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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엔 뭘 먹지]

    ●뷔페 레스토랑 코엑스 비즈바즈(6002-7779)는 11∼24일 다양한 나무틀에 초밥을 찍어내는 오사카 하코스시 프로모션을 연다. 장어, 초절임고등어, 날치알, 철갑상어알 등으로 맛을 냈다. 어른 3만 9600원부터.●서울신라 일식당 아리아께(2230-3356)는 17일 일본 소바와 튀김·스시 명인 조리장 3명을 초청, 바쁜 업무로 점심을 먹지 못한 비즈니스맨을 위해 오후 3∼5시 레이트 런치를 마련한다.7만 5000원부터.●밀레니엄 서울힐튼 중식당 타이판(317-3237)은 7일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사천요리와 광동요리를 주제로 한 황실연회를 연다. 멜론 속의 송이 상어지느러미찜·팔전대보탕 등 10여가지 코스가 나온다.11만 8000원.●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317-7031)는 8월 말까지 여름 보양식으로 장어초밥과 모밀정식(4만 7000원), 농어코스요리(11만원)를 내놓는다. 갖가지 야채와 생선회로 입맛을 돋우는 회덮밥 정식(6만원)도 있다.
  • 10년간 생선회 논문만 31편 부경대 조영제 교수

    10년간 생선회 논문만 31편 부경대 조영제 교수

    “갓 잡은 활어회와 저온에서 숙성시킨 생선회 중 어느 것이 육질이 더 쫄깃합니까?”(횟집 창업을 준비 중인 50대),“비올 때 생선회를 먹어도 됩니까?”(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40대 횟집 여주인)“저온에서 숙성시킨 생선회(일명 싱싱회)가 육질이 더 단단해서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비올 때 생선회를 먹어도 됩니다.”(부경대 수산과학대학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인 5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부경대 수산과학대학관 생선회 전문가 과정 강의실. 무스를 바른 20대 청년과 머리가 희끗희끗한 40∼50대 중년층, 횟집 여주인 등 40여명의 수강생들은 조 교수의 입이 열릴 때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을 경청했다. 조 교수가 생선회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을 하나하나 집어나가자 수강생들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화답한다. ●평생교육원서 ‘회전문가 과정´ 강의 세 시간의 강의가 끝날 때쯤 되자 조 교수는 “생선회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적지 않다. 여러분들이 이같이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잡고 생선회 식문화의 첨병이 돼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 ‘생선회 식(食)문화’ 확립에 앞장서고 있는 조 교수는 ‘생선회 박사’로 더욱 유명하다. 얼마 전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에 들어간 캠퍼스이지만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매일 연구실에 나오고 있다.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선회 전문가 과정’이 며칠 전에 개강돼 강의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자연산 활어와 양식 활어를 수족관에 넣어 놓았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연구하다 보니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올바른 생선회 식문화 보급을 위해 5년 전인 지난 2000년 개설된 생선회 전문가 과정은 생선회 관련 업종 종사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수료생만도 500명이 넘는다.‘생선회 전문가 과정’은 부산지역의 웬만한 횟집 및 일식집의 사장과 주방장들은 다 거쳐갔다. 부산을 비롯, 울산, 경남, 대구는 물론 멀리 대전과 강원 등지에서도 강의를 들으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어·고등어는 두껍게 복어·넙치는 얇게 조 교수는 생선회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에서부터 생선회의 물리적·화학적 특성, 생선회의 맛 향상법 등 요리사들이 꼭 알아야 할 실무용 이론과생선 육질에 따라 써는 방법을 달리하는 기술적인 분야 등에 대해 강의를 한다. 그는 “육질이 부드러운 방어·고등어 등의 고기는 두껍게 썰고, 복어나 넙치처럼 육질이 단단한 생선은 ‘나비가 날아가듯’ 얇게 썰어야 제맛이 난다.”고 귀띔했다. 경남 진영에서 태어난 조 교수는 초등학교 때 꽤나 공부를 잘한 학생이었다. 그는 마산의 명문인 마산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수산대학(현 부경대)을 선택하게 된다. 국립인 수산대학은 학비가 비교적 저렴할 뿐 아니라 당시 원양어업 등 수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수재들의 지원이 잇따르는 등 인기가 매우 높았다. 전공으로 식품공학을 선택한 조 교수는 모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일본 홋카이도대학으로 유학,1985년 생선회의 근육단백질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에 돌아와 모교 강단에 섰다. 원래 수산가공식품 분야의 연구를 하던 그는 생선회에 대한 국내 연구가 거의 없는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생선회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1990년 저온 숙성한 생선회의 육질이 더 쫄깃하고 맛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 갓 잡아서 회를 쳤을 때보다 잡은 후 5∼10시간 뒤가 가장 쫄깃하고 섭씨 0∼5도에서 저온 저장하면 육질이 더 좋아졌다는 것. 또 영하 12도 용액에 생선을 담가두면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 살균은 물론 육질도 향상되는 점 등도 밝혀냈다. 이같은 결과가 매스컴에 보도되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10여년 뒤 그는 생선회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로 우뚝 서게 된다. 그동안 생선회와 관련한 연구 논문이 31편에 달한다. 또 박사 3명과 석사 8명이 조 교수의 지도 아래 생선회 관련 학위를 받았다. 교수는 이후 ‘즉살(卽殺) 활어의 저온저장에 의한 육질향상’ ‘전기자극을 이용한 생선회 육질향상’ ‘냉각해수를 이용한 활어의 대량수송법’ ‘생선회 육질향상기’ 등의 기술을 개발, 모두 특허를 취득했다. 그는 생선회 육질 연구에 그치지 않고 생선회를 잡아 저온 저장해 일정한 시간 뒤에 먹는 선어회를 순수 우리말인 ‘싱싱회’로 이름 짓고 싱싱회 보급 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활어회와 비교할 때 싱싱회가 육질의 단단함이 뛰어나며, 혀로 느끼는 맛도 10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2003년 1월에는 올바른 생선회 문화 보급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생선회협회를 설립했다. 생선회협회에는 이 대학 연구과정을 수료한 횟집 주인들이 참여하고 있고 그는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외식산업의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생선회이지만 변변한 정규 교육기관 하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우리말 용어 보급·표준화 작업 조 교수는 또 일본어가 판을 치는 생선 용어에 대한 정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생선회 관련 일본말 16개를 우리 말로 고친 포스터 3000장을 만들어 부산과 경남지역 횟집 등에 배포했으며, 생선회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3군 법정전염병에서 제외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육류는 1인분이 g단위로 계량화돼 있지만 생선회는 그렇지 않다.”면서 “생선회 1인분과 양념장 등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표준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생선회의 식문화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4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생선회 100배 즐기기’ ‘생선회가 웰빙이다’ 등이 있다. 조 교수는 “일본이 초밥을 세계화시키고 있는 것처럼 우리 생선회도 국제화 및 브랜드화해서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건강칼럼] 복병 식중독

    바야흐로 장마철이다. 수해도 걱정이지만,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식중독도 겁난다. 고온다습한 이 즈음에는 잠깐 꺼내놓은 마요네즈 샐러드, 우유나 치즈, 크림빵 등 모든 식품이 바로 식중독의 온상이다. 특히 먹다 남은 음식은 바로 세균이 증식하므로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그러면 끓인 음식은 다 안전할까. 대부분은 그렇지만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조개류 음식이다. 패류는 겉보기에는 팔팔 끓인 듯해도 조개가 입을 벌리지 않아 속살이 안 익은 경우가 있다. 이런 조개를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진 사람도 있다. 특히 간기능이 나쁘거나 암 환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사람,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12∼24시간이 지나면서 몸살과 같은 오한, 발열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몸에 출혈성 반점이 생기면서 사망에도 이르게 된다. 따라서 6∼8월 중에는 날생선이나 날패류를 삼가는 게 상책이다. 대장균 O157은 혈변과 치료가 힘든 신부전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야 한다. 육회나 덜익은 햄버거, 카파치오 등 덜 익은 고기는 피하고 수육이나 불갈비 등 익힌 음식을 먹으면 된다. 다행히 대부분의 식중독은 단순한 설사거나 장염이므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장염이나 설사는 끓인 물과 죽, 충분한 수분 섭취만 해도 1∼2일이면 완치된다. 단, 영·유아나 만성질환자, 노인 등은 설사가 탈수로 이어지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 이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흐르는 물에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일회용이 아닌 젖은 수건 피하기 ▲손댄 음식은 바로 처리할 것 ▲조리한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할 것 ▲전염병이 돌 때는 물을 꼭 끓여 먹을 것 ▲냉장고 속의 식품도 상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날음식을 피할 것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물에 들어가지 말 것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을 것 ▲여행 중에는 병에 든 생수를 먹을 것.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지역플러스] 6월 물가 작년 동월 대비 상승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는 6월 서울시 소비자물가 지수가 118.8(전국 117.3)을 기록,5월에 비해 0.3%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6%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동월 대비 물가 상승폭이 큰 부문은 광열·수도(5.5%), 교육(4%), 식료품(3.1%) 등으로 공공요금과 교육비 상승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 생필품 위주인 ‘생활물가지수’는 5월에 비해서는 0.6%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나 올랐다. 계절적 변동이 큰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도 작년 동월대비 5.6%나 급등, 서민 가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 혁신도시에 공영형 자율학교

