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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 베팅한 버핏, 비트코인 외치는 부자아빠…누가 맞을까

    ETF 베팅한 버핏, 비트코인 외치는 부자아빠…누가 맞을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5)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78)가 완전히 상반된 투자 철학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핏은 미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ETF 투자를 권하는 반면, 기요사키는 달러 붕괴론을 근거로 비트코인과 금 투자를 강력 추천하고 있다. 버핏 “미국 전성기는 이제 시작” 버핏은 최근 출간한 ‘워런 버핏 바이블’에서 “미국의 전성기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 시장경제에 뿌리내린 활력이 앞으로도 계속 마법처럼 작동할 것”이라며 “비관론자들은 미국의 문제에 대해 끝없이 떠들지만, 외국으로 이민을 가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면 S&P500 지수 같은 미국 ETF를 장기 보유하라고 권했다. 특정 종목보다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산출 안 해” 버핏은 비트코인과 금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아파트는 임대료를, 농지는 식량을 생산하지만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산출하지 않는다”며 가상자산 투자를 일축했다. 금에 대해서도 “전 세계 유통되는 17만t의 금은 100년이 지나도 크기가 변하지 않으며 아무런 생산적 가치도 제공하지 않는다”며 “금덩이를 정성껏 쓰다듬어도 아무 반응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금 17만t을 살 돈으로 미국의 모든 농경지와 엑손모빌 같은 기업 16개를 살 수 있다”며 생산성 있는 자산 투자를 강조했다. 기요사키 “비트코인 더 못 사 후회” 반면 기요사키는 최근 비트코인 콜렉티브의 공동 창립자 조던 워커가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을 6000달러(약 800만원)대에 첫 매수했으며 현재 60BTC를 보유 중”이라며 “더 많이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 수익으로 금, 은, 석유,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체자산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학교와 교수들이 아이들에게 가짜 돈을 위해 일하라고 세뇌 중”이라며 기존 금융 시스템을 비판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은 진짜 돈이 무엇인지 몰라 가난하다”며 “좋은 직장을 얻고 열심히 일하며 401(k)(퇴직연금)에 돈을 붓는 방식은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법정화폐에만 의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에도 “주식·채권·달러 가치가 모두 흔들릴 것”이라며 “금·은·비트코인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 대상은 극명하게 갈리지만 두 사람 모두 장기 투자와 자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버핏은 ▲빚을 내어 투자하지 말 것 ▲시장 공포 극대화 시 매수 ▲훌륭한 기업 장기 보유 ▲투자 기업에 대한 철저한 이해 등을 조언한다. 기요사키 또한 “이들 자산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하락 시 추가 매수를 할 계획”이라고 해 역시 장기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확신이냐, 달러 체제 붕괴에 대한 대비냐. 투자자 각자의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 수자원공사 ‘K디지털 물관리 기술’ 美 실리콘밸리 진출했다

    수자원공사 ‘K디지털 물관리 기술’ 美 실리콘밸리 진출했다

    가상 공간 수자원 환경 구현 시스템강유량·댐 운영 현황 등 실시간 분석“글로벌 물시장에서 입지 확대 의미”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 개발한 물관리 기술인 디지털트윈(가상모형) 플랫폼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산타클라라 지역 물관리 공공기관 ‘밸리 워터’와 디지털트윈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이란 실제 수자원 환경을 디지털 가상 공간에 구현해 강우량·하천 수위·댐 운영 현황 등 유역 내 모든 물관리 요소를 실시간 분석·예측하는 첨단 기술이다. 지금껏 산타클라라 지역은 100년 가까이 된 노후 댐 관리, 반복되는 가뭄과 상수원 부족 등 복합적인 물 문제를 겪고 있다. 여기에 실리콘밸리 등 첨단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냉방과 반도체 세척에 필요한 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해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공공기관인 밸리 워터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로 수자원공사를 선택했다. ▲최근 5년간 5대강 유역에서 디지털트윈을 실증하며 축척한 경험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경기 화성 인공지능(AI) 정수장이 ‘글로벌 등대(Global Lighthouse Network)’에 선정된 점 ▲사우디·일본으로의 수출 실적 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멜라니 리처드슨 밸리 워터 사장은 “산타클라라는 물 부족을 비롯한 복합적인 물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한국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은 이를 해결하는 적합한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수자원공사는 밸리 워터와 계약 조건과 기술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고 사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공사는 밸리 워터가 관리하는 댐뿐 아니라 정수장, 관로, 지하수 시설까지 가상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모든 물관리 요소를 실시간 연계·분석해 스마트 용수 생산과 배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물관리 해법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것은 글로벌 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있어 의미가 크다”며 “국내기업과 동반 진출을 확대하고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한 초격차 기술을 고도화해 AI 3대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6·27 여파에…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80% ‘뚝’

