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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재벌 등 조세범죄 지능화… 국세청에 수사권 주면 탈세 막을까

    [생각나눔] 재벌 등 조세범죄 지능화… 국세청에 수사권 주면 탈세 막을까

    국회입법조사처 “초기 수사 강화… 세무공무원에 특사경 지위 줘야” 일각선 “권한 남용 우려” 반대도 #사례1. 대법원은 지난 22일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돼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된 최유정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지만 수임료에 대한 조세 포탈 혐의는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 #사례2.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9일 270억원대 세금을 환급받은 소송 사기 혐의로 기소된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해 “검찰이 제출한 감정평가서 등 증거만으로는 분식회계에 대한 증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탈세 행위가 재벌이나 고소득자의 재산 증식, 부동산 투기 등의 과정에서 속출하고 있지만 정작 단속과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 탈세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반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는 데는 여전히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초기 수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세청에 조세범죄 전담조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권력기관의 권한 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24일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따르면 조세범죄 기소율은 형사사건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12~2016년 5년 동안 조세범죄 기소율은 평균 20.9%로, 평균 37.9%인 형사사건 기소율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조세범죄 혐의자 중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비율도 5.7%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거나 약식 재판이 청구됐다. 또 지난해 조세범죄 1심 재판 결과를 보면 실형이 선고된 비율은 14%가 고작이다. 집행유예(39.1%)와 재산형(35.6%)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보좌하고 있는 국회입법조사처는 조세범죄에 대한 수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세무조사와 범칙조사 조직을 분리하고 세무공무원에 특별사법경찰관리(특사경)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무조사는 세금 추징을 위한 행정절차이고 범칙조사는 조세범죄 혐의를 확인하는 수사절차인데 이 둘을 한 조직에서 함께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초동 수사가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나 단서를 포착하면 세무조사과 직원은 세무조사를 중단하고 특별수사관이 범죄수사를 수행하는 식으로 두 기능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 일본도 세무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에 준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문은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세무공무원이 특사경으로 지정될 경우 수사를 통해 공판 단계에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임의수사의 형식을 빌려 사실상 강제수사에 준하는 방식으로 범칙조사를 행하는 위험성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론도 나온다. 가뜩이나 권력기관으로 통하는 국세청에 수사권까지 주는 것은 ‘고양이를 생선가게 옆에 놔두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실제 국세청에 설치된 ‘국세행정 개혁 태스크포스(TF)’는 최근 태광실업 세무조사를 비롯해 촛불 시위에 적극 참여한 연예인 김제동·윤도현씨의 소속 기획사 세무조사 등에서 조사권 남용이 의심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조세범처벌법에 나와 있는 대로 법 위반 소지가 있으면 국세청이 검찰에 고발을 제대로 하면 된다”면서 “국세청에 별도의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권한 남용의 오해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중은 ‘노이즈 마케팅 ’에 호기심을 가진다

    대중은 ‘노이즈 마케팅 ’에 호기심을 가진다

    위대한 쇼맨/피니어스 T 바넘 지음/정탄 옮김/아템포/616쪽/2만 4000원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 중 한 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되기 이전부터 온갖 별명이 따라다녔고, 수많은 인물들과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비교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한 정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과 비교되는 인물 중 P T 바넘(1810~1891)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19세기 미국에서 쇼비즈니스를 개척한 인물로 유명한 바넘은 흥행의 귀재라는 찬사와 사기꾼이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그는 대중이 무엇을 선호하는지 간파하는 데 능했고, 대중 매체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서커스, 동물 쇼, 기형인 쇼, 수족관, 박물관 사업 등을 번창시켰다. 여기에는 날조와 속임수도 적지 않게 동원되었고, 자주 논란을 일으킨 탓에 바넘은 노이즈 마케팅의 원조로도 평가된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그는 한 늙은 흑인 여성에 대한 전시회를 열며 그녀가 161세이며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보모였다고 홍보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전시회는 흥행에 성공한다. 사기라는 소문이 번져 사람들의 발길을 잦아들자 이번에는 그녀가 자동인형이었다고 주장해 인파를 끌어들였다. 원숭이 미라와 말린 생선을 이용해 만든 물체를 피지에서 잡은 인어라고 전시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흥행사(쇼맨)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 20년 되는 해인 1855년에 쓴 책이다. 그는 자서전에서 자신의 사업 중 일부는 날조된 것이라고 스스로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책마저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바넘의 삶은 휴 잭맨이 주연한 화려한 뮤지컬 영화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20일 국내 개봉했다. 영화는 바넘에 대한 일방적인 칭송이 아니라 그의 성공과 실패, 주변의 엇갈린 시선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 1회 이상 생선 먹은 아이, IQ 더 높다”(연구)

    “주 1회 이상 생선 먹은 아이, IQ 더 높다”(연구)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생선을 먹은 아이가 지능지수(IQ)가 높으며 잠도 잘 자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이 9~11세 중국인 초등학생 541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아이들이 평소 생선을 얼마나 먹었는지는 설문을 통해 확인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생선을 먹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다. 또한 아이들의 수면 상태는 부모들을 통해 조사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자는지, 잠들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불안감은 없는지, 밤중에 깨지는 않는지, 낮에 피곤해하지 않는지 등을 설문을 통해 측정했다. 마지막으로 IQ 검사는 세계적으로 흔히 쓰이는 웩슬러 검사를 사용했다. 이는 언어성 검사(상식, 이해, 공통성, 산수, 어휘)와 동작성 검사(빠진 곳 찾기, 기호 쓰기, 순서 배열, 토막 짜기, 모양 맞추기)로 이뤄져 있다. 그 결과, 생선을 자주 먹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IQ 점수가 높고 수면 장애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살펴보면, 생선을 한 주에 한 번 이상 먹은 아이들은 생선을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먹거나 전혀 먹지 않은 아이들보다 IQ 검사에서 최대 4.8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생선을 한 달에 2~3회 먹은 아이들도 거의 먹지 않은 아이들보다는 최대 3.31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어떤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뇌신경 조직의 성장과 발달에 큰 역할을 해 지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또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참여한 제니퍼 핀토-마틴 박사는 “생선 섭취가 정말로 건강에 긍정적인 혜택이 있으며 이 때문에 이를 더 많이 알릴 필요가 있다는 증거는 점차 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최대한 빨리 생선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선을 어릴 때부터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은 냄새에 더 민감하다”면서 “생선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이를 꺼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를 이끈 에이드리언 레인 교수는 “생선은 수면의 질을 높여줘 매우 좋다. IQ 검사 결과처럼 생선이 인지 능력도 향상해 더 좋다”면서 “생선은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생선에 있는 가시를 발라내고 작게 조각내면 생후 10개월 된 아이들도 생선을 먹을 수 있다”면서 “생선은 아이들이 만 2세가 될 때까지 식단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Oksana Kuzmin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중해식 식단 영양소를 알약 한 알로…내년 시판

