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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공동운용… 정권인수는 절차대로/김대중 시대­YS·DJ 회동

    ◎일부 초법적 조기인수 주장 배제/정책·인사 당선자 의사 최대 반영/외환위기 등 국정 진실 알리기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20일 청와대 회동은 ‘합리적 절차에 따른 정권인수·인계’에 뜻을 같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급격한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중산층을 일단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이번 대선결과는 50여년만의 정권교체로 나타났다.최근의 경제난국까지 감안,김대통령의 임기 이전이라도 차기 대통령당선자가 정권을 조기인수해야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다.그러나 김당선자는 ‘김대통령의 임기중 국정협력’을 다짐했다.초법적인 조치는 추구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조각권을 일찍 이양받는 등 정권을 조기출범시키는게 난국타결에 도움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도리어 경제회복에 성과가 없으면 새정부 출범 전에 벌써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었다. 과거 전례를 살려 김당선자측은 정권인수위를 구성하고 그를 통해 순리대로 정권을 인계받기로 했다.김대통령은 인수위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다짐함으로써정책 및 인사에 있어 당선자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겠음을 천명했다.특히 두사람은 ‘경제공동위’구성에 합의했다.인수위와는 별도로 경제공동대책기구를 둠으로써 IMF관리체제 극복 등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비상한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합의문 중 다소 껄끄럽게 들리는 부분이 있다면 “국정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언제나 진실을 바르게 알린다”는 부분.정부가 진실을 은폐함으로써 외환위기를 초래했다는 일부 지적을 김당선자가 의식한 끝에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발표문에는 없지만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수시로 만난다는데도 뜻을 같이했다.내년 2월24일까지 두사람이 보여줄 ‘협력의 그림’이 기대된다. ◎회동 이모저모/YS 현관로비서 마중… 달라진 위상 실감/DJ,YS에 양해구한뒤 합의문 직접 구술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20일 청와대 오찬은 서로에게 예우를 갖추는 등 정중한 분위기에서 1시간5분간 진행됐다.메뉴는 생선 매운탕. ○…김대통령은 상오 11시56분 본관 2층 집무실에서 내려와1층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김당선자가 현관문을 들어서자 앞으로 다가서며 반갑게 맞이했다.대통령이 현관로비까지 내려와 방문객을 맞는 것은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때와 같은 의전절차.김당선자도 김대통령에게 예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 청와대측의 ‘국빈대우’에 화답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의 표정은 밝았다.그러나 김당선자의 표정이 때때로 신중해져 ‘대통령 당선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듯 비쳐졌다. 김대통령은 김당선자에게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라며 악수를 건넨뒤 2층 회동장소로 안내했다.김대통령은 백악실에 자리를 잡은뒤 “인파를 헤치고 연단까지 가는 것도 힘들다고 합디다”고 유세를 화제로 꺼내자 김당선자는 “TV연설도 있고 해서 이번 선거는 92년 선거와 아주 다른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했다.김대통령은 “날씨가 따뜻해 좋습니다.그러나 처음에는 굉장히 추웠습니다”라고 하자 김당선자는 “작년 국회의원 선거때는 4월인데도 춥고,바람도 불고,비도 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두사람은 이어 배석자없이 단독 회동에 들어갔다. 김당선자는 유재건 비서실장과 정동영 대변인을 데리고 왔으며 이들은 청와대 수석진과 식사를 같이 했다. ○…1시 5분쯤 오찬회동을 마친 두사람은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 등을 불러 합의사항을 구술했다.김당선자는 “내가 말해줘도 되겠지요”라고 김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뒤 6개항의 합의문을 불러주었다. 6개항의 합의문은 과거 양김씨가 야당총재시절 회동후 발표했던 형식과 유사해 ‘YS­DJ’의 40년 동반정치 역정을 떠올리게 했다.특히 김당선자는 청와대 영수회담후 대화내용을 스스로 자세히 공개하던 전례와는 달리 합의문외의 발표는 안해 변한 위상을 반영했다.
  • 맛있게 만들어 잔반 없앴다/울산SK(주)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현장배달 도시락도 양보다 질로 승부 울산시 남구 고사동 SK(주)는 조리방법과 식사환경 등을 세밀하게 분석,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는 94년 당시 직원 3천2백여명이 이용하는 5개 식당과 현장 교대근무자 1천여명에게 배달하는 도시락 등에서 하루 9백여㎏의 음식물쓰레기가 나왔다. 회사측은 음식을 맛있게 만들고 자율배식을 실시,남기는 음식이 없도록 했다.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채소·생선 등 부식을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미리 다듬어진 것을 구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음식물쓰레기가 5백여㎏으로 줄었다.94년과 비교했을때 연 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한동안 줄어들던 음식물쓰레기는 96년 말부터 다시 조금씩 늘어났다.회사측은 고심끝에 식사환경 개선쪽에 노력을 기울였다.식사환경이 쾌적하고 위생적이면 사원들의 입맛이 좋아져 음식을 남기는 양이 적어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식당을 깨끗하게 고친뒤 그림을 내걸고 식사시간에 음악을 틀었다.예상대로잔반양이 점차 줄었다. 좀처럼 해결하기 어려웠던 대목은 자율배식을 할 수 없는 현장 배달 도시락.각 현장마다 도시락을 여유있게 확보하려다 보니 먹지않고 그냥 버리게 되는 도시락이 많았다.회사측은 현장에서 필요한 도시락 숫자를 매일 파악했다.도시락 내용물에 대해서도 현장 사원들과 자주 의논했다.그 결과 도시락잔반도 30% 정도가 줄어들었다.SK측은 앞으로 ‘잔반 0’를 목표로 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식성(후보 프리즘)

