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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없는 高유가 ‘3차 오일쇼크’ 오나

    국제유가가 하반기 경제운용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고유가는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하고,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무역수지 흑자 100억달러 달성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정부는 고유가 파동이 ‘3차 오일쇼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생산자물가가 0. 3%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미국계 금융기관인 메릴린치는 최근 배럴당 1달러 오르면 한국은 연간 8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악화 요인이 발생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수급 불균형이 원인 하지만 수급 불균형의 원인에 대해 산유국과소비국들의 주장은 엇갈린다.산유국들,특히 베네수엘라 이란 이라크쿠웨이트 등 강경파들은 유가 급등이 주요 소비국에서 유가 관리를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투기 세력이 가격 조작을 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한다. 반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소비국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를 고유가 주범으로 몰아세우고 있다.이들 국가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부작용이 가시화하자연합전선을 구축,고유가에 대항할 태세다.미국 의회는 고유가 주범으로 OPEC를 주목하면서 미국내 자산 몰수 등대(對)OPEC 제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또 9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EU11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유가 안정 및 OPEC총회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증산 규모가 관건 유가 안정의 열쇠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OPEC 총회에서의 추가 증산이다.OPEC는 통상 정기총회 기간 중 차기 총회 개최 전까지의 석유 생산 수준을 결정한다.하지만 그 규모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OPEC 총회에서 하루 생산량을 70만∼100만배럴 이상 증산키로 해야 유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 증산 규모는 50만배럴 정도가 유력시된다. 증산 규모와 관련,로드리게즈 OPEC의장은 최근 노르웨이 방문 중 OPEC가 고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행동을 취할 것이지만 50만배럴 이상은 장담하기를 꺼려했다.이라크 석유장관은 50만배럴 증산이면 수급안정에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대응 산업자원부는 담당 국·실을중심으로 매일 국제유가 동향과 주요 산유국 및 소비국들의 동향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3차 오일쇼크’도 상정하고 있다.산유국 주재 공관의상무관들에게 전문을 보내 OPEC 추가 증산을 적극 유도하도록 ‘증산외교’ 활동도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을 계속할 경우 유가완충자금을 활용하거나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정도의 ‘비상사태’는아니라고 보고 있다.전략비축유(SPR)는 7월 말 현재 정부가 29일분(5,800만배럴),민간이 35일분(6,900만배럴)을 갖고 있다. 산자부 정장섭(鄭長燮)자원정책실장은 “전략비축유는 우리 정부가독자적으로 방출을 결정하기보다는 주요 소비국들의 움직임을 보아가며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입국을중심으로 한 소비국들이 OPEC에 대한 압력 행사를 위해 공동 대응할때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기 처방보다 국민들이 에너지 소비 절약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라는 게중론이다.정부는 에너지 소비 절약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OPEC 추가 증산 규모 등을 봐가며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10부제 시행 방안 등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상 유보 기대감 확산

    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노동절(Labor Day)로 휴장함에 따라 거래가없었다. 하지만 8월 미국의 주식시장은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소를극복하고 근래에 보기 드문 강세를 보여 9월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먼저 8월장은 2·4분기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5.3%를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높은 생산성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금리인상이 유보될 것이라는 기대감이주식시장을 밀어 올리는 기폭제로 작용했다.거기다 2·4분기 기업들의 순익 성장률이 1분기에 이어 21.6%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것도주가상승의 요인으로 분류된다. 지수 상승의 주도주로는 구경제종목과 신경제종목이 약간의 시차를두고 동시에 오름세를 보였으며 전통산업군에서는 유틸리티(전기,수도,가스),제약,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신경제종목에서는 반도체와생명공학업종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다우지수는 연초대비 2.3% 하락해있지만 나스닥지수는 8월에 12%나 오른 덕분에 +4.1%로 돌아섰고 S&P500지수는 +3.5% 수준을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9월 장세 전망에서 연말까지는 점진적인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 3월까지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상승은 없을것으로 단언하고 있다. 거기다 일부에서는 8월 실업률에서도 나타났듯이 6차례 인상된 금리가 오히려 경기를 급격하게둔화시켜서 기업들의 수익이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내놓고 있다. 이번주에는 2·4분기 수정 GDP 발표외에는 특별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고 한국시각으로 추석연휴가 끝난 9월14일과 15일에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업종 대표주 2·4분기 영업실적 주목

