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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금융회사 신설 추진/개방시대 은행·증권·보험 일괄 취급

    ◎금융기관 합병·전업도 검토/이 재무 정부는 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은행·증권등 금융업무를 모두 취급하는 종합금융회사의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3일 한국금융학회주최로 강원도 용평에서 열린 「통화·금융정책의 당면과제」라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금융자율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안에 개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종합금융회사의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장관은 국내 금융기관간의 경쟁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규제를 완화하고 필요하다면 금융기관간의 합병 또는 업종 전환과 신설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장관이 금융기관의 업무확대와 합병등을 공식 거론한 것은 처음으로 향후 금융산업개편과 관련,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무영역을 없애고 일괄 취급할수 있는 종합금융회사(유니버설 뱅킹)의 도입의사를 밝힘으로써 앞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 규제완화로 고객유치를 둘러싼 제1·2금융권간의 상품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장관은 금융기관들이 경쟁에서 살아 남기위해서는 예대마진축소와 생산성 향상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밖에 『앞으로 기업이 은행차입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계획에 따라 자금을 조달할수 있도록 해외 전환사채발행등 해외에서의 자금조달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해외기채에 따른 통화증발을 막기위해 동일액의 여신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수자원공 경영실적 “최상”/정부투자기관 평가… 토개공 최하위

    ◎기획원,91년도 분석 23개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가장 좋은 경영실적을 올렸으며 토지개발공사는 최하위의 경영성적을 기록했다. 12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1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평가와 상여금지급내역」에 따르면 23개 정부투자기관의 생산성과 사업성과등 경영실적평가에서 수자원공사가 1백점 만점에 92.5점을 얻어 가장 우수한 경영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진공 한전 유통공 도로공 관광공 무역공 주공 통신공 담배공 종합화학등 10개기관이 90∼92점의 경영성적을 올렸고 유개공 국민은 가스공 산업은 광진공 주택은 석탄공 복지공 조폐공 기업은 국정교과서 토개공등 12개기관은 85∼89점대의 성적을 냈다. 수자원공은 90년에 경영실적이 전체 10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주암·임하·남강의 다목적댐 건설과 시화지구개발사업(상하수도 건설)의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자본이익률을 90년 6.2%에서 지난해 8.2%로 향상시키는등 생산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비해 토개공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용지공급이 부진했던데다 토지매각부진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자금운용여건이 악화돼 현금성 자산에 대한 수익률이 전년도의 12.4%에서 10.6%로 떨어져 경영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 대일 수출 실속 없다/업체 82% 이윤 거의 못남겨

    국내기업들은 일본에 상품을 수출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여타 국가와의 경쟁에서 뒤져 이익을 거의 남기지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무역협회가 대일수출업체 8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일수출경쟁현황 및 애로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업체의 82.4%가 『일본에 상품을 수출할 때 거의 이윤이 없다』고 응답해 수출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수출채산성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고임금과 고금리 등으로 우리상품의 원가부담이 커졌기때문이다. 가격경쟁력 약화요인으로는 임금상승을 든 업체가 전체 응답업체의 40.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생산성저하(15.6%),금융비용증대(8.9%),환율고평가(4.7%)의 순이었다.
  • 산재방지 외면 사장 2명 구속/검찰

    ◎동일제강 장세창·삼영화학 이석준씨/시정명령 묵살,작업환경 개선 미뤄/신체장애·직업병등 유발/25명은 입건 작업장에 산업재해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않아 사고가 잦았던 기업체 27개가 무더기로 적발돼 대표2명이 구속까지 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김학재부장 안창호검사)는 6일 동국제강계열의 주식회사 동일제강 대표이사 장세창씨(49)와 플라스틱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삼영화학 대표이사 이석준씨(38)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대우통신대표이사 박성규씨(53)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이 안전시설미비에 대해 벌금형을 부과하는대신 사업주들을 구속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산업재해방지를 위한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 구로동566에 있는 동일제강의 장씨는 지난 82년 8월부터 사장으로 있으면서 서울관악지방노동사무소의 정기감독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안전보건 기술진단등을 통해 6차례에 걸쳐 안전시설 개선명령을 받고도 유해시설과 위험 설치물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근로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을 하지 않고 안전화 지급등의 의무를 무시하는등 산업안전보건법의 43개항을 위반,최근 10여년 동안 사망 1명 영구신체장애자 77명등 3백90여 차례의 산재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있다. 구로구 신도림동의 삼영화학대표 이씨는 지난89년부터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의 5차례에 걸친 산업안전장치및 유해가스 배기장치 설치명령을 묵살하는등 산업안전보건법의 31개항을 위반 지난5년동안 사망 1명등 중대재해 70여건을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이 회사는 플라스틱 제조·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성물질인 염화비닐 증기와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톨루엔·메틸에틸케톤등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로 지목돼 지난해 8월 유독성 유기용제 명칭게시·안전관리자 충원등 36개항의 시정명령을 받은뒤에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시정한것처럼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재율이 1·62%에 이르러 일본의 3배·대만의 2배·싱가포르의 4·5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산재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손실액이 3조5천억원이나 돼 노사분규로 인한 1조5천억원의 손실을 훨씬 웃돌고 있다』면서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이 선진국형 산업구조 정착에 절대 필요하다는 노동부의 요청에 따라 일벌백계의 차원에서 구속수사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 제조업 1천원매출에 이익 18원뿐/한은 「91기업경영분석」

