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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장관 “쌀 작황 부진해도 수급 균형 유지”

    농식품부 장관 “쌀 작황 부진해도 수급 균형 유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부진한 쌀 작황에도 수급 균형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쌀 생산량은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 감소 추세, 재배면적 등을 고려할 때 수급 균형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공공비축, 산지유통업체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수확기 중 올해 생산량의 약 60%를 안정적으로 매입하고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벼 매입과 함께 수급 동향에 따라 산물벼 인수 등 필요한 수급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 6000㏊로 지난해(73만㏊)보다 줄었지만, 1인당 쌀 소비량은 2018년 61㎏에서 지난해 59.2㎏으로 감소한 바 있다. 겨울철 가축질병 방역 상황과 관련해 김 장관은 “지난해 10월9일 이후 사육 돼지에서 추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없어 살처분·수매 농가의 생계 안정 차원에서 재입식(가축을 다시 들이는 것) 절차에 착수했다”면서 “여전히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정해진 요건을 완비한 농장부터 재입식하고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 위험이 커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예년보다 한달 이른 9월부터 철새도래지에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고 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며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전통시장 세척과 소독 빈도를 2배로 늘리는 등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도 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외국인고용허가인력의 사업장 변경을 허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피해를 면밀히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일본산 돔류 활어 수입 급증…국내 양식어가 타격

    일본산 돔류 활어 수입 급증…국내 양식어가 타격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한 일본 내수 부진 영향”주철현 “국내 양식어가 피해…유통관리 필요”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연기되자 일본산 돔류의 국내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연기 등으로 일본 내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주요 활어 수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기 활어 수산물인 돔류의 일본산 수입은 올해 7월 69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1t)보다 92.2% 증가했다. 7월 일본산 수입 물량은 전월(544t)보다는 27.6% 늘었다. 올해 1∼7월 일본산 돔류 수입은 총 260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32t)보다 16.7%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식어가는 일본산 돔류의 수입 증가까지 겹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서남해수어류양식조합의 지역별 산지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7월 여수와 통영에서 1㎏당 1만 1000원에 출하되던 참돔 가격은 올해 7월 여수에서 8500원으로 22.7% 떨어졌다. 통영은 8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하락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일본산 돔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일본 내 소비가 부진해져 남은 물량이 한국으로 대거 들어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수협 등은 2018년부터 관계기관 합동 ‘수산물 수급동향 점검 회의’를 운영하고 있지만, 산지 생산원가, 수입동향 및 물량 분석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 의원은 지적했다. 주 의원은 “활어 수입 급증과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소비 부진은 국내 양식 어가의 직접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산 활어 수입 급증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양식 어가의 어종별 입식량, 생산량, 출하량, 위판량 등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통계 및 유통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전자 편집으로 돌연변이 ‘회색무늬 젖소’ 탄생…지구온난화 견딘다 

    유전자 편집으로 돌연변이 ‘회색무늬 젖소’ 탄생…지구온난화 견딘다 

    전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색 얼룩무늬의 젖소가 아닌 흐릿한 회색 무늬가 있는 젖소가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 전문매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농업연구기관(AgResearch)이 공개한 회색 무늬 젖소는 기존의 검고 짙은 무늬가 옅어진 것으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났다. 옅은 회색 무늬 젖소의 탄생은 전 지구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젖소는 영하 3~영상 18℃의 기온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과 성장을 하지만, 기온이 약 27℃ 이상이 되면 음식 섭취량이 급격히 줄고 이에 따라 우유 생산량도 현저히 떨어진다. 문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지속해서 상승한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젖소 등 기온에 민감한 동물들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젖소 무늬의 색깔을 바꿈으로써 열을 덜 흡수하게 만드는 효과를 노렸다.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인 젖소에게서 볼 수 있는 흰색 바탕에 검정 무늬는 더 많은 태양열을 흡수해 소에게 열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복사열이 증가하면서 우유 생산량뿐만 아니라 번식량과 동물복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우유 생산량이 많은 홀스타인 종(種) 젖소 수컷의 피부 세포에서 떼어낸 유전자 중 검은 무늬를 유발하는 단백질 유전자를 돌연변이 시켜 제거했다. 이후 7일 동안 체외배양한 뒤 암컷 젖소에게 이식해 임신기간을 모두 채우고 출산하게 했다. 그 결과 흰색 바탕은 전혀 변함이 없고, 검은 무늬만 옅은 회색으로 바뀐 송아지 두 마리가 탄생했다. 또 이 송아지들이 태어난 직후에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동물이 보이는 특별한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다만 연구진은 4주 뒤 송아지 두 마리에게서 유전자 복제과정에서 발생한 감염이 나타났고, 결국 한 마리는 안락사를, 또 다른 한 마리는 자연사했다. 뉴질랜드 농업연구기관 측은 뉴사이언티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젖소를 이용한 연구였지만, 같은 방식을 블랙앵거스와 같은 육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인 규모로 예측하면, 옅은 회색 무늬를 가진 소는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이점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공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카자흐 물류 시장 첫발… 음료업체 RG브랜즈와 운송 사업 계약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중앙아시아 물류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에 지사를 설립하고 음료 제조·판매 기업 RG브랜즈와 7년간의 운송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RG브랜즈는 생수,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차 등을 생산, 판매하는 현지 음료 전문업체로 연 생산량은 7억 5000만ℓ에 달한다. 500㎖짜리 생수 15억병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을 비롯해 알마티, 심켄트 등에 있는 RG브랜즈 물류센터를 오가며 운송 사업을 펼치게 된다. 내년부터는 배송 도시를 더 늘리고 생산공장에서 물류센터로 제품을 실어 나르는 일을 비롯해 물류센터를 관리하는 업무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신흥 물류 시장 개척에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카자흐스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의 물류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金추’ 된 배추… 채소값 추석 지나도 안떨어지네

