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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안정·국제수지 개선 “발등의 불”로/1·4분기 경제동향과 과제

    ◎“고물가속 고성장” 명암 갈려/수출회복 힘입어 적자폭 감소 기대/아파트값등 들먹… 불안진정 급선무 올 들어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물가가 크게 오르고 국제수지적자 규모가 커지는 등 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 속에 건실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고삐풀린 물가를 잡고 수출을 늘려 국제수지를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9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1·4분기중 8% 안팎의 성장을 이룩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8% 정도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당초의 목표치를 웃도는 활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에도 경제여건이 상반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여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7%보다는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경제가올 들어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수출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2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가동률도 80% 수준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그 동안 한자리 수의 미미한 증가세를 보여왔던 수출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두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4분기중 수출액은 1백5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2%나 늘어났다. 지난해 1·4분기중 수출이 89년에 비해 1.3%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건설경기의 활황과 내수부문의 소비증가로 성장이 지탱됐으나 올해는 제조업 쪽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수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에 탄력이 불기 시작하는 등 내용에서도 건실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앞으로도 걸프전 종전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경기가 점차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엔상반기보다 성장률이 다소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회복조짐은 지난 1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1∼2월중 산업생산활동을 보면 설날 연휴에 의한 조업단축에도 불구하고 1년 전에 비해 10.3%나 증가했다. 경기회복추세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잘 나나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9백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BSI는 1백52로 1·4분기의 63.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 같은 밝은 면이 잇는가 하면 연초부터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라 경제안정기조를 위협하고 있다. 물가오름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 들어 석 달 동안에 무려 4.9%나 올랐다. 분기별로는 지난 80년 이래 1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걸프전이 끝남에 따라 국제원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야채류의 출하가 늘어 2·4분기엔 물가가 점차 안정세도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중고등학교 납입금과 의료수가 등 인상을 기다리고 있는 공공요금이 남아 있는 데다 부동산가격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채권입찰상한제 확대조치 발표 이후 중형 아파트의 호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안에 아파트 분양가격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빈껍데기 성장에 그치고 경제안정기조마저 크게 흐트러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처럼 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 동안 인상이 억제돼 왔던 공공요금이 잇따라 조성된 데다 쌀 등 농수산물값이 많이 오른 데 큰 원인이 있다. 여기에 건설경기 과열로 자재값이 뛰고 인건비가 크게 올라 물가불안심리를 더욱 가중시켰다. 정부가 부동산가격 안정과 주택난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그 동안 과열현상을 보여온 건설부문에 안이하게 대처한 나머지 엄청난 건설노임 상승을 가져왔고 이 때문에 생산직은 물론 개인서비스요금 등 다른 부문의 임금상승까지 부채질하는 결과를 빚게 했다. 올 들어 크게 오른 물가는 노사간 임금협상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은 오랜만에 회복세로돌아선 경기를 바탕으로 성장에 탄력을 불어 넣으면서 물가를 잡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정부는 총수요관리정책을 일층 강화하고 기업들은 기술개발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은 과소비를 삼가고 근로자들도 과도한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는 등 합심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 구직자·구인업체 「연결의 광장」/공단 취업상담실·인력은행 인기

    ◎회사별 근무조건 컴퓨터로 안내/취직·아르바이트등 무료로 알선/구로·구미등서 운영… 곧 전국 전산망 구성 산업공단들이 설치·운영하고 있는 취업상담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이들 공단상담실은 사설직업안내소나 일반 상담실보다 입주업체들의 근무조건 등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데다 믿음성도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단상담실에는 연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 찾아오고 있다. 서울·창원·구미 등 산업공단에 있는 상담실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력난의 해소를 위해 「인력은행」이나 「취업상담실」이란 간판을 내걸고 취업희망자들에게 무료로 입주업체의 월급 근무시간 숙식조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입주업체들에겐 홍보활동을 펴 모자라는 인력을 보충해주고 있다. 지난달 13일 문을 연 구로동 한국수출산업공단의 「인력은행」의 경우 공단내의 4백34개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현황과 근로조건 등을 컴퓨터에 입력시키고 취업희망자들의 취업조건과 맞추어 취업을 알선,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인력은행」은 입주업체가 필요로 하는 생산직 사무직 기술직 등 모든 직종에 걸쳐 취업을 희망하는 미혼·기혼 남녀는 물론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대학생이나 고등학생들에까지 무료로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다. 「인력은행」은 7일 현재까지 서울 엔지니어링 등 67개 입주업체들로부터 1천9백명의 구인요청을 받았으며,6백20명의 취업신청자 가운데 3백49명을 29개 업체에 취직시켰다. 이 공단 업무과 직원 맹원호씨(38)는 『하루 평균 60여 명의 취업희망자들이 찾아오며 50여 통의 전화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아직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컴퓨터의 활용과 회사자료의 수집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상담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최대한 친절하게 취업희망자들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여 원하는 회사에 취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측은 『서울과 인천의 남동공단을 포함,8백50여 개 입주업체의 필요인력이 13만여 명이나 지난해말까지 생산직근로자 3만여 명이 부족해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인력은행의 전산시스템이완전가동되면 노동부의 협조를 얻어 노동부 산하 인력상황자료실과 연결,전국적으로 취업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산업공단의 경우 업무과 소속의 취업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상담실 밖에 「공단 새 소식」이란 길이 20m짜리 대형 게시판을 내걸어 취업상담실의 승인을 받은 입주업체들의 사원모집 광고를 붙이고 있다. 요즈음 이 게시판을 이용하는 입주업체는 80여 개에 이르며 취업상담실을 찾는 구직자도 하루 50여 명이나 된다. 경기도 반월공업단지에서는 지난 84년부터 「취업안내소」를 운영해오며 해마다 1천여 명씩을 1천98개 업체에 취업시키고 있다. 경남 창원공업단지는 3백개 입주업체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덜기 위해 이달말쯤 「무료취업상담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의 한국수출산업공단 인력은행을 찾은 구준수씨(26·경기도 안양시 안양7동)는 『군에서 제대한 뒤 사설직업소 등을 다니면서 직장을 알아보다 친구의 소개로 이곳에 왔다』면서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통근버스 운행,기숙사 시설 등 작은문제에까지 상담을 해줘 상당히 편했다』고 말했다.
  • 고르바초프/연방탈퇴 허용 시사/독지와 회견

