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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알몸 초밥/황성기 논설위원

    10년 전 일본 청년 단체가 홋카이도에서 전국 대회를 끝내고 마련한 뒤풀이.16세 소녀 도우미의 알몸에 초밥을 올려 놓고 참석자들은 여흥을 즐겼다. 깜쪽같았던 이 일은 몇개월 뒤 주간지에 사진이 실려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관련자 4명이 체포됐다. 미성년자에게 ‘알몸 초밥’을 시킨 죄목인데 홋카이도의 청소년보호육성조례를 위반한 것이었다. 일본의 관능소설이나 성인물은 물론 심야 TV를 보면 종종 등장하는 게 뇨타이모리(女體盛り·알몸 초밥)이다. 젊은 여자의 알몸에 음식물을 놓고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속설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본의 온천지 여관에서 손님끌기로 시작했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기원은 분명치 않다. 생선초밥이 에도(江戶) 시대 이후의 음식이란 점을 감안해도 그리 역사는 길지 않은 것 같다. 보통사람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고가라 경험자들은 술자리에서 안주 삼듯이 한다. 일본인 지인이 들려준 얘기. 세무 공무원이 모 회사의 연회에 초대 받아 갔더니 알몸 초밥 접대였다고 한다. 그 공무원 왈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즐겼다.” 먹는 사람은 그렇다 치지만 자신의 알몸이 초밥을 올려 놓는 그릇이 되는 여성의 입장은 괴롭기 짝이 없다. 혹독한 훈련을 받는데 반듯이 누워 알몸의 6곳에 달걀을 하나씩 올려놓고 몇시간을 달걀이 떨어지지 않도록 참아야 한다. 이런 훈련이 끝나 손님 앞에 나서기 전에는 초밥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다시 몇시간씩 몸을 씻는 고행까지 견뎌야 한다. 얼마 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일식당에서 1인당 150달러짜리 알몸 초밥(body sushi)이 등장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한 케이블방송이 여배우가 직접 젓가락으로 알몸 초밥을 시식하는 장면을 내보냈다.“대한민국 상위 1% 부자들의 생활을 알아본다.”는 취지라는데 알몸 초밥이 부자들의 애호물도 아니겠지만 인권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송 선정주의의 극치에 지나지 않는다. 생선 초밥을 알몸에 올려놓으면 체온때문에 선도가 떨어져 맛이 없어진다. 게다가 알몸 초밥이란 게 야쿠자들이 즐기는 방식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식욕이 생겨날지 의문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박정희 대통령 취임하던 날

    박정희 대통령 취임하던 날

    제7대 박정희대통령 취임식이 1일 하오2시 중앙청 앞뜰식장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전례없이 간소한 식전이기는 했으나 이를 치르기에 많은 사람들이 애를 썼다. 다음은 뒤에서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와 취임식을 전후한 「에피소드」이모저모. 1주일 1천명 동원…통금때에만 잠깐씩 세종로 네거리에 등장한 반영구용 철제 무지개형 대형 「아치」의 규모를 살펴보면-. 대석(臺石)사이의 길이 50m 높이 20.8m 폭 1.8m 「크로스·바」42m 대통령 초상화 6 x 8m 이며, 소요자재는 철강이 39t 대석밑에 박은 12m 「파일」이 6개 「시멘트」가 5백여 부대이며 「아치」를 덮고있는 5W 3색 전구가 1천6백개다. 이 「아치」는 한전에서 세운 것인데 양영철(梁永喆)씨(28·영선계직원)가 기본설계를 하고 화신산업 (대표 이종국(李鍾國))이 1천 1백90만원(초상화제외)에 공사를 맡은것. 제작에 동원된 연인원은 1천명이 넘었다. 조립 공사는 통금시간인 밤 12시부터 새벽 3~4시 까지 평균 하루 3시간의 올빼미 작업으로 일주일이 걸렸다. 「캔버스」만들기 2일…초상화는 두번 그려 세종로 「아치」한복판에 걸려있는 박대통령 초상화 또한 「매머드」급(6x8m)이다. 이는 신미산업(대표 이정근)이 주문을 맡아 김만영씨와 하승만씨가 그린것. 먼저 「캔버스」를 만드는 데도 만 이틀이 걸렸는데 틀을 짜서 광목과 천막천으로 덮고 그위에 아교와 「페인트」칠을 했다. 작업 시작은 6월 17일, 총무처로부터 받은 박대통령의 명함판 사진을 보며 그리기 시작했다. 23일에 일단 완성했으나 총무처는 초상화가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해서 옆으로 빗겨앉은 모습에서 정면 모습으로 다시 그리기로 결정. 25일부터 양면 2장을 그리는데 3일이 걸려 완성, 28일 붙이게 된 것이다. 약품 처리도 해보고…꽃엔 무진 애 썼다고 식장(式場)장식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꽃. 취임식장 안팎과 경회루 「가든·파티」꽃장식을 맡은 곳은 꽃집 「만화원」(종로2가). 총무처의 주문을 받아 꽃장식을 한것인데, 작은 화분 50개와 꽃다발 50다발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모두 창경원 식물원에서 세를 낸것들.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가장 화려한 식장분위기를 꾸미는 것이 담당자들의 책임이었다. 「카네이션」을 비롯해서 갖가지 꽃을 전문가들이 두뇌를 짜내서 꽃다발 하나 만드는데도 「앙상블」을 이루도록 세심한 신경을 썼다. 수많은 외교사절들이『원더풀!』을 연발하도록 최대의 실력을 발휘한 것. 그러나 무엇보다 힘들었던 점은 취임식날에 맞추어서 꽃송이를 피워내는 일. 그래서 꽃집에서는 시내 여러 꽃집의 지원을 받아 가면서 약품 처리로 때맞춰 꽃이 피도록 필사의 노력을 했다고. 20여명이 들어 나른 4백50㎏의 「케이크」 전날밤 청와대서는 근로자초청 「파티」가 열렸다. 육(陸) 여사는 이날 「뉴욕」제과점으로부터 초대형 「케이크」를 기증받은 근로자합숙소에 묵고있는 어려운 5백 80명의 근로자들을 초청, 자신이 「호스테스」가 되어 직접 「케이크」를 잘라 나누어 주었던 것. 이번 「케이크」는 높이만 1.5m에 가로 92㎝, 무게 4백50㎏의 초대형. 가로 23㎝, 세로 36㎝, 무게 3㎏의 「카스텔라」가 1백 30장, 「버터」가 45㎏, 계란 3백개가 들어갔다고. 보통 「파티」에서 6백명이 먹을수 있는 분량. 이날 「케이크」운반에는 20여명의 장정이 동원됐다. 1주일동안 준비를 하고 이틀동안 밤을 꼬박 새워 만들었다고. 성장한 근혜(槿惠)양 보고 「벤플리트」장군 감탄 박(朴)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1일밤 경회루(慶會樓)의 경축연회는 대성황. 3부요인을 비롯, 국내외 저명인사와 각국의 경축사절들이 참석한 「매머드」연회. 6시40분 육군 고적대의 「팡파레」와 함께 박대통령은 부인 육여사와 장녀 근혜양과 함께 입장했다. 박대통령은 내외귀빈들로 꽉 들어찬 연회장을 한바퀴 돌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벤플리트」장군을 만난 박대통령은 반갑게 포옹을 나눴는데 「벤」장군은 육여사로부터 근혜양을 소개받고 『벌써 이렇게 성장했느냐』고 놀라움을 표시. 정성담긴 만찬 음식 포도주로 건배하고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중앙청 대회의실에서 베풀어진 박대통령 초청 만찬회의 음식은 반도 「호텔」주방에서 마련했다. 주방장 이경환씨를 필두로 「쿠크」25명이 동원되어 정성껏 마련한 이 음식은 순전히 양식. 맑은 소고기국에 생선연어찜을 먼저 내고 다음의 주식 순서에는 쇠고기 등심구이, 감자 완자튀김, 꽃양배추볶음과 채두,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그리고 빵과「버터」. 후식에는 「아이스크림」, 「코피」, 홍차가 나왔고 백포도주와 홍포도주를 곁들였다. 1천발의 불꽃 쏘아 밤하늘도 휘황찬란 경축일의 마지막 「무드」를 장식한 것은 밤하늘에 오색무늬로 수놓는 불꽃놀이. 이날밤 9시부터 10시까지 남산 팔각정에서 쏘아올린 불꽃은 모두 1천발. 서울의 밤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 불꽃하나의 값은 1천3백원. 1천발을 쏘아 올렸으니까 1백30만원이 밤하늘을 수놓은 셈. 불꽃놀이에 동원된 인원은 한국화약에서 발사원 37명. 만일에 대비, 소방차 2대와 경찰관 40여명이 동원 됐었다. 지난해까지는 심지에 손으로 불을 당겨야 했는데 이번엔 전기 발파와「세트」발파에 성공했다고. 쏘아올린 불꽃의 종류는 무궁화 모양에서부터 버들형 분포 방향전환에 이르기까지 12가지. 불이번쩍 취재경쟁…1㎞씩의 뜀박질도 이번 경축식 취재는 불꽃튀는 기재의 전쟁. 경축식장을 자유로이 왕래할 수 없기 때문에 제한된 장소에서의 사진 취재를 위해서는 좋은 성능의 「카메라」가 압도하기 마련.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서울신문과 동앙일보의 1천2백㎜ 초망원 「렌즈」를 비롯, 35만원 시가의 「하셀브라드」까지 동원되는가하면 각사의 1천㎜ 망원 「렌즈」도 총동원되어 서로가 기재 「콘테스트」를 벌인 듯 했다. 애초 문화공보부로부터 각사에 할당된 출입완장은 2장씩. 외신 기자들에게도 2장씩 배당됐다. 취재전망대는 취임식 단상을 바라보는 광화문옆 2곳에 설치됐는데 오른쪽이 외신기자, 왼쪽이 국내기자. 사진기자단에서는 기지를 발휘하여 2장 배당된 완장을 외신기자와 교환, 사실상 2곳에서 취재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국내 사진기자단에서는 취재전망대에서 서로 앞자리 다툼하다 사고가 날 것에 대비, 자리차지하기 제비뽑기를 하여 미리 위치를 결정했다. 대통령 취임식사가 끝나자 각사 기자들은 중앙청에서부터 때아닌 육상경주. 차량 통행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기자들은 무거운 기재들을덜거덕 거리며 1㎞ 이상씩 대로를 질주하는 진경을 보였다. 전세계에 퍼진 전파…외국 기자들도 법석 취임식 광경과 경축행사 소식은 조선「호텔」에 임시 설치된 「인터내셔널·프레스·센터」를 통해 재빨리 전세계 곳곳에 알려졌다. 해외경축 사절단과 함께 입국한 수많은 해외기자들은 「프레스·센터」와 현장을 바삐 왕래하면서 불꽃튀는 취재경쟁을 벌였다. 체신부는 조선「호텔」「그랜드·볼·룸」에 국제전신전화국 임시 출장소를 설치, 6월 29일 하오부터 국제전신전화국의 「베테랑」직원 10~20명씩을 고정 배치시키고 「텔렉스」6대를 임시로 가설해서 취재보도에 최대의 「서비스」를 했다. 그나라 격식 이라오…맨발의 외무장관님 이번 외국 경축사절들 가운데 의상에서나 차림새로 특이한 것은 「아프리카」의 「스와질란드」왕국 외무장관 「아모스·종게·쿠발로」씨. 「아프리카」주 최남단 「레소트」국과 인접한 「스와질란드」에서는 온몸을 칭칭 감은 의상에다 맨발로 다니는게 풍속인데 「쿠발로」장관도 고유의상에 맨발이라 시선을 끌었다. 길잃었던 귀빈부인 핫·팬츠엔 일침놓고 6월 29일 김포(金浦) 공항에 내리자 마자 동행한 부인을 잃어 한때 소란을 피웠던 「아프리카」의 「어퍼·볼타」특사 「프랑소와·롱포」장관(공공사업·운수 및 도시계획장관). 알고보니 안내원의 실수로 부인이 일반여객과 함께 보세구역으로 나가 있는 것을 간신히 찾아 귀빈실로 모셔 왔다는 「에피소드」의 주인공. 숙소인 조선「호텔」에서 본지기자와 만난 「롱포」여사는 『한국 여성들은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몸매가 곧고 아름다워요. 특히「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차림은 발랄해서 좋지만 「어퍼·볼타」사람으로선 현기증이 날정도』라고. [선데이서울 71년 7월 11일호 제4권 27호 통권 제 144호]
  • 中 요리의 지존 ‘광둥 미식’ 여행

