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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법안분석(하)]미디어 관련법안

    [쟁점법안분석(하)]미디어 관련법안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1차 입법전쟁’의 화두는 단연 미디어 관련법이었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며 날선 시각차를 드러냈고, 소유지분 개방을 둘러싼 방송법 개정을 놓고는 이념 갈등마저 불거졌다. 정부·여당은 모두 8건의 미디어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방송법, 신문법, 인터넷TV(IPTV)법, 디지털전환법, 저작권법 등 5건이 핵심 쟁점이다. 여야의 입장차는 방송법에서 극명하게 엇갈린다. 정부·여당은 기술발전에 따른 세계적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과 보도채널의 소유지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과 언론노조 등은 ‘재벌방송법’, ‘방송장악법’이라며 법 개정의 ‘저의’를 의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법안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민주당은 정권과 보수세력, 자본이 결합한 ‘3각 담합’이라며 맞서고 있다. 개정 방송법은 구시대적 방송법 체제로는 기술발전은 물론 미디어소비 행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논리를 근거로 하고 있다. 미디어 산업 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이다. 이로 인한 취업 유발효과는 최대 2만 1400여명, 생산유발 효과는 최대 2조 9419억원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입장은 ‘방송도 재벌 줄래?’라는 구호 속에 함축돼 있다.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보다 언론의 공공성에 무게를 둔 셈이다. 방송에 신자유주의적 경제논리를 접목시킬 수 없다고 강조해 ‘좌파적 시각’이란 해석도 있다. 또 한나라당은 신문사가 지상파를 겸영함으로써 여론의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지금의 방송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송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심의 등 사후규제와 사회적 감시기능, 내부 자율통제를 강화하면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촛불시위 등에서 방송의 위력을 경험한 정부·여당이 방송을 입맛에 따라 요리하기 위해 칼을 빼든 것으로 해석한다.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제시한 미디어법의 신문·방송 겸업 내용이 개정안과 많이 다르다는 점에서다. 초안에선 지상파 방송의 소유지분 제한을 점진적으로 풀고,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대기업 자산 규모도 10조원 이상으로 확대했지만 개정안에선 이 내용이 빠졌다는 설명이다. 신문법 개정안에선 현행 ‘일간신문과 뉴스통신은 상호 경영할 수 없으며 종합편성 방송사업 겸영을 금지한다.’는 신문·방송 겸영 규정 조항이 방송법 개정과 맞물려 삭제됐다. 1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30%, 3개 이하 사업자의 점유율 합계가 60%일 때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제하는 내용도 삭제됐다. 헌법재판소가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IPTV법 개정과 관련해 정부는 IPTV만으로도 향후 5년간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6000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숫자놀음’이라고 일축한다. 위성방송과 지상파DMB 등의 경제적 효과가 도입 당시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제대 김창룡 교수는 “이번 논란의 핵심은 사회적 합의나 논의 등 공론화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어떻게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시화호 주변에 신재생에너지단지

    경기 안산시 시화호 주변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잇따라 조성된다. 안산시는 12일 시화호와 대부도 사이에 형성된 시화지구 간척농지(4396㏊)에 264만㎡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이 에너지 단지에는 태양광모듈, 태양전지, 박막형 태양전지, 태양열 설비, 풍력발전 설비,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500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 에너지활용 연구센터, 전원형 및 타워형 에너지시범단지 등도 만든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들어설 지역을 농지에서 공장용지로 용도전환하고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 산업단지 지정 및 고시 등 절차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아 2011년에 착공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조성되면 안산지역이 ‘신재생에너지 동북아 허브’로 부상하는 동시에 4조 7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외 태양전지 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2010년까지 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태양광, 바이오매스(식물·미생물을 이용한 에너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및 차세대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조성될 시화호 주변에는 현재 50만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25만 4000㎾급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가 올해말 완공 예정으로 건설 중이고 인근 대부도에는 풍력 단지(3000㎾)가 들어서고 있다. 대부도 누에섬 등 2곳에 1만 5000㎾와 2250㎾급 풍력 단지가 건설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영화 절반 ‘메이드 인 전북’

    한국영화 절반 ‘메이드 인 전북’

