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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기업 전용 펀드 100억 조성

    이달 중 1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투자전문펀드’가 결성되는 등 여성기업인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 5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사를 통해“여성기업인이 국가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역할을 다할 수있도록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밝혔다.이를 위해 올 7월 중 100억원 규모의 투자전문펀드를 결성,사업성과 기술력을 갖춘 여성기업인에 전문적으로투자할 계획이다.아울러 올해 중 79개 공공기관을 통해 9,914억원의 여성기업제품을 구매해주고 중기청을 통해 창업자금 49억6,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또 여성기업의 경영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진단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경영지도 비용도 80% 범위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 경영생산성 향상 유공자 포상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25회 전국경영생산성 촉진대회’를 가졌다.대회에서는 개인에게 주어지는 생산성향상 유공자로 홍원식(洪源植) 남양유업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13명이 산업훈·포장 또는 표창을 수상했다. 단체에 주어지는 경영생산성 대상은 금호폴리켐과 LG전자인도네시아법인이 받았고 삼성캐피탈 등 3개사가 대통령 표창을,현대엘리베이터와 대전시,농업기반공사,공군 제85정밀표준정비창,금산군,한국번디 등 6개 회사 및 지방자치단체가 산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함혜리기자 lotus@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1)한국전기초자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량기업으로 태어난 기업 6곳을 선정·발표했다.한국전기초자 태평양 삼성전자 휴맥스 신한생명 농업기반공사가그 주인공이다. 연구소는 이들 기업을 소개하면서 “구조조정은 경쟁력의 원천을 찾기 위해 사업,재무,경영시스템 등모든 부분을 총체적으로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위기 때일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선 계속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때문에 핵심인력 유출,사기저하 등을 가져오는 소극적 구조조정에서 미래 성장사업의 씨앗을 뿌리는 적극적 구조조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구조조정의 성공사례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사망선고에서 초우량 기업으로…’ 한국전기초자는 한국형 구조조정의 모델로 꼽힌다.노사가힘을 합쳐 한번 해보자는 이른바 ‘신바람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전기초자는 96년만 해도 일본전기초자(29.6%) 아사히글라스(25.6%) 삼성코닝(14.8%)에 이어 8.1%를 점유한 세계 4위의 브라운제조업체였으나 안으로는 곪고 있었다.부가가치가낮은 TV브라운관 생산에 치중한데다 경쟁기업들에 비해 불량률도 높아 경쟁력이 뒤쳐져 있었다. 전기초자는 97년 6월 사망진단을 받는다.모기업인 한국유리가 의뢰한 경영진단에서 부즈알렌 해밀턴은 “현재의 경쟁력으로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설상가상으로 한달뒤인 7월부터는 77일간의 장기파업에 들어간다. 제품공급 차질,회사 이미지 실추 등으로 매출 2,400억원에손실 600억원,부채비율 1,114%의 성적표가 나온다. 회사가 대우그룹으로 매각되면서 같은해 12월 대우전자 부사장 출신인 서두칠(徐斗七·62) 사장이 해결사로 부임했다.서 사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직원들에게 “한사람도 퇴사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다.자산 매각이나 인력감축보다는혁신을 통해 조직과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제고하면 충분히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종업원의 효율적 전환배치를 통한 고용안정,투명경영과 정보공유를 통한 신노사문화 형성 등 7개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하고 98년 혁신을 통한 흑자실현,99년 도약,2000년 무차입경영 등 장기비전을 제시한다. 최고경영자(CEO)의 위기극복 의지에 전 사원은 ‘2시간 조업,10분 휴식’ ‘365일 출근’ 등으로 화답한다.임금협약도 4년 연속 한차례의 협상으로 체결됐다.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품질 향상으로 난파직전의 전기초자는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97년 593억원적자에서 지난해 1,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3년만에전체 상장기업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1위인 건실한 업체로다시 태어난다.주가는 97년 평균 4,210원에서 지난 6월 현재 10만2,000원으로 24배나 뛰었다. 사업구조도 TV브라운관에서 컴퓨터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원가율이 97년 106%에서 지난해 59%로 낮아져 물건을팔수록 수익을 내는 우량기업이 됐다.1,114%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36%로 떨어지고 지난 2월에는 마침내 무차입경영을 실현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 김대통령, 노총지도부 초청 오찬

