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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편 밀수 ‘거미줄 검색’

    최근 마약 판매가 소량화·점조직화하고 있다.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은밀하게 전달한다. 이런 직접·소량 판매의 루트로 악용되는 것이 특급 국제우편이다. 서울국제우편세관은 이 때문에 바짝 긴장하며 마약류 색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관 1년을 갓 넘긴 국제우편세관을 찾아 마약 색출 현장을 둘러보았다.●작년 마약 적발 113건… 231% 급증3월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국제우편세관 2층 X레이 검색대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필리핀 소인이 찍힌 소포 안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됐다. 소포 안에는 슬리퍼 1켤레가 마른 생선꾸러미와 함께 들어있었다. 고무 슬리퍼 뒷굽을 잘라보니 검은 테이프와 먹지로 싼 히로뽕 14g이 나왔다. 시가로 약 4000만원 정도 하며 5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수사요원들은 슬리퍼를 감쪽같이 붙인 뒤 원래대로 포장했다. 집배원으로 가장한 수사관이 소포를 수신처로 직접 배달하는 ‘통제배달’에 나섰다. 집요한 추적 끝에 소포 수신자를 확인했다. 며칠 뒤에도 똑같은 사례를 적발해 냈다. 서울국제우편세관은 우체국을 겸하는 세관이다. 우편 밀수를 적발해 내는 게 주임무다.1950년 1월 중앙우체국에 세관공무원을 파견한 것으로 출발,1980년 서울세관 국제우편출장소로 개편됐다.지난해 1월 서울국제우편세관으로 승격했다. 이돈경 초대 세관장을 비롯해 34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루 7만 7256건의 항공우편물을 마약탐지견 2마리가 1차 검색한 뒤 X레이 검색대 2대에서 검색요원 5명이 다시 처리한다. 처리량이 급증해 오는 10월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확충, 전국의 국제우편세관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서울국제우편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는 113건(75억원)이다.2005년에는 49건(59억원)이었다. 건수 기준으로는 231%, 금액 기준으로 127% 각각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석달간의 특별단속기간에만 78건,19억원 상당의 마약밀수가 적발됐다. 일반우편을 이용한 밀수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급우편 26건, 소포 1건이었다. 건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75%나 급증했다. 특히 일반우편물(편지)을 마약밀수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2004년 4건에서 2005년 5건,2006년 11월까지 9건에 그쳤으나 연말·연초 집중단속기간중 51건이나 적발됐다.●새달부터 짝퉁상품 반입도 단속이돈경 세관장은 “세관검사 생략 대상이었던 일반우편 등에 탐지견을 투입한 결과, 일반 우편이 새로운 마약 반입경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제우편세관은 짝퉁상품 반입을 막는 파수꾼 역할도 자임하고 있다. 특히 4월1일부터는 개인이 쓸 목적으로 국제우편이나 직접 갖고 들어오는 짝퉁 상품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마왕 ‘폐인 드라마’로 뜬다

    마왕 ‘폐인 드라마’로 뜬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왕’이 초반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소수의 마니아 시청자층을 만들어내며 여론을 이끄는 이른바 ‘폐인 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마왕은 천사와 악인의 두 얼굴을 지닌 천재변호사 오승하(주지훈)와 범인 잡는 일이라면 어떤 것도 마다않는 의리파 형사 강오수(엄태웅)가 초능력을 지닌 도서관 사서 서해인(신민아)과 펼치는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특정인의 소유물에 손을 대기만 해도 소유자의 정보를 읽어내는 초능력인 ‘사이코메트리’를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삼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2006년 MBC 드라마 ‘궁’으로 스타가 된 주지훈과 2005년 KBS2 드라마 ‘부활’로 얼굴을 알린 엄태웅의 카리스마 대결 또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첫 주 마왕의 시청률은 다소 저조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마왕의 시청률은 8.7%로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SBS ‘마녀유희’(16.3%),MBC ‘고맙습니다’(14.6%)에 뒤처졌다. ●네티즌 시청소감 1만 1000건 돌파 그럼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은 경쟁 드라마를 압도한다.27일 현재 마왕의 드라마 게시판에는 1만 1000 건이 넘는 게시글이 올라와 마녀유희(3100여건), 고맙습니다(2500여건)의 게시글 수를 합친 것보다도 2배 가까이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마왕 지지자들은 “경쟁드라마와의 시청률에 기죽지 말고 ‘엄포스’(엄태웅의 극중 카리스마를 일컫는 말)를 즐기며 ‘닥본사’(닥치고 본방송 사수의 준말)하자.”는 등의 글을 올리며 제작진과 마왕 시청자들을 격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콘텐츠 생산자가 해야 할 드라마 홍보를 콘텐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담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 ●‘작가주의´ 산물… 1998년의 ‘거짓말´ 이러한 폐인 드라마 문화는 1990년대 등장한 ‘작가주의’와 궤를 같이 한다. 드라마 작가의 역량이 높아지면서 작가만의 독특한 상황설정과 감성적 문체가 이른바 ‘코드’를 공유하는 시청자층에게 강하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시청자들이 배우가 아닌 작가를 보고 드라마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폐인 드라마의 원조는 1998년 KBS2의 ‘거짓말’. 당시 드라마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 특유의 감성적 대사와 이성재, 배종옥, 유호정 등 배우들의 호연이 맞아떨어지며 PC 통신상에서 수많은 드라마 커뮤니티가 생겨났다. 종영된지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을 카페들이 있을 정도. 노 작가는 99년 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배용준·김혜수 주연)를 통해 또 한 차례 ‘우·정·사 폐인’들을 양산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인정옥 작가가 MBC를 통해 2002년 ‘네멋대로 해라’(양동근·이나영 주연)와 2004년 ‘아일랜드(양동근·이나영·현빈·김민정 주연)’를 통해 폐인 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갔다.2005년에는 김지우 작가가 KBS2드라마 ‘부활’(엄태웅·소이현 주연)을 통해 ‘부활패닉’(드라마 부활 마니아를 일컫는 말)을 만들어냈다. 당시 부활은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 밀려 10% 안팎의 시청률로 고전했지만 게시판 글이 200만개를 넘어서며 DVD로까지 출시되는 등 네티즌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다. 현재 마왕에 대한 지지는 부활패닉들 덕분이기도 하다. 사실상 ‘마왕’과 ‘부활’은 한 핏줄을 가진 드라마. 김지우 작가가 집필했고, 엄태웅이 형사로 출연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복수극이라는 드라마 설정과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이야기 전개 또한 똑같다. 마왕을 연출하는 박찬홍 PD는 “부활과 마찬가지로 마왕 또한 빠르고 경쾌한 스토리 전개와 타로카드, 박하사탕, 오려붙인 편지와 사진 등 사건해결의 여러 실마리 등을 적절히 배치해 작품성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광장] 한·미 FTA 손익계산서로 말하라/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미 FTA 손익계산서로 말하라/우득정 논설위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앞으로 1주일 후면 마침표를 찍는다.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의 ‘끝장 협상’이 대미를 장식한다. 최종 타결시점은 30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고위급 회담에서도 자동차, 섬유, 의약품, 지적 재산권, 시청각 서비스 부문 등 핵심 쟁점에서 양국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지만 1년 2개월의 협상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딜 브레이커’(협상결렬 요인)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한·미 FTA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타결이 되더라도 협상보다 더 험준한 국회 비준이라는 고개를 넘어야 한다. 벌써 먹구름이 잔뜩 드리웠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미국이 정한 시한인 이달말까지 타결할 생각이라면 “김근태를 밟고 가야 한다.”며 다음 정권으로 넘기라고 요구한다. 천정배·권오을 의원 등 적잖은 국회의원들은 협상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미 FTA를 극력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은 보름 이상 단식 투쟁으로 맞서고 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도 단식에 동참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거듭된 각성 촉구에도 불구하고 진보를 표방해온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이 ‘반(反)FTA’ 기치 아래 속속 몰려들고 있다. 한·미 FTA 협상 초기, 전문가들은 “대외 협상이 절반, 대내 설득이 나머지 절반”이라며 ‘투 트랙 접근법’을 제시했다. 국내 이해관계자 설득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정부는 국내 설득의 필요성을 뒤늦게 깨닫고 지난해 가을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기껏해야 인터넷 홍보 수준에 맴돌고 있다. 그러나 이젠 ‘아웃 복싱’으로는 안 된다. 협상 때와는 달리 주고받을 것도 없는 반대론자들을 ‘맨입으로’ 설득해야 한다. 정부가 여론에서 우위에 서려면 무엇보다 먼저 한·미 FTA가 남는 장사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한·미 FTA 추진 선언 당시 목표로 제시했던 국가경쟁력 향상, 투명성 제고, 신기술과 선진기법 도입 등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되는지 소명해야 한다. 분야별 손익계산은 말할 것도 없고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올 피해와 혜택도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 노 대통령이 협상팀에 주문한 ‘장사꾼의 논리’가 얼마나 관철됐는지를 수치로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계산서는 지난해 3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내놓은 최장 10년간 대미 무역수지 47억달러 감소(쌀 개방시 73억달러)가 전부다. 반면 미국은 한·미 FTA로 얻게 될 잠재적 이익을 170억∼430억달러로 추정한다. 반대론자들도 마찬가지다. 미국식 신자유주의에 예속될 것이라느니, 광우병 소가 몰려 온다는 식으로 반미 정서를 자극하는 반대론으로는 곤란하다. 협상 내용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미국에 몽땅 내줬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펼치는 반대론으로는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없다.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최대 피해액으로 부풀릴 게 아니라 플러스 효과에 비해 마이너스 효과가 얼마만큼 더 크므로 반대한다는 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한·미 FTA는 국내 산업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상을 초월한다. 맹목적 찬성이나 반대는 금물이다. 국익을 생각한다면 국회 비준 때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전문가들이 나서야 한다. 얼치기 전문가들이 판을 좌지우지하게 해선 안 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염주영 칼럼] 쌀정책은 지속가능한가