    전북지역이 ‘영화촬영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 곳곳에서 촬영되는 영화가 꾸준히 늘면서 경제침체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찍은 영화만 260편에 이르고, 이에 따른 지역의 생산유발효과는 4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영화인들이 전북을 선호하는 이유는 촬영 배경이 되는 주변 풍광과 여건이 뛰어나고 자치단체의 행정지원도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5년간 영화 260편 촬영장소로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와 TV드라마는 모두 60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도 전년도 53편보다 7편이 늘어난 것이다. 장·단편 영화 48편, 드라마가 12편이고 대학생의 졸업작품과 광고 목적의 CF를 합치면 70편을 넘는다. 지난해 상영된 한국영화 100여편 중 절반이 전북에서 찍었다. 흥행작인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전윤수 감독의 ‘미인도’,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 1-1 강철중’ 등이 모두 전북에서 촬영됐다. 상영 중인 ‘쌍화점’ 제작팀도 부안 영상테마파크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125일간 체류했다. 인기 드라마 ‘대왕세종’과 ‘타짜’, ‘엄마가 뿔났다’ 등도 이곳에서 제작됐다. 이밖에 올해 개봉할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히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각각 익산과 전주에서 한창 촬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영화 등 촬영진이 전북지역에 머물며 발생시킨 생산유발효과를 음식·숙박 35억 9000만원, 운수·보관 7억 4000만원 등 총 90억원으로 추산했다. ●전주 한옥마을 등 인기 전북에는 산과 강 등 자연 경치도 아름답지만 전주 한옥마을, 익산교도소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를 연출할 수 있는 배경 장소가 많다. 전주시는 1960~70년대 서울시내 느낌이 드는 옛 시가지와 전통적 한옥마을, 아스라한 추억의 농촌 모습이 공존하고 있어 영화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다. 부안 영상테마파크는 ‘불멸의 이순신’과 ‘왕의 남자’ 등을 찍으며 사극 촬영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일제 강점기에 시가지가 정비된 군산 시내도 시대적 배경을 살리기에 적당한 환경이다. 특히 전주영상위원회와 각 자치단체가 영화 제작을 적극 유치하고 나서는 것도 전북이 각광받는 이유다. 전국 11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영상위원회 가운데 ‘영화지원 유관기관 협의회’가 구성된 곳은 전국에서 전주뿐이다. 2007년 영상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대학과 행정기관 등 16개 산·학·민·관 단체가 구성한 이 협의회는 제작 준비 단계부터 각종 행정처리와 교통통제, 소방장비 등을 지원하는 ‘1대1 원스톱 로케이션 서비스’를 구축했다. ●종합촬영소 대관료 저렴 지난해 4월 전주시 상림동에 문을 연 영화종합촬영소도 대관료가 저렴하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실내촬영장과 4만 8000여㎡ 규모의 야외 세트장은 전북이 ‘영화촬영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내 대관료는 하루 40만원으로 경기 남양주, 부산, 대전 촬영소보다 훨씬 싼 편이다. 시민들이 시내 촬영에 협조적이고, 깨끗한 숙박시설과 좋은 음식도 장기간 현장에 머물러야 하는 촬영진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는 영화의 전체 공정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시네콤플렉스’가 신축 중이어서 올해부터 더 많은 촬영방문이 기대된다. 전주영상위 지수영 홍보팀장은 “올해도 제작진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최소 40편의 영화촬영을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경인운하 경제성 다시 산출하라

    정부가 3년간 2조 2500억원을 들여 일자리 2만 5000개를 만들어내고 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경제살리기 정책의 하나인 경인운하 사업이 3월 착공을 코앞에 두고 추진 근거인 경제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경인운하 사업의 추진이 엎치락뒤치락한 원인이 바로 경제성 평가였다는 점에서 자칫 사업추진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문제 제기로 평가된다. 경인운하의 비용 대비 편익 분석인 경제성(B/C)은 ▲0.92∼1.28(2003년·KDI) ▲1.76(2006년·네덜란드 DHV) ▲1.065(2008년·KDI)로 평가 때마다 다르게 나오고 있다.비전문가인 일반인이 보기에도 석연치 않다.일찍부터 평가용역 주문자의 입맛에 맞춰 경제성이 평가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본지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사업추진 근거가 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재평가에 적용된 자료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KDI가 경제성이 겨우 1을 넘는 것으로 밝힌 보고서에 인용된 네덜란드 DHV의 참고자료가 엉터리였다.DHV는 경인운하의 물동량을 분석할 때 필수적인 화주의 운하 이용 선호도(SP)를 조사하지 않고도 조사한 것처럼 꾸몄다.물동량 산정을 분석하면서 적용된 수치도 북해(北海)운하에 사용된 것을 그대로 적용했다.한마디로 말문이 막힌다. 정부가 화물을 실어나를 선박을 2500t의 소형 컨테이너선에서 기술적으로 제작이 어려운 4000t급의 강·바다 겸용 바지선으로 바꾼 것도 물동량을 끌어올려 경제성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의 은폐 의혹도 밝혀져야 한다.문제는 앞으로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운하에 물동량이 없으면 사람도 모이지 않는다.정부가 건설할 배후도시 등도 문제가 된다.정부는 이제라도 원점에서 다시 경제성을 투명하게 평가해 국민들의 동의를 끌어낸 뒤 경인운하 사업을 착공할 것을 촉구한다.
  • [데스크 시각]지방의 성장동력 ‘녹색 구글’/이기철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지방의 성장동력 ‘녹색 구글’/이기철 사회2부 차장

