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산법인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꾼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취임식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재산권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재청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
  • 삼성의 유럽공략/영 윈야드 「초일류전자 꿈」 키운다

    ◎2000년까지 전자복합단지 완전 현지화/일부공장 작년 가동… 유럽30대기업 목표 북잉글랜드 클리블랜드 카운티내 푸른 초원의 소도시 윈야드­.지구촌 최대 시장 유럽을 겨냥한 삼성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다.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제2의 삼성그룹」 탄생.삼성은 이를 「삼성유럽」이라고 부른다.이같은 윈야드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13일 전자복합단지준공과 함께 그 서막을 알렸다.삼성전자는 이날 윈야드에 25만평 규모의 전자 레인지 및 컬러모니터 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전자레인지 공장은 연간 1백만대,컬러모니터 공장은 이보다 많은 1백30만대 규모다.판매 지역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전역이다.올해에는 동쪽으로 8㎞ 떨어진 빌링햄에 있는 컬러TV 공장도 이곳으로 이전하고 컬러TV와 팩시밀리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계획이 추진중이다.98년까지 복합단지의 완벽한 조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투자비는 2000년까지 총 4억6천만 파운드 (한화 5천6백억원).평당 5천원의 부지 매입비를 포함 4천2백만파운드(한화 5백억원)가 지금까지 투입됐다. 그러나 대규모 전자복합단지 조성은 삼성이 꿈꾸고 있는 「윈야드 프로젝트」의 시작에 불과하다.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도 『그계획은 단지 대규모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단순한 의미만이 아니다』고 말한다. ○총5천6백억원 투자 유럽 공략을 위한 새로운 「삼성유럽」을 세우는 계획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김부회장은 당시 준공식장에서 이곳 복합단지의 매출이 삼성그룹 구주지역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럽의 거점지역이라는 말에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의미다. 삼성 관계자들도 윈야드 복합단지는 수출시장의 현지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기존의 해외투자 유형과는 다른 완결형 해외투자라는 점을 강조한다. 생산.마케팅.연구개발 교육등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활동에 필요한 모든 사업들이 현지에서 완결되는 사업구조이다.삼성그룹 유럽 본사를 윈야드공장 준공 직전 프랑크푸르트에서 런던으로 옮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영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력도 현지인으로 구성,기업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모두 현지화했다.김부회장이 밝힌 거점지역이 바로 본사의 의미와 다를바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완전현지화」란 설명이다.영국을 모태로 한 새로운 기업으로서의 탄생이다. 이미 윈야드 복합단지 사장을 현지인인 오브라이언씨로 임명하고 연구및 교육개발센터 등도 단지내에 건설하려는 이유도 다름 아니다.내년에는 과장이상 간부직 전원을 현지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과장이상 현지인으로 CATV용 사출업체인 영신전자등 국내 11개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한 것도 역시 같은 맥락이다.오는 3월까지 협력업체의 진출을 마무리 짓는다. 삼성 윈야드 프로젝트의 완결판은 윈야드를 유럽의 중심지역으로 정하면서 유럽 전체를 하나로 묶는 완결형 경영체제를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 경영체제의 사업부문을 전자계열과 비전자계열로 구분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현재의 생산축 중심에서 판매축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영국을 중심지역으로 택한데는 지리적인 유리함과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주효했다.특히 클리블랜드 카운티는 한때 철강 정유 조선 등 기간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최근 주요산업의 경쟁력 저하로 실업률이 11%에 달해 영국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지역이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그랜트(장려금)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삼성의 경우는 이미 2백40만 파운드를 무상으로 지원받았다. ○영정부서보 적극 지원 삼성을 돕기 위해 투자 전담팀 까지 구성,투자유치 보조금을 신청하자 관리가 비행기를 타고 직접 이곳에 와 현금을 바로 전달해 주기도 했다 앞으로 투자할 총액의 20%에 해당하는 8천6백70만파운드의 유치 보조예산도 계상해 놓았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준공식에 참가,축하연설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영국이 한국기업의 진출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느냐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삼성유럽은 98년 윈야드에 짓는 반도체공장을 완공하여 가동되는 2001년이면 완전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우선 현재 그룹 판매망을 나라별로 통합하면서 유럽 30개국 모두에다 삼성 유럽의 국가별 총대리점격인 판매법인을 1개씩 설립할 계획이다.현재는 독일 러시아 등 8개국에 9개 판매법인이 있다. ○10개의 생산기지 구축 생산단지는 윈야드와 비슷한 복합단지를 서구에 2개,동구에 1개를 세우고 단독단지는 7개를 세워 유럽지역에 모두 10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조립 및 가공사업은 복합단지로 묶고 부품및 소재사업은 유럽전체를 포괄하는 단독단지로 조성한다. 삼성은 현재 스페인에 연간 80만대의 VCR 공장,슬로바키아에 40만대의 냉장고 공장,독일에 2백40만대의 컬러브라운관용 유리 공장등 12개의 생산법인을 가동중이다. 이밖에 5개의 R&D센터와 정보 거점 5곳을 각각 운영하는 등 유럽내에 50개 조직에 1백개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인력은 모두 1만명 규모이나 주재원은 3백명뿐이고 9천7백명을 현지인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삼성은 국내에서 확보하고 있는 완벽한 수준의 판매망과 생산망을 갖추면서 매출을 현재 49억달러에서 1백5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 2백억 달러의 취급고를 달성,유럽 3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삼성은 유럽전선 공략을 위해 이미 윈야드에 집결하고 있다.윈야드 복합단지의 가동으로 삼성의 진격을 알리는 신호탄도 올랐다. 「닫힌 초원」이라는 의미를 가진 윈야드.이제는 삼성이 유럽 시장을 열어가는 초원으로 바뀌고 있다.「열린 초원」이라는 의미가 더 어울리는 시점이다.
  • LG전자,중국에 지주회사/국내사론 처음/TV 등 현지생산·판매

    LG전자는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업체중에서는 처음으로 북경에 중국지역 본사역할을 수행할 지주회사인 「LG전자 중국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주회사는 다른 기업을 지배할 목적으로 지배대상기업의 지분을 필요한 만큼 보유하는 회사를 말한다.중국은 판매법인의 설립을 금지하는 대신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주회사에 대해서는 자회사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자본금 3천만달러를 들여 설립한 이 회사는 컬러TV,VCR,오디오,컬러브라운관,통신기기 등 중국 현지 생산법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일괄적인 판매 및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또 LG전자가 중국내에서 운영중이거나 건설중인 10여개의 생산법인에 대한 지분참여와 신규법인에 직접투자해 이들 생산법인을 자회사로 만들어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전과정을 총괄한다.
  • LG,중국에 가전공장 건설/미 GE와 합작

