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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꿀렁꿀렁 안무’ 모티브 수달과 극적 상봉

    비, ‘꿀렁꿀렁 안무’ 모티브 수달과 극적 상봉

    ‘널 붙잡을 노래’의 ‘꿀렁꿀렁 안무’를 똑같이 추던 수달과 월드스타 비의 만남이 성사됐다. 비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을 마지막으로 스페셜앨범 활동을 마친 후 스케쥴이 끝난 후 팬들을 위해 미니 팬미팅을 준비했다. 순식간에 모여든 약 4백 여 명의 팬들 가운데 비의 중학생 소녀팬은 자신이 직접 만든 ‘수달인형’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손에 들고 있는 생선까지 섬세하게 재연된 수달인형은 약1미터에 달하는 크기로 비도 팬의 정성에 보답하듯 수제 ‘수달인형’을 받아들고 웃음 지었다. 이 수달은 한때 비가 안무표절의혹에 휩싸이게 했던 주인공으로 비가 ‘널 불잡을 노래’에서 선보이는 가슴웨이브를 이용한 독특한 안무, 일명 ‘꿀렁꿀렁 안무’와 똑같은 몸짓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비는 MTV 무비어워드 시싱식 참여를 위해 오는 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비 갤러리’@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간고등어

    태어나 자란 곳이 갯가였지만 물리도록 먹어야 했던 생선이 소금에 절인 간고등어였다. 바다 곁에 살면서 뭔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 시절의 어로 수준이 그랬다. 뻘밭에서 줍고 캐는 조개류며 게 등속은 많았지만 살코기 덤벙덤벙 씹히는 어류는 흔치 않았다. 게다가 농번기가 되면 그나마 바닷일은 엄두를 못 내니 장터에 나온 간고등어류를 사먹을 수밖에. 특히나 반찬으로 먹는 간고등어는 진저리칠만큼 짜서 살집이 얇은 뱃살에는 아예 젓가락이 가질 않았다. 그런 탓에 자라서도 어지간하면 고등어 반찬에는 눈길이 가질 않았는데, 웬걸 언젠가부터 오메가-3 지방산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집사람은 찬거리 마땅찮으면 줄창 고등어를 구워 내곤 했다. “등푸른 생선이 좋대. 많이 먹어.”라며 밥숫갈에 살을 발라 얹어주는 걸 보자니 옛적 추억도 살풋 어리는 것 같고 해서 그 넌덜머리 나는 고등어에서도 향수를 느끼곤 했다. 주로 육식을 하는 에스키모인들에게 관상동맥 질환이 많지 않은 것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기름을 많이 섭취해서 그렇다는 건 이제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기야 우리나라에서도 먹고 살만하자 육류 섭취량이 급증해 깡마른 얼굴에서 궁기도 지우며 살았지만 그런 호강도 길지 않았다. 그 때부터 고혈압·당뇨병에 뇌졸중까지 다루기 어려운 성인병이 급증해 지금 톡톡히 대가를 치르고 있는 형국이다. 이만하면 주부들도 이제는 비리고 잔손 많이 가는 생선 반찬은 질색이라는 생각을 바꿀 일이다. 간편하기로야 고깃집 가서 등심·안심에 삼겹살로 호식하면 좋지만 그게 잦으면 이런저런 병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옛말 틀린 게 없다고 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jeshim@seoul.co.kr
  • 술도 고기도 내가 더 먹는데… 아내만 왜?

    술도 고기도 내가 더 먹는데… 아내만 왜?

    직장인 박정흠(54)씨는 최근 들어 숨이 차고, 머리가 무거우며, 소화도 잘 안 된다는 아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았다. 아내의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40㎎/㎗가 넘는 고지혈증이라는 것. 박씨 부부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온 터라 더 놀랐다. 특히 아내에 비해 회식 등 음주·과식 기회가 많은 자신은 이상이 없는데 아내가 고지혈증이라 더 의아했다. 흔히 고지혈증으로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은 중장년 남성질환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심평원 조사에 따르면 고지혈증 진료인원이 2005∼2009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 연평균 19.3%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특히 50대 여성 환자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2배나 많았다. ●폐경 전후 여성, 남성보다 더 위험 50대 이상 여성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감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분비를 조절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때문에 폐경 전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고지혈증 위험이 덜하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는 폐경 이후에는 LDL 수치가 높아지면서 고지혈증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그럼에도 예방에 나서는 여성은 많지 않다. 대한순환기내과 조사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초기 증상을 겪는 여성환자 중 15.1%는 화병, 24.9%는 위장병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대체로 건강에 무관심하다는 증거다. ●여성 사망원인 1위 심혈관 질환 여성의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대한순환기학회가 1995∼2004년에 심근경색·협심증 등으로 치료받은 환자 10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환자는 해마다 14.7% 증가한 데 비해 여성환자는 17%씩 증가했고, 사망률도 남성은 2.81%였으나 여성은 3.92%나 됐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에 노출되는 여성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 이런 심혈관질환의 대표적 원인이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혈중 LDL과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에서는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특히 고지혈증은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심혈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 무섭다. ●폐경 전부터 콜레스테롤 관리 필요 최근 미국심장학회가 세계 각국의 중년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측정한 결과 LDL의 혈중수치가 폐경 전후 2년 사이에 평균 9%, 총콜레스테롤은 6.5%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한계선상에 있는 여성이라면 폐경을 전후해 심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심장학회는 ‘중년 여성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매일 60∼90분간 속보 수준의 운동과 함께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생선류나 오메가3 식품을 섭취하며, 포화지방 섭취량도 전체 섭취열량의 7%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식사 조절이나 운동만으로 콜레스테롤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 콜레스테롤은 음식이 아니라 간에서도 합성되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필요하다면 약물 복용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아토르바스타틴 등의 스타틴계 약물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돼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생선회 달인 부산에 모인다