    6·27 여파에…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80% ‘뚝’

    6·27 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이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일평균 증가 폭이 지난달보다 80%나 뚝 떨어졌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을 높이면서 내년에는 신규 주담대 공급 규모가 약 27조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63조 3660억원으로 지난달 말(762억 8985억원)보다 4675억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260억원씩 늘어난 것으로, 8월 일평균 증가 폭(1266억원)보다 79.5% 감소했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607조 7043억원으로, 8월 말(607조 6714억원)보다 32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일평균 증가 폭은 약 18억원에 불과해 8월(1194억원)보다 98.5%나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6·27 대책 이전 체결된 계약 건의 대출 실행이 마무리되며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겠다며 주담대 줄이기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신규 취급분부터 은행 주담대의 위험가중치 하한을 현행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위험가중치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원 규모의 주담대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400%를 적용하던 주식 위험가중치는 250%로 낮추고, 단기매매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400%를 적용하기로 했다.
  • 천·지·개·벽 50년

    천·지·개·벽 50년

    서울에 채소 공급하던 농업지역본격적인 개발 프로젝트 가동IT 메카이자 사교육의 성지로 대한민국 경제와 문화, 교육, 의료 등의 중심 ‘강남’.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히트할 당시에는 한국과 서울보다 강남이 외국인에게 더 유명했다. 우리나라 500대 기업 중 284곳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고 이 중 16.2%인 42곳은 강남에 자리하고 있다. 의료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이 제일 많이 찾는 K뷰티의 성지도 강남이다. 또 교육열이 높은 부모라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남의 역사는 반세기 남짓에 불과하다. 강남이 서울이 된 것은 1963년이다. 1963년 1월 1일 경기 광주군 구천·중대·언주·대왕면이 성동구에 편입됐다. 이후 이곳들은 강남구와 송파구, 강동구로 각각 나뉘어졌다. 그렇다고 1963년부터 모습이 확 바뀐 것도 아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행정구역이 바뀌었지만 강남은 여전히 서울에 채소와 신선식품을 공급하던 농업 지역이었다. ●1963년 서울 편입… 1975년 구청 개청 강남 개발이 본격화된 것은 1960년대 중반부터다. 1966년 4월 김현옥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새서울백지계획’이라는 개발 계획을 내놨다. 미국 워싱턴DC와 같은 계획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강남 일대에 주택과 공공기관, 업무지구, 상업지구, 산업단지,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그리고 2년 뒤 1968년 ‘영동지구구획정리사업’이 발표됐다. 영동은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뜻이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강남 시대가 열렸다. 1968년 영동1지구, 1971년 영동2지구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두 사업은 모두 1985년 끝났다.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강남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75년 강남구 개청 당시 32만명이었던 인구는 1985년 77만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고, 1988년에는 82만명까지 증가했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부동산 투기도 성행했다. 이 시기에 나온 단어가 ‘복부인’이다. ●테헤란로 IT 혁명 이어 K뷰티 집결지로 부동산 투기라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강남은 1980년대부터 서울, 한국 경제를 본격적으로 이끈다. 1990년대 정보기술(IT) 혁명의 파도가 강남 테헤란로에 상륙했다. 1990년대부터 2010년 초까지 테헤란로는 ‘테헤란밸리’로 불리며 한국 IT 산업의 중심이 됐다.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 네이버, 한게임, 넥슨, 네오위즈 등이 이곳에서 벤처를 창업하고 키워 냈다. 이후에도 금융과 첨단산업이 이 자리를 이어받았고, 현재는 K뷰티 기업들의 집결지가 되고 있다. 2021년 기준 강남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77조 9240억원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다. 비중에서도 서울 전체 GRDP의 16.5%를 차지해 명실상부 서울 1등 경제특구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최근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률이 떨어지고 주요 업무지구의 인프라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미래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맹모대치지교’ 교육의 중심 8학군 경제뿐만이 아니다. 교육의 핵심으로도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물론 개발 초기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1970년대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지어지면서 강남의 개발 속도는 더 빨라졌다. 하지만 도시 중산층이 이사를 오려고 하지 않았다. 심지어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꺼렸다. 이유는 교육이었다. 당시 서울의 명문고등학교는 모두 강북에 있었기 때문에 자녀를 둔 중산층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강북에 있던 명문고를 강남으로 옮기게 했다. 1976년 경기고를 시작으로 서울고, 휘문고, 숙명여고 등 명문고가 차례로 강남에 자리잡았다. 