    [염주영 칼럼] 쌀정책은 지속가능한가

    베이징 6자회담에 온국민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염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매우 다른 이유로 베이징을 눈여겨보는 곳이 있다. 농림부다. 그 이유는 쌀이다. 북핵문제가 순조롭게 풀려야 북한에 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북한에 쌀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누구보다 갈망한다. 농림부의 연간 쌀 수급계획은 매년 북한에 40만~50만t을 지원하는 것을 전제로 짜여진다. 만약 북핵과 같은 돌발 사태로 북한에 쌀을 보내지 못하면 재고로 남게 된다. 재고가 쌓이면 시장에 영향을 미쳐 쌀값 폭락을 야기할 수 있다.2005년 ‘11·15 농민시위’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 당시 산지 쌀값이 80㎏당 11만원대로 폭락하자 성난 농민들이 일을 벌였다. 농민폭동의 양상을 보였다. 지금의 과잉생산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않는 한 이런 위험은 상존한다. 문제는 감산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감산을 하면 농가의 소득이 준다. 또 그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주어야 하므로 재정부담이 는다. 지난해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95만㏊ 논에서 470만t을 생산했다.1㏊(3000평)당 5t꼴이다. 수요량은 420만t이다. 수급을 맞추려면 쌀로는 50만t, 논으로는 10만㏊를 감축해야 한다. 전체 논의 10분의1이 넘는다. 쌀 50만t은 시가로 1조원이다. 논 10만㏊를 감축하면 농가는 매년 1조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한 농가 소득결손의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준다면 매년 수천억원의 재정부담이 더 생길 것이다. 쌀농가에 지원하는 재정부담액(직접지불금)은 이미 1조 7500억원(2007년 예산 기준)으로 2001년(2500억원)의 7배로 불어나 있다. 재정부담이 이런 속도로 커진다면 효율성은 차치하고 머지않아 감당불능이 될 수 있다. 한번 늘면 다시 줄이기 어려운 것이 재정이다. 정서적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논은 대대로 이어온 농민의 삶의 터전이다. 논을 밭으로 바꾸거나 아예 없애는 것을 농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렇다고 감산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의 과잉생산 구조를 방치하면 수급불균형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쌀 소비량이 매년 2% 이상 줄고, 외국쌀 수입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쌀문제의 근원적인 해법, 즉 감산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런 관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20일 농업 관련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 농·어업 정책보고회에서 “농업도 시장원리가 지배한다. 식량안보나 환경보호를 감안해도 논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감산정책 추진을 강하게 시사했다. 감산은 농업 포기가 아니다. 농업개방의 대세를 받아들이는 토대 위에서 생존가능한 농업의 길을 찾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쌀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앞으로 쌀정책이 지속가능한 것이 되려면 다음 네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본다. 농가의 소득을 유지하고, 시장가격의 완만한 하락을 유도하며, 생산을 감축하고, 그에 따른 재정부담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이 네가지 조건들은 상충관계에 있다. 어느 하나를 과도하게 추구하다 보면 다른 세 개의 조건이 멀어지는 ‘네 마리 토끼’ 같은 것이다.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려면 이 복잡하고 난해한 4차방정식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정부와 농민,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논설실장 yeomjs@seoul.co.kr
  • 조달청 무담보·무보증 대출 ‘순항’