    공공기관이 이전할 이른바 ‘혁신도시’에 ‘공영형 자율학교’가 신설된다. 또 특수법인으로 전환하는 국립대 직원들은 고용승계를 보장받고, 공무원 연금 혜택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1일 대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임직원 가족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이전기관, 중앙정부가 함께 재원을 조달하는 공영형 자율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영형 자율학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율학교처럼 교원 인사와 교과과정, 학생선발, 등록금 등 학교경영 전반에 걸쳐 대폭 자율권을 주는 학교다. 대안학교나 특성화고·자립형사립고 등 현행 자율학교가 사립인 반면, 공영형 자율학교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세우는 공립이다. 교육부는 오는 11월 혁신도시가 모두 확정되면 지역별로 구체적인 학교 수를 정할 계획이다. 대상은 초·중·고 모두 해당한다. 김 부총리는 또 이날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4년제 대학 총장 1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5하계 전국대학총장 세미나’에서 “국립대가 특수법인 전환을 꺼리는 것은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신분과 연금 혜택을 못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면서 “신분과 연금 혜택을 보장해주면 특수법인으로 전환하는 데 제약 요인이 덜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법인으로 전환하면 고용승계를 해주고 공무원 연금 혜택도 받도록 해주지만, 법인 전환을 거부하면 행·재정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김 부총리는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내 대학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기여입학제를 부분적으로 허용해달라고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그는 “기여입학제를 실시하는 외국 대학의 경우 학생의 실력을 우선 고려하되 다양한 입학사정 자료 가운데 하나로 보는 정도이지 돈 많이 낸다고 뽑아주는 것이 아니다.”면서 “기여입학제를 법으로 허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입시경쟁이 완화되고 대학에 자율적인 학생선발권이 주어진 다음에 대학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잘라말했다.대구 황경근 김재천기자kkhwang@seoul.co.kr
  • 100여년역사 김포 5일장

    100여년역사 김포 5일장

    서울의 북서쪽에 자리잡은 경기도 김포. 한국 최초의 벼 재배지로 우리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이 지역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김포 통진쌀을 비롯해 시설 채소, 과일이 풍부하고 특용작물인 인삼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저자의 ‘얼굴마담´ 시게전… 찰보리 인기 높아 심광은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 차장은 “김포지역은 한강 토사가 운반과 퇴적작용을 거쳐 드넓게 펼쳐진 기름진 김포평야를 배후지로 하고 있는 만큼 예부터 쌀·잡곡·콩·채소 등 여러가지 물산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최근 들어서는 단순히 쌀이나 잡곡보다는 찰보리·시설 채소·과일·인삼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이 더많이 재배·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까닭에 김포 5일장의 ‘얼굴마담’은 단연 곡식을 한데 모아 파는 시게전이다. 찰보리·좁쌀·검은쌀·참깨·들깨·팥·녹두·검은깨·수수·메밀·검은콩…. 우리들이 상식(常食)하는 곡물들이 총출동해 선보이며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게전의 백미는 찰보리. 변비·대장암과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식품인 덕분이다. “뭘 드릴까?”(주인) “찰보리 한 됫박만 주세요.”(손님) “젊은 사람이 통도 좁지, 한 됫박 가지고 얼마를 먹겠나, 적어도 서너 됫박은 돼야 식구들이 며칠 동안 충분히 먹을 수 있지, 좀더 사가.”(주인)“아니에요, 됐어요. 그냥 한 됫박만 주세요. 다음에 와서 또 사면 되잖아요.”(손님) ●표정마다 훈훈한 인심 지난 27일 김포 5일장의 시게전 앞. 비를 피하기 위해 비닐로 씌워 놓은 찰보리·보리·수수·메밀 등 10여개의 크고작은 곡물 고무 대야가 늘어서 손님들을 맞고 있었고, 그 앞에서는 70대 주인 할머니와 30대 젊은 여성이 옥신각신하고 왁자지껄하는 바람에 장터 옛모습 그대로여서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도붓장수들 야채·과일·잡화로 발길 유혹 찰보리와 쌀을 섞은 밥을 즐겨 먹는다는 주부 사공영혜(38·김포시 사우동)씨는 “보리는 몸에 좋기는 하지만, 밥을 지을 때 미리 삶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데다 먹을 때도 입맛이 깔깔해 애들이 싫어한다.”며 “그러나 찰보리는 소화를 도와 변비를 해소하고 혈당의 증가를 막아 당뇨병 예방 등에 좋은 데다, 보리처럼 삶을 필요가 없이 씻어서 바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예찬론을 폈다. 2일과 7일에 장이 서는 김포장은 1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장터. 김포시 북변동 구 직행버스 터미널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경기도내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도부꾼들이 시게전 외에 야채·과일·의류·생선·먹을거리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물화를 가득 쌓아 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용필(58) 민속 5일장 상인회 회장은 “예전에는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라가는 김포 통진쌀이 유명한 쌀 시장이었으나, 요즘 들어서는 농협 등을 통해 계통출하된 소량의 각종 곡물과 일용잡화·야채·과일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그래도 이들 상품의 3분의2가 김포에서 생산되는 것인 만큼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건강식품·한약 노점도 ‘명물´ 김포장의 또 다른 쇼핑코너는 건강상품과 한약 노점이다. 이들 상품 중에서 녹각영지버섯과 볶은 검은콩이 눈길을 끈다. 사슴 뿔 모양의 활엽수 고사목과 그루터기에서 자생하는 영지버섯의 일종인 ‘녹각영지버섯’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간장보호, 정력 증강,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있는 등 산삼에 버금가는 건강식품이라는 게 주인의 설명.100g에 1만 5000원.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는 볶은 검은콩은 한 됫박에 3000원이다. 한약 노점도 인기 품목. 황기·칡·천궁·녹차·둥글레·감초·당귀·복분자·산수유·오미자·헛개열매·헛개나무 얇게 썬 것·옻나무·엄나무·뽕나무·느릅나무·작약·백출·도라지·맥문동 등 200여가지의 말린 한약제가 나와 있다. 값은 2000∼1만원이 주류. 주부 이종심(56·김포시 운양동)씨는 “애들 아버지가 올들어서는 농사일을 부쩍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보약이 없을까 하고 장을 한번 둘러보고 있다.“며 “녹각영지버섯이 효과가 괜찮다기에 사서 먹어볼까 하고 생각중”이라고 털어놨다. ●행상이 파는 애완동물은 장터의 ‘고명´ 장터 한갓진 곳에 다소곳이 자리잡은 애완동물 노점은 김포장의 ‘양념’거리. 김포·일산·포천장 등을 돌아다니는 이 노점은 기니피그·거북이·열대어·미니토끼·장수풍뎅이·십자매·앵무새 등 애완동물은 물론 애완동물 사료까지 갖추고 있는 까닭에, 청계천 애완동물 거리를 옮겨다 놓은 모습이었다. 가격은 한마리에 500∼700원인 열대어부터 17만원 하는 앵무새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 찾아가는 길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에서 48번 국도를 따라 강화 쪽으로 가다 김포터미널 들어가는 진입로로 들어가면 된다. 전철은 서울에서 5호선을 타고 개화산역에서 내려 김포·강화 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시내버스는 시청 등지에서 직행좌석버스 631번 등을 타고 김포터미널에서 하차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40∼50분. ■ 당뇨등 질병 예방·간편한 취사… 찰보리 ‘금상첨화’ 찰보리는 원래 ‘찹쌀보리’를 일컫는다. 변비·대장암·심장질환과 비만 예방,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찰보리는 밥을 하기 전에 삶을 필요가 없이 그냥 씻어서 바로 밥을 지어 먹어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보리밥을 먹을 때 느끼는 깔깔한 입맛이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전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심어 이듬해 6월에 수확하는 찰보리는 인건비가 적게 들고 키우는 데도 힘이 적게 든다. 벼의 경우 못판을 만들고, 모내기를 해야 하는 등 일손이 많이 들어가지만, 찰보리는 직파를 한 뒤 이듬해 봄에 거름을 한번 주면 될 정도로 일이 쉬운 편이다. 김포 지역에서 찰보리를 재배하는 가구는 김포시 사우동·걸포동·고촌면 고촌리 지역의 70∼80여가구. 재배면적은 6만여평이며, 생산량은 24t 정도이다. 판매는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하거나 경작자에게 전화주문을 하면 택배로 전해준다. 가격은 소포장인 3㎏짜리가 1만원,5㎏짜리 1만 5000원,10㎏ 2만 8000원,80㎏짜리는 20만원 등이다. 찰보리 경작자 심상훈(61·김포시 사우동)씨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벼농사만으로는 농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찰보리의 경우 벼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데다, 벼를 수확한 뒤 논이 쉬는 기간을 이용해 파종하는 만큼 논을 2배로 이용할 수 있어 농가의 좋은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입처는 농협 하나로마트나 하나로클럽, 김포시찰쌀보리연구회(011-9706-6686). 김포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학교소식]