    전국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이는 후보들은 바쁜 일정때문에 끼니를 제때 때우는 일도 쉽지 않다. ◎한나라당/바빠도 끼니는 안걸러/버스서 도시락 등 즐겨 이회창 후보는 11일 점심을 충주시내 한 상가에서 소고기 국밥으로 때웠다.3끼 걸르지 않는 것이 보약이다.단양에서 이동하는 길이 폭설때문에 늦어져 상가앞 거리유세를 마치고 수저를 든 시간이 2시20분이었다.다음 일정이 밀려 10여분만에 국밥을 ‘후루룩’ 마시고 일어났다.전날 밤에는 밤 10시가 넘어 유세장 근처 빵집에서 수행원이 사온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다.흔들리는 버스안이었지만 강행군 끝의 꿀맛이었다.이후보는 특히 유세시간을 아끼느라 버스안에서 3천원짜리 ‘어머니도시락’을 먹는 일이 잦다. ◎국민회의/음식 안가리는 대식가/아침 꿀·인절미로 해결 김대중 후보는 여러가지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즐긴다.거기에다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도 많은 편이다.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인 유세전을 벌이고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는게 측근들의 귀띔이다.아침 식단에 자주 오르는 것은 인절미와 꿀이다.오미자차도 즐겨 마시지만 좋아하는 캔디류는 체중조절을 위해서 요즘 삼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틈이 나면 마포의 한 호텔 일식부에서 생선회도 즐긴다. ◎국민신당/국·김치만 있으면 OK/마른멸치·고추장 선호 가난한 어린시절 김치 한가지의 ‘1식1찬’에 익숙했던 이인제 후보는 음식에 호불호가 없다.지금도 국과 김치만 있으면 뚝딱 밥한공기를 거뜬히 해치운다.안양 자택에서의 식단에는 마른 멸치와 고추장이 반드시 오른다.청국장을 좋아하는데 여의도 당사 부근 J청국장집이나 KBS별관 근처의 S청국장집을 즐겨 찾는다.유세를 다니면서 시장에서 호박죽과 어묵,튀김,순대,붕어빵도 빼놓지 않고 챙겨 먹는 ‘기호식품’이다.찐쌀은 유세버스에 2되정도 늘 싣고 다니며 입이 심심할 때 하루 한줌가량 집어 먹는다.
  • 자린고비상(외언내언)

    지독히 인색한 사람을 일컬어 자린고비라고 한다.자린곱이·자린꼽쟁이·꼬꼽쟁이·꼽재기·자리꼽쟁이라고도 한다. 그 인색한 행동을 우스꽝스럽게 과장한 구전설화 또한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구두쇠 영감이 자반생선 한 마리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식구들에게 밥 한숟가락에 한번씩 쳐다 보게 했는데 아들이 어쩌다가 두번을 쳐다 보았더니 “얼마나 물을 켤려 하느냐”고 호통쳤다는 것은 그중 가장 흔한 이야기.자린고비의 어원은 지독한 구두쇠 양반이 부모 제사때 쓸 제문의 종이를 아껴 태우지 않고 접어 두었다가 두고두고 써서 제문속의 아비 고와 어미 비자가 절었다는 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한 지방자치단체가 자린고비상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상하기로 했다.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 지원을 받는 어려운 국가경제를 감안해 근검·절약생활을 실천하는 주민에게 이 상을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절약하는 것이,갖고 있는 것을 소비하고 구걸하게 되는 것보다 낫다”고 벤저민 프랭클린은 말했다.그가 지금 IMF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미국의 18세기 정치가라는 점이 새삼스러운 상황에서 자린고비상은 나름대로 뜻이 있다.그동안의 허황했던 생활태도를 뼈아프게 반성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절약운동만으로 우리가 이 난국을 헤쳐 나갈수 있을지 의문스럽다.‘1달러 해장국’ 등 각종 기발한 외화모으기 아이디어와 소비절약캠페인이 지금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순하고 착한 국민성의 발로이겠지만 자칫 사태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는 과열양상이 보이기도 한다. IMF체제는 경제의 구조조정뿐 아니라 우리식 사고의 전환을 요구한다.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총성없는 전쟁인 문명충돌의제3차대전의 결과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이 냉엄한 현실을 우리는 아직도 정서적 차원에서만 대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막연한 절약운동 보다는 구체적인 사태해결 방안을 찾아내고 따뜻한 가슴보다는 차가운 머리로 이 난국을 극복해가야 할 것이다.
  • 음식쓰레기 감량·자원화 정책토론회 주제발표

    ◎“호텔뷔페 남음 음식 그대로 버려”/점심시간뒤 26가지 음식 10인분이상씩 폐기/먹을수 있는 음식 복지시설 기부 방안 모색을 범국민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특급호텔 등에서 엄청난 양의 음식이 마구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유기영 연구원은 1일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 방안’이란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10월 서울시내 특급호텔 2곳,유명 제과점 1곳,출장뷔페업소 1곳 등 4곳의 음식물쓰레기 발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음식들이 많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뷔페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호텔의 경우 점심뷔페가 끝난뒤 쇠고기요리 등 26가지의 음식물이 각각 10인분 이상씩 남았다. 특히 남은 음식 가운데 쇠고기 소스찜의 경우 거의 손도 닿지 않는 등 쇠고기 요리만해도 50여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 남아 있었다.볶음밥도 거의한 솥 그대로,스파게티는 10인분 정도,팔보채 김밥 돼지고기탕수육 햄 생선회 케익 파이 떡 등이 각각 10여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 만큼씩 남아 있었으나 이 음식을 전량 폐기처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장면적 80평 규모인 C제과점의 경우 하루에 평균 12∼13만원 어치의 빵을 폐기처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과점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빵은 무조건 폐기처분한다’는 회사방침에 따라 여름철을 제외하면 먹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빵들이지만 쓰레기로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연구원은 “특급호텔 등에서 버려지는,그러나 먹는데 문제가 없는 이들 음식을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부자와 수용자를 연계해주는 ‘식품은행’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3당 대선후보 초청강연회:Ⅰ­1

