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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물가급등… 금리인상 압력 가중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7%를 기록했다. 2008년 10월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 1월에 비해서도 1.2% 포인트 높아졌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식품 가격이 6.2%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5%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CPI가 기준금리(2.25%)를 초과함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5~6월 중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 5일 정부업무보고에서 올 CPI를 3% 이내로 억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물가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날 발표한 2월의 70대 도시 주택가격 상승률도 20개월 만에 최고치인 10.7%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올해 물가는 억제계획 내에서 충분히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물가와 투자, 소비, 대외 무역 등을 종합하면 경기과열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stinger@seoul.co.kr
  • 이르면 새달 전통주 인터넷판매

    막걸리 등 전통주 육성 차원에서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가 허용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일 “주세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 이르면 4월부터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주세법과 국세청의 주류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상 주류의 인터넷 판매는 금지돼 있고 전통주에 한해 우체국 통신판매만 허용한다. 하지만 전통주의 경우 인터넷 판매까지 허용해 판로 확대를 돕되 초기 단계인 만큼 제한적으로 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전통주는 모든 쇼핑몰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농수산물유통공사 홈페이지, 우체국 홈페이지, 전통주를 생산하는 농민이나 생산자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전통주의 개념을 확대해 세제상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는 명품 인정 등을 받은 민속주와 농민이나 생산자단체가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농민주를 전통주로 인정해 왔고 이들에 대해 세율의 50%를 감면해 줬다. 정부는 현재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한 술을 농민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용비율 기준을 낮추고 인접 시군에 한해 다른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하더라도 농민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막걸리 혼합주를 새로운 주종으로 인정해 세율을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그녀는 분위기파 와인에 포로되다

    그녀는 분위기파 와인에 포로되다

    화이트데이는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지만 여자는 사탕보다는 분위기에 더 감동한다. 그렇다면 화이트데이에 어떤 와인으로 최고의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와인 수입사인 아영FBC 김영심 본부장은 5일 “상대방의 성격에 맞추어 와인을 준비한다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열정적인 그녀에겐 ‘에스쿠도 로호’ 항상 당당하고 지도력까지 겸비한 여성에게는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와인이 제격이다. 칠레 와인은 유럽 와인과 달리 농축된 과일 향이 진해 개성이 뚜렷한 여성과 잘 어울린다. 짙고 아름다운 붉은색을 띠는 ‘에스쿠도 로호’(4만 7000원)는 우아한 향과 맛의 조화가 뛰어난 대표적인 칠레 와인이다. 샤토 무통 로칠드를 생산하는 바롱 필립 드 로칠드사의 기술과 칠레의 자연 환경이 만들어낸 와인이다. ●차분·섬세한 그녀에겐 ‘알록스 코통’ 수줍음을 타면서 조용한 성격은 까다롭지만 섬세함의 대명사인 포도 품종인 피노 누아르와 비슷하다. 특히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에서 이러한 성격이 잘 표현된다. ‘알록스 코통’(15만원)은 부르고뉴 지방 가운데 코트드본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맛이 강하고 부드러우면서 산뜻한 복숭아 제비꽃 향이 풍부하다. 알록스 코통을 생산하는 ‘루이 라투르’는 프랑스에서 친환경 농법 생산자로 이름이 높다. ●감수성 풍부한 그녀에겐 ‘안젤리 로소’ 분위기에 약한 여성에게는 사랑의 와인인 스파클링이나 샴페인으로 로맨틱함을 살리는 것이 좋다. 은은하게 퍼지는 거품이 매력적인 ‘안젤리 로소’(3만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만 생산되는 포도 품종인 브라케토로 만든 가벼운 붉은색 발포성 와인이다. 붉은 과실의 풍부한 향기와 은은한 거품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입안을 감싸 그 맛은 종종 ‘천사의 입맞춤’에 비유된다. 화이트데이 분위기 연출에도 제격이며 알코올 도수가 7%라 술을 잘 못하는 여성도 즐길 만하다. ●똑똑한 그녀에겐 ‘무통 카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여성에게는 맛과 풍미도 중요하지만 와인의 품질과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고려사항이다. 전통과 독창성을 겸비하면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지닌 가치 있는 브랜드 와인을 준비한다면 까다로운 그녀도 감동할 것이다. ‘무통 카데’(4만원)는 최초의 브랜드 와인이자 보르도 지역 와인으로, 세계 최고의 판매율을 자랑한다. 무통 카데 시리즈 가운데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일등 공신으로는 은은한 장밋빛이 시각을 확 사로잡는 로제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로제 드 무통 카데’는 풍부한 꽃향기로 시각과 후각을 단숨에 매료시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생각나눔’ 독자와 소통을/변선영 이화여대 중문과 4년

