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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금주의 정당·학생 야합에 충격/선거브로커 조직 적발 안팎

    ◎“대선대비 결성… 총선서 시험가동”/사무실에 경리직원·차량·휴대폰까지 준비/돈으로 표 사려는 정치의식 한심 대학생들이 전문조직을 만들어 국민당으로부터 돈을 받고 선거운동을 해주다 검찰에 적발된 사건은 순수해야할 학생들마저 돈에 눈이 어두워 타락선거에 가세하고 있음을 드러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그동안 「전대협」등 운동권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대학생들의 선거운동 참여가 이념적으로 편향돼있다는 비판을 받는것과함께 이번 사건은 극히 일부학생들에 의한 것이라하더라도 신념이나 정견과는 상관없이 돈의 향배를 좇아 학업마져 팽개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검찰조사결과 선거운동브로커조직인 「두잇이벤트」는 구속된 이운표군과 동원책 5명이 실질적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군이 친구나 후배를 통해 아름아름 모집한 학생수가 전문대학생을 포함,10여개 대학에서 2백50여명에 이르고있다. 이군은 사무실에 전화등의 집기뿐 아니라 경리를 보는 여직원과운전기사가 달린 승용차까지 두고 있었으며 유세장에 학생들을 동원할 때는 상황점검등을 위해 휴대용전화기까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검찰에서 『차기 대통령선거에 학생선거운동원들을 대거 동원할 경우 큰 돈을 벌수 있을것 같아 이같은 조직을 만들게 됐다』고 밝히고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시험무대로 국민당이 돈을 많이 뿌린다는 사실을 알고 이 당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국민당의 자금지원은 현대그룹의 모계열회사간부출신인 이모씨(38)가 전담해 왔으며 유세가 끝나면 곧바로 국민당 「청년중앙회」사무총장 고철용씨를 통해 학생들에게 2만∼3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돈이 현대측의 기업자금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이씨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벌이고있다. 이번 사건은 특히 돈을 앞세운 일부 정치인들의 금전만능주의와 학생들의 배금주의가 한데 어우러져 빚어졌다고 할수있다. 한때 극성스러웠던 운동권 학생들의 활동이 다소 침체돼 있는 점을 이용,일당 벌이에 급급한 학생들을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동원하는 일부 정치권의 부도덕한 작태가 더욱 문제라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사건을 계기로 젊은 학생들의 물질주의 성향등을 이용해 돈으로 지지자를 사려는 일부 정당의 황금만능의 정치의식은 시정돼야 할것이라는게 뜻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다.
  • “금력휘둘러 권력도전은 망동” 비난(3·24총선 길목)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부산서 YS열풍불사 텃밭굳히기 작전/“진정한 한풀이는 잘사는 고장 만드는일”/민자/박수·함성 대결로 유세장기선 제압… 곳곳서 썰물 추태/「DJ바람」일지않아 “호남집권당 만들자” 지역감정 부추기기도 여야는 이틀간에 걸친 주말유세 대회전으로 선거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16일부터 각당 수뇌부의 연고지와 수도권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잇단 옥외 정당연설회를 갖고 세몰이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주말 전국에서 3백48회에 걸쳐 동시다발로 전개됐던 합동연설회도 이날 지방을 중심으로 한 33개 지역구에서 열려 후보자간 열띤 공방이 계속됐다. ▷민자당◁ ○…지난 4일간 경남지역 지원활동에 전력투구했던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부산진을(김정수)정당연설회를 계기로 자신의 텃밭에서 본격적인 「YS바람」 일으키기에 주력. 민자당은 이날 대회장을 부산시내에서 최대 인구유동지역인 서면의 구부산상고자리로 선택,사실상 부산지역 「합동연설회」성격으로 세를 과시. 이는 부산의 일부 야권후보가 만만치 않은데다 지난 4일간 김대표의 경남지역 유세가 「세몰이」에 비교적 성공했다고 판단,부산지역에서 완벽한 「굳히기」를 위한 선거전략. 이날 대회에는 5만여명의 청중이 운집,대통령선거유세를 방불케 했다. 이에앞서 김대표는 이날 상오 부산지역 7개 지구당을 순방했는데 가는 곳마다 김대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이 연도에서 환영,부산시민들의 관심은 총선이 아닌 대선에 쏠려있음을 입증. 특히 북을(신상우)지구당 방문때에는 김대표가 순식간에 불어난 인파로 인해 예정에도 없던 즉석 가두연설을 할 정도로 지지열기는 대단. 한편 김대표는 17일 하오 사하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무소속으로 출마한 자신의 측근인 서석재의원과 조우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사전각본이 언론에 알려지자 당초 계획을 전면 취소. ○지원일정까지 재조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안산·옹진(위원장 장경우)인천 중·동구(서정화)남갑(심정구)남을(이강희)지구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후보 지원연설을 계속하고 북을(이승윤)지구당사를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한 뒤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데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유세장에 모인 청중들이 박수와 함께 「김종필」을 연호하는 등의 호응에 고무된듯 일정을 늦춰가면서도 매번 40분∼1시간 10분씩 연설을 감행. 한편 이날 각 행사장에는 서울시의회의원인 인기가수 이선희씨가 「정계의 새로운 꽃봉오리」라는 소개와 함께 찬조연사로 등장,『민자당후보를 밀어달라』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아름다운 강산」 「내나라 내겨레」등을 열창해 표몰이에 단단히 한몫. 선관위측은 이에대해 「풍물·사물놀이 여흥행사금지」조항의 적용여부를 놓고 한동안 망설였으나 『이씨가 연사로 나와 1시간을 보장받은데다 노래가 지원 연설이 아니라고 확언할 수도 없다』며 중앙선관위에 보고하는 선에서 마무리. ○국민당은 현대대변당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국민당의 「돈」바람이 비교적 강한 강원도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현대당」의 비상식적이고 비민주적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는 반어법을 구사하며 민자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동해지구당(위원장 홍희표)정당연설회와 춘천(한승수)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국민을 상대로 돈을 번 재벌이 당을 만들어 엉뚱한 공약만 늘어놓고 있다』고 국민당을 겨냥한 뒤 『노사분규와 부동산투기의 대명사인 현대가 정치를 지배하겠다고 나선 것은 비극이며,그들이 새정치를 하겠다고 해봐야 재벌당이 될수 밖에 없으며 결국 현대 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할 것』이라고 집중 성토. 박최고위원은 특히 강원도가 전통적 여권우세지역임을 감안,『강원도민은 일관되게 집권여당을 지지,우리나라의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상기시키며 『이 지역은 또한 환동해권시대에 대비한 북방교역전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 한편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우연히 조우해 지원유세근황,건강,선거전망 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전북일원을 순회하며 바람몰이에 나섰고 이기택대표는 대구지역을 돌며 세부식에 주력하는등 영·호남분리공략작전. 