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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반도체 ‘큰 손’ 엔비디아 젠슨 황 “AI PC 30년 만에 온 혁명적 변화”

    AI 반도체 ‘큰 손’ 엔비디아 젠슨 황 “AI PC 30년 만에 온 혁명적 변화”

    “인공지능(AI) PC는 30년 만에 온 혁명적 변화입니다.” 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PC의 위대한 르네상스가 시작됐다”며 AI PC는 윈도 95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황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열린 휴렛팩커드(HP)의 파트너 행사 ‘앰플리파이 파트너 콘퍼런스’(APC)에 연사로 나와 “31년간 정보기술(IT) 기업의 최고경영자로 다양한 형태의 변화에 직면했다”면서 “PC가 지식을 습득하는 데 가장 영향력 있는 수단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가속 컴퓨팅 기술(하드웨어 추가로 작업 속도 개선)로 컴퓨터의 효율이 10∼15배 올랐다”면서 “(생성형 AI 구축에 쓰이는) 데이터센터 현대화 기술을 PC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황 CEO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을 컴퓨터가 데이터 형태로 인식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를 뒀다. 그는 “과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인) C나 베릴로그, C+를 배웠어야 했다”면서 “이제는 사람의 언어로 동료에게, 대규모언어모델(LLM)에, AI에 지시하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한 리사 수 AMD CEO도 AI PC가 기술의 민주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그는 “AI는 지난 반세기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메가 트렌드”라면서 “사람들은 AI에 대해 들어봤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알지만 실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PC가 보급되는) 2024년은 AI 기술 채택을 위한 중요한 해”라면서 “AI가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창의력을 증진한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HP는 인텔과 AMD의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업무용 PC 라인업과 중소기업 특화 레이저 프린터, 워크포스 플랫폼 ‘WEX’를 공개했다. 알렉스 조 HP 퍼스널시스템 부문 사장은 “AI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AI를 사용하는 기업으로 대체되기 마련”이라면서 “지금이 바로 AI를 도입해야 할 시점”라고 말했다.
  • 평범해 보이는 노인들 엄청난 과거…고정관념 비트는 반전의 묘미 선사[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평범해 보이는 노인들 엄청난 과거…고정관념 비트는 반전의 묘미 선사[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라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일 것이다. 특히 AI 기술 중 하나인 미드저니 같은 프로그램은 명령어만 잘 입력하면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그림들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더욱이 이런 기술들은 몇 초 걸리지 않고 수많은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화려한 그림을 순식간에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우리가 늘 즐겨 보는 웹툰은 무한으로 세상에 나오는 걸까? 과연 좋은 작품이란 어떤 작품을 말하는 것일까? 웹툰에서 중요한 것은 그림일까 아니면 스토리나 연출일까? 이런 근본적인 의문에 딱 들어맞는 작품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새동네’(글·그림 림스)를 소개한다. 버스도 변변히 다니지 않는 산간벽지. 그곳에는 노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동네 이름은 새동네. 동네 앞에는 동네 이름과 함께 ‘이곳은 사유지이므로 새동네 주민 외에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안내판이 있다. 하지만 산골 마을의 조용함은 유지되지 못한다. 새동네를 포함한 주변 마을들이 시에서 추진하는 재개발 계획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개발이 실행되기 전 가장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새동네의 땅을 매입하려는 업자들이 드나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동네 노인들이 직접적인 인연을 맺고 사는 승룡신도시의 주민들에게도 이런 변화의 바람이 밀려든다. 재개발의 이권을 노리는 악인들과 그들이 고용한 범죄자들까지 모두 욕망을 이루고자 승냥이 떼처럼 달려들지만 하나같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처참하게 패배한다. 농축산업자인 신기우, 고추 농사를 짓는 순옥, 양계업에 종사하는 강옥, 버섯 농사를 짓는 자옥. 지금은 평범한 노인으로 보이지만 젊은 시절 ‘킬러들의 킬러’라 불렸던 무시무시한 과거를 지닌 이들 4명이 새동네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나이가 들어서인지, 매번 통쾌한 승리만을 얻진 못한다. 방심했던 탓에 치명적인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인간적인 정 때문에 크게 다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지지 않는다. 섬뜩할 정도의 살기를 내뿜으며 다시 적들에 맞서 최선을 다한다. 2024년 3월 현재,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과거 편을 연재 중이다. 킬러를 잡는 킬러였던 노인들의 젊은 날을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가며 그들이 어떻게 산골 마을에서 유사 가족의 형태를 띠게 되었는지를 긴장감 넘치게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은 정통 누아르라 불러도 손색없는 무겁고 살벌한 스토리에 비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림과 연출은 매우 희극적인 특징이 있다. 섬네일과 1화의 그림만 보고 코미디 장르인가 했던 독자들에게 1화가 채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반전을 선보였다. ‘꼭 히어로들은 젊고 멋져야만 하는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지만 평범한 노인들과 소시민들이 엄청난 과거를 숨긴 채 세상과 섞이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작품을 시작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면서 통쾌하게 진행된다. 과연 전직 킬러인 우리의 주인공들은 그들이 바라는 노년의 평온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 우리 함께 그들의 활약상을 지켜보자. 웹툰이라는 장르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반전의 재미를 한껏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15세 이상부터 읽는 것을 권하는 작품이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19금’ 그림 그리는 AI… MS는 알고도 놔뒀다