    中 요리의 지존 ‘광둥 미식’ 여행

    EBS ‘세계테마기행’이 중국인들을 사로잡은 중국 요리들을 화면에 담았다. 음식 전문 기자가 나서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의 음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취재하고, 중국 4대 요리의 지존인 광둥요리를 맛본다. 흥미진진 군침도는 미식기행 ‘음식전문기자 유지상이 만난 맛의 대륙, 중국’은 24일부터 27일까지(오후 8시 50분) 나흘간 방송된다. 첫날 방영되는 1부 ‘광둥의 보석, 딤섬’은 중국 요리 중 단연 으뜸인 딤섬을 맛본다. 딤섬의 요람인 광둥에서는 값싸고 푸짐한 딤섬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녹차, 보리차 등 차로 만든 것에서부터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연회용까지 수천 가지 종류에 달하는 딤섬은 광둥인들에겐 일상 그 자체이면서도 특별한 문화이다. 무궁무진한 요리 재료들 가운데서도 중국인들은 물고기를 제일로 꼽는다. 이유는 생선을 뜻하는 ‘어(魚)’와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여(餘)’의 중국어 발음이 같아 생선이 부와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25일 방송되는 2부 ‘광둥 요리의 지존, 해선’은 황비홍의 고향 불산을 찾아가 갖가지 요리로 변신한 물고기 정식을 맛본다. 3부 ‘대륙의 건강식, 훠궈’(26일 방송)는 웰빙 바람을 타고 떠오른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를 조명한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특한 비법으로 화덕에서 구워내는 베이징 카오야이다. 카오야는 중국의 황제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으로 닉슨, 부시 등 세계의 귀빈들을 대접할 때 자주 등장하는 고급음식이기도 하다.4부 ‘황제의 요리, 베이징 카오야’(27일 방송)는 중국 최초의 카오야 전문점 전취덕을 통해 카오야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맛의 비법 등을 알아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깔깔깔]

    ●달이야? 해야? 술에 취한 두 사람이 함께 걷고 있었다. 한 주정꾼이 말하기를, “멋진 밤이야, 저 달 좀 봐.” 또 다른 주정꾼이 술 취한 친구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틀렸어. 달이 아냐, 그건 해야.” 두 주정꾼의 말다툼은 시작되고, 마침 길가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저기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것이 달입니까, 해입니까?” 그러자 길가는 사람이 대답하길, “미안합니다, 제가 이 동네에 살고 있지 않아서….”●고집센 며느리 갓 시집온 고집센 며느리가 생선을 굽고 있었다. 한쪽만 계속 태우는 걸 보다 못한 시아버지, “얘야, 뒤집어 굽지 않고 한쪽만 그렇게 태우느냐?” “아버님, 걍 냅두세요. 제깐 놈이 뜨거우면 돌아 눕겠죠.”
  • [총선 격전지를 가다] 동작을 정몽준 vs 정동영

