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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문건, ‘세월호 7시간’처럼 봉인? 열쇠는 피의자 한덕수 대행 손에

    계엄 문건, ‘세월호 7시간’처럼 봉인? 열쇠는 피의자 한덕수 대행 손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따라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도 본격화한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문건이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계엄 관련 국무회의록과 계엄 상황 일지 등이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되면,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문건처럼 최대 30년간 봉인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대통령 기록물 생산기관’은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일부터 윤석열 정부 기록물을 행안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관 대상은 윤 전 대통령과 권한대행을 맡았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의 기록 등이다. 기록물은 이들 기관이 자체적으로 정리·분류 작업을 완료한 뒤 대통령기록관으로 이송한다. 계엄 문건 ‘봉인’ 여부 주목…권한은 韓대행 손에일각에서는 이번 대통령기록물 이관 과정에서 계엄 관련 문건이 ‘지정기록물’로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관련 기록물은 윤 전 대통령에 관한 향후 수사 및 재판과도 맞물려 있는 만큼, 그 처리 방식에 시선이 쏠리는 것이다. 특히 지정기록물 주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점이 관심사다. 한 대행은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비상계엄 관련 피의자 신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 기록 등 청와대 생산 문서를 지정기록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기록관리단체협의회는 “무분별한 (지정기록물) 지정은 범죄 증거 은폐와 다름없다”며 “불법적인 비상계엄 등과 관련한 증거로 활용될 기록을 권한대행이 지정한다는 것은 불법 행위에 대해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기록관장 최종 후보자 ‘용산 출신’ 논란후임 대통령기록관장 최종 후보자에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인사가 뽑힌 것도 논란이다. 행안부가 4일 공고한 면접시험 합격자 2명 중 1명은 용산 행정관 출신인 정모씨다. 정씨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대통령 기록물 관리를 담당했다. 2018년 이 전 대통령 소유 영포빌딩에서 발견된 청와대 문서 상자를 관리하던 실무자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기록관장 최종 후보자에 용산 행정관 출신 인사가 오른 것도 우연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한 대행이 내란의 증거를 봉인하는 데 협조한다면 내란 가담범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탄핵으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지정을 방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기록관장에 윤석열 정부 행정관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내란 사태 관련 증거 인멸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내란과 관련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련 기록물의 봉인은 전면 금지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정 여부 5월 말쯤 윤곽…지정 후에도 공개는 가능대통령기록물은 기본적으로 공개가 원칙이다. 다만 대통령기록물법 제17조에 따라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기록물은 ‘지정기록물’로 지정해 최대 15년까지 비공개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개인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기록물의 경우는 최대 30년 동안 비공개로 보호할 수 있다. 물론 지정기록물이 돼도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거나 고등법원장이 중요한 증거라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하면 공개가 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 지정기록물도 검찰 압수수색으로 열람됐고, 일부는 정치권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대통령기록관 측은 “지정기록물 지정 여부는 이관 작업 막바지인 5월 말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아이폰 300만원 넘는다? 관세 전에 사자” 미국서 ‘패닉 바잉’

    “아이폰 300만원 넘는다? 관세 전에 사자” 미국서 ‘패닉 바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부과 전에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며 매장으로 몰려갔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이 주말에 고객들로 가득 찼다고 직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플 스토어 직원은 매장이 휴대전화를 ‘패닉 바잉’(군중이 공포에 질려 지르는 사재기)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면서 “거의 모든 고객이 가격이 곧 오를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을 다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을 중국에서 만든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공개하면서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4%로 발표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총 20%의 추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한 바 있다. 또한 중국의 보복 조치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50%를 추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는데 이마저 현실이 되면 미국의 대중 관세는 총 104%가 된다. 이에 주식 시장은 폭락했고 특히 중국을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있는 애플이 큰 타격을 입었다. 애플의 주가는 최근 3일간 19%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최악의 3거래일 내림세”라고 보도했다. 3거래일간 시총은 6380억 달러(약 938조원) 증발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한 분석가는 7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격을 최대 350달러(약 51만원)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에서 1599달러(약 235만원)에 팔리는 이 제품의 가격이 최대 2078달러(약 306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재고를 비축하는 등 관세 폭풍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공급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율은 26%다. 애플은 최근 수년 동안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데 주력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애플워치와 맥, 에어팟, 아이패드 등이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아일랜드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일부 맥북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
  • HD현대, 美 최대 방산 조선사와 ‘함정 동맹’… 美 시장 진출 속도

