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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 부탁해] ‘살찌는 음식’ 파스타?… “오히려 살 빠진다”

    [건강을 부탁해] ‘살찌는 음식’ 파스타?… “오히려 살 빠진다”

    '살찌는 음식'이라는 오명을 듣고있는 파스타가 이제는 ‘누명’을 벗을 때가 온 것 같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성 미카엘 병원 연구팀은 파스타가 체중을 늘리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살을 약간 빼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우리나라에서도 즐겨먹는 파스타는 300가지 넘을 만큼 종류도 많고 요리 방식도 다양하다. 파스타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는 것은 라면이나 짜장면처럼 밀가루로 만들어져 지방으로 빠르게 흡수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파스타의 면발 칼로리는 라면보다 적고 식물성 음식이기 때문에 소스 선택에 따라 오히려 균형잡힌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충고하기도 한다. 이번에 연구팀은 파스타와 체중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총 2448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32가지 무작위 연구를 재분석했다. 이들의 평균나이는 50세, 체질량지수(BMI)는 30.4다. 이중 저(低)당지수 다이어트 중인 피실험자들이 다른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대신 파스타를 주당 평균 3.3회 먹은 결과 놀랍게도 12주가 지났을 때 몸무게가 0.45kg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BMI도 0.26kg 떨어졌다. 연구를 이끈 존 시벤파이퍼 박사는 "파스타는 체중과 체지방을 늘리는 것과 관계가 없다"면서 "오히려 약간의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저(低)당지수 다이어트 중 파스타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됐으며, 다른 식품과 함께 먹는 것에 대한 결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 약리학 연구소(IRCCS) 측도 이와 유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총 2만 3000명의 식습관과 체중, 허리, 엉덩이사이즈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일상적인 파스타 섭취와 그들의 BMI, 허리 사이즈는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리치아 이아코비엘로 박사는 “파스타가 살찌는 음식이라는 편견 탓에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아예 먹지 않는다”면서 “이번 연구의 결과로도 알 수 있지만 파스타는 지중해식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지중해식 다이어트는 다량의 채소와 콩류, 과일, 곡류, 생선, 올리브오일 같은 불포화지방의 섭취를 늘리고 붉은 고기는 줄이는 식생활 방식을 말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방신기 ‘평행선’ MV 2일 공개 “스윗가이로 변신”

    동방신기 ‘평행선’ MV 2일 공개 “스윗가이로 변신”

    동방신기 정규 8집 수록곡 ‘평행선’ 뮤직비디오가 2일 공개된다.동방신기는 2일 밤 12시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및 네이버TV SMTOWN 채널 등을 통해 정규 8집 ‘New Chapter #1: The Chapter of Love’ 수록곡 ‘평생선’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매력만점 스윗가이로 변신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휴양지에 온 듯 여유로운 동방신기의 모습을 담았다. 곡의 독특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청량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타이틀곡 ‘운명’ 뮤직비디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방신기는 지난 주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타이틀곡 ‘운명’과 수록곡 ‘평행선’ 두 곡 무대를 선사, 두 멤버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탄생한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쳐 ‘퍼포먼스 제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더불어 지난 28일 발매된 동방신기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는 국내 음반차트 1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13개 지역 1위 등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시어부’ 주진모, 新 비주얼 낚시...상남자 포스에 시청자 ‘눈호강’

    ‘도시어부’ 주진모, 新 비주얼 낚시...상남자 포스에 시청자 ‘눈호강’

    ‘도시어부’ 배우 주진모가 비주얼 낚시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작은 물고기는 물론 거대 심해어들까지 사는 뉴질랜드의 화이트 아일랜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주진모는 대형 부시리를 잡기 위해 팔 근육을 총동원한 상남자의 낚시법을 보여줘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진모는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출발, “나의 주 종목 낚시”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배에 오른 주진모는 한국 사이즈로는 미들급이지만, 화이트 아일랜드 주민들이 정해놓은 크기에 미치지 못한 생선들을 연달아 낚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생선을 방생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터트린 그는 낚시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진정한 ‘낚시광’임을 드러냈다. 한편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 어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채널A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해 자사고 학생선발권 유지…탈락 땐 다른 자사고·일반고로

    월권 논란에 완전추첨제 무산…일반고와 첫 동시전형 실시 올해 중학교 3학년인 서울 학생 중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낙방하면 정원 미달된 다른 자사고에 지원하거나 일반고에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중3에 적용되는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대로 올해부터는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가 일반고와 같은 시점(원서 접수 12월 10~12일)에 학생 선발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전에는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은 전반기에 전형을 진행하고 일반고는 후기에 학생을 뽑았기에 자사고 탈락 학생은 일반고에 지원하면 됐다. 교육청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학생을 다른 학교에 배정하기로 했다. 우선 자사고 등 지원 학생이 “불합격 때는 일반고에 임의로 배정돼도 좋다”는 내용의 ‘임의 배정 동의서’를 작성하면 탈락시 일반고 학생 배정 단계 중 세 번째 단계 때 포함시켜 학교를 정해주기로 했다. 현재 서울의 일반고 배정 체계는 크게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서울 시내 전체 일반계고 중 학생들이 2곳을 선택해 지원하며, 2단계에서는 거주 학군 고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고교 입학정원의 60%가 1·2단계에서 학교를 배정 받는다. 1·2단계에서 떨어진 나머지 40%는 거주 학군과 인접 학군을 묶은 ‘통합 학교군’ 내 학교로 배치된다. 즉 자사고 등 탈락자는 거주 학군 내 학교나 인근 지역 학군의 학교에 임의 배치된다는 얘기다. 만약 자사고 지원자가 일반고 임의배정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탈락 땐 정원 미달돼 추가모집을 하는 다른 자사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자사고 탈락자가 거주 학군이나 인근 학군 일반고에 배정받게 되면 자사고 탈락에 따른 부담이 없어져 경쟁률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예컨대 강남 지역 고교 중에도 경쟁률이 높은 곳이 있고 낮은 곳이 있는데 선호 학교는 1·2단계 배정 때 정원이 차 자사고 탈락자가 가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자사고 완전추첨제(면접 등 평가 전형없이 지원자 중 임의로 학생 배정하는 방식)는 법률 검토 결과 월권으로 해석될 수 있어 올해에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가혹한 운명… 가혹한 ‘파친코의 굴레’

    가혹한 운명… 가혹한 ‘파친코의 굴레’