    [총선 격전지를 가다] 동작을 정몽준 vs 정동영

    “정치에 관심 없던 주민들이 총선 열기에 빠져들고 있어요.”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조용한 서민 생활지역으로 인식돼 왔던 동작을 선거구가 두 정치 거물의 등장으로 들썩이고 있다.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략 공천에 이은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출마 선언까지 ‘힘’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몰리면서 낙후된 지역에 대한 개발기대 심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몽준 “전당대회 최선 다할 것”… 당권 도전 사당동에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김기호(49)씨는 “정 전 장관은 이미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이라며 “그는 참여정부의 실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흑석동에서 구두수리점을 운영하는 문재영(63)씨도 “정몽준 최고위원은 낙후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며 “집권당의 능력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지 지역도 덕을 본다.”고 말했다. 반면 흑석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조영숙(53·여)씨는 “정 전 장관이 국가의 여러 중요 직책을 많이 맡아봐서 지역을 살리는 데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정 전 장관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당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미수(48·여)씨도 “동작을은 호남·충청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영남에 뿌리를 둔 정 최고위원보다는 호남에 뿌리를 둔 정 전 장관이 지역에 더 애착을 가질 것 같다.”고 동작을의 호남세에 무게를 실었다. 정 최고위원측의 홍윤오 공보실장은 “지역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강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지역에 2개밖에 없는 고등학교를 추가 건립하고 재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지역 개발 공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공한 CEO로서의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영 “한나라 보이지 않는 손 있다” 이에 반해 정 전 장관측 김현종 전략특보는 “이번 총선은 재벌 대 서민의 구도”라며 “재산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 사람과 본인의 능력으로 자수성가한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서민의 맘을 더 잘 이해해줄지는 동작을 주민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서민 이미지 부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기싸움을 이어나갔다. 정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기반이 없지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당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큰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정 전 장관은 “정 최고의원의 출마가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 같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 게 아닌가 싶다.”며 청와대 등의 개입설을 제기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덴마크의 한 학자에 의해 밝혀진 에스키모인들의 건강 음식, 고등어. 심장병,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에스키모인들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준 고등어는 옛날에는 임금님 진상품으로만 올려졌다.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보약이자 40∼50대 중년이 꼭 먹어야 할 생선, 고등어에 대해 알아본다.   ●다큐 人(EBS 오후 10시40분) 2001년 인터넷 모임을 중심으로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 ‘암 시민연대’. 스물여덟 살의 사무국장 김호열씨가 참여하면서 모임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암 환자들을 위한 강연과 홍보를 위해 의사들과 변호사는 물론이고 언론사 문턱도 닳도록 찾아다니고 있는데….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일본에서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서 숙성된 전통주가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좋은 사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는 깨끗한 공기와 물, 쌀. 여기에 사케의 발효 과정에서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줘 맛을 더욱 향상시킨다고 한다. 술 맛을 본 사람들은 사케에서 모차르트의 맛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석빈이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명지는 심한 절망감에 빠진다. 효은은 갑작스러워서 그렇다며 명지를 위로하지만 명지는 석빈이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잘라말하며 그와의 인연을 끊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서회장은 증권가에 한강제화의 부도설이 떠돌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물병자리(SBS 오전 8시30분) 경란과 함께 회사를 방문한 은영은 직원들이 조여사에게 신제품에 대해 브리핑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고, 그 자리에서 신제품 프로젝트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묘한 웃음을 짓는다. 동하는 불을 무서워하는 은서의 말문을 열게 하는 게 최선이라 판단하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아스코나스 홀트사의 계약 제의를 받고 3월부터 정식으로 그 곳의 최연소 아티스트로 활동을 하게 됐다.‘앞으로는 음악에만 집중하면서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는 김선욱. 항상 어떤 무대인지 신경쓰기보다는 음악 자체에 집중하려 한다는 그를 만난다.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1) 어살과 물고기 잡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1) 어살과 물고기 잡기