    “노사 어느 편에 서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법과 원칙을 확실히 지켜나가겠다.우리 기업들도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고,노조도 불법·폭력적인 행위는 하지 말아야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7일 낮 이남순(李南淳) 위원장등 한국노총 관계자 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노사는 앞으로 서로가 윈윈(WIN-WIN)하는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먼저 김 대통령은 외환위기 극복과정을 상기하며 노동자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수십만 근로자들의 직장이없어질 때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면서 “지난번 금융노동자들이 천막을 치고 추운 광장에서 밤을 새울 때 나도 잠을자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노사간 ‘공생공사(共生共死)’도 거듭 역설했다.“노사가서로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기업인들은노동자를 멸시하거나 권리를 무시해선 안되며, 근로자들도기업들이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에 협력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김 대통령은 또 “노사정 위원회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세계에서 보기 드문 좋은 제도”라며 “위상 강화를 위해노력하겠으며,필요하면 (노사정위)사무실에 가서 보고를 받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밖으로 나가지 말고 노사와 정부간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오찬에 배석한 김호진(金浩鎭) 노동부 장관은 “공기업 구조조정은 노와 사가 충분히 협의해 추진될 수 있도록 김 대통령이 여러번 지시했다”면서 “여성 근로자들이 차별대우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과 산하 산별노조 위원장들은 ▲구속 근로자 석방 ▲노사정위 위상 강화 ▲권력형 부당노동행위 근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근로자의 법적 보호 등을 요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오늘의 눈] 믿거나 말거나식 경제전망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성장 전망을 내놓았다.구조조정이 성공할 경우 2010년의 1인당 경상 국내총생산(GDP)은 2만달러,2020년에는 3만5,000달러로 추정했다.구조조정뿐 아니라 기술혁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한 낙관적인 시나리오다. 지난 2월 중순 신국환(辛國煥) 당시 산업자원부장관은 민관 합동 대(對)국민 경제설명회에서 “2010년의 1인당 GDP는 3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신 전 장관은 연 6%의 성장률이 2010년까지 지속된다는 전제로 KDI보다도 훨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96년 5월 당시 차동세(車東世)KDI원장은 청와대에서‘21세기 경제 비전과 발전전략’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했다.2000년에는 캐나다와 스페인을,2010년에는브라질을,2020년에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7대 강국에 부상한다는 ‘장미빛’으로 가득찬 내용이었다. 이같은 내용에 영국이 매우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말도 있었다. KDI의 이같은 보고 후 1년6개월이 지난 뒤 한국은 달러가없어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리는 신세가 됐다.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 KDI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장미빛 전망이 심해졌다는 말도 없지 않다.전망이라는 게쉽지 않다.1년 앞을 내다보는 것도 어려워 경제성장률과 물가,경상수지 등 거시지표를 예측하는 정부,한국은행,KDI를비롯한 연구기관 등은 한해에도 몇차례 수정된 예측치를 내놓는다. 전망할 때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변수가 튀어나오는 게 한둘도 아니다.그래서 “전망이라는 것은 틀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같지도 않은 말까지 나올까.단기 전망도 어려운데5년,10년,20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 전망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어려움은 있지만 전망은 좀더 정교해야 한다.특히 ‘아니면 말고’식이거나 ‘믿거나 말거나’식의 핑크빛 전망은 국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게 아니라 냉소와허탈감,분노만 남기는 것은 아닐까. [곽 태 헌 행정뉴스팀차장]tiger@
  • [중국공산당 창당 80돌] (3)개혁·개방의 성과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이만큼 먹고 사는 것도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정책을 실시한 덕분이지요.”국유기업에 근무하는 류잉찬(劉英燦·47)씨는 아내 월급까지 합치면 한달에 5,000위안(약 80만원) 정도는 된다며 대학에 다니는 아들 학비 등을 내고도 한달에 한두번씩 외식을 할 정도가 됐다고 말한다. 창립 80돌을 맞는 중국 공산당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업적은 13억 인구를 먹여 살리고 중국의 위상을 나라의 규모와 인구에 걸맞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1949년국민당을 쫓아내고 대륙에 정권을 수립한 공산당은 50년대의 인민공사와 대약진운동,60∼70년대의 문화대혁명 등 ‘내부 투쟁’을 거치는 과정에서 국가경제는 수렁속으로 빠져들었다. 30년 가까이 허송세월을 보낸 중국은 그러나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그 기회는 78년 공산당 제11기3중전회(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잡았다.장칭(江靑)·왕훙원(王洪文)·장춘차오(張春橋)·야오원위안(姚文元)문혁 4인방과 화궈펑(華國鋒)을 밀어낸 ‘오뚝이’ 덩샤오핑은 소모적인 이념투쟁에 종지부를 찍고 10억의 중국인들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끈 것이다.이후 ‘검은 고양이든흰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는 소위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이 일세를 풍미한다. 개혁·개방정책의 결과는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는 연평균 10%대의 고속성장을 거듭한데 힘입어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조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외환보유고는 1,600억달러로 늘어나세계 2위,교역량은 4,700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7위의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은 점진적인 개혁·개방정책을 선택한 덕분이다.80년대 5대 경제특구에서 실험적으로 산업개혁을 실시한 뒤 도시의 공장들로 확산시킨 게 주효했다.노동자들을 노동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도 생산성의 향상과 소득증가로 이어져 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의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중국 경제는 현재 중복된 산업구조,국유기업 및 금융부문의 비효율성 등의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일정 구매력을 갖춘 13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시장에다 풍부한 노동력이 견인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 기간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한다. 