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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의 생산성 향상 운동」 본격 시동/상공부,어제부터

    ◎민원옴부즈맨·전자신문고 등 서비스개선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자」 산업현장에서 거세게 일던 바람이 중앙정부로 옮겨왔다. 상공자원부는 변화에 둔감한 행정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어 질높은 행정을 서비스하자는 취지로 27일부터 「민원옴부즈맨」「민원상담예약제」「국장 1일사무관제」「전자신문고」 등 작은 운동들을 시작했다.산업기술국신설 등 조직개편에 이어 행정의 효율성제고라는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키려는 시도이다. 「생산성향상추진반(과장)」도 상설,운영한다.민원처리가 늦어지면 추진반장인 옴부즈맨이 직접 챙겨 처리해주고 기업의 애로와 건의를 전화(503­6000)로 받는다.부가가치통신망을 활용한 「전자신문고」로 업계의 애로를 파악하고 PC통신을 통해 각종 법령과 정책정보를 민간에 제공한다.민원인의 헛걸음이 없도록 옴부즈맨과 전화로 상담내용과 일시를 미리 정하는 「민원상담예약제」도 마련했다. 「잦은 회의나 긴 회의는 효율의 적」이라는 슬로건아래 모든 회의시간을 1시간이내로 줄였다.사전에 자료를 배포,회의때는 설명없이 문제점만 토의하고 보고는 SOS(SimpleOn-Time Slim)식으로 처리한다. 바쁜 결재는 빨간 색으로 표시하고 국장이 아랫직원의 고충을 이해하도록 「국장의 1일사무관제」도 도입했다.
  • 비농민도 「영농조합」 설립 가능/내년부터

    ◎「농업3년 종사」 자격 폐지/농림수산부,「특조법」 연내개정 내년부터 처음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도 그 해부터 영농조합 법인에 가입할 수 있다.외부 자본이 농촌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농림수산부는 23일 전문 농업경영체를 집중육성,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내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을 이같이 개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개정안은 비농민이라도 농업에 종사하는 시점부터 곧바로 영농조합 법인의 조합원이 될 수 있다.따라서 농지가 없는 비농민이라도 5명 이상이 모여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금은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농민만 조합원이 될 수 있다.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규모의 농사를 지으려는 젊은이들 및 재력이 있는 비농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농림수산부는 동일 또는 인접 시·군에 사는 농민들끼리만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하도록 제한하는 것도 같은 도나 인접한 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92년부터 설립된 영농조합 법인은 공동 생산·가공·출하에 이르기까지 규모화를통한 협업적 영농으로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자격을 갖춘 농민 5명 이상이 모여 설립할 수 있는 영농조합 법인의 수는 현재 3백47개이다.
  • 완전자유 근무제/일 노무라연 도입

    일본의 대표적인 민간조사기관인 노무라(야촌)종합연구소는 4월부터 전사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2백여명의 경제전문가,분석가,시스템 엔진니어(SE),경영컨설턴트등을 대상으로 완전자유근무제를 도입했다.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들 대상자는 근무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으며 출퇴근도 자유롭고 경우에 따라서는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무라연구소는 전문직에 있는 화이트 칼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유근무제(재량노동시간제)를 도입했다.일본에서는 지금 경영부진으로 화이트 칼라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부분적인 자유근무제와 연봉제도입,조직개편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 김 대통령­모범노조대표 대화 요지

    ◎근로자도 국제경쟁력 갖춰야/김 대통령/정부에 건의한 정책 잘 반영을/노조대표 김영삼대통령은 20일 모범노조대표자 26명을 청와대로 초청,칼국수로 오찬을 나누며 환담했다.그 대화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임권혁(쌍용중공업)=우리노조는 지난 2월부터 직장환경청결·의식개혁운동을 추진하고 있다.지금까지 노조는 권리만을 주장해왔지만 어려움을 이기기 위해 권리와 의무를 같이 한다는 인식에서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다.조합간부들의 솔선수범을 보고 회사에서도 놀라 지금은 전사운동이 됐다. ▲서복호(동국제강)=항구적인 무파업을 선언했다.무파업은 회사가 책임을 다하고 조합이 지킴으로써 가능한 것이다.매년 임금교섭시기에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산재도 많이 난다.올해는 반대현상이 나타나 조합의 교섭력이 커진 상태다.올 신정에는 휴가를 반납하고 작업을 했었다. ▲김종갑(한보철강)=이전추진으로 자금애로가 많은 회사를 돕기 위해 올해는 임금동결을 선언했다.회사가 정상화되면 우리몫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유재섭(금성사)=올 임금협상은 지난 15일 끝냈다.4·8%에서 타결되었으나 조합원들이 수고했다고 격려해 주었다.임금협상이 순조로우려면 중앙임금합의 때 정부에 건의된 정책사항들이 잘 수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영복(현대자동차)=나의 노동조합관은 국가·기업이 존재해야 조합과 조합원이 있다는 것이다.조합장에 당선된 뒤 외부와의 연결을 단절하는 자주 노조운동을 하고 있다.토요일 하오와 야간특근으로 최근에는 생산량이 많이 늘어났다. ▲서정수(대우)=우리공장은 대우그룹의 모체다.모체가 모범적이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노사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교섭에 소모전을 너무 하면 생산에 차질이 온다.우리조합은 현장조합원의 시간을 절약해주기 위해 종업원에게 민원처리를 대행해주고 있다.올해도 빠른 시일 안에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하겠다. ▲이연성(행남사)=목포최대의 기업으로 책임감이 크다.우리가 추진하는 5·5운동은 5분먼저 출근하고 5분늦게 퇴근하고 5%비용절감,5%생산성향상등 조그만 것부터 고치자는 것이다.청와대의 식기가 다른회사 제품인데행남사제품도 같이 써주기 바란다. ▲이경자(로케트전기)=91년 하반기부터 회사사정이 어려워 조합에서 상여금을 반납하고 격주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로 외국산 건전지들이 쏟아져 들어오면 걱정이다. ▲정영제(국제밸브)=회사사장과 함께 한시간 먼저 출근해 화장실과 공장을 청소했더니 조합원들도 동참했다.조그만 것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운동이다.생산성과 품질·납기등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 ▲주인환(한양화학)=조합이 질시의 대상이 아니라 회사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해보자는 생각에서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장치산업으로 항상 큰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합이 산업안전에 큰 관심을 갖고 활동중이다. ▲김대통령=노조지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와 신념이다.여러분의 결단이 나라와 회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지도자는 외롭고 어려운 결단을 해야 한다.중국의 포동에서 엄청난 위기의식을 느꼈다.우리가 국제경쟁에서 이기려면 근로자들도 국제경쟁력을가져야 한다.
  • 음식찌꺼기로 유기질비료 만든다/농진청 이상규박사팀 개가