    ●고교생 학력경시대회 참가자 4일까지 접수 포항공과대는 오는 27∼29일 본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생 학력경시대회’ 참가자를 4일까지 모집한다. 수학은 27일, 물리는 28일, 화학은 29일 치러지며, 분야별로 학교당 3명씩 학교장추천을 받은 학생이어야 한다. 접수는 등기우편으로만 받는다.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산 31번지 포항공과대 학생선발팀.(054)279-3622. ●중국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 성균관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경제·경영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중국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올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4∼7일이며, 모집정원은 40명이다. 학생들은 한국과 중국에서 1년씩 공부하는 ‘1+1’체제로 운영되며, 중국에서는 모든 강의를 현지 교수들이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한다. ●전교생 부모님께 편지쓰기 행사 경기고등학교는 지난달 20일 전교생이 부모님께 편지쓰기 시간을 가졌다.30년 전통을 이어온 행사로 매년 4차례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는 입시 준비 등으로 부모와 대화가 거의 없는 학생들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부모님께 허심탄회하게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장이식 친구돕기 전교생 모금운동 인천 가석초등학교 학생들이 신장이식수술을 앞둔 친구를 돕기 위해 지난달 모금 운동을 벌였다.6학년 김병완군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운동으로 전교 회의를 열어 4일 동안 730여만원을 모아 김군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군은 지난 4월 신장과 폐에 물이 차고 심장이 나빠져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나빠져 병원비와 수술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성북구 초·중생 대상 ‘무료 영어캠프´ 대일외국어고는 서울 성북구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캠프 참가자를 9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본교 어학실에서 열리며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다. 참가자는 수준별 평가를 거친 뒤 초·중·고급반으로 나뉘어 배우게 된다. ●2개 특성화사업 74억 지원받아 인천대학교는 ‘경제자유구역 선도 물류통상 인력양성’이란 자유과제와 ‘다문화간 소통능력 갖춘 지역 전문인력 양성’이란 지정과제 등 2가지가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4년간 72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갤러리 진´ 장애학생들을 위한 미술전 인천시내 미술전시관인 ‘갤러리 진’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미술전을 24∼30일 인천 연일학교에서 갖는다. 전시회에서는 조각·수채화·수묵화·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은 무료다.
  • [잘먹고 잘살자] 서울 잠실 석촌호수 ‘호림’

    [잘먹고 잘살자] 서울 잠실 석촌호수 ‘호림’

    20년을 꾸준히 한 자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집의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 서울 잠실 석촌호수 근처에 자리잡은 호림은 참치와 함께 한 세월이 20여년인 ‘참치도사’ 장성순 사장과 10∼20년차 주방장이 제대로 된 참치회 맛을 선사한다. ‘강력 추천’ 메뉴는 정식스페셜세트. 이 메뉴를 주문하면 특이하게도 밑반찬이 채 깔리기도 전에 참치 광어 도미 방어 개불 전복 등 회가 먼저 나온다. 다른 먹을거리로 혀끝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기 위함이다. 찬물로 입을 한번 씻어내고 회 한 점을 입에 넣으면 순수한 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깻잎·상추에 싸먹는 것도 장 사장은 권하지 않는다. “참치를 먹을 때 참기름장에 찍어 김에 싸먹는 것은 참치 부위별 독특한 맛을 감추어버리죠. 각기 먹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추냉이와 간장을 살짝 찍어 먹는 게 고유의 맛을 가장 잘 느끼는 방법입니다.” 가장 먼저 젓가락을 댄 광어는 유독 투명하다. 전남 완도에서 공수해온 것으로 인삼 당귀 유자 대나무숯 등 20가지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환을 먹인 한방광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나온다. 회 한 점 한 점이 물컹거리지 않고 탄력이 느껴진다. 생선을 거즈로 3∼4시간 덮고 0도에서 숙성시켜 쫄깃한 맛을 더했다. 회와 함께 먹는 밝은 크림색의 초생강과 랏쿄도 시거나 맵지 않고 새콤달콤 아삭거린다. 회를 즐기는 사이 삼치·장어구이 새우튀김 매운탕 알밥 초밥 캘리포니아롤 등이 한상 가득,6만∼7만원짜리 정식과 비슷한 차림이 됐다. 이러고도 가격은 2만 5000원. 참치회의 고급 부위를 조금 덜 넣고, 호텔 일식당에 횟감을 납품하는 유진수산에서 직접 질 좋은 회를 공급받아 가격대를 낮출 수 있었다. 평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이 스페셜메뉴를 맛볼 수 있고 특별히 가족나들이가 많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하루종일 제공해 생선회를 좋아하는 가족들의 외식에 적극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씨줄날줄] 면책특권/김경홍 논설위원

    10여년 전, 청와대에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며 에어컨 사용을 줄였다고 홍보한 적이 있다. 대통령이 부채를 들고 있는 사진이 언론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찜통더위에 대통령이나 참모들의 머리가 시원해야 국정도 시원하게 돌아갈 것이 아닌가. 국가지도자가 짜증이 난다면 업무의 효율에도 문제가 있을 거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이번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었다. 물론 권위주의 시대의 상징을 없앴다는 정치적 의미는 있다. 하지만 시대와 정신이 바뀐 마당에 대통령이 쉴 수 있는 별장 하나쯤은 나쁠 것도 없다.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은 특별한 대접을 받아야 하고, 그 특별한 대접은 국가사회 전체를 위한 것이다. 특권과 권위주의는 그래서 다르다.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한번 보자. 자질구레한 특권을 제외하고라도 헌법상 누리는 특권은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이 있다. 헌법 44조는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헌법 45조는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되어있다. 국민의 대표인 헌법기관이 당연히 누려야 할 특권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도 국회의원 특권문제만 나오면 왜 입에 거품을 무는 사람들이 많은가. 이유는 분명하다. 국민을 위해 쓰라는 특권을 당파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쓰기 때문이다. 칼도 잘 사용하면 유용한 생활도구지만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해치는 흉기가 된다. 같은 이치다. 불체포특권은 방탄국회를 불렀고, 부패 정치인의 방패막이 구실만 했다. 면책특권은 상당부분 무책임한 발언과 폭로, 비방에 이용된 것이 사실이다. 국회윤리위가 명패를 집어던진 의원, 간첩발언을 한 의원에게 각각 ‘출석정지’와 ‘본회의 사과’ 결정을 내렸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며칠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사과 한마디했다고 징계의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한나라당측은 간첩발언에 대해 면책특권을 거론했다고 한다. 면책특권은 국회 밖에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추궁당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국회에서 징계를 당하는 것은 면책특권과는 관계없다. 이런 아전인수도 문제지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인 국회윤리위에 대한 제도적 개선도 시급하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남해에 고양이 나라

