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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세계가 존손력을 획득하고자 한다면,이는 향후 40년안에 완성되어야 한다라고 레스터 브라운은 단정한다.그는 이제 우리에게서도 상당히 알려진 지구문제 분석전문 「월드워치연구소」의 소장.만약 40년내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지구는 환경의 악화와 경제적 쇠퇴가 서로 상보적 영향을 미쳐 사회붕괴의 하향 나선을 타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최근 더 단호하게 말하기 시작했다.◆대안들은 점점 계수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 실현이 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그가 이번에 내놓은 계량적 수치엔 이런게 있다.2030년의 세계를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의 탄소방출량을 20억t이하로 만들어야 한다.이것은 현재 방출량의 3분의 1수준.그러나 또 한편 이때 세계인구는 90억명을 넘는다.따라서 오늘날 서유럽의 개인당 탄소방출량을 기준으로 8분의 1이 돼야 한다.대략 이런 설명을 하고 있다.◆석탄·석유·천연가스의 사용이 8분의 1로 줄어야 하는 삶의 양식은 어떤것이 될것인가에 아직은 아무도 그 상상 자체를 해보려하지는 않고 있다.어떻게 누군가가 대체에너지를 만들겠지 하고 있다.그러나 어쨌든 이러한 전망들은 6월1일부터 12일까지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열리게 돼 있는 제1차 지구정상회담에 긴장감을 더하게 하는것은 사실이다.◆지난해 우리 기업체들의 환경투자가 크게 늘었다는 환경처의 집계가 나왔다.기업의 91년 공해방지시설비는 5천9백56억원.이는 전년대비 무려 55%나 증가한 것이다.페놀같은 사태가 막 당면하면 얼마나 힘든 일 인지를 보았기때문인지,아니면 좀더 본질적으로 환경투자를 하지않으면 앞으로는 점점 더 기업의 생산자체가 불가능 해 진다는것을 깨달아서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우선 6천억원대의 투자가 이루어졌다는것은 바람직한 변화임에 틀림없다.◆투자가 시작된것으로 보아 또 하나의 문제는 공해방지 시설업계가 제 성능을 가진 단계로 가야한다는 것이다.지금의 부실성과 취약성은 시설을 하나 마나 한것마저 만들고 있다.
  • 농민 75.7% “UR파고 극복 가능”

    ◎“농산물 고급화가 최우선 과제/도­농간 직거래 유통기구 필요”/경북도,7백8명 대상 조사 【대구=김동진기자】 우리농민 가운데 75.7%가 앞으로 닥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해 이를 극복,헤쳐나갈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일 경북도가 대구 온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경북도내 농어촌주민 2백91명과 사회지도층인사 2백25명,지방의원 70,언론인 33,공무원 69명등 각계인사 7백8명을 선정,UR협상대책방안과 농촌소득증대방안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7%가 타결이 되어도 정부와 농민이 합심노력하면 극복할수 있다고 대답,지난해 8월 실시한 여론조사때의 44%보다 월등히 높은 자신감을 보여 UR극복을 위한 농민들의 자구적인 노력과 함께 수입개방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강화됐음을 보여주었다. 또 농촌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에는 49.7%가 소비자와의 농산물직거래와 고소득작물 개발을 꼽았고 농산물의 대외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25.7%가 우수품종개발,21.5%는 규격포장등 품질의 고급화,19.7%는 적정규모의 경제운용에 의한 생산원가절감이라고 대답했다. 농산물유통구조개선에 대해서는 95.7%가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방식의 유통조직을 만들어야한다고 응답했으며,유통조직의 설립방법에는 55.9%가 주식회사형을,29.4%는 생산자만의 조합형태를 갖추어야한다고 응답했다.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전체의 28.4%가 입식부엌 설치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들고 8.9%가 위생변기 설치,8.8%가 주택개량 등을 지적했다. 또 행정민원에 대한 애로 및 우선적 해결과제로는 전체의 57.1%가 불편없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행정기관의 민원업무 처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물가안정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25.4%가 정부의 지속적인 물가 안정 대책 실시를,22.0%가 근검절약을 들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가 경북도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이지만 전국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번 조사결과를 농촌구조개선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첨단시설 설비투자/세액공제제도 도입

    ◎투자액의 10%… 1월부터 소급 제조업체가 첨단기술설비투자를 할 경우 투자금액의 10%만큼 세금을 깎아주는 첨단기술설비투자세액 공제제도가 도입된다. 재무부는 5일 국산기자재인 경우 첨단기술설비투자금액의 10%를,외국산기자재인 경우는 첨단기술설비투자금액의 3%를 각각 납부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감해주는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시행규칙을 마련,1월1일이후 투자분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 세액공제 대상 첨단기술설비투자는 ▲생산자동화설비및 생산자동화제어설비 ▲가공설비및 품질향상설비 ▲자동계측·검사·계량설비 등이다. 첨단기술설비투자세액공제 제도는 제조업분야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시한없이 적용된다는 점이 중소기업 설비투자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와 다르다. 소급적용에 따라 1월1일이후 이루어진 기존 투자분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오는 6월2일까지 투자내용을 소관세무서장에 별도로 신고해야 한다.
  • 조 장관 「농민과의 대화」 2시간

