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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국산 車3총사 수출신화 계속된다

    새해에도 국산 자동차의 ‘수출 신화’는 계속된다.현대차그룹은 수출 순풍을 타고 ‘글로벌 톱(TOP)5’로 진입한다는 포부다.목표 시점은 6년 후인 2010년.‘3총사’의 ‘윈-윈’전략을 통해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다.현대차와 기아차는 앞에서 끌고,현대모비스가 뒤에서 미는 연합체제가 핵심 추진력이다.하지만 국산차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전략은 한계점에 왔다.브랜드 가치를 높여야만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어느 주말.한 술집에 들어서자 빠른 템포의 음악이 귀청을 울린다.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韓流) 스타의 최신곡이다.미국인과 한국인들이 뒤섞여 춤을 추고 있다.또 다른 이들은 맥주를 들이켠다.술집 입구에는 ‘PUB HYUNDAI’라는 간판이 달려 있다.집에 돌아가는 길 이름은 현대로((Hyundai Boulevard)’다.공항,은행,식당,도로,슈퍼 등 ‘Hyundai’라는 문구와 현대차의 로고가 눈에 띈다.” 내년 상반기부터 볼 수 있는 새 풍속도다.현대차 북미공장이 이곳에 들어서기 때문이다.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전초기지다. 현재 현대·기아차그룹의 세계 자동차업계 서열은 9위다.GM(미국),포드(미국),도요타(일본),다임러크라이슬러(독일),르노(프랑스),폴크스바겐(독일),PSA(프랑스),혼다(일본) 등 제쳐야 할 상대는 많다.하지만 강자로 거듭나려면 세계 시장의 높은 파고를 넘어야 한다.새해에는 공급 과잉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공장 가동률이 70%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생존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세계 곳곳에 ‘제2의 울산’ 건설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몽고메리시는 이를테면 ‘미국판 울산’이다.주소도 울산 현대차와 같은 700번지다.공장의 영향은 막대하다.직접 고용 2000명,간접 고용 5000명.4명을 한 가구로 보면 3만여명이 ‘현대가족’이다.현대차가 풀 ‘돈’을 감안하면 인구 20만명의 몽고메리시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몽고메리시의 배려에서도 현대차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공장 부지 200만평을 무상으로 내줬다.이를 위해 앨라배마주는 주헌법까지 고쳤다.세금도 감면해주고,공장 진입로도 넓혀줬다.상하수도 라인과 가스배관도 설치해줬다.2년간 1000만달러 정도의 광고비도 주 정부가 부담한다.소방서와 경찰서 등 공공시설도 공장 인근으로 옮긴다.각종 인센티브는 2억 5000만달러어치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급부상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생산계획도 앞당겼다.베이징자동차와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를 통해 제1공장 인근에 제2공장을 앞당겨 착공했다.내년 완공되면 연산 6만대 규모인 제1공장 체제에서 30만대로 확대된다.2010년을 목표로 했던 60만대 생산체제가 3년 앞당겨 갖춰진다.전 차종의 생산체제도 2008년 이전으로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인도 남부의 최대 도시 첸나이에 둔 현지공장은 서남아시아와 유럽시장의 수출 전진기지다.65만평 규모의 100% 자족형으로 2010년 생산규모를 3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한해 500만대 이상 만든다 세계 자동차 업계는 멀지않아 5∼6개 업체만 살아남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현대차그룹은 500만대 생산체제를 생존의 첫 요건으로 꼽고 있다.현재 생산능력은 300만대.2010년까지 200만대 이상을 더 늘릴 계획이다.2007년까지는 세계 10위권의 품질을 달성하기로 했다.여러개의 부품을 조립해 사용하는 부품 모듈화율도 내년까지는 36%로 높이기로 했다.생산성은 30% 향상이 목표다.권역별 전략 차종 개발에도 집중하기로 했다.북미시장에는 중형차급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대표주자로 선정했다.유럽에는 월드카 모델과 소형차가 제격이라는 계산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기아車, 공격적 마케팅 발진 기아차도 새해 벽두부터 세계화를 향한 주행에 가속도를 붙인다.무엇보다 현대차의 ‘형제차’로서 세계시장 동반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직접 생산 확대와 조립형 생산체제 확충,공격적인 마케팅 등 3대 전략을 세웠다. ●2월엔 동유럽공장 짓고,중국에는 제2공장 신설 기아차는 15억달러를 투입해 동유럽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연간 30만대 생산규모로 추진하고 있다.다음달쯤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중 한 곳을 최종 공장 후보지로선정할 예정이다.기아차는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차 유한공사가 설립한 장쑤성 옌청공장을 올 상반기 10만대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연간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2년 뒤인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중국의 제1공장에서는 프라이드와 천리마를 생산하고 있으나 제2공장을 완공하면 신차종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중국에서만 2005년 20만대,2007년 30만대,2010년 40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해외 신차 광고비용 2배이상 늘릴 계획 기아차는 새해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신차 광고비용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자동차 전문기자단이나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도 갖기로 했다.그랜드슬램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도 후원한다.이를 토대로 오는 3월 수출전략형으로 개발한 준중형 쎄라토를 해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유럽지역에는 디젤엔진을 얹어 시판한다. 현대모비스, 부품업계 10위 목표 현대모비스의 해외 전략은 현대·기아차와의 ‘윈-윈’이다.자체 목표는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의 ‘글로벌톱10’.2005년 매출 8조원,2010년 매출 13조원을 달성하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중국 모듈공장 공급 확대 현대모비스는 6개 중국법인에서 6억 6000만달러의 새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지난해의 3억 25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올 3월부터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모비스 공장을 통해 아반떼XD에도 섀시모듈과 운전석 모듈을 공급한다.지난해 10월 말 완공한 뒤에는 베이징현대기차에서 양산하는 EF쏘나타에만 공급해왔다.모듈이란 특정부분의 부품들을 조립해 하나의 틀로 만든 것이다. 지난해 설립된 베이징모비스 변속기공장은 올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2004년 10만대,2005년 20만대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상하이모비스는 새해 초부터 첨단 에어백을 직접 생산한다.장쑤모비스는 새해부터 생산 13만대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미국 앨라배마 모듈공장 1년 뒤 완공 현대모비스는 2005년 미국 앨라배마공장이 완공되면 모듈·섀시모듈·프런트엔드모듈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현지공장에서 생산될 뉴EF쏘나타 후속모델 NF와 싼타페 후속모델 CM에 공급할 계획이다.
  • 11월 설비투자 마이너스 8.1% ‘급강하’ 비웃는 경기 바닥론

