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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헌식 박사, 30년간 조직배양 연구 지속… 농업 현장 적용 가능성 주목

    안헌식 박사, 30년간 조직배양 연구 지속… 농업 현장 적용 가능성 주목

    - 식물조직배양·생물반응기 기술 기반 연구 활동 이어와- 거베라·백합·씨감자·버섯 균사체 분야 연구 수행- 함양 산삼 재배단지와 축제 기획 참여로 지역 산업화 사례 남겨 안헌식 박사는 30여 년간 식물조직배양과 생물반응기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연구 분야는 산삼배양근과 버섯 균사체를 비롯해 거베라, 백합, 씨감자 등으로 폭넓게 이어졌으며, 농업 생산 기반과 연결되는 기술 개발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식물조직배양 기술은 농업 분야에서 우량 종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생산 기반을 체계화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활용된다. 종자와 종묘의 품질, 공급 안정성은 농업 생산성과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관련 기술의 실용성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안 박사의 연구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행돼 왔다. 거베라와 백합 분야에서는 조직배양 기반의 증식 및 생산 체계와 관련한 연구가 이뤄졌고, 씨감자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종서 생산과 보급 기반 확대를 위한 연구가 이어졌다. 버섯 균사체와 산삼배양근 분야에서도 배양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연구 활동이 진행됐다. 이 같은 연구는 단순한 실험실 단계에 머무르기보다 실제 농업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산성 향상, 종묘 공급 기반 마련, 기술 활용 범위 확대 등 농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안 박사의 활동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사례로도 이어졌다. 함양 지역에서는 산삼 재배와 관련한 사업 및 지역 행사 기획에 참여하며, 재배 기술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방향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함양산삼축제위원회 공식 연혁에 따르면 2003년 ㈜네오바이오 회장 안헌식은 1000만 본 규모의 산삼 재배단지 조성 계약을 체결하고 함양산삼축제를 기획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2004년 제1회 축제부터 2006년 제3회 축제까지는 네오바이오가 축제를 주관했다. 이러한 시도는 기술 개발을 지역 자원과 접목해 활용 가능성을 넓히려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조직배양 기술은 화훼와 작물, 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량 종묘 생산과 공급 안정화, 현장 적용성 확대, 지역 산업과의 연계 등 여러 측면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연구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안 박사의 연구 활동은 식물조직배양과 생물반응기 기술이 농업 생산 기반과 현장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의 실용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 기찻길따라 세계 20여개국 커피향…‘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오세요 [이.주.여.주]

    기찻길따라 세계 20여개국 커피향…‘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오세요 [이.주.여.주]

    이번 주말 서울 동북권의 ‘센트럴파크’ 노원구 경춘선숲길공원에서 세계 20여 개국의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노원구는 오는 13~14일 지하철 7호선 공릉역부터 동부아파트 삼거리, 경춘선 숲길로 이어지는 1.1㎞ 구간에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여유로운 경춘선숲길공원을 거닐며 커피와 음악을 즐기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친환경 행사를 위해 개인 텀블러를 쓸 경우 구매 금액에서 500원을 할인받는다. 올해는 글로벌존, 로컬커피&디저트존, 청년마켓 등 총 141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세계 16개국 커피 시음회와 총 7개 분야의 세계커피대회 및 직접 현장에서 시음하고 투표하는 로컬커피대회가 열린다. 개성있는 카페 모인 공릉숲길…전국 유명 맛집도폐선된 경춘선 기찻길에 조성된 공릉숲길에는 개성 있는 카페와 디저트 가게들이 모여 있다. 공릉숲길 커피축제는 2023년 노원구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커피를 주제로 축제를 열면서 시작됐다. 인근 공릉동 도깨비시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희귀 커피 그라인더 1105점을 전시한 전시관 ‘말베르크’도 있다. 공릉숲길 로컬브랜드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명 커피 맛집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해에 이어 강릉 보헤미안, 군산 미곡창고가 참가한다. 천안 ‘오월의 숲’, 대구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고흥 산티아고가 올해 새롭게 참여한다. 페루·엘살바도르 등 커피 산지와 매년 협력…문화교류의 장올해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에는 페루,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와 함께 케냐, 에티오피아 등 세계 커피 생산국 16곳이 참여해 커피를 시연하고 원두를 판매한다. 특히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통악기 공연 등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는 페루는 전통악기 공연으로 남미 고유의 문화를 알린다.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 대사는 지난달 28일 노원구청을 찾아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페루는 안데스산맥 고지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공정무역 인증커피 생산국이다. 노원구 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마켓’도 열린다. 청년 셀러 21개 팀과 일반 셀러 21개 팀 등 42개 팀이 참여해 키링과 뜨개 인형, 이끼 화분 등 수공예품과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세계커피대회뿐만 아니라 에일리, 노라조, 박상민, 구창모, 울랄라세션 등 화려한 초청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구는 안전 점검도 진행했다. 지난 8일 현장 합동점검에서는 무대와 객석, 구역별 부스, 교통 통제 방안 등을 살펴봤다. 초여름 무더위에 관람을 돕기 위해 대형 차광막과 무더위 쉼터도 설치했다.
  • 한국 천무에 밀릴라…美 하이마스, 프랑스에 “18개월 안에 준다” [밀리터리+]