    ◎일·대만의 40%불과… 금융비용에 “허덕” 제조업의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몸집은 커지는데 실속은 줄어들고 투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남의 돈을 끌어들임으소써 늘어나는 금융비용에 짓눌리고 있다. 또 근로자들은 높은 임금에도 힘든 일을 싫어해 제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는등 공동화현상이 가속화 되고있는 반면 건설·서비스업은 재미를 보고있다. 한국은행이 2일 국내 2만5천8백83개 기업 가운데 2천9백99개 업체를 표본으로 실시한 「지난해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전년과 비슷한 17.6%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여 86∼88년 호황당시에 버금가는 외형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노사관계의 안정에 따른 생산활동의 호조와 민간소비및 건설등 내수주도에 힘입은데다 수출이 다소 회복된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외형성장에도 불구,순익은 보잘것 없었다.제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전년의 2.3%에서 1.8%로 뚝 떨어졌다.이는 지난82년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1천원짜리 상품을 팔아 고작 18원밖에 남기지 못했음을 뜻한다. 이는 일본과 대만의 기업이 90년 43원·45원의 이익을얻은것에 비하면 40%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이익이 준것은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했으나 영업외부문에서 증시침체로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고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3천6백60억원)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조업은 중기를 중심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금융비용이 전년의 5.1%에서 5.7%로 늘어났다. 이역시 82년의 6.6%이후 최고치로 1천원짜리 물건을 팔아 57원을 빌린돈에 대한 이자로 지불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업들의 금융기관차입과 회사채발행등 타인자금의 조달비중이 커진 탓이다. 그러다보니 제조업의 채무구조가 악화,자기자본비율이 89년 28.2%,90년 25.9%에서 지난해는 24·4%로 낮아졌다. 여기에다 단기지불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비율은 전년보다 3.6%포인트 떨어져 95.8에 머물었다. 또 근로자의 생산성을 보여주는 부가가치증가율은 임금이 전년과 비슷한 18.9%가 올랐는데도 힘든 일을 꺼리고 작업시간이줄어 전년보다 1.7%포인트가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하락폭이 대기업의 6배에 달하는 4.1%포인트나 됐다. 지난해 투자는 제조업이 전년과 비슷한 17.1%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건설업은 35.9%,도산매·숙박업은 21.6%,비금속광물 24.8%,가구업종은 22.7%가 매출액이 늘었다.
  • 자동화자금 활용 급증/1∼4월 1천6백억

    ◎작년 동년비 2백%이상 늘어 기업의 자동화및 정보화등 산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지원되는 자동화설비자금 활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기업에 지급된 자동화설비자금은 모두 1천5백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10억원에 비해 2백19%가 늘어났다. 이는 제조업경쟁력 강화시책으로 금융기관의 자금공급 규모가 늘어난데다 인력난과 고임금추세등으로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등을 위한 기업의 구조조정부문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 코리아/땅값 상승/악성 분규/높은 임금/외국인들,대한투자 기피

    ◎재무부,86∼91년 투자동향 분석/저임매력등 상실… 금리마저 올라 외면/88∼90년 건수는 14%·금액은 37% 감소/“채산성 최악” 판단… 여건 좋은 동남아로 발길 돌려 지난 8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을 최적의 투자대상국으로 꼽았던 외국투자가들이 80년대말과 90년대에 들어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임과 악성 노사분규,높은 금융비용,지가상승과 공장용지난 등이 겹쳐 국내의 산업여건이 그만큼 급속도로 나빠져 더이상 외국투자가들의 매력을 끌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보다 임금이 절반내지 3분의1 수준인 저렴한 노동력이 풍부하고 노사분규도 없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벌판이 넓게 깔려 있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 동남아국가로 외국인투자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무부가 발표한 「외국인투자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86년이후 3저의 호황을 타고 급격히 증가했으나 한국경제가 전반적인 침체국면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 89년이후 감소추세로반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실적은 지난 86년 2백3건에 3억5천4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87년에는 3백62건에 10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88년에는 3백42건에 12억8천3백만달러로 늘어났다.86년부터 88년까지 2년동안 건수로는 68%(1백39건),금액으로는 2백62%(9억2천9백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 89년에는 3백36건에 10억9천만달러로 소폭 감소세로 반전된데 이어 지난 90년에는 2백96건에 8억3백만달러로 급격히 줄어들었다.88년부터 90년까지의 2년간에는 외국인투자가 건수로는 46건(13.5%),금액으로는 4억8천만달러(37.4%)나 감소했다. 지난 91년에는 외국인 투자가 2백87건에 13억9천6백만달러를 기록,90년에 비해 건수는 9건이 줄었으나 금액은 5억9천3백만달러 증가했다.외국인투자의 건수가 줄었음에도 금액이 증가한 것은 단일투자로는 최대규모인 아람코사의 쌍용정유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한꺼번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올들어서는 노사분규 진정 등으로 투자분위기가 호전되면서지난 1·4분기(1∼3월)중 외국인투자가 3억1천1백만달러(제조업 2억3천5백만달러·서비스업 7천7백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천8백만달러에 비해 75%가 증가해 외국인투자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추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분야의 외국인투자가 86년 1백71건에 2억6천9백만달러,87년 3백21건에 7억7천3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그러나 88년 2백72건에 7억3천6백만달러,89년 1백94건에 7억2천7백만달러,90년 1백36건에 5억8천3백만달러로 지난 88년이후 줄곧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의 경우에도 아람코사의 쌍용정유에 대한 투자를 제외하면 1백8건에 5억9천9백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외국인투자 건수가 지난 86년 30건에서 88년 66건,90년 1백59건,91년 1백78건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금액은 86년(8천3백만달러)에서 88년(5억3천5백만달러)사이에 급증세를 보이다 89년(3억6천9백만달러)과 90년(2억1천9백만달러)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3억2천6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화공·석유등 자본집약적인 장치산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건당 투자규모가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86년에는 건당 투자규모가 1백74만달러였으나 지난 91년의 건당 투자규모는 4백86만달러로 5년전보다 2.8배에 이르고 있다. 제조업의 업종별 외국인투자 비중을 보면 화공·석유부문이 87년 전체의 19.6%에서 91년에는 59.2%로 비중이 크게 높아진 반면,전기·전자부문은 87년 19.4%에서 91년 11.6%로 낮아졌다.금속·기계류에 대한 외국인투자 비중은 87년 8.2%에서 89년에 35.2%까지 높아졌으나 91년에는 13.4%로 다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조세감면혜택이 주어지는 첨단기술분야의 외국인투자 비중은 87년에 금액기준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했으나 91년에 6.6%로 대폭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투자가 부진한 요인으로는 임금상승과 노사분규 악화가 첫째로 꼽히고 있다.80년대 후반에 노동생산성 증가를 상회하는 임금상승이 이어지면서 저임노동력에 대한 매력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경쟁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금리수준도 외국인투자유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지난 2월 현재 주요국가의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비교하면 한국 10%,대만 8.125%,싱가포르 7.1%,일본 5.875%,미국 6.5%,캐나다 7.5% 등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높다. 이밖에도 지난 88년부터 90년까지 지속된 땅값상승 등으로 공장부지 구입비용이 크게 늘어난 점도 외국인투자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와는 대조적으로 기술도입에 따른 대가지급액은 지난 87년 5억2천5백만달러에서 91년에는 11억8천4백만달러로 이 기간중 연평균 15%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도입건수는 89년(7백63건)이후 계속 줄어 91년에는 5백82건에 머물고 있다.
  • 「정보문화의 달」맞아 송언종체신장관에 듣는다