    HD현대, 美 최대 방산 조선사와 ‘함정 동맹’… 美 시장 진출 속도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손잡고 ‘함정 동맹’ 구축에 나선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 협력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HD현대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5’에 마련된 헌팅턴 잉걸스 전시관에서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한미 대표 조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 안보 협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미국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건조하고 있으며,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건조도 전량 책임지고 있다. 이번 MOU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이지스함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로 꼽힌다. 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HD현대가 1년에 5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지만 잉걸스 조선소는 연간 1척 건조 수준에 그쳐 HD현대의 공정·생산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뢰 관계를 쌓은 다음 공동 투자나 컨소시엄 형태로 미국에서 함정을 함께 건조하는 협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두 회사는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추진한다. HD현대는 이번 SAS 2025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방산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도 각각 MOU를 맺고 미 해군용 경량 군수지원함 설계 인증과 현지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이동현 경기도의원,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및 해양레저 관광단지 조성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 역할 촉구

    이동현 경기도의원,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및 해양레저 관광단지 조성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 역할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5)은 4월 8일 열린 제38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와 복합 해양레저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 경기도 주도 ‘바이오 R&D 허브 센터 구축’ 인프라 투자 강조 이날 발의에서 이동현 의원은 지난해 6월 선정된 경기-시흥 바이오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관련하여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바이오 R&D 허브 센터 구축’ 등 인프라 투자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생산-실증-시험시설,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 바이오 관련 전주기 시설을 집적화하여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중요한 국가사업임을 언급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 정왕지구 개발 위한 그린벨트 해제 절차, 경기도의 선제적 지원 촉구 이어서, 이 의원은 정왕지구 개발을 위해 경기도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조건부 지정된 정왕지구에 대해 경기도가 해제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업 유치 공간 확보를 목표로 하는 만큼, 경기도의 능동적인 접근과 행정적 지원이 성공적인 개발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공모사업 선정 위한 민간투자 유치 필요성 강조 한편, 이동현 의원은 시흥 거북섬 일대 복합 해양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서도 경기도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공모사업에서 시흥시가 경기도 추천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오는 6월 해수부의 최종 사업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사업에 시흥시가 최종 선정될 경우, 오염의 대명사였던 ‘경기도 시화호’가 대한민국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국제적 해양레저 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해수부 공모사업의 핵심 평가 기준인 민간 투자 유치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경기도의 협력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동현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과 미래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며,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와 해양레저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경기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언급하며,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과 투자 유치에 나서야 하며 이를 통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 장성 자동차 부품 공장서 50대 노동자 숨져···GGM 협력사 직원

    장성 자동차 부품 공장서 50대 노동자 숨져···GGM 협력사 직원

    전남 장성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7시 50분쯤 장성군 황룡면 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사출성형 기계에 신체 일부를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함께 일하던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공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캐스퍼 차량 부품을 제작해 납품하는 곳으로 숨진 A씨는 협력사 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가운데 안전 지침 준수 의무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하이웰(Hi Well), 최고 등급 ‘UMF 31+ 스페셜 리저브’ 마누카꿀 출시

    하이웰(Hi Well), 최고 등급 ‘UMF 31+ 스페셜 리저브’ 마누카꿀 출시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기업 하이웰(Hi Well)이 최상위 등급 마누카꿀인 ‘프리미엄 마누카꿀 UMF 31+ 스페셜 리저브(Premium Manuka Honey UMF 31+ Special Reserve)’를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질랜드 UMF™ 협회의 공식 인증을 받은 100% 모노플로랄(monofloral) 마누카꿀인 이 제품은, 전 세계 마누카꿀 생산량의 1% 미만에 해당하는 UMF 31+ 등급을 획득하여 그 희소성을 더했다. 이 특별한 마누카꿀은 1kg당 1772mg 이상의 메틸글리옥살(MGO)을 함유하고 있어 항균 및 항산화 활성 성분이 풍부하며, 뉴질랜드 정부의 공신력 있는 품질 인증 마크인 펀마크(FernMark)를 제품 라벨에 명시하여 소비자들이 제품의 진품 여부와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이웰 관계자는 “이번 UMF 31+ 마누카꿀은 극소수의 소비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지닌 제품”이라며, “뉴질랜드의 깨끗한 자연에서 얻은 최고 품질의 원료와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성 높은 제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고밀집 청정 마누카 군락지에서 채밀된 100% 자연산 꿀이며, 마누카 특유의 깊고 진한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았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선물로도 그 가치를 더한다. ‘프리미엄 마누카꿀 UMF 31+ 스페셜 리저브’는 현재 해외 직구를 통해 단품(250g)으로 구매 가능하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하이웰 제품을 꾸준히 이용해 온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경과원-광주시, 중소기업 낡은 생산시설 ‘레벨 업!’···최대 2천만 원 지원

