범했던 농촌학교의 대학입학률은 100%에 가깝다.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가 시행되면서 이른바 ‘스펙’이 중요해졌지만 이 학교 박재현(18)군은 어떤 스펙도 갖추지 않은 상태로 포항공대에 입학이 가능했다. 박군은 합격 비결로 ‘학교생활에서 주어진 것에 충실한 것’을 꼽는다. “아는 내용이더라도 수업시간에 충실히 들었고, 교과서, 수업 프린트, 부교재 등 수업시간에 활용한 자료에 충실했으며 학원보다는 방과후 수업에서 어려운 심화교재로 혼자 공부했다.”는 합격수기도 대부분 교사들의 주도 아래 이뤄진 자율학습을 기초로 하고 있다. ●연극반은 청소년연극제 대상 받아 결실은 학생들의 성적에서 끝나지 않았다. 과외를 연상케 하는 교사들의 개인지도는 이들의 과외활동에도 업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광주고 연극반는 지난해 12월18~27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제13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 고교로서는 2007년 제1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경화여고 연극반이 대상을 수상한 이래 2년 만이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200여개 고교가 참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연극제다. 광주고 연극반은 ‘비싼 사과의 맛’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단체 대상을 비롯, 지도교사상(김재환), 최우수상(고3·고용선), 우수연기상(고3·최두영) 등 총 4개의 상을 휩쓸었다. 광주고는 이를 계기로 지난달 7일 일본 도쿄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열린 ‘2010년 한일 청소년 교류공연’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비싼 사과의 맛’을 공연했다. 광주고는 2001년 1월5일 학년당 8학급, 총 24학급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2001년 3월7일 5학급, 208명으로 개교했다. 2004년 2월13일 제1회 졸업생 175명을 배출했으며 2006년 9월1일 사교육 없는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청춘이여! 고개를 들어라

    그 시절에는 알지 못했다. 오히려 너무 더뎌 답답할 때조차 있었다. 주체하지 못할 만큼 꿈과 희망이 펑펑 솟다가도 문득문득 드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은 그 시절을 무작정 질주하고 분출하게끔 만들었다. 그 시절의 제 면모는 모두 흘려보낸 뒤 문득 뒤돌아보고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푸른 찬란함이란…. 청춘(靑春)이다. 많은 이들이 찬양의 헌사를 아끼지 않는 것이 청춘이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로 시작하는 민태원의 ‘청춘예찬’은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며 이제는 ‘국민수필’ 반열에 올랐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그 복판에 있는 이들에게는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년들이 동정을 내던지고픈 충동을 느끼듯 힘들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것 또한 청춘이기도 하다. 청춘의 시기를 일제강점, 한국전쟁, 반지성적인 이데올로기 대립 등 꼬박 한국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보내야 했던 노() 교수가 무한 경쟁으로 내몰리는 21세기 한국 청년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원로 국문학자인 김열규(78) 서강대 명예교수는 최근 내놓은 ‘그대, 청춘’(비아북 펴냄)을 통해 20대들이 간직해야 할 열쇳말 열다섯 개를 제시하며, 자신의 주전공인 문학은 물론 미학, 인류학, 역사학 등의 풍성한 사례를 갖고 얘기해주고 있다. ‘보석같이 젊은 날을 위한 15일 인생수업’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김 명예교수는 시간, 그 속의 자아(自我)를 시작으로 야망, 고독, 도전, 결핍, 방황 등을 거쳐 낭만, 교양, 사랑으로 이어지는 15일짜리 생각할 거리를 하나씩 던진다. 토익점수와 자격증, 어학연수 등 스펙 쌓기에 여념없는, 그럼에도 ‘88만원 세대’의 굴레를 쉬 벗어던지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청춘의 상징이어야 할 낭만과 꿈, 사랑과 도전에 대해 숭고한 과제를 생각케 한다. 나이먹은 ‘꼰대’의 고리타분한 얘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백척의 높은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를 요구한다. 그리고 ‘고개 떳떳이 들고 눈 똑바로 뜨고 혼자서 걸어가라. 길 끝에 닿는 날, 온 세상이 그대를 향해 박수칠 것이다.’라는 격려도 빠뜨리지 않는다. 뿐만 아니다. 