    ◎발효미생물제 국산화 첫 성공/분해율 1백%로 수입품보다 우수/환경보호·수입대체 일석이조 기대 음식점과 일반가정에서 쏟아지는 음식찌꺼기를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꿈의 미생물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토양화학과 이상규박사(56·토양미생물전공)팀은 18일 『음식찌꺼기를 퇴비화하는데 필수요소인 「발효미생물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체 쓰레기의 27%,연간 8조원에 달하는 음식찌꺼기를 손쉬운 방법으로 퇴비화,환경보호는 물론 연간 2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유기농법부문에도 생산비 절감,생산성 향상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박사팀은 91년 11월부터 2년여에 걸친 연구끝에 우리나라 고유음식인 김치·된장·메주·청국장에서 세균 2종 효모 1종 곰팡이 1종등 4가지 미생물을 추출,24∼72시간내에 음식찌꺼기를 발효시켜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발효미생물제는 외국 음식찌꺼기와는 달리 염분과 섬유질이 훨씬 많은 우리나라의 음식찌꺼기를 1백%분해할 수 있도록 개발돼 발효율이 70%정도에 머무는 수입품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박사는 음식찌꺼기를 퇴비로 만들 경우 『1t당 소각비용 1만1천7백80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1일 1백t만 퇴비화한다고 추산해도 연간 2천4백10평의 매립부지가 절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박사는 이 발효미생물제를 비롯,일진경금속(대표 강호재)과 공동 개발한 발효기 「하이에나」를 지난 14일 특허출원,1년내 시판될 것으로 전망했다.
  • 중기진흥공단 국제사업부(국제화 앞서간다:26)

    ◎중기 해외진출·기술도입 “안내역”/투자상담서 계약체결까지 지원/4백49건 기술제휴 2억불 실적/25국76개 기관과 업무협조… 미·일·불·독엔 상주관 「선진 기술도입의 중매인」 「해외 투자의 해결사」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의 국제사업부를 지칭하는 말이다.해외 투자를 원해도,선진국의 돈과 기술을 유치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냉가슴을 앓던」 중소기업인들이 도움을 받은 뒤 부르게된 이름이다. 국제 사업부는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거나 한국 진출을 원하는 외국 중소기업 사이에서 투자의 길을 알려주는 교통순경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쌍방이 원하는 조건을 적절히 조정해 투자의 극대화를 꾀하는 복덕방인 셈이다.선진국의 기술보호 장벽을 뚫고 선진기술을 도입,중소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주요 업무이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투자 종합지원 센터」와 「해외투자 상담센터」.선진 기술 및 투자 유치와 해외투자에 대한 종합 지원의 필요성 때문에 지난 86년과 87년에 각각 설치됐다.상담부터 계약체결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1만2천3백여건의 외국인 투자 상담과 2천6백여건의 해외 투자진출 상담을 했다.국내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 성사 실적은 모두 4백49건.91년 이후에만 약 2억달러나 된다.1건에 평균 2.5년이 걸렸다. 물론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성사시킬수 수는 없었다.국제 사업부의 20명,해외지사 11명 등 불과 31명의 직원들이 발로 뛴 결과이다.외국인 투자 설명회 및 투자 유치 촉진단 파견이 49건.11번에 걸친 국내 중소기업 투자조사단 파견과 50회의 투자 환경 설명회 개최,23회의 국제 산업 협력 연수를 한 끝에 거둔 성과이다. 무작정 해외로 보낸다고 중소기업의 국제 진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해외 파견 때 참가 인원은 20명 이내를 원칙으로 한다.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규모라고 보기 때문이다. 정확한 정보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25개국의 76개 유관 기관과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유럽연합(EU)과 온라인으로 연결한 산업협력 기술정보망은 다른 기관에도 전산화의 방법을 제시한다.사업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일본·프랑스·독일과는 상주 협력관을 교환하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국제화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자 올해를 「중소기업의 국제화 마인드 제고 및 국제 산업협력 중점 지원의 해」로 정했다.해외 투자조사단 및 대한 산업협력 유치 사절단,해외현장 견학단 등 총 32회(약 5백30명 참가)의 사절단을 외국에 파견하거나 초청,중소기업의 교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특히 거대한 중국 시장과 잠재력이 풍부한 베트남에 초점을 맞췄다. 국제간 산업협력 정보망을 확충하고 외국 업체의 협력희망 품목을 전산화해 업무의 정확도와 신속성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일본 퇴역기술자 초청사업」.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그리고 자문 사업이다.30명의 일본 퇴역 기술자를 초청해 제조업의 유망 중소기업에 기술을 전수토록 할 계획이다.성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1백명 이상을 초청한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 중소기업의 국제화에도 힘쓸 계획이다.사절단 방한시 지방업체와의 교류를 적극 주선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도 개발하기로 했다. ◎국제사업부 김성기부장/“경영자의 국제화 정신 절실”/대기업 납품에 만족하던 시대 끝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납품업체로 만족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난 해 4백88건의 해외투자와 66건의 외국인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를 성사시킨 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제사업부 김성기 부장(53)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국내에 밀려들 값싼 부품이 결국 국내 중소기업의 몫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경고한다.지난 83년 국제사업부 창설 요원으로 활약,기초를 닦은 후 기금관리부 등을 거쳐 지난 해 3월 다시 실무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사실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국제화를 위한 기술개발 여건이 훨씬 좋습니다.국제화 시대의 산업구조인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이죠.문제는 경영자들의 국제화 의식이 부족한 것입니다.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세계의 중소기업과 경쟁하려는 국제화 정신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때문에 국제화 마인드를높일 수 있는 「최고경영자 연수」 및 「견학 사절단」 파견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고임금과 인력난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또 과거의 과격한 노사분규의 인상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남아있어 한국이 투자기피 지역이 됐다고 아쉬워한다.그러나 우리만큼 우수한 노동력을 갖춘 곳도 흔치 않다며 『노동집약 사업은 과감히 후발 개도국에 양보하고 고기술,고부가가치 산업을 특화,경제전쟁의 와중에서 살아남을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뛰어 들어야 합니다』 기술 보호주의로 점차 어려워지는 선진 기술을 습득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길은 현지에 진출,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덧붙인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대만의 2.5배,멕시코의 10배에 달하는 땅값과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법령 및 규정을 꼽았다.
  • PC·천리안 활용 불공정 거래 신고/공정거래위,사무자동화 연내시행

    ◎제도홍보·안내도 컴퓨터로/위반사례 데이터베이스화 기업체나 민원인들이 오는 연말부터 개인 컴퓨터(PC)로 민간 부가가치 통신망(VAN)인 천리안 및 하이텔을 이용,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거래행위를 신고하거나 민원 상담을 할 수 있다.공정위도 이를 통해 기업체나 일반 소비자에게 공정거래 제도를 안내 및 홍보한다. 14일 공정위가 마련한 사무자동화 계획에 따르면 일관성 있는 법 적용과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연말까지 공정거래법 위반사건 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업무에 필요한 정보와 각종 통계들을 자동 검색 및 산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미 처리된 사건과 진행중인 사건의 자료들을 전산화해 사건 현황,기업체별 위반행위,사건 통계,비슷한 사건의 심결사례를 유형 및 조문별로 저장해 사건처리 및 정책판단 자료로 활용한다.기업체의 각종 관련 정보도 전산화해 직권조사,신고사건 처리,기업집단 관리 등에 활용한다. 오세민 공정거래위원장은 『사무자동화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자료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동활용이 이뤄져 비용도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 수도권 공장 신·증설 안된다(사설)

