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산성 향상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진출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집값 안정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첨단 부품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발 감소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03
  • ‘근로시간 단축 검토’ 반응

    휴일근무를 연장근로에 포함시켜 일자리를 늘리고 장시간근로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힘이 실리고 있다. 25일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나누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가 맞물리면서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법개정을 위한 내부검토는 끝났지만 입법절차를 위해선 적어도 3개월 정도의 노사 의견 수렴 기간이 필요하다.”며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현행 국회보다는 19대 국회에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주 5일근무(주 40시간)와 연장근로 한도(주당 12시간) 등 주 52시간 근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편법적인 휴일근로 관행이 만연되면서 현행법이 무력화된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킬 경우 휴일 대체근무 등 일자리 나누기 효과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개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소득보전 문제가 걸려 있고 사측은 일자리 나누기(신규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문제가 남아 있다. 고용부 측은 “장시간근로 관행을 개선한 기업의 사례를 보면 초기 근로시간이 줄어든 근로자들의 소득이 줄어들지만 생산성이 향상돼 결국 매출액이 늘어나 소득보전이 이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재계는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대통령의 발언을 대놓고 반대하기도 부담스럽고, 기업의 고용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무턱대고 찬성하기도 쉽지 않은 탓이다. 근로시간만 단축되고 임금 조정이 되지 않으면 회사 노무 비용이 늘어나고, 이는 곧 글로벌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재계는 잡셰어링(jop sharing) 정책에 따른 기업들의 충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정책 추진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기존 근로자가 근무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임금을 적게 받아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너무 급격하게 일자리 나누기를 추진하면 기업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기업 경영에 줄 충격을 줄여 나가면서 신중하게 일자리 나누기가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계 역시 ‘딜레마’에 빠져 있다. 근로시간 단축 및 일자리 나누기에는 공감하지만 이것이 자칫 노동강도 강화 및 임금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남아 있다. 한국노총 이정식 사무처장은 “임금의 급격한 감소 없는, 장시간근로 관행 개선을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이두걸기자 oilman@seoul.co.kr
  • “올 화두는 리스크 관리·신성장동력 확보”