    ◎연설요지/서울신문사 주최/한나라 이회창 후보/창의력·개성 발굴에 중점/평생교육 세계시민 육성 이회창이 펼쳐나갈 교육의 골자는 인간을 위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우리 교육은 어릴 때부터 최소한의 민주주의 원칙을 가르쳐야 한다. 어려서 민주주의 교육의 바탕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겠는가.그러므로 초등학교 교육때부터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동시에 세계로 나아가 그 안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첫째,개인에게 창의력과 개성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민주사회 자율시민으로서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속에서 다른 나라청소년들과 함께 스스럼없이 어울리도록 해야 한다.두번째 목표는 나라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교육이다.고도로 전문화된 첨단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국가의 모든 주력과 자원을 교육분야에 중점 배정해 대학교육의 질을 집중 향상하고 이를 국가 발전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이와함께 국민 전체가 필요에 의해 적절한 교육을 제공받을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저와 한나라당은 ‘사람을 위한 교육’과 ‘나라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교육’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의식한 다음 각 분야의 실천방안들을 세우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교육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그동안 사람을 길러낸 교육의 힘과 교육자,교육 관계자 등의 헌신을 결코 잊을수 없다.뜨거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그러나 21세기는 단순히 20세기의 연장이 아니라 세기가 바뀌는 전환의 시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이 시점에서 교육을 다시 돌아보고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 무엇보다 집단주의와 교조주의에 바탕을 둔 교육 대신 개성적이고 개인지향적인 교육에 중점을 둬야 한다.정보화·세계화 시대의 교육은 획일적·타율적 방식에서 자율적·창의적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교육의 문제는 단순히 교육자나 교육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교육자를 길러내고 국민과 학교교육을 바로 세우는 동시에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청소년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고 그것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육은 사회의 가장 원천에 있다.한나라당은 가장 실효성있고 국민들이 공감하며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일수 있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다.교육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펴 나가고자 한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인재 지역할당제’ 추진/만5세 아동 무상의무교육 21세기는 개인의 창의력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이다.전인교육과 지식정보 중심의 창조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교육정책을 마련하겠다. 첫째 대통령 직속으로 ‘교육개혁추진단’을 만들어 교육개혁을 주도하겠다.초등교육을 1년 단축하며 중등학교를 통합,직업교육 체계를 강화하는 ‘복선형 학교교육제도’로 개편하겠다. 둘째 교육재정을 OECD 국가수준인 GNP 6%로 확충하겠다.교육세 구조를 개편,지방교육재정을 늘리겠다. 세째 사교육비를 대폭 경감시키겠다.무상 의무교육을 2002년까지 전면 확대·실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쉽게 출제토록 제도를 개선·보완하겠다.전체 교과목수와 내용을 줄이는 대신 선택과목수를 늘리겠다. 네째 대학 선발제도를 전면 개혁하고 대학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화와 특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학생선발권을 대학의 자율을 맡기며 졸업 자격제를 실시하며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인재 지역할당제’를 추진하겠다. 다섯째 유아교육을 공교육화하고 만 5세 아동의 무상의무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현하겠다.유아학교를 설립,만 3세부터 5세까지의 유아교육을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이다. 여섯째 교원의 처우와 복지를 개선하고 교원의 인사제도를 합리화,교원보수를 임기안에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높이겠다.안식년제 도입과 자녀 학비보조 등 교원의 복지·후생제도를 개선하겠다.주 5일 수업제도를 정착,교사의 수업부담을 줄이고 우수 교원확보법을 제정해 우수 인재의 교직 유인체계를 확립하겠다. 일곱째 학교급식을 확대 실시하고 학교주변 환경을 정화해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겠다.학교급식은 고등학교 3학년부터 우선적으로 실시,점차적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여덟째 현대화된 교육환경시설을 마련,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30명선으로 낮추겠다.2000년가지 초등하교 2부제 수업을 완전 해소하겠다. 아홉째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원을 확대시켜 사학 교원의 처우를 국·공립과 동등한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이외에 학벌중심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전환하며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하고 평생교육체계를 확충하겠다.특수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 교육개혁은 아이들이 잃어버린 꿈과 웃음을 찾아주는 것이며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이다.경제적으로 교육은 백년대계를 위한 투자인 것이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창조적 인재 육성에 비중/학벌때문에 불이익 없게 엊그제 우리 정부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바람에 국민 모두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데다 전망도 불투명해 불안감을 떨쳐 버릴수 없다. 우리가 위안을 삼을수 있는 것은 오직 한가지,이번 위기를 우리 사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 더욱더 높이 뛰어 오를수 있는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누구를 원망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고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지난 80년대 초 미국도 비슷한 위기를 겪었다.당시 미국은 위기에 대처해나갈 유일한 해결책으로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교육개혁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국가적인 위기를 당해서도 결코 당황하거나 호들갑을 떨지 않고 침착하게 멀리 백년 뒤까지 내다보는 정책을 과감하게 실천했다. 교육개혁의 결과로 빌 게이츠와 같은 세계 제일의 컴퓨터 천재가 태어났고 세계 최강자로 다시 부상하게 됐다. 21세기까지 갈 것도 없이 세상은 이미 정보화시대의 한 가운데에 던져지고 말았다.지식과 정보가 개인과 사회는 물론 국가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말았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창조적인 인적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길러 내느냐 하는데 국가의 장래가 걸려 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이 개혁된 게 뭐가 있느냐.한 교실에 50∼60명이 바글거리는 콩나물 교실은 변함이 없고 무조건 외워야만 하는 암기위주의 학습,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교실,자살,학원폭력 등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을 지경이다. 첫째로 잘못된 것은 교육개혁위원회에 가장 절실한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학생과 학부모,일선교사가 참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음으로는 위정자에게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다.교육은 백년대계인데 반해 정권은 겨우 ‘5년대계’,대통령 연임제로 헌법이 바뀐다 해도 겨우 ‘8년대계’이다.선거철에는 별별 공약을 다 하지만 막상 집권을 하게 되면 인심을 쓰고 업적을 세우기 위해 돈 쓸데가 너무 많다 보니 교육은 나 몰라라 했던 탓이다. 대학을 가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그러나 더 중요한 일은 대학에 가지 않아도 마음대로 취직을하고 학벌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교육제도 자체를 혁명적으로 뜯어 고치는 것이다.
  • 3후보 “교육예산 GNP 6%로”