    ‘경기의 봄(春)이 온 것 같았는데 봄이 아니었다.’ 29일 받아든 ‘11월 산업활동’ 성적표는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정부의 주장을 무색케 했다.소비는 5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고,설비투자 부진의 골은 더 깊어졌다.그나마 기세좋게 올라가던 생산증가율도 둔화됐다.머쓱해진 정부는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에서 원인을 찾고,재계와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섣부른 예단과 정치 불안을 근본적으로 탓한다.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춥다. ●‘정치불안 탓…’ 11월에는 태풍 매미의 영향도 거의 걷혔고,대형 노사분규도 없었다.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의 호조세다.특별히 경기가 더 나빠질 악재가 없었다는 얘기다.통계청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11월 지표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데 따른 통계적 반락 측면이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투자와 소비가 깊은 잠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렇다 하더라도 의문점은 남는다.11월 설비투자는 마이너스 8.1%로 전월(-3.8%)보다 2배 이상 곤두박질쳤다.설비투자 압력(생산증가율-생산능력증가율)이 1.5로 투자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가 이렇게 급강하한 것은 쉽게 설명이 안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1월부터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가 본격화돼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더 위축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검찰 수사 탓도 있지만 근본적인 요인은 정치 불안”이라면서 “내년 4월 총선이 끝날 때까지는 기업들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시민단체는 “경기 바닥통과를 섣불리 선언한 정부가 애꿎은 검찰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매마저 내리막 11월 산업활동의 또 한가지 특징은 소매에 이어 도매마저 크게 침체된 점이다.전년동월대비 도매 판매 감소율(-3.6%)이 소매 감소율(-2.9%)을 오히려 앞지른다.화학섬유·아크릴·농약·비료 등 산업용 중간재(-7.8%)와 농기구·중장비 등 기계장비(-3.1%)가 안팔렸기 때문이다.도·소매 담당 권은정 통계청 사무관은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안하다 보니 산업용 중간재와 기계장비 판매도 감소했다.”면서 “여기에 공장 출하량 감소(생산증가율 둔화)와 소매 부진까지 겹치면서 물고 물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바닥 횡보 12월에도 수출은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반면,내수(도소매판매)는 좀체 풀릴 기미가 없다.수출업종 가운데서도 반도체 등 대기업 위주의 일부 업종만 호황일 뿐,중소 수출기업은 소외돼 있다.반도체 등은 첨단 장치산업이어서 아무리 호황을 누려도 일자리 창출 효과는 떨어진다.양극화는 소비도 마찬가지다.백화점 매출은 반짝 플러스를 보인 8월(0.6%)을 제외하고는 2월부터 10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이에 반해 할인점 매출은 3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1월에는 9.3%로 증가율이 껑충 올라섰다.이같은 양극화 심화로 침체국면이 길어지는 ‘L자형’ 경기형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재경부 김대유 경제정책국장은 “경기가 바닥을 친 뒤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소 횡보하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내년에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을 집중 육성하고 재정을 조기 집행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우리가 먹는 오리는 몇대손?