김대표는 이날 승용차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전남 영광(위원장 김인곤)전북 고창(정균환)정주(김원기)부안(이희천)김제(최락도)익산(최재승)이리(이협)전주(오탄·장영달)등 8개 시·군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민주당은 김대표의 지원유세를 앞두고 15일 호남 각 지구당에 「대권관련 발언을 삼가라」는 전통을 보냈으나 이날 일부 지구당연설회에서는 「김대중대통령을 모시고…」라는 발언이 등장하는가하면 몇몇 위원장들은 서로 김대표모셔가기 경쟁을 벌이는 등 김대표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과시했으나 「전북홀로서기」영향 때문인지 청중규모나 열기면에서 13대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 ○…이기택대표는 이날 청주을과 대구서갑,달서갑·을,남구,서을정당연설회에 참석,물가불안이 도시 소시민의 가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들을 열거하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높게 비난. ▷국민당◁ ○…16일 국민당 강동을(정남)·송파을(김중태)·서초갑(이충우)·영등포갑(김수일)·양천갑(박수복)·강서갑(유영)·은평갑(임인채)지구당 등 서울지역 7곳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은 첫해는 허겁지겁,둘째해는 왔다갔다,셋째해는 갈팡질팡,네번째해는 헬레레 하게 보내 4년동안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또다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공격. ○“김대중선생은 변절자” ▷합동연설회◁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비아국민교에서 하오1시30분부터 열린 광산구 2차 합동연설회에는 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연설을 경청. 무소속 손종규후보는 『김대중선생은 유신독재에 맞서 싸워온 우리의 희망이었으나 지난 89년 조선대생 이철규군 사망의혹사건등 일련의 시국사건이후 노동자 시민 학생등 민중의 요구에도 불구,노정권과의 정면대결을 회피하고 타협자세로 일관해온 변절자』라고 비난. 이어 민자당 김용호후보는 『광산구가 광주시로 편입된 뒤 4년이 지났으나 광산군인지 광산구인지 모를 정도로낙후되어 있다』면서 『광주시 전체 면적의 57%를 차지하는 이 지역을 적극 개발,신광주로 건설해 나가자』고 열변. 국민당 김면중후보는 『김대중선생은 지난 13대 총선때 이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14대때 공천을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겼다』고 맹비난. 마지막 연사인 민주당 조홍규후보는 『3당야합이후 국회에서는 추곡수매동의안 날치기통과가 자행되는등 다수당 횡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농민·도시근로자등 저소득계층의 살 길은 민자당에 한 표도 주지않는 것 뿐이라고 강조. ○…전남 화순군선거구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화순 승주국민교 운동장에는 새벽에 내린 비로 운동장바닥이 질퍽거리고 안개비까지 내리는데도 1천5백여명의 청중이 모이는 등 관심이 고조. 이날 민자당 구용상후보는 『진정한 한풀이는 잘사는 고장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할줄 아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한뒤 ▲도청유치 ▲광주 화순 동일학군제 실시 ▲전남대 지방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 무소속 박판석후보는 『다른후보들이 나보다 훌륭하고 많이 배웠지만 화순에 살지않아 화순을 잘 모른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 홍기훈후보는 『이번 선거는 3당 야합을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라고 전제,『투표율로 전국구의석을 결정하기 때문에 김대중총재와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몰표를 달라』고 호소. ○“목숨바쳐 헌신” 읍소 ○…하오2시 진안국교에서 열린 무주·진안·장수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 3명의 후보가 농촌문제해결·지역개발을 위해서는 자신들이 국회로 진출해야 된다며 설전을 벌이자 지지자들이 유세장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박수와 함성대결을 벌이는등 자못 흥분된 분위기. 농림수산부장관·전북지사를 지낸 민자당의 황인성후보는 『말로만 떠들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1인독재정당』『전국구 지역구공천에 돈거래나하고 후보등록 하루전에 공천자를 변경,유권자를 무시하는 정당』이라고 민주당을 공박. 이어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농촌은 농민의 마음·집·교실·젊은 일손이텅빈 사공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고향 정당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어 호남집권당을 만들자』고 DJ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바람작전을 전개. 민주당공천탈락에 반발,국민당후보로 나선 이상옥후보는 자신은 이제 도마위에 오른 생선이나 다른없는 정치사형수라고 소개한 뒤 『민의의 공천장,여러분의 공천장을 받은 기호3번 이상옥이를 다시 한번 국회로 보내달라』고 읍소작전. ○…경북 경산·청도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청도군 금천중학교에는 이 지역 유권자 2천여명이 몰려 후보들의 농촌실정에 대한 견해를 들으며 농민을 위한 공약에 관심을 표명. 국민당 염길정후보는 『민자당 이후보가 지역대표로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자신이 출마했다』면서 이 지역 농민을 위해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 이어 민주당 김경윤후보는 『오늘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것은 자유당의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김주렬열사의 혼이 노했기 때문』이라며 전문대 유치와 복숭아 가공단지 조성을 공약. 민자당 이영창후보는 『금력을 휘둘러 권력에 도전하려는 것은 상식 이하의 망동』이라며 국민당을 비난한 후 『타지역에 비해 낙후된 고향 발전을 위해 출마했다』고 피력. ○…강원도 속초시 영랑국교 교정에서 있은 속초 고성지구 합동유세장에는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차분히 경청. 이날 민자당의 정재철후보는 실향민이 많은 지역주민들을 의식,『남북통일을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여당과 정부·국민모두가 합심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살길』이라고 역설. 무소속의 김용현후보역시 자신이 실향민임을 재삼 강조하고나서 『속초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앞장서 일하겠다』면서 『선거때마다 힘있는 국회의원을 뽑아 상전으로만 모셨지 일꾼으로 부려보지 못했지 않느냐』며 지지를 호소. ○돼지눈엔 돼지만 보여 ○…충남 공주시 봉황국민교에서 열린 공주시·군 합동연설회에서는 지난 13대 총선당시 「불꽃대결」을 벌였던 민자당 윤재기후보와 무소속 이상재후보간에 또다시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 이후보는 『3당 합당이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가 생기고 농촌부채가 가중되었으며 치안부재 상태에 빠지는등 총체적 국가위기를 맞고 있다』며 「컴퓨터달린 불도저」라고 불리는 자신을 뽑아 난국을 타개하자고 기염. 이에 대해 윤후보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을 인용,이후보및 다른 후보들의 인신공격에 일침.
  • 정박중 어선상대/생선등 상습절도/선원등 8명 영장