    남해에 고양이 나라

    사육단지 마련된 욕지도(欲知島)에 신나는 경기(景氣) 한 마리에 5천원 호가 지금 식구 천 2백 마리 엊그제까지 고양이 한 마리에 3, 4백원 하던 것이 벌써 5천원에 호가되고 있다. 무인도 70여 개와 유인도 60여 개를 안고 있는 통영군이 섬 지방의 쥐잡이 방안으로 착수한 고양이 사육의 범위가 확대되어 독립된 섬 하나를 고양이 사육단지로 선정, 수출용과 식육용, 애완용으로 구분, 사육하여 해외에까지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10월 15일부터 작업을 착수한 욕지도는 벌써 1천 2백 마리를 외지로부터 수입, 기르고 있다. 이곳 2천 2백 세대의 섬 사람들은 한 달 안으로 집집마다 한 마리 이상 고양이 기르기로 자발적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소한 1년에 3배 이상의 소득이 생기기 때문에-. 70년까지 10만 목표 연간 10배의 번식율 통영군은 이 사육단지에 올해 말까지 5천 마리 이상 기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뒷받침하고 오는 70년까지는 한산도(閑山島)와 사양도(蛇梁島)까지 사육단지를 확장, 10만 마리 이상 사육시켜 완전한 고양이의 나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섬들에는 쥐 한 마리 구경할 수 없게 되고 전국 농가에까지 보급이 될 경우 쥐 소탕작전은 완전한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암코양이는 1년 이상만 자라면 새끼를 밸 수 있고, 1년에 세 번 새끼를 낳는데 한 번 분만에 3마리 내지 5마리를 낳기 때문에 연간 10배의 번식율을 갖고 있다는 것. 이 소식을 들은 어느 재일교포는 10월 25일 욕지면장 앞으로 계속 수출계약을 맺자고 편지를 해왔는데 일본의 고유 악기인 삼미선(三味線:사미센) 재료로 쓰기 위해서라는 것. 가죽은 삼미선(三味線:사미센)의 재료 주문 밀리나 일체 사양 젖 8개가 달린 고양이 가죽이 삼미선 악기 재료로서는 최고라는데 이 가죽을 구할 수 없어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고전악기인 소고(小鼓)가죽도 고양이 가죽이 최고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본 상선회사 등에서도 배마다 필수적으로 흑색 고양이를 키우는데 계속 공급을 절충 중에 있고, 국내 큰 중국음식점에서도 고양이 고기를 구할 수 없어 특유한 고양이 요리를 내놓지 못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선진국에서는 고양이를 애완용으로 모두들 키우고 있기 때문에 판로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 그러나 69년까지는 사육단지 확장을 위해 일체 외지 반출은 않기로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쥐 소탕의 행정 뒷받침 년 73만kg 양곡 절약도 고양이는 우선 전염병이나 각종 질병을 앓는 예가 거의 없고 바닷가의 생선 찌꺼기가 많아 자연사료가 풍부하여 섬 지방의 대량 사육은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다는 통영군수 김상조(金相朝)씨의 설명이다. 그래서 김군수는 10월 20일 욕지도에 국한해서 쥐약판매금지령을 내렸다. 고양이가 약 먹고 죽은 쥐를 먹을 때는 같이 죽는다고 해서 취해진 조치. 김군수가 분석한 행정면으로서의 효과를 보면 내년 말까지 2만 마리의 고양이가 섬 지방에 분산되면 쥐 소탕으로 연간 73만 2천kg의 양곡이 절약되어 1,464만원의 이익이 생기고 지금까지 낭비되었던 쥐약대 138만 7천원(호당 250원 계산)이 절약되며 새끼 분만으로 생기는 소득이 6,606만원이나 된다고 자랑이 대단했다. 이런 계산으로 국내 분양과 해외수출로 판로가 완전히 틔어 본격적인 상품화의 거래가 된다면 70년대부터는 통영군 단독으로 수억원의 소득을 보게 된다고 원대한 꿈을 펼쳤다. 기르는데 돈 한 푼 안들고 이름표만 달아 자연방목 더욱이 이 고양이 사육은 사육비가 필요없어 정부의 융자나 보조가 없어도 되고 사육에 필요한 우리나 기구가 없어도 되기 때문에 고양이 몸에 주인의 표시만 해놓고 섬 안에서는 어디든지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자랄 수 있는 것이 특색. 이래서 욕지도의 중심부락인 동항리, 서산리, 두미리 등지 사람들은 대부분 육지로 고양이 구하러 나가있고 부락별로 예쁜 고양이, 귀족 고양이 기르기 대항운동을 벌여 시상제도도 마련, 경남도지사의 우승「컵」까지 얻어 놓았다고 한다. 가장 값비싼 고양이는 3색 고양이로 현재 시가 6천원까지 올라 있고 전신을 통해 흰 점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새까만 고양이는 외항선박이 값을 엄청나게 불러도 재수있는 동물이라고 사간다는 것. 현재 이 곳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고양이는 인도 지방의 야생 고양이로서 외항선박 선원들이 잡아다가 애완용으로 기르다 번식시킨 것인데 중국 등지에서는 식용으로 고급요리에 해당된다는 것. 가난의 상처 떨쳐 버리고 한 마리에 년 36불의 소득 이렇게 독특한「아이디어」에 새 터전을 마련한 신생 고양이 나라 욕지도는 삼천포항에서 일본 대마도쪽으로 20여「마일」떨어진 가난한 섬. 10여년 전만 해도 고등어 전갱이 주산지로 전국에서 가장 풍성한 어항으로 손꼽혔던 곳인데 해류 변동으로 고기떼도 사라지고 화려했던 옛날이 안겨준 가난의 상처만을 안고 있는 섬이었다. 이제 고양이 나라로 탈바꿈하면서 다시 한번 섬사람들은 풍성한 꿈을 안고 들떠있는 것이다. 한 지에 고양이 한 마리만 키워도 연간 36「달러」의 소득이 틀림없기 때문에 그 의욕은 크게 부풀어 있는 것이다. <공하종(孔河棕)·조기제(趙棋濟) 기자> [ 선데이서울 68년 11/10 제1권 제8호 ]
  • 절인 생선·야채 대장암 확률높여

    고기 위주의 서양 식단뿐 아니라 절인 생선 등 짠맛의 일본 전통 식단도 대장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 국립 암센터의 김미경 박사는 4만 2000여명의 성인을 10년간 추적한 결과, 서양식을 먹는 여성은 물론 절인 생선과 야채 위주의 전통 일본 식단을 먹는 여성도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보고서를 국제암학회지 최신호인 다음달 10일자에 실었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를 고기·치즈·빵·버터를 먹는 서양식, 쌀·된장국·소금에 절인 생선과 야채를 먹는 일본전통식, 과일·야채·두부·콩·유제품을 먹는 건강식 등 3그룹으로 분류했다. 서양식과 일본전통식을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았다. 건강식을 먹을 경우 대장암에 걸릴 위험은 전혀 없었다. 그동안의 연구결과는 고기와 포화지방을 많이 먹고 섬유질 섭취가 적으면 대장암에 걸리나 생선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인 생선과 야채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김미경 박사는 소금에 절인 음식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이 암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식습관과 대장암의 연관성이 여성에게만 나타난 이유는 남성에게는 식단보다 흡연과 음주가 대장암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암학회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일, 야채, 현미를 많이 먹는 식단이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고 조언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언제나 긍정을 선택하라/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내 별명이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대학생선교단체인 CCC에서 간사 생활을 하던 젊디젊은 20대에 나는 폐병 진단을 받았다. “20대에 폐병을 알아야 천재 소리 듣는다고!” 친구들은 위로삼아 농담을 던졌다. 천재 시인 이상도, 열정적인 음악가 쇼팽도,‘빙점’이라는 걸작 쓴 미우라 아야코도, 그리고 내가 존경하는 한경직 목사님도 모두 젊은 시절에 폐병을 앓았으니까 정말 그런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천재의 반열에 들자고 폐병을 즐길 수 있겠는가.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내 삶을 드리겠노라고 했지만, 막상 죽음의 그림자가 나를 덮치려 했을 때 움츠러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나는 ‘별세의 신학’을 몸으로 배웠다. 폐병 요양원을 떠나오면서 언제나 죽음을 준비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내 인생 훈련의 끝은 아니었다. 이후로 지금까지 나를 거쳐간 병명을 하나하나 늘어놓자면 끝이 없다. 장티푸스, 당뇨, 고혈압… 그리고 간암까지. 하지만 그 모든 고통이야말로 하나님이 나를 다루시는 특별한 방법임을 나는 알고 있다. 내가 병을 한번 통과할 때마다 예수님의 부활과 죽으심을 다시 한번 내 몸으로 묵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투정부리듯 “너무하시지, 그래도 내가 목사인데, 목사가 이렇게 병을 달고 사니 어쩝니까?”하는 기도를 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올해 봄, 나는 그동안 내가 병을 왜 달고 살아왔는지를 갑자기 깨달았다. 예수님이 어떤 병이라도 고쳐주시는 분이라는 설교는 너무 잘해왔지만, 바로 내 병도 주님께서 고쳐주실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늘 확신이 부족했던 것이다. 나를 지배하고 있던 것은 어떤 것도 “믿는 대로 되리라.”는 말씀이나, 네가 병 고침을 받기를 진정 원하면 나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 아니라, 바로 ‘그래도 나는 또 아플 거야.’ 하는 부정적 사고였던 것이다! 그것을 깨달은 그 한밤중에 나는 일어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주님, 절 고쳐주세요. 주님 제가 병이 낫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이 원하신다면 저를 고쳐주실 수 있습니다. 저를 치유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도를 끝마쳤을 때 주님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안아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껏 나를 억눌러 오던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긍정적으로 반응했을 때, 주님은 기다리셨다는 듯 곧 치유의 손길을 보내주셨다. 스스로 만든 마음의 감옥은 그만큼 정교했던 것이다. 최근 미국의 떠오르는 차세대 목회자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이라는 책이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다시 한번 ‘긍정의 힘’을 믿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지금 행복을 꿈꾼다면, 내가 지금 병 낫기를 소원한다면, 우리는 가장 먼저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야 한다. 믿음이란 곧 말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인 것이다. 성공이란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없어.’ ‘내가 하는 일이 늘 그렇지 뭐. 누가 날 인정해주고 사랑해 주겠어?’ ‘내가 사장이 되어서 멋진 집을 가질 수 있다고?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겠냐고.’ 스스로 만든 마음의 감옥은 그 사람의 인생을 바로 거기에 머물게 만든다. 나아가 그 한계에 절망하다가 극단적인 몸부림을 선택하기도 한다.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언제나 ‘긍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언제나 긍정을 선택하라. 고통의 밑바닥에서도 긍정을 선택하면 행복의 문이 열린다. 최근 일어난 한 병사의 절망적인 선택에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나는 오늘도 무릎 꿇고 우리 모두가 언제나 긍정을 선택하는 국민이 되기를 기도한다.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한국도자기 ‘은나노 핑크포레 홈세트’