    지중해식 식단 영양소를 알약 한 알로…내년 시판

    건강에 좋다는 지중해식 식단의 영양소를 알약 단 한 알로 섭취할 수 있는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증해식 식단은 지중해 연안 지역의 식단을 일컫는 것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저지방 유제품, 생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종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데 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만든 ‘아테로논 하트’(Ateronon Heart)는 알약 형태로, 주로 라이코펜을 함유한다. 라이코펜은 빨간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토마토와 같은 빨간색 식물에서 찾을 수 있으며 항암작용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라이코펜은 흔히 건강식으로 불리는 지중해식 식단을 통해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심장건강에 효과적이지만, 자연 상태로는 체내 흡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라이코펜이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일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려면 하루에 2.7㎏의 토마토를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연구진은 적은 양의 라이코펜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고, 그 결과 우유 단백질과 혼합할 경우 자연상태로 섭취하는 것보다 흡수가 훨씬 용이하고 빨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유 단백질은 우유 중 약 3%를 차지하는 단백질로, 주로 카세인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연구진은 라이코펜과 우유 단백질을 섞은 ‘락토라이코펜’을 심장질환환자에게 섭취하게 한 결과, 혈관 기능이 53%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알약 속 라이코펜 성분이 혈관 내 지방이 쌓여 단백질의 흐름을 막는 현상으로 생기는 혈관손상과 혈관질환을 막아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테로논 하트’는 내년 유럽특허청의 허가를 받아 시판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30캡슐에 19,99파운드(약 2만 9000원) 선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단도 직접”…김정숙 여사 패션의 비밀은 동대문?

    “원단도 직접”…김정숙 여사 패션의 비밀은 동대문?

    김정숙 여사가 동대문에서 직접 옷감을 고르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접 동대문까지 원단 구하러 김정숙 영부인 여사님. 실크 단골집이래요”라며 사진이 올라왔다. 김정숙 여사는 시장에서 마주치는 상인,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다양한 공식석상에서 김정숙 여사의 패션은 화제를 모았다. 비싼 명품 브랜드가 아닌 중소 브랜드의 제품을 주로 착용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정갈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해외 순방에서는 한복의 특징적 요소가 들어가 현대적 의상으로 한국의 전통과 미를 알리는 ‘패션 외교’를 했다. 김정숙 여사의 시장 나들이는 자주 있는 일이다. 김 여사는 추석맞이 장을 볼 때에도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았다. 상인들이 “직접 장을 보시는 건가요?” 하고 묻자 김 여사는 “부산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들과 제사 지내려고 생선이랑 해물 사러 왔어요”라고 답했다. 단지 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들른 것은 아니었다. 청와대는 최근 남북 간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서해 어민의 조업과 해산물 유통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은지 살피기 위해 김정숙 여사가 인천 어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김정숙 여사의 동대문시장 방문도 사드 사태 이후 줄어든 중국 상인들을 향해 ‘동대문에 방문해 달라’는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김 여사의 어머니는 수십년간 서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했고 한복 수요 감소와 함께 가게 문을 닫았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할 당시 문 대통령과 결혼할 때 어머니가 주신 옷감으로 만든 한복을 입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청와대 측은 뉴스1에 “여사께서 천을 좋아하셔서 천을 보러 가신 것이다. 예전에 자주 다니시던 곳인데 주인 등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갑질·비리 얼룩 ’ 새마을금고 35년 만에 대수술

    ‘갑질·비리 얼룩 ’ 새마을금고 35년 만에 대수술

    잇따른 금융 사고와 중앙회의 ‘갑질’ 논란, 금고 이사장의 ‘사금고화’ 지적 등이 끊이지 않던 새마을금고에 정부가 메스를 댔다. 중앙회 회장과 단위금고 이사장을 회원 직선제로 뽑고 감사위원회를 이사회에서 독립시키는 등 내부 관리·감독체계를 대폭 개선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내부 관리·감독체계 등 38개 조문이 한꺼번에 개정되는 건 1982년 새마을금고법이 제정된 지 35년 만에 처음이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경남 산청에서 주민 자율 협동조합인 ‘하둔신용조합’으로 시작해 올해 9월 기준 전국 1319곳의 단위금고를 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총자산은 148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재계 3위 SK그룹(170조 7000억원)과 4위 LG그룹(112조 3000억원) 사이다. 하지만 설립 뒤 반세기가 넘도록 내부 관리체계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아 늘 비리·갑질 의혹에 시달렸다. 특히 중앙회가 감독권으로 단위금고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비판과 함께 단위금고에 한 사람이 장기간 이사장으로 재직해 새마을금고를 사조직화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2008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새마을금고 관련 비리 횡령 사건은 총 18건, 피해액은 449억원이다. 최근 사고 통계는 없다.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현재 조합원 총회 또는 대의원 투표를 통해 이사장을 뽑아 온 각 단위금고들이 직선제를 정관에 반영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총회나 대의원제는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되지만 직선제는 최다 득표자가 당선돼 선거 과열을 줄일 수 있다. 선거 관리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이사장 선거를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을 기존 이사회에서 뽑도록 해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외부 인사 2명을 의무적으로 위촉하고 공명선거감시단도 법적 기구로 격상시켜 선거 투명성을 강화한다. 감사위원회의 독립성도 대폭 강화된다. 기존에는 감사위원 3명을 이사회에서 뽑게 해 사실상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 중앙회 임직원에 대한 과다한 임금 인상이나 무모한 대규모 투자 등을 막을 수 없었다. 이에 감사위 위상을 이사회와 대등하게 만들고 임기 3년의 감사위원도 총회에서 선출하게 했다. 위원 수도 3인에서 5인으로 늘리고 과반을 외부 전문가로 임명해야 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중앙회 및 단위금고의 관리체계가 전면 개편돼 내부 통제 기능이 정상화되고 경영 건전성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태곤 김승수 ‘냉장고를 부탁해’서 요리 대결...승자는 누구?

