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선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산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패배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협동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AI 규제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96
  • 일 ‘직선기선’ 영해 주장은 무리/박춘호 고려대 교수(특별기고)

    ◎한국과 사전 협의했어야… 합리적 해결 기대 1956년 5월에 중국공산당은 백화제방·백가쟁명의 표어를 내걸고 학술·문예등 모든 분야의 자유로운 논의를 권장했다.이때 순진하게 마구 떠든 자들은 마침내 철퇴를 맞았다.그후 이 표어는 다른 뜻으로도 흔히 쓰이게 되었다. 요즘 한·일간의 어업분쟁을 보고 있으면 다시 한번 한·일 문제의 백가쟁명시대를 맞은 느낌이다.물론 화살은 모두 일본을 향한 것이지만 여러가지 논의가 비약적으로 전개되는 형상을 보는 사람들의 입장은 마치 냉탕·온탕을 한꺼번에 둘러쓰고 있는 느낌이다. 한·일간의 어업분쟁은 뿌리가 깊다.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마찰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초부터였다.근래에는 1952년 1월에 한국이 평화선을 선포했을때 시작하여 1965년의 국교정상화 때까지의 14년간의 심각한 분쟁이 있었고,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일본의 한국어선 나포에서 비롯한 현안문제가 있다.이 어업분쟁은 동해 서해 남해에 잡을 고기들이 있는 한 계속될 것이다.혹은 한·일 양국이나 어느한쪽이 생선을 안먹기로 한다면 분쟁도 끝날 것이나 이것은 있을수 없는 현상에 대한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경우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금년 1월1일부터 일본이 소위 직선기선을 그어서 영해를 넓힌 데 있다.영해에 대한 연안국의 권리는 모든 해양관할권의 기본이 된다.일본은 1977년에 영해법을 시행할 때 직선기선제도는 쓰지 않았다.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연안에 여러 섬을 가진 나라로서 약간 의외적인 것이었다. ○65년 협정 아직 유효 일본이 금년부터 직선기선을 그어 자국의 영해를 넓힌 것은 어느 연안국이나 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서로 해안을 마주보고 있는 한국과는 1965년의 어업협정이 있고 그 협정에는 어느 쪽이든 자국의 어업전관수역을 획정할 때 직선기선을 긋게 되면 상대방하고 협의하게 되어 있다.그래서 한국은 1965년에 일본과 협의했던 것이다. 영해를 위한 직선기선은 어업을 위한 경우와는 별개라는 것이 일본의 주장같다.그러나 한일어업협정은 엄연히 살아 있다.게다가 일본이 자국 연안에 많이 그어 놓은 직선기선의 몇군데는 해양법상 무리한 점이 있다.고양이 낯바닥만한 바다조각을 몇군데 더 확보하는 것이 수천년,그리고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불가불 숙명적으로 관계를 가져야 할 이웃하고 두고 두고 속상하는 것이 그래도 나았다는 셈인지 알 수 없다. 이 문제는 이제 국제법적 측면뿐 아니라 정치적 측면까지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말았다.국제법의 용어를 빌려 겉으로는 점잖은 법률논쟁같이 보이나 사실은 다시 감정싸움의 조짐이다.그래서 법이론만으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감정이 앞문에 나타나면 법은 뒷문으로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도 이왕 법이론의 논쟁을 하겠으면 먼저 사실관계와 현행 국제법제도의 좀 더 정확한 파악이 앞서야 할 것이다.내용이 미비하거나 정확하지 않아도 일단 큰 목소리로 고함을 쳐놓고 보자는 식의 접근은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그럴테면 법은 거두고 해야 한다. ○감정 대결 양상 지양 그리고 한일어업분쟁의 역사적 배경과 양국관계의 종합적인 고려도 필요하다.21세기니 태평양시대를 구가하는 큰 이웃끼리 온 동네사람들 앞에서 생선꼬리싸움이나 하는 것은 고양이들이나 하는 짓이다.저 수평선 너머 끝없이 넓고 깊은 바다의 부름을 두고 썩은 물이 흐르는 골목 도랑에서 몇마리 피라미 새끼를 서로 잡으려는 옹졸한 싸움은 이제 그만하라. 게다가 한·일간의 어업문제는 두나라끼리의 문제외에 남북한,중국 그리고 나아가서는 바다의 자원을 노린 세계 모든 나라들의 문제로 연결된다. 필자는 어려서 생선비린내 나는 평화선 분쟁을 두눈으로 보았다.아무쪼록 이번의 사태가 어른스럽게 수습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장정연 주한 중 대사 ‘홍콩반환후’ 강연 요지

    ◎“홍콩 금융·무역도시로 계속 육성”/한국 등과 관계발전에 중요한 통로 장정연 주한 중국대사는 11일 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북한의 대남전쟁 준비 발언과 관련,중국정부는 남북한 당국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통일을 원하고 있으며 무력통일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홍콩을 정치도시로 만들 생각이 없고 지금까지처럼 금융·무역도시로 계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상오 외교문제 전문월간지 ‘디플로머시(회장 임덕규)’창간 22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홍콩반환 후의 중국경제 전망’이라는 주제의 연설과 질문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강연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7월1일 홍콩에서 중국과 영국정부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반환식을 계기로 영국의 홍콩 식민통치는 끝장이 나고 완전히 중국에 주권이 되돌아 왔다.155년 동안의 식민지 통치가 끝나고 홍콩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홍콩은 옛부터 중국의 영토다.영국은 지난 19세기 중국을 침략,부패한 청국조정에 3개의 불평등조약을강요,홍콩을 할양받았다.중국정부는 이 조약들을 인정치 않았다.국민당 정부도 불평등조약의 수정을 요구했다.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된 뒤에도 이 불평등조약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선포했다.다만 역사적으로 물려받은 홍콩문제를 해결하되 여건이 성숙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정부는 홍콩의 경제적 안정과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문화대혁명때 전국적으로 혼란이 조성됐을때 중국정부는 영향이 홍콩에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중국은 식료품과 음료수,일용품,연료 등을 싼 가격으로 홍콩에 공급했다.열차로 홍콩에 육류와 생선을 수송하는 것은 그때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0여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장기적 안목에서 홍콩문제를 다뤄왔다.79년 개혁·개방 이래 국내외 정세가 변화함에 따라 조국통일 문제가 제기됐다.이때 홍콩문제도 중대한 해결의제에 올랐다.중국은 홍콩을 무력에 의한 방법보다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등소평동지가 제창한 일국양제(1국2체제)방침은 홍콩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홍콩은 앞으로도 항인치항 등 고도의 자치가 유지될 것이다. 중국정부는 홍콩을 정치도시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다.지금까지처럼 금융·무역도시로 계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이는 홍콩이 잘못되면 그 피해가 즉각 중국으로 되돌아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발전된 홍콩을 이용,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다른 나라와의 관계발전을 위한 통로로서 홍콩은 계속해서 이용될 것이다.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도 홍콩을 이용,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홍콩의 현상유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은 홍콩의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특히 홍콩의 제조업 분야의 50% 이상이 대륙에 진출,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큰 발전을 이룰수 있었다.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은 이후에도 변함없이 추구될 것이다.한국과 홍콩관계는 앞으로도 잘 유지될 것으로 본다.한국인들은 앞으로도 홍콩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고,홍콩에 진출한 한국인과 한국기업의 재산과 경제적 이익도 역시 보호받을 것이다.중·영,중·미 관계 역시 잘 유지될 것이다. 중국이 평화적 외교정책을 집행하고 있는 것은 홍콩문제의 해결에서도 잘 엿볼수 있다.따라서 앞으로 대만문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오는 99년12월 마카오가 홍콩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될 것이며,대만도 같은 방식으로 해결되기를 중국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만당국이 일국양제를 반대하는 것은 오직 그들이 2개의 중국을 유지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을 말한다.중국정부는 세계에 천명한대로 일국양제 방침을 잘 집행,홍콩의 번영과 발전을 잘 보장해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와의 관계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 과학적인 경영기법(유통시장 개방1년/잠식당하는 국내상권:4)