    ◎“「제2이동통신」 기준 계량화로 공정 선정”/사업자 확정뒤 기술국산화 지원에 힘쓸터/「무궁화 위성」 12개분야에 국내기술진 참여/전화료 2000년 전국 단일화… 도농 균형발전 도움될 것 현대국가의 중추신경기능에 해당하는 정보통신 업무를 맡은 체신부가 바쁘다.8월까지 끝마칠 제2이동통신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마감이 6월26일로 박두했고,하반기를 목표로 한 시내외 전화요금 조정작업이 진행되며,95년 무궁화위성 발사를 위한 계약이 이제 막 끝나는등 굵직한 정책들이 관심을 끈다. 6월은 정보문화의 달이다.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정보체신업무의 주무 장관인 송언종체신부장관을 조남진과학부장이 만나 현안정책을 알아보았다. ­연기냐,예정대로의 추진이냐로 논란을 벌였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8월까지 결정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그간「황금 알을 낳는 차세대사업」이니「제6공화국 최대의 이권사업」등의 소문도 있었던 만큼 국민의 관심도 쏠려있습니다.예정대로의 추진 배경과 어떻게 공정하게 제2업자 선정작업을 할 것인지등을밝혀 주십시오. ○내년에 주파수 고갈 ▲정권이나 대통령이 바뀌어도 국가는 영원하며 정책은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집행돼야 신뢰받을수 있습니다.지금까지 통신 보안의 문제로무선등 이동통신등에 대한 개발및 투자가 적었습니다.그러나 이동통신의 수요가 날로 늘어 93년이면 제1이동통신의 주파수가 고갈됩니다.현대 정보화사회에서 통신은 고속도로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회 기반구조요,사회 간접자본입니다.정보의 고속도로를 마련하는 일을 늦출 경우 경제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국제경쟁에도 이길 수 없습니다.정부는 91년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정보통신사업의 공개화·경쟁화를 추진,국제전화가 경쟁체제에 들어 간데 이어이동통신 또한 경쟁체제를 갖추도록 하고있어 선정을 미룰 수 없습니다.제2이동통신업자 선정에 국민이 공감하고 탈락된 측마저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계량화가 가능한 기준과 장치를 마련,선정 할 것입니다. ­재계에서는 96년까지 단기간의 영업계획만을 제출케하고 기술 개발출연금의 상한선을 밝히지 않아신청요령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사업계획기간을 5년으로 할것인가 10년으로 할 것인가 심도있게 검토했습니다만 사업기간을 장기로 할 경우 계획작성의 전제가 되는 디지틀방식의 이동전화기가 외국서도 실용화 되지않고 국내 표준방식도 제정되지 않은 상태 일 뿐 아니라 급속한 기술 발전을 감안할때 현실성있는 계획작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9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했던 것입니다.일시 출연금은 상한액을 정하기는 하되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상한선의 규모는 출연금의 목적과 성질,기존 통신사업자와의 형평등을 고려,선정한다고 밝힌 바 있어 관심있는 사람이면 규모를 추정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기론의 근거가 되기도 했던「사업자 선정에 뒤따르는 이동통신 기기의 수입」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무역수지 적자를 더 크게 하지 않을까요. ○외제수입 자제해야 ▲제2이동통신사업자 허가이후 이동통신 기기 수요가 늘어 무역 수지 적자에 다소간 영향을 미칠 것도 사실입니다.그렇다고 업자 선정을 늦추는 것보다는 조속한 이동통신기기 국산화로 정면 돌파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값싸고 질좋은 통신 서비스를 가능한 빨리,항구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방침은 늦춰질 수 없습니다.통신기기 국산화를 위해 정부·학계·업계가 참여하는 기술개발연구협의회를 구성,개발하고 있으므로 수요를 자제해 주도록 협조를 구합니다. ­95년 띄우는 통신 방송위성 무궁화호는 어떤 기능을 합니까. ▲위성통신을 이용하면 통신망 구성의 신속성과 융통성이 있고 비용이 싸서 도서 벽지등 어느 곳에서나 쉽게 통신 할 수 있습니다.태풍 홍수 지진등 자연 재해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양질의 통신이 가능합니다.또 방송등에 이용하게 되면 중계소 시설없이 전국어디서나 똑같은 양질의 방송을 볼 수 있고 난시청 해소및 고선명 TV같은 첨단 방송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무궁화위성 제작,발사를 외국업체와 계약했는데 우리 기업은 어느 분야에 참여합니까. ▲위성체는 지난해 12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과,발사체는 5월 맥도널더글러스와 계약,협상하고 있습니다.위성 기술 확보를 위해 금성정보통신과 대한항공이 중계기,태양전지판,위성체구조물,관제장비등 12개분야의 부품 제작에 외국업체와 공동참여합니다.또 오는 7월 전문인력 30명으로 구성된 기술 훈련단을 위성제작사에 파견,위성시스템계획을 배우게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시내외전화요금의 격차를 해소,2001년까지 단일 요금체제를 시행한다고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요금이 같아진다는 것은 통신망을 적게 사용하거나 많이 쓰거나 같은 요금을 지불케하는 모순이 아닙니까.또 인구가 밀집된 서울과 가까운 위성도시의 경우 서울통화에 시외요금을 물어야 하는등으로 불편을 겪어 우선 이런곳의 요금인하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정부는 2001년까지 전국단일 요금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단일요금제는 통신 이용의 지역간 격차,특히 도농간 격차를 해소해 국토의 균형발전에 도움을 주며 정보이용의 전국화,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일부에서는 우선 수도권과 위성도시간의 요금인하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요금 단일화가 추진될 경우 현수준보다 오를 것은 분명하고 한번 내린 요금을 다시 올린다는 것은 대단히 힘들므로 어렵습니다.특히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장거리 전송시설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우리같이 국토가 좁은 나라는 단일요금이 필연적이라 봅니다. ­최근 우편물 배달 지연사태가 늘고 있는데 어떤 해결책이 있습니까. ▲기업 홍보물등 우편물량이 급증하는데 집배원과 기동장비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해 지연되고 있습니다.우편요금은 원가보상률이 52·2%에 불과해 우정적자가 쌓입니다.내년에 집배원을 늘리고 기동장비를 확대하며 우편요금 구조조정을 통해 원가보상률을 높이고 고부가가치상품 개발로 우정적자를 해소해 갈 계획입니다. ­정보통신의 주무 부서로 국민들에게 정보화사회의 인식을 심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방안이 있는지요? ▲정부는 2001년까지 선진 G7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한국통신의 경우 올해 총 매출의 4%에 해당하는 1천8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합니다.정보화사회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전산화·자동화·네트워크화를 통해 실현되고 있습니다.전산화는 컴퓨터의 정보축적,처리 기능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며 자동화는 사무처리나 생산 과정에 컴퓨터 기술을 이용,생산성을 높이는 사무 자동화·공장자동화를 말합니다.네트워크화는 컴퓨터를 통신망으로 연결,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교환하거나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뉴미디어 수용 필연 ­정보화사회가 되면 국민생활은 어떻게 됩니까.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 많은 변화 가 옵니다.집에서 컴퓨터로 주문하고 대금결제를 하며 원격으로 전기 수도 가스 검침이 이뤄지며 의사 진단도 받습니다.기업도 본사와 생산공장·대리점·운송업체·은행을 연결,경영관리를 합리화하고 운영하므로 산업 생산성이 높아집니다.행정부도 정책자료의 수집,분석이 쉬워져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기본정신인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편의를 위한 정책 수행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그러므로 누구나 다가오는 정보화 사회의 큰 흐름을 따를 수 있도록 뉴미디어의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겠습니다.
  • 기술혁신에 노사화합이 큰몫/과학기술연구원 세미나 지상중계

