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선회
    2026-05-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4
  • 「인기」 볼모로 협박… 칼부림/연예계 독버섯 「조직폭력」의 실태

    ◎소문만 나돌던 「검은 주먹」 확인/가수 「수와진」 수술까지 받고 보복 겁나 “쉬쉬”/폭력배가 매니저 변신… 무료 출연ㆍ상납 강요 23일 검찰에 적발된 연예가주변 폭력배들은 가수ㆍ탤런트ㆍ개그맨 등 연예인들이 「인기」를 먹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 현실을 철저히 악용,이들의 출연료를 갈취하거나 폭행을 일삼는 수법으로 기생충 노릇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번수사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연예가 주변 폭력집단의 실체가 부분적으로나마 확인됐을뿐 아니라 피해를 입고서도 보복이 두려워 「쉬쉬」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더욱 많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70년대 중반 연예가주변 대마초사건때 「큰칼」을 댄뒤 다시한번 연예가 비리에 메스를 가한 검찰은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뿐』이라면서 계속 수사를 확대할 뜻을 비쳐 앞으로 연예가에는 더 큰 회오리가 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사과정에서 방송국의 일부 가요담당 프로듀서들이 인기가수 및 대부분 폭력배 또는 전과자들인 매니저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가요순위를 바꾼 비리도 드러나 공신력이 있어야 할 인기가요 순위의 신뢰성마저 실추시켜 버렸다. 검찰 수사결과 구속된 사람들은 대다수가 유흥업소를 직접 운영하거나 「○○기획」 「○○프로덕션」 등의 사무실을 차려놓고,연예인들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방송출연은 물론,지방유흥업소의 출연섭외까지 도맡는 등 횡포를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수사와 관련,서울지역 민생특수부 심재윤부장검사는 『이번 기회에 연예계주변의 폭력을 송두리째 뿌리뽑을 각오이며 이에따라 폭행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령 인격적으로 모욕을 준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신고한데 대한 보복범죄는 검찰의 자존심을 걸고 발본색원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사결과 연예인들의 피해유형은 ▲무료출연을 강요당한 경우(방미ㆍ태진아ㆍ이상운ㆍ이봉원ㆍ양종철ㆍ황기순)와 ▲손해배상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당한 경우(방미ㆍ양종철) ▲저질상품을 강매당한 경우(이주일) 등이었다. 이주일씨(본명 정주일)는 지난 88년10월 서울 캐피탈호텔 나이트클럽에 찾아온 폭력전과 10범 최성렬씨(수배) 등 3명으로부터 『방금 학교(교도소)에서 나왔는데 좋은 그림 1장을 줄테니 3백만원을 내놓으라』고 강요당하다 거절하자 『사사미칼로 생선회맛을 보여주겠다』 『너 오리걸음 좋아하지. 아예 앉은뱅이로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당했다. 이들은 강남구 압구정동의 이씨 집에까지 찾아와 온갖 협박을 다 했었다. 「옥경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 태진아씨(38)는 지난해 11월25일 전남 순천에 공연을 갔다가 계약을 맺지 않은 여수의 한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것을 거부했다가 「광주 대동파」의 박춘석씨(41) 등에게 납치돼 뭇매를 맞고 입원하기도 했었다. 또 가수 남진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타워호텔 나이트클럽입구에서 김재우 등 폭력배 4∼5명으로부터 습격당해 생선회칼로 허벅지를 난자당했었다. 이밖에 개그맨 양종철씨(별명 물방개)는 지난해 11월 동료개그맨 김형곤씨가 운영하는 「비룡웃음연구실」(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렀다가 구속된 육강수씨 등으로부터 『전남 강진에 있는 M나이트클럽에 출연을 거부해 1천만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협박을 받고 1백만원을 뜯겼다. 심장병어린이돕기사업 등 자선사업을 벌여온 듀엣가수 「수와 진」의 동생 안상진씨는 지난해 한강고수부지에서 5∼6명의 괴청년들로부터 흉기로 뒷머리를 얻어맞아 뇌수술을 받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고 주변사람에게는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변명했다는 것이다. 이들 말고도 개그맨 심형래씨와 김보화씨 등 10여명은 나이트클럽ㆍ카바레ㆍ스탠드바 등 밤업소출연료 가운데 30%인 3억여원을 영동나이트클럽 연예담당상무 양득환씨 등에게 중간에서 갈취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외언내언