    미국의 주식시장에서는 22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공개시장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확신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두자릿수의 순익증가율이 기대되는 홈디포와 휴렛팩커드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고 J.P.모건을 비롯한 금융주들도 강세를 띄면서 지수상승에 앞장서는 모습이다.반도체업종도 앞으로의 수요가여전히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홈디포,휴렛팩커드,라이코스,J.C.페니등의 업종대표주들의 2·4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들도 잇따라공개될 예정이다.이들의 내용에 따라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확실시 된다.그중에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참가자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현재로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제자리를기록한 것으로 비추어 볼 때 증가율은 0.2%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요일 발표된 6월 미국기업들의 재고증가율이 0.9%로 월가의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6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으로 미국경제가 연착륙에진입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달에는 연준이금리인상을 유보한채 경제동향을 더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두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발표되는 지표들과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예상과 일치한다면지난 4월에 기록했던 사상최고치에 다시 한 번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나스닥지수는 비록 월요일에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모멘텀이형성되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으로 당분간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5월 소비자물가 내렸다

    실물경제의 과열기미가 진정된 가운데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5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에비해 0.1% 하락하고 지난해 말보다는 0.3%,지난해 같은달보다는 1.1% 각각상승하는 데 그쳤다.지난해말보다 0.3% 오른 것은 65년 물가통계 작성 이후가장 낮은 수치다. 5월 중 물가가 떨어진 것은 개인 서비스요금,집세 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6월에는 유가상승 영향으로 일부 석유류 제품 가격이 오르겠지만 농축산물 가격 안정으로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쳐 올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참외,배추,돼지고기 등이 올랐으나 열무,파,호박 등이 하락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공업제품은 의류가격이 상승한 반면 휘발유 등 석유류와 금반지 가격이 떨어져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공공요금은 이동전화료가 12.6% 떨어졌으나 일반 시내버스 요금 인상등으로 0.1% 상승했다. 집세의 경우 전세 0.1%,월세 0.2%가 올랐으며 개인 서비스요금도 입시종합학원비 0.2%,외국어학원비 0.5% 상승 등의 영향으로 0.1% 올랐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과 같았으며 월 1회 이상 구입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한 구입빈도별지수는 0.3% 상승했고 계절적 변동이큰 생선·채소·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1.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해 전달보다0.3%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 상승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외국인 매도설에 너도나도 “팔자”

    15일 주식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 양쪽 다 폭격을 맞은 꼴이 됐다.특히 기대를 한껏 모았던 코스닥은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반전,투자심리가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파니까 무조건 팔자=이날 코스닥이 급락세로 돌변한 것은 전날까지 20일 연속 순매수를 보여온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마땅한 투자기준이 없어 외국인의 동향을 절대적 잣대로 삼고 있던개인투자자들은 거의 자동적으로 ‘팔자’에 나섰다.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제 오를 만큼 오른 것 아니냐’는 심리가 팽배했던 것도 투매를 부채질했다.요며칠 주춤주춤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 동향 역시 불안 분위기 확산에 한몫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완전히 ‘팔자’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이른 것 같다.실제 이날 외국인의 전체 순매도 금액은 176억원에 불과했다.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인 것은 그동안 많이 오른 일부 종목에 국한됐을 뿐,순매수를 보인 종목도 많았다.대형종목중에서도 새롬기술과 로커스,인성정보 등은 순매도한반면,한통프리텔과 다음 등은 순매수를 보였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은 코스닥에서 손을 털고 나가려는 게 아니라,단기 차익실현 차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신흥증권 김관수(金寬洙)차장은 “올들어 9,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들이 지수를떨어뜨려 손해를 보면서까지 팔아치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의 경우 선물거래가 없어 헤지(위험회피)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외국인이 쉽게매도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일시조정에 무게=이같은 관점에서 현 장세를 폭락장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조정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더 많다.LG증권 김진수(金珍洙)연구원은 “1∼2일 단기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세를 탈 전망”이라고 말했다.물론 신중론도 있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오래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16일 저녁 발표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미 금리인상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 아래최소한 이번주말까지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어쨌든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우량종목 위주의 철저한 차별화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별다른 이유도 없이 덩달아 오른 종목들은 시급히 처분하는 게 안전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울한 거래소=거래소의 경우 이날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붕괴되자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거래소 이탈 현상이 멈추지않아 바닥을 가늠키 어렵게 하고 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투매가 일단락되면 반등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SK증권 박용선(朴龍鮮) 투자전략팀장은 “주가 하락이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라며 “낙폭이 지나치게 큰 우량주의경우 매수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부문별 규제개혁 효과