    ◎근로자 창의력이 과학자의 연구보다 중요/우리기업은 전문경영인제 확립 서둘러야 기술후진국일수록 생산현장에서의 근로자들의 창의력 발휘정도와 노사관계가 전문과학자들의 연구성과보다 더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의견이 지적됐다. 이러한 주장은 기초기술력이 취약,원천기술의 개발·구축이 어려운 후진국의 경우 기술혁신은 대학이나 연구소의 논문이나 연구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생산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아이디어와 생산공정의 개선으로 더 성취하기 쉽다는 논리에 근거하고 있다. 이와같은 의견은 2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과학기술정책기획본부(소장 최영환 전과기처차관)가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최한 「노사관계와 기술혁신」이란 주제의 정책연구 세미나를 통해 발표됐다. 김환석실장(과학기술정책기획본부)은 「한국의 노사관계와 기술혁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기술후발국의 경우 주로 도입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현장 작업자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점진적이고 누적적인 혁신」이 기술축적과 생산성향상에 있어서 전문과학기술자들이 주도하는 「근본적인 혁신」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실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현장작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생산현장에서의 점진적인 기술혁신이 이루어 지고 있지 않다』며 그 이유로 ▲노사간의 높은 상호불신과 이에따른 ▲근로의욕저하 ▲근로자에 대한 재교육미비등을 들고 있다. 이에대한 개선책으로 그는 ▲노동자들의 이직률을 낮춰 작업자들의 직무관련 기술이 유실되지 않도록 하고 ▲한국기업의 소유집중 구조를 타파,근로자들의 동질감과 신뢰를 회복하고 전문경영인제도가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과배분제」 어떻게 운영하나/노동부가 펴낸 책자를 보면

    ◎노사공동참여 전담기구 구성/매출·생산량등 고려,산정기준·목표 설정/상여금식 지급·기여따른 차등배분 가능 정부는 물가안정과 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주요 7백80개 업체를 총액임금관리대상업체로 선정해 올 임금을 총액기준 5%선에서 억제하는 대신 성과배분제를 도입,근로자의 생산성과 복지를 증진시켜주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에서는 성과배분제를 도입하려해도 경험과 가이드라인이 없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28일 「성과배분 어떻게 도입해야 하나」란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키로 했다.이 책자의 주요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성과배분제란 기업의 경영성과 또는 생산비용 절감에 따른 성과가 목표치를 웃돌경우 근로자들에게 현금 주식 복지기금 등을 나중에 배분하는 변동적 보상제도를 말한다.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려면 우선 근로자는 기업의 고유권한인 경영권을 존중하고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기업경영 정보·자료 등을 허심탄회하게 공개해야하는 기본자세가 전제돼야 한다.그런다음 노사 양측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성과배분제의 운영주체를 정하는 것이다. 성과안정기준의 지표·목표설정 성과측정및 확인·분배기준 등의 산정방식을 결정하는 주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운영주체를 정하는 방법은 ▲노사협의회나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회사가 결정·운영하되 노조가 확인·동의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엔 성과산정기준의 지표를 결정해야 한다. 이는 기업특성에따라 선정해야하는데 ▲매출액(생산량) ▲이익(당기순이익,세제이익,경상이익) ▲부가가치(생산성) ▲불량률감소중 어느 하나를 기준으로 택하거나 아니면 몇가지를 혼합한 형태를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다. 성과배분은 생산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을 근로자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므로 경영환경이나 외부적 요건등을 고려해 적절한 목표액(양)을 확정해야 한다. 이같은 목표액을 정하는 방법에는 ▲과거 연도별 생산량이나 매출액 이익 부가가치액을 평균하거나 이의 증감률을 고려해 결정 ▲이미 고정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우엔 기준지표에 의해 산정한 성과급이 고정상여금을 웃도는 선에서 결정 ▲기타 기업실정에 맞는 적정선을 산정하는 방법등이 있다. 성과의 측정과 확인은 객관적이고 간단명료해야 한다. 성과측정시기는 성과배분시기와 같이 정하는 것이 좋은데 매월말일이나 매분기 또는 반기말이나 매년말,다음해 1월말등으로 정하는 방법이 있다. 분배형태는 상여금이나 복지기금 주식등으로 나눠 분배하는 집단적 배분방식과 임금수준·고과·출근율등의 기여도에따라 차등지급하는 개인적 분배방식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이상과 같은 성과배분제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결정하고나면 노사협의 등을 통해 이를 노사합의서나 취업규칙등에 명확하게 서면화(명시)해 나중에 노사간 다툼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탄광지역 5년간 1,894억 투자/정부,석탄산업 종합대책 수립