    한국 천무에 밀릴라…美 하이마스, 프랑스에 “18개월 안에 준다” [밀리터리+]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프랑스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제안했다. 프랑스가 M270 계열 다연장로켓 LRU를 대체할 장거리 지상타격 전력을 찾는 가운데, 한국의 K239 천무도 대안으로 거론되면서 유럽 로켓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군사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10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이 프랑스에 하이마스를 공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프랑스가 계약하면 18개월 안에 인도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번 제안은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록히드마틴은 자체 투자를 통해 조달 절차를 앞당기고, 2028년에는 상당수 발사대를 프랑스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이마스를 도입해도 프랑스가 기존 LRU 체계에서 운용해온 정밀유도 로켓탄 GMLRS를 계속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는 2024~2030년 군사계획법에 장거리 지상타격 사업 예산으로 6억 유로(약 1조 원)를 배정했다. 이 사업은 2023년 시작됐으며, 이르면 2027년 퇴역할 LRU 다연장로켓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시간이 없다”…2027년 전력 공백 비상 프랑스 국방부는 미국 정부가 올해 초 하이마스 도입 가격과 인도 일정에 대한 프랑스 측 요청에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록히드마틴이 몇 대를 어떤 가격에 제안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변수는 납기다.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장거리 화력 증강에 나서면서 하이마스 수요는 이미 크게 늘었다. 프랑스가 미국 제안을 받아들이면 기존 대기 국가보다 먼저 물량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경우 다른 구매국의 반발도 나올 수 있다. 프랑스는 미국산만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자국 방산업체들이 제시한 해법도 함께 평가하고 있다. 사프란·MBDA 컨소시엄과 탈레스·아리안그룹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며, 탈레스는 지난달 신형 X-Fire 발사대의 첫 실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프랑스산 체계는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레오 페리아페녜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 국방연구책임자는 프랑스 자체 개발 체계가 아직 생산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장거리 화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산 부담 속 한국 천무도 대안 부상 이 틈에서 한국산 천무도 주목받고 있다. IFRI는 최근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장거리 로켓 전력 공백을 메울 기성품 대안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를 추천했다. 천무는 이미 폴란드 수출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다양한 구경의 로켓을 운용할 수 있고, 비교적 빠른 납기와 대량 생산 능력을 앞세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프랑스가 당장 전력 공백을 메워야 한다면 미국 하이마스뿐 아니라 천무 같은 비미국산 체계도 검토할 수 있다. 프랑스의 고민은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선다. 파리는 전통적으로 독자 방위산업과 전략적 자율성을 중시해왔다. 미국산 무기를 도입하면 운용 조건이나 수출 통제 등에서 워싱턴의 영향력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2027년 LRU 퇴역 시점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자국산 개발을 기다리면 공백이 생길 수 있고, 해외 체계를 들이면 전략적 자율성 논란을 감수해야 한다. 록히드마틴이 18개월 납기 카드를 꺼낸 것도 이 약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프랑스 장거리 로켓 사업은 속도와 자율성 사이의 선택으로 좁혀지고 있다. 미국 하이마스가 빠른 인도 가능성을 앞세워 치고 들어온 가운데, 한국 천무가 프랑스의 임시 대안으로 실제 경쟁 구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자활성공지원금 실집행률 10.2% 그쳐… ‘일할수록 이득’인 생산적 구조로 재설계해야”

    정경자 경기도의원 “자활성공지원금 실집행률 10.2% 그쳐… ‘일할수록 이득’인 생산적 구조로 재설계해야”

