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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릭플랜,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융복합 MICE 행사 기획 선도”

    필릭플랜,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융복합 MICE 행사 기획 선도”

    융복합 MICE 행사 기획 전문기업 주식회사 필릭플랜(대표 윤은우)이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을 평가해 우수 벤처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기업 실사를 거쳐 기술혁신과 사업 성장성 등 여러 항목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필릭플랜은 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MICE) 행사 기획운영 전문 기업으로, 국제회의, 해커톤 및 경진대회 등 다양한 MICE 분야와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한 MICE 산업 혁신을 꾀하고 있다. 필릭플랜에 따르면 다수의 해커톤 및 경진대회 운영 노하우를 기초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참가자 등록, 일정 관리, 심사‧평가 등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참가자와 주최자 모두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번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필릭플랜은 국제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가 주최하고,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UN-해비타트(UN-Habitat)가 지원한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포럼(The 9th ASIA-PACIFIC HOUSING FORUM)과 메타, 서울대학교가 주최한 ’XR Hub Korea Innovation Conference’, ‘서울카페쇼’와 함께 개최된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과 같이 MICE 내 여러 분야가 융합된 MICE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융복합 MICE 전문가로 성장 중이다. 윤은우 대표는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은 필릭플랜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MICE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내편 중구 세 번 외쳐요” 덕담 릴레이 열린 중구 구정설명회

    “내편 중구 세 번 외쳐요” 덕담 릴레이 열린 중구 구정설명회

    서울 중구의 새해 구정설명회는 60여명의 주민들이 ‘건강’, ‘내 편’, ‘희망’, ‘화이팅’ 등이 담긴 덕담을 건내는 응원의 향연으로 열렸다. 중구는 지난 11일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설명회를 열고 각계 각층 인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새해 덕담을 주고 받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주민 대표들은 “새해에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내 편 중구를 세 번 외칩시다”, “중구 화이팅 해요” 등의 덕담을 건넸다. 또 남산고도제한 완화,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민간투자 심의 통과 등 그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격려하는 덕담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김길성 중구청장은 참석한 주민들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땀 흘리며 주민들과 함께 뛴 결과 중구가 지자체 생산성 대상‘전국 1위’ 대통령상으로 인정받았음을 알리며 주민들과 축하를 나눴다.아울러 새해에는 주민 삶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더 가까이’ 다가갈 것과 ‘안전 중구’를 만들어 주민을 지킬 것, 중구가 ‘구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도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은행과 신세계가 후원하여 더 원활하고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가계 금융자산 어떻게 배분할까/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김영익의 경제 통찰] 가계 금융자산 어떻게 배분할까/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최근 한국은행이 지난해 3분기 자금순환을 발표했다. 자금순환은 한 국가에서 돈이 어디서 생겨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한눈에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각 경제주체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운용하는지를 보여 준다. 가계 금융자산 구성에서 예금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고 채권이나 주식 비중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3분기 가계는 5073조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했다. 가계는 금융자산을 현금 및 예금, 주식, 채권, 보험 및 연금으로 나눠 운용한다. 3분기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 비중이 47.5%로 2021년의 43.4%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은행 예금금리가 한때 5%를 넘는 등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었다. 이와 달리 주식 비중은 같은 기간 23.0%에서 21.7%로 낮아졌다. 채권 비중은 2.3%에서 3.2%로 약간 높아졌지만, 2014년 6.2%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리 경제 여건을 보면 금리는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우리 경제 성장 능력을 나타내는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안팎으로 추정된다. 갈수록 잠재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다. 노동이 감소하고 이미 자본을 많이 축적한 기업이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다 잠재성장률을 결정하는 또 다른 요인인 총요소생산성도 단기에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다. 지난 2년 동안 금리 상승을 초래했던 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에 근접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우리 경제에서 자금잉여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국민경제 전반으로 보면 저축은 돈의 공급이고 투자는 돈의 수요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총투자율이 총저축률보다 낮아졌다. 실제로 1998~2022년 연평균 투자율이 31.3%로 저축률(35.5%)보다 낮았고, 이 현상은 최근까지도 이어진다. 돈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가 줄면서 은행은 채권을 사게 될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우리 기업이 가진 현금성 자산이 907조원이었다. 기업(주로 대기업)이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에 앞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도 줄어들 것이다. 가계부채가 GDP의 100%를 넘는 상황이므로 가계도 계속 돈을 빌려 쓸 상황은 아니다. 자금 운용에서 대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 금융회사들은 유가증권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 특히 은행은 자산운용에서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더 강조하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채권에 더 많은 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은행의 자산운용 가운데 채권 비중이 15.0%로 1년 전(13.8%)보다 늘었다. 주식 비중은 3.5% 정도에 머물고 있다. 주식도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적으로 코스피는 명목 GDP 성장률 이상으로 올랐다. 예를 들면 2000~22년 코스피 연평균 상승률이 6.9%로 명목 GDP 성장률 5.8%보다 1.1% 포인트 높았다. 현재 명목 잠재성장률은 4%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코스피는 앞으로도 연평균 5%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명목 GDP가 3%(실질 GDP는 1.4%) 성장했다면 적정 코스피는 2977이다. 연말 코스피가 2655였으니 11% 과소평가된 셈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광의통화(M2)에 비해서도 10% 이상 저평가돼 있다.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경제변수가 일평균 수출이다. 2021년 4월에는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액을 40%나 과대평가했지만,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수출은 증가하면서 고평가가 해소됐다. 금리는 중장기적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코스피는 주요 경제변수에 비해 저평가 영역에 있다. 멀리 내다보면서 채권이나 주식 비중을 늘려도 될 것 같다.
  • 3·1문화상에 곽충구·김유수·김영재·안성훈