    정부가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은 기대대로 적지않은 경제적 효과를 안겨주는 것으로 분석됐다.2003년까지 20조원 가까운 비용이 절감되고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13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규제개혁의 경제적 효과분석’보고서는규제개혁이 왜 필요한지,그리고 규제개혁의 성과를 경제적 이익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지난해 총 1만1,125건의 규제 가운데 7,835건을 정비한 정부의 규제개혁작업이 오는 2003년까지 우리 경제에 가져다줄 효과를 부문별로 살펴본다. 일자리 106만개 창출 올해 22만명,내년 23만명 등 2003년까지 최대 106만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이는 지난 97년 경제활동인구 2,160만명의 4.9%에 해당하는 규모다.다만 올해와 내년에는 의무고용 폐지 등 기업부담 경감조치로 고용감소 규모도 적지않을 전망이다.외국인투자 관련 규제 철폐가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커 5년 동안 약 53만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아파트분양가 자율화조치는 약 28만명의 고용증가로 이어지리란 분석이다. 국민부담 19조원 절감 규제 정비로 기업과 일반국민이 부담해온 각종 비용은 올해부터 5년간 18조6,926억원 절감될 것으로 KIET는 추산했다.특히 건축물용도변경허가 관련 규제개혁으로 3조3,680억원의 민간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이동전화가입자의 전파사용료 부담 완화조치도 1조1,700억원의 이익을민간에 안겨준다. 정부 비용 5,900억원 절감 규제가 줄어드는 만큼 이를 관리하는 데 드는정부의 인건비와 경상비도 5,900억원이 줄어든다.97년 재정 규모 137조원의0.43%에 해당한다.다만 과태료와 수수료 등의 수입 1조2,100억원이 감소해정부의 재정 부담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성 향상,물가 안정 규제개혁은 기업 부문의 노동·자본생산성을 높이고 점진적으로 임금과 물가를 하향안정시킬 것으로 분석됐다.KIET는 향후 10년을 기준으로 통신산업 25%를 비롯해 경제 각 부문의 총소요생산성이 규제개혁을 추진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해 4.6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임금은 0.013%,생산자물가는 2.21% 떨어진다.고용은 규제개혁 첫해에4% 이상의 감소세를 보이지만 3년째를 지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개혁의 방향 규제개혁의 거시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하병기(河炳基)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민간의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규제를 파악해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규제개혁이 단기적인 고용감소에따른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고용 부문에 보다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수입물가 2개월 연속 오름세

    국제원유가격의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여 물가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수출물가는 내림세로 돌아서 국내기업의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유와 석유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3월에 비해 2.0%가 올랐다.3월에는 3.2%가 올랐었다.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감산 합의 여파로 원유는 26.1%나 올랐고,액화천연가스(2.6%),고철(4.2%) 등의 기초원자재도 6.4%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4월 수출물가는 금속제품과 통신장비제품 가격이 하락한 데다,환율도 내려 3월에 비해 0.1%가 내렸다.3월에는 3.6%가 올랐었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국제원유가격이 10% 오르면 환율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가정할 때 생산자물가는 0.4%,소비자물가는 0.3%가 각각 오르는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 물가 하반기 들어 첫 하락