    [옴부즈맨 칼럼]‘생각나눔’ 독자와 소통을/변선영 이화여대 중문과 4년

    ‘언론 산업의 하향’을 논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소재가 아니다. 기술의 발전, 의식의 진일보의 순간마다 언론 산업은 늘 위기론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의 등장이다. 또 한 번 미디어 산업의 위기를 걱정한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의 개념으로 시작됐다. 넓게는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정보 공유 등을 포괄하며, 참가자는 서로에게 정보 제공자이자, 정보 수혜자가 된다. 소셜네트워킹은 이미 사람들이 타인과의 의사소통, 정보공유를 하는 데 있어 새로운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디어의 측면에서 볼 때 소셜네트워크의 가장 큰 힘은 기존 미디어가 채우지 못했던 커다란 공백을 채워 넣은 데 있다. 기존의 언론은, 독자들이 지면을 통해 보는 세계가 기자들의 눈에 의해 선택받고 재가공된 세상, 그 범위까지였다. 그리고 언론 산업 하향의 주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대중의 뉴스 소비행태가 바뀌었다. 매체의 규모, 완성도는 변화된 독자들의 큰 관심거리가 아니다. 독자는 특정 시각에 따라 여과되지 않고, 개인이 알고 싶은 정보는 소수의 목소리라도 얻을 수 있기를 원한다. ‘위키노믹스’의 저자 돈 텝스콧은 이미 “미디어 산업에 거센 돌풍이 몰아칠 것”이라 예견하며, “참여기반의 집단 지성 방식이 미디어 콘텐츠 생산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독자들의 ‘직접 참여’다. 영국의 LSE 미디어 연구소 찰리 베켓 소장은 저서 ‘슈퍼 미디어’에서 ‘네트워크 저널리즘’ 시대를 이야기했다. 뉴스 생산과정에서 일반시민, 전문가, 기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다. 네트워크 저널리즘에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다. 소셜네트워킹을 통한다면 독자들은 더 이상 기자들을 통하지 않고, 뉴스의 당사자(취재원)에게 직접 여과되지 않은 뉴스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이 독자와 취재원의 직접 대화에서 외톨이가 되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그들에게 찾아가야 하고, 함께 생각을 나누고,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 네트워크 저널리즘의 개념은 이미 현실화됐다. 요즘 서울신문 기사를 읽다 보면 ‘생각나눔 뉴스’라는 그리 크지 않은 고정란 형식의 코너에 자꾸 눈길이 간다. 지난 2월 한 달만 해도, 장애인 최저임금제 법으로 보장 vs 고용 위축 (2월2일 자), 사채빚 대물림 알아서 하라?… 해법 못 찾는 금융당국(2월6일 자), 지자체 로고 도넘은 ‘외국어 사랑’(2월11일 자), 도시가스 철거비 안 받는다더니… (2월26일 자) 등의 기사가 게재돼 독자들에게 현 상황을 알려주고, 함께 생각을 나눠 보려는 시도를 했다. 정확한 탄생의 배경은 알 수 없지만, ‘특정 요일에 구애 받지 않는 고정란 형식으로, 사회적 문제나 이슈 등을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보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이다. 나는 오히려 ‘생각나눔 뉴스’가 제자리를 조금 더 확실히 잡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봤다. 꼭 사회적으로 큰 이슈들만 나눌 필요는 없다. 우리 이웃의 사소하지만 불편한 진실에서부터, 당장 답을 내릴 수는 없더라도 논의가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그들의 답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각나눔’이 실현되는 정도면 좋을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지면뿐 아니라 인터넷, 소셜네트워킹 등도 활용이 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미디어전문가 댄 길모어는 “한때는 청중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독자들이 변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정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미디어의 몫은 독자와 세상이 바뀌는 동안 ‘미디어’ 스스로 얼마나 발전했으며, 변화를 시도했나를 먼저 살피는 것이다. 형식적 방식이 아닌 적극적이고, 살아 있는 ‘생각나눔’이 서울신문 지면 위에서 활개를 펴길 바란다.
  • 수입-소비자물가 상승률差 6.9%P…7년만에 최대