    ◎헌법에 규정된 절차 준수 전제/“독립땐 동유럽과 같은 지위 부여”/임금·예금 대폭인상 포고령 【본·베를린 AP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독립을 요구하는 소련내 공화국들이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준수한다면 소연방을 떠날 수 있으며 자신은 독립을 바라는 이들 공화국에 과거 소련 블록내에서 동유럽국들과 같은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독일의 주간 슈피겔지가 23일 보도했다. 슈피겔지는 이번주 초에 가진 인터뷰에서 고르바초프가 「전제주의」의 종식에 대한 자신의 희망을 거듭 표명하면서 새로 구성되는 소연방에 참가를 원치 않는 공화국들과 국제법을 기초로 한 『과거 동유럽과 가졌던 그런 관계를 가질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주간지는 고르바초프가 자신의 정책에 일부 실수도 있었다고 인정했으나 소련의 국영공장들을 사영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루블화를 곧 태환화폐로 전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주간지는 또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의 진행에 『독일국민들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A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23일 오는 4월2일부터 실시되는 소비자물가 인상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체 근로자의 봉급을 대폭 인상하는 한편 모든 은행예금을 자동적으로 40% 증액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날 국영TV의 저녁 뉴스시간에 방영된 대통령 포고령은 공장과 농장 및 기업들의 수익에 대한 세금을 45%에서 35%로 경감하는 대신 근로자 평균봉급을 생산직의 경우 월 4백80루블(8백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소련 근로자들의 월평균 봉급액은 2백70루블(4백80달러)이나 생산직 노동자들은 통상적으로 이보다 높은 액수를 벌고 있는데 가격인상에 따라 내달부터 식품과 의류·가구·전자제품을 비롯한 수십가지 품목의 정부 고시가격은 2.5∼10배까지 오르게 된다.
  • “이젠 제몫다해야 경제 살아난다”

    ◎청와대 「산업평화회의」의 의미/“서로 한발 양보,도약발판 구축을”/“산업활력찾기” 노·사·정 할일 밝혀/화합강조하기 앞서 불신부터 씻어야 정부가 19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근로자 기업인 노사단체 및 사회단체 대표 등 2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형성을 위한 협의회의」를 연 것은 국정책임자가 각 개별 경제주체와 머리를 맞대고 민주발전과 함께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다시말해 노·사·정 등 이해당사자가 어느 일방의 힘만으로는 우리나라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치유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식,서로 한발짝씩 물러서서 「자기몫 찾기」가 아닌 「자기몫 다하기」를 다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선진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민주사회가 뿌리내리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이다. 86년이후 4년간 흑자를 이루어 오던 국제수지가 지난해부터 적자로 돌아섰고 제조업인력난·임금인상 등에 따른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등 우리경제는 최근들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최근에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 대외개방압력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은 물가상승과 부동산폭등을 내세워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기업체들도 기술개발에 투자하기 보다는 비생산적인 서비스업이나 재테크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경제는 선진국의 견제,후발개발도상국의 도전,우리내부적인 자생력회복불능 등 3중고에 시달려 더 이상의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20세기 중반 중남미 일부국가들처럼 선진공업국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라고 판단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판단대로 이같은 위기인식은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근로자는 임금인상만으로는 생활의 질적 향상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있고 기업인들 가운데서도 비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다. 또 한국노총과 경영자단체가 「노사공동선언문」을 준비하고 있고 사회 일각에서는 「내 탓이오」 운동 등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발벗고 나서자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사실이 좋은 예라 할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이날 ▲물가와 임금의 안정 ▲중장기적인 근로자의 복지증진 ▲노·사·정간의 불신과 갈등의 해소 ▲산업현장의 활력과 질서의 회복 등 사회적 합의의 주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정부·기업체·근로자 등 각 단위경제주체들이 해야할 일을 밝혔다. 즉 정부는 부동산투기와 불로소득을 근절시킴은 물론 한자리수로 물가를 잡고 전·월세가격을 안정시켜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저하를 막겠다는 것이다. 또 근로자주택 25만호 건설계획에 이어 상당기간 생산직으로 근무한 근로자이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수 있도록 근로자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마련제도를 도입하고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근로자나 사용자 모두에게 단호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노사관계에 있어서 법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주와 경영자에 대해서는 부동산투기,재테크 등 비생산적 활동을 지양하고 지나친 보유주식을 분산시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여 기업가들이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근로자들의 임금은 적정수준에서 타결한후 근로자와 공동으로 생산성향상 운동을 벌이고 사후에 경영성과를 공정하게 나누어 주는 성과급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경영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근로자에게 알려주고 노사협의제를 활성화시켜 근로자의 참여욕구를 충족시켜주도록 했다. 한편 근로자와 노조에 대해서는 기업의 경영사정이 어려울 때는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할 수 있는 용기와 긍지를 보여줄 것과 모든 문제를 힘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민주적 노동운동자세를 확립해주기를 당부했다. 또 국민들과 사회지도층에 대해서도 부유층들의 과소비와 불로소득을 추방,계층간의 갈등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실천과 시민정신의 함양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러한 각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가시화되면 「제몫찾기」에서 「제몫다하기」라는 움직임이 일어 우리사회는 노사관계의 안정은 물론 산업평화의 기반을 구축,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정부의 기조발제이후 노사·학계·언론계 등 사회 각계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토론회에서 보듯이 경제난관을 극복하고 산업평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각론적인 해결방법에 있어서는 노사 등 이해당사자들이 서로의 양보를 촉구하며 책임공방을 벌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기의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뿐만 아니라 노·사·정 당사자들의 상호불신과 반목이 불식되지 않고서는 정부의 이같은 노력이 구두탄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노·사·정 자유토론 주요내용/무주택근로자에 세금 감면조치 강구하길/고임금에 생산성 떨어져 기업들 고충 많다/노사협조 강조하면서 경영상태 공개안해 노태우대통령의 주재로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관계 토론회」에서 근로자·노조간부·기업인·대학교수 등이 나서 산업평화를 위한 갖가지 건의와 방안을 제시했고 관계장관들도 정부의 입장과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의 토론요지. ▲김명희씨(동양제과 여성근로자)=근로자 주거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밝혀달라. 임금이 오르더라도 물가인상으로 근로자들은 앉아서 돈을 까먹는 형편이어서 일하고 싶은 의욕이 나지않을 정도인데 정부의 물가안정의지를 밝혀달라. ▲김석희씨(미원 노조위원장)=사용자들은 노사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경영실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사용주 위주의 법집행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시정,진정한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기업주의 부당행위를 근절할 대책은 무엇인가.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한자리물가를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1·4분기는 작년도의 물가인상요인이 남아있어 3월말까지는 부득이 오르더라도 2·4분기부터는 안정기조를 찾을 것으로 본다. 총수요관리측면에서 총통화증가율을 17∼19%로 억제해 나가겠다. 예산 5천억원을 절감하고 정부투자기관에서 5천2백억원을 절감할 것이다.▲이진설 건설장관=현재 25만호의 근로자주택을 짓고 있으며 근로자주택의 경우 1천4백만원 25년 상환조건으로 융자해 주고 있다. 근로자주택을 위한 택지확보를 위해 경지·산림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다만 그린벨트는 허용해주지 않고 있다. 현재 75%에 이르는 주택보급률은 2천년대에 이르면 93%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병렬 노동장관=경영내용의 공개와 인사원칙 문제는 노사협의의 대상이 돼야한다. 그러나 경영 및 인사의 결정권은 결코 노조에게 넘겨주어서는 안되며 노와 사의 근본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 인사 및 경영의 최후 결정권은 기업이 가져야 하며 그것까지 포기한다면 정부가 적절히 대응할 수 밖에 없다. ▲김영철씨(태화기연 사장)=지난 3년간 임금은 많이 올랐으나 일하려는 의욕이 많이 떨어져 고임금 태업상태에 빠져 있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법정공휴일이 95일이나 단체협약 등을 합하면 1백40일에 달하고 있으며 초과근무수당도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25%의 두배인 50%로 되어 있는 등 경쟁력 저하요인이 많다. ▲배무기교수(서울대)=일부 기업의 경영자는 노사관계를 정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지양돼야 한다. 노동자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고임금국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대기업의 임금수준이 상당히 높은 상태에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중소협력기업과 하청업체 근로자의 임금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모기업 노조는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 ▲최노동장관=현행 노동관계법에서 노사는 물론 공익단체에서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으나 워낙 이해관계가 예각적으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휴일이 1백40일 이상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모든 기업이 다그렇지는 않다. 다만 단체협약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경우 노조에 밀려 이 지경에까지 이른데 대해 정부도 적극적인 대책을 생각해보겠으나 기업주들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병천씨(조선호텔 노조위원장)=우리도 싱가포르처럼 임대주택을 많이 지어 값싼 임대료로 살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일본처럼 서비스요금을 수입으로 잡아 통상임금으로 해달라. ▲남정봉씨(문경탄광 노조위원장)=서민생활에는 석탄에너지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생활보호차원에서 주택문제 등에 과감한 정책적 배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건설장관=싱가포르는 센트럴 프로비던트 펀드라는 기금이 있어 근로자와 기업이 수입의 20%를 내 현재 GNP(국민총생산)의 몇배에 달하는 자금으로 임대주택건설 등 공공사업을 하고 있다. 장기근속근로자에 대한 우선 임대방안은 근로자끼리 협의해 어떤 근로자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식으로 정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부총리=호텔의 서비스요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는 이자리에서 들으면 별 무리가 없는 것같으나 이를 위해서는 전체 세제와 기업회계면의 문제가 없는지 고려해야 되므로 최종안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겠다. ▲박종근씨(노총위원장)=무주택자 근로자들을 위한 세제감면조치와 함께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돼야 한다. 노조의 정치활동이 법으로 금지돼있는데 정치발전을 위해 관계법령의 개정 필요성이 절실하다. 전환기시대의 노동사범에 대해서도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 ▲이동찬씨(경총회장)=국내의 물가고와 국제경쟁력의 약화로 사상 처음의 무역흑자국으로부터 하루아침에 수입초과국으로 반전됐다. 지금은 남미로 전락하느냐 다시 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느냐는 판가름하는 갈림길이며 그 가능성은 50대 50이다. ▲손창희씨(한국노동연구원장)=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근로자들에게 경영정보를 소상하게 알려줌으로써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해야 하며 대화와 협의의 채널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노사관계의 해결을 위한 협의의 광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정태성씨(매일경제신문 편집인)=노사관계는 주체와 당사자가 따로 없는 우리 국민 모두의 문제이다. 지금 국민의 여론은 노사관계에 있어서 극한적인 대결을 취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최부총리=정부는 노사관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근로자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한 세제지원의 경우 작년보다 50% 이상 근로소득세를 경감했으며 특히 무주택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세제상 우대조치를 계속하겠다. ▲노대통령=산업평화가 없으면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안정과 성장의 기조를 다지기 위해 물가·임금의 상승을 자제하고 노사화합으로 근로의욕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경영합리화를 추구해야 한다. 근로자는 높은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국가는 복지정책을 통해 근로의욕을 높여 노사안정 구축을 기본정책으로 해야 할 것이다.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데는 정부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경제·사회안정정책의 핵이 노사안정에 있음을 감안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3∼4년간 극심한 갈등과 분규속에서 엄청난 경제·사회적 비용을 치렀는데 산업평화없이는 경제·사회의 안정이 없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도전과 기회의 시대를 맞아 경제사회의 안정을 확고히 다짐으로써 90년대 후반에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일어서야겠다. ◎최병렬 노동부장관 보고 요지/생산직 근로자 「내집마련제도」 추진/기업은 땅투기등 재테크 지양해야 「6·29」선언이후 새로운 민주질서를 확립해가는 과정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몫키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우리사회는 엄청난 갈등과 진통을 겪고 있다. 따라서 우리사회는 「자기몫찾기」에서 한발짝씩 물러나 「자기몫다하기」를 해야할 때이다. 각 경제주체들이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데 앞장 선다면 우리나라는 남미국가들처럼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몫찾기」에서 벗어나 「자기몫다하기」로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물가와 임금의 안정,중장기적인 근로자 복지증진,노·사·정간이 불신과 갈등의 해소,산업현장의 활력과 질서의 회복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물가를 한자리수로 잡고 전월세가격을 안정시켜 집없는 근로자가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 또 부동산투기와 불로소득을 뿌리뽑고 92년까지 추진될 근로자주택 25만가구 건설에 이어 생산직으로 오래 근무한 근로자이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강구하겠다. 이와 더불어 경영자와 기업주도 부동산투기·재테크 등 비생산적 활동을 지양하고 임금도 적정수준에서 타결한뒤 경영성과에 따라 이익의 일정부분을 근로자몫으로 되돌려주는 성과배분제도를 도입,생산성향상에 나서야 한다. 근로자와 노조도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 불량품이 양산되지 않도록 해야하고 경영성적에 따라 과도한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는 용기와 슬기를 보여야 한다. 또 일반국민과 사회지도층도 계층간 위화감이 일어나지 않도록 과소비와 불로소득을 추방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실천과 시민정신의 함양으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각 개별경제들의 노력이 가시화되면 우리사회는 21세기를 앞두고 선진경제대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 “물가·임금안정에 총력”/노대통령/「근로자은행」 설립…기능인 우대