    ‘金추’ 된 배추… 채소값 추석 지나도 안떨어지네

    긴 장마와 태풍으로 오른 채소값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추석 차례상 물가가 ‘역대급’으로 오른데 이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일 올해 고랭지배추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0.3%, 평년보다 10.0% 감소한 35만 5000t으로 전망했다. 잦은 비 때문에 배추를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심은 탓에 속이 덜 찬 미숙, 병해 등 피해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aT는 설명했다. 생산량이 줄면서 배추 가격이 오름 추세다. 고랭지배추 상품 10㎏ 당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8월 상순 1만 2339원에서 중순 1만 7104원, 하순 1만 8618원, 9월 상순 1만 9790원, 중순 2만 6821원으로 올랐다.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면서 9월 배추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포기당 1만 31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5362원의 약 두 배를 기록했다. 중품 기준 가격은 지난해의 1.7배 수준인 7829원이다. 앞서 aT가 추석 전 실시한 차례상 차림비용 조사에서도 식재료 물가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aT는 전통시장 추석 제사용품 마련 비용을 25만 1442원으로, 대형마트는 31만 6058원으로 추산했었다. 지난해에 비해 전통시장은 약 10.8%, 대형마트는 약 4.3% 오른 수준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코로나엔 역시 맥주!…세계 최대 중국 맥주시장 화려하게 부활

    코로나엔 역시 맥주!…세계 최대 중국 맥주시장 화려하게 부활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된 중국의 맥주시장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따른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는 데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맥주 소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최대 맥주시장인 중국의 주요 맥주회사들의 실적은 올들어 회복이 뚜렷하다. 특히 중국 맥주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는 화룬맥주와 칭다오맥주가 올해 1~2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화룬맥주는 이 기간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나 늘어난 20억 7900만 위안(약 3560억 원)을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 결산 발표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칭다오맥주 역시 순이익이 13.8% 늘어난 18억 5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같이 중국 맥주시장에 화색이 도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진행해온 공장 폐쇄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에다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가라앉으면서 4월 이후 맥주 소비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중국 맥주업계는 그동안 800개 이상의 공장이 난립하면서 공급 과잉이 심각했다. 화룬맥주는 지난 2002~2006년 공장 60여곳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2000년대 중반 칭다오맥주를 제치고 중국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함께 팽창했던 맥주시장은 취향 다양화로 생산량이 2013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화룬맥주는 2017~2019년 헤이룽장성과 랴오닝성, 안후이성, 쓰촨성, 광둥성 등 중국 각지에서 모두 28개의 공장을 폐쇄했다. 올해 1~2분기 후난성과 지린성에서도 공장 2곳을 폐쇄해 중국 내 공장 수는 모두 72개로 줄었다. 직원 수도 2만 8000명으로 2016년 말 5만 8000명에서 반 토막이 났다. 이런 와중에 4월 이후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중국인들이 맥주를 찾기 시작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3분기 중국 맥주 생산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6% 늘었다고 밝혔다. 하오샤오하이 화룬맥주 최고경영자(CEO)는 “8월 중순 기준 화룬맥주의 판매량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과 비교해 소매용은 100%, 외식은 70~80%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중국 내 고급 맥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화룬맥주는 지난해 4월 중국 사업을 인수한 ‘하이네켄’ 브랜드를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시켜 올해 5월 신상품을 출시했다. 칭다오맥주는 지난 7월 본사가 있는 산둥성 칭다오에 제3공장을 가동시켜 중고급 맥주 생산을 늘리고 있다. 중국 내 점유율 3위인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도 주력 상품인 버드와이저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맥주 판매량은 2014년보다 9% 가량 감소했지만, 소득 향상에 따른 중고급 제품의 인기가 높아져 매출액은 오히려 34% 증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탄소 제로 선언한 ‘기후 악당’…시진핑은 다 계획이 있을까