    수입물가는 떨어졌는데 소비자물가는 오르면서 지난해 둘 사이의 상승률 격차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보다 4.1% 떨어졌다. 2002년(-6.2%)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8% 올랐다. 전년(4.7%)보다는 낮았지만 2005년(2.8%), 2006년(2.2%), 2007년(2.2%)보다는 높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 수입물가 상승률을 뺀 수치는 지난해 6.9%포인트로 2002년(9.0%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상승률 격차도 지난해 3.0%포인트로 2002년(3.1%포인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장흥 매생이 특화 식품산업 육성

    장흥 매생이 특화 식품산업 육성

    매생이 초콜릿, 매생이 캔디... 전남 장흥군이 겨울 특산품인 매생이를 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 장흥군과 전남도는 오는 22일 가공·유통전문업체인 ㈜하버바이오와 장흥 매생이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버바이오는 다음달 가공공장을 착공, 3년동안 모두 115억원을 투자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매생이 2차 가공식품개발에 나선다. 품목은 매생이 캔디, 초콜릿, 과자류 등으로 대기업 주문생산자 방식(OEM)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웰빙코드’에 맞는 매생이를 활용, 각종 제품 개발과 해외마케팅도 추진한다. 2011년부터는 3차 개발사업으로 항암제품, 면역증강제품, 다이어트 제품 등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자체 브랜드도 개발해 나간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인 매생이의 대량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하버바이오가 연간 300t 이상의 매생이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어서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득량만 입구인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장흥 매생이는 미네랄·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한데다 부드럽고 차져 이웃한 지역에서 생산된 것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장흥 매생이는 200여 어가에서 연간 1000여t을 생산, 5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특산물로 현재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신청해 지역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 지준율 25일 또↑… 금리인상 이어지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잇따른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금리인상으로 이어질지가 초점이다. 현 상황에서는 중국 금융당국의 전격적이고 빠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물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추이가 변수다. 춘제(春節·설) 연휴를 앞둔 12일 밤 ‘오는 25일부터 시중 은행의 지준율을 0.5% 포인트 인상한다.’는 인민은행발 긴축 소식은 곧바로 유럽 증시와 국제 석유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번 인상으로 한 달 만에 중국의 시중 대형은행 지준율은 15.5%에서 16.5%로 1.0% 포인트 올라가게 됐다. 유동성 회수 효과가 최소한 5000억~6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금융당국은 “통상적인 대출관리 차원일 뿐”이라며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1월 CPI가 1.5%로 예상치였던 2%보다 낮았음에도 지준율을 추가 인상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유동성의 빠른 증가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월 신규대출은 1조 3900억위안(약 23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1% 급증했으며 지난해 12월 3978억위안의 3배에 달했다. 실물경제도 인플레 우려 단계에 들어섰다. 1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보다 낮았던 CPI와는 달리 4.3% 급등했다. 춘제 전날 밤과 당일 새벽 베이징 시내에서 시민들이 쏘아올린 폭죽 쓰레기는 지난해보다 10t 정도 많은 82t이나 수거됐다. 물론 다른 분석도 나온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금리인상이 경기위축을 초래해 실업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정도의 마이너스 금리는 중국 정부가 용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 중국본부의 박한진 부장은 “수출 비중이 여전히 높은 중국경제 특성상 미국, 유럽보다 먼저 출구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CPI가 3~4%선에 이르기 전에는 지준율 조정으로 유동성 팽창을 억제하는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inger@seoul.co.kr
  • ‘착한 커피’는 달콤한 사탕발림