급신장된 경제력은 중국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제목소리를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은 지난 3월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에서 “중국은 국력에 걸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 중심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탕 부장의 언급은 곧바로 가시화됐다.중국은 미국과 지난4월 발생한 군용기 충돌사고 협상을 통해 완강히 버티던 최강 미국으로부터 ‘사과한다’는 수준의 말을 이끌어낸데이어,타이완에 대해 이지스함의 판매를 유보시킴으로써 ‘판정승’을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중국은 다음달 13일 결정되는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와 올해안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성사시켜 명실상부한 강대국 반열로 도약하겠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khkim@
  • 워크아웃 조기졸업생 는다

    ‘사지(死地)에서 생지(生地)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지정됐던 기업들 중 일부가 워크아웃을 졸업하거나 빠르게 회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밑바탕이 됐다.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성공사례 영창악기 벽산건설 대경특수강은 워크아웃 성공 3총사로 꼽힌다.채권단의 애정,경영진의 사심없는 투명경영,노조 및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동의라는 3박자가맞아 조기졸업할 수 있게 됐다. 영창악기 채권단은 기존 차입금의 만기를 즉각 연장해주고 210억원어치의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단기부족자금을지원해줬다.영창악기는 직원의 35%(733명)를 줄이고 유럽지사 등 3개 해외법인을 과감히 없앴다. 벽산건설은 채권단이 2,000여억원의 채무재조정을 실시하자 150%의 초과자구이행률로 ‘보답’했다. ■예비졸업생 대우조선은 올 초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 1·4분기에만 무려 2,324억원의차입금을 상환했고,이 달에도 1,650억원을 갚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조1,913억원이던 차입금은 8,000억원대로 줄어든다.매출액도 2조8,684억원에서 2조9,673억원으로,영업이익도 2,107억원에서 2,886억원으로 늘려잡았다.채권단은상반기 결산이후 현금흐름과 독자생존 가능성을 따져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생산대수를 지난해 9만9,000대에서 올해 12만대로 늘려잡았다.지난 1·4분기 3만1,64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5,3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워크아웃 이후 처음으로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경상이익도 지난 1월 마이너스 128억원에서 2월 31억원,3월 56억원 등으로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1만3,000여명의 인원을 5,600명으로 줄인 것도 생산성향상에 도움이 됐다. 신원은 기업구조조정 협약운영위원회가 채권단에 경영관리단을 철수시킬 것을 권고할 정도로 탄탄한 수익기반을다지고 있다.1·4분기 매출 1,194억원에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800만원의 199배에 이르는 수치다.순이익만도 116억원에 이른다.그동안 외형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2,000여명의 직원을 700여명으로줄이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한 결과다. ■잠재 졸업생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새한미디어(주)는 지난달 매출액 254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을 내 올해영업이익 목표액 350억원을 채우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회사측은 이러한 경영기조가 이어지면 2004년으로 예정된 재무구조 개선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광진公사장 해임 건의키로

    기획예산처는 박문수(朴文洙)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의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지난해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한국전력의 경영실적이 가장 좋았으며 광업진흥공사는 12위에 그쳤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19일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지난해 경영실적이 미흡한 박 사장의 해임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경영실적이13위로 가장 나쁜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지난 4월 바뀌었기때문에 이번 교체대상에서 빠졌다. 지난 83년말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제정 이후 공기업 사장을 경영실적 미흡을 이유로 해임을 건의한 것은 처음이다.박 사장은 평민당 중앙정치연수원 부원장과 새정치국민회의 서울 동작갑위원장을 거친 정치인 출신이다.지난해 2월광업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됐으며,임기는 2003년 2월까지다. 김경섭(金敬燮) 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은 “광업진흥공사는해외자원개발을 활발히 하고 고객만족도도 좋은 편이었다”면서 “하지만 광업진흥공사의 종합점수가 낮아 박 사장을해임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산처가 발표한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한전이 전년보다 2단계 오른 1위를 차지했다.발전부문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다 연료비·환율상승 등 비용증가요인이 있었지만 불필요한 자산의 매각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22%나 늘어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2위와 3위였다.98·99년 연속 1위였던 수자원공사는 5위로 내려앉았다.99년 실적이 13위로 최하위였던 한국관광공사는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창사 이후 최대 이익(377억원)을 올려 8위로 상승했다. 대한석탄공사는 99년엔 10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최하위로 밀려났다. 정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 직원들의 인센티브상여금 지급률도 차등을 두기로 했다.1위인 한전 직원들은월 기본급의 358%를 상여금으로 받게 됐다.반면 최하위인대한석탄공사의 상여금 지급률은 265%다. 1위와 최하위의 상여금 지급률 차이가 93%포인트에 그쳐실적에 따른 지급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지난해 1위와 최하위의 상여금 지급률 차이는 149%포인트였다.한편 이번 평가는 오연천(吳然天)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단장으로 교수·회계사·시민단체 대표 등 33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산시 ISO품질인증 획득 지원사업이 기업체에 많은 도움된다고…

