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출 절반 수도권서 창출
지난해 국내 민간 소비지출의 절반이 서울·인천·경기 등수도권에서 이뤄졌다. 국내 총생산의 47%도 수도권에서 나왔다.그러잖아도 경제활동의 중앙집중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도권의 총 생산과 소비 비중이 1년 전보다 줄기는커녕 각각 0.9%와 0.1% 포인트 높아졌다.수도권의 소비지출비중이 전년보다 커진 것은 96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6개 시·도별 총생산 및 지출’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별 지역내 총생산(GDRP)의 합계는503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민간 소비지출도 298조2,000억원으로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의 명목 총생산액은 각각 108조5,000억원(21.6%)과 106조9,000억원(21.2%)으로 전체 42.8%를 차지했다.99년에는 41.9%였다.특히 경기는 전체 비중이 1.1%포인트 뛰어 서울과 비슷해졌다.
민간 소비지출은 서울이 72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경기(57조2,000억원),부산(24조7,000억원),경남(17조7,000억원) 순이었다.
1인당 총생산은 생산시설이 밀집해 있는 울산이 가장 높아전국평균의 2.2배인 2,335만원을 기록하며 2위인 충남(1,286만5,000원)에 두배 차이로 앞섰다.서울은 1,087만2,000원으로 8위였다.1인당 소비지출 규모는 서울(726만9,000원),부산(650만8,000원),대구(627만5,000원) 순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