    “올 화두는 리스크 관리·신성장동력 확보”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국내외 금융 불안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금융지주별로 2일 시무식에서 밝힌 신년사의 공통 화두는 ‘리스크 관리’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그리고 ‘사회공헌 확대’로 요약된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유로존 위기도 비록 재정위기라는 특성상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라면서 “이번 위기를 해외진출 확대 등 글로벌화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산 건전성 확보와 민영화 달성, 비은행계열사 육성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회장은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이룬다는 의미의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언급한 뒤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선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해서는 “KB금융 특성을 반영해 경제·금융교육을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세계적 경기침체로 각 사업 부문 수익성이 어느 때보다 저하될 것”이라며 “과거 환경 변화가 경기 순환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변화였다면, 최근 변화는 보다 근본적이고 시스템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규정했다. 이어 “위기 대응체계를 다시 정비해 외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그룹사들이 탄탄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자 영역에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열정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가 살아 있으면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초세지재(뛰어난 재능)의 역량과 견인불발(굳건한 의지)의 열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금융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직원에게 찾겠다며 “금융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보다 더 많은 직원이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은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기회”라며 ‘개척자적 성장’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개척자적 성장이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선점해 금융 영역과 경제 영토를 넓혀가는 개척 성장”이라면서 “아시아 지역 개발금융, 투자금융 부문에서 산은금융의 강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모든 국민에게 존경받고 신뢰받는 ‘위대한 은행’으로 가는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업은행 노사는 이날 시무식에서 직급·성별·종교·연령·장애·고용형태·노조 활동을 이유로 차별대우를 금지하는 내용의 인권헌장을 선포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열린세상]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제 이틀 후면 임진(壬辰)년 새해가 밝는다. 그러나, 경제 분야만큼은 임진년의 태양이 그다지 밝게 보이지는 않을 듯하다. 우리 경제는 내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내년에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하면서 3.7%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과 내수는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야 할 두 개의 수요(需要) 축이다. 올해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달성에 기여한 수출은 내년에는 유로권의 재정위기와 선진권의 경기 부진으로 인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수출은 올해 전년보다 19.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나, 내년에는 7.1%의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무엇보다도 해외경기, 환율 등 대내외 경제변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수출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 연구개발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중장기적 관점의 수출잠재력 확충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세계경제 위기 이후 세계 산업의 판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출여건이 악화되는 세계경기 침체기에는 내수 확대에 대한 요구가 증폭되게 마련이다. 무엇보다도 총수요 관리정책의 필요성, 나아가 내수 부양에 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 때문이다. 국제공조 성격의 내수 확대 정책은 환율정책에 비해 경상수지에 중립적일 뿐만 아니라, 자국과 외국의 산출물에 대한 수요를 동시에 증가시켜 세계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내수 확대, 특히 수출과 내수 간 자원배분에 관한 논의는 단기적인 시야를 넘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모색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는 그간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지속해 온 결과, 수출과 내수 간 불균형이 심화되어 왔다. 수출과 내수 간 불균형 성장은 무엇보다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불균형 성장에 기인한다. 이는 다시 우리 경제의 높은 무역의존도를 가져온 주된 원인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인 무역의존도가 지난해 약 105%로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우리 경제가 해외경기 변동에 너무 취약하다는 점이 경기침체기에 특히 부각된다. 그러나 제조업의 대외의존도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보다 결코 높은 것은 아니다. 제조업 생산에서 제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에 우리나라가 34.1%로 미국(35.8%)과 유사하고, 독일(60.9%)보다는 낮았다. 우리나라가 제조업의 대외의존도에 비해 경제 전체의 무역의존도가 높은 주된 이유는 경제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발전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향후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동시에 제조업의 수출주도형 성장기반 확충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는 우리 경제의 무역의존도를 낮추고, 내수와 수출 간 균형성장을 가져오는 길이 될 수 있다. 수출과 내수 간 불균형 성장은 수출지향적 성향이 강한 대기업과 내수지향적 성향이 강한 중소기업 간 양극화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생산성과 임금의 격차는 그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은 1981년 78%에서 2009년에 50.1%로 낮아졌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은 중소기업과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은 물론, 내수기반의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가계와 기업 간 소득격차의 확대도 내수 부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6~2010년 기업소득은 연평균 19.1% 증가한 반면, 가계소득은 1.6% 증가에 그쳤다. 가계소득의 부진은 소비와 내수의 부진을 초래할 수 있다. 기업의 투자 확대가 수반되지 않는 가계와 기업 간 소득양극화는 내수의 부진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사회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 소득의 양극화를 축소하는 노력과 함께 기업의 투자 확대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 [北 김정은시대] 개성공단 남쪽 직원들 “어떡하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북한 측 애도기간에도 계속 운영되고 있는 개성공단 내 입주업체 관계자들도 조문 문제로 난감해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한해 조문을 허용한 정부 방침에 따라 개성공단 안에 마련된 분향소를 보고도 못 본 척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일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발표된 뒤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협의를 거쳐 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는 공단 내 북측 근로자 4만 8000여명의 조문을 위한 것으로, 남측 주재원 700여명은 조문할 수 없다. 이와 관련,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개성공단지원재단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개성공단기업책임자회 임원 10여명과 만나 “공단 주재원들이 조문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모든 주재원 관리가 쉽지 않아 이들이 분향소를 찾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입주업체들은 아쉬움을 표하면서 주재원 조문 문제는 업체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속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북측 근로자들과 인간적 신뢰관계를 쌓아 왔는데 조문 문제로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실제로 일부 공장에서는 북측 근로자 대표인 직장장이 남측 근로자들에게 “왜 조문을 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터뜨리는 일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업체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북측 근로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농어촌 청소년 대상] 본상