    탄소 제로 선언한 ‘기후 악당’…시진핑은 다 계획이 있을까

    “에너지 전환에 6500조원 필요 등목표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 지적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2일 유엔총회 정상 연설에서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공언해 실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를 쏟아 낸 만큼 이를 흡수하는 조치도 병행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이자 대표적인 ‘기후악당’(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소홀히 하는 나라)으로 불리는 중국이 ‘탄소중립 국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점은 높이 살 만하지만 중국의 에너지 현실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영국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이자 두 번째 석유 소비국인 중국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노력을 선택했다”면서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이 야심 찬 계획(탄소중립)을 어떻게 실현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기후변화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중국이 ‘206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오는 2100년 전 세계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2.5도 정도 높아지는 선에서 억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설정한 목표치(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내 상승)보다 높지만 그래도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다. 하지만 현재 중국이 쓰는 에너지의 85%는 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화석연료다. 2060년까지 이 비율을 극적으로 낮춰야 하지만 이것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영국 석유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발표한 ‘2020년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 세계 석탄 생산량의 52%를 소비했다. 이런 현실에서 수십년 안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약 5조 5000억 달러(약 6458조원)가 필요하다는 것이 BP의 추산이다. 앞서 이코노미스트도 24일 시 주석이 유엔총회에서 ‘206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제시한 데 대해 “중국은 다른 어느 국가가 약속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탄소배출 정점에서 내려와야 한다. 하지만 이것을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려면 지금부터라도 전력 생산을 완전히 탈(脫)탄소화해야 하는데, 현재 중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속도로 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 신규 화력발전소의 60% 이상이 중국에 건설됐다. 시 주석의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내년에 발표될 새 5개년 경제계획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작년 인기 끈 캐시미어 100% 니트… 더욱 매력적인 혜택으로 돌아왔다

    작년 인기 끈 캐시미어 100% 니트… 더욱 매력적인 혜택으로 돌아왔다

    캐시미어의 계절에 맞춰 롯데백화점 캐시미어가 돌아왔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25일부터 ‘2020년 롯데 캐시미어 페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전국 26개 롯데백화점의 ‘유닛(UNIT)’ 매장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팝업 형태로 진행되며, 서울·수도권 지역 점포에서 영·호남 지역 점포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스타일 수와 컬러를 늘렸다. 총 21개 스타일, 41개 컬러의 캐시미어 100% 니트와 머플러를 준비했다. 추가로 ‘캐시미어 블랜디드 코트’ 등의 아우터류도 선보인다. 준비 물량은 총 21만장으로 판매금액으로만 200억원에 이른다. 또한 ‘For me, For my family’라는 콘셉트를 반영해 연인끼리, 부모님과 함께 더 많은 소비자가 캐시미어 니트를 부담없이 입을 수 있도록 프로모션 혜택을 강화했다. 같은 스타일 캐시미어 니트 두 장을 사면 한 장을 50% 할인해 준다(2019년 기획상품 한정, 남·여 스타일 교차 구매 불가, 일부 상품 제외).대표적으로 ‘캐시미어 100% 여성 라운드넥 니트’ 등 4개 스타일의 경우 정상가 8만 8000원을 두 장 구매 시 한 장은 50% 할인된 4만 4000원에 살 수 있으며, ‘캐시미어 100% 남성 라운드넥 니트’ 등 3개 스타일은 정상가 9만 8000원에 두 장 구매 시 한 장을 50% 싼 4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두 장을 살 때 정상가보다 25% 저렴한 가격에 사는 셈이다. 캐시미어는 고산지역에 서식하는 ‘캐시미어 염소 털의 안쪽부분에 나는 고운 털’을 말한다. 양모보다 가볍지만 보온성은 6~8배에 달한다. 캐시미어 염소의 털갈이 시기에 맞춰 빗으로 조심스럽게 빗어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특성상 생산량이 많지 않아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며 그만큼 비싼 편이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년여 간의 사전 기획을 통해 중국 내몽골 지역의 캐시미어 원사를 대량으로 매입했다. 또한 국내 최대급 규모의 니트 전문 제조사인 ‘마하니트’와의 협업으로 시중 유명 브랜드 캐시미어 니트 대비 5분의 1수준 가격인 8만원대에 캐시미어 100% 니트를 선보였다. 단일 품목으로는 이례적으로 6만여장 이상의 판매 기록도 세웠다.롯데백화점은 올해도 본 행사 이전인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롯데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2020년 롯데 캐시미어 페어’ 온라인 선 할인 판매를 했다. 추석 선물 시즌과 겹치면서 지난해 온라인 선판매 실적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캐시미어 100% 소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백화점 자체 마진을 최소화하고 파격적인 프로모션 혜택을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가격을 뛰어 넘는 고품질, 극강 가성비의 캐시미어 니트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롯데백화점 ‘유닛(UNIT)’이란 유닛(UNIT)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추구하는 3040 여성들을 위한 롯데백화점의 니트 PB 브랜드로 지난 2015년 9월 론칭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을 비롯 전국 26개 롯데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홍남기 “전국민 독감 접종, 정부 수용 어려워”…업계도 “백신 생산 끝나”(종합)