    ◎월마트 위성통해 각국점포 관리/영업 개시전 소비패턴·습관 정밀 분석/계산대·주차장 충분히 확보… 불편 최소화 까르푸나 마크로 매장에 가보면 쾌적한 매장시설과 넓은 주차공간,세심하게 배려한 서비스에 놀라게 된다.국내 할인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가 단지 가격경쟁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쉽게 느낄수 있다. 까르푸는 최근 ‘가장 싼 가격’이라는 스티커를 제작,홍보하려다 그만뒀다.국내 할인업체들이 앞다퉈 최저가격제를 도입하는 걸 보면서 더 이상 ‘저가’를 내세우는 것이 마케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업계는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저가판매 노하우를 쌓아온 것이 아니어서 대량 구매와 판매에 따른 상품력과 매장운영 노하우가 체계화돼 있지 않다.기본적인 전산시스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반면 월마트의 경우 자체 인공위성 2개를 띄워 세계 각국 수천개의 점포를 온라인으로 관리할 정도로 노하우가 풍부하다. 까르푸가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도 나름대로 비결이 있다.해외에 매장을 열 때 그 나라의 문화와 소비패턴 구매습관 상거래습관 기호품목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 영업에 들어간다. 까르푸그룹의 기업문화는 ‘개척정신’과 ‘창의성’,‘프로페셔널리즘’의 추구다.이를 위해 세계 각국의 까르푸 지사는 해마다 자사의 직원들을 다른 나라로 파견한다.예컨대 브라질의 까르푸사는 포르투갈에 3명,멕시코에 7명,홍콩에 1명의 관리자를 보낸다.프랑스 본사에서만 지난해 95명의 관리요원을 해외로 보냈다.경제·문화적인 환경이 다른 나라에서 직접 몸으로 기술을 익히고 세계화경험을 닦아 진정한 프로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는 ‘신선한 생선을 어떻게 들여오느냐’는기초 지식에서부터 능력있는 거래선을 개발하는 심도있은 상술까지 모든 단계를 경험토록 한다. ‘철저한 현지화’와 ‘자율경영’을 앞세우는 까르푸그룹의 경영방침도 주목할 만하다.이를 바탕으로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최상의 방법을 강구한다.층마다 오토워크(평면이동식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카트를 끌고 다니기 편리하게 만들고,진열대 사이의 통로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 등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 순위에 둔다.앞으로 늘어날 고객을 위해 계산대를 60여대씩 설치하고 1천여대가 동시 주차할 정도의 대형주차장도 마련하는 등 최소한 5년앞을 내다보고 매장을 구성한다.적은 종업원으로 넓은 매장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고객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세계 매장에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는 ‘롤러보이’를 둔 것도 까르푸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다. 마크로가 세계 각 점포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하이­로우’전략 때문이다.품목 가운데 50∼80여개를 전략상품으로 선정해 원가판매하는 대신 다른 품목에서 마진 폭을 조절하는 것이다.이같은 전략상품은 ‘마크로메일’이라는 전단으로 만들어져 고객들에게 제공된다.40여대의 계산대가 일렬로 늘어서 있어 대기공간을 넓게 확보,계산대 주변의 혼잡을 방지한 것도 국내 할인업체와 다른 점이다. 마크로는 또 고객지원팀에서 수시로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불만사항을 체크,매장운영에 곧바로 반영하는 등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
  • 윤봉준 뉴욕대 교수 「자유주의 워크숍」 주제발표 요지

    ◎교육에 시장경제원리 도입을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9일 전경련회관 3층에서 ‘소비자만족 교육을’이란 주제의 제2회 자유주의 워크숍을 가졌다.윤봉준(뉴욕주립대 경제학과) 교수의 주제발표(교육위기 타개는 공교육의 민영화로) 내용을 요약한다. 규제완화와 민간자율,세계화를 외치는 나라의 교육분야에서 전체주의 국가식의 국영주의가 약해지기는 커녕 더욱 강화되고 있다.‘GNP 5% 수준으로 공교육 투자증대’‘유치원까지 의무교육 확대’ 등의 주장이 그것이다.교육내용이 뚜렷이 드러나는 투명경영,저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은 문을 닫는 책임경영 시대를 마련해야 한다. 교육시장에서 고객위주,책임경영을 회복하려면 교육에도 이제 시장경제논리가 도입돼야 한다.공교육을 과감히 민영화하여 가격경쟁,품질경쟁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소비자반란이 일어나야 한다.한국에서 공립학교의 평준화된 교육서비스가 모범적인 시민양성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대학교육의 수익률이 8%에서 14%에 이르는 고수익이라는 학자들의 주장이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어 교육투자에 대한 정부지출 증대논리로 악용되고 있다. ○가격·품질경쟁 전환 필요 동일한 능력,훈련을 가진 두사람 중에서 한사람은 의무교육 12년을 받고 또 한사람은 전혀 학교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하자,그러면 반드시 학교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의 생산성이 낮을까.그렇지 않다.죠지 스티글러(미국 경제학자)에 따르면 소득증대를 야기하는 교육의 3분의 2는 인적 경험과 직장에서의 훈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그러므로 나머지 3분의 1중 타고난 능력과 환경에 따른 효과를 제외하고 얻어지는 순수학교교육의 소득기여분은 아주 적다고 할 수 있다. ○공교육이 교육위기 근원 현재의 교육개혁은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공교육 강화와 과외비 부담경감이라는 두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교육위기의 근원은 공교육에 있다.교육투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외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현재의 교육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공급과 수요,그리고 재정면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첫째 공교육 민영화로 공급을 민간자율에 맡겨야 한다.공교육의 서비스 질은 조악한다.그것은 경쟁의 결여때문이다.교육부문에서도 경쟁이 있어야 교육서비스의 질이 개선된다는 당연한 이야기는 최근 미국의 교육개혁사례가 입증해 준다.우리교육의 민영화방법은 우선 현존하는 각급 학교들을 뜻있는 민간인에게 공매하거나 학교별로 주식을 발행하여 증권시장에 상장시키거나 또는 현재의 교원들에게 상당부분 주식을 분배하는 종업원지주회사 등의 형식을 고려해볼수 있다. 둘째 교육시장에도 철저한 시장경제원리가 도입돼야 한다.교육도 상품과 다를 바가 없다.따라서 교육에 시장경제원리가 도입된다는 것은 소비 공급 거래 등에서 정부개입이 종식되어야 함을 뜻한다.학교선택은 소비자의 결정에 맡겨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선택에 걸림이 되는 학군제를 폐지해야 한다.그리고 학생선발과 정원에 대한 정부관여 대신 생산주체로서의 학교의 경영권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가정 즉 학부모와 아동이 교육에 관한 의사결정의 주체가 돼야한다.가정은 불완전하지만 이보다 더 나은 아동교육을 위한 의사결정조직은 없다.정부가 의무교육제도로 아동의 교육을 강제하는 행위는 개선돼야 한다. ○의무교육 강제 개선돼야 세째 교육서비스의 재정은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교육의 공공재론 때문에 공교육의 투자를 증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조세부담에 의한 정부의 교육지원은 안된다.교육서비스의 비용부담은 소비자로서의 학부모 학생이 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직접 지불방식이어야 한다.조세부담에 의한 간접지불방식은 소비자에 대한 생산자의 책임의식을 희박하게 만들어 교육의 질저하를 가져온다.
  • 이수성­21세기 국가체제 마련 국민투표(새정책 새제안)