    해바뀜이 1주일 남짓 지났으나 예사롭지 않다. 희망보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이야기가 더 많다. 수개월째 문을 닫은 상가와 청년 실업…. 10여년 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때보다 더 어렵다는 아우성이 가득하다. 이를 극복하고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일 비상경제정부를 설치하면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어 정부는 녹색 뉴딜을 선언했다. 4년간 50조원을 들여 일자리 96만개를 만든다. 새해 용돈 내지 선물치곤 간단치 않다. 침체된 내수경기 부양과 지방경제 활성화라는 덕담도 함께 건넸다. 그런데 선물보따리를 받은 국민들은 맘이 편치 않다. 경제 전문가들은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대책 수립을 주문한다. 전국을 공사판으로 만드는 것 이상의 정책, 일회성 이상의 고용 대책, 녹색을 담은 국가 장기 비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가장 기뻐해야 할 지방도 마뜩찮아 한다. 언뜻 지방경제 활성화 명목에선 최대 수혜자로 보인다. 그러나 4대강 정비사업과 5+2 광역경제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새해 예산은 여태 배정되지도 않았다. 또 향후 일정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한다. 사업의 ‘중도금과 잔금’ 을 받을 날짜가 잡히지 않은 셈이다. 또 국가 금고를 책임진 공무원들도 안절부절못한다. 국고가 텅 비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는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 도입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원유 할당관세 인상이나 옥외 간판세 신설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게 다시 종합부동산세를 개편한 정부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되돌아간다. 4대강 살리기 및 정비사업에 2012년까지 18조원이 투입된다. 일자리 28만개가 생긴다. 4대강만의 생산유발효과는 23조원대로 지방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된다는 게 정부측의 설명이다.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지만 일자리 28만개가 어떻게 생기는지, 경제성이 있는지 정말로 궁금하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 의문이다. 21세기가 말 그대로 삽질하는 취로사업 시대도 아니고, ‘이태백’이 굴착기 기사가 되고자 중장비 학원에 다닐 것도 아닌데…. 경제성 검토 역시 문제가 많다. 이를 소홀히 했던 지방 공항의 활주로에는 파리도 날지 않는다. 1297㎞의 자전거 길은 얼마나 경제성이 있을지. 그럼에도 지방은 이 사업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 활성화라는 불꽃의 심지가 될 것으로 믿고 싶기 때문이다. 녹색 뉴딜이 국가의 기본책무인 지역 통합과 국토 균형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라고 있다. 지방이 보기에는 그간 이명박 정부의 균형발전 노력도, 이를 위한 진지한 성찰도 부족하다. 정부가 국제경쟁력을 들먹이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를 발표하자 지방이전을 발표했던 많은 기업들이 이를 철회했다. 이들 기업의 이전을 학수고대하던 지방 자치단체장들이 머리띠를 두르고 상경할 태세였다. 이젠 지방이 목청만 높여선 안 된다. 변해야 한다. 균형발전을 빌미로 특혜나 과거 수도권에 대한 희생의 대가를 요구해서도 바라서도 안된다. 지방이 중앙 정부가 던져주는 ‘포크배럴’에 언제까지나 의지할 수 없다. 과거 미국에서 농장주가 흑인 노예를 달래면서 던져준 돼지고기가 포크배럴이다. 중앙정부의 시혜성 정책만 기대하다간 지방은 노예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지방 정부는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최후 승리에 대한 믿음을 갖는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필요하다. 이게 새해의 희망이다. 지방 정책의 키워드로 녹색성장 전략이자 에너지테크놀로지(ET)의 원천기술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새로운 경제 혁명의 주도자로 부상한 ‘코드 그린’을 말한다. ET의 출발선은 세계가 거의 같다. 지방도 해볼 만하다. 지방에서 ET로 무장한 ‘그린 구글’이 탄생하길 고대한다. 이기철 사회2부 차장 chuli@seoul.co.kr
  • 깊이 6.3m… 한강~중국 물길 연결

    15년 가까이 표류하던 경인운하사업이 드디어 확정됐다.정부의 계획대로라면 2011년 12월부터는 한강~인천으로 이어지는 운하를 통해 여객선은 물론 화물선이 멀리는 중국까지 오가게 된다. 정부는 속도를 내기 위해 사업을 수자원공사에 맡겼다. 하지만 경인운하가 한반도 대운하의 전초 사업이라는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어서 반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길이 18㎞ 인천~한강 연결경인운하의 길이는 기존 굴포천 방수로 14.2㎞에 한강쪽으로 3.8㎞를 더 파서 총 18㎞이다. 운항수심은 6.3m다. 1995년 민자사업 단계에서는 폭 100m였으나 이번에 경비절감을 위해 80m로 줄였다. 서해와 한강에 각각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을 조성한다. 인천터미널에는 배후단지가 조성돼 가공·조립시설, 유통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인운하 횡단 교량은 모두 12개로 이 중 7개는 높이를 높여야 한다. 운하의 남쪽으로 15.6㎞의 제방도로가 생긴다. 경인운하에는 바다와 강을 운항할 수 있는 RS(River & Sea) 40 00t급 선박을 띄운다. 이 선박은 길이 135m, 넓이 16m로 평균 160TE 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최대 250TEU를 실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5000t급 여객선을 띄울 계획이다.●2030년 연간 여객 105만명 이용2003년 경인운하 계획을 포기한 것은 환경단체의 반발과 경제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KDI 경제성 평가(B/C) 결과 1.07이 나오면서 운하 추진의 명분을 찾았다. 정부는 부산의 화물을 경인운하를 통해 김포까지 수송하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 비해 1TEU당 6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 기준 경인운하 이용 물동량이 컨테이너 97만TEU, 철강 75만t, 자동차 7만 6000대, 바닷모래 913만㎥, 여객 10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경인운하 건설로 신규 일자리 2만 5000개를 만들어내고 생산유발효과도 3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치수는 물론 세계적인 물류 및 관광 명소로 뜰 것”이라고 밝혔다●민자 추진하던 경인운하㈜ 반발건설업계는 대부분 환영하는 입장이다. 대한건설협회는 “대운하 건설이 건설업계의 일감 창출에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제조업체 등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KCC건설 등 경인운하 민자사업을 추진했던 12개 경인운하㈜ 주주사들은 수자원공사에 불만이다. 일부 주주들은 “경인운하 2대주주(19%)로서 수자원공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민자사업을 추진하던 기존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이는 분명한 주주규약위반이다.”라고 말했다. 수공은 “기존 경인운하㈜는 청산을 하면 된다.”면서 “법적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토균형발전 초석 쌓는다] “솔라·브레인시티 도입해 도시 전체 품격 높일 것”