    이태곤 김승수 ‘냉장고를 부탁해’서 요리 대결...승자는 누구?

    배우 이태곤, 김승수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연말 맞이 게스트 요리대결을 펼친다. 18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연말 특집에서는 셰프들의 2017년 스타배지를 결산하는 ‘챔피언 결정전’과 게스트간의 ‘스페셜 매치’가 펼쳐진다. 2017년 한 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냉장고 주인 김승수와 이태곤은 이날 15분 요리대결을 펼치게 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출연 당시 주부 못지않은 살림꾼 면모를 뽐냈던 ‘스윗남’ 김승수와 직접 잡은 70cm 참돔을 현장에서 해체한 ‘상남자’ 이태곤의 대결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손에 땀을 쥐었다는 후문이다. 냉장고를 앞서 공개한 김승수는 최근에 직접 담근 김치를 직접 선보이는 등 ‘요섹남’의 면모를 보였다. “평소 집에서 가지 탕수육도 직접 해먹는다”며 기선제압에 나선 김승수를 본 이태곤은 “생가지를 직접 본 건 3년 만”이라며 “괜히 요리 대결을 한다고 했다”며 후회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이태곤은 “지난번에 보여준 참돔보다 더 센 것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준비한 것이 있다”며 역대급 식재료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이태곤은 “직접 낚시한 자연산 생선으로 두 가지 요리를 선보이겠다”며 나섰다. 15분만에 가능하겠냐는 MC들에 걱정에는 “집에서는 2분이 남더라”며 허세 가득한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 대결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조리 과정 내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김승수는 셰프 못지않은 화려한 칼질과 정갈한 플레이팅을 선보였고, 이태곤은 명품 식재료에 이어 특별한 조리도구까지 사용해 감탄을 샀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무한리필 7첩 반상…불맛한상 무한식객

    [公슐랭 가이드] 무한리필 7첩 반상…불맛한상 무한식객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옛 왕조의 육조거리에 터를 잡은 이곳 주변에는 맛있는 한끼를 위한 선택지가 많다. 내자동 골목의 한정식 식당들과 어느새 핫플레이스가 돼 버린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와 서촌의 맛집들이 대표적이다. 광화문역 1·8번 출구 인근 골목과 빌딩 지하상가에도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식당들이 배고픈 직장인들을 유혹한다. 그럼에도 가끔은 점심 메뉴를 결정하는 데 아무런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 있다. 오늘의 메뉴는 정해져 있지만 날마다 바뀐다. 무한리필이지만 가격은 착하다.# 매일 다른 밥상 15년 한결같은 맛 ‘남도밥상’ 정부서울청사 건너편 광화문 플래티넘 빌딩 지하상가 깊숙한 곳에 백반집 ‘남도밥상’이 있다. 가게로 들어서면 15년째 같은 자리에서 장사하고 있다는 친절한 부부 사장이 자리를 안내해 준다. 테이블에는 배추 겉절이와 묵은지 볶음, 두부샐러드, 미역줄기 무침, 도토리묵, 멸치조림, 부침개, 구운 김 등 밑반찬이 미리 세팅돼 있다. 손님이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밥과 된장국, 제육볶음, 생선구이가 나온다. 준비하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손님에게는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려는 주인 내외의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진다. 흑미를 섞어 지은 밥 역시 근처에서는 보기 어렵다. 반찬이 워낙 많다 보니 종류별로 한 번씩만 먹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 해치울 수 있다. 밥과 국, 모든 반찬은 무한리필. 매의 눈으로 손님들을 지켜보는 사장이 더 달라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반찬을 리필해 주신다. 백반집이기에 메뉴는 날마다 달라진다. 가격은 1인당 7000원.# 낮엔 정식메뉴·밤엔 고기 한판 ‘화로명가’ 광화문 센터포인트 건너편 영진빌딩 2층에 자리잡은 ‘화로명가’는 한마디로 고깃집이다. 하지만 점심에는 특별한 정식을 판다. 매일 메뉴를 바꿔 가면서 제육볶음, 버섯불고기, 김치두루치기, 오삼불고기, 안동찜닭 등을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사장에게 물어 보니 2004년부터 점심시간대에 정식메뉴를 팔았다고 한다. 고깃집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의외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매장에 들어서면 불판 위에서 화끈하게 조리되고 있는 오늘의 메인 메뉴를 볼 수 있다. 사람수에 맞춰 정식을 주문하면 패스트푸드보다도 더 빠르게 음식이 나온다. 같이 나오는 김치, 미역무침, 배추나물, 김, 어묵, 소시지 등 밑반찬만으로도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제육볶음과 같은 메인 메뉴 리필을 요청하면 처음 나오는 양만큼 화끈하게 채워 준다. 밥과 국, 밑반찬 역시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여기서 화로명가의 별미인 큼직한 계란말이를 추가로 시켜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정식 1인분 7000원, 계란말이 5000원.전경현 명예기자 (행정안전부 대변인실 주무관)
  • 문 대통령, 중국측과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유적지 복원’ 재개 합의

    충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국의 차세대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를 만나 독립운동 유적지 가운데 하나인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 1942년 10월 광복군이 산시성 시안에서 옮긴 뒤 사용했던 3층 목조·벽돌건물은 충칭의 중심지인 ‘제팡베이’에서 불과 100m가량 떨어져 있다. 지난 2015년 재개발 계획에 따라 임시철거됐지만, 원형보존 방침에 따라 목재 등이 보관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칭시 유주빈관에서 가진 천 서기와의 오찬에서 “장궈친 충칭 시장님이 사령부 터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국과 충칭의 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천 서기는 “충칭시는 중·한관계 우호협력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하겠다”며 “충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하고 충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복군 사령부 복원은 이전 정부에서 합의됐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단됐다. 문 대통령은 14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령부 터 복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고, 시 주석도 이에 적극 호응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이 중국을 떠돌 때 충칭시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의 독립운동은 중국 국민의 의지 속에서 가능할 수 있었고 그때 나라를 되찾으려는 한국 국민의 마음과 나라를 지키려는 중국 국민의 마음은 하나였고 이것이 오늘날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인연이 되었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호박소스 해물볶음과 블랙페퍼 쇠고기구이, 생선요리인 종어 찜, 궁바오지징(宮保?丁·닭고기볶음), 애배추조림과 함께 대표적인 사천 요리인 마파두부와 충칭국수도 함께 나왔다.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노영민 주중국대사, 정의용 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장궈칭 충칭시장, 추궈홍 주한대사, 탕량즈 충칭시 부서기, 왕센강 충칭시당위 상무위원, 류구이핑 충칭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거창국제학교, 글로벌 의사에 이어 조종사 꿈 이룰 수 있어