    ◎이회창­고졸 직장인 대학진학 기회 확대 8일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는 정치개혁에서부터 사교육비 문제까지 대의원과 참관 당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들이 쏟아졌다. 이수성 후보는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을 다짐했다.이후보는 “정치개혁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1세기 국가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집권 2년만에 국민투표를 실시,새로운 국가체제를 정비하고 국력소모적인 권력구조 논쟁에도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박찬종 이한동 후보는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역설했다.박후보는 “여당후보가 된다면 선거자금시비로 야당에 발목잡히는 일이 없도록 국고보조금과 당 후원회의 공식 후원금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이후보도 “혼탁한 선거풍토를 없애고 화합속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회창 후보는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고교 졸업후 직장에 다니다가 자기가 원하는때 대학에 들어갈수 있는 기회를 대폭확대,입시지옥을 해결하겠다”고 지적했다. 최병렬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교육보다 질높은 보충수업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돌려줘 사교육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안했다. 김덕룡 후보는 과외비걱정과 주택걱정,물가걱정 등 3대걱정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성폭력,학교폭력,조직폭력 등 3대폭력을 반드시 뿌리뽑아 21세기형 국가경영시스템을 확고히 갖출 것을 약속했다.이인제 후보는 “방탄복을 입고 테러 현장을 지휘하는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처럼 일꾼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주었다.
  • 순천 권애임 주부 음식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잔반 말려 빻아 화분용 퇴비로/기한지난 우유·쌀뜨물도 식물 영양제로 권애임씨(31·주부·전남 순천시 연향동 금호아파트 4동 107)집에는 음식 쓰레기가 담긴 쓰레기 봉투를 찾아볼 수 없다.설겆이후 나오는 각종 찌꺼기는 대나무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뺀다.사과 등 과일껍질은 잘게 썰어서 병에 담아 발효시킨다.또 생선가시와 반찬 부스러기 등은 잘 빻아서 화분용 퇴비로 쓰고 있다.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우유도 유용하게 쓴다.윗부분만 살며시 부어서 화분 겉흙을 걷어내고 뿌려준다.잎이 번들번들 해지고 진딧물도 끼지 않는다. 쌀 뜨물도 버리지 않는다.처음 씻은 물은 화분에 준다.두번째는 하얀 와이셔츠 등을 헹굴때 쓰기 위해 그릇에 담아둔다.여름철에 자칫 변질되기 쉬운 두부도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가 바로 꺼내 냉장실에 보관해두면 염려없다. 권씨는 이같은 생활지혜를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오려두고 실천한다.처음에는 지키기가 번거롭고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일년정도 하다보니 이제는 자연스럽다고 한다.또한 가계부상으로 매월 2∼3만원이 절약된다는 것이다.
  • 구내식당 잔반통 없앤다/서울 강동구 음식쓰레기 줄이기

    ◎남길 경우 청사후문까지 가서 버리게 서울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23일 구청 및 동사무소 구내식당의 잔반통을 아예 치웠다.음식쓰레기의 발생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 운동에 앞서 지난 12일 식당 직원들이 일방적으로 담아주던 「일률 배식체계」를 스스로 먹을 만큼 덜어가는 「자율배식제」로 전환했다. 우선 다음 달 12일까지는 식당 곳곳에 「식사후에는 빈식판,음식쓰레기 줄이기」등 식기비우기 운동을 홍보하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구내 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계도기간 이후에는 반찬을 남길 경우 본인이 직접 남은 음식을 청사 후문 옆에 마련된 음식물쓰레기 통에 본인이 직접 버리도록 하고,이를 거부할 때는 구내식당 이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하루평균 320명이 이용하는 구청 식당에서 매일 50㎏의 잔반이 발생했으나 자율배식제를 도입한 후 500g정도로 줄었다』면서 『직원들이 직접 먹을 만큼 밥과 반찬을 담기때문에 생선뼈 등을 빼고는 모두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기·갈치 싸게 먹을수 있다”

    ◎수산물시장 개방… 가격 50% 하락예상/일부 어종 맛도 비슷… 서민에 인기끌듯 서민들의 밥상에도 갈치·조기 등 고급어종이 자주 오르게 된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국내 수산물시장이 전면 자유화되면 그동안 턱없이 비싸게 팔리던 이들 생선 값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수입 자유화 품목에는 뱀장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 오징어 등 우리가 즐겨 먹는 어종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얼리지 않은 생선(신선어)이나 냉장품은 유통기간이 길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입이 어렵겠지만 꽁꽁 얼린 생선(냉동어)의 경우 대량수입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수협은 수입개방 초기에는 수입품이 품목 별로 국산보다 20∼50% 정도 낮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근해산 갈치는 현재 소매점에서 마리당 1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품질이 좋은 상품은 2만원이 넘는다.서민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냉동갈치도 도매가격(중품 기준)이 ㎏당 6천원에 이르러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입 냉동갈치의 도매가격은 ㎏당2천500원으로 예상되며 조정관세 100%를 부과하더라도 국산보다 50% 가량 쌀 것으로 보인다.특히 냉동갈치는 국산이나 수입품이 모두 서해나 동중국해에서 잡히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똑같고 가격은 낮게 형성될 전망이어서 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조기도 소비자 가격(수협백화점 판매가)은 냉동품(중품 기준)이 1마리에 2만원이지만 수입품은 1만∼1만2천원으로 예상된다.마른 오징어는 1축(20마리)에 2만∼3만원인데 비해 수입품은 1만∼1만5천원에 형성될 전망이다.이번 수입개방 확대로 어민들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울고」,소비자들은 「웃는」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
  • 전문의가 말하는 건강한 치아 유지법