    【부산】 부산경찰청 특별수사기동대는 15일 부산 남항 선착장내에 정박중인 선박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생선을 훔친 선박경비원 김택건씨(22·서구 남부민2동 439의10)와 훔친 생선을 구입,시중에 판 생선장사 임필자씨(47·여·서구 충무동 5가 11)등 3명에 대해 야간주거침입·절도 및 장물취득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태진수산 소속 태진77호 조리사 강석봉(25·금정구 서3동 118),태진75호 조리사 이춘성씨(30·경북 울릉군 도3동 299) 등 선원 4명과 통선 선주 이복호씨(37·서구 부민동 3가 21)에 대해서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 94대입/“본고사 국·영·수 제외를”

    ◎전국 고교교장단,대학측에 건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고교교장단이 94학년도에 시행하는 대학별고사(본고사)에서 국어·영어·수학등 도구(도구)과목을 피해줄 것을 대학측에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1일 지난달 19일 서울지역 2백42개고교 교장들이 서울대를 방문,이같은 의견을 전달한후 지난달 29일까지 부산·충북·강원등 나머지 13개시도 공사립고교교장들도 해당지역 대학측에 비슷한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도내 대학들이 이미 대학별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도교장단들은 「대학별고사에 대한 제언」이라는 성명을 통해 『대학의 학생선발권은 궁극적으로 대학의 교유권한이지만 우리의 교육여건을 감안할때 고교교육의 정상화와 선발기능이 조화를 이룬 대입제도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국·영·수는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에서 각각 41%,62% 반영되므로 대학별고사에서는 이 과목을 지양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새대입제도는 6년에 걸친 연구·검토끝에 확정된 것인데 이를 시행해 보지도 않고 변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단 기존방침대로 시행해본뒤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대입제도는 내신성적만 40%이상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했을 뿐 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고사의 채택여부는 대학자율로 정하도록 돼있으며 대학별고사의 과목수는 3과목이내에서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등 일부 상위권대학에서는 권장사항인 대학별고사의 3과목이내 실시방침과는 달리 3과목으로 제한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적격자를 가려내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5과목으로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어 일선고교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 3·1절 73주년/오늘 전국서 기념식

    제73주년 3·1절 기념행사가 1일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거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3부요인을 비롯해 각 정당대표,재경 광복회원및 3·1운동 희생선열유족,각계대표,시민등 4천여명이 참석하며 정오에는 보신각종을 33번 타종한다. 이날 하룻동안 광복회원들은 고궁및 사적지를 무료로 출입할 수 있으며 철도및 시내버스를 무임승차할 수 있다.
  • 광고경쟁사 대표 협박,금품 갈취/조직폭력배등 9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27일 신흥 조직폭력배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정일마씨(49)등 9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0대 청년 2명을 수배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송파구 석촌동 210에서 「세종기획」이라는 광고업사무실을 운영하다 다른 광고업자 박모씨(49)가 4천2백만원짜리 간판제작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게되자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종완씨(41)등 3명을 박씨에게 보내 『생선회칼로 죽이겠다』고 위협해 1천2백만원을 빼앗은 혐의.정씨는 지난 70년대 중반 명동 신상사파에서 복역중인 부산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와 행동대장으로 일해왔다는 것이다.
  • 너무 먹고 너무 사치했다(사설)

    지난 1년동안 국내에서 먹고 쓰기 위해 수입된 소비재의 금액이 80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 1년동안 불어닥친 과소비열풍에 비한다면 적은 금액이라고 일말의 위안도 될수 있는 숫자이나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같은 소비재수입증가의 템포는 당분간 수그러들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다. 소비재수입의 실상 하나만으로도 우리경제가 왜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는 가를 설명하는 반성자료로서 충분하다.91년 한햇동안 수출부진과 수입증가로 무역적자는 70억달러에 이르렀다.사상 최대의 적자폭으로 기록되고 있다.이같은 무역적자의 뒤에 80억달러라는 소비재수입의 폭증이 없었다면 하는 가정을 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물론 소비재수입이 80억달러에까지 이르는 과정은 여러 이유로 설명될수 있다.소득수준의 향상과 개방화의 상승작용도 있고 일부는 국내물가안정을 위해 수입해야할 필요성도 없지 않다.그러나 수입품내용을 보면 과소비이외는 달리 설명할 길을 찾을 수 없다. 소비재수입품중 양곡을 제외한 바나나등 먹는 것이 38%나 증가했고 그림이다,칫솔이다,보석류다 해서 들여온것이 많게는 23배까지 늘어났다.한때는 우리가 안먹고 아껴서 한푼이라도 벌어쓰기 위해 일본에 수출했던 고급생선류마저 지금은 무역적자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대일무역적자축소를 위해 성의표시해달라는 우리 관계공무원이나 무역상사직원들을 그들이 조롱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현상을 겪으면서 뼈아픈 반성의 도마위에 서지도 않고 경제의 어려움을 푼다거나 발전의 미래상을 그려볼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만저만한 착각이 아닐수 없다.지금 처해있는 경제난을 풀고 미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국민경제의 적자,무역적자를 해소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무역적자는 한 나라경제의 과소비를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다.국내경제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책적 마찰도 적지않다.그러나 소비재수입의 폭증이나 그 내용은 소비자인 국민 모두가 책임이 크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소비재수입 80억달러중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한 쇠고기 참깨등 농축수산물은 6억7천만달러에 불과하다.이 자체도 논란이 있을수 있으나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불가피했다고 인정하더라도 나머지 73억달러 이상은 불요불급한 사치성이거나 과소비용인 것이다. 사치나 과소비는 정책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고 국민 하나 하나가 국가 경제를 생각하고 막지 않으면 안된다. 흔히 우리와 같은 상황의 소득증가시기에는 소비욕구의 폭발을 가져올수 있다.그것은 경제가 탄탄한 기초위에 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이며 더욱이 과소비가 경제에 큰 주름살을 주지않을 한도내에서다.다행히 과소비의 큰 바람은 지나가고 있다.그러나 경제요소요소에 과소비의 불씨는 남아있고 지난해의 수입행태를 보면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제의 모양을 얼마나 좋게 만드느냐의 여부는 정책보다는 국민각자의 건전한 경제행위에 달려있다는 것을 새삼 명심해야 할것이다.
  • 외언내언

