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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산금속,“1천여명 해고” 통고/안강공장 노조에

    ◎“경영합리화 위해 연내 조치”/“근무 불량ㆍ입사 3년미만등 대상”/노조측 강력 반발… 새분규 불씨될듯 【대구=김동진기자】 지난해 1월 심각한 노사분규로 공권력개입까지 불러일으켰던 풍산금속 안강공장이 안정을 되찾은지 1년만에 경영합리화를 내세워 1천1백여명의 종업원을 감원하겠다고 노조측에 통보,노사분규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 12일 풍산금속 안강공장과 풍산금속노조 안강공장지부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5일 올해 경영합리화를 위해 현재 4천1백40명의 종업원중 27.5%인 1천1백40명을 감원,연내 3천명수준으로 줄이고 하루 12시간 주야간교대 근무제인 현 근무방식을 주간 2교대 하루 8시간근무제로 바꿔 오는 15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노조측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감원계획 통보와 함께 이에대한 노조안을 오는 20일까지 제시해 줄것을 요청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감원계획에 따라 감봉이상의 징계자를 비롯,▲퇴사 희망자 ▲방계회사로 전출 희망자 ▲근무성적 불량자 ▲폐쇄된 부서근무자 ▲87년이후 입사자 등 6개항의 기준에 해당되는 근로자를 사규에 의해 올해안에 감원시킬 방침이다. 회사측은 종업원감원 및 주간 2교대근무제 실시계획과 관련,『노사분규가 많았던 88∼89년에 4백억원의 적자를 냈기 때문에 생산에 따른 인건비부담이 엄청나게 높아 올해안에 새로운 차원으로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회사가 지탱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조치는 부득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의 감원조치가 단행될 경우 연내 87년이후 입사자 5백59명과 근무성적불량자 20명,징계처분자 1백65명,퇴직 등 자연감소자 3백96명 등 1천1백40명이 회사를 나가게 되고 남아있는 종업원들도 근무시간 단축(하루4시간)으로 월 10만∼15만원정도의 급여가 줄어드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통고에 따라 감원대책위원회를 구성,회사경영을 자체조사한 결과 현재의 생산실적과 작업량에 비추어 감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회사측에 감원반대입장을 밝히는 한편 근무시간단축에 따른 실질임금보장이 이뤄지지 않는한 주간 2교대제도 받아들일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풍산금속노조 안강공장지부여성부장 박숙자씨는 『주간 2교대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시간단축에 따른 근로자들의 불이익이 없어야 된다』면서 『근무교대제가 바뀌면 근로자가 감당해야할 업무량이 많아져 인원감축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풍산금속 안강공장 김태윤부공장장은 『88년이후 계속된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공정의 기계화를 추진하고 현재 주문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경영의 합리화를 위해서는 감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풍산금속 안강공장은 매출액이 지난87년 9백26억원에서 89년 9백40억원으로 14억원이 늘었으나 인건비는 87년 2백40억원에서 89년 4백20억원으로 거의 배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해고를 하려면◁ 기업주가 기계자동화에 따른 인원감축ㆍ경영압박 등을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할 때는 근로기준법 제27조의 규정에 따라 30일전에 예고를 하거나 30일전에 예고를 하지 아니할 때에는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해고의 합리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복잡해진다. 근로기준법 27조는 정당한 이유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도록 돼있기 때문에 해고이유가 부당할 경우 새로운 노사분규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또 설령 회사측이 정당한 이유로 해고를 한다 하더라도 회사측은 퇴직 등에 따른 자연감소분을 충원하지 않고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해고대상으로 해야하고 해고자의 기준도 노조측과 협의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 긴급기술지원단 구성/산업현장의 애로 타개/난국극복위,기술개발대책반

    정부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긴급기술진단 전문가단을 구성,수출주종품 생산현장의 기술혁신 저해요인을 분석하는 한편,정부 출연연구소와 연구원들을 산업현장에 파견,애로 기술을 타개해 주기로 했다.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특별대책반중 기술개발대책반(반장 최영환과학기술처차관)은 10일 1차회의를 갖고 산업기술분야의 최고 전문가 30명으로 긴급 기술진단전문가단을 구성,1개월 이내에 수출주종산업과 중소기업의 제품공정및 설비 분야에서 구조적인 기술혁신저해요인을 분석하는 한편 애로기술은 20개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원을 산업현장에 파견,연구소에 축적되어 있는 5백여종의 산업 관련기술을 전수해 주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인택상공부차관주재로 열린 생산성향상대책반도 앞으로 업무추진방향을 논의했다.
  • 중국 경제상황 심각/경제관리 실토