    ◎사용자 위주의 법집행 시정을/노/「선쟁의·후타협」 이젠 지양할 때/사/청와대서 「노사관계 합의도출」 토론회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최근 취약해진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가와 노사관계의 안정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노·사와 정부 등 각 경제주체간의 「사회적 합의」를 통한 물가·임금 및 노사관계의 안정이 우리 경제의 앞날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근로자·기업인·노사단체와 사회단체 대표,그리고 관련부처장관 등 2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형성을 위한 협의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이날 회의에서 「사회적 합의」를 위한 정부의 역할과 관련,『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예산집행을 최대한 절약하고 생활물가를 안정시키는 한편 부동산투기와 불로소득을 막기 위해 초과이득세·증여세·상속세를 철저하게 물릴 것』이라고 말하고 『근로자주택은 올해 2만호를 비롯,94년까지 25만호의 입주를 완료하고 개방대학·야간대학 등을 통해 근로자의 학력취득기회를 확대하며 장기근속근로자에 대한 창업자금지원 등 기능인 우대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최병렬 노동장관에게 근로자종합복지대책을 별도로 마련,보고하고 근로자은행같은 노조자주복지사업이 가능한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약 2시간20분동안 진행된 회의는 최노동장관의 보고에 이어 김명희씨(동양제과 여성근로자) 등 참석자 10명이 자유토론을 벌였다. 최노동장관은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민주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노사 모두가 한발짝씩 물러서서 자기몫 다하기를 다짐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고 합의의 주요과제로 ▲물가와 임금의 안정 ▲중·장기적인 근로자의 복지증진 ▲노·사·정간의 불신과 갈등의 해소 ▲산업현장의 활력과 질서의 회복을 꼽았다. 최장관은 특히 근로자주택의 확대공급을 위해 근로자주택 25만호 건설계획에서 93년부터는 값싸게 공공목적으로 공급되는 땅에 아파트를 대량건축,장기근속 생산직 근로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생산직으로 상당기간 근무하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로자 대표들은 근로자 주거문제 해결,물가안정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밝혀달라고 말하고 『기업은 경영실태를 공개하고 인사·징계위원회에 노조를 참여시켜야 하며 정부는 사용자위주의 법집행을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자측에서는 「선행동 후타협」의 노조활동자세를 지양해야 하며 임금결정은 생활급·비교임금중심에서 탈피,생산성 향상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노동장관은 자유토론답변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경영·인사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기업이 가져야하며 정부는 이를 포기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도 한번”… 공무원도 기능공도 표밭에