    『지난날의 한국은 활선어를 일본으로 수출했었소.그런데 이젠 한국이 일본것을 수입해 갑니다.그래서 우린 생선회 제대로 못먹습니다.무역 역조 내세우기전에 이 현상부터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지요』◆일본 사람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한다.듣는 한국 사람은 할 말을 잃었고.그런 것까지 사다 먹으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느냐는 뜻이다.언짢게 들을 일만은 아니다.그 말로 무역 역조현실 전반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 해도 이쪽의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지난해 일본등지에서 수입해온 활선어가 1억5천28만달러 어치였다니 놀랍잖은가.수입해서까지 미각을 즐길만큼 잘사는 나라인가 싶기만 하다.◆한나라의 한언이란 사람은 참새를 잡는데 황금으로 된 탄환을 썼다.가진자의 미친 짓이었다.그래서 그후 불필요한 일에 필요 이상으로 못되게 낭비하는 짓을 가리켜 김환탄작이란 말을 써 온다.우리의 금환탄작도 가히 병적이라고 할만한 상태.10만원짜리 외제팬티를 입으면 뭔가 좀 달라지는 거라도 있다는 것인지.없어도 좋을 수입품들이마구잡이로 들어와 멀쩡한 국산품의 기를 죽이고 있다.◆나무젓가락까지 외국것을 써야 한다는 것일까.그런데도 지난해는 지지난해보다 더 많이 들여오고 있다.놀라운 것은 김치까지도 일본에서 수입했다는 사실.간장은 이미 적잖이 수입해 오고 있다.근년 들어 각종 산채는 중국산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을 정도.그래서 제사상에 찾아온 영혼도 이젠 미각의 국제화시대를 즐긴다.중국산 고사리에 도라지,대만산 바나나에 북양산 명태국…하는 식으로.◆참으로 아까운 것은 그 숱한 1회용품들이다.낭비뿐 아니라 환경공해까지 유발한다는 1회용품.그걸로 한해 8천억원을 쓴다니 하늘을 쳐다보기가 두려워진다.정말 이래선 안되는데.
  • 「혼탁선거」를 우려하며…/양동안 정신문화연 교수·정치학(특별기고)