    파친코1·2/이민진 지음/이미정 옮김/문학사상/각 권 368·400쪽/각 권 1만 4500원재미교포 작가 이민진(50)의 장편소설 ‘파친코’는 한국과 일본 어느 나라로부터도 환대받지 못한 재일 조선인들의 뼈저린 애환을 담은 책이다. 1910년부터 1989년까지 약 80년간의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4대에 걸친 일가족이 경계인으로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역사를 좇는다. 재일 조선인들이 겪은 차별과 멸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면글면 애썼던 생존의 역사는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고 극적이다. 작가는 대학교 3학년 때였던 1989년 미국 예일대의 한 강의에서 조선계 일본인과 그 후손을 일컫는 ‘자이니치’의 역사와 고충을 처음 접했다. 조선계라는 이유로 졸업 앨범을 훼손당한 중학생 남자아이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는 이야기는 그에게 충격이었다. 이를 실마리로 1996년 소설의 초안을 쓰기 시작한 작가는 2007년 도쿄로 발령 난 남편을 따라 일본에 살면서 조선인을 직접 만나 취재하며 원고를 수차례 다듬어 지난해 이 책을 내놨다. 책은 언청이에 절름발이인 훈이에게 시집가는 가난한 집 막내딸 양진이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훈이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하던 양진은 온갖 궂은일을 다하면서도 딸 순자를 묵묵히 키운다. 엄마를 닮아 매사에 진중하고 착실하던 순자는 인생의 항로를 크게 뒤흔든 생선 중매상 한수와 사랑에 빠진다.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한 순자는 절망에 빠지지만 그녀를 가엾게 여기던 목사 이삭과 결혼해 이삭의 형 요셉 가족이 살고 있는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순자는 오사카에서 한수의 아이인 노아를 낳은 뒤, 이삭의 아들 모자수도 낳는다. 공부를 잘하는 노아는 일본 명문대에 입학하지만 가족의 품을 떠나 파친코에서 일을 한다. 공부에 소질이 없었던 모자수 역시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어 두각을 드러낸다. 모자수의 아들 솔로몬은 미국에서 유학한 뒤 영국계 투자은행의 일본 지사에 취업하지만 일본인 동료의 배신으로 결국에는 아버지의 파친코 사업을 물려받는다. 양질의 교육을 받은 노아와 솔로몬도 끝내 선택하는 ‘파친코’는 재일 일본인들의 굴레와 같은 삶 그 자체다. 일본인들에게는 ‘더러운 조선인’들이 일하는 ‘더러운 업계’인 파친코 사업은 ‘조국 같지 않은 조국’에서 조선인들이 돈과 권력을 쌓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도박 같은 운명 앞에서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한계에 갇혀 고립된 삶을 산다. 양진과 순자, 순자의 동서인 경희는 여자로서의 인생은 잊은 채 강인한 엄마, 헌신하는 아내로서 자신의 삶을 오롯이 가족에게 바친다. 경희의 남편이자 이삭의 형인 요셉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은 채 스스로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짓눌려 있다. 순자의 두 아들 노아와 모자수는 건설적인 미래를 꿈꾸지만 ‘자이니치’라는 굴레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 나가는 이들의 끈질긴 노력은 내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 때문에 가능했다. 순자가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 이삭의 묘석 앞에서 흐느껴 울던 끝에 아들들의 사진을 묻고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은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주저앉지 않고 일어나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건 가혹한 운명을 피하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와 다름없기에. 이 마지막 장면을 마주한 뒤에 책의 첫 문장을 본다면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올 터다.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본격 유혹 시작됐다 ‘치명적 매력’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본격 유혹 시작됐다 ‘치명적 매력’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스무 살의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우도환이 박수영을 유혹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시현(우도환 분)은 먼저 은태희(박수영 분)의 동선을 파악해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주변을 맴돌았다. 밥을 먹으며 생선 가시를 발라주거나 미묘하게 달라진 앞머리를 칭찬해주는 등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가 하면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직진남’의 모습으로 철벽문을 두드려 여심을 녹였다. 특히 태희가 봉사활동을 다니는 양로원의 할머니들께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태희를 놀라게 했다. 시현은 흔들리는 태희의 마음을 눈치챈 듯 여유만만한 미소를 보였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시현의 ‘유혹자’ 본분을 상기시켜 앞으로 펼쳐질 시현의 심리 변화에 흥미를 유발했다. 우도환은 노련한 밀당 스킬을 선보이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 애처로운 표정,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뻔뻔한 태도 등 우도환의 능청 연기가 적재적소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았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늘어난 수시전형 선발 비율…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은?

    늘어난 수시전형 선발 비율…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의 선발 비율이 2018학년도 대입(수시 73.7%, 정시 26.3%)에 비교해 2019학년도 대입(수시 76.2%, 정시 23.8%)의 수시전형의 선발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수시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적성고사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학생부 중심 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2018학년도 53.6%에서 2019학년도에는 65.7%로 껑충 뛰면서 학생부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학마다 학생선발 방식과 평가방식에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을 기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의미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그리고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만 평가하지 않고 제출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모두 고려하여 학생의 학업능력과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내신 교과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하여 미래로입시컨설팅 이혁진 대표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잘 파악하면 내신 3등급이 서울대에 합격하고, 내신 4등급이 성균관대에, 내신 5등급이 중앙대에 합격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결과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 학생들이 고1부터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학생부 관리는 교과공부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가 유리한지 정시가 유리한지 모의지원을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세우면 수시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며 “대입에서 수시로 선발하는 비중이 80%가 육박하고 학생부 중심 전형이 입시의 축이 되는 상황에서는 정확한 입시정보를 아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미래로입시컨설팅은 ‘변화하는 입시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알려주기 위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1월 코엑스 교육박람회를 시작으로 2월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성황리에 설명회를 마쳤으며, 오는 3월 23일 오후 2시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3월 26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3월 27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입시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시설명회는 예약제로 진행되며 각 백화점과 미래로입시컨설팅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한편 미래로입시컨설팅은 초 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도 진행한다. 3월 29일 오전 11시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에서는 초·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 급변하는 사회, 확 바뀌는 입시 우리 아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라는 주제로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로입시컨설팅은 교육그룹 미래로와 함께 미래로창의융합영재센터를 오픈,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초중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융합능력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4월에는 압구정에 센터를 오픈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경을 읽는다…文香에 빠진다