    ◎냉장고·전자레인지 등 양산 LG전자가 세계적인 전자회사인 미국의 GE사와 제휴, 중국에 대규모 에어컨 및 전자레인지 공장과 냉장고 공장을 짓는다. LG전자는 3일 에어컨과 전자레인지공장은 LG전자의 주도아래,냉장고공장은 GE사가 주축이 돼 합작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 중국의 천진전빙상공업공사와 합작으로 에어컨과 전자레인지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낙김전자천진전기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하고 천진시 인민정부청사에서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합작생산법인은 자본금 5천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9천9백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LG전자의 지분인 80% 가운데 31.25%(전체 지분의 25%)는 미국 GE사가 지분참여의 형태로 출자한다. 96년 하반기부터 연간 20만대의 에어컨과 50만대의 전자레인지를 생산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에어컨 50만대,전자레인지 1백20만대 규모로 연간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생산되는 제품은 중국 내수시장 위주로 공급하면서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대신 GE사가 금명간 중국에 건설할냉장고 공장에 지분참여를 할 계획이다.지분참여 비율은 전체의 25%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미 건설중인 컬러TV,VCR,오디오,컬러브라운관 등 전자제품 생산공장과 함께 중국 현지에 종합적인 가전제품의 생산·판매체제를 갖추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 일의 차수입 확대/미에 실익 없다

    ◎올 증가분 35% 자국해외공장서 주로 반입 일본의 자동차 수입은 지난 상반기중 크게 늘어났지만 미국은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상반기중 일본이 수입한 자동차는 18만5천6백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가 늘어났다. 엔고의 영향으로 20개월째 자동차 수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에 수입된 차는 같은 기간 총 2백60만대의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불과 7%라는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일본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이 5·6%였던데 비하면 다소 오른 것이긴 하다.그러나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해외 생산기지에서 생산한 차량을 반입한 것이 수입차 증가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회사중 해외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가장 많이 들여온 회사는 혼다.미국 현지 생산법인인 혼다USA를 통해 일본에 수입한 자동차 숫자가 미국 자동차 3사의 대일 수출량 합계보다 많다.혼다는 상반기중 2만5천5백13대를 반입,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나 늘었다. 도요타의 해외생산 자동차 반입량도 1만1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갑절이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미 자동차 3사인 빅3의 대일 자동차 수출은 총 1만9천1백29대에 불과했다.지난해 동기에 비해 포드만이 36% 늘었을 뿐 GM은 1.8%,크라이슬러는 7.3%의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해외 생산 제품의 일본내 반입이 증가한 주요한 원인중 하나는 도요타의 「바랄론」과 같은,일본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본모델의 역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빅3의 대일수출은 판매망 부족과 일본시장을 겨냥한 모델개발의 부족으로 일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미­일 자동차분쟁의 해결로 미국산 자동차의 대일 수출이 일년내에 크게 늘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자뎅 플레밍사의 자동차전문가 에드 브로간씨는 『미국 회사들은 특별히 일본시장에 맞는 모델을 내놓지 않는 한 어떠한 개선조짐을 보기 어려울 것이다.이러한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내년까지 일본시장에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일 고베제강/국내에 합작사/엔고 여파… 대기업으론 올들어 처음

    일본의 고베제강소가 최근의 초엔고 여파로 올들어 대기업으로서 처음으로 한국 내에 합작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고베제강소는 26일 한국의 제일철강(사장 김진영)과 합작으로 용접재료의 생산과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고베웰딩 오브 코리아(KWK)로 명명된 이 합작사는 고베제강소가 40.5%,닛쇼이와이 상사가 9%,제일철강이 50.5%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며 투자액은 모두 8억엔이다. 조선용 고급 용접재료인 연강을 생산하기 위해 이미 창원공단에 월 생산량 6백t 규모의 공장건설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첫해 생산규모는 월 3백t 정도이며 97년에는 연간 10억엔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협은 고베제강소가 그동안 월 3백t 정도의 연강을 한국에 수출해 왔으나 최근 엔화의 초강세로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한국 용접재료업계의 대일 수출이 급증,자국 시장이 잠식당하자 한국 내 공장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 상의 「중기 세계화방안 연구」 보고서/중기 78%

    ◎“인건비 줄이려 해외진출”/노동력 풍부한 후발개도국 주대상/종합 투자유망국 중·말련·태·인순 중소기업이 해외에 공장을 짓는 최대 목적은 인건비 절감이며,투자 대상국은 당연히 개발도상국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중소기업의 세계화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해외 사업체로 등록한 중소업체 중 수도권의 1백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이다. 대상기업의 78.3%(복수응답 가능)는 국내 인건비가 높기 때문에 해외투자에 착안한다.국내에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거나,무역장벽을 뚫기 위해 해외에 투자하는 비율도 각각 57.4%이다. 중소기업의 해외 투자 건수와 투자액 중 개도국의 비율은 각각 89% 및 83.5%이다.노동집약도가 높은 경공업 부문(65.6%)이 대부분이라 임금이 싸고 노동력이 풍부한 후발 개도국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현지 업체와의 합작 투자비율은 낮고(15.6%),현지 생산법인에 대한 본사의 파견인력은 평균 7.2명으로 일본(1.7명)에 비해 훨씬 많다.해외투자가 최근에 이뤄져 본사로부터의 자립도가 낮다는 얘기이다. 투자목적은 ▲제3국 우회수출이 62.6% ▲현지 판매 22.3% ▲한국으로의 역수출 15.1%이다. 해외에 진출하기 전의 어려움으로는 진출 국가에 관한 정보부족(58.8%),경험부족(40.7%),인력부족(22.8%)의 순이다.진출 후의 어려움은 노동생산성과 품질수준 유지(57.9%),현지의 자금조달(55.7%)의 순이다. 노동조건·개방성·사회간접자본 등을 고려한 「우회 수출기지형」의 투자유망국으로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의 순으로 꼽았다. 투자대상국의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 등을 고려한 「현지시장 접근형」의 투자유망국 역시 중국이 1위이고 미국과 일본이 2,3위였다.우회 수출기지형과 현지시장 접근형을 종합한 투자유망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미국의 순이었다.
  • 「경제정의 기업상」 대상 수상/윤청목 제일엔지니어링 사장(인터뷰)