    돈은 의회민주정치에 있어서 3대 정치경쟁수단중의 하나이다.다른 두개의 경쟁수단은 사상이나 정책으로 표현되는 대의명분과 조직이다.돈은 이처럼 중요한 정치경쟁 수단이기는 하지만 의회민주정치가 정상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정치경쟁 수단으로서의 돈의 비중과 효과는 최소화되어야 한다.의회민주정치가 국민에 의한 정치,국민을 위한 정치,그리고 생산적인 정치로 되려면 대의명분이 가장 우선적 수단이 되고 그 다음이 조직,맨 마지막이 돈이어야 한다.다시 말해서 돈이 정치경쟁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는 하더라도 그 이용이 철저히 억제되어야 하고 사용되는 돈의 규모가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돈과 정치가 본질적으로 상치관계에 있기 때문이다.돈은 사익을 추구하는데 반해 정치는 공익을 추구한다.돈은 이윤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강자에 아첨하고 약자를 착취하는 「부강억약」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정치는 정의구현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주는 「억강부약」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그리고 돈은 정주영현대그룹 소유주가 5공 청문회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시류에 무조건 편승하는 것인데 반해 정치는 잘못된 시류를 바르게 고쳐잡아야 할 임무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돈과 정치가 본질적 상치관계에 있기 때문에 정치에 있어서 돈은 필요악으로 간주되어 정치경쟁에 어쩔 수 없이 이용은 하되 그 비중과 효과는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다.요컨대 돈과 정치는 먼거리에 있을수록 서로 좋은 것이다. 돈과 정치간의 상치관계를 무시하고 돈이 정치에 남용되거나 돈이 아예 정치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돈을 버리게 될뿐만 아니라 정치까지 망치게된다.정치가 돈을 통제해야 하는 것인데 돈이 정치를 통제하게 되니 정치가 제대로 될리 없다. 정치가 그릇되지 않고 본래의 사명을 다하려면,정치는 대의명분 위주로 해야 하며 돈으로 해서는 안된다.정치는 돈을 적게 사용하는 정치일수록 바른 정치가 되며,돈을 경멸할 수 있는 정치인만이 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 사회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근년들어 이나라에서는 정치경쟁수단으로서의 돈의 비중과 효과가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다.국회의원선거에서의 당락이,오당삼락이니 하는 식으로,입후보자가 뿌린 돈의 액수에 의해 좌우되고,각정당의 지역구공천에서는 자금조달능력여부가 극히 중요한 기준이 되고있다.또한 기업을 해서거나 부동산투기를 해서거나 퇴폐유흥업을 해서거나 간에 돈깨나 번 사람들이 「돈 많이 벌었으니 정치 한번 해보자」「돈으로 안될게 뭐있느냐」는 생각에서 지역구공천이나 전국구공천을 사서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또 재벌들은 거액의 정치자금으로 정치권력을 매수하여 자기들의 돈을 더 벌게 하거나 이미 벌어놓은 돈을 보호하는데 권력을 이용하려한다.심지어 이나라 최대의 재벌이 돈을 가지고 정당을 만들어서 직접 정권을 장악해보겠다고 나서는 세계의회민주정치사상 유례없는 해괴한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일들은 모두 이나라 정치가 「돈에 의한 정치」로 전락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후들이다.그러한 증후 가운데 가장 심각한 증후는 재벌들이 거액의 정치헌금으로 정치권력을 매수하려 하는 것과 국내최대재벌이 정당을만들어 정권장악(비록 실현가능성이 극히 희박할지라도)에 나선 일이다. 재벌들은 거액의 정치헌금을 내면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변명한다.그러나 재벌들의 그러한 변명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거짓말이다.그들이 진정으로 불우이웃 돕기를 희망한다면 거액의 정치헌금을 낼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장 가까이 있는 불우이웃인 자기 기업체나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인상과 복지향상에 돈을 써야 했을 것이고 탈세를 하지 말고 양심대로 법대로 세금을 국가에 바쳤어야 했을 것이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정치헌금보다 더 많은 액수의 돈을 냈어야 했을 것이다. 국내 최대재벌의 소유주인 정주영씨는 돈으로 정당을 만들면서 「중산층과 서민대중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정씨의 그러한 주장은 고양이가 생선가게 잘 지키겠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이치에 맞지 않는 거짓말이다.설혹 정씨 자신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의 돈은 그의 말을 거짓말로 만들 것이다.그가 진실로 중산층과 서민대중을 위하고 싶다면 정당을 만들고 선거하는데 막대한 돈을 뿌릴 것이 아니라,현대그룹산하 기업체들이 만들어 내는 각종 상품의 가격을 내리고 현대그룹 노동자들의 복지를 증대하고,현대그룹이 짊어지고 있는 은행빚과 외채를 갚는데 그 돈을 써야 할 것이다. 재벌들이 거짓말을 해가면서 거액의 정치헌금을 내고 국내최대재벌인 정주영씨 일가가 거짓된 명분을 내세우면서 정당을 만드는 사태 등으로 인해 이나라 정치가 「돈에 의한 정치」라는 최악의 나락으로 곤두박질친다면 이미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이 나라의 장래는 더욱 암담해질 것이 틀림없다.우리 정치는 마침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돈(즉,부자들)을 위한 정치」로 전락할 것이며,정치와 돈간의 본질적 상치관계가 무시된 채 양자가 뒤엉킴으로써 정치와 경제가 다같이 망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애써 이룩해 놓은 경제성장과 많은 대가를 지불한 끝에 도래된 민주화를 다같이 좌절시키지 않으려면 정치지도자들과 정당들과 정주영씨를 비롯한 돈많은 사람들,그리고 국민이 다같이 「돈에 의한정치」현상을 반성하여 돈과 정치를 좀 더 멀리 떨어지게 만드는 분별력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 대입 본고사와 자율성(사설)

    서울대에서도 94학년도 대학입시 본고사를 3과목만 치르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한다.이같은 결정은 교육부가 「3과목만」치르기를 공식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과목수만 정해졌을뿐 어떤 「3과목」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국어 영어 수학 같은 도구과목을 인문 자연계 모두 실시할지,국어 영어중 한과목을 제외하고 제2외국어나 과학중의 한과목을 치르게 하여 인문계와 자연계를 특성화할지 또는 수학능력시험을 활용하여 가중치를 주는 방법을 선택할지를 두루 검토해서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서울대의 경우,교육부의 공식통보가 있기 전까지는 본고사과목을 3과목만으로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학능력시험과 함께 2중의 부담이 예상되었다.대학입시가 본고사의 전면 부활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일단 벗어난 듯하다. 그렇기는 하지만,94학년도 입시가 아직도 「확정」되지 못한채 우왕좌왕하고 있는 일은 94학년도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나 학부모·교사들에게는 무척 곤혹스런 일이다.94학년이라야내년인 93년에 고3이 되는 학생들이다.고1만 되면 고교과정을 끝내고 고2부터는 수험준비로 돌입하는 것이 우리의 대학입시수험생들의 현실이므로 이번에 개학하면서 고2가 되는 학년들로서는 혼미중인 본고사 방침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을 것이다. 서울대가 겨우 과목수는 정해졌다고 하지만 최종시안이 정해지기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걸리고 그리고 나서도 토론과 공청회과정을 겪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서울대가 먼저 태도를 정해야만 여타의 대학들이 그 뒤를 따를 것이어서 전체대학이 각각 새입시제도를 확정하는 것은 그 이후가 될 것이다.대학들이 자주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렇게 피차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현상은 우리를 실망시킨다.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무조건 돌려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열화처럼 외쳤던 것에 비하면 이런 태도들은 자율능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다.내신 반영비율과 수학능력시험의 반영여부,본고사 3과목이내라는 조건만으로도 대학들이 자율성을 확보하며 특성을 살려갈수 있는 선택의 폭은 적지 않다. 그런데도 서울대를 선두로 해서 타대학의 결정에 따라 서로서로 닮은 결정을 내린다면 자율권을 달라던 구호가 무색해지고 말것이다.지금의 분위기로는 이런 무색한 결과가 빚어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오랫동안 자유가 유보되었던 때문에 처음으로 주어진 「선발권의 자유」를 유효적절하게 활용할 능력이 위축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이해되기도 한다. 남의 눈치만 보며 미루지 말고 진지하고 당당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내신성적의 반영이나 수학능력 시험의 활용은,출제와 시험에 따르는 낭비와 실패,시행착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기도 하다.자율이 주어진 이후부터는 책임이 대학들에 돌아간다는 것을 명백하게 인식해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 이철용의원(무소속) 대로서 피습/어제 저녘 한남동서