    ◎기계화 집중지원… 생산성 2배로/휴양단지 4곳등 복지시설도 마련/96년까지 정부는 최근 석탄소비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탄광지역에 오는 96년까지 모두 1천8백94억원을 투자해서 기반시설과 복지시설을 조성하고 대체산업을 육성하며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또 경제성이 높은 탄광 중심으로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탄광기계화 사업에 1천6백65억원을 투입,생산성을 지금의 2배로 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김시형동자부차관 주재로 경제기획원 재무부 내무부 노동부 교통부 환경처등 관련부처 1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산업심의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탄광지역 진흥사업계획과 석탄산업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탄광지역 진흥계획은 당초 강원도가 태백·정선·삼척시와 영월군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마련한 시안을 내무부등 관련부처가 협의를 거쳐 조정한 것이다.기반시설 사업비는 7백26억원으로 주요 사업은 ▲시가지 도로정비 27.3㎞ ▲사택 진입로 포장 3.8㎞ ▲지방도 개설 5㎞ ▲정선과 사북을 잇는 쇄재터널 1㎞등이다.4백31억원이 투입되는 복지시설은 ▲임대주택 8백가구 ▲복지회관 4개소 ▲유아시설과 도서관 각 1개 ▲공설묘지 1개소등을 갖추는 것이다. 환경개선 사업에는 3백98억원을 투자,▲하상 21만㎡를 정비하고▲옹벽 2㎞를 쌓으며 ▲낡은 상수도관 28㎞를 새 것으로 바꾼다.3백39억원의 대체산업 육성비로는 정선에 2개소,태백과 삼척에 각 1개소씩의 광공단지 및 태백산,도사곡,삼척 대이리공원,정선 석탄역사관등 4개소에 근로자를 위한 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석탄산업 종합대책은 오는 93년의 연 생산량이 1천만t까지 감소하고 현재 발전용으로 쓰이는 연간 2백만t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제로 짜여진 것이다.
  • 정·재계 첫 정책협의회 중계

    ◎여신 개선·행정규제 완화해야/재계/경제정책 노사정 협조 바람직/정부 정·재계간 경제정책의 상호이해증진을 위해 마련된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정책협의회」가 27일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재계인사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행정규제완화와 여신관리제도개선,근소세경감등 세제지원을 건의했고 정부는 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해 정부와 재계·노동계가 경제정책에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을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과 재무·상공·노동부차관이,업계에서는 전경련 중소기협중앙회 무협 상의 부회장과 노총 사무총장,한국개발연구원·한국산업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인사들이 주고받은 발언의 요지를 싣는다. ▲한차관=우리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경제단체,노동계,연구원등을 포함하는 정례정책협의회를 갖게 됐다.이를 통해 재계와의 의견교환을 활성화하고 각종현안정책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최창락 전경련부회장=이 모임은 구체적 사항을 해결하기보다는 재계·노동계·정부와의 의견을 조정하고 협조관계를 보다 원만히 하는데 주안점이 있다고 본다.재계의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우리경제의 현안과제는 실효성있는 행정규제완화와 여신관리제도의 개선이며 이를 위한 연구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종완 노총사무총장=내년부터 임금정책은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보다 노사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근로자의 실질적인 혜택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소득세 경감을 추진해야 한다. ▲허상령 중소기협부회장=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조치는 시의적절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으로 크게 환영한다.중소기업의 자금사정완화를 위해 상업어음 활성화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차상필 상의부회장=무엇보다 노사관계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사·정의 합일된 노력으로 제품의 불량률감소와 생산성제고를 이뤄나가야 한다.부가가치세,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등 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도 보다 강화해야 한다. ▲홍성좌 무협부회장=국민개세의 입장에서 부가세특례제도의 개선등 세제상의 보완이 이루어져야 하고 정부주요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우선순위가 조정돼야 할 것이다.
  • 한전경영 선진국에 손색없다/미등 5국과 비교… 설비이용률 1위

    국내 최대의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경영이 선진국에 비해 별 손색이 없는것으로 평가됐다. 경영효율을 따지는 6개 지표를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등 5개국의 전력회사와 비교할 때 한전은 발전설비의 이용률에서 1위,1인당 공급면적과 전력요금·송배전손실률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고,노동생산성 3위,열효율 4위였다.동경전력은 노동생산성·송배전손실률·열효율에서,프랑스전력은 공급면적에서,미국은 전력요금에서 각각 1위였다. 이는 한국경영연구원(원장 곽수일)이 91년11월부터 반년동안 한전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진단 결과이다.
  • 「농어촌 돕기」참여를 호소하며…/김한곤 농림수산부 차관(특별기고)