    근로 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활성공지원금’의 실집행률이 10%대에 머물며 복지 행정의 정밀성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경기도의회에서 현금 지급 위주의 일시적 지원을 넘어, 노동을 지속할수록 유인이 발생하는 생산적 복지 구조로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은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1회 정례회 복지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자활성공지원금 지급·관리 사업의 저조한 실집행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며 “복지가 단순한 현금 지급에 머무르지 않고, 근로 능력이 있는 분들이 자활근로를 거쳐 민간 시장으로 나가고, 취업과 창업을 유지하며 생계급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것이야말로 일하는 복지이고 생산 복지의 방향”이라고 생산적 복지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날 정 의원이 공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현장 집행 실적은 극히 부진한 구조적 결함을 드러냈다. 총사업비 4억 2850만원 중 경기도 기준으로는 3억 9786만원이 교부 완료되어 장부상 집행률은 100%로 표시됐으나, 일선 시·군의 실제 집행액은 4078만원에 그쳤다. 결국 3억 5708만원의 집행 잔액을 남기며 실집행률은 단 10.25%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혜 대상 역시 당초 계획했던 704명 중 단 85명에게만 지급되어 사업 달성도는 12.07%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예산 불용 사태에 대해 정 의원은 “이 사업은 2024년 이후 자활근로사업 참여 이력, 민간 시장 취업 또는 창업, 6개월 이상 근속, 생계급여 탈수급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라고 명시하며, “처음부터 실제 지급 가능한 대상자가 얼마나 되는지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목표와 예산을 과다하게 잡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라고 과도한 수요 예측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복지부가 처음 사업을 추진하면서 700명대 목표를 제시했고, 이후 경기도가 2026년 사업 추진 시에는 목표를 300명대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가도, 경기도도 실제 현장의 지급 가능 규모를 정확히 보지 못한 것 아니냐”라고 정밀하지 못한 탁상행정을 거듭 꼬집었다. 정 의원은 단순 양적 확대에 치우친 자활 정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도 함께 요구했다. 그는 “자활 사업은 오랜 기간 예산과 참여자를 늘려왔지만 탈수급 성과는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라며 “단순히 지원금을 새로 만들고, 참여자 수를 늘리고, 예산을 더 투입한다고 해서 곧바로 탈수급과 자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특히 탈수급 과정에서 직면하는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고충을 대변했다. 정 의원은 “현장에서는 일해서 얻는 소득이 수급 상태에서 받는 지원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불안정하다면 수급자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라며 “일정 소득이 생기면 생계급여가 줄어들 수 있고, 의료·주거·돌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다시 빈곤에 빠졌을 때 제도 안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있다”라고 명확히 진단했다. 뒤이어 “수급 상태에 머무르는 선택을 단순히 비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도덕적 해이를 말하려면 적어도 일해서 얻는 이득이 누가 보더라도 더 크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일하면 손해 보는 구조, 일해도 불안한 구조를 그대로 둔 채 개인의 의지만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의 수위를 높였다. 동시에 정 의원은 복지 체계 재설계의 방향성이 ‘복지 축소’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복지는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 정말 어려운 분들은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동시에 일할 수 있고 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제도 안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설 수 있는 사다리를 놓아야 한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자활성공지원금은 하지 말았어야 할 사업이 아니라 더 정교하게 설계했어야 할 사업”이라고 보완의 시급성을 역설하며, “경기도는 단순히 국가 단위 사업을 받아 편성하고 집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탈수급자가 얼마나 생겼는지, 얼마나 오래 일자리를 유지했는지, 다시 수급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어떤 안전망을 제공해야 하는지까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책임 있는 복지 행정의 실현을 강력히 촉구했다.
  • 일본에 SK하이닉스 새 공장이?…최태원 “한국 이외도 고려, 日은 훌륭한 후보지” [핫이슈]

    일본에 SK하이닉스 새 공장이?…최태원 “한국 이외도 고려, 日은 훌륭한 후보지” [핫이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차기 반도체 공장 후보지와 관련해 “일본은 필요한 생태계가 갖춰진 훌륭한 후보지”라고 언급했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최 회장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최 회장은 인터뷰에서 “메모리 반도체 증산을 서두르고 있다.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경우 해외 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훌륭한 후보지다. 일본에는 반도체 제조 장비와 소재 기업들이 모여 있어 필요한 생태계가 모두 갖춰진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호남 등 지방 공장 검토설과 관련해 “무조건 한국에만 (공장을) 짓는 게 아닐 수 있다”며 해외 공장 건설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전력도, 땅도, 사람도, 물도 다 갖춰져야 공장을 지을 수 있다”며 “그런 것이 잘 갖춰진 곳이라면 공장을 짓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닛케이와 인터뷰에서도 “(용인 클러스터를) 애초 2045년까지 4개 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완공 시기를 수년 이상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르면 2028년을 목표로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협력해 일본에 차세대 데이터 센터인 AI 팩토리를 설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해 최적의 설계를 구현한다는 구상으로, 현재 일본 기업과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최 회장이) 한국 외 해외 시장 전개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일본이 처음”이라며 희망적인 평가를 내놨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구축 중인 용인 클러스터 외에 청주를 AI 반도체 메모리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청주 신공장인 M15X(약 20조원 투자)가 지난 4월부터 가동에 돌입했으며, M15X 인근에 패키징 팹 P&T7(19조원 규모)도 올해 4월 착공해 2028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반도체 수출 역대급 폭증한국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관세청은 6월 1~10일 수출액이 28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4월의 25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110억 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8% 급증했으며 전월 동기(85억 3900만 달러)에 비해서도 30%가량 증가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7%로 1년 전보다 15.1%포인트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도 예정돼 있다. 메리츠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추진된 SK하이닉스의 ADR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95만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을 통해 경쟁사 마이크론 대비 현저한 저평가를 즉각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나스닥·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시 패시브 펀드 편입 수급을 받으며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삼전닉스 성과급 안 부럽네… 최소 수십억원 ‘돈방석’ 직원 4000여명, 스페이스X 상장 ‘대박’

    삼전닉스 성과급 안 부럽네… 최소 수십억원 ‘돈방석’ 직원 4000여명, 스페이스X 상장 ‘대박’