    3·1문화상에 곽충구·김유수·김영재·안성훈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5회 3·1문화상 수상자로 곽충구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와 김유수 일본 도쿄대 응용화학과 교수, 국악인 김영재, 안성훈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부문 수상자인 곽 명예교수는 아시아 전역 이주 한인들의 언어 자료를 현지 조사와 문헌 조사를 통해 수집하고 분석, 이를 체계화한 뒤 사전으로 편찬해 한국어 언어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상 자연과학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단일 분자의 에너지 이동과 변환 과정을 실제 공간에서 정량적으로 규명해 단분자 분광법으로 발전시킨 석학으로 기초연구 촉진과 기술적 과제 해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상 수상자인 국악인 김영재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곡을 발표해 전통악기인 해금을 대중에게 알렸으며 거문고산조의 계승 및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교수는 적정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통합한 ‘적정 스마트 팩토리’라는 개념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에 관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휘장,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다. 3·1문화상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 기반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1959년 만들어진 상이다.
  • “새만금 개발·기업 유치·관광 콘텐츠… 새로운 전북시대 열립니다”

    “새만금 개발·기업 유치·관광 콘텐츠… 새로운 전북시대 열립니다”

    새만금 사업 예산 3000억원 복원공항·고속도로 등 추진 동력 확보유연한 이민정책 도입해 차별화K문화지원센터 등 콘텐츠 강화이차전지 등 미래성장 기업 유치11조원 투자 돌파 속도 이어 갈 것 “올해에는 128년을 이어 온 ‘전라북도’의 역사가 마무리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특별한 전북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변화의 비등점을 향해 에너지를 쏟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이 독자 권역으로 특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바람과 염원에서 출발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어떤 일이든지 앞장서서 도전하고 반드시 성취해 내겠다는 각오다. “기업 유치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등 굵직한 현안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유치 실적을 거둔 김 지사는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노력을 올해에도 변함없이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새만금사업 정상화, 특화된 이민정책, 에코 힐링 1번지 조성, 지역 성장과 연계된 문화·체육·관광 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지난해를 되돌아본 소회는. “민선 8기 출범 후 11조원이 넘는 기업 유치 실적을 거뒀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도 순항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의 시간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굵직한 성과를 꼽는다면.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11조 3708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실적을 거뒀다. 특히 LS그룹, LG화학 등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임기 내 계열사 포함 대기업 5곳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이미 달성했다. 특별자치도의 근간이 될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여야 협치의 힘으로 발의 100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잼버리 파행 논란으로 삭감됐던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을 도민과 함께 복원한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아쉬웠던 점은. “새만금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책임 소재를 떠나 국민께 실망을 안겨 드려 송구스럽다. 개최지 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1월 18일이면 128년 만에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올해는 명칭 변경과 조직 개편, 감사위원회 가동 등 기본적인 변화만 이뤄진다. 131개 조문, 333개의 특례가 담긴 특별법 전부개정이 시행되는 연말이 진정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분야별 특례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특례별 기본방향 수립, 시행령 제·개정 지원, 자치법규 정비 등을 착실히 준비하겠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백년의 청사진을 그려 내겠다.” -인구 소멸 대책으로 외국인 이민정책이 눈에 띈다. “출산과 육아 중심의 정책으로는 인구 감소의 속도를 저지할 수 없다. 유연한 인구정책 도입이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러한 문제에 도전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자임했다. 출입국관리법 특례는 이민정책의 시험대다. 도가 지정하는 4개 지구와 산업단지에 한해 3년 한시적으로 외국인 사증 발급 절차와 체류 기간을 다르게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전북의 이민정책이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 사업은 지역 성장과 연계가 핵심이다. 추진 방안은. “특별법 특례에 담긴 국제K팝학교 기본 구상을 추진하겠다. K문화지원센터 건립과 지역 웹툰산업 육성, K한지마을 조성으로 관광 콘텐츠의 기반을 두텁게 다지겠다. 전북 관광의 장점은 음식과 자연, 휴양이다. 전북형 미식관광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북형 워케이션을 2000명까지 확대하겠다. 지역 특화 동화마을도 조성하겠다.” -도정의 제1 목표는 전북 경제 활성화다. 추진 방안은. “11조원 돌파로 기세를 올린 기업 유치의 속도를 이어 가겠다. 50개 기업, 약 2조 5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뛰겠다. 올해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의 경쟁력도 키우겠다. 생산성과 매출 증가가 입증된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을 올해부터 100개씩 2026년까지 300곳으로 늘리겠다. 기업의 호응을 얻는 1기업·1공무원 애로해소 제도는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의 경제 영토를 세계로 넓혀 나가겠다.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겠다. 전북특별자치도 투자진흥지구도 준비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 예산 3000억원이 복원됐다.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과제는. “전액 복원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정상화를 위한 불씨를 지켜 냈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내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도 이미 시작됐다.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뛰겠다.”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토교통부의 적정성 검토 문턱을 넘어야 한다. 대책은. “새만금 SOC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타당성과 필요성, 경제성이 확인된 사업들이다. 또한 1년 반 사이 11조원을 돌파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속도와 규모를 고려하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긍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새만금 SOC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리겠다.”
  • 충남 온라인 거래 매출액 10년간 23%씩 증가

    충남 온라인 거래 매출액 10년간 23%씩 증가

    온라인 거래 활성화…지역경제 효과 톡톡오프라인 사업체 매출액·고용 증가 ‘한몫’10년간 매출액 23%↑·고용 23% ↑ 충남 지역 온라인 거래 매출액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23%씩 증가 추세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 산업 규모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지역 내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온라인 거래 활성화가 충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충남도 온라인 거래 사업체는 2020년 1만 3547개로 2010년 965개보다 약 13배가 늘어 연평균 28.6%씩 증가했다. 고용자 수도 도내 전체 사업체 고용의 15.1%인 3만1861명으로 2010년(3983명)보다 약 7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거래 사업체의 총매출액도 약 6.9배 증가로 연평균 23% 증가해 전체 사업체 매출 비중의 11.5%를 차지했다. 온라인 판매액이 10% 증가하면 지역 상권 오프라인 판매액 4.3%, 산업 매출 9.7%, 고용 5.5%, 생산성 13.3% 각각 증가했다. 고용 증대 효과는 온라인 판매업체가 오프라인 판매업체에 비해 평균 14.1%(전국 평균 13%)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온라인 거래 사업체는 천안시가 39.5%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 14.5%, 태안군 6.9%, 당진시 6.2% 등이다. 연구진(강수현 연구원·신동호 선임연구위원)은 “온라인쇼핑 확대는 신용카드 사용 대중화, 택배업 발달, 간편 결제시스템 활성화, 모바일 쇼핑 기반 등 비대면 소비 추세가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온라인 거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서는 △지역 상권 생산성 개선 △온라인 거래 유통 인프라 시스템 강화 △시장환경에 따른 관련 제도 지원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2022년 기준 전국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23%씩 초고속 성장해 200조 원을 돌파했다.
  • 정기선 첫 기조연설… “AI로 건설산업 혁신”