    ◎“직장은 행복한 생활터전 돼야”/사원 20%가 연구개발 인력… 매년 30% 성장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이사장 변형윤)는 27일 서울 세종 문화회관에서 제 4회 경제정의 기업상 시상식을 가졌다.대상 수상자는 (주)제일엔지니어링의 윤청목 사장(54). 그는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다.부끄럽기 때문이란 설명이었다.무례를 무릅쓰고 억지로 만났다.종업원의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의 터전을 마련해 준다는 그의 경영이념이 호기심을 자극한 탓이다. 3평 남짓한 그의 방 한쪽에는 조그마한 액자 하나가 걸려있다.「나의 신조」라는 제목 아래 「웃고 노래하고 크게 숨 쉰다.모든 사람과 사물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다.부지런하고 근검 절약한다」는 내용이다. 이 글은 지난 해 정초에 걸었다.화려하고 큰 것을 좋아하는 세태와 달리 그는 작아도 알찬 것이 더 훌륭하다고 믿는다. 『64년에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조선견직(주)에 입사했습니다.거기서 무역부장과 경리부장까지 하고 78년 화동산업(주)에서 상무로 일하다 독립했습니다』 38살이던 79년에 14명의 종업원과 함께 부평 주안공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제품은 시계 부품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기어였다. 『가내 공업이었지요.공장에서 같이 먹고 자고 한 식구처럼 지내면서 직장이 행복한 생활의 터전이 돼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윤사장의 경영철학은 이 때 형성됐다.불로소득과 일확천금을 배격하고 완전 무결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신념을 굳혔다. 처음의 상호는 (주)제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었다.당시만 해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말은 생소했다.금속을 깎아 만들던 기어를 플라스틱으로 대신하니 원가나 중량에서 훨씬 경제적이었다.아이디어가 좋았던 셈이다. 국내 전자산업이 발달하면서 컴퓨터와 비디오에 쓰이는 정밀 플라스틱 부품의 수요도 급증했다.덕분에 매년 평균 30% 이상씩 성장할 수 있었다.초기 5백여평이던 사업장은 지금 1만여평의 5개 사업장으로 불어났고,인원도 6백50명으로 늘었다. 사업 부문도 각종 전기·전자 부품에서 자동차용 전장품,무선기기 및 장비 부품 등 3개 부문으로 확대됐다.한 우물만 파며 플라스틱 사출물 사업과 관련된다각화를 이룩한 것이다. 91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미주지사를,93년에는 중국에 현지 생산법인도 각각 설립했다. 제품에 대한 윤사장의 긍지는 대단하다.『우리 물건이 완제품이 아니라,대외적으론 알려지지 않았지만 품질은 최고입니다.불량률이 30㎛도 안 됩니다』 고객 만족은 최고 품질의 제품이라야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의 지난 해 매출액은 3백70억원.이러한 외형에 걸맞지 않게 전자·자동차·통신 등 3개 사업부의 독립 연구소에 매년 투자하는 금액은 25억원이나 된다.매출 대비,연구개발 투자비율이 8%인 셈이다.사원의 2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미국의 로웰사와 기술제휴도 맺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립공정과 부품 제조공정을 모두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꾸고 작업장의 청결도도 전자회사 수준으로 유지한다. 『플라스틱 사출업이라고 하면 으레 지저분한 현장을 상상합니다.막상 우리 공장을 방문하면 모두들 깜짝 놀라지요』 굴뚝 없는 청정산업을 목표로 환경 및 대기오염,소음공해의 예방에 힘쓴 덕분이다.안전사고가한 건도 없는 것은 물론 쾌적한 작업 환경으로 노사분규도 없다. 윤사장은 89년 회사를 공개한 이래 주식을 종업원들에게 많이 나눠줘,자신의 지분은 19% 정도다.회사 근처로 이사하는 직원에겐 주택 보조금 5백만원과 특별 상여금까지 지급한다.출·퇴근하느라 괜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윤사장은 『앞으로 기술개발에 보다 노력해 부품이 아닌 완제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내년에 농업회사 법인 생긴다/유한·합명·합자·주식회사 형태

    ◎농지소유 상한 등 완화/농림수산부,연내 관계법 정비 내년부터 전문기업농인 「농업회사법인」이 생긴다.현재 운영되는 위탁영농회사도 농업회사법인으로 모두 바뀐다. 농림수산부는 25일 농업의 규모를 키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내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을 개정하거나 농지법을 제정,회사형태인 농업회사법인제를 도입키로 했다. 법인의 형태는 유한·합명·합자·주식회사로 하되 주식회사에는 농지소유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인적결합의 성격이 강한 유한·합명·합자회사와 달리 투기적 목적으로 농지를 소유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대신 농지를 빌려 농사를 짓거나 저장 및 가공시설 등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는 조합원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성격의 기존 영농조합과 달리 영리목적의 기업이다. 농림수산부는 주식회사를 뺀 나머지 농업회사에 대해서는 농업진흥지역안에서 농지의 소유상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그러나 농업진흥지역밖에서는 3㏊로 제한한다. 농업회사에 출자하는 비농민의 출자비율은 49%이하로 제한,기존농민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며 법인을 해산할 경우 농지는 다른 농업회사나 전업농에만 팔도록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농업회사가 농지와 관련시설을 취득하거나 농작업을 대행할 경우 등록세나 취득세,재산세,부가가치세 등을 면제해줄 계획이다.법인세도 절반을 감면해 줄 방침이다. 위탁영농회사는 모두 4백93개로 지금은 농한기에 일감이 없는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회사법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당초 기업농의 명칭을 「농산법인」으로 하고 법인의 형태도 주식회사는 제외하며 농지소유상한선도 1백㏊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농지법을 제정할 계획이었다. ◎「농업법인」 설립 배경/기업경영기법 도입,영세성 극복… 투기대책 필요 농림수산부가 법인형태의 영농기업을 육성키로 한 것은 기업경영기법을 도입해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려는 것이다.농산물시장의 전면개방을 앞두고 가족농중심에서 규모의 농업과 기업농체제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국내농업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가당 경지규모가 1.26㏊(3천6백평)인 영세한 경영과 다양한 경영체가 없는 상태에서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이때문에 이번에 가족경영의 영세성과 영농조합법인 등 기존조직체의 취약점을 함께 보완했다. 현재 영농조합법인이 있음에도 전문기업농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영농조합법인은 의결권이 「1인 1표」이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협업적인 조직체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효율적 영농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이다.지분에 따라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법상의 회사를 통해 농촌밖의 외부자본유입 및 능률적 경영을 기대하는 것이다. 위탁영농회사를 농업회사법인으로 바꾸는 것은 농지를 소유하지 못하고 영농만 대행함으로써 빚어지는 경영악화를 막으려는 뜻이다.그러나 지난해 이와 유사한 농업생산법인을 도입하려다 투기우려가 있다는 여론에 밀린 적이 있어 제대로 시행할지는 의문이다.
  • 금성사/중국에 생산기지 건설

    금성사가 중국에 제2의 생산기지를 건설한다.총 2억달러를 투자,상해와 호남성 장사에 각각 대규모 VCR 공장과 컬러 브라운관 공장을 세운다.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셈이다. 금성사의 노용악 부사장과 호남서광전자집단공사의 손진무 사장은 24일 북경에서 컬러 브라운관 합작 생산법인인 호남금성서광전자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25일에는 상해에서 상해록음기재창과 상해 VCR 생산공장 설립계약도 체결한다. 브라운관 공장의 자본금은 5천5백만달러로 금성사의 지분이 51%이다. 오는 5월착공,96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21인치와 25인치 컬러 브라운관을 연간 1백만개씩 생산할 계획.2000년부터는 규모를 5백만대로 늘린다.VCR 공장은 자본금 1천만달러에 금성사가 70%의 지분을 보유하며 올 상반기에 착공,95년 3월부터 「GOLD STAR」상표로 연간 30만대의 VCR를 생산한다.
  • “선진국 무역·관세제도 적극 도입해야”/국회 UR공청회 지상중계