    ◎이 못닦을땐 물마시고 가끔 입을 크게 벌린다/입주위 툭툭 두드린다/충치는 바로 치료해야/딱딱한 식품 가끔 씹고 식후에 생오이 먹는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중의 하나.하지만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몰라 치아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한 치과 의사협회 공보이사 김석균 「예치과」 원장(02­566­6900)의 도움말로 「건강한 치아 유지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닦을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신 물 한 컵을 마신다. 물을 마시면 음식속의 당분이 분해되어 치아 표면에 산이 만들어지는 것을 씻어낸다.물은 입을 가신뒤 뱉거나 입안에 머금고 마셔도 된다. ▲시간날 때마다 입을 크게 벌린다. 치아가 나쁠수록 턱근육이 약해진다.입을 크게 벌리는 훈련을 하면 씹는 힘이 강해진다. ▲입을 다물고 있을때 아래·위 어금니 사이를 띄운다 입을 움직이지 않을때는 윗어금니와 아래 어금니가 꽉붙지않고 1∼3㎜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한다.「안정공간」이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턱의 저작근(씹는 근육)이 가장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로 휴식하는것이므로 치아와 턱관절에 좋다. ▲입주위를 툭툭 두드린다. 손끝으로 입주변과 턱,볼을 툭툭 두드린다.이곳은 치아의 위생을 유지하는 경혈로 두드리면 침이 자꾸 나온다.침에는 파로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소화를 돕고 치아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준다. ▲딱딱한 식품을 가끔 씹는다. 말린 조개류·생선,고사리 미역등 딱딱한 식품을,치아 양쪽을 모두 사용해서 꼭꼭 씹는다.잇몸이 단련되고 턱근육이 강해진다.오징어 등 너무 딱딱한 음식은 좋지 않다. ▲식후에 생오이 한 개를 씹는다. 식탁에 오이 한 개를 언제든지 먹을수 있게 준비한다.오이에는 적당한 수분이 있어 치아를 청소한다. ▲치아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다. 새하얀 치아는 좋지 않다.부서지기 쉽기 때문.건강한 치아는 원래 누르스름한 빛이다. 치통을 멈추는 진통제는 백해무익.충치는 일찌감치 치료하든가 뽑아야 한다. 잇몸마사지는 치석을 제거한 뒤가 아니면 잇몸을 손상할 뿐 효과가 없다. 스켈링은 이에 붙어 있던 치석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를 깎는 것이 아니다.붙어 있던치석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이가 시린 것이다.
  • 사교육비 대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4)

    ◎“대입 과목­선발규모 자율화” 한목소리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2일 서울신문사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물은 국정테마 열네번째 설문에서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차를 보였으나 현행 대학수능시험 방식을 개선하고 학생선발 시험 및 규모를 대학자율에 맡기자는 큰 흐름에는 대체적인 의견일치를 이뤘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불가피한 사교육이 있다면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필요성을 인정한 뒤 『대학입시제도를 개선,과목을 7∼8개 줄여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이한동고문은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과외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수성 고문은 민관합동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학입시개선위원회를 설치,대학전형자료 개발을 제시했으며,박찬종 고문은 공권력을 통한 불법고액과외의 근절을 주장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대학생 선발권의 대학 자율권 확대와 일류대의 경우 대학원 중심의 학사관리를 강조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학벌 으뜸” 의식 뿌리부터 뽑아버려야 지금도 예산중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공교육의 비중을 대폭 늘려야 한다. 더구나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문제는 단순히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 차원을 떠나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교육의 파행구조를 야기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절실하다.대통령이 직접나서야 할 시급한 사안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입시제도,교육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이 수반되어야 하며 입시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전인적 인간교육을 위한 제도화가 절실하다. 단,이를 위해서는 학벌위주의 사회인식과 풍토의 개선이 시급하고,아울러 사회제도의 총체적 정비와 근본적인 의식개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시험에 찌들지 않게 평가방법 개발을 첫째 중·고교의 시험을 가능한 줄이고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내신 등급의 간격을 지나치게 세분화하기 보다는 「수·우·미·양·가」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우리 학부모들은 상대적 성적평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따라서 성적이 떨어지면 과외를 시키게 되어있다.둘째 방과후 과외를 적극 활용,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다야한 과외를 실시한다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특히 우수학생들이 방과후 과외에 참여할때 그 효과는 더 크리라 본다. 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GNP대비 5%의 교육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더불어 교육자를 존경하는 풍토도 만들어야 한다.정부나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교육자를 상석에 앉히는 등 우대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회창 대표/“보충학습 교내서” 방과후 과외 활성화 학교교육의 변화를 통해 사교육의 필요성을 줄이면서 지역사회의 학습 수요를 학교가 충족시킬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불가피하게 필요한 사교육이 있다면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한다.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해 우수 교원의 확보,학교 운영의 자율성 제고,학교시설·기자재의 현대화,교육내용의 현실성 제고 등 변화가 필요하다.획일적인 입시위주의 교육제도를 과감히 개편,초·중등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대학입시제도를 개선,입시과목을 7∼8개로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학생평가 및 입시제도를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도록 평가방법과 기준을 다양화해야 한다. 우수 인재를 확보,교원 자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도 과감하게 혁파,학교교육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교육자치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개인능력 맞춰 과목별 월반 가능하게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의 기본방향은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첫째,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고 정부가 지금과 같이 공교육을 지나친 통제 속에 넣어서는 안된다.보충교육을 받고싶은 학생들을 위해 인공위성 TV채널을 통한 과외를 제공하는 것도 사교육에 대한 인센티브를 없애는 공교육 활성화의 한 방안이다.둘째는 학력 수준별 분반수업 및 영어,수학,과학 과목의 경우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수 있도록 분반 수업 및 과목별 월반제가 가능하도록 고치는 등 능력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셋째,대학입시전형에서 학생부 반영을 높이고 다양한 전형방법을 대학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현행의 수능시험은 여러 과목을 통합,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은 향상시켰으나 사설학원에의 의존도를 높여 사교육비를 증대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 것이다. ◎이수성 고문/교사·학부모·당국 입시제도 합동연구 사교육비의 원천인 대학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입시전형에서 학생선발권 등 대학의 자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교사·학부모·교육행정 당국 등의 민관 합동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학입시 개선위원회를 만들어 우수한 전형자료를 개발,보급해야 할 것이다.대학의 균형적·질적 발전을 위해 대학,대학원 평가제도도 도입해야 한다.불법 고액과외에 대해서는 철저히 추적해 세금징수 조치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 교육재정의 확대가 중요하다.최소한 GNP의 5%선인 24조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해야 한다.초등 교육에서는 기초적인 인성교육·민주시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초등학교 사교육비의 주요 원인인 각종 예능교육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중·고교육에서는 실질적으로 활용가능한 취업교육을 강화하고 대입제도 개선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 재충전기회 줘 공교육 질높이자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공교육이 현실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교내과외를 확대실시토록 하며 과열입시 해소를 위해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하고 대폭 확대해야 한다.기업체 취업에 있어서 출신대학에 의한 차별을 원천적으로 금지시켜야 하고 불법고액과외는 공권력을 통해 반드시 근절토록 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연구활동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교사들에게 주어야 한다.이를 위해선 교사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확충과 함께 민간의 교육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유인할 필요가 있다.당장의 공교육 강화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 교육방송,대학의 평생교육 등을 통한 공적 교육의 강화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김덕룡 의원/예체능·정보통신 등 학교강좌 늘리길 사교육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학벌사회를 능력사회로 바꾸는 제도상·의식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사교육 대책은 첫째,공교육을 정상화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둘째,돈 덜드는 공공과외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예컨대 방과후 예체능 및 정보아카데미 개설,교육방송 및 위성채널 활용 등이다.셋째,입시제도 개선이다.기초지식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입시가 되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향상을 위해서는 첫째,교육투자 확대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되는 질 높은 교육 소프트웨어를 공급,학생들의 소질과 능력에 따른 학습지도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둘째,유치원의 공교육화를 위해 유아교육기관 설립확대 및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셋째는 초등학교의 예체능,과학,실과,컴퓨터,외국어의 전담제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커리큘럼 단순화·교과선택은 폭넓게 사교육비 부담은 망국병으로 불릴 만큼 우리 사회의 심각한 고질병이다.이런 병폐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획기적이라기 보다 효율적인 개혁안으로는 첫째,공교육의 질 향상과 공적인 과외교육을 실시하고 둘째,대학입시제도를 자율화해야 한다.셋째,대학의 특화와 균형적인 발전을 유도하고 전문화된 대학원을 적극 육성하며 장기적으로는 학벌 지상주의 관행의 혁파와 그에 따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교직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교사 1인당 학생수를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울러 학생지도를 개선하는데 힘써야 한다.유치원의 공교육화를 포함,조기교육의 의무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교과과정을 단순화하고 선택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로 개편,교육공개와 평가제를 도입하겠다. ◎김대중 총재/대학도 2부제 도입/전원진학 허용 필요 가정경제에 커다란 압박이 되고있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우선 교사의 처우개선을 통해 우수교사를 확보하고 과밀학급의 해소가 실현돼야 한다.또 학력사회를 실력사회로 바꾸는 제도와 의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단기적으로 대학입학 지원자 전원을 수용하는 등 대학문호를 넓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모든 대학입학 지원자 전원을 수용하는 입시제도 마련이 효과적이다.따라서 대학도 2부제로 하고 지방에 군립·시립대학 등을 만들어야 한다.다만 교육의 질저하를 막기위해 진급과 졸업만은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 교육 환경개선과 우수교사 확보등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표준교육비에 근거한 교육예산 편성 등 충분한 교육재정 확보 등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상원권대 학부 축소/일류병 치유에 도움 과외의 심각성은 교육적 차원을 뛰어넘어 사회병폐의 수위를 달리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대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해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일류대 지향병을 없애기 위해 서울대 등을 동일 수준의 정원내에서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해 학부생의 숫자를 줄여 나가야 한다.수능시험의 목적을 선발용이 아닌 대학수학능력 측정용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하고 내신성적 반영 비율을 확대해 전인교육 평가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정상수업후 학교에서 유료로 컴퓨터,피아노,태권도 등을 개설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회교육의 기능까지 가져야 한다.과다한 학습량을 50%까지 줄이고 나머지 시간을 학습자의 흥미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호텔식당에도 “가격파괴” 바람