이후 1990년대 사교육 합법화와 외고 등 특수목적고의 인기 등이 엮이면서 대치동을 중심으로 학원가가 급격하게 발달하게 된다. 현재 대치동 학원가는 주말이면 거리와 학원마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학부모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다. 이렇게 강남이 교육 1번지라는 명성을 얻게 됐지만 사교육을 중심으로 발달했다는 점은 분명 문제다. 강남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인강’을 통해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 “세계 주목받는 도시로” 강남의 경제가 발달하면서 문화와 소비 수준도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청담동과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패션이 발달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형성된 압구정동의 ‘로데오거리’는 패션·생활·쇼핑·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이 됐다. 패션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음식점과 카페 등이 생겨났고, 여기서 만들어진 트렌드는 대한민국을 선도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여러 연예기획사가 강남에 자리잡으면서 한류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지금은 자리를 옮겼지만, K팝과 한류의 첫 물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SM엔터테인먼트도 강남구 삼성동에서 수많은 아이돌과 한류 스타를 키워 냈다. 최근에는 K뷰티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강남에 대거 자리를 잡으면서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조 구청장은 “강남은 지난 50년간 쉼 없이 달리면서 한국의 경제, 문화, 교육을 선도해 온 도시”라면서 “하지만 좀더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50년을 어떻게 준비할지 잘 고민해 이제 한국의 중심 도시 강남이 아닌 아시아와 세계에서 주목받는 강남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V3공장 시동…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 두 배 이상 늘렸다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의 신규 공장인 V3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 7월 V3 공장 증설을 포함해 광학솔루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베트남 생산법인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면적 15만㎡(4만 5000평) 규모인 V3 신공장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 카메라 모듈의 핵심 기지로 자리잡으며, 지난해에만 5조 4000억원 매출을 기록해 LG이노텍 해외법인 중 최대 규모를 차지했다. 국내 생산기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미 사업장은 연구개발(R&D)과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을 전담한다. 회사 관계자는 “범용 카메라 모듈 생산은 베트남 법인에 집중하고, 구미는 고부가 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혁수 대표는 “베트남 V3 공장 증설 완료를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 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 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내년 여름 신차 출시 때 가격 인상한국 내 사업 잠식되는 일 없을 것”조지아 공장 현지 공개 채용 행사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 차보다 높은 25% 관세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가 관세발 가격 인상에 선을 그었다. 매년 신차 출시를 계기로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사이클에 맞춰 자연스럽게 수요 창출로 대응하고, 고품질로 매출을 늘려 버티겠다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인베스터 데이’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지금 상황에서 가격을 무턱대고 올린다고 하면 고객이 등을 돌릴 수 있다”며 “단순히 관세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은 수요, 공급과 연관돼 있다”며 “매년 여름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가격을 자연스럽게 올리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새 제품을 출시한 뒤 가격을 올릴 순 있다”고 말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려고 가격을 올리기보다 품질을 끌어올린 대가로 미국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제값’을 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차와의 관세 격차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무뇨스 사장은 “최고의 상품과 퀄리티를 내는 게 방법”이라며 “관세로 비용은 오르겠지만 매출을 높이면 되고, 매출을 높이면 마진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관세는 지난 4월부터 적용됐고 올해는 재고를 쌓아놓은 덕분에 6개월 정도만 관세 영향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12개월 내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가 절감과 효율화로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55만대로 늘리고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40%에서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차를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며 “한국 사업이 잠식되는 일은 없고 한국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오는 30일 조지아주 서배너 공과대학에서 미국인 공개 채용 행사를 연다고 현지 방송 WTCO가 전했다.
  • 美 ‘황금주 1주’에 휘둘린 일본제철… US스틸 공장 폐쇄 계획 없던 일로