그가 소개한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의 한 대목은 ‘지금 당장의 어느 상황 속에다 자신을 내맡기기만 한다면 그는 인간들 가운데서 가장 타락한 인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모험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고, 꿈꾸지 않는, 일상에 안주하려는 청년들에게 던지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이다. 시종일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지만 울림이 크다 못해 서늘하기조차 하다. 나아가 도전하는 이가 그 노정에서 필연적으로 부닥칠 고통을 즐길 것을 희망한다. 삶을 정직하게 대면하는 이라면 마음을 다잡고 “고통, 너, 그래 잘 왔다! 한 번 겨루어 보자꾸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중간중간에 푸시킨, 예이츠, 롱펠로, 랭스턴 휴즈, 톨스토이, 김영랑 등 동서의 주옥 같은 명시를 집어넣어 꼭꼭 씹어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은 평생 문학을 벗삼아온 노 교수가 청춘들에게 바치는 작은 선물이다. 1만 4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미슐랭 가이드와 함께 세계 식당 평가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자갓’이 서울에 상륙했다. 자갓은 미국 예일대 법대 캠퍼스 연인이자 각각 20년 이상 변호사로 일한 팀 자갓과 니나 자갓 부부가 1979년 재미삼아 시작한 레스토랑 안내 책자다. 근사한 식당 내부 사진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 한 장 없지만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나누고자 한 일반인들의 진솔한 평가라는 점 때문에 신뢰를 얻고 있다. 서울의 식당 287곳을 뽑아 30점 만점 기준으로 음식, 실내장식, 서비스에 대한 점수를 각각 매긴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은 현대카드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몰(shop.hyundaicard.com)에서 살 수 있다. 재치있는 해설이 돋보이는 작은 포켓북이어서 지니고 다니기 편하다. 다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싸고 맛있는 집’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흠이다. 음식점의 가격은 한 사람이 식사, 음료 등 저녁 식사에 드는 평균 비용이다. ●맛·서비스·실내장식 부문 1위는?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이 꼽은 서울 시내(지역번호 02) 최고의 음식 맛(29점)을 자랑하는 곳은 청담동의 이탈리안 식당 리스토란테 에오(3445-1926)다. 흔한 식당 홈페이지도 없고, 1층에 있는 자매 식당 구르메 에오 때문에 간판조차 찾기 어려운 리스토란테 에오의 최대 강점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최적의 코스”다. 저녁 메뉴 1인당 평균 비용이 7만 9525원으로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비싼 값을 하며, 셰프의 프로페셔널한 손길이 느껴진다.”는 게 자갓의 평이다. 서비스 부문에서 25점으로 리스토란테 에오와 함께 최고점을 받은 곳은 장충동 신라호텔의 프랑스 식당 콘티넨탈(2230-3369)이다. 평균적인 저녁 식사 비용이 11만 1059원에 이르지만 “궁궐 같은 실내장식과 시원하게 펼쳐진 남산의 전경이 로맨틱하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성스럽다.”고 자갓은 평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최고경영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이브 카셀 루이뷔통 사장,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 등도 이곳의 단골이다. 자갓 서울판 선정 기념으로 발포성 포도주 1잔과 수입 생수 1병을 무료로 주고 킹크랩 등의 메뉴가 추가된 주말 브런치를 6만원에 판매한다. 자갓은 실내장식 부문에서 후암동의 프랑스 식당 나오스노바(754-2202)에 최고점인 25점을 주었다. 노출 콘크리트 외장에 ‘시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비싼 작업용 공간’이란 평이다. 자갓닷컴을 통해 서울판 조사에 참여한 4400명의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인도 식당 강가(3468-4670)다. 서울에만 6곳의 지점이 있는 강가는 “인도 음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과 함께 “커리는 중독성이 강하고 탄두리 치킨의 맛은 끝내준다.”는 찬사를 들었다. ●2만원 미만으로 즐기고 싶다면 자갓에 비싼 식당만 실린 것은 아니다. 8967원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이태원동의 쟈니 덤플링(790-8830)은 싸고 육즙이 풍부한 중국식 만두를 파는 곳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하다. 