    부산에 전국 생선요리 명장들이 모여 진검 승부를 펼친다.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는 ‘제3회 전국 활어요리 경연대회’를 새달 17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조리사협회가 주관하고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부산국제식품전행사 개막일에 맞춰 열린다. 행사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활어요리 전문가 50명이 참가 자웅을 겨룬다. 이들은 고급어종인 참돔과 광어를 재료로 요리 작품을 만들게 된다. ‘활어의 대변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요리 경연대회인 만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에 높은 점수가 배정된다. 대상을 비롯해 2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조리사협회 홈페이지(www.cookbusan.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NYT “추신수 병역문제 AG우승이 최선”

    NYT “추신수 병역문제 AG우승이 최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의 병역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예비 엔트리에 추신수가 포함된 가운데 대회 우승으로 인한 면제가 ‘최고의 방법’으로 꼽혔다. NYT는 지난 27일 인터넷판에서 ‘성장 중인 추신수, 한국의 의무가 부른다’(Indians’ Choo Is Thriving, but Duty Calls in South Korea)는 제목으로 추신수의 병역 문제를 다뤘다. 추신수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학생선수에서 메이저리거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놓은 NYT는 “추신수는 미국에서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직 해결 못한 문제가 있다.”며 “한국 남자들이라면 꼭 해야 하는 2년간의 군복무다.”라고 그의 상황을 설명했다. NYT는 “한국에서 비난 여론이 일겠지만 추신수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함으로써 의무를 피할 수 있다.”며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방법을 먼저 언급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하는 것. NYT 역시 “최고의 길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면제받는 것”이라며 “일본이 이 대회에 프로선수들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사실 한국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추신수는 이와 관련해 “그 부분은 생각지 않으려 한다.”며 “부담이나 스트레스 받기 싫다.”고 말했다. NYT는 이를 “추신수가 먼저 야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석했다. 추신수 주변의 반응도 함께 다뤄졌다. 팀 동료인 베테랑 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은 “추신수는 이곳에서 메이저리거로서 자신의 조국을 알리고 있고, 매우 잘 해왔다. 한국에서 어떻게든 면제해줘야 할 것 같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마크 샤피로 클리블랜드 대표는 “추신수가 시간 지체 없이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수산물 반입 끊기자 어시장도 개점휴업

    “대북 강경대책은 이해가지만 지역경제는 막막합니다.” 2년 가까이 금강산 관광길이 끊긴데 이어 천안함 사태로 정부의 대북 강경방침이 이어지면서 영동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위탁가공무역업을 하는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속초항 2000여명 일감 잃어 25일 속초항. 북한산 패류 등 수산물을 싣고 하루 2~3척씩 드나들던 북한선적 배가 사라지면서 썰렁했다. 이른 아침부터 북한 수산물을 하역하기 위한 장비들과 운반 트럭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던 모습은 사라졌다. 활기를 띠었던 어시장은 조용했다. 화주·선사·하역 인부·운반차량 기사 등 2000여명이 교역 중단으로 일감을 잃었다. 속초항은 남북해운협정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북한산 수산물을 수송하는 북한 선박의 입항이 꾸준하게 늘었다. 반입 수산물은 대부분 조개류로 지난해 9271t, 올해도 3574t에 이른다. 북한산 수산물을 수입해온 업체들은 물량 반입이 끊기면서 허탈한 표정이다. 안태진 태진통상 사장은 “속초항을 통해 해마다 30억원 안팎의 북한산 어패류와 고사리 등을 수입해 왔는데 교역중단으로 어려움이 커졌다.”며 “사업을 계속해야할지 갈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선 운반 차량 소유자 임모(41)씨는 “북한산 가리비와 조개 등 패류 반입이 끊기면서 조개값이 상승하는 등 파장이 클 것 같다.”며 “북한에 대한 단호한 조치는 이해하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의류·금속 무역업체 비상 인천항을 통해 의류 원단 등을 북한으로 반출하고, 의류 완제품과 금속 원자재 등을 들여와 판매하던 500여개 중소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K기업 관계자는 “올해는 물량 확대를 기대했는데 교역중단으로 주문받은 물량을 댈 수 없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남북 간 일반교역과 위탁가공 무역이 금지되면서 남포 및 평양공단 생산 화물의 최대 유입처인 인천항 대북 물동량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무역항 9곳의 대북 반출액은 7억 4483만달러, 반입액은 9억 3425만달러로 인천항을 통한 반출액이 1억 7404만달러(23.3%), 반입액은 3억 1090만달러(33.2%)에 이른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 26일 인천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던 북한 선박 동남1호에 대해 입항금지를 통보했다. 인천 김학준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떠난 연인 기다리듯 음식 기다려야”

    “떠난 연인 기다리듯 음식 기다려야”