    ‘19금’ 그림 그리는 AI… MS는 알고도 놔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무분별한 유해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안전성을 확보한다던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서비스가 잇달아 결함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내부에서 자사 생성형 AI가 성적 묘사 등을 담은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경고가 나왔지만 회사는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MS의 AI 기술자인 셰인 존스는 자사 이미지 생성 서비스 ‘코파일럿 디자이너’ 이용 등급을 성인용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는 서한을 이사회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보냈다. 그는 서한을 통해 “지난 3개월간 더 나은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이 프로그램을 공개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MS에 거듭 촉구했지만 회사는 거부했다”고 고발했다. 코파일럿 디자이너는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문자 명령어에 따라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존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코파일럿 디자이너의 결함을 찾는 ‘레드팀’으로 활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악마와 괴물, 소총을 든 10대, 여성의 성적인 이미지, 미성년자 음주나 약물 사용 등의 이미지가 생성된 것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낙태 찬성’(pro-choice)을 프로그램에 입력하자 다 자란 아이를 드릴로 공격하는 이미지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존스는 상부에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지만 묵살됐고 상품도 시장에서 회수되지 않았다. 그는 “회사 정책에 따라 모든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안전을 더 강화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는 답신만 돌아왔다고 했다. 앞서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는 지난달 22일 인종 역차별 이미지를 생성하는 결함이 발견돼 현재까지 인물 관련 이미지 생성을 중단한 상태다. 제미나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교황 등 백인을 모두 흑인이나 아시아계로 묘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4일 “테스트 부족으로 확실하게 망쳤다”며 “우리는 왜 답변이 (정치적으로) 왼쪽으로 기울어지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생성 AI를 학습시키는 데 쓰는 데이터세트에 아동학대 이미지가 포함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SIO)는 독일 비영리 단체인 ‘레이온’이 배포한 데이터세트에서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로 의심되는 이미지 1000여장을 확인해 신고했다. 레이온은 곧바로 데이터세트 배포를 중단하고 문제 이미지를 삭제했다. 문제는 이 데이터세트가 이미 가장 유명한 이미지 생성기 중 하나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학습시키는 데도 사용됐다는 점이다. 스테이블 디퓨전 운영사인 ‘스테이빌리티 AI’는 필터링으로 문제 이미지를 걸러낸 뒤 학습을 실시했다고 해명했지만 SIO 측은 “이 데이터세트로 학습한 다른 AI가 잠재적으로 유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며 스테이블 디퓨전 1.5버전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AI 좌파 성향, 이유는 몰라”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AI 좌파 성향, 이유는 몰라”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50)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오류를 일으킨 데 대해 “철저한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도 정치적 성향으로 따지면 좌파에 기운 응답을 내놓는 이유에 관해서는 “모르겠다. 우리 의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 등은 5일(현지시간) 브린이 지난 주말 미 샌프란시스코 남쪽 힐즈버러의 ‘AGI 하우스’에서 참석자들과 만나 “AI의 궤적이 너무 흥미로워서 은퇴를 철회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로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공식 석상에 나온 것이다. 그는 1998년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창립했고 2019년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경쟁이 치열한 AI 시장에서 구글의 입지가 흔들리자 지난해 봄 복귀했다. 구글 개발자와 창업자들이 제미나이를 테스트하는 AGI 하우스에 모인 참석자들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출시한 지 20여일 만에 중단한 이유에 대해 캐물었다. 제미나이는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표현하고,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으로 묘사하는 등 오류를 일으켰다. 브린은 “환각 같은 사용자의 프롬프트에 대한 잘못된 반응은 지금도 여전히 큰 문제”라며 “이는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나 일론 머스크의 AI ‘그록’도 겪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정답률을 80%까지 끌어올렸다며 “제로에 가까운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지면 정말 기쁘겠다”고 말했다.
  • “사우디 다음은 UAE”… 중동서 ‘韓 디지털정부 붐’ 본격 시동

    “사우디 다음은 UAE”… 중동서 ‘韓 디지털정부 붐’ 본격 시동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디지털정부 담당 장관 등을 만나 디지털정부 협력 강화와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국제기술전시회(LEAP)에 참석해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알리고 디지털정부 담당 사우디 장관을 만나 협력을 모색한 데 이은 중동에서의 두 번째 행보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드 알 루미 장관 UAE 정부발전미래부 장관을 만나 디지털정부 및 정부혁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드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이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배우고 싶다”면서 “AI·데이터·디지털전환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후드 장관은 한국의 모바일 신분증과 유사한 서비스로 연간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국민 정부 포털 ‘U.AE’와 공공서비스용 디지털 신분증 ‘UAE Pass’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민간 IT 기업과 함께 디지털플랫폼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UAE도 민간 기업과 협력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단순 전산화를 넘어 손에 잡히는 편리함을 주기 위해 국민 일상의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인구감소·고령화 등 한국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초의 AI 분야 장관인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AI·디지털경제부 장관과의 면담도 성사됐다. 이 장관은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작, 공공부문 특화형 초거대 AI 기반 구축,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사, 교통량 영상분석 등 공공부문에서 AI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오마르 장관은 전국 도로 교통량 조사에 AI를 도입해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는 이 장관의 말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IT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 한국 기업과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두바이는 중동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수출에 중요한 도시이기 때문에 국내 IT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UAE는 2022년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13위, 세계은행 디지털정부 성숙도 평가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디지털정부 신흥강국으로 꼽힌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체결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등으로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교두보로 여겨진다.
  • 경기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설명회 개최···100여 개 지원사업 소개

    경기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설명회 개최···100여 개 지원사업 소개

    주요 사업 입찰·공모 정보, 누리집 공지사항에 사전 공개 중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이 오는 3월 12일 오후 2시에 ‘2024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문화를 산업으로 확장하는 연결점’이라는 주제로 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수행하는 100여 개의 사업을 기능별로 분류해서 영상과 자료집으로 소개한다. 파트는 ▲콘텐츠 장르 지원 프로그램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콘텐츠 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역 콘텐츠 특화 프로그램 등 4개로 구성된다. ‘콘텐츠 장르 지원 프로그램’ 파트에서는 출판, 음악, 웹툰, 영화 등 각 콘텐츠 장르의 창작자 지원사업과 도민의 문화생활 기회를 확대하는 행사를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인증 지역 서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경기도 지역 서점 소비지원금’, 다양한 콘텐츠 IP와 결합한 유행을 따르는 게임 제작을 지원하는 ‘IP활용 게임 제작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 파트에서는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들을 확인할 수 있다. 유명 유튜버들이 거쳐 간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콘텐츠 창업 멘토를 양성하는 교육인 ‘문화창업플래너 11기’,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전문가 교육인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 사업 등이 준비 중이다. ‘콘텐츠 기업 육성 프로그램’ 파트에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경기도를 무대로 활동하는 콘텐츠 기업이나 스타트업, 또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중소 콘텐츠 기업이 정상급 IP 보유사의 도움을 받아 융복합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중소 상생 협력 사업인 ‘K-콘텐츠 IP융복합 제작 지원’은 작년보다 3개 늘어난 8개 파트너사와 협력한다. 총상금 2억 원이 걸린 유망 게임 발굴 경연대회 ‘경기게임오디션’도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콘텐츠 특화 프로그램’ 파트에서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특색을 반영하는 지역 기반 콘텐츠 제작 및 창업 지원사업과 입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작년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시작해 경기도 방방곡곡에서 2만 6천 명 이상 체험한 문화기술 체험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올해도 연장 운영한다. 경기도 동서남북 권역에 있는 콘텐츠 창업 거점센터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입주 지원도 계속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12일 오후 2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gcon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업설명 자료집은 누리집(www.gcon.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월 29일에 누리집(www.gcon.or.kr)을 통해 주요 사업의 입찰 및 공모 정보를 사전 공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가에 AI 열풍… “번역·보고서 단순업무에 제격” [관가 블로그]