    부산시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경영기법 확산보급을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ISO품질인증 획득 지원사업이 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시의 지원으로 ISO·CE·KS 등 품질인증을획득한 87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의 만족도 및 주요 기여분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응답 기업체 62개 업체의 88.7%인 55개 업체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증획득이 기업활동에 미치는 효과는 기업이미지 제고(34%),제품에 대한 신뢰성 향상(31%),대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16%) 등의 순으로 기업경영이나 품질비용 절감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IMF에도 불구하고 응답업체의 53%인 33개 업체는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변한 업체도 경쟁력저하보다는 경기침체 등 기업외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28개 업체(45.2%)는 공정관리 및 개선·자재관리·업무처리기간이 대폭 줄어들어 연간 2,000만∼3,000여만원의비용 개선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시의 ISO인증획득 지원사업 이후 기업체의 중간관리자와 최고경영자 등이 품질경영에 대한 인식변화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376명 훈포장·표창

    정부는 근로자의 날(5월1일)을 맞아 3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노사화합 및 생산성 향상 등에 공이 큰 근로자,노조간부,사용자 등 모두 376명에 대해 정부 포상을 실시했다. 포상 내역별로는 훈장 26명,포장 26명,대통령 표창 71명,국무총리표창 69명,노동부장관 표창 184명 등이다. ◇은탑훈장 李松潤(50·한일시멘트공업 직장) 吳京鎬(54·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 金容柱(60·행남자기 대표이사) ◇동탑훈장 金學泰(42·대한펄프 생산반장) 金性煥(50·금광공사 사원) 張大翼(49·정부투자기관노동조합연맹 위원장) 崔守一(60·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직강화본부장) 馬弘烈(48·전국연합 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李鍾奎(57·롯데삼강 대표이사)◇철탑훈장 李有洙(48·여·한독약품 과장대리) 金東仁(4·계림요업 사원) 許湘(62·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 위원장) 陸石均(63·대전탁주공동제조창 노동조합장) 李休相(55·한국노총서울지역본부 의장) 許明會(70·경기고속 대표이사) 李基晟(59·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석탑훈장 尹範植(54·삼성공조 사원) 文鏞浩(46·LG전자 김해공장 계장) 朴泰範(43·동양석판 사원) 申石坤(44·평화산업 생산반장) 李鉉珠(54·여·대림통상 금구공장조장) 柳萬錫(44·삼익악기 직장) 趙正衍(54·서울시버스노동조합 화곡교통지부장)金東仁(42·부국산업 노동조합장) 左楠守(52·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의장) 張泰煥(74·경북경영자협회장)오일만기자 oilman@
  • [자격증 따라잡기]전산응용토목 제도기능사

    노동력 중심인 건설업의 비효율적인 생산성 구조와 빈약한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정보화를 통한 생산효율 향상을 위한 노력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있다.또한 건설프로젝트의 대형화 및 복잡화는 건설 관리의 체계화와 전산통합구조(CIC)의 개념을 등장시켜 관련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 전산응용토목 제도기능사는 건설생산 과정에서 전산을 이용한 CAD 도면을 해석하는 등 전산 시스템에서 제공하는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한다.올해 관련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검정이 시작된다. ■검정기준 주어진 토목도면을 해석하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이용하여 입력,편집,수정 등의 작업공정을 거쳐 ‘Shop drawing’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잰다. ■응시자격 제한없음. ■검정방법 1차 필기시험(4지택일),2차 실기시험(작업형)■향후전망 건설현장의 공사 품질확보와 불합리한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과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서 전산을 응용한 업무가 날로 확대될 전망이다.문의는 노동부 자격지원과(02-503-9758),한국산업인력공단검정계획부(02-3271-9202∼5) 오일만기자 oilman@
  • 어업생산성 年 3,000억 향상