    풍경을 읽는다…文香에 빠진다

    올해는 정부가 지정한 ‘책의 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에 맞춰 ‘강원 겨울 문학 사용설명서’란 여행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문학 작품 속의 겨울 강원도를 찾아가는 감성적인 문학 여행이다. 문체부는 이를 강원도의 대표적인 테마 여행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문체부가 추천한 문학 여행지 가운데 패럴림픽 경기장과 인접한 여행지들을 골랐다. 뭐, 꼭 겨울이 아니어도 좋겠다. 문학의 향기가 계절을 가려 흩날리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①평창 대관령 이인직 신소설 ‘은세계’ 무대 ‘은세계’는 1908년 발표된 이인직의 신소설이다. 저자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1906)에 이어 발표됐다. 강원감사에게 억울하게 죽은 최병도의 자식 옥순과 옥남이 미국 유학길에 오르며 새로운 문물과 가치를 습득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조선 말 탐관오리들의 학정과 그에 대한 저항 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인직은 책에서 대관령을 “강원도 강릉 대관령은 바람도 유명하고 눈도 유명한 곳이라. 겨울 한철에 바람이 심할 때는 기왓장이 훌훌 날린다는 바람이요, 눈이 많이 올 때는 지붕 처마가 파묻힌다는 눈이라”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처럼 대관령 일대의 춥고 아름다운 겨울밤을 모티브 삼아 암울한 시대상을 풀어 나갔다. 지금도 대관령 일대에 ‘바람의 마을’ 의야지 마을이 있고, 경칩을 훌쩍 지난 3월 초에도 폭설 소식이 들리는 곳이니 그의 표현이 그리 틀리지는 않는 듯하다. 옛 대관령 휴게소 일대에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대관령 휴게소 정상에 치유의 숲이 조성돼 있다. 가족과 함께 둘러보는 건강 여행지로 맞춤하다. 봄철에도 눈 쌓인 곳이 있기 때문에 아이젠, 스패츠 등의 장비를 가져가는 게 좋다. 눈 쌓인 대관령옛길(명승 제74호), 선자령길, 능경봉 등을 걷는 맛도 각별하다.②인제 한계령 2500만년 만에 드러난 고개 ‘은비령’ “그날 밤, 은비령엔 아직 녹다 남은 눈이 날리고, 나는 2500만년 전의 생애에도 그랬고 이 생애에도 다시 비껴 지나가는 별을 내 가슴에 묻었다.” 이원순의 소설 ‘은비령’의 한 대목이다. 책은 한계령 부근의 감춰진 땅 ‘은비령’을 모티브 삼았다. 주인공인 ‘나’는 은비령에서 함께 공부하다가 다른 길을 가게 된 친구의 사망 후, 우연히 만난 친구의 아내에게서 연정을 느낀다. 이 감정은 2500만년이라는 시공과 연계되고, 작가는 닿지 못하는 대상에 대한 희구를 고향의 아름다운 풍광과 별, 눈 등으로 그려 낸다. 가상의 고개였던 ‘은비령’은 이제 어엿한 실제 지명이 됐다. 지도에도 등재됐다. 독자들의 열광적인 성원 덕이다. ‘은비령’은 작가가 거주하며 글을 썼다는 필례약수 부근에 있다. 한계령에서 5.4㎞ 정도 떨어진 곳이다. 필례는 약수터 주변 지형이 베 짜는 여자, 필녀(匹女)와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약수는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계령 정상에서 굽어보는 양양 쪽 풍경이 빼어나다. 암릉이 구름과 만나 희롱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인제 방향 44번 국도를 되짚어 장수대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다. 암봉과 눈이 어우러진 풍경들이 즐비하게 펼쳐진다.③동해 묵호항 술과 바람의 도시, 묵호를 아는가 “그렇다. 묵호는 술과 바람의 도시다./중략/바다가 그리워지거나, 흠씬 술에 젖고 싶어지거나, 엉엉 울고 싶어지기라도 하면, 사람들은 허둥지둥 이 술과 바람의 도시를 찾아나서는 것이었다.” 소설 ‘묵호를 아는가’의 한 대목이다. 심상대가 고향 동해의 묵호항을 배경으로 썼다. 그가 본 ‘묵호’는 바다가 인접한 터에, ‘바다의 비린내’와 ‘술과 바람’이 늘 머무는 포구 도시다. 주인공인 ‘나’는 어머니로부터 바다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떠나라는 당부를 듣지만, 어쩐지 묵호가 그리워 떠나지 못한다. 묵호항은 1941년 개항했다. 지금도 동해안의 어업 기지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이른 아침 어선이 입항하는 시간대에 찾으면 생선 경매 등 독특한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포구 뒤의 논골담길 벽화마을이다. 붉고 푸른 지붕을 얹은 집들이 어깨를 맞대고 다닥다닥 붙어 있다. 마을 꼭대기에는 하얀 등대가 서 있다. 벽화마을은 사실 그리 높은 언덕이 아니다. 해발 67m에 불과하다. 하지만 가슴이 느끼는 마을의 높이는 결코 낮지 않다.④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자작나무 숲에 눈이 내리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시인 변경섭의 두 번째 시집 ‘자작나무 숲에 눈이 내린다’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시인은 “언젠가 나는 그대에게 강원도 산길을 지나다가 자작나무가 제일 좋다고 했다. 집을 짓고 산다면 울타리나무로 자작나무를 심겠다고 했다. 그렇다 그대가 나의 자작나무였다”고 읊조렸다. 이처럼 시집엔 깊고 향기로운 자작나무 연작시가 가득하다. 고독한 겨울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자작나무를 의인화해 연인, 자연, 가족, 그리고 세상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 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공식 명칭은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규모로 25㏊(약 7만 6000평) 산자락에 70여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숲 초입의 산림 감시초소에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까지는 3.2㎞ 거리다. 꼬박 1시간 30분 정도 발품을 팔아야 닿는다. 숲에 들면 동공이 확장되고 입은 떡 벌어진다. 수많은 자작나무들이 순백의 세상을 펼쳐 내고 있다. 한 줄기 바람이 숲 사이를 훑고 지날 때면 나뭇잎 부비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린다. 그래서 숲의 이름도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인생사진 찍은 날… 기쁜 우리 젊은 날