    ◎행정공백 우려속 생산직 인력난/읍·면장등 공무원 대거 사표/충청선 통·반장 1백여명 “참모” 변신/“일당 좋다” 운동원으로… 제조업 울상 기초의회의원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원후보로 출마하거나 선거운동원으로 나서려는 공직자들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일선행정기관들은 선거철을 맞아 2∼3배 이상 늘어난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해 철야근무를 하기 일쑤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무원들이 한꺼번에 사표를 내는 바람에 행정공백까지 우려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인력난에 시달려온 공단이나 건설업계에서도 선거운동원으로 자리를 옮긴 근로자나 인부들이 속출,업무량 증가에 따른 임금의 상승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수출이나 공사에 차질을 빚을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방의회진출을 위해 11일까지 모두 30여명의 공무원들이 사표를 제출했거나 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여수시청에 근무했던 송모씨(54·계장)가 사표를 낸 것을 비롯,부군수 1명,읍장 1명,동장 1명,면장 3명,시군청계장 3명,일반행정직 1명,농협직원 및 임원 4명,우체국장 1명 등 모두 16명이 사표를 냈으며 시·군관계자들은 후보등록마감일인 13일까지는 사표제출자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의 경우 일반직공무원 보다 통·반장 등 명예직의 사표가 많아 대덕구 회덕2동 1통장 차모씨(41) 등 통장 23명과 반장 22명이 이날까지 사표를 냈다. 또 충남도에서도 천안시의 양모씨(61) 등 모두 49명의 통·반장·이장이 사표를 냈으며 이 가운데 양씨 등 14명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나머지는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공무원의 사표제출도 잇따라 서울시경 교통과 순찰대소속 김모경장(44)이 후보등록에 앞서 지난 8일 사표를 내는 등 전국적으로 40∼50명의 중하위직 경찰이 공무원직을 떠나 출마하거나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선 행정조직의 공무원들이 선거때문에 자리를 대거 비움에 따라 폭주하는 선거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각급 행정기관에선 민원업무나 일반행정이 거의 마비되거나 뒷전으로 밀려나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또 남아있는 공무원들은 갑절 이상 늘어난 업무량으로 과로에 시달려 서울 은평구 녹번동장 박교순씨(52)가 선거준비를 하다 지난 9일 과로로 순직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후보자들이 공단근로자나 일용직근로자·파출부 등을 운동원으로 마구 고용하고 있어 일부 수출업체와 건설업계·용역회사들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초 및 광역의회의원선거에 나설 예상후보자 규모에 비추어 적어도 30만명 이상이 선거운동원으로 동원돼 노동시장에서의 인력수급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업계는 최근 건축경기가 되살아나고 사회간접시설투자가 늘어나 인력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나 기능공과 인부들이 일당이 2만∼3만원씩 많은 선거운동원으로 하나둘씩 옮기고 있어 노임이 3만∼4만원씩 폭등하고 있다. 파출부 용역업체인 강서구 화곡동 K여성봉사원의 경우 회원 2백명 가운데 20여명이 벌써부터 일당이 4만∼5만원인 선거운동원으로 자리를 옮겨 파출부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외국인광원 고용 추진/중국교포등 연 5천명 규모/최 노동

    ◎채탄 인력난 해소 돕게 상반기안에 정부는 탄광의 부족한 노동력을 충원하기 위해 빠르면 상반기중에 중국교포 또는 동남아지역으로부터의 외국인근로자 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25일 하오8시 강원도 태백시 태백관광호텔에서 열린 태백지역 노·사·정 간담회에 참석,탄광기업의 생산직 근로자 부족난을 해결해 달라는 석탄업계의 요청을 받고 『노사가 함께 외국인 광원의 도입을 요청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타산업과 별도로 석탄업계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상반기중에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도입 가능한 외국인 근로자는 중국 동북지방의 교포와 파키스탄·발글라데시 등 동남아지역 출신 사람들로 연간 5천여명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만은 소규모의 외국인 광원을 도입해 석탄공사 산하 탄광을 대상으로 중점배치,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그 성과가 크면 민영탄광에도 확대 고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장관은 『외국인근로자 도입문제는 경제적인면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외교정책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내포돼 있기 때문에 건설업·제조업의 경우엔 도입 근로자의 계약후 출국 확보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절대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생산직 일급벗고 월급정착/“인사적체”…부장까진 20년/경단협 조사

    지난 4년여동안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지급 형태는 일급제가 줄어든 대신 월급제가 1백%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반적으로 국내기업이 인사 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승진때에는 업적이,승급때는 근무연수가 주요 결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5일 경제단체협의회가 지난해 9월 전국의 50명이상 제조업체 2백3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국내기업의 승진·승급제도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 87년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임금지급형태는 일급제가 56.1%로 가장 많고 시간급이 23.7%,월급제가 20.2%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월급제가 1백36%가 는 47.7%로 가장 많은 반면 일급제가 36.6%,시간급제가 15.7%로 각각 크게 줄었다. 인사적체는 사무직의 경우 대기업일수록 이직률이 낮고 장기근속자가 늘어 더욱 심하며 사원에서 부장까지 보통 18∼20년이 걸리고 있다. 생산직은 최하위직인 기능공에서 조장까지가 규정보다 1년이상 늦어지고 있으며 사무직의 부장급인 직장까지는 18년이 소요된다.
  • 「고졸 4년」 임금,대졸 초임 앞섰다

