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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통일 20년 박건형 특파원 현지르포] (1) 역사의 현장 베를린을 가다

    [독일통일 20년 박건형 특파원 현지르포] (1) 역사의 현장 베를린을 가다

    ‘벽화’된 장벽 의외로 조용 경제통합은 종착점 눈앞 동독인들 “우린 2등국민” 가슴속 장벽 현재진행형 폭이 20㎝ 조금 넘을까. ‘장벽’은 초라했다. 30년 넘게 한 민족을 갈라 놓았던 ‘냉전의 상징’은 망치 하나로도 깨부술 수 있을 정도로 얇았다. 자유를 갈망하며 담을 넘고, 그 뒤에서 총부리를 겨누던 얘기는 이제 흑백사진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아련한 얘깃거리가 됐다.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20년이라는 세월은 언뜻 ‘통일’이라는 감동조차 과거로 밀어내기에 충분한 시간으로 비쳐졌다. 다음 달 3일, 독일 통일 20주년을 앞두고 찾은 베를린의 모습은 역사의 감격을 되새기기에는, 그렇게 너무나 조용했다. 어느덧 통일은 독일인들에게 일상의 하나로 체화된 듯했다. ●통일둥이 “아픈만큼 강해졌다” “분단은 우리의 뜻과 상관없이 벌어진 일이었지만, 통일은 우리 힘으로 해냈다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지난 28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오스트역에서 바르샤바길로 이어지는 ‘베를린 장벽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만난 여대생 노라는 “통일은 어떤 의미냐.”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뮌헨에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는 노라는 1990년 태어난 ‘통일둥이’다. 그는 “태어나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지만, 부모님 세대한테 얘기를 많이 들어 장벽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면서 “아픈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독일이 유럽에서 다시 강자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독 소득 서독의 70% 달해 동독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1961년 155㎞에 걸쳐 세워진 베를린 장벽은 통일과 함께 대부분 모습을 감췄다.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남겨 놓은 1.3㎞의 장벽은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라는 이름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남았다. 전세계 21개국에서 초청된 118명의 작가들이 그린 벽화로 가득 채워져 있다. 뒤편의 황량한 모습만이 이곳이 한때 ‘장벽’이었음을 일깨워 줄 뿐이다. 근처에서 조그마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 터키인은 “장벽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이고, 독일인은 열 명 중 한 명 정도”라고 전했다. 독일인들을 감격케 한 ‘통일’은 이제 관광객들에게 내다 파는 상품으로 남았을 뿐이라는 얘기로 들렸다. 베를린 한복판 코크 슈트라세에 있는 ‘찰리 검문소’가 이런 현실을 보여 줬다. 1990년 통일 때까지 유일하게 동서 베를린을 이어주던 이곳은 지난 2000년 복원과 함께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길 주변으로는 ‘베를린 장벽 1961~1989’라고 쓰인 블록 표지만이 장벽이 있었던 곳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흔히 ‘장벽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 곳의 찰리검문소 박물관은 장벽투어의 필수코스로 꼽힌다. 장벽의 일부분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고, 수많은 문서와 동서독의 군사무기 등이 전시돼 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지켜보는 독일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역사는 뒷전이고, 상혼만이 판치고 있다는 것이다. 동베를린에서 공장 기술자로 일했다는 니클라스 볼프(55)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검문소를 복원해서는 12유로가 넘는 비싼 입장료를 받고 가짜 스탬프를 찍어주거나 사진을 같이 찍고 돈이나 받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자유를 찾기 위해 탈출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진짜 역사에서 교훈을 찾기 위해서는 상업적인 부분은 배제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독일의 통일은 지난 20년의 격랑을 헤쳐 오면서 이제 ‘현재완료형’의 마침표만 남겨놓은 듯 했다. 