    【홍콩 연합】 중국정부의 두 국무위원들은 8일 중국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특히 생산성이 급격히 하락하고 자금이 부족한데다 외채상환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실토했다고 중국계인 홍콩 중국통신이 보도했다. 왕병건 재정부부장과 추가화 기계전자공업부장은 8일 전국 에너지 관계자회의에 참석하여 연설하는 가운데 89년도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18%로 88년도에 비해 0.5% 감소되었을 뿐이라고 밝히면서 이때문에 일반인들의 저축률이 낮고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시인했다고 홍콩 중국통신이 전했다.
  • “군사정책,군축시대에 발맞춰야”

    ◎21세기위,「세계속의 한국」청와대 보고 내용/“김일성 사후 대비,북한변화 적극 유도를” 21세기 위원회(위원장 이관)는 8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세계속의 한국,그 전망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현재와 진로,90년대의 각분야별 전망등을 보고했다. 다음은 이날 보고내용 요지. ○2천년대의 한국 ▲미래의 목표는 안정된 민주국가를 이루고 고루 잘사는 복지사회의 건설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성숙한 통일한국을 이룩하는 것이다. ▲90년대는 2천년대의 통일한국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선택과 결단의 시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를 위한 적극적 리더십이 요구된다. 90년대는 동시에 성숙한 사회에 진입하는 관문적인 시기다. 오늘날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진통은 도약을 위한 필연적 과정이며 국민의 뜻과 낙관적 미래관에 바탕을 둔 도전의 극복이 요청된다. ○90년대 분야별 전망과 과제 ▲정치갈등의 심화와 민주시민사회 제도화의 진통이 클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혁신정당의 수용등 정당정치의 발전이 이뤄져야 하고 지방자치의 실현과 새로운 정치문화가 확립되어야 한다.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한미 안보체제의 변질이 예상되고 남북한내의 정치사회적 변동과 상호관계가 급진전될 것 같다. 그러므로 기본군사정책을 군비통제시대에 맞출 필요가 있으며 주한미군없는 한국방위체제 구축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 특히 김일성 사후의 변화방향을 예측하고 대북한 경제ㆍ외교지원 등 변화유도 수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 ▲다양한 욕구 표출과 복지수요증대 등 고도산업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유자본주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증진시켜야 하며 직업훈련강화등을 통한 노동생산성의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 ▲국제기술경쟁으로 국가간 기술보호장벽이 강화되므로 기초과학과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증대된다. 기초과학 인력양성의 모체로서 대학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응용과학 육성및 기술개발에 대한 민간부문의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 ▲교육의 비인간화 경향이 지속되고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증대와 학습사회가 도래될것이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통교육의 획기적 개선이 요구되며 평생교육에 대한 지원확대가 필요하다. ▲소득및 여가증대에 따른 건전생활대책 요구가 커질 것이며 계층간 세대간 갈등및 청소년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문화산업 지원과 현대생활 문화의 창출이 필요하다. 가족구조의 새로운 모형을 정립하고 가정의 역할을 증대해야 한다.
  • 이앙기등 농기계 올해 14만대 공급/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는 농업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노동력 부족현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올해 이앙ㆍ수확기등 주요 농기계를 지난해보다 2만4천대 많은 14만5천대 공급키로하는 한편 농기계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 올 임금 17∼20% 인상 제시/노총,단위노조에 요구율 통보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5일 산하21개 산별노련대표자회의를 열고 올해 임금교섭시 노조측이 사용자측에 제시할 임금인상요구율을 17.3∼20.5%로 결정,각 단위사업장노조에 통보했다. 한국노총에 가입해 있는 전국 7천2백여개 단위사업장노조는 노총이 제시한 인상요구율을 근거로 올해 임금교섭을 벌이게 되는데 이번 요구율이 사용자측의 한자리수이내 인상방침 및 정부의 임금인상 최대한 억제방침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올 임금교섭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큰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은 올 임금인상요구율은 지난해의 노동생산성증가율(12.1%)ㆍ소비자물가상승률(6.5%) 및 근로자의 최저생계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난국극복위 본격 가동/6개 특별대책반 구성… 각종 기능 확정