    美 ‘황금주 1주’에 휘둘린 일본제철… US스틸 공장 폐쇄 계획 없던 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황금주’ 권한을 앞세워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일리노이주 공장 폐쇄 계획을 막았다. 일본제철은 “미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지만 인수 첫발부터 드러난 ‘황금주 리스크’가 경영 전략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US스틸은 최근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 노조원 800여명에게 오는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임금은 유지하되 가동만 멈추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데이비드 브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행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대통령이 황금주를 발동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래니트시티 제철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부터 철강 부흥의 상징으로 언급해온 곳이다. 결국 회사는 계획을 철회했다. US스틸은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주 제철소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인수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히자 황금주 부여와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원) 투자 약속 등 파격적 양보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황금주는 단 한 주로도 회사명 변경, 해외 이전, 공장 폐쇄·휴업 등 핵심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이다. 당시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경영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됐다”고 강조했지만, 인수 석 달 만에 소규모 구조조정조차 막히며 비용 절감형 재편 전략은 사실상 제약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본제철은 일본 내에서 비효율적 설비를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거점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 모델을 미국에도 적용할 구상이었다. 닛케이신문은 “생산 재편이 필요한 시점에도 경영 판단이 제약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며 “이번 사태는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관세 인하를 대가로 체결한 미일 협정에서 5500억 달러(약 769조 45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처 선정 권한을 대통령에게 맡긴 점도 “트럼프 의중에 좌우될 위험”으로 꼽았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철강 수요가 줄더라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생산을 조정할 수 있을지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 대통령실 “새달 APEC 전까지 美관세 협상 마무리”

    대통령실 “새달 APEC 전까지 美관세 협상 마무리”

    대통령실이 다음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까지 미국과의 관세 후속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미 ‘통상 투톱’이 연쇄 접촉을 했지만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각론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이런 전망을 밝혔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위 실장이 ‘APEC 전까지는 어떻게든 해 보려 한다’고 했다”며 “미국 정부 요구가 지나치다는 여론이 현지에서도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데드라인’을 못박은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반드시 APEC 전까지 끝내겠다는 시한을 설정한 것은 아니다.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면서까지 빨리 끝내자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미국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면 연말까지도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앞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5~19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11~14일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났지만 모두 ‘빈손’으로 돌아왔다. 미국은 일본과 비슷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5500억 달러(769조원)의 투자 대상 선정 권한을 미국에 넘기고 수익의 90%를 미국이, 10%를 일본이 나눠 갖는 조건을 수용했다. 이에 정부는 일본과의 경제 규모 차이로 같은 조건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다. 또 대규모 달러화를 조달하려면 무제한 통화 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5% 세율이 적용되는 자동차 산업 등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대기업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어느 정도 버틸 여력이 있지만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부품 생산 업체들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의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되며 신중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장 원장은 “대미 직접 투자 규모를 줄이는 대신 에너지·항공기 구매량을 더 늘리거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참여를 명확히 하는 등 다른 유인책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미국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기에 반드시 양보를 받아야 한다”면서 “한국도 농축산물 추가 개방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조선 협력을 매우 필요로 한다”며 “한국이 더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해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조지아 구금 사태로 대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점을 워싱턴에 강조해야 한다”면서 “한국 기업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마스가 프로젝트’ 이행도 이어 가고 있다. 2026년도 예산안에는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협력센터’ 사업으로 66억여원이 반영됐고, 이 가운데 현지 조선 인력 양성을 위한 ‘마스터스 아카데미’ 운영 사업에 34억여원이 배정됐다.
  • “추석 선물 세트 40% 할인, 서울시가 쏜다”…‘여기’서 쿠폰까지 챙기세요