    거창국제학교, 글로벌 의사에 이어 조종사 꿈 이룰 수 있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의사를 양성하는 거창국제학교가 글로벌 항공 조종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은 거창국제학교는 헝가리의 명문 국립대학인 데브레첸대학의 의대 의학기초과정(Basic Medical Course)이 개설된 유일한 한국캠퍼스다. 거창국제학교는 데브레첸대학을 통해 예비 글로벌 의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데브레첸대학은 내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조종사 수요에 맞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항공조종학과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데,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거창국제학교가 글로벌 항공조종 기초과정 학생선발 인증을 받아 국내 청소년들의 조종사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고 평생직장 및 평생직업의 개념이 무색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종사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미래가 희망적인 직업군으로 손꼽히고 있다. 조종사는 오랜 공부 및 비행시간이 필요한 만큼 전문성이 인정되는 직업인 만큼 철저한 커리큘럼과 실습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학위취득에서부터 비행교육, 그리고 기종한정(Type Rating) 자격까지 항공사 취업을 연계한 통합형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헝가리의 데브레첸대학은 항공조종학과 과정을 졸업하면 유럽항공안전청(EASA) 자격증명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 국가에서 조종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데브레첸공항 내에 있는 비행 학교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A320 모의 비행 장비를 비롯해 B737 비행 훈련 장비 등 다양한 종류의 최신 훈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총 7학기로 구성된 이곳 교육과정은 40여개 과목의 비행훈련과 20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장하며, 에어버스 A320 및 보잉 B737 기종에 대한 기종한정(Type Rating)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등 예비 조종사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을 제공한다. 데브레첸대학의 항공조종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은 40과목 이수 및 조종훈련, APTL(Airline Transport Pilot License) 14과목, FNPT II MCC(Flight & Navigation Procedures Trainer II Multi Crew Coordination) 시뮬레이터 40시간, FTD(Flight Training Device) 시뮬레이터 15시간, FFS(Full Flight Simulator) 시뮬레이터 40시간, 200 비행시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브레첸대학의 항공조종학과 입학을 문의하는 학생은 거창국제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학문의 접수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메가3 지방산 섭취해도 이상지질혈증 예방 근거 부족”

    “오메가3 지방산 섭취해도 이상지질혈증 예방 근거 부족”

    건강기능식품으로 먹는 ‘오메가3 지방산’이 이상지질혈증 예방의 효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교수와 캘리포니아대(UCLA) 보건대학원생 남지나씨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이상지질혈증 예방 및 치료효과 관련 논문 58편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유럽지질과학기술저널’에도 실렸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물질로 미국 심장협회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1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명 교수팀이 201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4편의 임상시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의 중요 원인인 이상지질혈증 예방 효과를 추가 분석했다. 58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가짜약과 비교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38㎎/㎗ 더 낮췄지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오히려 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논문마다 효과 차이가 심했고 연구의 질적 수준이 낮은 데다 임상시험의 70%는 연구 대상자가 100명 미만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중성지방이 축적돼 생기는 이상지질혈증인 고중성지방혈증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린이 입맛’ 트럼프 “햄버거만 4개 먹고 폭언 일삼아”

    ‘어린이 입맛’ 트럼프 “햄버거만 4개 먹고 폭언 일삼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스트푸드와 과자 등 ‘어린이 입맛’으로 햄버거를 4개씩 먹으며 폭언을 일삼는다는 측근들의 증언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낸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부본부장 출신인 데이비드 보시가 5일(현지시간) 출간하는 책 ‘렛 트럼프 비 트럼프’(Let Trump Be Trump)를 미리 입수해 보도했다. 이 책에서 두 전직 참모는 트럼프가 식습관부터 비범했다고 입을 모았다. 선거기간 맥도날드에 들르면 빅맥 2개, 필레오피시(생선버거) 2개를 주문해 먹어치우고 입가심으로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들이켰다는 것이다.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섭취량 2500㎈에 육박하는 2420㎈를 한 끼에 먹어치운 것이다. 맥도날드, KFC,피자, 다이어트 코크가 주요 메뉴인 가운데 오레오, 프레첼, 감자칩 등 각종 과자가 넘쳤다. 참모들은 “유명한 세균 혐오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 개봉한 과자는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용기에는 항상 엘튼 존의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볼륨이 너무 커 생각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으며 참모들을 다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도 못지않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돌변해 고함을 질러댔는데 멘탈이 가장 강하다는 사람조차도 산산조각으로 부서질 강도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도 “트럼프 포스 원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선대본부장직에서 퇴출당한 루언다우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을 원망하는 대신 원망의 화살을 후임인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에게 돌렸다. 루언다우스키는 책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매너포트가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TV에 출연해선 안된다. 특히 일요일 쇼는 안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을 알게 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격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나 화가 났는지 헬기 조종사에게 휴대전화를 쓸 수 있도록 고도를 낮춰 비행하라고 지시했으며 곧 매너포트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일요일 TV에 출연해선 안 된다고 했다고? 나는 내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출연할 테고 넌 더는 그런 말을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조를 누그러뜨리라고? 난 높일 거다.네가 정치 프로인 줄 아냐. 나는 인생 프로다. 너같은 인간을 아는데… 네 꼴을 봐라” 등의 말을 욕설을 섞어 내뱉었다며 “세계 역사에서 가장 대단한 급습이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번은 루언다우스키가 몸이 아파 전용기에서 잠이 든 적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깨우더니 “감당 못 하겠으면 다른 사람을 데려오겠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직원에게 “이제 코리 말 듣지 마라. 더는 네 상관이 아니다”라고 말해 “큰 상처를 입었지만 이는 천개의 상처 중 하나일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루언다우스키는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한편 트럼프의 키는 189cm, 몸무게는 107kg. 그의 후보시절 주치의는 “트럼프가 경도 비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엔 트럼프의 성격와 그의 식습관을 연관시키는 이론도 존재한다. 미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분히 충동적이고 필요 이상으로 신경질적인데다 호전적이고 때론 자제력이 부족해 보이는 트럼프의 성격이 바로 그의 식습관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반 하나로…미국의 공동체 정신을 부활시킨 여성