    수도권정책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되는 때가 많다. 얼마전에는 관련당국에서 수도권 건축제한조치를 크게 완화한다고 했다가 반대여론이 일자 슬그머니 물러서버린 일이 있었다.또 언젠가는 자연환경을 깨끗이 하고 상수원도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공장들을 세금감면 등의 혜택까지 주면서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런데 상공자원부가 지난 13일 입법예고한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은 수도권에서의 공장 신·증설을 별다른 제한없이 허용키로 한 것이어서 다시한번 우리를 어리둥절케 한다.당국은 수도권 공장건설을 규제하다보니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생겼다는 설명을 하고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월말부터 중소기업 공장 신·증설과 대기업 공장들의 증설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하기야 요즘의 국제화시대에서는 「경쟁력강화」라는 말만큼 명분이 서는 것도 드물다.그러나 수도권에 공장을 마구 세우고 늘리는 것이 도대체 현실적으로 얼마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인지 상공자원부는 면밀한 분석과 검토과정을 충분히 거쳤는가. 현재 수도권의 상황이 모든 분야에서 심각하기 이를데 없음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심화되는 인구집중현상과 상대적인 농촌의 공동화는 물론 환경오염도 위험수위에 이른지 오래다.교통체증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도권 경제사회발전의 커다란 걸림돌이다.게다가 서울외곽의 새로운 위성도시를 잇달아 건설함으로써 모든 악조건들은 규모가 커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장 신·증설이 거의 제한없이 허용될 경우 새로운 취업기회를 찾는 농촌인구의 수도권유입은 가속될 것이고 그나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공장부지등 부동산값이 크게 뛸 것은 불문가지다.교통체증 심화에 따른 기업 물류비용증가와 그린라운드(GR)등 환경협약관련의 비용지출 같은 마이너스요인에 의해 경쟁력강화는 커녕 걷잡을 수 없는 고비용·저효률의 수렁에 빠질수도 있다.이와함께 어느 한나라의 특정도시,특히 수도 일대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것은 방위전략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때문에 수도권에 대해서는 각부처의 개별적인 정책추진보다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등 국가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염두에 둔 거시적 안목의 정책수립과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수도권에 대한 비효율적인 중복·유사투자를 없애는 대신 지방 곳곳을 주요 전략거점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크게 늘려서 생산력의 조화있는 분산을 꾀해야만 국가산업의 체질이 골고루 튼튼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북해도의 21세기형 농촌(일본 농업탐방:23)

    ◎「그린농업」 육성… 소득 일 평균의 3.5배/“농약·비료 덜 쓰자” 저공해·고생산성 운동/기반시설 확충에 한해 2,800억엔 투입… 유럽인 견학 잇따라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업체질을 강화해야한다.농업의 체질 강화는 곧 농촌의 기반시설의 확충,정비를 뜻한다. 일본의 농촌 가운데 북해도는 유럽시찰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기반시설이 잘돼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대체로 두가지다.하나는 농촌정비를 환경을 중요시하는 「그린농업」과 연계,「21세기 농촌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농촌정비를 지역별 특성에 맞게 마을단위로 모델화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농촌정비사업을 농업생산기반정비와 생활환경정비로 나눠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누구든지 한번 북해도 땅을 밟으면 「살고싶은 농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할 정도로 성공했다는 평이다. ○마을 단위로 모델화 지난 93년 북해도의 농촌정비예산은 2천8백억엔.이 예산가운데 65%정도인 1천8백억엔은국비로 충당됐다.이는 평성원년인 지난 89년의 2천70억엔(국비 1천6백억엔)과 비교하면 완만하지만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농촌정비가 이미 선진형태에 와 있어도 농촌정비예산은 계속 확대편성되고 있는 곳이 북해도다. ○“농업과 환경의 조화” 정비예산중 3분의2는 농지재편 개발사업 다시말해 초지개발,새농지개발,관개배수사업,기존농지정비등에 쓰인다.나머지는 농산품운반을 위한 농업전용도로,농촌공원·집회시설등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에 쓴다. 북해도의 모든 정비사업은 부락단위의 특수성에 맞춰 중점사업들을 결정한 뒤 추진된다는 점이 특이하다.한 지역이 초목개발에 집중투자하는가 하면 어떤지역은 농촌생활환경사업이 강조되기도 한다. 농촌의 환경개선도 농촌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농촌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환경과 농업생산성을 동시에 이루는 이른바 「그린농업」과 연계돼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도내에 그린농업추진협의회를 구성,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향상,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농업으로 전면재편됐다. 『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이용하면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됩니다.농산물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자연 농업생산자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되지요』북해도 농정부의 니시야마(서산태정)과장보좌의 지적이었다. ○“일본산은 안전” 심어 니시야마 과장보좌는 그린농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바로 농업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즉 환경문제를 강조함으로써 『일본에서 나는 농산물은 안전하고 환경문제를 생각한 결과의 산물』임을 국제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 그린농업이란 설명이다. 그린농업추진운동가운데 하나가 「3·3·3운동」이다.즉 농약을 3할정도 줄이자는 것이 그 첫째고 화학비료를 3할 줄이자는 것이 그 두번째다.마지막으로는 안전도와 맛·영양가등 세가지차원에서 품질향상및 기술개발을 꾀하자는 운동 이것이 바로 「3·3·3운동」이다. 사업비는 단위행정기관인 시·정·촌과 일선농협의 보조금으로 충당한다.기업에서도 이 운동을 돕기 위해 적극 출연하고 있다. 추진지도는 모두 다섯갈래로 하고 있다.그린농업의 추진조정작업은 도에서,화학비료를 적게 쓰는 기술연수,농약의 안전사용기술보급,토양진단의 고도화,축산환경보전,신기술을 이용한 기반정비등은 농협과 개개농가단위에서 추진하고 있었다.협의회안에는 「북해도유기농업연구회」등 각종 연구·기술단체가 설립돼 농약·화학비료의 시험,그린농업의 경영평가연구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이익 농촌 환원 북해도 농가의 1가구당 소득이 다른 도부현 평균의 3.5배인 3백88만엔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도 바로 그린농업을 생각하는 농촌정비의 혜택이자 결과다. 그린농업이 표면화되고 혜택으로 인한 성과를 다시 농촌으로 환원하는 곳은 기업이다.이가운데 우유와 치즈등을 생산하는 설인유업은 대표적인 그린농업기업군으로 꼽힌다. 북해도를 기반으로 하는 이 업체는 일본 전역에 농업가공식품을 팔면서도 원재료는 북해도에서만 공급받는다.운송비등의 문제를 생각해서였겠지만 북해도의 농축산물은 안전하며 신선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마타가와 시게유키(우천중행)공장장의 주장이다. 마타가와공장장은 『전국에 39개공장을 거느리고 우유등 유제품만 연 5천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회사는 자체농장이 없다』면서 『대부분의 원료를 북해도의 낙농가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개발,농가 보급 이 회사는 대신 수정란이식연구소,치즈연구소,신소재개발기술연구소등 4개의 연구소에 직접 투자하는 등 대부분의 이익금을 낙농연구에서 환경문제까지 연구부문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다.특히 지난85년에 설립된 수정란이식연구소는 실험농장을 만들어 이식기술을 개발,개개농가에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었다. 또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하면 개개농가에 환원할 것인가를 집중연구하고 있었고 특히 낙농가가 직접 회사경영에 참가하는 방안까지 연구하고 있다. 이익환원의 한 방식으로 최근 이 회사는 슈퍼나 개인점포에 매장진열 프로그램,매출액산정등의 경영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무료로 보급하기도 한다. 농협과 함께 낙농연구소를 운영,소건강을 점검해주거나 낙농가와 함께 유질향상위원회같은 것을 설치,함께토론하는 일도 이 회사의 일상적인 일이다.
  • 39년만의 적자서 탈피/미 5백대기업 93년 흑자회복