맛 부문에서 22점이란 높은 평가를 받은 ‘만두 귀신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일본 본토의 라면 맛을 한국에 소개한 홍익대 근처 상수동의 하카다분코(338-5536)도 자갓은 놓치지 않았다. “대기 시간이 지옥 같고 실내장식은 허름하지만, 국물을 한 술 먹는 순간 모두 용서된다.”는 게 자갓의 정직한 평이다. 메뉴는 6000원짜리 인라면과 청라면 2개뿐. 베트남 쌀국수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신사동의 리틀 사이공(518-9051, 1만 9602원)과 매운 홍합요리로 유명한 창천동의 완차이(392-7744, 1만 9853원)는 분위기보다는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위치한 콩두사이야기(722-7002)는 콩을 이용한 웰빙 퓨전요리로 입소문이 난 한국 채식전문점이다. 가격은 1만 9813원. ●혼자서도 밥 먹기 좋은 곳 자갓 서울판은 건강식, 세계 각국의 음식,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로맨틱한 곳, 셀러브리티 셰프(유명 요리사), 접대하기 좋은 곳 등의 다양한 목록으로 식당을 분류해 놓았다. 물론 지역별 분류와 지도도 빠뜨리지 않았다. 호텔과 카운터 자리가 있는 곳을 제외한 혼자 식사하기 좋은 식당 목록도 눈길을 끈다. “연예인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547-3010), “한국화되지 않은 수준급의 파스타”를 내놓는다는 반포동 서래마을의 그란삐아띠(595-5767), “좁지만 정말 맛있는 서울 최고의 중국집”이란 평가의 서대문 평동의 목란(732-0054) 등이 ‘혼자 밥 먹기 좋은 식당’으로 꼽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생필품 가격정보 값인하 효과

    생필품 가격정보 값인하 효과

    한국소비자원이 생활필수품 가격정보를 제공한 지 한 달 만에 대상품목 중 89%가 값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24일 지난 1개월 동안 조사대상 상품 64개 가운데 57개 상품이 값을 내렸다고 밝혔다. 6개 상품은 값이 올랐고, 1개는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12월16~17일의 가격과 지난 13~14일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인하폭이 가장 큰 품목은 세제류였다. 평균 37.9%가 인하됐다. 참치캔(33.3%)과 샴푸(27.2%), 밀가루(-17.0%) 등도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밀가루, 설탕, 햄, 치약, 생수 등도 10% 이상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서울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11개 판매점, 2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금요일에 업데이트된 정보를 티프라이스(http://price.tgate.or.kr)에 공개하고 있다. 29일부터 가격조사 대상을 5대 광역시의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135개 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품목도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3월에는 60개, 4월에는 80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인하 움직임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제공과 맞물려 ‘이마트발(發) 가격 인하’ 경쟁이 촉발됐지만, 일부 품목에 제한되고 납품업체의 부담이 가중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북아프리카 작은 아랍 모로코

    북아프리카 작은 아랍 모로코

    험프리 보가트(1899~1957).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지요. 그러나 외모로만 보자면 게리 쿠퍼, 록 허드슨 등 조각 같은 미남형 배우와는 분명 거리가 있습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껄렁대는 ‘왈짜’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도 영화에서만큼은 참 많은 여배우들의 입술과 가슴을 훔친 운좋은 사나이였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카사블랑카’에서도 중·장년층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잉그리드 버그먼의 사랑을 듬뿍 받는 행운까지 차지했지요. 그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 카사블랑카가 있는 나라가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입니다. 독특한 문화와 풍경으로 ‘지중해의 별’이라고도 불립니다. 가난한 나라인 탓에 외모는 남루하지만, 한 발짝 안으로 들어서면 뭇사람들의 가슴을 훔칠 만한 보석 같은 풍광들을 내보입니다. “열려라, 참깨!”를 외치면 보물창고가 활짝 열리듯 말입니다. ●지브롤터 해협의 국경도시 탕헤르 │탕헤르·카사블랑카 손원천특파원│모로코로 들어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코스는 스페인의 최남단 도시 타리파에서 배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모로코 최북단 항구 도시 탕헤르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벌려 놓았다는 지브롤터 해협의 폭은 불과 14㎞.