    조달청과의 계약서만으로 생산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제도가 초반 순항하고 있다. 15일 조달청에 따르면 기업·우리·하나은행이 참여한 네트워크론은 지난해 7월 도입된 후 3월 현재 1560개 업체에 729억여원이 지원됐다. 대부분 군소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호응도가 높다는 게 조달청측의 설명이다. 네트워크론은 공공부문 최초의 무담보·무보증 지원책으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고 수수료가 없다. 계약금액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일반신용대출보다 평균 1%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네트워크론을 신청하면 조달청은 계약확인서 등을 전산 처리하고, 은행과 업체는 대출액만 협의한다.은행은 신청된 대출금을 지원해 주고, 조달청이 구매기관으로부터 대금을 받아 은행에 상환하는 방식이다.단 조달청이 지원하는 ‘선금’제도는 보증서가 필요하고, 최대 70% 지급 때에는 수요기관의 동의도 요구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1) 도시 직장인 농사꾼 되기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1) 도시 직장인 농사꾼 되기

    충남 홍성군 홍동면 김애마을 이환의(42)씨 부부는 올해 귀농 만 10년을 맞은 농사꾼이다. 부농은 아니지만 논 3200평과 밭 2300평을 일구고, 소 4마리를 키우는 농촌 생활이 남부럽지 않다.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껴 이곳으로 왔던 부부의 얼굴에는 이제 도시에서는 찾기 힘든 여유가 넘친다. ●도시 생활 염증,1년 가까이 준비 1997년 9월 귀농하기 전 이씨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84학번인 이씨는 광고회사와 기업 홍보실에서 일했다. 아내 오씨도 93년 이씨와 결혼할 때까지 상호신용금고에서 근무했다. 부부에게 서울 생활은 답답하기만 했다. 세 시간 넘는 출퇴근, 악다구니 같은 주차전쟁…. 내집 마련의 꿈을 앗아간 건설 회사의 부도는 도시생활의 미련을 완전히 버리게 만들었다. 아내 오미정(40)씨는 처음에 어린 두 딸(당시 5살,3살) 때문에 반대했지만 결국 남편의 뜻을 따랐다. 부부는 1년 가까이 준비했다. 귀농운동본부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배낭 여행을 하면서 귀농할 곳을 물색했다. 서울 신월동 집을 전세주고 받은 4000만원 중 500만원만 갖고 홍성으로 내려왔다. 홍성에 둥지를 튼 건 어느 농촌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젊은이들이 없어 부부의 노동력이 어느 곳보다 소중하게 쓰일 것 같아서였다. ●임대농 출발, 하루 16시간 농사일 부부는 헌 집을 구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부엌, 보일러, 수도를 놓는 데 200만원을 들였다.“뭐 하려고 왔느냐.”는 주위의 의구심에 찬 시선도 뿌리치고 오로지 일에만 매달렸다. 98년 논 2400평, 밭 1000평으로 농사를 시작했다. 밭 400평을 빼고는 모두 임차 농지였다. 자고 먹는 시간을 빼고 하루 16시간 이상 일했다.“귀농 전 세 가지 원칙을 세웠죠.‘사람 사지 말 것, 우리 노동력으로 해결할 것, 농기계를 외부에 의존하지 말 것’이었어요.” 이를 지키기 위해 눈만 뜨면 논밭으로 달려갔다고 했다. 부부는 첫해부터 완두콩-참깨-김장무·배추를 연이어 심어 3모작을 했다. 전문 농꾼들도 힘든 일이다. 논에도 보리와 조생벼를 심어 2모작을 해냈다.“비옷 살 돈을 아끼려 쌀 푸대를 뒤집어 썼죠. 농기계도 중고품만 샀어요.” ●농사 첫해 수지 맞춰 자립 기반 마련 악착같이 노력한 끝에 이씨 부부는 귀농 첫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었다.1600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생활비와 농기계 등 구입비로 썼다.“자립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이씨는 귀농 이듬해부터 수십가지 작물을 심었다.“귀농 3년차까지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벼도 여러 품종을 심었어요.” 귀농 2년째에는 농사 수입 1800만원, 농사외 수입 300만원을 올렸다.6800평 넘게 농사를 지어 한 해 4000만원 넘게 번 적도 있지만 너무 힘에 부쳐 규모를 줄였다. ●유기농 고집하는 평범한 농사꾼 이씨 부부는 유기농을 고집한다. 벼는 물론 콩, 당근 등 작물을 제초제 한 방울 치지 않고 키운다. 직접 농사를 지어 보니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실감하게 됐다. 고된 호미질에 아내가 인대 수술을 받기도 했다. 부부는 평범한 농사꾼에 만족하며 산다. 이씨는 “소득은 많지 않지만 돈 쓸 시간도 쓸 곳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부부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통·가공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찾아내는 일이다. 인터넷 카페도 개설했다. 이씨는 “농사일의 8할은 판로”라면서 “조직화된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 직거래를 하는 ‘CSA(소비자와 농민의 계약 농업)’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목소리에는 희망이 넘쳐났다. 글 사진 홍성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농산물 개방 마지노선 지켜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본협상이 어제 8차 회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미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경쟁, 통관, 정부조달 등 그동안 첨예하게 맞섰던 많은 분야에서 서로 주고받는 선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이익의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농산물과 자동차, 섬유 등 본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나머지 핵심 쟁점들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고위급 회담에 넘겨졌다. 양국이 자국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관철시키기 위해 공세의 고삐를 바싹 죄고 있으나 협상단 안팎의 기류를 감안할 때 이달 말까지는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 같다. 우리가 누차 강조했듯이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서비스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미 FTA의 타결은 긴요하다. 미국식 신자유주의에 종속되는 것으로 파악하는 이념적인 재단은 잘못됐다는 얘기다. 한·미 FTA는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인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농산물에 관한 한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쌀 등 초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호막을 고수해야 한다고 본다. 농산물 개방의 경우 소비자 이익 못지않게 생산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농산물의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해 FTA 협상과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한데 묶어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을 권고한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통제’ 판정으로 대폭 개방이 불기피한 쪽으로 흐르고 있는 만큼 이 카드를 최대로 활용하라는 뜻이다. 그래야만 국내 농가와 국회를 설득할 수 있다. 농촌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
  • 美쇠고기 수입압력 강화 예상