적어도 독일인들에겐 그랬다. 지난해 기준으로 독일은 국내총생산(GDP) 세계 4위의 경제대국이고 세계 3위의 무역대국으로 복귀했다. 통일 직후 서독인들의 42.9%에 불과했던 동독인들의 생활 수준은 이제 소득 기준으로 서독인들의 70% 중반 정도까지 올라섰다. 지역갈등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던 동독인들의 생산성도 서독인들의 80%까지 상승했다. 지역의 통합에 이어 경제의 통합이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제지표상의 수치가 통일독일 20년의 모든 것을 말해 주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사회 통합이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동독인들의 소외감이다. 경제적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는 하나 지난 20년간 동독인들이 겪어온 소외감과 상실감, 패배감은 쉽사리 치유되지 않고 있다. ‘오스탈기(Ostalgie)’라는 조어가 이를 웅변한다. 동독을 뜻하는 ‘오스트(Ost)’와 향수를 의미하는 ‘노스탈기(Nostalgie)’를 결합한 이 말은, 지금도 동독인들이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지를 보여 준다. 2008년 독일의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사회과학연구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만 보아도 동독지역 주민 가운데 자신을 진정한 독일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반면 자신을 통일독일의 국민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는 사람은 62%나 됐다. 과거 동독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도 16%나 있었다. 찰리 박물관에서 만난 한 동독 출신 여성은 이런 정서를 보였다. “통일이 된 지 20년이라지만 여전히 우리를 2등 국민으로 여기는 서독인들이 적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정부가 사회 통합에만 매달리느라 과거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동독 군인이었고, 장벽 바로 앞에서 시위대를 맞았다는 얀 좀머(50)는 “부모님들은 아직도 슈타지라면 치를 떤다.”면서 “동독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탄압하던 밀케가 고작 6년형을 받은 것을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과거 동독 공산당 시스템의 핵심이었던 ‘슈타지(국가공안국) 박물관’ 관계자는 “슈타지 총수였던 밀케는 통일 전 수많은 동독인들을 체포하고 살해했지만 대부분 무죄 판결을 받았고 그나마 건강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병원도 아닌 요양원에서 편하게 죽었다.”면서 “통일 이후에 통합에 너무 급급한 나머지 과거에 대한 처벌이나 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와 국경의 통일은 이제 20년 전의 역사가 됐다. 독일 정부가 각고의 노력을 펼쳐 온 경제의 통일도 이제 종착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동·서독인들의 가슴 속 깊이 뿌리박힌 장벽은 아직껏 철거되지 않았다. 베를린에서 바라본 독일 사회의 통일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글 사진 베를린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5개 대기업, 협력업체에 1조 지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포스코 등 주요 5개 대기업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중소 협력업체 육성에 쓰기로 했다. 28일 정부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발전 정책 강화 흐름에 맞춰 2012년까지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에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각각의 협력업체 지원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협조자금 융자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인력육성,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수원 ‘노사민정 협의회’ 구성