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이 얼굴을 맞대고 있는 셈이다. 저 유명한 트라팔가 해전이 벌어진 곳도 예서 멀잖다. 탕헤르의 첫 인상은 어수선하고 칙칙했다. 서유럽의 현관 앞에 서 있지만 그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 까닭에 스페인 밀입국을 꿈꾸는 모로코 청소년들이 늘 기회를 엿보며 어슬렁대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15세기 말 포르투갈이 세운 요새, 카스바다. 탕헤르 항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카스바 안쪽 마을, 메디나가 시작된다. 메디나는 고대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랍식 구(舊)시가지를 일컫는 말. 반대로 프랑스풍으로 건설된 신(新)시가지는 빌 누벨이라 부른다. 구불구불 이국적인 골목길을 따라 가면 오른편에 예전 성곽이 나오고, 성벽에서 바다로 난 조그만 문을 지나면 곧바로 해안가 언덕이다. 탕헤르 최고의 전망 포인트. 곧 무너질 것 같은 성벽 옆으로 지브롤터 해협과 탕헤르 항, 그리고 멀리 유럽대륙까지 좍 펼쳐진다. 메디나도 천천히 둘러보는 게 좋겠다.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에서 탕헤르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오롯이 엿볼 수 있다. 간혹 전통의상 젤라바(djellaba)를 입은 남자와 히잡을 두른 여인들이 그 골목길을 오간다. 모로코인에게 집은 요새화된 성소(聖所)다. 거리로부터 가정을 엄격하게 분리하기 위해 낮은 층의 창문은 한낮에도 거의 닫아 둔다. 메디나를 걷는 동안 단 한 차례 창문 여닫는 소리를 들었던 것도 그런 까닭. ●구세계와 신세계가 공존하는 풍경들 모로코는 화려한 색채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나라다. 어디서고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데, 누구라도 이곳이 검은 대륙 아프리카라는 사실을 잊게 될 만큼 강렬하다.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그 까닭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쪽 모서리에 있다. 대륙의 교차로에 서 있는 만큼 외부의 침략을 많이 받은 모로코는 19세기 서구 열강의 진출이 본격화하자 이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모로코가 다른 아랍국가와 달리 각양각색의 인종과 다양한 문화를 갖게 된 것도 이런 역사의 산물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나라는 프랑스다. 빌 누벨이 메디나 인접한 곳에 들어차기 시작하면서 모로코의 얼굴, 특히 도시의 얼굴은 큰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그 흔적은 여전히 모로코 외형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문화는 뒤섞일 수 있어도, 자연환경만큼은 그럴 수 없는 것. 탕헤르에서 카사블랑카까지 340㎞ 구간을 이동하며 만나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드넓은 초록빛 구릉과 독특한 형상의 코르크 나무들, 그리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낙타 등, 이곳이 정말 아프리카가 맞나 싶을 만큼 경이로운 풍경을 펼쳐낸다. 또 현대적인 4차선 고속도로 옆으로 여전히 보행자와 우마차가 다니는 등 구세계와 신세계가 공존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탕헤르에서 버스로 4시간 남짓 달리면 ‘하얀 집’이란 뜻의 카사블랑카에 닿는다. 북아프리카 최대의 항구 도시이자, 모로코의 경제 수도다. 2차대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싹튼 남녀의 사랑을 그린 동명의 영화로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영화는 거의 대부분 미국 세트장에서 촬영됐고, 실제 카사블랑카는 단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는다. ●카사블랑카 없는 영화 카사블랑카 예나 지금이나 낭만과는 다소 거리가 먼 카사블랑카가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된 까닭은 뭘까.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2차대전 당시 카사블랑카는 유럽 부자들의 피란처였다. 유럽 대부분을 독일군이 점령한 상황에서 미국으로 갈 수 있는 통로는 포르투갈의 리스본뿐이었고, 카사블랑카는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편이 남아 있던 유일한 곳이었다. 그러나 독일과 친한 스페인이 중간에 버티고 선 탓에 유럽 피란민들이 곧바로 리스본으로 가지 못하고 지브롤터 해협을 에둘러 카사블랑카로 모여든 것. 당시 유럽인들이 느꼈을 절박함과 카사블랑카의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져 ‘로망’과도 같은 곳이 된 건 아닐까. 