    “도대체 우리가 먹는 오리는 몇대손이야.” 오리가 조류독감 태풍의 핵심이 되면서 ‘원종오리’니 ‘씨오리’니하는 용어들이 난무하자 일반인들은 이런 궁금증을 갖게 된다. 결론적으로 음식점 등에서 먹는 오리는 씨오리의 새끼,즉 씨오리의 어미인 원종오리로부터는 3대째다. 원종오리도 국내에서만 1대일 뿐이다.이번 조류독감이 발생한 충남 천안시 북면 화인코리아 원종오리의 어미는 영국에 있다.어미 체리베리종은 본래 야생이었으나 우성인자만 뽑아 개량한 세계 최고의 순종으로 평가된다.영국은 이 순종은 해외로 유출시키지 않고 새끼인 원종오리들만 외국에 판다.식용오리는 엄밀히 하면 순종 오리로부터 4대째가 되는 셈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질이 적은 품종이 돼 식용으로 적당하다.또 씨오리 새끼는 윗세대보다 단시일 내에 빨리 크고 생산능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삼성, 中반도체사업 강화 조립라인 대폭 증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중국 쑤저우(蘇州) 반도체공장에서 반도체공장 메모리전용 3라인 준공식과 중국반도체연구소(SSCR)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증설된 메모리전용 3라인은 256메가 이상의 대용량 D램과 플래시메모리·S램 등 메모리반도체 단품을 주로 조립 생산하게 된다.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내년 말쯤 월 4000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쑤저우공장은 지난 96년 준공된 1라인에서 시스템LSI를 월 3500만∼4000만개 조립 생산하며 지난해부터 가동한 2라인은 월 200만∼300만개의 반도체 모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항저우(杭州)에도 제2의 반도체연구소를 개소해 시스템 솔루션(SI) 개발에,쑤저우연구소를 반도체 생산라인과 연계된 패키지 연구에 각각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까지 반도체 중국 매출을 올해의 3배 이상 확대하고현재 S램,DDI,VCD칩,노트북용 LCD 등 4개인 중국시장 1위 품목을 18개로 늘릴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 자동차 부품업계 “군산으로…”