    ◎특정 시간·요일 지정 20∼30%선 할인/「주방장과 요리」 등 고객참여 프로도 실시 서울시내 유명호텔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묘책을 짜내고 있다.경기침체로 고객이 줄어든데다 외식산업이 발전하면서 호텔식당이 설 자리를잃어 가기 때문이다. 서울 힐튼호텔 디스코텍 파라호는 매주 수,일요일 하오 6시부터 2시간 반동안 술과 안주를 20% 할인해준다.신라호텔 불란서 식당 라 콘티넨탈은 일요일에 선데이 브런치를 평소가격의 3분의2선으로 제공한다.르네상스호텔 제과점 델리카트슨은 매일 하오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케이크,빵, 피자류를 40% 할인판매한다. 이러한 가격파괴전략은 이미 보편화됐다.최근에는 박리다매,고객 참여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르네상스,스위스그랜드,신라호텔은 최근 바베큐코너를 신설,박리다매를 추구한다. 바베큐코너에는 육류,생선,소세지류 등 3가지 뷔페코스가 있는데 가격은 2만원에서 3만원선. 고객이 주방장과 함께 직접 조리해 먹는 상품도 나왔다.신라호텔 이태리식당 비치에서는 파스타를 주방장의 지시에따라 직접 조리해 먹을수 있다. 가격도 1만5천원선으로 호텔음식치고는 저렴하다.웨스틴 조선호텔은 다음달 25일까지 일식당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일식요리를 가르쳐준다.쉐라톤워커힐은 지난달 남편이 아내에게 음식을 서비스해주고 요금을 20%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호텔들이 이처럼 고객 참여프로그램을 다투어 내놓는 것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것. 호텔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호텔식당이 외식산업에 밀려 사양화됐다며 우리나라도 상품개발 등 자구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호텔식당은 밀려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교육시장 이렇게 썩다니…(사설)

    어이없고 한심하다.서울시내 유명입시학원들이 고액과외에 앞장서고 거액의 세금을 포탈해 오다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된 사건은 우리 사교육의 부끄러운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입시학원의 비리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고 이미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라지만 이 정도로 사교육 시장이 썩어 문들어졌다니 놀랍다. 출석부를 조작하고 이중장부 작성을 통한 교묘한 탈세방식도 놀랍지만 옛날 술집에서 이용됐던 이른바 「스탠드바 분양방식」이 과외학원에서도 사용됐다는데는 기가 막힌다.게다가 1대1의 개인과외가 속칭 「돼지키우기」란 이름으로 일부 보습학원에서 이루어졌다는데는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학생을 돼지로 생각하는 철저한 장사꾼들이 판을 치는 학원가에서 「교육」이 설 땅은 아예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막돼먹은 장사판이 입시산업의 거대한 조직으로 질기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은 공포스러운 일이기도 하다.이번 검찰수사에서 적발된 학원 가운데는 종로·대성·정일·고려학원 등 학원가의 이른바 명문들이 총망라돼 있다.이 학원들은 대학입시와 관련해 언론의 주요 취재대상이 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은 곳이다.그중 일부 학원장들은 대통령의 자문기관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으로,교육행정을 감시하는 서울시교육위원으로 활동했거나 하고 있다.고양이에게 생선을 지키도록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사교육 못지않게 공교육도 오염돼 있다는 사실이다.모의수능시험이나 부교재를 채택하는 대가로 사설학원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교사가 2천명이나 된다는 것은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 불행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학원에 학생을 소개해주고 10만원의 사례비를 받는 교사들도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고액불법 개인과외를 하는 현직교사가 100여명에 이르고 그중 한 교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것은 교사들의 양식마저 마비돼가고 있지않나 하는 우려를 안겨준다.그런 교사는 전체 교사중 하는 우려를 안겨준다.그런 교사는 전체 교사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교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킬 것이다. 이같은 불법과 탈법을 막아야할교육당국과 교육위원들까지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니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할지 답답하다.총체적으로 썩어가는 교육현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관련자 전원을 철저히 가려 엄단해야 할 것이다.과외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시간이 걸린다 할지라도 과외로 인한 부조리는 발본색원해야 한다.관계법을 고쳐야 한다면 빨리 고치고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단속인원도 늘리고 「외압」을 행사하는 비호세력도 차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사설학원도 교육기관인 만큼 그 책임을 자각해야 하고 교사들도 잘못된 관행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버려야 하며 학부모들도 이제는 전혀 효과가 없어진 「족집게 과외」를 맹신하면서 고액과외비를 지출하는 조바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 잔반 퇴비화… 연9억 번다/광양 영농후계자들 퇴비제조업체 설립

    ◎매주 7t 발효시켜 과수원에 공급 전남 광양시에 있는 주식회사 「백산」은 퇴비의 중요성을 체험한 13명의 영농후계자들이 지난 95년 국고보조금 등 4억5천만원을 들여 세운 퇴비전문회사다.올 매출 목표액이 9억5천원으로 업계 선두다. 생선찌꺼기나 도축장의 부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지난해 1월부터 광양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실험을 해오고 있다.매주 화·금요일 두차례 광영동의 현대아파트 898가구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한다.주당 500여t인 광양시 음식물쓰레기의 1.5% 분량이다. 여기에 같은 양의 톱밥을 섞은 다음20일간 1차 발효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적상태로 40일간 2차 발효 및 숙성과정을 거쳐 35ℓ 비닐 포대로 400∼500포쯤을 만든다.과수원 경작자에게 보급하는 가격은 포당 2천400원.아직 소량의 염분이 남아 있어 하우스 작목용으로는 미흡하다.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손재기 공장장(37)은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선 퇴비화뿐 아니라 사료화 방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와연구가 병행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정연 주한중국대사(서울신문 특별 인터뷰)