    홍남기 “전국민 독감 접종, 정부 수용 어려워”…업계도 “백신 생산 끝나”(종합)

    “전부 국가 지급시 스스로 구매길 막힐 것”“통신비 월 5만원 기준으로 효율적 반영”“통신비 불합리한 요인은 적극 협의”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8일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전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국가적으로 꼭 접종을 해야 하는 무료대상자는 이미 돼 있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방역당국과 백신업계, 의료계마저 현실적으로 백신 생산이 끝나 불가능한 상황에서 불가능하고 불필요한 논의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유료접종을 위한) 1100만명분을 모두 국가가 지급한다면 스스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은 독감백신 생산량을 늘려 전 국민에 무료 접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과 백신업계, 의료계에서는 모두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백신업계 “백신 생산에 6개월 걸려”“당장 추가 생산해도 연내 공급 안돼” 백신업계에 따르면 이미 업계는 올가을, 겨울을 위한 독감 백신 생산을 이미 끝냈다. 독감 백신은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할 때는 약 6개월,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할 때 약 3∼4개월가량 소요된다. 지금 당장 추가 생산을 시작해도 연내 공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료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독감 백신 생산량은 약 3000만명 분량으로 이 가운데 1900만명 분량이 국가가 지원하는 무료 접종에 쓰인다고 전했다.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소관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대신 독감백신 관련 논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전 국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과 관련해 여야 합의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런 논의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독감의 전파력과 치료제가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타당하지도 않다고 선을 긋고 있다.의료계 “독감 이미 타미플루 치료제 있다”“이미 3000만명 분량 확보해 의미 없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달리 독감은 ‘타미플루’ 등 치료제가 나와 있다. 현재 정부는 1100만명 분량의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미 독감백신 생산이 끝났을 뿐만 아니라 독감의 기초 재생산지수(RO) 2∼3으로 봤을 때도 지금 마련된 독감백신 물량(3000만 도즈) 이상을 확보해 전 국민에 접종했을 때의 의미가 크지 않다”면서 “독감은 치료제가 없는 질병도 아니므로 100% 접종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재생산지수(전파력)는 보통 감염병 환자 1명이 다른 사람한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감염력을 추정하는 개념이다. 수치가 1이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만 바이러스를 감염시킨다는 의미로, 높을수록 감염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洪 “통신비 2만원 최대한 적절히 반영”‘선별 지급 불만 무마용’ 지적에 “오해” 한편 홍 부총리는 ‘통신비 2만원 지급’ 논의가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차비, 보육비, 통신비 부담이 크다는 판단하에 통신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월간 통신비는 5만원 전후로 (2만원 지원은) 절반 정도”라며 “통신비 자체가 크지 않아 2만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통신비 지원과 관련해 인건비는 4억원으로, 또 소상공인을 지원하면서 인력지원비는 200억원 이상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신비 지원에 대해 “최대한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며 “불합리한 요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통신비 2만원 지원은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이라는 국민 불만을 무마하려는 정치적인 계산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난 것을 지적하며 추경 편성 과정에서 심도 있게 검토됐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野 “통신비 빼고, 독감 백신+중고생까지 돌봄비”