    ◎품질개선 노력 등 결심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천지가 선정한 미 5백대 기업의 93년 총수익은 6백26억달러를 기록,5백대기업 선정 39년만에 처음 적자를 냈던 전년도(총손실 1억9천6백20만달러)에 비해 극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포천지는 이처럼 5백대기업의 손익상황이 1년만에 뒤집힌 것은 이들 기업들이 생산성제고,품질개선 그리고 경쟁력향상을 위해 기울인 혹독한 노력에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포천지는 이들 기업들이 93년 매출규모가 사실상 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조직개편을 통한 감량·신축 경영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9년 연속의 일자리 감축도 수익향상에 일조했는데 지난해에 해고된 근로자수는 모두 25만5천4백86명으로 집계됐다. 포천지는 근년 들어 컴퓨터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은 매년 5백대기업 선정과정에서 나타난 『아마도 가장 중요한 추세』라고 지적했다. 93년도 순위를 보면 인텔사,콤파크사 및 비교적 신참기업인 텔사가 각각 56위,76위,2백22위를 차지했다.이밖에 지난해 1백6%의 급속한 매출증가를 기록한 전자장비 조립업체 솔렉트론이 3백99위로 처음 5백대기업군에 진입했다. 주당 이익면에서 최고액 기업은 테르모 일렉트론사로 97.1%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이 콤파크사로 46.5%가 늘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크라이슬러사는 전년도의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라 처음 10대 기업군에 낀 반면 쉐브론사는 반대로 8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제너럴 모터스는 93년도 매출액이 전년비 4% 증가한 1천3백36억달러를 기록,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나머지 9대 기업은 순서대로 포드,엑슨,IBM,제너럴 일렉트릭,모빌,필립 모리스,크라이슬러,텍사코 에트,듀퐁이 차지했다.
  • 젖소사육 전과정 컴퓨터로 관리(농산물 개방/극복의 현장)

    ◎경북 영일군 신광면 안덕농장 박남용씨/사료배합·건강상태 등 74종류 “자동 점검”/배설물로 6단계 정화… 초지 비료로 활용/생산우유 모두 1등급… 낙농업자 시설견학 줄이어 사료주기에서부터 우유짜기와 질병체크,그리고 분뇨처리등 소사육 전과정을 컴퓨터로 관리하며 순수하게 가족 노동력으로만 사육하는 낙농가가 있어 양축농가 구조개선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경북 영일군 신광면 안덕1리 박남용씨(44)의 안덕농장. 초지 1만8천평과 축사시설 3백평 규모에 70마리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는 안덕농장은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최첨단 낙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젖소의 사료급여에서부터 체유,건강체크등 사육에 필요한 모든 전과정이 컴퓨터에 의해 관리,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안덕농장의 축사시설은 박씨가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2억4천만원을 들여 네덜란드 GM사로부터 시설및 기술을 도입,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했던 대관령목장의 축사시설보다 앞선 시설로 평가되고 있다. 이 축사는 젖소의 사료급여에서 착유및 질병관리까지 모두 74종류의 각종 데이터를 컴퓨터를 통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되어있어 인력및 원가절감등으로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설로 낙농가들의 꿈의 시설로 불리고 있다. 재래식 축사의 경우에는 일가족이 젖소를 20마리이상 사육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안덕농장은 이같은 최첨단 축사시설로 현재 7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을뿐 아니라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1백20마리까지 사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우유의 질과 젖소의 위생상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젖소 배설물까지 6단계의 철저한 장기 정화과정을 거쳐 환경오염의 주범인 분뇨를 초지의 비료로 환원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 특히 컴퓨터에 의한 관리로 이곳 축사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전량 1급유로 판정,최고 수준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최첨단 축사시설이 알려지자 최근에는 안덕농장에 전국의 영농 후계자및 낙농업자들이 시설견학을 위해 몰려들고 있다. 박씨가 이같은 최첨단 낙농시설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것은 낙후된 지역 낙농업을 육성하고 남들보다 발빠르게 수입개방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착안하게 된 것이다. 한편 박씨는 『우리 축산농가도 정부로부터 시설투자비등 각종 자금지원만 확대된다면 축산물 수입개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0562)43­0564
  • 올 임금협상 전망 밝다/노사,무리한 요구 지양… 실질 복지 모색

    ◎“인상률 경영측면 고려” 새현상/노·경총 교섭도 고용보험제 확대 주력 전국 각 사업장의 노조가 예년과는 달리 임금교섭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할 추세여서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해마다 되풀이되던 소모적인 노사대립이 올해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한국노총과 경총이 올해 두번째로 중앙단위의 단일임금인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벌이고 있고 큰 진통없이 조만간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보여 개별사업장의 임금협상도 원만하게 진행될 조짐이다. 노총과 경총의 올해 교섭은 임금보다는 실질임금을 보장할 수 있는 고용보험확대실시등 제도개선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어 종전 임금인상 자체를 두고 노·사간 극렬한 대립을 보였던 마찰양상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2백85개 제조업체의 관리자와 노조및 노사협의회 간부들을 대상으로 임금교섭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조가 임금교섭을 앞두고 무조건 근로자들의 요구만을 따라가던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회사의 경영실적이나 산업전망등을 폭넓게고려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7·88년만 해도 근로자들의 요구(39%)나 다른 기업의 임금수준에 맞추는 경향(25%)을 보였으나 최근들어 생계비상승 즉 물가(24%)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근로자의 요구(21.3%)나 다른 기업의 임금수준(20.9%)을 다음사항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노조들은 임금협상을 준비할 때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영실적(28.6%)을 최우선으로 감안하고 물가(20.5%)와 경제및 산업전망(16.5%)도 중시하는 등 원숙한 단계로 올라서고 있는 것으로 노동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와함께 노조간부의 68%는 별개로 협상를 벌여 노사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통합하거나 시기적으로 함께 진행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임금교섭 관행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노조가 기업의 경쟁력을 감안,한계점에 달한 임금인상률보다는 각종 제도개혁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증진,사회적 지위향상등에 중점을 두는 추세로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사용자와 대립관계에서 협조관계로 돌아서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는데 힘써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해의 경우 이같은 노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실업 심각성 재확인/G7 노동각료회담의 함축