    ◎30대 괴한 “출마하지 말라” 흉기 찔러/경찰,청부테러 가능성 수사 18일 하오 7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3의 3 가을카페(주인 박승혜·43·여)앞길에서 이철용의원(44·무소속·서울 도봉 을)이 3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어깨 2곳을 찔려 인근 순천향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의원은 김씨의 부축을 받으며 순천향병원으로 가 봉합수술을 받고 이 병원 본관 2616호실에 입원하는 한편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의원의 상처부위를 수술한 정형외과 나수균교수(48)는 『이의원이 왼쪽 어깨부위 2곳에 각각 길이 1㎝,3㎝와 깊이 3㎝ 크기의 자상을 입어 지혈조치와 함께 봉합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피습직후 카페 안에서 자신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보좌관 김원봉씨(39) 등에게 피습사실을 알리고 즉각 병원으로 달려오도록 했다. 이의원은 찻집 종업원 김만중씨(29)의 부축을 받아 건너편에 위치한 순천향병원 응급실을 찾아간후 상처부위에 대한 봉합수술을 받고 이 병원 본관 2616호실에 입원하는 한편 경찰에 신변보호를요청했다. 보좌관 김씨는 『이의원이 이번 총선때 도봉 을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것임이 알려진 후 지난 8일 도봉구 쌍문동 한양아파트 우리립과 여의도 의원회관 609호 이의원 사무실및 도봉구 미아6동 1268의 445 이의원 자택등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제 명대로 살 수 없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에 수사를 외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의원의 병실에는 정영희씨(42)와 보좌관 김씨등 1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병실밖에는 이의원측의 신병보호요청에 따라 정복경찰관 2명이 배치돼 경비를 서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의원이 지난 12일 경찰에 자신의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자주 미행을 받아왔다는 이의원측근의 말에 따라 이번 선거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사주를 받은 사람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가족들까지 위협” 이의원은 병원에서 기자들에게 『무소속출마선언뒤 지난 7일에도 「가족들까지 생선회칼로 난도해 육포를 뜨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집과 의원회관에 배달됐고 지역구내 나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뿌려진 적이 있다』면서 『이런 점 등으로 볼때 이 사건의 배후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 K·M­TV 다큐물 경쟁 뜨겁다

    ◎K­TV 인체의 기능·역할 파헤친 6부작 「인체…」방송/M­TV 선진국 시민의식·가치관 소개 「세계의…」제작 TV교양프로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대결이 MBC·KBS TV에서 뜨겁게 펼쳐진다. KBS­1TV는 컴퓨터 그래픽카메라·전자현미경 등 첨단기술을 이용,인체의 기능과 역할을 파헤친 「인체의 신비」를 오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하오7시25분 6부작으로 방영하며 MBC는 선진국 시민들의 건강한 시민의식과 삶의 가치관을 소개하는 「세계의 시민」을 19일부터 5월6일까지 매주 수요일 하오10시55분에 1편씩 방송한다. 일본 NHK제작,「The Universe WithIn」을 수입,편성한 「인체의 신비」는 평생 쉬지않고 매일 1만ℓ의 피를 공급하는 심장에서부터 9만㎖까지 뻗을 수 있는 혈관의 기능,신체내 침투하는 해로운 세균을 쳐부수는 백혈구의 방어기능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각 기관들이 생생한 화면과 함께 소개된다. 1편 「쉬지않는 신체」,2편 「세포와 호르몬의 작용」,3편 「영양소공급」,4편 「간장의 다양한 기능」,5편 「근육과 신경의 기능」,6편 「인간의 동일성과 독창성」으로 구성됐다. 한편 MBC가 우리사회의 현실적 위기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자체 제작한 「세계의 시민」은 독일·스위스·미국·영국·이스라엘·일본·덴마크·싱가포르·이탈리아·홍콩 등 선진10개국의 일상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 1부 독일편에서는 금전등록기 대리점주인인 슈바베씨와 그 가족을 통해 게르만인 특유의 근검절약정신과 그들이 누리는 경제적 풍요의 실체를 규명했고 2부 스위스편에서는 라도시계공장에서 일하는 하인즈씨의 성실하고 투철한 직업관을 소개한다. 또 5대에 걸쳐 생선가게를 경영하는 영국의 케레키가족,합리성과 자율을 존중하는 유태인의 자녀교육관,지방자치행정에 바탕을 둔 일본의 지방문화 등이 방영된다.
  • 경원대 부정입학 수사/검찰

    ◎“9명에 1억씩 받아” 고발장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0일 경원대가 지난해 신입생선발 과정에서 돈을 받고 9명을 부정입학시켰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경원대가 지난해 91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관광경영학과·영문과등 2개과에 9명의 학생을 각각 8천만∼1억원씩 받고 부정입학시켰다는 익명으로된 고발장의 내용에 따라 91학년도 신입생 학력고사 답안지 1만2천여장등 입시관계서류를 학교측으로부터 넘겨받아 부정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울릉도­포항 여객선 4일째 운항중단/관광객등 1천명 발묶여

    【대구=김동진기자】 지난달 29일 동해안일대에 내린 폭풍주의보로 울릉도­포항간을 매일 1차례씩 운항하던 여객선들이 4일째 전면 운항을 중단하는 바람에 울릉도관광에 나섰던 관광객 8백여명과 포항으로 가려던 주민 2백여명 등 1천여명의 발이 묶여있다. 한편 여객선운항중단으로 포항등지로부터의 반입길이 막히면서 채소와 생선류 등 각종 생필품의 품귀현상이 빚어져 설을 앞둔 현지 주민들은 제수용품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 대입제도 고치는게 능사 아니다

