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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값 뛰니 물가 ‘들썩’

    국제 유가가 뜀박질함에 따라 국내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 잠정치는 102.81(2010년=100)로 8월보다 0.5%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2014년 12월(103.11)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기도 하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통상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국제 유가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많이 올랐다”면서 “국제 원유 가격 상승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평균 가격은 지난 8월 50.22달러에서 9월 53.66달러로 한 달 사이 6.8% 올랐다. 지난달 품목별 생산자물가는 경유(5.6%), 나프타(9.4%), 휘발유(7.4%), 등유(6.5%) 등 석유제품의 상승폭이 컸다. 공산품도 0.8% 상승했다. 다만 지난 8월 4.6% 상승률을 기록했던 농림수산품은 0.3% 오르는 데 그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산업연구원∙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세미나 성공적 개최

    산업연구원∙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세미나 성공적 개최

    산업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이 공동주관하는 ‘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산업, 기술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가 지난 10월 18일 명동 은행회관 컨벤션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新정부의 경제정책인 ‘사람중심경제, 소득 및 혁신주도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산업정책 방향, 역할을 찾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새로운 산업정책의 방향 및 산업기술 발전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열띤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세미나는 총 3개의 주제 발표 및 종합 토론으로 이어졌다. 제1주제는 산업연구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이 ‘대전환의 시대, 산업정책 방향과 과제’를 발표하였다. 대전환(great transformation)의 시대에는 기존 방식의 재검토와 새로운 정책기조에 부합된 적절한 목표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의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적인 신속한 사업재편, 산업정책의 역할, 부처간 협력과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원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는 장웅성 OSP 주력산업MD가 ‘한국형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산업기술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은 기업간 경쟁을 넘어 생태계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형 제조혁신 플랫폼’을 제시했다. 제조혁신 플랫폼은 주력산업별 특성에 따라 소재산업군은 新네트웍크 기반 혁신역량 확산플랫폼으로, 부품·장비 산업군은 공통핵심기술 기반 신산업창출형 플랫폼 그리고 시스템산업군은 서비스화 사업확대형 플랫폼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제3주제는 송용설 ㈜아모그린텍 부사장이 ‘기업 관점의 新정부 기업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생산자와 수요자 간에 필요한 ‘발견의 인프라’가, 그리고 발견된 니즈(needs)를 빠른 시간 내에 고객의 요구에 합당하게 구현할 수 있는 ‘융합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견과 융합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새로운 개발의 필요성을 이끌어내고, 실용화에 의한 산업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 패널토론과 발표자-토론자 간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이번 정책세미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새로운 산업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산업기술 방향의 모색이 절실하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많은 연구와 정책개발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익숙한 새로움’이 메가히트작 만든다