    지난해 말, ‘공정무역 커피’를 앞세운 ‘착한 소비’ 마케팅이 화제가 됐었다. ‘착한 초콜릿’ ‘착한 여행’ 등으로 이름 붙여진 신상품들도 뒤를 이어 쏟아졌다. 생산자는 유통단계를 대폭 줄인, 직거래에 가까운 판매를 통해 상품 가격을 20~30% 정도 더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다국적 기업의 농산물과 달리 소농가에서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살 수 있어 득을 본다.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서로가 ‘윈-윈’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다. 누구에게나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형태의 무역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이마저 “어림없는 소리”라며 쓴소리를 퍼부은 책이 출간됐다. ‘천규석의 윤리적 소비’(천규석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서울대 미대를 나온 저자는 고향에서 농사지으며 도시와 농촌의 직거래를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농사꾼 철학자’로 불린다. 그는 ‘공정무역’조차 교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요즘 세상은 하도 비정상이 정상인 듯 판을 치다 보니 그 비정상과 약간만 차별화한 것만으로도 특별대접을 받으려 한다. ‘공정무역’ ‘착한 커피’ 등으로 이름 붙인 신상품들이 대표적인 것이다. 똑같은 에너지를 낭비, 파괴하고 그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내놓는 국제무역이면서, 생산자에게 주원료 값만 조금 더 주고 사다 가공해서 판다고 공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통박한다. 저자는 아울러 “만성적 식량부족 국가인 제3세계의 커피원두 생산농민에게 돈 조금 더 주었다고 ‘착한 커피’가 될 수는 없다.”며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이들을 세계시장(다국적기업)에 종속시키는 것보다 (식량)자립도를 높여줄 새로운 방책을 찾아주는 게 보다 ‘근본적인 윤리’가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 이처럼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정신은 ‘공정무역’에 기반한 ‘윤리적 소비’의 위선을 꼬집고, ‘자급자족 소비’만이 최선의 윤리적 소비임을 확인하는 것이다.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톡톡 튀는 지자체 전통시장살리기

    톡톡 튀는 지자체 전통시장살리기

    서울시 등 여러 지자체들이 가격경쟁력 확보와 다양한 소비자 확보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리모델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시장 현대화 사업을 넘어서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여러 아이디어로 사람들이 보다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단계 줄여 가격경쟁력 향상 노려 서울시는 최근 전통시장의 비효율적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유통망 개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6단계인 농·축산물 유통단계를 농협 및 농수산물공사와의 직거래로 절반인 3단계로 줄이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농·축산물 가격을 지금보다 최대 20%까지 낮춰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안양 중앙시장에서 지역 대학이 인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도록 한 ‘1시장-1대학’ 사업의 첫 번째 사례인 ‘민들레 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도와 안양시의 자금 지원을 받은 안양대 학생들은 시장 내 빈 점포에 간이음식점을 내고,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시장 회생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인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경남도는 마산 창동지역 전통시장 경기를 살리기 위해 2년 전 폐업한 주변 영화관을 매입해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로 재개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도도 올레길과 천지연폭포 등과 접해 있는 서귀포 매일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상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연찬 서울시 경제진흥관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물고기를 직접 잡아 주는’ 식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통시장 제품들이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면 시장 활성화는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 제품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그간의 성과가 공염불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서울시도 이번에 발표한 유통망 개선사업을 통해 시가 직접 농산물의 원산지를 인증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려다 무기 연기했다. 서울시와 함께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농협의 한 관계자는 “생산자와 생산품이 워낙 많다 보니 모든 농산물의 원산지를 정확히 인증해 주는 것이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원산지 인증 신뢰 확보 ·상품권 호환 과제 지자체별로 호환되지 않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하는 것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일부 지자체는 설 대목을 겨냥해 자체 시장상품권을 발행하려다 조폐공사에 인쇄를 너무 늦게 맡겨 설 이후에나 상품권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자체 상품권만을 고집하다 발생한 ‘해프닝’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상품권 통합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생산자물가 3개월째 상승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오르면서 15개월 만에 가장 높게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0년 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2.7을 기록, 지난해 12월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114.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0.8% 하락한 생산자물가는 11월 0.4% 상승세로 돌아서고 나서 12월 0.5% 오르는 등 3개월째 전월대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상승폭은 지난해 7월(1.2%) 이후 가장 컸다. 한은 물가통계팀 이병두 과장은 “생산자물가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환율과 국제유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오른 데는 한파와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상승한 탓이다. 농림수산품은 한파로 출하량과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4.4% 올랐다.특히 수산식품(11.9%), 채소(8.3%), 과실(7.5%) 같은 신선식품의 상승률이 높았다. 품목별로는 시금치(47.4%), 배추(41.3%), 조개(32.8%), 고등어(29.1%) 등이 크게 올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북도 쌀산업 즉석밥·전통주 위주로