    ‘은(銀)나노 핑크포레 홈세트´는 항균과 살균 기능을 겸비한 도자기로 99.9%의 세균 감소율을 자랑한다. 면기, 생선접시, 커피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이뤄졌다. 제품을 구성하는 ‘은나노 차이나´는 국가공인기관 한국소비과학센터에서 보증하는 ‘SF마크´를 받았다. 이 마크는 가공제의 인체안전도 및 제품의 위생기능 기준에 합격한 제품에만 주어진다. 은은 650여가지의 균에 항·살균효과가 있으며 인체 내에서 면역기능을 일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은을 10~20나노미터의 극세입자로 만들어 도자기를 마지막으로 굽기 전에 뿌려줌으로써 코팅한 효과를 내는 것. 1943년에 설립돼 도자기 외길을 걸어온 한국도자기는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며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 전문가가 추천하는 나만의 여행지 3

    전문가가 추천하는 나만의 여행지 3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숨겨두고 싶은 여행지’가 있을 것이다. 특히 직업상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여행사 대표들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오지탐험, 허니문 등 ‘색깔있는’ 테마여행 상품만을 만들어온 국내 중견 여행사 대표들로부터 가슴속에 묻어둔 여행지에 대해 들어봤다. (1) 티베트 남초 호수<석채언(44) 혜초여행사 대표> 산이 좋아 전세계 산을 누비고 다니는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해발 4718m에 위치해 ‘하늘 호수’라고 불리는 남초 호수다. 지상에서 가장 높은 자연 호수이자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염호(염류 농도가 높은 호수)다. 길이 70㎞, 너비 30㎞에 이르는 남초 호수는 성호 마나사로바가 성산 카일라스를 남편으로 받들 듯이 탕코라 산을 마주하고 있다. 드넓은 호수의 빛깔은 하늘을 닮아 푸르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 남초 호수는 티베트 사람들에게는 성스러운 호수로 여겨진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몇 주에 걸쳐 호수 둘레를 돌며 ‘옴마니 반메훔’을 외운다. 라싸에서 190㎞ 떨어져 있는 남초 호수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호수이다. 비포장길을 따라 어깨를 나란히 달려온 6000m급의 히말라야 산맥과 파릇한 목초지가 빚어내는 자연 풍광은 도저히 눈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호수에서 바라보는 탕코라 산의 늠름한 자태는 남초를 든든한 어머니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호숫가 바로 옆에는 오색찬란한 룽다와 탈루초가 세찬 바람에 펄럭이고, 순례를 나선 티베트 사람들은 밀려왔다 밀려가는 호파(湖派)처럼 쉬지 않고 코라를 돈다. 호수 주위를 도는 코라는 마나사로바처럼 일주일가량 걸린다. 대부분의 티베트 사람들은 엄청나게 큰 바위산을 1시간가량 도는 코라를 즐긴다. 마음까지 깨끗해질 것 같은 남초호수, 꼭꼭 숨겨두고 싶은 곳임에 분명하다. (2) 베트남 나짱(나트랑)<이성훈(46) 가야여행사 대표> 5년전 처음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받았던 첫 인상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따뜻한 미소였다. 또 프랑스식 건축양식과 넓은 녹지, 평화로운 새들의 지저귐 속에 바게트빵과 쌀국수의 조화로 이루어진 아침식사를 먹으며 베트남의 고요한 아침을 느꼈다.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나짱(나트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월남전 때 한국군 야전 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우리와의 인연도 깊다.‘동양의 나폴리’,‘베트남의 지중해’로 불리는 나짱은 약 6㎞에 이르는 해변이 고운 모래로 뒤덮여 있다. 곳곳에 푸르게 우거진 야자나무가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한다. 나짱은 1년전 새로운 공항건물이 들어섰으며, 주변에는 새로 조성한 도로와 현대적인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나트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변 주위에는 노천카페가 늘어서 있고, 호텔을 비롯한 리조트 시설도 갖춰져 있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형 재래시장과 우체국, 참족의 문화유적인 포나가르 신전 등도 잘 보존돼 있다. 아름다운 해변 나트랑에서는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10여명이 탈 수 있는 배로 인근 무인도를 둘러보면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선원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직접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맛볼 수도 있다. 인근 항구에는 수많은 어선들로 가득하다. 수산자원이 더없이 풍부하다. 이곳에는 크고 작은 리조트들이 해변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고객을 위한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의 아나만다라리조트는 5년 전 첫 방문했던 나를 지금도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준다. 아기자기한 독채 빌라 형태의 객실 구조로 그동안 길들여진 빌딩 스타일의 리조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늑함을 선사하는 곳이다. 언제든 가고 싶은, 고향 같은 곳이다. (3) 알래스카 포스테지 빙하공원<김영규(45) 포커스투어 사장> 알래스카는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수려한 경관, 일년내내 흥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광활하고 순수한 대지,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산을 비롯한 수많은 국립공원들, 지구촌 어느 곳과도 비길 수 없이 완벽한 야생동물 보호지역 등 다양한 모험과 흥미가 가득한 곳이다. 알래스카는 ‘거대한 땅’을 의미하는 인디언 말. 눈, 오로라, 스키, 개썰매, 에스키모, 연어, 곰, 고래, 빙하가 함께하는 곳이다. 알래스카에서 비행기나 낚시보트를 이용해 여기저기를 이동하며 하는 낚시와 자연과 하나된 낚시캠프, 웅장한 산맥들, 화려한 오로라,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는 영원한 추억으로 남는다. 주요 관광지로는 포테이지 빙하공원, 매킨리 비행관광, 프린스윌리엄 사운드, 서프라이즈 빙하관광, 디날리 국립공원 관광 등이 있다. 포테이지 빙하 호수의 나이는 80세에 이른다. 깊이는 200∼300m. 호수에는 고기가 살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이 호수 빙하만을 관광하는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빙벽까지 유람할 수 있다. 약 1시간 걸린다. 타키티나 비행장에서 5∼9인승 비행기를 타고 매킨리산을 관광하는 경험은 색다른 추억을 안겨준다. 한시간 코스와 1시간30분 코스가 있으며 어느 것이나 깎아지른 암벽과 험한 계곡을 누빈다. 야생동물이 뛰노는 디날리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저공비행으로 관찰할 수 있다. 서프라이즈 빙하관광은 프린스윌리엄 사운드 지역을 4∼5시간 동안 배를 타고 관광하며 바다 표범, 수달, 고래, 바다새 등과 빙하를 관람하는 코스. 알래스카의 크고 작은 빙하는 약 10만개에 달한다. 총면적은 2만 8842평방마일. 서울에서 떠나는 직항편은 대한항공이 알래스카 여름 성수기인 6월말부터 8월말까지 운항한다. 피서여행으로는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것 같다.
  • [쪽지 통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지난 17일부터 수능 전문 사이트인 EBSi(www.ebsi.co.kr)를 통해 고학 1∼2학년생을 대상으로 기말고사 대비 특강을 하고 있다. 고1 대상으로는 국어(상)와 영어, 수학10-가, 사회1(지리), 사회2(일반사회), 국사, 도덕,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11과목 36편을 다룬다. 고2를 위해서는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영어1, 영어2 등 24과목 78편을 강의한다. 한 과목당 보통 3편의 강좌로 구성되며, 고1의 수학10-가와 고2의 수학1·2는 6편으로 편성됐다. ●에듀토피아 중앙교육 씨사이트와 함께 기획한 ‘씨싸이트 적성검사’ 교재를 최근 출시했다. 한양대와 경희대, 홍익대, 인하대, 아주대 등 주요 대학이 올해 수시모집 1학기 전형에서 실시할 예정인 적성검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다양한 적성검사 평가 영역을 유형별로 분석해 학생들이 해당 유형에 익숙하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입시코리아(www.ipsi.co.kr)에 적성검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동영상 강의도 개설했다. 일반 서점이나, 에듀토피아닷컴(www.edutopia.co.kr)에서 살 수 있다.1만 9000원.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 최근 기말고사 특강을 개설했다. 마무리 핵심요점 강의와 실전 문제풀이, 파이널 모의고사, 키워드 페이퍼 등 모두 4단계로 구성됐다. 각 강좌별로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스파르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영어 8종 교과서 온라인 강의도 제공한다. 학교에서 채택하는 영어교과서 13가지 가운데 채택률이 높은 8가지 교과서에 대해 강의한다. 문제집은 따로 살 필요 없이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나 자습서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영등포평생학습관 오는 30일까지 2005년 하반기 평생학습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모두 59개 강좌에 1340여명을 뽑는다. 개강일과 모집 인원은 강좌마다 다르다. 강좌는 꽃꽂이와 사진촬영 등 취미·교양 부문과 홈페이지 만들기, 포토샵 등 컴퓨터 부문, 영어회화와 토익 등 영어 부문, 종이접기와 글짓기 등 유치·초·중등 강좌 부문으로 나뉜다. 신청은 평생학습지원과 1층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02)2676-8884∼6 ●고덕평생학습관 오는 28일까지 여름 생태학교 초등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초등학교 1∼3학년 15명,4∼6학년 15명이다. 기간은 1∼3학년은 다음달 6∼7일,4∼6학년 다음달 13∼14일이다. 학습관 주변 산에서 다람쥐 놀이와 숲 속 보물찾기 등 자연체험 관찰학습을 하게 된다. 숲 해설가인 이재근씨가 강사로 나선다. 무료.(02)426-2018 ●경기도교육청 제2청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예방을 위해 제2청 학생선도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선도위원회는 학부모 대표와 의정부 YMCA, 의정부청소년상담센터 등 민간단체 및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명으로 구성됐다. 북부 8개 교육청 83개 고교생 생활을 지도하게 되는 제2청 학생선도위원회는 학생선도에 관한 자료 조사 및 분석, 학생선도 자문 및 현장지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 [잘먹고 잘살자] 경기 광주‘붕어와 연인들’