    경과원-광주시, 중소기업 낡은 생산시설 ‘레벨 업!’···최대 2천만 원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2025년 광주시 스마트제조(생산레벨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 소재 중소 제조기업의 낡고 비효율적인 생산시설을 개선해 지역 저탄소화 실현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특화사업이다. 경과원은 광주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 10개 사를 선정한 뒤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총비용의 70%)까지 생산 공정 개선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생산 현장의 설비 구축 지원 ▲생산설비 정보시스템 구축(ERP, POP, CAPP, PDM, MES 등) ▲제조 장비 및 제품의 파손 원인 진단 및 해결 지원 등이다. 올해는 생산시설 스마트화를 통한 저탄소 실현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전환 컨설팅 참여기업과 고탄소 배출업종기업에 가점을 준다. 지난해 광주시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약 42억 원의 매출 증가와 함께 11명을 신규 고용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제조기업의 스마트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지역산업의 저탄소화 실현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광주시 기업들의 제조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트럼프 관세 대응’ 10조 추경 추진

    ‘트럼프 관세 대응’ 10조 추경 추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식화했다. 규모는 10조원으로 정했다. 국회 심사에서 편성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다음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추경안 내용은 이번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추경안의 개략적인 편성 방향도 공개했다. 크게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내수 부진 대응 등 3갈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내수 부진 대응에 각각 3~4조원씩 최대 8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관세 정책에 피해가 큰 중소기업을 상대로 ‘관세 대응·수출 바우처’를 대폭 확대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금융도 추가로 공급한다.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보조금을 신설한다. 유턴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 보조금도 확충한다. 아울러 국내 AI 생태계 혁신을 위해 올해 중으로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1만장 이상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AI 분야 석학을 비롯한 최고급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재정을 투입한다. 내수 부진 개선책으로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줄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한다. 서민과 취약계층의 소비 여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도 발굴한다. 산불 피해 예상을 위해 산불감시용 드론 확충, 고성능 헬기 추가 도입 등에도 재정을 쏟는다. 최 부총리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우리 산업과 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베트남 등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돼 해외 생산기지를 통한 간접 수출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무역전쟁 우려로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위기 대응을 늦출 수 없다”면서 “우리 산업과 기업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조속한 논의와 처리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AI당지기’ 도입한 광주시, 이번엔 ‘AI 대변인’ 채용

    ‘AI당지기’ 도입한 광주시, 이번엔 ‘AI 대변인’ 채용

    광주시가 AI직원 1호 ‘AI 당지기’에 이어 2호 직원인 ‘AI 대변인’을 채용했다. 광주시는 대시민 소통의 핵심 창구인 보도자료의 초안을 작성하는 ‘AI 대변인’을 도입,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직원 누구나 손쉽게 보도자료를 작성할 수 있도록 AI직원 제2호 ‘AI 대변인’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Chat GPT)를 기반으로 광주시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를 반영해 핵심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초안을 생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담당부서 공무원이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챗 지피티(Chat GPT) 기반 기술을 활용, 올해 자체 개발했다. 특히 유형별 보도자료 서식을 갖춰 다양한 보도자료 작성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맞춤법 자동 수정 기능도 제공해 보도자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AI 대변인’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이 보도자료 작성 역량 강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대변인’은 기존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 상담이나 민원 안내에 국한되던 것과 달리 단순한 문서 자동화 수준에서 벗어나 보도자료 작성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AI직원 2호 ‘AI 대변인’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의 품질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 중심의, 시민을 위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도입, 당직민원의 84%를 인공지능으로 처리하는 등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AI 당지기’는 실시간으로 당직전화를 응대(음성·보이는ARS)한 뒤 5개 자치구,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민원 처리기관에 자동 연결하거나, 담당부서에 전달하는 등 민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광주시는 ‘AI 당지기’를 도입하면서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고,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통합 운영하는 등 효율성을 입증했다.
  • 한국중부발전, 자체 AI 학습모델 ‘코미봇’ 개발… 발전운영 전문 AI 비서 구현