    ◎자본·기술집약 농업 전력적 개발 시급/농업복지정책,구조개선과 연계 추진/기업적 가족농 중점 육성… 재벌 영농참여 배제를 국회 우루과이 라운드(UR)대책특위는 20일 농·축·수산업 관련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학계등의 전문가들을 초청,공청회를 열어 앞으로의 농정방향등에 대해 논의했다.주제발표자들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호선농협중앙회장(UR이후 농업·농촌발전 방향과 농협의 대응)=기업적 가족농을 중점 육성하고 재벌기업의 영농참여는 배제되어야 한다.농민후계자에 대한 교육과 자금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농지의 대규모화를 추진하고 자본·기술집약 농업의 전략적 개발과 기술혁신이 시급하다.우량농지를 확보하고 임대차 활성화 및 농지신탁제도의 도입등 농지거래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농가피해를 보전하는 방향으로 양정을 개선해야 한다.청과물의 유통구조가 개선되고 농업금융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농산물 밀수단속 특별법 제정등 수입관리제도를 강화하고 산업피해구조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농촌특별세외에도 무역특계자금이나 담배인삼공사수익금을 농업부문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농협은 단위조합의 광역·합병을 추진하는등 개편이 요구된다. ▲정영일농촌경제연구원장(UR이후 농어촌정책의 기본방향)=농업,농촌,농민정책을 정책대상별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농업은 전문화와 품질고급화,고부가가치의 가공산품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농촌은 다양한 2·3차산업이 들어올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시수준의 생활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농민복지정책은 구조개선과 연계되어 추진되어야 한다.농업인력정책은 「농업경영체」육성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영농조합법인과 위탁영농회사를 「농업생산법인」으로 일원화하고 엘리트 농업교육체제를 도입해야 한다.유통개선,연구개발투자등 간접지원방식을 적극 개발하고 농작물보험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송찬원축협중앙회장(UR극복을 위한 축산업 육성방향)=국내 축산업은 생산감소와 가격하락에 따라 2000년까지 5조6천5백60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전망된다.특히 쇠고기는 3조여원,돼지고기는 2조3천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유가공품 수입급증으로 국내 낙농업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다.정부가 분명한 축산정책을 제시,최소한의 양축농가 수를 유지해야 한다.축산물 생산 원자재에 대한 추가적 세제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축산폐수처리 시설비를 전액 보조해 주어야 한다.도축장의 현대화와 공영화를 이루고 생산자단체의 가공·유통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수입동식물 검역기준과 농약,중금속등 잔류허용기준치를 재조정해야 할 것이다.농가부업 축산에 대한 비과세범위를 확대해야 하며 축사시설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을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 ▲김성훈중앙대교수(UR협상의 평가와 향후 대책)=앞으로의 UR협상전략을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대외적으로는 쇠고기·감귤등 BOP품목에 대해 오는 2월15일로 예정된 최종이행서 제출 때 공란으로 기재하고 한미간에 재협상을 실시해야 한다.슈퍼301조,반덤핑제도,수출보조금이 지급되는 농산물의 수입금지,방역검역검사제도등 선진국의 각종 무역제도와 관세 및 비관세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UR가 허용하고 있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대내적으로는 상공자원부 산하의 무역위원회를 중립적인 총리실 또는 국회산하로 이관하고 준사법적 기능을 갖는 독립기구로 승격해야 할 것이다. ▲황인정한국개발연구원장(UR이후 경제정책기조와 농정의 대전환)=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국민대응이 요망된다.대내적 조정정책의 기본방향은 산업 경쟁력의 제고·규제완화·자율화보장·외국과의 산업협력 및 제휴·취약구조 재조정등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구조조정은 시장원리에 입각한 산업합리화를 추진해야 한다.농산물시장은 우리 쌀 생산비가 외국보다 3배이상 높기 때문에 구조개선이 불가피하다. 기존 농정의 한계를 탈피하고 농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직시해야 한다.농업의 대내적 개방부터 서둘러야 한다.
  • 삼성의 해외 거점전략(국제화 앞서간다:3)

    ◎“세계는 한시장” 무역요원 2천명 육성/45국에 신입사원 4백명 파견 “정예화”/생산기지·계열사법인 통합… 경영 효율화 삼성그룹은 지난 75년부터 해외진출을 통한 세계화전략을 채택했다.삼성물산이 뉴욕과 도쿄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승격하면서부터이다. 80년대에 이미 「시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경영방침아래 해외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82년 포르투갈 컬러TV공장,87년 영국 VCR공장 및 전자레인지공장,88년 멕시코 컬러TV공장을 설립했다.90년에는 스페인 VCR공장과 헝가리 컬러TV공장을 세웠고 최근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과 독립국가연합(CIS)에도 투자를 통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아울러 지역특성에 맞는 현지화전략도 전개했다.미주지역에선 단순교역차원에서 탈피,차세대컴퓨터·위성통신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연구개발활동을 추진했고 경제적 잠재력이 큰 중남미지역으로는 미국 컬러TV공장을 멕시코 컬러TV공장에 통합하는 등 생산규모를 확대했다. 유럽의 경우는 EC통합에 대비,EC본부가있는 브뤼셀에 정보센터를 세우고 유럽총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세계 57개국에 생산법인 22개·판매법인 47개를 포함,2백72개의 해외거점을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삼성은 지난해 지금까지의 전략을 완전히 수정했다.세계화전략은 국제화를 위한 시작일뿐 무한경쟁시대의 국제화전략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건희회장은 세계를 한 시장으로 초일류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사람·조직·상품의 변화가 우선적으로 수반돼야 하고 ▲국내의 국제화 ▲해외의 국제화 ▲인력의 국제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이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이회장이 직접 「생존」을 위해 도입한 질경영은 기술경쟁력확보를 위한 국내의 국제화방안이었다. 그룹비서실은 인력의 국제화를 위해 오는 2000년까지 국제화정예요원 2천명을 집중양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총 8백억원을 들여 세계 45개국에 신입사원 4백명을 파견했다. 1백70억원을 투자해 국내 민간기업으론 처음으로 「국제 무역인력 양성센터」를 세웠고 오는 5월부터는 이 곳에서 ▲외국어 ▲지역연구 등 국제화와 관련된 모든 교육을 실시한다.이밖에 21세기리더과정,최고경영자과정 등의 국제화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제경영인력육성의 방향은 해당지역의 금융·법률·정보 등의 기능전문가 양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해외의 국제화,즉 조직 및 경영의 국제화를 위해선 우선 해외생산기지 및 법인의 복합화와 종합화를 꾀했다.과거에 싼 임금과 무역장벽을 넘기 위한 우회수출기지로 활용한 지역현지공장을 통합하고 지역별 중심기지를 선정해 같은 지역에 산재한 각 계열사들의 해외법인을 한 곳으로 모았다.통합효과를 추구한 것이다. 지금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해외본사제도를 추진중이다.해당지역의 현지회사로 자리잡지 않고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다.시작은 해외지주회사의 형태를 취하겠지만 오는 2000년대에는 완전히 경영권이 보장된,인사와 자금이 독자적으로 집행되는 「삼성 저팬」과 「삼성 USA」등이 탄생하게 된다. ◎해외본사제도/현지에 경영·인사권 부여/대육마다 본부…“제2의 삼성” 시도 삼성이 국제화를 위해 추진하는 신전략의 핵심은 해외본사제도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경영의 현지화」이며 경영권의 완전독립은 물론 인사의 현지화를 지향한다.따라서 더이상 본사가 서울이라는 개념은 없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본사는 한국이고 해외법인은 지점격으로 주종관계가 성립됐다.앞으론 해외본사가 지역별 거점을 통해 특화된다. 예컨대 동남아에 하나,유럽에 하나,동구권에 하나 등 지역별로 센터가 만들어져 스스로 돌아간다.본사에서 파견되는 인력이 없어 서울과는 계약형태로 관계가 유지된다. 이미 지난해 10월 일본에 있는 전자·전기·전관 등 계열사의 21개 현지법인 및 지사를 도쿄의 하마초센터 빌딩에 한데 모아 「삼성 저팬」이란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할 태세를 갖췄다.이를 시발로 뉴욕(미주)·프랑크푸르트(유럽)·싱가포르(동남아)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발상의 시작은 계열사들의 독자적인 해외지사망설치로 한 지역에 여러 현지법인이 분산되면서 중복투자의 문제가 발생하는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지금은현지회사만이 21세기에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절박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생산기지는 앞으로 대부분 외국으로 가져간다.국내에는 디자인개념,개발개념,연구소개념과 반도체와 같은 하이테크제품만 남게 된다.5년내에 VTR·컬러TV까지 해외로 내보낼 계획이다. 미국의 도요타자동차가 더이상 일본만의 기업이 아닌 것처럼 삼성도 한국기업으로만 머물지 않겠다는 것이다. 해외본사는 우수한 현지인 채용을 통해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사정에 정통한 현지인경영자는 소비자와 호흡을 같이 하게 된다. 일본인사장에 미국인이사,한국인부장 등이 조직을 이루는 「제2의 삼성」을 세계 곳곳에 심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 일,특별비축제로 농민피해 최소화/호소카와 대응