    미국이 캐나다와 함께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을 통제하고 있는 국가’라는 예비 판정을 받았다.OIE가 5월 총회에서 추인하면 ‘30개월 이하의 뼈없는 살코기’로만 허용된 한·미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은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미국 등 북미산 쇠고기의 수입이 나이에 제한없는 LA갈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미 농무부(USDA)와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은 9일(현지시간) 각각 성명을 내고 OIE 과학위원회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두 나라에서는 ‘광우병 위험이 통제되고 있다(controlled risk).’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종 판정은 167개 회원국들의 의견을 종합해 5월 말 파리 총회에서 결정되지만 전문가들은 1차 판단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OIE는 각국의 광우병에 대한 위험도를 ‘무시’,‘통제’,‘미정’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정’ 판정을 받으면 보통 30개월 미만의 뼈없는 쇠고기만 교역이 가능하다. 그러나 통제 등급을 받으면 두개골이나 척추 등 광우병 관련 특정위험물질(SRM)을 제외하고는 소의 연령이나 부위 등에 제한을 두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 갈비뼈는 수입제한 대상이 아니다.농림부는 “아직 예비판정 보고서가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OIE 전문가들의 판단에 의심의 여지가 있으면 OIE 총회에서 적극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령 미국 등이 최종적으로 통제 등급을 받더라도 무조건 국제적인 ‘가이드 라인’을 따르기보다 한·미간 협상을 통해 수입위생조건의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OIE의 가이드 라인은 지금도 30개월 미만의 소는 뼈있는 살코기를 문제삼지 않도록 했지만 우리는 위생조건에 포함시켰다.”면서 “미국이 수입위생조건의 전면 개정을 요구하며 LA갈비 등의 수입을 요구하겠지만 안전성 문제가 100% 해결되기 이전에는 시장의 문을 쉽게 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2003년 12월, 캐나다는 같은 해 6월부터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중단됐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1월부터 30개월 미만의 뼈없는 살코기만 수입을 허용했으나 뼛조각 문제로 여전히 통관이 막혀 있다. 캐나다는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는 문제가 없는데도 한국이 수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뜻을 비치기도 했다. 따라서 두나라가 광우병 위험 통제국가로 최종 판정되면 쇠고기 시장개방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 최대의 축산단체인 전미 육우생산자협회는 이날 “쇠고기의 수출이 세계적으로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팔도명품’ 장터 열려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전국 특산물을 다 모았다.”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쇼핑의 ‘팔도명품전’이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우체국쇼핑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기념으로 준비했다. 1550평 공간에서 134개 업체의 농·수·공산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품목별로 10∼20% 할인된다. 떡메치기 체험 및 시식회, 민속놀이와 즉석 경매, 특산품 시식회 등의 부대 행사도 준비됐다. 남도지방의 톡 쏘는 맛의 홍어회도 맛볼 수 있고, 선운산 복분자주, 한산 소곡주 등 50여종의 민속주(民俗酒)도 시음할 수 있다.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도 8∼20일 13일간 팔도명품전 참가 업체의 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3만원어치 이상 사면 추첨으로 한우세트, 굴비, 표고버섯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우체국쇼핑은 우체국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 토종 농수축산 제품을 엄선해 파는 국내 유일의 판매망이다. 현재 931개 업체에서 6403개 농·수산물과 공산품을 공급한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은행 히트상품] ‘KB파트너십론’

    KB파트너십론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제공되는 상품이다. 운전자금대출, 시설자금대출, 외화대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다리’가 되는 셈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납품할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자금 등을 신용으로 빌릴 수 있는 안정적인 자금조달원을 확보하는 셈이고, 대기업은 중소협력기업과 상생경영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지난달 15일 현재 지원협약을 체결한 대기업은 한국전력공사,KT,LG전자, 삼성SDS, 현대건설 등 91개 기업. 또한 20여개의 대기업과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파트너십론이 지원되고 있는 업체는 현재 1061개.1조 1024억원의 약정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파트너십론 지원협약을 맺으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기업은 주기적으로 협력기업의 기업경영진단종합보고서(C-cube)를 제공받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협력기업관리가 가능하다. 또 추가 부담 없이 협력기업이 필요로 하는 운영자금과 생산자금을 지원할 수 있어 상호 동반자로서의 협력관계가 돈독해진다. 상생협력 관계를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확실해진다. 협력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생산과 운영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연 6%대의 낮은 금리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량 대기업의 협력기업에 주어지는 각종 혜택을 통해 대기업과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2500개 기업에 2조 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취임 1주년 앞둔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 인터뷰

    취임 1주년 앞둔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 인터뷰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의 재임 11개월은 ‘상생선연(相生善延)’의 연속이었다. 김 장관의 생활철학이기도 한 이 말은 좋은 인연으로 서로에게 기쁨을 준다는 뜻. 말 그대로 김 장관은 해양부의 숙원이었던 108년 만의 부산항 노조인력 상용화 등 굵직굵직한 개혁 현안들을 솜씨 좋게 마무리했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 주체들의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있다는 평이다. 4일 서울 계동 해양수산부 장관실에서 김 장관을 만났다. 그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대책, 국제 물류화사업,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취임 이후 발로 뛰는 확인행정, 민생 현장을 유독 강조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업계 관계자나 어민 등을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가진 간담회와 특강이 70여차례에 달합니다. 행정정책 수립이나 집행 때 현장의 목소리, 실상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제기획원이나 재정경제부, 중소기업청에서 일할 때에도 현장을 찾아가지 못하면 반드시 전화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야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하더라고요. ▶국제 물류화사업을 위해 추진되는 사모형펀드 1조 5000억원의 성격과 추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글로벌 네트워크 터미널을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확대하면 해외 항만 건설과 항만 운영, 항만 인수합병(M&A)에 참여할 재원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해외 물류사업은 사실 해외 항만 운영사업입니다. 항만을 건설하고, 운영하고, 그 항만에 들어가는 선박들을 다시 국내 항만을 거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베트남 붕따오 항만개발사업 6공구에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항만 건설 허가권을 획득하기 위해 베트남 교통부장관과 협의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계약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해외 물류사업의 첫 사례로 상당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리스의 크레타섬 항만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실무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그리스 해양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러시아, 동구권, 파키스탄 등에서 물류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전어가 풍년이었지만 소비자들에게 돌아온 혜택은 없었습니다. 수산물 유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는 수산업 자생을 위한 구조적 문제를 푸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올해는 수협의 구조 개선과 수산물 유통, 소비 촉진에 관심을 두겠습니다. 최근 인사에서 해양부의 우수 인력을 이 분야에 전진 배치했습니다.1차 상품의 유통구조가 제조 물품에 비해 덜 발달된 것은 사실입니다. 유통시설을 현대화하고, 원활한 접근성도 갖추겠습니다. 유통체계나 과정도 단순화할 예정입니다. 산지와 소비자간 인터넷 직거래, 배달 체계를 개선해서 산지 생산자는 좀 더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살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이달에 수산물유통경영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해 불합리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두번째 도전인데 반드시 유치해야 합니다. 여수의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 약점이었는데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봅니다. 교통 등 사회간접시설도 지난번보다 월등히 나아졌습니다. 공항 확장과 여수 접근로,KTX 연결, 고속도로 등은 공사가 한창입니다.4월9일 실사단이 오면 정부가 모든 시설을 책임지고 완성한다는 점을 강조하겠습니다. 세계박람회는 정부대표가 투표하는 만큼 외교적 역량이 중요합니다. ▶재계의 지원은 확실합니까. -재계 ‘빅5’회장을 개별적으로 다 만났습니다. 다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대차는 프랑스 파리에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유치 전담반을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한미FTA와 관련된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각계 대표 50여명이 이달 초 FTA 진행 상황과 대책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FTA의 불가피성에는 공감했고, 어떤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냐가 초점이었습니다. 현장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어촌중장기발전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FTA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것들을 보완하고, 구조적 전환과 수산업의 자생력 확보에 전념하겠습니다. ▶최근에 발표한 ‘쓰레기 인공섬’ 설치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만큼 환경부나 환경단체가 걱정할 일은 없을 겁니다.‘쓰레기 인공섬’은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이중 삼중 장치를 하고, 소각하고 남은 찌꺼기를 기술적으로 처리해 이를 매립하는 겁니다. 올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기본 구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 ▶부산, 전남,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섬 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개발과 환경은 끊임없는 논의의 대상입니다. 꼭 필요하다면 현실적인 입장에서 검토할 수 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화를 추구하겠습니다.‘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 무인도서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개발가능 도서에 대해서는 각종 법령에 따른 인·허가 등을 통해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대담 노주석 지방자치부 부장급 정리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김성진 장관 약력 ▲58세 ▲부산고 졸업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 캔자스주립대 경제학 박사 ▲15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행정관리담당관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 ▲국무총리실 재경금융심의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
  • [이 한권의 책] 고객의 낭비를 줄여야 살아남는다