    한국중부발전, 자체 AI 학습모델 ‘코미봇’ 개발… 발전운영 전문 AI 비서 구현

    AI 비서 도입으로 효율성·안정성 동시 실현“고숙련자 견줘도 손색없어”… ‘발전소 운영 혁신’ 평가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구축한 사내 생성형 AI ‘코미봇’이 현업 적용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코미봇은 10년 이상 근무한 고숙련자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미봇은 지난해 9월부터 업무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내 AI 리더와 함께 가장 효과적인 비서 역할 수행을 위해 단계적으로 학습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업무 절차서, 규정 및 법률 등의 질의·답변을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는 발전소 설비 정비 이력 및 고장 정지 등의 유사 사례를 검색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업무 자료를 제시하면 관련 보고서 작성 시 초안을 제공해 주는 업무까지 지원한다. 향후 코미봇은 24시간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의 운전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RPA’(Robot Process Automation) 연계로 사무 업무 자동화까지 역할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전소 운영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생산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설비 이상 감지 및 사고 예방 등 최적의 발전소 운영 방안 도출에 코미봇 AI 비서가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기반의 효율적 업무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미래 에너지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8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관 사업인 ‘민간 협업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발전 운영 전문 AI를 통한 학습 기반 TF 조직을 본격 출범해 자체 생성형 AI 개발을 시작했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미래의 발전 운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영와코루,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7억 원 상당 제품 3만장 지원

    신영와코루,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7억 원 상당 제품 3만장 지원

    -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비너스, 와코루, 솔브 등 자사 언더웨어 제품 3만장 제품 기부 신영와코루가 안동, 청송, 영덕 등 경북의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해 7억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신영와코루의 자사 언더웨어 브랜드인 비너스, 와코루, 솔브 등에서 생산한 속옷 및 내의류 등 총 3만여 벌의 언더웨어 제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제품 지원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인해 재난 상황에 직면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속옷 등의 필수적인 의류 제품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마련됐다. 신영와코루 관계자는 “산불이라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필수 의류 제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하루 빨리 피해 상황이 복구되고 이전의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영와코루는 그간 굿네이버스, 글로벌비전, 한길복지재단 등과 함께 국내 · 해외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기부하며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뚜껑 돌리면 라벨 ‘툭’…장동민, 이 기술로 기업까지 움직였다

    뚜껑 돌리면 라벨 ‘툭’…장동민, 이 기술로 기업까지 움직였다

    개그맨 장동민(45)이 일상의 불편함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내고, 실제 기업들과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하늘은 최근 광동제약, 삼양패키징과 함께 페트병 라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푸른하늘이 개발한 특허 기술인 ‘세로형 원터치 라벨 분리’ 방식이다. 기존 페트병의 가로형 라벨을 세로형으로 전환하고, 병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구조다. 별도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운 과정을 줄여 소비자가 보다 쉽게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른하늘은 원천 특허기술을 제공하고, 광동제약은 기술 사업화, 삼양패키징은 생산성 검토 및 제품화를 담당한다. 광동제약 측은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세로형 라벨 분리 기술은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 대안”이라며 “소비자들이 손쉽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해당 기술을 2021년 발명했고 2022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스타트업 ‘푸른하늘’을 창업했으며, 같은 해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창업대전’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편 장동민은 평소에도 ‘개그계 브레인’으로 불릴 만큼 남다른 두뇌 회전을 인정받았다. 예능 ‘더 지니어스’와 ‘피의 게임’ 등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였고, 2024년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포커 투어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라디오스타’에서 해당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갑자기 발명품을 만든 계기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고 “요즘 라벨 제거 후 버리라고 하는데 그걸 하나하나 뜯기는 하는데 좀 귀찮았다. 집 밖에서 음료 버릴 때는 분리하지 않고 그냥 버리지 않냐.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라벨 시장은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아 다시 라벨을 붙이기 시작했다. 글로벌 기업과도 접촉 중”이라고 밝혀 창업가로서의 자신감도 드러냈다.
  • [열린세상] 美 주도 ‘탈세계화’ 시대 생존 전략