    “지난해 국제기구 행사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쓸 때 처음 챗GPT를 활용해 봤습니다. 국제기구에서 보내 준 영문 자료를 번역하거나 ‘Q&A’(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할 땐 유용하더라고요.” 기획재정부 사무관 A씨는 5일 보고서나 보도자료 작성 때 챗GPT를 활용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관련 법령을 찾아봐야 할 때가 많은데 법제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법령정보검색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어 본격 도입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보고서 작성 등을 완벽하게 대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AI 기술이 특화된 재가공, 번역 등 위주로 활용하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관가에서도 AI가 거부할 수 없는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업무보고에서 “시험 삼아 신년사를 작성하며 챗GPT에 질문을 던져 보니 제법 그럴듯한 결과가 나왔다. 잘 연구해서 공무원들이 잘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한 뒤 AI 열풍이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기재부는 지난해 5월 챗GPT를 주제로 민간 전문가와 세미나를 준비했다가 다급히 특강 형태로 전환했다. 역대 가장 많은 150명의 신청자가 몰릴 만큼 공무원들의 관심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AI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챗GPT 단순 활용 단계를 넘어 공문서 작성에 적합한 시제품을 개발한 내부 소모임도 나왔다. 과기부 직원 6명이 문장을 요점 중심으로 간단하게 작성하는 ‘개조식’ 표현을 챗GPT에 학습시킨 프로그램 ‘보고 선생’을 만들어 생성형 AI 개발 대회에 출품해 결선까지 올랐다. 행정안전부도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분투 중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8월부터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맞춤형으로 개발된 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회의 녹화 영상과 음성 파일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화자를 구분해 회의록을 작성해 주고 뉴스나 블로그에서 추출한 단어의 언급 빈도수를 분석해 최근 여론 동향을 알려준다. 이처럼 AI는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를 덜어 주는 보조 수단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경직된 관료 조직의 문화와 업무 관행을 스스로 깨뜨리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 AI는 지능형 비서, 통제불능 걱정 말라… 인간은 더 인간다워진다 [AI 블랙홀 시대]

    AI는 지능형 비서, 통제불능 걱정 말라… 인간은 더 인간다워진다 [AI 블랙홀 시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와 AI의 공존이 화두로 떠올랐다. 모든 산업의 AI화를 넘어 일상에까지 침투해 온 AI를 그저 ‘반가운 손님’으로 맞이할 것인지 사람들이 묻기 시작한 것이다.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더 늦기 전에 기술 개발을 잠시 멈추자는 논의로 이어졌다. 스스로 의식을 가진 AI가 갑자기 깨어나서 인류를 멸망시킬 것인가. 서울신문은 ‘인간은 필요 없다’, ‘인공지능의 미래’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AI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해 강의하고 있는 인공지능학자 제리 캐플런(72) 박사에게 생성형 AI 이후 달라질 미래 모습에 대해 이메일을 통해 물었다. 그는 5일 “걱정하지 말라”며 “변화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캐플런 박사는 최근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룬 책에서도 “우리가 설계한 기계가 엉망이 돼 날뛰지 않도록 적절한 회로 차단기를 설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는 인간처럼 생각하지도 않고 인간과 같은 마음도 없다”는 그는 정체불명의 의인화된 AI는 현실에 없기 때문에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생성형 AI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걸 변화시키고 노동시장을 뒤흔들며 사회질서를 재편할 것이라고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선거판 속 AI딥페이크, 스팸 메일처럼 심각사용금지·형사고발 이어질 것 -텍스트를 입력하면 알아서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AI 모델(소라·Sora)이 공개됐다.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닌가. “놀랍게도 기술 발전의 속도를 연구하는 경제학자들은 가까운 과거의 발전 속도가 실제로 이전보다 더 느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당신이 1910년에 살고 있었다면 지난 20년 동안 자동차, 비행기, 녹음기 발명을 목격했을 것이다.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사진 발명도 있었다.” -대선을 앞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 영상 게시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딥페이크는 과거 스팸 메일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다. 간단히 말해 선거 등 중요한 상황에서 딥페이크 사용은 금지될 것이며 사용할 경우 형사 고발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그 문제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될 것이고, (딥페이크 영상에 대해) 더욱 회의적으로 변할 것이다.” -AI 기술로 인한 일자리 변화는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래픽 아티스트,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일부 직업은 다른 직업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직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직업을 갖고 있을 것이고, 생성형 AI 시스템을 ‘지능형 비서’로 사용할 것이다. 과거 사진이 발명됐을 때 초상화가 등 화가라는 직업에 영향을 미쳤던 것만큼 극적인 변화는 아닐 것으로 본다.”#노동시장의 변화컴퓨터 관련 직업은 변화 예고AI 시스템에 업무 도움받을 것 -생성형 AI의 문제점 중 하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다. AI가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는 이 현상이 수년 내 해결될까. “실제로 AI가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인간처럼 행동한다는 게 문제다. 이 문제는 여러 방식으로 제어가 될 것이다. 우선 가짜 정보를 만들어 내는 걸 방지하는 ‘내부 설정’ 작업과 함께 특정 목적에 맞게 훈련을 거칠 것이다. 둘째, 개발자들이 AI가 꾸며내지 않도록 지시하는 더 나은 방법을 찾을 것이다. 셋째, 대부분 시스템은 인간이 하는 것처럼 외부 소스를 통해 의심스러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도 이 세 가지는 환각 문제를 크게 줄여 줄 것으로 본다.” -AI가 설계자의 의도나 예상과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다면 결과적으로 인간이 AI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 아닐까. 국제규범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국제규범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허용되고, 그렇지 않은지를 AI 시스템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훈련시켜야 한다. 이 시스템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없다면 굳이 특정한(위험한) 용도나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온갖 위험한 도구를 만들고, 그 결과를 감수하며 살아간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 보자. 교통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지만 편리함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한다. AI 시스템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간이 묻고 AI가 답하는 시대가 됐다. 우리는 어떤 역량을 더 발전시켜야 할까. “생성형 AI로 인해 사람들은 이전보다 감독자, 관리자에 가까워질 것이다. 이 새로운 기술은 사람들이 기계로부터 나은 결과를 얻어내는 데 전문가가 되게 해 줄 것이다. 스프레드시트(숫자 표에서 계산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사용법을 아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이러한 기술을 갖지 못한 사람에 비해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거다.” -사람들이 AI에 감정적 애착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AI를 유일한 대화 상대이자 친구로 느끼게 되면 인간과의 관계 맺기가 왜곡되지 않을까. “저는 AI와 교제하는 걸 ‘정서적 포르노’(emotional pornography)라고 부른다. 우리를 이전보다 더 고독하게 만드는 동시에 외로움을 줄여 줄 수도 있다. 얼마나 모순인가.” #오답 말하는 AI기대보다 ‘인간처럼 행동’ 문제여러 설정·훈련 통해 제어될 것 -정서적 포르노라고 표현한 건 AI와 매우 강한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면서 사람들이 혼란을 겪게 되고,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뜻인가. “포르노는 사람들이 실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대신 사진을 통해 만족을 얻도록 한다. 정서적 포르노도 비슷하다. 실제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고 컴퓨터 프로그램과 상호작용하면서 (관계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류와도 단절되는 것이다.” -AI 기술 발전으로 로봇이 많은 일을 대체하면 ‘사람은 도대체 뭔가’라는 질문에 직면할 것 같다. AI 시대 인간다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류는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늘날 우리는 더이상 가구, 옷 등을 만드는 숙련된 장인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그러한 기술을 가진 사람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존경받으며 가치를 인정받는다. 생성형 AI도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저작권의 새 정의사진 첫 발명 때 저작권 미적용AI 결과물도 법 보호받게 될 것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이 인간의 창작 활동을 대체하면서 저작권 정의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AI 프로그램의 결과물도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법률을 바꿀 필요가 있다. 사진이 발명됐을 당시 사진가가 한 일은 ‘버튼을 누르는 것’뿐이었기 때문에 사진은 저작권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얘기 아닌가. 생성형 AI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거다. 생성형 AI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숙련된 사람으로 간주되고, 그들의 작업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 -챗GPT 등장 이후 세계는 AI 경쟁에 돌입해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접목한 AI 모델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AI 주권을 지키는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민족주의’는 불가피한가. “그렇다. 하지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들의 가치와 문화를 반영하는 제품(AI 모델)을 원할 것이다. 현지 기업은 멀리 있는 글로벌 기업보다 이러한 요구 사항을 더 잘 식별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가장 잘 수행하는 회사나 제품이 현지 시장 내 경쟁에서도 이길 것이다.” #제리 캐플런 박사는? 제리 캐플런 박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여러 기술기업을 창업했던 현장형 전문가다. 인공지능(AI) 분야 벤처기업 ‘테크놀리지’(Teknowledge)를 비롯해 ‘고 코퍼레이션’, ‘온세일’ 등을 공동 설립했다. 그는 현장 경험을 살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강단(스탠퍼드대 겸임강사)에 서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생성형 AI에 관한 책(‘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What Everyone Needs to Know’)을 새로 냈다. 한국어판(‘제리 카플란 생성형 AI: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올 상반기 내 나올 예정이다.
  • ‘AI 아이유’가 부른 밤양갱… 44만뷰 찍어도 ‘진짜 아이유’ 몫은 0원