    ◎사무직은 평균 1만5천원 더 받아/생산직은 7%나 많아 상의 조사 고졸 4년 근속사원의 임금이 대졸사원 초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전국 1천5백25개 업체를 표본조사,21일 발표한 「학력 및 직종간 임금격차」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직의 경우 고졸 4년 근속사원의 임금은 45만4천5백41원으로,대졸 초임 43만8천7백5원보다 1만5천8백36원(3.6%) 많았다. 지난 89년까지는 사무직 고졸 4년사원의 임금이 대졸 초임에 못미쳤었다. 반면 생산직의 경우는 89년에 이미 고졸 4년사원의 임금이 0.1% 많아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48만8천6백57원을 받아 대졸 초임 45만6천4백74원에 비해 7.1%나 많았다. 또 생산직에서 2년 근무한 전문대 졸업자의 임금은 45만3천9백26원으로 같은 생산직에서는 고졸 4년사원,대졸 초임보다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무직 대졸 초임보다는 3.5%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상의는 이와함께 생산직의 임금이 사무직보다 높아진 현상이 지난 87년부터 계속돼 이제 정착된 것으로 결론짓고 그 이유는 사무직과 생산직의 기본급이 같은데다 생산직은 각종 수당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학력간 초임 격차도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무직 대졸 초임을 기준으로 할때 사무직 고졸 남자의 초임은 79.6%에 이르러 89년보다 3.2%포인트 줄었다. 생산직의 경우는 전문대졸 남자 초임이 91.5%,고졸 남자가 84.3%,중졸 남자가 78.4%에 달했다. 이는 89년에 비해 3.5∼6.2%포인트 준 것이다. 또 직급간 임금격차도 줄어 대졸 남자를 기준으로 할때 대리는 35.7%,과장이 60.6%,차장이 88.1%,부장이 1백18.7% 각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계열사 농성 가담/2명에 선고유예

    서울지법 남부지원 신명중판사는 11일 계열사인 크라운전자주식회사 농성현장에서 노동가를 부르는 등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남성전기 생산직사원 강현실피고인(25)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초범이고 개전의 정이 있다』는 이유로 선고유예판결을 내렸다. 강피고인 등은 지난89년 12월 구로구 구로3동 197의22 크라운전자 농성현장에 동료근로자 50여명과 함께 몰려가 노동가를 부르는 등 다른회사의 농성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었다.
  • 고물 가속 두자리수 임금 요구(사설)

    1월중 소비자물가가 10년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노총이 17.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서 매우 주목된다. 최근 몇년동안 우리나라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부동산·임금·공공요금 및 서비스요금 등이 지적되어 왔다. 이 가운데 부동산은 올들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공공요금과 서비스가격이 지난 연말이후 잇따라 인상되면서 연초 한달 동안의 소비자 물가를 무려 2.1%나 추켜 올려 놓았다.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의 하나인 임금인상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속에서 우리는 물가폭등 사태를 맞았다. 이미 고물가 시대로의 진입이 예고되고 있다. 더구나 올해초에 걸프전쟁이 발발됐고 곧이어 지자제 선거가 있다. 전쟁전 예상과는 달리 국제유가가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데도 물가는 10년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곧 실시될 지자제에서 4조∼5조원의 선거자금이 뿌려 진다면 물가는 걷잡을 수 없는 폭등행진을 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올해 임금인상에 대해 유달리 관심을 갖는 이유는 현재와 같은 물가비상사태 속에서 임금이 고률인상으로 낙착될 경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우리경제가 빠질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임금의 높은폭 인상은 물가에 압력을 줄 뿐 아니라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킨다. 경쟁력 약화는 수출주도형 경제체제에 있는 우리나라 경기를 한층 더 침체로 끌고 갈게 분명하다. 임금은 물가와 경기에 이중적 영향을 준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고률의 임금인상이 지속되면 확대재생산을 위한 기업의 시설투자가 위축당하게 된다. 기업가의 투자마인드 냉각에 의한 시설투자기피 또는 지연은 결국 공급부족에 의한 인플레를 초래하게 마련이다. 이래서 임금과 물가와의 상반관계는 주류 경제학의 집중적인 연구대상이 되어 온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근로자들만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라고 요구할 수는 물론 없는 일이다. 노총의 주장대로 물가상승을 감안한 인상요구율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과 임금인상의 악순환 논쟁은 흡사 닭과 계란의 관계나 다름이 없다. 선원인 후결과를 가리기가 무척이나어렵다. 그래서 물가가 많이 올랐으나 임금을 많이 올려야 한다든가,임금이 크게 올라 이것이 물가를 올렸다는 논쟁은 끝이 있을 수 없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임금의 물가연동제는 인플레의 악순환을 지속적으로 수반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노총은 물가연동제가 갖고 있는 악순환에 대하여 국민경제의 관점에서 심도있는 토의를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률적인 인상안 제시보다는 저임금 업종과 고임금 업종 또는 생산직과 사무직,그리고 업종간 등을 감안하여 인상률을 달리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다른 한가지는 걸프전쟁이라는 특수적상황을 감안하여 노총(근로자)이 분담해야 할 몫을 생각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일본 근로자들이 제2차 오일쇼크때 유가폭등에 따른 실질임금의 저하를 감수한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우리근로자의 희생이 아닌 분담차원에서 합리적인 임금인상 요구를 기대하는 것이다.
  • 세금 4조9천억 초과 징수/작년 26조… 목표보다 22% 많아

    ◎양도소득세 전년비 98% 증가/근소세는 13% 증가에 그쳐 지난 한햇동안 걷힌 국세는 모두 26조8천3백60억원으로 89년의 21조2천3백41억원보다 5조6천19억원이 더 늘어났다. 90년의 국세 징수실적은 지난해 예산에 책정된 국세수입 24조7백45억원의 11.5%인 2조7천6백15억원이 증수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편성된 두차례의 추가결정 예산까지 포함시켜 비교한 것으로,추경을 제외한 본예산의 국세수입액 21조9천2백42억원과 비교하면 22.4%인 4조9천1백1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22일 재무부가 발표한 「90년 국세 잠정실적」에 따르면 내역별로는 ▲내국세가 19조 1천5백21억원 ▲관세 2조 7천5백40억원 ▲방위세 4조 4천1백13억원 ▲교육세 5천1백8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4조 7천98억원으로 예산보다 72.3% 늘어났으며 상속·증여세는 3천62억원으로 1백4.1%,부가가치세는 6조 9천8백60억원으로 4%,특별소비세 1조 9천4백억원으로 33.8%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법인세의 경우 87년도의 사업부진을 반영,예산보다 4.4%가 모자라는 3조3천6백16억원에 그쳤고 증권거래세도 증시침체 및 거래세율의 인하(90년 6월부터 0.5%에서 0.2%로)에 따라 예산보다 57.7%가 부족한 2천2백36억원에 불과했다. 소득세 가운데 양도소득세는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시책 및 공시지가에 의한 과세표준액의 현실화에 힘입어 전년실적보다 97.7%가 늘어난 1조1천1백77억원이 걷혔다. 이자와 배당에 대한 소득세도 금융저축의 증가에 따라 89년보다 33.6% 늘어난 8천8백65억원이,종합소득세도 22.2% 증가한 8천8백40억원이 걷혔다. 그러나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세액공제율의 확대 및 생산직 근로자의 시간외 수당에 대한 비과세제도 도입 등에 힘입어 13.2% 증가에 그친 1조7천1백70억원이 징수됐다. 재무부는 이처럼 국세수입이 예산보다 초과한 것은 90년예산 편성 당시 전망했던 경제성장률 물가 환율 등의 거시경제지표가 크게 빗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세입이 이처럼 초과했음에도 국민총산액이 늘어났기 때문에 조세부담률은 19%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상성장률은 17.7%로 추정되고있고 도매물가는 7.3%가 올랐으며 과세환율은 달러당 7백18원이었다.
  • 신규고용 크게 줄듯/대기업 44%,“자연감소 인원만 보충”