    인생사진 찍은 날… 기쁜 우리 젊은 날

    여행지를 보는 시각은 저마다 다르다. 예컨대 젊은이가 즐겨 찾는 곳은 일반적인 여행의 패턴과 꽤 다를 수 있다. 청년들은 어떤 곳을 선호할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청년강원사용설명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말 그대로 ‘청년을 위한 지역사용설명서’가 콘셉트다. 강원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활동 공간을 타지의 젊은 여행자들에게 소개해 보자는 게 이벤트의 취지다. 지역 설정에는 패럴림픽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쉽게 말해 패럴림픽도 보고, 인근 지역도 여행해 보자는 거다. 프로그램 기획에는 지역 출신 청년들이 참여했다. 각 지역의 이색 숙소와 체험거리, ‘인생사진’ 촬영 장소 등 알짜배기 여행 정보를 공유했다. 이 가운데 패럴림픽 경기장 주변의 도시들을 골라 이번 여정을 꾸렸다. ‘머스트 시’(must see) 목록에 올린 곳은 물론 각 지역 청년들이 추천한 장소들이다.초봄이라 해도 강원 지역의 날씨는 도회지와 다르다. 기온이 급강하하거나 폭설이 내리는 경우가 잦다. 혹시 평창으로 발걸음하는 길에 폭설 소식을 접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월정사부터 가야 한다. 명성이 자자한 전나무 숲길의 설경을 눈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인들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의 설경과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제아무리 폭설을 뒤집어썼다 해도 눈 그치고 반나절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가기 일쑤다. 그러니 ‘불력’(佛力)의 도움이 없는 한 먼 거리의 여행자들이 소담한 설경과 마주하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전나무 숲길은 일주문에서 금강문까지 이어진다. 수령이 얼추 400년을 헤아리는 노거수부터 80년 안팎의 ‘젊은’ 나무까지 조화롭게 어울렸다. 조만간 전나무 숲 여기저기서 복수초가 얼굴을 내밀 것이다. 노란 꽃봉오리와 어우러진 전나무 숲길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즐겁다.평창의 여행지를 추천한 이는 최지훈 작가다. ‘베짱이농부’란 이름으로 집필과 블로그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월정사도 그가 추천한 여행지 중 하나다. 그는 평창 읍내를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했다. 예컨대 터미널 인근의 올림픽시장에선 메밀전병과 감자전 등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끝자리 5와 0인 날엔 5일장도 열린다. 시장 뒷골목엔 브레드 메밀 빵집이 있다. 청년 남매가 운영하는 집이다. 메밀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빵을 내면서 갤러리도 겸하고 있다. 평창읍 외곽의 감자꽃 스튜디오는 폐교를 활용한 문화 공간이다. 주민과 작가들이 너나없이 드나들며 작업을 하는 열린 스튜디오다. 평소엔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인다. 예컨대 주방에선 글쓴이가 직접 키운 농산물을 가져와 음식을 만들어 파티를 연다. 갤러리와 강당에선 전시회와 공연이 열린다. 현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가을 평창에 머물며 작업한 16개국 청년 예술가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공방과 카페를 겸한 ‘이화에월백하고’도 추천 코스다. 이런 곳에 뭐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산속에 자리를 잡았다. 낡은 음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커피와 차를 즐기다 보면 분주했던 시간들도 금세 잊게 된다. 부부가 만든 목공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진부 오대천변의 ‘평창 라이브사이트’도 가볼 만하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중계를 위해 만든 공간이다. 경기 외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최 작가는 아울러 이효석 문학관, 오대산국립공원, 용평리조트, 평창바위공원, 상원사, 백룡동굴 등도 명소로 꼽았다.평창에서 대관령을 넘으면 강릉이다. 이 지역을 알릴 청년은 고기은 작가다. 여행작가와 독립출판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그는 오죽헌 대신 강릉대도호부관아를, 바다 대신 호수를 돌아보라고 했다. 커피 대신 차를 마셔 보라고도 했다. 그가 권한 강릉 여정의 시작은 강릉대도호부관아다. 조선 말까지 강릉부의 지방행정을 관장하던 중심지다. 그는 “부석사 무량수전과 쌍벽을 이루는 국보 목조건축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했다. 그게 임영관 삼문(국보 제51호)이다. 강원도에 단 하나뿐인 국보 목조건축물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처럼 배흘림 기둥이 멋스럽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관아에서 전통놀이, 먹거리 체험 등이 열린다. 관아 옆은 칠사당이다. 일곱 가지 사무를 보던 조선시대 수령의 집무처다. 고풍스러운 건물 뒤란엔 매화나무 몇 그루가 서 있다. 가지 끝에 매달린 몇 송이 매화가 옛 건물과 기막히게 어울렸다.경포호는 “마음이 쉬어 가는 곳”이다. 고 작가는 “호수 주변을 거닐며 만나는 풍경이 복잡한 마음을 다독여 준다”며 “고단한 마음을 달래고 싶은 친구에게 그 풍경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경포호는 겨울 철새도래지다. 큰고니와 기러기 등 철새들과 만날 수 있다.강릉은 커피의 도시 이전에 유서 깊은 차의 고장이었다. 한송정 등에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수련하며 차를 마셨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 초희 전통차 체험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 뒤 허난설헌 기념공원 안에 체험관이 있다. 초희는 허난설헌의 어린 시절 이름이다. 찻값은 1000원이다. 차 판매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강릉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시로 내려온다. 이 지역의 청년 안내자는 유현우 프로젝트미터 대표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첫손 꼽은 곳은 묵호동 논골담길이다. 쇠락한 포구 마을에서 한순간에 유명 벽화마을로 발돋움한 곳이다. 그는 논골담길을 “청춘의 여행이 고요한 순례가 된 요즘, 홀로 떠나는 젊은 여행자가 떠나온 길과 가야 할 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또 하나의 순례길”이라고 표현했다. “온전히 걷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등대를 만나게 되는데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때 바라보는 등대 불빛은 왠지 모를 위안을 주고 작은 희열을 느끼게 한다”고도 했다. 마을엔 특색 있는 카페가 많다. 그중 하나가 ‘앨리스의 외출’이다. 저렴한 찻값에 다양한 정보를 얻고 주인 내외와 소통할 수 있는 카페로 알려져 있다. 흑백사진 스튜디오 겸 카페인 ‘모모의 하루’도 인상적이다. 논골담길에서 한 블록 너머에 동쪽바다 중앙시장이 있다. 북평시장과 쌍벽을 이루는 전통시장이다. 묵호를 추억하는 이들이 생업을 이어 가는 공간이다. 화려한 옛날을 꿈꾸는 변화의 공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야시장을 열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서핑 명소다.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가구 수가 적어 광해가 거의 없다. 유 대표는 “동해는 일출 순간도 좋지만 밤의 여행지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훌륭한 곳”이라고 말했다. 찬물내기 공원엔 복수초 군락지가 있다. 겨울을 이겨 낸 봄꽃들의 화사한 군무를 볼 수 있다. 글 사진 평창·강릉·동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평창의 추천 식당은 납작식당(335-5477)이다. 고추장 양념에 재운 오징어와 삼겹살을 불판에 구워 먹는다. 횡계에 있다. 부침개 등 토속 음식을 맛보려면 평창 읍내의 올림픽시장을 찾아야 한다. 공방 카페인 이화에월백하고(334-8642)는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지동리 방향으로 한참 들어가야 한다. 브레드 메밀(333-0497)은 올림픽시장 주변에 있다. 강릉에서는 주문진시장 내 오징어순대, 동화가든(652-9885)의 짬뽕순두부, 원조초당순두부(652-2660)의 순두부 백반 등이 추천됐다. 동해에서는 홍대포(535-7646)의 해신탕, 대우칼국수(531-3417), 묵호항 뒤편의 구이전문점, 오부자횟집(533-2676)과 부흥횟집(531-5209)의 물회 등이 추천됐다. 구이전문점의 경우 건물 한 동 전체가 생선구이 가게들로 가득 찼다. 이 가운데 바다에(533-6060)가 비교적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편이다. 이 밖에도 묵호항 뒤편의 ‘동쪽바다 중앙시장’ 주변에 맛집들이 많다. 청년몰, 야시장(금·토요일 개장) 등 독특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밀집돼 있다. →숙소:평창의 700빌리지(334-5600)는 펜션이다. 다양한 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뇌운산장 게스트하우스는 펜션형 게스트하우스다. 도미토리(방을 여럿이 나눠 쓰는 것)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릉은 후아유 게스트하우스와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는 왕산한옥마을(648-7179) 등이 추천됐다. 동해 논골담길에 있는 103LAB(010-7313-4679), 솔 게스트하우스(010-2214-2273) 등도 도미토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 윤태진 “배성재와 러브라인? 좋은 여자 만나길”