    ◎궁금했던 문제… 쏟아진 질문… 소상한 답변/“농산물 개방돼도 끄떡없는 농촌 10년동안 42조원 쏟아넣습니다”/구조개선 이미 시작… 경쟁력 강화/경지정리율 2천1년까지 75%/후계자 연1만명 육성,5천만원 지원/“쌀은 농업의 근간”… 시장보호에 최선/기계화예산 5천2백억 “작년의 2배”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의 개방이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농촌을 찾아 농민들로부터 농촌의 실정을 직접 듣고 정부의 농정방향과 개선대책 등을 설명하면서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조장관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화천군을 찾은데 이어 4일에는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역북리 용인군 농촌지도소에서 이 지역 농민 4백여명에게 농어촌구조개선 대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농민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조장관의 농정 설명요지와 농민과의 대화내용을 싣는다. 농민들과 주무부처장관간에 농정문제를 놓고 벌인 대화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지하고도 열기에 휩싸였다. 4일 상오10시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역북리 용인군농촌지도소 회의실. 1백여평의 회의실을 발디딜 틈없이 가득메운 4백여명의 농민들은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강단에 올라서자 우리나라 농정의 최고책임자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무척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숨을 죽였다. 『벌써 찾아와 농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보고 들어 농정에 반영하고 정부에서 추진중인 농정방향과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미안합니다』 농림수산부의 실무국장이나 과장도 아니고 장관이 직접 찾아와 약간 긴장했던 농민들은 조장관이 이렇게 말문을 열자 무언가 농민을 위한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듯했다.봄철 영농준비에 바쁜일손을 잠시 멈추고온 농민들은 이 기회에 농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장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않으려 했고 질문할 말을 정리하려는듯 메모지와 노트를 꺼내들기도 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 농수산물 수입개방의 물결로 우리 농업이 전환기에 처해있어 대비책을 서둘러야합니다.그래서 정부로서도각종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이에대한 대책으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골자등을 30여분동안에 걸쳐 차분히 설명해나갔다. 조장관이 영농기계화와 시설현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규모를 지난해 2천9백2억원에서 5천2백41억원으로 배가까이 늘렸다고 밝히는등 구체적인 예산액수까지 자료를 보지않고 예시하자 그동안 막연한 대책으로 알고있었다가 진짜로 실행에 옮겨진다는 것을 알았다는듯 농민들의 질문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재원 2조 확보상태 ­올해부터 10년간 시행될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을 위해 정부에서 4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옛날에도 각종 좋은 대책이 많았지만 예산부족으로 흐지부지됐었습니다.이번 대책도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또 일부의 지적처럼 이번 대책이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1회용으로도 생각됩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이 대책은 우루과이라운드 등 농수산업의 국제·개방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0년10월부터 농림수산부,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전문가로 특별대책반을 구성,9개월에 걸친 작업결과와 13회의 공청회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수립한 것입니다.이 대책을 위한 42조원의 투자계획에 대해 그 규모등에서 실현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시행 첫해인 올해 이 대책에 따른 투·융자예산으로 2조7천2백14억원이 확보됐고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농림수산부문의 예산이 연평균 6%씩 증가하면 10년간에 42조원의 투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또한 올해 투·융자규모는 지난해보다 53%(9천4백42억원)늘어난 것입니다. ­농업기계화를 추진하는 데는 무엇보다 경지정리와 농로개설등 생산기반 정비가 시급합니다.더욱이 땅값상승등으로 경지정리비용은 높아지고 있고 대형농기계가 들어가려면 경지정리 필지당 규모도 현재 같은 9백∼1천2백평으로는 곤란합니다.이에 대한 대책은. ▲지난해말 현재 전체 논면적 1백33만5천㏊가운데 경지정리가 된 비율은4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경지정리면적을 1백만㏊로 늘려 경지정리율을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농촌에는 젊은이가 없어 농사짓기가 어렵고 생산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이나 재배기술의 혁신이 시급합니다.또 매스컴에 「일품」벼가 세계에서 제일 좋다고 보도됐는데 종자 구입이 가능합니까. ▲정부는 과학영농기술의 혁신을 위해서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인 연구개발비를 7차 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려 투자하고 이를위해 올해에는 연구개발비로 지난해(2백92억원)보다 86% 늘어난 5백4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정부에서 농어촌의 인력부족난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농어민 후계자를 늘려준다는 데에 고마움을 느끼나 후계자에 대한 지원액이 너무 적고 1회성 지원으로 끝나버려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앞으로 이들 영농후계자가 농촌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육성인원이 적고 자금지원도 1회성에 그쳐 전문영농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이에따라 정부는 육성인원을 지난해 1천5백명에서 올해부터 매년 1만명으로 늘려 선정하고 선정된뒤 3년정도 이상 지난 후계자에 대해서는 한명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추가지원하겠습니다. 후계자 선정 첫해의 지원규모도 지난해 1천3백만원에서 올해부터는 1천5백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정부가 UR협상에서 쌀 수입개방을 하지않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일부 농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끝까지 이를 지킬 자신이 있는지 확실한 답변을 해줄 수 있습니까. ○“1백% 관천 어렵다” ▲협상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주장이 1백% 관철되고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우리 쌀은 농업의 근간이며 사회·문화적인 의미가 있기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쌀시장은 개방되지 않도록 힘을 쏟으며 국내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시킬수 있도록 구조조정대책을 착실히 시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현재 농가에서는 산지쌀값이 오르지않고 있어 생산한 쌀을 팔지못하고 있습니다.정부가 수매량을 추가로 늘려주든지 팔곳을 마련해줄 수는 없습니까. ▲그동안 정부미의 연간 방출량이 7백만섬에 지나지않기 때문에 지난해에도 8백50만섬을 수매,결국 1백50만섬의 재고가 남아 현재 정부의 양곡재고가 2천만섬이 넘고있습니다.이에따라 연간 5천억원이상의 관리비용이 들고있고 지난해 정부수매때 예산부족으로 양곡증권 7천5백억원을 새로 발행,양곡증권 발행총액이 4조4천9백20억원에 달해 하루 이자만도 12억원씩이 발생하고 있어 수매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날 조장관의 농정에 관한 설명에 이은 농민과의 대화는 당초 예정된 상오 11시30분을 20여분가량 넘기면서까지 계속됐다. 농민들이 당초 가졌던 불신감은 대화가 계속될수록 『그렇군요』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신뢰감으로 바뀌는 것 같았고 대화의 시간이 끝나 자리를 뜨면서도 메모한 내용을 다시 읽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대화의 모임은 정부의 관련 행정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궁금증을풀어주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면에서 공개행정·현장행정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마당이었다. ◎조경식장관 농정특강 내용/농수산물 관세화는 “수용 불가” ▷UR협상 방향◁ 지난해 12월20일 제시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협정초안의 주요내용은 시장개방의 경우 예외없는 관세화(수입개방)로 되어있고 국내보조도 환경보전·지역개발·구조조정투자등은 감축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돼있다.이에따라 이 내용대로 협상이 타결될 때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앞으로 구조개선투자를 계속할 수 있고 개발도상국 우대조항도 포함돼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렇지만 시장개방에서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따라서 정부는 지난 1월13일의 스위스 제네바 UR협상회의에서 이 협정 초안이 수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를 위해 일본·스위스등 5개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UR협상이 타결되든 안되든 개방화·국제화는 피할수 없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협상의 지연을 이용,농어촌구조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 ◎3년뒤 경영평가,추가 지원 ▷시설기반 확충◁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첫번째는 정예인력 확보에 있다.정부는 연간 1만명이상씩의 유능한 후계인력을 확보하고 한명당 지원규모를 늘리는 한편 현재 1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는 것을 고쳐 3∼5년 뒤에 경영평가를 한뒤 우수한 후계자에게는 추가지원을 하겠다.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를 하고 여기에 용수의 개발은 물론 농로등을 갖춰 우량농지를 확보하겠다. 또 대규모 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 면적도 필지당 현재 6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으로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1가구당 경지면적 5㏊로 ▷영농규모 확대◁ 가구당 경지면적을 현재 평균 1·2㏊에서 오는 2001년에는 5㏊이상으로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또 과수도 1∼1·5㏊,돼지 5백∼1천마리로 늘려나가고 이를위해 농지의 구입,교환,분합등에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벼농사의 경우 96년까지 모내기에서부터수확까지 완전 기계화하고 과수·채소·축산 등은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시설의 현대화·자동화를 추진하겠다. 예를들면 벼의 경우 수확후 건조·보관·도정·포장 등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을 각 주요산지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위탁영농회사·기계화 영농단의 조성을 늘려 농사를 대신 지어주도록 하고 남는 노동력은 다른 산업으로의 취업기회를 주기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 ◎가공업 육성·도매시장 확대 ▷유통구조 개선◁ 외국농산물과 경쟁하기위해 품질경쟁력을 높이도록 농업관련 연구비를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에서 96년까지 0.5%로 늘리겠다. 이와함께 연구인력과 조직을 강화해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산지에 집하장을 건설하고 대도시에는 도매시장을 증설하는 한편 상장경매제를 확대실시,생산자인 농민은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수 있고 소비자는 안정된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현재 30% 수준인 농산물의 가공률을 선진국 수준인 80∼9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가공산업을 육성하겠다. ◎농공단지·관광농원등 조성 ▷소득원의 다변화◁ 농업소득만으로는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없기 때문에 농공단지·관광농원·농어촌특산단지를 조성,농외소득을 늘려나가도록 유도하겠다. 농촌총각이 장가 가기가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농어촌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촌환경을 도시와 차이가 없도록 만들기 위해 도로·상하수도·의료시설·학교및 부엌·화장실·목욕탕등을 개선할 방침이다.특히 각 군의 중심마을등에는 국민주택규모이하의 연립 또는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 농수산물의 수입개방은 우리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모두 개방하는 것이다.이에따라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해 경쟁력있는 유망품목위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력있는 농수산물은 사과·배등 25개 품목이며 12∼13개 품목도 품질을 높이기위해 연구개발,지원하면 외국산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끝까지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농정에 관해 질문사항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을 경우 장관실로 직접 전화해주면 언제든지 통화하도록 하겠다.
  • 농어민 전기료 경감조치 연장/건조용은 무기한·냉동용은 96년까지