    [농어촌 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 이제상씨 과학영농기술 접목 힘써 젖소 110마리를 사육하며 성실 영농을 전개해 올해의 강소농에 선정됐다. 영농전문교육에 10차례 참석하며 친환경미생물활용, 자가 인공수정과 같은 과학 영농기술 접목에 힘써 왔다. 2006년부터 안성시와 경기도 4H연합회 활동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통해 50개 가정에 쌀과 김치를 지원했다. ●농업 박동우씨 농산물 관광체험 사업 활동 지난해 경북 영덕군 4H연합회장에 이어 올해 경북 4H연합회 사업부국장을 맡으며 지역 농산물 홍보 및 관광객 체험 사업에 힘썼다. 경북 4H야영교육을 유치하고 직장 4H회원 결성, 학생 4H 영농체험 교육 등에 힘썼다. 구제역 확산 방지 방역초소를 운영하며 방제활동을 폈다. ●농업 전정석씨 승마체험 도입… 아이디어 농업 2002년부터 정선군 4H연합회에서 활동하며 관광객 승마체험 등 아이디어를 내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 강원도 4H연합회 정책국장, 올해는 감사를 지냈다. 불우이웃돕기, 부녀자 및 고령농가 일손돕기, 지역사회 행사 및 폐비닐 수거, 수해복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농업 한상진씨 반자동 동해방지 방초시설 개발 한국병해충예찰연구센터 예찰요원으로 각종 과제개발에 힘쓴 창조적인 농업인이다. 반자동 우박가림시설과 반자동 동해방지 방초시설 과제를 개발했다. 정보화 4H회원으로 ‘사이버 강소농’으로서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직거래를 활성화했다. ●농업 정기선씨 농지 효율적 이용 2줄 재배법 수박과 멜론 등 시설 작물과 전북 고창의 특산물인 땅콩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멜론 2줄 재배법으로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수확 증대에 이바지했다. 고창 최연소 이장으로 연고가 없는 묘를 벌초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 농특산물 애용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농업 한병곤씨 고품질 화훼재배 선도적 농가 최상급 품질의 아나나스, 안투리움을 생산해 지역의 선도적인 화훼재배농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용인 4H연합회와 함께 소비자 직거래를 위한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유통비를 줄였다. 인근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꽃길 조성, 지적 장애인 직업훈련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 장재혁씨 유기농작물용 퇴비 개발·생산 배 과수원과 호접란 온실을 운명하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자신이 개발한 퇴비를 생산해 유기농산물 인증에 도전했다. 남다른 효행심과 영농의지가 지난 5월 KBS 인간극장 ‘미스터농사꾼 장재혁’을 통해 전국에 소개됐다. 청년회와 방범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농업 정유경씨 젊은 영농인 정착 정책 참여 2009년 한국농수산대학 화훼학과를 졸업한 뒤 농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화훼업에 뛰어들었다.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젊은 영농인력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농정책에 참여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 방지, 다문화 가정 교류 등 주위의 본보기가 되는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박동민씨 복합 영농… 연매출 2억 달성 한우 사육을 기반으로 벼농사, 단감 과수원 등 복합영농으로 연간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역 4H 회원들과 힘을 모아 한우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 4H연합회 기획국장으로 푸른농촌 희망찾기, 강소농 육성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산 유관순씨 가두리개선 생산성 향상 가두리 시설을 개선해 어촌 생산성을 높였다. 시설 방법 개선과 과학영어 실천으로 폐사 발생을 최소화, 숭어 가두리 양식의 생산량을 2배 이상 높였다. 유어어장 홈페이지를 만들어 많은 유어객을 유치하고 연간 3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07년 태안 원유 유출 사고 시 해양오염 방제활동에 헌신했다. ●수산 윤국영씨 가리비양식 개선 매출 3억 달성 2004년 원주대 해양생명공학부를 졸업하고 가리비 양식업체에 취직, 경험을 쌓은 뒤 2007년 본인 소유의 가리비 양식장을 창업했다. 양식 시설물을 개선·확대해 연 40t을 생산하고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시정발전공로로 속초시장 표창장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젊은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산 손영재씨 복합양식도입 소득 3배 증대 굴 양식법을 개선하고, 자동 기계 장비 등 현대화 시설을 도입해 경비를 줄이는 등 어업 경쟁력을 높였다. 굴 외에 피조개 양식, 굴 종패생산 등 복합사업을 추진해 생산과 소득을 3배 이상 늘렸다. 굴 인공종패 생산기술을 습득해 완전 양식 체제를 구축하고 선진 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수산 김동욱씨 굴양식 전과정 자동기계화 굴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세척, 채취, 분리 등 양식의 전 과정을 자동 기계화해 경비를 줄이고 소득을 높였다.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굴 박신장을 확보해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고, 어장 부산물을 육지로 인양해 처리하는 등 어장환경 오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수산기술사업소 업무 및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수산 배국연씨 뱀장어 전문 양식장 과학개조 뱀장어 양식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밀도 순환여과식으로 양식장을 개조했다. 이를 통해 고소득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다른 양식 어가에 정보를 나눠 주어 지역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뱀장어직판장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튼튼한 어업기반을 구축했다. 마을체험어장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촌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한국 인터넷 경제규모 63조원

    우리나라의 인터넷 경제 규모가 63조원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5.94%로 국내 대표 산업인 자동차(4.23%), 전기·전자 제조업(5.71%)보다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서강대 시장경제연구소의 ‘2011 한국 인터넷경제 편익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경제 규모는 2009년 기준 63조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또 우리나라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누리는 소비자 편익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저 3조 2000억원, 인터넷 검색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연간 2조~3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의 성장기여율은 6% 수준으로 외국(16%)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터넷 규제 장벽이 높아 인터넷의 성장 기여도를 억누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경제의 경우 규제가 낮을수록 성장기여율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국내 인터넷경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개인 소비지출, 기업 투자지출, 정부지출 순이며 전자 조달을 제외하면 정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박주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국내 인터넷산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한 편익 부분을 수치화해 국가 경제 및 정보기술(IT) 정책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했다.”며 “규제로 인한 성장감소에 대한 우려가 드러난 만큼 정부도 생태계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4개부문 9명 수상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4개부문 9명 수상