    선반 하나로…미국의 공동체 정신을 부활시킨 여성

    일상 속 나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킨 여성이 있다.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을 돕고자 그녀가 설치한 ‘무료 식료품 선반’이 지역 사회를 하나로 만들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는 제시카 맥클라드의 ‘리틀 프리 팬트리’(Little Free Pantries)캠페인을 소개했다. 맥클라드의 캠페인은 그녀가 어린시절을 보낸 미국 아칸소 주(州) 패이엣빌의 작은 시골 농촌에서 시작됐다. 당시 마을에서는 신선한 음식을 구매하기 어려웠고, 그런 음식들은 가격이 ‘넘사벽’ 이었다. 게다가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은 30마일(약 48km)이나 떨어져 있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속에서 그녀는 음식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집에 충분한 음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을 어릴적부터 인식해왔다. 성인이 되어서도 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지역에 임시로 마련된 무료 서가 시스템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맥클라드는 “음식도 책처럼 이웃끼리 무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지난해 5월 처음 식료품 선반을 집 근처에 설치했다. 안에는 과일, 빵, 통조림으로 된 채소와 생선 등의 음식을 넣었다. 첫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인근 교회나 지역학교 근처로 선반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선반에서 ‘필요한 물건은 가져가고 나눌 수 있는 물건은 채워달라’는 공지를 본 주민들은 차츰 자신이 먹지 않거나 필요치 않은 물건들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사랑으로 꽉 찬 작은 나무 선반은 부족한 이들의 배를 채워주었고, 더 많은 이웃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그녀의 캠페인을 본 이들이 미국 전역에 ‘축복 상자(The blessing box)와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이와같은 선반을 설치하고 있으며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 맥클라드는 “선반은 큰 장소나 직원이 필요없다. 휴일이든 평일이든 하루 24시간 이용가능하다. 특히 이웃주민이 ‘직접 소통’한다는 점에서 식량은행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면서 “빈 선반은 많은 이웃들이 지역 사회에 더 깊이 뛰어들 수 있는 출발점이 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 실제로 다른 형태의 봉사활동에 관여하는 주민들이 늘었다”고 기뻐했다. 또한 “음식을 필요로 하는 만큼 관계형성도 필요하다. 우리 대다수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이들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 캠페인은 사람들간의 간극를 채워준다”며 자신은 “오늘 하루도 힘겹게 나아가는 사람들을 돕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엔비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목포항구축제, 전남도 문체부 육성축제 1위

    목포항구축제, 전남도 문체부 육성축제 1위

    목포항구축제가 전남도 시군 축제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 1위에 올랐다.도는 최근 전남도축제심의위원회를 갖고 도내 22개 시군에서 추천한 대표축제를 분석했다. 현장 평가와 축제 기획, 콘텐츠·운영·발전역량·효과 등 4개 항목에 대한 서면 평가,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을 종합한 결과다. 2위는 영광 상사화축제, 3위는 순천 푸드페스티벌이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목포항구축제는 12월 중순 문체부 심사에서 유망 축제로 재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문체부나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작년까지 여름에 열렸던 목포항구축제는 올해는 가을로 개최시기를 변경했다. ‘신명나는 파시 한판’이라는 주제로 10월 27~29일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바다 위 어시장인 파시(波市)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목포항구축제는 먹갈치·조기 등 제철 수산물 경매행사인 생선 그랜드세일과 60t급 대형 안강망 선박에서 펼쳐진 선상 경매, 중매인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23개동 주민들과 관광객이 참여한 카누, 카약, 전통배노젓기 등 삼학수로올림픽이 큰 호응을 얻었다. 삼학수로에서 낚시 대회도 열어 특별한 체험거리도 느끼게 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무더운 여름 축제를 성어기인 가을로 옮기면서 목포항을 배경으로 만선의 기쁨이 잘 표출됐다”며 “봄에 열리는 이순신 수군문화제와 함께 목포를 대표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유럽식 문어요리, 그 변신은 무죄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유럽식 문어요리, 그 변신은 무죄