    ◎작년말 만료 시한 조정… 연24억 혜택 농어민들이 농수산물을 건조시키는데 사용하는 전력은 앞으로 무기한 전력요금이 가장 싼 농사용 「병」요금이 적용된다. 또 농작물을 저온보관하거나 수산물냉동·제빙 등에 들어가는 전력에 대해서는 오는 96년말까지 농사용 「병」요금이 적용된다. 2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농어민의 전력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농산물생산자의 농수산물건조 및 농작물의 저온보관,수협이나 어촌계가 단독으로 소유하여 운영하는 제빙공장,농어가의 냉동창고 등의 전력요금을 지난 86년부터 91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요금이 가장 싼 농사용 「병」요금을 적용해 왔는데 이번에 적용시한을 96년말까지 연장시켰다. 특히 농수산물을 건조하는데 사용되는 요금에 대해서는 적용기간을 무기한 연장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이같은 전기요금 혜택을 받은 농어가는 「건조수용」이 3만1천56가구에 경감액이 9억8천6백만원에 이르고 「저온보관」농어가는 5백9가구에 9억7천8백만원,「제빙냉동」농어가는 48가구에 5억1천1백만원 등으로 총3만1천6백13가구에 경감액수는 24억7천5백만원에 달했다.
  • 토산 식품업 신고만으로 가능/농어민·단체에 생산 허용/보사부

    ◎군마다 특산품 지정·장려 앞으로 농어민 또는 농어민생산자단체가 전통 토산식품을 제조·가공할 경우 허가를 받지않고 신고만으로도 창업과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 올해안에 전국의 각 군별로 1개 이상의 지역특산품을 지정하거나 장려함으로써 농어민의 소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보사부는 19일 전국 시·도 보사국장회의을 열어 농어민의 식품제조와 가공산업 참여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지침을 시달하고 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시·도에서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지침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수입제한정책을 계속 지키기가 어려워진데다 국산농산물이 값싼 외국산 농산물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고 농축산물의 생산활동만으로는 농어민 소득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우선 유자차와 녹차를 비롯한 다류와 절임식품 등 16개 업종에 대해서는 농어민 생산자단체가 직접 제조가공할 경우 허가 대신 신고만으로 영업을 할수 있는 동시에 작업장의 면적도 기존의 2분의1 수준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보사부는 또 앞으로 각 시·군과 협조해 식품위생에 문제가 없는 범위안에서 지역별 특산지정품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수도물 수질과 에이즈 감염자의 철저한 관리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강화,철저한 응급의료체제 및 유통의약품 관리 등을 위해 부문별로 사전점검과 단속활동을 계속 실시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줄 것을 지시했다.
  • 중소기업 지원방향/규모별 차등화돼야/상의 보고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시장보호를 통한 양적지원의 확대에 초점을 두어왔던 정부의 정책이 시책별·규모별로 차등화되어 지원을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보완,개편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의는 15일 발표한 「산업환경변화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방향」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개방화·국제화·자율화의 진전으로 중소기업의 경영기반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따라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시책도 종래와 같이 보호 및 육성일변도에서 벗어나 산업구조의 원활하고 신속한 재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기술력향상에 국가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 ▲생산성제고를 통한 비교우위를 회복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생산자동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것 ▲중소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시키기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기업간 분업관계를 심층화할 것등을 제안했다.
  • 농어민 300명 해외연수/덴마크등 8국서 10∼14일씩/4월부터

    ◎「전업」 대상… 경비 70% 국고지원/본사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자 16명도 선진농업기술을 익혀 우루과이라운드(UR)파고를 이겨내자. 올해 전업농어민 3백명이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선진 농·어업 기술습득을 통한 농수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떠난다. 농림수산부는 10일 3년이상 농·어업에 종사한 50세이하의 전업농어민 가운데 정착의지가 강하고 과학 영농·어업기술의 실천·보급에 앞장설 농어민 3백명을 선발,오는 4월부터 10∼14일간 8개국에서 연수를 시키기로 했다. 연수대상 국가는 일본 대만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뉴질랜드등 8개 선진농어업국으로 대상품목은 수도,채소,양돈,낙농,화훼,과수,임업,양식어업,근교농업,초지축산등이다. 선발된 농어민은 현지 농어가를 방문,생산기술과 경영기법을 배우는 한편 농수산물유통시설·생산자단체등도 시찰해 선진농업기술과 수입개방 대응방안등에 대한 견문을 넓히게 된다. 특히 일본 연수에서는 2박3일동안 현지에서 숙식을 함께 한다. 연수경비는 국고에서 70%를 보조하며 30%는 연수자가 직접 부담한다. 연수대상자는 농(어)촌지도소장이나 농어촌진흥공사 군지부장의 추천을 받아 군 농어촌발전심의회에서 선발하게 되는데 지난해 11월 서울신문사·농림수산부·한국방송공사가 공동주최한 제11회 「농어촌청소년대상」수상자 16명은 이 연수계획에 우선 포함된다.
  • 7개부문 설비투자/세액공제 혜택 부여