    1980년대 이후 줄곧 린 생산과 기업의 린 경영방식과 사고를 연구하고 보급해온 제임스 워맥과 다니엘 존스는 린 경영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들이다. 이들은 1990년 ‘The Machine that Changed the World’를 출간하면서 도요타 자동차의 제조 프로세스는 기업의 생산 세계를 변화시키는 종합기계와 같다고 갈파하였다. 린 생산 방식은 궁극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모든 업무를 제거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것이 린 경영의 핵심이다. 20여년 연속 흑자로 이어지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 부상한 도요타의 이러한 린 경영사고는 이후 자연스럽게 도요타와 일본이라는 기업과 국가를 뛰어넘어 ‘서비스 산업과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지역과 국가에서도 도요타의 린 프로세스 창출이 가능할까?’라는 도전으로 이어졌다. 저자들은 ‘린 싱킹(Lean Thinking,1996)’이란 저서에서 이같은 도전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하였다. 저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기업의 재화와 서비스 창출과정에 집중되어 있었다. 경영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기업이 창출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는 소비자이며, 생산과 소비는 단절된 과정이 아니라 연속된 프로세스라는 사고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이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생산자 입장에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객만족 경영을 외치고 고객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지만 린 경영의 관점에서 고객의 소비 프로세스와 생산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너무나도 다양한 상품들이 매일 생산되고 유통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내게 꼭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 구입한 컴퓨터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프린터와 연결이 되지 않아 애로를 겪으며, 병원이나 공항에서는 서비스를 받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집근처에 있는 편의점은 멀리 떨어져 있는 대형 할인점보다 비싸게 팔고 있으며, 대형 할인점은 필요이상의 많은 양을 한번에 구입하도록 강요하고 있지 않은가.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때에 손쉽게 구매하지 못하고, 적당히 타협하여 다른 제품을 구입하거나 시간을 낭비하면서 다른 유통점을 찾아다니고 있지 않은가. 린 생산이 많은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되었고 전자상거래, 식스시그마, 공급망관리기법(SCM) 등 수많은 경영기법들이 발전하였지만 아직도 ‘소비’와 ‘공급’의 불균형은 여전하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며 해결방법은 없는 것인가. 필자는 2005년 가을 ‘린 솔루션’을 처음 접하고 연구의 새로운 광맥을 발견한 기쁨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던 적이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우선 제대로 된 소비와 공급과정에 대해 살펴보며 건강, 신발, 전자, 유통, 여행,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소비자가 정말로 원하는 솔루션에 이르기 위한 여러 이슈들을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린 솔루션에서는 기업의 공급이 생산 후 고객의 소비 프로세스에 어떻게 연계되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생산 프로세스의 발전이 과연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동일하게 평가받으며 소비자에게 많은 가치를 돌려 주고 있는가. 소비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기다리거나 찾아 헤매지 않고 합당한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는가. 저자들은 린 솔루션을 통해 소비와 공급에 대한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주상호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 경기 둔화 ‘뚜렷’

    경기 둔화 ‘뚜렷’

    경기가 지난해 11월을 정점으로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상태를 보여주는 동행 및 선행지수가 나란히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조업일수를 적용한 1월 중 산업생산지수도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1년전보다 16%나 늘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12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한달 전보다 0.1% 포인트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1월 설비투자·산업생산은 증가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7.4% 늘어 지난해 9월 17.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따진 생산지수는 1.4% 느는데 그쳐 2005년 1월 1.1% 이후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지난해 1월에는 설 연휴가 포함돼 조업일수가 23.9일이었으나 올해에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어 1월 조업일수가 25.3일로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생산자 제품 출하는 7.2% 증가했으나 재고지수는 10.7% 증가했다. 이같은 재고증가율은 2005년 4월 11.1% 이후 가장 높다. 재고 증가는 경기가 둔화될 때 우선적으로 늘어난다. 최인근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경기가 상대적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현재의 둔화 조짐이 추세로 굳어질지는 3∼4개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한겨울´ 한편 기업 체감경기도 여전히 ‘한겨울’이다.28일 한국은행이 전국 23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13∼21일 조사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0월 86에서 11월 83,12월 82, 올해 1월 80 등으로 계속 하강곡선을 그려왔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2월 업황 BSI가 전월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았으나 지수가 100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문일 문소영기자 mip@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와인의 모든 것,레이블