    ‘익숙한 새로움’이 메가히트작 만든다

    히트 메이커스/데릭 톰슨 지음/이은주 옮김/21세기북스/508쪽/2만 2000원20년 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 매회 시청률 경신을 기록하는 ‘왕좌의 게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새로운 정보와 제품이 쏟아지는 지금, 세상을 사로잡은 글로벌 메가히트작의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 저널리스트 데릭 톰슨은 ‘히트’(Hit)를 화두로 대중문화와 미디어 부문에서 엄청난 인기와 함께 상업적 성공을 거둔 다양한 콘텐츠를 분석했다. 저서 ‘히트 메이커스’에서 톰슨은 “겉으로는 우연한 결과물로 보여도 히트 상품은 몇 가지 핵심요소에 따라 결정되는 ‘과학적’ 결과물”이라며 “그 핵심요소에는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 아이디어 전파 수단인 소셜네트워크, 문화시장 경제학 등이 포함된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친숙한 것에 끌리기 때문에 반복적 노출은 기본이다.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피사로, 시슬레 등 7명을 인상파 원조로 꼽는 것은 반복적 노출의 결과다. 역시 실력 있는 화가로 인상파 그룹에서 활동했던 구스타프 카유보트는 가난한 동료 화가들을 도우려고 일부러 잘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작품을 사들인 뒤 프랑스 정부에 유증했다. 인상파 화가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않았던 시절이라 유증 작품 인수문제를 놓고 수년간 줄다리기가 벌어졌고 오랜 승강이가 오히려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했다.하지만 친숙함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친숙한 놀라움’ 혹은 ‘익숙한 새로움’이라고 톰슨은 강조한다. 그는 “대다수 소비자는 새것을 좋아하는 동시에 두려워하는 이중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새로운 것과 기존의 것, 불안과 이해라는 양극적 요소를 적절히 결합해 의미 있는 순간을 창조할 수 있어야 최고의 히트 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타워즈’는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스타워즈’의 작가 조지 루카스는 어린 시절에 즐겨 봤던 영웅담 ‘플래시 고든’ 시리즈의 판권을 사는 데 실패하고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기로 하고 여러 장르에서 따온 수백개의 클리셰(식상 또는 진부한 표현) 조각을 하나로 모아 우주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완전히 새로운 작품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1950년대를 풍미한 산업디자이너 레이먼드 로위가 정의한 ‘마야’(Most Adavnced Yet Acceptable) 원칙도 같은 맥락이다.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마야 원칙의 핵심이다. 사람들은 과감하면서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의 제품에 매력을 느낀다. HBO의 최고 히트작 ‘왕좌의 게임’이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같은 걸출한 상품도 결국은 ‘새 옷을 걸쳐 입은 오래된 이야기’이다. 여기에 ‘거대 전파자’가 등장하면서 더 막강한 파급력이 생긴 것이다. 입소문이 나면 바이러스처럼 퍼진다는 ‘바이럴 마케팅’은 다매체 시대에는 더이상 효력이 없다. 호주의 작은 출판사에서 나온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미국의 메이저출판사 랜덤하우스가 재출간한 덕분에 책은 40개국에서 번역출간될 수 있었고 독자 서평 사이트의 ‘파워독자’ 몇 명이 올린 서평이 큰 힘을 발휘했다. “사람들의 기호는 ‘단순과 복잡’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흥분과 익숙한 것에 대한 편안함이 조합된 결과물”이라는 톰슨의 결론은 콘텐츠 생산자들이 곱씹어볼 가치가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공장’ 선물은 가라…“나는 추석 선물 공구족”

    추석을 앞두고 이색적인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공동구매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구매하는 형식이다. 또 추석 선물을 판매하는 형식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추석 선물이 등장했다. 소상공인들이 내 놓은 제품의 기획안이 목표액을 달성하면 판매되는 방식이다. ‘텀블벅’에서는 수제 한과 세트와 블렌딩 티를 비롯해 약 17가지 추석 선물이 펀딩 목표액을 초과했다. ‘와디즈’와 수공예앱 ‘아이디어스’에서는 아동 한복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을 즐겨 찾는 직장인 이모(27)씨는 “물량이 제한돼 있어 특별하고, 실용적인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런 추석 선물의 ‘크라우드펀딩화’가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직장인 박모(28)씨는 설탕 사양을 하지 않는 도시 양봉가들의 꿀을 샀다. 박씨는 “비교적 영세한 생산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물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아이템’일뿐만 아니라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매력적이다. 제작하기 전에 선주문을 하고 유통 단계가 짧기 때문이다. 물론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상품들은 가격이 만만찮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생필품 선물세트를 지양하고 ‘공동구매 물품’에 손을 대는 사람도 많아지는 분위기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서모(31)씨는 올해 만큼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공구 사이트’를 뒤졌다. 생필품이나 참치 등 선물세트를 주고 받는 것은 그저 의례적이고 형식적으로 느껴져 아무리 비싼 세트를 사도 받는 사람이 그다지 고마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블렌딩 홍삼’과 ‘홍삼 디저트’를 공동구매한 서씨는 “희소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물론 물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 구매의 한계로도 지적된다. 지난 8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다용도 백팩을 3만원에 구매한 김모(29)씨는 “실제로 가방을 봤다면 사지 않았을 품질이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부산 농산물도매시장 채소·과일류 11%에서 잔류농약