    ◎「문제지 도난」 이후의 「개선론」 진단/광복뒤 10번 변경… 졸속대증수술 거듭/94년시행 새 제도 지금 손대면 대혼란 서울 신학대학의 문제지도난사건이후 대입제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입시부정·학위남발등 그동안 나타난 학사부조리를 들어 대입제도를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국가관리로 해야 한다는 소리 또한 높다. 상반된 두 주장에는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 전자가 대학교육의 이념과 성격 등을 고려할때 학생선발권을 대학이 갖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상론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현실론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할수 있다. 해방이후 우리나라 대입제도는 모두 10번 바뀌는 수난을 겪었다. 고려대 박도순교수(교육학)는 『대입제도변천사를 살펴보면 시기마다 약간의 굴곡이 있었지만 크게 보아 대학자율에서 국가관리체제로 변모해오다 최근에는 대학의 독자성과 특수성이 강조되어 다시 학생선발주체가 학교로 옮겨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한다. 학생선발권이대학에 있었을 때에는 부정입학·정원초과모집등 학사부조리가 문제점으로 대두돼 왔다. 이러한 학사부조리는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았던 초기에는 일반의 관심권 밖에 있었으나 점차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대학의 자율성보다는 대입시험이 갖는 공공성도 확보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국가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국가가 대입정책에 개입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국가고사와 대학별고사를 치르는데 따른 입시의 이중부담,대학선발기능의 약화,과열과외조장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듬어진 것이 오는 9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내신성적,대학수학능력시험,대학별고사에 의한 학생선발제도이다. 새 대입제도는 내신성적을 40%이상 반드시 반영하되 수학능력시험이라는 국가고사와 대학별 본고사라는 2개의 틀을 제시,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학생들을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85년 교육개혁심의회에서 현행 대입제도의 문제점이 지적된뒤 88년 연구팀을 구성,3년동안의 연구와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된 것으로 대입선발고사가 가져야 하는 자율성과 공공성을 절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내신성적반영을 의무화함으로써 고교교육을 정상화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나아가 국가에서 출제하는 수학능력시험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대학별 본고사를 치를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대학의 학생선발기능도 충족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험지 도난사건이 나자 이런 취지에서 만들어진 새 대입제도가 시행도 되기전에 바꾸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있다. 새 대입제도에 대한 반론은 주로 상위권 대학,학생·학부모보다는 일부 교수들이 제기하고 있는데 그들의 주장은 대입제도를 완전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교육전문가들은 돌발적인 사건으로 대입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즉흥적으로 개정돼서는 안되며 대학의 관리능력,입시제도가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교무처장 이성호교수(교육학)는 『장기적으로 볼 때 대입제도가 가야할 방향은 대학자율』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당장 국가관리 입시제를 폐지하고 각 대학에 일임한다면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급격한 제도변화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부 모영기대학정책실장도 『대학의 자율관리능력,대입시의 고교교육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새 대입제도가 만들어졌다』면서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확정된 제도에 대해 시행되기도 전에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아무튼 지난해 예체능계대학 입시부정사건이 일어났을 때 입시관리를 국가에서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사실을 한번쯤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먹는 즐거움 먹는 두려움(김숙희교수의 건강식강화:3)

    ◎고혈압 칼슘섭취로 예방을 뇌졸중은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순환계 질병이다.그리고 동맥경화증은 서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다.이들 질병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자 미국에서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연구비의 거의 50%를 이 분야에 투자를 해도 별 신통한 결과가 없는 것이 문제이며 금세기의 비극중 하나라고 본다.분명한 사실은 혈액내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서 혈액 1백㎖당 약 2백20㎎ 이상이 되면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물론 예외는 있다.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이 이하일 때도 동맥경화가 나타나는 수도 있지만 이 이상일 때도 동맥경화가 나타나지 않는 수도 허다하다. 동맥경화란 동맥 혈관벽을 이루고 있는 조직이 경화되어 굳는 현상을 말한다.동맥 혈관벽의 조직이 굳어지면 탄력성이 감소되어서 동맥내로 혈액이 흐를 때에 혈관벽이 받는 압력이 세지게 마련이다.이 현상을 바로 혈압이 높다고 하는 것이다.혈압이 높다보면 때로는 혈관 벽이 파열되는 수도 있다.파열되는 곳이 마침 뇌혈관이 되면 그 부작용으로 뇌졸중이 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인에게서 흔히 보는 뇌졸중은 동맥경화가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나타난다.그래서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 분야의 연구자들은 다양한 요인들을 제시한다.우리들이 짜게 먹기 때문에 신체내 수분 균형에 이상이 생겨서 신장기능이 약해져 혈압이 올라간다고 보기도 한다.혈압이 높아지면 여하튼 혈관 파열이 생기기 쉽다고 본다.평상시의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혈관 벽조직을 비롯,신체 각 조직이 약해진다.그래서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뇌졸중의 원인으로 영양불량도 그 한 이유로 꼽는다. 어떤 이유로든지 혈압을 높이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요즘 많은 사람들이 적게 먹고 활동을 많이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이 생각이 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 맞는 것도 아니다.대개 적게 먹을 때에는 『뭐 한 두가지만 먹고 말지』 하는 생각으로 편식을 하게 된다.그렇게 되어서 영양불량이 되기도 한다.적게 먹을 때에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는 신체에서 요구하는 요구량이 소량인 영양소,즉 무기질 중에서 칼슘·철분·아연 그리고 비타민A 등등을 많이 지적한다.칼로리를 적게 먹다가 다른 영양소의 결핍이 초래되면 역시 생각지도 않게 뇌졸중이 올 수도 있다. 요즘 칼슘의 신체내 기능에 대한 새로운 규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그래서 칼슘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여러가지 기능 중에서 칼슘은 근육조직의 수축과 이완에 중요한 기능이 있다.칼슘이 부족하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제대로 되지 않아 조직의 유연성이 없어져 경직된다.동맥조직이 경화가 되어서 경직되나,칼슘부족으로 경직되나 결과는 마찬가지이다.설령 좀 짜게 먹더라도 칼슘섭취량이 충분하면 고혈압 방지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양섭취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에서 섭취부족인 영양소로 지적되는 것 중의 하나가 칼슘이다.성장이 왕성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서도 많이 부족하지만 성인 이후 노인들에게서도 상당히 부족한 영양소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 음식 중에서 칼슘의 좋은 공급원은 멸치를 비롯해서 생선이나 또는 육류 중 살코기에 칼슘이 들어있다.요즘 우유 마시는 양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연령 계층에 따라서 그 차이가 크다.성인 이후 노인들은 우유 마시는 양이 거의 없거나 아주 소량이다.우유는 칼슘 공급원으로 좋은 식품이다.그리고 칼로리를 적게 섭취할 때에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칼로리 이외에 여러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데에 좋다.
  • 「백병원」 살인범 자수/경찰,공범·배후여부 수사