    ◎이회창­대학에 학생선발권 부여/김대중­중등교 2002년 무상교육/이인제­교육채권 발행 재정 확보/본사 대통령후보 초청 교육정책 강연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총장협회(회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와 KBS 후원한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이란 주제의 제15대 대통령후보 초청 강연회가 24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3당 후보들이 교육분야만을 주제로 한 자리에서 강연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후보들은 이날 KBS2-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강연회에서 기조연설과 일문일답을 통해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6%로확충하겠다고 밝히고 대학의 자율성 신장 및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인 개혁,정보화 교육 집중 투자 등을 약속했다. 세 후보는 그러나 교육재정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서는 약간씩 입장을 달리했다. 이회창 후보는 대학입시 개선과 관련,“지금의 대입제도는 천편일률적인 선발전형이어서 많은 문제가 있다”며“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고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도개선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인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나라와 사회발전을 위한 교육이 정책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대학의 기초과학분야에 획기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하고 “사교육비 절감방안의 하나인 방과후 과외활동과 위성방송은 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보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중 후보는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기획 수립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추진단’을 구성,유아교육의 공교육화,초등교육 연한 1년 축소,중·고교과정 통합 등 교육개혁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2002년까지 무상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학생선발권을 대학 자율에 맡기되질 관리를 위해 졸업자격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초·중등학교의 학급당학생수를 30명선으로 낮추고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학교주변 절대정화구역을 지금의 50m에서 200m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또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지역별 인재할당제를 적극 추진하고 서울소재 명문대학의 지방이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김후보는 “정보초고속도로를 2010년까지 이룩하도록 하겠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교육재정의 확보를 위해 교육채권 발행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사학지원과 관련,“정부를 대신해 육영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설립자부담의 종전 원칙에서 벗어나 인센티브제 도입 등 사학의 재정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대학을 가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대학에 갈수 있도록 대학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다”면서 “더 중요한 일은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마음대로 취직하고 학벌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교육제도 자체를 혁명적으로 뜯어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는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과 조완규 한국대학총장협회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후보의 기조연설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옥열 전 숙대 총장 김학준 인천대총장 이상주 한림대 총장 오성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대표 황병선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다.한편 이날 하오에는 서울신문사와 한국대학초장협회의 공동주최로 한나라당 이해균,국민회의 김원길,국민신당 한이헌 의원 등 3당 정책위 의장이 초청된 가운데 교육정책토론회가 이어졌다.이 토론회에서는 ▲박영식 광운대 총장 ▲윤형원 충남대 총장 ▲홍일식 고려대 총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 ‘쉬운 수능’ 찬반 논란/찬­“과열과외 사라질것” 일선고 환영

    ◎반­변별력 줄고 상위권 의욕꺾는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00점 이상의 수험생이 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이 발표하자,시험 난이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수능시험을 주관한 국립교육평가원에는 22일 ‘고교 수업의 정상화를 위해잘 출제했다’는 격려성 전화와 함께 ‘학생들의 실력을 어떻게 평가하려는 것이냐.왜 상위권 학생들의 의욕을 꺾느냐’라는 항의성 전화가 잇따랐다.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중·하위권 학생들의 상승폭은 50점 이상으로 큰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평가원측의 생각은 단호하다.평가원의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수능시험을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과열 과외를 부추이는 원인이 됐다”면서 “앞으로지속적으로 올해와 같은 난이도을 유지,학생들이 학교 교육에 충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320∼360점대에 수험생이 많이 몰려 있을수 있지만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논술시험 면접 등을 활용하면 학생선발에 별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일선고교에서는 고득점자 인플레에 따른 진학지도에 대해 고심하면서도 올 수능시험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D고의 오모 교사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노력만 하면 높은 점수를 맞을수 있다는 의욕을 심어줘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을 줄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과 교사들은 “일반고 학생들과 점수차를 크게 낼 수 없다”며 난이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일반고의 우수학생도 마찬가지다. 365점을 맞은 서울 H고 김모군은 “밤잠을 제대로 못자며 열심히 했는데 시험이 쉬워 모의고사때보다 겨우 20점 더 얻어 다른 친구들과의 점수차가 별로 나지 않는다”면서 “시험이 쉬우면 우열을 가리는 시험의 본래취지가 사라진다”고 불평했다. 서울 P여고 이모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의 학습 의욕도 고려,난이도의 고저를 적절히 조절하는데 좀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시판 된장에 발암성 곰팡이독/광주식품의약청 15개 품목 조사결과

    시중에서 유통되는 재래식 된장에서 인체에 해로운 발암성 곰팡이독 아플라톡신(aflatoxin)이 검출됐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청은 지난 10월 한달 동안 국민 다소비식품 검사대상인 햄 등 15개 품목을 수거해 정밀검사한 결과 진도전통식품(전남 진도군 지산면)의 재래식 된장에서 ㎏당 23.0㎍의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호성식품(전남 여수시 오천동)의 생선묵 튀김과 큰길식품(전북 익산시금마면)의 ‘빅웨이’김밥에서는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독 중에서 가장 강력한 발암성 물질로 간염 간암 등의 원인이 되며 간 외에도 신장과 허파 대장 피부 등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민감동 정치 스피드 경제”/국민신당 100대 공약