    ◎미,유럽·일본에 고용창출 증대 촉구/결과따라 우리경제에도 파급효과 14,15일 이틀간 미국의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선진7개국(G­7)의 「고용창출」회의는 범세계적인 실업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켜주고 있다.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이들 선진국들의 공통적인 고민인 일자리 부족현상에 대한 처방은 국제경쟁력 제고를 당면과제로 삼고있는 한국경제운용 방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첫날 클린턴미대통령은 전세계적인 만성적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공동노력과 공동대응이 요청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각국이 처한 문제의 원인이 상이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국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자고 호소했다.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등 G­7 국가들은 거의가 높은 실업률에 시달려왔다.특히 유럽국가들은 10여년동안 10%이상의 만성실업을 겪어왔고 특히 독일은 통일후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어 왔다.또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일본은 심각한 경기침체로 그들의 독특한 종신고용제를 포기하는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하면 미국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미국의 실업률은 작년부터 경기회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1백9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지난 92년의 7.3%에서 지난해에는 6.7%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공장노동자들은 고임금의 일자리를 잃고 대신 저임금의 서비스 업종으로 직장을 옮기고 있다.그 이유는 제조업체들이 임금이 싼 멕시코나 아시아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턴행정부는 미국근로자에게 높은 임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제도를 개혁하여 첨단기술시대에 경쟁할수 있도록 직업훈련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여 숙련노동자를 배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정책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 8일 미노동부가 발표한 미국노동자(농업부분제외)의 노동생산성향상은 작년 4·4분기 1.7%를 나타냈으나 임금인상분은 0.6%에 불과했다.특히 자동차,철강,중기,내구재분야의 노동생산성은 7.5%가 향상되었으나 노동자의 시간당임금향상은 0.2%에 지나지 않았다. 경제전문가들은 노동생산성향상과 임금인상분과의 차액이 시설확충및 교체등에 재투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과거에 생산성향상분의 거의가 임금인상에 반영되어오던 양상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미국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육훈련의 강화,재투자가 시급하다는 인식이 실제 수치로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선진국들의 노동및 금융관련장관들이 참석한 이번 고용창출회의가 만성적인 각국의 실업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묘방을 마련하거나 어떤 공동대책을 당장 제시할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이번 회의를 주최한 미국은 유럽과 일본이 국내수요를 촉진함으로써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종식시키는데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은 재정적자를 계속 감축시킴으로써 상응한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이자율도 기본적으로 인플레현상이 없기 때문에 더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저이자율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유럽도 이자율인하에 더 노력을할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생산성향상분의 상당부분을 경쟁력제고를 위한 재투자에 투입하고 있고 프랑스등은 실업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숙련공의 노임을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의 대책은 한국경제운용에도 많은 시사를 주고있다.
  • 아키타현의 집단영농협의회(일본농업탐방:16)

    ◎「PC농법」으로 전국평균보다 20% 증산/벼 생육정보 교환,품질 개량·방제에 활용/현농업센터에 데이터베이스 구축… 매년 농가별 평가회 개최 일본 최대의 냉해가 지난 여름 일본농촌을 휩쓸 때 매스컴의 관심이 쏟아졌던 영농집단이 있다.아키타(추전)현 북부 히나이조(비내정)의 도작집단연락협의회(회장 중전정남)가 그것이다.이 협의회가 언론의 각광을 받은 것은 부락단위의「PC농법」으로 흉작을 최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쌀생산량만 봐도 최근 5년동안 일본 최고품질의 쌀로 불리는 「아키타고마치」를 전국 평균보다 20%나 더 생산했다. 협의회 소속 40가구의 연평균 쌀생산량은 10㏊당 5백90㎏.히나이마을 전체평균인 5백㎏보다 1백㎏이나 더 많았다. 히나이농협 농산물가공시설내 회의실에서 연락협의회 부회장이며 현재 히나이농업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다카마쓰(고송정부)씨,히나이 아스파라생산회 부회장인 마쓰에(송강일칙),히나이농협 농산유통과 하라자와(우택번지)과장,농산유통과 하세베(장곡부신),사토(좌등화호)히나이정 농정계장등을 만났다.앞의 세사람은 모두 이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협의회에 소속된 사람들이다. 『지난해 냉해로 이곳 작황이 말이 아니었습니다.그래도 우리 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다른 마을의 평균생산량보다 높았습니다.우리나름대로 과학적영농을 한 덕택이지요』다카마쓰씨의 말이었다.지난해말 협의회주최로 가진 농가별 생산분석자료들을 보았다.샘플농가 15곳 가운데 흉작이 극심했던 지난해 히나이마을 전체평균(10㏊당 3백81㎏)을 웃도는 농가가 열곳이나 됐다. 아키타현 식량사무소가 작성한 현미품질개황도 마찬가지였다.이마을 오다테관내의 1등급 판정비율이 35.5%였으나 협의회소속 농가의 1등급비율은 79.9%에 달했다.같은 양의 쌀을 생산해도 품질이 좋은 덕택으로 흉작피해를 크게 보상받았던 셈이었다. 『협의회는 지난 60년 집단농장화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발족됐습니다.다른 현의 「집단영농」은 경영을 함께하며 이윤을 배분하지만 이곳 집단연락협의회는 「농업정보는 공유하고 경영은 농가단위로」하는 것이 다르죠』 사토계장에 따르면 토양과 생육정보에 대해 개개농가가 모여 활발한 정보교환을 하면서도 농사는 따로 짓는다는 것이다.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이다. 다른 현의 농가들이 감히 흉내내지 못하는 이른바 「PC농법」도 협의회가 구사하는 첨단 농업기법이다.협의회의 각 농가는 모내기이후 벼의 줄기와 잎의 수,크기등을 매월 3회 조사한다.그리고 조사한 수치는 현농업정보센터가 개발한 「생육진단시스템」에 담는다.이때 농협중앙전산실에서는 농업개량보급소의 협조를 받아 예상기상과 기온이 담겨진 데이터베이스를 퍼스널컴퓨터가 있는 각 농가에 서비스한다. 대부분의 회원농가는 농협의 생육진단시스템에 의존,냉해를 예상하고 방충·방제의 시점,예상수확량등을 정밀하게 판단한다. 『지난해에는 농업센터의 자료를 분석,7월중순쯤 냉해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도열병방지를 위해 한차례 방제를 실시하도록 각농가에 지시했습니다』다카마쓰부회장은 이어 『자료를 충실히 측정,관리하고 토론회 정보를 잘 이용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고설명했다. 다카마쓰씨의 경우 컴퓨터농정으로 지난해 히나이마을의 평균생산량을 훨씬 웃도는 4백87.9㎏의 아키타고마치를 수확했다. 뿐만아니라 매년 회원농가별 벼의 유형기·출수기·성숙기때의 상태, 각농가의 토양중 질소잔존율,지온,줄기및 줄기당 이삭수등이 20년간 농업지도센터에 데이터베이스화돼 있다.이를 농가단위에서 활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마쓰에씨의 경우 지난해 아키타고마치생산량은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2백95.5㎏정도에 불과했다.컴퓨터분석자료는 『마쓰에씨의 경우는 토양의 배수가 나빠 생육이 지연된 케이스.유기질의 투입은 좋았는데 투수성이 나빠 유기질의 효과가 제대로 구실을 못했음』이라고 분석돼 있었다.이같은 분석은 바로 마쓰에씨가 사서 쓰는 유기질배합비료회사가 해준 것이어서 더욱 이채로웠다.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농가에선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우문현답이 나왔다.『쌀은 생산후에도 여러각도로 분석해야 합니다.맛과 색깔은 어떻고…비료배합에 따라 쌀의 맛은 어떻게 나오는지 등모두 컴퓨터농법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하세베씨의 대답이었다. 지난해 농가별 쌀평가회는 12월 16일에 있었다.이날은 농협과 농업지도센터가 그동안 각 농가의 기초자료를 응용,분석한 자료를 검토하는 날이다.협의회는 이 평가회에서 각급 농업관련 전문가를 초청,농가별 생산실적을 비교,평가한다.장소는 정농산유통과가 무료로 임대해준다. 단위농협과 정농협지도센터가 후원이 되고 자료제공및 조사협력기관 관계자가 빠짐없이 참석했다. 아키타현농업시험장,현식량사무소대관지소,대관농업개량보급소,아키타현농협경제연관계자가 모두 나오고 비료회사등 농업관련 민간기업관계자도 나왔다. 질좋고 값싼 쌀의 생산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농협,민간기업,단위농가할 것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공동체였고 이것이 바로 일본농업의 강점이었다.
  • 북해도 이시카리의 야채부농(일본농업 탐방:13)