    부산지역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된 채소와 과일류 가운데 11%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된 추석 다소비 농산물 80종을 대상으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9종(11.3%)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채소류 65건, 과일류 13건, 뿌리작물 2건이며 이 가운데 채소류 8건과 과일류 1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잔류농약이 나온 채소류 가운데 쑥갓과 취나물 2건은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프로사이미돈 등 9종이며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은 살충제인 엔도설판과 카두사포스로 판정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성 부적합을 받은 농산물 2건 100㎏은 전량 압류, 폐기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0년 믿음으로 직거래 ‘강남 명절맞이 장터’ 올 추석에도 대박

    20년 믿음으로 직거래 ‘강남 명절맞이 장터’ 올 추석에도 대박

    서울 강남구는 ‘2017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전국 50곳 농축수산물 최대 30% 저렴 강남구는 “20년 동안 쌓아온 직거래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판 높은 생산자가 만든 전국 최우수 농축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5~30% 낮춘 가격으로 판매한 강남구의 직거래장터가 올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장터에는 충주, 나주, 영주 등 전국 50여개 지자체 생산자가 직접 참여해 사과, 배, 한우 등 명절 제수용품을 판매했다. 완도 전복, 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물도 인기였다는 설명이다. 장터에서는 농협중앙회가 대한민국 8도 송편 모음전 무료 시식회가 열렸다.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2017명에게 500g짜리 추석 햅쌀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식 당일 배송·이동식 카트 서비스도 특히 구매 편의를 위한 백화점식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받았다는 평이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강남구 지역 내 무료 당일 배송서비스’를 운영했다. 당일 구매한 물건을 바로 타 지역으로 배송하는 ‘현장 전국택배서비스’도 운영했다. 장터 내에 노약자와 다량 구매자를 위한 ‘이동식 카트’도 운영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수능 앞둔 선배님들 ‘꽃 받고 파이팅’

    수능 앞둔 선배님들 ‘꽃 받고 파이팅’

    서울시 중구 이화여고 노천극장에서 26일 열린 ‘수능 D-50, 꽃으로 파이팅’ 행사에서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들에게 응원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협과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가 준비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닭장으로 들어간 넘버투…AI 잡기 ‘넘버원’

    [스포트라이트] 닭장으로 들어간 넘버투…AI 잡기 ‘넘버원’