    경기 수원시는 노사화합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사민정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한전 경기지부 노동조합 등 노동자 대표 4명, 수원상공회의소·삼성전자 등 사용자 대표 4명, 수원YWCA·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민간인 대표 4명, 시·중부지방고용노동청 수원지청 등 정부 측 대표 3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노사민정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노사 대립 없는 신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역할을 하게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보릿고개’ 극복 노하우 개도국에 알린다

    “50년 전 한국은 케냐보다 더 가난했다. 그러나 케냐가 오늘까지 빈곤에 허덕이는 사이 한국은 부국(富國)이 됐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세계 식량안보회의에서 한 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엔 식량농업기구 총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66년 이미 총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지위는 확연히 달라졌다. 44년 전 아시아 최빈국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 회의를 주관했다면 이번에는 지원‘하는’ 나라로서 총회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맡은 공식적 역할은 회의 진행 및 의사 조율이다.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농업각료와 비정부기구 전문가 3500여명을 이끌고 지역 내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책 등 국제적 난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27~29일 고위급(차관급) 회의에서 기후 변화 완화와 작물생산성 증대, 재난대비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뒤 이어지는 장관급 회의에서 국제농업투자 방안 등 큰 틀의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그러나 아·태지역 농업 공무원들은 의장국인 한국의 숨겨진 역할에 주목한다. 1960~1970년대 보릿고개로 대표되는 식량 부족을 겪다가 원조 공여국으로 거듭난 비법을 전수받으려는 것이다.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의 기대를 알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 부족을 극복한 국가로서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이웃국가에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이 가장 탐내는 노하우는 높은 수준의 쌀 생산기술이다. 특히 스리랑카 등 쌀을 주식으로 삼지만 자체 생산능력이 뒤떨어진 국가의 농정차관이 회의가 열리기 3~4일 전 방한해 농촌진흥청 등을 방문,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농진청관계자는 “발전한 미곡생산과 ‘새마을운동’ 방법을 전수받으려는 국가가 많다.”면서 “농업기술 이전 등을 바라는 회원국이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농업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회 때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 농업기술을 지원해주기 위해 12개국과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FAO 아·태지역 총회와 농업기술 전수 등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웃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8년 식량 위기를 계기로 해외농업개발(해외에서 곡물을 생산해 식량위기때 국내에 들여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신(新)식민주의라는 오해의 여론이 있다.”면서 “기술 제공 등을 통해 신뢰를 쌓으면 국내 식량안보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금융CEO의 가을은 살얼음판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검찰 수사와 국회 국정감사, 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 현안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경영진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신한금융지주는 검찰 조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신한은행으로부터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신상훈 지주사장 등 피고소인 7명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 측이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50억원 차명계좌 조성 의혹으로 검찰 내사를 받은 라응찬 회장을 위한 변호사 선임 등에 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경우 라 회장 측과 신 사장 측 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법정 다툼에서 자유롭지 않다. 신 사장을 지지하는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이 이 행장에 대한 해임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불법 대출을 받았다며 신 사장과 함께 신한은행에 고소당한 투모로그룹도 명예훼손과 은행법 위반 등을 이유로 이 행장을 고소한 상태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4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KB금융지주도 외풍에 휘말릴 수 있는 처지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와 김씨에게 지분 양도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제기된 KB금융 계열사 사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B금융의 인사 문제를 놓고 어윤대 회장과 강정원 전 행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추석 이후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큰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은행권은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은행권 최하위인 국민은행이 연내 희망퇴직을 시행할 경우 신청 인원이 2005년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민영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금융은 과점 주주 체제의 민영화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유력한 인수 후보인 하나금융지주가 자사 주도의 컨소시엄을 통해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을 일부 인수한 뒤 나머지 지분(약 30%)을 합병하는 안을 선호하고 있어 이 회장의 협상력이 주목되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원활한 우리금융 인수를 통해 리더십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인수 작업이 삐걱거리면 신한금융 사태처럼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파주 ‘메자닌아이팩’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파주 ‘메자닌아이팩’

    “새터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 한국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 있는 포장박스 제조업체인 메자닌아이팩은 겉보기에는 여느 공장과 다름없이 분주한 모습이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직원들이 박스를 조립하는 손길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SK·통일부 등 지원해 설립 메자닌아이팩은 직원 33명 가운데 21명이 40, 50대 여성 새터민인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08년 SK그룹과 통일부, 새터민의 자립을 돕는 열매나눔재단이 힘을 모아 만든 일터다. 최근 정부와 대기업이 단순 기부가 아닌 사회적기업에 경영자금을 지원하거나 영업을 돕는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사업을 벌이는 것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SK그룹은 메자닌아이팩이 기계를 사도록 1억 5000만원을 지원했고, SK텔레콤의 휴대전화 포장상자 일부를 납품하도록 해 자립을 도왔다. 메자닌아이팩이 많은 사회적기업 가운데 유독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경영의 가능성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설립자금 1억 50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주식회사로 전환한 지 10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흑자전환을 이뤘고, 지난해 매출액이 21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거래처 150여곳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 매출액 30억원을 기대할 만큼 성장세를 타고 있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 박찬민 실장은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한 353곳 중 매출이 30억원 이상인 곳은 10여곳, 영업이익이 나는 곳은 60곳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새터민들 “대우·분위기 만족” 무엇보다 이곳 새터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2003년 한국에 와 회사 출범 때부터 일했다는 이모(49)씨는 “전에 다른 공장에 다닐 땐 월급을 85만원 받았지만 이곳에선 120만~150만원 정도”라며 “대우와 회사 분위기가 좋아 사회적기업이 새터민 사이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자닌아이팩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부족 탓에 애먹을 때가 많다. 박상덕 사장은 “사회적기업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그냥 ‘새터민이 일하는 회사’라고 소개할 때가 많다.”면서 “일반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부의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지확보·노후설비 교체 시급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좀더 현실적인 방식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현재 정부는 주로 인건비를 지원해 주지만 메자닌아이팩처럼 성장 단계에 들어선 회사의 경우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거나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주문은 점차 늘어가는데 30년도 더 된 낡은 설비들로 납품을 감당하는 것이 점점 버겁다.”면서 “설비투자 확대로 회사 규모가 커지면 취약계층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용어 클릭] ●사회적기업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예컨대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 [女談餘談] 인맥 관리/정서린 경제부 기자