    “추석 선물 세트 40% 할인, 서울시가 쏜다”…‘여기’서 쿠폰까지 챙기세요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 세트와 농수산물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종로구 서울동행상회에서 ‘서울 동행상회와 함께하는 더 풍성한 한가위’ 특별전을 열고 최대 3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의 품질 좋은 특산물을 판매하는 서울동행상회는 지난달 기준 월평균 방문객 3만 6000명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과일, 한우부터 유과, 도라지배청, 전통장까지 인기 품목 위주로 엄선한 선물 세트를 15~3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매장 앞에는 직거래 장터를 열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5~26일 열리는 ‘경기도 지역 장터(농촌융복합산업특별전)’에서는 생목이버섯, 아카시아꿀 등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오색 현미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재래식 전통 된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9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서울동행상회 우수 생산자와 함께 직판매 행사를 진행해 김, 굴비, 송편, 제철 과일 등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년 추석맞이 서로장터’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동행상회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동행상회 부스를 방문해 회원 가입하면 1000포인트와 친환경 장바구니, 사은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서울동행상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추석 명절 선물 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등 구매 금액대별로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아울러 서울동행상회에서는 서울시 지역화폐(서울페이플러스)로 결제하는 경우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생산 이원화…베트남 V3 신공장 본격 가동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생산 이원화…베트남 V3 신공장 본격 가동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의 신규 공장인 V3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 7월 V3 공장 증설을 포함해 광학솔루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베트남 생산법인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면적 15만㎡(4만 5000평) 규모인 V3 신공장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 카메라 모듈의 핵심 기지로 자리잡으며, 지난해에만 5조 4000억원 매출을 기록해 LG이노텍 해외법인 중 최대 규모를 차지했다. 국내 생산기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 협약을 맺었다. 구미 사업장은 연구개발(R&D)과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을 전담한다. 회사 관계자는 “범용 카메라 모듈 생산은 베트남 법인에 집중하고, 구미는 고부가 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혁수 대표는 “베트남 V3 공장 증설 완료를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 차보다 높은 25% 관세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가 관세발 가격 인상에 선을 그었다. 매년 신차 출시를 계기로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사이클에 맞춰 자연스럽게 수요 창출로 대응하고, 고품질로 매출을 늘려 버티겠다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인베스터 데이’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지금 상황에서 가격을 무턱대고 올린다고 하면 고객이 등을 돌릴 수 있다”며 “단순히 관세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은 수요, 공급과 연관돼 있다”며 “매년 여름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가격을 자연스럽게 올리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새 제품을 출시한 뒤 가격을 올릴 순 있다”고 말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려고 가격을 올리기보다 품질을 끌어올린 대가로 미국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제값’을 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차와의 관세 격차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무뇨스 사장은 “최고의 상품과 퀄리티를 내는 게 방법”이라며 “관세로 비용은 오르겠지만 매출을 높이면 되고, 매출을 높이면 마진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관세는 지난 4월부터 적용됐고 올해는 재고를 쌓아놓은 덕분에 6개월 정도만 관세 영향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12개월 내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가 절감과 효율화로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55만대로 늘리고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40%에서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차를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며 “한국 사업이 잠식되는 일은 없고 한국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오는 30일 조지아주 서배너 공과대학에서 미국인 공개 채용 행사를 연다고 현지 방송 WTCO가 전했다.
  •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조2천억원 조기 지급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조2천억원 조기 지급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은 추석 연휴 전 1조19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협력사들에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작년 추석보다 규모를 3200억원 확대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관계사가 참석하며 회사별로 애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3곳이 온라인 장터에서 한우세트, 과일 등 101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3450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장터에서 판매 중인 사과, 배, 생선 등 농축수산물은 세척, 포장 등 제품화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센터가 자동화,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한 제품들이다. 삼성은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 상품 판매 확대까지 돕는 ‘스마트공장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생산혁신을 넘어 ▲삼성의 유통 채널과 연계를 통한 내수 시장 진출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홍보 ▲컨설팅 제공 등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는 약 30억원, 올해 설에도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0년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밝히는 등 상생을 강조해왔다.
  • 도로변 숨진 채 발견된 중년 남성, 러 드론 소재 회사 CEO였다… 유서에는 [포착]

    도로변 숨진 채 발견된 중년 남성, 러 드론 소재 회사 CEO였다… 유서에는 [포착]

    러시아 드론 소재를 공급해온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모스크바 교외 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지역 코코시키노 마을의 한 도로변 인도 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대기업 로사톰 자회사 힘프로민지니링의 CEO인 알렉산드르 티우닌(50)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 인근 숲과 인접한 도로 한 지점에서 티우닌의 도요타 차량이 인도에 바짝 붙은 상태로 주차된 상태로, 시신은 차량 바로 옆에서 발견됐다. 시신 근처 차량 바퀴 아래쪽에서는 사냥용 소총이, 차 안에서는 자필로 쓴 유서도 나왔다. 유서에는 5년간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상태가 해마다 심해진다는 내용과 함께 아내의 연락처도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 등 러시아 매체들은 유서와 현지 경찰 예비조사 등을 근거로 이 사건을 자살로 추정해 보도했다. 사망한 티우닌을 최초 발견한 사람 중 한 명은 “처음에는 남성이 곤경에 처한 줄 알고 차에서 내려 도와주려고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가슴에는 산탄이 박혀 있었고 총구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고 전했다. 힘프로민지니링은 화학 섬유 및 탄소 복합재 생산 분야 회사로, 티우닌은 2016년 4월부터 CEO를 맡아 특히 항공용 탄소 복합재 생산을 감독해 왔다. 이후 힘프로민지니링은 로사톰의 첨단소재 전문 자회사인 우마텍스에 통합됐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인 2023년 2월 우마텍스는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힘프로민지니링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드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티우닌은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20번째 러시아 고위급 인사가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러시아의 발트해 월경지인 칼리닌그라드 지역에서 광산·비료 회사 임원인 알렉세이 시니친이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7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로만 스타로보이트 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 일본제철, 美 ‘황금주’에 발목…US스틸 인수 출발부터 ‘삐걱’