    野 “통신비 빼고, 독감 백신+중고생까지 돌봄비”

    “법인택시 종사자에도 지원금을” 제안도민주 “아직 검토 못 해… 예결위서 논의”여야가 오는 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전 국민 통신비 지급’과 ‘독감 백신 지원 확대’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신비 2만원 지원금으로 배정된 9289억원을 나눠 독감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1500억원 증액), 아동특별돌봄비 확대(5411억원 증액), 법인택시 종사자 재난지원금 등에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독감 유료 접종분을 무료로 전환해 무료 접종 인원을 3000만명으로 늘린 후 백신 생산량 확대에 투자해 독감 예방접종 기간 내에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추진하자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정부안에서 아동특별돌봄비 20만원을 초등학생까지 지원하도록 책정한 것을 중고생까지 확대해 약 290만명이 추가 혜택을 누리게 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돌봄비용 확대는 처음 제안된 것으로 아직 검토해 보지 못했다”며 “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18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와 21일 소위원회 심사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 국민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날 페이스북에 “여야가 합의할 경우 재원의 허용 범위 안에서 민간 물량의 일부만을 활용해 무료 접종 대상을 좀더 확대하는 수준에서 검토하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도 이날 “어떻게 1100만명을 선정할 거냐. 나이로 자를 거냐, 소득으로 구분할 거냐, 선착순으로 할 거냐”고 국민의힘의 제안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맞춤형 지원의 추석 전 집행에 집중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추경”이라며 “여야가 22일까지 추경을 통과시킨다는 일정에 합의했기 때문에 추석 전 집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 국민 독감 백신? 생산 끝나 불가능한데…” 당혹스러운 업계

    “전 국민 독감 백신? 생산 끝나 불가능한데…” 당혹스러운 업계

    “지금 생산해도 1월에나 추가공급 가능”올해 독감 백신생산량 3000만명 분량‘전 국민 무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작 백신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올해 생산은 끝나 현실적으로 연내 추가 생산은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벌써 독감 생산 마무리되고 유통단계올가을·겨울에는 공급할 수 없다” 17일 백신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유통되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이미 생산이 끝나고 병·의원 공급과 유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독감 백신은 연초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독감 바이러스를 발표하면 3월쯤 생산에 착수한다. 이후 8월까지 생산을 마친 뒤 시판 전 마지막 품질을 확인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9월 이전에는 모든 생산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느냐 마느냐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현실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게 백신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 방역당국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전 국민 독감 백신 접종’을 놓고 예산안을 논의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생산이 안 되므로 불가능한 얘기”라며 “이미 올해 독감 백신 생산이 마무리되고 포장까지 끝났으므로 지금 생산한다고 해도 올가을, 겨울 안에는 공급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통상 백신 생산, 품질 검증까지 6개월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은 유정란 배양과 세포 배양으로 나뉘는데, 이 중 유정란을 이용한 백신 생산은 제조에서 품질 검증까지 약 6개월이 걸린다. 유정란 방식보다 생산 기간이 짧다는 세포배양 방식도 3∼4개월은 필요하다. 지금 당장 생산하더라도 내년 1월이나 돼야 추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만이 세포배양 방식으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주문받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획도 잡혀 있어 생산 일정을 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올해 국내 독감 백신 생산량은 약 3000만명 분량이다.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다. 이 중 무료 접종 대상자는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노인 등 1900만명 정도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독감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하고 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도 지난해까지는 독감 바이러스 3종(A형 2종·B형 1종)을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이었으나 올해부터는 4종(A형 2종·B형 2종)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국내 백신 업체 역시 4가 백신 위주로 유통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자 외에 당뇨병이나 폐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거나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마트, 햇살 닮은 딸은 유기농 표고… 싱거운 너는 짜지 않은 멸치