    ‘AI 아이유’가 부른 밤양갱… 44만뷰 찍어도 ‘진짜 아이유’ 몫은 0원

    ‘AI 임재범’ 뉴진스 커버도 73만회가수 동의 없이 ‘2~3분’ 만에 제작목소리 주인에게 수익 배분 안 돼저작인접권 침해여부 판단 어려워저작권협 “저작물 활용 표기해야”법조계 “수익 없어도 분쟁 소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귓가에 계속해서 맴도는 멜로디와 흥미로운 가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비비의 ‘밤양갱’이라는 노래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노래가 화제가 된 배경 중 하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수 고 김광석, 백예린, 만화 캐릭터인 보노보노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이른바 ‘AI 커버곡’이 대거 등장해서다. AI 커버곡은 AI가 실제 가수 목소리를 학습해 멜로디 위에 입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유튜브 등 SNS에서 AI 커버곡이 인기를 끌면서 5일 기준 아이유가 부른 밤양갱 AI 커버곡 영상은 조회수가 44만회를 기록했다. 앞서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로 커버된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는 131만회, 임재범의 목소리로 커버된 뉴진스의 ‘Hype Boy’는 조회수가 73만회나 됐다. 하지만 아이유의 목소리를 입힌 ‘밤양갱’으로 수익이 발생해도 정작 목소리의 당사자인 아이유는 1원도 가져가지 못한다. AI 커버곡 제작 과정에서 학습에 활용된 목소리의 주인공인 가수에게는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저작인접권이 인정되지 않아서다. 창작된 표현을 보호하는 저작권은 아니지만 가수나 연주자 등 실연자나 음반 제작자, 방송사업자는 저작권에 준해 보호되는 저작인접권을 갖는다. 실제 가수가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음악에 대한 수익은 노래를 부른 실연자에게도 분배되지만 AI 커버곡은 목소리의 주인공과 수익을 나누지 않는다. AI 커버곡의 목소리는 원곡 가수의 목소리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황선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업2국장은 “AI 커버곡을 만들기 위한 학습 단계에서는 저작인접권 침해 우려가 있지만 AI 커버곡 완성본에는 해당 가수의 음원 원본이 더이상 남아 있지 않아 저작인접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 강진석 변호사도 “AI 커버곡은 가수의 음성에 부여되는 인격권을 침해해서 손해배상이나 사용금지 청구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커버곡이 공유되는 유튜브가 잘 협조하지 않아 커버곡 제작자를 찾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아직 AI 커버곡에 자신의 목소리가 쓰이는 것에 대한 반대나 우려 의견을 낸 가수는 없지만, 미국에서 래퍼 드레이크와 위켄드가 협업한 것으로 알려진 노래가 AI 커버곡으로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소속사가 이 노래에 대한 게재 금지를 요청한 일이 있었다. AI 커버곡 제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의 저작권 침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체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 음성 학습을 위한 노래와 커버할 원곡 파일만 올리면 2~3분 만에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커버곡을 만들 수 있다. 박정훈 한국저작권위원회 선임연구원은 “실연자나 저작권자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로 영리성을 추구했는지에 따라 방조 책임이나 간접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AI 커버곡 제작자들은 음원 제작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커버곡을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목소리의 주인공인 가수의 저작인접권이 제대로 보호받기 어려운 만큼 창작자와 노래를 부른 가수의 권리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은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생성형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지난 1월 국회 공청회를 열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AI 생성물 여부와 AI 커버곡 제작에 어떤 저작물이 활용됐는지 표기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반면 AI 커버곡 제작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는 의견도 있다. 저작권법은 공익을 위한 저작물의 사용과 복제를 저작권 침해가 아닌 공정 이용으로 본다. SNS에 AI 커버곡을 만들어 올리는 제작자들은 ‘커버곡으로 음원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며 음원을 학습해 커버곡을 만드는 과정이 공익성을 일부 가지며 AI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이나래 변호사는 “수익을 창출하지 않았더라도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 데이터로 무단 활용한 것은 법적으로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 AI아이유가 밤양갱을 부른다면…조회수 44만에도 아이유 수익 ‘0원’