    “아니, 이걸 이렇게 요리한다고요?” 이탈리아 요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할 무렵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문어 요리다. 주어진 레시피에는 문어를 한 시간 동안 끓는 물에 삶으라고 적혀 있었다. 10분이 잘못 적혀 있는 게 아닐까 하며 눈을 비비고 다시 봤지만 분명 1시간이었다.한국인에게 문어 요리라고 하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얇게 썰어 먹는 숙회 형태를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쫄깃쫄깃한 식감에 짭조름하면서 씹을수록 퍼지는 은은한 문어의 단맛. 이것이야말로 문어를 먹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던가. 자칫 문어를 오래 익히면 질기고 딱딱한 고무처럼 변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상식이다. 그런 문어를 1시간이나 익히라니. 물이 끓는 냄비 안에 문어를 집어넣고 기다리는 동안 나의 머릿속에는 의심과 불신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랐다. 맛은 둘째 치더라도 과연 먹을 수나 있을는지.한 시간이 지난 후 냄비에서 꺼낸 문어는 너무 익은 탓인지 보랏빛 껍질이 쉬이 벗겨지며 흰 속살이 드러났다. 마치 보면 안 되는 것을 본 듯한 묘한 죄책감이 드는 것도 잠시. 반신반의하며 다리 한 조각을 잘라 입안에 넣었다. 맛은 문자 그대로 반전이었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면서 문어의 향과 맛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게 아닌가.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문어는 오직 숙회로만 먹는 것이 미덕인 줄 알았던 나의 좁은 식견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유럽에서 문어는 지역에 따라 다른 대접을 받아 왔다. 지금은 덜하지만 과거 북유럽 사람들에게 문어는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었다. 각종 신화나 전설에서 알 수 있듯 문어나 오징어를 비롯한 두족류는 뱃사람들을 괴롭히는 괴물로 묘사됐다. 기분 나쁘게 생긴 피부에 발이 여덟 개나 달리고 흐물흐물한 촉수로 먹잇감을 재빠르게 사냥하는 문어를 보고 사랑스럽다고 여길 뱃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으리라. 조선시대 후반까지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잡히는 족족 바다에 버려졌던 아귀처럼 문어도 이와 비슷한 신세였다. 영화나 소설 등 많은 공상과학 장르에서 종종 외계인이 두족류로 그려지는 것도 서양인이 문어에서 느끼는 공포감에서 비롯됐다는 설득력 있는 분석도 있다. 반면 대서양과 지중해에 인접한 남유럽에서 문어는 환영받는 존재다. 유쾌하고 풍류를 사랑하는 남유럽 사람들의 기질 때문일까. 와인과 곁들여 먹는 별미로 통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고 그리스 연안 지역의 식당에선 문어 요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잘 알려진 문어 요리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명물 ‘풀포 아 페이라’다. 직역하자면 ‘시장 스타일 문어 요리’로 생긴 건 영락없는 숙회 한 접시다. 차이점이 있다면 숙회와는 달리 쫄깃한 맛이 덜하고 참기름 대신 올리브유가, 초고추장 대신 훈제한 고춧가루가 뿌려지는 정도라고 할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단순하면서 소박한 장터 요리지만 파에야, 타파스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요리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문어를 요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풀포 아 페이라의 경우처럼 오래 삶아 부드럽게 익히거나 불에 굽는 식이다. 우리야 ‘씹는 맛’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지만, 서양인들은 그러한 식감을 두고 ‘고무 같다’고 표현한다. 그들에게 요리된 음식이란 입안에서 부드럽게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지 무리하게 힘을 주면서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양 요리의 기본 수칙도 재료가 딱딱하거나 질기지 않도록 ‘부드럽게 익힐 것’이다. 문어를 비롯한 연체동물은 생선보다 3~5배나 많은 콜라겐 조직을 갖고 있다. 문어의 콜라겐 조직은 그물망처럼 얽혀 있는데 열을 받으면 조직이 수축돼 금세 질겨진다. 오래 열을 가하면 콜라겐 결합조직이 끊어지면서 부드러워진다. 그렇다고 너무 장시간 삶으면 살이 으스러질 정도로 퍽퍽해지고 맛이 빠져나가 버린다. 스페인 문어 요리의 본고장인 갈리시아에는 문어만 전문적으로 삶는 사람을 지칭하는 ‘풀페이로스’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문어 삶기는 꽤 기술을 요하는 일이다. 요리학교 과정을 마치고 실습을 했던 시칠리아 레스토랑에도 문어 요리가 있었다. 부드럽게 익힌 문어를 숯불에 한 번 더 구워 병아리콩 크림과 함께 먹는 요리였다. 당연히 손질은 막내인 나의 몫이었다. 문어를 잘 씻어 내장과 눈, 이빨을 제거한 후 와인과 각종 향신료를 넣은 물에 한 시간 정도 익힌 다음 쓰기 좋게 진공포장하는 일이었다. 문어는 계절을 타지 않아 언제나 인기가 높았다. 접시가 나가면 손님들의 찬사가 어김없이 되돌아왔다. 찬사는 당연히 셰프를 향했지만 문어 손질을 한 나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곤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먹일 요량으로 유럽식으로 문어를 요리했다. “이걸 이렇게 요리한다고?” 예전의 나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에게 접시를 내려놓으며 슬쩍 한마디를 했다. “어서 와. 유럽식 문어는 처음이지?”
  • 53도의 선물…따뜻한 쉼표