    [국토균형발전 초석 쌓는다] “솔라·브레인시티 도입해 도시 전체 품격 높일 것”

    “명품 혁신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혁신도시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빨리 착공한 만큼 모범적으로 조성해 혁신도시의 모델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생각이다. 대구 동구 신서동 일대 422만㎡에 조성되는 혁신도시는 2007년 5월 개발계획 승인 및 용지 보상,8월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같은해 9월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토지보상 등의 문제로 공사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그러나 보상이 거의 마무리된 만큼 새해부터는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대구혁신도시의 조성 방향은 다른 혁신도시와의 차별화라고 김 시장은 설명했다.이를 위해 중점을 둔 요소는 친환경 호수공원 조성과 솔라시티 건설이다. “혁신도시 주변에 3개의 저수지를 포함해 모두 30만㎡의 호수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대구혁신도시 전체를 솔라시티로 건설할 계획이다.건물마다 태양광 발전과 지열 이용시스템,태양열 온수 급탕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 모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4개 교육학술기관이 이전하고 주변에 대학이 많은 대구혁신도시의 기본 개념을 ‘브레인시티(Brain City)’에 두고 친환경 생태지구,친환경 주거지구,도시형 복합업무지구,미래형 혁신지구 등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혁신도시 내외의 풍부한 환경자원을 활용해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보행 동선간 특화된 랜드마크를 설치해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매년 생산유발 1조원,부가가치유발 4000억원,지방세 연간 100억원 확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무지갯빛을 전망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익산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 육성

    익산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 육성

    전북 익산시가 동북아의 ‘식품산업 허브’로 육성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익산시 왕궁면 일대 400㏊를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1조원이 투입돼 식품전문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식품연구센터,식품전처리시설,공동집배송시설,창업보육센터 등 국내외 식품기업 100개,10개 이상의 연구소가 들어선다.식품기업과 연구소 등을 결합시킨 클러스터를 새만금 신항과 연계해 세계 5대 식품가공·무역단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0년 착공해 2012년 완공하고 기반 조성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는 2011년부터 부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15년에는 생산유발효과가 연간 9조 9000억원,고용창출 효과는 4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정부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동북아 식품시장 허브로 성장하도록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분석해 후속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규모 물량 투입… 하루 1만명 고용 창출

    대규모 물량 투입… 하루 1만명 고용 창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립 사업이 우리 경제 일자리 창출의 숨통을 틔울 보고(寶庫)가 될 전망이다.내년에만 신규 건설 인력 1만여명을 고용하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장비와 물량 투입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 등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철강재 수입대체 기대 일관제철소는 현대제철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핵심 신성장 동력이다.충남 당진군 740만㎡(224만평)의 부지에 연간 400만t 조강생산능력의 고로(高爐·용광로) 2기를 건설해 열연강판 650만t과 조선용 후판 150만t을 생산한다. 고급강에 목말라하는 현대·기아차의 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무척 크다. 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일관제철소 사업이 본격화된 올해 건설 현장에는 260만 4000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됐다.하루 평균 8680명이다. 내년에는 연간 건설인력 규모가 318만 80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하루 평균 1만 628명의 건설인력이 일자리를 얻는 셈이다. 현대제철은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고로 2기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 3월까지 약 700만명의 건설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으로 3년간 월 평균 15만여명,하루 평균 6200명의 고용을 의미한다. 게다가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500명,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7만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철강업체에 의존해 온 열연강판 등 고급 철강재의 수입대체 효과도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일관제철소가 정상 조업에 들어가면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기계,가전,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완공 시점까지 동원되는 덤프트럭,지게차,펌프카 등 건설장비만 48만 6000대에 달한다.콘크리트 타설 물량도 1000억여원어치에 해당하는 228만 5000㎥에 이른다. 글로벌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일관제철소 투자자금 조달은 순항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 총 투자금액 5조 8400억원 가운데 52%인 3조 400억원은 내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 8000억원은 외부에서 차입한다.수출신용금융(ECA Loan)을 통해 1조원,신디케이트론으로 1조 5000억원,시설자금 및 회사채로 3000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내년에는 2조 500억원가량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현대제철은 예상한다. ●금융위기 속 투자자금 조달 순조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세계 두 번째 자기부상열차 레일 개발 등 노력으로 기존 사업분야에서 10%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순조롭게 내부재원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관제철소는 내년 하반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현재 종합공정률은 47% 수준이다. 계획대비 106% 정도로 목표를 앞서가고 있다.일관제철소의 심장부인 고로공장은 42.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 개별 공장 설비 설치공사가 본격화되는 것에 맞춰 이들 공장의 시운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4개부처 업무보고] 민간 재당첨금지 2011년3월까지 한시 허용