    윤태진 “배성재와 러브라인? 좋은 여자 만나길”

    미녀 스포츠 아나운서로 잘 알려진 윤태진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데니스골프, FRJ Jeans, 프론트(Front), 프랑코 푸지(Franco Pugi)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윤태진은 파격적인 시스루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매치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 한편 섹시한 청청패션은 물론 아이돌에 버금가는 상큼한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아나운서 시절 볼 수 없었던 상큼한 매력을 무한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무용을 전공했던 그는 ‘춘향 선발대회’에 나가 아나운서 이금희의 조언을 듣고 아나운서로 진로를 바꿨고 스포츠 아나운서 붐이 일어난 다음 해라 더욱 치열했던 1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발탁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어 윤태진은 입사 후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맡아 퇴사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방송한 경험을 최고의 기억이라고 꼽기도 했다. 반대로 “지금 생각해보면 현장 다니고, 스튜디오에 서고, 연습하거나 공부하고 배우는 것 등은 힘들긴 했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워낙 작은 방송국에 여자 아나운서가 많고, 그 자리에 오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 보니 주변에서 경쟁을 부추기는 점이 있었다”며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했다.프리랜서 생활에 대해 묻자 “처음에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집에만 있어도 되는 건가’, ‘이러다 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자유로운 생활이 나와 더 잘 맞는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준 그는 발레와 아나운서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포기한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특히 무용을 전공한 것은 한복 자태와 한국 무용을 주로 심사하는 ‘춘향 선발대회’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이어 “한복이 잘 어울릴 자신이 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윤태진은 밝은 성격을 지녔지만 낯가림이 심해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잘 걸지 못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아나운서 시절 현장리포팅을 할 때도 정해진 질문만 하고 후다닥 사라져 선수들 사이에서 ‘찬바람 쌩쌩 부는 아나운서’라고 불렸다고 전했다. 예쁜 외모 탓에 선수들에게 대쉬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선수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이 없던 것은 물론 사적으로 만나지도 않았다”며 “친한 선수의 경우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정도가 다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이어 개인적으로 팬인 구단이나 스포츠 선수가 있냐고 묻자 “이승엽 선수는 정말 성실하시고 전 구단의 축하를 받으며 은퇴한 점 등이 존경스럽다”고 하는 한편 “NC다이노스 이종욱 선수도 매우 성실한 선수다. 팬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전 구단을 상대로 하는 아나운서다 보니 전 구단에 애정을 갖고 있으며 특정 구단의 팬은 아니라고 전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재와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그에게 특히 둘의 러브라인을 기대하는 청취자가 많다고 하자 “성재 오빠가 나를 잘 챙겨줘서 그런 것 같다”며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 좋은 여자 만나면 좋겠다”고 웃으며 친한 사이임을 어필하기도 했다.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는 “과거 박해일씨 팬이었다”며 “박해일, 박서준, 양세종 같은 수수한 느낌이 좋다”고 말하는 한편 “하지만 외모보다는 성격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주변에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많이 울어보면 변하게 될 것”이라며 본인의 경험이 담긴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나미춘(나 미스 춘향이야)’라는 별명에 걸맞게 좋은 피부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윤태진에게 관리 비법을 묻자 “재작년부터 피부가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심한 건성 타입으로 바뀌었다”며 “피부과도 다니고 1일1팩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식탐이 많은 편이 아니라 잘 먹지 않는다”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고기보다는 생선을 즐긴다고 전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본인의 소극적인 면 때문인지 특별한 활동을 한 것 같진 않다던 윤태진. 2018년에는 이것저것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고 본인이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갈 예정이라던 그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이어 그는 “윤태진을 남자로 아는 분이 많던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 더욱 나를 알리고 싶다”며 웃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베트남 ‘생선 파는 고양이’ SNS 스타…귀여운 복장에 시크한 표정

    베트남 ‘생선 파는 고양이’ SNS 스타…귀여운 복장에 시크한 표정

    베트남의 ‘생선 파는 고양이’가 SNS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의 한 재래시장을 오가는 스코티시 폴드 종의 3살 고양이가 그 주인공.이 고양이는 때로는 해적 복장, 때로는 경찰 제복, 또는 전통 의상 차림으로 재래시장 곳곳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고양이의 사진은 지난 7일부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13일 현재 5만 2000여명이 리트윗(재전송)했고, 10만 7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도 이미 6만 7000명을 넘어섰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이 고양이의 주인은 레 꾸옥 퐁(25)이다. 재래시장 근처에 사는 퐁은 재밌고 특이한 사진을 찍기 좋아해 최근엔 고양이에 옷을 입혀 생선이나 채소를 파는 상인을 돕는 듯한 사진을 선보였다. 고양이는 금세 재래시장의 스타가 됐다. 이 시장에서 이 고양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다. 고양이의 이름은 ‘쪼(cho)’로 특이하게도 베트남어로 ‘개’를 뜻한다. 고양이 주인 퐁은 더운 날 이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마치 개가 헐떡이듯이 혀를 내밀고 있어 ‘개’라고 이름을 지었다. 퐁은 “‘쪼’를 홍보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 대해 알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명 사망·실종’ 제일호 자동식별장치 작동 안 시켜