    ◎우리의 정성이 농민의 시름 덥니다 지난 62년부터 시작하여 6차례에 걸친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이제 우리나라는 중진국수준을 넘어서는 고도성장을 이룩했다.특히 농림수산분야는 그동안 농어촌종합대책과 농어가부채경감대책등을 착실하게 추진함으로써 60년대의 어려웠던 식량부족시대의 대명사였던 「보릿고개」를 떨쳐버리고 80년대부터는 주곡이 남는 시대 속에서 어려운 나라들을 도우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도·농간의 소득격차와 함께 농어촌의 생활환경과 의료,교육등 문화복지시설이 도시에 비하여 낙후되었기 때문에 농어민들은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끼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개방화와 국제화의 추세속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어떤형태로든 일정수준의 교역자유화를 피할수 없는 대세 속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입장이다. 이와같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때에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따른 급격한 이농현상으로 농촌의 50세 이상 인구가 지난 80년 전체농민의 20%에서 91년에는 39%를 차지해 농촌인력이 점점 노령화·부녀화해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유휴농지가 90년에 4만정보였던 것이 91년에는 6만7천정보로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국제적인 개방화 물결에 대처하기 위하여 농수산업의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대책의 주요내용은 농어촌을 선도할 젊은 정예인력을 확대육성하고,경지정리와 수리시설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와 기계화의 추진,그리고 기술혁신등 농어민의 소득증대사업과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사업등을 추진함으로써 농어촌을 살기좋은 복지농어촌으로 건설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시책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중·장기계획이므로 단기적으로 농어민의 피부에 와 닿는 효과를 얻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한다. 또한 농업은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고양이 손도 아쉽다」는 속담이 말해 주듯이 봄철에는 모내기·보리베기·과수관리등 농작업이 겹치고,가을철에는 벼베기와 각종 밭작물 수확등의 일이 같은 시기에 몰리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특히 기계화가 저조한 산간오지의 농가는 평야지보다 소득이 낮기 때문에 높은 노임을 주고 일손을 얻기가 힘들뿐만 아니라 일손을 쓸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도시지역에서 일손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이 절대부족한 농어촌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은 기계화추진과 부족한 일손을 돕는 일이다.그러나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84% 수준에 불과하여 이를 완전기계화하려면 96년에 가서야 가능하며 밭농사의 경우에는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추진성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이처럼 상당한 기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을 메우기 위하여 「농어촌 일손돕기」와 「농어촌 농기계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농기계를 생산하는 농기계회사와 농협,그리고 농기구협동조합이 주축이 된 농기계수리반이 전국의 마을을 순회하면서 고장난 농기계를무료로 고쳐주어 농번기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농어민을 지원하고 있다. 이 운동이 시작된 후 농림수산부에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석포3리에서 논 2천평에 모내기를 해 주었는데,이 지역은 처음으로 일손돕기 지원을 받았다며 대단히 기뻐했다.또 지난 16일에는 충남 천안군 입장면 가산2리 최양규씨의 포도밭 5천평에서 방위병 10명이 일손지원을 해주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농림수산부와 천안군에 알려오는등 이 운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정부가 벌이고 있는 「농촌일손돕기」와 「농기계보내기 운동」은 우리 농어촌을 내손으로 가꾼다는 내고향살리기 운동인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어촌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고향이며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하는 터전이다.또한 우리 농어촌은 대대손손 이어갈 영원한 생활의 기반이다.이렇게 소중한 우리고장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땀흘려 묵묵히 지키는 농어민들을 돕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 농어민을 돕겠는가.국민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작은 정성이라도 우리 농어민에게는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국민 모두 「농어촌 일손돕기」와 「내 고향 농기계보내기 운동」에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
  • 천연기념물등 조수 밀렵­박재/사냥꾼등 4명 구속

    ◎올빼미등 1만6천마리 포획/생산성본부 간부등 29명 입건 서울지검 남부지청 유재만검사는 20일 이대영씨(48·서울 종로구 숭인동 56)등 박제업자 2명과 김광명씨(44·서울 강동구 길동 365)등 밀렵꾼2명을 문화재보호법위반과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국생산성본부 광고국장 이순남씨(49)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 부터 불법박제한 독수리·황조롱이등 천연기념물 조류 50여점과 산양·수달등 보호수류 3백여점을 압수했다. 이씨등 박제업자들은 집에 몰래 박제시설을 갖춰놓고 지난2월25일 서울 영등포동 동호총포사 주인 최용호씨(32)의 부탁을 받고 천연기념물 324호인 올빼미를 박제해 주는등 지난80년부터 두루미·수리부엉이·산양등 천연기념물 1천여점과 백로·해오라기등 보호조수 1만5천여점을 1점에 1만∼10만원씩의 수수료를 받고 불법으로 박제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밀렵꾼 김씨등은 지난 90년부터 전남 승주,경기 강화·포천등지에서 불법으로 망원렌즈가 부착된 공기총이나 엽총으로 천연기념물과 보호조수를 마구 잡아왔다는 것이다. 입건된 이씨등은 밀렵꾼 김씨등과 함께 봉고차등을 타고 다니며 각종 야생조수를 붙잡아 동호총포사 주인 최씨등을 통해 박제업자들에게 맡겨 불법박제를 해왔다. 이들은 성능이 우수한 공기총이나 엽총으로 수렵허용기간에 관계없이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과 보호조수를 닥치는 대로 잡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 여름철/수면관리가 건강 “지름길”