    ◎1백대 경영자 조사 대기업 경영자들은 올해 경기를 비교적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따라 고용계획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일 방침이다. 경총이 1백대 기업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제 각 부문에 대한 전망과 계획을 조사,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채용인원을 늘리겠다는 경영자는 49%에 불과한 반면 44%는 자연감소 인원만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7%는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대답했다. 고용증가 대상직종으로는 생산직(38.8%)이 가장 많았고 기술연구직·영업직·사무관리직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관리직 고용계획은 지난해의 17.4%에서 올해는 10.7%로 줄어 인문계 대학졸업자의 취업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투자에 있어서는 70.4%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당시보다 2.7% 포인트 줄어든 것이어서 투자는 전반적으로 다소 위축될 것같다. 그러나 30% 이상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경영자수는 오히려 증가해 업종별로는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대상 가운데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은 21.3%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낮아져 올해에는 기술개발투자가 더욱 부진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투자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경영자들은 그 이유로 시장수요가 불투명하다(44.9%)는 점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시설투자 완료(26.5%) ▲자금부족(18.4%) ▲노사관계 불안(6.1%) ▲과당경쟁(4.1%) 순으로 꼽았다. 또 경영자의 절반이상이 10∼15% 수준의 물가상승을 예상했고 수출증가율에 대해서는 10%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 7개 부처,경제 안정대책 보고… 분야별 내용

    ◎사회 간접시설에 1조원 추가 투입/수송난 심한 9개 고속도 공기 대폭 단축/대기업 업종 전문화·중기 구조 조정 추진/원유 장기계약 65%로 강화… 에너지 수급안정 도모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7개 경제관련부처는 14일 청와대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보고했다. 다음은 각 부처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 안정대책◁ ◇물가안정대책=▲국내 유가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동향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조정폭 및 시기를 신중히 결정 ▲전기·가스 등 유가관련 요금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재편 ▲공공요금 인상요인은 경영개선 노력을 선행시키되 불가피한 요금은 최소한으로 조정 ▲정부보유 일반미를 조기방출하고 통일계 방출가를 인하 ▲축산물의 가격안정대를 설정,운용하고 수입에 의한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 ▲국내부족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수급의 사전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수입 및 방출을 통해 신축적으로 대응 ▲공산품 수급안정을 위해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품목은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고 건자재수급 및 건설노임의 안정을 도모 ▲개인서비스요금 관리를 강화,부당한 편승인상 행위를 규제하고 담합 인상은 공정거래법 등에 의해 엄중대처 ○보유과세제도 강화 ◇부동산가격 안정대책=▲대기업의 과다보유 부동산의 매각처분을 차질없이 추진,5천7백50만평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금년 상반기까지 매각토록 하고 자진매각부동산도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 ▲토지과다 보유자에 대해서는 보유과세제도를 강화,지가급등 및 투기우려 지역의 유휴토지 소유자에 토지초과 이득세를 부과 ▲토지거래 허가제의 운용을 강화,실수요자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고 허가된 토지의 이용상황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 ▲지방의회 선거시에 새로운 지역개발 공약사업이 부동산투기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당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 ▲6대도시 및 경기도의 주택관련 자료를 전산화하고 2단계로 전국의 모든 주택을 전산화 ▲현행 부동산중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중개업자의 투기조장 행위를 봉쇄 ▲지방의회 선거를 전후,국세청 및 대검찰청의 부동산투기단속활동을 대폭 강화 ○도로공사채등 발행 ▷사회간접시설 확충 방안◁ ◇수송부문 애로 타개대책=▲국민경제에 가장 큰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도로·항만시설에 약 1조원을 추가 투입 ▲수송난이 심각한 9개 고속도로의 사업비를 증액하여 당초 공기를 1∼2년 단축(한남∼양재∼냉정∼구포 등 5개 구간 확장과 제2 경인,판교∼안양 등 4개구간 신설) ▲추가재원은 도로공사채 발행 등 장기차입으로 충당하고 원리금 상환은 재정에서 지원하되 민자유치가 가능한 구간은 민자유치 방안을 강구 ▲교통체증이 심한 62개 구간,7백90㎞의 투자사업을 조기완공(행주∼능곡 등 9개 구간은 91년에 완공하고 반월∼군포 등 53개 구간은 92∼93년에 완공) ▲대도시 관통 국도중 정체가 심한 12개 구간 26㎞도 공기를 1년 앞당겨 금년에 완공 ▲인천항 15부두를 91년과 93년에 완공하고 6부두를 금년에 신규 착공하며 군산 및 아산항의 조기개발을 추진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항만시설을 충분히 활용키 위해 배후수송망 확충을 추진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체계 마련=▲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청와대에 설치할 「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의 업무를 뒷받침 ▲위원회와 기획단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을 종합 조정하고 중앙부처 및 시도간의 관련업무와 투자우선 순위를 조정 또는 심사 ○통화공급 강력 억제 ▷통화의 적정공급과 금융의 효율화=▲통화공급을 17∼19%대에서 억제하되 금리·실물경제 및 국제금융 동향을 감안하여 신축 운용 ▲실세금리 안정을 위해 통화관리 방식을 12월 평잔기준 분기별 관리로 변경 ▲소비성 금융대출의 차단으로 자금의 생산적 흐름을 촉진하고 금리구조의 「단기저리,장기고리」화를 통한 자금공급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단자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산업구조 개편을 추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세제지원 강화=▲직·간접금융을 통한 설비자금을 연간 21조원 공급하고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공급을 4조5천억원으로 확대 ▲임시투자세액 공제적용시한을 91년말로 연장하고 여신관리제도의 개편방향을 검토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금년중 1조8천5백억원을 공급하고 기술개발 준비금 손비인정한도를 2배로 확대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포함,연간 18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 ▲모든 중소기업에 5% 투자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중소제조업이 수입하는 모든 시설재에 대해 관세 분업을 허용 ▲농어촌 발전을 위해 영농어자금 3조원을 공급하고 농가부업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인상. ○비과세 한도액 인상 ▷제조업 및 수출활성화 대책◁ ◇제조업 경쟁력 강화=▲금년 1월중 전자·기계·자동차·조선·철강·신발 등 주요 업종별로 경쟁력 애로요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세부 방안을 확정해 시행 ▲빠른 기간 내에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생산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이에 소용되는 재원은 재정 및 정부투자기관의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해서 지원 ▲자동화·정보화 사업을 전산업에 확산토록 유도해 나가고 이를 위해 6천5백억원의 신규조성 자금을 투입▲대기업의 업종별 전문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구조조정 사업을 가속화 ◇통상환경 개선=▲한 미간 통상현안 등 대외통상 마찰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사전에 통상마찰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 신국제질서에 대응한 다각적인 통상협력 추진기반을 강구 ▲우리가 약속한 사항은 성실히 이행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책의 추진은 사전에 관련국가들에 설명하여 신뢰의 터전을 마련 ▲대북방교역을 본격화하고 동남아지역 개발전략에 부응하는 신시장 개척노력을 강화 ○한소자원위를 설치 ▷에너지정책 방향◁ ◇에너지의 안정공급=▲원유의 안정확보를 위해 1년 이상 장기계약 비중을 작년의 56%에서 65% 이상으로 높이고 도입선을 중남미·소련 등으로 확대 ▲소련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연초 제2차 자원조사단을 파견하고 한소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 ▲UR협상 등에 대비,에너지가격의 단계적 자유화 및 유통부문의 경쟁체제를 확립 ◇에너지 소비절약의 내실화=전력요금의 누진제 및 하계휴가 요금제를 실시하고 에너지 다소비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 ▲대규모 에너지가 필요한 지역 또는 공장건설시 에너지 영향평가제도 도입 및 에너지효율 향상목표 설정 ▲신도시 및 공업단지 등에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확대 ◇전력수급 관리강화=▲휴지발전소(8기)의 운전을 재개하고 냉방용 전력수요 절감을 위한 세제보완 검토 ▲당초 건설계획 12기외에 1도2호기등 12기(3백8만6천㎾)를 93년까지 추가 건설 ▲전력공급 예비율을 91년 7.6%,93년 10.5% 수준으로 유지 ◎첨단기술 개발에 1천8백억 지원/정부 출연연구기관 연봉제 도입/컴퓨터 통신분야 민간참여 개방/선박건조의 전공정 전산화 추진 ▷정보통신산업 진흥대책◁ ◇정보산업 진흥대책=▲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장거리전화·이동통신 분야의 제한적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컴퓨터통신 분야의 민간기업 참여를 전면 개방 ▲소프트웨어 개발지원을 강화,정보통신분야 전문 소프트웨어연구소를 금년중 설립하고 대형 국책개발과제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 ▲첨단기술개발을위해 금년중 1천8백40억원을 지원하고 정보통신진흥자금을 조성,기술개발 등에 활용. ▷과학기술 정책방향◁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중소기업 정보화 시범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생산성을 20∼30% 향상시켜 이를 전산업으로 확산시키며 선박건조의 전공정을 전산화 ▲안전성이 향상된 원자로와 핵연료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VTR 핵심소재를 금년말까지,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93년까지 각각 개발. ▷임금안정 및 생산직 인력난 해소대책◁ ◇임금안정대책=▲대기업 임원 등이 자율적인 근검절약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하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대대적인 임금교섭토론회를 개최하여 임금안정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 ▲범 정부적으로 물가,전·월세 안정과 근로자 주택건설 등 근로자 복지증진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연봉제 도입 ▲상대적 고임금기업 등 3백개소를 선정 및 근로자 1백인 이상 전사업장(약 7천개소)의 임금교섭계도 ▲생산성 향상분에 대한 특별상여금 지급 등 사후 성과배분제도 활용을 권장.
  • “제조업 우대정책을”/업계­이 상공 간담회