    [4개부처 업무보고] 민간 재당첨금지 2011년3월까지 한시 허용

    내년도 국토해양부의 업무계획은 경기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규제완화로 부동산 경기를 살리고,사회간접자본(SOC)예산 조기집행으로 실물경제의 침체를 막아보겠다는 의도다.공공택지 내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 2년씩 단축,SOC 예산 65% 상반기 집행,4대강 살리기 등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에 45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도 경제살리기의 일환이다.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분양가상한제 폐지나 신규 주택 매입 때 양도소득세 한시면제,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유보돼 미분양 아파트 해소나 주택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 공공아파트 전매제한 2년 단축 ●규제 완화로 거래 활성화 도모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2년씩 단축했다.기존 대책만으로도 16만가구(정부 집계)에 달하는 미분양이 줄지 않고,주택경기도 살아나지 않음에 따라 5~10년이었던 전매제한 기간을 3~7년으로 완화한 데 이어 1~5년으로 추가 단축한 것이다. 재당첨 금지조항은 2011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재당첨 금지조항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당첨된 경우에는 최소 3년,최고 10년 동안 다른 신규 주택에 청약할 수 없도록 한 것이지만 이번에 이것을 풀어서 신규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민간주택만 배제되기 때문에 공공주택에는 여전히 재당첨이 금지된다. ■ 4대강 개발·경인운하 등 포함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추진 국토부는 경제 위기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 내수경기 진작 효과가 높은 10대 사업 분야를 ‘한국형 뉴딜’의 대상으로 정하고 분야별 태스크포스를 꾸려 추진하기로 했다.이는 SOC 예산 조기 집행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10대 프로젝트에는 도로와 철도,4대강 개발,경인운하 등 SOC 분야와 보금자리주택,국토공간정보사업,산업단지 개발 등이 포함됐다. 내년 SOC 예산은 23조 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4.5% 늘었으며,정부는 이 예산 중 65%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내년에 10대 프로젝트에 총 45조원(국고 14조 8000억원)을 조기 투자하면 79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5만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동탄~강남 대심도전철 추진●지하 고속도로 등 추진 교통분야에서는 경부·경인 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에서 지하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 11월까지 관련 용역을 마치기로 했다.동탄 2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연결하는 대심도(大深度) 광역급행전철도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검토가 이뤄진다. 수도권에 KTX가 다닐 수 있는 철로를 1~2개 신설하는 방안과 평균 시속 70~160㎞인 열차 설계속도를 200~230㎞로 끌어올려 철도를 고속화하는 방안도 내년 중 마련된다. 국토부는 2015년까지 동서 6개 축과 남북 6개 축으로 X자형 간선철도망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하고 부산과 대구·광주의 외곽순환도로는 2011년부터 착공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 서울] 세운상가 ‘도심 숲길 변신’ 첫 삽

    [Zoom in 서울] 세운상가 ‘도심 숲길 변신’ 첫 삽

    1967년 ‘세(世)계의 기운(運)을 모으기 위해’ 세워진 서울시 세운상가가 41년 만에 ‘자연의 기운’을 채우기 위해 철거된다.서울종묘 앞에서 청계천로,을지로,퇴계로로 이어지는 1㎞ 규모의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녹지축이 조성된다.서울시는 17일 세운상가에 ‘도심 숲길’을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갖고,1단계로 세운상가 내의 현대상가에 대한 철거에 들어갔다. 세운상가는 연면적 20만 5898㎡에 2000개가 넘는 점포,주거용 아파트 851가구가 들어선 1960년대 대형 주상복합건물의 효시이자 근대화의 상징이었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철거되는 현대상가 일대에 길이 70m,폭 50m,전체 면적 3000㎡의 녹지광장을 조성한다. 광장이 들어서면 종묘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어도축(御道軸·과거 임금이 종묘를 드나들던 길)이 200m로 늘어난다. 이어 2012년까지 세운상가내 세운,청계,대림상가간 폭 90m,길이 290m의 2단계 녹지축 사업을,2015년까지 삼풍과 풍진,신성,진양상가간 폭 90m,길이 500m의 3단계 녹지축 사업을 끝낸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에 폭 90m,총 길이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축이 조성되면 인근의 청계천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를 문화관광 벨트로 연결할 계획이다.특히 시민휴식 제공과 관광객 증가,도심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운상가 녹지축 인근의 43만 8000㎡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만드는 세운재정비촉진사업(세운 1~6구역)도 추진된다.세운 1,4구역 개발은 녹지축 1단계 조성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세운 2,3,5구역은 녹지축 2단계 사업과 세운 6구역은 녹지축 3단계 조성 사업과 맞물려 개발된다. 시는 세운 1~6구역에 최고 높이 35층(120m) 규모의 주상복합빌딩 40개동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이 12조원,고용 창출이 12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1단계 구간(녹지축 조성·세운 1,4구역)에 대한 생산유발 효과는 1조 2000억원,고용창출 효과는 1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세운녹지축 조성 사업은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의 꽃”이라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서울 도심의 경쟁력을 일거에 높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새만금 후광’ 군산이 다시 뜬다