    경북도가 쌀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 도는 값 폭락 등 해마다 되풀이 되는 쌀 수급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기존의 생산 및 보관 중심의 쌀 산업에서 탈피, 정보기술(IT)·생명공학(BT)·나노기술(NT)와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육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쌀 생산량 중 가공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이용되는 비중을 현재 6%에서 2014년 1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연구기반 확충과 쌀 가공산업 융·복합시스템 구축, 안정적 소비시장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쌀 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확정해 시행에 들어간다. 쌀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기업, 소비자·생산자, 유관기관 및 협회, 대학, 연구기관, NGO 등으로 ‘쌀산업 육성 포럼’도 올 상반기 중에 발족할 예정이다. 도는 쌀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현실화될 경우 현재 경북도 내 총 농업생산액(6조 2650억원) 대비, 쌀 관련 산업은 19.8%(1조 2413억원)에서 2014년 3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쌀 재배면적은 2000년 14만㏊에서 지난해 12만 2000㏊로 감소했으나 재배기술 향상 등으로 같은 기간 생산량은 67만 2000t에서 68만t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김종수 도 쌀산업·FTA 대책과장은 “쌀 1㎏의 단순한 부가가치는 2250원이지만 이를 이용해 즉석밥과 전통주로 만들면 7500원과 2만 1300원으로 부가가치가 상승한다.”면서 “앞으로 쌀을 쌀로서의 가치가 아닌 상품과 제품으로 개발해 품격을 높이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남 농어민 농수산물주식회사 붐

    전남 농어민 농수산물주식회사 붐

    2일 오전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해조류바이오연구소 정도리 시험포’ 내 완도전복주식회사의 생산물 출하장. 800㎡ 규모의 전복 집하장에는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싱싱한 전복들이 속속 쌓이고 있다. 10여명의 직원 가운데 일부는 사무실에서 전복 반입량과 출하량을 장부에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나머지는 이번 설 선물용 전복을 분류하고 포장하느라 바쁘다. 이승채(53) 경영혁신 팀장은 “지금은 초창기라서 회사 건물이나 가공품 제조 공장조차 확보하지 못했다.”며 “최소 3년 안에 완벽한 흑자경영을 이뤄내고, 이익금을 생산자 주주들한테 반드시 돌려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 회사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 양식 어민들은 생산·가공·유통을 직접 맡기로 했다.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보자는 취지였다. 이곳은 전국 전복 생산량의 80% 이상(연간 6000~7000t)을 차지할 정도의 유통 기반이 마련된 것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모두 615명의 생산자가 주주로 참여, 34억 5000만원을 모았다. 전복 집하장과 사무실을 임대하고 납품할 대형 마트 등과 접촉했다. 전복 통조림과 내장을 원료로 한 소스, 전복 껍질을 나노 분말로 갈아 만든 식품 등을 이미 개발했다. 올 안으로 공장을 건립한 뒤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주주로 참여한 생산자 김모(57·완도읍)씨는 “예전 상인이나 유통업자에게 전복을 출하하면 10㎏을 판매하면서 실제로는 14~15㎏를 내줘야 했다.”며 “지금은 고정적인 판매망이 갖춰졌기 때문에 그런 ‘울며 겨자 먹기식’ 피해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중간 유통업자의 ‘농간’에서 벗어난 셈이다. 이 회사처럼 전남도 내 농·수·축산 농가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주식회사가 잇따라 생기고 있다. 새우젓주식회사, 녹색계란주식회사, 무산김주식회사, 우럭(조피볼락)주식회사 등이다. 지난해 9월 전남 나주시에 둥지를 튼 녹색계란주식회사는 45개 양계농가가 주주로 참여, 12억 4000만원의 자본금을 모았다. 신선한 계란을 원료로 한 훈제란, 지단, 푸딩, 액란, 네모계란 등 각종 기능성 식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건완(44) 대표이사는 “계란 가공품에 대한 수익 전망과 기대가 커지면서 추가로 주주 참여를 타진해오는 농가가 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나주 운곡동 식품전문산단에 전체면적 3800여㎡의 공장을 짓고, 하루 100만개의 계란을 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신안군 우럭(조피볼락) 양식 어업인 40명이 13억 9000만원으로 우럭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 4793m²의 부지에 우럭 사료공장과 저온저장·가공·유통시설 등을 갖춘다. 사료업과 출하량 조절 등을 통해 양식어가에 최대한 이익을 되돌리겠다는 복안이다. 새우젓·멸치·새꼬막·굴비·배추 등 지역특산품 생산농·어가들도 주식회사를 설립하거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전남도는 특산품 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판매망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서다. 생산자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질 좋고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급하면서 ‘녹색땅’과 ‘청정해역’ 생산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내년까지 20여개 특산품에 대한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분석과 관련 상품의 유통 정보를 분석하는 비용은 모두 지원한다. 지난해 무산김, 전복, 멸치, 계란 등을 품목으로 한 주식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우럭을 비롯해 배추, 민물장어, 매생이, 새꼬막, 굴비, 홍어 등의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굴비, 문어, 굴, 톳, 꼬시래기, 낙지, 미꾸라지, 무화과, 고구마, 검정쌀, 조경수 등의 기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 농산물 유통과 관계자는 “세계적 음료회사로 성장한 미국의 ‘썬키스트’도 처음엔 생산자 몇명이 모여 만든 조그만 회사에서 출발했다.”며 “질 좋은 농수산물을 생산하고서도 물류비 등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농어업인들을 위해 특산품의 기업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개에 149만원 배구공 만한 ‘금사과’