    ◎11월 0.3% 떨어져… 올 예상치 8% 밑돌듯 11월 소비자물가가 하반기들어 처음으로 전 달에 비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정책협의에서 예상했던 8%보다 낮은 7.7∼7.8%선이 될 전망이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과 개인서비스 요금 및 집세의 안정세에 따라 10월에 비해 0.3% 떨어졌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전 달 대비 0.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1월의 평균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올랐다. 생산자물가도 환율 및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전 달에 비해 0.2% 떨어졌고 지난해 1∼11월 대비로는 13.1% 상승했다. 부문별 소비자물가를 보면,농·축·수산물의 경우 사과 조기 시금치 등의 하락세에 힘입어 전 달 대비 2.0% 떨어졌고,공업제품은 휘발유 금반지 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난방용 등유가격 상승으로 전 달보다 0.1% 올랐다. 공공요금은 도시가스요금 하락에 따라 전 달에 비해 0.1%,개인서비스 요금은 미술학원비 등의 하락으로 0.1% 각각 낮아졌고,집세도 0.5% 떨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공공요금 인상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물가 이상…디플레이션 조짐/농산물값 크게 오르고 공산품값은 하락

    ◎8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6.9% 올라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집세나 공업제품 가격은 하락,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8월중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에 비해 6.9%,지난 7월보다는 0.3% 각각 올랐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물가는 지난해 12월이후 3.7% 올랐다. 8월중 품목별 물가는 농축수산물이 수해로 인해 7월에 비해 4.5%나 올랐고 이중 상추(49.3%)와 열무(56.6%)의 상승폭이 매우 컸으며 한우고기(-7.1%)와 갈치(-8.8%)는 크게 내렸다. 반면 공업제품은 0.5%,집세는 0.2%,개인서비스요금은 0.1% 각각 내려 지난 4∼5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는 4월에 0.3% 오른 것을 제외하면 ▲3월 -0.2% ▲5월 -0.5% ▲6월 -0.4% ▲7월 0%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에도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분을 제외하면 7월에 비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자물가도 공업제품 및 서비스요금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7월에 비해 0.7% 하락,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소비자 물가 3월들어 안정/체감물가 올 13% 이상 상승

    ◎통계청 4월 물가동향/환율 내리세로 수출입 물가 큰 폭 하락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지난 해보다 13%이상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3월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상승률이 8.8%를기록하는 등 고물가 체제가 여전하다.그러나 환율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입 물가는 크게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버스요금과 쇠고기 등 소비자가 한달에 1차례 이상 구입하는 58개 품목의 ‘구입빈도별 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3.9%가 올랐다.기본 생활필수품 88개와 소비자가 3개월에 1차례 이상 구입하는 50개 품목,중·고교 납입금 등 154개 품목을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도 12.7%가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랐으나 석유류가 떨어져 3월에 비해서는 0.4% 올랐다.그러나 원자재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5%가 올랐다. 재경부 李龍熙 물가국장은 “물가가 3월 들어 안정세를 보인 것은 환율하락에 따른 일부 공산품 가격이 조정됐고 소비위축 등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4월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 9.1%,수출물가는 11.7%가 각각 내렸다.한은은 수출입 물가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환율 하락분이 바로 반영된 데다일부 수출품의 경우 동남아시장의 수요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美 경제 낙관속 거품론 고개