    정기선 첫 기조연설… “AI로 건설산업 혁신”

    “식품, 건강, 환경, 안전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근간이 되는 건설 기술의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게 정확히 오늘 HD현대가 여기 온 이유입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키노트 세션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건설 기술의 미래를 제시하자 1800석에 달하는 좌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도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국내 비가전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한국 기업인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2년 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2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사이트(Xite)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공개했다. 기존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Site)를 확장한 단어로,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을 의미한다. 베이지색 재킷과 검은색 목폴라 차림에 평소와는 다르게 무테안경을 쓴 정 부회장은 무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 들어와 관중을 향해 크게 팔을 벌리고 “좋은 아침입니다, CES”라고 외치며 활짝 웃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등도 현장에서 연설을 경청했다. 정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을 3대 혁신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구현할 방법으로 장비 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AI 플랫폼 ‘X-와이즈’와 이 기술이 적용된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 ‘X-와이즈 사이트’ 등 핵심 기술도 처음으로 소개했다. 향후 HD현대의 모든 산업 솔루션에 기반 기술로 적용할뿐 아니라 건설업계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 가천대 ‘이차전지 기술의 미래’ 주제 국제심포지엄 개최

    가천대 ‘이차전지 기술의 미래’ 주제 국제심포지엄 개최

    가천대학교가 11일 컨벤션센터에서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의 이차전지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기술의 미래(The Future of Secondary Battery Technology)’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천대가 국내 최초로 신설한 배터리공학과 개설 1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세계적인 이차전지 석학들을 연사로 초청, 이차전지의 미래와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열었다.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미국 텍사스대학 아루무감 만티람 교수가 ‘층상형 양극재 한계 뛰어넘기’와 ‘지속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 화학’를 주제로 발표하며, 서울대학교 최장욱 교수가 ‘배터리 기술 오버뷰 : 진행중인 이슈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정경윤 센터장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이차전지 연구’, UNIST 조재필 교수가 ‘양극재의 현재 이슈’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아루무감 만티람 교수는 162의 h-지수(연구자의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가지고 있으며, 11만 건 이상의 인용 횟수를 기록했다. 또한 만티람 교수는 세계 상위 1% 연구자를 뽑는 Highly Cited Researchers(HCR)에도 수차례 선정된 바 있다. ScholarGPS에서는 세계 재료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4위, 세계 모든 분야에서 109위에 올라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가천대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텍사스 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이차전지 연구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길여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이차전지 관련 지식과 연구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인사들과 산학연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가 바꿀 기업과 국가 경영/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가 바꿀 기업과 국가 경영/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새해가 시작됐다. 기업들은 빠르게 변하는 세계 속에서 한 해의 경영 계획을 정하기 바쁜 때다. 정부와 공공기관도 연말에 정해진 예산에 따라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컨슈머 전자 쇼(CES)가 열린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매년 이 행사에서 미래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왔다. CES에서도 지난해 내내 지구상의 관심을 끌어 왔던 젠AI가 화두다. 휴대폰, TV, 자동차 등 개인 소비자들의 모든 전자 제품에 젠 AI가 탑재돼 상호작용하는 ‘앰비언트 젠AI 시대’가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GPU와 같은 고성능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외에도 다양한 용도와 성능의 엣지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전망된다. 지금까지 젠AI에 대한 관심은 챗GPT 같은 서비스가 개인 소비자들의 지적 활동을 도와주는 데 집중됐다. 하지만 젠AI는 기업, 국가와 같이 목적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경영에서 투명성과 생산성, 유연성을 높여 엔터프라이즈 내부와 외부의 상호작용 프로세스의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이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젠AI의 파워는 데이터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CES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제품들도 각 기업에서 연구개발과 생산, 인재와 시설의 선행 투자, 부품 공급망 확보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각각의 프로세스에서 다양한 데이터가 ERP를 비롯해 기업 내부의 여러 정보 시스템에 축적된다. 젠AI는 일차적으로 설계, 생산, 인사, 재무 등 기업의 각 단위 조직에서 비효율적이고 사람이 하기 싫어 하는 반복적 데이터 기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효과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분기, 반기, 연차 경영 성과는 상장 기업이면 감사 절차를 거쳐 누구든 공개해야 하고 그 내용에 대해 CEO와 CFO가 법적 책임을 진다. 젠AI 시스템이 내부 감사 보고서 초안과 공시용 경영 보고서 초안을 ERP에 쌓인 경영 히스토리 데이터와 과거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고, 내부 전문가와 최고 경영진이 수정을 하면 이 결과를 젠AI가 다시 학습해 다음 보고서 수준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ERP 데이터가 기반이므로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 최고 경영진의 법적 위험을 낮추고 데드라인에 쫓기는 감사 및 경영 보고서 작업자의 효율성을 키워 경영 진단과 미래 예측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 도출에 집중하도록 할 수 있다. SAP나 세일즈포스닷컴, 워크데이 같은 기존 ERP, CRM, HR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베이스 위에 전통적 코딩 방식으로 이뤄진 시스템이다. 이 소프트웨어들을 이루는 수천만 라인의 코드에는 기업의 각종 업무 프로세스 로직이 경직된 형태로 구현돼 있다. 이들 소프트웨어에 구현된 로직이 특정 기업 또는 신규 사업과 맞지 않아도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젠AI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경영관리 시스템은 경직된 코딩을 없애고 기업 경영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의 라이프사이클에 집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소프트웨어다. 기업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의 모델이 학습을 통해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유연성이다. 투입된 데이터의 다양성만큼 기업의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므로 기업 내 조직들 사이의 데이터 흐름과 상호 협력이 불가피하다. 기업 내 사일로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젠AI 패러다임은 국가 운영에도 적용된다. 올해 657조원의 정부 예산 집행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에 기록돼 분석된다. 젠AI 시대에 이 통합재정정보시스템에 국가의 모든 프로젝트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모이게 하면 대한민국의 경영에 어떤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라.
  • “국내 대·중소기업 간 노동 생산성 격차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