    ‘새만금 후광’ 군산이 다시 뜬다

    서해안의 항구도시 전북 군산시가 ‘국제관광기업도시’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한 군산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예전의 영화를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공식 지정돼 ‘새만금의 기적’을 일으킬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최근 군산시에는 입주를 문의하는 기업이 30~40곳에 이르고 있지만 공단이 이미 바닥나 새만금지구에 공단조성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기업유치 대박으로 활기 되찾아 17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동안 군산지역의 기업유치 실적은 384곳에 이른다.이에 따른 투자액은 7조 1621억원,고용창출 효과는 3만 4837명이다. 군산시는 2006년 108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2007년은 군산시가 기업유치에 대박을 터뜨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구축한 해였다.한해 동안 218개 기업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투자액만 4조 8770억원에 이르고 고용창출 2만 5338명,인구유입 6만 3346명에 이르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군산시의 지역경제가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고 있다. 조선업계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최신식 선박건조 시설을 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큰 건조도크(700m×115m×118m)와 세계 최대 골리앗 크레인(1600t) 등 초대형 선박을 건조할 최신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이는 25만t급 초대형 선박 4척을 동시에 건조·계류시킬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시설이다.현대중공업 군산공장 하나만으로도 1만 1000명의 고용창출과 3만 5000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밖에 동양제철화학은 2조 2500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의 핵심물질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중장비제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입주를 확정했다. 군산시는 기업유치 성공에 이어 올 4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아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제자유구역 가세로 탄력 받아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5조 3000억원을 투자해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일원 6698만㎡에 산업단지와 관광시설,업무시설,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개발방향은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 육성과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 관광·레저의 신흥거점 육성이다.이 사업이 완공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생산유발액이 28조 5000억원,고용유발 인구는 19만 1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와함께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면 군산이 새만금의 최대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정부는 또 새만금 신항과 군산공항 확장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업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군산시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다변화되고 있다.”면서 “1차 산업과 완성차 위주 산업구조에서 첨단 중공업과 국제해양관광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목포~제주 해저 고속철도 건설을”

    “목포~제주 해저 고속철도 건설을”

    목포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 구상안’을 마련,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철도세미나’를 통해 정부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이 구상 중인 해저고속철도의 노선은 목포~해남~보길도~추자도~제주에 이르는 총연장 167㎞.이 가운데 해저터널로 건설되는 부분은 보길도~추자도~제주를 연결하는 73㎞이며,목포~해남 구간 66㎞는 지상으로,해남~보길도 구간 28㎞는 해상교량으로 돼 있다. 해저터널 구간의 해저 최대수심은 추자도~보길도 구간이 120m로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건설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를 호남고속철도와 같은 시속 350km로 하면,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26분이 소요되고,중부권인 오송에서는 1시간40분,목포에서는 4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4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생겨 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사업기간은 타당성조사에서 공사 완료까지 11년이 소요되고,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연구원측은 예상하고 있다.이창운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전략본부장은 “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국가미래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토록 제안할 것”이라면서 “호남고속철도를 제주지역까지 해저터널로 연장·건설할 경우 서울~호남~제주축이 21세기의 신국가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토부가 밝힌 효과

    국토부가 밝힌 효과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치수(治水)를 들었다.지구온난화로 해마다 홍수 피해가 늘고 있음에도 하천정비 등 치수사업 예산이 투입되지 않아 홍수 등 재난 피해 복구 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실제로 최근 5년간 사전 예방을 위한 투자비는 연평균 1조 1000억원에 그쳤지만,복구비용은 4조 2000억원에 이르는 등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업에만 끌려다녔다.물 부족 국가라는 점도 4대강 정비사업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우리나라는 2011년 약 8억㎥의 물 부족이 예상되나 다목적댐 건설 반대로 가뭄 때마다 제한급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4대강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서 얻어지는 고용창출 효과와 생산유발 효과가 얼마나 되느냐이다.국토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이 투입되면 연간 2조 7000억원에 이르는 홍수 피해를 줄이고 이에 따라 연 4조 2000억원의 복구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1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대한건설협회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영악화에 직면한 건설업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을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홍수와 가뭄 등으로 끊임없이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사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00조원 투입 ‘지방 살리기’