카사블랑카란 이름은 오래 전 포르투갈인들이 지금의 앙파힐 지역에 하얀 집들이 밀집된 모습을 보고 지었다고 전해진다. 카사블랑카의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앙파힐 주변에 밀집돼 있다. 부호들의 별장이 늘어선 앙파힐 등대를 지나면 대서양 끝자락에 섬처럼 떠 있는 하산 2세 회교사원과 만난다. 모스크 첨탑(미나레트)의 높이가 200m에 달하는 세계 세 번째로 큰 회교사원으로, 5억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해 10년 만에 완공됐다. 사원 안쪽 2만명, 바깥쪽 8만명 등 모두 10만명이 함께 예배를 볼 수 있다. 하산 2세 사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해무(海霧)다. 겨울철 바닷물과 공기의 온도차가 클 때 생기는데, 해무가 사원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여간 아름답지 않다. 특히 해질녘 붉은 노을이 깔릴 때면 신비로운 느낌마저 든다. 이 밖에 앙타힐 등대 주변 해안가와 시내 중심부의 모하메드5세 광장 등도 주요 볼거리다. 글 사진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화폐는 디르함과 유로 등이 사용된다. 미국 달러는 거의 통용되지 않는다. 1유로(약 1600원)는 10디르함 정도. →겨울이라 해도 낮에는 긴 팔옷 하나면 충분하다. 하지만 밤엔 다소 쌀쌀해 걸쳐 입을 외투를 가져가는 게 좋다. →물은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 1~2유로. 콜라 등 음료수 가격도 비슷하다. →차량들의 난폭운전이 심하다. 도로 횡단시 반드시 차가 정지한 것을 확인하고 건너야 한다. →화장실은 무료지만, 간혹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20센트 동전 1~2개 주면 된다. →사진 찍는 것에 민감하다. 관공서, 경찰 등 공무원, 여성 등의 사진을 찍을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 →콘센트 형태가 우리와 같다. 국내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탕헤르에서 스페인 타리파까지의 뱃삯은 편도 35유로. 오전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8차례 운항한다. 1시간 남짓 소요된다. ■ 인천-도하 직항 3월말 개설 카타르항공은 3월 말부터 인천과 카타르 도하를 잇는 직항노선을 새로 연다. 일본 오사카를 경유하는 현 인천~도하 노선이 폐지되면서 여행 시간도 종전 14시간30분에서 5시간가량 단축된다. 여행 패턴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규철 페가수스 여행사 이사는 “현재 북아프리카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스페인에서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등까지 버스로 내려왔다가 되돌아 가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며 “그러나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반대로 도하에서 곧장 카사블랑카 등으로 날아간 뒤 서유럽을 둘러보고 나오는 방법이 있어 국내 여행자들이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카타르항공은 인천~도하 직항편을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새 노선 개설을 앞둔 카타르항공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들을 위해 지난 2006년 도하국제공항 내에 문을 연 프리미엄 터미널의 시설 정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파와 자쿠지, 레스토랑 등 휴게시설은 물론, 각종 회의장 및 면세점까지 갖췄다. 얘래 탈라(41)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 은 “카타르항공 승무원 1000여명 중 300여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 노선에 관심이 많다.”며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역동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5)] 엄마 사무실 옆에 아이 놀이방… 업무·보육 ‘윈윈’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5)] 엄마 사무실 옆에 아이 놀이방… 업무·보육 ‘윈윈’