    재무부는 6일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이 기술개발이나 품질개선등을 위해 컴퓨터및 제어설비등 7개부문의 설비투자를 하는 경우 오는 6월말까지 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주도록 조세감면규제법 시행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이 기계장치에 투자하는 경우 그 투자금액의 10%상당액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깎아주는 제도이다. 임시투자세액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기업 설비투자는 ▲설계자동화▲가공및 생산자동화▲원료·부품등의 연속공급및 이송▲자동계측·계량▲자동보관▲산업용로봇및 캠(CAM)설비 등이다. 재무부는 또 에너지절약및 산업재해예방 관련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축냉설비▲에너지절감효과가 10% 이상인 신규투자설비▲환기 공기정화·압력방출및 누출방지·역화방지 시설등의 투자에 대해서도 투자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 러시아연 최악의 경제위기

    ◎물가 3배 폭등… 예상 웃돌아/기초생필품은 19일내 바닥/가격자유화 보완 감세등 단행 【모스크바 외신 종합】 러시아연방을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내의 각 공화국이 지난달 실시된 가격자유화조치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물가폭등의 후유증을 완화시키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미 가격자유화 후퇴로 선회한 우즈베크·우크라이나·몰도바공화국에 이어 러시아연방이 세금감면·연금인상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쇼킨 부총리와 안드레이 네차예프 재무차관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12월과 올 1월사이 3백∼3백50%가 올랐으며 국내총생산(GDP)이 동기간에 10% 하락했음에도 불구,국민총생산(GNP)은 16∼18% 감소했다고 밝히고 『물가가 당초 예상했던 2백50%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임에 따라 러시아정부는 최저임금을 2백루블 인상한 5백50루블로 올리고 일부품목에 대해 부가가치세(VDT)를 28%에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러시아연방 국민의 80∼90%가 최저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이유로는 물자부족에 의한 생산자와 소매상인간의 농간으로 가격이 폭등한데다 산업생산력의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모스크바의 한 의사는 러시아연방국민들의 하루 칼로리는 최저치인 2천8백칼로리에도 못미치는 2천2백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정부당국은 이번의 급진적인 경제부양책으로 당초 예상됐던 올해 예산적자액 11억루블은 30억루블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서방경제학자들은 옐친이 주도한 가격자유화는 상점과 서비스부문의 사유화조치가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치를 밑돌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와관련,러시아연방은 약 2만1천개의 상점을 이미 사영화했으며 올안으로 국영상점의 75%를 매각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국영 자산의 사유화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한 고위관리가 3일 밝힌바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연방이 식료품가게의 빈 선반을 채울 목적으로 실시한 급격한 가격개혁정책에도 불구하고 기본식료품 재고는 앞으로 19일내로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4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고스콤스타트라고 알려진 러시아국가통계위원회의 예상을 인용,러시아의 쇠고기및 닭고기가 앞으로 19일,야채유는 20일,버터는 30일 그리고 설탕은 41일이 지나면 소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무역부 대변인 바실리 티코노프의 말을 인용,이러한 식량위기가 식료품을 러시아에 판매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긴 다른 구소련 공회국들 때문에 야기되었다고 말했다.
  • 마케팅대상 수상 그랜드백화점 사장 김만진씨(인터뷰)

    ◎“농산물 직거래로 값싸게 공급”/계약재배 통해 농민이익도 보호 『각 농촌과의 계약재배로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질좋은 농산물을 지역주민들에게 값싸게 공급하는데 전력하겠습니다』 한국마케팅연구원으로부터 지난 한햇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은 유통업체로 선정돼 제23차 마케팅 정기총회(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마케팅대상을 받은 그랜드백화점의 김만진사장(47). 그는 농산물 직거래로 값싸게 공급하면 우루과이라운드나 농산물 수입개방은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지난 90년 국내 여타 백화점들이 해외물산전을 경쟁적으로 유치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리것 찾기의 일환으로 향토물산전을 최초로 개최,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 직거래를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농산물만은 어느곳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란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 또한 각종 이벤트 행사와 작품전시,교양강좌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주민에게 생활문화정보와 교양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면서 지역백화점시대를 열기도 했다. 『고객이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접수되는 즉시 개선하고 원하는 상품을 언제나 구입할 수 있도록 구색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세로 고객에게 성심성의를 다할 작정입니다.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가게끔 노력하는 것이 봉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 사장은 두메산골인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에서 해방둥이로 태어나 굶기를 밥먹듯 했던 어린시절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 경험이 향토물산전으로 연결됐다는 김 사장은 군제대후 맨주먹으로 상경,20년전인 72년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에 16평짜리 점포에서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86년 4월 개점 이후 연평균 7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지난해만도 1천7백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유통업계의 신화를 낳기도 했다.
  • 국민사복지­환경개선 부처별대책 내용