    “스테이크는 세 가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식당은 이미 양념을 해놓아 손님이 요리의 간을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적어도 맵거나 싱겁거나 달거나 담백한 정도는 고를 수 있게 해줘야 한식의 세계화와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 9월부터 연재에만 9년, 기획에서부터 27권의 마지막 점을 찍기까지는 무려 11년이 걸렸다. 오랫동안 철저한 취재를 거쳐 A4지 1만장이 넘는 자료를 모았고, 그동안 찍은 음식 사진은 라면박스 세 상자를 가득 채웠다. 한글을 막 깨우친 5~6세 꼬마들부터 70대 할아버지·할머니들까지 폭넓은 인기를 끌었다. 영화로 두 차례, 드라마로 한 차례 만들어질 정도였다. 국내에서는 300만부 이상, 일본 시장에서 10만부 이상 팔리기도 했다.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자 최초의 ‘전문 만화’라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제철 음식 먹자는 이야기 하고 싶었죠” 허영만(63) 화백은 2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식객 ’ 완간 기념 간담회에서 “요즘은 돈만 내면 계절을 떠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음식 귀한 줄을 모르고, 올해 여름 수박을 먹으면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듯 애틋하게 내년 여름의 수박을 기다려야 하는 데 음식을 기다리는 마음이 없는 것 같아 식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지고 보면 제철 음식을 먹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한 어린 학생이 식객을 본 뒤 어머니에게 ‘지금 이 음식 먹을 때가 아니다.’, ‘왜 음식에 조미료를 넣느냐.’고 말했다는 것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 며 웃었다. 허 화백은 “차기작을 3년 정도 연재한 뒤 다시 음식 만화로 돌아갈 생각이다. 생선구이 음식이나 시장통을 소재로 생각하고 있다. 제목이 ‘식객’이 될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구마·육개장·미역국 에피소드 가장 인기 식객에 등장한 135가지 음식 에피소드 가운데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에피소드는 고구마, 육개장, 미역국이었다고 소개하는 허 화백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로는 고추장 굴비 장아찌를 꼽았다. “예전에는 담이 낮아 부엌에서 요리하면 바람부는 방향 그대로 냄새가 퍼지니까 몰래 먹을 수도 없었다. 정이 많았던 시절이라 낮은 담을 통해 음식을 옆집에 전달하기도 했다. 요즘은 집집마다 폐쇄된 공간이라 그런 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전라남도 여수 출신인 그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전어회와 정어리쌈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러나 요즘엔 식초가 달라 그 옛날 어머니의 맛이 나지않는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식객의 마지막을 냉면으로 장식한 것과 관련해서는 “열이면 열 사람, 사람마다 호불호가 명확하고 지방마다 요리 형태가 다양하다.”면서 “냉면이 이것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냉면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식 세계화 바람과 관련해서는 “무조건 많은 것을 알리기 보다 음식의 기본이자, 세계에서 가장 질이 좋다는 우리의 소금을 먼저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속작은 칭기스칸 다룬 ‘메르키트의 오줌’ 후속작은 칭기스칸을 소재로 한 ‘메르키트의 오줌’이다. 주인공은 칭기스칸이 아니라 그의 아내가 적에게 붙잡혀 갔다가 임신한 뒤 돌아와 낳은 칭기스칸의 첫째 아들이다. 허 화백은 “승자의 입장이 아니라 메르키트의 오줌이라는 별명으로 평생을 산 맏아들의 시각으로 그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작품을 발표할 통로인 만화 잡지도 거의 없어졌고, 그나마 남은 잡지 가운데 일부는 만화인지 낙서판인지 모를 정도로 국내 출판 만화 시장이 열악해졌다고 안타까워 하는 허 화백은 후배 작가들에게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야구경기 때 미리 몸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대타로 호출되면 십중팔구 안타를 치지 못한다. 언제 자신의 이름이 불릴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 순간이 올 때 바로 실력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준비해야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싱거운 음식, 일주일이면 적응 끝”

    “싱거운 음식, 일주일이면 적응 끝”

    최근 식약청은 우리 국민의 나트륨(Na) 1일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2배가 넘으며, 점차 양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1일 나트륨 평균섭취량은 1998년 4542㎎, 2001년 4903㎎, 2005년 5279㎎으로 점점 늘고 있다. WHO의 1일 섭취권고량은 2000㎎이다. 염분은 세포 속 노폐물을 실어나르거나 영양분을 운반하고, 삼투압 작용을 통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 신경이나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발한작용을 통해 체온도 조절해준다. 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게 문제다. ●자연식품서 30% 섭취 과일이나 채소는 물론 살코기와 생선, 우유 등 낙농제품에도 소량의 염분이 들어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소금의 30%는 자연식품에서, 30%는 가공식품에서, 나머지 40%는 조리하는 과정에서 들어간다. 굳이 소금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나트륨은 흔히 사용하는 제산제·방부제·해열진통제·소화제 등의 약품에도 들어 있다. 따라서 특별히 나트륨 양을 따져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질환자라면 각종 식품이나 약품의 함량 표시와 설명서를 잘 살펴야 한다. ●과체중 심장질환자 사망위험 높아 당뇨병·고혈압을 치료 중이거나 신부전증으로 발이 부어오르는 경우에는 엄격하게 소금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이 경우 흔히 ‘좋은 소금’으로 여기는 죽염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이 음식을 짜게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신장질환에 소금이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초과 섭취한 염분을 소변으로 배설하지 못해 혈액양이 많아지고, 그 결과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져 심장에도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또 소금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돕는 칼륨의 배설을 촉진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가 하면 갖가지 당뇨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과도한 소금 섭취가 초래하는 질환들은 ▲고혈압·뇌졸중 과다한 소금 섭취로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혈액이 물을 끌어들여 혈액양이 증가하는데, 이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져 고혈압을 만든다. 고혈압은 뇌졸중과 심장병의 중요한 유발 요인이다. ▲위암 짠 음식이 위암 발생에 직접 작용하지는 않지만 염분이 지속적으로 위 점막에 작용, 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즉, 짜고 매운 음식이 만성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하면 위축성 위염과 같은 만성 위염이 생기게 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골다공증 소금 섭취량이 많으면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 양이 늘어 체내 칼슘량이 부족해진다. 결국 우리 몸은 부족한 칼슘을 뼈로부터 빼내 써 골다공증이 생기게 되며,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짜게 먹으면 골 소실이 촉진되기도 한다. ●“식욕 돋우는 짠음식 선호 조심을” 전문의들은 “나이가 들면 미각이 둔해져 음식을 더 짜게 조리하거나 더 짜게 먹게 되며, 식욕을 돋우기 위해 짠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의들은 “한국인은 어려서부터 짠 음식을 자주 먹어 혀의 미뢰가 짠맛에 익숙해져 있다.”며 “이 때문에 소금을 조금만 줄여도 싱겁다고 느끼지만 1주일 정도면 싱거운 음식에 혀가 적응해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
  • 허영만 ‘식객’ 완간…후속작은 칭기즈칸 소재