    [김석의 Let’s wine] 와인의 모든 것,레이블

    이력서에는 한 사람이 살아온 배경과 경력 등 수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와인에 있어 이력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와인의 레이블이다. 어떤 사람 혹은 어떤 회사가 만들었으며, 언제 만들었고, 어떤 포도로 만들었는지 등 그 와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을 알아낼 수 있다. 그만큼 와인을 이해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와인의 레이블이 초보자들에게는 큰 골칫거리로 통하기도 한다. 와인을 구입하러 사전 조사 없이 무작정 와인 숍에 들렀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이 수많은 와인의 레이블이지만 암호 수준으로 느껴지는 레이블 앞에서 무력해지거나 겁을 먹게 된다. 이런 레이블들은 대체로 와인의 종주국인 프랑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올드 월드)의 와인들이다. 대체로 뉴 월드라 불리는 신흥 와인강국, 이를테면 미국, 칠레, 호주, 아르헨티나 등의 레이블에는 시원시원하게 브랜드 이름, 제품에 쓰인 포도품종 등이 알아보기 쉽게 영어로 표기되어 있다. 이에 반해 유럽 와인의 레이블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고 보수적이다. 뉴 월드나 올드 월드를 떠나 이것만 기억해두자. 생산자(혹은 브랜드), 포도 품종, 빈티지(포도 수확 연도). 이것들만 잘 읽어낼 수 있다면 암호 같은 레이블들 앞에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과는 이별을 고해도 좋다. 와인의 레이블은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와인에 부여해 그 와인이 단순한 제품으로 머물지 않게 하는 것도 레이블이 지닌 또 하나의 힘이다.1945년부터 지금까지 앤디 워홀, 타피에스, 아르망 등의 세기의 예술가의 작품 이미지를 레이블에 새기고 있는 샤토 무통 로칠드가 그 전형적인 예다. 아르헨티나 고급 와인의 새로운 장을 연 ‘이스카이’는 이 와인을 만들어낸 두 명의 세계적인 거장의 서명과 그들의 테이스팅 노트가 레이블을 대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무대에서 인상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물론 레이블 한 장으로 그 와인의 모든 것이 파악되는 것은 아니지만, 레이블 한 장이 주는 개성과 깊이까지 얻게 된다면 그건 크나큰 기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주류수입협회 와인총괄 부회장 (금양인터내셔널 상무)
  • [우수기업 우수상품] KB국민은행 ‘KB파트너십론’

    [우수기업 우수상품] KB국민은행 ‘KB파트너십론’

    ‘KB파트너십론´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생산자금 등을 신용으로 지원하는 대출상품이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도와 대기업과의 업무 안정화를 도모한다. 현재 ‘협력기업 상호지원 협약´을 한 대기업은 총 91개로, 이들과 관련된 1066개 중소협력기업에 약 1조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KB파트너십론´을 이용하는 중소협력기업은 무보증으로 신용 대출이 될 뿐만 아니라 금리와 수수료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필요자금을 맞춤식으로 지원받아 이들 중소협력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 [우수기업 우수상품] KT ‘메가패스’

    [우수기업 우수상품] KT ‘메가패스’

    2000년 6월 출시된 ‘메가패스´는 같은 해 9월 100만명, 2002년 400만명, 2004년 9월 60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했다. ‘메가패스´는 고객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TV 캠페인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기존 ‘속도´라는 물성적 가치를 추구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시대의 문화창출을 주도하는 문화 생산자들과 친구 맺기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 한 해 TV캠페인에 출연해온 모델 또한 기존 상업모델의 기용을 ‘홍보대사´로 전환하고 그들의 문화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 [정치플러스] 이병완 “극우 파시스트 등장 우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개막된 재외공관장 회의의 특강을 통해 “일부 신문이 권력의 감시자가 아니라 권력의 생산자, 창출자가 되려는 것은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에 현재 지성과 진정한 언론이 존재하고 있는가.”라고 물은 뒤 “프랑스의 극우정치인 장 마리 르펜과 같은 극우적인 파시스트 상황이 올지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극우적 주장들이 세력을 이뤄 언론권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도 했다. 이 실장은 “참여정부가 언론과 전쟁을 벌여왔다는 말은 옳지 않다.”면서 “참여정부는 일부 언론의 불합리, 불공정, 부조리에 대해 항변하고 법과 제도로써 대응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 ‘웹2.0’이 기업문화 바꾼다

    ‘개방과 참여’로 대표되는 ‘웹2.0’의 열풍이 국내 기업의 경영 문화를 소통형으로 바꾸고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기업들은 저마다 웹2.0 경영으로 변신해 성공한 해외 ‘닷컴기업’의 사례를 분석해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돈을 버는 ‘블루웹(Blue Web)’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기업포털(enterprise portal)’을 대폭 개편했다. 사내 직원간에 메신저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웬만한 서류 결재도 온라인으로 한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블로그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삼성그룹 정보망인 ‘싱글’안에 공유형 정보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종전에는 정보가 회사의 센터(중앙)로만 집중됐고,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분산되는 하달형이었다.IBM은 온라인에서 아바타를 통해 실제 생활과 같은 가상 체험을 하는 게임인 ‘세컨드 라이프’에 회의실을 만들었다. 직원들은 개인 아바타를 만들어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있다. 웹2.0은 마케팅에서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맡은 최고고객경영자(CCO)도 웹2.0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이면서 생산자인 ‘프로슈머(Prosumer)’들이 나타난 것도 웹2.0 시대의 결과물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마다 프로슈머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디자인, 기능 등에 대해 동호회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종 사내 행사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처음으로 사내 다짐대회인 ‘마르쉐(행진) 2007’을 임직원들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웹 2.0형’으로 변경했다. 참가자들은 최소 65㎞ 구간을 언제 어디서나 걷기와 달리기, 사이클, 수영, 인라인 등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다. 올해 4회째인 이 행사는 김인 사장을 비롯, 임직원·가족 등이 참여해 1박2일간 야간 행군을 한다.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삼성경제연구소 권기덕 연구원은 “웹2.0의 개념이 기업 문화를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최근엔 ‘엔터프라이즈 2.0’이라는 개념도 만들어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의사결정 과정보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자유로운 아이디어의 생산과 축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7) 주제별강의 및 첨삭 Ⅲ