    제11제일호 전복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2일 사고 어선이 조업금지구역에서 불법 조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선단을 이뤄 조업했던 제12제일호 선장 장모(57)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된 베트남인 선원 3명과 제12제일호 선장 장씨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고 선박이 조업을 할 수 있는 구역에서 8~11㎞ 떨어진 조업금지구역에 침범해 불법 조업한 사실을 확인했다. 통영해경은 제11제일호와 제12제일호는 불법 조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동 선박식별장치(AIS)를 일부러 작동시키지 않고 조업금지구역에서 불법 조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A(28)씨 등 생존 베트남인 선원 3명과 제12제일호 선장 장씨 진술, 선박안전기술공단 통영지부 의견 등으로 미뤄볼 때 기상악화 및 선체 복원력 상실로 배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통영지부 측은 “잡은 생선들을 배 아래에 있는 어획물 창고에 보관하지 않고 갑판 위에 쌓아 두면 무게중심이 높아 선체 복원력이 낮아져 선박이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고 해경에 설명했다. 해경은 선박 소유자 등을 상대로 선박 증·개축 및 불법 개조와 복원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59t급 쌍끌이 중형 저인망어선인 제11제일호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쯤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타고 있던 선원 가운데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베트남인 3명은 구조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통영 앞바다서 전복된 제일호 불법조업 숨기려 자동 식별장치 미작동

    제11제일호 전복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통영해양경찰서는 12일 사고 어선이 조업금지구역에서 불법 조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선단을 이루어 조업했던 제12제일호 선장 장모(57)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조업을 할 수 있는 구역에서 약 8∼11㎞ 떨어진 조업금지구역에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조사결과 제11제일호는 불법 조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동 선박식별장치(AIS)를 일부러 작동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났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제11제일호 생존 외국인 선원 A(28·베트남) 등 생존자 3명과 제12제일호 선장 장씨의 진술, 선박안전기술공단 통영지부측 의견 등으로 미뤄 볼때 기상악화 및 선체 복원력 상실로 배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통영지부측은 “잡은 생선들이 상부 갑판에 쌓여 있으면 무게 중심이 높아 선체 복원력이 낮아져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고 해경에 설명했다.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59t급 쌍끌이 중형 저인망어선인 제11제일호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쯤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타고 인던 선원 가운데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베트남인 3명은 구조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3만원에 특급호텔 식사 즐겨볼까

    3만원에 특급호텔 식사 즐겨볼까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이 새봄을 맞아 호텔 내 레스토랑 등의 메뉴와 가격을 전면 개편했다. 평일에는 비즈니스 고객들과 송도 인근 지역고객이 좀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했고, 가격도 낮췄다. 다이닝 &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는 주중 점심과 저녁을 각각 3만 9000원과 5만 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일식 레스토랑 ‘미야비’에서는 스시, 생선조림, 튀김 등으로 한 상을 구성한 미야비 벤토를 2만 5000원에, 스시모둠을 3만원에 각각 선보였다. 또 직장인을 위한 메뉴로 돈코츠 라멘을 1만 8000원에, 일본 가정식인 가츠동 정식과 사케동 정식을 각각 2만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네’는 매주 만석 행렬인 주말 브런치 뷔페를 주중에도 선보인다. 20여종의 뷔페 메뉴와 파스타(또는 리조또), 스파클링 와인 1잔을 2만 9000원에 마련했다. 중식 레스토랑 ‘유에’는 보다 게살수프, 탕수육, 짬뽕, 커피 등이 제공되는 점심 세트를 3만원에, 해산물 샐러드, 게살수프, 팔보채 등이 나오는 디너 세트를 5만원에 구성했다. 아울러 중식, 일식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운영시간을 점심 오전 11시 30분, 저녁 오후 5시 30분으로 각각 30분 앞당겼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회복 못한 상처… 원전 피난민 7만명

    회복 못한 상처… 원전 피난민 7만명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과 이에 따른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한 지 7년이 지났다. 그러나 상처와 불안, 고통과 우려는 여전하다. 원전 폭발 등 방사능 누출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객지를 떠도는 사람만도 7만 3349명이다. 냉각시설 파손과 수소 폭발, 방사성물질 방출로 이어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땅과 바다는 여전히 오염돼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회복되지 못한 상처는 탈(脫)원전의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동일본대지진은 1900년 이후 발생한 세계 네 번째의 강진이었다. 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1만 5895명이 목숨을 잃었고 2539명은 시신도 찾지 못한 채 행방불명됐다. 집과 가족을 잃고 이곳저곳 떠도는 원전 피난 생활을 하다가 건강 악화로 숨지거나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대지진 연관 사망자는 3647명이나 됐다. 지난해만 해도 이재민 공영주택에서 혼자 지내다가 고독하게 사망한 피난민은 54명이었다. 쓰나미는 도호쿠 지방을 최대 20m 높이로 덮치며 지나갔지만, 이 때문에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핵 누출, 방사능 오염 사고를 일으켰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원전 피해 보상으로 8조엔(약 81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했고 32조엔(약 324조원)의 예산을 대지진 피해 지역 복구 및 인프라 재건 사업에 쏟아부었지만, 복구 작업은 미완의 상태다. 원전 내 핵연료를 꺼내지 못해 이 핵연료가 지하수, 빗물과 섞여 흘러나오는 방사성 오염수 문제는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원전 폐로도 아직 걸음마 단계로 사업자인 도쿄전력은 30~40년 후 완료를 목표로 폐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첫 단계인 ‘사용후 핵연료’ 반출 작업조차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고 당시 원전 안 노심이 녹아내리는 용융(멜트다운)으로 핵 데브리(찌꺼기·잔해) 상태를 파악한 뒤 꺼내야 하는데 최근에야 로봇들이 겨우 원자로 안으로 들어가 일부 상황을 촬영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괴된 원전 안에 남아 있는 핵연료는 계속 오염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 건물 주변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물이 빗물과 지하수 등 외부에서 들어온 물과 섞이며 오염수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염수는 이미 80만t을 넘어섰다. 도쿄전력은 이를 거대한 물탱크에 담아 원전 주변에 쌓아 놓고 있다.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오염됐던 후쿠시마현의 피난 지시 구역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반경 20㎞ 안의 절반 가까운 지역은 여전히 귀환이 불가능한 구역으로 묶여 있다. 후쿠시마현 전체 면적의 약 2.7%는 아직도 방사능 오염으로 들어가 살 수 없다. 방사능 유출로 타격을 입었던 후쿠시마 등 원전 주변 지역 농민과 어민들은 지금도 해당 지역에서 출하하는 농산물, 수산물들이 불신을 받고 있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전 사고 뒤 중단됐던 후쿠시마현의 어업은 2012년 6월에 재개됐다. 당초 3종류밖에 못 잡았던 어종은 2017년 2월 기준으로 97종으로 늘어났고 어업 시간도 주 1~2회에서 3~4일로 늘어났다. 후쿠시마현에만 유통됐던 생선들은 이제는 도쿄 등 간토 지역을 비롯해 주부, 호쿠리쿠 등으로 확대 출하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 가운데 일부는 피난 지시가 해제됐지만, 주민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젊은 세대들이 방사능 공포로 인해 귀향을 꺼리는 탓에 아이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리는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 도시인 듯 한산하기만 하다. 마이니치신문 조사 결과 오는 4월 신학기에 초·중학교 학생 모집을 재개한 후쿠시마현 내 4개 기초지자체의 취학 대상자 가운데 4%만 해당 지역 입학을 희망했다. 방사능 공포와 원전 사고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원전 제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비롯해 공산당, 자유당, 사민당 등 야 4당은 지난 9일 ‘원전 제로 기본법안’을 공동 제출했다. ▲법 시행 후 5년 이내에 모든 원전에 대해 폐로 결정 ▲2030년까지 전력공급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포기 등을 골자로 했다. 아베 정권은 대지진 이후 한동안 가동을 멈췄던 원전을 재가동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탈원전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고래상어 먹이 빼앗아 달아나는 가마우지