    ◎“벼농소 탈출”… 특용작물 심어 고부가창출/저장시설 구비… 제값받게 출하시기 조절/일손 줄이려 온가족 동원… 농약·원료값 빼고도 월수익 250만엔 거뜬 북해도 이시카리(석수정)에서 야채농사를 짓는 스도 요시하루(수등 의춘·46)씨는 이 동네에서 가장 잘 사는 농민중의 한사람이다. 야채농사만 18㏊규모를 짓고있다.1년에 5천8백만엔정도의 매출액을 올리니 하나의 기업이다.일본 쌀경작농가의 연 평균매출액은 1백50만엔.이에 비하면 야채전문농가인 스도씨의 생산액은 엄청난 것이고 따라서 이웃이 다 부러워하고 있는 형편이다. 『20년전엔 논농사와 젖소를 키웠습니다.그러나 당시 벼농사는 면적만 차지하는 것같아 부가가치가 높은 야채를 생산하기로 마음먹었죠』 같은 땅에서 「더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없을까」궁리끝에 일찌감치 야채로 돌렸다는 얘기이다. 3대째 이곳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스도씨가 재배하는 작물은 대부분 고가의 야채다.이것도 성이 차지않아 최근엔 품목을 줄이고 더욱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마같은 특용작물재배에 열중이다.현재 재배중인 작물은 당근이 4백20a,무 6백a,호박 1백20a,양배추 2백50a,마50a,감자 2백50a등이라고 소개했다. 야채재배에 필요한 일손은 각 작물의 출하기때 많을 때는 하루 13명까지,보통은 6∼7명정도가 필요하다. 스도씨 본인과 부인 사치코(예자·45)·큰아들(22)등이 모두 동원된다. 매출액에 비하면 일손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총매출액에서 인건비 비율은 8%밖에 안됩니다』 비료·농약·원료값을 빼더라도 어림짐작으로 연3천만엔(월 2백50만엔)정도는 족히 남을 것이라고 함께 있던 석수정농협의 나카무라(중촌면)영농과장이 귀띔을 한다.일본의 보통가정의 월수입이 60만엔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수익임이 틀림없다. 『운송은 우선 내가 직접 합니다.3년전까지만해도 내밭에서 가까운 도시의 공동출하장소까지 운송업자에게 맡겼습니다.직접 해보니 업자를 시킬때보다 1년에 2백50만엔 정도가 덜 들었습니다』운송을 위해 스도씨는 8백만엔짜리 4t야채운송전용트럭을 구입했다.이 트럭은 스도씨의 자가용겸용이다.물론 현찰로 산 것은 아니다.20년 상환에 연리 4.5%정도의 농업기계화를 위한 설비자금을 썼다. 『일손이 필요할 때면 이웃동네 아파트단지에 「모집공고」를 써 붙이지요.동네사람들이 시간을 내서 옵니다.서로 바쁘지 않을 때 상부상조하는 것이지요.품삯도 하루 1만엔정도면 충분합니다.다른 집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저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옆에있던 이 농협 후쿠야(복옥수수)개량보급원도『자동화도 인건비를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지 않느냐』며 대답을 재촉한다.그러자 스도씨는 『맞습니다.당근·무 세척기로 잘 닦아 출하하면 값은 1.5배정도 뛰기도 합니다.참 최근에는 냉장저장시설을 집에 직접 만들었는데…』 『어떤 야채를 저장하느냐』고 묻자 마를 저장한다고 했다.마의 출하시기는 11월.저장시설을 만들면 1년중 어느때나 출하한다는 얘기고 그것은 개인농가 스스로가 가격조절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스도씨의 집에서는 부인이 눈을 쓸고 있었다.집 곳곳에는 농기구들이 여럿 있었다.얼핏 트랙터가 3대, 세척기,각종 방제기기가 눈에 띄었다.안내하는 저장시설에는 2백g에 5백엔정도 한다는 마가 자그만치 수백㎏이나 쌓여있었다.비쌀때 내 놓을 것이라는 게 스도씨의 설명이었다. 생산비를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농가의 몫만은 아니었다.우선 단위농협인 이시카리농협에서는 전국 도매시장정보,각종 농산물의 전국시세를 철저히 조사,분석해 개개 농가에 알려주고 있다.이 일은 단위농협의 전산실이 맡아한다.여기서 각종 통계자료를 만들어 개개농가의 PC나 팩시밀리를 통해 알려 출하시기를 조정해준다. 『꼭 농협을 통해 공동출하를 해야 하는 겁니까』『자유롭게 내다 팔 수도 있습니다.전에 한 1년정도 해봤는데 값은 공동으로 하는 것보다 더 비싸게 받을 수 있었지요.그런데 물건을 사가는 업자가 모두 소규모영세중간업자여서 자금회수가 어려웠습니다』 우리와 시스템이 다른 일본농협의 금융제도도 생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농협소속의 공제기관으로부터 싼이자(연리3∼4.5%정도)로 최고 25년까지 각종 융자를 해 준다. 『농지에대한 토지세도 싼 것같아요.18㏊에 1년에 10만엔정도 나옵니다.미국·유럽보다 싸다고들 하는데 잘모르겠습니다』 국가나 지방정부도 농가의 생산성향상에 각별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도 스도씨의 생산성을 위한 노력은 끝이 없었다. 『올해 농협연구소에서 좋은 기계가 나왔답니다.당근뽑는 기계인데 그것만 구입해놓으면 인건비가 크게 절약될 것같습니다.수입품목이 보다 구체화되면 단가가 비싼 레몬이나 비싼 당근을 시험삼아 재배할 예정입니다』스도씨의 야채농가가 잘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웃마을에는 낙농을 포기하고 야채농가로 전업하는 사람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 신한은,2년연속 생산성 1위/8대 시중은행 비교