    이마트, 햇살 닮은 딸은 유기농 표고… 싱거운 너는 짜지 않은 멸치

    이마트는 올 추석 선물로 ‘햇살담은 유기농 태양광 표고 세트’, ‘짜지 않아 건강한 멸치 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표고 세트는 유기농동고 210g과 유기농표고채 160g으로 구성된다. 자연광에서 천천히 건조한 제품으로 일반 열풍으로 건조한 표고보다 비타민D 함유랑이 높고 식감이 쫄깃하다. 가격은 6만 4800원으로 사전예약 기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4만 5360원에 구매 가능하다. 10개를 구매하면 1개를 추가 증정한다. 생산량이 일반 열풍 건조 표고의 10분의1 수준으로 적은 만큼 물량 1500개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멸치 세트는 국물멸치 260g, 조림멸치 260g, 볶음조림 180g, 볶음멸치 180g으로 구성됐다. 소금에 삶은 멸치를 반건조한 뒤 차가운 음용수로 세척해 염분을 빼고 다시 건조하는 방식으로 상품화하기 때문에 일반 멸치보다 생산 기간이 길다. 가격은 8만 7000원으로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6만 9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롯데알미늄,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 생산 확대

    롯데그룹의 화학사업부문 계열사 롯데알미늄이 280억원을 들여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 생산을 확대한다. 롯데알미늄은 14일 경기 안산에 있는 안산1공장에서 양극박 공장 증설 준공식을 열고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을 1만 2000t 규모로 키운다고 밝혔다. 양극박은 2차전지 필수 소재로 용량,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역할 등을 한다. 롯데알미늄은 2021년 말 완공 예정인 헝가리 공장(연 1만 8000t)까지 합치면 회사의 양극박 생산 규모가 연 3만t까지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의당 심상정 “통신비 2만원 예산, 긴급고용안정 자금으로”

    정의당 심상정 “통신비 2만원 예산, 긴급고용안정 자금으로”

    심상정 “또다시 통신비 2만원 재고 요청”“국민들은 선심성 낭비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전국민무상독감백신’ ‘무료와이파이’ 적절치 않아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4일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통신비 2만원 지급을 재고해주실 것을 거듭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침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통신비 지급을 두고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국민들은 선심성 낭비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을 긴급고용안정 자금으로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 9300억 원은 원래 정부가 계획했던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는 취지를 살려 정리해고의 칼바람을 맞고 있는 노동자들과 실업으로 내몰리고 있는 시민들을 고려해서 긴급고용안정 자금으로 확충할 것을 제안 드린다”고 요구했다. 심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전 국민 무상독감백신’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제안한 ‘무료와이파이’를 두고도 취지는 좋지만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국가 지원 무료접종 대상자가 1900만 명에 달하고 있고 국민의힘 제안대로 전 국민을 위한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만 5개월이 걸려 접종시기를 맞출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무료와이파이 확충’은 좋은 일입니다만 절박한 민생을 돕기 위한 재난지원 추경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10일 상무위에서 “맥락도 없이 끼어들어 간 통신비 2만 원 지원 계획은 황당하기조차 하다. 두터워야 할 자영업자 지원은 너무 얇고, 여론무마용 통신비 지원은 너무 얄팍하다”면서 “정부에 통신비 2만 원 지급의 재고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4만 6000년 된 고대 동굴, ‘돈 욕심’ 낸 광산업체가 폭파

    4만 6000년 된 고대 동굴, ‘돈 욕심’ 낸 광산업체가 폭파

    호주의 세계적인 광산업체 CEO가 수 만 년 된 동굴을 폭파시켰다가 결국 퇴출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광산업체 리오 틴토는 지난 5월 서부 필버라 지역의 주칸 고지 동굴을 폭파했다. 동굴에 매장돼 있는 800만t의 철광석을 캐기 위해서였다. 고지 동굴에 매장돼 있는 철광석은 품질이 매우 뛰어난 덕분에 한화로 약 1142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리오 틴토가 폭파한 동굴은 무려 4만 60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유적지라는 사실이었다. 뿐만 아니라 호주 원주민 부족들이 전통적으로 신성시해 왔고, 원주민들의 오랜 거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고고학적 가치도 매우 높은 곳이었다. 리오 틴토가 손을 댄 동굴은 과거 푸른 나무와 기이한 암석이 절경을 이루던 풍경에서 시뻘건 흙이 표면으로 드러난 황량한 땅이 돼 버렸다. 바위와 나무가 모두 사라지고 철광석이 채굴된 고지 동굴의 안과 밖은 오랜 역사가 무색할 만큼 황폐해져 버렸다.리오 틴토 측은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고지 동굴의 역사적 가치를 미쳐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리오 틴토 내부에서는 “회사 측이 고지 동굴의 철광석을 채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던 지난 몇 년 전부터 해당 사실을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고발이 터져나왔다. 결국 리오 틴토의 CEO인 장 세바스찬 자크가 퇴출됐고, 고위 임원 2명도 사임을 표명했지만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리오 틴토는 철광석과 석탄, 구리에서 세계 1~2위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글로벌 광산 그룹이다. 지난해 세계 광산기업 랭킹에서 호주 PHB빌링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풍요의 이면, 불편한 진실을 봐야 할 때