    삼성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사장단, 임원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삼성인상은 ▲공적상 ▲디자인상 ▲기술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공적상은 2차 전지 시장의 진화 방향을 예측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오요안 삼성SDI 전지사업부 전지마케팅팀 상무가 받았다. 또 독일에서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이끈 마틴 뵈너 삼성전자 구주총괄 독일법인 바이스프레지던트(VP), 프랑스 휴대전화 시장 1위를 다진 다비드 에벨레 구주총괄 프랑스법인 VP, 차세대 고부가가치 기판 제품 전용 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이태곤 삼성전기 ACI사업부 BGA팀 수석, 시스템LSI 해외 생산 라인의 성공적 구축에 기여한 하상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팀 상무도 공적상을 받았다. 가장 얇고 가벼운 명품 노트북 개발을 주도한 윤여완 삼성전자 정보기술(IT)솔루션사업부 디자인그룹 수석은 디자인상을, ‘갤럭시S2’를 개발한 삼성전자 최경록 무선사업부 개발실 수석은 기술상을 각각 받았다. 특별상은 스마트기기용 초슬림·고사양 스피커를 자체 개발해 삼성의 제품 경쟁력을 높인 이석순 부전전자 사장과 정밀광학렌즈 분야에서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삼성과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 정연훈 방주광학 사장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1직급 특별 승격의 혜택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차 2013년부터 주간 2교대 시행

    현대차 2013년부터 주간 2교대 시행

    현대자동차가 2013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시행한다. 생산성 하락과 노동 유연성 확보 등을 이유로 도입을 미뤘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노동계는 즉각 환영을 표시했지만 일부 경제단체는 ‘가격 경쟁력 저하’를 우려했다. ●오전 8시간·오후 9시간 근무 현대차는 앞으로 1년간 3000억여원을 투입, 설비를 확충하고 제도 시행에 따른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주간 연속 2교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간 연속 2교대는 오전 조가 8시간(오전 6시 30분∼오후 3시 10분), 오후 조가 9시간(오후 3시 10분∼밤 12시 50분) 일하는 것이다. 심야 근로를 축소해 자정 전후에는 조업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주야 2교대제로 주간 조(오전 8시∼오후 6시 50분)와 야간 조(오후 9시∼다음날 오전 8시)가 10시간씩 맞교대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차 노사는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을 위해 2003년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다. 노사는 제도 도입을 놓고 시각차 및 세계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2008년 제도 도입을 위한 원칙을 마련했다. 당시 만들어진 내용은 평일 근무(주·야간 조 10+10시간 근무) 기준의 생산능력, 생산량유지, 임금보전을 포함한 8시간+9시간 주간 2교대제다. 지난해부터는 세부 시행방안 마련을 위해 별도의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회의 및 실무분과(임금분과, 생산분과 및 기타 분과), 자문위원회 등 총 332명으로 구성된 20개 협의체를 통해 세부 시행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현대차 측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근로시간(4178시간)이 연간 479시간 줄어든 3699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량 역시 연간 164만대에서 19만대 정도 감소한 145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차·한국지엠도 도입 전망 현대차 관계자는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은 노사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새 노조 집행부와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한 맨아워(M/H·인원투입) 기준 산정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대차의 움직임에 따라 기아차와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업계 모두 주간 연속 2교대를 도입할 전망이다. 노동계에서는 늦었지만 밤샘 작업으로 수면장애와 각종 질병에 시달리던 근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밤샘노동으로 생체주기를 파괴해 각종 암과 뇌·심혈관계 질환 등에 걸리는 근로자가 많았다.”면서 “회사가 당장은 손해를 보는 듯하지만 장기적으로 노동 생산성을 올리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산업계 일각에서는 이제 막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자동차산업이 ‘가격 경쟁력’을 잃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차량 한 대당 노동력 투입시간이 현대차는 30시간이지만 포드는 26시간, 토요타는 22시간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생산성 향상에 대한 노사합의 없이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숫자로 보는 ‘2040년 한국인의 자화상’

    숫자로 보는 ‘2040년 한국인의 자화상’

    204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 90세, 1인당 국민소득 3만 8000달러. 기획재정부가 성균관대 하이브리드컬처연구소로부터 21일 제출받은 ‘2040년 한국의 삶의 질’ 보고서가 그린 자화상이다. 연구소는 삶의 질과 관련된 전문가 50인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청년실업률 7%→8.62%로 악화 연구소는 204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9.38세로, 2008년 80.1세보다 9세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09년 1만 7175달러에서 2040년 3만 8408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지금부터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혁, 선순환에 기반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면 생산성 향상에 따라 경제규모와 소득수준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장밋빛 전망만은 아니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출산율은 2009년 1.15명에서 2040년 1.42명으로 높아진다.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20 08년 4.8시간에서 2040년 5.87시간으로 늘어난다. 가구 소득 대비 사교육비 비중은 2008년 5%에서 2040년 3.95%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서 40~50대 국민의 80%가량이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결과를 고려할 때 사교육비 감소는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통신(IT) 기기는 삶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는다. 인터넷 1일 평균 이용시간은 2008년 80분에서 2040년 112분으로, 휴대전화 1일 평균 이용시간은 2009년 15분에서 2040년 31분으로 늘어난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청년실업률은 2010년 7.0%에서 2040년 8.62%로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는 인구는 2009년 56.6%에서 2040년 40.71%로 많이 줄어들 것으로 평가됐다. 자가 주택 소유율 또한 2004년 62.9%에서 2040년 56.12%까지 떨어져 집값이 계속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1일 이용시간 80분→112분 노부모를 부양하겠다는 인구는 2008년 40%에서 2040년 19.20%까지 급감, 부모와 자식 관계가 급격히 멀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사회조사에서도 부모의 노후생계에 대해 가족·정부·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중은 2002년 18.2%에서 2010년 47.4%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가족이 돌보아야 한다는 응답은 2002년 70.7%에서 2010년 36.0%로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범죄율 또한 2009년 4% 수준에서 4.52%로 늘어 치안 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질 전망이다. 1인당 환경보호 지출액이 2006년 40만 3000원에서 2040년 97만 800원으로 급증, 환경보호 문제가 국가적 중요 사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GM, 철야근무 없앤다