    ◎제일·외환·조흥순… 신탁은 “꼴찌” 8대 시중은행중 생산성은 신한은행이 가장 높고 서울신탁은행이 가장 낮다.반면 1인당 경비는 제일은행이 가장 많고 한미은행이 가장 적다. 2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3년 직원 1인당 업무이익은 신한은행이 6천2백1만원으로 가장 많아 92년(6천1백98만원)에 이어 2년연속 1위를 지켰다. 다음은 제일(3천7백45만원)·외환(3천4백62만원)·조흥(3천21만원)·한일(2천8백11만원)·한미(2천6백2만원)·상업은행(2천2백86만원)의 순이며 서울신탁은행이 1천9백41만원으로 꼴찌였다. 1인당 업무이익이란 주식매매익이나 부동산처분익 등을 빼고 예대 및 각종 서비스 등 순수한 은행업무에서 발생한 이익을 전체 직원수로 나눈 지표로 은행의 생산성을 나타낸다. 1인당 업무이익을 92년과 비교하면 외환은행이 가장 많은 6백55만원이 늘어 지난해 8대 시은가운데 생산성향상이 가장 두드러졌다.외환은행과 조흥·(1백70만원)·한일(72만원)·신한(3만원)·제일은행(2만원) 등 5개 은행은 1인당 업무이익이 늘었으나 상업(2백80만원)·한미(2백46만원)·서울신탁은행(27만원) 등 3개 은행은 92년보다 줄었다. 순위는 외환은행이 92년 5위에서 작년에 3위로 두단계,한일은행이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각각 올랐고 조흥은행은 3위에서 4위로 한단계,한미은행은 4위에서 6위로 두단계 각각 밀려났다. 1인당 경비는 제일은행이 3천1백63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외환(3천1백16만원),조흥·한일(이상 3천8만원),서울신탁(2천9백42만원),상업(2천8백65만원),신한(1천8백4만원),한미은행(6백65만원)의 순이다.1인당 경비는 사내 근로복지기금 적립금을 뺀 인건비와 물건비·감가상각·세금·공과금을 합한 금액을 직원수로 나눈 것이다.
  • 홍삼전매제도 존속 해야하나(오늘의 쟁점)

    홍삼의 전매제도의 존속 여부를 놓고 한국담배인삼공사와 상인들 간에 논쟁이 뜨겁다.홍삼은 세계 제일의 상품으로 꼽히고 있어 장사가 짭짤하기 때문이다. 담배인삼공사는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경작농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공사가 계속 전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일부 농민들은 경작자에게도 생산을 허용,경쟁을 통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양측의 의견을 들어본다. ◎지지론/우수한 품질 유지·경작농 보호 절실/전매제 폐지하면 저질 양산 불보듯/정대진·한국담배인삼공사 인삼본부장 담배인삼공사가 전매하는 홍삼은 농가가 정성스럽게 재배한 6년짜리 수삼만 원료로 쓴다.인삼연초연구원과 학계,민간연구단체와 함께 그 효능을 연구하면서 우수의약품 제조시설(KGMP)로 생산하고 있다. 국가를 대리해 우리 공사가 만드는 홍삼은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성가를 얻고 있다.국산 홍삼은 세계최고의 시세를 보여 일본산의 2∼3배,중국산보다 무려 10배 이상의 비싼 값을 받는다.특히 천삼이나 엑기스 제품은 워낙 품질이 뛰어나 없어서 못 팔 정도이다. 이같은 성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연간 60억원의 연구비를 들이는 품질 개선,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엄격한 제조공정 등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다. 공사는 또 질좋은 인삼생산을 위해 경작농에게 백삼가격 안정기금 1백75억원을 비롯,연간 7백억∼8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이밖에 경작용 지주목과 사람 일손이 덜 드는 기자재의 개발,유기질 비료공장의 설립,최첨단 기법에 의한 수삼의 장기 저장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일부 상인들 가운데 홍삼의 전매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 사실이다.아마도 국내외 백삼 시장에서 저가의 중국삼에 잠식당하는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이는 백삼의 품질개선이나 신인도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러나 공사가 쌓아올린 홍삼의 성가에 무임승차한다고 해서 백삼의 품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또 민간에게 홍삼제조 및 판매를 허용할 경우 밀수품이나 유사 위조품 등의 범람은 물론 인삼정책의 효과적인 수행도 어려워진다.품질저하와 수급불균형도 우려되는 현상이다.자칫하다가는 전체 홍삼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 공사는 인삼사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홍삼은 물론 백삼에 대해서도 장·단기적인 경쟁력 강화계획을 마련하고 있다.6년근 홍삼 외에도 4년짜리 저년근 홍삼사업을 새롭게 전개하면서 정부의 품질보증으로 제조토록 했으며 판매는 3만여 인삼경작 농민의 대표인 인삼조합중앙회가 맡도록 했다. 홍삼의 국제적 성가는 앞으로도 계속 높여나가야 한다.인삼농가의 소득도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하며,인삼사업의 전반적인 균형발전은 물론 홍삼전매로 인한 수익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홍삼을 세계적 명품으로 키우는데 성공한 한국담배인삼공사가 계속 전매해야 한다.민영화는 공기업의 실패를 보완하는 방법일 뿐이다. ◎반대론/UR타결로 가격 경쟁력 점차 약화/생산성향상에 저해… 불합리한 제도/조기환·강화인삼 조합장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특산물인 홈삼에 대한 전매제는 구시대적 잔재로 하루빨리 폐지되어야 한다. 1908년 궁핍했던 궁중재정을 조달하기 위해 시행된 이래 일제의 식민수탈정책의 도구가 돼왔던 이 제도는 지난날에는 국가재정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오늘날에 와서는 매우 불합리한 제도임에 틀림없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농업이 건국이래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개발하는 일이다. 홍삼은 국제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을 뿐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아 수입개방에 따른 대응품목으로 기대가 높은데도 전매제에 묶여 있어 생산성이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 현행 인삼사업법은 홍삼가공을 한국담배인삼공사만이 할수 있으며 수출도 공사 또는 공사가 지정한 자만이 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사의 홍삼전매량은 인삼 전체생산량의 12%에 지나지 않는데도 이처럼 적은 물량을 전매하고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아마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개방화시대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가 특산물을 독점할 명분은 이미 잃고 있으며 더욱이 지금과 같은 체제로는 국제시장을 주도해 나갈수 없다. 특산품 가운데서도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이 홍삼인만큼 재배농들이 지역 특유의 가공상품을 개발하는등 제품을 다양화시켜 내수시장 뿐아니라 국제시장에도 눈을 돌릴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야 한다. 공사측에서는 오는 98년쯤에야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등 현재의 모든 여건으로 볼때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된다. 물론 자유시장체제가 이루어지면 처음에는 대기업의 시장잠식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측면도 있지만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면 인삼농민들이 서서히 자생력을 갖춰갈 것이다. 국제화시대에서는 이에 걸맞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 지금이 농업 기술개발에 투자할때/UR파고… 국제화 대응/조용섭