    정부는 5일 경제난국극복과 관련,각종 시책을 실무적으로 추진키위한 6개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그 기능을 확정함으로써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별대책반은 주무부처차관을 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의 국장급,연구기관ㆍ관련단체ㆍ학계 등의 민간전문가 등을 포함해 10명 정도로 구성되며 정책과제별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향후 경제시책에 반영키로 했다. 조순부총리는 이날 상오 노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경제난국극복을 위한 「특별대책반 운영방안」을 보고했다. 6개 특별대책반중 산업평화반(반장 노동부차관)은 생산성향상 범위 이내의 임금인상원칙 확립 및 공동교섭제도의 확산을 통해 적정수준의 임금교섭을 유도하며 노사분규의 예방 및 조기수습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성향상반(반장 상공부차관)은 각종 시설투자 촉진책과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성향상 기술의 전파 등에 주력하게 된다. 이날 확정된 6개 특별대책반의 주요기능은 다음과 같다. ◇산업평화반=▲노사관계 준법질서 확립 ▲노사분규에 따른 당해기업 및 관련업계의 자금ㆍ원자재 수급애로타개 ◇근로자주택공급반(반장 건설부차관)=▲무주택 저임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근로자용 주택공급 확대방안 ▲민간기업의 사원용주택 공급확대 유도를 위한 제반시책 강구 ◇생산성향상반=▲생산자동화 보급ㆍ확대 ▲경영관리혁신 ▲생산기술 개발노력의 지원 ◇기술개발대책반(반장 과기처차관)=▲기초과학연구기반 확충 ▲첨단기술발전을 위한 장ㆍ단기 종합대책마련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출ㆍ육성 ▲산업기술인력 및 고급연구개발두뇌 양성ㆍ활용 ▲지역균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대망 구축 ◇기업환경개선반(반장 기획원차관)=▲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적 법령ㆍ제도 및 관행의 정비ㆍ개선 ▲산업입지 및 기능인력 수급원활화 ◇종합대책반(반장 기획원차관)=▲개별대책반 검토사항의 조화 및 일관성유지 ▲2단계 세제개편방향설정
  • 기업인과 근로자의 책무(사설)

    새해초 경제가 지난해 말보다 더욱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된 올해 1ㆍ4분기 기업경기 실사지수(BSI)가 지난해 4ㆍ4분기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기업인들이 피부로 직접 느끼는 감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어 진다. 실질적인 생산활동의 주체인 기업인들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게되면 경기가 침체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고 국민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의 관건이 되는 투자는 더더구나 위축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국내경제연구기관들이 올해 경제전망을 지난해와 비슷하게 보거나 약간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어 누구도 1ㆍ4분기 경기실사지수가 호전되리라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경기지수의 내용이 거시적 총량지표에 의한 예측보다 한층 더 비관적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표현을 달리하면 극도로 냉각된 기업의 생산과 투자에 대한 심리를 어떻게 하면 끌어 올릴 수 있느냐는 단기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이 단기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90년대 선진국권 진입이라는 범국민적 장기과제의 실현은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한 단기과제의 처방은 다름이 아닌 위기의식의 극복이다. 이의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의 각 주체가 어떠한 결정을 해야할 것인가를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있다. 기업내부를 움직이고 있는 경영자와 근로자가 위기관리를 위한 역할과 책무를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경영자들은 스스로를 위하여 더이상 패배주의나 냉소주의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기업을 하고 싶지 않다』는 패배주의식 사고나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미흡하다』며 냉소적 비판을 일삼는 자세는 기업경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창조적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능동적 자세로 돌아서야 한다. 현재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산업구조 조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과감히 늘리는 동시에 노사의 화합을 위하여 기득권의 일부도 양보할 수 있는 자기혁신만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또 정부나 국민 모두가 기업들이 해주기를 바라는 자구적 노력이기도 하다. 위기관리에 있어 기업의 비중이 강조되는 이유는 경제의 성장이 없는 정치ㆍ사회의 안정은 허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90년대 우리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한 변수의 하나인 노사문제 또한 기업의 울타리 안에 있다. 그점에서 오늘의 우리 근로자들은 과거의 피해의식에 집착해서는 곤란하다. 피해의식은 스스로를 종속개념에 묶어두고 피동적 심성을 키울 뿐이다. 현대 산업사회에서의 근로자는 경영주와 함께 생산의 주체이지 주종의 관계에 있지가 않다. 더구나 나라의 위기적 상황에 직면해서 노사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고 대결보다는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평화를 정착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 우리 경제는 기업내부 구성원의 선택여하에 따라서 제3의 도약을 할 수 있느냐,좌절의 경제로 가느냐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 임금 상승률,생산성 증가 앞질러/단위노동비용 30% 증가