    전북 군산시가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부상하면서 국내외 부품업체들이 대거 이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GM-대우차의 본격 가동과,자유무역지역 및 자동차 부품 집적화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국내외 부품업체들이 군산으로 공장을 옮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자동차 및 기계 부품업체들의 입주상담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수도권에 있는 자동차 부품 및 트랙터제조업체 등 9개 기업과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주로 GM-대우차를 비롯해 대우종합기계 부품 협력업체들이다.내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567억원을 들여 20만㎡의 부지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이 가운데 ㈜한국TL상사는 연간 6000여대의 농업용 트랙터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축,생산량 모두를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중 합작회사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에어스톤은 군산시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일본과 미국,독일 등 5∼6개 외국 자동차부품 기업들도 활발하게 입주상담을 해오고 있다. 군산시는 이를 발판으로 내년 10월쯤 국내외 600여 자동차 부품업체를 초청,‘자동차부품 엑스포’를 개최해 부품구매와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6년까지 자동차부품의 기술혁신과 지원체제를 갖춘 부품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보다 많은 국내외 기업이 군산으로 몰려올 것”으로 기대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종목분석/ 삼성SDI

    삼성 SDI는 디스플레이(Display)사업과 2차전지 등 에너지사업을 양대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디스플레이사업은 브라운관(세계 2위),PDP(Plasma Display Panel),유기 EL(Electro Luminescence·면발광체),휴대전화용 LCD(액정표시장치)분야로 구분된다. 특히 휴대전화용 LCD분야는 세계시장의 24%를 장악하고 있는 업계 1위 업체이다.벽걸이용 TV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인 PDP의 경우 지난 12월 5일 월 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2개 라인을 준공,월 13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섰다.또한 완전 컬러,완전한 동화상 구현,슬림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망 디스플레이인 유기 EL과 2차 전지분야도 적극적인 투자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4분기에 주춤했던 삼성 SDI의 실적은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2분기에 비해 각각 37%,44% 급증하며 뚜렷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 줬다.이밖에 주력 제품에 대한 출하량 증가를 기반으로 4분기에는 3분기에 비해 실적이 호전(영업이익과 경상이익 각각 58%,21% 증가 전망)될 전망이다. 연중 최고가 수준에 있는 현재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그러나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양호한 수출환경,휴대전화의 번호 이동성과 고기능화 등 세계 휴대전화시장 성장 수혜,세계 1위로 부상한 PDP부문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PDP 없어서 못판다

    플래시메모리에 이어 PDP(플라마디스플레이패널)도 ‘없어서 못파는’ 공급부족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PDP의 공급부족 현상은 최소한 2005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삼성SDI와 LG전자 등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5일 천안공장에서 월 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PDP 제2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이 회사의 PDP 생산능력은 제1라인을 포함,월 13만대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됐다.김순택 사장은 “PDP 수요가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제3라인 투자를 서둘러 이미 터파기 공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실제 PDP TV 시장 규모는 올해 170만대에서 내년 350만대,2005년 720만대 등으로 매년 두배씩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SDI가 제2라인 준공과 함께 제3라인 투자를 시작한 것도 이같은 시장 성장세 때문이다.김 사장은 “세계 주요 TV업체로부터 내년에만 벌써 200만대의 공급 요청을 받았다.”면서 “현재의 생산시설을 총 가동해도 100만대 이상을 공급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 6만 5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삼성SDI에 이어 세계 2위인 LG전자도 내년 9월부터 제3라인을 가동,월 14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PDP가 이처럼 공급부족 현상을 빚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업체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주요 생산업체는 우리나라의 두 업체와 일본의 FHP,NEC,마쓰시타,파이어니어 등 6곳에 불과하다.결국 신기술을 적용한 투자에 누가 먼저 나서느냐가 시장선점의 변수로 대두된 셈이다.삼성SDI가 이번 제2라인에 42인치를 기준으로 한장의 유리원판에서 3장의 PDP를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3면취’ 공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최소한 3년 이상은 대형TV시장에서 PDP가 LCD에 비해 계속 경쟁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기회복 착시현상?/ 설비투자 없는 공장 가동률 6년 6개월만에 최고