    ◎“부분개방” 시간벌어 경쟁력강화 호기로/장기적으론 농지 대규모화·기계화 역점 일본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를 눈앞에 두고 다양한 쌀시장 개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일본내에는 자민당·사회당과 농민들의 반대가 있으나 정부는 쌀시장의 부분개방을 사실상 결정,개방후의 대책이 중요 과제라 할수 있다. 일본의 연립여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의 초점이 되고 있는 농업분야의 「조정안」이 빠르면 7일에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당수회담등을 통해 최종 결단을 위한 조정에 들어간다.일본정부는 이같은 조정을 통해 7일쯤 쌀시장의 「부분개방」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도 처음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쌀시장 개방에 강한 반발이 있었다.그러나 일본이 큰 혜택을 받고 있는 자유무역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UR협상의 성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쌀문제에서의 일본의 양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부분개방」수용론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정부는 95년부터 관세화를 6년간 유예한다는 부분개방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국민들에게는 당장의 쌀시장개방이 아니라는 것으로 이해를 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기간동안 일본의 농업경쟁력을 높여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이라 할수 있다. 일본은 이미 과거부터 언젠가는 불가피한 쌀시장개방에 대비,여러가지 준비를 해왔다.일본의 쌀시장 개방대책은 최소접근 방법에 의한 부분 개방으로 밀려올 외국쌀에 대한 대책과 일본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대책으로 나눌수 있다. 일본은 외국쌀의 대량 유입에 대비 현재의 연1백만t의 적정비축량을 1백50만t으로 확대하고 제2의 「쌀특별비축제도」도 창설할 방침이다.외국쌀이 연 40만∼80만t이 수입되더라도 현재의 국내 생산량을 줄이지않음으로써 농가소득의 감소를 방지하겠다는 계산이다. 특별비축제도에 의해 쌓이는 수입쌀은 ▲외국원조 ▲가공용 ▲너무 오래된 쌀은 사료로의 전용등을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비축량이 크게 늘어날 경우 관리비용의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장기 농업대책의 핵심은 농지의 대규모화와 기계화의 강화다.일본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신농정」은 농지규모를 1가구당 현재의 1.5㏊에서 10∼20㏊로 확대하고 생산비를 절반 정도로 줄이는 대규모화를 바람직한 미래의 농업경영 패턴으로 상정하고 있다. 일본은 이러한 대단위 「개별경영체」 15만개와 몇개의 부락으로 구성하는 「조직경영체」 2만개를 2000년까지 육성,전체 농업의 80%를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일본은 또 농업의 생산뿐만아니라 가공·판매까지하는 종합식품회사에 가까운 「농업생산법인」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또다른 경쟁력 강화책은 맛좋은 쌀생산을 위한 품종개량이다.일본의 각 지역은 자치단체의 농업연구소를 중심으로 맛좋은 쌀생산을 위해 치열한 품질향상과 품종개량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이같이 농업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일본은 또 농업인구의 감소,후계자부족,「과보호」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UR협상은 농업을 포기하는 「패배주의」가 아니라 경쟁력강화를 위한 또다른 촉진제가 되고 있다.일본의 이러한 대응은 유사한 입장에 있는 한국에 의미있는 시사라 할 수있다.
  • 새 농지법 제정 방향 옳은가(오늘의 쟁점)

    정부가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제정추진중인 농지법 내용에 대해 찬·반론이 엇갈리고 있다.찬성론을 펴는 쪽은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업농인 농업생산법인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 농지법은 현재의 영세소농 보호의 방어적인 농지정책에서 벗어날 수있는 계기라고 주장한다.이들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각종 농지관련법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농지제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번 농지법안 내용이 농지거래및 농지소유자격을 완화함으로써 농지투기를 조장함을 물론 경자유전원칙과 가족농체제에 반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비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반대론/부재지주 소유 허용 경자유전 위배/거래자유화로 농토 투기장화 우려 현행의 농지관련법들은 농지의 소유·이용·보전·개발등 농지제도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경우가 많아 적지않은 문제가 야기되어 왔다.따라서 현실에 맞지않는 내용들을 담고있는 현행 농지제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은 누구나가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서두르고 있는 농지법 제정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그것의 기본방향과 실효성이나 부작용등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다. 첫째,새로운 농지법의 기본방향을 농업경영의 효율성에만 중점을 두고 농업·농촌·농민의 다변적 기능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농업은 경기침체등 시장경제의 불안정성에 대한 완충역활을 하거나 국토·환경보전·지역균형등 다양한 비경제적 가치를 수행한다.오늘날 농업문제의 어려움은 이러한 효율적 농업경영의 추구와 가족농을 바탕으로한 농업의 다면적 기능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달려있다. 둘째 새 농지법은 헌법과의 관계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이 법의 시행이전에 농지를 취득한 기존의 부재지주들에게 농지소유를 인정한 것은 헌법의 경자유전원칙에 어긋날 뿐만아니라 법의 형평성을 깨트린다.또한 이 법이 시행된 이후 상속 또는 이동에 의해 경작되지 않는 농지를 1㏊이상 소유할 경우 1년이내에 처분하도록 하고 있으나 1㏊이하의 농지소유를 허용한 것도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에 위배된다. 셋째 농지법목적의 실현가능성에도 문제가 있다.우리나라에는 이에 대한 구체적 연구결과는 없으나 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벼농사 경우 10∼15㏊ 농가까지는 대체로 생산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그러나 15㏊이상 농가에서는 생산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농산법인의 1백㏊농지소유의 허용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의 여지가 없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농지거래의 자유화와 농지전용의 완화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 이라는 소기의 목적과는 달리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다.도시자본의 농촌유입이 농업생산성을 높이기보다 농지투기를 조장하여 농지가격상승으로 농민의 영농규모 확대를 어렵게 하거나 생산비 등귀를 가져올 위험은 배제할 수 없다. 앞으로 모든 선행요건이 충족되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이 강구된 다음 국민적 합의에 의한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지론/개방·국제화 추세 맞춰 법정비 필요/기업농 농지소유 허용… 경쟁력 강화 우리나라의 농지제도는 1949년 제정된 농지개혁법에 의한 자작농체제와 헌법의 경자유전원칙에 충실하여 농가만이 농지를 소유토록 하고 농지보전을 위해 전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에서 운용되어 왔다. 그 결과 농가간에 형평을 유지하고 주곡의 자급을 달성하는데는 기여했으나 농촌일손부족·농업비중감소·유휴농지증가·개방화와 국제화의 진전이라는 오늘날의 경제사회변화에 알맞는 농지제도로서는 부적절한 점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개방화·국제화 추세에 대응하기위한 농업구조개선을 촉진하기위해서도 농업의 바탕인 농지제도를 대내외적인 여건변화에 알맞게 새로이 정비,보강해야할 필요가 있어 농지법 제정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농지법제정을 위해 정부에서는 1958년 이후 여섯차례에 걸쳐 시도한 바 있으나 그 실현을 보지 못했다.그러는 동안에도 1972년 농지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1986년 농지임대차관리법,1990년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제정등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사항을 부분적으로는 법제화한 바 있다. 이번에 제정코자 하는 농지법은 이들 관련법 조항을 통합하고농지에 관한 기본이념을 재천명하여 향후 우리농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기본적인 법이다. 농지법이 지향해야할 기본방향은 첫째 적정면적의 우량농지를 확보하고 보전하며 둘째 경자유전원칙과 가족농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경쟁력있는 전업농과 다양한 경영체를 육성·지원하는 한편,셋째 사회전체의 편익증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데 두고자 한다. 농지법의 주요 내용중 농지소유제도의 확립이 가장 의의가 크다. 농산법인제도의 도입이 가족농체제를 와해시킬 우려가 있다하여 반대하는 견해가 있으나 가족경영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기업적 경영의 장점을 살리면서 비농가의 참여는 배제하는 농민의 인적 결합체로서의 농산법인은 농업경영체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농업은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생명·환경산업인 만큼 이러한 방향에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여 이번 기회에 농지법을 꼭 제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요지