    AI아이유가 밤양갱을 부른다면…조회수 44만에도 아이유 수익 ‘0원’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귓가에 계속해서 맴도는 멜로디와 흥미로운 가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비비의 ‘밤양갱’이라는 노래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노래가 화제가 된 배경 중 하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수 고 김광석, 백예린, 만화 캐릭터인 보노보노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이른바 ‘AI 커버곡’이 대거 등장해서다. AI 커버곡은 실제 가수가 부르지 않은 노래를 AI가 학습한 가수의 목소리로 재생성해 멜로디 위에 입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유튜브 등 SNS에서 AI 커버곡이 인기를 끌면서 5일 기준 아이유가 부른 밤양갱 AI 커버곡 영상은 조회수가 44만회를 기록했다. 앞서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로 커버된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는 131만회, 임재범의 목소리로 커버된 뉴진스의 ‘Hype Boy’는 조회수가 73만회나 됐다. 하지만 아이유의 목소리를 입힌 ‘밤양갱’으로 수익이 발생해도 정작 목소리의 당사자인 아이유는 1원도 가져가지 못한다. AI 커버곡 제작 과정에서 학습에 활용된 목소리의 주인인 가수에게는 저작인접권이 인정되지 않아서다. 창작된 표현을 보호하는 저작권은 아니지만 가수나 연주자 등 실연자나 음반제작자, 방송사업자는 저작권에 준해 보호되는 저작인접권을 갖는다. 실제 가수가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음악에 대한 수익은 노래를 부른 실연자와 노래를 만든 저작권자에게 모두 분배되지만, AI 커버곡은 목소리의 주인공과 수익을 나누지 않는다.황선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업2국장은 “AI 커버곡을 만들기 위한 학습 단계에서는 저작인접권 침해 우려가 있지만 AI 커버곡 완성본에는 해당 가수의 음원 원본이 더이상 남아 있지 않아 저작인접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 강진석 변호사도 “AI 커버곡은 가수의 음성에 부여되는 인격권을 침해해서 손해배상이나 사용금지 청구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커버곡이 공유되는 유튜브 등이 잘 협조하지 않아 커버곡 제작자를 찾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아직 AI 커버곡에 자신의 목소리가 쓰이는 것에 대한 반대나 우려 의견을 낸 가수는 없지만, 미국에서 래퍼 드레이크와 위켄드가 협업한 것으로 알려진 노래가 AI 커버곡으로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소속사가 이 노래에 대한 게재 금지를 요청한 일이 있었다. AI 커버곡 제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의 저작권 침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체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온라인에서 음성학습을 위한 노래와 커버할 원곡 파일만 올리면 2~3분 만에 자동으로 커버곡을 만들 수 있다. 박정훈 한국저작권위원회 선임연구원은 “가수나 연주자 등 실연자나 저작권자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로 영리성을 추구했는지에 따라 방조 책임이나 간접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말했다.대부분의 AI 커버곡 제작자들은 음원 제작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커버곡을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목소리의 주인공인 가수의 저작인접권이 제대로 보호받기 어려운 만큼 창작자와 노래를 부른 가수의 권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은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생성형 AI 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지난 1월 국회 공청회를 열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AI 생성물 여부와 AI 커버곡 제작에 어떤 저작물이 활용됐는지 표기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다만 SNS에 AI 커버곡을 만들어 올리는 제작자들은 ‘커버곡으로 음원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며 음원을 학습해 커버곡을 만드는 과정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이나래 변호사는 “수익을 창출하지 않았더라도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 데이터로 무단 활용한 것은 법적으로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 “퇴직해도 ‘맞춤법 검사기’는 계속 무료 서비스”

    “퇴직해도 ‘맞춤법 검사기’는 계속 무료 서비스”

    “맞춤법 검사기를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건 계속할 겁니다. 오히려 지금까지는 강의 때문에 검사기를 고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잘됐어요.” 지난달 정년퇴직한 ‘맞춤법 검사기의 아버지’ 권혁철(66)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는 4일 학교 교수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권 교수는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로 불리는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http://nara-speller.co.kr/speller/)의 개발자다. 권 교수가 퇴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검사기 운영을 중단하거나 유료화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이 맞춤법 검사기는 한 달 검사 건수가 1300만건에 이를 정도로 사용자가 많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쓰는 취업준비생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검사기로 통한다. 오탈자를 확실하게 잡아내는 것은 물론 문맥에 맞지 않는 단어까지 찾아 대체어를 제시하는 탁월한 성능 덕분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보다 뛰어나다. 권 교수는 “생성형 AI가 검사하는 방법은 예를 들면 ‘나는 학교에’ 다음에는 확률상 ‘먹는다’보다 ‘간다’라는 단어가 맞다고 판단하는 식이다. 7만여개의 맞춤법 규칙을 토대로 문장을 검사해 오류를 찾아내는 건 우리 검사기가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맞춤법 검사기 운영은 권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인 ㈜나라인포테크와 부산대 인공지능 연구실이 담당해 왔다. 취업정보 사이트, 언론사 등 기업과 기관에 맞춤법 검사기 프로그램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한다. 그런데 권 교수가 퇴직하면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졌다. 연구실 학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다 보니 인건비가 많이 늘었다. 지금까지는 석·박사과정 제자들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었는데 지금 회사 규모로는 예전만큼 활발하게 연구·개발하기도 어렵다. 권 교수는 “학교에 적을 두고 있다 보니 기업이나 기관의 협조로 꽤 많은 연구를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힘들어졌다. 맞춤법 검사기 유료 사용자인 법인, 기관 등을 상대로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맞춤법 검사기의 진화를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우선 맞춤법 검사기와 생성형 AI의 장점을 접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권 교수는 “사람이 규칙을 연구해 입력하는 방식은 스스로 학습하는 AI에 언젠가는 따라잡힐 수밖에 없다. 그동안은 AI를 접목하고 싶어도 운영비가 현재의 100배가 넘어 시도하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거대 AI가 아닌 작고 전문화된 모델이 개발되고 있어 한국어라는 특화 분야에서는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맞춤법 검사기가 아닌 다른 것에 이 정도로 집중했으면 얼마나 큰 성과를 냈을까’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지만, 언제나 결론은 ‘잘 선택했다’였다. 우리 회사가 무너지면 맞춤법 검사기를 새로 만들려는 회사가 없어진다는 생각으로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비트코인, 9135만원까지 터치…또 사상최고가