    ◎7월 홍콩환수는 중국통일 첫걸음”/일국영제 등 3원칙 견지… 경제자유 보장/한반도통일 지지… 4자회담 시간 더 필요/한국인 성격급해도 위기극복 능력 탁월 □대담=안병준 국제부장 장정연 주한중국대사는 『잘 풀렸다』고 말했다.국제신사 답게,온화한 미소를 지었다.은퇴를 앞둔 63세 답쟎은 홍안이,약간 어두운 집무실을 시종 밝게 해주었다.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에서의 인터뷰는,황장엽 비서 망명사건을 화두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서울신문의인터뷰 요청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주권회복」을 주제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그러나 가끔 다른 얘기도 있었다.그는 황비서 문제에 대해 『조용한 것이 좋다』고 조용히 말했다. 대사는 「임기 만료에 따른 귀국」보도에도 아랑곳 않는듯 했다.『한민족은 참으로 부지런하고,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고 이루어 내는 독특한 민족』이라고 곧 떠날 사람처럼 말했다.굳이 「우정어린 충고」를 요청하니 예의 미소와 함께 『좀 급하죠?』라고 말했다.그리고 덧붙였다.『4자 회담도,통일 문제도 때가 있는것이니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대사는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의자 뒤의 액자를 가리켰다.「신재리향심회조국 입족본직방안세계」ㅡ 몸은 타국에 있으나 마음 속에는 조국을 담고 있다,자기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전세계를 내다 보자.유창한 한국어로 풀어주며,대사는 『95년 강택민주석께서 방한 하셨을때 써주신 것』이라고 자랑스러워 했다.얘기를 하는 동안,대사는 자료없이도 많은 통계를 정확히 제시했다. ­오는 7월1일은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 잔재를 청산하고 중국의 주권을 회복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홍콩에 대한 중국의 주권회복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중 경제교류 통로 기대 ▲홍콩은 영국이 아편전쟁 승리후 지난 1842년의 남경조약,1860년 북경조약 등의 불평등조약을 청나라에 강요함으로써 할양됐습니다.따라서 주권회복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우선 156년동안의 민족적 치욕을 씻고 중국의 국가주권을 회복한다는 것입니다.「하나의 중국」으로 통일하는데 역사적인 한걸음을 내디뎠다는 뜻도 있지요.홍콩 문제가 잘 해결되면 오는 99년 마카오에 대한 중국 주권회복이나 대만과의 통일 문제 해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경제발전에도 유리한 작용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중국은 홍콩을 외국과의 경제교류의 다리로,다른 나라들은 중국과의 경제교류의 통로로 보기 때문이지요.특히 국제적으로 다른 나라의 영토분쟁에도 모범적 사례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영국과 아르헨티나간의 포클랜드 분쟁 등이 두나라간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수 있는게 바로 그 예가 될수 있지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홍콩의 현재 생활방식을 지지한다면서 중국 주권회복식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참석이 영국의 영향력이 없어지는 홍콩에 대해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하려는 의도로 보는 일부 서방전문가들의 시각도 있습니다. ○경제이외 간섭은 불용 ▲홍콩에 대해 미국은 물론 모든 나라의 경제적 이익이 보호돼야 한다는게 중국의 기본원칙입니다.그러나 오는 7월1일 이후는 홍콩이 중국에 속하게 됩니다.따라서 경제적 이익을 제외한 부문에 대한 영향력의 행사는 내정간섭에 속하므로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중국의 기본 입장입니다. ­서방언론들은 홍콩에 대해 중국이 주권을 회복한 이후의 홍콩 민주주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중국은 홍콩에 대해 일국양제(한나라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공존)·항인치항(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림)·고도자치(행정권,입법권,사법권에 고도의 자치권 부여) 등 3가지 기본원칙을 견지(견지)하고 있습니다.지금 홍콩의 정치·경제·생활방식 등이나 법률이 기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죠.물론 홍콩의 현행법이 중국 주권이 회복된 뒤의 홍콩특별행정구(SAR) 기본법에 저촉되면 약간의 변화가 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동건화 초대 홍콩특구 행정장관은 중국에 「노(NO)」라고 할수 없는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어 중국의 「입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동 행정장관이 친중국계 인사인데다 행정장관의 선출과정에서도 친중국 발언을 한 탓도 있습니다. ○홍콩번영은 한인의 땀 ▲그것은 오해입니다.동 행정장관의 당선은 정말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특히 공개·공정·공평 세가지의 민주주의 원칙에 의한 선거를 거쳐 당선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홍콩의 번영은 영국인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대체적으로 동의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홍콩의 번영은 순전히 중국인들의 노력에 의해 일궈낸 것이지요.지난 40∼50년대에 중국 상해·절강성 등의 중국인들이 홍콩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지난 60년대부터는 중국의 광동성 등에서 생수·야채·생선·육류 등의 대부분을 열차로 싣고 홍콩으로 들어가고 있는게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이 조세감면·금융자유화 등 특혜조치의 단행을 통해 홍콩에 투자된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홍콩은 지금도 자유무역·자유거래·자유경쟁의 원칙 아래 공정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이같은 원칙은 계속 지켜질 것입니다.따라서 홍콩의 안정적인 발전이 지속되고 투자환경이 유지되면 투자유인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보다,지금의 완전한 자유를 보장해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중국 주권을 회복한 뒤 홍콩의 언론 자유에 우려하는 말이 많습니다.홍콩의 권위지 명보의 경우 지난달에 대표적인 공산당 비판 논객 3명이 떠났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언론의 자유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물론 약간 달라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홍콩이 중국 주권을 회복한 뒤에는 내정간섭에 해당하는 비판은 하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언론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하되 영국 통치시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자제」될 것이라는 얘기이지요.주권회복 후에는 하나의 중국에 속하게 되기 때문에 중국식으로 약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언론자유 침해없을것 ­치안문제로 전전긍긍하는 대만·마카오와 달리 홍콩 치안상태는 매우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홍콩이 중국주권을 회복하면 중국의 불법이민이 늘어나는등 치안상태가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불법이민이늘어난다는 말은 기우입니다.주권을 회복하더라도 대륙의 중국인들이 홍콩에 가려면 중국 정부의 신청 및 허가를 받아야 하는 탓에 마음대로 갈수 없어 치안문제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향후 한국과 홍콩과의 관계는 어떻게 봅니까. ▲더 잘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홍콩의 한국 총영사관을 그대로 두고 노(NO)비자 여행도 그대로 시행할 것을 두나라의 외무부 사이에 이미 합의됐습니다.홍콩에 있는 한국기업·교민들의 이익도 보장됩니다.한·중 관계가 좋은 만큼 여러가지의 경제활동·무역 등도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요.특히 홍콩의 안정은 한반도및 아시아의 안정과 평화 유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총여사관 유지 ­이제 화제를 바꾸겠습니다.장 대사께서는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10여년 이상을 근무했으며 서울 주재 중국대사로 6년째 봉직하고 있어 남·북한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남·북한을 오가며 느낀 한국인들에게서 본받을 점이나 충고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남한이건 북한이건 한민족은 일을 열심히 한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어떤 어려움도 결심을 하면 꼭 하고야 마는 좋은 품성도 가졌지요.40여년간 한·중 외교관계가 없어 처음 한국에 왔을때 상당히 걱정을 했습니다만,한국인들이 친절하고 진실되며 솔직해 별 어려움없이 업무를 수행하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친절하고 진실 그러나 한민족은 전체적으로 성격이 급합니다.모든 일을 빨리 빨리 처리하려고 하는게 조금 문제가 될수 있다는 뜻이지요.또 조용하게 처리할 사안은 조용하게 처리하고,크게 할 문제는 크게 하는 처리방식의 강약조절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4자회담에 대한 전망은. ▲조금은 비관적입니다.하루 이틀에 결론이 날 것 같지 않습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해 어떤 고견을 갖고 있습니까.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이 하루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그렇게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한반도의 통일에 중국과 미국,일본이 옆에서 도와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남·북한 쌍방이 해결할 문제라고 봅니다.남·북한이 머리를 맞대고 공통된 노력에 의해 풀어야할 숙제인 셈이지요. ­그러면 남·북한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지금 대화는 안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서두르지 말고 천천히,여유있게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한국은 강하고 실력이 있으며 고급두뇌도 많습니다.한국이 북한에 대해 너그럽고 여유있게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정리=김규환 기자〉 □장정연 대사 약력 △36년 북경 출생 △58년 북경대 조선어학과 졸 △58년 외교부 근무 △63∼69년 주북 중국대사관 근무 △70∼76년 외교부 아주국 근무 △76∼81년 주북 중국대사관 2등서기관 △81∼86년 외교부 부처장·처장·참사관 △86∼89년 주북 중국대사관 수석참사관 △89∼92년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국장 △92년∼ 초대 주한중국대사
  • 1만원권 위조지폐 부산서 1장 또 발견