    ◎농어민후계자 1만명에 1,800억 지원/농야소유 20㏊까지 허용… 「기업영농」 권장/「임대」 2만호·공영택지 9백45만평 공급 /과천선등 수도권 전철 28㎞ 완공/경인·경수고속도 확장 7월 끝내/폐기물관리 매입서 소각·재활용위주로 ○종합(경제기획원) 올해부터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규모의 10개년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경쟁력있는 농어촌을 건설한다. 올 주택건설은 50만호 수준으로 하고 공공주택은 지난해 16만호에서 20만호로 확대한다.경부고속전철,수도권신공항건설을 계획대로 착수하고 대도시 교통난완화를 위한 지하철투자를 확대하며 경인,경수간 고속도로확장공사를 조기완료(7월말예정)한다. 맑은 물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질관리체계도 재정비한다.폐기물관리체계를 매립위주에서 소각과 재활용방식으로 점차 전환한다.국민연금 당연적용대상을 5∼9인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고령자 고용촉진,장애인의무고용확대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농어촌 발전대책(농림수산부) 농어민후계자육성을 1만명(91년 1천5백명)으로 늘리고 자금지원규모도 1천8백억원(91년 2백억원)으로 확대한다.1인당 지원액도 91년 1천3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늘린다. 우량농지위주로 2001년까지 9조5천억원을 투입,농업진흥지역으로 집중육성한다.농지매입자금지원을 3천8백억원(91년 2천5백억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연5%에서 3%로 인하한다.호당지원액은 91년 1천3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린다. 농지소유 상한을 현행3㏊에서 20㏊로 확대하고 영농기계화촉진을 위해 위탁 영농회사를 91년 16개소에서 올해 1백21개소로 늘린다.농기계정비훈련장과 종합부품센터를 각각 9개소씩 건립한다. 청과물­축산물의 집하·포장·가공 등을 일괄처리하는 산지종합유통시설을 17개소로 확대하고 상장경매제도를 올해 서울은 50개품목,지방은 전품목으로 확대한다.대도시·중소도시에 공영도매시장과 농·수·축협공판장을 연차적으로 건설하고 서울 영등포 대림동등 4곳에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농어민시장」을 개설·운영한다. 통일벼의 정부수매를 중단하고 농협의 양곡수매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미곡종합처리장을 30개소(91년 2개소)로 확대설치 한다.화진벼등 맛과 윤기가 뛰어난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고 벼농사 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어린모 기계이앙면적을 91년 23만㏊에서 35만㏊로 늘린다.한우개량단지를 올해 2백개소(91년 1백21개소)로 확대하고 육류등급제와 생산자표시제의 도입으로 고급육 생산을 유도한다. 농공단지는 올해 45개소를 신규로 지정,93년까지 3백50개소를 조성하고 늘어나는 유휴농지를 활용,입지여건과 지역특성에 따라 주말농장·관광농원·관광목장 등으로 개발한다. 농어민학자금지원을 18만3천명,5백66억원으로 확대하고 1백37개면의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한다.2조7천2백19억원을 들여 농어촌구조개선을 지원한다. ○부동산투기 억제(건설부) 주택보급률을 91년 74.2%에서 올해 75%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영구임대주택 2만호를 건설,89년부터 시작한 영구임대주택건설계획을 마무리한다.일반 근로자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형주택 11만호를 건설하고 이중 5만호는 공공주택으로 건설한다.공공주택분양의 경우 정부부담을 85%에서 70%로 줄이고 입주자부담을 15%에서 30%로 확대한다. 민영아파트의 소형주택(18평이하)건설의무비율을 35%에서 40%로 늘리고 25·7평이상은 30%에서 25%로 축소한다.15평이하 국민주택기금의 융자한도액을 1천2백만원에서 1천4백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15∼18평은 종전과 같이 융자한도액 1천2백만원을 유지한다. 신도시건설로 주택 6만호를 공급하고 분당시범 단지의 경험을 살려 학교·병원등 주민편익시설을 입주전에 완비한다.공공택지 9백45만평을 계획대로 개발·공급하고 6월1일을 기준으로 택지초과소유부담금(1만3천4백65건,4백64억원 추정)을 최초로 부과한다.6대도시안의 2백평초과 택지소유가구와 법인에 대해 3월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을 도시계획구역내에서는 1천평이상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벌칙을 강화한다.토지거래가 허가된 토지가 목적대로 이용되도록 사후관리방안을 강구하고 하반기부터 주택소유현황을 현재의 개인별에서 가구별로 전산화,무주택자여부를 가려낸다. 건축물용적률을 상향 조정,고층화를 유도하고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교통개선(교통부) 수도권지하철은 92년중 2·3·4호선 연장및 과천선등 모두 28㎞를 완공하고 93년까지 1백36.5㎞를 추가완공한다.서울∼영등포 삼복선을 93년까지,경인복복선중 구로∼부천구간을 94년까지 마친다.인천·대전·광주권의 지하철건설계획을 세우고 서울등 6대도시에 역세권주차장등 4만2천대분의 공공주차장을 건설한다. 수도권 2백64량,부산권 84량의 전동차를 증차하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한다.차고지확보를 위무화하는 법률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쯤 실시하고 경부고속전철 천안∼대전구간 60㎞를 착공한다. 호남선은 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의 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동서고속전철의 민자유치방안을 강구한다.수도권신공항을 하반기에 착공하고 경인,경수간 버스와 대형차의 전용차선제도입방안을 검토한다.고속전철,신공항연결전철등 여객·화물의복합처리가 가능하도록 서울종합역사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인천·광양항의 확충과 아산항의 13선석(1천5백만t)처리능력을 94년까지 확보한다. ○환경개선(환경부) 팔당상수원에 수질오염 자동경보장치를 시범설치하고 전국공단과 상수원주변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 대구와 성남 2곳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쓰레기 공해를 줄이고 폐열을 재활용한다. 폐기물회수 처리비의 예치제도를 시행,쓰레기감량화를 유도하고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청정연료(LNG)와 저유황 벙커C유의 공급을 늘린다. ○국민건강·사회복지(보건사회부) 콜레라등 전염병과 에이즈예방대책을 강구한다.에이즈감염우려자에 대한 검진은 지난해 78만건에서 95만건으로 늘린다. 129응급센터의 전산망을 구축,환자수송능력을 높이고 정신질환자관리강화를 위해 정신보건법제정을 추진한다.노령수당·장애인복지수당등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생업자금융자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올린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시설을 1천94개소로 늘리고 장애인가정에 자립자금융자와 중학생자녀학비도 지원해준다. 의료보호및 의료부조자의 입원시 본인부담률을 30∼40%에서 20%로 낮추고 농어민연금보험도입을 준비한다. 위생적이고 알뜰한 「좋은 식단」을 개발,보급한다. ○보훈 시책강화(국가보훈처) 보훈대상자 기본연금을 월25만원에서 27만4천원으로 올리고 전상군경(월 7천원)미망인(월8천원)부가연금을 신설 지급한다. 부모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70세에서 65세이상으로 낮추고 중상이자 간호수당을 월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 주한 외국인경영자 1백18명 응답