    “2016년 12월 26일 전북도청 5급 이상 공무원 100여명과 함께 현장에 들어가서 닭을 죽이는 살처분 작업을 했다. 백신 예방접종 주사를 맞았고, 복용약인 타미플루도 살처분 이후 일주일간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닭들은 A4 종이 크기의 닭장마다 2~3마리씩이나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에서 모이만 먹고 알을 낳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닭을 닭장에서 꺼내어 플라스틱 통에 넣고 매몰지까지 옮겨서 쏟아부었는데 마스크를 썼어도 계분 냄새가 코를 찔렀고 닭장에서 닭을 꺼내는 순간 퍼덕거리는 닭의 날갯짓에 닭털과 분진이 날렸다.”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난중일기’란 기록으로 남겼듯 김일재(57) 전 전북 부지사는 현장행정 사례집 ‘지방 현장행정 25시’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와의 사투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현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인 그는 지난 8월까지 전북 부지사로, 2009년에는 기획관리실장으로 전북에서 모두 3년여간 근무했다. 가족과 떨어져 단신으로 전주에 부임한 김 실장은 퇴근 후 업무 기록을 남겨 이를 ‘지방 현장행정 25시’란 이름으로 묶어 냈다. 그가 기록을 남기게 된 계기는 AI였다.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에는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떼가 40만 마리씩 머무는데 철새는 AI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AI를 근절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예전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체계적으로 남겨진 기록이 없어 직접 쓰게 된 것이다. AI 대응 과정에서 중앙부처 회의, 대통령 권한대행 등이 참여한 영상회의에서 수많은 정책 제언을 내놓은 김 실장의 별명은 어느새 ‘AI 스타’가 됐다. 같이 회의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과 시·도 축산 관계관들이 붙인 영광스러운 별명이었다.김 실장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26일 직접 살처분 작업에도 뛰어들었다. 전국 지자체의 노력에도 AI는 계속 확산했고, 170만 마리의 닭을 키우는 김제시 용지면의 대규모 산란계 사육지역에서 AI가 발생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농약을 먹고 자살하겠다’며 반발했고, 군부대의 협조는 부모들의 항의 민원 때문에 받기 어려웠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인들이 살처분에 투입됐다 AI가 확산할 우려가 있어 국방부는 이미 살처분에 사병들을 투입할 수 없다는 지침을 내린 상태였다. 결국 김 실장은 직접 닭을 묻었고, 간부 공무원들이 나서자 공무원노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 매년 10월은 다시 AI가 창궐하기 시작할 시점이라 이미 지자체들은 AI 예방을 위해 방역 작업을 시작했다. 김 실장은 “소와 돼지 등에는 구제역 예방 백신 주사를 놓지만 닭은 숫자가 너무 많아 AI 백신 접종은 엄두도 못 낸다”며 “그런데 중국에서는 닭에도 일일이 백신 주사를 놓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읍·면·동까지 2000여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컴퓨터 영상회의를 새로 도입해 실시간으로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한 것도 김 실장이다. AI 대책 회의를 하느라 모인 차량 때문에 오히려 AI가 번지는 상황을 막고,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하나의 작은 국가와 마찬가지인 지방자치단체의 ‘넘버2’ 책임자로 일한 그가 ‘지방 현장행정 25시’를 통해 강조하는 두 가지 원칙은 ‘기록’과 ‘현장’이다. AI와 같은 사태에 대한 대응 경험과 지식을 매년 축적하지 않으면 인사발령으로 책임자가 바뀌었을 때 예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스스로 기록을 만들어 낸 것과 동시에 공무원들도 생산자료를 모두 ‘나라e음 시스템’에 올려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처럼 공무원 사고의 중심은 중앙이 아니라 지방 현장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책현장을 직접 보면서 지역 현안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DMZ 사진전, 문화장터…접경지 이웃과 화합의 장

    DMZ 사진전, 문화장터…접경지 이웃과 화합의 장

    서울신문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함께 마련한 ‘우리 이웃, 접경지역’ 행사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낙후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을 재조명해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다.●접경지 10개 시·군 주민 삶 재조명 22일 오후 1시 광화문 서울마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장터와 포럼이 개최된다. 접경지역 발전 포럼은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5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인 홍사덕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접경지역 시장, 군수들이 참석해 접경지역의 현안과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 동서고속도로의 필요성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신문 이경형 주필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관계관 등 전문가들이 접경지역의 문제와 발전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친다. 포럼은 서울신문 홈페이지(http://www.seoul.co.kr)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서울마당에서 3일 동안 열리는 접경지역 광화문 문화장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접경지역 청정 농수산물 판매와 접경지역 토크콘서트, DMZ 사계절 사진전, 접경지역 홍보부스, 지역 명인 초청 시식회,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를 위해 별도의 특설무대와 홍보부스, 특산물 코너 등이 마련된다. ●포럼·토크콘서트 등 행사 풍성 2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토크콘서트에는 지역 면장과 공무원, 주민, 학생 등이 참석해 접경지역에서 살면서 겪었던 어려운 생활상과 발전 가능성, 산천어 축제 등 접경지역에 부는 새로운 바람 등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청정 농수산물 판매 코너에서는 생산자와 직접 거래를 하면서 품질 좋은 농수산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인제 황태, 양구 멜론, 화천 토마토, 연천 율무, 김포 금쌀과 포도, 파주 장단콩과 개성인삼, 웅진 까나리액젓과 다시마, 강화 강화섬쌀과 순무 등의 특산품이 주로 판매된다. 초청 시식회에서는 지역 음식 명인들을 초청, 지역 특산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마당에 별도로 마련된 10개 홍보 부스에서는 지역마다 관광지와 특산품 등을 알린다. 전문가들의 DMZ 사진 50여점을 선보이는 사진전도 마련돼 접경지역의 환경과 동물 등 생생한 실상을 보여준다. 전통 궁중의상 입어 보기와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추석 코앞인데… 무섭게 오른 농산물값