    지난 19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판정리 삼육식품 공장. 제1공장으로 들어서면 입구에 자리잡은 ‘삼육 어린이집’을 만날 수 있다. 2004년 7월 개원한 이 직장보육시설은 삼육식품 직원들의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집안처럼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모두 30명, 현재는 27명이 다니고 있다. 다음달 19일이면 올해 8세가 된 아이들 8명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삼육 어린이집은 학부모와 회사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6년째 운영되고 있다. 시설면적은 168.48㎡(50평)로 그리 넓다고 할 순 없지만, 눈이 채 녹지않은 앞마당 놀이터와 햇볕이 내리쬐는 나지막한 건물이 따뜻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햇살반(4세반·7명)과 바다반(5~6세반·12명), 하늘반(7세반·8명) 교실에서는 교사와 함께 공부하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명랑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설립 때부터 시설장을 맡고 있는 조선미(36)씨는 “학부모들이 오전 7시 30분에서 9시 사이 출근길에 아이를 데려왔다가 오후 6시쯤 퇴근길에 데려간다.”고 소개했다. 삼육 어린이집에는 상임교사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체육, 영어, 피아노 등 특별활동 교사는 필요에 따라 채용한다. 낮 12시가 되자, 자모회장을 맡고 있는 강성재(48)씨가 어린이집으로 들어섰다. 점심식사 배식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7살짜리 늦둥이를 맡겨둔 그는 “이곳 선생님들은 대·소변을 못가리는 아이들까지도 늘 자기 자식처럼 진심으로 돌봐준다.”면서 “셋째 아이를 3년째 보내고 있는데,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150여m 떨어진 삼육식품 식당에서는 직원들이 한창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에서 만난 안주호(33)씨는 자녀 4명 중 갓 돌을 맞은 막내만 빼고 소은(8), 소명(6), 소율(5) 등 3명을 모두 어린이집에 맡기고 있었다. 안씨는 “어린이집이 같은 울타리에 있으니 아이가 아프거나 일이 있을 때 짬짬이 가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직장보육시설이어선지 학부모와 직원의 활동 참여도가 높다. 어린이집 대청소, 생일잔치, 요리실습 때면 아버지,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와서 돕는다. 안전교육 때는 부모 중 직업이 관련된 학부모가 와서 가르쳐주고, 크리스마스 때는 산타 할아버지로 변장한다. 학부모들은 생활체육, 소방훈련, 교통안전, 공장견학 등 교육을 와서 도와준다. 하늘반 담임교사 홍미영(32)씨는 “다른 어린이집보다 이곳이 훨씬 더 좋은 교육환경”이라면서 “교사 한 명당 돌봐야하는 학생수가 적어서 개개인에게 더 신경을 많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특기교육, 수업프로그램은 물론 먹을거리까지 다른 어린이집보다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4년을 연속으로 다녀도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고 했다. 박신국 삼육식품 대표는 “‘직장 사랑’에서 출발한 어린이집이 이제 ‘아이 사랑’까지 함께 추구하고 있다.”면서 “지적능력 보다는 정서적·품성적으로 순수한 아이를 길러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길 삼육식품 총무이사는 “직장보육시설로 직원들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회사에 큰 이득”이라고 말했다. 삼육 어린이집의 등록비는 월 9만 5000원인데, 특별활동 교육비까지 합해도 10만원대 정도다. 저소득층의 경우는 정부보조금 17만 2000원으로 모두 충당할 수 있다. 어린이집 운영에서 정부 보조는 필수적. 이 총무이사는 “정부 보조정책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우호적”이라면서 “5년 단위로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육어린이집도 설립 당시 5000만원(5년 약정)을 정부에서 지원받았다. 지난해에는 지원금으로 교습자료 보충, 흠집난 책상 교체, 뜰내 수영장 설치 등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 조 시설장은 “5년에 한 차례 받는 정부지원금을 1년에 한 번씩 자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교사 1인당 1개월에 80만원씩 지급되는 교사 인건비 지원을 좀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급을 대기엔 턱없이 부족해서 나머지 부담을 회사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허가절차도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삼육어린이집은 초등학교 1~3학년 방과후교실 운영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구단위변경구역이어서 건물 확장에 필요한 허가비가 많이 들어 고심 중이다. 