    “국내 대·중소기업 간 노동 생산성 격차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며 디지털 기술이 확산할 때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 통상연구원은 9일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 방안’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은 기술 혁신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생산성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는 ‘생산성의 역설’을 경험 중”이라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2018년 기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생산성 격차는 OECD 평균(2.07)보다 높은 2.47로 조사된 20개국 중 아일랜드, 헝가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이 확산될 경우 소규모 기업일수록 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역량이 부족해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생산성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의 기업 지원 사업 효율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보고서는 국내 생산성 증가율 둔화의 배경으로 기업의 저조한 디지털 전환 수준,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심화, 제조업·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 심화, 경직된 노동시장을 지목했다. 국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이 수출 기업 515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8%가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초·중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답변이 88.7%를 차지했다. 또 디지털 전환 추진과 관련해 정보·기술력이 부족한 것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무협은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기업의 혁신 기반 조성,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챗GPT보다 똑똑한데?”…대법원 판례까지 찾아주는 법률 상담봇이 있다[법벌이]

    “챗GPT보다 똑똑한데?”…대법원 판례까지 찾아주는 법률 상담봇이 있다[법벌이]

    최찬열 링크 대표 인터뷰로앤굿·연세대와 ‘거대언어모델 평가 기술’ 개발 “기존에는 변호사가 시간당 자신의 업무에 대해 수임을 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GPT 기술 개발로 단순화된 작업이 10~50배 이상 빨라지게 되면서 법률적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수임료를 다르게 매겨야 하는게 아닌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미국에서 시작되고 있죠.” 美 생성형 AI 기술 전문 기업 링크(Linq) 최찬열 대표는 5일 서울신문과 서면인터뷰에서 법률 영역에서 GPT가 활성화되고 있는 오늘날 변호사 시장의 모습을 이같이 설명했다. 일각에선 ‘미국 변호사들이 인공지능에 급속하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선 “아직까진 그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여전이 데이터 기반 기술이어서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가 많은, 공통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들에서만 ‘정확하게’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도화된 법률 엔지니어링 기술들은 아직 적용되기 어렵다. 하지만 최 대표는 머지않아 단순하고 법률적인 업무들이 자동화돼 일반인들의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조금 더 GTP 기술을 접목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온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화된 법률적인 업무들은 여전히 숙련된 변호사들이 진행할 것이라 본다”면서도 “1~4년차 변호사들이 하는 반복적인 업무들이 많이 자동화돼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7~1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글로벌 학술논문 워크숍 ‘NLLP 2023(Natural Legal Language Processing 2023)’에서 국내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대표 민명기), 연세대학교 손지용 교수와 공동연구로 작성된 국내 법률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NLLP는 법률 분야 자연어처리(NLP)의 이론과 응용 방법을 다루는 세계 최고 수준 학술 행사다. 유럽 대학 AI 연구자들이 조직했고, 경제 미디어 블룸버그가 후원한다. 논문명은 ‘거대 언어 모델을 위한 검색 기반 평가: 한국 법률 QA 사례 연구’(Retrieval-based Evaluation for LLMs: A Case Study in Korean Legal QA)다. 자체 개발한 ‘검색증강생성 기반 평가기법(Eval-RAG)’ 기술이 포함됐다. Eval-RAG는 검색증강생성(RAG) 원리를 활용해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생성한 텍스트의 타당성을 법적 맥락에 따라 평가하는 기술이다.최 대표는 논문을 쓰게 된 것도 법률과 같은 전문 분야에서 GPT의 한계를 직면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한국 법률을 물어보는데 미국 법률을 답하기도 하고, 실제로 답변을 받더라도 정확한 출처를 제공하지 않아 법률가의 입장에서 믿고 써도 되는지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면서 “연구에선 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로부터 나온 답변과 검색을 통해 나온 답변을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비교했고 변호사가 직접 평가해 어떤 경우에 더 정확한 법률적인 해답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Eval-RAG는 GPT보다 법률 질문에 대한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컨대 ‘이혼하며 부동산 소유권 이전을 했다면 양도소득세의 대상인가?’라는 질문에 GPT는 ‘양도소득세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특정 조건 아래 면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Eval-RAG를 활용하면, 대법원 선례를 인용해 ‘양도소득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법적 맥락에 맞게 더 명확히 답변한다. 또 ‘작년 음주운전 혐의가 3회 이상 적발됐음에도 양형을 6개월 이하로 받은 사례를 알려달라’는 등의 지시도 단순 키워드 검색과는 차별화된 답을 내놓는다. 이처럼 최 대표가 개발한 기술은 일반인들이 변호사를 선임하기 전 소송 제기 방법, 승소 가능성, 고려되는 패소 요인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 장벽을 눈에 띄게 낮춘다. 링크와 로앤굿에서 만든 법률 자문 챗봇 ‘로앤봇’은 로앤굿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비용 감소, 법률 자문 속도의 향상 등 혜택을 실제로 느끼기까지 짧게는 1~2년 길게는 3년 이상 걸리 것”이라면서도 “기술이 보편화되면 단순한 법률 서비스는 누구나 빠르고 정확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퀄컴, 삼성·구글과 협업할 XR 칩 공개… 애플 ‘비전프로’와 경쟁 예고