    ◎“기술낙후·근로의욕 저하/한국경제 최대 장애요인”/87.9%가 “수출상품 가격경쟁력 없다”/반도체·자동차산업 집중육성 바람직/“연구개발투자 확대시급” 지적 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외국기업 경영자들은 올해 우리경제성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김채겸)가 미국·일본·유럽등 주한외국인 경영자 1백18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92년 한국경제및 기술환경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56.4%가 올해 우리경제성장률을 국내 관련기관들의 추정치(전경련7.5% 한국경제연구원7.7% 대우경제연구원8.2%)보다 훨씬 낮은 7%정도로 전망했다.또 국내 경제의 애로요인으로 산업기술의 낙후·부족(77.8%)과 근로의욕 저하(56.4%),선거등과 관련한 인플레이션(43.6%)등을 꼽았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들 외국경영인들은 농산물이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86.9%)제조업(69.0%) 금융산업(52.6%)도 타격을 받을것으로 예상한 반면 서비스분야는 오히려 유리해질것(32.7%)으로 전망했다.이들 외국 기업들은 국내시장 진출방안으로 「완제품의 직접판매」「완제품의 대리판매」를 64.4%가 선호했고 판매방식도 「국내 직접판매」를 70.2%가 꼽아 국내 제조업계및 유통업계의 대응책이 시급한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수출상품의 국제경쟁력 평가에서는 개도국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없다는 응답률이 87.9%에 달했고 품질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응답도 38.7%나 됐으며 선진국과 비교해서는 94.0%가 품질경쟁력이 열세라고 지적했다. 우리의 산업의 기술수준에 대해서는 자동차가 「선진기술 소화흡수의 성숙단계」에 있고 반도체 정보 통신 컴퓨터 정밀화학 생산자동화등은 「선진기술 소화흡수단계로의 이행수준」으로 평가된 반면 신소재 우주 항공 생명공학 에너지는 「선진기술의 단순모방단계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한 외국기업인들은 한국의 산업기술열세를 극복하기위한 당면과제로 연구개발투자확대(64.7%)와 범국가적 연구관리체제 개선(60.3%)등을 제시했고 한국산업계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분야로 반도체 자동차 생산자동화등과 그밖에 정보통신 컴퓨터 에너지분야를 추천했다.
  • 전금융기관 대출금 특별검사/내일부터

    ◎선거자금 유용여부 철저 추적/10대그룹 계열사 자금 집중관리/친인척 총선출마 기업등도 대상/금융관계 당국/적발시 대출금 회수·세금추징등 강력제재 금융자금의 선거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및 금융감독기관 합동의 특별검사가 20일부터 전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일제히 시작된다. 은행·증권·보험감독원과 재무부감사실·감사원등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동안 5백여명의 검사요원을 동원,은행·단자사·증권사등 전국의 모든 금융기관에 대해 자금흐름개선을 위한 특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사상최대규모의 이번 특별검사는 21개 일반은행과 농·수·축협및 4개국책은행,31개 증권사본점,26개 생보사및 11개 손보사,서울소재 8개 단자사,종합금융및 상호신용금고등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은행감독원은 이날부터 각은행마다 본점및 지점 4곳씩을 무작위로 선정해 모두 2백60명의 검사반원을 투입,대출금의 선거자금유용여부와 투기및 사치성 업종에 대한 대출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특히 30대 재벌그룹가운데 10대그룹의 경우 주력업체의 대출금을 계열사로 빌려주거나 계열사대출금이 대주주등 특수관계인에게 유출돼 선거자금으로 쓰이는지를 중점검사키로 했다. 또 친·인척이 이번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에 대해서도 대출금이 선거판에 흘러들어가지 않았는가를 검사한다. 은행감독원은 이와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비율(40%)의 준수여부와 꺾기등 불건전금융관행등 20여 항목에 대해 집중검사할 계획이다. 증권감독원은 1백명의 검사요원을 동원,31개 증권사의 본점을 대상으로 연말연시를 전후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이 계열사의 임원및 대주주에게 흘러들어가 선거자금으로 유용됐는지를 중점검사할 예정이다. 또 유상증자 및 회사채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생산자금및 대출금상환에 쓰였는지도 확인한다. 보험감독원은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재벌들의 계열사인 점을 감안,계열사에 대한 대출비율 준수여부와 사치및 투기등 여신금지업종에 대한 대출여부를 중점검사할 계획이다. 또 단자및 상호신용금고가 수익을 목적으로 과다한 꺾기를 강요하거나 동일인에 대한 대출한도를 넘겼는지에 대해 검사키로 했다. 당국은 이번 검사에서 자금흐름개선이 미흡하거나 관리소홀로 대출금의 유용이 드러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와 함께 관련임직원및 기관장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또 여신관리규정을 어긴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 회수와 신규투자및 부동산매입 제한등의 제재조치를 내리고 국세청에 통보,자금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탈세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금융당국이 전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특별검사에 나선 것은 노태우대통령이 올들어 여러차례 밝힌대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에 쓰이도록 흐름을 바로잡고 만성적인 기업자금난을 해소,기업의 금리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 그 불가피성(자치단체장 선거 연기/그 결단에 부쳐:2)

    ◎돈·과열이 몰고올 사회혼란 불보듯/풀릴돈 최대 20조… 물가잡기 힘들어/지역주의 노골화… 남북문제 대처도 어렵게 노태우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자치단체장 선거연기를 밝힌 것은 정치·경제·사회적 문제점과 더불어 남북관계 측면까지를 고려한 결정이다. 금년 모든 정치일정을 예정대로 이행할 경우 사상 유례없는 선거의 연중화와 정치과열현상이 벌어지리란 것은 불문가지였다. 이는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때의 혼란과 지역분열 등을 능가,나라를 지역공화국으로 양분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낳아왔다. 특히 올해는 정부이양준비기이다. 잇단 선거와 민선단체장으로 인해 초래될 행정의 혼란과 비능률은 통치권을 약화시켜 원만한 정부이양에 뜻밖의 암초로 등장할 가능성마저 있다. 전체적 선거일정에도 문제점이 많다. 금년 4차례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면 오는 95년 두차례 지방의회선거,96년 총선과 단체장 등 3차례 선거를 치르는 것처럼 1년에 2∼3차례나 선거를 치러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는 폐단이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볼때 금년 4대 선거 강행실시는 도저히 불가능했다는 분석까지 대두한다. 각 연구기관이 추정한 4대 선거비용은 최저 3조원에서 최대 20조원까지로 계산되고 있다. 연간 총통화평균액이 70조원 정도인 것과 비교할때 가히 엄청난 금액이다. 이같은 자금이 비생산적인 선거현장에 뿌려짐으로써 야기될 부작용은 생산자금부족,과소비현상,물가상승,산업인력부족,부동산투기 발생 등 모두 열거키 어려울만큼 많다. 경제기획원 국토개발연구원 등이 추계한바에 따르면 4대 선거실시 경우 선거로 인한 물가상승이 3.5%,제조업이탈 산업인력이 80만명 등이며 이들 현상으로 인한 GNP손실은 무려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인·허가권을 가진 단체장을 뽑는 선거는 기업인들에게 국회의원선거보다 더 정치자금 제공의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선거의 연중화는 사회기강해이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켜 사회전반에 걸쳐 무질서·불법·범죄행위의 만연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노사분규 재연도 우려되고 있으며 고질적 병폐인 지역감정과지역이기주의를 노골화시켜 국민화합을 결정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잦은 선거로 인한 국론분열과 국력소모는 남북관계 진전에의 효율적 대처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 금년은 남북 정상회담개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는 등 남북관계 개선의 일대 분기점이 되리란 예상이다. 무엇보다 국론의 통일과 국력의 결집이 요구되는 시점인데 4대 선거실시로 정치·경제·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일반적 생각이다. 지난해 지방의회를 구성한지 1년만에 단체장선거까지 실시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지방의회조차 정착되지 못한 형편에서 곧 단체장직선을 한다는 것은 지방행정뿐 아니라 주민생활 전반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는 지방의회구성후 1백82년만에 단체장을 간선했고 일본은 지방의회를 구성한 뒤 58년만에 단체장 직선을 실시했다. 국민여론도 단체장선거 연기에 대단히 긍정적이다. 한국 갤럽조사연구소가 대통령 연두회견직후 조사한바에 의하면 단체장선거 연기에 찬성하는 비율이 59.3%에 달했다. 반대는 24.5%에 불과했다. 민자당은 이러한 여론의 호응도에 힘입어 『단체장선거 연기를 14대 총선공약으로 내걸고 국민 심판을 받겠다』고 나서고 있다. 절대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현 13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을 고쳐 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편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총선이라는 검증절차를 거쳐 14대 국회에서 법개정절차를 밟음으로써 명분도 쌓고 야당의 「위법」 공세에도 정면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 분석된다. 일단 지방의회는 구성했으므로 6·29선언에서 약속했던 지방자치시대 개막은 이뤄진 셈이며 단체장선거 연기에 따른 일부 지역적 불만은 행정체제의 분권화로 충분히 보상해줄 수 있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시각이다. 야당측의 「총선·대권의 행정·관권선거기도」 주장에 대해서는 『행정·관권선거는 우리 국민 정치수준상 불가능하며 오히려 단체장직선시 호남·비호남구도가 명확해져 야당에 유리할 수 있었다』고 반박한다. 총선을 거쳐 14대 국회가 구성되면 구체적 연기일정이 나오겠지만 지방선거를 총선 등 국가선거 중간에 넣는다든지,합리적 일정조정이 있어야할 것이다.
  • 돈흐름 바로잡아야 할 이유(사설)