    [열린세상] 美 주도 ‘탈세계화’ 시대 생존 전략

    “20대들아, 대한민국의 미래는 필리핀이다.” 2010년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이 밈이 요즘 더욱 피부로 와닿는다. 한국에는 세계 경제 질서 변화에 따른 공포가 존재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 질서를 주도하기보다는 그 흐름에 적응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추종국가’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요즘처럼 국제 질서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이 더욱 커진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그 핵심 화두는 미국 주도의 ‘탈세계화’다. 이를 달리 말하면 ‘미국이 세계에 관심을 잃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연쇄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다. 우선 세계화의 상징인 ‘세계 분업화’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이 변심했고 돌이킬 수 없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가 간 무역 장벽이 재편되고, 새로운 형태의 보호무역이 부상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도 빛을 잃고 있다. 미국은 첨단 과학기술과 에너지, 자원의 지정학적 이점을 토대로 ‘과학과 첨단 제조업 주도권 부활’도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 미확보 자원과 이차전지,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영향권 밖의 나라를 찾기 어렵겠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은 미국 주도의 탈세계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 중 한 곳이 될 여지가 크다. 세계화 질서에 충실했던 국가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교과서에도 있듯 ‘우리는 에너지와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며 중간재를 수입해 기술 집약적인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가공무역’에 특화된 경제 구조이다. 따라서 숙련 및 첨단 인적 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주도의 압축 산업화를 이루어 왔다. 하지만 산업화 후 40여년간의 제6공화국 체제에서 우리는 미국 주도의 ‘탈세계화’에 대한 대비가 많이 부족하다. ‘넓고 할 일은 많다’던 그 ‘세계’는 이제 권역별로 재편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리학적으로 중국과 같은 권역이지만, 지정학적으로 미국 주도 권역에 속해야 한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이므로 최우선적으로 미국과 긴밀한 경제 협정을 이어 갈 것이고, 다음 순번으로 우리와 일본이 미국 주도 권역에서 최선의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 새로운 국제 질서 아래서 우리는 중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첫 번째로 지금이라도 논문 실적에만 집착하는 과학기술 진흥 전략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 우리는 이미 늦었지만, 생존을 위해 이 변화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기초과학과 산업기술 및 공학을 각각 별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담고, 각각을 위한 국가 차원의 규제 체계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 이는 분명 산업뿐 아니라 시장의 선진화로 이어지는 길이다. 값싼 외국 노동력을 위한 이민청 설립은 시대착오적이다. 초고령화로 인해 세계 경제 질서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오히려 첨단 전동화 휴머노이드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첨단 제조 인력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현실은 딱 그와 반대다. 고도 자율주행차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규제 탓에 전국의 도로와 저고도 상공을 누비지 못하는 상황은, 후진적 규제가 산업 발전과 시장 개화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보호주의가 아닌 경쟁을 통해 국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하다. ‘자국 산업 보호’나 ‘국산품 애용’이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시장 선진화 전략을 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정책을 참고해 규제를 조정해야 한다. 국내 시장에서 무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국제 표준에 맞춘 규제 선진화를 선행한다면, 우리 첨단 산업은 대한민국 영토 자체가 첨단 기술의 실험 무대라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부디 다음 정부에서는 과학기술에 뿌리를 둔 정치인들이 첨단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파해 국가 선진화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씨줄날줄] 염전 노예

    [씨줄날줄] 염전 노예

    인류는 정착 생활을 하면서 식생활이 주로 곡류와 채소 중심으로 바뀌어 소금 섭취가 필요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이미 소금을 생산했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천일염을 만들기 시작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햇볕과 풍력을 이용해 농축시켜 만든 소금이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에서 만들어지는 천일염은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유량이 풍부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명품이다. 이런 천일염이 2014년 ‘염전 노예’라는 사건이 터져 명품 이미지가 상당히 추락했다. 전남 신안군 신의도에 있는 한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에게 직업을 소개해 준다며 약취 및 유괴, 감금한 뒤 강제 노동을 시킨 것이 드러나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피해자들은 수년간 하루 5시간도 자지 못하며 소금 생산 등 온갖 노동에 동원되고도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노예처럼 일했다. 사법당국의 수사가 이어져 염전 임차인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정부와 전남도는 여러 대책을 내놓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된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정부의 문제제기로 통상 이슈로 다시 떠올랐다. 미국이 국내 최대 규모 단일 염전인 신안의 태평염전의 소금 수입을 지난 2일부터 차단한 것이다. 태평염전은 국내 천일염 생산의 약 6%를 차지한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최근 “강제노동 사용을 합리적으로 보여 주는 정보를 토대로 태평염전에 대한 인도보류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 대사관은 2022년 이 사건을 미 국무부에 보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금까지 강제노동 등의 사유로 미국이 수입 금지 조치한 나라는 중국, 소말리아, 짐바브웨 등 12개국이다. 그 명단에 우리나라가 들어간 것이며 이런 불미스런 이유로 국내 기업이 수출 제재를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와 전남도가 태평염전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을 한 탓에 결국 국제적 망신살이 뻗친 셈이다. 이종락 상임고문
  • 친환경 양식·유망 품종 개발… 전남, 수산업 발전 박차