    퀄컴, 삼성·구글과 협업할 XR 칩 공개… 애플 ‘비전프로’와 경쟁 예고

    퀄컴이 확장현실(XR)기기에 탑재할 차세대 칩을 공개했다. 이달 중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할 예정인만큼 퀄컴은 삼성전자·구글과 함께 이와 경쟁할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을 발표했다. 제품은 초당 90프레임의 4.3K 해상도를 지원하는 공간 컴퓨팅을 통해 업무 및 엔터테인먼트 활동에서 뛰어난 선명도를 구현한다. 제품은 기존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 3’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XR2 2세대’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는 12개 이상의 동시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휴고 스와트 퀄컴 부사장 겸 확장 현실(XR)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R2+ 2세대는 4.3K 해상도를 구현해 룸 스케일 스크린과 실물 크기 오버레이, 버츄얼 데스크톱과 같은 사용 사례에 놀랍도록 선명한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며 “XR의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수준을 한층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선도적인 XR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은 삼성과 구글이 개발할 기기가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항할 헤드셋 제품일 것으로 추정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삼성전자가 하드웨어를, 구글이 운영체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퀄컴 및 구글과 다시 모바일 산업 혁신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모바일 전문성 및 공동 협업을 통해 삼성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동급 최고 수준의 XR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샤흐람 이자디 구글 증강 현실(AR) 부문 부사장은 “구글은 몰입형 및 공간형 XR의 미래를 위한 퀄컴 및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냅드래곤 XR2+ 2세대의 성능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고령자 비중 연평균 0.7% 포인트 상승…초고령사회 지자체 51.6%

    고령자 비중 연평균 0.7% 포인트 상승…초고령사회 지자체 51.6%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연평균 0.7%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의 고령화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빨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지역고용학회가 3일 통계청 인구센서스 자료를 기반해 250개 시군구의 고령화 정도와 속도를 분석한 결과 2015년 13.0%었던 고령자 비율이 7년만인 2022년 17.7%에 달했다. 고령자 비율이 14.0%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된다. 고령화 속도는 0.677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평균 0.7% 포인트 증가했다. 고령화 속도는 부산이 0.968로 가장 빨랐고 울산(0.839), 대구(0.807), 강원(0.791), 경북(0.78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젊은층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0.0400)를 기록해 고령화가 가장 느린 지자체로 나타났다. 기초지자체의 고령화 속도는 시와 광역지자체 구 단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1.416), 부산 영도구(1.320), 강원 태백시(1.291), 평창군(1.277), 충북 단양군(1.243)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역은 2015년 33.2%에서 2022년 51.6%로 증가해 절반을 넘겼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대부분 군 지역으로, 경북 의성군이 44.7%에 달했고 전남 고흥·보성군, 경남 합천군 등도 40.0%를 넘었다.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수인 노인부양비가 의성군은 90.0으로 전국 평균(24.9)의 3.6배에 달했고 상위 20개 지자체도 대부분 70.0 이상을 기록했다. 향후 5년 내 노인부양비가 100.0에 도달하는 지자체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은 자연적 인구구조 변화보다 65세 미만 경제활동인구의 유출과 65세 이상 인구의 순유입과 같은 인구이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형화 상위 지역은 괜찮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력 유출과 기업 이전 등 악순환으로 심화되고 있다. 안준기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지역 고령화는 지역소멸과 일자리, 지역 양극화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고령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의 산업구조를 생산성 높은 구조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원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은 “인구 유출의 원인은 일자리”라며 “지역의 일자리 역량을 강화하고 단기적으로 관광산업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AI는 항상 ‘정답일까’ 반문… 자전거 배우듯 ‘AI 문해력’ 익혀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AI는 항상 ‘정답일까’ 반문… 자전거 배우듯 ‘AI 문해력’ 익혀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사례1. 스타트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고윤담(32)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조수’로 둔 덕분에 시장조사를 할 때 걸렸던 시간을 10배 이상 단축했다고 뿌듯해했다. 챗GPT에 사전 조사를 지시하면 필요한 주제, 재료, 개요 등을 바로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논문 초안을 작성한 뒤 챗GPT를 활용해 영문 교정을 하고 영문 이메일을 보낼 때도 챗GPT로 초안을 쓴다. 고씨는 2일 “학술적인 문체를 요청하면 금세 바꿔 준다”며 “전문성을 높여 주는 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례2.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김영권(27·가명)씨는 2020년 학내 동아리에서 코딩을 배우고 AI 스타트업에서 AI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교육 기획·운영 업무를 1년 10개월가량 한 적이 있어 AI 용어에 친숙한 편이다. 보고서를 쓸 때도 챗GPT를 적절하게 활용한다. 기본적인 정보를 찾아 전체 맥락을 짠 뒤 챗GPT에 몇 자 정도로 초안을 잡아 달라고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김씨는 “그 친구(챗GPT)가 내놓은 결과물을 수정하는 게 쉽고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미 유능한 조수·친구문서 작성 등 시간 단축AI 활용 필수 스펙 부상 누구나 AI를 일상에서 접하는 시대가 되면서 AI 활용 능력이 필수 스펙으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각 대학과 기업이 앞다퉈 ‘AI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에 나선 것도 지금 궤도에 올라타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 때문으로 보인다. AI 리터러시는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AI를 하나의 이동 수단에 비유하면서 자전거, 오토바이 운전을 배우듯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분 안에 뚝딱 처리할 수 있는 일을 굳이 AI에게 맡기지 않고 사서 고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가 AI가 사람보다 20~30배는 빠르다”며 “AI를 먼저 활용하는 사람이 훨씬 앞서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I 리터러시를 관련 전공이나 업무를 하는 사람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는 인문·사회 전공자를 위해 방학 기간 AI 인문학 단기 과정을 만들어 운영한다. 챗GPT 등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코딩 프로그램인 ‘파이썬’의 프로그래밍을 익히는 게 수업 목표다. 지난여름 개설된 단기 과정을 수강한 중앙대 교육학과 3학년 조일(24)씨는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 분석을 하거나 시각화를 하려면 기본적인 문법을 아는 걸 넘어 응용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솔직히 비전공자 입장에선 부담이 컸다”며 “이 수업에선 챗GPT를 활용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 질문하는 연습을 했다. 확실히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기업들 발빠른 AI교육20~30배 빠른 일 처리인문학까지 영역 확장 주요 기업들도 AI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AI 리터러시 교육을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1단계,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2단계, AI 개발자를 위한 3단계로 세분화해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LG AI연구원이 계열사 직원들의 AI 교육을 맡고 있다.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AI 기초과정을 보면 ‘디지털 리터러시 트랙’이 별도로 있다. 전문가들은 AI 리터러시 교육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과연 AI가 내놓은 답이 ‘정답일까’ 반문하는 것부터 시작해 AI 기술이 어떤 윤리적 문제를 파생시키는지,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는 것까지 모두 AI 리터러시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판적 감시자도 필요기술적 ‘윤리’ 문제 대비개인별 교육 격차 줄여야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윤리를 실천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구분할 수 있으려면 AI 리터러시가 필요하다”면서 “개인이 성숙한 사용자에 머무르지 않고 AI 시장의 비판적 감시자로 바로 설 때 시장에서 자정작용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영 서울사이버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AI가 어느 순간 제어할 수 없는 상태로 발전할 것이란 불안감이 퍼져 있지만 이는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이라며 “지금은 AI를 사용하는 데 진입 장벽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나올 거다. 그때는 AI를 쓸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생산성 차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AI 리터러시가 중요해지면서 진단에 필요한 척도도 개발되고 있다. 성균관대 이세영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와 뉴멕시코주립대 박가인 교수(미디어학)가 개발한 ‘챗GPT 리터러시 척도’는 기술적 숙련도, 비판적 평가,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적용, 윤리적 역량 등 다섯 가지 항목(25개 문항)으로 나눠 리터러시 역량을 점검한다. 이세영 교수는 “챗GPT 리터러시는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인별 리터러시 평가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능력은 향상시키고 이미 높아져 있는 능력은 더욱 발전시키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3명 중 2명은 ‘AI 등장’에 긍정적“더 좋은 방향으로 세상 바꿀 것”60세 이상 77% “활용법 배워야”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얘기는 옛말이 됐다. 챗GPT의 등장이 그랬듯이 1년 만에 강산이 변할 정도로 AI는 우리 사회를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 AI가 업무 곳곳에 활용되면서 생산성, 효율성이 높아지고 ‘언어의 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AI가 가져온 축복이 상당하지만 저주의 위험성 또한 무시 못 한다. AI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 폐해부터 딥페이크로 인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했다. 궁극적으로 인간을 닮은 기계를 구현하고자 하면서도 인간의 결함이 없는 기계를 두려워하는 인류의 모순 앞에서 AI는 이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AI 블랙홀 시대: 인간다움을 묻다’를 주제로 10회에 걸쳐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국민 1000명에게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지,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지를 물었다. 3명 중 2명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부정적 전망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AI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서울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ARS) 전화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2%가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 것’이란 응답은 22.9%, ‘잘 모르겠다’는 10.9%였다. ‘더 늦지 않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의견에는 80.5%가 공감한다고 했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도 77.6%가 AI 활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AI가 환경 보호·기후변화 대응(긍정 비율 80.6%), 의료 서비스 개선(77.1%), 교통 관리·안전 향상(75.4%), 교육 개선(62.8%) 등 사회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AI가 인간관계 약화(77.2%),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76.6%), AI의 편향성과 차별(76.4%), 일자리 감소로 인한 불평등 증가(69.7%) 등 사회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란 의견에도 10명 중 7명이 동의했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AI의 편익과 위험에 대해 매우 높은 공감대가 병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AI로 인한 사회문제 악화에 동의한 응답자 중 3분의2가 “그래도 AI 기술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는 점이다. ‘AI 빅뱅’ 저자인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AI는 인간의 역량을 증강시키는 기술이라고 본다. 인간의 기본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인간관계를 맺고 경청하고 배려하고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의 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티브릿지·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얘기는 옛말이 됐다. 챗GPT의 등장이 그랬듯이 1년 만에 강산이 변할 정도로 AI는 우리 사회를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 AI가 업무 곳곳에 활용되면서 생산성, 효율성이 높아지고 ‘언어의 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AI가 가져온 축복이 상당하지만 저주의 위험성 또한 무시 못 한다. AI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 폐해부터 딥페이크로 인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했다. 궁극적으로 인간을 닮은 기계를 구현하고자 하면서도 인간의 결함이 없는 기계를 두려워하는 인류의 모순 앞에서 AI는 이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AI 블랙홀 시대: 인간다움을 묻다’를 주제로 10회에 걸쳐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국민 1000명에게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지,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지를 물었다. 3명 중 2명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부정적 전망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AI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서울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ARS) 전화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2%가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 것’이란 응답은 22.9%, ‘잘 모르겠다’는 10.9%였다. ‘더 늦지 않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의견에는 80.5%가 공감한다고 했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도 77.6%가 AI 활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AI가 환경 보호·기후변화 대응(긍정 비율 80.6%), 의료 서비스 개선(77.1%), 교통 관리·안전 향상(75.4%), 교육 개선(62.8%) 등 사회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AI가 인간관계 약화(77.2%),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76.6%), AI의 편향성과 차별(76.4%), 일자리 감소로 인한 불평등 증가(69.7%) 등 사회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란 의견에도 10명 중 7명이 동의했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AI의 편익과 위험에 대해 매우 높은 공감대가 병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AI로 인한 사회문제 악화에 동의한 응답자 중 3분의2가 “그래도 AI 기술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는 점이다. ‘AI 빅뱅’ 저자인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AI는 인간의 역량을 증강시키는 기술이라고 본다. 인간의 기본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인간관계를 맺고 경청하고 배려하고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손 부족 농가에 단비...경남도 ‘농촌공공인력’ 공급 강화