    추석 코앞인데… 무섭게 오른 농산물값

    피망은 191%↑… 7년 만에 최고 정부 “추석 수급대책 특별 관리”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최근 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한 특별 관리에 나섰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농산물 생산자 물가는 전달보다 14.2% 뛰었다. 2010년 9월(18.8%) 이후 6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무려 23.7%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피망이 한 달 사이 190.9%, 토마토 102.1%, 배추 55.3% 등으로 급등했다.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8월에 폭염이 심했고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출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과 달리 축산물 가격은 2.5% 내렸다. 닭고기가 12.9%, 달걀이 13.9% 각각 떨어졌다. ‘살충제 달걀’ 파문 여파로 해석된다.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8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올랐다. 7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이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추석 물가를 특별 관리하고 성수품 수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8년 만에 찾아온 10월 추석으로 과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오이 재배소득 1540만원 2년 연속 1위

    감귤·토마토·파프리카가 뒤 이어 노지 재배는 부추 390만원 으뜸 지난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효자 작물’은 오이로 나타났다. 18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지난해 주요 56개 작목에 대한 소득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설 재배 작목의 1000㎡당 소득은 오이(촉성)가 1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오이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수익 작물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감귤 1520만원, 토마토 1300만원, 파프리카 1290만원, 딸기 1200만원 등 5개 작물이 1000㎡당 1000만원대 고수익을 올렸다. 이들 작물은 대표적인 고수익 특용작물로 꼽히는 인삼(4년근 기준 970만원)보다도 더 많은 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와 감귤의 경우 4000㎡ 농사를 지으면 도시 근로자가구의 평균 소득(2016년 기준 5860만원)과 맞먹는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4년만 해도 부동의 1위였던 파프리카는 2015년 2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4위까지 밀렸다. 또 노지(맨땅) 재배 작물의 경우 1000㎡당 소득은 부추가 3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쪽파 380만원, 참다래 350만원, 포도 330만원, 복숭아 31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부추는 소득을 총수입으로 나눈 소득률이 가장 높은 72.8%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용은 적고 소득은 높은 이른바 ‘가성비 갑’ 작물인 셈이다. 전체 56개 작목의 평균 소득률은 54.8%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차례상 풍성해지는 서대문의 비법

    차례상 풍성해지는 서대문의 비법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6~27일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220여종의 농·축·수산물과 명절 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10∼25%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서대문구 자매결연도시인 충남 아산시,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군, 전남 장흥군, 제주시를 포함해 전국 26개 시·군에서 61개 단체가 참여한다. 소고기, 과일, 쌀, 잡곡, 생선, 한과뿐 아니라 나물과 젓갈, 해조류, 양념류 등 한가위 차례상 마련을 위한 각종 물품이 판매된다. 특히 장흥군에서 고품질 장흥 한우와 표고버섯을, 제주시에서 친환경 감귤과 참굴비, 흑돼지, 옥돔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가 신선한 제품을 중간유통 이윤 없이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것은 물론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여업체들은 수익금의 5% 이내에서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는 양질의 상품을 만나고 농어민과 축산농가는 판로 확보의 기회를 얻게 돼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6일 강남구청서 직거래 장터