    [女談餘談] 인맥 관리/정서린 경제부 기자

    인맥(人脈) 관리라는 말에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다. 취재원을 자산으로 하는 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성정(性情)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고쳐 생각해 봐도 인맥이라는 말이 마음에 턱 걸린다. 정계·재계·학계 등에서 형성된 사람들의 유대 관계라는 뜻인데, 사전에 나온 개념 자체가 특정 계층의 ‘그들만의 리그’로 벽을 세워두고 있다. 뒤이어 붙는 관리란 단어에는 사람에게 어떤 목적을 띠고 접근해야만 할 것 같은 불순함도 감지된다. 인맥 관리를 다룬 처세서들도 이 점을 강조한다. 잘 다져놓은 인맥이 돈과 성공을 부른다는 얘기다. 제목에도 인(人)테크, 인맥 마케팅, 인맥관리 기술, 인맥 노하우 등 다분히 전략적인 용어가 포진해 있다. 실제로 맞는 말인 듯하다. 이른바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일수록 “인맥관리를 잘했기 때문”이라는 평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최근 만난 한 금융계 임원은 자신의 남다른 인맥 돌보기를 강조하면서 “잘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한직에 있거나 자리에서 물러난 사람을 챙기는 게 비법”이라고 했다. 의기소침해 있는 사람에게 명절에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씩 보내면 상대가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는 실전 용례도 곁들였다. 어느 식사자리에서도 한 회사 임원의 철저한 사람관리 능력이 화제에 올랐다. 인맥 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 한 번 본 사람은 절대 잊지 않고 카드라도 꼭 보낸다고, 그런 사람이 결국에는 ‘한자리’를 하게 된다는 칭찬이었다. 물러난 사람을 돌아보는 배려, 한 번 맺은 인연을 계속 가져가려는 노력, 모두 아름다운 일이다. 하지만 최근의 인맥 관리는 신종 휴대전화를 시장에 내놓듯 내가 저 사람과 관계를 틈으로써 얼마나 생산성과 효율성을 낼 수 있는지, 그 관계가 내게 어떤 기능을 발휘해 얼마만큼의 성과를 돌려줄지를 노골적으로 따져보는 것 같아 불편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에 제조업에서나 쓰일 법한 단어들이 포개지고 돈이든 자리든 목적이 개입되는 순간 인간관계는 의무와 수단이 되어버린다. 자연스럽게 쌓이는 믿음과 정에 기대려는 것은 6년차 직장인으로서 너무 ‘나이브’한 생각인가. rin@seoul.co.kr
  • 삼성重, 거제조선소에 차세대 와이브로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 차세대 와이브로 통신망을 구축한다. 삼성중공업은 13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노인식 사장과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조선소 와이브로(Wibro)망 구축’에 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 무선 고속통신망을 가동할 예정이다. 기존 와이브로보다 성능이 두 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기술인 ‘와이브로 웨이브(Wave)2’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서비스 지역은 총 822만㎡로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것은 조선소 인근의 협력사 물‘류를 개선해 동반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내년 1월 와이브로망 구축이 완료되면 조선소 모든 지역에 무선통신을 이용한 이동식 업무 환경이 갖춰지고, 자재 구매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물류 개선이 가능해진다. 또 위험 작업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 수준도 높일 수 있다. 노 사장은 “와이브로 구축으로 생산성과 품질, 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정보기술(IT)과 조선의 융합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조선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봉, 공동체사업 참여자 705명 뽑아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역공동체 사업 참여자 705명을 선발하고 지난 1일 구청 강당에서 2회에 걸쳐 사업설명회 및 안전교육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원래 예정했던 435명에서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지역공동체 사업 참여자는 18세 이상 일할 힘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조건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만 65세 전후의 은퇴 노인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행정안전부의 기준에 따라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하루 4시간 이상 근로를 시킬 수 없다는 규정을 따라야 했다. 주 5일,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을 기준으로 25억 3800만원의 예산을 짰는데 예정했던 인원 430여명으로는 불용예산이 발생하게 생겼다. 그래서 예산의 범위에서 근로자를 확보해 보니, 일자리가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번 지역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올 12월까지 일할 수 있다. 정홍균 일자리기획팀장은 “고령의 은퇴 노인들이 몰리다 보니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월 40만~80여만원의 수입을 갖는다는 것은 국민연금과 같은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상황에서 대단히 중요한 ‘공적 부조’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다만, 현재 이분들이 할 수 있는 업무가 단순하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인데 관내 대형 사업체들이 없다 보니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는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의 운영을 확대해 관내 및 인근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취업상담의 날을 지정,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들이 구 취업정보은행에 월 1회 이상 필수참여토록 해 안정적 일자리 전환을 위한 취업상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G마켓, NBCI 인터넷쇼핑몰 분야 1위 기념 ‘이벤트’ 진행