    비트코인, 9135만원까지 터치…또 사상최고가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9000만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4일 오후 6시 30분 1비트코인 가격은 907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135만원까지 올랐다.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전고점(8270만원)을 지난달 28일 돌파한 데 이어 횡보 흐름을 나타내다 이날 추가 상승에 성공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한편, 최근 인공지능(AI) 테마주로 시장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월드코인은 이날 국내 신규 등록이 최소 3주간 잠정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성형 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월드코인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에 자신의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등록 중단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수집 관련 민원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가 이끄는 日 증시의 힘…사상 처음 4만선 돌파

    반도체가 이끄는 日 증시의 힘…사상 처음 4만선 돌파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4만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직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4만 201을 기록했다. 이어 오후에도 4만선을 유지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4만 1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 닛케이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종목이 닛케이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경기 동향에 민감한 반도체 관련주에서 매수세가 이어졌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관련 기업 성장의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치권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넘은 것과 관련해 “시장 관계자가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증시가 펄펄 날고 있다고 해서 일본 경제의 완전한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본 출산율 하락으로 2060년까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평균 0.2%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내각부가 장기적인 경제·재정·사회보장 정책을 분석해 처음으로 2060년까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 성장을 막는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였다. 내각부는 2045년까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36명 정도에다 65~69세 노동 참가율이 57%를 넘지 않으면 GDP 성장률이 0.2%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2060년 일본의 1인당 실질 GDP는 6만 2000달러(8250만원)로 미국 전망치인 9만 6000달러(1억 2770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선진국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1.26명이며 지난해 출생아 수는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75만 8631명으로 집계됐다.
  • 관악S밸리 창업공간 입주기업 선정 경쟁률 13대 1 기록

    관악S밸리 창업공간 입주기업 선정 경쟁률 13대 1 기록

    서울 관악구가 지난달 말 관악S밸리 창업공간에 새롭게 입주할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경쟁률은 13대 1을 기록했다. 낙성벤처창업센터에 6개 기업, 신림벤처창업센터에 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이다. 다만, 비즈니스 모델 검증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다.구는 입주기업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공간과 각종 사무기기 등을 제공한다. 입주기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 진단 ▲1대1 멘토링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기업 간 네트워킹 ▲홍보 지원 등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돕는다. 특히 이번 입주기업 모집에는 모두 100개 기업이 신청해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AI 코칭 교육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공간관리 통합플랫폼 등 4차산업 기술 기반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 포함됐다. 관악S밸리 관계자는 “신청 기업의 대부분이 강남, 마포구 등 타지역에 소재한 기업”이라며 “이는 전국적으로 벤처·창업기업이 관악S밸리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수한 창업보육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맞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해 혁신경제도시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 “AI 시대 살아갈 청소년들… 가장 필요한 건 정확성 아닌 인성 교육”[임형주의 임의 동행]