    [잘먹고 잘살자] 경기 광주‘붕어와 연인들’

    “용붕탕을 아시나요.” 붕어찜마을로 유명한 광주군 분원리에 유독 용붕탕이란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 있다. 붕어찜 전문점 가운데 하나인 ‘붕어와 연인들’(사장 이순호·53)이 개발한 메뉴로 올해 첫선을 보였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기력회복에 특효라는 이 용붕탕은 기존의 용봉탕이란 이름을 도용한 듯이 보이지만 재료와 맛은 전혀 다르다. 특히 자라 대신 붕어를 넣어 용봉탕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자라에 비해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 집에서 개발한 용붕탕은 잉어와 붕어, 그리고 오골계가 주재료. 잉어와 붕어를 6시간동안 푹 삶은 뒤, 생선찌꺼기를 걸러낸 진국에다 오골계를 넣은 후 다진 생강과 파, 마늘, 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섞은 갖은 양념에다 인삼, 대추, 잣, 밤, 감초, 구기자, 계피, 당귀, 팔각향 등의 약재를 넣고 끓여낸다. 공을 들인 용붕탕은 비린 맛이 없고 구수한 약재향과 쫄깃한 맛이 코와 혀를 자극한다. 여기에다 남한산성 일대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백김치, 열무김치, 조림 등 스무가지가량의 반찬이 따라나온다. 용봉탕이 4인 기준으로 18만원가량하는데 비해 용붕탕은 절반 이하인 8만원으로, 제대로 된 보신용 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집의 붕어찜과 피라미튀김, 민물새우튀김도 별미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이번 주말엔 뭘먹지]

    ●르네상스서울호텔 일식당 이로도리(2222-8659)는 8월 말까지 여름 보양식인 계란찜·장어튀김·장어덮밥 등의 장어코스와 생선회·농어튀김·농어매운탕 등으로 구성된 농어 코스요리(이상 7만원)를 내놓고 있다.●호텔홀리데이인서울 중식당 왕후(7107-286)는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여름 특선 세트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점심세트 3만 3000원, 저녁은 5만원부터.●임피리얼팰리스호텔(3440-8170)은 주말과 공휴일 오후 6시부터 야외 수영장에서 주말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연다. 해산물과 육류가 준비된다.5만 5600원. 수영장 이용료는 별도.●밀레니엄서울힐튼 일식당 겐지(317-3240)는 8월말까지 장어와 농어요리를 낸다. 농어회·농어튀김·농어지리·장어구이·장어초밥 등을 코스와 함께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5만원부터.●서울프라자호텔 뉴하마(310-7349)는 8월말까지 산바닷가재구이·해산물과 가지볶음, 강진 맥우 꽃등심 등을 9만원에 내고 있다.
  • [기고] 3不정책 폐지 누가 원하는가/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

    2008학년도 대입제도를 두고 교육계가 들끓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이렇다. 내신을 강화하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 수요를 줄이겠다는 당국의 의지에 대학측이 자율권 침해라며 찬물을 끼얹고 나선 것이다. 이처럼 교육당국과 대학 측이 사사건건 학생선발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는 사이 정작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뭄에 타들어가는 논처럼 전전긍긍하고 있다. 새 대입제도로 인하여 고1교실이 극도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자, 서울대가 먼저 대입 전형안을 내놓았다. 교육의 형평성을 고려한 ‘지역 균형 선발’은 3분의 1에 불과하고, 나머지 3분의2는 특목고 등 소수를 배려한 ‘특기자 선발’ 및 논술 위주의 ‘정시 모집’으로 채운다는 것이다. 역시 서울대다운 발상이다. 전국에 흩어진 우수한 인재를 일차적으로 확보한 다음, 특정 지역과 특목고 학생들까지 싹쓸이하겠다는 발상이다. 챙길건 확실히 챙기겠다는 서울대의 속셈을 타 대학이 나몰라라할 리 없다. 자신들도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학생들을 선발하겠다고 나섰다. 늘 그랬듯이 선발권의 규제는 대학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로 또다시 교육당국을 압박하며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불허)의 재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득권 계층이다. 소위 일류대학 출신에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지방대학이나 먹고살기 빠듯한 서민들이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가뜩이나 사회적 희소가치(부, 권력 등)의 독점으로 인하여 계층 간의 위화감이 심화되고 있는 마당에 3불정책 폐지는 곧바로 기득권의 세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또한 3불정책 폐지론자들은 틈만 나면 대학의 경쟁력을 거론한다. 세계화 시대에 학생선발권을 묶어놓고 어떻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얘기다. 마치 우리 대학의 초라한 현실이 대학외적 요인에 있다는 소리로 들려 아쉬움이 남는다. 대학은 선발보다는 학사운영과 연구에 더 큰 책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교육당국의 보호 아래 내실보다는 외형 부풀리기에만 치중했던 대학이 이제 와서 경쟁력 운운하는 것은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나 다름없다. 3불 가운데 1불(본고사 불허)은 이미 유명무실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소위 수험생들이 몰린다는 대학들은 본고사 금지라는 불분명하고 추상적인 개념과 이를 어겼을 경우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언어논술, 수리논술, 학업적성논술, 심층면접이란 그럴 듯한 명칭으로 사실상 본고사 형태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포괄적이고 깊이있는 사고력을 요하는 논술고사와 심층면접의 성격상, 지방에 있는 학교로서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매년 입시철이 가까워오면 지방 학생들이 논술과 면접 준비를 위해 서울로 원정 유학을 떠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만약 본고사가 부활한다면 상대적으로 교육인프라가 취약한 지방 교육은 공동화될 것이 뻔하다. 이처럼 3불정책이 폐지된다면,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교육은 고사될 것이 분명하고, 사교육은 가히 엄청난 위력으로 서민 경제를 강타하며 줄줄히 가계 부도를 일으켜 국가 경쟁력을 위협할 것이 확실하다. 또한 부모의 재력에 따라 대학 간판이 좌우되면서 교육의 공공성과 도덕성은 치명상을 입고 사회는 극도의 혼란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3불정책은 우리 교육 현실을 감안한 최소한의 조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오늘의 교육 현실이 처한 가장 큰 위기는 3불정책이 아니라 학력을 무기로 모든 기득권을 독식하겠다는 일부 세력의 과욕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 교육계도 좀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이 뻔히 보이는 데도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 과연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해 온당한 처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
  • [기고] 경쟁력있는 교육자치 이루는 길/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

    얼마 전 중학생을 둔 한 학부모로부터 “우리 애가 그러는데 학교 영어 선생님이 애들보다도 발음이 나쁘다고 하더라.”는 말을 건네 들었다. 이를 액면 그대로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그냥 지나쳐 버릴 수만은 없다. 요즘 아이들은 저학년부터 영어를 배우다 보니 영어 실력을 얕잡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교육인적자원부는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사에 대해 동료는 물론 학부모와 학생까지 참여하는 ‘다면(多面)평가’를 실시하는 등의 ‘교원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장관이 교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평가는 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이에 대해 최근 논쟁이 뜨겁다. 교원평가제에 대해 교사 등 교원단체는 ‘교사간의 경쟁을 유발해 학교공동체를 황폐화하고, 교사들을 피동적 존재로 만들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공교육 부실 책임을 왜 교사한테 떠넘기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은 ‘교사에 대한 평가는 경쟁을 통해 교원들의 실력향상을 가져와 결과적으로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에 대한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며 교원들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진다.’며 지지하고 있다. 필자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많은 주민들을 만난다. 학부모들은 단연 교육 얘기가 주다. 일선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볼멘소리가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중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원인이다. 요즘 초·중·고생들 대부분이 학원엘 다닌다. 파김치가 돼 돌아오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다 못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며 학교 교육만으로는 안 되는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하기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족한 공부를 위해 사교육을 받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우리 현실은 지나침을 넘어 큰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이 같은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그 해결 실마리는 없나를 생각해 봤다. 첫째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이 급선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 교육만으로 대학에 가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과감히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교사 개개인에 대한 교육 환류 기능을 갖자는 것이다. 국가가 제공하는 공교육 본래의 전인교육은 물론 교과과정에 대한 평가 등 교원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이제 교육은 교사와 교육 관계자 등 특정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교육발전을 위한 길에 동참, 보다 나은 교육을 모색해야 한다. 교육의 직·간접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다각적인 객관적 평가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는 것이다. 이는 실추된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과 더불어 참 스승상을 곧추세우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둘째 교원에 대한 수당 등 봉급을 대폭 올려 줘, 안정된 가운데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전념토록 사기를 북돋워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우수한 인적자원도 몰리게 될 것이며 교육환경과 질의 개선이 뒤따를 것이다. 셋째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줘야 한다. 대학 스스로 학생을 자율적으로 선발토록 해 특화된 대학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도록 해야 한다. 공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으로 책을 많이 읽고 자신의 특성과 자질 등 잠재력을 지녔다면 다소 성적이 떨어져도 해당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물론 대학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당장 눈앞에 나타난 모방의 천재보다는 더디지만 창조적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국가는 학생선발을 대학에 맡기는 것을 비롯해 고등학교 과정까지의 교육을 경쟁원리에 따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넷째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교육개혁을 위해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관계자, 명망있는 주민 및 시민단체 대표, 지자체가 참가하는 교육평가시스템을 자치단체별로 둘 것을 제안한다. 다시 말해 교육자치를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기 때문이다.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상품가치(교육경쟁력)는 제조업체(국가)의 자본과 뛰어난 기술, 그리고 고도의 숙련(교사 등)을 통해 시장에서 수요자인 사람들(학생 및 학부모 등)에 의해 매겨진다. 교육을 상품으로 비교한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의미인즉 이젠 교육도 수요자 중심의 경쟁원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갖춰가자는 취지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 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
  • ‘잘 나가던’ 사람들 “이젠 요리사”