    허영만 ‘식객’ 완간…후속작은 칭기즈칸 소재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이 완간됐다. 식객은 제1화 ‘어머니의 쌀’을 시작으로 제135화 ‘밀면’까지 9년간 단행본이 300만부 넘게 팔렸고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만화로는 드물게 나이와 상관없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작품이다.  “음식 귀한 줄 모르고, 음식을 기다리는 마음이 없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식객을 시작했는데 식객을 통해 사람들이 제철에 나는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같아 보람을 느낀다.”  허 화백은 24일 식객 완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2002년 9월 한 일간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뒤 식객에만 바친 세월이 8년 정도다. 연재 기간이 길었던 만큼 어려운 점도 많았다. 허 화백은 “지역별로 음식을 안배해야 하는 게 어려웠고, 무엇보다 제철 음식 취재하기가 가장 까다로웠다. 특히 송이버섯을 다룰 때 가장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송이는 기상 변화에 민감한 작물”이라면서 “작년 가을에는 비가 너무 적어 송이가 자라지 않아 취재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가 적절히 온 뒤에는 제철이 아니라서 취재할 수 없고…. 그럴 때마다 참 난감하다.”고 말했다.  핀잔 아닌 핀잔을 들은 경우도 있었다. “고향인 전남 여수에 내려갔는데 ‘식객’에서 전어를 다룬 뒤 전어값이 올라서 생산지인 여수에서도 함부로 못 먹는다고 핀잔을 주더라.”고 회상했다.  과메기를 다룬 뒤에는 경북 포항시의 감사패도 받았다. 허 화백은 “당시 관계자들이 ‘그동안 포항에서 과메기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을 때는 그토록 반응이 없었는데 내 만화에 등장한 이후 주문이 폭주했다.’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작품에서 다룬 130여개 음식중 허 화백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굴비 장아찌’다. 예전 소박한 정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굴비장아찌는 귀한 음식이었는데 그 냄새가 짙어서 당시 집들의 담이 낮아 이웃의 눈을 피해 몰래 먹을 수가 없었다.”며 “그래서 항상 다른 집과 나눠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요즘은 집집마다 폐쇄돼 있기 때문에 그런 정을 나눌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정을 나누며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굴비장아찌를 소재로 삼았다.”고 털어놓았다.  허 화백은 이 자리에서 한식 세계화와 불황에 허덕이는 한국 만화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식 세계화에 대해 “낙지볶음 소스는 이미 만들어져 있어 달고 맵고의 정도를 손님이 고를 수 없다.”면서 “스테이크가 세 종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듯 우리 음식도 맵고 싱겁게 정도는 손님이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식의 세계화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아울러 ‘소금’을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음식으로 꼽았다. “음식의 시작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소금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만화계 후배들에게는 “야구경기 때 대타를 내세울 때가 있다. 후보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지만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그 기회를 그냥 놓칠 수 있다.”면서 “지금 만화계 시장이 워낙 불황이지만 반드시 한번의 기회는 올 것이라 믿는다. 그 기회를 위해 평소 꾸준히 준비하고 있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식객을 마친 허 화백은 칭기즈칸을 소재로 한 후속작 ‘메르키트의 오줌’에 전념할 계획이다.  ‘메르키트의 오줌’은 칭기즈칸의 아내가 적에게 붙잡혀 있다가 돌아와서 낳은 칭기즈칸 첫째 아들의 별명이다.  허 화백은 “승자(칭기즈칸)의 눈이 아닌, ‘메르키트의 오줌’이라는 별명으로 평생을 산 첫째 아들의 시각으로 칭기즈칸의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르키트의 오줌을 3년 정도 연재한 뒤 기회가 되면 식객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면서 “생선 위주의 음식이나 시장통을 무대로 한 음식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지방선거 D-13] “세종시 표로 찍어야쥬” “기업도 못오면 어쩌나”

    [지방선거 D-13] “세종시 표로 찍어야쥬” “기업도 못오면 어쩌나”