    한국GM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장시간근로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고용노동부는 17일 “한국GM 측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2000억원 내외의 신규 설비투자, 신규 인력 채용, 일부 공정의 교대제 전환(2조2교대에서 3조2교대로) 등을 추진하겠다는 시정 계획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GM 노사가 장시간근로 해소를 위해 주야 2교대를 주간연속 2교대 등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성실하게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고용부는 지난 6일 완성차업계의 근로 실태를 공개하면서 현대, 기아,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의 모든 사업장이 근로기준법에 따른 연장근로 한도(주 12시간)를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개선안 제출을 요구했다. 한국GM이 개선안을 전격 제출함으로써 현대, 기아, 르노삼성, 쌍용차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장시간근로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고용부는 전망했다. 고용부는 근로 실태 공개 시 완성차업체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55시간)이 전체 상용근로자(41시간)에 비해 14시간가량 많은 것은 주야간 2교대제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완성차 업체의 장시간 근로가 연장근로수당 지급 등을 매개로 노사 담합에 의해 이뤄지고 있고 이러한 근무 형태가 하청업체에 전가돼 자동차산업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개선안 마련을 촉구했다. 주야간 2교대는 주간조(08:30∼20:00)와 야간조(20:30∼08:30)로 나눠 근무하는 방식이고, 주간연속 2교대제는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아침 일찍 작업을 시작해 밤 12시나 새벽 1시에 작업을 마무리하는 근무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청원군 ‘지자체 생산성’ 大賞

    청원군 ‘지자체 생산성’ 大賞

    충북 청원군이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행정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는 ‘제1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서 청원군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율응모한 188개 지자체의 지난해 실적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청원군은 선진자치 행정구현 분야와 지역소득기반강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산 기장군·경기 고양시·전북 군산시·경북 구미시가, 우수상은 경기 의왕시·강원 원주시 등 20개 시·군·구가 수상했다. 선발된 시·군·구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분야에 대해 상급기관에서 실시하는 감사를 면제받고 각종 공모사업에서 가점을 받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측정한 시·군·구 생산성지수 결과를 다음 달부터 각 지자체로 보내 참고하도록 하고, 내년에는 모든 시·군·구 생산성을 측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 2월 생산성 지수를 개발해 각 시·군·구에 보급, 8~10월 3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지역경제 활력화, 주거교통환경 질 향상 등 11개 범주 59개 세부지표에 대해 서면심사 및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자동차업체 과잉근로-고임금 사슬 끊어라