    어살은 조선의 백성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한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어살에는 하고 많은 사연이 있었다. 땅이 땅을 경작하는 농민의 것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땅이 농민의 소유가 된 적은 유사 이래 드물었듯이, 어살이 물고기를 직접 잡는 어민의 것이었던 적 역시 드물었다. 김홍도의 그림 ‘어살’이다. 바다에 말장을 빽빽이 쳐서 길게 담을 만들어 두었다. 이렇게 말장을 빽빽이 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을 어살 혹은 어전(漁箭)이라 한다. 또 말장과 말장 사이에 그물을 치면 ‘말장그물’이라 한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은 작살, 낚시, 통발, 그물 등 여럿이다. 어살은 그 중 하나인 것이다. 지금 어살 안에는 사내 둘이 다리를 걷고 광주리와 채반 같은 것에 물고기를 담아 건네고 있다. 이 그림에는 배가 세 척이 있는데, 맨 아래쪽의 배는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어살 바로 바깥에 있는 배 두 척은 하는 일이 분명하다. 그 중 위의 배는 어전 안에서 건네 주는 물고기를 막 받고 있는데, 배에 독이 둘이 실린 것으로 보아, 거기에 아마 담을 모양이다. 아래쪽 배의 맨 왼쪽에 서 있는 사내는 왼손에 큼지막한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있다. 방금 어살에서 받은 것일 터이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역시 독이 둘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오른쪽이다. 배 가운데에 솥과 그릇이 있다. 솥이 얹혀 있는 곳은 흡사 부뚜막 같이 생겼는데, 도대체 어떤 용도인지는 알 수가 없다. 요즘도 고기잡이 배는 바다로 나가면 배에서 밥을 해 먹으니, 비록 작은 배지만 역시 밥을 해 먹고 있는 것인가. ●가난한 백성이 먹고 살 길 열어주려 만든 어살 생선은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다에서 생산된다. 물론 대부분은 바다에서 난 것이라, 어업이라 하면 바다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한데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조선조에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어업이 대세는 아니었다. 문헌을 보면 어업의 주요한 수단은 어살이었다. 어살은 조선의 백성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한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어살에는 하고 많은 사연이 있었다. 땅이 땅을 경작하는 농민의 것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땅이 농민의 소유가 된 적은 유사 이래 드물었듯이, 어살이 물고기를 직접 잡는 어민의 것이었던 적 역시 드물었다. 이 사정을 좀 살펴 보자.‘경국대전’의 호전 어염(魚鹽)조에 다음과 같은 법적 규정이 있다. “여러 도의 어살과 염분(鹽盆, 소금 굽는 가마)은 등급을 나누어 장부를 만들어서 호조와 각 도, 각 고을에 보관한다. 장부에 누락시킨 자는 장(杖) 80대에 처하고 그 이득은 관에서 몰수한다.(어전을 사사로이 점유한 자도 같다) 어전은 가난한 백성에게 주되 3년이 되면 교체한다.” 어전, 그리고 소금을 굽는 염분은 각각 그 사이즈에 따라 모두 국가에 등록하고, 그 등록 문서는 호조와 각 도, 각 고을에 비치해 두며, 만약 누락한 자가 있을 경우 곤장을 친다는 것이다. 곧 어살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었고, 특히 개인적 점유를 금했던 것이다. 여기에 ‘어살은 가난한 백성에게 주되 3년이 되면 교체한다.’는 조항 역시 주목할 만한 것이다. 곧 재산이 없는 빈민에게 무상으로 주고 다시 3년이 지나면 교체한다는 것이었으니, 원래 어살은 가난한 백성이 먹고 살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만든 것이었던 셈이다. ●괜찮은 어살은 한번에 잡히는 생선이 무명 500필 정도 수입 어전은 꽤나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수입의 정도를 살펴 보자. 세종 22년 3월 23일 좌참찬 하연은 괜찮은 어살은 한 번에 잡히는 생선이 무명 500필 정도의 수입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권력자나 부자의 입장에서는 이 엄청난 수입이 가난뱅이들의 차지가 되는 것은 보기에 너무나 억울하다. 그래서 어살의 개인적 독점을 금한 법령은 무시되고 어살을 일부 소수 특권층이 다투어 차지하게 된다. 성종 1년 2월 23일 호조판서 구치관이 와서 어전의 문제를 아뢴다. “어살은 본래 관청과 백성에게 주어서 진상에 대비하게 하고, 또 먹고 사는 방도로 삼게 했는데, 지금 종친과 권세가에서 제멋대로 만들어서 관청과 백성의 이익을 빼앗고 있습니다. 원래 법을 제정한 뜻에 어긋납니다. 청컨대 금지하소서.” 이 건의는 수용되지만 이후 특권층이 어살을 독차지하는 문제는 영조 때까지 계속된다. 연산군 때부터 수입이 좋은 어살을 왕은 자기가 총애하는 후궁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고, 연산군을 쫓아내고 새로 왕이 된 중종도 “왕자들이 자기 몫으로 토지를 받지 않았기에 대신 어살을 주었을 뿐”(‘중종실록’ 36년 2월 20일)이라면서 왕자들에게 어살을 하사하였고, 신하들이 반대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국가와 가난한 백성들의 소유여야 할 어살을 가장 많이 차지한 곳은 이처럼 왕자나 공주의 집안, 곧 궁방이었다. 왕들은 자기 자식이 자라서 궁 밖으로 나가 딴 살림을 차리게 되면 토지와 어살을 내려 주었던 것이다. 어떤 왕이든 예외가 없었다.‘효종실록’ 6년 11월 25일 전라감사 정지화의 보고에 의하면, 전라도 부안현 소재 20곳의 어살은, 궁가 점유가 11곳, 성균관 소유가 8곳이었고, 부안현 소유는 1곳이었던 바, 그 1곳마저도 숙경공주 집에 빼앗겼다고 하였다. 결과적으로 백성의 몫은 한 곳도 없었던 것이다. 양심적 관료들이 궁방의 어살 독점을 문제 삼고, 백성들을 위해 어살을 궁방에서 되찾아 다시 국가가 관리하고 백성에게 어업권을 돌려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현종실록’의 사관은 어살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렇게 비판하고 있다. “살펴 보건대, 우리 백성을 피폐하게 만들어 조석도 보전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폐단은, 오래 전부터 쌓이고 쌓여 전례가 된 것들로서, 위사람 아랫사람이 모두 그냥 따라 할 뿐, 고칠 수가 없게 된 데서 근거를 두고 있다. 삼사의 관원들이 해를 넘기면서까지 굳게 다투고 입이 닳도록 말을 해서 겨우 허락을 받은 것을, 정부에서는 늘 여기로 저기로 돌리며 긴 세월 방치해 두면서, 위로는 임금의 명을 팽개치고 아래로는 여론을 막는 것을 상책으로 여긴다. 시장(柴場), 염분(鹽盆)·어살을 혁파하는 일은 모두 임금의 윤허를 받았지만, 끝내 실효가 없다. 이른바 소결청(疏決廳)과 공안(貢案)을 고치는 일도 윤허 받은 뒤 역시 모조리 폐기하였다. 대신들이 나랏일을 처리하는 데 불충하고 왕명을 어기는 데 거리낌이 없으니, 정말 통탄스럽기 짝이 없다.”(‘현종실록’ 5년 11월 1일). 수많은 개혁책이 강구되었지만, 소수의 양심적 관료의 소리였을 뿐, 조정의 권력을 쥐고 있는 세력은 오불관언이었던 것이다. ●영조때 균역법으로 궁방의 어살 독점 없애 궁방의 어살 독점은 영조 때에 와서 만든 균역법으로 혁파되었다. 균역법은 양역을 해결하고자 만든 법이다. 양역은 양민에게 물리는 군포를 말한다. 이 군포의 징수가 엄청나게 가혹했다. 죽은 사람에게도 군포를 내라는 백골징포, 어린아이에게 군포를 물리는 황구첨정, 동네나 친족에게 연대 책임을 지워 군포를 징수하는 동징, 족징까지 있었으니 군포야말로 백성을 병들게 하는 악정 중의 악정이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영조는 양역으로 내는 군포를 1필로 줄이고, 모자라는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세원을 찾았던 바, 그 세원의 하나가 곧 어전과 염분(소금을 졸이는 가마) 등 바다에서 생산되는 물자였던 것이다. 영조는 모든 궁가의 어살을 몰수하여 균역청에 소속시키고, 백성들이 어살에서 올리는 수입의 일부를 균역청의 몫으로 삼았다. 수백 년 동안 제기되었던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하는 획기적인 조처였다. 영조 28년 1월 13일 병조판서 홍계희는 이 조처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러 궁가에서 떼어 받아 독차지한 어살과 소속된 배에 대해 모두 개혁책을 펼쳐 일체 세금을 받아들이게 하였으며,‘진실로 백성을 위해 폐단을 제거할 수 있다면 내(영조 자신)가 내 어찌 내 몸의 거죽과 털인들 아끼겠는가?´라고 하교하시기까지 하였으니, 이는 정말 천고 이래 없었던 거룩한 일인 것입니다.” 영조의 균역법을 칭송하고 있으니, 그나마 영조는 개혁의지가 있었던 왕이었던 것이다. 균역법 이후 어살을 둘러싸고 작은 소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살이 다시 궁방의 차지가 되지는 않았다. 김홍도는 정조 때 사람이다. 그림 속 어민들의 표정이 밝아 보이는 것은 영조 때 이루어졌던 개혁 때문인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25년간 비스킷만 먹고 산 英요리사

    무려 25년간 비스킷(biscuit)만 먹고 살아온 영국 출신의 한 남성 요리사가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더햄(Durham)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27살의 앤드류 포스터(Andrew Forster)는 자신이 만든 음식은 물론 비스킷 이외의 음식을 먹어 본 기억이 없다. 일명 ‘음식 공포증’(food phobia)을 가지고 있어 일반 사람들이 즐겨먹는 고기·생선 등을 먹으면 이유없이 몸이 아파오고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기 때문.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이같은 음식 공포증을 가진 그는 하루에 2봉지 이상의 비스킷을 먹으며 끼니를 해결해 비스킷 중독(biscuit addiction)자가 됐다. 포스터는 비스킷 이외에 가끔씩 웨이퍼(Wafers·살짝 구운 얇은 과자)·토스트·씨리얼(cereal)과 같은 음식을 먹을수 있지만 비스킷을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포스터의 사연은 영국 BBC를 통해 방송돼 심리학자와 영양학자의 도움으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일상이 공개되고 있다. 포스터는 “먹고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굶어보라는 전문가들의 소견을 들어보기도 했다.”며 “그러나 다른 음식을 먹으면 걱정부터 하게 돼 결국은 비스킷을 계속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에 대한 공포증은 인간관계나 직업 그리고 건강 등 여러가지 영향을 미쳤다.”며 “나는 머리로 음식맛을 보는 이론 요리사(theory chef)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 “(방송 덕에) 내가 만든 요리도 조금씩 맛볼 수 있게 되었고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며 “아직 끊지는 못했지만 비스킷을 점차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et’s Go] 남도서 들려주는 봄의 왈츠