    “다들 얼추 결심은 했을 거유. 이제 데모할 돈도 없으니 표로 보여 줘야 하지 않겄슈.”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피해 촌로들이 면사무소 안에 앉아 있었다. 어떻게 왔냐고 묻자 “면장이 점심이라도 사줄까 싶어서 왔슈.”라고 농을 쳤다. 분위기를 보니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종종 모이는 ‘강성 멤버’들 같았다. 지난 18일 찾은 충남 공주시 장기면사무소 풍경이다. 이 마을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주변지다. 충남은 6·2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친노 핵심인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충남의 여당’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를 약간 앞서면서 더 흥미로워졌다. 대통령과 총리가 힘껏 미는 ‘세종시 수정안’의 성적표가 될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의 득표력도 관심이다. ●찢기고 상처 받은 민심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 나오면서 민심은 찢겼고 상처받았다. 장기면 이장협의회장인 박항기(56)씨는 “한나라당은 절대 안 돼유. 법으로 딱 정해 놓은 세종시는 팽개치고, 뭐가 그리 급해 편법으로 4대강은 파헤치냐.”고 쏘아 붙였다. 옆에 있던 이성규(58)씨도 “충청도니까 이 정도지, 경상도 전라도 같았으면 벌써 청와대에 불났을 거유.”라고 거들었다. 모두가 강경파는 아니었다. 부대찌개집 여주인은 “이러다가 기업도 못 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면서 “수정안이라도 돼야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 아니냐.”며 실리론을 폈다.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공주대를 찾았다. 보건관리학과에 다니는 한 학생은 “우리 대학에선 충청도 민심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학생의 70%가 수도권에서 와 별 관심이 없다는 얘기다. 수학교육과에 다니는 한 학생은 “충청 출신이든 서울 출신이든 학생들의 최대 목표는 서울에서 직장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세종시의 현주소를 잘 보여 주는 답변 같다. ●엇갈리는 민심, 애타는 후보들 충남 최대 도시로 승부의 분수령이 될 천안의 중앙시장을 찾았다. 김종필-심대평-이완구 ‘이후’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았다. 종로분식 사장 박은규(69)씨는 “심대평이 이회창과 갈라섰으니, 둘 다 심(힘)을 못 얻을 거고, 이완구가 박해춘을 민다지만 박해춘이 이완구는 아니잖여.”라고 했다. 대운상회를 운영하는 한 여성은 “요즘 안희정이 떴슈. 세종시 만들려던 노무현 생각하면 마음도 짠허고, 젊고 예의도 바르다더만…”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성남상회에서 생선을 손질하던 신모씨는 “그래도 우리 사정 잘 아는 박상돈이 낫지. 뿌리도 없는 민주당에 표를 주는 건 좀 아깝지.”라고 했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정치 무대에 처음 선 박해춘 후보는 고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 후보는 “경제인 출신인데 유권자를 속일 수는 없다.”면서 “수정안 찬성 여론 40%에 당당하게 호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저녁 공교롭게 세 후보가 잇따라 중앙시장을 찾았다. 상인들은 똑같이 반갑게 맞아줬다. 후보들은 모두 ‘자기 표’라고 생각하겠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충청 유권자의 마음을 누구도 쉽게 잡지는 못할 것처럼 보였다. 천안·공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팔래스호텔, 원기 회복 ‘장어·농어’ 선봬

    서울팔래스호텔, 원기 회복 ‘장어·농어’ 선봬

    서울팔래스호텔 일식당 다봉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장어·농어 페스티벌을 실시한다.이번 페스티벌은 여름철 원기회복 음식인 장어를 주재료로 기력 보충에 중점을 뒀다.구성으로는 주방장 특제소스로 맛을 낸 장어 양념구이(35,000원)와 고소한 맛 철판구이(50,000원), 장어 스시(50,000원)를 포함해 4가지 요리를 선보인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또한 농어는 타우린과 아미노산 등의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는 일품 음식재료다.메뉴는 농어 생선회 코스(170,000원)를 비롯한 2가지 음식을 선보인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예약문의 : 02-2186-6888~9사진=서울팔래스호텔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古木에 얽힌 사연 아시나요

    서울 古木에 얽힌 사연 아시나요

    1000만명이 사는 서울에도 1000년 묵은 나무가 있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천연기념물(11그루), 보호수(214그루) 자료’에 따르면 최고령 나무는 서울시 기념물이자 천연기념물 271호인 신림동 굴참나무다. 난곡사거리에서 남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있다. 고려 때 강감찬(948~1031) 장군이 지나다 꽂은 지팡이가 자라났다는 나무로, 주민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아 아직도 굵은 도토리를 맺는다. 높이는 17m이고, 가슴 높이에서 잰 나무 둘레는 2.5m, 지름 1m이다. 워낙 커 차지하는 면적만 324㎡이다. 서울시 보호수 1호인 방학4동 은행나무는 871살이다. 높이 25m, 둘레 10.7m로 서울시 천연기념물 나무 및 보호수 중 가장 크다. 박정희 대통령 타계 1년 전인 1978년에 불이 나 소방차가 동원되기도 했다. 이때 나라가 위험해지면 스스로 가지를 태워 재앙을 예고해 준다는 소문이 퍼져 ‘애국나무’로 불린다. 1.2m에 이르는 유주(乳株)를 지녀 아들을 낳게 한다는 신령수로도 통한다. 오랜 은행나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주는 텅빈 나무둥치를 뚫고 치솟아 허공에 매달린 뿌리 일부분으로, 산모가 이를 만지면 아들을 낳고 젖이 잘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480여살의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있는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터는 조선 중종 시절 영의정 정광필의 집으로, 꿈에 정승 허리띠 12개를 나무에 건 이후 400년간 12명의 정승이 났다고 알려졌다. 임진왜란 때 나무를 베려던 왜군을 동네 노파가 생선 1마리를 주고 말렸는데 당시의 상처가 뿌리 부분에 남아 있다고 한다. 성수동 느티나무는 경복궁 증축 때 징벌됐으나 주민이 흥선대원군에게 간청해 빠진 뒤 대감나무로 불렸다. 이후 이 동네에는 ‘전해 내려오는 나무가 있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전나무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농4동 물푸레나무에는 수호신이 깃들어 6·25 전쟁 때 이곳에 피신한 사람은 그 누구도 사망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이밖에 가회동 헌법재판소에는 수령 600년인 백송(천연기념물 8호)이, 조계사에는 수령 500년의 백송(5호)이, 창경궁에는 700년생 향나무(194호)가 있다. 만리동2가 양정중 터에 있는 참나무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1912~2002) 선수가 히틀러에게서 받은 것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이스크림 이어 음료값 일제히 인상