    한 ·중 어업협정이 타결됨에 따라 동북아 어업질서가 UN해양법협약에 맞춰 재편되게 됐다. 우리측으로서는 협상이 발효되면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들의 무질서한 조업및 남획을 방지하는계기가 될 전망이다.현재 과도 어획상태인 우리 EEZ내에서중국어선의 어획량이 20만t 이상 감소해 우리측 연근해 어자원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해양수산부는 협정발효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어업생산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정에서 우리측은 중국측 EEZ 내 조업척수와 어획할당량에 대해 전통적인 조업현실을 인정,중국어선의 우리 EEZ 내조업규모를 1.5배 가량 많게 해 줬다. 대신 동중국해 현행조업유지수역 범위와 EEZ 내 상호입어조건 등에 대해 큰 양보를 얻어냈다. 중국 EEZ 내 우리 어선의 입어척수(1,402척)나 어획할당량(6만t)도 기존 우리 어민들의 조업실적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다만 양자강 보호수역 내의 기타통발과 중국 EEZ 내 조업규제가 예상되는 저인망·안강망 업종의 조업위축은 불가피한 상태다.우리 어선의 양자강수역에서의 조업도 협정발효2년 후 금지되며 2년 동안도 중국측의 하절기 휴어기를 준수해야 한다. 한 ·중 ·일의 양자간 어업협상이 모두 막을 내림에 따라새로운 국제 어업환경에 맞춰 자원수준에 적합하도록 연근해 어선세력을 전면 구조조정하는 등 국내 어업질서 재편을모색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용어설명. *배타적 경제수역/ 연안국이 배타적인 어로활동과 어족보호권리를 보유하고 외국어선에 대해 조업조건에 따라 입어를허가하는 수역. *잠정조치수역/ 협정에 따라 구성되는 어업공동위원회의 결정으로 양국이 조업제한,어족자원보호 등 공동 관리하는 수역. *과도수역/ 협정 발효 후 4년간 공동관리하되 이후 연안국의배타적수역으로 귀속되는 수역. *현행조업유지수역/ 잠정조치수역 이북·이남의 일부수역과과도수역 이남의 일부수역으로 양국간 별도합의가 없는한현행어업질서가 유지되는 수역. 김성수기자 sskim@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7)고도성장 ‘엔진’ 광둥성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광둥(廣東)성은 ‘중국인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하는 생산거점도시들이 집중돼 있는 데다,경제적 측면에서 기업을 경영하기가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가장 변화가 빠르고 선진화된 지역이 광둥성입니다.변화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많다는 얘기지요.더욱이 기온이 온화해 활동하기가 편한 점등이 있어 베이징이 부럽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대학을졸업한 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장원하이(張文海·28)가 광저우(廣州)를 선택한 이유이다. ‘2000년 전국 32개 성·직할시·자치구 경제지표’를 비교해보면 장씨의 말이 더욱 실감난다.광둥성이 국내총생산(GDP)·수출액·공업생산액 등의 부문에서 1위자리를 독식하고 있다.100대 상장기업중 23개가 광둥성 소속 기업이고,1인당소득 1∼5위 도시인 선전(深?)·둥관(東莞)·광저우·포산(佛山)·상하이(上海)중 상하이만 빼고 모두 광둥성에있다. 광둥성의 고도성장은 개혁·개방 이후 선전이 경제특구로지정되면서 광저우·둥관·선전 등으로 이어지는 주장(珠江)삼각주가 중국 최대의 IT(정보기술)산업 등의 생산기지로급부상했기 때문.경제특구는 제5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광둥성 경제특구조례’가 통과된 80년8월 태동했다.이때 선전과 주하이(珠海)가 지정됐고 샨터우(汕頭)는두달 늦게 선정됐다.특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기술이전·고용확대·선진 경영관리기법 도입 등을 촉진한다는 것등이 중국 정부의 구상이었다. 이후 개혁·개방정책과 저임의 질좋은 노동력, 항만과 가까워 물류비용 절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해 특구가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광둥성은 물론중국의 고속성장을 이끌었다. 경제특구의 최대 성공작으로 꼽히는 선전.특구로 지정된이후 연 30%대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최고 부자도시로 떠올랐다.72층인 디왕다샤(地王大厦) 등 현대식 건물들이 마천루 숲을 이루는 선전 중심가와 보도블럭 대신대리석이 깔린 선난루(深南路)주변에는 화사한 꽃과 잔디밭으로 조성돼 국제도시 홍콩과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조그마한 어촌이던 선전이 400만의 대도시로 급성장하며,올 1월 상하이를 방문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말처럼 ‘천지개벽’을 한 것이다. 강박인(姜博仁) 선전 한인상공회 고문은 “선전은 아직 경제규모면에서 홍콩의 10%에 불과하고 기업활동의 투명성과다양성이 떨어지는 약점도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공짜나 다름없는’ 임대료와 홍콩에 버금가는 인프라 시설 등유리한 투자환경은 IBM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2만여 국내외업체들이 끌어들임으로써 성공했다”고 말한다. 특구는 아니지만 둥관의 성장도 눈여겨 볼만하다.남쪽으로는 선전,북쪽으로는 광저우와 맞대고 있는 둥관은 개혁·개방 이후 값싼 노동력과 홍콩·선전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반제품가공·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으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쾌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둥관은 현재 컴퓨터의 헤드부분과 외관 세계 생산량의 40%,컴퓨터용 전기회로기판과 드라이브의 30% 이상을 제조하는 등선전·둥관을 한데 묶으면 세계 컴퓨터부품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롄다(朱廉達) 타이완(臺灣) 상공인 투자협회 부비서장은“가공무역으로 생산성·품질 향상을 이룬 둥관은 자연스레 홍콩·선전의 넘쳐나는 물량을 소화하면서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을 찾는 IT 관련부품업체들이 속속 이전해 세계최대의 IT산업의 생산기지로 떠오른 계기가 됐다”고 전한다. 광저우·선전·둥관(광둥성) 김규환특파원 khkim@
  • 취업 기상도/ 디지털시대 직업훈련

    대학만 졸업하면 축복을 받으며 사회에 진출할 수 있을것이란 기대는 접어두고라도 대졸자 중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인력이 31%나 된다는 사실은 우선 대학에 가고 보자는 학력위주 인식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으며 직업훈련이야말로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한다. 직업훈련이라 하면 흔히 블루칼라의 기능 연마를 연상하게 되지만 그것은 과거 정부 주도 경제개발시대에 기능인을 집중 양성한 데서 기인했을 것으로 본다.직업훈련은 특정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집중 훈련하여 자기계발을 통한 단기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다.디지털 경제시대에서는 그 분야에서 제일가는 전문가만이 살아남을 것이며,제1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장인정신이야말로직업훈련의 제1의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직업훈련 제도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되고 있다.학교교육과는 다른 현장 중심의 훈련방식,이에 걸맞은 일자리 알선 등은 직업훈련만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디지털경제로 전환이 되면서 직업훈련의패러다임도 많이 변하고 있다.