    1번은 제시문에 나온 내용으로 풀 수 있다. 쉬운 문제다. 답에는 ‘혁신’이라는 어휘만 들어가면 된다.(가)에 있는 예들이 혁신의 어느 분야에 해당하고 어떻게 작용하는지만 알면 쉽게 풀 수 있다.(가)에 나오는 혁신은 무엇인가. 공급의 측면에서 볼 때 생산자 중심, 생산성 증대, 기업의 이익, 즉 들어가는 것보다 나오는 게 더 많으면 그 관계가 성립된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자의 가치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들 수 있다. 공통점은 이런 식으로 보여주면 된다. 그럼 이 제시문에서 수요 측면인지 공급 측면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거기에 답이 있다. 스타벅스에서 혁신이라고 한 부분은 고급문화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만족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기업의 이익이 된다는 등의 얘기는 공급 측면으로 보면 된다. 혁신은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이다. 공급 측면에서 혁신의 정의를 내린 곳은 어디인가. 똑같은 자원을 투자하고도 다른 결과를 얻는 것이 혁신이다. 그럼 생각해 보자.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커피라는 생산물에 새로운 문화를 더한 것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얻은 것이다. 스타벅스가 성공했던 이유는 이들의 기법이 수요 측면에만 해당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서울시교육청 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7회) 바로가기 델을 보자. 어디가 핵심인가. 다이렉트 판매방식이다. 또한 소비자 중심이다. 맞춤형 PC를 직접 판매하는 모델을 창조한 곳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다. 이 또한 수요의 측면이다. 이것은 스타벅스의 예와 다르게 제품에 서비스를 얹은 것이다. 결론은 쉽게 내려질 수 있다. 결국 이 두 가지가 수요 측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공급 측면으로는 이익 창출이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에 수요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더 빛을 보는 것이다.(가)에서 여기에 속하는 것만 말하면 된다. 글의 순서는 상관없다. 중점을 두고 쓸 부분은 소비자들의 가치와 만족도를 높여주는 예이다. 요즘 기업들은 여기에 중점을 두고 나아가고 있다. 두번째 단락에서는 혁신에 대한 얘기 가운데 공급 측면에 한계에 부딪쳐 수요 측면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쓰면 된다. 혁신에 대한 설명이 여러 개 나오는데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혁신은 무엇인가. 학교 수업시간에 나오는 것이 논술의 배경 지식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된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내신 공부를 하고 시험 끝나면 다 잊어버린다. 그러고 나서 수능 공부를 한다. 학원 열심히 다닌다. 수능이라고 내신과 동떨어져 있느냐. 기본적으로 수능의 배경지식도 내신 공부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 여러분은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부를 따로 따로 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버리고 있다. 학원은 기본적으로 이익 추구를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내신, 수능, 논술등을) 쓸데없이 다 나눠서 가르친다. 수능은 암기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를 요구한다. 하지만 여러분은 별개의 문제로 생각한다. 논술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글쓰기가 들어갈 뿐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것이 논술이다.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 학교에서 배경 지식을 잘 안 가르쳐 주는 이유는 교과 시간에 배우는 배경지식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집중해라. 집에 가서 혼자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돌을 밀어보지도 않고 (해결책을)찾는 식의 공부는 안된다. 스스로 길을 찾는 식의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한다. 2번 문제를 보자. 박지원은 잘 알 것이고, 장자와 박지원은 연습문제에 자주 나온다. 이유는 지금 시대에 적용되는 사상을 당시에 미리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잘 맞는 한자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다. 같은 말이 하나 더 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이다. 옛것을 알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는 뜻이다. 논술에서 배경지식을 왜 강조할까. 배경지식은 단순히 글의 자료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글을 쓰기 위한 귀한 재물이 된다. 이 문제에서도 여러분은 두 글에 나타난 삶의 태도나 사유 방식을 찾아야 한다. 둘의 평균을 찾아야 한다. 한 쪽에 치우치면 안된다. 두 가지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두번째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논하는 것이다. 주장이 있고, 추출해 낸 사유방식으로 이어지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사례다. 논술하고 싶은 내용은 많이 알지만 쉬운 것을 위주로 왜 그런지 설명해야 한다. 구체적인 설명은 예만 들어주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설명이 필요하다. 왜 설명하지 않을까. 이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것은 다른 사람이 모두 안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실수다. 설명이 충분히 되어야 한다. 추측성 주장이거나 혹은 어느 한 쪽의 주장을 몰아갈 때 더욱 더 설명을 보장해 줘야 한다. 그러나 찬반 논의형 진행일 때 반박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즉 한정을 지어준다. 예를 들어 사람은 누구나 군대를 가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면 몸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혹은 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하는 식으로 한정을 지어야 한다. 진도를 나가 보자. 두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나)를 보면 선귤자가 엄행수를 바라보는 태도, 예적 선생이라고 부르는 이유에서 삶의 방식이나 그의 사유 방식을 추론할 수 있다.(나)에서는 선귤자나 제자가 바라보는 방식이 다르다.(가)에서도 혜자와 장자가 바라보는 방식이 상반된다. 그러나 공통점도 있다. 장자와 선귤자이다. 이제 결정지어 주면 된다. 삶의 태도라고 할지 사유방식이라고 할지. 즉 남들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 두번째 질문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말하라고 하고 있다. 설명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줘야 한다. 불친절하면 점수를 잘 받지 못한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7 서강대 수시 1차 논술문제 ●경제 문항 1: 30%,500~600자 다음 제시문 (나)는 오늘날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어떤 공통된 경영 활동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제시문 (나)를 근거로 하여 제시문 (가)가 담고 있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라. (가) 스타벅스는 커피와 문화를 결합하여 커피에 관한 경험을 재창조한 회사이다. 스타벅스의 최고 경영자가 된 하워드 슐츠는 1982년 스타벅스에 합류했다가 1987년에 스타벅스를 인수했다. 그는 단순히 최고급 커피원두를 소매로 파는 가게였던 스타벅스를 ‘고객이 바리스타(barista)라 불리는 매장 점원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오늘의 스타벅스를 일구어냈다. 또한 존경과 품위, 다양성의 존중, 사회와 환경에 대한 공헌 등의 원칙을 공유하는 문화를 키워나감과 동시에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프라프치노 등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적시에 선보였다. 그 결과 1987년 당시 6개 스토어에 100여명의 사원이 있던 수준의 회사를 10년만에 2,000여 개의 스토어에 25,00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켰다.1992년에는 커피 판매 기업으로는 최초로 상장기업이 되었으며 2004년에는 5조 3천억 원의 매출과 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델은 1984년 창업과 함께 컴퓨터업계 최초로 제조업체가 제작한 컴퓨터를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다이렉트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의 PC 판매는 생산자 중심의 관점에서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 없이 생산하고 중간유통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델은 이러한 방식을 뛰어넘어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PC를 파악하고 맞춤형 PC를 직접 판매하는 모델을 창조한 것이다. 