    고래상어 먹이 빼앗아 달아나는 가마우지

    바닷새 가마우지가 고래상어의 먹이를 낚아채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다. 이 영상은 멕시코 카보산루카스의 한 스쿠버 다이빙 시설이 2011년 처음 공개한 것으로, 최근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가마우지 한 마리가 물속을 헤엄쳐 고래상어의 몸에 붙은 생선을 빼앗아 물 위로 달아나는 순간이 그대로 담겼다. 끈질기고도 재빠른 가마우지의 행동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탐험가이자 고래상어 전문가인 브래드 노먼은 “25년간 고래상어와 관련된 일을 했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마우지는 물 위에서 헤엄을 치면서 먹을 물고기를 찾는다. 물고기를 발견하면 물속으로 잠수하여 물갈퀴가 달린 발로 힘차게 헤엄을 쳐 물고기를 잡는다. 잡은 물고기는 물 위로 가지고 올라와서 먹는다. 사진·영상=Manta Scuba Divin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애니멀 픽!] “내가 가게 주인이라옹”…생선파는 고양이 화제

    [애니멀 픽!] “내가 가게 주인이라옹”…생선파는 고양이 화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는 속담이 있듯 실제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베트남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전통 시장에서 옷을 입은 채 생선가게를 지키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뒤 SNS에서 스타로 떠올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살며 이제 갓 3살이 좀 넘은 이 고양이의 이름은 ‘쪼’(Chó)다. 이는 베트남에서 ‘개’라는 뜻인데 스코틀랜드폴드 종인 이 고양이가 개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의 주인 레 꾸옥 퐁(25)은 말한다. 주인의 말로는 자신의 고양이는 사람을 피하지 않으며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즐겼다. 팻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주인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쪼는 의상 입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나 치즈를 먹는 것도 좋아한다”면서 “쪼는 나와 여행하는 것도 좋아해 함께 자주 여행한다”고 밝혔다. 주인 퐁은 쪼를 위해 화제가 된 사진 속 중국 황제 의복처럼 생긴 의상부터 최신 유행 후드티까지 약 30벌의 의상을 구매했다. 또한 다양한 작은 안경을 사주기도 했다. 쪼는 주인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한 생선가게 여종업원에게 초대받았다. 그때 남긴 사진을 주인이 평소대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화제를 모았던 것이다. 주인은 생선가게 종업원은 쪼의 팬으로 그와 사진 찍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특히 쪼는 이웃에 사는 암컷 고양이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한다. 주인은 자랑스럽게 “쪼는 매우 열정(?)적이서 여자친구가 많다”면서 “현재 그의 새끼 고양이들만 200마리다”고 덧붙였다. 주인은 쪼가 옷 입는 걸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난 사진을 좋아하고 재미있는 사진이 찍고 싶어 이런 의상을 샀다”면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고양이가 얼마나 귀여울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레 꾸옥 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아있는 생선을 산채로 삼키는 中 남성

    살아있는 생선을 산채로 삼키는 中 남성

    후루루짭짭 후루루짭짭 ‘생선탕국’을 맛있게 먹는 민머리 중국 남성이 화제다. 남성이 들고 있는 그릇 속엔 살아있는 작은 생선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라이브릭은 살아있는 생선이 우글거리는 ‘날생선탕’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있는 남성을 소개했다. 영상 속 이 남성은 작은 생선을 숟가락에 올려 놓고 한 입에 삼킨다. 많이 씹지도 않고 다음 생선을 계속해서 떠 먹는다. ‘꺽꺽’거리며 꿀꺽꿀꺽 삼킨다. 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이 “맛이 어떠냐?”고 묻는다. 물론 맛이 좋다고 답한다.민머리에 웃통을 벗은채 서글서글한 생김새를 가진 이 남성의 날생선 먹는 영상은 인터넷에 올린지 사흘만에 8만 5천여명의 누리꾼이 방문했다. 또한 “제 정신이 아닌 거 같다”, “국물이 간은 됐는지 궁금하다”, “혹시 생선모양의 어묵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AZ Channe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호영의 그림산책7]이중섭- 흰 소, 그리고 그리움