    풍요의 이면, 불편한 진실을 봐야 할 때

    지구촌의 기후 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진다. 우리 앞에도 피부로 느낄 일들이 다반사다. 전 지구적 돌림병 코로나19가 8개월이나 지속되고 50일 넘게 이어지던 장마 끝엔 폭염 아니면 태풍이다. 기후 변화는 이제 더이상 먼 `북극곰´ 이야기가 아닌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태평하다. 여성 과학자의 삶을 녹여 낸 전작 `랩 걸´로 국내에도 친숙한 지구과학자 호프 자런이 신작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를 통해 그 속절없는 둔감함에 경종을 울리고 나섰다. 지난 50년간 사람들이 먹고 소비해 온 일들이 지구를 얼마나 심각하게 망가뜨렸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우리가 누리는 풍요 이면엔 외면하고 싶은 모습들이 똬리를 칭칭 틀고 있다. 기후 변화를 비롯해 점점 심해지는 불평등, 자원 고갈, 넘쳐나는 쓰레기…, 그 불편한 진실들 탓에 인간들은 지금까지의 태평한 삶을 더이상 누릴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호프 자런은 그 심각한 현실을 주지시키는 데 겁주는 방식을 쓰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삶을 소환해 지구가 어떻게 망가져 왔는지를 설득한다. 극지의 급속한 해빙을 아기 손에서 녹아내리는 얼음 조각에 빗대고, 이젠 캐나다에서도 어린이 하키 리그 시즌 운영이 어려워지고 동계올림픽을 실내경기장으로 옮기는 실태를 안타까워한다. 과도하게 많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통계수치가 등장하지만 경험과 실험 결과를 동반해 이해가 쉽다. 대서양 연어 생산량은 1970년대 연간 1만 3000t 정도였지만 지금은 300만t에 이른다. 그만큼 풍요로워졌지만 연어 1㎏을 얻으려면 먹이 3㎏이 필요하고, 그 먹이 1㎏은 물고기 5㎏을 갈아 만든다. 책은 `덜 먹고 더 느리게 쓰자´는 당부에 기울지만 우리 자신의 자원으로 위기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빼놓지 않고 있다. “희망이 해진 주머니로도 흘러간다”던 유치환 시 `향수´를 인용해 쓴 한국어판 서문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그렇게 해야만 할 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시, 인접 3기 신도시에 아리수 공급 확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인접도시에 지역 상생을 위해 아리수 공급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1990년 6월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물을 하남시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인접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필요한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리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6개의 정수센터 중 광암, 강북 정수센터는 각각 하남시, 남양주시에 있다. 인접도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정수센터가 들어선 주변 지역에 아리수를 공급해 상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서울시와 인접한 4개 도시(하남·남양주·광명·구리)에 하루 21만 6540t의 아리수가 공급되고 있다. 서울시 수돗물 일평균 생산량 317만t 중 약 7%에 해당하는 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센터의 생산 시설을 활용해 2025년까지 일일 10만 7000t의 아리수를 3기 신도시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 신도시들은 서울시가 이미 구축한 관망, 관로를 연결해 사용함으로써 대규모 시설 투자 없이도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정수처리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인접도시와 함께 나누는 일은 단순히 수돗물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과 경기도의 지역 상생, 나아가 물을 통한 지역 통합이라는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화장장,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등 기피 시설들로 고통받는 경기도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인접 도시에도 제공 확대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인접 도시에도 제공 확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인접도시에 지역 상생을 위해 아리수 공급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1990년 6월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물을 하남시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인접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필요한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리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6개의 정수센터 중 광암, 강북 정수센터는 각각 하남시, 남양주시에 있다. 인접도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정수센터가 들어선 주변 지역에 아리수를 공급해 상생하고 있는 것이다.올해 6월 말 기준, 서울시와 인접한 4개 도시(하남시, 남양주시, 광명시, 구리시)에 하루 21만 6540t의 아리수가 공급되고 있다. 서울시 수돗물 일평균 생산량 317만t 중 약 7%에 해당하는 양이다. 오존으로 소독하고 숯(활성탄)으로 다시 한번 미세물질까지 거른, 아리수를 공급받는 인접도시의 급수 인구는 약 65만 6000명이다. 이는 경기도 인구 1335만명의 약 5%에 해당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센터의 생산 시설을 활용해 2025년까지 일일 10만 7000t의 아리수를 3기 신도시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 신도시들은 서울시가 이미 구축한 관망, 관로를 연결해 사용함으로써 대규모 시설 투자 없이도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정수처리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인접도시와 함께 나누는 일은 단순히 수돗물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과 경기도의 지역 상생, 나아가 물을 통한 지역 통합이라는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화장장,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등 기피 시설들로 고통받는 경기도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정은경 “독감 백신, 전국민 접종 못해…만성질환자 우선”