    스페이스X, 내일 뉴욕증시 상장400명은 1500억원 이상 벌 전망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등극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12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가운데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 4400여명이 ‘백만장자’(millionaire)가 될 예정이다. 창업자인 머스크는 세계 최초 ‘조만장자’(trillionaire)에 등극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전·현직 직원들의 삶이 바뀔 전망이라고 전했다. 투자 플랫폼 힐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 전·현직 직원 중 4400명 이상이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약 400명은 1억 달러(약 1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상장과 동시에 ‘돈방석’에 앉게 되는 직원 중에는 로켓 발사 현장 시급제 생산직 근로자, 한때 창문도 없던 옛 사무실에서 며칠씩 앉아 일하던 사람들도 있다. 스페이스X 직원인 트레버 하이즈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라는 부모의 권유를 뿌리치고 스타트업 스페이스X를 선택했고, 이후 정규직으로 입사해 12년간 근무했다. 그가 받은 회사 주식은 10만주가 넘는다. 이 주식은 상장 후 최소 1350만 달러(약 206억원)의 가치를 갖게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공모 규모와 시가총액 기준 모두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조 7700억 달러를 달성한다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약 5배가 된다.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앤드류 벤슨 힐닷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기업공개에서는 창업자들만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1억 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사람이 400명이나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이는 스페이스X가 창출하는 엄청난 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페이스X의 모든 직원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직원은 스페이스X 설립 초기에 자사주를 칠리스 식당 상품권으로 바꿨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들은 그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에는 현재 2만 2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 돼지고기·달걀값 상승 견인… 제주 축산업 조수입 첫 1조4000억 돌파

    돼지고기·달걀값 상승 견인… 제주 축산업 조수입 첫 1조4000억 돌파

    제주 축산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조수입 1조 4000억원을 돌파했다. 돼지고기와 한우, 달걀 가격 상승이 전체 성장세를 이끌면서 제주 축산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5년 축산업 조수입이 1조 42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 3887억원)보다 321억원(2.3%) 증가한 규모다. 2021년(1조 1922억원)과 비교하면 2286억원(19.2%)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8%에 달한다. 축종별로는 양돈업이 4943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며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출하 두수는 줄었지만 돼지고기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다. 실제 도축 두수는 91만 3960마리에서 89만 206마리로 2.7% 감소했지만, 돼지 경락가격은 ㎏당 6083원에서 6707원으로 10.3% 올랐다. 한우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도축 물량 감소로 공급이 줄면서 비육우 가격은 마리당 847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13.2% 상승했다. 특히 가축시장 한우 송아지 가격 역시 마리당 377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45.1%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조수입은 984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낙농업은 원유 생산량 증가와 유가공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보다 10.7% 늘어난 412억원을 기록했다. 가금류 부문도 달걀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929억원으로 13.6% 성장했다. 반면 일부 분야는 감소세를 보였다. 개 식용 종식 정책에 따라 관련 농가 폐업이 이어지면서 기타가축 부문 조수입은 80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줄었다. 축산물 유통·사료 분야도 도축 물량 감소와 조사료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484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말 산업은 경주마 거래 증가에도 경마 수입 감소 영향으로 18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는 이번 조사가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마사회, 축산물공판장, 생산자단체 등의 자료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주요 축종 가격 상승과 축산 연관 산업 성장에 힘입어 조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며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와인축제 11일 개막...14일까지 영동군에서

    대한민국 와인축제 11일 개막...14일까지 영동군에서

    충북 영동군이 개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와인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영동군의 와인산업 30주년을 맞아 산업 중심 콘텐츠를 강화했다. 1996년산 빈티지 와인 옥션과 30주년 기념 퍼포먼스, 프리미엄 한정판 와인 출시 등 영동 와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996년은 영동 포도영농조합이 처음으로 와인을 생산한 해다. 축제장 내 와인 판매장은 구매와 시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변에 지역 음식 부스와 소상공인 판매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을 배치해 와인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와인아카데미, 과일꼬치 만들기, 커스텀 와인잔 만들기, 샹그리아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1996년생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일 100개 한정 와인잔을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영동난계국악단 공연과 한국와인대상 시상식, 타임슬립 1996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공식 개막식은 12일 오후 7시 개최된다.
  • “1조원 넘게 깎아줬는데”…인도네시아, KF-21 시제기 인도 임박 [밀리터리+]