    친환경 양식·유망 품종 개발… 전남, 수산업 발전 박차

    전남도가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572억원을 투입, 친환경 양식 생산기반 구축과 수산 재해 대응 및 질병 예방, 유망 양식품종 집중 육성 등 3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친환경 양식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수산종자 실용화센터를 건립, 종자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와 참조기양식 산업화 센터 등 대규모 첨단 친환경 양식 단지를 조성한다. 어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부족한 노동력 절감을 위해 양식어장 자동화 장비를 보급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 어촌 인력 수급도 지원한다. 특히 전남도 대표 수출 식품인 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육상채묘 및 냉동망 보관 시설과 스마트 종자 배양시설을 구축하고 어장환경 보호와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한 신규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어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매년 반복되는 고·저수온과 적조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를 전국 최대 수준인 90%까지 지원하고 백신·면역 증강제 확대 보급과 액화산소 공급기, 차광막 등 대응 장비 지원도 추진한다. 시장성이 높은 고소득 유망 양식품종 육성에도 나선다. 새우 생산성 향상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새우양식장에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유휴수면을 활용한 유망 양식품종과 양식어장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또 지역특화 품종인 꼬막 종자 살포와 조기, 바리류 등 고수온에 강한 어종의 종자 구입비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품종 전환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 굴 양식 대신 환경친화적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인 개체굴 양식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개체굴 종자 생산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수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친환경 양식 기반을 지속 확대해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양식업에 도입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가평·연천 인구감소 대응에 760억 지원