    [Let’s Go] 남도서 들려주는 봄의 왈츠

    바람결에 촉촉한 습기가 묻어나는 초봄입니다. 남도 끝자락 나로도의 섬 사이를 휘휘 돌아온 봄바람이 섬진강에 상륙해 내륙으로 내달릴 기세입니다. 바다로 향하던 강과 바다에서 내륙으로 거슬러 온 봄바람이 만난 자리마다 꽃망울이 맺히고, 곰실거리는 봄내음에 처녀 가슴은 섬진강 은어처럼 요동칩니다. ‘나는 오늘 좀 달려야겠다.’국내 한 자동차 회사의 광고문구지요. 봄소식을 들은 두 발이 그랬습니다. 오는 봄을 앉아서 기다릴 수 없어 두 발로 달려가 안고 싶었던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봄과 만나는 가장 빠른 길은 역시 남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땅의 해토머리(얼었던 땅이 녹아서 풀리기 시작할 때) 풍경을 찾아 내처 달려보리라 작정했습니다. 화신(花信)에 접한 섬진강을 지나 곧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열 전남 고흥반도의 나로도까지. 이 땅 끝에서 맞는 봄 풍경은 어떤 것인지 온 몸으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섬진강은 언제봐도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모습이지요. 봄의 전령 자리를 두고 공명을 다툴 산수유, 매화 등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지만 그 강엔 봄빛이 완연했습니다. 산란을 위해 잠시 섬진강을 떠난 참게 자리는 경칩을 맞아 뛰쳐나온 두꺼비들 차지였습니다. 재첩이며 벚굴 등도 봄의 약동을 시작했지요. 사람 손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하동에서 곡성에 이르는 동안 아직은 찬 섬진강 물에 몸을 반쯤 담근 채 강이 준 선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붉은 남천 잎들의 배웅을 받으며 고흥반도 끝자락 나로도로 향했습니다. 고흥땅엔 봉수대가 유난히 많지요.20여개쯤 됩니다. 적의 침입을 알렸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 내륙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듯 했습니다. 특히 유주산 봉수대에서 보는 다도해의 봄 풍경은 정말 멋들어지지요. 재작년 완공된 ‘새내기 호수’ 고흥만은 또 어떻습니까. 끝간데 없는 듯한 제방 도로며, 경비행장이 들어설 간척지 등 정말 대단한 규모였습니다. 그 드넓은 수면 위에 떠있는 물새들의 깃털 사이사이로 봄의 훈풍이 가득차 있었지요. 주 초반 철없이 많은 눈을 뿌려대는 등 겨울의 시샘이 여전합니다. 시간을 다시 겨울로 되돌린 듯도 합니다만 봄은 분명 봄입니다. 남도의 이른 봄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이번 주말엔 해토머리 풍경을 찾아 남도로 ‘달려’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글 사진 구례·고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축제로 여는 섬진강의 봄 해마다 이른 3월이면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 등 섬진강변 마을에서 전해오는 꽃소식은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한없이 설레게 한다. 아직 꽃망울이 맺혀 있는 정도지만,3월 중순쯤이면 만개할 것으로 현지 주민들은 내다보고 있다. 매화꽃 동산 100여만그루의 매화가 하얀 꽃구름처럼 몽실몽실 피어오르고, 노란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노란빛 선연한 산수유마을 골목마다 한껏 물오른 봄의 정취가 흥건할 터. 가슴 빡빡해진 도시인이라면 필경 꽃멀미에 어지러워질 게다. 유명세에서 밀릴지언정 하동땅 매화도 아름답기로 치자면 광양에 못잖다. 특히 광양 청매실농원과 섬진강을 두고 마주한 흥룡리 흥룡마을과 먹점마을 등이 소문난 매화마을. 지리산에 기댄 마을 골짜기와 밭두렁, 고샅길과 개울가까지 온통 매화나무다. 열흘 붉은 꽃은 없는 법. 섬진강에 흩뿌려지는 꽃비를 맞으려면 서두를 일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 소식이 전해져 온다.8∼16일 광양시 다압면 일대에서 매화축제가 열리고, 구례의 산수유꽃축제도 13∼16일 산동면 상위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섬진강의 아름다움은 결코 꽃에만 있지 않다. 느릿느릿 흘러가는 섬진강물을 따라가 보시라. 모래톱 사이사이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며 그 속에서 재첩잡이 벌이는 어민들의 모습에서 싱싱한 초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어디 그뿐일까. 강바람 일 때마다 춤사위를 펼치는 강변 대밭과 지리산 자락을 타고 오른 차밭, 그리고 하동 악양들의 보리밭 등이 뿜어내는 초록빛깔 또한 이방인의 가슴을 생동감으로 충만케 한다. ■ 고흥반도의 새내기 인공호수 고흥호 섬진강을 뒤로 하고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순천과 주먹 자랑 말라는 벌교를 차례로 지나니 고흥반도. 나로1대교를 건너 마주한 나로도의 들녘은 간지러움으로 몸살을 앓는 듯하다. 그럴 법도 하다. 땅 속 어린 새싹들이 위로 솟아 오르려 오죽 긁어 대겠는가. 고흥반도 초입의 고흥호는 재작년 선보인 ‘새내기’ 인공호수다.15년간의 간척공사 끝에 3100㏊의 간척지와 280㏊의 인공습지,745㏊의 담수호를 얻었다. 파도처럼 넘실대는 갈대와 물새, 너른 남해 등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룬다. 약 3㎞에 달하는 고흥만방조제는 득량만과 고흥호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맞춤하다.‘Z’자 모양으로 끝간데 없이 펼쳐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 가슴의 체증이 뚫리는 듯한 느낌이다. 두원면 풍류리에서 시작해 도덕면 용동리로 이어지는 고흥만방조제에 서면 광활하게 펼쳐진 인공호와 농경지가 두 눈 가득 들어온다. 방조제 서쪽 끝은 고흥만수변공원. 대체로 드라이브는 이곳에서 시작된다. 공원을 나와 배수갑문을 거쳐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호수와 나란히 달리는 호반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동쪽으로 간척지를 가로지르면 비룡교 지나 경비행장, 항공센터 등을 만난다. 이어 비아도와 비아마을, 인공습지 등을 차례로 지나면 고흥만 방조제 동쪽 끝에 이른다. 비아도 앞에서 간척지 중앙관리소로 이어지는 담수호 동편 도로변에는 3곳에 자연관찰용 데크를 만들어 놨다. 드라이브 도중 잠시 들러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고흥반도 동쪽 포두면 옥강리에서 오도를 거쳐 영남면 금사리까지 이어지는 해창만 간척지도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갈대밭과 담수호 사이를 누비며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창만 1,2방조제를 합친 길이는 약 3.5㎞ 정도. 방조제를 따라 늘어선 갈대밭은 저녁 무렵이면 황금빛으로 물든다. ■ 남해의 봉래산 삼나무숲 고흥반도 끝자락의 나로도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 등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륙교로 이어져 이제는 섬 아닌 섬이 됐다. 배를 타지 않아도 닿을 수 있는 섬이라는 것이 큰 매력. 하지만 그 때문에 섬 특유의 고적함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도 부인할 수는 없다. 나로도는 지금 세계 13번째로 들어설 나로우주센터 덕에 유명관광지로 도약할 꿈을 꾸고 있다.4월쯤 고산씨가 우주로 향하게 되면 그 꿈은 더욱 가까워질 듯하다. 우주센터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봉래산 삼나무숲과 만난다. 일제 강점기 때 시험림으로 조성된 숲이다.30m 높이의 80년된 삼나무와 편백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잘 조성된 숲길을 걷다 보면 어디서보다 깊은 숨을 쉴 수 있다. 꽁꽁 언 대지를 뚫고 노랗게 피어난 복수초를 만나는 것도 봉래산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 올해도 삼나무숲에서 헬기장에 이르는 구간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다.4월이면 별똥별이 쏟아지듯 노란 복수초가 숲을 환하게 밝힐 게다. 봉래산 앞자락 우주센터에서는 올해 말 대한민국 우주로켓 1호를 하늘로 쏘아 올리게 된다. 세계 9번째의 독자적 위성 발사국이 되는 순간.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삼나무숲에 올라 다도해를 가르며 힘차게 솟아 오르는 우리 위성을 지켜볼 날도 머지 않았다. 글 사진 구례·고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 가는 길 : 수도권에서 섬진강 자락 구례·하동·곡성 등으로 가려면 우선 경부·중부고속도로로 대전까지 간 뒤 비룡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 구간)로 바꿔탄다. 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광주 방향으로 달리다 남원나들목으로 나와 19번 국도로 들어서면 구례다. 구례에서 나로도까지는 17번국도로 순천까지 간 다음,2번국도로 바꿔타고 벌교까지 간다. 벌교에서 77번 국도를 타고 끝까지 가면 나로도다. ▶ 가볼 만한 곳 구례군 다무락골, 운조루, 사성암, 압록유원지 등과 광양시 다압면 청매실농원 등은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 우리테마투어(wrtour.com)는 8∼23일 매주 수·토·일 광양 청매실농원, 구례 산수유마을 등을 다녀오는 여행상품을 준비했다.2만9000원.02)733-0882. 나로도에서는 한센병환자들의 애환이 서린 소록도를 찾아야 한다. 녹동항에서 1㎞ 거리에 있다.15분 간격으로 배가 왕복한다.1000원. 도양해운 844-2086. 올 하반기엔 나로도와 소록도를 잇는 연륙교가 개통될 예정이다. 염포 자갈밭 해변, 나로도 해수욕장 곰솔밭과 상록수림, 금탑사 비자나무숲, 유주산 봉수대 등도 잊지 말고 찾아야 할 곳. 뭍에 못지않게 해안 풍경도 아름답다. 나로도 일주 유람선이 나로도항에서 출발한다.2시간 남짓 소요된다.1만 5000원. 우주스타 833-7279. 금어호 833-6905.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830-5224,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780-2450. ▶ 맛집 : 섬진강변 전원가든은 참게탕으로 유명한 집.3만∼5만원을 받는다.782-4733. 고흥군 도화면 중앙식당은 주꾸미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다. 주꾸미해물찜, 데침 1인분 1만원.832-7757. 읍내 ‘소문난식당´은 가자미·병어 등 생선구이 잘하기로 ‘소문났다’.1인분 1만원.833-7787. ▶ 잠잘 곳 : 화엄사 아래 한화리조트 지리산은 호텔객실 1박+조식+사우나 입욕권 등이 포함된 봄꽃패키지를 8만 7000원(2인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 지리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도 살 수 있다. 배송비포함 18ℓ 6만원,4.3ℓ 4팩 6만 5000원,782-2171. 나로도의 경우 나로2대교 앞 하얀노을모텔이 깔끔하고 전망좋다.4만∼5만원.833-8311∼3.
  • 소비자물가 여전히 불안