    수출업체들은 인력난의 심화가 수출부진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제조업에 인력이 모이도록 각종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능인력에 대한 병역특혜 등을 부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함께 현행 노동관계법이 지나치게 많은 휴일과 휴무를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요구했다. 한국수출산업공단(구로공단) 입주업체 대표자들과 공단 관계자들은 9일 상오 서울 상의클럽에서 이봉서 상공부장관 초청으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수출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이같이 건의했다. 업체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현재 기업인은 제조업에 대한 긍지를 상실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생산직 근로자의 해외도입과 기혼여성들의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 중기생산직 인력난… 32만명 부족/1년새 20만명 제조업 떠나

    ◎2천업체 조사/저임·작업환경에 불만 중소기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돼 생산직 근로자의 수가 필요인원보다 32만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협중앙회가 전국 2천2백96개 업체를 표본 조사,9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인력 및 기술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중소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의 수는 모두 1백39만3천2백91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4천9백56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필요인원에 비교한 부족인원은 32만9백55명으로 오히려 1년 동안 10만여명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부족률도 전년의 16%에서 7%포인트 늘어난 23%로 높아졌다. 또 근로자의 퇴직 등을 감안한 신규필요 근로자수는 올해의 37만여명을 비롯,92년 27만명,오는 95년 33만명으로 추정돼 매년 약 30만명의 생산직 근로자가 중소업계에 들어오지 않는한 인력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89년 7월부터 1년 동안 중소 제조업체를 떠난 인원은 총 인원의 29.6%인 41만2천8백1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직자 가운데 53.5%만이 대기업이나 다른 중소기업으로 옮겼을 뿐 나머지는 생산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사유로는 저임금이 첫손에 꼽혔으며 다음 요인으로는 기술계 근로자는 능력향상·승진기회를,기능계 근로자는 작업환경 불만을 각각 지적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기술개발 활동을 하는 기업은 1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기업은 주로 신제품 개발(39.5%)과 기존제품 개량(32.7%)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술개발을 하는데 있어서의 애로사항으로는 인력확보(32.4%)와 자금조달(27.6%)이 많이 지적됐으며 정부지원이 필요한 부분으로도 28.8%가 기술·기능인력 양성 공급,24.5%가 자금지원을 각각 꼽았다.
  • 외언내언

    신문배달 자리 하나 얻어 하기가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오래 된 일도 아니다. 40대이상 이면 보고 겪었던 사실. 그렇게 고학으로 고등학교·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건만 지금은 신문사 지국을 맡아 하는 사람들이 애먹는 것중의 하나가 이 신문배달 구득난. 학생들은 거의 없어지고 부녀자들이 많이 갈음하고 있다. 그것 안해도 학교 다닐 수 있게 되었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겠으나 고되고 힘드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풍조도 가세한다. 하기야 태엽감아주는 것까지도 귀찮아 밥주는 시계가 스러진지 오래된 세상. 풍요화·문명화는 사람을 나태화하는 가. ◆각종 공사 현장에서는 잡역부가 모자란지 오래다. 농촌의 인구는 차츰 줄어든다. 이또한 고되고 궂은 일은 안한다는 시류때문. 수출공단 등 전국의 산업 현장에서도 생산직 근로자를 못구해 아우성이다. 엊그제 노동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현재 전국 사업장의 부족한 근로자 수가 16만5천여명으로 사상 최고에 이르렀을 정도로. 그런데도 화이트칼라 지향의 대학 졸업자는 또 취직을 못한 채 빌빌거린다. ◆노동은 신성하다느니,일하며 흘리는 땀은 진주라느니 하는 말이 설득력을 가질 수는 없다. 그런 말일수록 넥타이 맨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지만 산업현장의 인력난은 어떻게든 풀어내야 할 심각한 당면과제. 수출에 지장을 주는 등 우리 경제를 후퇴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떤 사회같이 강제 노역으로 몰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여간 산업현장으로의 유인제공에 지혜를 모으는게 새해의 중요한 현안아닌가 한다. ◆쉽게 돈버는 사람을 볼때 착실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의 근로의욕은 꺾이는 법이다. 걱정되는 것은 고되고 힘든 일을 피하면서 쉽게 돈버는 쪽으로 머리를 쓰다가 자칫 악의 구렁으로 빠져드는 일. 너나없이 제 분수를 생각해야 할 때다.
  • 포철 작업장/발암물질 대량 검출/코크스분진 허용치의 59배