    신년들어 돈의 흐름을 바로 잡아야한다는 얘기가 강조되고 있다.이용만재무부장관은 9일 전국은행장회의를 소집,은행대출금이 소비성자금이나 선거자금으로 가지 못하도록 대출심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이장관은 지난 7일 금융인들의 신년인사회에서도 금융기관의 대출심사와 국세청의 세무행정을 연계시켜 자금흐름을 바로 잡겠다고 밝힌바 있다.재무당국자의 이같은 일련의 발언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노태우대통령이 기업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들이 올해 경제를 우려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네차례에 걸친 선거다.선거로 인한 들뜬 분위기의 조성은 물론이고 선거에 투입되는 막대한 돈이 결국 물가심리를 흔들어 놓을 것이기 때문이다.최근 한국은행은 선거를 전후한 기간의 통화량이 급격히 높았다는 분석자료를 내놓았다.한두차례도 아니고 네번이나 치러지는 선거로 인한 영향을 걱정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도 통화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더구나 지난해부터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시중의 실세금리는 유례없이 높았고 아직도 그같은 현상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이런 와중에서 기업이 생산자금으로 쓰겠다고 은행에서 빌려간 돈이 엉뚱하게 소비성자금화 된다든가 선거자금으로 흘러 들어간다면 경제는 말할것 없고 개별기업으로서도 불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선거로 인한 우려의 일부를 불식시키고 자금의 건전한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이미 은행에서 나간 돈이 제대로 생산쪽에 쓰여지고 있는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길외에 다른 묘안이 있을 수 없다. 은행의 여신심사제도는 지금도 있다.그러나 과거의 예에서 보면 제조업으로 나간 돈이 사치성·소비성자금으로 둔갑되거나 기업의 재테크자금으로 사용된 경우가 많이 목격되었다. 그런 정도의 구멍난 여신심사제도로 자금의 흐름을 바로 잡기는 어렵다.기왕에 은행창구를 통해 나간 돈일지라도 목적외의 곳으로 흘러가는지를 철저히 감시하고 관리하는 일이 중요한것이다. 원칙적인 의미에서 재무부의 취지나 의지는 평가할수 있으나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다.자금에 꼬리표가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인력이나 제도등 현실여건으로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세무당국과 연계해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겠다는 것도 은행의 능력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것이다.그러나 어려운것 이상으로 자금의 흐름을 바로 잡는다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그런만큼 우선적으로 대출심사를 보다 정밀히,보다 철저히하면서 대출된 자금의 추적에 은행의 조직이 강화되는 뒷받침이 있어야한다. 또 하나는 기업에 대출된 자금이 다른 목적에 사용됐을때 단순한 대출금의 회수등 미온적인 제재만을 취해서도 안된다.상당기간 신규대출을 중단하는등의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할 것이다.
  • 농산물 수입량/사전신고제 도입

    ◎농림수산부,수입확대 따른 보완대책 마련/올해 피해농가에 985억원 보상/「원산지표시」 사후관리 강화 농림수산부는 농축산물의 수입확대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막기위해 올해 대두·옥수수 등에 대한 차액보상및 양조용 포도·황도용 복숭아 과수원의 폐원보상비등 보완대책비로 9백85억원을 책정,지원키로 했다. 또 수입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대상 품목을 크게 늘리고 수입물량의 사전신고제를 도입,수입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판매되는 것과 과다한 수입을 막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8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조경식장관 주재로 생산자·소비자·관련부처·연구기관·학계·언론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개방보완대책특별위원회」를 개최,이같이 결정했다. 조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대두·옥수수·양조용포도·유채에 대한 차액보상을 위해 9백4억원,양조용포도와 황도용 복숭아 과수원의 폐원보상비로 36억원,바나나·키위등을 다른 작목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작목전환융자금 45억원등 모두 9백85억원을 수입개방보완대책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또 수입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농산물의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을 현재 밀가루·나무젓가락등 12개에서 오는 4월부터 고사리·더덕등 73개를 추가,모두 85개 품목으로 늘려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원산지표시 대상농산물은 전체 수입농산물의 5%에서 33%로 늘어나게된다. 농림수산부는 또 수출용 원자재인 견직물과 미국 PX의 쌀등이 불법유출 되는 것을 막기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수입농산물과 국내농산물의 품질및 규격에 관한 비교가 가능하도록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에대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부터 수입개방되는 사슴 등의 과다한 수입을 예방하기 위해 1개월전에 수입량을 동물검역소에 신고토록 하는 수입물량 사전신고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내산보다 값싼 외국산 주정용 당밀과 냉동유자의 수입이 급증할 경우에 따른 국내 재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세청등과 협조,이들 수입농산물의 다른 용도로의 사용을 단속하고 국내 재배단지에 대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 “새해를 건전소비문화의 원년으로”/소비자보호원 박필수 원장