    100조원 투입 ‘지방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등 앞으로 5년간 지방(비수도권) 발전을 위해 약 100조원이 투입된다.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기간이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2010년까지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는 등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 및 재정지원이 대폭 늘어난다.국토 구조가 대외개방형으로 개편돼 동·서·남해안 및 접경지역,내륙축 중심의 초광역개발권 단위로 개발된다. 정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제2단계 지역발전정책을 확정했다.2단계 대책에 투입될 예산은 42조원이다.지난 9월 1단계 대책으로 발표돼 시행을 앞두고 있는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와 광역권 선도사업 예산 56조원을 합치면 지방발전 예산이 100조원에 이른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방안과 관련,“전 국토가 하나가 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출발했으면 좋겠다.”면서 “경계를 떠나 지방과 수도권의 한계(대립)를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해외로 이전한 기업이 2만 2000개나 되는데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은 1500개밖에 안 된다.”면서 “지방에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3조원을 투입,대대적인 지방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지방의 30개 공설 시장을 2012년까지 현대식 마트로 개발하고,지방이전기업 보조금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지방의 낙후지역 기업이나 개발사업자에게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홍수·가뭄 등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14조원의 예산을 들여 4대강(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이 수립돼 하천 분야에만 약 8조원이 투입된다.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19만명의 고용 창출과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 대통령은 “여러 행정절차가 상당히 긴데 좀 축소시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관련 부처를 독려했다. 종합부동산세 감세,농어촌특별세 등 목적세 폐지 등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기로 했다.세수(법인세·부가가치세) 증가율이 전국(수도권 제외)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광역자치단체에는 세수 증가분 중 일정액을 되돌려주는 ‘지역발전 인센티브제’도 시행된다. 정부는 ‘5+2 광역경제권’(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 구상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초광역경제권의 경우 동해안은 에너지·관광벨트,서해안은 물류·비즈니스·신산업벨트,남해안은 해양·관광·물류·경제벨트,비무장지대 인근지역은 남북 교류접경벨트로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을 비롯해 지방재정제도 개편 방안,광역발전 추가 계획 등을 포함한 3단계 지역발전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락 김태균기자 jrlee@seoul.co.kr
  • 화성 복원땐 1조4000억 생산효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복원 및 관광 상품화 사업이 완료되면 1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만 3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 수원시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등에 의뢰한 ‘수원화성 관광자원화 프로그램 개발 용역’ 결과에서 “2020년까지 화성 복원이 마무리 되면 이같은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수원 화성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1조 4178억원,소득 1186억원,부가가치 5970억원,고용 1만3842명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화성에 대한 복원과 주변 관광여건 조성이 계획대로 완료됐을 때 관광객들의 관람비용,식사비용,기념품 구입비용과 더불어 관광 관련 유·무형 재화의 생산과 그에 따른 고용창출 등을 감안해 산출한 예상 수치라고 밝혔다. 시는 화성복원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편익이 비용 대비 1.2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관광,지역개발,사학,문화재 분야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분야별로 3.9~4.4점의 평점을 받아 사업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화성 복원사업은 지역뿐 아니라 국가 전체적인 경제적 기여도가 높은 것”이라며 “국가의 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회,문화재청,경기도,대학,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수원화성 창조적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복원 사업과 예산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발언대] 불합리한 행정규칙 정비하라/채형규 국민권익위원회 법령제도개선단장

    [발언대] 불합리한 행정규칙 정비하라/채형규 국민권익위원회 법령제도개선단장

    한 일간지에서 이런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문을 연 24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창업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못지않게 각종 규제를 꼽았다는 내용이다.이같이 기업하려는 사람들은 규제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생활에서 불편한 법령과 제도를 찾아내 고치는 중이다.올해엔 특히 행정기관별로 제정된 지침·훈령·고시같은 ‘행정규칙’ 개선에 역점을 두었다.행정규칙 정비는 정부수립 이래 처음으로 전 부처를 대상으로 전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행정규칙은 행정조직 내부에서 재량권 행사의 기준을 정함으로써 실무상 혼란을 방지하는 등 방대한 조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당연히 필요하다.문제는 획일적이거나 비현실적 기준으로 인해 구체적 상황에 맞는 법집행 및 행정을 가로 막고 있으며,법령의 위임없이 규제를 신설·강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등 부작용도 많다는 것이다. 현재 행정규칙은 1만 1000여건.권익위는 지난 6개월 동안 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 등의 행정규칙 2000여건을 훑어 봤다.이 중 223건이 기업활동이나 국민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것들로 드러나 개선안을 마련해 소관부처에 보냈다.이 중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할 수 있는 농공단지의 면적 한도를 최대 166만㎡에서 200만㎡까지 확대한 게 포함돼 있다.이렇게 확대되면 122개 지자체(43시,79군)에서 여의도 면적(8.5㎢)의 약 5배에 달하는 농공단지를 추가 조성할 수 있다.경제측면에서는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2700여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 같다. 내년 2월까지 환경부,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가족부 등 다른 기관으로 계속 확대,불합리한 조항들을 바로 잡을 계획이다.‘행정규칙에 의한 행정’,‘행정만능주의’라는 비판을 불러 왔던 행정규칙을 정부 스스로 정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형규 국민권익위원회 법령제도개선단장
  • 인천 송도 영상 테마파크 ‘첫삽’