    13일 상오 5시4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시장내 생선가게에서 박경열씨(44·상업·부산시 동래구 사직동)가 거스름 돈으로 받은 8만원중 1만원짜리 한장이 위조지폐인 것을 확인,이날 경찰에 신고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자” 주말 열기/서울신문사 캠페인 동참

    ◎영·호남­충청 5개 시·군 다양한 행사/낭비 없애고 환경보호 일석이조/다양한 아이디어 모아 가두배포 【전국 종합】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지방자치단체의 뜨거운 동참속에 전국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주말인 10일 하루동안 전남 여수시를 비롯,경북 안동 및 영주시,충남 천안시·충북 청원군 등 전국 5개시·군은 서울신문사가 경제난 극복과 환경보호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조기정착을 위한 갖가지 이색행사를 벌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2회 남해안 생선요리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여수시는 이날 이번 축제에 참가한 28개 음식점 업주 및 종사자와 1천여명에 이르는 시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음식점들은 식판을 사용하고,소형 반찬통을 내놓아 가짓수를 줄이자고 제안했다.특히 각 가정에서는 주부들이 식단을 미리짜 음식재료를 보다 적게 구입하고,김치를 담그고 남은 배추 겉저리는 시래기국을 끓이는 등 생활 아이디어를 내 음식물쓰레기가 가급적 나오지 않도록 하자고 제의했다.캠페인에는 여천·순천·광양시의 음식업소 대표자들도 동참,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안동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살리기 국민운동추진대회에서 앞으로 음식을 알맞게 주문·조리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갈 것을 결의했다.이들은 회의가 끝난뒤 시청에서 안동역까지 가두캠페인에 나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자는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영주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모든 시민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각 가정에 발송했다.시는 서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전체 생활쓰레기의 20%인 19t에 이른다며 이날부터 6월말까지 민·관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음식물쓰레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청원군은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내용의 16절지 크기의 홍보물 1만장을 제작해 음식점과 학교·아파트단지 등에 배포했다.시는 가정에서는 먹을 만큼만 음식을 만들어 소형 찬그릇에 담아 낼것을 권했다.특히 학교에서는 매주 한차례 음식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1가지로 정해져 있는 식판을 크기별로 2∼3개로 차등화하자고 제안했다. 천안시는 시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쓰레기 반으로 줄이기」홍보를 위해 책받침 3만개를 제작,43개 초등학교에 무료 배포했다.책받침 앞면에는 시의 표상인 나무(능수버들)·동물 등을 그려넣고 뒷면에는 과다한 손님상 차리기·2중3중으로 하는 상품포장 등 쓰레기 발생의 문제점을 삽화와 함께 실어 눈길을 끌었다.
  • 「정치의 계절」엔 문학작품 비수기?/시·소설 상반기에 출간 러시

    ◎윤후명·김형경·한승원씨 등 장·단편 선봬/성석재·도종환씨 등도 새달 시집내기로 올해는 소설 등 문학작품의 출간이 상반기안에 집중될 전망이다.이때문에 5∼6월중 주목할 만한 문학작품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 이왕이면 대통령선거 등 정치의 계절로 인해 불황이 더욱 깊어질 하반기를 피해 문제작을 내놓으려는 문학 출판사들의 움직임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중 선보일 것으로 주목되는 것은 고종석씨의 첫 단편소설집 「제망매」.기존 문예지들에 실렸던 것을 묶은 것으로 신변잡기류가 아닌 기존 관념들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출발하는 지식인 소설로서 저자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다. 여류 소설가 김형경씨의 소설집 「고양이의,고양이에 의한,고양이를 위한」도 이달에 내놓을 기대작이다.젊은 세대를 겨냥한 신세대 작품으로서 대학생과 신세대를 소재로 한 전통적 기법의 작품이다. 신세대 작가군에 속하는 송경아씨의 장편소설 「아기찾기」와 결혼문제를 다룰 젊은 여류작가 김희정씨의 장편소설 「길위에서 중얼거리고」도 5월의 작품이다. 이와함께 진보적 필치의 문제작을 꾸준히 내놓은 이대환씨의 창작 단편소설집 「생선창자 속에 들어간 가시」는 고엽제 문제,문민정부에 대한 비판 등을 일상적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6월에는 무게있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진작가 윤후명씨가 창작 연작소설을 내놓는다.중국 돈황지역 등에의 여행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한승원씨도 장편소설 「해산가는 길」을 6월에 출간한다.최근 내놓은 다른 중견작가 2∼3명의 작품경향처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소설이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성석재씨도 6월중에 작품을 출간할 에정인데 제목은 미정이다.이밖에 도종환 시인의 베스트셀러 시집 「접시꽃 당신」도 곧 재출간되고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러브레터」도 5월중에 나온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한 문단관계자는 『경험적으로 보아 대통령선거 등 정치의 계절에는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정치판」 때문인지 소설 등 문학작품이 잘 팔리지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가뜩이나 불황인 출판계에서는 하반기에는 문학작품이 더욱 팔리지않을 것을 우려해 주목을 끌만한 소설은 되도록 6월안에 출간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출판사 편집국장은 『보통 한해 30∼50권정도를 펴내는 출판사의 경우는 상반기안에 화제작을 내려고 하지만 150권이상 내놓는 대형사의 경우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순수문학책을 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쫄깃쫄깃한 육질·담백한 맛/동해안 「돌문어」를 아시나요