    ‘잘 나가던’ 사람들 “이젠 요리사”

    “회사 쫓겨나면 밥집이나 하지 뭐.”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우리는 흔히 주위에서 이같은 자조섞인 말을 듣곤 한다. 그러나 ‘밥집’은 아무나 하나. 밥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속편하게 생각해도 좋은 그런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들어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이 잇따라 ‘밥장사’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계의 한 축을 차지했던 전직 은행장, 회사 매출을 쥐락펴락했던 카피라이터,‘고소득의 대명사’인 변호사와 의사…. 음식업계는 이들의 합류를 반긴다. 외식업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높이고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최동주 한아식품 대표이사는 “과거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밥장사를 했지만 지금은 당당한 문화코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있는 음식업계의 ‘외인군단’. 이들은 어떤 요리철학을 갖고 현업에 임할까. 그들의 음식점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글 김종면·이기철·최여경기자 jmkim@seoul.co.kr 사진 류재림·최해국기자 jawoolim@seoul.co.kr ■ 은행장보다 주방장이 더 어려워…김재기의 ‘농우신라’ 한국의 내로라하는 사람들 가운데 금융통 ‘김재기’를 모르는 이가 없다. 주택은행과 외환은행장을 지냈으니 그의 인재풀이 오죽하랴.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상현 전민주당의원과 함께 한국의 ‘3대 마당발’로도 불리는 그는 언제든지 전화 한 통화로 달려나올 사람이 5000여명이 된다고 할 정도다. 그가 은행을 떠난 지 10여년 됐지만 아직도 행원들의 꿈이자 우상이다. 최초의 행원출신 은행장, 중학 동창 3명 은행장 동시 등극, 여지점장 3명 동시 발령…금융계에선 그의 전설같은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은행장 퇴직이후엔 한국씨름연맹 총재, 한국관광협회장 등으로 끊임없이 일을 찾았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그가 갈비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이순(耳順)을 훌쩍 넘기고도. 김회장은 “에이, 사장은 무슨 사장이야, 방마다 인사하는 마담이지.”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금융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그가 노후를 편안하게 지내리라는 사회적 통념을 또 한번 유쾌하게 깨뜨렸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뒤쪽 사거리 삼성디지털플라자옆 농우신라(553-4151)에서 그를 만났다.“은행업무와 음식점도 서비스란 면에서 공통점이 많아요. 고객을 중요시 해야하고, 또 내가 먼저 내주고 받는 것도 같지요.” 신라농우는 양식당처럼 깨끗하다. 고기집 특유의 냄새가 배어 있지 않다. 인테리어도 재미있다. 방마다 유명 그림의 복제품을 걸어두었다. 은은한 음악도 흘러나와 고기집이 아니라 고급레스토랑 같다. “화장실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돼야 된다.”음식점을 하면서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그의 지론이다. 화장실이 여느 호텔 못지않게 깨끗하다. 이러니 주방은 들여다보지 않아도 신뢰감이 생길 만하다.“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은 식당은 절대로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는 먹는 재미로 살았다.“은행장 시절 하루 아침에 5번 식사한 적도 허다해요. 모두 다 놓칠 수 없는 큰손 고객인 까닭에 같이 먹게 됐지요. 저녁은 몇 차례를 먹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음식맛에 눈을 떴다고 할까요.” “직장 퇴직자가 음식점을 하면 95%는 망합니다.5%가 성공하는 데 비결은 주인이 직접 주방에서 일해야 한다는 겁니다.” 고기는 횡성 한우를 쓴다. 불고기 1만 9000원부터 생등심 3만 9000원까지 다양하다. 등심은 육즙이 적당히 밴 육질이 졸깃하다. 밑반찬도 깔끔하다.“이익을 덜 내더라고 재료를 아끼지 말아야지요. 손님이 많으면 결국 더 많이 벌게 됩니다.”그가 항상 강조하는 사항이다. 화학조미료통은 주방에서 아예 치워버렸다. 술은 주로 와인. 시중에서 3만∼4만원짜리 와인을 무조건 1만원에 판다.“우린 술집이 아니니깐 와인에서 이윤을 남길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와인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지요. 고기 먹어러왔다가 와인이 더 비싸면 누가 마시겠어요?”시중에서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급와인을 3만∼4만원에 내놓고 있다. 요즘엔 냉면을 낸다. 정문에 냉면엔 ‘메밀 60%를 쓴다.’고 내걸었다. 주방의 김영삼 냉면장에게 철저히 지킬 것을 지시했다.“메밀을 60% 쓴다고 약속해놓고 안 지키면 그게 바로 고객을 속이는 사기지요.”. 고객이 “먹어본 냉면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고객도 적잖다. 평양식 냉면의 은은한 맛과 육수맛이 그만이다. 평양식·함흥식·비빔냉면 6000원.‘잘나가는 고기집 사장’으로 변신한 그가 퇴직이후를 걱정하는 샐러리맨들에게 또 한번 우상이 됐다. ■ 메스대신 부엌칼 잡았죠…노종헌의 ‘로이’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로이(Royee·540-3312)’는 맛집 많은 신사동 도산공원 일대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한국 일본 등 동양의 먹을거리를 서양식 조리법으로 풀어낸 정통 퓨전으로, 또 주방장을 겸하고 있는 노종헌(37) 사장의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1988년 고려대 의대에 진학한 그는 국가고시를 보기 직전 1996년 훌쩍 유학을 떠났다. 가업을 잇기 위해 선택한 전공인 탓인지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그는 애초의 꿈이었던 경영을 공부하기 위해 매사추세츠 주립대에서 다시 회계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때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일식 레스토랑에서 그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처음 요리 인생을 열어준 사람이 바로 그 식당의 요시 나카가와 사장이었죠.‘가슴으로 요리하라.’고 가르치면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고객과 눈을 맞추면서 고객이 원하는 바로 그것을 내놓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유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로 꼽히는 뉴욕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입학해 요리와 경영, 마케팅을 배웠다.“땀 흘리며 요리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는 게 어떤 기쁨인지 알게 됐습니다. 서른이 넘어서야 제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게 된 거죠.”한국에 돌아온 2001년, 워커힐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해 5월 ‘로이’를 열었다. 그가 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삼겹살찜. 영국식 소꼬리찜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접목했다. 굽고 찌고 조리는 세 단계 과정을 거쳐 익힌 삼겹살, 고추냉이향을 첨가한 으깬 감자, 후추를 살짝 섞은 데리야키 소스가 함께 어우러진 요리. ‘밥을 먹지 않으면 허전하다.’고 말하는 손님에게는 메로구이를 추천한다. 포도씨기름 마늘 생강 식초 등을 김과 함께 갈아만든 걸쭉한 소스를 깔고, 돌솥비빔밥의 누룽지처럼 그릴에 구운 꼬들꼬들한 밥을 올린다. 그 위에 잘 익은 메로구이를 얹어 완성. 김 소스와 메로, 밥 적당량을 비벼 입에 넣으면 밥의 씹히는 맛과 새콤달콤한 소스, 향긋한 김, 고소한 메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방황하던 아들이 자리잡은 모습을 보신 아버지도 처음과 달리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셨고요. 앞으로도 성실하게, 일관되게 정직한 맛을 선사할 겁니다.” 삼겹살찜·메로구이 1만 9000원, 파스타 1만 3000원, 밥 요리 1만 6000원, 주방장 추천세트 2만 5000∼3만 5000원. ■ 카피라이터가 만드는 바다의 맛…오시환의 ‘해장금’ 오시환(51). 그는 지난 20년간 대우, 코래드 등에서 카피라이터와 AE 등으로 일해온 잘나가던 광고장이였다. 꿈에서조차 광고를 만들 정도로 광고삼매에도 빠져봤지만 가슴 한편엔 늘 허전함이 남았다.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경쟁을 먹고 사는 삶에 멀미를 느낀 그는 마흔여덟의 나이에 마침내 변신의 길을 택한다.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홀연히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다. 플로리다의 일식당, 뉴욕 맨해튼의 한식당 등에서 보낸 3년간의 주방보조 생활. 날카로운 생선 아가미를 떼어내다 손을 찔리기 일쑤였고, 중식당에서 일할 땐 ‘웍(볶음요리할 때 사용하는 중국식의 깊은 프라이팬)’을 다룰 줄 몰라 하루 만에 해고되기도 했다. 그런 소중한 경험을 자산으로 그는 한국에 돌아와 요리집을 냈다. 지난 3월 문을 연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뒤편의 바다요리 전문점 해장금(海長今·전화 741-8435)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선 뭘 먹어야 할까. 주방장을 겸하고 있는 오시환 사장은 단연 해물누룽지탕(소 1만 3000원, 대 2만원)을 권한다. 그린 홍합과 새우, 청양고추, 숙주, 배추, 양파, 호박,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그리고 직접 눌린 국산 누룽지. 그외엔 어떤 인공 조미료도 넣지 않는다. 청양고추로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숙주와 배추로는 시원한 맛을, 양파로는 달콤한 맛을 냈다. 