    소비자물가 여전히 불안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3.6%로 다소 주춤했지만,5개월째 3%대를 넘어섰다. 식료품 등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들썩이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상승했다.1월보다는 0.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10월 3.0%,11월 3.5%,12월 3.6%,1월 3.9% 등으로 확대되다 다소 수그러졌다. 그러나 3개월째 당국의 물가 관리 목표치 상한선인 3.5%를 넘어섰다. 전월비도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가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상승했다. 지난달의 5.1%보다는 낮지만,4개월째 4∼5%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20일쯤 오른 라면가격 인상 효과를 포함하면 실제 생활물가지수 상승폭은 더 클 것으로 추정했다. 생선·채소·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올랐고, 석유제품을 포함한 공업제품 가격도 5.6% 상승했다. 집세도 1.9% 올랐으며, 특히 전세가격이 2.2%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도 각각 3.3%,3.5% 상승했다. 반면 농축산물 가격은 0.6% 감소했다. 품목별(전년 동월비)로 보면 파(103.7%)와 배추(76.1%), 풋고추(41.1%), 금반지(41.5%), 자동차용 LPG(24.9%), 경유(24.2%), 휘발유(17.7%)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52) 물범의 새끼 돌보기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52) 물범의 새끼 돌보기

    지난 16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해양관에는 하얀 배내털로 온 몸이 뒤덮인 귀여운 물범이 태어났다. 새끼 챙기는 어미의 모습은 언제 봐도 평화롭기 그지없다. 수영을 가르칠 땐 행여 새끼가 깊은 곳으로 갈까봐 ‘툭 툭’ 위로 쳐올리고, 얕은 바위로도 밀어낸다. 땅 위로 올라오면 뒤뚱대는 몸을 수십 번 뒤척여 젖을 물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감동적인 모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포육기간 짧아 사육사들 진땀 물범의 포육기간은 20여일 정도로 다른 동물에 비해 새끼를 돌보는 시간이 극히 짧다. 그 기간이 지나면 ‘엄마’는 ‘옆집 아줌마’로 돌변한다. 더이상 젖을 물리는 법도, 그렇다고 다른 먹잇감을 건네는 법도 없다. 새끼가 옆에서 알짱거려도 소 닭 보듯 한다. 문제는 새끼가 홀로서기엔 어미의 포육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 이런 탓에 멀쩡히 부모 있는 새끼 물범들이 굶어 죽는 일도 허다하다. 모의원 동물기획과장은 “자연에서는 그나마 바다 속 플랑크톤 등으로 스스로 먹이를 취할 수 있지만 동물원 등에선 불가능한 일”라면서 “결국 이때부터 새끼 키우는 일은 사육사들 몫”이라고 말했다. 새로 태어난 놈의 어미도 3월 중순이면 새끼를 거들떠보지 않을 게 뻔하다. 이때부터 물범과 새엄마인 사육사의 한바탕 전쟁이 시작된다. 보통 사육사들은 미꾸라지나 전갱이 토막으로 생선 맛을 일깨워 주는데, 어미젖에 익숙해진 대부분의 새끼들은 생선 자체를 거부한다. 몇 주간 먹이 거부가 계속되면 결국 강제급여를 통해 영양분을 제공한다. 이런 승강이는 길면 6개월여간 계속되는데 이 기간만 넘기면 적어도 죽음의 위기는 넘긴 셈이다. ●도망간 엄마는 종족번식 중 그렇다면 비정한 엄마는 뭘 할까. 새끼를 등진 어미들은 곧바로 수컷과 짝짓기에 여념이 없다. 마치 어미의 머릿속엔 이미 낳은 새끼보다 앞으로 낳을 새끼 생각만 가득한 듯 식음을 전폐하고 그저 교미에 열중한다. 사실 동물들의 번식 욕구는 때론 맹목적일 정도다. 수컷 사자의 경우 번식기 때 자기가 새로 차지한 암놈이 어린 새끼들을 끼고 있으면 종종 새끼들을 물어 죽여 버린다. 동물원 관계자는 “물범은 종족번식을 위해 덜 나아 잘 키우는 것보다 되도록 많이 낳는 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8 우수기업 우수상품] CJ제일제당 ‘삼호 요리어묵’