    ◎「수면연」개설 이성훈박사에 들어본 「잠 잘자기」 요령/낮길고 밤짧아져 「수면리듬」 파괴 일쑤/야근땐 최소 2주이상 간격 유지해야/규칙적생활이 중요… 수면제복용은 위험 뇌기능및 수면에 대해 집중연구하는 연정뇌기능수면연구소(소장 이성훈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교수)가 최근 개설돼 수면장애로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여름철이 되면 야간근무 등으로 수면시간을 자주 바꿔야하는 이들을 위해 이성훈교수의 도움말로 수면조절법을 알아본다. 현대산업사회에서는 부득이 밤근무를 해야하는 직종이 많다.밤근무자는 건강의 필수조건인 수면시간대를 바꿔야해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여름철이 되면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져 밤근무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괴롭게 느껴진다. ○술·저녁활동은 피해야 이성훈교수는 『여름철이 되면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든다기 보다 낮의 시간이 길어져 다른 계절에 비해 저녁시간대에 일반인들의 활동시간이 많아지므로 자연 수면시간이 뒤로 밀리게 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 피로한 상태가 된다』며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저녁활동을 삼가고 평상시처럼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밤근무의 큰 어려움은 잠의 부족이다.낮에 자야 하므로 밤처럼 깜깜하거나 조용하지도 않은 환경적 조건으로 숙면을 취할수 없어 밤근무자의 80%이상이 잠부족에 시달린다. ○누적땐 심장질환 유발 문제는 이처럼 잠부족이 계속되면 만성피로·집중력및 의욕감퇴·생산성이 떨어지고 안전사고등이 늘 수 있고 심하면 소화기장애·고혈압및 심장질환·신경성질환 등을 일으키고 앓고 있는 질병을 악화시키기 때문. 따라서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밤근무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수면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회 밤근무는 최소한 2주일,밤낮의 교대는 1개월단위가 알맞다.정상적인 수면각성리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1주일이상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1개월이상의 장기간 주기로 밤낮교대를 할 경우 사고나 실수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밤낮의 근무를 바꿀때는근무가 시작되기 며칠전부터 밤근무시간대에 맞춰 운동이나 활동,수면·기상시간을 조절한다.이때 밤근무후 아침에 취침을 하던지,밤근무전에 취하던지 큰차가 없으므로 자기수면리듬에 맞게 정한다.잠자기 아주 어려울때는 약효가 빨리 생겼다 없어지는 반감기가 짧은 수면제를 1∼2회 복용하거나 잠을 자지 않음으로써 유도할수 있다. ○1주일 적응기간 필요 또 쉬는 날 과로를 금하고 가능한 방음이 되고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수면환경조성,밤근무가 3교대일 때는 낮→저녁→밤의 순서,쉬는 날이나 주말에도 근무하는 날처럼 비슷하게 자고 깨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 대우 중형승용차/값 6∼12% 인하

    대우자동차가 중형 고급승용차의 시판가격을 대폭 내렸다. 18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최근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형차 수요를 노려 92년형 슈퍼살롱과 프린스의 가격을 6∼12%씩 내려 20일부터 시판키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슈퍼살롱 브로엄은 2천90만원에서 1천8백40만원으로 2백50만원을 내렸고 슈퍼살롱은 1천6백90만원에서 1천5백90만원으로 1백만원,프린스 1.9는 1천90만원에서 9백70만원으로 1백20만원,프린스 2.0은 1천2백90만원에서 1천1백90만원으로 1백만원을 각각 내리기로 했다. 또 새로 선보이는 프린스 2.0에이스의 시판가격은 1천2백90만원으로 결정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5월 슈퍼살롱과 프린스를 생산하는 제2승용차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6만대에서 12만대로 늘린뒤 품질과 생산성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 환원키 위해 이번에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미 실질임금 79년이후 7.3% 하락/미 경제정책연 보고서

    ◎경기후퇴·산업 「저임개편」 추세 반영/무역장벽 완화… 개도국에 경쟁 뒤져 미국 중간층 노동자의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임금은 지난 79년이래 작년까지 12년동안 7.3%가 하락했다고 미국경제정책연구소(EPI)의 연구보고서가 밝혔다. 17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하락현상이 단순한 경기후퇴에만 기인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로렌스 미셀 소장은 그 증거로 중간노동자의 평균시간당임금은 미국의 불황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89년까지 이미 거의 5%가 떨어졌고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2년사이 2.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91년 달러가치기준으로 지난79년에 시간당 10달러23센트를 받던 중간근로자의 임금은 89년엔 9달러73센트,91년엔 9달러48센트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임금하락의 요인은 매우 복합적인데 ▲경제성장의 둔화 ▲저임금산업에로 직업이전 ▲최저임금의 취약 ▲노동조합의 영향력 감소.▲기술변화 ▲국제무역등이 모두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미셀소장은 그러나 임금하락의 큰 요인은 어떤 특정직업의 실질임금이 반드시 줄었다기보다는 직업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았다.즉 보수가 좋은 제조업종이 일시적으로 불황을 맞아 나타나는 현상이라기 보다는 저임금 직종이나 산업으로 서서히 바뀌어가는 악성적인 직업변화현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셀소장은 지난해 임금이 향상된 유일한 그룹은 남성노동력의 12분의 1에 불과한 대학원학력의 남자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노동자라고 말하고 특히 놀라운 사실은 대학원이 아닌 대학학력을 가진 남성노동자의 임금은 지난 87년이래 계속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를 검토한 프린스턴의 알렌 크루저교수는 이같은 임금하락의 원인은 외국으로부터의 경쟁이 늘어났고 노동력의 국제화와 함께 무역장벽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외국의 노동자는 생산성 제고를 통해 미국상품과의 가격경쟁력을 제공할 뿐만아니라 오히려 낮은 임금수준으로 동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어 이러한 미국노동자의 임금하락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했다.그는 또미국에서 생산성의 개선이 늦는 것은 부분적으로 교육이 다른 경쟁국처럼 이에 부응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공공분야나 민간분야나 할것없이 적절치 못한 투자가 생산성향상을 느리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노동부당국은 이 연구보고서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를 하지않았으나 풀타임 노동자의 평균주급은 82년 달러가치기준으로 지난79년엔 3백27달러,89년엔 3백15달러,91년엔 3백12달러라고 밝혔다.
  • 최대흑자국 일본/세계 20개국과 비교해본 급여수준(해외경제)