    최근 기온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로 바뀌자 아이스크림에 이어 음료까지 일제히 가격 인상 대열에 편승했다. 봄철에 일조량 감소와 해수 변화 탓에 채소값과 생선값, 과일값 등 ‘밥상 물가’가 고공행진 중인데, 더위를 식혀줄 여름 상품마저 값이 올라 서민을 울리고 있다. 16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한국코카콜라는 이달 초 슈퍼마켓에서 팔고 있는 코카콜라, 다이나믹 킨(DK), 환타 등 27개 제품의 가격을 6∼10% 인상했다. 편의점, 대형마트와는 별도의 협의를 거쳐 곧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최근 300㎖ 사이즈로 리뉴얼한 ‘미니 코크’를 출시,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00㎖당 333원으로, 1.5ℓ 페트병(100㎖당 140원)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얼마 전 칠성사이다와 게토레이, 펩시콜라, 칸타타 등 6개 품목의 출고가를 5~7% 인상하고 슈퍼마켓 등에서 소비자가격을 올렸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이미 3월부터 소비자가격을 올려서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김연아를 내세워 ‘퓨어’ 시리즈 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농후발효유 제품에 비해 용량을 줄여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도마슈노, 구트, 액티브지지 등 기존 농후발효유 제품은 150㎖ 한 병에 1000원이지만 퓨어 시리즈는 용량을 20㎖ 줄인 130㎖에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1000원을 받는다. 사실상 값을 올린 꼴이다. 빙과업체들은 인기 제품의 가격을 최고 43%나 올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유나 설탕 등 음료의 주요 원료 가격이 안정세인데도 무슨 근거로 식품업체가 가격을 멋대로 올리느냐.”고 질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비, 연이은 이색공약 “노홍철 저질댄스 추겠다”

    비, 연이은 이색공약 “노홍철 저질댄스 추겠다”

    비가 최근 연이은 이색공약으로 화제다. 비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노홍철의 친한친구’에 출연해 “‘힙 송’으로 1위를 하면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안무를 자세히 살펴보니 나의 저질 댄스에서 착안해 만든 것 같다.”는 노홍철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비는 노홍철의 말에 “살짝 참고하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만약 ‘힙송’으로 1등하면 생방송 가요 프로 무대 위에서 노홍철씨 춤을 추겠다.”고 답했다. 앞서 비는 지난 4일 KBS 라디오 쿨 FM ‘나르샤의 볼륨을 높여요’에서도 만화의 한 장면인 수달과 비교된 것에 대해 “안무 표절 의혹이 있어 봤더니 수달이 생선을 들고 웨이브 춤을 추는 동영상이 있더라. 음악 프로에서 1위를 하면 생선을 들고 올라가 ‘수달춤’을 춰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던 바 있다. 한편 비는 13일부터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 활동을 접고 후속곡 ‘힙 송’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최초 우주인 “우주서 개고기 먹었다”

    중국인 최초로 우주에 다녀온 남성이 우주에서 개고기를 먹었다고 발언해 파문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우주인 양 리웨이(Yang Liwei)는 최근 발간한 자서전에서 “우주에서 기력을 유지하려고 개고기를 먹었다.”고 밝혔다. 양 리웨이는 2003년 선조우 5호를 타고 지구궤도를 21시간 탐사했다. 국가 최초의 우주인이란 상징성으로 중국 과학기술의 아이콘으로 여겨졌다. 그는 ‘천국과 지구 사이의 아홉 단계’란 자서전에서 “사람들은 우주인이 우주에서 무엇을 먹는지를 궁금해 한다. 보통 상어 지느러미나 전복과 같은 비싼 음식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평범한 음식을 먹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주인이 섭취하는 음식 메뉴는 기밀 사항이 아니다. 삶은 생선이나 치킨 혹은 광둥성에서 가져온 개고기 등을 먹었다.”고 밝히면서 개고기는 특히 우주에서 기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개고기는 원기회복에 탁월하며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중국 북쪽 지방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 먹어온 음식이다. 하지만 개고기 식문화에 생소한 해외 네티즌과 동물 애호가들은 양 리웨이의 발언에 대해 질타했다. 개고기 식습관에 반대한다고 밝힌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건강이나 인간의 취향을 위해서 반려동물을 잡아먹는 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동물 애호단체 애니몰 아시아(Animals Asia)의 창립자 질 로빈슨 역시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양 리우이는 많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자 중국의 위대한 영웅”이라면서 “하지만 그는 쓰촨성 대지진에 생존자를 발굴하는 큰 공을 세운 것 역시 개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천안함 국민성금 금양호에도 배분해야