    ◎대선결설투표·책임총리제 신설/대통령 직속 교육기획단 설치 국민신당이 21일 대선 10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대선 결선투표제 도입과 국회 상설화,금융실명제 보완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이 100대 공약은 ‘국민감동정치 실현’‘스피드 경제구축’등 젊고 감각적인 표현의7개항목으로 묶어 정리됐다. 정치분야의 경우 국민신당은 ‘권력의 분산’을 꾀하고 있다.▲책임총리제 실시 ▲대통령과 당총재직 분리 ▲국회 상설화 ▲예결위 상설화▲주요공직에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주요당직·지구당위원장·공직선거후보 경선실시등이 이를 위한 대표적 방안들이다.대통령제를 유지하되 그 폐단인 권력집중현상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국민신당은 이밖에 투표권을 19세 이상으로 확대,국민들의 정치참여의 폭을 넓혔다. 정치분야 다음으로 국민신당이 역점을 둔 분야는 교육이다.국민신당은 우선 대통령 직속의 ‘21세기 교육개혁기획단’을 설치,현행 교육제도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교육예산도 GNP의 6%로 끌어 올려 교육여건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주장이다.대학입학전형방식을 다양화하고 학생선발권을 전면 대학자율에 맡기는 방안도 내걸었다. 경제분야는 자유시장경제질서 확립을 목표로 규제철폐와 공정거래위 기능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호혜평등관계 정립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대외통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의 무역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했다.농업분야는 첨단과학화,정보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먼저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남북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고 군비축소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남북한간 무역협정’ 등 현재의 남북한간 간접교육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들도 제시했다.
  • “우수학생 유치” 특차 대폭 늘려/98대입 요강 특징

    ◎수능 반영률 큰폭 상승… 논술 32개대 실시/증하위권 경쟁 치열… 특기생 문호 넓어져 98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은 특차모집 대학의 증가,대학별 선발기준의 다양화로 요약된다.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것은 우수한 학생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지난 해와는 달리 특차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조차 못하도록 됐기 때문이다. ○특기유형 19개 분야 대학별로 다양해진 특기자 전형 방법에 따라 특정분야에서 능력이 탁월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대학에 들어가는 길이 넓어졌다.어학 과학 체육 컴퓨터 등 특기유형은 모두 19개 분야에 이른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은 지난 해와 거의 같은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때문에 이번 입시에서도 수능성적이 합격 여부를 판가름하는 열쇠가 됐다. ▷특차전형◁ 특차전형에 지원하려면 각 학교가 제시하는 지원자격을 우선 갖춰야 한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수능성적 상위 0.8% 이내,포항공대는 수능 자연계 상위 1% 이내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수능성적으로 지원자격을 설정했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을 보더라도 포항공대나 을지의대 등 35개 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전형한다.성균관대 등 24개 대학은 99∼80%를 적용한다.50% 미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전남대 등 3곳 뿐이다. 반면 학생부 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전남대 등 7개 대학이다.대부분 40%선에 머물고 있다.경동대는 유일하게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 특차모집은 지난해보다 19개가 늘어난 106개 대학으로 총 모집인원의 25%인 8만2천782명을 뽑는다. ▷정시모집◁ 161개 일반 대학의 정시모집 정원은 전체 정원의 73%인 23만7천931명이다.시험기간군의 ‘나’군에만 62개 대학 10만1천31명이 집중돼 있다. 포항공대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군에 포진했다.중상위권 수험생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특히 특차모집 인원의 확대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이 상대적으로 줄어 특차지원 자격이 안되는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보인다. ○학생부 점수차 커져 다른 대학의 시험 날짜를 감안,캠퍼스·계열·학과별로 입시일을 달리하는 분할모집 대학이 지난해 6개 대학에서 18개 대학로 늘었다.고려대는 법대 사범대,서강대는 자연과학부 경제학부 경영학부,한양대는 법대 일부 등을 별도 입시일에 분할 모집한다. ▷학교생활기록부◁ 학생부의 전형자료 반영 여부는 대학 자율이다.정시모집에서 161개 대학의 외형 반영비율은 41%로 지난 해와 같다.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36%로 지난해 8.23%보다 다소 높아졌다.학생부에서 실제로 날 수 있는 수험생간의 점수차가 커진 것을 의미한다.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서울대 8.43% 고려대 5.3% 연세대 7.2%(예체능 제외) 이화여대 5.1% 포항공대 5% 등이다. 대학별 외형상 반영비율 분포는 18개 대학이 50% 이상,서울대 이화여대 등 124개 대학이 40∼49%,19개 대학이 40% 미만을 반영한다. 반영방법에서는 서울대 등 39개 대학이 전과목 성적을 반영할 뿐 고려대 등 48개 대학은 대학지정 교과목을,서강대 등 21개 대학은 학생이 선택한 교과목을,이화여대 등 53개 대학은 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교과목을 반영한다. 점수 산출에서는 이화여대 중앙대 등 89개 대학이 평어(수 우 미 양 가)를,서울대 포항공대 등 69개 대학은 과목석차를,연세대 등 3개 대학은 과목석차 및 평어를 혼합해 활용한다. ▷논술고사◁ 서울대 중앙대 등 32개 대학이 실시한다.서울대 인문·사회·사범계열 및 미술대,체육교육과는 총점에 4%,자연계열은 2%를 적용한다.건국대 등 21개 대학은 10∼20%를 성적에 포함시킨다.중앙승가대는 40%로 가장 많이 반영한다. 출제유형에서는 11개 대학이 여러 영역에 걸친 주제에 대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통합교과형,10개 대학이 가장 단순한 유형인 일반논술형 문제를 출제한다.연세대는 요약서술형문제를 낸다.대신대 등 종교 관련 9개 대학은 종교관련 논술을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 지난해와 비슷하게 60개 대학이 면접 점수를 전형자료로 쓴다.서울대·이화여대 등 36개 대학은 5% 미만을,연세대 한국교원대 등 16개 대학은 6∼10%,천안대 등 8개 대학은 10%이상을 전형에 적용할 방침이다.
  • 교육개혁 우수대학 40곳 선정/교육부