    서울 강남구가 한가위를 맞아 오는 26일 구청 주차장에서 품질이 우수한 전국 농축수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충주, 나주, 영주 등 50여개 지방자치단체 생산자가 장터로 와 사과, 배, 한우 등 명절 제수용품과 완도 전복, 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장터에서는 대한민국 8도 송편 모음전 무료 시식회도 연다.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2017명에게는 500g짜리 추석햅쌀을 무료로 증정하며, 5만원 이상 구매 시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배송해 준다. 구매한 물품을 다른 지역의 가족·친지 또는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택배 서비스도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 다큐] 항생제 없소… 뛰어 논 닭… 건강한 삶 돼지

    [포토 다큐] 항생제 없소… 뛰어 논 닭… 건강한 삶 돼지

    “정유재란(丁酉再)이 아니라 정유계란(丁酉鷄)이에요.”정유년인 올해 서민들의 기본 먹거리인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동을 빗댄 것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은 가금류의 공장식 밀집사육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이끌어냈다. 물론 살충제 계란이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에서 비롯된 면도 있지만 밀집사육도 그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좁고 비위생적인 축사에서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에 노출된 가축들은 그 자체로도 위험할 뿐 아니라 살충제와 항생제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오롯이 이를 섭취하는 인간에게 그 피해가 간다. 그 대안으로 ‘동물복지’가 떠올랐다. 인간이 동물에게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동물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조건을 보장하는 것, 건강하고 행복한 축산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가 나온다는 것이다.제주 조천읍 교래리 한라산 해발 400m 산기슭엔 환경친화적 사육을 하는 제동목장이 있다. 제동 토종닭들은 방사로 키워진다.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진드기나 기생충을 없애는 ‘흙목욕’도 한다. 날갯짓을 하며 횃대 위에 앉아 쉬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적으니 그만큼 질병도 줄어든다.353만 1000㎥(약 107만평) 규모의 방목지에서는 소들이 자유롭게 노닐며 풀을 뜯는다. 자연 재배된 방목초와 건초만을 먹여 키우는 ‘그래스 페드’(Grass fed) 한우다. 이렇게 자란 한우는 인위적 마블링이 아닌 아미노산과 오메가3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경남 거창에 있는 더불어 행복한 농장의 김문조 대표는 2005년 독학으로 유럽의 사례를 연구해 직접 동물복지 시설을 갖췄다. 지난해엔 동물복지축산물인증 1호 돼지농장이 됐다. 동물복지농장 인증뿐만 아니라 도축장 인증, 운송차량 인증까지 마쳐야 받을 수 있는 마크다.이곳의 돼지들은 푹신한 왕겨가 깔린 넓은 사육장에서 길러진다. 사육장에는 돼지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있다. 스피커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아픈 돼지는 별도의 약물 처리를 하지 않고 일반 사육시설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격리해 스스로 병을 극복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 자라는 돼지는 출산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높아져 더 잘 자란다. 높은 사료요구율(1㎏ 성장하는 데 먹는 사료량)덕분에 사룟값만 매달 10~15% 절약된다. 폐사율도 관행 사육 농가의 4분의1 수준이다. 동물복지농장을 시작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김 씨는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이 없으면 제2, 3의 농장이 나올 수 없다”면서 “소비자의 시선과 관심이 산업을 서서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는 축산 패러다임을 밀집 사육에서 동물복지형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입법 및 정책을 확대해왔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정부와 생산자, 소비자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때다.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태양광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태양광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박준희 위원장)와 서울에너지공사(박진섭 사장)가 공동 주관한「태양의 도시 서울비전과 정책방향」주제의 정책 토론회가 2017년 9월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토론회는 정규창 서울에너지공사 과장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유승훈 교수가 주제 발표 한 후 지정 토론자의 토론, 방청인의 의견제시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발제로 나선 정규창 서울에너지공사 과장은 서울시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실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시가 인센티브, 금융 및 세금정책을 활용해 3년간(14~16년) 약 650MK의 태양광을 보급한 것을 예로 들며 서울시 건축물, 주택, 아파트 및 시설물 등 유휴 부지에 태양광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설치물 디자인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주도의 태양광 사업 촉진을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플랫폼을 이용,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형식의 시민이익 공유형 발전소 개발, 공공 및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이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유승훈 교수는 CHP(열병합발전)가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기에 에너지 효율적이고, 저탄소, 저미세먼지로 보다 환경적이며 장거리 배관선이 필요 없어 분산형 에너지임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는 CHP를 마곡, 방화뉴타운, CJ공장부지, 강서지구에 설립하여 공동주택 75,622호와 연구 및 산업시설 등에 공급 중이라고 밝히면서 CHP의 특성에 불합리한 에너지세제 개편과 CHP 분산전원에 대한 건설 투자비 지원 등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광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국민의당, 노원5), 김중영 서울녹색에너지과장, 임용훈 에너지기술연구원, 이현화 한빛디엔에스 대표, 김지석 주한영국대사관 에너지혁신 담당관 5명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했다. 먼저 김광수 의원은 “연료전지는 원하는 시간대에 발전이 가능하고 적은 면적에서도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화된 에너지원”이라고 말하며 “서울시 및 에너지공사에서도 서울시 정책인‘원전하나줄이기사업’ 에 연료전지의 활용을 보다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석 주한 영국대사관 에너지혁신 담당관은 “영국정부의 태양광사업에 대한 보조방식을 부분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태양광 산업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면 시스템 단가 변화 등에 맞춰 적절하게 보조금을 조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중영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설치 가능한 모든 공공시설에 태양광 설치를 검토 중이며 시민 모두가 에너지 생산자로 동참할 수 있도록 미니발전소 보급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을 마치며 박준희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도시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발생하게 한 주범인 동시에 피해자”라고 말하며, “작년 말에 설립된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진행 중인 사업 등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태양광 사업을 손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 중 정책적·제도적으로 반영할 사항은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원 “공정무역 지원 구체적 시행규칙 마련”