    한 개당 무려 149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사과가 중국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장쑤성 쑤저우의 한 백화점에서는 지난 2일 8800위안짜리 사과가 고객들의 관심을 샀다. 배구공 크기 만한 이 사과는 무게 1.5㎏으로 일반 사과보다 3배 가량 무겁다. 표면이 매끄러우며 붉은 색을 띄고 있어 싱싱함이 강조되며, 금박으로 석가여래상을 붙여 가치를 높였다. 이 사과는 사과생산지로 유명한 일본의 아오모리현에서 직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판매중인 백화점은 “특수 재배방식으로 실온에서 6개월까지 보존할 수 있으며, 표면의 금박도안은 유명한 예술가가 작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측은 일본생산자 측으로부터 총 2개를 사들였으며, 이 중 하나는 이미 상하이에 사는 40대 여성이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 개당 8800위안하는 사과 눈길’이라는 현지 기사를 본 뒤 “애플 컴퓨터(중국에서는 미국 IT기업인 ‘애플’과 ‘사과’를 똑같이 ‘핑궈’(苹果)라고 쓰고 부른다)가격을 말하는 줄 알았다.”는 댓글이 쇄도하는 에피소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오홍근(전 국정홍보처장)완근(기린난원 대표)형근(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 회장)은표(정읍고 교사)정자 정숙(서울 상현중 교감)씨 모친상 박경희(테크노포스 사장)씨 장모상 송명견(전 동덕여대 대자인대학원장)씨 시모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4일 오전 010-3677-1007 ●이정규(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장)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65 ●김상윤(삼성물산 상무)영필(사업)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 ●심종섭(충주시의원)씨 모친상 1일 충주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43)841-0383 ●김용민(한국은행 통화재정팀 과장)용국(교보증권 인사팀 〃)용재(LG화학 경영기획팀 〃)씨 부친상 1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860-3510 ●김정일(전 목포 해양대 기관시스템공학부 교수)씨 별세 명선(삼성전자 책임연구원)민수(일진소재산업 대리)씨 부친상 이정훈(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씨 장인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27-7563 ●이훈(PCA생명 감사부장)씨 부친상 김명순(캐논세미콘덕터코리아 상무)황선용(협진기술 〃)씨 장인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2227-7577 ●전상열(롯데건설 부장)영태(백상면주가 차장)상태(에이텍 부사장)용태(세종대 교수)소자(임페리얼팰리스호텔)갑례(마임 센터장)영숙(정민 대리)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631 ●조인원(전 현대건설 부장·정림ENG/제이엘이앤씨 대표)씨 별세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93 ●고동호(전북대 국문과 교수)씨 부친상 31일 제주 한국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64)726-7644 ●김종환(대우증권 안동지점장)씨 모친상 1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3)655-4501 ●임성구(김천경찰서 서부지구대장)성욱(세무사)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1 ●김승익(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씨 부친상 31일 전북 군산금강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10시 (063)442-4119 ●송효순(에코에너지홀딩스 사장)도순 임순 현순(대구 중앙초교)씨 모친상 도동희(우리은행 구미지점)김치곤(토탈노즐 사장)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3410-6912 ●이영수(전 국정원 국장)씨 별세 병훈(대한항공 과장)씨 부친상 전홍준(아시아나항공 부기장)진재민(현대자동차 과장)씨 장인상 이명휴(전 우림석유 회장)씨 형님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010-2237
  • “제주대학에 승마학과 개설해주세요”