    경기도가 760억원 규모의 ‘경기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출생률 저하 및 인구 유출 등의 요건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고시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평군과 연천군 2곳이 지정됐다. 시행계획은 매 5년 주기의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수립한다. 경기도는 올해 ‘인구감소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더 나은 기회의 경기’를 비전으로 ▲생활인구 확대 ▲지역 일자리 증대 ▲거주환경 개선 등 3대 목표 아래 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가평군 미·영연방 관광 안보 공원 조성, 연천군 경원선 폐선을 활용한 복합휴게공간 설치 등 거점형 관광자원을 조성한다. 지역 일자리 증대를 위해서는 농업인 조직 등에 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구축과 제조·가공, 홍보 등을 지원한다. 가평군은 청년 창업자의 상품 사업화 및 임차료를 지원하고 연천군은 청년들에게 주거 및 공유공간을 제공하는 다목적 시설을 조성한다. ‘기회발전특구’ 등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각종 혜택을 부여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선 도로 연결, 농어촌도로 확장·포장, 취·정수장 증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어린이 놀이시설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농어촌보건소 장비를 보강하고 공원 환경을 정비하는 등 보다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나일론 대명사에서 바이오 개척자로… 코오롱 승계 구도는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나일론 대명사에서 바이오 개척자로… 코오롱 승계 구도는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원만 창업, 국내 첫 나일론 생산2세 이동찬 때 건설·車 영토 확장 3세 이웅열 ‘인보사’ 개발에 올인작년 말 1심 무죄판결로 숨 고르기2027년 FDA에 허가 신청 내기로“시판 땐 미국 4조원 시장 열릴 것”4세 이규호, 모빌리티 ‘차기’ 수업 코오롱(KOLON)은 한국(Korea)과 나일론(Nylon)의 합성어로 사명을 지었다. 코오롱의 시작이 섬유에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후 코오롱그룹은 섬유에서 화학, 건설, 바이오, 첨단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현재는 상장사 7곳을 포함한 계열사 40여개로 이뤄진 재계 서열 40위 기업이 됐다. 총자산은 약 13조원, 종업원 수는 1만 2000명에 이른다. 다만 이웅열 명예회장이 아직 아들 이규호 부회장에게 핵심 지분을 넘기지 않아 향후 경영권 승계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오롱그룹의 시작은 1957년 대구에서 나일론 생산을 시작한 한국나일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원만 창업주는 해방 전 일본 오사카에서 모자 제조업체를 설립했고 해방 후 삼경물산이라는 무역회사를 세워 일본과 한국에서 사업을 이어 갔다. 한국에선 나일론을 독점 공급하며 부를 축적했다. 이후 나일론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954년 한국에 나일론 유통회사인 개명상사를 창업했고 나일론을 직접 생산하는 한국나일론을 설립한 것이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나일론사(絲)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체제를 갖춘 것이다. ●순탄치 않은 ‘넷째 자식’ 인보사 1970년대 코오롱그룹은 나일론 제품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꾀하고 기업공개를 하는 등 점차 그룹의 면모를 갖춰 나갔다. 1971년 한국폴리에스테르 구미 공장을 준공했으며, 같은 해에 최초로 오사카·홍콩·뉴욕 지사를 설립했다. 1973년에는 코오롱스포츠가 탄생했다. 그리고 1975년에는 한국나일론, 한국폴리에스테르 양사가 동시에 기업공개에 나섰다. 1976년에는 코오롱유화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석유수지를 생산하기도 했다. 이동찬 선대회장의 2세 경영이 시작된 1977년부터 코오롱그룹은 건설·자동차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갔다. 1978년에는 건설업에 진출해 협화실업을 코오롱종합건설로 상호를 변경하고, 경주에 코오롱호텔을 개관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1983년 삼영신약을 인수했는데 이 회사가 현재의 코오롱제약이다. 1987년에는 코오롱상사가 국내 최초로 BMW와 계약을 맺고 자동차 유통 사업에 나섰다. 동시에 본업인 섬유에 집중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1983년 고려나일론을 인수해 한국을 대표하는 나일론 제조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고, 1984년 2월에는 프랑스의 롱프랑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에 대한 기술 제휴를 맺었다. 그리고 1985년 4월에 폴리에스테르 필름 공장을, 10월에는 스펀본드 생산공장을 잇달아 세워 섬유 사업 영역도 크게 확장해 나갔다. 2009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코오롱그룹의 사업 부문을 떼어 내 만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슈퍼섬유 아라미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아라미드는 첨단 산업 분야의 중요 소재로 500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고 전기차 타이어, 우주항공 소재 등에 활용된다. 코오롱그룹 역사에서 바이오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 중 하나다. 3세 경영인인 이 명예회장은 1996년 회장 자리에 오른 뒤 미래사업으로 바이오를 점찍었다. 1999년 미국에 코오롱티슈진을 설립했고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미국명 TG-C) 개발을 시작했다. 인보사는 연골 재생을 돕고 염증 반응을 낮춰 주는 주사제로, 한 번 맞으면 2년 정도 환자가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판권을 가진 코오롱티슈진은 2006년 TG-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에 착수한 후 2010년 2상, 2014년 3상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아 판매에 들어갔다. 이 명예회장은 당시 인보사 양산을 앞둔 충주 공장을 직접 방문해 “성공 가능성이 0.00001%라고 할지라도 그룹의 미래를 생각할 때 주저할 수 없었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겼다”면서 “내 인생의 3분의1을 인보사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부심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남 2녀를 둔 이 명예회장이 인보사를 ‘넷째 자식’이라고 칭한 것도 유명한 일화 중 하나다. 위기는 오래지 않아 찾아왔다. 코오롱 측이 2019년 FDA 임상 과정에서 세포 기원 착오를 발견했고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번졌다. 당초 인보사가 허가받은 ‘연골 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 세포’ 성분으로 제조·판매됐고 상장 과정에서 코오롱 측이 이를 은폐했다는 것이다. 또 이 명예회장 측이 인보사 개발 과정에서 각종 불리한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미국은 임상을 중단했고 국내에서는 품목 허가가 취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인보사의 성분을 속여 정부 허가를 받고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이 명예회장은 1심에서 검찰 기소 4년 4개월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 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기 어렵다. (인보사 의혹과 관련한) 주요 쟁점들에 대한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오랫동안 신약 개발을 위해서 코오롱이 투자해 왔던 진정성을 인정받게 된 판결”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며 새출발을 꿈꾸고 있다. FDA는 인보사에 대해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다가 2020년 4월 이를 해제했고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7월 임상 3상 투약을 재개해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완료한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내년 3~7월 환자 관찰 기간이 끝나면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2027년 1분기에 품목 허가를 FDA에 신청할 계획이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지난달 11일 간담회에서 TG-C의 미국 내 품목 허가와 관련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큰 허들은 넘었고 앞으로 한두 걸음 정도 남았다”면서 “2028년 품목 허가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판이 된다면 미국에서만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리게 된다”며 “한국에서 출발한 기업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드는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 주가는 지난달 20일 3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2년여 사이 최고점을 찍으며 지난해 12월 9일(종가 1만 2570원)과 비교해 140% 이상 뛰었다. 코오롱그룹의 지배구조는 현재 과도기 상태에 놓여 있다. 코오롱그룹의 핵심 지분(49.74%)을 보유한 이 명예회장이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그룹 회장직이 7년째 공석이다. 그는 회장직에서 내려온 바로 다음날 간담회에서 경영권 승계 시기에 관한 질문에 “기회를 준 것뿐이지 본인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며 “아들에게도 ‘스스로 (회사를) 키우지 않으면 사회가 너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만약 아들이 경영 능력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주식을 한 주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핵심지분 49.74% 이웅열, 0% 이규호 실제로 이 부회장은 명실상부한 차기 총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지주사인 ㈜코오롱의 지분은 0%다. 이 부회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제조 현장 근무부터 시작했다. 이후 코오롱글로벌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개척,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정립 등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연말 정기인사에서는 사장 승진 1년 만에 부회장으로 내정되며 미래사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통해 수입차 판매와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우주 사업을 위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출범시켜 방탄 소재와 수소 탱크 등 복합소재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하고 있다. 코오롱ENP 역시 수소차 부품 소재를 통해 수소 사회에 대비하는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 부회장의 젊은 리더십과 그룹의 미래 비전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혁신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베니트는 클라우드 및 정보통신(IT) 인프라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룹 내 디지털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IT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아직 지배구조와 관련해 내부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 LG엔솔 1분기 영업익 138% 뛴 3747억원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 3747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6조 2650억원으로 2.2% 늘었다. 전기차 수요 정체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크게 받은 것이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제도’(AMPC)에 따른 1분기 예상 세제 혜택은 4577억원으로, 이 금액을 빼면 약 83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셈이다. AMPC는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보조금 개념이다. 올 1분기엔 고정비 부담에도 주요 고객사용 물량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환율 상승 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본격화한 상황에서 AMPC를 폐지·축소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국 내 7개의 공장을 건설∙운영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현지 생산 능력을 살려 ‘선진입 효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예산시장 전체가 창업 생태계… 2년여 만에 손님 850만명 발길 끌었다”