    유용 서울시의원 “공정무역 지원 구체적 시행규칙 마련”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유 용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4)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제 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유 용 의원은 “이 조례의 개정안은 서울시가 공정무역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제정한 조례상에 지원신청서의 작성에 관한 사항을 규칙으로 위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규칙을 제정하지 않아 해당 조문을 현행에 맞게 변경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는 국제무역에서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위해 소외된 저개발국가의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더 나은 거래 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정무역을 활성화시키고자 자치구와 민간 공정무역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의 공정무역단체 지원 사업은 지원을 받고자하는 단체의 장이 시에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등의 지원 서류를 제출한 뒤, 1차 합격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대상기관을 선정·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공정무역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규칙을 제정·시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례가 제정된 지 약 5년이 지나도록 시행규칙을 제정하지 않은 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유 용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4) 의원은 “기존 조문은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 시킬 가능성이 있어 현행에 맞게 수정하려는 의도로, 공정무역의 원활한 사업 운영과 시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회 이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 22~24일 열려

    경기 이천시는 제21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장호원 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나의 살던 고향은 복사꽃 피는 장호원!’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는 이천의 특산물인 장호원 황도복숭아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축제의 장이다. 축제 첫째 날은 개막 축하 공연과 함께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둘째 날은 전국학생 사물놀이 경연대회, 복숭아 나누어주기, 청소년 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은 지역단체 문화예술 공연,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가요제 등 문화?예술?체육행사가 개최되며, 부대행사로 무료 꽃 나누어주기 , 시화전, 복숭아 품평회 등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조병돈 시장은 “축제를 통해 이천의 명품 과일 황도의 맛을 알리고 지역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천을 찾는 방문객분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흥겨운 축제를 즐기고 달콤하고 맛 좋은 장호원황도 복숭아를 맘껏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년간 아파트 관리비, 물가상승률의 4배