    ◎양도세 감면한도 1억으로 축소/신용카드 매출액 공제 전업종 적용/손자·손녀 상속·증여세액 20% 할증/상속­증여세 누진율 최고 50­55%로 인하/위스키·럼 관세 96년부터 20%로 낮춰 재무부는 1일 올해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실명제 세제보완◁ ▲세율 및 공제액조정을 통한 세부담 줄이기 ○소득세 세율인하 및 공제액조정=과세표준(소득액에서 기초공제등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에 따른 소득세율은 다소 낮아진다.과세표준이 4백만원이하일 때는 5%로 같지만 8백만원까지는 현재의 10%에서 9%로,1천6백만원까지는 20%에서 18%로 부담이 줄어든다.또 3천2백만원까지는 27%,6천4백만원까지는 37%,6천4백만원초과는 47%로 각각 현재보다 3%포인트씩 낮아진다. ○상속세 및 증여세 누진세율완화=5단계의 상속세율은 변함이 없고 최고세율을 제외한 세율도 현재와 같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율기준을 다소 올렸다.상속세 10%를 현재의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20%를 2억원까지에서 2억5천만원까지로 각각올렸다.상속세 30%의 기준은 현재의 2억∼5억원에서 2억5천만∼5억5천만원으로,40%의 기준은 5억∼10억원에서 5억5천만∼10억원으로 올렸다.10억원이상일 때 현재는 상속세가 55%이지만 50%로 낮아진다.증여세도 세율 15%를 적용받는 금액이 현재의 1천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25% 적용은 1천만∼9천만원에서 2천만∼1억5천만원으로 오른다.35%는 2억5천만원까지에서 3억원까지로,45%는 2억5천만∼5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오른다.5억원이상일 때의 증여세 세율은 60%에서 55%로 낮아진다. ▲중소제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경감=중소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올해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조세감면제도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게 한다.올해까지는 세액감면율이 20∼40%이지만 20%로 단일화된다.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경감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요건완화=재화나 용역의 공급때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아도 관계자료에 의해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해준다. ○신용카드 세액공제대상확대=현재는 음식·숙박업·소매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의신용카드에 의한 매출분에 대해 매출금액의 0.5%를 내야 할 부가세에서 공제해주고 있으나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기업경영여건 및 재무구조개선 ○초과유보소득 과세완화=현재 비상장 대법인은 법인세후 배당이 가능하지만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의 40%를 공제한 나머지에 대해 15%의 세금(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과유보소득의 50%나 자본금의 10%중 큰 금액만큼 공제한뒤 15%의 세금을 내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예컨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이 1백원일 때 현재는 60원에 세율 25%를 곱해 15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자본금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50원에 세율 15%를 곱한 7.5원만 내면된다. ○중간예납기간조정=법인세의 중간예납기간을 60일로 연장하고,중간예납때 내지 않은 세금을 현재는 납부기한이 지난때부터 20일내에 내야 하지만 30일로 연장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인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조정=할부와 연불로 되어 있는 것을 할부판매로 통합한다.현재는 이자지급의무가 확정된 때 손비로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지급이자를 내야 할 때가 아니더라도 기간경과분은 비용으로 인정한다.부동산등 고정자산에 대한 임의평가제도를 없앤다. ○가산세완화=소득탈루혐의가 명백할 때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하는(중과소신고가산세) 것을 없애고 가산세는 10%(일반과소가산세)로 통합한다.액면가액 5백만원이하의 공모설립법인 및 장외등록법인 주식소유자의 이동상황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급금 규제강화=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업무와 관련없는 가지급금에 대한 차입금이자는 모두 손금에 넣지 않도록 해 기업자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조세지원제도◁ ▲일반 조세지원의 축소 ○세액감면제도 축소=창업중소기업·농공단지입주기업·의료취약지역신설병원·위탁영농회사·사업전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현재는 3년간 1백%,2년간 50% 줄여주는 것을 5년간 50% 감면으로 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축소=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법인이 자본을 증가한 경우 중소기업은 증자금액의 12%까지 공제해주던 것을 일반기업처럼 10%로 한다.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축소 ○공공사업용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축소=국가등 공공사업 시행자에게 공공사업용지로 처분하는 경우 50∼1백% 감면해주던 것을 30∼75%로 감면율을 줄인다.감면율은 5년이상 보유한 경우는 50%로(채권보상분은 75%),5년미만은 30%(채권보상분은 45%)로 줄어든다.토개공·주공·도시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또는 컨테이너부두공단등에 토지등을 양도하는 때도 지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볼 수 없다. ○공공법인이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대상축소=토개공·주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조성한 토지가 아닌 개별적인 필요로 갖고 있는 토지의 양도세 감면을 없앤다.토개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택지나 공단등을 조성해 양도하는 경우는 현재와 같이 50%의 감면혜택을 계속 본다. ○주택용지로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축소=현재는 국민주택 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업자가 기업에게 양도하는 경우50%를 감면받고 있으며,기숙사 건설용지로 기업이나 기숙사 운영사업자에게 양도후 기숙사 건축때 양도세를 전액 돌려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5년이상 보유일 때는 30% 감면으로,그외는 20% 감면으로 감면율이 줄어든다. ○주택을 신축해 분양하는 건설업자가 같은 단지 또는 동일건물내에 주택과 상가를 함께 지어 분양할 경우 상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주택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축소=개인의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은 세액기준으로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법인의 양도세감면액도 현재는 사업연도별로 양도세 산출세액의 70%를 한도로 하고 이 부분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지만 50%로 줄인다. ○농지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감면범위축소=8년이상 재촌자경한 사람이 농지를 처분한 경우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세금을 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때도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는다.법인도 현재는 8년이상 경작한 농지를 처분하면 전액 비과세되지만 법인의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감면은 영농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생산법인이나 영농조합법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인상 및 범위축소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조정=과세표준 3억원이하의 경우 세율을 18%로 1%포인트 높여 일반법인의 낮은 세율과 같게 한다. ▷상속·증여세제◁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상속·증여규제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감면범위축소=의결권 주식의 면세범위를 주식발행법인 주식발행총액의 5%로 줄인다.내년부터 출연·취득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기존에 5%를 넘는 법인은 내년부터 새로이 얻는 주식에 대해 적용한다. ○공익법인의 특수관계자 이사취임 허용범위축소=공익법인의 출연자 및 그 친족등 특수관계자의 이사취임허용은 학술·장학·의료·사회복지법인은 이사인원의 20%로,학교법인은 40%로 줄인다.출연자 및 그 배우자·직계존비속의 경우 한 사람에 한해 이사취임을 허용한다.내넌부터 설립되는 공익법인부터 적용되며 기존법인은 1년간 경과조치후 개정규정을 적용받는다.○공익법인에 대한 주무관청과 국세청의 업무협조=주무관청은 법인 설립허가자료·재무검사결과등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한다. ▲사전상속이나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강화 ○상속·증여세의 조세시효기간을 현재는 일반적인 경우는 5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때도 무신고·허위신고 경우처럼 10년으로 늘린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할증세율 적용제도 신설=친족관계에 있는 피상속인과 상속인 또는 증여자와 수증자간에 2세대이상 차이가 있는 때는 일반 상속·증여때의 세액에 20%를 추가해 할아버지가 1세대를 넘어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함으로써 아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을 막는다.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세 과세때 회피목적이 되는 조세의 범위=명의신탁으로 증여세대상이 되는 조세회피의 범위를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경우는 물론 소득세·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다른 세금을 회피할 목적인 경우도 분명히 한다. ○특수관계 없는 사람에게 신주 인수권을 싼 가격으로 배정할 경우도 증여세를 물린다. ○상속세 공시대상이 되는 고액상속자범위를 현재는 신고된 상속재산가액이 50억원이상으로 조세회피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되어 있지만 30억원이상으로 늘린다. ▷소비세제 개선 ▲특수소비세 ○사치성 서비스업에 대한 과세강화=투전기 설치장소에 대한 입장세는 현재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른다.카지노의 경우 한국사람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지만 현재 외국인만 출입이 허용되므로 현단계에서 실익은 없다. ○무허가면세제도중 일부폐지=국가원수 및 그 가족이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제도가 폐지된다. ▲주세 ○혼합위스키의 주세는 현행 80%에서 내년부터는 1백%로,현재 30%인 위스키의 관세는 96년부터는 20%로 낮아진다.럼·진·보드카·리큐르·기타브랜디의 관세는 현재는 40%이지만 내년부터는 30%로,96년부터는 20%로 각각 낮아진다.내년 1월의 청주 수입개방에 따라 알코올 도수 25도미만인 기타주류의 세율이 50%에서 70%로 높아진다. ○탁·약주 공급구역제한폐지=주조기술과 수송수단의 발달로 제품의 보존성이 향상되었으므로 현재 탁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시·군으로,약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도로 되어 있는 공급구역제한을 없앤다.
  • 농지제개선과 농업경쟁력 강화(사설)