    우리나라 자동차업계 근로자들은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한다. 법정 기준 근로시간(주 40시간)보다 15시간, 전체 상용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41.7시간)보다 13.3시간 더 많다. 고용노동부가 엊그제 현대,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사의 노동시간 실태를 점검해 발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완성차업계 근로자들은 휴일특근과 초과근무 등 을 포함한 연간 근로시간이 2400시간에 이른다. 이는 독일·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700~800시간 많은 것이다. 연간 근로일 수(하루 8시간 기준)로 따지면 80~90일 더 많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장시간 근로는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연간 근로시간이 2000시간을 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하지만 완성차업계는 근로기준법을 어겨가며 연장근로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한다. 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 근로시간을 밥먹듯이 초과한 것은 물론 토·일요일 연속으로 주 2회 휴일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주·야 12시간 맞교대도 일상화됐으며 24시간 철야근무하는 곳도 있다. 자동차업계의 장시간 근로는 노사가 담합한 합작품이다. 근로자는 휴일근로 등 연장근무를 통해 정상보다 최대 300%의 임금을 더 받았다. 기업은 작업물량이 늘어나도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하지 않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투자를 하지 않아 이득을 봤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이를 두고 “자동차업계는 노사담합에 의한 장시간 근로관행을 만들면서 단기적·근시안적 경영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노동생산성은 미국, 일본의 글로벌 자동차기업에 비해 높지 않다. 현대차의 자동차조립생산성(HVP)은 대당 31.3시간으로 혼다(23.4시간), 도요타(27.1시간), 포드(21.7시간) 등 자동차 선진국에 비해 낮다. 근로시간 변형 등의 편법으로 생산성 격차를 메울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R&D), 시설투자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노동조건에 대한 선진국의 규제가 심해지는 만큼 자동차업계도 전근대적인 주·야 2교대 근무형태를 주 2, 3교대로 개편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로 전환, 고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노조도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 [열린세상] 고용과 산업발전/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고용과 산업발전/오영석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경제는 2000년대 이후 경제산업의 역동성이 저하되면서 ‘고용 없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용부진은 양적, 질적으로 더욱 심화되었다. 고용확대와 질좋은 일자리 창출은 우리 경제의 양극화 해소와 사회후생 증진,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고용부진은 거시경제적 경기순환요소 외에도, 고용친화적 산업구조의 정착이 미흡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의 역할은 산업의 특성별로 차별화되어야 한다. 국제경쟁에 거의 전면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제조업은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 전략이 중요하다. 고용 측면에서 탈공업화가 진행되어 온 우리나라 제조업은 향후 노동절약적 생산방식보다는 고용친화적인 생산방식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혁신과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즉, 생산영역을 고부가가치 분야로 그리고 외연적으로 확대하고, 한 산업의 성장이 다른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유발할 수 있는 기술혁신과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예컨대, 기존 생산영역내 개별 기술의 개발을 통한 단선적인 발전전략보다는 비교우위상 보완적으로 갖추어야 할 전후방 연관기술 혹은 제품 분야나 융합형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종합적인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선진국보다 고용이 감소하는 속도가 빨랐던 경공업도 숙련노동 집약화를 통해 적어도 고용이 감소하는 속도를 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출을 통한 제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도 지속돼야 한다. ‘고용 없는 성장’은 수출부문의 성장이 내수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지 못한 데에도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수출확대 자체를 비판하기보다는 수출이 내수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치유하는 것이 순리다. 예컨대, 금융산업이 취약해 수출의 성과가 해외 투자자들의 몫으로 누출되고 있는 것인지, 수출의 확대가 핵심 부품소재의 수입을 유발해 국내산업 간 파급효과가 약화되고 있는 것인지,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성과가 중소기업으로 제대로 전파되고 있지 않은 것인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은 우리 경제의 고용확대의 관건이다. 향후 제조업에서 방출되는 인력, 유휴 노동인력, 고령화 인력 등의 상당 부분은 서비스업에서 흡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방성이 높은 서비스 부문의 경우 고용확대를 위해서는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반한 공급능력 증대가 중요하다. 향후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 공급능력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서비스수지의 악화는 물론 잠재적인 일자리 창출도 해외로 누출되는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국제경쟁에 적게 노출된 서비스 부문은 생산성 향상과 그 자체 노동생산성의 하락을 수반하는 고용의 확대는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다. 금년 초 산업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은 일부 지식서비스업은 고용흡수형 성장과정에서 노동생산성 하락을 수반하는 고용확대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국제경쟁에 덜 노출되어 있는 일부 지식서비스업의 경우 고용의 감소나 정체를 수반하는 노동생산성 향상과 고용확대를 수반하는 노동생산성 하락이나 정체는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진입규제 완화를 통한 고용확대 및 잠재적 생산성 향상과 진입규제를 통한 기존 생산자의 높은 생산성 유지는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회복지서비스 등 취업유발효과가 큰 서비스업은 고용과 복지의 연계라는 관점에서 정부의 지원을 매개로 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산업발전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의 고용창출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보다 고용친화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진입규제, 창업, 기술개발, 국내외 투자, 국제무역 등 기업의 제반 성장단계의 양태가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보다 고용친화적인 기업의 성장패턴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기반의 구축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 서비스산업발전 민·관합동위 구성

    서비스 산업 발전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합동 위원회가 구성된다. 또 이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낼 경우 자금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재정부는 “그동안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은 강조돼 왔으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지원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R&D 투자 확대,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부처 간 협력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재정부 장관과 민간 위원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위원회를 구성해 ▲장·단기 계획 수립 및 추진 실적 평가 ▲중점 육성 서비스 산업 선정 ▲R&D·인력양성·규제개혁 등 서비스 산업 선진화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관련된 법의 제정 혹은 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개선방안을 권고할 수 있고, 각 부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존중해 해당 법령을 의무적으로 제정 혹은 개정해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008년 한국 경제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가운데 다섯번째로 비제조업 분야 규제가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체 위원은 30명 이내로 구성되며 민간 위촉위원은 10명 이내를 차지하게 된다. 민간 위원장은 재정부 장관이 민간 위원 중에서 임명한다. 또 서비스분야 R&D 성과에 대한 상용화와 민간 R&D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이 분야 우수 연구개발을 인증하고 인증 기업에 대해 자금, 세제, 구매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 여기서 서비스산업 R&D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인문·사회 과학의 혁신적 활동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삼성전자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삼성전자