    ◎“증시·부동산 시장·M&A 등 이상과열”/이코노미스誌 대공황 가능성 경고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같은 선진국들마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미국 경제가 혹시 실상은 터지기 직전의 ‘버블(거품)’은 아닐까. 세계적 권위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학자 열에 아홉이 앞으로도 몇십년은 탄탄한 성장률과 기록적으로 낮은 인플레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미국경제에 대해 버블 조짐이 있다고 최근호에서 용감하게 경고했다. 선진국 치고는 높은 연 3%의 성장률과 30년래 최저 수준인 4.6%의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런 선진형 호황이 ‘교과서대로’ 몰고왔던 인플레현상이 신기하게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코노미스트는 바깥에 잘 드러나는 소비자·생산자물가 말고 자산가격의 급등현상에 주목하면서 미국경제 곳곳에 버블을 일구는‘과도한 투기’ 현상이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첫 증상으로 주가의 장기 급등이 꼽힌다.미 주가는 올해만 15%가 올랐으며,지난 2년간 통틀어 65%가 뛰었다.기업이 아무리 탁월한 경영혁신을하고 경쟁력을 높였다고 해도 지나친 상승세라는 것이다. 두번째 증상은 합병 열풍.이달 초순까지 올들어 벌써 4천4백억달러의 합병건이 발표됐는데,금세기 들어 미국에 나타난 4번의 합병열풍은 1904,1928,1969년의 주가 대폭락과 1990년의 경기침체로 이어졌다.증시호황의 맨 마지막을 광적인 합병이 장식한다는 말도 있다. 셋째 부동산가격에 거품기가 보인다.지난해 샌프란시스코,보스턴,댈러스 등지의 상업용 임대료가 20% 이상 올랐으며,최근 뉴욕에서는 새 건물을 지을 땅값이 반년 전에 비해 배로 치솟았다. 넷째 통화량이 급증했다.총유동성인 M3가 올들어 벌써 10%나 불어났는데이는 85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 물가 28개월만에 내림세/환율안정·유가하락 영향

    ◎3월 소비자물가 0.2% 내려 2년 4개월만에 물가가 내렸다.달러에 대한 원화환율과 석유류가격이 떨어진 게 주 요인이다. 재정경제부는 31일 3월의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2% 내렸다고 발표했다.물가가 전달보다 떨어진 것은 95년 11월(0.2%) 이후 처음이다.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 올랐고 올들어 3개월간은 4%가 올랐다. 부문별로는 1·2월에 큰 폭으로 오르던 석유류가 15.1% 떨어졌고 공업제품(석유류 제외)이 1.4%,개인서비스요금이 0.7%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상승세가 둔화했다.환율 및 유가 변동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3% 떨어지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5% 올랐다. 피부물가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50개 기본생활 필수품목을 골라 작성하는 기본 생필품 지수와 월 1회 이상 구입하는 58개 구입빈도별 지수도 전달보다 각각 1.6%,0.9% 떨어졌다.채소 과일 등 식생활 관련 47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계절적 특성으로 전달보다 0.6% 올랐다. 재경부 金鍾昶 국민생활국장은 “3월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석유류가격이 환율안정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크게 떨어진 데다 매년 3월 물가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던 대학등록금이 대부분 동결됐기 때문”이라면서 “외환위기 재발이나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올해 물가상승률은 한자릿수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물가 두달새 4.1%상승/2월 1.7%…올 한자리수 유지 힘들듯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환율상승의 여파로 2월 중소비자물가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5%나 올랐다.지난 1월보다는 1.7% 올라 올해들어 두달 사이에 4.1%나 뛰었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물가는 한자리 수유지가 어려울 전망이다. 재정경제부가 2일 발표한 ‘2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환율상승에 따른 공산품가격의 급등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5%가 올랐다.이는 지난 91년 11월 물가상승률 9.07% 이후 최고치며 1월 중 8.3% 보다도 높다. 월별로는 ▲1월 2.4% ▲2월 1.7%씩 올라 1∼2월 사이의 물가상승률이 예년의 연간 목표치에 버금가는 4.1%로 뛰었다. 재경부 김종창 국장은 “2월 중순부터 석유류 가격이 떨어져 3월부터는 물가안정 분위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한 두자리수 물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생산자물가는 수입용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나 올랐다. 부문별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이 상승을 주도,작년 2월보다 14.4% 올랐다.공공요금도 도시가스(11.8%)와 시내버스(7.3%) 요금의 상승으로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10.2%나 올랐다.개인서비스 요금은 자동차정비요금의 인상에도 불구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8.1% 오르는데 그쳤다.
  • 작년 물가 6.6% 상승/6년만에 최고기록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환위기로 올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올라 각각 91년,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석유류의 가격이 폭등한 게 주요인이다.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7년의 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말보다 6.6% 상승했다.연말 기준으로 지난 91년의 9.2% 이후 6년만에 가장 높다.환율이 오르면서 휘발유가격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5%,등유는 78.7%,경유는 78.1% 오르는 등 석유류는 평균 49.7% 뛰었다. 목욕료와 입시학원비 등 개인서비스는 전년말보다 5.7% 올랐다.공공요금은 6.4%,농·축·수산물은 5.5% 올랐다.반면 집세는 2.8%,공업제품(석유류 제외)은 2.9%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도 석유류 가격의 상승 등으로 전년 말보다 10.9%나 올랐다.연말 기준으로는 81년의 11.4% 이후 가장 높았다.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8.2% 상승했다.석유류는 전년말보다 74.1% 올랐다.
  • 올 물가 4.3% 상승 전망/10년만에 최저치 될듯