    일본제철, 美 ‘황금주’에 발목…US스틸 인수 출발부터 ‘삐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황금주’ 권한을 앞세워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일리노이주 공장 폐쇄 계획을 막았다. 일본제철은 “미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지만 인수 첫발부터 드러난 ‘황금주 리스크’가 경영 전략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US스틸은 최근 일리노이주 그래니트시티 제철소 노조원 800여명에게 오는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임금은 유지하되 가동만 멈추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데이비드 브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행정부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면 대통령이 황금주를 발동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래니트시티 제철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부터 철강 부흥의 상징으로 언급해온 곳이다. 결국 회사는 계획을 철회했다. US스틸은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주 제철소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인수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히자 황금주 부여와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원) 투자 약속 등 파격적 양보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황금주는 단 한 주로도 회사명 변경, 해외 이전, 공장 폐쇄·휴업 등 핵심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 주식이다. 당시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경영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됐다”고 강조했지만, 인수 석 달 만에 소규모 구조조정조차 막히며 비용 절감형 재편 전략은 사실상 제약을 받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일본제철은 일본 내에서 비효율적 설비를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거점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 모델을 미국에도 적용할 구상이었다. 닛케이신문은 “생산 재편이 필요한 시점에도 경영 판단이 제약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며 “이번 사태는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관세 인하를 대가로 체결한 미일 협정에서 5500억 달러(약 769조 45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처 선정 권한을 대통령에게 맡긴 점도 “트럼프 의중에 좌우될 위험”으로 꼽았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철강 수요가 줄더라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생산을 조정할 수 있을지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 “한국인들 가난해서 수박·고기 못 사먹어” 루머 반박하던 중국인, ‘디지털 사망’ 당했다

    “한국인들 가난해서 수박·고기 못 사먹어” 루머 반박하던 중국인, ‘디지털 사망’ 당했다

    유명 인플루언서 후천펑 SNS계정 일제히 차단스마트폰 빗대 中계급사회화 비판한 여파 분석‘100위안 연금’ 가난한 삶 조명했다 차단 전력 “한국은 진짜 선진국이다. 장점을 배워야 중국도 선진국이 되지 않겠나.” 한국 비하·혐오를 목적으로 생산·유포된 ‘가짜 뉴스’를 많은 중국인이 진짜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실태를 비판하고 소신 발언을 해와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얼굴이 알려진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후천펑(户晨风)이 중국 내 여러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차단됐다. 지난 20일 독특망,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천펑의 계정은 더우인, 웨이보, 틱톡 등 여러 플랫폼에서 일제히 이용 중지된 상태다. 구독자 90만명에 달하는 후천펑의 웨이보 페이지에는 ‘관련 법률 및 규정 위반으로 계정이 현재 정지된 상태’라는 메시지가 표시돼 있다. 구독자 130만명이 넘는 더우인 계정 역시 아무런 게시물도 표시되지 않고 있으며, 틱톡 계정에서도 모든 영상이 내려갔다. 중국 네티즌들은 후천펑이 지난 16일 마지막 라이브 방송을 한 뒤 이날까지 팬들과 소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중화망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예고 없는 디지털 사망은 오랫동안 규제를 넘나들던 그의 행보로 인한 불가피한 결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 후천펑 SNS 차단 사태의 결정적인 계기는 그가 지난해부터 경제력 등에 따른 계급사회가 고착화돼가는 중국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이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애플과 안드로이드 대결 구도에 빗대왔기 때문으로 현지 매체들은 보고 있다. 후천펑은 ‘애플 인간’은 미중 합작 대학에 다니며 해외 브랜드를 소비하는 계층으로, ‘안드로이드 인간’은 이와 반대인 서민층으로 표현해 학력, 직업, 소비 습관 등 모든 영역에서 사람을 서열화하고 불만을 자극하면서 이같은 자극적인 콘텐츠로 화제성과 조회수를 모아왔다는 것이다. 후천펑은 2023년 3월 이후 공적연금 도전, 중국산 차 폄하, 엘리트 도시 조장 등 사유로 중국 SNS 플랫폼에서 5차례 임시 차단당했었지만, 차단 해제 후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번 ‘전면 차단’은 후천펑이 결국 ‘레드라인’을 넘어서게 됐다는 의미라고 중화망은 풀이했다. 장쑤성 농촌 출신인 후천펑은 자동차 정비공 등으로 일하다가 2023년 본격적으로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00위안(약 2만원)으로 태국에서 한 달 살기’ 등 국가별 구매력 비교 영상 시리즈가 화제를 모으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2023년 3월 화제를 불러일으킨 ‘100위안 연금의 구매력’ 영상 공개 후에는 임시 차단 조치를 받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후천펑은 쓰촨성 청두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78세 여성이 매달 107위안(약 2만 1000원)의 농촌사회보장금에만 의존해 살아간다는 사연을 듣고는 함께 장을 보며 돈을 대신 내준다. 영상은 큰 반향을 일으킨 직후 일시 차단됐고, 여기엔 “중국에선 사회 밑바닥 사람들의 삶을 촬영해선 안 된다” 등 당국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의 1일 최저급여로 마트에서 장보기’를 다룬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한국 법정 최저시급(지난해 기준 9860원)으로 하루 8시간을 일했을 때 받는 7만 8880원으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다. 그는 이 돈으로 쌀 한 포대, 달걀 한 판, 닭고기, 우유, 대파, 양배추, 무, 감자, 미국산 체리 등을 담은 뒤 “한국의 구매력은 엄청나게 강하다”고 말한다. 특히 수박 반 통도 카트에 담은 것은 중국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져 있는 ‘한국인들 가난해서 (비싼) 수박·고기 등은 못 사 먹는다’는 루머를 정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천펑은 지난 5월 한 달간 라이브 방송 등 활동으로 11만 위안(약 22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 중 대부분은 구독자들의 후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소득 관련 영상에서 세금고지서를 공개하면서 “세금을 3만 위안 넘게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 경북도·안동시, 국립인구정책연구원(가칭) 유치 속도