    “AI 시대 살아갈 청소년들… 가장 필요한 건 정확성 아닌 인성 교육”[임형주의 임의 동행]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성’ 아닌 ‘인성’입니다.” 최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실패와 그에 따른 혹평으로 인해 국제대회 운영 능력에 대한 편견이 생긴 터였다. 어쩌면 이번 청소년올림픽을 바라보는 시선에 약간 다른 요소가 들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히도 새만금잼버리대회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찬사는 물론 기대 이상의 흥행도 기록했다. 두 개의 굵직한 국제행사가 더더욱 중요하게 다가왔던 건 지구촌 미래의 세대인 청소년들이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그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또 다른 한편에선 영광을 안겨 주며 상반된 기억을 남긴 이 사회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긍정적인 답을 찾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손연기(66)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을 ‘임의 동행’ 코너를 통해 만났다.손 이사장에 대한 첫인상은 그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원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내 한 언론사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연재하고 있는 고정 칼럼 시리즈를 통해 새겨졌다. AI와 생성형 AI 챗GPT, 메타버스, 4차 산업혁명 등의 최첨단 흐름을 현재의 시대적 상황과 접목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한국 청소년들의 문화와 비전에까지 범위를 넓혀 기고하고 있는 그의 글들은 여러 정보와 일말의 영감까지 필자에게 선사해 주곤 했다.●청소년활동진흥원의 맞춤 프로그램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만난 손 이사장은 연구에 매진하는 학자 캐릭터, 정갈하고 빈틈없는 완벽주의자의 전형이랄까…. 왠지 익숙한 듯한 모습의 그에게 다소 낯선 청소년활동진흥원에 대한 소개를 먼저 부탁했다. “저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학교 교육 이외에 다양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 공공기관이에요.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활동 관련한 제반 안전관리 교육, 안전 정보 등을 지원하고 있죠. 청소년들에게 직접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내자 역할을 하는 ‘전문가로서의 청소년 지도자’들을 국가적으로 양성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막힘없는 설명이 쏟아진다. 아마도 손 이사장이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 이런 질문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진흥원은 전국 6개 국립청소년수련원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역사·문화(중앙수련원, 충남 천안), 야외·모험(평창수련원, 강원 평창), 우주과학(우주센터, 전남 고흥), 생명과학(농생명센터, 전북 김제), 해양과학(해양센터, 경북 영덕), 산림·ESD(미래환경센터, 경북 봉화)를 주제로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오는 7월에는 부산 을숙도에 국립청소년생태센터가 개원한다. 청소년이사제나 청소년특별회의 등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프로그램도 수두룩하다. 사회배려청소년의 성장 지원을 위해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건강한 가족문화 지원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 청소년 자원봉사, 대면활동 참여가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활동 등 대한민국 청소년의 역량 개발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포상제라는 독특한 프로그램도 있다. 금·은·동장 단계에 맞춘 활동 기간 동안 자기 계발·봉사·탐험(합숙) 영역에서 내용, 목표, 세부 계획을 스스로 정하고 수행하는 자기주도적 활동이다. 그는 전 세계 140여개국이 운영하는 활동인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및 우리나라의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를 설명하더니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잠재력을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삶의 기술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인 바람도 잊지 않았다.●IT업계 경험 살려 AI시대 청소년 지원 인터뷰에 앞서 살펴본 그의 이력으로 보면 그는 아동·청소년 전문가가 아닌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업계 1세대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인물이었다.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이전 기사를 검색해 보면 2004년에 이미 ‘앞으로는 PC가 아닌 모바일 플랫폼이 커질 것’이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앞서 예측했고 ‘이를 위한 연구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시작을 연 아이폰의 최초 출시일이 무려 3년이나 지난 2007년이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미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과 거시적 안목을 갖춘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손 이사장은 숭실대 사회과학대학 정보사회학과 교수라는 어찌 보면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함을 벗어던지고 2002년 임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정보문화센터의 소장직을 수락해 당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정부의 관심이 별로 닿지 않는 기관의 고생스러우면서 남들이 그다지 알아주지 않는 수장직을 선택한 그를 두고 뒤에서 무모하고 미련하다며 수군대는 동시에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사회적 편견을 깨부수며 강력 펀치를 날리듯 정부와 국회를 끈질기게 설득해 2003년 1월 1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 기관을 격상 및 새롭게 재탄생시키고 예산도 전보다 훨씬 늘리면서 해당 기관의 초대 원장으로 임명된다. 게다가 당시 그는 40대 초반을 갓 벗어난 젊은 나이였다. 필자는 이와 관련한 질문들을 이어 나갔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 이사장이 입을 뗐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원장으로서 재직하는 동안 참 뜻깊은 일이 많았다”며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는 듯 그는 속도를 좀더 늦춰 말했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정말 신바람나게 지치는 줄도 모르고 출퇴근 시간 제대로 구분 없이 사무실 한편에 간이침대 하나 두고서 열정적으로 일했습니다. 직원들도 그 힘든 시기에 뭉쳐 멋진 팀워크를 이루었지요.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을 당했던 서러움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함께 일하는 데 크나큰 시너지가 나며 일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밤이고 낮이고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한 덕분인지, 우리 진흥원이 기획재정부의 정부공공기관 평가에서 2004년부터 문화·국민생활유형 부문 3년 연속 1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고맙고 기쁜 나머지 애쓴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가 받은 성과급으로 금반지를 하나씩 해 드렸어요.” 사비를 털어 직원들에게 금반지를 선물했다고 말하면서 그는 오늘 인터뷰 중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놀란 필자는 그런 기관장이 일반적으로 흔한 건 아니지 않으냐고 그에게 물었고 그는 다소 쑥스럽다는 듯 “당연히 저 혼자 잘해서 된 게 아니니까요”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그는 겸연쩍어하며 필자에게 오히려 질문을 던졌다.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받았던 선물 중에 가장 값지고 소중한 선물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직원들이 만들어 줬던 공로패입니다. 아직도 우리집 현관에 세워 두고 매일 보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을 정도예요.” 필자도 괜스레 마음이 따스해지는 듯했다. 고위직 혹은 기관장이란 직함을 제쳐 두고 인간 손연기가 어떠한 성품을 가진 사람인지 단번에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인성 교육 통해 미래 인재 키워야 한편 이렇게 IT 업계에서 종사한 이력이 현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직을 수행해 나가는 데 약간의 도움이 된다거나 또는 연계성 같은 게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일하면서 어린 학생들이 인터넷과 게임 중독에 빠져 가정이 불안정해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예를 들어 부모의 만류에도 아이가 컴퓨터를 끄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데 화가 난 부모가 컴퓨터 모니터 선을 끊어 버리자 아이가 정수기 선을 잘라 버렸어요. 아이 아빠가 정수기 선을 고치다가 감전사고로 사망한 겁니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분명 일어나는 일이에요.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로 인한 역기능이 심해질 수 있으니 청소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보호하고 올바른 사용 습관에 대해 알려 주기 위해 최초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를 개설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와 아랍권 유력 매체인 ‘알자지라’ 같은 해외 유력 언론사들의 주목도 받았다. “이런 경험들이 현재 AI 시대 수많은 ‘스마트 베이비’들의 탄생 속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직을 수행해 나가는 데 여러 자양분이 되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인물, 아동·청소년 전문가여야 이 기관 수장으로서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필자의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러한 전문성과 단단한 열정, 확고한 철학, 따스한 품성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역할에 더욱 큰 기대를 품게 한다. 그가 인터뷰 말미에 했던 말이 아직도 귓전에 울리는 듯하다. “AI에는 없는 윤리적 문제, 가치 등을 살펴보면 우리가 어떻게 AI의 기술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간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고,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AI 시대에 대비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인류의 가치, 철학, 윤리관에 대한 교육이 더욱 절실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AI 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성’이 아닌 ‘인성’이라고 봅니다.” 팝페라 테너
  • “홍채 인식 한 번에 월드코인 10개”…그런데 제 정보 어디에 쓰이나요?

    “홍채 인식 한 번에 월드코인 10개”…그런데 제 정보 어디에 쓰이나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만든 새 가상화폐 ‘월드코인’의 가격이 최근 한 달새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월드코인을 구하기 위해 홍채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다. 올트먼이 설립한 월드코인재단에서 식당이나 카페 등 곳곳에 인증기기를 설치해 놓고 홍채를 인증하면 월드코인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기자가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카페를 찾아 직접 홍채 인식을 해보니 개인정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월드코인을 만든 올트먼은 앞으로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과 진짜 사람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 시대를 대비해 홍채 인증과 같은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대비해 일종의 디지털 신분증인 ‘월드 ID’를 만들었는데, 이용자가 홍채를 인증해 월드 ID를 만들면 월드코인을 지급해 주는 식이다. 현재 국내에는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포휴머니티(TFH)의 홍채 인증기기인 오브(Orb)가 설치된 카페, 식당 등이 10곳 있다. 그 중 한 곳을 방문해 기기에 눈을 대고 스캔하자 가상자산 지갑 ‘월드앱’에 코인 10개가 들어왔다. 이런 식으로 2주마다 3개씩 1년간 총 76개의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다고 기기 운영자는 설명했다. 현재 거래가로 계산하면 홍채 인증으로 80만원 상당의 새 가상자산을 받게 되는 셈이다.월드코인은 최근 오픈AI가 생성형 AI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소라’(Sora)를 출시한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월드코인의 가격은 1만 137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3220원) 대비 약 214% 오른 것이다. 국내 원화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1만 67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자 국내에서도 홍채를 등록하고 월드코인을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언젠가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오를지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민감 정보를 등록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어 보였다. 기자가 홍채를 등록한 을지로 카페에서 만난 김모(72·여)씨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짜로 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함께 방문했다”면서 “눈만 잠시 가져다 대면 된다니 별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홍채를 인증하고 월드코인을 받은 직장인 이모(27)씨도 “이미 지문도 여러 금융사에 등록돼 있는데 홍채라고 별다를 게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월드코인 관계자는 “지점별로 하루 평균 방문객이 예전에는 5명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200명씩 찾아오고 있다”면서 “방문객은 20대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내 홍채 정보 어디에 쓰일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가상자산을 그것도 개인의 민감한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받는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우선 개인의 홍채 정보를 제공하면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방식을 놓고 ‘개인정보 매매’ 논란이 제기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홍채는 개인의 고유 정보로 이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도 사고파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돈이 아니라) 코인이라는 점에서 매매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이것이 매매행위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먼저 따져본 뒤 개인정보보호법이 지켜지는지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채 등록 과정에서도 개인의 등록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기 어려웠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수집 목적, 이용 기간 및 방법, 국외 이전 가능성 등을 사전 고지해야 하지만, 이런 설명은 듣기 어려웠다. 전문가들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진홍 법무법인YK 변호사는 “사전에 알린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개인의 생체 정보들을 이용하는 경우 수집 단계부터 위법하다고 볼 수 있다”며 “해외에 있는 서버로 생체 정보를 옮겨 사용하겠다는 방침도 충분히 설명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월드코인은 이렇게 수집한 홍채 정보를 블록체인에 데이터 형태로 저장하고 원본 데이터는 지운다고 설명한 바 있지만, 한번 정보를 이전하고 나면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사실상 확인할 길이 없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미국에서는 월드코인 발급과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 모바일 앱의 보안인증처럼 개인정보는 사용 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하고 수집해 활용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개인정보 이용 현황을 제공자에게 알려야 하고 파기 기한도 정해야 하지만 월드코인의 약관에 이런 부분까지 명시돼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 “우주 비행사 체험하세요”…LGU+ 키즈토피아, 우주 체험 메타버스 공간 만든다