    천안함 관련 성금이 단일 사건·사고 모금 사상 최대인 350억원 정도 걷혔다고 한다. 1만 5200여명이 직접 위로금을 기탁했다. 성금이 아무리 많은들 소중한 남편과 아들·아빠를 잃은 슬픔을 달랠 수 없겠지만, 국민 모두가 유가족과 똑같은 심정으로 아픔을 나누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국민의 마음이 담긴 이 성금이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데 유용하게 쓰였으면 한다. 성금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다음주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배분 및 활용방식을 정한다고 한다. 천안함 희생장병 유가족은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 성금의 일부를 장학사업이나 소외계층 돕기에 쓰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사건 와중에 여러 차례 어려움을 마다 않고 애국적 결단을 내려준 유가족들이 마지막까지 국민에게 감동을 준다. 아무쪼록 공동모금회가 유가족의 의견과 기탁자의 뜻, 사회적 합의 등을 반영해서 최선의 방안을 내놓길 바란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천안함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한 98금양호 선원의 유가족에게도 따뜻한 배려를 해주었으면 한다. 금양호 선원들의 분향소는 그동안 텅텅 비다시피했고 유가족에 대한 관심과 위로는 너무 보잘것없었다. 그제 정운찬 국무총리가 뒤늦게 인천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선원들에게 보국훈장을 수여하고 예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공동모금회는 성금의 지원대상과 배분기준을 정할 때 금양호 선원 유가족에게도 차별이 없도록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6) 청산도 슬로길과 보적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6) 청산도 슬로길과 보적산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인정받은 청산도. 마을 앞 당산나무와 공동우물, 작고 아담한 단층집과 돌담 등 우리나라 고향 마을의 원형을 간직한 청산도에서는 무조건 걸어야 한다. 하늘도, 바다도, 들판도 푸른 섬을 거닐다 보면 청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느껴지고, 흥겨워져 서편제 영화 주인공들처럼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전남 완도에서 남쪽으로 19㎞ 떨어진 청산도는 면적 약 33.3㎢, 해안선 둘레 85.6㎞인 크지도 작지도 않은 섬이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명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산도만큼 걷기와 궁합이 잘 맞는 곳도 드물다. # 청보리·유채꽃의 합창 올봄 슬로시티 청산도에 3개 코스 총 20.8㎞의 슬로길이 났다. 슬로길은 해안과 마을을 구석구석 타고 돌지만, 아쉽게도 청산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보적산(330m)이 빠졌다. 슬로길을 답사한 결과, 슬로길 일부와 보적산을 연결하면 청산도의 아름다움을 거의 다 둘러보는 코스가 나온다. 그것은 배가 닿는 도청항에서 시작해 당리~권덕리~범바위까지 슬로길을 따르다가 범바위에서 보적산에 올라 청계리로 내려오는 길이다. 완도항을 출항한 배가 45분 만에 청산도에 닿자 사람들이 바빠진다. 눈 깜짝할 사이에 주민들은 모두 사라지고, 걷기 여행자 서너 팀이 길을 나선다. 여객터미널에서 슬로길 지도를 받고, 도청항을 빠져나가자 인적도 뚝 끊긴다. 구부러진 화살표의 ‘슬로길’ 푯말은 도락리 골목을 가리킨다. 재미있게도 골목 담벼락에는 이곳 주민들의 옛날 사진들이 걸려 있다. ‘1960년도 도청리 초등학교 운동회’, ‘졸업을 앞두고’, ‘1964년 12월 탈상’ 등 흑백 사진 속 주민들의 모습은 낯익다. 다름 아닌 우리 집 앨범 속의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다. 마을을 벗어나 동구정 샘에서 물통을 채우고 도락리 해변을 지나자 탄성이 터져 나온다. 서편제 촬영지인 당리 언덕으로 가는 길은 청보리가 넘실거리고, 유채꽃도 활짝 피었다. 마늘밭에서는 허리를 숙인 아낙이 김을 매고, 보리밭을 흔들던 바람이 머리칼을 어루만지다가 역광 속에 반짝이는 도락리 해안으로 사라진다. 아~ 평화롭다! # 얼쑤! 흥겨운 어깨춤 들썩 당리 언덕에 서면 서편제 세트장으로 쓰인 초가집이 나오고, 그 뒤로 유명한 돌담길이 시작된다. 천천히 그 길로 들어서자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즐거워하던 서편제 주인공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어깨춤이 절로 난다. 돌담길 끝에는 TV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이 서 있다. 현대식 2층 건물이 주변 풍경과 어울리지 않아 좀 당황스럽지만, 당리 언덕의 상징처럼 자리잡았다. ‘봄의 왈츠’ 세트장을 지나 바다로 이어진 길을 따르면 화랑포 입구 사거리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청산도 아니면 보기 힘든 초분이다. 비록 진짜가 아니라 축제를 위해 만들었지만, 청산도에서는 아직까지 초분을 볼 수 있다. “옛날 집안 어르신이 돌아가시면 뱃일 나간 아들들이 들어와야 장례를 치렀지요. 일단 풀로 임시 무덤을 쓴 겁니다. 그게 풍습이 된 거죠. 지금도 청산도 사람들은 초분을 만들어요. 한 2~3년 정도 있다가 다시 매장을 하죠. 헌데 번거롭고 돈도 많이 들어서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있어요.” 초분 사진을 찍는 필자에게 이곳에서 작업하던 아저씨가 친절하게 일러준다. 초분을 지나면 길은 읍리 갯돌밭으로 이어진다. 손톱만 한 돌부터 공룡알처럼 큰 돌까지 각양각색이다. 잠시 갯돌밭에 주저앉아 파도와 돌의 화음에 귀를 기울인다. 다시 해안길로 서너 번 모퉁이를 돌자 낚시꾼들 사이에서 유명한 권덕리다. 손바닥만 한 계단식 논을 지나 언덕에 올라서면 말탄바위. 청산도에서 가장 수려한 해안 절경을 간직한 곳이 바로 말탄바위와 범바위가 있는 남쪽 해안이다. # 어흥! 제 울음에 놀란 호랑이 말탄바위에서 안부를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범바위. 청산도에 살던 호랑이가 자신이 울부짖는 소리가 범바위에 부딪히면서 더욱 크게 울려퍼지자 더 크고 힘센 호랑이가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겁을 집어먹고 섬 밖으로 내뺐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범바위 위의 커다란 전망대에 오르니, 남쪽으로 외롭게 솟은 여서도 너머로 망망대해가 끝없이 펼쳐진다. 범바위 주차장으로 내려와 보적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본래 슬로길은 장기미 해변으로 내려갔다가 매봉산으로 오르는 것이 정석이지만, 매봉산 대신 보적산을 택한 것이다. 보적산에서 아름다운 청산도가 한눈에 들어올 것 같은 예감은 적중했다. 둥글둥글한 산은 부드럽게 구릉으로 내려오고, 그곳에 마을들이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다. 보적산을 넘어 만나는 능선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호젓한 숲길을 따라 청계리로 내려서게 된다. 여기서 보적산 산행은 끝이지만, 슬로길은 보리밭과 돌담이 좋은 상서리까지 이어진다. 글 사진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가는 길 & 맛 집 서울→완도는 강남 센트럴 터미널에서 08:10, 10:00, 16:10, 17:40 운행한다. 5시간20분쯤 걸린다. 광주→완도는 유스퀘어 종합터미널에서 40분~1시간 간격(05:20~20:20)으로 운행하는 직행·직통버스 이용. 2시간30분 소요. 완도→청산도는 08:00, 11:20, 14:30, 18:00, 청산도→완도는 06:30, 09:50, 13:00, 16:50. 완도 연안여객선 터미널 061-552-0116, 청산농협 061-552-9388. 섬 안에서 셔틀버스가 입항시간에 맞춰 운행한다. 청산버스 061-552-8546, 청산개인택시 061-552-8747. 청산도 여객선 매표소 옆의 어시장에서는 싼값에 청산도산 전복과 해삼 외에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완도 여객선터미널 부근의 활어해산물장터는 다양한 어종의 싱싱한 횟감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산길 가이드 청산도 슬로길 1코스는 도청항~도락리~서편제 촬영장~화랑포~새땅끝~초분~당리 갯돌밭~서편제 촬영장~도청항 약 6.8㎞, 2시간40분. 2코스는 당리 갯돌밭~읍리 갯돌밭~구장리~권덕리~범바위~장기미~청계리 약 7.5㎞, 3시간30분. 3코스는 청계리~매봉산~상서리 돌담길~신흥해수욕장~항도 입구~동촌리 약 6.5㎞, 3시간쯤 걸린다. 필자는 완도에서 오후 2시30분 배로 들어와 1코스를 타고 2코스 중간쯤인 권덕리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보적산을 넘어 3코스까지 1박2일로 완주했다. 이처럼 슬로길의 중간쯤인 권덕리에서 하룻밤 묵는 것으로 계획을 짜도 좋겠다. 2010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5월2일까지 열린다. 문의 청산도 슬로시티위원회 (061)550-5608.
  • 공부 안하는 학생선수 전국대회 출전못해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 기말고사 성적이 전교생 평균에 현저히 못 미치는 학생 운동선수는 시도 및 전국 단위 경기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한 학생선수는 학력 증진프로그램을 따로 들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시스템 구축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시범 적용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초등 4학년 이상 초·중·고교 운동선수는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각종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최저학력 기준은 전교생 평균성적을 기초로 설정한다.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초등생은 50%, 중학생은 40%, 고교생은 30%를 넘는 성적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전교생 평균 점수가 70점이라면, 초등생은 35점 이상을 넘는 성적을 받아야 한다. 초·중학교에서는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 성적을 보고, 고등학교에서는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을 본다. 성적이 최저학력에 못 미치면 지방자치단체 및 체육단체가 개최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고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에 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 단 올림픽·아시안게임·유니버시아드와 국내 경기단체가 주최하는 권위있는 국제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다.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한 학생들은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최소 60시간 이상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수료할 경우 관할 교육감(장)이 출결 및 학습정도를 확인해 각종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운동에만 소질이 있는 학생 선수를 위한 구제 방안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1·2학기 기말고사에서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한 경우라도, 그 다음에 보는 중간고사에서 기준에 도달하거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 이상이면 도달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교과부와 문화부는 올해 60개 초·중·고교에 이 제도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 초에 초등 4~6, 2012년 중 1, 2013년 중 2, 2014년 중 3, 2015년 고 1, 2016년 고 2, 2017년 고 3 등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 고공행진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 고공행진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가 10% 이상 치솟았다.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봄답지 않은 날씨 탓이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 달째 2%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4월의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가 지난해 4월보다 12.1%, 지난 3월보다는 6.3%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개월, 전월 대비로는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봄(3월1일~4월20일)은 최근 40년 중 가장 많은 비와 가장 적은 일조량 등 채소가 자라는데 최악의 환경이었다. 이에 따라 신선채소는 지난해 4월보다 28.9% 올랐다. 생선·조개 등 신선어개(魚介)도 전년 동월보다 8.4%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2.6%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1월에 3.1%까지 치솟았지만, 2월부터 석 달째 2%대로 ‘선방’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농축수산물 등이 많이 올랐지만, 물가가 안정을 유지한 비밀은 ‘가중치’에 있다. 가중치는 2005년 도시 가계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5년마다 조정된다. 예컨대 농축수산물의 가중치는 88.4(전체=1000)다. 웬만큼 올라도 물가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반면 가중치가 604.2로 영향력이 큰 서비스물가(집세, 공공·개인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8% 오르는 데 그쳐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버팀목이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외식잦은 5월 신메뉴 대거 출시