    “1조원 넘게 깎아줬는데”…인도네시아, KF-21 시제기 인도 임박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1대가 인도네시아로 넘어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가 장기간 이어진 분담금 논란 끝에 조정된 비용을 정리하면서 양국이 합의한 시제기 이전 절차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은 10일 세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서울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네트워크’ 행사에서 KF-21 시제기 인도 문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헤라완 대사는 “6대의 KF-21 시제기 가운데 1대가 인도네시아에 인도되도록 합의됐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KF-21 공동개발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가 재정 분담 문제를 정리했으며 향후 생산 결과물 활용과 후속 절차를 한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분담금 갈등으로 흔들렸던 KF-21 공동개발 사업이 다시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는 KF-21 개발 초기부터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했지만, 분담금 납부를 여러 차례 미루면서 논란을 키웠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당초 인도네시아가 전체 개발비의 약 20%를 부담하고 시제기와 기술 자료 일부를 받는 구조로 KF-21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납부 지연이 길어지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기존 약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수정안을 확정했다. 대신 인도네시아가 받는 기술 이전 범위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담금 줄었지만 시제기 인도는 추진 이번에 인도네시아로 갈 가능성이 거론된 기체는 단좌형 KF-21 시제기 1대다. 양국은 이 기체를 인도네시아가 검증 시험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안타라통신은 이전 패키지 규모가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전투기 자체 비용이 약 3500억원이고 나머지는 개발 관련 비용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KF-21 시제기 확보가 단순한 전투기 도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자체 항공 산업 육성, 조종사·정비 인력 훈련, 공중급유 등 운용 검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라완 대사도 방산 협력에서 기술·지식 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경험을 쌓았듯 인도네시아도 한국의 기술 획득 경험과 비결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행사에서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 방산 장비가 높은 기술 수준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긴장 상황 등에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기술 이전뿐 아니라 장비를 운용하고 관리할 인력 양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에서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시선이 엇갈린다. 분담금 납부 지연과 기술 이전 논란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보다 1조원 넘게 줄어든 분담금에도 시제기 이전이 추진되면서 “한국이 지나치게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도 인니 놓지 않는 한국의 계산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사업의 수익 구조를 기체 판매 한 번으로만 볼 수 없다고 설명한다. 전투기는 도입 이후 수십 년 동안 정비, 부품 교체, 조종사·정비사 교육, 소프트웨어 개량, 무장 통합, 성능 향상 사업을 반복한다. 인도네시아가 향후 KF-21을 실제 운용하면 한국 기업들이 이 후속 시장에 장기간 참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리적·시장적 의미도 작지 않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방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공군 전력 현대화 수요도 크다. KF-21이 인도네시아 공군에 도입될 경우 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첫 대형 운용 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동남아 시장에서 KF-21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 양산도 KF-21 수출 계산을 바꾸는 변수로 꼽힌다. 영국 군사정보업체 제인스 등 외신은 한화시스템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KF-21 탑재용 AESA 레이더 40대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산 AESA 레이더 APY-016K는 KF-21의 핵심 항공전자 장비로, 공중·지상·해상 표적 탐지와 추적을 담당한다. 방산업계에서는 AESA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의 국산화 비중이 높아질수록 KF-21의 수출 자율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핵심 장비를 해외 업체에 의존하면 구매국 요구에 맞춘 성능 개량이나 무장 통합 과정에서 외부 승인 문제가 커질 수 있다. 반면 한국이 레이더와 소프트웨어 개량 권한을 더 많이 확보하면 수출 협상에서 운신 폭이 넓어진다. 물론 남은 변수도 있다. KF-21에는 엔진 등 일부 핵심 구성품에 미국산 기술이 포함돼 있어 개별 수출 승인 문제가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의 예산 집행 지연 가능성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이 기대하는 장기 실익이 현실화하려면 인도네시아의 실제 도입 계약과 후속 운용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KF-21은 현재 한국 공군 전력화와 양산 절차를 동시에 밟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제기 인도가 현실화하면, 말 많던 공동개발 사업도 분담금 논란을 넘어 후속 협력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당장의 분담금 손실보다 KF-21을 동남아 방산 시장에 안착시키는 장기 전략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 [포착] ‘젤렌스키의 창’ 1000㎞ 날아가 ‘쾅’…러 군수공장 우크라 ‘비밀병기’에 ‘활활’

    [포착] ‘젤렌스키의 창’ 1000㎞ 날아가 ‘쾅’…러 군수공장 우크라 ‘비밀병기’에 ‘활활’

    ‘젤렌스키의 창’이라고도 불리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가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 군사 시설과 석유 산업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젯밤 FP-5 플라밍고가 드론과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는 러시아 체복사리의 군수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역시 체복사리의 군수시설이 브니르-프로그레스 공장이라며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 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000㎞ 떨어져 있으며, 위성 항법 수신기 및 코메타-M 안테나 등 러시아군의 장거리 무기체계에 꼭 필요한 부품이 생산된다. 1150㎏의 대형 탄두를 탑재한 FP-5 플라밍고올레그 니콜라예프 추바시야 지역 책임자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사실을 인정하며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공 비행하며 날아가는 미사일 모습을 함께 공개했는데, 그가 칭찬한 FP-5 플라밍고로 보인다. FP-5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의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 포인트가 비밀리에 자체 개발한 지상 발사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약 1150㎏의 대형 탄두를 탑재했으며 최고 시속은 900㎞ 이상이다. 특히 최대 사거리가 3000㎞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러시아 최북단까지 공격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FP-5 플라밍고의 시험 발사 성공을 전하며 “우리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미사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에도 이 공장은 FP-5 플라밍고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후 러시아 당국은 시설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방어망을 설치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또다시 이 공장이 피격된 것은 여전히 러시아가 방공 자산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광활한 영토 전역의 모든 군사 관련 시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은빛 보물, 제철 병어 맛보세요”…신안서 ‘제12회 섬 병어축제’ 개막

    “은빛 보물, 제철 병어 맛보세요”…신안서 ‘제12회 섬 병어축제’ 개막

    초여름 바다의 최고 별미이자 6월 보양 수산물인 제철 병어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2회 섬 병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섬 병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정 신안 앞바다에서 자란 병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한층 더 풍성해진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병어회와 병어찜에 이어, 올해는 새콤달콤한 ‘병어 초무침’ 시식 행사가 새롭게 추가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병어회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송도위판장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병어뿐만 아니라 갑오징어, 광어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향토 음식도 함께 선보인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신안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비린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웰빙 건강식으로 명성이 높다. 주로 칠발도와 임자도, 낙월도 인근의 청정 해역에서 안강망 어업을 통해 어획된다. 다만 올해 제철 병어의 몸값은 여느 때보다 귀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올해 병어 어획량은 6423상자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맞물리면서 상자당 가격이 70만원 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45만~50만원 선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섬 병어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실속형 상생 축제”라며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제철 병어의 깊은 맛을 느끼고, 아름다운 신안의 바다와 문화를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시군별 극과 극 ‘수도관 개량사업’ 질타…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 조기 준공해야”