    농림수산부가 마련하여 공청회에 부친 농지제도개선방안은 철칙처럼 여겨져온 종전의 농지관련 개념들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자작농위주의 경자유전의 원칙,소유상한의 문제,거래와 농지전용의 문제등이 새로운 발상의 틀위에 올려져 있다. 앞으로 공청회나 국회심의 과정에서 그만큼 찬반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농지와 관련된 제도개선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수차에 걸쳐 제기되어 왔다.그러나 우리농업이 갖는 현실적 어려움과 당위성의 상충,이를 둘러싼 이해득실의 사이에서 방향조차 잡지못하고 지금껏 미뤄져 왔다. 사실 농업의 현실을 들여다 보면 경자유전이나 농지보전,또는 소유의 상한등은 무너져 있다.임차농지가 37%에 이르고 있고 타용도로 전용되고 있는 농지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이처럼 이미 허구화된 개념들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결과가 영세성과 경쟁력저하등 농업의 낙후를 가져온 원인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농지법초안은 현실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보다 발전적인 차원에서 농업문제의 핵심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된다고 본다.농지법은 농업문제를 농촌문제와 2원화해서 접근하고 있다.이때문에 기업농을 전제로 영세농의 탈농업화를 선언해놓고 있으면서도 그 대책은 제시되지 않고있다.농촌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노령화속에서 기업농이 우리농업이 선택할수 있는 최선이냐는 데는 논란이 있을수 있다.또한 기업농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경쟁력을 갖출 것인가도 관심이다.개선안은 기업농의 중심이 되는 농업생산법인이 1백㏊까지 농지를 소유할수 있고 농민만이 참여토록 자격제한을 엄격히 하고있다.그정도의 농지규모라면 쌀농사가 주축임을 의미한다.그러나 축산이나 특용작물등이 수익성에서 쌀농사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노릇이다.자본력의 문제도 있다. 도시자본을 끌어들이지 않고 농민위주의 농업기업의 투자여력은 극히 한정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지금의 영농조합법인과 크게 다를 바가 뭐냐는 것이다.특히 법인의 경영미숙과 부실화 때의 사회적인 문제도 검토의 대상이 돼야함은 물론이다. 농지소유하한제도와거래하한제도도 생소하다.신규 영세농의 출현을 막고 기존 영세농의 조속한 탈농에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이나 가족농 주축의 기존 대다수 농가의 반발은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 의문이 아닐수 없다.농지거래의 대폭 자유화와 타용도전용폭을 늘린것도 토지이용의 효율측면이 지나치게 강조된 나머지 농지의 투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공청회등을 통해 여러 보완책이 강구돼야 할것이다.
  • 기업농 30만평 소유 허용/내년 하반기

    ◎농가는 매매증명없이 6만평까지/6개월이상 거주 취득요건은 폐지/농지법안 마련 농지제도가 크게 바뀐다. 영농기업이 설립되고 농지소유 상한선이 크게 넓혀지며 농지전용 허가가 쉬워진다.또 해당지역에 「6개월이상 거주」하지 않아도 농토를 살 수 있으며 비농가의 농지 소유 규제가 강화되고 3백평이하의 농토거래가 제한된다. 이같은 농지제도개편내용은 1949년의 농지개혁이래 가장 큰 변혁이다. 농림수산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지법안」을 마련,공청회및 관계부처 협의등을 거쳐 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농림수산부는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세부 시행령과 시행규칙등을 마련,내년 6월이후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에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농지법안은 그동안 영세농 보호및 자작농유지에 치중한 농지제도에서 벗어나 경쟁력있는 영농구조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농민만으로 구성된 농업생산법인 설립을 허용,최고 1백㏊(30만평)까지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했다.지금까지 농지소유 상한선은 농민 1인당 20㏊였다. 또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시장이나 군수의 매매증명서 없이도 농가 1호당 20㏊(6만평)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시계획구역의 농지도 농지매매증명 발급대상에서 제외했다.종전에는 읍·면장의 매매증명을 발급받으면 10㏊,시장·군수로부터 매매증명을 발급받을 경우에만 20㏊까지 소유가 가능했었다. 그동안 농지를 취득하려면 농지가 있는 주소지에서 6개월이상 살아야 가능했으나 이같은 의무거주기간 규정을 폐지,영농의사만 있으면 농지를 살 수 있도록 하고 매입자의 비농가여부는 사후에 이를 확인,규제해나가기로 했다. 농지를 농업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려는 실수요자의 경우 전용허가를 받은 때부터 농지취득을 인정하도록 했다.불재지주는 물론 현지 거주 지주도 직접 농사를 짓지않는 농지가 3㏊를 넘을 때는 초과분에 대해서만 3년 이내에 처분토록 하고있는 것을 1㏊ 초과분을 1년 이내에 처분토록 했다. 이밖에 농지거래에 하한선이 설정돼 3백평 미만농지의 거래를 규제키로 했다.이번 농지법이 제정되면 농지개혁법등 6개 농지관련법이 폐지되거나 농지법에 흡수된다.
  • 가족농서 기업농으로 대전환/농지법 제정의 배경과 의미