    1993년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에서 “삼성전자는 업(業)의 개념이 양산 조립업인 만큼 협력업체를 키우지 않으면 모체가 살아남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지난 1월 신년하례식 행사에서도 이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20년 전부터 얘기해 왔는데, 이게 단순히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경제의 근간”이라고 역설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정도경영과 상생추구를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1990년대부터 협력사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 현장 개선 위주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동반성장 추구’를 위해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고, 최병석 부사장을 센터장에 선임해 조직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혁신기술 기업협의회’(혁기회)를 구성해 삼성과의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와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4개 업체가 혁기회 1기 멤버로 활동했고, 이 가운데 기존에 삼성과 거래하지 않던 6곳이 삼성전자의 새 협력사가 돼 전년 대비 매출이 6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월에는 혁기회의 1년간 활동을 결산하는 ‘혁신기술 전시회’도 마련해 모두 65건의 신규 제안 기술을 삼성전자 개발·구매 임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31개사로 구성된 2기를 출범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은나노 코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이 창출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그룹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그룹

    현대그룹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포한 ‘4T’(Trust·신뢰, Talent·인재, Tenacity·불굴의 의지, Togetherness·혼연일체)를 기반으로 공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4T의 핵심가치 중 ‘혼연일체’가 협력업체나 다른 기업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계열사별로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동반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 가운데 현대상선은 중소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선박의 유지 관리 및 운항과 관련, 협력업체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경영상태를 자문한다. 양사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다. 현대증권은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원으로 채용, 영등포지역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서울맹학교로부터 학교 졸업생의 취업을 부탁받은 뒤 안마사 자격증을 갖춘 졸업생을 직원으로 고용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원자재를 공동구매하면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 협력업체들이 사용할 원자재와 부품을 한꺼번에 주문받아 구매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술 및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해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물류기업인 현대로지엠은 대리점과 협력사가 참가하는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어 효율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을 택배직원으로 고용하는 실버택배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아산은 통일부로부터 대출받은 남북협력기금을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재정난을 겪는 협력업체에 지원하기도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모비스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제 한국의 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명성을 얻고 있다. 1999년 자동차 부품회사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이후 12년 만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유 중 하나가 꾸준히 함께해 온 협력사의 ‘공’이라는 점을 현대모비스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장기적으로 협력사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협력 추진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은 ▲협력업체의 지원자금 660억원 조성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2·3차 협력사 지원 확대 ▲교육 프로그램 지원 강화 ▲소통강화 프로그램 운영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문화 정착 ▲성과 공유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과 상생을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해외 시장개척을 적극 돕고 있다. 또 카이스트, 서울대 등을 비롯한 국내 주요 공대의 교수들과 협력사 기술개발 책임자를 초청해 ‘R&D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산학협력을 통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통해 1차 우수협력사의 축적된 생산기술 노하우를 2·3차 협력사에 전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작은 규모의 협력사에 실직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관리, 재고관리, 품질관리 등 즉시 수행 가능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설명해 효과적인 벤치마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일하는 노후가 최고의 복지/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기고] 일하는 노후가 최고의 복지/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최근 서울시가 개최한 ‘서울 일자리 박람회’에는 일자리 상담과 구직을 하려는 노인들로 가득 찼다. 이틀 동안 무려 2만여명이 몰려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과 절박함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소득창출은 물론 자존심 회복, 노후생활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취업 취약 계층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 노인 계층이다. 올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은 이미 전체 국민 중 11.3%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이들의 실제 경제활동 참가율은 31.3%에 불과하다. 노인 일자리는 절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노인’이 되고, 의학 발달로 100세 수명을 누리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어 생산능력과 무관하게 퇴직 후 20~30년을 일 없이 보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노인 인력을 생산적 활동에 참여시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간 노인 일자리 정책은 노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듯하다.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일자리 사업 외에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어렵고, 기업이 힘들 때면 감원 1순위로 그 지위 또한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노인 일자리 문제가 ‘청년실업’이라는 문제에 가려져 활발한 논의가 부족했다.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구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고용정책이 중요하다. 조기퇴직 등으로 노동력은 변화하고 있는데 고용구조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일자리 정책은 저임금의 임시적인 일자리 창출에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임금피크제와 정년연장, 시간 단축형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노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인 채용 비율이 80% 이상인 고령자 기업 14곳을 지원하여 그중 6곳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통하여 현재까지 122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니어클럽,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노인취업훈련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하여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기업들은 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임금과 직무체계를 개편하고,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노인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등 생산성 제고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또한, 노인들도 일을 통해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려면 자기계발과 도전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노인을 ‘시니어 시티즌’(Senior Citizen)이라고 한다. 고령자에 대한 사회 서비스에 필요한 일자리를 성장의 주요 영역으로 고려하는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노인을 부양 대상이 아니라 주요 생산인력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노인들의 제2, 제3의 인생을 활기차고 보람 있는 삶으로 바꾸는 최고의 복지일 것이다.
  • [커버스토리-월가의 99%시위] 21조 순익에 사회공헌은 7800억뿐