    G마켓, NBCI 인터넷쇼핑몰 분야 1위 기념 ‘이벤트’ 진행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마켓은 2010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서비스 산업부문 인터넷쇼핑몰 분야에서 1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고객 감사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기업의 마케팅활동, 인지도 등을 조사 평가해 지수화한 것으로 G마켓은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쇼핑몰 부문 4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G마켓은 이번 평가에서 산업군 평균 평점 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한 것.G마켓 운영기획실 김석훈실장은 “이번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고객 감사의 의미로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온라인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상품 범위와 이용 연령대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번 이벤트는 총 5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로 G마켓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역시! 지마켓’ 문구를 넣은 축하글을 남기는 고객 중 총 5명을 선정해 홍콩여행지원금 100만원(1명), 갤럭시탭(1명), G마켓 30만원 선물권(3명)을 증정한다.퀴즈 이벤트에서는 정답을 맞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스타벅스 카페라떼 쿠폰을 증정한다.이벤트 기간 중 총 2만 5천명에게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G마켓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BI 심포지엄 2010’ 개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BI 심포지엄 2010’ 개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고객 및 사용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심포지엄 2010’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PAC 소속 선임 엔지니어인 치 펭 쿠(Chih Feng Ku) 디렉터가 방한해 새로운 모바일 BI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MicroStrategy Mobile)’의 기술적 특징과 함께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심포지엄은 2개의 트랙으로 운영됐으며 ‘모바일 트랙’에서는 최근 발표한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MicroStrategy Mobile)’이 소개됐다. 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등 해외 구축사례를 통해 모바일 BI에 대한 실제적인 활용 방안도 제시됐다.또 다른 트랙인 ‘비즈니스 트랙’에서는 인-메모리(In-Memory) BI 기술 소개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LG디스플레이의 BI 시스템 구축사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대시보드 활용 방안 등 기업의 B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이 소개됐다.이혁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모바일 오피스’는 업무 환경 개선은 물론 임직원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업무 생산성 향상, 현장 고객대응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해 하반기 모바일 BI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SKB, 2010 희망 출정식서 ‘Pride Again’ 선언