    ◎서울·연세·고대 등에 총 270억 지원 교육부는 11일 서울대 등 40개 대학을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뽑아 모두 2백70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분야별 우수대학은 ▲학생선발 분야 고려대 등 4개대 ▲열린 교육체제 서울대 등 4개대 ▲대학 특성화 포항공대 등 4개대 ▲교육의 수월성 서강대 등 4개대 ▲대학의 세계화 부산대 등 4개대 ▲대학의 정보화 숙명여대 등 4개대 ▲연구의 수월성 경북대 등 4개대 등이다. 개방대 분야는 대전산업대 등 3개대,교육대는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등이 우수대학에 포함됐다. 분야와 관계없는 기타 우수대학은 건국대 숭실대 등 7개 대학이다. 33개 분야별 우수대학에는 2억3천8백만원∼14억원,기타 우수대학에는 4억원씩을 지원한다. 올해로 두번째로 선정한 우수대학에는 지난해 뽑혔던 덕성여대 인하대 등 12개 대학이 탈락하고 한국외대 등 12개 대학이 새로 포함됐다. 서울대의 경우 10개 국립대학,2개 사립대학 등과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학점 상호 인정제를 실시하는 등 열린교육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 전문대 내년부터 연중 수시모집/교육부 방침

    ◎특별전형 기준·정원 제한도 철폐/교육과정 운영­학칙개정 자율 보장/명칭 변경­전공 심화과정 설치 허용 내년부터 전문대 신입생 선발이 연중 수시로 이루어지고 특별전형 기준 및 모집비율의 제한도 없어지는 등 전문대 입시가 완전 자율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하오 서울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열린 전문대학장협의회에서 사립 전문대에 학생선발권을 완전히 맡기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문대 입시 자율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해마다 1∼2월 사이에 이뤄지던 학생선발을 전문대 자율에 일임,대학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따라서 2학기 입학도 가능하다. 또 현재 산업체 근로자 자격증 소지자 등 6개 분야로 나눠진 특별전형 자격기준 및 야간 50%·주간 40% 이상인 특별전형 모집비율도 자율화,대학 특성에 맞는 학생을 다양하게 선발하도록 했다. 교육과정의 운영 방법도 산업체의 요구와 기술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폭 풀었다. 학칙의 경우,현행 교육부 인가를 받도록 돼 있는 규정을 대학의 특성화 다양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보고제로 전환할 방침이다.제정 및 개정된 학칙은 교육법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바로 인정한다는 것이다.국회를 통과한 고등교육법안 조항 가운데 전문대의 명칭 자율화는 98년 3월1일부터 4년제 대학과 구분할 수 있는 학교명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또 전문대에 비학위 과정의 전공심화과정을 설치,전문대 졸업 1년 이상된 산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술향상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 APEC,조기개방 대상 제시

    ◎화학물질·수산품·환경·보석 등 40개부문 【싱가포르 AFP 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국은 27일 오는 2020년까지 역내 자유무역 및 투자를 달성키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자발적 조기개방 대상 40여개 부문을 제시했다. 싱가포르에서 2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개막된 APEC 고위관리회의에서 각국대표들은 화학물질·생선·수산제품·환경부문 제품 및 서비스·임산품·엔지니어링제품·장난감·보석 등을 포함해 40여개 부문의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조기에 제거하겠다고 제의했다. 이들 부문의 장벽 철회는 APEC 18개국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오는 2010년까지 나머지 국가들은 2020년까지 무역 및 투자 장벽을 완전 제거한다는 목표 아래 우선 특정 부문의 무역장벽을 자발적으로 조기에 제거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 하시모토­옐친 알몸 정상회담

    ◎새달 1·2일 시베리아 사우나탕서 현안 논의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이색적인 ‘사우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이 말 그대로 벌거벗고 만나 양국간 외교문제를 논할 장소는 시베리아 지방 크라스노야르스크시에 있는 에니세이강변의 한 사우나탕.이같은 ‘사우나 회담’은 하시모토 총리가 다음달 1,2일 러시아를 방문,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옐친 대통령과 8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안 방문 첫날 저녁때 만찬과 사우나가 곁들여진 러시아식 영접을 받게 된데 따른 것이다. 양국 관리들에 의해 작성된 하시모토 총리의 방문일정에 의하면 두 정상은 이에 앞서 같은날 상오 에니세이 강에서 유람선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함께 낚시를 즐긴뒤 정오 무렵 강변에서 생선요리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하시모토 총리는 만찬과 사우나후 여기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아침 옐친 대통령과 아침식사를 나누는 것으로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사우나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보다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양국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측의 수행원도 각각 1명씩으로 제한키로 했다.
  • 학생선발·교과운영·등록금 책정 등 자율/자립형 사립고 도입 추진