    10월중 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물가안정세가 지속돼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3%에 그칠 전망이다.이는 당초 전망치(4.5%)보다 0.2% 포인트 낮은 것이며 87년(3.1%) 이후 10년만에 최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재정경제원이 내놓은 ‘10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보다 4.2% 올랐다.쌀 배추 등 농산물의 풍작으로 10월중 평균 물가가 거의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1∼10월까지 평균상승률은 지난해 10월보다 4.2% 올라 87년 2.3% 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도 지난해 10월보다 2.1% 오르는데 그쳤으며 10월중에는 9월에 비해 오히려 0.4%가 하락했다.재경원 관계자는 “농산물이 풍작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GDP 세계11위 국민소득(눈높이 경제교실)

    ◎경제규모 국제적 위상 ‘실감안될 정도’ 부상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은 생각보다 훨씬 높다. 9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548달러이고,나라전체의 경제규모(명목 GDP)는 4천8백46억달러로 세계 11위다.1인당 국민소득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경제규모순위에서는 내노라하는 선진국을 젖히는 것은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자급자족사회에서는 경지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은 것이 큰 부담이었지만 요즘같은 경제상황서는 인구가 많은 것도 큰 자산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일찍부터 권유했던 것도 이같은 우리의 경제규모 때문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에 세계에서 29번째로 OECD 회원국이 됐다.우리의 경제력을 OECD 국가군(군)과 비교하면 경제규모는 29개 회원국중 9위,1인당 국민소득은 23위다.경제규모는 전체 OECD 회원국 평균 규모의 55.9%,1인당 국민소득은 48% 수준이다.반면 수출입 규모인 교역규모는 OECD 회원국중 10위이다.부존자원이 부족해 수출로 경제성장을해온 결과다. 그러나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세계 11위라는 사실을 잘 실감하지 못한다.초고속 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5년(91∼95년)간 우리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7.5%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 기간동안 OECD 회원국의 평균 성장률은 1.4%였다. 우리의 과제는 경제규모상의 덩치보다 훨씬 뒤처져 있는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겉모습과 달리 속이 꽉 차 있지 않으면 뼈대가 약한 비만아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경제규모에 걸맞게 국민의 의식과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통계 어떻게 내리나 한 나라가 선진국인지 개발도상국인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흔히 1인당 GNP를 이용한다.경기가 호황인지 불황인지를 판단하는 지표도 개개인 입장에서는 수없이 많지만 국가경제 전체로 볼때는 흔히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의 높고낮음으로 평가한다. ○경제주체 생산한 상품·서비스 합산 이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는 1인당 GNP,경제성장률 등의 경제지표는 한국은행이 매분기 국민소득 통계를 작성함으로써 얻어낸 수치들이다. 국민소득 통계는 가계,기업,정부 등 한 나라의 모든 경제주체들이 생산해낸 상품과 서비스로부터 얻는 소득을 합한 것이다.이렇게 얻어진 소득은 다시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분배되고 분배된 소득은 어떤 형태로든 지출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생산,분배,지출이라는 세가지 측면에서 계산된 국민소득은 원칙적으로 그 크기가 같아야 한다.이를 국민소득의 3면등가(등가)원칙이라고 한다.그러나 실제 추계하는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우리나라는 분배나 지출측면보다는 생산측면의 기초자료가 비교적 풍부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생산측면에서 우선 국민소득의 규모를 확정하고 있다. ○총생산액에서 원재료비는 제외해야 생산측면의 국민소득은 “한나라의 경제주체가 일정기간동안 새로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를 화폐가치로 평가하여 합한 것”이다.상품 또는 서비스의 화폐가치는 해당 상품 및서비스의 가격에 생산량을 곱해서 계산한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국민소득이 ‘새로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의 화폐가치’ 즉 부가가치만을 합한 것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1년에 승용차 한대만을 만든다고 가정하자.또 원재료로 철강재만 든다고 하자.철강회사는 2백만원 어치의 국산 철광석을 가공하여 자동차회사에 4백만원에 판매하고 자동차회사는 이 철강재를 투입하여 1천만원짜리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치자.이때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철광석(2백만원),철강재(4백만원)와 자동차(1천만원)가격을 합친 1천6백만원이 아니다.