    ◎근로자 10%가 난청등 직업성 질환/노사합의로 서울대학서 처음 조사/평소 관리양호… 타업체 훨씬 심할듯 【포항=김동진기자】 포항제철 제2코크스 공장에서 폐암 신장암 피부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인 코크스 오븐 배출물질(COE)이 최고 허용기준치의 59배가 검출되고 공장 전체에서도 평균 허용기준치의 10배가 넘게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포철 노사가 단체협약으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교실(팀장 백남원교수)에 용역을 의뢰,포철 7개 공장중 1개 공장을 표본조사한 결과 제2코크스 공장 3기 오븐의 장입차 운전직의 경우 코크스오븐 배출물질의 농도는 11.9㎎/㎥로 허용기준치 0.2㎎/㎥의 59.5배였으며 공장평균 농도도 2.1㎎/㎥로 허용기준치의 10.5배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노동부에서는 제철소의 코크스오븐 배출물질을 동일성분 물질인 휘발성 콜타르피치(벤젠 가용물)의 항목으로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는데 허용기준은 0.2㎎/㎥(8시간 가중 평균치)이며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이번 조사결과 코크스공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어야할유해요인은 코크스오븐 배출물질로 나타났는데 포철의 경우 환경측정 및 관리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코크스공장의 코크스오븐 배출물질에 관한 측정자료가 없으며 이번 포철조사가 처음이다. 외국의 경우 제철소의 코크스공장에 대해 「코크스오븐 배출물질」을 별도 항목으로 분류,상세한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노동부에서는 고시 제88­69호의 유해물질 허용농도 규정에서 이를 선정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5개 부서 생산직 근로자와 사무직 근로자 가운데 부서별로 80∼1백명씩 제비뽑기로 뽑은 4백98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조사에서는 10%를 웃도는 50명이 직업관련성 질환자 또는 요주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중 악화될 경우 청력 상실 가능성까지 있는 소음성 난청관련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성두통·기억력 감퇴증상을 호소하는 일산화탄소 중독관련자 16명,근육 또는 골격계 질환관련자 2명,복합증세관련자 3명,산재후 장애관련자 1명 등이다. 이에대해 포철측은 『근로자 건강측정은 작업후 최소한 8시간이 경과한 후에 해야 맥박 등 모든 수치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도 작업중 또는 작업완료 즉시 측정한 것은 잘못』이라면서 『특히 설비 자체에서 1시간동안 배출되는 가스를 측정하여 거기에 8시간을 곱하여 계산한 것은 작업원이 가스 배출장소에서 계속 마셨다는 뜻으로 작업중 이동 및 휴식시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현실과 맞지 않는 가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의 작업환경 측정 및 근로자 건강조사 결과 보고서는 이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포항제철의 산업보건관리는 국내 제조업체중에서는 모범이 될 정도로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 대기업들,내년에도 신규채용 줄일 듯/시설자동화 따라 “소폭 고용”

    ◎현대등 연1만명서 1∼2천명으로 축소 고임금 생산직 인력난 등으로 기업들이 사무합리화와 공장자동화 등을 추진하면서 최근 들어 자연감소분을 충원하지 않는 등 인력증원 규모를 최소화시키고 있으며 내년에도 인력채용을 최대한 억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몇년전만 하더라도 해마다 1만명이상씩 직원수를 늘리던 현대,삼성 등 주요그룹들이 최근 1∼2년 사이에는 불과 1천∼2천명 정도의 증원에 그치는가 하면 오히려 전체 인원수를 줄이기까지 하고 있다. 이들 주요기업은 관리혁명,사무효율화운동 등의 이름으로 올해 철저한 직무분석 등을 통해 각 조직의 인원 과부족상태를 파악,올해말과 내년초에 걸쳐 대대적인 배치전환 등 인사이동을 실시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신규인력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 86년 전체직원수가 14만7천명에서 87년에는 16만명으로 1만3천명이 증가했고 88년에는 17만5천명으로 전년비 1만5천명이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전체직원의 수가 17만6천명으로 1천명정도가 증가하는데 그쳤고 올해도 지난해보다 2천명 정도 증가하는 선에서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그룹은 전체 직원수가 지난 87년 14만8천명에서 88년에는 15만8천명으로 1만명이 늘어났으나 89년에는 전체인원 16만5천명으로 증가규모가 7천명으로 둔화됐고 올해는 이보다 증가세가 훨씬 둔화돼 겨우 2천명 정도가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럭키금성그룹도 V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화·기계화·사무합리화 등을 추진,올해 그룹전체 인원규모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10만명선에 그치고 있으며 그룹내 일부 계열회사들은 직원수가 오히려 종전보다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그룹은 대우엔지니어링·대우투자금융 등이 대우조선 관련 그룹자구노력차원에서 그룹에서 떨어져나가는 요인외에 올해부터 시작된 관리혁명 등으로 전체 인원규모가 오히려 감소,지난 88년 9만3천명에서 89년에는 9만1천명으로 2천명이 줄었으며 올해는 또다시 전체인원이 8만7천명으로 4천명이 감소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 산업인력난(’90 경제 핫 이슈:3)

    ◎너도나도 서비스업으로… 폐업공장 속출 근로자 구하는 일이 이제 「하늘의 별따기」같이 어려운 세상이 돼 버렸다. 한쪽에서는 대학졸업자들이 유례없이 치열한 구직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하면 전국 각 공단의 제조업체에서는 기술·기능직 근로자의 일손이 부족해 심각한 구인난에 빠져 있다. 이들 제조업체에서는 생산직에 근무할 사람을 데려온 직원에게 1명당 3만원씩을 주는 현상금제를 실시하는가 하면 지방을 순회하는 스카우트팀파견과 기혼여성채용확대,각종 복지시설확충 등을 통해 일손구하기에 혈안이 돼 있으나 인력기근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섬유·전자·신발·기계 등 인력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의 정상가동이 불가능해져 수출주문마저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일부에서는 공장의 해외이전,폐업 또는 전업 등의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올들어 부쩍 심화된 산업인력난은 궂은 일,힘든 일을 기피하고 쉽게 돈을 벌려는 사회풍조를 잘 반영한다. 특히 사회일부에 만연돼 있는 과소비현상과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제조업 등 생산적인 광공업에 종사하는 인력과 신규노동인력,이농인력 등이 서비스산업으로 대이동하는 인력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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