    머리는 더벅머리이고 얼굴은 시커먼 수염자국이 있는 건장한 젊은이들이 뿌옇고 투실투실한 상반신을 드러낸 채 화면 그득히 비칠 때,보는 사람들은 혐오감이 들었다. 꼭 그렇게 웃통을 벗겨 안방까지 비쳐 보아야 했는가 하는 생각이 저항감을 불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시청자의 호악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뿌옇고 기름진 살갗에 뱀이 기어다니 듯 문신을 새긴 몰골들을 보며,싫어도 그들의 정체를 알아두도록 경고하려는 뜻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문신은 아마도 그 세계의 필수 의식인 모양이다. 일생동안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몸에다 새겨놓고 그들이 도모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영화일까,호강일까. ◆그들의 문신에는 공통되게 「악」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고,더러는 일어로도 새겨져 있다. 그들 악행에 몸바친 무리들이 종주국으로 삼는 것은 필시 일본인 모양이다. 문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예리한 생선회 칼도 보이고 일본도의 예리한 날이 섬광처럼 빛을 내기도 하는 「무기」도 모두가 일본것 들이다. 그것들이 폭력무기로 기능적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조직폭력의 양식이란 것이 일인들의 「야쿠자」를 흉내낸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하게 해 준다. 날로 잔혹하고 악랄해지는 죄질도,본래의 우리 민족의 성정에는 없었던 것 들이다. 온갖 못된 것들을 하수구처럼 우리에게 흘려보내는 일본이란 나라가 새삼스럽게 지겹고 고약한 이웃으로 실감된다. ◆그렇기는 하지만,우리 사회의 병리가 그런 것들의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지 않다면 그들이 아무리 수출하려고 한들 될리가 없다. 고리를 취하는 사채업자가 떼인 돈을 받기 위해,노름에 빠진 허랑방탕한 공무원 조차가 폭력배를 「활용」할 지경이니 수요가 끊임이 없는 모양이다. 경찰력이 탄탄치 못하니까 때로는 제법 건전한 사업가도 폭력힘을 업는 모양이다. 사회가 건강해서 폭력같은 것 필요로 하지 않게 될 날이 있을 지…. 아득한 생각이 든다.
  • 노름판서 8천만원 잃은 구청 직원/폭력배에 「청부 강도」

    ◎회칼ㆍ가스총 휘둘러 8백만원 털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강남구청 운수과 주사 염영규씨(32)와 폭력배 김창윤씨(27ㆍ폭력전과3범ㆍ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창천리 89) 등 모두 4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성주씨(2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염씨는 지난8일 하오8시30분쯤 이모씨(53) 등 10여명과 함께 서초동 W복덕방에서 도박판을 벌이다 김씨 등에게 무선호출기와 전화를 통해 연락,몽둥이와 생선회칼 가스총 등을 들고 도박판을 덮치게해 8백여만원을 강탈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머리를 가스총으로 맞아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었다. 염씨는 지난 85년부터 이씨 등과 도박을 해오다 지난해까지 8천여만원의 돈을 잃은데 화가 나 자신이 경영하는 술집에 자주 드나들던 김씨 등에게 보복범행을 의뢰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범행에 앞서 예행연습까지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나 강탈한 8백만원 가운데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추적수사한 경찰에 이날 붙잡혔다.
  • 장안평 무대 청부 납치ㆍ폭행/「조직 폭력」 13명 구속

    ◎일본도등 21점 압수 서울지검 특수부 이훈규검사는 16일 박기철씨(34ㆍ전과11범ㆍ동대문구 전농3동 1의91)와 이충근씨(31ㆍ전과6범ㆍ동대문구 제기2동 1210) 등 조직폭력배 1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감금ㆍ상해ㆍ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종우씨(25)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일본도ㆍ생선회칼ㆍ사제폭발물 등 범행도구 21점을 압수했다. 이들은 최근 신흥유흥가로 등장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평일대 유흥업소를 무대로 「장안파」를 조직,채무자를 납치해 감금,폭행하고 공갈과 협박 등을 일삼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함께 구속된 홍성표씨(37ㆍ상업ㆍ동대문구 장안동 92의17 미도연립 가동204호)로부터 『약속어음을 부도낸 고모씨를 납치,아지트인 장안아파트로 끌고가 온몸을 마구 때리고 1주일동안 감금한뒤 고씨로부터 현금 2천5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군 능내유원지로 20여명이 「극기훈련」을 가 「우리는 깡패다. 깡패는 기질이 있어야 한다」「우리의 무대인 장안평을 사수하자」는 등의 행동지침을 마련해 놓고 합숙훈련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