글 사진 천안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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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기획조정담당관 설광섭△재정〃 윤소식△감사〃 김치원△교통기획〃 김종호△교통안전〃 박생수△과학수사센터장 원경환△대테러〃 김병구△G20 경찰청 기획팀 부팀장 박승용△외사기획과 이명훈 양근원 천범녕[과장]△경무 허영범△인사 김규현△교육 이기옥△생활안전 박경민△생활질서 장향진△특수수사 이병하△형사 정지효△마약지능수사 박영진△경비 이중구△정보4 이기창△보안2 정성채△보안3 김성근△외사기획 박외병△외사정보 전병용<경대>△교무과장 김석열△치안정책연구소(기획운영과장) 양우석△지방이전추진단장 김종원<총무과장>△병원 문점호△국과수 김헌기<서울>△홍보담당관 김재원△청문감사담당관 정광록△101부단장 조현배[과장]△생활질서 김해경△수사 조성훈△형사 황운하△교통관리 백운용△경비2 허경렬△정보1 김성근△정보2 조희현△외사 강승수[대장]△광역수사 이상정△1기동 박건찬△4기동 김기출[G20 서울청]△경호기획팀장 김광식[서장]△종로 김양제△서대문 노승일△용산 김종구△동대문 김기용△마포 전기완△영등포 권세도△동작 조종완△광진 이문국△금천 장권영△관악 유현철△강동 박성수△종암 정용환△도봉 최경식<부산> [과장]△경무 서범수△수사 박노면△형사 이노구△교통 김성식△경비 김진우△정보 김철준△보안 전창학△외사 이갑형[서장]△중부 조성환△동래 신동건△영도 양명욱△부산진 박흥석△서부 김경렬△남부 김주전△해운대 하진태△금정 이종석△연제 변항종△북부 정수태<대구>△청문감사담당관 김영두△경무과장 임주택△수사〃 송병일△경비교통〃 최병헌△보안〃 배봉길△달서서장 서진교<인천>△청문감사담당관 박달근△경무과장 조종림△생활안전〃 황순일△수사〃 남승기△외사〃 이재영△중부서장 윤석원△남동〃 남현우△서부〃 정홍근△계양〃 조기준<광주>△청문감사담당관 김재석△경무과장 한재숙△경비교통〃 박석일△보안〃 김진희△동부서장 양성진△서부〃 최정환△남부〃 박봉기△북부〃 송두현<대전>△청문감사담당관 최영덕△경무과장 조영수△생활안전〃 김택준△수사〃 김익중△보안〃 김금석△중부서장 고학곤<울산>△경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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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1·2급 전보△비서팀장 김범호<처장>△운송시설 김창기△경영지원 백정선△상업영업 한기호△공항시설 유재선△항행 민광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실장급 전보△재무개선특별위원회 사무국장 현도관<실장>△비서 유영일(劉永日)△홍보 김성균△감사 노승인△기획조정 유환태△경영관리 성백륜△사업조정심의 이명혁<처장>△미래전략 황종철△보금자리계획 황의창△보금자리개발 박춘식△택지개발 최창열△도시환경사업 김승구△녹색경관 홍기문△주택계획 하진수△주택설계총괄 김영부△주택설계1 최인수△주택설계2 최광기△주택디자인 조희원△주택공급 이형주△신도시개발1 이상후△신도시개발2 안재호△산업단지 김동인△경제자유구역사업 박인서△해외사업 김기환△도시재생사업 이광구△도시재생설계 박찬흥△지역도시개발 김복식△U-City사업 박성환△토지은행기획 유춘재△토지판매보상기획 명용주△토지관리 전석기△세종혁신도시 유영일(劉永一)△남북협력 신종갑△국토주택정보 한헌△고객지원 임진묵△인사 이건호△재무 박천필△조달계약 이현주△정보지원 이지훈△주거복지 박종선△임대공급운영 정윤희△임대자산관리 정태기△기술기준 박완수△심사평가 조현태△건설관리 이건형△연구지원 신현구<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호경△보상사업단장 임홍구△사업추진〃 박정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성필△보상사업단장 김상엽△주거복지사업〃 신재만△사업추진〃 주진오<인천지역본부>△본부장 홍성구△판매기획단장 이차관<지역본부장>△부산울산 허만택△강원 김영식△충북 하문용△대전충남 성증수△전북 윤여공△광주전남 김성윤△대구경북 박종호△경남 정형균△제주 강명헌<세종시사업본부>△본부장 전병재△개발사업단장 김성종△건설1사업〃 이강선△건설2〃 오광석<직할사업단장>△경기동북부 김원근△동탄 김성태△판교 백성욱△파주 조승면△아산 오세진△오산 남상욱△청라영종 윤동렬△평택 이종덕△위례 서국열△김포 금철수△성남재생 송영원△미군기지건설 이갑원◇교육파견△서울대 김석명△고려대 배상철 이상형△전북대 김양수△국방대 곽윤상△세종연구소 이광희△중앙공무원교육원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전보 <부장>△리스크관리1 이재열△리스크관리2 이강식△저축은행지원 최효순△보험정책 김학진△금융정리 정왕호△청산지원 김현철△기획조정 진상근△인사지원 조현철<실·센터장>△정보시스템실 김광의△비서실 임기순△고객만족센터 이종훈<외부파견>△나라종합금융 파산재단 임세기△예쓰상호저축은행 정태완△금융감독원 곽성근△국방대 이강록 ■에너지관리공단 ◇승진 △1급 박경빈 허윤△2급 이재우 김동수 곽칠영 강태구 노병욱 허수영 고재영 이재훈 강희수 최장봉△3급 김찬규 이중엽 강진희 김종천 정주화 박신욱 이원구 배상석 김창식 안진한(이상 2월1일자)◇전보 <본사> [실장급]△기후변화전략실장 나용환△수요관리〃 손학식△온실가스감축기술지도〃 양남식△신재생에너지기획〃 김대룡△신재생에너지보급확산〃 남기웅(이상 1월21일자)△온실가스검증원장 이재훈△검사진단지원실장 고재영(이상 2월1일자) <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 [센터장급]△서울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장 이상홍△충청〃 전호상△대경〃 이선업△동남〃 강일호△경인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 인천지사장 김수영△충청〃 충북〃 강희수△호남〃 전북〃 김선직△동남〃 경남〃 최장봉(이상 1월21일자)△제주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장 허수영(2월1일자) ■한국농어촌공사 △시설안전처장 이관호△환경지질〃 권영덕△농어촌연구원 농어촌환경연구소장 강창현△새만금사업단 사업관리실장 