    SKB, 2010 희망 출정식서 ‘Pride Again’ 선언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브로드밴드는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Pride Again’을 모토로 지속적 혁신과 턴어라운드 달성을 다짐하는 ‘2010 희망 출정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 오는 2014년까지 3단계 성장전략을 통해 매출 3조원 진입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인 ‘회생(Revitalization)’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회사측은 연내 사업구조, 운영구조, 업무 프로세스, 기업문화 등 4개 분야에서 혁신안을 추진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개월여 동안 추진한 조직 운영구조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2014년까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의 성공을 위해 노사가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자신감(Pride)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다짐을 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출정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기념사에서 “제2 시내전화 사업자로 출발한 우리 회사는 지난 99년 세계 최초로 ADSL 상용화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2006년 IPTV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저력을 바탕으로 노사 화합하여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영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반드시 과거의 자신감(PRIDE)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산업생산성증대(IPE),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자신감(Pride) 회복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구성원 개개인이 강한 ‘주인의식(Ownership)’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인식 사장은 강한 ‘주인의식(Ownership)’을 위한 실천사항으로 ▲전문가다움(Professionalism) ▲책임감(Responsibility) ▲자기규율과 솔선수범(Integrity) ▲열정과 패기(Dynamic) ▲몰입·헌신(Engagement) 등 5가지 항목(PRIDE)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박인식 사장은 “SK브로드밴드는 IPE와 ICT 분야에서 새롭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Smart ICT Enabler’로서 블루오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이 바로 SK브로드밴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날이며 ICT 산업의 주역으로서 역량을 갖추는데 모든 경영 리소스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이날 희망 출정식과 더불어 임직원간 화합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와 문화축제, 장기자랑 대회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이사람] 고윤환 행안부 지방행정국장

    [이사람] 고윤환 행안부 지방행정국장

    서울신문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발굴 중인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 공무원의 사기진작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그 속내는 더 깊다. 중앙이 지방에 잘하라고 지도하는 ‘채찍 행정’에 스스로 잘해야겠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거울 행정’을 더하는 것이다. 지역 토착 비리 근절은 중앙에서 각종 시책을 지시하는 것도 유효하지만 지방자치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고윤환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행정의 달인 선발 외에도 행정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지수 등도 만들어 지방 공무원들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스스로를 개선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달인공무원 특별승진 권고 검토 현재 시·군·구에서 진행 중인 지방행정의 달인 발굴은 이 과정을 다양하게 홍보, 지방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다. 달인에 뽑힌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가점, 포상 등은 물론 실적이 탁월할 경우 특별 승진 권고도 검토 중이다. 지자체 생산성 지수는 지자체를 인구나 면적 등으로 나눈 뒤 능률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다른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행안부가 수치가 필요한 영역과 가중치 등이 들어간 계산식을 마련해 주고 비교가 가능한 지자체의 평균 점수를 알려 준다. 예를 들어 청소거리당 들어간 돈과 동원된 사람수, 제때 청소를 하고 있고 안전하게 유지되는지 등을 수치화해 능률성과 효율성을 계산할 수 있는 산식을 만든다. 각 지자체나 지역 시민단체는 이 식을 이용, 해당 지자체는 전체 지자체 중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행정서비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외국의 우수사례를 발굴, 이를 널리 알려 줄 계획이다. 충북도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신규 채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총 정원 49명을 줄이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연 42억원의 인건비 절감이 예상되고 행안부의 인센티브 지원도 약속돼 있다. 이 같은 우수사례가 충분히 모아지면 발표대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방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다음 달에 지방 공무원 중 오지에 오랫동안 근무한 공무원, 소수직렬, 장애인 공무원 등을 우선 선발해 가족과 함께 경복궁과 청와대 관람 등을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고 국장은 “공무원에게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자녀에게는 공직자인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 예천 출신인 고 국장은 인천에서 14년간 근무한 이색 경력이 있다. 인천 경제통상국장 시절 송도테크노파크 건설, 교통국장 시절 인천 지하철 1호선 개통 등을 지휘했다. 고 국장은 “현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체화시킨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행정서비스 우수사례 발굴 홍보 고 국장은 가끔 정부중앙청사 근처 주민센터를 찾는다. 주민등록 관련 업무를 맡는 책임자로서 직접 서류도 떼어 보고 바뀐 민원서식이 진짜 편한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수요자로서 현장에 서 보아야 개선점이 눈에 보인다고 믿기 때문이다. 고 국장은 “행정서비스의 공급자이면서 수요자이기도 한 지방 공무원들이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여건과 도구를 만들어 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시행할 예정인 다양한 ‘거울 행정’ 정책과 사기 진작책이 토착비리 근절에 어떤 기여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윤환 국장 약력 << ▲1957년 경북 예천 출생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인하대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24회 ▲인천 교통국장·경제통상국장 ▲행안부 비상대비기획관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 남용 LG전자 부회장 금탑훈장