    일손 부족 농가에 단비...경남도 ‘농촌공공인력’ 공급 강화

    경남도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부족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지원하고자 ‘농촌공공인력’ 공급에 힘쓰고 있다. 도는 농업분야 노동인력을 알선·중개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에 15개 시·군 25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도시에 있는 노동력과 외국인 계절노동자를 농촌에 공급하는 일을 도맡는 곳이다.센터는 일손을 구하는 농가 신청을 받아 농작업자·구직자 인력을 중개하면서 농작업자에게 교통비와 숙박비, 작업안전도구, 상해보험료, 작업반장 수당 등을 지원한다. 인력수급 모니터링, 시·군 인력조정, 내·외국인 고용인력 활용 교육도 맡는다. 경남도는 2019년부터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를 통한 인력 공급을 늘어나는 추세로, 2019년 1만 9000명이었던 중개 인력은 이듬해 17만명으로 늘었다.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매개로한 ‘외국인 계절노동자’ 고용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함양군에서 도입한 공공형 계절노동자사업은 올해 의령·창녕·거창군에서도 시행한다. 밭 농업처럼 파종기와 수확기에 농작업이 집중되는 농촌 현장에서는 임금이 낮은 외국인 계절노동자를 고용하기가 사실살 불가능에 가까운데, 공공형 센터는 이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는 창원시 등 15개 시·군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노동자 3465명을 배정받아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공급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배 늘어난 4190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아 농촌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촌공공인력 확보는 인건비용 절감효과와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라며 “농작업 적기 이행가 농가 경영 부담 완화로 농업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뭉쳐야 산다”… 경제 위기 묘수 찾아 머리 맞대는 대기업·中企