가장 큰 변화는 제조업 중심의 기능인력 양성체제에서 전 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무능력 향상훈련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의 근로자 교육훈련 투자는 29위로미국·독일·일본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물론 중국(19위),말레이시아(26위)등 후발 개도국에 비해서도 떨어진다는스위스 IMD 보고서는 많은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미국의 21세기 직업능력정책보고서에서는 시설 투자에 비하여 인적자원에 동일 비용을 투자하면 2배 이상의 생산성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적기에 양성할 수 있는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그러기위하여 인력수급전망에 기초한 주도산업 중심의 직종개편은 물론 교사들의 재훈련,훈련기법개발,현장에서 요구하는직무내용의 교과과정 반영 등 훈련의 질을 높이기 위한노력도 꾸준히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누구에게나 개방되어있는 훈련시장에서 우수기관은더욱 발전되고 부실기관은 자연도태되도록 훈련기관간의질적 경쟁이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기업은 교육훈련에 더투자하여 재직근로자를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으로 육성함이 기업 경쟁력 제고의 지름길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박용웅 노동부 능력개발심의관
  • “勞使는 서로 밀어주는 파트너”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한 회사가 5일 국내 처음으로 ‘노사 파트너십 협약체결식’을 가졌다.구조조정에 따른 노사 갈등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화제의 기업은 경기고속.지난 78년 회사창립 이후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었고 노조위원장과 각 지사장이 윤번제로 사장역할을 수행하는 ‘일일사장 제도’ 등을 도입,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었다.노사화해를 위한 노사간의 상징적 선언은그동안 심심치 않았지만 상생의 노사문화 창출을 문서로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향군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 허명회 대표이사(70)와 고점석 노조대표는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고용안정 및 생산성 향상에 진력해 경쟁력을 갖춘 튼튼하고 안정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두손을 맞잡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4대개혁 절반의 성공”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 5차 4대 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추진상황 점검회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마지막 회의였다.앞으로는 김 대통령 대신 진념 경제부총리가 매달 회의를 열어 개혁방향 및 향후과제를 점검한다. ■4대 개혁 평가 대(對) 국민 약속 시한인 2월 말까지 ‘기본틀’을 마련했다는 게 김 대통령의 자체 평가다.‘절반의성공’이라는 평가다.경제팀이 최선을 다했다고 공을 인정하면서 ‘상시개혁체제’를 강조한 데서도 알 수 있다. 김 대통령은 “이제 우리 경제는 경쟁력을 갖고 세계 경쟁에서 이기는 체질이 필요하다”면서 “기본틀이 마련되었는데 이를 보완하고 강화해 나간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자신감을 피력했다.올 하반기 경제회생 전망과도 맥을 같이한다. ■향후 과제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시장기능에 맡긴다는 생각이다.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정부가 법이 정한 감독·감시의 테두리안에서 간섭을 하되,투명하게 할 것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이 은행 민영화를 거듭 촉구한 것도 이같은 방침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이는 정부 소유의 은행을 민간에넘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되고 있다.최근 금융권에서나돌고 있는 1∼2개 은행간 합병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문제는 김 대통령 스스로도 미진함을 인정한 노동개혁이다. “기업이 생산성을 향상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노사 모두가잘 되는 것”이라며 “노조도 경쟁력이 향상되고 생산성이높아져 이익이 났을 경우 그 몫을 나누자고 요구하는 것이정당하다”고 ‘신 노사문화’의 기본 토대를 역설한 것도이러한 이유에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연봉제 확산…전체 27%시행

    지난해 상용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중 4분의 1이 연봉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사는 62%가,공기업은 72.4%가 연봉제를 실시 중이다.첫 조사가 이뤄진 96년 전체의 1.6%에 머물렀던 연봉제실시 사업장이 4년만에 17배나 늘었다. 전통적 연공서열 위주의 임금제도가 연봉제,성과급으로 대체되면서 노동·임금 시장의 유연성이 강화되는 추세로 분석된다. 노동부는 지난 1월 상용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장 4,69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봉제·성과배분제 도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1,275개소(27.1%)가 연봉제를,1,025개소(21.8%)가성과배분제를 실시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연봉제 도입 상용근로자 1,000명 이상의 기업은 51.5%,5,000명 이상 기업은 71.8%가 연봉제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47.5%),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46.6%),도소매업(40.9%) 등이 연봉제 도입비율이높았고 운수창고·통신업(9.2%),교육서비스업(9.2%) 등이 낮았다.생산직의 경우 연봉제를 전 직급에 적용하는 비율이13.8%에 불과해 아직 연봉제가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연봉제 실시 이유는 생산성 향상(57.3%),인력 및임금관리 용이(15.1%),우수인력 채용(16.5%) 순이었다.그러나 인사고과제도 운영과 평가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성과배분제 도입 5,000명 이상 기업의 43.6%가 도입중이다.30대 그룹사(44.1%)와 공기업(36.2%)의 도입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특별상여금이나 수당 형태(92.3%)로 연 1회(46.5%)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업종별 도입 비율은 금융·보험업(45.4%)이 높은 반면 교육서비스업(6.2%),운수창고·통신업(11.5%) 등은 낮았다. 성과배분제 실시 이유는 생산성 향상(80.6%),노사관계 개선(7.2%),경영위기 극복(3.9%) 순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21세기 산업현장을 가다] 현대차 르포