그 결과 1994년부터 7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7%를 기록하며 2001년에 세계 시장 1위의 사업자로 등극했다.2004년에 델은 42조 6천억 원의 매출과 3조 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AT 커니, 매일경제 Creative Korea 팀, ‘창조혁명 보고서´ (나) 인간이 자연 그대로의 자원에서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고 그것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기 전까지는 ‘자원’이라고 불릴 만한 것은 없다. 경제적 가치가 생기기 전까지는 모든 식물은 식물 그 자체이고, 모든 광석은 돌덩어리 일 뿐이다.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땅에서 스며 나오는 원유도, 알루미늄 원광인 보크사이트도 자원이 아니었다. 귀찮은 존재로서 토양을 망치기만 했다. 페니실린 곰팡이도 한때는 자원이 아니라 병균일 뿐이었다. 그러나 1920년대 영국의 미생물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 곰팡이 ‘병균’이야말로 세균학자들이 찾던, 바로 그 박테리아를 죽이는 물질임을 확인함으로써 페니실린 곰팡이는 가치 있는 자원이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부를 창출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 혁신인 것처럼 기존 자원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높여 더 많은 부를 창출하도록 하는 활동도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경제학자 J.B. 세이는 “기업가는 경제적 자원을 생산성과 수익성이 낮은 곳으로부터 좀 더 높은 곳으로 이동시킨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빌리면, 혁신은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혁신은 기업가정신의 구체적인 기능인 것이다. 똑같은 자원을 투입하고도 더 많은 양을 산출할 수 있는 활동이 곧 혁신이라는 뜻으로 공급측면에서의 정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의에 적합한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면, 제철산업의 경우 종합제철공장에서 미니밀(mini-mill: 전기로)로 이동한 것은 공급측면에서의 혁신이다. 미니밀은 철광석을 녹이는 용광로 설비가 필요 없다. 고철을 녹여 철강 빔이나 철근 같은 소비제품을 만들어낸다. 최종 제품도, 용도도, 고객도 똑같다. 그러나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었기 때문에, 즉 같은 자원을 투입하고도 더 많은 양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한 혁신인 것이다. 한편 혁신을 수요측면을 강조해 정의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혁신은 소비자들이 이제까지 느껴온 가치와 만족에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아이포드(i-Pod) 또는 디지털 카메라는 기술혁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와 만족도를 높인 혁신사례라고 할 수 있다. 헨리 루스가 1920년대에 ‘타임´,‘라이프´,‘포천´ 등을 창간하여 보여준 사회적 혁신이나,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개발된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 유니버설보험상품(universal life insurance product) 같은 금융상품의 성공적 혁신도 공급측면보다는 가치와 만족도라는 측면에서 훨씬 설명하기 쉽다. ― 피터 드러커,‘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인문 문항 2: 30%,500~600자 다음 두 제시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삶의 태도 또는 사유방식을 추출하고, 그것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발전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논술하라. (가) 혜자(惠子)가 장자(莊子)에게 말했다.“위(魏)나라 왕이 나에게 큰 박씨를 하나 보내주므로 이것을 심었더니 닷 섬짜리 박이 열렸네. 그 속에다 장을 채워 두었더니 들 수가 없었네. 다시 두 쪽으로 쪼개어 바가지를 만들었으나 너무 넓어서 쓸 수가 있어야지. 텅 비어 크기는 했지만 나는 아무 소용없어 그것을 부수어버렸네.” 장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자네는 참으로 큰 것을 쓸 줄 모르는군.…중략… 지금 자네는 닷 섬짜리 바가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째서 그것으로 큰 통을 만들어 강호(江湖)에 띄울 것을 생각지 못하고, 그것이 넓어서 쓸데가 없다고만 근심하는가? 자네야말로 아직도 몹시 옹졸한 생각밖에 가지고 있지 못하군.” 혜자는 장자에게 말했다.“우리 집에 큰 나무가 있는데 사람들이 가죽나무라 부르네. 그 밑동은 혹투성이라 먹줄을 댈 수가 없고, 그 작은 가지들도 꼬불꼬불해서 자에 맞지를 않네. 그것이 길가에 서 있으나 목수가 돌아보지도 않네. 지금 자네의 말은 이 나무와 같아 커도 소용이 없네. 따라서 여러 사람들이 돌보지도 않을 것일세.” 장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중략… 자네는 큰 나무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이 쓸데가 없는 것을 걱정하지만, 왜 그것을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인 광막한 들에다 심어 놓고 그 곁을 방황하면서 무위(無爲)로 날을 보내고 소요하다가 그 밑에 드러눕지를 않는가? 그러면 그 나무는 도끼에 베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아무에게도 해를 입을 염려가 없네. 쓰일 데가 없으니 또 무슨 괴로움이 있겠는가?” ― ‘장자´ (나) 선귤자(蟬橘子)에게 예덕선생(穢德先生)이라 부르는 벗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마을 안의 똥을 치는 일을 생업으로 삼고 지냈다. 선귤자의 제자가 자기 스승이 그 비천한 막일꾼의 덕을 칭송하여 선생이라 부르는 동시에 장차 그와 교분을 맺고 벗하기를 청하려고 하자, 제자로서 부끄러워 그의 문하를 떠나려고 했다. 그러자 선귤자가 말했다.“앉아라. 내가 너에게 벗을 사귀는 것에 대해 말해주마.…중략… 모든 사람들이 엄씨의 똥을 가져다 써야 땅이 비옥해지고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다네. 하지만 그는 아침에 밥 한 사발이면 의기가 흡족해지고 저녁이 되어서야 다시 한 사발 먹을 뿐이지. 남들이 고기를 먹으라고 권하였더니 목구멍에 넘어가면 푸성귀나 고기나 배를 채우기는 마찬가지인데 맛을 따져 무엇하겠느냐고 대꾸하고, 반반한 옷이나 좀 입으라고 권하였더니 넓은 소매를 입으면 몸에 익숙하지 않고 새 옷을 입으면 더러운 흙을 짊어질 수 없다고 하더군.…중략… 엄행수는 지저분한 똥을 날라다 주고 먹고살고 있으니 지극히 불결하다 할 수 있겠지만 그가 먹고사는 방법은 지극히 향기로우며, 그가 처한 곳은 지극히 지저분하지만 의리를 지키는 점에 있어서는 지극히 높다 할 것이니, 그 뜻을 미루어보면 비록 만종의 녹을 준다 해도 그가 어떻게 처신할는지는 알 만하다네.…중략… 선비로서 곤궁하게 산다고 하여 얼굴에까지 그 티를 나타내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요, 출세했다 하여 몸짓에까지 나타내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니, 엄행수와 비교하여 부끄러워하지 않을 자는 거의 드물 걸세. 그래서 나는 엄행수에 대하여 스승으로 모신다고 한 것이네. 어찌 감히 벗하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이유에서 나는 엄행수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하고 예덕선생이라 부르는 것일세.” ― 박지원,‘예덕선생전´ ●다음주에는 ‘주제별 강의 및 첨삭4’ 강의가 이어집니다.
  • 中 자동차업계 ‘출혈경쟁’ 심화될듯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외자기업을 포함한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상당한 영업이익을 올렸으나,2007년에는 출혈경쟁 등 치열한 가격 인하 경쟁을 벌여야 할 처지로 나타났다. 20일 관영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이 중국 자동차생산자협회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100억달러를 벌어 들였다. 이는 전년도보다 4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중국은 자동차 판매 대수 722만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생산량은 전년도보다 27.3%포인트 늘어난 728만대로 세계 3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올해 자동차 총 판매 예상량은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이상 늘어나 8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2006년 중국의 자동차 딜러 가운데 40%는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나 중국내 자동차 판매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업계에 따르면 1800개 딜러 가운데 700여개가 적자를 기록했으며,300여개는 아예 시장서 퇴출됐다.20%는 손익 분기점을 오락가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의 경제로 자동차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고 올해는 출혈경쟁 등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1600∼1800㏄대의 중소형차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해, 지난해 이 급의 자동차 가격이 평균 8% 하락했다.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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