    유종상 경기도의원, 시군별 극과 극 ‘수도관 개량사업’ 질타…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 조기 준공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이 경기도 수자원본부의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이 시군별로 심각한 집행률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수 부족 시기에 맞춘 철저한 예산 관리와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제2차 회의 2025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노후 주택의 상수도관 개량을 지원하는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의 시군별 집행 실적 불균형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도내 평균 실집행률은 72.5%에 머물렀다. 특히 시군별 편차가 극명하게 갈렸는데, 하남시의 경우 2024년도 이월 사업비를 활용해 당초 2025년 목표량인 35건 대비 2,468.6% 증가한 864건을 집행했다. 그는 이를 두고 “이월 예산을 사용해 목표량을 크게 초과 달성한 것이 정상적인 사업 추진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당해 연도 예산을 기한 내에 집행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계를 짚었다. 반면 사업 실적이 목표치에 턱없이 미달한 지자체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흥시는 목표량 493건 중 단 24건만을 추진해 집행률이 4.9%에 불과했으며, 의왕시 역시 목표량 246건 중 16건(6.5%)을 집행하는 데 그쳐 행정의 미흡함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예산 불용 및 대규모 이월 현상에 대해 “예산을 불용 처리했다면 다른 시군이나 타 사업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기회를 빼앗은 것이며, 하남시처럼 대규모로 이월되는 것 역시 적절한 사업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방증”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세수 부족으로 지방채까지 발행하며 각종 사업 예산을 감액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시군에서 일단 예산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식의 사업계획 수립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대안으로 유 의원은 분기별 상시 점검 체계를 제안하며 “분기별로 시군의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연내 집행 완료가 불투명할 경우 추가 공모를 통해 다른 시군에 예산을 신속히 추가 배정하거나 경기도 추경을 통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광명시와 부천시 시민들의 주요 식수원 역할을 하는 ‘광명 정수장 고도화 사업’의 부진한 진행 속도를 지적하며 조속한 준공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광명 정수장의 경우 광명시는 물론이고 부천시에서도 이용하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매우 중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수장 고도화 사업의 사업 추진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꼬집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도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전체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수자원본부 등 경기도 관계 공무원은 “철저한 공정 관리와 개선을 통해 준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銀, 5조 규모 ‘포용금융 2.0’ 가동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소각하고 서민·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 공급을 4조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신한금융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회의를 열고 총 5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연내 소멸시효가 도래하는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 우선 소각하는 상반기분은 원금 기준 3300억원이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장기 연체채권은 이자가 원금의 2.5~3배 수준으로 불어난 경우가 많아, 상반기 소각분의 원리금 합계는 약 1조원을 웃돈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장기 연체 채권 576억원을 소각한 데 이어 약 1200억원을 추가 소각한다. 
  • “임직원 AI 문해력 높여야”… ‘한국형 AX’에 사활 건 4대 그룹