    인천 송도 영상 테마파크 ‘첫삽’

    인천 송도유원지 일대에 국내 최초로 영상 테마파크가 들어선다.대우자동차판매㈜는 3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송도유원지 부지에서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파라마운트 무비파크(위치도)’ 기공식을 가졌다.대우차판매는 2011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 2012년 개장할 방침이다 2011년 준공 예정인 무비파크는 대우차판매가 소유하고 있는 송도유원지 내 49만 9000㎡에 1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설된다. 파라마운트사는 이 테마파크에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 등의 지적재산,노하우를 제공하고 테마파크의 전체 기획과 설계를 맡는다.대우차판매는 테마파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게 되며,파라마운트에 로열티를 지급한다.대우차판매는 지난해 12월 파라마운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테마파크에는 ▲파라마운트가 제작한 유명 영화를 실제상황으로 현실화한 ‘스튜디오 센트럴’▲‘스펀지 밥’ 등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놀이시설인 ‘키즈 스튜디오’ ▲파라마운트를 상징하는 스튜디오 게이트를 변형시킨 ‘파라마운트 게이트웨이’▲음악,텔레비전쇼,비디오게임 등 대중문화와 시각절충형 미디어를 접목시킨 ‘팝 존’ ▲영화를 테마로 구성된 놀이시설 ‘온 로케이션’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4계절 이용이 가능한 워터파크와 주거형 관광이 가능한 그랜드 호텔 등도 선보이게 된다. 대우차판매는 테마파크 타당성조사 전문회사인 미국 FRA사의 용역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상 테마파크에 외국인 20만명을 포함해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입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1조 23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3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광교, 경기남부 핵심상권 된다

    광교, 경기남부 핵심상권 된다

     총사업비 2조 4000억원 규모의 경기 수원광교신도시 파워센터(에콘힐·조감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시공사는 28일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서종욱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파워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7월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을 파워센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내년 2월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2010년 착공,2014년 완공 예정이다. ●상업·문화·주거 복합단지  ‘에코+아이콘+힐’의 합성어인 ‘에콘힐(ECONHILL)’로 이름 지어진 파워센터는 광교신도시내 원천호수 주변에 연면적 70만㎡(부지면적 11만 7000여㎡) 규모로 조성된다.완공되면 수도권 남부의 최고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고 56층 높이의 주상복합 빌딩 5개동과 30층 높이의 일반 업무용 빌딩,백화점,전시장,미술관 등이 들어서는 등 주거·문화·상업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주거시설은 모든 가구가 호수와 공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2012년 분양 예정이다.  설계는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가 그룹인 MVRDV의 대표건축가 위니 마스가 맡았다.수원 화성을 모티브로 직접 설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화성 봉수대를 형상화한 언덕 마루형 건물마다 ‘스타일 힐’,‘패션 힐’,‘멀티 힐’ 등 7개 힐스 파노라마로 연계했다.또 건물 최상부에는 젊은 예술가의 무대로 활용되는 아트스테이지와 문화전망대,여성들을 위한 전문 문화 공간인 아트라운지,어린이 문화체험 공간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핵심 문화시설로 ‘성곡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 등이 입주하며,백화점 운영 등은 현대백화점과 한토씨앤씨가 맡는다. 경기도는 에콘힐 건설이 어려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유발 효과 3700억원 예상  에콘힐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3700억원(건설 유발효과 2675억원,운영 유발효과 1024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80억원,고용 유발효과는 5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간접세 유발효과 170억원,소득 유발효과 1053억원,수입 유발효과 173억원 등도 기대된다.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상 체결은 금융위기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성사된 프로젝트여서 의미가 크다.”며 “에콘힐을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이자 주거와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명품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Zoom in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 속도낸다

    [Zoom in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 속도낸다

    내년부터 서울지하철 9호선의 2단계 공사구간인 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까지의 8㎞ 노선에 대한 공사가 앞당겨 시작된다. 서울시는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내년 1월 이 구간의 설계와 공사발주 등을 시작해 2015년 12월 완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9호선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원래 시 재정 여건 때문에 착공과 완공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가 기반시설 투자를 통한 경제활성화와 고용증진을 위해 당초 예상보다 최소 2년가량 앞당겨 착공하기로 했다. 이 구간에 모두 7개의 정거장을 건설하고 석촌역에서 8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는 5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9호선 연장을 검토한다. 이는 강동구 둔촌동 일대가 서민층 주거밀집지역이면서 교통의 사각지대인 점을 감안, 노선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9호선이 서울 외곽과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강남·잠실·분당 지역 주민들의 인천 신공항 접근성을 개선, 전체적으로 9호선 이용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 지역의 지하철 이용객을 분산시켜 2호선 삼성·강남역의 혼잡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모두 7910억원이 투입된다. 시가 60%, 중앙정부가 40%를 분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가 생산과 고용효과가 높은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경제침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이 사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2조 94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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