    ◎교육부,정부 지원없이 운영가능 학교중 선정 학생선발은 물론 교육과정 운영,등록금 책정 등까지 자율권을 갖는 자립형 사립고교의 도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24일 하오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자립형 사립고 운영 모델개발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구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사립고를 자립형 사립고로 선정,학생선발과 교육과정 운영,등록금 책정 및 교사채용 등에 자율권을 부여한다. 학생선발 방법은 원칙적으로 자율이지만 지필고사가 아닌 다양한 기준에 의해 선발토록 했다.학생 정원은 학년당 18학급 이내,학급당 40명 이하로 정했다. 교육과정은 총 이수단위의 20%만 교육부가 지정하고 나머지는 학교 특성에 맞춰 운영하도록 했으며 2학기제가 아닌 3∼4학기제도 가능케 했다.교사도 산학겸임교사 기간제교사 명예교사 등 다양하게 채용할 수 있다.
  • 식사 안남기면 상준다/서울 윤중초등학교 음식쓰레기 줄이기

    ◎매끼 식판 검사 ‘모범식사 스티커’ 발행/7개월만에 잔반 ‘0’… 하루 100만원 절약 “봐,하나도 안 남았지” “알았어,너도 스티커 한 개” 서울 여의도에 있는 윤중초등학교(교장 이은수·61) 어린이들은 매일 낮 학교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뒤 작은 기쁨을 두개씩 받아든다.음식쓰레기를 하나도 안 남겼다는 자부심과 ‘모범 식사상’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 학교는 잔반을 남기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매일 ‘모범식사 스티커’를 하나씩 나눠주며 이 스티커 수를 바탕으로 매달 상을 준다, 식사 때마다 스티커를 받았으면 금상인 공책 2권,1개가 모자라면 은상인 1권을 준다.절반 이상의 어린이가 금상을 받고 나머지도 대부분 은상을 받는다.식판을 검사해 스티커를 나눠주는 일은 어린이들끼리 돌아가면서 맡는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잔반 제로화운동의 목표는 이미 달성된 상태.하루 100,100만원어치에 이르던 잔반이 지금은 사실상 없다.생선뼈,과일씨,귤껍질 정도가 고작이다. 이같은 성과의 요인은 스티커 외에도 배식과정에서 찾아진다.어린이들은 배식을 받기에 앞서 당번 학부모에게 자신의 적정량을 자세히 일러줘 먹을 만큼만 받은 다음 모자라면 더 요구한다.배식 시간이 다소 길지만 식사 뿐 아니라 절제있는 생활태도를 익히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이어진다.
  • 행락지 음식점 반찬늘리기 경쟁

    ◎불경기속 손님끌기… 규정 식단제 ‘있으나마나’/경기지역 8만여업소 하루 잔반 2천여t 배출/침출물 하수도로 그대로 흘려 한강오염 가속화 전국의 산과 유원지가 가을 단풍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가평군·광주군·고양시 등 수도권의 대형 음식점들은 가족단위의 나들이객과 각종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찾는 이가 많은 만큼 함부로 버려지는 음식쓰레기의 양도 엄청나다.음식점들은 불황을 탓하면서도 되레 경쟁적으로 반찬 가지수를 늘리고 있다.손님들의 “집밖에서 돈주고 사먹는 음식인데 나 하나쯤 음식을 남겨도…”라는 생각마저 겹쳐 음식쓰레기가 양산되고 있다. 주말인 18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행주대교 북단에 있는 대형음식점 H가든.이 지역에는 주로 민물고기 매운탕 등을 전문으로 하는 80여개 업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단풍철 맞아 더 극성 30여평이 채 안되는 H가든에는 50여명의 손님들로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다.두 명의 남자가 3만5천원짜리 메기매운탕 2인분을 시켜 먹었으나 찌개의 절반 이상이 남았다.찌개가 두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 보였고 밑반찬도 김치와 부침·나물 등 11가지나 됐다. 친목모임에 온 남녀 12명의 상을 치운 뒤에 남은 음식쓰레기는 한 양동이나 됐다.생선뼈와 나물·수제비 건더기 외에도 이쑤시개·병뚜껑·물수건·비닐 등이 그대로 한데 섞였다.경기도에서는 10종류의 음식쓰레기 전용 봉투를 따로 배포하고 있으나 이 업소에는 준비돼 있지 않았다. 주인 김모씨(62)는 “대충 물기를 짜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데도 보통 하루에 100ℓ짜리 봉투 2∼3개가 나온다“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쓰레기 침출물은 하수도로 그대로 흘려 보내지고 하수는 자유로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한강 하류와 서해로 방류된다.음식점이 한강에서 불과 5m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침출수가 한강에 흘러들 경우 직접 오염의 우려도 크다. 같은 시각 경기도 광주군 K농원에서는 10여팀의 직장인과 동호회가 가을야유회를 즐기고 있었다.한 케이블TV사는 80여명이 체육대회에 참가했으나 출장 부페 130인분을 주문했다. ○음식 절반이상 남겨 많은 음식이 남을수 밖에 없었다.자원화 처리시설을 갖춘 출장 부페회사는 배식하지 않은 음식만 되가져 가고 먹다 남은 음식은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30여명이 야유회를 온 한 중소업체 직원들은 큰 솥 2개 가득히 찌개를 끓였다.준비한 도시락 외에 따로 많은 양의 고기를 구웠으나 대부분 먹는둥 마는둥 해 상당량의 음식이 남았다. 대부분 이 쓰레기가 어디로 가게 될 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보였다. 이 회사 간부인 장모씨(45)는 “음식을 적게 싸오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지만 우리 관습상 음식이 모자라면 낭패일 것 같아 결국 예상 인원보다 많이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서울 관악구 장미유치원에서 온 70여명의 어린이들은 각자 알맞게 가져온 도시락을 알뜰히 비워 몰지각한 어른들의 얼굴을 뜨겁게 했다. ○손님이 반찬 더 요구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석현리의 장흥유원지에도 90여개의 크고 작은 음식점들이 성업중이다.젊은 연인들이 주로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음식 낭비는 이들도 예외가 아니다.한식집인 ‘두레마을’의 주인 김모씨(31·여)는 “기본 반찬으로 김치 콩나물 두부 등 6가지를 내놓지만 반찬을 더 달라고 해놓고 남기는 얄미운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하루에 10ℓ 이상의 음식쓰레기가 나온다.닭이나 꿩탕 요리에 들어간 뼈 등은 일일이 골라내 근처 개 사육장으로 보내지만 손이 많이 가 그냥 내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장흥국민관광지 관리사무소 조종동 계장(54)은 “대부분의 음식에 염분이 많아 물기를 짜내고 말려도 돼지나 소에게는 먹이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음식 쓰레기량을 줄이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8만여 음식점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2천1백여t.이 가운데 15%정도인 3백13t만이 자원화 과정을 거쳐 처리된다. 그나마 서울신문사가 주도하는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자리잡기 이전인 지난해 1백59t 보다는 크게 늘었으나 아직 자원화율이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하루 1천7백t 매립 경기도민한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은 지난해 0.31㎏에서 올해는 0.27㎏으로 줄었다. 퇴비화나 소멸 등으로 자원화 처리되지 않은 1천7백여t의 음식쓰레기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고양시 등 21개 시·군이 김포 매립지에,광주군 등 나머지는 자체 매립지에서 처리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지회장 허선탁)는 지난 9월말 도내 시·군 지부장 모임을 갖고 가을 행락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허회장은 “음식쓰레기를 줄이자고 결의했지만 정작 지부장들은 잘 지켜질지 모르겠다는 표정들이었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반찬 가지수가 적으면 손님들이 외면하기 십상이라 무조건 줄일 수만도 없다”고 하소연한다. 고양시 H가든 주인 김씨는 “경기 불황으로 날로 손님이 줄고 있는 데 규정 식단제만을 고집하다 가는 나만 손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좋은 식단제’ 규정에 따르면 면류는 김치 1종류,탕류는 2찬,백반류는 3찬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를 지키는 업소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처벌규정 거의 몰라 지난 1일부터 1백평 규모 이상의 업소는 음식물 쓰레기 절감대책을 마련해 두어야 하고 이를 어기는 업소는 행정 처벌을 받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업주마저 드물다. 음식업중앙회 고양시지부 최철하씨(59)는 “스티커를 나눠주는 등 업소에 대한 홍보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음식쓰레기 처리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줄이라고만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행주산성지역 업주들은 이달초 모임을 갖고 발효건조 공법을 이용한 공동 메탄화가스 시설을 만들기로 합의했으나 시설비가 너무 많이 들고 시중에 나와 있는 설비가 고장이 잦다는 의견이 많아 망설이고 있다. ○단속원도 크게 부족 대당 2천만원을 웃도는 이 설비가 최소한 9대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자 대부분의 업주들이 고개를 가로저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계 공무원들도 법규만을 앞세워 단속에 나설수 없는 입장이다.그나마 단속 공무원의 수도 1개 시·군에 2∼3명에 불과하다. 행주산성 지역의 경우 한강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단층을 기준으로 건평이 30평을 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으나 웬만한 음식점에는 규정된 평형 외에 5∼20평의 가건물을 지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청 청소행정과 권순화 주임(40)은 “사실상 일일이 단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커 업주와 손님에게 함부로 남기고,버리지 말아 달라는 홍보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단속보다 국민 각자의 의식이 더욱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 뼈많은 생선·닭요리 ‘사절’/철도공무원 교육원 음식쓰레기 줄이기