    경북도·안동시, 국립인구정책연구원(가칭) 유치 속도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언한 경북도가 대한민국 인구 정책 컨트롤타워를 역할을 수행할 국립인구정책연구원(가칭)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안동시,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실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 및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 인구정책연구원’은 경북도가 지난해 5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설립을 공식 건의한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경북도는 인구정책연구원을 지역에 유치해 국가적 과제로 여겨지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등을 선도해 간다는 구상이다. 이미 관련 사항은 정부 관련 부처와도 어느 정도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윤진 건국대 연구원은 “저출생, 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라는 삼중고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인구정책 연구기관이 필요하다. ”며 “인구 감소 현장이자 다양한 정책 실험이 가능한 안동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프랑스가 국립 인구학연구소(INED)를 설립해 출산·가족·불평등·건강·주택 등 인구정책을 총망라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국립인구정책연구원 설립 및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끝나는 대로 이를 국각 정책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깨끗해서 좋아요” 백화점 만족도 1위는 현대百…최하위는 ‘이곳’

    “깨끗해서 좋아요” 백화점 만족도 1위는 현대百…최하위는 ‘이곳’

    지난해 백화점 업계에서 매출액 및 점포 수 상위권 업체 3곳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백화점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신세계백화점, 3위는 롯데백화점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이들 백화점 3사에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백화점의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는 각 사와 협의하여 500명씩 할당 표집을 했다. 종합만족도 집계 결과 현대백화점의 점수는 5점 만점에 3.85점이었고, 신세계백화점이 3.8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롯데백화점은 3.75점으로 평균치(3.81점)를 밑돌았다. 종합만족도는 3대 평가 부문 만족도와 포괄적 만족도를 각각 50%씩 반영하여 산출한 점수다. 3대 평가 부문 만족도는 ▲서비스 이용 과정 ▲핵심 서비스 ▲서비스 체험 등으로 부문을 나눠 조사했다. 우선 ‘서비스 이용 과정’ 부문은 △시설 및 환경 △서비스 신뢰성 △고객 응대 △직원 전문성 △고객 공감 등 5개 요인으로 구성했다. 해당 부문에서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3.98점을 따냈고, 롯데는 3.86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구체적으로는 3사 모두 ‘시설 및 환경’ 요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해당 요인은 매장 외관 및 내부 청결을 평가 요소로 한다. 신세계는 여기서 4.19점을 얻었고, 현대는 이보다 소폭 낮은 4.18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4.01점을 따내 4점을 넘기는 데는 성공했지만 3위에 머물렀다. ‘핵심 서비스’ 부문에서는 현대와 신세계가 각각 3.90점을 따냈고, 롯데는 3.81점만을 얻었다. 이 부문의 구체적 평가 요인은 △브랜드·상품의 다양성 △고객센터 △환불·교환·반품 △부대시설 △혜택·멤버십 △주차 △가격 등 총 7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3사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요인은 브랜드·상품 다양성(4.00점)이었는데, 여기서 최고점을 기록한 곳은 신세계(4.13점)였다. 식음료 매장과 문화 체험 등 부대시설 요인에서는 현대백화점이 3.91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서비스 체험’ 부문에서는 현대가 3.6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신세계(3.64점)와 롯데(3.56점)가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포괄적 만족도는 ▲전반적 만족도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 대비 만족도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다. ‘기대 대비 만족도’는 서비스 수준에 대한 고객 기대 대비 만족도를, ‘이상 대비 만족도’는 백화점 산업의 이상적인 서비스 수준 대비 만족도를 지칭한다. 전반적 만족도는 3사 간 점수 격차가 크지 않았다. 1위 현대(3.99점), 2위 신세계(3.96점), 3위 롯데(3.92)점 순이다. 반면 기대 대비 만족도 집계 결과는 사뭇 달랐는데, 1위 신세계(3.81점)와 2위 현대(3.80점)의 격차는 미미했으나 롯데는 이보다 0.1점 이상 낮은 3.69점을 기록했다. 이상 대비 만족도는 현대 3.76점, 신세계 3.70점, 롯데 3.64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가 백화점 이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브랜드·상품 다양성’(40.2%)이 꼽혔다. ‘매장의 접근성’은 23.0%로 2위, ‘다양한 혜택’은 12.8%로 3위에 올랐다. 백화점 방문 시 지출 액수가 가장 큰 품목은 ‘가전·가구’로, 1회 지출 시 평균 131만 6000원을 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 이용 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374명(24.9%)에게 주요 불만 유형을 물었더니 ‘주차·편의시설 등 이용 불편’이라는 응답이 52.4%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백화점 사업자에게 서비스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향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사업자 서비스 품질 개선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비교정보를 지속 생산하겠다”고 강조했다.