    “임직원 AI 문해력 높여야”… ‘한국형 AX’에 사활 건 4대 그룹

    국내 ‘4대 그룹’이 톱다운(top-down·하향) 방식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속도전에 사활을 걸었다. AI가 생산성·혁신 속도·의사결정 품질 등 전방위적으로 기업 간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AI 문해력’을 높여야 조직 개선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AI 기술의 접목을 넘어 ‘AI 경영 시대’가 열린 셈이다. SK그룹은 11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New)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한다. 뉴 이천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SK 경영진이 그룹 전략을 논의했던 기존의 ‘경영전략회의’와 SK 구성원 중심의 ‘이천포럼’을 통합했다. ‘AI의 발전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엄중한 위기의식에서 둘을 통합했다는 게 SK의 설명이다. SK는 뉴 이천포럼에서 AI 시대의 대응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10년째 이어진 이천포럼은 외부 석학을 초청하는 등 외연 확장의 차원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임직원과 구성원들 간 ‘AI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삼성은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한 AI 집중교육인 ‘AI 전환 부트 캠프(AX Boot Camp)’를 추진 중이다. 전 관계사 사장단 50여 명이 6월 중 이틀 간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공동 ‘AX 비전’을 선포하고 집중 추진 전략을 모색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피지컬 AI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 실장급 이상 임원들을 대상으로 피지컬 AI 산업 발전 현황과 글로벌 경쟁사들의 기술 개발 현황 등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2023년부터 팀장급 이상에 AX 리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전 세계 임원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과정인 ‘AI 포 컴퍼니’를 시작했다. 지난 3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계열사 CEO 등 전 임원이 참석한 ‘AX 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임원 맞춤형 AI 교육을 통해 ‘AI 퍼스트 리더’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당시 LG 사장단은 경영진 주도로 명확한 AX 목표를 설정하고 설계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AX를 활용한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업계는 AI에 대해 전기, 컴퓨터, 인터넷의 도입과 같이 산업계를 뒤바꿀 ‘범용 기술’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간 CEO가 임원에게, 임원이 직원에게 지시를 하달했다면, AI 시대에는 CEO가 AI분석시스템의 조언과 검토를 통해 임직원에게 지시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람이 하던 의사결정과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할 경우 CEO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도입 확대를 명분으로 연이어 구조조정에 나서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고용 유연성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들이 ‘한국형 AX’를 조직에 맞게 창조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리더십학회장인 방호진 제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한 개발 작업의 4분의 3은 에이전트 AI가 할 정도로 AI 수준이 고도화돼 기업은 기존 인력을 새로운 일로 전환 배치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며 “AX는 조직과 업무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과정이라 CEO급부터 ‘톱다운’식으로 주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EU와 전력망 협력…벨기에·네덜란드 업체와 MOU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력 기자재 기업들이 유럽 전력망 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현지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한전선, 유럽 전력망 공략 선도기업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유럽연합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전력망 확충이 시급한 유럽 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 기자재를 홍보하고 수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와 주요 전력 기자재 기업, 배터리 3사 등이 총출동했다. 현지에서는 독일 최대 전력회사인 에르베에(RWE),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 에넬(ENEL) 등 유럽 에너지 시장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전선은 세계 최고의 해저 전력망 시공업체인 벨기에 얀데놀사,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사와 각각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의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송전케이블을 생산하고, 유럽 기업의 포설선으로 해저에 케이블을 시공함으로써 HVDC 설계·생산·시공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유럽 전력망 시장을 공략하는 선도기업 중 하나다. 2017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스웨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2020년에 영국 내셔널그리드가 수년 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인 ‘런던 파워 터널 2’를 수주하면서 영국의 지중 최고 전압인 400kV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를 공급하고 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을 일괄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5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에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총 4건의 사업을 통해 약 1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김성환 장관 “유럽 공략 적극 지원” 국내 기업들은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효율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가상발전소(VPP) 등을 알리고 유럽 업체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정부, 공기업, 민간기업이 한 팀을 구성하여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는 기자재 제작, 지분투자,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에 정책자금을 운용하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비쿠폰 10만원으로 가계소비 평균 2만원 늘었다

    가계가 10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았을 때 그로 인해 실제 늘어난 소비는 2만원 가량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정부는 전 국민에게 13조 5220억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다만 소비쿠폰은 국내 경제성장률을 0.12% 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제적 효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쿠폰의 한계소비성향은 0.20으로 추정됐다. 한계소비성향은 가계에서 추가로 생긴 돈의 얼마만큼을 새로운 소비에 썼는지를 나타낸다. 소비쿠폰 10만원을 받은 가계가 새로운 곳에 평균 2만원을 썼다는 것이다. 소득 수준 별로는 저소득층일수록 소비 진작 효과가 더 컸다. 소득 하위 20%에서는 쿠폰 10만 원을 받았을 때 2만 5000원을 새로운 소비에 썼지만, 상위 20%에서는 1만 7000원을 새로운 소비에 사용했다. 한은은 “지원대상을 보다 정교하게 설정하고 차등지원을 병행할 경우 소비진작 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은이 신용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의 매출 증대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모든 사용처에서 합산 약 2조 8000억원의 추가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신용카드 지급액이 9조 1000억원인데, 투입한 재정의 30.9%가 소상공인 추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분석결과를 종합해 한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제고 효과를 약 0.12%로 추산했다. 한은은 “향후 소비쿠폰과 유사한 정책을 시행할 때 정책시점, 차등지원 방식, 사용처 등을 정밀하게 설계하면 경제적 효과를 보다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사설] 균형발전 위한 호남 반도체 투자, 산업 경쟁력 잃진 않아야

    [사설] 균형발전 위한 호남 반도체 투자, 산업 경쟁력 잃진 않아야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 거점이 비수도권으로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공장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부터 충북 청주에 패키징 공장을 짓고 있는 SK하이닉스도 호남 투자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어제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준비가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차기 반도체 공장을 언급했다. 두 회사는 확정된 바 없다지만 정부의 비수도권 투자 독려와 맞물려 호남 투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어제 광주를 시작으로 비수도권에서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을 차례대로 열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우선 정책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호남에 좀더 균형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8월부터 시행될 반도체지원특별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클러스터 관련 산업기반 시설 조성 비용을 100% 지원할 수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지역으로는 수도권, 분야는 메모리 반도체에 쏠려 있다. 수도권은 전력·용수 공급 측면에서 추가 건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호남은 태양광·풍력 등 전력 공급 유연성이 수도권보다 우위다. 현대차가 전북 새만금에 로봇 제조센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까닭이다. ‘수도권 공화국’으로는 저출생 해결도, 지속 가능한 성장도, 사회적 통합도 어렵다. 비수도권의 반도체 투자가 반갑지만 경쟁력을 잃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반도체는 국가 핵심·안보 산업이며 미래 성장동력이다. 전력·용수는 물론 인재가 확보돼야 한다. 중앙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주거 및 문화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치 논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효율적 투자임을 증명하기 바란다.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릴 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 간담회가 첫 번째 시험대다.
  • [마감 후] 이억원이 안 보인다