    [2008 우수기업 우수상품] CJ제일제당 ‘삼호 요리어묵’

    CJ제일제당은 삼호F&G 인수 후 전 제품에 대해 전면 개선을 하면서 웰빙 이미지 구축을 시도했다. 또한 HACCP 인증, 클린 룸(clean room) 포장, 사용 어종 표시 등으로 안전도를 확보했다. 2006년 11월 출시한 ‘삼호 요리어묵´은 합성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흰살생선(실꼬리돔, 어린 갈치)을 쌀겨유로 튀겨 만든 인기 웰빙 상품. CJ제일제당은 최근 한 달 동안 부산오뎅꼬치, 조기살로 만든 어묵, 어완자 등 이색 컨셉트의 제품 5종을 내놓았다. 연말까지 총 10여개가 넘는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日시마네현 “독도는 일본땅” 광고탑 건립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2일(오늘) 일방적으로 세운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식을 치뤘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 주요언론은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영유권 확보를 위해 계몽 광고탑을 설치해 결의를 다지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3년 3월 독도를 시마네현의 소속으로 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이후 3번째로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독도 계몽 광고탑이 세워졌을 뿐만 아니라 독도 관련 표어가 들어간 각종 상품이 나오는 등 보다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었다. 독도 계몽 광고탑은 JR 마스에(松江)역 앞에 높이 4m·폭 0.85m의 삼면으로 설치했으며 각 면에는 ‘다케시마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 ‘다케시마 돌아갈 수 없는 섬과 바다’ 라고 표기되어 있다. 또 시마네현은 지난 2007년 9월부터 독도 관련 표어가 들어간 ‘다케시마 상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케시마 이야기’라는 상품명의 과자가 도쿄의 한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다케시마 센베이(전병)’ ‘다케시마 생선살 꼬치구이’와 같은 식품이 상품화되기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마츠 시마네현 총부부장은 “광고탑을 마츠에 역전에 설치함으로써 전국을 향한 (다케시마) 계몽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괴 수출입 허점 악용 2조원대 부가세 포탈

    대형 종합상사를 거느린 일부 대기업이 수출용 금지금(金地金, 순도 99.5% 이상의 금괴)의 면세제도를 악용해 거래 마진을 이중으로 챙겨온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한견표)는 지난해 6월부터 금괴 거래를 이용한 부가세 포탈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대기업 계열사인 H상사 출신 신모(36)씨 등 102명을 구속기소하고,16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수출업자 변모씨 등 21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H상사,L사,S종합상사,S사 등 7개 대기업 계열사의 편법 환급 실태도 밝혀 냈지만 양벌규정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대상에선 뺐다. 검찰은 이들의 부가세 포탈세액이 모두 2조원, 부가세 환급에 따른 국고 손실이 1조 3000억원, 낮은 수출가로 인한 국부유출이 연간 590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검찰에 적발된 대기업 S사는 2000년 6월 금 100㎏을 10억 8600여만원에 수입한 뒤 단 하루 동안 C무역-B금속(폭탄업체)-M사로 유통하고선 10억 3520만원에 재매입해 다시 수출했다. 수입가보다 수출가가 5000여만원이나 낮아진 것이다. 금을 싸게 팔면서도 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부가세가 부과된 금괴도 수출할 때는 그 세금을 환급해 주는 제도 때문이다. L사,S사 등 대기업과 계열 상사 일부 직원은 19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금모으기 운동 당시 국민이 모은 금을 사들인 뒤 이를 수출해 수익을 내다 원화 환율이 하락하자 ‘폭탄업체를 끼워 매출 단가를 낮춰 수출한 뒤 이윤은 국가에서 환급받은 부가세로 충당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국민의 정성을 교묘하게 세금 포탈에 악용한 것으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3색 테마’ 평창의 재발견

    ‘3색 테마’ 평창의 재발견

    ‘하늘아래 첫 눈꽃동네´로 불리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몇차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 덕분에 횡계리 등 대관령 주변 지역은 한번 눈이 쌓이면, 겨우내 아름다운 설경을 펼쳐보인다. 소나 양을 기르는 목초지 등 부드러운 선을 그리는 구릉지가 유난히 많아 곱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겨울 풍경이다. 거기에 눈밭 사이사이 삐죽 솟아오른 낙엽송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흰 눈을 이고 선 황태덕장은 또다른 볼거리. 들판을 메우다시피한 덕장에서 누릇누릇 익어가는 황태들이 자못 장관이다. # ‘바람의 마을´ 의야지 싱싱한 겨울풍경이 한창인 그 곳에 ‘바람 마을´ 의야지 농촌 체험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의야지(義野地)는 ‘의로운 사람들이 모여사는 땅´이란 뜻. 해발 750∼800m 고지에 위치해 바람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사철 다양한 농촌 체험활동이 이어진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때는 역시 겨울철. 특히 마을 청년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대관령 스노파크는 요즘 인기 상종가다. 스노래프팅,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등 눈 위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거의 모두 즐길 수 있다.200m 높이의 산자락에서 내려오는 스노 봅슬레이 썰매는 그중 최고 인기 종목. 트럭 뒤에 매달린 바나나 보트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만점의 놀이다. 치즈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등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치즈 만들기의 경우 우리나라 가정에서 해오던 전통방식으로 진행된다. 양떼 먹이주기 체험은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스노파크 입장료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스노 튜브 봅슬레이 등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마다 별도의 요금(2000∼4000원)을 내야한다. 치즈만들기 등 체험은 1팀(4∼8인) 4만원.windvil.com,033)336-9812∼3. # 발왕산으로의 게으른 겨울산행 사람마다 취향이야 다르겠지만, 대부분 화사한 눈꽃의 자태를 탐미할 수 있는 겨울 등산을 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다. 겨울산행지로 많이 알려진 발왕산(1458m)은 평창군 진부면과 도암면, 강릉시 왕산면 등의 경계를 이루는 평창의 진산. 산세가 완만해 겨울철 설원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정규코스로 오르면 3시간은 족히 걸리지만, 곤돌라를 타면 20분 안쪽에 정상 바로 아래에 닿는다. 용평리조트에서 관광곤돌라를 타고 발왕산 정상으로 향했다. 힘찬 강원의 산들이 동서남북으로 거침없이 내달린다. 수월하게 오른 탓에 정복의 쾌감이야 덜하지만, 일망무제의 장쾌함만은 여전하다. 발왕산에서는 아기자기한 눈꽃보다 산들의 파노라마에 주목해야 한다. 내로라하는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주름접힌 채 다가서는 장면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광이 아니다. 멀리 북서쪽으로 선자령과 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대관령 능선 오른쪽으로 펼쳐진 강릉 앞바다는 맑은 날씨가 선사해 준 보너스. 발왕산 정상은 곤돌라에서 내려 산책로를 따라 10여분쯤 더 올라가야 한다. 정상 남동쪽 산자락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주르륵 늘어서 있다. 의연하게 산정을 지키는 모습에서 발왕산의 자랑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주목 군락 뒤로는 ‘산너머 산´을 이룬 백두대간이 이어졌다. 시계가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 정선땅에 솟아 오른 산봉우리의 스키 슬로프가 보일 지경이다. 용평리조트 관광곤돌라 어른(왕복) 1만 2000원, 어린이 8000원.330-7421. # 누렇게 익어가는 황태 눈 이불을 뒤집어 쓴 황태덕장과 어우러진 산골 마을의 정취는 한 폭의 풍경화다. 용평스키장 입구 횡계마을 일대와 읍내에서 대관령 옛길로 향하는 길목의 덕장마다 명태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북풍한설 속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황태 특유의 누런 빛깔로 익어가는 중이다. 대관령 지역은 남한에서 최초로 황태덕장이 형성된 곳이다. 고도가 높고 기온 차가 심한 데다 바람도 많아 황태 건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직후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자신들의 고향과 기후여건이 비슷한 대관령에 덕장을 세워 황태를 생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요즘 대관령이나 인제 용대리 등의 황태덕장에 거는 명태는 대부분 오호츠크해 등에서 잡아온 원양태들이다. 우리 근해에서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연안태는 ‘금태(金太)´라 불릴 만큼 보기 어려운 생선이 됐기 때문이다. 진부령 넘어 고성군 거진항 일대에서 21∼24일 제10회 고성 명태축제가 열린다.‘금태´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www.myeongtae.com,682-8008. 글 사진 평창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횡계나들목→우회전→횡계 읍내 로터리→좌회전→의야지마을(서울에서 약 3시간 소요). ▶주변 볼거리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삼양 대관령목장의 이국적인 풍경을 빼놓을 수 없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 풍경도 일품.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눈쌓인 전나무 숲길도 겨울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맛집 남경식당은 꿩만두와 메밀막국수 등으로 소문난 집. 깍두기와 김치 등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꿩만두와 메밀막국수 모두 5000원을 받는다.335-5891. 오징어와 삼겹살이 조화를 이룬 오삼불고기도 대관령의 별미. 횡계로터리 주변 납작식당(335-5477)이 잘한다.1인분 8000원.
  • “람보가 회춘했네”…영화팬들 ‘깜짝’