    지난 8일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수배됐던 박두복씨(22·무직·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 238)가 11일 경찰에 자수했다. 박씨는 지난 8일 하오10시30분쯤 백병원 9층 복도에서 이 병원 906호에 입원해 있던 김민수씨(36·부동산소개업·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 동우연립 304호)를 문병온 정성윤씨(36·무직·강남구 개포3동 603)를 길이 30㎝의 생선회칼로 가슴과 배 등을 마구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뒤 충남 당진·서울 이태원 등지에서 숨어 다니다 이날 상오 용산구 한남동 H호텔 커피숍에서 경찰에 자수,연행됐다. 경찰은 범행 당시 박씨 외에 다른 일행이 있었던 점으로 보아 공범 및 배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 7개 방송통신고교/25일부터 원서접수

    경동고부설 방송통신고등 서울시내 7개 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고는 8일 92학년도 신입생선발요령을 발표했다. 원서교부및 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 북한 전역에 식량 구하기 “전쟁”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참상 폭로/“3년째 흉작”… 양권있어도 배급 못받아/분노한 주민 정부 양곡창고 약탈 사태 북한은 극도의 식량난을 겪고 있어 굶주리다 견디지 못한 주민들이 정부양곡창고를 약탈하는가 하면 목숨을 걸고 중국 국경도시로 탈출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7일 보도했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은둔 왕국으로부터의 이야기」라는 제목아래 폴란드통신(PAP)의 크지 슈토프 다레비치 북경·평양주재 특파원이 쓴 장문의 박스기사를통해 평양시를 포함한 북한전역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어 외교관을 비롯한 외국인들 조차도 식량을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중국과 북한에 머물면서 여러달동안 평양에서 생활한 다레비치 특파원은 북한에는 낙후된 영농방식과 악천후로 인해 연3년간 흉작이 계속되어 15일분의 양권(식량배급표)을 가지고도 하루 내지 3일분의 식량밖에 받을 수 없을 정도의 식량배급을 주민들에게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레비치 특파원은 평양의 식품상점들은재고가 바닥나 육류 생선 달걀등은 아예 진열장에도 나타나 있지 않아 외교관들과 외국인들도 식량구입에 애를 먹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북한의 일부지역에는 심한 기근으로 굶주린 주민들이 정부의 양곡창고를 약탈하거나 비교적 먹을것이 풍부한 중국 국경도시로 목숨을 걸고 탈출했다는 소문들이 평양시내에 갈수록 많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레비치 특파원은 이어 북한당국은 이러한 북한의 참상이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외국인들의 지방여행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주민들은 전국의 경작지에 새로운 흙을 1.5㎝이상 덮으라는 김일성주석의 지시에 따라 전국적인 복토작업에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 쉬운 「입시문제」의 문제(사설)

    대학마다 합격선이 유례 없는 상승행진을 하고 있다.이와같은 현상은 교육당국이 대학입시 관리방침을 엘리트교육체제에 두지 않고 대중교육단계로 변경해간다는 의지의 표출인 듯하다.그렇게 함으로써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을 주고 과외에 대한 기대를 줄여 과열화로 치닫는 과외욕구를 숨죽이게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출제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목적과 명분이 교육적으로 충분히 뜻을 지니고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이의가 없다는 것을 우선 밝혀둔다.다만 대학입시문제가 「쉬원진다」는 것만으로 명쾌한 해결이 가능한 문제들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대학입시는 기본적으로 대학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수학능력을 판별하는데 있다.또한 대학별로는 가능한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해주는데도 목적이 있다.「대학교육」의 목표를 「대중교육단계」로 전환한다는 국가의 의지에만 충족하는 고사만으로는 모든 대학의 수준이 하향평준화될 우려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난이도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정답률이 낮은 것의 부작용이 입시위주의 교육을 낳고 고등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지 못하며 따라서 망국적인 과외풍조를 낳는 원인이 된다는 말에 일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우선 절대경쟁률이 치열해서 쉽건 어렵건 과외는 해야겠다는 계층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단지 과외의 양상이 변할 뿐 그 수요는 별로 줄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덮어놓고 쉬운 문제가 아니라 학생능력에 따라 변별력이 있는 문제를 개발하는 일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학력고사가 국·영·수를 중심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이 과목을 아주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길 수도 있다면,이런 과목의 의미를 약화시켜 암기과목으로만 선별이 좌우되는 경우의 부작용도 걱정해야 한다.선발이 있는한 정당한 경쟁은 따르게 마련이므로 가장 좋은 선발을 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이 따르도록 노력하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입시고사가 국·영·수 중심으로 난이도를 경영하는 것은 이 과목들이 지적 능력을 판별하는 척도이기도 하거니와 수학능력의 정도를 변별해주는 예언능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국·영·수로 승부가 나기 어려워지면 여타의 과목으로 과외대상과목이 확대되어 학문적 축적의 의미도 없는 과목과 씨름하느라고 수험생들이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다만 어느 경우든 출제의 기준이 일관되게 지켜져야 한다는 것은 분명히 당부하고 싶다.「해거리」현상으로 들쭉날쭉한 난이도현상은 수험생으로하여금 극심한 혼란을 겪게 하고 마침내는 입시상인들의 「점치기」가 수험생과 학부모를 좌지우지하게 만드는 현상도 빚어왔다.그런일이 더는 거듭되지 말아야 한다. 대학별로 자율화 폭이 확대되어 원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학생을 더많이 뽑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쉬운 출제」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길이기도 하다.평가방법의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학생선발기능의 자율화도 서둘러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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