    [마감 후] 이억원이 안 보인다

    저신용자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해야 하나. 주택담보대출 대신 기업대출을 해 주는 것이 더 생산적인가.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은 제한해야 하는가. 금융권의 오랜 질서와 논리를 흔드는 정책 논쟁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설명하고 조율해야 할 금융위원장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이유를 찾기 위해 SWOT 분석표를 펼쳐봤다. SWOT는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통해 사람이나 조직의 행동을 분석하는 도구다. 먼저 강점부터 보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인사권자가 그를 금융위원회로 보낸 이유는 분명하다. 금융권 논리와 금융 모피아의 관성에 휘둘리지 말라는 것이었다. 금융뿐 아니라 산업과 성장, 국가경제 전체를 보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음은 기회다. 지금은 금융위원회의 시대다. 국가 최대 현안인 부동산부터 국가 성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생산적 금융, 미래 산업인 디지털자산까지 금융위원회가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만 하면 어느 금융위원장보다 강한 존재감을 남길 수 있는 시기다. 물론 위협도 있다. 금융은 성과보다 부작용이 먼저 드러나는 분야다. 가계대출 규제가 과도해도 문제고 늦어도 문제다. 생산적 금융 역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정책의 성과는 나중에 평가받지만 부작용은 즉각 드러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약점이다. 금융권 안팎의 평가를 종합하면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부러 회피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금융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적지 않았다. 신용평가 체계 개편이 대표적이다. 대통령실이 화두로 던진 “저신용자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파장이 컸다. 금융사들은 소비자 보호와 금융 포용에 공감했지만, 건전성 훼손 가능성을 우려했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 역시 마찬가지다.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제한을 법에 명시하는 문제는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대통령실과 따로 움직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민간의 편에 서라는 것도 아니다. 정책 방향이 정해졌다면 시장을 만나 설명하고, 반론도 들어야 한다. 금융 소비자에게도 이야기해야 한다. 성실하게 빚을 갚아 온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는 것이 생산적 금융인가. 왜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대출은 늘려야 하는가. 정책은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설명하고 조율하는 것이다. 왜 이 위원장은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을 보완하지 않을까. 경제부총리 후보군에 이 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고 한다. 금융권과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것보다 정책을 충실히 집행하는 것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만약 그것이 그의 선택이라면 충분히 합리적이다. 박소연 디지털금융부 기자
  • 3년 넘게 멈춘 군위댐 수상태양광 연내 가동될까

    준공 3년이 넘도록 표류 중인 대구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정상 가동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대구 군위군은 군위댐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도로 구간 선로 매설 허가를 놓고 이달 중 도로관리위원회를 재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안건이 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굴착 등 제반 공사가 가능해지는 등 송전선로 전체 구간 연결이 가능해져 연내 수상태양광 가동이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년 3월까지 총사업비 73억 5000만원을 들여 군위댐에 연간 3㎿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을 준공했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 3만 4000㎡에 6800여개의 모듈로 조성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상태양광은 가동되지 않고 있다. 생산된 전기를 군위변전소로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2만 2900V)가 확보되지 않아서다. 그동안 고압 송전선로 설치를 둘러싸고 사업 주체인 공사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군위군, 군위댐 인근 천년고찰 인각사, 주민들이 법적 분쟁까지 벌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군은 고압 선로 설치에 따른 집단 민원과 안전성 문제를, 인각사는 국가지정 유산인 인각사지 훼손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했다. 국가유산청도 수자원공사가 신청한 인각사지 현상 변경 신청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공사는 기존 인각사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송전 선로 매설 방식을 인근 하천(위천) 1.2㎞ 구간 지중화로 변경했고 국가하천관리청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말 이를 허가했다. 공사는 지난 3월 이 구간에 대한 선로 매설에 나서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구간 3.6㎞ 중 2.4㎞ 도로 구간에 대한 선로 매설만 남은 셈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도로관리위에서 한 차례 부결된 이후 공사 측이 민원 해소 등에 적극 나서면서 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이상 수상태양광 가동이 늦어져서는 곤란하다. 상생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블룸버그 “대만, AI 칩 중국 수출 전면 통제 검토”

    대만 당국이 미국의 기술통제 정책에 호응해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대만 당국은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AI 서버 등이 대만에서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AI칩의 중국 판매를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대만에서 중국으로 AI칩을 수출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며 밀수 혐의로만 기소가 가능하다. 미국 의회는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가 중국의 해외 자회사를 위해 AI칩을 생산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말레이시아 등 제3국에 본사를 둔 중국 기업에 첨단 AI칩이 대거 유입되는 허점을 막기 위한 초당적 요청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짐 뱅크스 공화당 의원과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은 “위장한 중국 기업이 TSMC에 맞춤형 칩을 주문하는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 당국은 지난달 문서 위조 혐의로 반도체 밀수 용의자들을 처음으로 체포했는데, 보다 강력한 규제가 마련되면 AI칩 밀수를 형사 범죄로 기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경제부는 전날 “미국의 수출통제 목표를 공동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이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통제 방안을 따르기로 큰 방향에서는 합의한 가운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만이 중국 반도체 기업 화웨이와 SMIC를 안보 우려에 따라 블랙리스트에 올리자 중국은 “미국에 아첨하며 굴복하는 것은 대만의 이익을 해치고 파멸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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