    ◎매주 목요일은 잔반통 없는 날로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철도공무원교육원(원장 홍순구) 식당에는 잔반통이 없다. 하루평균 1천200분의 음식이 배식되지만 잔반량이 5㎏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잔반량도 지난 까지만 해도 하루평균 100㎏으로 적지 않은 편이었다. 식당 이용자의 대부분이 5∼10주씩 한시적으로 머무는 교육생들이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교육원은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첫 교육인 오리엔테이션에서 부터 음식물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교육생 모두에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처음에는 매주 목요일 하루를 ‘잔반통 없는 날’로 정하고 자율배식을 시작했다.식단도 교육생들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바꿨고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닭고기,생선 등은 피했다.배식구 앞에는 ‘많으면 덜고 적으면 추가배식’이란 표어도 붙였다.또 잔반통 앞에 직원을 배치해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적극 독려했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음식물쓰레기가 현저히 줄기 시작했다.곧 하루평균 100㎏이나 되던 잔반량이 10㎏으로,올들어서는 5㎏으로 대폭 줄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아예 잔반통을 없앴다.
  • 김 대통령 ‘경제체전’ 의미 강조

    ◎창원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 진해서 1박/지역인사·만찬서 경제살리기 동참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8일 저녁 경남도청에서 지역 인사들과 만찬을 한뒤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하고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해온 경남도민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체전 개회식 참가후 진해에서 1박한 뒤 9일 상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김대통령이 청남대가 아닌 지방에서 숙박을 한 것은 지난해 6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제주도에서 1박한 이래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경제체전’의 의미를 강조하고 체육을 통한 전 국민의 단합을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경제체전’을 목표로,있는 시설을 최대한 이용하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야간개회식을 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스포츠는 우리에게 불굴의 투혼,빛나는 단결,크나큰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월드컵축구대회 최종예선경기를 통해 이와같은 스포츠의 위력을 생생하게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연설을 끝낸 김대통령은 200명의 무용단이 가야탄생을 군무로 표현한 ‘가야의 꿈’을 비롯,개회식 공개행사를 관람한 뒤 운동장으로 내려가 행사출연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경남도청에서 지역 인사 3백여명과 생선매운탕으로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가 및 지역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김대통령은 “경남은 우리나라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앞장서 이끌어왔다”면서 “이 고장은 다가오는 환태평양시대에 해양입국의 전진기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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