해장금의 또 다른 특징은 바다요리집이지만 스시와 매운탕이 없다는 점.“한집 건너 한집이 횟집인 상황에서 ‘쓰키다시 잔치’인 회나 판에 박힌 매운탕과는 다른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신이다. ‘마흔여덟에 식칼을 든 남자’라는 에세이집도 펴낸 그는 꿈을 잃어가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역할모델이 될 만하다. 그를 보면 일본의 세계적인 요리사 마쓰히사 노부유키의 말이 새삼 진실되게 다가온다.“처음부터 잘 안 된다고 걱정하지 마라. 자꾸자꾸 하다 보면 자신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스스로 우바새라 부르는 독실한 불교신자. 맛의 선지식을 찾아 나선 그의 음식만행(萬行)은 언제쯤 끝날까. 그는 예순이 넘으면 모든 걸 정리하고 인도를 오가는 여행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급한 건 새로운 타입의 해물야채수제비탕을 개발해 내는 것이다.“기대하세요. 맛의 별천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의 여문 손끝에서 과연 어떤 맛이 태어날까. ■ 노래하는 피자 보셨나요…김주환의 ‘톰볼라’ “어서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목소리가 너무나 깊고 은은하다. 흘러나오는 클래식은 냇물이 흐르듯 잔잔하면서 기품이 있다. 바로크시대의 기악곡들이다. 알비노니와 마르첼로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벤야미노 질리와 알프레도 크라우스 등의 성악이 나온다.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입구의 이탈리아 음식점 톰볼라(593-4660)의 분위기다. 사장은 서정적인 테너가수 김주환(55)씨.“처음엔 주방에 들어가 피자도 만들었는데, 지금은 그저 손님을 안내하는 매니저예요.”그의 목소리가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이탈리아에서 10여년간 성악을 전공했다.“성악의 황금시대인 1930년대를 풍미했던 마리아 젠딜레에게서 배웠죠. 제겐 큰 행운이었습니다.”90년대 중반에 돌아와 수십차례의 독창회를 가졌다. 고풍스럽게 아름다우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게 그의 음색 특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극동예술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로마 외곽 산비트로의 톰볼라에 자주 가서 먹다가 주인과 친구가 됐죠. 향수를 달래느라 그 이탈리아 친구로부터 피자와 스파게티를 배웠습니다. 그게 음식점으로 이어졌습니다.”개업을 앞두고는 정식으로 로마의 피자학교도 다녔다. 그가 음식점을 하게 된 동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음악과의 공통점이 많단다.“외국 문화를 가장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게 음악과 음식입니다.”음식은 특히 종합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식사에 맞는 음악, 이탈리아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는 인테리어, 이탈리아의 맛…. 이집의 화덕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가져왔다. 화산재로 만든 것으로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담백하면서 촉촉하다. 다른 음식들도 조리과정을 단순화시켰다. 재료의 신선한 맛이 살아있다. 스파게티와 피자, 리조토는 1만 2000∼1만 6000원. 톰볼라의 맛은 음악에 젖어있다. ■ 패션디자이너가 요리하는 ‘파크’ ‘본보스토’ 패션디자이너의 감성이 묻어나는 식당. 디자이너만의 멋이 묻어있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맛까지 더해졌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서울 청담동에 자리잡은 멋과 맛이 살아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음식공원, 박지원의 ‘파크’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디자이너 박지원씨의 감각적인 손길이 곳곳에 묻어나는 ‘파크(Park)’는 고급스러운 중국·태국 음식을 먹고싶을 때 찾아가면 좋다. 이름은 주인의 성을 딴 것도 있지만 ‘공원같은 느낌’을 강조하기도 한다. 조명은 어둡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입으로, 귀로, 손끝으로 느끼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게 하기 위함이다. 추천 요리는 석류소스 딤섬(2만 2000원). 달걀 흰자로 만두피를 만들고 닭고기, 야채 등으로 만두소를 만들어 낸다. 직접 짜서 내는 석류즙 소스를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하다. 샐러드 ‘얌운센’, 태국의 옐로파운드 카레를 달걀과 볶아 활게와 함께 내는 매콤한 ‘커리크랩’도 이곳의 스테디셀러라 불릴 만큼 인기있다. 각각 2만 5000원,4만 8000원. 이곳 식단은 5개월마다 한번씩 ‘정리’한다. 꾸준히 해외로 나가 맛을 배우고, 익혀와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영업시간은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새벽 1시.(02)512-6333. ●세련된 멋을 담은 강희숙의 본보스토 중견디자이너 강희숙, 강진숙 자매가 세운 ‘테이블2025’에 고급스러운 이탈리아의 맛을 자랑하는 ‘본보스토’가 있다. 베이지를 기본으로 한 분위기에 나무 테이블과 투명 의자는 포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디자이너 홍현주씨가 만든 그리스 제우스신전의 돌기둥은 본보스토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한다. 상큼한 라스베리 드레싱의 샐러드(1만 1000원)부터 아스파라거스 자연송이버섯 랍스타(4만 5000원)까지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파스타는 1만 9000원부터, 그릴구이는 1만 4000원부터.(02)543-3427 ■ 주인의 과거가 궁금한 맛집 4곳 산악인 오송호씨는 서울 명동 YWCA빌딩 지하 1층에 인도음식점 타지(776-0677)를 운영한다.“산에 미쳐 네팔의 카트만두와 인도에 살면서 음식 때문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이참에 한국 음식점을 하나 해보자고 마음먹었던 게 인연이죠.”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관을 6년간 운영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도 인도음식점을 낸 것. 파푸아뉴기니의 마운틴 윌헬렘(4508m)을 한국인 최초로 등정했던 그는 에베레스트를 네번 갔다.“1년의 절반은 산에 산다.”는 그는 1996년 소설가 박완서·이경자씨 등이 네팔과 티베트를 여행할 때 안내했다. 이런 까닭에 박완서의 소설 ‘모독’에 나오는 젊은 사장의 모델이 됐단다. ‘타지’는 수많은 소품과 조각들이 인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샤프란 향에 절여 구운 탄두리 치킨(2만원)이 인기. 점심에는 수프와 탄두리요리, 커리 2가지와 인도빵 난이 나오는 마하라자(2만원)도 괜찮다. 인도 요구르트 라시는 꼭 먹어볼 것. 소설 ‘원미동 사람들’,‘천년의 사랑’ 등의 소설가 양귀자씨는 지하철 6호선 상수역 근처에서 한정식집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333-5616)을 한다. 상호는 물론 이모정식, 고모정식, 어머니정식 등의 메뉴 이름이 정겹고 문학적 향기가 배어 있다.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은 한식을 코스요리화했고, 맛은 정갈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그가 음식점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5년 동안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에세이집 ‘부엌신’이란 보고서 형태의 책도 냈다. 소극장을 꿈꾸었던 그가 주워 기른 고양이를 굶기지 않기 위해 고민하다 음식점을 냈다는 것도 소설적이다. 가격은 1만 2000원부터 4만 8000원까지 4종류. 예약 필수. 아이스하키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박규호씨는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정문 입구쪽에서 유럽식 음식점 레쇼(517-0746)를 경영하고 있다.4살때 스틱을 잡아 고3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동원증권팀에 들어가 창단 7일만에 우승을 견인하면서 시즌 MVP로 뽑히기도 했다.“아이스하키와 음식점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너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의 음식이 나온다. 전채와 샐러드가 1만 6000∼2만 4000원, 메인이 3만원선이다. “음식점 하는 것이 변호사 하는 것보다 더 유망한 것 같아요.” 금융문제를 주로 다루는 변호사 강명훈씨도 음식점에 한 발 담그고 있다. 서울 서교동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이탈리아 음식점 레뜨레깜빠네(336-3378)를 운영한다.81년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한 뒤 8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은행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법전만큼이나 먹는 것을 밝히는 그가 성악가 김수경씨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다가 맛본 피자에 반해 단박에 음식점을 개업했다.“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변호사나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하는 고객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서로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화산재 화덕으로 즉석에서 구워낸 피자. 빵이 얇고 쫀득하다.20여종의 피자를 만들어낸다.1만 2000∼2만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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