    ◎청정해역 바다밑 바위틈서 해녀들이 포획/“전국 최대” 포항 죽도어시장… 하루 4t 소비/갓 잡힌 물문어도 인기… 싱싱한 것 골라야 제맛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포항 내항. 비릿한 생선냄새가 코끝에 와닿지만 항구 한켠에서는 구수하고 향긋한 냄새가 항구를 진동시킨다.문어 익는 냄새다.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동 죽도시장안에 자리잡은 문어시장. 이곳에서는 하루종일 문어 익는 냄새와 함께 문어를 구입하려는 고객과 상인들로 북적된다. 문어시장은 포항내항과 연결된 포항수협 위판장안에 위치해 있으며 문어는 이곳에서 나는 각종 수산물과 함께 즉석에서 거래되고 있다. 냉동제품까지 취급하는 10여개의 상점과 30여개의 좌판점에서 취급되는 문어는 손바닥 크기의 작은 것에서부터 어른 키 정도되는 큰 문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거래되는 문어의 양은 하루평균 4t으로 모두가 갓 잡힌 것들이다. 금액으로는 5천여만원이 된다. 지난해 포항 죽도시장내 문어시장에서 거래된 양은 모두 1천100t,87억원에 달한다. 문어시장으로서는 전국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다.특히 이곳에서 거래되는 문어는 대부분 청정해역인 동해연안에서 잡은 것으로,맛과 육질이 뛰어나다. 동해연안에 잘 발달된 바위틈에서 잡힌 문어는 깊은 바다 등 다른 지역의 것보다 맛이 우수하다. 포항수협 위판장 판매과 정재관씨(36)는 『포항 문어시장에서 거래되는 문어는 동해안에서 갓 잡힌 싱싱한 것이라 맛과 향이 우수한데다 값도 싸 제수용이나 잔치에 많이 애용되고 있다』고 했다. ▷문어의 종류◁ 문어는 보통 2종류로 분류된다.속칭 돌문어와 물문어. 연안 바위틈에서 잡히는 1m안팎의 크기가 돌문어다. 주로 해녀에 의해 잡히는 돌문어는 크기는 작으나 육질이 단단하고 껍데기가 적은 것이 특징. 맛 또한 향긋함과 단맛이 강하고 쫄깃쫄깃해 문어 맛을 아는 사람은 돌문어를 더 찾는다. 이에비해 물문어는 주로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것으로 몸집이 돌 문어보다 크다. 물문어는 육질이 연한 반면 껍데기가 많은 것이 다른 점이다.통발어선들이 잡아 판매하고 있다. 향긋함은 돌문어와 별차이가 없으나 육질이 연해 문어 맛을 느낄 수 있는 전체적인 맛은 돌문어보다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10여년째 이곳에서 문어를 팔고 있는 도정숙씨(44)는 『결혼 등 잔치집에서 많이 찾고 있어 3월부터 10월까지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고 했다. ▷구입방법◁ 문어는 살아 있는 상태로 익혀야 제맛을 내는 만큼 직접 시장을 찾아 사는 것이 좋다. 특히 어떻게 익히는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구입과 함께 노하우가 있는 문어가게에서 바로 익혀야 제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어 판매점은 배달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어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고르는 법◁ 싱싱한 문어가 맛도 좋다.활동력이 강해야 맛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문어의 육질이 단단하고 싱싱한 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죽은 상태이거나 축 늘어진 것은 맛이 떨어진다. 또 돌문어와 물문어는 껍데기의 두께나 양으로 쉽게 구분되는데 기호나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아울러 문어의 껍데기의 색이 분명하고 윤기가 분명한 것이 맛과 육질이우수하다. 짙은 갈색이나 연붉은 색이 고루 발달된,활동력이 강한 문어를 고르면 맛 또한 좋다. ▷맛있게 먹는 법◁ 문어 특유의 질긴 맛 때문에 가급적 얇게 잘라 먹는 것이 좋다. 주로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나 기호에 따라 초고추장에 즐기기도 한다. 또 최근에는 익힌 문어를 냉동실에 보관,살짝 얼려 먹는 경우도 많다. 야채와 함께 얇게 자른 문어를 소주와 한잔과 곁들이면 여름철 특미로 인기를 더한다. ▷가격◁ 1㎏당 9천원에서 1만3천원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시세에 따라 가격차가 있다. 1마리에 3만∼5만원선에 거래되는 3∼4㎏짜리 작은 돌문어를 사면 3∼5명이 양껏 먹을수 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모범음식점/새달부터 수도료 감면

    ◎정부,이달중 기준 마련 빠르면 다음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솔선수범하는 업소도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돼 수도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환경부와 보건복지부는 6일 이달중 모범 음식점 지정 기준을 개정,좋은 식단제 실시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항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제까지는 보건복지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위생점검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업소들이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돼 왔다. 이와 함께 현재 좋은 식단제의 유형에서 제외했던 한정식과 일식의 반찬을 일정 가지수 이내로 제한한 모범식단의 유형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30가지 반찬을 제공,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주범으로 꼽혔던 한정식의 반찬수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일식집에서 생선회 등을 주문받으면 추가로 여러 가지 서비스 음식을 내주는 관행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음식의 이름과 가격을 표시한 좋은 식단의 기본 모형,또는 사진 등을 음식점 입구에 전시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에 영업허가를 내줄때 기본 반찬에 대한 공동 찬기 사용,음식별 식단 모형 전시 등의 실천 사항을 「영업자 준수사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결혼식장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대신 간소한 답례품을 제공토록 하고 예식장 대여료도 현실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 예식장들은 500인 이상의 음식을 주문받으면 예식장 대여료를 20만원 정도로 싸게 받는 대신 1천5백만원 이상을 음식값으로 챙기고 있다.
  • 교육정상화 기여할 ’98대입(사설)

    전국 180개 대학의 「98학년도 신입생 전형계획」이 최종 확정,발표됐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일 집계·발표한 이 계획을 보면 대학마다 다양한 신입생 선발방법을 채택함으로써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능력과 소질을 중시하며 소외계층에 대해 배려하려는 흔적이 뚜렷한 점 등을 특징으로 꼽을수 있겠다. 우선 학생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비율이 지난해보다 0.15% 높아진 평균 8.34%로 나타나 전형요소로서의 비중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또 논술고사 실시대학도 27개 대학에서 34개 대학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수준인 59개 대학에서 면접점수를 반영할 예정이다.단편적인 암기위주의 교육에서 탈피,전인교육의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다.학생부 반영방법도 전과목 반영대학이 53개대에서 39개대로 줄어든 반면 학생선택이나 대학지정 등 일부 과목반영대학이 122개대로 늘어나는 등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중시하면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배려를 읽을수 있다. 서울대가 처음으로 고교장 추천으로 전체정원의 10%인 491명을 뽑는 것을 비롯,지난해보다 35개 대학이 늘어난 66개 대학에서 선·효행자,실업계 고교 졸업자 등 4천365명을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선발한다.특히 33개 대학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1천366명을 뽑는다.지난해의 24개 대학 1천119명 보다 많은 숫자다.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고등교육의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다만 서울대가 추천학생 최종선발과정에서 적용하려는 수능성적 최저학력 기준을 응시생의 상위 10%로 하려는 것은 수준이 너무 높지않느냐는 일선 고교측의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 특차모집 대학이 크게 늘어나고 정시모집군별 대학들이 고르게 분포된 점 역시 학생들의 복수지원기회가 많아져 지난해에 이어 재수생들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