    제조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의 착시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경기가 아직 뚜렷한 회복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도 공장가동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하지 않고 3교대 밤샘근무 등으로 공장을 쉴새 없이 돌린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방식으로는 급증하는 수출물량을 소화하는데 한계가 있어 결국 설비투자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 해석도 나오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1%로,전월(78.8%)보다 2.3% 포인트 올라갔다.지난 1997년 4월(81.5%)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설비투자 작년대비 3.8%줄어 4개월째 감소 공장가동률이 80%대를 넘었지만 경기호전을 확신하기는 아직 힘들다는 분석이다.김민경(金民卿) 경제통계국장은 “생산능력은 제자리인데 생산물량이 늘어나 가동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수출호조로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전년동월대비)에 비해 7.4% 증가했다.9월보다 0.7%포인트 늘었다.반면 생산능력은 0.2%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김 국장은 “기업들이 생산라인 증설 등 설비투자를 하지 않고 야근,특근,3교대 등으로 생산증가량을 소화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월 대비 3.8%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소극적인 것은 ▲정국 불안 ▲향후 경기에 대한 확신 부족▲인건비가 싼 중국 등 해외로의 설비 이전 등 때문이다.신승우 산업동향과장은 “통계상의 착시현상까지 겹쳐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와 지표경기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화점 9개월째 뒷걸음질 수출이 늘면 생산이 늘고 이는 설비투자→고용→소득→소비 증가로 이어진다.그러나 지금은 설비투자 부문에서 병목현상이 생겨 수출물량 증가의 선순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백화점 판매액은 전년동월 대비 15%나 줄어 9월(-14%)에 이어 2개월째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반짝 호전됐던 8월(0.5%)을 제외하고는 지난 2월부터 9개월째 뒷걸음질이다.자동차 판매도 여전히 부진하다.전체도소매 판매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도소매 담당 권은정 사무관은 “백화점 매출이 유난히 부진한 것은 경기하락 탓도 있지만 소비패턴이 백화점에서 할인점으로 바뀌고 있는 요인도 크다.”고 분석했다.그나마 도매업체의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전체 소비 감소세는 둔화되는 양상이다. ●수출 따로 내수 따로 장기화… 정국불안 걷혀야 통계청은 “수출이 잘 되면 다소 시차가 있더라도 결국은 내수가 따라붙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수출 따로,내수 따로 현상이 의외로 길어지고 있다.”면서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현 시점과 앞으로의 경기동향을 말해주는 지표(동행지수 순환변동치,선행지수 전년동월비)들은 계속 호전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 상무는 “경기가 7,8월에 바닥을 찍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신용불량자,정치권 불안문제 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지금과 같은 수출 호조세가 계속된다면,기업들이 돈이 없는 게 아닌 만큼 설비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통계청은 최근의 경기 꼭지점을 2000년 8월로 잠정 결론내렸다.아울러 98년 8월을 ‘바닥’,96년 3월을 꼭지점으로 확정지었다.이같은 전환점은 경기변동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 자료로 활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 플러스 / LG석유화학 여수페놀공장 기공

    LG석유화학은 6일 전남 여수에서 BPA 페놀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2200억원을 들여 2005년 상반기부터 BPA 연산 12만t과 페놀 연산 18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 트럭시장도 외국기업 손에

    대형 트럭시장에도 외국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외국기업의 국내 트럭시장 잠식도는 승용차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르다.게다가 대우상용차 해외 매각으로 현대의 전주상용차공장만이 토종기업으로 남게 됐다.그러나 이마저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성사되면 트럭시장에서 순수한 ‘토종’은 사라지게 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대형트럭은 4350대가 팔렸다.이 가운데 수입차는 2652대로 60.9%를 차지했다.2030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52.7%를 차지했다. 국산 트럭 점유율은 현대상용차 29%와 대우상용차 10.1% 등 39.1%에 그쳤다. 그러나 대우상용차는 전날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의 자회사인 타타자동차에 매각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측은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매각대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공익채무 470억원을 제외하고 14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달 말까지 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정밀 실사를 거쳐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상용차 군산 트럭공장은 연간 2만대의 생산능력을갖추고 있다.지난해 2750억원의 매출액과 올해 상반기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국내에 이미 진출한 외국 업체들도 신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나섰다. 박대출기자 dcpark@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화천기계공업