    ◎농산물 개방확대 대비 경쟁력 강화/영세농보호·투기차단등 보완 필요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농지법안은 우리 농업을 영세농·자작농위주의 소농체제에서 기업농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마디로 말해 현재와 같은 가족단위의 농업구조로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에 따른 농산물시장 개방파고에 대응할 수 없으므로 기업농체제로 전환시켜 농업을 주요 산업으로 육성,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논란의 소지가 없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농지소유 상한선을 대폭 확대하고 농지소유 하한제와 농업생산법인체를 새로 도입키로 한 내용등에서 정부의 이같은 의지를 찾을 수 있다.농지소유가 허용되는 농산법인은 합명,합자,유한회사에 한하고 주식회사는 제외되며 농산회사의 사원은 신규 영농 참여자를 포함한 농민으로 제한된다. 이같이 농업생산법인에 농지소유를 허용한 것은 가족농 중심에서 기업농 체제로 점차 전환해나간다는 목적외에도 헌법상의 경자유전원칙은 계속 지켜나가되 「경자」의 범위를 계속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농림수산부는 이에앞서 이미 지난 7월 농지소유자격을 기존의 농민과 영농조합법인·학교법인등에서 농업연구기관이나 농업자재 생산업체등에까지 확대한 바 있다. 특히 농업생산법인에 30만평까지 농지소유를 허용한 점은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가구당 경지규모가 1.26㏊(3천6백평)밖에 안되는 영세적인 경영규모에다 필지당 농지면적도 4백평으로 농지가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는 지금과 같은 영세소농 보호위주의 농지정책으로는 경쟁력있는 농업경영체 육성등 농촌구조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와 농업여건이 비슷한 이웃 일본의 경우,이미 지난 70년에 농지소유상한을 완전히 해제했고 현재 농업생산법인 숫자가 1천4백여개에 이르는등 농업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어 우리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농지를 취득하기 위해 6개월동안 농지소재지에서 거주해야 하는 내용을 폐지한 것은 농지거래를 위축시키고 신규 영농참여를 제약한다는 농민들의 불만과 지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정부는 지난 49년 농지개혁이후 모두 6차례에 걸쳐 농지법제정을 추진했으나 그때마다 이해 관계자들의 반발에 부딪쳐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번 농지법도 제정,시행되기까지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쟁점사항인 농업생산법인제도 도입문제에 있어 법인에 농지소유를 인정할 경우 농업수익성이 낮은 현실에서 법인의 농지소유가 자칫 투기를 위장한 소유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헌법상 경자유전원칙과 가족농체제에 반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또 농업경영규모가 확대되면 농지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농산물 생산비가 증가되는 역효과를 낳을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규모의 경제를 살리면서 동시에 영세소농을 보호하고 투기를 철저히 차단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이번 농지법안의 성공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할 수 있다. ▷농지법안 주요내용◁ ◎경작 않는 농지 1㏊초과 처분해야/20㏊까지는 읍면장 매매증명 필요/전용 허가만 받으면 농지취득 인정 농지거래제한 완화및 절차간소화 차원에서 농업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과 농업생산법인이 농지를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고 소유상한은 1백㏊(30만평)까지로 한다. 농업생산법인의 회사형태는 상법상의 합명회사·합자회사·유한회사로 한정하고 주식회사는 이 대상에서 제외한다. 농업생산법인의 사업은 농업과 부대사업으로,사원은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상 3백평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민에 한한다. 농지를 취득하려면 농지소재지에서 6개월동안 거주해야 하는 요건을 폐지한다.이에따라 앞으로는 농사를 지으려는 사람은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누구나 농지를 구입할 수 있다.그러나 농지를 구입한 사람이 농사를 짓지 않는 사실이 사후에 확인되면 농지를 다시 팔아야 한다. 현재 농가의 농지소유상한은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읍·면장으로부터 매매증명을 발급받으면 10㏊까지,시장·군수로부터 받으면 20㏊까지다.그러나 앞으로는 읍·면장에게 농지매매증명을 발급받기만해도 20㏊까지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진흥지역밖은 종전과 같이 소유상한을 3㏊로 한다. 헌법상 경자유전원칙을 지키기위해 직접 경작하지않는 사람이 농지를 1㏊ 이상 소유할때는 그 초과분을 1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처분해야 하고 만약 이를 지키지 않으면 농어촌진흥공사가 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농지를 매수한다.다만 이 조치는 이 법이 제정,시행되기전에 1㏊가 넘는 농지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필지당 농지면적이 4백평에 불과하고 농가당 경영필지수가 9개나 되는등 농지가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는 것을 개선하기위해 농지소유상한제를 도입,3백평 이하의 농지에 대해서는 매매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다만 농지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경우는 예외다. 농지를 농업이외의 목적으로 전용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는 시·군·도에서 발급하는 허가증을 첨부하면 즉시 농지매매증명을 발급받도록 해줌으로써 전용허가를 받은 때부터 농지취득은 가능하다. 전국 32개 도시계획구역안에 있는 농지는 농지로서의 자경여부를 심사하는 농지매매증명을 발급받지않더라도 농지를 거래할 수있다. 92년 현재 임차농지 면적 비중이 전체 농지의 32.7%에 이르고 있는 농지임대차제도를 활성화시키기위해 임대차에 의해 일정규모 이상 농지를 집단화한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 한­이집트 현지 합작/컬러TV공장 준공/금성사

    금성사가 이집트의 7개업체와 합작으로 설립한 컬러TV부품 생산법인 「골드스타­이집트 일렉트로닉스」의 현지공장이 9일 완공돼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금성사의 8번째 해외현지공장인 이집트공장은 금성사와 이집트의 국영 가전업체인 엘나스르사,텔레미스르사등 7개 이집트업체가 51대 49의 비율로 모두 6백만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것으로 컬러TV용 부품인 편향코일과 고주파발생장치를 연간 각각 60만개씩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 스페인 VTR공장/삼성,단독투자 완공/연 12만대 생산

    삼성전자는 13일(한국시간)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에 모두 1천만달러를 단독투자,건설한 VTR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5월에 착공해 1년1개월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대지 1만1천평에 건평 2천평의 규모로 연간 12만대의 VTR를 생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이 정상가동되면 투자규모를 확대,생산라인 2개를 증설하고 91년중에 2백2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연간 20만대 생산규모의 컬러TV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 공장준공은 92년 EC통합에 대비한 유럽현지 생산계획에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의 해외 네트워크는 이로써 유럽에 생산법인 3개,판매법인 5개,지점 10개로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