    지식경제부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4회 ‘국가생산성대회’ 시상식을 열고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71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남 부회장은 취임 3년 만에 매출액을 51% 끌어올린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은 30여년간 엔지니어링 산업에 종사하며 고급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을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뛰는 물가 못잡으면 ‘친서민’ 소용없다

    이상 기온 여파로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가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추석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낙과피해까지 겹쳐 물가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국물가협회 조사에 따르면 4인가족 기준 올해 차례상 비용은 17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가 7개월째 전년대비 2%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서민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가히 살인적이다. 차례상 차리기가 겁이 난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정부가 어제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민물가의 구조적 안정방안을 내놓았다. 최근의 물가불안이 구조적인 측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발표 내용의 면면을 들여다 본즉 실망스럽기 이를 데 없다. 농축수산물의 조기 도입, 가공식품 관세율 인하, 가격상승 수산물 공급확대, 불공정행위 집중감시 등은 명절을 앞두고 매년 발표하는 물가안정 대책과 다를 바 없다. 저가주유소 확산, 가격표시판 개선, 공공요금 인상제한 등은 이미 지난달에 발표된 사안들이다. 산업적 독과점 개선,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은 반드시 필요하고 가야 할 방향이지만 이 목표가 단기간에 실제로 이뤄져 서민들의 체감 물가에 반영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런 뜬구름 잡는 식의 대책으로는 뛰는 물가를 잡을 수 없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3%대에서 안정되고 있다고 해서 낙관할 일은 절대 아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제조업 생산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 비해 서비스업 생산성이 느리게 개선되면서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하고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생산자물가보다 높게 상승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오를 때는 많이 오르지만 내릴 때는 조금 내리는 게 우리나라의 물가다. 정부와 여야가 경쟁적으로 친서민을 내세우고 있지만 뛰는 물가를 잡지 못하면 무의미하다. 진정 물가안정 의지가 있다면 다양한 거시적 접근을 하는 동시에 시장의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 경기가 회복됐다고 하지만 저소득계층의 명목소득은 줄었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고통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 KT 맞춤형 모바일 오피스 선점총력

    스마트폰 시장에 법인(기업·단체) 고객이 주목받고 있다. 이동통신업체들이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전국을 돌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 확산에 집중적으로 나섰다. KT는 기업시장 전략을 ‘스마트’(S.M.ART)로 이름 짓고 2012년에는 세계 시장을 포함, 약 5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모바일 오피스’는 기업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KT는 이를 위해 기업과 중소기업, 공공, 빌딩, 공간, 그린 등 6개 분야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분야별 솔루션 업체와 연대를 넓히고 있다. KT가 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모바일 오피스 기업설명회’는 모바일 오피스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이다. 행사에서는 KT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종별 솔루션 개발사 6개사가 참여해 교육, 의료, 금융 등의 분야에서 특화된 솔루션이 소개됐다. 모바일 플랫폼과 모바일 보안, 업종별 모바일 솔루션 등 기업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도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대구(3일), 부산(6일), 대전(8일), 광주(10일)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기업 1000여곳을 대상으로 열린다. 특히 KT가 지난 1월 개발한 ‘모바일오피스 플랫폼’의 경우 모든 단말기와 운영체제(OS)에서 서비스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업의 요구에 따라 자체 구축은 물론 플랫폼을 빌려 쓸 수 있는 연동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지난달 출시한 ‘유클라우드 프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다양한 단말기를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았다. KT 협력업체인 가온아이의 솔루션개발부 전일권 수석부장은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즈메카 모바일 그룹웨어 서비스’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으로 전자우편, 전자결재 등을 시간·장소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앞으로 금융, 언론사,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 맞춰 특화된 솔루션으로 맞춤형 정보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개성공단 탁아소 오픈…北 근로자 자녀 350여명 보육

