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1.3% 급등/한은·통계청 발표
◎작년동기보다 0.5%P 더 올라/공공료·농수산물 등 생필품 주도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및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1월중 소비자물가가 1.3%나 올랐다.이는 작년 1월보다 0.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값이 많이 오른 품목들은 주로 생필품이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물가는 더욱 높았다.
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주로 담배소비세와 유류관련 특소세인상,지난 여름의 냉해로 인해 소비자물가는 작년말 대비 1.3%,생산자물가는 1.1%가 올랐다.
소비자물가의 상승내용을 보면 일반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작년 동월과 같은 0.8%인데 반해 특수요인인 담배및 석유류 관련 세,일반미,파,양파,시금치 등이 0.54%를 차지했다.농산물이 채소류와 밀감등 과일류값이 한파에 따른 출하감소로 오른 반면 상추,고추 등이 내려 전체로는 3.7%가 상승했다.
축산물은 달걀,닭고기 등이 계절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한우가격이 떨어져 전체로는 1.7% 올랐다.수산물은 반입량 증가로 고등어,김,굴 등이 내려 전체로는 0.3% 떨어졌다.공산품은 라면과 콜라 등 가공식품이 0.7% 올랐고 공공요금은 담배,철도,지하철 요금의 조정으로 1.3%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어패류,채소,과일류 등의 신선식품이 3.9%가 올라 작년 동월의 3.6%보다 다소 높았다.
기획원 정재용물가정책국장은 『담배소비세,유류관련 특소세인상및 냉해피해로 1월중 소비자물가가 많이 올랐으나 2·4분기이후에는 안정세로 돌아서 연간으로는 작년과 비슷한 6%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