    「지금이 농업과학 기술개발에 투자할 때다」. 현대를 기술전쟁의 시대라고들 한다.지금 세계는 동서간의 냉전구조가 와해되고 자기 나라의 경제적 이익을 새 가치 기준으로 삼아 기술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모든 질서를 이끌어 나가는 무한경쟁 시대에 들어섰다. ○기술혁신 더욱 절실 농업 분야도 예외가 될 수는 없어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과 같은 거센 파고가 덮쳐 우리 모두의 가슴에 시름을 안겨 주고 있다.농업과 농촌에 대한 위기의식마저 감돌고 있다. 오늘날 우리 농업이 겪는 충격을 보면 수십년 전부터 농업과학 기술투자에 힘써온 선진국들이 새삼 부러워진다.또 우리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바로 농업과학 기술의 혁신이라는 느낌이 더욱 절실해진다. 농산물의 수입이 자유화되는 마당에 농민의 사명감이나 인내심 또는 소비자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방안만으로는 우리 농업을 지키는데 한계가 있다. 우리 농업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려면 농업을 경쟁력 있고 경제,사회적으로 농민이 자긍심을 갖고 영위할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첫째 우리 농업은 첨단 기술의 집중 개발과 함께 토지에 의존하는 노동 집약적 전통 농업기술에서 기계화·자동화가 수반된 기술 및 자본 집약형 농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생산성 향상과 양질의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수출작목 집중육성 둘째,지금까지의 방어적 농업에서 세계 시장을 향한 공격적 농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지금까지 우리 농업의 목표로 인식돼온 「자급」에서 과감히 탈피,사과·배·신선 채소·화훼 등 우리의 기후와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수출작목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 셋째,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그린 라운드에 대비,환경 조화형 농업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환경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동시에 소득향상에 따른 식품소비 구조에 부응하도록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술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현행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은 품질향상 및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토지가 좁고 자연환경의 제약이 많아 전통 농업만으로 농업의 한계성을 극복하기가 어렵다.따라서 21세기를 내다보고 농업을 첨단 생물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기술모형 및 환경 개선형 농업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고급인력 확보 시급 이 시점에서 농업과학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농업과학 기술개발의 주역인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기반을 확충,연구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농업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려면 여러 분야에서 많은 고급 기술인력과 창의적인 과학두뇌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인구 1백만명당 45명 수준인 국공립 농업 연구기관의 연구 인력을 선진국 수준인 80명으로,국공립 농과계 대학 교수의 정원을 현재 학생 1백명당 3명에서 6∼8명으로 확대,보강해야 한다.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선진국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현재 농업 총생산액 대비 0.42% 정도인 7백여억원에서 최소한 선진국 수준인 1%로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 농업과학 기술을 주도하는 국공립 농업 연구기관은 경력이나 사명감,책임의식이 부족한 연구사에 의해 연구가 주도되어 수준 높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농업 분야의 연구관 대 연구사 비율이 1대4인 반면 공업·환경·보건 분야는 1대1이다.정부가 농업과학 기술개발의 중요성에 어느 정도나 관심을 기울였나를 가늠하는 척도이다. 수준높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대학 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수준으로 연구직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연구관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과학영농으로 발전 우리 농업은 그동안 녹색혁명의 달성과 4계절 내내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등 영농기술이 크게 발전해 기술이 주도하는 과학영농으로 발전했다.그럼에도 규모의 영세성과 시설의 낙후성 등으로 개방화·국제화의 물결에 농업 그 자체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의 전통 농업을 완전히 혁신한 새로운 농업모형이 개발된다면 21세기 초에는 우리 농업이 종합 산업으로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어깨를 펼 수 있다고 믿는다.어려움을 겪는 이때 농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늘려야 한다.
  • 유럽의 후진국 포르투갈(현장 세계경제)

    ◎경제개혁 힘입어 연평균 4.3% 성장/금융통제로 물가 한자리수 억제/국영기업 민영화… 재정적자 줄여/외국인 투자 문호개방… 5년새 35배나 급증 유럽속의 후진국 포르투갈이 더디지만 안정적인 경제개혁을 통한 변신을 거듭,21세기를 향한 도약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비록 1인당 국민소득 6천5백달러의 경제규모에는 버거운 연 8∼9%의 인플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지만 86년이후 계속돼온 「경제개혁」의 처방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1세기 향한 도약 포르투갈의 경제개혁은 워싱턴의 국제경제연구소(IIE)가 최근 급격한 경제적 변화를 경험한 13개국을 사례연구한뒤 발간한 「정책개혁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연구보고서에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86년 집권한 「테크노 폴」(전문관료집단이라는 의미의 태크노그라트와 정치가인 폴리티션의 합성어)의 대표주자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총리는 금융 및 재정통제를 통해 물가를 한자리로 억제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재정적자를 줄여왔다.또 86년 EU 가입후 각종 펀드유치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투자의 문호를 개방,42년간의 독재와 공산주의 준동으로 정체됐던 포르투갈의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92년 55억불 유치 국내총생산(GDP)만 봐도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4.3%씩 증가했으며 92∼93년에는 다소 낮은 2.7% 성장했다.그러나 그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치에 근접했다.노동생산성은 동기간 EU 평균1.8%보다 높은 2.6%씩 꾸준히 향상됐다.같은 기간 실업률도 4%선에 머물러 EU국가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는 86년 1억6천4백만 달러에서 연평균 거의 두배의 성장을 유지,91년에 이어 92년에도 55억달러에 이르렀다.외국인 투자는 사회간접시설을 포함해서 장거리 통신,건설및 광산장비,컴퓨터 주변기기 및 발전설비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막대한 외국인 투자외에도 연간4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송금 역시 중요한 자금원이 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변모는 수도 리스본을 중심으로한 남부에서 피부로 느낄 수있다.북부의 오포르투시는 코르크,와인,펄프등 전통산업의 중심지인데 반해 남부의 세투발시등은 새로운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과거 한적한 항구도시 세투발은 제너럴모터스사에 이어 포드사와 BMW가 28억달러를 투자,미니밴 생산공장 및 부품공장을 세운 공업도시로 탈바꿈했다. 현재 포르투갈에 대한 대표적인 투자국은 미국.이동통신회사인 퍼시픽 텔레시스 그룹,공공설비회사인 유틸리 유나이티드사,펩시콜라사등이 수억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포르투갈정부는 외국인투자의 유치와 아울러 국영기업체의 민영화작업을 실시,정부의 부채를 줄여나가고 있다.마르코니 라디오등 국영 장거리통신기업 3개를 「포르투갈 텔레콤」으로 합병,올 연말까지 완전 민영화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이같은 공공부문 대수술은 공무원들의 파업등 부작용도 낳고있다. ○공공부문 대수술 반면에 민간부문에서는 「생존전략」차원에서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수출의 37%를 담당하고 있는 섬유산업은 자사 브랜드 개발과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2∼3년동안 두배로 오른 고임금과 혈전을벌이고 있다.「랠프로랜」「마르코 폴로」등 세계적 상표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생산에 치중하는 섬유재벌 카스트로 페르난데스사가 있는 가하면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시설을 포도생산지로 옮기는 포도주생산기업도 있다. 포르투갈은 GDP의 8.5%에 이르는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두자리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자율의 상승으로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해 왔다.그러나 산업의 합리화를 통해 국내기반을 다지고 EU 구조조정기금의 순조로운 유입등이 이뤄진다면 멀지않아 유럽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유럽단일시장을 향한 전진기지로의 잠재력을 지닌 국가임에 틀림없다.
  • 대우전자 「노사공동선언문」 발표

    ◎“생산성향상·근로조건 개선” 결의/“국가경쟁력 강화만이 살길” 공감 바람직한 새로운 노사관계가 속속 정립되고 있다.대우전자는 최근 서울 마포본사에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노동조합은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회사는 근로조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이 공동선언문은 국가경쟁력 강화만이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노사가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공동인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최근 노조가 「영원한 무파업」을 선언한 동국제강에 이은 두번째의 바람직한 노사관계이다.이번 공동선언문 역시 노조가 먼저 제의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있을 다른 기업의 노사협상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이번 선언으로 노사화합은 물론 지난해부터 결실을 거두는 「탱크주의」의 내실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날 배순훈사장을 포함한 임원들과 노조간부들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합동 경영토론회」도 갖고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의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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