    “뭉쳐야 산다”… 경제 위기 묘수 찾아 머리 맞대는 대기업·中企

    한국 경제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계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과 경제단체장이 총출동한다. 올해 경제계 신년 인사회는 덕담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각오를 밝히고 규제 개혁을 적극 건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주최로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관에서 경제계 신년 인사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두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여는 두 번째 행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화합과 협력을 다지자는 차원에서다. 신년 인사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 모두 참석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자 주요 그룹 총수들도 신년사에서 기본을 강조하며 위축되지 말고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해 가자고 주문했다. 새해를 맞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내실’, ‘도전·혁신’, ‘기술 리더십’에도 안정 속 변화를 꾀하려는 재계의 고민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은 1일 SK그룹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전하며 “큰 나무가 되려면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올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 환경을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도록 해 달라”면서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로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해현경장은 중국 한나라 사상가 동중서가 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 에너지·기계 분야에서 로봇·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도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면서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는 신년사에서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준비된 회사,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엄혹한 현실 앞에서 기술 리더십이 없으면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그렇게 빠르게 성장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반도체 업황도 회복 속도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킬러 규제 혁파, 첨단산업 지원 등에 관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대한상의는 “기업 혁신을 지원하고 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의지 표명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고 한경협은 “시장경제 원칙에 기반한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 제고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환영했다. 중기중앙회도 “구조 개혁으로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 개혁을 통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반겼다.
  • [전문]尹 대통령 2024년 신년사

    [전문]尹 대통령 2024년 신년사

    윤석열 대통령은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하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새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떤 소망을 품고 첫 아침을 맞으셨습니까? 바라시는 소망은 다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정부도 다르지 않습니다. 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입니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습니다.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도 계속됐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가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추면서, 민생의 어려움도 컸습니다. 국민 여러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민생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뵙고, 고충을 직접 보고 들을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힘을 내주셨습니다. 지난 한 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높은 물가와 경기 퇴조의 ‘스테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특히, 특정 국가 의존도가 심했던 나라,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실패한 나라, 그리고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나라들의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 가운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기만의 이념 기반한 이권 카르텔 타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 정부는 민생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건전재정 기조를 원칙으로 삼아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물가를 잡고 국가신인도를 유지해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경제 원리에 맞게 작동되도록 시장을 왜곡시키는 규제를 철폐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시켰습니다. 특히,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여 국민 부담을 줄였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 전략 기술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법인세를 인하하여 기업의 고용과 투자 여력을 높였습니다. 15개의 국가 첨단 산업 단지와 7개의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킬러 규제도 혁파하며 산업을 육성하고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 전반의 활력이 나아지고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입니다. 경제 회복의 온기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힘을 모아 지원할 것입니다. 부동산 PF, 가계부채와 같이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리스크는 지난 한 해 동안 잘 관리해왔고,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새집을 찾아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도록 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습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사업속도를 높이고,1인 내지 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하겠습니다.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를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는 바로 우리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외교입니다. 취임 후 지금까지 96개국 정상들과 151차례의 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운동장을 넓혀 왔습니다. 새해에도 일자리 외교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 속에서도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고용률과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평균 72.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 경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OECD 35개국 가운데 2위라는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에 구석구석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습니다.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입니다.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정부의 개혁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국정 중심은 국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잠재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특히, 저출산으로 잠재 역량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민생도 살아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먼저, 노동개혁을 통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노동개혁의 출발은 노사법치입니다. 법을 지키는 노동운동은 확실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급속히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응하려면, 노동시장이 유연해야 합니다. 유연한 노동시장은 기업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냅니다. 결과적으로 노동자들은 더 풍부한 취업 기회와 더 좋은 처우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내용과 성과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변화시키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유연근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노사 간 합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곧 미래이고, 경쟁력입니다. 교육개혁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세대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고 제공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여 부모님의 양육과 사교육 부담을 덜어드리고, 아이들은 재미있고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누리게 하겠습니다. 교권을 바로 세워 교육 현장을 정상화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학교폭력의 처리는 교사가 아닌 별도의 전문가가 맡도록 할 것입니다. 혁신을 추구하는 대학에는 과감한 재정 지원을 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를 길러낼 것입니다.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연금개혁은 그동안 어느 정부도 손대지 않고 방치해 왔습니다. 저는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를 통해연금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과학적 수리 분석과 여론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정리하여 작년 10월 말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제 국민적 합의 도출과 국회의 선택과 결정만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회의 공론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여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출산, 지금과는 다른 차원 접근 필요”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출산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내야 합니다. 훌륭한 교육정책, 돌봄정책, 복지정책, 주거정책, 고용정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20여 년 이상의 경험으로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의 중요한 국정 목표인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출범 이후, 우리 외교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완전히 복원하여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확장시켰습니다. 방치된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한일 셔틀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핵 기반의 한미 군사동맹을 새롭게 구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상대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더욱 강력히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여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입니다. 우리 군을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을 둔 과학 기술 강군으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북한을 포함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 주요 기관과 민간 핵심 시설을 빈틈없이 보호하겠습니다. 이처럼 튼튼한 안보의 기반 위에 글로벌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함과 아울러,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광물, 소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에 대한 대응력을 확실하게 갖추겠습니다. 정부는 출범 후 지금까지 연평균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방위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수출 대상국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정치 논평 매체는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큼 국제적 역할과 위상을 드높인 나라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동북아시아의 핵심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인태 지역을 넘어 대서양까지, 안보, 경제, 문화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를 맞으며, 대통령 취임사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쉴 틈 없이 뛰어왔지만,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새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입니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제가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 모두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고, 저와 정부도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설] 미래세대 위한 정치 복원에 국운 걸렸다