    ◎수입품 유통망 감시… 업자폭리 예방/품질비교·안정성 시험 작년의 두배 실시/공개토론회 개최… 여론 토대로 정책연구 소비자문제도 한 국가사회의 가치체계의 단면인만큼 사회선의 기준으로 현대문명의 원동력이 되었던 근검·절약에서 출발,사회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소비자보호원 박필수 원장의 소신이다. 『새해는 건전 소비문화의 개념정립과 정착의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조국의 공업화라는 지상명제에 매달려 생산력 제고에만 총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소비문화는 싹조차 틔울 수 없었던 것이 지난날의 현실이었습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라는 경제원칙이 소비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함에도 소비양태가 자기과시나 고가품 제일주의라는 「소비문화 부재」현상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뒤늦은 각성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사회에 잠재한 과소비풍조나 수입 외제품에 대한 선호풍조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보았다.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생산자 감시와 소비자의그릇된 소비행태 반성,소비자문제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 등 3요소가 함께 맞아 떨어져야 결실을 거둘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문제에 대한 정책연구에 주력하면서 그 방안을 관계당국에 건의,정책으로 연결시킬 작정입니다』 생산자 감시를 새해에는 강화하기 위해 우선 상품의 품질비교,안정성시험 횟수를 지난해보다 두배에 가까운 6백여회로 늘릴 계획. 또 새해에는 비교시험의 결과도 소비자들의 소비시기에 맞도록 운영방법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시험항목도 대폭 늘려 상품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상품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입상품에 대한 소비자보호와 유통구조를 집중점검,수입업자들의 폭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안도 마련해놓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건전한 소비의식을 불어넣기 위해 교육 홍보기능을 최대한 살려나갈 생각』이라는 박원장은 ▲일반교재 3종 및 시청각교재 2종 등 교육용자료 개발 ▲가정주부·교사·공무원·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교육 ▲월간 「소비자시대」 36만부등 각종 홍보책자 40만부 발행 등을 그 사업으로 꼽았다. 『공개정책 토론회를 통한 국민여론 수렴과 이를 토대로한 정책연구를 착수할까 합니다. 연구는 연구자체로 끝내지 않고 소비자보호시책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을 국내 유일의 소비자문제 연구기관으로 키우겠다는 박원장은 연구결과들이 실효를 거두도록 기업 및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개원하면서 여러 관계기관이나 단체에서 근무인원들을 모았기 때문에 소보원 조직에 약간의 허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보원이 자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츰 골격이 잡혀지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87년 개원이래 지난해까지가 소보원의 기반조성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를 성숙기로 보면서 연내에 대대적인 내부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비추었다. 그러한 일련의 개혁을 중견간부들까지도 현장요원화하는 것과 품질비교나 시험검사품목이나 조사대상 결정절차의 대폭 간소화 등으로 요약했다. 박원장이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숙제도 산적해 있다. 공공서비스·변호사업무·금융업무 등을 피해구제대상으로 허용하는 소보법 개정이 가장 큰 숙제. 세계 소비자기구와의 협력문제,지방의 소비자보호업무를 담당할 지방소보원 개설 등도 현안문제로 지적됐다. 역대 소비자보호원 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10개 민간단체를 방문,협력을 다짐했을 정도로 소비자보호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그에게 92년 새해는 순탄할 것만 같지는 않다. 소비자에게 상품정보와 안정성 여부가 제때 제공되어야 할 수입상품이 외국유통업체들의 본격적인 진출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밀려올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농수산물 가공공장/읍·면마다 1곳씩

    ◎농림수산부/「지역 특산품 인증제」내년 실시 농림수산부는 오는 2001년까지 1개 읍면당 1개소씩의 농수산물가공 공장을 설치하고 시장·군수나 생산자단체가 지역특산품에 정부가 지정하는 인증표시를 해주어 품질을 보증하는 지역특산품인증제를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오는 2001년까지 가공식품율을 현재의 30%에서 70%로 높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4천6백억원을 투입,읍·면에 설치될 농수산물가공공장 1개소마다 시설자금외에 운전자금을 1억∼3억원정도씩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가공공장의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절차를 현재 40여건에서 17건으로 줄여 농어민들이 가공공장 건설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계화도산 쌀,무공해쌀등 각 지역 특산물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특산품인증제를 실시,품질향상을 유도하고 현재 공업진흥청과 농림수산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가공식품의 표준규격관리제도를 농림수산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선진외국처럼 가공식품의 독립표시제도를 도입,공산품의 KS표시제도와 구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가공식품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이 쉬운 건채류등은 국내에서 가공후 수출하며 수출이 까다로운 절임류등은 수출유망시장에 현지법인을 설립,통관이 간편한 반가공상태로 수출한뒤 현지의 식품규격이나 소비자기호에 맞게 완전가공,포장하여 판매키로 했다.
  • 의료법인의 의료사업에 과세/내년부터/지방세법시행령 개정안

    ◎학교와 떨어진 부속병원도/1백25㏄이하 소형 오토바이 등록세 면제/연간 매출액 10억원이하 채광업자도 면세/농지 9천평·임야 9만평까지 취득세 경감 내무부는 현재 과세대상인 배기량 1백25㏄이하 소형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등록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연간매출액 10억원이하의 지하자원과 석탄을 채광하는 영세 생산자에도 지역개발세를 물리지 않도록 했다. 또 주업농민이나 농민후계자가 자영목적으로 농지나 임야 등을 취득할 경우 종전에는 농지는 6천평,임야는 6만평까지 취득세·등록세를 50% 경감하던 것을 농지는 9천평,임야는 9만평까지로 기준면적을 확대키로 했다. 내무부는 2일 지방세법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이달중 국무회의에 상정,의결을 거친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컨테이너세도 전용부두를 이용해 입출항하는 컨테이너가운데 화물을 싣지 않은 빈 컨테이너는 과세대상에서 제외했다. 개정안은 특히 재산할의 2배를 중과하도록 규정한오염물질 배출사업소중 폐수배출시설을 완벽히 설치하고 운영하는 사업소는 중과대상에서 제외,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했다. 또 국세와의 조세형평을 기하기 위해 지금까지 지방세를 물리지 않았던 의료법인의 의료사업에 대해서도 과세를 하도록 하는 한편 학교법인의 부속병원중 학교소재지와 전혀 다른곳에 있으면서도 교육용으로 비과세 받아오던 부속병원을 학교가 있는 진료권내의 부속병원만 교육용으로 비과세하도록 범위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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