    외식잦은 5월 신메뉴 대거 출시

    기념일이 많은 5월은 이래저래 외식 ‘압력’이 높다. 이를 겨냥해 업체들이 신 메뉴를 대거 선보인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호주 청정우와 양파, 치즈가 어우러진 ‘마일럽 오니언 치즈 스테이크&코코넛 프로운’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일요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outback.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면 ‘키드 찹 스테이크 플래터’ ‘주니어 베이비 백립’ 등 어린이 메뉴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행사도 계속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키드 쉬림프 스테이크’(7500원)를 새로 출시했다. 통 새우살을 그대로 사용한 스테이크다. 5월에 매장을 방문하는 어린이에게는 바람개비를, 어린이날에는 곰돌이 스티커를 기념선물로 준다.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지하로비층의 그랜드 볼룸에서 5일 ‘어린이날 점심 특별뷔페’(어른 6만원, 어린이 3만 8000원)를 마련한다. 버블쇼, 마술쇼, 풍선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은 5일 ‘파워 레인저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파티’를 연다. 호텔 전체가 파워레인저 캐릭터 월드로 변신하고 식당에서는 어린이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사조대림은 어린이 전용 어묵 ‘순생선살 키즈어묵’(2300원)을 선보였다. 명태, 실꼬리돔 등 고급 흰살 생선 87%에 당근, 부추, 파 등 신선한 국내산 채소(3.2%)를 넣은 고급 어묵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DHA칼슘(0.2%)과 타우린(0.2%)을 첨가했다. 외식 길에 들러볼 만한 곳도 있다. 서울 잠실동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1544-5110)는 3~9일 부모·자녀가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가 떴다’ 행사를 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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