    최근 5년간 아파트 관리비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비 물가지수는 올 2분기 108.68로 2012년 2분기(87.40)에 비해 24.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 오른 점과 비교하면 4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도 7월까지 공동주택관리비 물가는 3.8% 올라서 전체 물가 상승률(1.3%)의 3배에 이르렀다. 공동주택관리비는 일반 관리, 승강기 유지, 청소, 소독, 수선, 경비,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등 아파트 관리비를 말한다. 전기, 난방, 수도 등의 사용료는 제외한다. 아파트 관리비는 사무실과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비보다 상승폭이 컸다. 생산자물가에서 올해 2분기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비는 5년 전인 2012년 2분기에 비해 7.8%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상승률은 1.2%다. 아파트 관리비 물가 상승은 인건비와 수선비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에서는 아파트 관리비 부과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위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기준/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위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기준/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의 안전을 이야기할 때 ‘1일 섭취 허용량’ 등 많은 전문용어를 사용한다. 1일 섭취 허용량은 식품에 들어 있는 어떤 위해물질을 평생 매일 먹어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추정하는 양이다. 오랜 기간 어떤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해 정도를 나타낸 것으로, 보통 ‘㎎?㎏/1일’로 표시한다. ‘급성 독성 참고치’도 있다. 이것은 24시간 이내에 사람이 농약 등 화학물질을 식품을 통해 먹었을 때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설정한 값이다. 단위는 1일 섭취 허용량과 같다.이런 기준 이하에서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들 값을 ‘인체 노출 안전 기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될 수 있는 성분은 특정 식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식품별로 함량을 분석해 모든 식품에 들어 있는 성분의 총량이 인체 노출 안전 기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이것이 ‘식품 기준’이다. 다만 식품마다 특정 성분의 잔류 허용 함량을 설정했다고 해서 그 함량만큼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어느 특정 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해서 당장 위해를 일으킨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특정 식품 하나만 섭취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식품을 하루 2~3차례 매일 먹고 있다. 따라서 식품 하나하나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식생활 전반을 통해 섭취하는 총량적인 측면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다소비 식품 데이터를 취합한다. 농약, 동물용 의약품과 같이 생산자가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물질은 농림축산식품부나 해양수산부가 사용기준을 정해 허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에 따라서 식품의 잔류 허용 기준을 설정한다. 모든 물질은 생산자가 사용 기준에 맞게 사용하면 식품 기준을 자연스럽게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가 갖춰져 있다. 식품은 복잡한 특성의 유해 요인들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들이 나서서 총량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기준을 설정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소비자 신뢰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생산자를 포함한 식품 관련 영업자는 식품 기준을 잘 알고 준수해야 소비자 신뢰 속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 소비자도 식품과 관련한 사건,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피하기 위해 인체 노출 안전 기준과 식품 기준의 관계를 이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건강에 대한 위해 우려가 있는 경우는 단순히 기준을 초과한 식품을 먹었을 때가 아니라 기준 초과 식품을 먹고 인체 노출 안전 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라는 점도 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상추 257%·시금치 188%↑…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올라

    상추 257%·시금치 188%↑…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올라

    7월 폭염과 폭우로 상추 등 채소값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도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101.84(2010년 100 기준)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올 2월(0.4%)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최근 오름세가 가파른 채소류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상추(257.3%), 시금치(188.0%), 오이(167.6%), 배추(97.3%) 등이 전월보다 2∼3배 치솟았다. 이상기후로 작황이 좋지 않아서다. 조류인플루엔자(AI) 충격에 고공행진하던 달걀과 닭고기 값은 일단 오름세를 멈췄다. 전월보다 각각 10.8%, 2.7%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살충제 달걀 파동이 나면서 향후 추이는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은 측은 “소비자 수요가 줄어든 것은 달걀값 하락 요인이지만 공급 또한 줄어 상승 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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