    자동차업계는 요즘 불황속에 호황이다.현대·기아자동차는지난해 1조원대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흑자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그러나 대우자동차 사태,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 등 악재도 만만치 않다.자동차 수입시장을 둘러싼 통상마찰도 과제다.수출로 극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출만이 살길입니다.다행히 올해는 북미시장이 상쾌한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싼타페 그랜저XG 등 신차까지 본격투입되면 수출전선은 이상이 없을 겁니다”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의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에는선적을 앞둔 수출용 차량들이 거대한 주차장을 이루고 있었다.이른 아침임에도 겨울 바닷바람을 가르며 작업반원들이쉴새없이 운반선으로 차량을 실어나른다. “물량이 집중되는 월말에는 눈코뜰새가 없을 정도입니다. 보통 오후 9시30분이면 일을 마치지만 요즘은 늦기 일쑤죠” 운반선까지 차를 나르는 항운노조 임광섭씨(51)의 행복감에 젖은 하소연이다. 3개조가 2∼3일동안 배 한대에 실어나르는 자동차는 2,000여대.지난달에는 무려 6만500대를 실어날랐다.99년 1월 3만4,000여대,지난해 5만6,000여대와 비교하면 좋은 기록이다. 박재원 수출선적팀장은 “전 차종이 골고루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특히 중대형 승용차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바깥 쪽의 활기 띤 분위기는 내부 생산라인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김순화 의장2부 부서장은 “싼타페와 그랜저XG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생산라인을 더 증설할 수 없는 게 어려움”이라면서 “지난해 9월 싼타페와 그랜저XG가 북미시장에 투입된 이후부터는 기존 라인을 싼타페 등의 라인으로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북미시장의 판매실적은 1만7,523대로 전년 동기보다 31%가 늘었으며,지난 한해 총 판매량은,지난 10년동안의 최고기록인 24만4,391대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8조2,310억원에 8,964억원의 경상이익을 내는 등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형제간 경영다툼으로 곤욕을 치르긴 했지만 계열분리 등이이뤄져 자동차전문그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를 맞았다.이 여세를 몰아 현대차는 올해 매출을 더 늘려 잡았다.경기침체등으로 내수부진이 우려되면서 판매전략은 수출쪽에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72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매출은 20조4,000억원,경상이익은 1조원으로 잡았다.이 가운데 내수는 67만대,수출은 전 세계시장의 2%수준인 105만대를 목표하고 있다. 수출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수출100만대’시대가 개막되는셈이다. “싼타페에 이어 테라칸 등 스포츠형 자동차(SUV)차종이 새로 출시되면서 수출시장은 탄탄대로입니다.값싸고 제품이 좋으니 찾을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한 근로자의 말처럼 쾌속행진을 향한 현대차의 시동은 계속되고 있었다. 울산 주병철기자 bcjoo@. *자동차업계 생존경쟁 치열. 자동차업계의 올 한해 화두는 단연 수출이다.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각오로 판매경쟁에 뛰어든 자동차업계의 생존전략은 치열하기 그지 없다. ◆기아자동차=98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3년만에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매출 10조8,060억원에 3,307억원의당기순이익을 냈다. 스펙트라 옵티마 등 신차출시,미국시장 등 해외수출 호조,공장가동률(90∼95%)과 생산성 향상,현대차와의 시너지효과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는 중형차인 옵티마와 미니밴인 카니발 등을 수출전략차종으로 투입해 매출 13조,경상이익 5,000억원의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99년부터 수출증가율이 평균 40%에 이를 정도로 수출에 치중해 왔다”면서 “올해도 수출예상 판매대수가 73만6,000대로 전체의 6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자동차=대우차 사태가 지속되면서 판매실적이 급감했다.지난해 말까지 21∼23%대를 유지하던 내수시장 점유율이16%대로 떨어졌다. 올해는 내수가 16만6,000여대인 반면 수출부문은 39만3,000대로 크게 늘려 잡았다. ◆쌍용자동차=지난해 11만7,000여대를 팔아 1조8,000억원의매출액을 올렸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는 6,0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다. 올해 예상 판매대수는 12만대로 매출은 2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어떻게 해서든 영업이익을 내자는 게 최대 목표다. ◆르노-삼성=지난해 9월 르노그룹이 70.1%의 지분참여로 공식출범한 이후 신차개발 등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 뛰어들 태세다. 지난해 1·4분기에는 3,671대를 팔았으나 2·4분기에는 6,277대,3·4분기 8,714대,4·4분기 9,300대 등으로 늘었다. SM5에 이은 중·소형차 부문의 새로운 모델인 SM3를 2002년하반기에 출시하고 2004년까지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는계획이다. 주병철기자. * 무보증 할부제 도입 내수 레이스 “불꽃”. 경기불황으로 내수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현대 기아 대우 등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들을 끌어안기 위해 다양한 내수타개책을 내놓고 있다. ◆보증인 필요없다=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보증인이 전혀 필요없는 ‘무보증할부제’를 이달 초 도입했다.대우차의 무보증할부제는 최고 70만원에 이르는 신용대출 수수료를면제해주고 할부금리도 연 12.8%에서 11.8%로 내렸다.쌍용차는 국민은행과 제휴해 보증인없이 연 10.7%의 할부금리로 무쏘 코란도 체어맨을 살 수 있는 ‘국민 뉴오토론’을 실시하고 있다. ◆할부금리 인하=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자사의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할부기간 36개월 이내의 할부금리를 기존 연 11.8%에 11.0%로 내렸다. 