    ◎노동자 살림은 빠듯/명목상 세계5위… 고물가로 구매력은 낮아/노동시간 최장… 시간급 환산땐 독75%수준/기업 평균분배율 67%… 나머지 재투자로 경쟁력 제고 세계최대의 채권국이면서 불어나는 흑자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경제대국 일본의 노동자들은 급여수준이 미국이나 영국등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으며 씀씀이도 헤프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그렇다고 기업이 번 돈을 기업주가 독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일본기업들은 기업이윤의 일부를 노동자에게,일부는 경영자에게 돌린다.그러나 무엇보다 이윤의 상당을 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내부유보나 설비투자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일본기업들의 특징이다. ○연수 2천4백34만원 노동분배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이나 기업의 이윤축적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온 것이 바로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게 한 동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들은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다워즈 배링」사가 최근 미국·영국등 세계21개국의 주요기업(2억5천만달러규모이상)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의 노동자와 사장의 월급을 비교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일본 노동자들은 얼마나 일을 하며 또 얼마를 급여로 받고 있는지 또 최고경영자의 급여는 얼마나되며 일본인의 복지수준은 어느정도인지등에 대해 이 조사는 상세히 밝히고 있다. 제조업 노동자를 볼 때 일본의 급여수준은 2천4백34만원(연간총수입)으로 세계5위에 올라 있다.여기서 급여란 종업원에게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급여뿐아니라 사회보험료 퇴직금 복리후생비등 급여형태의 모든 수입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스위스가 연간2천8백62만원으로 21개국 가운데 1위이고 독일(2천5백66만원)스웨덴(2천5백60만원)캐나다(2천4백97만원)도 일본보다 높다.미국(2천2백33만원)과 영국(1천8백79만원)은 일본보다 낮으며 한국은 1천3백41만원으로 세계15위로 랭크돼있다. ○사장봉급은 미의 절반 이처럼 세계5위의 급여를 받지만 일본노동자들의 실제 노동시간은 독일보다 연간 5백26시간,미국보다는 1백76시간이 길다.따라서 일본노동자의 급여를 시간급으로 환산하면 1만2천7백72원으로 독일(1만7천1백23원)의 75%에 불과하다. 이는 물론 미국 영국보다 높은 것이나 초과근무수당이 포함돼있지 않아 초과근무를 포함,시간급으로 환산하면 미국보다 약간 낮아지리라는 분석이다. 일본노동자의 급여수준이 이렇지만 미국이나 독일에 비해 일상생활에서의 구매력은 낮다.일본을 1백으로 했을 때 미국이 1백46,독일이 1백15,영국이 97,이탈리아가 84다.세계21개국과 비교해 일본의 구매력수준은 소득순위보다 낮은 7위에 속한다. 더욱이 이 구매력에 주거개념이 포함돼있지 않은 것이어서 일본의 비싼 토지와 주택사정을 감안하면 일본인 생활의 풍요로움은 7위보다 처질 것이라고 이 조사는 지적하고 있다.다시말해 회사에서는 비교적 높은 급여를 지불하고 있지만 토지·주택이 비싼 일본의 경우 노동자들이 그만큼 풍요롭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일본의 높은 생산성과 이에 따른 소득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자연 최고경영자의 급여수준으로 관심이 옮아갈 수 밖에 없다.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일본사장들의 연간수입도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본 사장의 연간총수입은 2억7천4백34만원으로 미국 최고경영자의 연간수입(5억5천1백60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세계21개국 가운데 10위를 차지,일본노동자 소득순위(5위)보다 낮다.사장의 구매력을 보면 일본사장을 1백으로 했을 때 미국이 3백24,독일이 1백54,이탈리아가 1백49로 세계21개국중 17위로 돼있다. 또 생산노동자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총급여를 배수로 비교해보더라도 일본의 경우 11배로 미국(25배)등 선진국은 물론 베네수엘라(68배)브라질(66배)멕시코(53배)등에 비해 매우 낮다.따라서 국제적으로 보자면 일본은 노동자보다는 사장의 급여나 생활수준이 낮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임금상승률 연2.3% 일본기업들은 생산성이 높으면서도 이처럼 노동자나 최고경영자에게 급여를 많이 주지 않고 있다.대신 이익의 상당을 자본으로 축적하고 있다. 85년부터 89년까지 일본기업의 평균노동분배율(고용자소득을 기업소득으로 나눈 것)은 67.7%로 같은 기간 미국의 80.1%,영국의 79.9%보다 낮았다.시간당 제조업 실질임금상승률도 85∼89년 연간평균 2.3%로 독일(2.8%)이나 영국(3.0%)보다 떨어졌다.물론 이같은 임금상승률이 미국(0.9%)이나 이탈리아(0.7%)보다는 높지만 일본의 경제성장추이를 보면 결코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어쨌든 벌었다고 해서 몽땅 쓰기보다는 기업의 내부유보로 저축하거나 투자에 활용하려는 일본기업의 자세야말로 오늘의 일본경제를 가져온 역동력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세계인구가 해마다 1억명씩 는다는 추계자료가 계속 나오고 있다.지난해 유엔인구활동기금 보고서가 90년대에 연 9천50만명씩이라는 추정을 한뒤,지난주 미국서 발표된 인구조사보고서는 이를 드디어 1억명으로까지 보기 시작했다.연 1억명이라는 것은 해마다 멕시코만한 나라가 하나씩 생긴다는 뜻이고 한국으로 비교하면 두나라분이 된다.◆인구의 산술은 아직도 정론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지구의 수용능력은 과연 얼마인가,과잉인구나 과소인구라는 기준을 세울 수는 있는가,이런 질문들에 아무도 확신적으로 말하지는 못한다.그러나 이를 알아보려는 노력은 지속된다.최초로 지구의 수용능력을 꼼꼼하게 따져 본 사람은 레이븐 스틴이다.1891년 그는 전세계의 경작가능지·생산성·산출고 증대가능성을 추산해 지구수용능력을 60억명 정도로 보았었다.◆그후 이 전망은 한동안 희망적으로 있었다.품종개량을 통한 녹색혁명으로 좀 더 여러사람이 살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관점이 경제적 시각에만 제한된 것이라는 맹점이 드러났다.생태계의한계라는게 따로 있다는 문제를 알게 된것이다.생물계 전체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데에는 종의 다양성이 필수불가결의 요소이다.과학이 만들어내는 개량품종·새로운 의약품·산업용 천연원료도 실은 이 종의 다양성이 균형적으로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그러나 인구의 증가는 환경오염으로 이 체계를 흔들게 했고 멸종시키는 너무 많은 생물종을 만들고 있다.경제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생태계 파괴에 있다는 것을 이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유엔환경회의가 생물종 다양성 보존협약을 중시하게 된것도 이때문이다.◆『생태계에서 인류가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해 버려 노아의 방주에는 이제 모든 종의 생물이 탈 자리가 없다』라고 지난해 세계은행은 공식문서에 표현했다.인구증가를 보는 시야를 더 넓혀야 할 때이다.여하간 나는 아직 살만하다 라고 느끼는 것은 너무 협소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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