    “람보가 회춘했네”…영화팬들 ‘깜짝’

    실베스타 스탤론(Sylvester Stallone·62)이 젊어져서 나타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람보4’ 시사회장에서는 이순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어진 스탤론이 등장, 영화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스탤론은 예전과 달리 매끄러운 얼굴 피부빛과 볼살이 빠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다. 특히 예전에는 깊게 패인 잔주름이 눈가를 중심으로 늘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확연히 달라졌다는 반응. 또 스탤론이 혈기왕성한 모습으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싸인을 해주는 과정에서 특별 주문제작한 ‘건강 신발’이 언론에 노출돼 노화방지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스탤론의 갑작스런 회춘에 대해 ‘회춘 성형’을 즐기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열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성형 의혹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스탤론은 “내가 이같은 체력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것은 생선을 즐겨먹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직 영화 찍는 일에 열정을 쏟고있을 뿐 나이먹는 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스탤론은 지난해 2월 호주에 입국하면서 근육 형성 호르몬제 48병을 가져갔다가 세관에서 적발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휴대폰게임으로 잡은 생선 ‘진짜’ 배달

    휴대폰게임으로 잡은 생선 ‘진짜’ 배달

    ”휴대전화 게임으로 생선을 낚으면 진짜 생선이 와요.’ 최근 일본에서 낚시 및 게임 마니아들을 위한 새로운 휴대전화용 게임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있다. 이 휴대전화 게임은 이용자가 물고기를 낚아올리면 그것과 같은 종의 살아있는 물고기가 수산시장으로부터 배달된다. 이용자는 휴대전화의 버튼을 조작해 화면상의 움직이는 물고기를 계속 맞추면서 낚아 올릴수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물고기 종류에는 제철 생선과 게 등 다양하다. 유료게임으로 1포인트 구매시 1회의 게임이 가능하며 3포인트 구매 가격은 1000엔(한화 약 8800원) 선. 게임제작업체의 후쿠다 히로미(福田博美) 사장은 “이 게임으로 진짜 싱싱한 물고기를 낚는 즐거움을 맛보았으면 좋겠다.”며 “현재는 NTT도코모의 일부 휴대전화에 한해서 서비스되고 있으나 타사 휴대전화에도 계속 보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1turi.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주름/최태환 수석논설위원

    그럼에도 고향은 넉넉했다. 변함없이 푸근했다. 버선발로 화들짝 뛰쳐나오는 정인(情人)과도 같다. 싸가지없이 잊고 지냈건만, 내색조차 않는다.‘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가고/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가나/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지 않을란다’ 나를 키운 팔할은 바람이라는 미당을 떠올린다. 나보다 나를 잘 아는 고향의 바람 앞에서 숨길 것이, 부끄러울 게 더 있을까. 고향 내음에 고단함도, 회한도 녹아내린다. 어머니는 묻는다. 언제 서울로 돌아가느냐고, 하루 더 있다 가면 안 되느냐고.30년 넘게 되풀이됐지만, 한번도 “네, 그럴게요.”는 없었다. 휜 허리가 더 처진 것 같다. 올려다 봐야 할 것 같은 싱크대를 애써 외면한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자식 떠날 때까지 분주하다. 어김없이 차례물림 생선과 과일을 봉지에 담는다. 주름은 푸석해진 얼굴 가득 번졌다. 누군가는 잘게 썰어 말리는 무말랭이를 보면 할머니의 주름이 생각난다고 했다. 가지런해서 더 슬프단다. 바로 고향 엄마의 주름이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高유가탓 물가 3.9% 뛰고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3.9% 올랐다.2004년 9월 3.9% 이후 3년 4개월만의 최고치이다. 고유가에 따른 공업제품과 일부 농산물, 대학 납입금 등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률이 2%대에서 4개월만에 4%에 육박하자 정부는 5일 긴급 물가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지난해 9월만 해도 물가 상승률은 2.3%에 그쳤으나 10월부터 3%대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같은 추세라면 4%대 진입도 시간문제다. 물가 상승은 공업제품(5.7%)이 주도했다. 금반지(42%),LPG(33.1%), 경유(23.9%), 휘발유(16.8%), 등유(14.8%) 등의 상승폭이 컸다. 파(100.8%), 무(97.2%), 배추(81.3%) 등도 급등했다. 반면 컴퓨터 본체와 TV의 가격은 떨어졌다. 도시가스 요금과(9.7%)와 시내버스 요금(8.1%), 보육시설 이용료(9.0%), 사립대 납입금(7.3%) 등 공공·개인 서비스 품목도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와 월세는 2.2%와 1.9% 상승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의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1%나 상승, 체감 물가의 상승폭은 더욱 컸다.2005년 1월 5.1% 이후 가장 높다. 생선·과일·채소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2.8% 상승했다. 재정경제부는 “물가는 올 상반기에도 3% 중반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설 선물] 안동간고등어 생산자협회

    [설 선물] 안동간고등어 생산자협회

    안동간고등어 생산자협회는 안동 지역 특산품인 안동간고등어를 설 명절 상품으로 추천했다. 오상일 안동간고등어 생산자협회장은 “설을 앞둔 요즘 제주도 앞바다에서 싱싱한 고등어가 많이 잡혀 간고등어는 제철 음식으로도 제격”이라면서 “어려울 때나 여유있을 때나 늘 우리 밥상을 지켜주던 고등어가 설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가족간의 정을 되살려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간고등어는 고등어의 머리를 제거해 먹기 좋게 가공하고, 고급 죽염으로 맛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게 됐다. 서해안 천일염을 고온에서 세 번 구운 경방원 죽염을 사용해 비린내가 나지 않고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장 뼈 머리 등이 제거돼 굽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도 장점이다. 지난 2002년부터 올해 초까지 CJ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안동간고등어만 150만세트에 육박할 정도다. 안동간고등어 생산자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설을 앞두고 선물 용품 기획에 들어간 백화점과 쇼핑몰, 홈쇼핑 등 유통 업체에서 안동간고등어를 대량으로 주문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는 한국 사람들이 밥 반찬으로 즐겨 먹는 생선이기도 하지만 가격이 1만∼2만원대여서 큰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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