현대차는 또 36개월을 넘는 장기할부금리를 기존 연 13.2%에서 12.0%로 낮췄으며,특히 뉴EF쏘나타가 출시되면서 구형EF쏘나타에 대한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2001년형은 18개월,2000년형은 20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쌍용차는 할부기간 3∼48개월의 할부금리를 연 12.8%에서 11.8%로 낮췄다.선수금을 40%이상 내고 12개월 이내로 할부하면 8%,24개월 이내 할부 때는 10%의 이자율을 각각 적용한다. 기아차는 또 액화석유가스(LPG)미니밴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년치 LPG가격 평균 인상분에 해당하는 100만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환불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신차도 봇물=현대차는 지난달 EF쏘나타의 후속모델인 뉴EF쏘나타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대형 SUV ‘테라칸’을 선보였다.차체 크기와 배기량 성능 등에서 쌍용차 ‘무쏘’와 비슷한 테라칸은 대형 고급차 에쿠스에 쓰이는 3,500㏄ 6기통가솔린엔진(수출 주력상품)과 2,500㏄ 터보인터쿨러 디젤엔진을 장착했다.4륜·2륜 자동전환장치와 후진장애물 경보장치 등 첨단 편의장비를 갖췄다.올 한해 내수 3만5,000대,수출 6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는 미니밴 카니발의 새로운 페이스 리프트(부분변형) 모델인 ‘카니발Ⅱ’를 내놓았다.연료·배기장치와 팬벨트서스펜션(현가장치) 등 지금까지 미니밴 차종의 리콜(품질결함 시정명령)에서 단골도 지적됐던 부분을 모두 개선했다. 주병철기자
  • [건설업이 사는길](2)수익성 높이기

    “공사를 수주하면 할수록 손해 아닙니까” 얼마전까지 건설업계에서 들을 수 있었던 얘기다.수익성이나 생산성을 도외시한 채 외형만 키워온 국내 건설업계의 오랜 관행 탓이다.그러나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몸집 부풀리기에 나선 업체들은 줄줄이 나가 떨어지고 있다.외형보다는 내실이 강조되는 시대가 왔다. ◆외형성장 치중이 위기 자초=국내업체들이 목표로 하는 사업단위 수익률은 15∼20% 안팎이다.그러나 경쟁이 붙으면 상황은 달라진다.손해를 보더라도 ‘따고 보자’는 식이다.토목공사의 저가낙찰이나 재건축 시장의 출혈경쟁이 대표적 사례다.동아건설이 어려움에 빠진 것은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의 출혈경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철저한 분석없이 땅을 샀다가 분양경기가 사그러 들면서 분양을 못해 돈이 묶인 기업들이 많다.수익성이나 생산성을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 관행으로 공사를 벌여왔기 때문이다. ◆수익·생산성 따져야=요즘 잘 나간다는 기업은 대부분 생산성과 수익성을 따진다. 롯데는 지난해 1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나 직원은 800여명에 불과하다.1인당 생산성이 업계 최고 수준인 14억원에달한다.제조업과 유통업이 주축인 그룹의 영향을 받아 생산성과 브랜드 가치를 중시한 때문이다. 고려개발도 롯데 못지않게 생산성을 따지는 기업.80년대 중반 중동에 진출했다가 오일쇼크 등으로 좌초,87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비운도 맞았다.그 과정에서 주인이 대림산업으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98년 법정관리에서벗어났다.다른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얻어 낸 개가다.고려개발의 1인당 생산성은 7억원으로 다른 업체에 비해 상당히 높다. 고려개발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수익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경영때문이었다.모든 공정에 철저한원가관리를 적용,비용과 시간을 관리했다.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다.그 결과 몸집이 가벼워졌고,곧바로 수익창출로 이어졌다. 이렇듯 건설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수익중시경영을 펼쳐야 한다.덥석 물고 보는 식의 수주관행이 사라져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공공공사 발주가 줄고 신규 민간 건축물량이 말라가면서 이런 원칙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아직도 ‘제살깎아먹기식’수주가 성행하고 있다.그래서 건설업계에서는 ‘아직도 멀었다’는 한탄이 나온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롯데건설 성공사례. 지난해 롯데건설은 전국에서 10개 단지 1만3,298가구의 재건축사업을 따냈다.공사금액만 1조6,390억원에 달한다.올해에는 988가구 규모의 서울 서초 삼익아파트 재건축시공사로선정됐다. 건설업계 중위그룹에 속해 있던 롯데건설이 재건축 시장에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재건축 시장에서는 롯데건설이 가장 강력한 경쟁사라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물론 이에 대해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롯데건설은 “그동안 내실경영을 통해 다져온 건설한재무구조가 이제서야 위력을 발휘할 뿐”이라고 일축한다.선발업체들을 따라 잡기 위해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라는 얘기다. 롯데는 공사수주가 우선이 아니다.수익이 나는 공사인 지를 먼저 따진다.겉으로 드러나는 매출보다는 ‘돈벌이’가 되는 공사라야 달려든다. 앞으로 벌고,뒤로 밑지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 롯데의 공사수주 원칙이다.공사를 수주하기에 앞서 정확한 순익을따지는 시스템도 갖췄다. 롯데는 수익성이 곧 경쟁력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 등 해외시장 다각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 경총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

    경영자총협회는 14일 오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과 생산성향상에 공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13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대기업 부문 대상은 ㈜롯데삼강,우수상은 ㈜경동이,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행남자기,우수상은 ㈜로만손이 각각수상했다. 경총은 시상식에 이어 제32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 및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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