    ◎국제경쟁력 약화 주인으로/일본의 경우는 5.9% 감소/노동연 분석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단위제품을 생산하는데 쓴 단위노동비용이 일본ㆍ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크게 늘어나 국제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노동연구원(원장 배무기)이 발표한 89년 노동동향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데다 환율도 급격히 상승,단위 노동비용증가율은 30.2%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5.9%감소했고 대만은 8.9%증가에 그쳐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것이다. 노동연구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일본과 대만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국제경쟁력의 약화를 임금인상자제와 노동생산성향상으로 만회한 반면 우리나라는 임금인상과 노동생산성저하ㆍ환율상승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노동동향분석결과 우리나라는 최근 고용안정률도 크게 떨어져 고용의 질적저하와 생산성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경기가 불투명해지면서 기업들이 근로자의 상시고용을 기피하고 시간직ㆍ임시직ㆍ일용직 근로자의 사용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지난해 여성근로자의 일용직증가율은 1.4분기 8.5%,2.4분기 32.8%,3.4분기 38.7% 등으로 늘어났다.
  • 통상마찰ㆍ노사문제 당력 집중/민정,90년대 10대 과제 선정

    민정당은 4일 정치권의 최대 현안이었던 5공청산 문제가 일단 매듭지어짐에 따라 앞으로는 민주개혁의 지속적인 실천과 경제난국의 타개및 복지정책의 실현등 국리민복에 정책의 역점을 두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90년대에 추진할 10대 과제를 선정,이를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민정당이 선정한 10대 과제는 ▲지자제 실시등 민주개혁의 지속적 실천 ▲산업평화정책을 통한 경제활성화 ▲민생치안의 확립 ▲환경오염 대책 ▲근로자및 영세민을 위한 주택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혁신 ▲대도시 교통난 해소 ▲농어촌발전종합대책 추진 ▲교육혁신및 민족문화 창달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북방정책의 추진 등이다.
  • 대북한 경제교류 적극 추진/전경련 회장단,신년 기자회견

    ◎“구체적 계획은 정부와 협의중”/올 경제성장률 5.8% 예상/임금인상 10% 이내면 6.7%도 가능 전경련은 올해 대북한 경제교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창순 전경련회장은 4일 가진 회장단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경련을 중심으로한 민간경제계가 북한과의 경제교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정부기관과 협의중에 있으며 정부가 민간경제계의 활력을 북방정책에 활용하기를 원한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유회장은 현재의 경제정책이 지속되는한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인 6.5%에 훨씬 못미치는 5.7∼5.8%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회장은 그러나 환율을 7백원선으로 인상하고 올해 임금상승폭이 10%안으로 정착한다면 6.7%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유회장은 현재 국민사이에 경제위기의식이 널리 퍼져있어 격심한 노사분규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낙관하고 기업인ㆍ근로자 모두가 책임을 공감하고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고용감축ㆍ감원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대해 유회장은 『기업인들은 고용을 줄여 경영감량을 이루기보다 생산성을 높여 생산단가를 줄이는 방식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근로자들도 임금인상폭 이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유회장은 ▲근로자 주택마련방안 강구 ▲산업재해 예방 ▲공해방지 등이 올해 대기업이 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회장은 정치권의 재편움직임에 대한 재계의 대응방안과 관련,여야를 포함한 정치인과 재계인사와의 접촉이 한층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재계가 능동적으로 나설 일은 없다고 밝혔다.
  • 경제에 자신감을 갖자(사설)