박천규△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투자지원〃 조흥순△기술본부 설계진단〃 홍성범 ■KT ◇실·본부·단장급 ◇상무△윤리경영실 법무센터장 이상직△가치경영실자금담당 조화준△IT기획실스마트그린개발단장 전홍범△대외협력실 정책협력담당 이충섭△홍보실 경영홍보담당 최재근△경영지원실장 권사일△구매전략실 전략구매담당 허선종△개인고객전략본부 개인마케팅전략담당 강국현△〃 개인FIC장 곽봉군△무선데이타사업본부장 한원식△무선연구소장 안태효△중앙〃 정한욱△홈IMC본부장 임헌문△홈채널〃 박용화△기업FI〃 이동면△기술개발실장 박윤영△네트워크연구〃 김태근<코퍼레이트센터>△경영전략담당 구현모△출자경영담당 심상천△신사업전략담당 권순철△신사업개발TF장 서정식△시니어컨설턴트 이영렬△브랜드전략CFT장 남규택△브랜드전략CFT 민태기 고경곤[마케팅단장]△서울남부 한동훈△서울북부 정관영△경기 윤창영△경남 박정원△인천 정두수△경기북부 유기헌[법인사업단장]△서울북부 엄주욱△서울남부 박형옥△경기남부 박영식△대전 박대수△강원 이강근[단장]△강북네트워크운용 박찬경△중부〃 이종옥△엔지니어링사업 권태일◇전무△기술전략실장 이상홍△네트워크품질본부장 박태일◇상무보△네트워크사업본부장 윤차현[네트워크운용단장]△경남무선 이세희△경북무선 이성식△대구 전택환△부산 김영현[마케팅단장]△부산 이상곤△대전 송의영△전북 정일천△충북 김성일△울산 최기윤△충청무선 김재현[법인사업단장]△경기북부 김정효△부산 김천택△대구 이배동△광주 유병진△충남 최태을△제주 황광용◇부장△경북무선마케팅단장 이동익△강원마케팅단장 황호△충남〃 홍성권△충북법인사업단장 주충식
  • 도봉구 무료 사이버교육 나서

    서울 도봉구가 학교지원사업뿐 아니라 사이버 무료 학습에 나서 화제다. 도봉구는 공공교육 복지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봉구 초등학생 사이버스쿨’과 ‘도봉구 중학생 인터넷 교육방송’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 초등학생 사이버스쿨은 초등학생 전 학년이 대상이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바른 생활), 과학(슬기로운 생활) 등의 교과 학습을 월 단위 계획표에 따라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월별로 학생수준에 따라 다양한 평가와 분석이 이뤄지고 학기별로 인증시험을 실시해 객관적인 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학습에 도움이 되는 ▲사이버 실험 ▲동화 ▲학습 만화 ▲퀴즈 ▲게임 등 다양한 학습 놀이도 가능하다. 이 밖에 교과과정 개편에 따라 신규 학습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자녀의 학습 상황을 매주 학부모의 휴대전화 메시지로 통보해 주는 학습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도봉구 중학생 인터넷 교육방송’은 중등부 유명 강사들이 강의하는 교과목 동영상 강의는 물론 금성출판사가 만든 10만여 문항의 문제은행으로 예습, 복습을 함으로써 시험 성적 대비뿐 아니라 교과과정 이해를 위해 별도의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학습동기부여를 위해 회원 간 정보 공유의 장도 마련하고 있으며, 첨단기술의 통신망을 통해 끊김 없는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현재 ‘도봉구 초등학생 사이버스쿨’은 약 4900명(2만 7788명 대비 17.8%)의 초등학생이, ‘도봉구 중학생 인터넷 교육방송’은 약 4300명(1만 4053명 대비 31.1%)의 중학생이 이용 중이다. 이용방법은 도봉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회원 가입 후 구청 홈페이지나 도봉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기수 교육진흥과장은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올해는 모든 초·중학생이 온라인 교육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기존에 제공되던 학습 서비스 외에도 선행학습, 취미 및 교양 강좌 등 학생들이 놀고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56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17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회 단학연구회의 기공체조 시범이 펼쳐집니다. 추첨을 통해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개최장소·시간 17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세탁기), 부산시 생활체육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동마(놀이동산 초대권), 동보서적(도서상품권), ㈜학산(비트로상품교환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 ㈜천호식품(천호통마늘진액), ㈜유앤미푸드텍(벅스햄버거), 스포원파크(자유이용권), ㈜해인수(생수) ●후 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교육청 ●협 찬 세정(인디안) ●문 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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