  • 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 깔려… 30대 외국인 근로자 사망

    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 깔려… 30대 외국인 근로자 사망

    충남 부여의 콘크리트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1분쯤 부여군 석성면의 한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머리가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급대는 현장에서 숨진 태국 국적자 A(37)씨를 찾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공장에 쌓아둔 콘크리트 상판 제조품 더미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상판을 지탱하던 나무 받침대가 파손돼 무너지면서 길이 15m, 무게 27t 규모 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부위가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노동청 등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푸틴 “전쟁 후 무기 업그레이드”…크렘린 “트럼프 이해해”

    푸틴 “전쟁 후 무기 업그레이드”…크렘린 “트럼프 이해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기간의 실전 경험을 통해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무기의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러시아 ‘총포 제작자의 날’을 맞아 중부 페름의 모토빌리하 공장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특별군사작전에 필요한 수요가 높은 무기와 장비의 생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성능도 전투 사용에 기반해 상당히 향상됐다”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2년 동안 무기 생산량이 종류에 따라 2배, 3배, 10배, 15배 증가하고, 일부 유형의 무기는 생산량이 30배 증가했다며 “품질도 개선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별군사작전과 관련된 사건들이 지나가기를 희망하고 기대하지만, 특별군사작전이 끝나도 현대 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군을 계속 발전시키고 현대적이고 굳건하며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특별군사작전 기간 방위산업의 생산 역량은 최대치로 가동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무기는 러시아의 안보를 강화하고 세계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다연장로켓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모토빌리하 공장에서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 구역에서 가져온 무기 전시를 시찰했다. 크렘린궁, 트럼프에 “감정적 접근 이해해” 앞서 이날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실망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페름에서 기자들과 만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개인이 우크라이나 해결을 촉진하는 노력을 계속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와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상당히 감정적이다. 이는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 또한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적,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열망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대립’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며 평화에 걸림돌을 만들고 있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 국빈방문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내 관계 때문에 우크라이나 문제가 가장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나를 정말로 실망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의무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한국 APEC 정상회의서 시진핑 만나기로…내년초 방중”

    트럼프 “한국 APEC 정상회의서 시진핑 만나기로…내년초 방중”

    10월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판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10월 31일부터 1박 2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세계 안보와 무역의 향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미중 정상의 만남과 함께 세계가 주목할 외교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APEC계기 미중 정상의 만남이 정식 회담이 될지, 약식 회동이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이나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첫 대면 회담이 한국에서 이뤄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만나는 데 이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초 방중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8년여 만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인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시 주석은 2015년 9월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무역, 펜타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 필요성, 그리고 틱톡 매각 승인을 포함한 많은 이슈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는 매우 좋았으며, 우리는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며 “틱톡 승인에 감사드린다.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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