    “승마학과 설치해 주세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제주도승마장연합회 등은 최근 제주대에 말 산업 승마학과(가칭) 개설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건의서에서 “100억원 규모의 한국마사회 직영승마장 및 4대강 유역 거점 승마장 설치, 말 산업진흥재단 설립 등 승마 인프라가 많이 늘어나고 있으나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당장 올해부터 말 생산과 승마 등 전문가 300명 이상 필요하지만 이런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대학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대는 학부(과) 및 대학원 신규 설치의 경우 신입생을 입학 정원 내에서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학과 간 정원 조정이 필요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주대는 학내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학과 내 계열을 설치하는 방안과 대학원 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설 선물특집]우체국쇼핑

    [설 선물특집]우체국쇼핑

    우체국쇼핑(www.ePOST.kr)이 다음달 7일까지 ‘설맞이 할인대잔치’를 통해 국내산 농수축산물, 전통민속주, 수공예품 등 팔도 특산품 5500여종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우체국 배달망을 통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로 직접 상품을 배송해 믿을 수 있다. 김, 멸치, 배, 곶감, 한과, 사과, 민속주, 한우정육, 잣, 표고버섯 등 446개 품목의 다양한 특산물이 준비됐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에 로그인 후 출석도장을 받으면 구매 금액에 따라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총 1150명을 추첨해 덕유산벌꿀, 유자차, 발아현미,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늘만 특가’ 이벤트를 주목한다면 20%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에 하루 4가지 인기품목을 25~30% 할인해준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1회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400명을 추첨해 홍삼절편, 황남빵, 열한가지 미숫가루, 할인 쿠폰 중 희망하는 경품을 증정한다.
  • [스마트폰 대해부] 황금알 낳는 앱스토어… 모바일 1인 창업시대 활짝

    [스마트폰 대해부] 황금알 낳는 앱스토어… 모바일 1인 창업시대 활짝

    2000년대 초·중반 전세계 인터넷 시장에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열풍이 불었다. 오픈마켓은 ‘장터를 제공하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자유롭게 거래하도록 한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인기를 누렸다. 지금 새로운 오픈마켓 시대가 열리고 있다. 모바일상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오픈마켓인 ‘앱스토어’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연회비 99달러만 내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올릴 수 있다. 수익은 개발자와 애플이 ‘7대3’의 비율로 나눈다. 현재 다운로드 총량은 30억건을 넘었다. 스마트폰의 인기에 가장 활짝 웃는 곳은 모바일게임 콘텐츠 개발사들이다. 게임 개발사 컴투스는 국내 최초로 2008년 12월에 게임 3종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이노티아 연대기’와 후속작인 ‘이노티아 연대기2’는 앱스토어 유료게임 롤플레잉게임(RPG) 장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앱스토어용 네트워크 스포츠 게임 ‘홈런배틀 3D’는 미국의 게임언론인 IGN이 선정한 ‘2009년 최고의 아이폰용 스포츠게임’에 뽑혔다. 또 다른 개발사인 게임빌은 국내 처음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시리즈와 ‘제노니아’가 애플의 앱스토어 유료게임 순위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게임빌 해외제작본부 심충보 이사는 “몇년 간 노력 끝에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브랜드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고교 2학년생인 유주완군은 지난해 12월 애플 앱스토어에 올려놓은 주소록 검색 프로그램 ‘콘택츠’와 서울시 버스운행정보 프로그램 ‘서울버스’를 개발해 아이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무료 이용되는 서울버스는 하루 평균 다운로드 건수가 1만회에 이른다. 기존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버스 위치안내는 정류소 고유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유군은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을 통해 간단히 해결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세계에 장밋빛 환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1인 창업시대’의 서막이 오르자마자 벌써부터 경고음이 울린다. 1인 창업을 하더라도 곧바로 사업에 뛰어들지 말고 장기적 기반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SK텔레콤의 T스토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정금호(37)씨는 12년째 게임개발 소프트업체를 운영 중이다. 정씨는 “오픈마켓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고객이 바로 만나게 된다.”면서 “그런 만큼 사후조치 등에 대한 노하우가 없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개발자는 “하나의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면서 “추가 버전과 사업확장 기회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온 한국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3224개, 개발사는 367개에 이른다. KT가 구축한 쇼스토어에는 10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고 SK텔레콤의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도 3만건을 넘었다. 하지만 아직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고 심지어 부적절한 콘텐츠가 여과없이 유통되는 등 한국형 앱스토어의 출발이 그리 좋지 않은 점도 경고음을 확산시키는 요인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올해부터 폐기물부담금 3배 인상