    53도의 선물…따뜻한 쉼표

    어느새 따스한 온천이 그리운 계절이다. 온천은 ‘피부로 먹는 보약’이라 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12월에 가 볼 만한 온천을 꼽았다. 주변 관광지와 겨울철 먹거리를 연계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강화 석모도미네랄온천 15개 노천탕에 ‘낙조 풍경’은 덤 석모대교를 통해 뭍과 연결된 인천 강화 석모도가 겨울철 온천 여행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자체와 개인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온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장 널리 이름을 알린 곳은 석모도미네랄온천이다. 15개에 달하는 노천탕이 특징이다. 온천수는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자연 용출된다. 51도에 달하는 고온의 온천수가 노천탕에 닿을 때면 47도, 추운 겨울엔 43~45도의 따뜻한 온도로 맞춰진다. 대형 온천탕은 저온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 입장 시 나눠주는 소창 수건은 온천과 ‘궁합’이 잘 맞는 온천 수건이다. 온천욕 후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 내면 좋다. ▲주변 명소: 온천 단지 초입의 보문사는 4대 해수 관음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민머루해수욕장은 갯벌 체험하기 좋은 곳이다. 1㎞ 남짓한 해변은 낙조 명소로도 알려졌다. 석모도자연휴양림도 둘러볼 만하다. ▲맛집: 돌캐(932-3221, 이하 지역번호 032)는 꽃게탕과 밴댕이회무침, 뜰안에정원(932-3071)은 간장게장정식, 보문사 입구 만복성(933-8253)은 간짜장으로 각각 이름난 집이다.속초 척산온천온천탕+산책로+설악산 ‘1석3조’ 재미 강원 속초의 척산온천에 가면 ‘1석 3조’의 재미와 만날 수 있다. 온천탕은 물론 송림 산책로, 설악산까지 체험할 수 있다. 척산온천이 들어선 노학동 일대는 예부터 땅이 따뜻해 겨울에도 풀이 자라던 마을이다. 온천이 처음 문을 연 건 1970년대다. 이어 1985년 원탕 자리에 척산온천휴양촌이 개관했고 이후 척산온천탕, 족욕공원 등이 들어서며 온천 지구의 외관을 갖췄다. 수온은 섭씨 50도 안팎. 피부와 신경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천수는 수분이 무거우면서도 부드러워 만지면 매끄러운 감촉이 전해진다. ▲주변 명소: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아바이마을과 실향민문화촌, 속초등대전망대, 영랑호, 영금정 등도 두루 둘러보는 게 좋겠다. ▲맛집: 진솔할머니순두부(636-9519, 이하 지역번호 033)는 순두부, 동명항생선숯불구이(632-3376)는 도루묵조림으로 각각 이름났다. 도치알탕은 속초 영랑호 인근의 포장마차촌에서 맛볼 수 있다. 10여개 업소 중 당근마차(632-3139)가 알려졌다.충주 ‘삼색 온천’약알칼리·탄산·유황 온천수 펑펑 충북 충주는 ‘삼색온천’의 고장이다. 약알칼리 성분의 수안보 온천, 탄산이 함유된 앙성온천, 그리고 유황 성분의 문강온천 등 각기 다른 수질의 온천이 솟는다. 대표적인 곳은 수안보 온천이다. 53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펑펑 솟는다. 앙성온천은 탄산 온천이다. 탄산은 모공을 확장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재미 덕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문강온천은 보수공사를 거쳐 내년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주변 명소: 미륵대원지는 10.6m에 달하는 미륵불(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이 인상적인 곳이다. 수안보 온천지구에서 차로 15분 거리다. ‘중앙탑’이라 불리는 탑평리 7층 석탑(국보 6호)은 충주의 대표 아이콘이다. 충주커피박물관(855-8304, 이하 지역번호 043)에선 여주와 우엉, 현미 등을 볶아 만든 ‘여우커피’를 맛볼 수 있다. ▲맛집: 원조중앙탑막국수(848-5508)는 막국수와 만두로 이름난 집이다. 충주에는 꿩요리 잘하는 집이 많다. 감나무집(846-0608), 소라가든(846-7819), 대장군(846-1757), 느티나무가든(847-4676) 등이 알려졌다.함평 해수찜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해수탕은 바닷가 곳곳에 있어 아는 사람이 많지만, 해수찜은 다소 생소하다. 해수찜은 200여년 전부터 전남 함평 지방에 전해 오는 건강 요법이다. 1300도까지 달군 유황석을 넣은 해수를 이용해 몸을 덥히는 방식이다. 수건에 물을 부어 적당히 식힌 다음 목이나 어깨 등 원하는 부위에 덮는다. 해수가 어느 정도 식으면 대야에 받아 몸에 끼얹어도 된다. 두어 시간 지나 물이 더 식으면 이때부터 족욕을 즐긴다. 발끝에서 올라온 뜨거운 기운이 온몸을 순환하며 땀이 줄줄 흐른다. 해수찜 뒤에는 샤워를 하지 않는다. 그래야 약효가 오래간다고 한다. ▲주변 명소: 해수찜마을에서 돌머리해수욕장이 가깝다. 일몰 감상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인공 풀장도 조성돼 있다. 겨울철엔 가족 낚시터로 손색없다. 모평마을은 돌담이 예쁜 곳이다. 고풍스러운 한옥도 많다. 고택 체험하기 맞춤하다. ▲맛집: 함평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육회비빔밥이다. 함평시장 주변의 초록식당(322-5287, 이하 지역번호 061) 대흥식당(322-3953) 목포식당(322-2764) 나비의꿈(323-1570) 등이 알려졌다.부산 해운대온천 할매탕할머니 통증·손주 아토피 싹~ 해운대온천을 대표하는 곳은 해운대온천센터와 할매탕이다. 할매탕은 1935년 문을 연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이다. 2006년 철거 후 해운대온천센터로 새로 문을 열었다. 그러다 온천센터 옆에 새로 건물을 지어 할매탕 간판을 다시 내걸었다. 할매탕은 유독 할머니들이 많이 찾아 지어진 이름이다. 어르신들이 아픈 부위만 물에 담그는 진기한 풍경으로 유명했다. 요즘은 가족탕 형태의 목욕 시설로 명성을 잇고 있다. 대중탕에 가기 어려운 피부병 환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주변 명소: 해운대해수욕장 동쪽의 달맞이길은 일대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곳이다. 동해남부선 옛길은 걷기 좋은 길이다. 청사포엔 최근 청사포다릿돌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바닥의 강화유리 아래로 파도가 일렁인다. ▲맛집: 해운대온천센터 1층의 ‘블랙업커피’에서는 소금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명향(731-3368, 이하 지역번호 051)은 홍합톳밥정식, 송정집(704-0577)은 김치찌개국수, 오복미역 송정점(703-8809)은 가자미미역국을 잘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나누고 비우는 ‘나비 냉장고’ 서초 기부실험

    나누고 비우는 ‘나비 냉장고’ 서초 기부실험

    서울 서초구는 나눔 문화 확산과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해 ‘나비 냉장고’를 지난 6일 방배2동 주민센터 1층에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나비 냉장고는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냉장고는 비운다는 뜻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음식 공유로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형 냉장고다. 주민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는 “나비 냉장고 운영 3주 만에 25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채소, 과일, 생선, 기름, 유제품 등을 주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웃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점을 고려해 이용 원칙도 세웠다. 음식과 식재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부자의 이름과 유통 기한을 라벨지에 붙여 표시하도록 했다. 음식을 가져가는 건 1인당 2품목 내로 제한하고, 가져가는 사람의 이름과 음식 종류, 수량 등을 물품 대장에 기록하도록 했다. 이영숙(58·방배동)씨는 “돈을 주고 필요한 식재료를 사지 않아도 돼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삭막해져 가는 요즘, 나비 냉장고가 이웃과 음식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업 호응도와 장단점 등을 파악해 확산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인 빌푸의 남다른 생선구이 먹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인 빌푸의 남다른 생선구이 먹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 빌푸가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지난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 친구들이 남대문 시장에 위치한 생선구이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핀란드 친구 3인방 가운데 빌푸는 남다른 먹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빌푸는 고추냉이를 섞은 간장을 밥에 적절하게 부은 뒤 생선살과 함께 비벼 먹었다. 패널들은 그의 남다른 먹방에 눈을 떼지 못했다. 빌레와 사미는 다음 일정 때문에 식사를 얼른 마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빌푸는 친구들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식사를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상모 서울시의원 ‘학교 축구부 운영혁신 TF회의’ 개최