    “예산시장 전체가 창업 생태계… 2년여 만에 손님 850만명 발길 끌었다”

    충남 예산군이 특유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방 소멸 역주행’ 사례로 떠올랐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이 중심이 된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관광지와의 연계로 성공시킨 ‘먹방 시장의 성지’ 예산시장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성과다. 예산군 인구는 8만명이 넘지 않지만 2년간 방문객은 800만명을 넘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신문은 7일 최재구 예산군수에게 예산시장 성과와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논란 등에 관해 들어 봤다. -예산시장 프로젝트 추진 계기는. “예산시장이 너무 노후하고 침체해 시장을 살리기 위한 연구를 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효과는 없고 어려움만 겪었다. 힘든 시기에 예산 출신 요리 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 대표를 만났다. 예산군만의 특별한 ‘레트로 시장’으로 보존하되 더불어 지금 같은 개방형 공간을 활용한 청년 창업을 구상하면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예산시장이 청년 창업 생태계로 주목받는 이유는. “민관 협력을 통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인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예산군에 신활력창작소를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최초 민관 협업 외식창업교육기관도 설립했다. 전국 청년들이 대상이며, 예산시장에서 창업할 수 있게 교육을 추진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초기에 5곳이 창업했으며 현재 35곳이 창업해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프로젝트 성과는. “2023년 1월 개장 후 지난 3월까지 85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방문객이 예산시장을 찾았다. 수치만으로도 예산시장 성과를 입증했다. 군은 전국 브랜드 지수 평판 1위에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핵심은 발길 하나 없던 시장을 사람들이 찾게 한 점이다. ‘생활인구’ 개념이 등장하는 것처럼 사람이 방문해야 경제가 굴러간다. 좋은 정책 등도 사람이 찾지 않으면 결국 무용지물이 된다. 군과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이어 다양한 새 사업들을 준비하며 가동하고 있다. 지방 소멸 위기를 자연스럽게 극복하면서 미래가 있는 예산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군의 입장은. “사태 추이를 파악하며 주시하고 있다. 이번 일로 예산시장에서 생계를 이어 나가는 많은 상인에게까지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우려도 된다. 다만 군은 위법 사항을 단호하고 투명하게 처분하고, 현재 더본코리아와 추진 중인 협력 사업들에 대해서는 보완하는 등 절차를 통해 협력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 앞으로도 전국 최고 시장으로 발돋움한 예산시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원도심 상권에까지 함께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향후 계획은. “예산시장의 노후화된 옥상 전체를 3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루프톱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이 루프톱에서 예산의 정겨운 풍경을 즐기며 한눈에 담아 갈 수 있는 또 다른 이색적 명소로 만들겠다. 방문객 편의를 위하며 매번 와도 또 오고 싶은 예산만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
  • 식품값 줄인상에… 공정위 “담합 여부 감시”, 팔도 라면·음료값 내주 올리고 삼양은 동결

    올해 들어 식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기업들은 원부자재와 인건비 등이 올랐고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수입 단가가 높아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국 혼란으로 정부의 물가 관리가 힘을 받지 못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가격 인상을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열린 긴급 국무위원간담회와 경제관계장관회의 지시 사항을 전달하며 “최근 가격 인상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한 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최근 물가 상승으로 국민 생활이 어렵고 힘든데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담합 등으로 인한 것인지 공정위가 관심을 가져 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가공식품 오름세는 전체 물가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전체 물가를 0.3% 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출고가격이 인상된 커피(8.3%), 빵(6.3%), 햄과 베이컨(6.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근까지 식품·외식 기업 약 40곳이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CJ제일제당,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농심, SPC삼립, 오리온 등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팔도도 오는 14일부터 라면과 음료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팔도비빔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150원으로 4.5%, 비락식혜(238㎖)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오른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 및 물류, 인건비 등 생산원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삼양식품은 올해 가격을 동결할 방침이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자체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기 위해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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