    개성공단 탁아소 오픈…北 근로자 자녀 350여명 보육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영유아 자녀를 위한 탁아소가 1일 문을 열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내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실 옆에 연건평 953㎡(290여평, 지상2층) 규모의 탁아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탁아소는 지난해 9월24일 착공, 같은 해 12월 말 완공됐다. 탁아소 운영을 둘러싼 남북 간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북측 근로자 영유아 자녀 350여명이 보육된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내 탁아소는 영유아 보육지원 등 인도적 차원과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성을 목적으로 건립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천안함 사태 후 5·24조치에 따라 대북 지원사업을 보류하고 있지만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순수 인도적 지원은 계속 하고 있다. 북측은 탁아소 부지를 제공했으며, 남측은 건물 신축에 9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했다. 탁아소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소유권을 갖되 북측에 무상 임대되고, 운영인력 공급 등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북측의 책임 하에 이뤄진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보육비용 가운데 소속 근로자 영유아 1인당 월 15달러 정도의 이용료를 부담하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KT·현대중공업, ‘스마트 워크’ 협약…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

    SKT·현대중공업, ‘스마트 워크’ 협약…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은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스마트 워크(Smart Work)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갖고 9월부터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SK텔레콤은 이번 협약(MOU)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스마트 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마트폰(갤럭시S)을 공급하고 조선소 내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을 신규로 구축한다.이어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에 따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조선소와 인근 해상에서의 통신망 최적화 작업을 통해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3분기 안에 1차로 현대중공업 임원 등 총 500여 명에게 SK텔레콤은 모바일 그룹웨어가 탑재된 스마트폰(갤럭시S)을 보급하며 현대중공업과 스마트 워크 TFT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망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다.또한 SK텔레콤은 2011년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 종합연구소에 모바일 기기 이동통신 및 유선전화를 통합 운영하고 모바일 그룹웨어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양사의 스마트 워크 구축 사업을 계기로 현대중공업에 ICT 기술을 접목해 조선소의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하는 유무선 통신 시스템을 지원하고 향후 미래형 선박인 Smart Ship에 적용할 첨단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이 강화된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조선소에 적합한 스마트 워크 모델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SK텔레콤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전국 연안 및 도서 유무인 등대를 활용한 50km 먼바다 이동통신 통화품질 향상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이번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및 시험 운항에 대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광주 공기업 6곳 통폐합 추진

    광주시가 30일 28개 기관을 22개로 줄이고 전체 인원 중 90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광주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략산업진흥원은 광주테크노파크에 통합되며,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는 법인만 유지되고 관리는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맡는다. 광역정보센터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완전히 민영화되며, 상무축구단은 해산되는 대신 광주시민프로축구단이 창단된다. 22개 기관의 총정원은 1723명에서 90명 줄어든 1633명으로 조정된다. 시는 이를 통해 총 101억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기구는 1위원장, 2원장, 1단장, 4국, 1실, 4부, 10팀, 1계가 축소된다. 조직운영은 팀별 적정 인원 배치를 통해 과소조직은 대부서로 통폐합하고, 설립목적과 관련이 적거나 비핵심 분야는 기능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계약성과계약제’를 시행하는 등 생산성 10% 향상을 위한 업무쇄신을 단행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SKT, 모바일 오피스 고객사 500개…스마트워크 선두 예고?

    SKT, 모바일 오피스 고객사 500개…스마트워크 선두 예고?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기업 수가 500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230여 개 기업들과 모바일 오피스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모바일 오피스 고객 기업 수 500개를 달성했고 하반기 다수의 기업들과 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SK텔레콤 고객사로는 산업별 상위 주요 업체가 대부분이다. 삼성, 포스코 등 국내 대표 주요 그룹과 한미약품, 종근당 등 제약업체, 대교, 교원, 웅진씽크빅 등 교육업체에 한국모델협회, 한국미용협회 등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또한 제조, 금융, 식품, 물류 등 SK텔레콤이 주요 타깃으로 선정한 산업에서는 업계 상위 업체 대부분인 약 80%가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를 채택하는 점유율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는 산업 리딩 컴퍼니가 SK텔레콤의 B2B 솔루션을 활용한 뒤 높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게 될 경우 시장 내 다른 기업들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기업 모바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500여 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초기 기업 모바일 시장을 석권했다.”며 “탄탄한 고객 기반과 최첨단 ICT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과 생산성 향상을 함께 이끌어 내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기업 성장은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8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설비 관리에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도입, 약 30%의 업무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대상 주식회사 역시 영업사원들의 업무 처리 속도 및 효율성이 높아져 30%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을 회사 측은 기대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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