    경제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거나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국민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더욱이 80년의 관인성 불황과 같은 위기의식은 더더구나 금물이다. 비록 올해 우리 경제가 저조하더라도 90년대 전체를 통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위기의식은 불식되어야 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와 같은 낙관적 전망의 배경은 우리 경제 내부에서 적지않이 발견된다. 올해 우리 경제의 주요한 변수로 보고 있는 노사문제가 올해를 분기점으로 대립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이행되리라는 관측이 있고 선진국가들의 경험도 그러했다. 일본이 50년대 약5년간의 격심한 대립과 혼돈을 거쳐 협력단계로 이행했다. 우리도 4년째를 맞으면서 노사간에 협력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노사분규와 함께 현재 성장의 제약요인이 되고 있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욕구분출 역시 자제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형성되어 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요구는 민주화 과정에서 야기되었고 그것은 과거의 권위주의나 획일주의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노동집약적 산업사회에서는 그러한 획일성에 의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전개될 첨단산업 사회에서는 개개인의 창의가 절대로 필요하다. 다양한 요구가 적절한 선에서 자제되어 진다면 우리 사회가 다원화사회로 이행되어 지고 그것은 90년대 우리 경제의 과제인 첨단산업화의 전기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구에는 창의의 전제가 되는 다원화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욕구분출을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보지 말고 다양화 사회로 가는 구조적 전환기의 현상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상당한 수준의 기술이 축적되었고 산업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부 기업군은 세계 굴지의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능력을 높여 왔으며 우리의 수출제품이 선진화된 나라의 제품을 뒤쫓아 가고 있다. 우리는 과거 획일주의 사회에서도 그 만큼의 발전을 한 것이다. 만약에 우리 사회가 다양화 사회로 진입한다면 기술축적은배가될 수가 있다. 우리 경제사회는 또 인구 구조면에서도 이미 선진화된 국가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선진국들은 전체인구 가운데 15세이상 65세이하의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이 감소되고 있다. 이른바 노령화 사회로 이행되고 있는 반면에 우리는 현재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69% 정도이고 2천년대에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더구나 우리의 인적 자원은 해마다 고학력화 되고 있다. 첨단산업 사회로 가면 갈수록 고급인력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우리는 양질의 인적 자원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 기술과 인적 자원 이외에 우리는 80년대 중반이후 자본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축적을 이뤄왔다. 만성적인 국제수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흑자폭이 대폭적으로 줄기는 했으나 저축률이 투자율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비록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나 부정을 긍정으로 바꿔 놓을 의지와 자세만 있다면 올해 상반기를 전환점으로 경기가 하강을 멈추고 상승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갖느냐에 있다.
  • 작년 무역흑자 10억불/수출 6백23억불,수입은 6백13억불

    ◎상공부,잠정집계 작년의 통관기준 수출은 6백22억9천9백만달러,수입은 6백13억달러로 9억9천9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숫자는 88년의 무역수지 흑자 88억8천6백만달러에 비해 무려 78억8천7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상공부가 3일 잠정집계한 89년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전년에 비해 수출은 2.6%가 증가하는데 그쳐 당초 목표 7백억달러는 물론 수정목표 6백80억달러에도 크게 못미쳤으며 수입은 무려 18.3%가 증가,수출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작년도 수출이 이렇게 부진했던 것은 원화절상과 임금인상으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노사분규와 근로자들의 근무자세 해이 등으로 생산성 마저 떨어진데다 효율적인 정책대응이 때를 놓쳤기 때문이다. 작년도 수출을 수출업계의 성장성과 수출경기를 나타내는 원화기준으로 보면 41조8백3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5.3%가 감소했고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되는 물량기준으로는 전년대비 5.9%가 줄어 79년 1% 감소이래 처음으로 「감소」를 나타냈고 정부가 지난 61년 수출진흥 정책을 구사하기 시작한 이후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해 작년도 수출경기가 얼마나 심각한 정도로 침체를 보였는가를 반영하고 있다. 수입은 수출둔화와 투자부진으로 수출용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부진했으나 내수신장과 수입개방에 따른 사치성 소비재의 도입이 늘어 일년 내내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한편 작년도에 노사분규로 수출에 차질을 준 금액은 13억6천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간접적인 영향까지 합하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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