철광석(2백만원)과 철강회사의 부가가치(2백만원),그리고 자동차회사의 부가가치(6백만원)을 더한 1천만원이 된다. □‘방대한 규모’ 집계 어떻게 국민 경제활동은 복잡 다양할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의 추계에 이용되는 기초자료의 공급시기와 내용도 각 부문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모든 산업의 부가가치를 동일한 방법으로 계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따라서 각국은 기초자료 사정에 맞추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소득을 산출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산업 별로 추계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자료 사정따라 산업별 추계방식 달라 예를 들면 금융업,전기업 등은 금융기관 및 한국전력공사 같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산출액과 중간투입액 자료를 구해 해당산업의 부가가치를 직접 계산한다.또 농업과 같이 금액 대신 생산량 및 중간투입량과 가격자료를 구할수 있는 경우에는 물량에 가격을 곱하여 산출액 및 중간투입액을 추계한다. 산업 전체의 금액이나 물량 자료를 쉽게 구할수 없는 경우도 있다.대표적인 예로 수많은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을 들 수 있다.그러나 무수히 많은 제조업체의 생산액 또는 생산량을 그때그때 조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제조업 조사 애로… 생산·물가지수 이용 따라서 제조업 산출액은 매 5년마다 모든 제조업체를 조사하여 구한 기준년의 산출액을 통계청이 표본조사하여 작성하는 제조업생산지수와 한국은행이 편제하는 생산자물가지수 등 관련 가격지수를 이용하여 연장,추계한다.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이렇게 구한 산출액에 산업연관표 또는 기업경영 분석자료에서 구한 부가가치율(부가가치/산출액)을 곱하여 계산한다. 한편 국민소득은 화폐가치로 평가한 것이므로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량변동 뿐만 아니라 가격변동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추계 당시의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을 ‘경상가격기준 국민소득’이라 하고 가격변동분을 제거하기 위하여 기준년 가격으로 평가한 것을 ‘불변가격기준 국민소득’이라 한다.통상 경제구조나 경제규모,1인당 GNP 등은 경상가격 기준으로 작성하고 경제성장률은 불변가격 기준으로 계산한다. □허실 특정국가의 국력을 평가하는데는 그 나라의 국토면적,인구,부존자원은 물론 정치,군사력까지도 감안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만을 반영한 국민소득의 크기와 국력과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은 인구의 많고 적음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이것만으로 한 나라의 국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이다.즉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많은 룩셈부르크를 세계에서 국력이 가장 센 나라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 국민소득의 절대적인 크기만으로 국가간의 복지수준을 비교할 경우에도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다.예컨대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4배에 달하지만 일본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우리나라보다 4배 더 높은 것은 아니다.실제로는 평균적인 일본 가정의 의식주 및 소비수준이 우리와 비슷하거나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낮다는 사실이 여러 조사에서 밝혀지고 있다. ○국력 반영·국민 삶의질 측정엔 한계 한편 국민소득의 증가는 국가는 물론 개인의 경제적 성장과 발전을 나타내는 유용한 판단근거가 되기는 하나 국민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나아졌는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30배 이상 늘어났으나 그에 비례해 국민들의 후생수준이 높아졌다고는 말할수 없다.예를 들면 중화학공업 위주의 성장정책에 힘입어 국민소득은 늘었지만 공해 등으로 환경은 크게 훼손되었다.또 도시 과밀화현상과 자동차의 급증에 따른 교통체증도 국민소득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드러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이외에도 국민소득이 국민들의 후생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시간이 늘어나면 생산이 많아져 국민소득이 커지나 반대로 여가를 즐길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그러나 국민소득은 여가시간이 줄어드는데 따르는 후생의 감소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 소득의 배분과 관련된 문제도 국민소득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국민소득은 단순히 나라 전체의 소득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므로 소득이 어떻게 배분되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못한다. ○분배과정 정보 못담아… 지표 보완필요 또한 최근에는 경제성장률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경제성장률은 생산활동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순수한 생산물량의 변동분만을 반영하므로 수출가격이 떨어지거나 수입가격이 오르는 등 교역조건이 나빠질 경우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성장률과는 괴리가 커질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이 국민소득은 국민복지수준을 정확히 나타내는데 한계가있기 때문에 최근들어 유엔,OECD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후생지표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환경문제를 고려한 ‘그린GNP’와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손익을 감안한 ‘실질국민총소득’(Real Gross National Income) 등이 그 예다.
  • 미 45년만에 첫 물가하락