    [커버스토리-월가의 99%시위] 21조 순익에 사회공헌은 7800억뿐

    월가에서 일어난 반(反)자본주의 시위가 15일 서울 여의도를 포함해 수십개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세계적으로 금융회사 임원들의 고임금, 높은 실업률, 빈부 격차의 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본질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은 금융이 본연의 역할인 실물경제를 키우지 못하고 제 살만 찌웠다는 데 있다. 경제성장의 열매가 골고루 돌아가지 못하고 일부에 편중되면서 세계적으로 공분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금융권의 성찰과 반성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금융 부가가치 비중 6.28%… 이득 많이 챙긴 셈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에서 금융권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6.28%다. 20년 전인 1991년 4.84%보다 1.44% 포인트 증가했다. 금융권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고 남은 이득을 더 많이 챙겼다는 의미다. 금융권 부가가치의 절대수치도 올해 2분기 19조 8596억원으로 5년 전인 2007년 2분기(15조 2918억원)보다 29.9% 증가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은 부가가치가 늘어난 만큼 실물경제 발전을 이끌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기관이 저축을 동원하는 등 양적으로는 기여했지만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고도의 서비스는 미흡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금융 인력들은 선진국과 비교해 영업에만 치중해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기보다는 후진적인 예대마진 장사에 올인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 비중은 86.5%로 JP모건체이스(45.7%)나 뱅크오브아메리카(58.2%)보다 월등히 높다. 그럼에도 지난해 금융권의 평균 월급은 468만원으로 실물경제의 대표 격인 제조업(299만원)에 비해 56.5% 높다. 반면 1인당 노동생산성은 8만 5985달러로 제조업(8만 4864달러)보다 1.3% 높은 데 그쳤다. 미국과 일본은 금융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이 제조업보다 각각 22.7%, 27.4%씩 높다. 전문가들은 금융계가 먼저 나서서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야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 금융권은 사회적 약자에 대해 대단히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금융투자업계(증권, 자산운용 등),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여신전문회사(카드, 캐피털 등) 등 금융권은 2010 회계연도 기준 21조 812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사회공헌사업에 쓴 돈은 3.60%인 7853억원에 불과해 ‘구두쇠’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은행들, 사회적기업 자본금 확충도 모른 체 금융권은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미소금융 등 저신용자에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서민 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서민 대출은 금융권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아니라 청와대와 정부의 강력한 압력에 의해 마지못해 시작한 측면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서민 대출은 순수한 기부가 아니며 자금 회수율도 95%가 넘는다.”면서 “은행들이 한푼이라도 손해 보지 않으려는 태도가 눈총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은행들이 저금리 대출을 소개해 주는 사회적기업인 ‘한국이지론’의 자본금 확충을 위해 은행당 3억원씩만 내 달라는 금감원의 요청에 난색을 표해 비판을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제적 효과 ‘희비’

    경제적 효과 ‘희비’

    미국 의회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한·미 FTA의 경제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최근 국가 신용등급이 최고 레벨인 AAA에서 AA+로 추락하는 등 ‘굴욕’을 당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경제국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4조 7000억 달러(약 1경 6905조원)로 세계 경제의 약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902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우리의 세 번째 교역국이자 무역 흑자를 안겨 주는 상대국이기도 하다. 대미 수출은 498억 달러로 수출 비중의 10.7%를 차지하며, 우리나라가 94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FTA는 세계 최대 경제국과의 교역, 투자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 우리 경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FTA의 경제 효과를 수치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0개 연구기관이 지난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후 10년간 실질 GDP가 최대 5.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절감에 따른 단기적인 교역 증대 효과와 중장기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관세 철폐로 물가가 떨어지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되면서 후생이 최대 321억 9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일자리도 새로 생길 전망이다. 한·미 FTA 발효 후 단기적으로 수출과 생산 증가에 따라 고용이 4300명 늘고 장기적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최대 35만명이 새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흑자 규모는 15년간 연평균 27억 7000만 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31억 7000만 달러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4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여건도 개선되면서 10년간 연평균 23억~32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연평균 30억 3000만 달러의 흑자가 늘어나겠지만 농수산업은 연평균 2억 60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해 농어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수입 증가 등으로 국내 농업의 생산 감소액은 15년간 연평균 8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쇠고기 수입 등으로 직격탄을 맞게 될 축산업은 연 생산 규모가 4866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명태, 넙치, 아귀 등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수산물 생산은 연평균 295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