    2024년이 열렸다. 지구상의 인류 수가 사상 처음 80억명을 넘어서는 해이고 대한민국과 미국 등 70여개 나라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 권력지형을 새로 짜는 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 문명이 발전 속도를 더욱 높이면서 노동시장을 비롯한 경제 구조와 정치 질서, 사회 문화 전반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변화가 이어질 해이기도 하다. 4월 총선, 운동권 세력 교체 무대 돼야 희망을 말해야 할 아침이건만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과제는 어느 때보다 크고 무겁다. 3년째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성장 기조의 반전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정치부터가 제 기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행정권력과 입법권력이 서로의 발목을 붙든 채 대립과 반목의 4류 정치에서 헤매다 보니 노동, 산업, 교육, 의료복지, 인구 등 사회 전반의 화급한 개혁 과제들이 도무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군사안보, 경제안보의 위협도 더욱 거세질 기세다. 지난해 군사정찰위성을 띄우고 핵·미사일 능력을 더욱 고도화한 북한은 새해 초부터 대남 도발에 나설 뜻을 공공연히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경제안보 패권 경쟁도 공급망과 반도체, 전기차 등 각 산업 분야에 걸쳐 가파른 대치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한시도 한눈 팔 겨를이 없을 새해, 우리가 갖춰야 할 응전 자세는 분명하다. 무엇보다 국가 차원의 의사결정 체제를 굳건히 다지는 일이다. 이는 특정 정치세력의 일방통행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 국민 다수와 내일의 이익에 복무토록 하는 일을 말한다. 100일 남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치 질서를 구축하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정부 권력과 의회 권력을 일치시키느냐, 서로를 견제토록 할 것이냐는 윤석열 정부 남은 3년 국정 향배에 매우 긴요한 일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과제가 있다. 여야의 승패를 넘어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이끌어 온 세력을 국회에서 말끔히 들어내는 일이다. 그래야 정치가 작동한다. 적어도 민주 대 반민주라는 시대착오적 프레임으로 국민을 갈라치며 제 정치권력을 키우는 데 치중해 온 86운동권 세력은 이제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제3 신당세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겨냥한 인적 쇄신으로 경쟁해야 하며 유권자도 이를 심판의 기준으로 삼는 게 옳다. 이념과 정책 방향이 다를지라도 국리민복이라는 공리를 위해 양보하고 타협하는 자세를 갖춘 다양한 인사들이 정치권력의 중심에 서야 국론을 세울 수 있고, 그런 사회 통합의 바탕이 이뤄져야 나라 안팎의 도전을 헤쳐 갈 수 있다. 정점 치닫는 北 안보 위협 철저 대비를 새해 대한민국의 위기는 안보에서부터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엊그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서는 “새해 초 남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고도 지시했다고 한다. 4월 총선 전 7차 핵실험을 불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리의 안보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어떠한 무력 충돌도 용납 않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 한중일 협력체제 복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지난해 한미일 경제군사안보 협력 체제가 새롭게 다져졌다면 올해는 중국과의 협력 강화가 관건이다. 자원 무기화 등 경제안보의 도전 과제까지 감안한다면 새 외교안보팀은 가급적 이른 시기에 한중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새해는 경제에도 중대 기로다. 한국은행은 올해 2.1% 성장을 전망했다. 저성장의 늪에 빠져 주저앉을 것인지,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인지는 올 한 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구조개혁을 서둘러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기존 성장엔진은 더 다지고 바이오, AI, 콘텐츠 등 새 성장엔진도 장착해야 한다. 소비 활성화, 주택 공급 확대, 계층 사다리 복원 등도 밀쳐 둘 수 없다. 인구정책 전환 위한 국가기구 구성도 저출산 대책은 근본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5100만명대인 지금 우리 인구가 2072년이면 3600만명으로 줄어든다는 인구 절벽 보고서를 받아 든 상황이다. 0.7명대 합계출산율이 올해 0.6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영유아 보육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 대책은 효용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본다. 인구 감소가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라면 보다 큰 틀의 인구정책이 모색돼야 한다. 이미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아시아 최초의 다문화사회에 진입했다. 인구 다양성이 국가 생존의 필수조건이 됐다. 50년을 내다보는 인구 정책의 그랜드 플랜을 마련할 범정부 기구 구성에 나서야 한다.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도 올해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 가장 속도를 내야 할 분야는 연금개혁이다. 보험료율, 수급개시 연령, 소득대체율 등을 국민적 합의로 마련해야 한다. 22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할 일이다. 지난해 정부의 불법 노동행위 엄단으로 ‘노사법치주의’를 바로 세운 노동 정책 역시 올해 과제가 많다. 임금과 복지 격차가 큰 대·중소기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이 시급하고 근로시간 개편도 올해 안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 교육개혁에 있어서도 대학규제 완화, 사교육비 절감과 아울러 돌봄·교육 공적 체제 강화, 디지털교육 혁신 등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의사 정원 확대를 비롯한 의료 개혁, 간병비 지원 확대에 소요되는 재정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 개편 등도 서두르기 바란다. 120돌 서울신문, 공익보도 앞장설 것 올해는 대한민국 언론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신문이 창간 120돌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서울신문의 뿌리 대한매일신보가 제1호를 낸 것은 대한제국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과 같았던 1904년 7월 18일이다. 러일전쟁의 기운이 한반도를 휘감고 일본의 침략 야욕은 더욱 노골화돼 가던 시점이다. 국권 회복에 대한 염원이 곧 창간 정신인 대한매일신보는 한국 언론 역사의 자존심이자 자부심이 됐다. 오직 국리와 민복만을 바라본 그 정신과 지령(紙齡)을 그대로 이어받은 서울신문이다. 대한민국을 둘러싼 오늘날의 정세는 위협의 주체만 바뀌었을 뿐 대한매일신보 창간 당시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서울신문은 120년전 구국(救國)의 창간 정신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이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 가는 정도(正道) 언론의 역할을 다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20년 줄곧 가슴에 새겨 온 ‘바른 보도’와 ‘공공 이익’의 정신을 한 차원 높이는 해로 만들 것임을 거듭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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