    【워싱턴 연합】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올들어 5월까지 계속 떨어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미국에서 생산자물가가 연속 5개월째 하락하기는 45년만에 처음이다.
  • 3월 소비자물가 0.4% 상승… 86년이후 최저

    3월 소비자물가는 2월보다 0.4% 올라 1·4분기 전체로는 1.7% 상승,89년의 1.2%이후 최저였다.30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은 0.3%,공업제품은 0.1% 내렸으나 공공요금은 0.8%,집세는 0.3%,개인서비스요금은 1.4% 올라 2월에 비해 0.4% 상승했다.이는 86년 3월의 0.3%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생산자물가는 0.2% 떨어졌다.
  • 2월 소비자물가 0.6% 올라 안정세

    2월 소비자물가는 1월보다 0.6% 올라 연간상승률은 1.3%를 기록했다.재정경제원은 28일 석유류가격상승 및 설날수요 등의 불안요인이 있었으나 석유류를 제외한 공산품과 농축수산물,개인서비스 요금 등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전년동기의 상승률 1.4%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부문별로는 식료품이 1월에 비해 0.8%,식료품이외 품목은 0.5% 올랐다.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 10개 기초원자재 관세 면제/재경원,새달부터

    ◎원광석 등 할당관세 적용… 117억 기업지원 효과 다음달부터 원광석 등 10개 기초원자재에 기본세율보다 관세율을 낮추는 할당세율이 적용돼 이들 품목을 수입할 때 관세가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이같은 조치로 95년도 기준으로 1백17억4천3백만원의 관세지원 효과가 생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생산자물가도 0.003%포인트 인하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8일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물자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비경쟁 기초원자재 가운데 현행 기본세율이 1∼2%인 10개 품목(41개 세목)을 무세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상품목은 동광,연광,아연광,망간광,몰리브덴광,알루미늄광,지르코늄광,크롬광,양모,고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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