    올해부터 폐기물부담금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오르게 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지금까지 기업들의 부담을 고려해 실제 처리 비용보다 낮게 책정된 폐기물부담금을 연차적으로 현실화해 2012년부터 오염자에게 전액 부담시키겠다고 24일 밝혔다. 폐기물부담금은 유해·유독물질을 함유하고 있거나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물 관리가 까다로운 제품의 제조·수입자에게 오염자 부담원칙에 따라 폐기물 처리비용의 일부를 부담시키는 제도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부담금을 3배 올리고 2012년 이후부터 관련제품 생산·수입자에게 100% 처리비용을 물릴 계획이다. 다만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발적 협약 품목을 확대하고,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로 전환하는 등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부담금 요율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현행 폐기물부담금 징수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실제 폐기물 처리에 드는 비용의 20%에 불과하다. 따라서 오염자 부담원칙이란 취지에 맞지 않고 재활용 기준비용도 EPR제도에 비해 낮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돼 왔다. 폐기물부담금이 부과되는 품목은 플라스틱 제품을 비롯, 1회용 기저귀, 부동액, 살충제 용기, 껌, 담배 등 6개 품목이다. 공단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비용은 오염자 부담원칙에 따라 전액 생산업체나 수입자에게 부담시킬 방침”이라며 “다만 인상에 따른 충격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까지는 40%의 처리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통합 출범을 계기로 녹색성장을 전담하는 환경전문 서비스 기관으로 올해 추진할 5대 핵심사업과 15개 중점 추진과제 계획도 발표했다. 핵심 5대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기관역량 강화 ▲물환경 개선사업 ▲순환형 자원관리 ▲환경보건사업 강화 ▲환경정책 지원과 환경산업 육성 지원 등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진안 ‘아토푸드’ 생산자協 유기농품 재배·개발 추진

    전북 진안군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친환경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인 협의회가 구성됐다. 진안군 지역 농민과 1·2차 가공업자, 유통업자 등 20여명은 최근 친환경 유기농산물 재배와 유기농식품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아토푸드(Ato Food) 생산자협의회를 창립했다. 이날 창립식에서 협의회원들은 ‘아토피 Free 진안’을 만드는 데 협력하고 아토푸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자질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토푸드는 앞으로 ▲아토피 케어전문가 과정 참여(아토피 테라피 교육) ▲아토피 아카데미 운영 ▲에코 에듀센터 유기농 식품 공급 ▲지역 자원 활용(감식초 가공시설 운영, 달맞이, 산딸나무 등 꽃차 개발) ▲아토피 농업 생산단지 조성(친환경 목화 재배단지, 친환경 농업단지) ▲아토피 친화 프로그램 개발 운영(황토욕, 흙공예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수 회장은 “아토푸드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생산자협회에서 보증하는 농산물을 섭취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게 하려고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완주군 로컬푸드 사업 첫 결실

    전북 완주군이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시장’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로컬푸드(Local Food) 사업’이 첫 결실을 거뒀다. 완주군은 18일 관내 사회복지시설 10곳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키로 하는 ‘지역 농산물 소비·공급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밥상’을 슬로건으로 완주군이 추진 중인 로컬푸드 사업의 첫 결실이다. 이들 10개 시설은 연간 12여억원어치의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계획이다. 군은 로컬푸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상관면 자활센터에 로컬푸드사업단을 설치한 데 이어 조만간 고산면 옛 삼기초등학교에 ‘완주 로컬푸드지원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센터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채소류와 복분자, 표고버섯 등 친환경 농산물과 간장, 된장, 청국장, 메주 등 재래식 방법으로 만들어진 가공 식품 등을 관내 기업과 학교, 사회복지시설 급식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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