    정은경 “독감 백신, 전국민 접종 못해…만성질환자 우선”

    방역당국이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관련해 국가예방접종(무료) 대상 외에 만성질환자가 아니라면 맞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달리 독감의 경우 치료제가 있는 데다 계획된 백신 생산량이 전 국민이 모두 맞을 수 있을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방역당국이 전 국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 “접종 우선순위에 있는 분들이 먼저 맞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일부터 시작된 2020~2021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기존 무료접종 대상자에 만 13~18세, 만 62~64세까지 포함되면서 무료접종 대상자는 작년 1381만명에서 올해 19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게다가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무료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제주도의 경우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 때문에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닌 국민들 사이에서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질문이 나온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가예방접종은 바이러스 감염 시 합병증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임신부, 영유아, 기저질환자 및 62세 이상 성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생산계획이 2950만명 분량”이라면서 “전 국민이 다 맞을 수 있는 양이 아니기 때문에 접종 우선순위에 있는 분들이 먼저 맞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국민들 중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은 62세 이하 만성질환자”라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는 백신도 있지만 항바이러스 치료제도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하나뿐인 푸른 별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하나뿐인 푸른 별

    지구가 아프다. 여름 내내 계속되던 장마가 끝나니 태풍이 연거푸 올라온다. 강풍에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깨지고, 공사장 철제빔이 내려앉고, 아름드리나무가 뿌리째 뒤집힌다. 인류가 부를 쌓고 남보다 근사하게 살기 위해 경쟁하며 더 많은 생산, 더 많은 소비에 박차를 가한 결과다. 과학자, 환경운동가들은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고 외친다. 하지만 과연 기업이 생산량을 줄일 수 있을까, 우리가 이제 당연하게 여기게 된 편리함과 물질적 만족을 포기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꼬리를 문다. 예술가들도 기후 변화를 경고하기 위해 나섰다. 덴마크의 설치미술가 올라프 엘리아손은 그 선두에 있는 작가다. 2003년에 발표한 ‘기후 프로젝트’는 테이트 모던의 터빈 홀 전체를 인공안개로 채우고 거대한 노란 해를 띄워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작품들은 더 직설적 화법으로 대중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4년에 시작한 ‘아이스 워치’ 시리즈가 그것이다. 엘리아손은 그린란드에서 가져온 거대한 얼음덩이 수십 개를 광장에 배열했다. 오가는 사람들은 얼음을 만지고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러는 동안 얼음은 녹아서 점점 작아지고 마침내 사라진다. 작품은 말한다. “그린란드의 빙하도 이 순간 이렇게 줄어들고 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화가들의 작품은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데에 이용되고 있다. 낭만주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주목한 유파였다. 18세기 말 질풍노도운동이 독일어권을 휩쓸 때 스위스의 화가 카스파어 볼프는 알프스의 그린델발트를 다니며 드로잉과 유화 170여점을 그렸다. 이 그림도 그중 하나다. 거대한 초록색 빙하가 화면을 뚫고 우리를 덮칠 것 같다. 판화업자는 볼프의 그림들을 판화로 제작해 책으로 엮어 냈으나 팔리지 않았다. 화가는 가난 속에 생을 마쳤지만, 그가 그린 빙하, 계곡, 동굴, 고사목 그림은 사진이 없던 시절에 지구 환경을 기록한 소중한 자료로 남았다. 과학자들은 그 그림들을 이용해 빙하가 줄어드는 속도를 계산해 냈다. 이 아름다운 빙하가 그림으로만 남게 되지는 말아야 할 텐데 걱정이 태산이다.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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