    [이호영의 그림산책7]이중섭- 흰 소, 그리고 그리움

    회색의 땅. 바람이 지난 듯 가로지르는 붓질이 거칠다. 흰 소. 대지를 떠받치는 앞 다리. 한 걸음 내 딛는 뒷다리 하나, 그리고 지탱하려는 다리 하나. 세워진 꼬리에는 두려움이 보이지 않는다. 싸울 준비가 완료된 흰 소. 부풀어진 근육과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 확장된 콧구멍. 긴장감이 넘치는 공간과 시간. 출발선에 선 그가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시선을 맞추는 것은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의 눈망울이다. 투우. 싸움에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주인과 눈 맞춤을 하듯 응시하고 있는 흰 소. 그 순간의 시선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긴 듯하다. 잿빛의 대지. 땅은 온통 회색의 풍경 속. 우뚝 선 흰 소는 그의 전면을 향해 출발 직전에 있다. 그 소가 우리에게 무언의 말을 건다. 그 말들이 촘촘히 가슴에 닿는다.1954년. 전쟁이 막 끝난 땅. 전쟁 중에 떠나보내야만 했던 가족들. 그리고 떠나와야 했던 삶의 터전. 지난 시간 이 땅에서 있었던 전쟁은 그의 삶을 온통 뒤죽박죽으로 만들었다. 전선 위의 까마귀(그림 달과 까마귀)가 부러울 만큼 돌아갈 곳 없는 외로운 마음들이 밤하늘에 걸려 있다. 그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다.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대지주의 3남으로 태어난 이중섭은 유복한 유년기과 청년기를 보냈다. 서울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오산학교에 진학한 이중섭의 성격은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미술공부는 일본 유학을 통해서 시작된다. 1935년 제국미술학교에 입학하지만 분카가쿠엔(文化學院) 미술과로 옮기게 된다. 분카가쿠엔이 당시에는 앞선 미술의 경향들, 전위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학교를 옮기는 것에 영향을 주었다. 여기에서 이중섭은 야수파적인 경향의 그림을 그렸다.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 한국명 이남덕. 이중섭의 영원한 사랑을 만난 것도 이 곳에서이다.1943년 귀국한 후 원산에 머물던 이중섭은 이듬해에 마사코-이남덕과 결혼했다. 1946년 첫 아이의 탄생. 그러나 짧은 만남과 긴 이별을 한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 이후 큰아들 태현(1947)과 작은 아들 태성(1949)이 태어났다. 원산사범학교 교원으로 있다가 1950년 전쟁을 맞는다. 부산으로, 제주도로 피난한 이중섭과 그의 가족. 그림 속의 가족은 행복했다(그림 은지화). 그러나 현실은 생활고로 인한 고통 속이었다. 그로 인하여 1952년 부인 이남덕은 두 아들을 데리고 현해탄을 건넌다. 재회는 1953년 도쿄. 도교에서의 짧은 만남 이후 영원한 이별.지인의 도움으로 통영에서의 체류한 1954년. 이 기간 그의 대표작 다수가 제작되었다. [소]의 연작 또한 그러하다. 흰 소. 잿빛의 어둠을 뚫고 일어서 우뚝 서 있는. 현실의 참혹함을 마주하고 뚫고 나아가려는 의지. 소는 그러므로 현실의 무게를 뚫고 일어서고 싶은 그의 희망을 담고 있다. 그 희망은 삶의 의지이다. 이중섭의 말년은 극한의 가난과 외로움, 고통으로 점철된다. 열심히 준비했던 전시회는 큰 성과가 없었으며, 현실의 살아내야 하는 삶은 무기력해져 갔다. 현실의 고통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술로 달랬다. 그런 그의 몸은 나날이 피폐해 갔다. 정처 없이 통영, 진주, 대구, 서울로 떠돌던 이중섭. 간장염. 1956년 9월 이 병명으로 적십자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의 나이 40세. ‘은지화’는 이중섭의 그리움과 사랑, 꿈, 행복, 염원을 담고 그려졌다. 가난 또한 스며있다. 담뱃갑 안을 감싸고 있었던 속지. 은박의 종이. 그 은지를 펼치고, 송곳이나, 연필, 나뭇가지로 꾹꾹 눌러 그렸던 보고 싶은 가족들. 그림 그리는 그가 나오고 뒤엉켜 노는 아이들이 나오며 생선으로 만든 음식을 받쳐 든 아내도 나온다. 화면은 무중력의 상태로 구성되어 꿈결 속이다. 하단에 등장하는 게는 이 그림이 어디인지를 지시한다. 서귀포. 그들이 한없이 행복했던 바닷가. 비록 가난했지만 같이 있어 행복했던. 그리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 그의 마음이 은지에 눌린 선의 깊이만큼 아리게 전해진다. 이중섭. 그의 비극적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알려진 만큼이나 힘든 삶을 살다간 화가 이중섭. 그는 갔지만 그가 그린 흰 소와 은지 속에 아이들은 세상 사람들 가슴 속에 살아 있다. 그가 그날, 담뱃갑 속 은지를 펼쳐 그림을 그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관람포인트 셋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관람포인트 셋

    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스크린에 옮겨졌다.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감독 히로키 류이치)의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소개한다. # 전 세계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의 감동을 뛰어넘다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1위 베스트셀러 원작의 감성 드라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원작 소설을 뛰어넘는 뜨거운 감동이다. 총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던 원작의 에피소드를 세 가지로 줄여 각 인물들의 사연에 더욱 집중해 몰입감과 감동의 크기를 한껏 극대화했다. 특히 고민에 빠진 주인공들을 향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나미야’(니시다 토시유키) 할아버지와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상담 편지를 써 내려가는 3인조 도둑의 모습은 현실에 지친 관객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어줄 전망. 더불어 상담을 통해 성장해가는 ‘아츠야’(야마다 료스케) 일행과 용기를 내어 도전을 시작하는 ‘생선가게 뮤지션’(하야시 켄토), ‘길 잃은 강아지’(오노 마치코) 등 주인공들의 변화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스한 응원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 상상 속 ‘나미야 잡화점’을 완벽하게 탄생시키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독자들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나미야 잡화점’의 완벽한 구현이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상담 창구이자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있는 신비로운 공간인 ‘나미야 잡화점’. 원작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도 잡화점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소다. 바로 이 모든 일들의 시작점이자 잡화점을 둘러싼 인연의 비밀을 간직한 공간이기 때문. 영화화 단계부터 잡화점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기대를 모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촬영된 잡화점은 스크린을 통해 더욱 현실감 있게 그려져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 예정이다.특히 활기찼던 32년 전의 모습부터 현재의 낡고 오래된 모습, 그리고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정겨운 소품들까지 디테일하게 연출된 ‘나미야 잡화점’은 보는 내내 원작 팬들과 영화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아름다운 추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바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추리다. 우연히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을 비롯해 ‘나미야’ 할아버지, 그리고 편지를 보내는 사연의 주인공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여있는 구조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 초반에는 그저 우연인 줄만 알았던 사건들이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놀라운 인연으로 풀어지는 과정은 극적인 긴장감은 물론, 차곡차곡 쌓이던 감동과 시너지를 이뤄 보는 이들의 마음에 더욱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2월 28일(오늘)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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