    문상모 서울시의원 ‘학교 축구부 운영혁신 TF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2선거구)은 학교 축구부 운영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선진형 체육거점학교 운영」TF팀 회의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8층 회의실에서 17일 개최했다. 이는 지난 8월 「지역스포츠 클럽 선진화 방안 마련」토크콘서트 개최한 이후 후속적인 회의이다. TF팀 회의는 문상모 의원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최영일·전문이사 홍명보,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 김경수, 서울시교육청 김낙영 장학관 및 중․고학교장, 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김인제 의원, 그리고 서울시체육회 이종철부장과 현장 체육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TF팀 회의에서는 학교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학교 축구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육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점학교, 중점학급(축구부 육성학교 등) 운영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였고, 학교 축구부가 정상적인 학교 안 제도권으로 운영되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현재 중·고등학교의 전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축구 인프라가 부족하여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동부를 만들기가 어려우며, 학생들은 집 근처에 운동부가 없으면 위장전입을 해서 운동부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초등학교 및 중학교는 기초단계로 수업 후에 운동을 실시하여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고, 고등학교는 진로지도를 위한 교육과정의 운영을 위해 오전에는 학교수업, 오후에는 진로 지도를 위한 실기수업을 실시하여 충분한 운동시간 제공 등의 방안들이 논의됐다. TF팀 회의 주요안건으로 ▲혼합학교 팀 구성으로 인한 응집력 약화 ▲학교별 차별화된 교육에 따른 팀원의 결속력 저하 ▲학교 운동부 선수 부족과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한 위장전입 ▲학교 운동부 회계 처리 문제 ▲운동부 선수들의 교과과정 문제 ▲각 학교팀 관계자 및 일반 학부모들의 운동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학교 운동장 사용에 대한 문제 등이 논의됐다. 향후, TF팀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 마련을 위해 대한체육회 선수 등록 규정 변경 요구, 시범학교 운영 후 문제점 분석 및 보완, 학교 운동부 회계의 투명성 확보방안 연구, 새로운 패러다임의 학교 축구부 운영 방안 제시 등을 추진하기로 하여 학교 축구부 운영의 선진화 시스템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상모 의원은 TF팀 회의에서 “학생선수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대한체육회 등록규정의 개정, 학교 운동부 운영의 회계 투명성 및 위험요소 제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학교 운동부 운영 시스템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학교는 학생들의 수업만 관리하고 협회와 체육회는 운동부를 관리하는 이원화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며 현장체육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학교 운동부의 법 제도 개선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사랑 확인한 순간 교통사고 ‘충격 전개’

    ‘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사랑 확인한 순간 교통사고 ‘충격 전개’

    여행은 다시 돌아가야 여행이다. 장나라와 손호준이 무사히 스무살 여행을 마치고 아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손호준의 교통사고로 심장 쫄깃한 전개가 이어지며 마지막 남은 한 회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높아졌다.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는 11화 ‘엉킨 마음은 우리가 외면하고 방치할 때 커진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반도(손호준 분)가 미래로 가는 열쇠를 찾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진주와 반도는 장모 은숙(김미경 분)의 죽음에 얽힌 서로의 오해를 풀었지만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 있었다. 그러나 진주가 반도와의 사랑을 깨닫고 반도는 미래로 갈수 있는 반지를 들고 만나려는 순간 교통사고가 나면서 가장 큰 위기가 오고 말았다. 이에 반도가 목숨을 구하고 진주와 무사히 미래로 갈수 있을지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 동안 사소한 오해들이 쌓이고 쌓여서 미움이 되고 그 미움으로 이혼까지 이르렀지만 스므살로의 여행이 깨닫게 한 것은 바로 언제나 사랑했었다는 것이다. 단지 엉켜 있는 마음을 외면하면서 풀지 못했을 뿐이었다. 진주와 반도는 오랜 여행 끝에 서로의 진심과 마주했다. 반도는 진주의 집 앞에서 장모를 위한 포도상자를 들고 “나는 왜 마음처럼 되는 게 하나도 없냐. 한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라며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라고 오열하고 만다. 눈물짓던 진주의 모습을 발견한 은숙은 애틋한 마음에 식사 자리에 초대한다. 가득 담은 고봉밥, 당연한 듯 생선구이를 찢어 밥 위에 올려주는 모습, 어떤 반찬을 좋아하냐고 묻는 장모 은숙의 모습은 반도의 눈물샘과 함께 시청자의 눈물샘도 폭발시켰다. 과거 결혼허락을 받으러 갔던 날과 설것이 하는 장모에게 몰래 다가가 용돈을 쥐어주던 모습등 과거의 모습들은 아련함을 한층 업시키며 돌아가신 장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끓어올렸다. 반도와 진주는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사랑이었음도 알게 됐다. 반도를 만난 첫사랑 서영(고보결 분)은 자신의 공연장에 오지 않았던 반도에게 “나는 맨날 아빠처럼만 보고, 진주 볼때는 하트 뽕뽕이야. 너만 몰라. 그 아이도 모르나?”라며 두 사람만 모르는 사랑이 흐르고 있음을 알렸다. 이는 선배 정남길(장기용 분)도 마찬가지였다. 박현석(임지규 분)에게 봉변을 당할뻔한 진주를 구해줬던 것에 대해 반도가 남길을 찾아가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던 것. 남길은 틈을 주지 않는 진주와 진주의 일에 대신 감사를 전한 반도를 떠올리며 이들의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울고 웃기는 ’고백부부‘만의 전매특허는 이번 회도 예외가 없었다. 고독재(이이경 분)는 느닷없이 나온 영장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강탈했다. 독재는 우연히 뻥 찬 깡통에 맞은 선배로 인해 위기를 모면하고자 영장이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다. 이에 선배들은 독재를 위로하고자 술 자리를 만들었는데 여전히 독재는 영장보다 거짓말이 더 걱정되며 좌불안석. 그러나 엄마에게서 실제로 영장이 나왔다고 전화가 오면서 선배 무릎에 앉아 폭풍오열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마지막 회를 한 회 앞둔 엔딩은 충격을 선사했다. 진주는 엄마와 산보 중에 만난 취객에게서 남편 반도를 떠올렸다. 그는 “나는 열심히 살았단 말이야. 근데 왜 안되는 거야”라며 울부짖고 있던 것. 이에 진주는 반도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그동안 반도가 가정을 얼마나 아꼈는지 그리고 자신을 사랑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엉킨 마음의 시작점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이에 진주는 반도에게 전화하고 눈물을 흘리며 반도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횡단보도에서 놓친 공을 잡으려는 아이를 향해 자동차가 달려오면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진주가 뛰어들고 다시 진주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반도가 뛰어들면서 순식간에 교통사고가 나고 만다. 진주는 “여보~여보 일어나”라고 반도를 애타게 부르며 안방극장을 오열케 했다. 이제 막 서로의 사랑을 깨달았던 진주-반도가 다시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지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한편 ‘고백부부’는 오늘(18일) 밤 11시 KBS 2TV에서 마지막 회인 1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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