    “우주 비행사 체험하세요”…LGU+ 키즈토피아, 우주 체험 메타버스 공간 만든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우주 비행사 체험하세요” LG유플러스는 알리몰리스튜디오의 3차원(3D) 공상과학(SF)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스테이션’ 세계관을 어린이 대상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인 ‘키즈토피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한 우주 체험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메타버스 안에서 직접 체험해보며 우주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긍정적인 메타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해보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특히 우주 콘텐츠는 키즈토피아가 약 1500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장 체험하고 싶은 콘텐츠에 꼽힌 만큼 관심이 높은 분야다. 아스트로 스테이션은 우주 조종사 훈련 학교를 배경으로 우주 모험 이야기를 담은 알리몰리스튜디오의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들에게 우주와 과학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높이자는 목표로 제작된 콘텐츠는 밉컴, 키즈스크린 등 유명 애니메이션 전시회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EBS 미디어를 통해 국내 어린이에게 방영될 예정이다. 새롭게 구성된 우주 체험 공간은 아스트로 스테이션의 애니메이션 내 배경과 같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학습, 미니게임, 퀴즈 등을 진행하며 우주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서적, 애니메이션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가상공간 콘텐츠 개발 협업을 확대해 키즈토피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룡, 우주, 동물 등과 같이 어린이들이 관심은 높지만 체험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분야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 사업 개발 Lab 장은 “메타버스는 공간과 경험을 연결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애니메이션과 메타버스가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실제 키즈토피아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몰입도 높은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 유영상·김영섭·황현식… 이통3사 CEO ‘AI 에이전트’에 사활

    유영상·김영섭·황현식… 이통3사 CEO ‘AI 에이전트’에 사활

    황현식(62)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도 도전을 선언했다. 국내 이동통신업계 경쟁자들이 빅테크들의 주요 관심사인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격돌하게 된 셈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를 참관 중인 황 사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엔 원천기술이 되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응용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상반기 공개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아닌 경량형 대규모언어모델(sLLM)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사장은 익시젠을 기반으로 출시할 응용 서비스로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AI 에이전트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자비스’를 생각하면 쉽다. 사람이 음성이나 문자로 명령을 내리면 AI 에이전트는 이를 알아듣고 컴퓨터 시스템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준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미용실을 예약하려면 지금은 사용자가 직접 검색하고 접속해 디자이너를 고르고 빈 시간대를 찾은 뒤 예약과 결제 등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되면 사용자는 “금요일 오후 6시에 미용실 예약 좀 해줘”라고 말만 하면 된다. AI 에이전트가 과거 미용실 이용 기록과 미용실 디자이너의 예약 일정 등을 파악해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구축과 운영, 서비스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에 비해 수익성 있는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는 아직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는 생성 AI의 수익성 문제도 해결하고, 소비자의 삶과 기업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AI 에이전트를 꼽는다. 국내에선 일찌감치 AI 에이전트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유영상(54) SK텔레콤 대표가 ‘에이닷’(A.)을 회사 주력 서비스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앞으로 3년 뒤 사람들이 AI 개인비서를 2~3개씩은 쓸 것”이라면서 “예를 들면 구글 것을 쓸 것이냐, SK텔레콤 것을 쓸 것이냐 이야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섭(65) KT 대표도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과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AI 에이전트 제공을 3대 핵심 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
  • 경콘원, 브이튜버(V-Tuber) 공개 오디션·체험전 개최

    경콘원, 브이튜버(V-Tuber) 공개 오디션·체험전 개최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공개 오디션···3월 1일(금)~10일(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의 메타버스 분야 기업 지원 센터인 ‘경기XR센터’의 밀레니얼웍스가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버추얼 크리에이터 선발 오디션과 체험전을 진행한다. 버추얼 크리에이터란 카메라나 특수 장비로 사람의 행동과 표정을 캐릭터로 변환해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을 말한다. 브이튜버(V-Tuber)라고도 불리며 왁엔터테인먼트의 ‘이세계아이돌’, 블래스트의 ‘플레이브’, 스튜디오척의 ‘설하루’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는 ‘Be the V-Tuber’라는 이름으로 참가자들이 버추얼 크리에이터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전과 브이튜버 선발을 위한 오디션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애니모먼트’라는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포토 부스에서 아바타를 만들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브이튜버로서 직접 방송을 진행해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 27일까지 사전 모집했던 오디션은 접수 시작 3일 만에 3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리며 브이튜버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오디션에서 선발된 사람은 밀레니얼웍스 소속 크리에이터가 되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밀레니얼웍스의 송유상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신기술을 접하고, 버추얼 크리에이터가 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들에게 창의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XR센터에 입주해있는 밀레니얼웍스는 ‘애니모먼트’의 출시를 발판으로 대만, 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버추얼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 28일 만에 100만대… ‘갤S24’ 신기록

    28일 만에 100만대… ‘갤S24’ 신기록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 28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기며 판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새롭게 탑재된 ‘갤럭시 AI’의 신기능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이 높다는 평가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28일 만인 전날 기준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단기간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2017년 출시된 갤럭시 S8 시리즈보다 9일 빠르며,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보다는 약 3주 일찍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는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 10의 25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대와 20대 구매 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 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가장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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