    50년 전통의 국내 최초 공작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화천기계공업은 지난해 자동차 부품사업에도 진출,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만난 조규승(曺圭承·59) 사장은 “밀링·선반 등 공작기계 판매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사업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우량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화천기계공업의 매출구조는. -지난해 직접 생산한 자동차 부품 가공 및 금형제작용 공작기계에 대한 제품 매출이 39%(357억원)를,모기업인 화천기공에서 생산한 첨단 공작기계에 대한 상품 대행판매를 통한 매출이 43%(425억원)를 차지했다.나머지 18%(137억원)는 자동차 엔진용 부품인 ‘실린더 블록’ 생산을 통해 올렸다.수동식 범용 공작기계에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국내 ‘빅5’ 업체들중 유일하게 이익을 내고 있다.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자동차 부품 매출은 올해 230억원,내년 38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마진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현대자동차를 비롯,벤츠에도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감가상각비가 연 30억원 이상인데 시설투자 현황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위한 건물 및 기계장치 매입으로 지난 2000년 7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 189억원을 투자했다.이에 따라 공작기계 시설투자를 포함한 전체 감각상각비는 2001년 35억원,지난해 42억원이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16억원 정도였다.감가상각비는 향후 연차적으로 줄어들어 3∼4년 안에 상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동차 부품사업 시장공략 계획은. -2000년 7월 현대차와 3000cc급 이상 V-6엔진용 실린더 블록 납품계약을 체결한 뒤 2001년 5월부터 납품을 시작,지난해에는 10만 2000대를 공급했다.올해에는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7월에는 기아차의 수출용 카니발에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을 4년간 9만 200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내년초 납품을 목표로 설비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따라 알루미늄실린더 블록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연구소 및 인력은. -광주와 창원에 각각 85명,54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신모델을 꾸준히 개발,출시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편이다.창원공장의 인력은 설비자동화에 따라 설립 당시 직원이 700여명이었으나 현재 315명 정도다.그러나 15년 이상 근속한 기능공이 30% 이상일 정도로,노하우(기술)를 인정받고 있다. 가용자금 및 부채는 얼마나 되나. -가용자금은 지난해말 116억원에서 올 6월말에는 120억원으로 늘었다.부채는 지난해말 390억원,올 6월 43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4.5% 정도다.매입채무가 부채의 45% 가량을 차지하며,은행 대출이나 사채는 없다. 주주를 위해 고려하는 것은. -배당률은 최근 10%였으나 올해에는 12%로 늘리는 등 고(高)배당 정책을 쓰고 있다.배당수익률만도 10%나 되기 때문에 시중금리의 2배가 넘는다.앞으로도 실적에 따라 배당을 늘릴 계획이다. 시가총액이 140억원으로 규모가 적고 일평균 거래도 부진한데 대책은. -전체 220만주 가운데 모기업·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48% 정도다.나머지 지분은 거래되어야 하는데 거래량도 적고 주가변동도 없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연말이 다가오면 배당투자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상장 이후 유상증자를 한번 실시했었으나 지금은 주가가 낮아 증자 하기도 어렵다. 올들어 주가가 5000∼7000원에서 등락하는데 회사측의 예상주가는. -기계업종이다 보니 전통산업으로 분류돼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오래된 회사일수록 부실채권이 많지만 모두 털어내 재무구조가 투명하다.수익·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2만∼3만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 플러스 / 삼성 LCD 6라인 본격가동

    삼성전자는 천안사업장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6라인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가로 1100㎜,세로 1300㎜인 5세대 유리기판을 월 10만장씩 가공,모니터 및 TV용 LCD패널을 생산하게 된다.삼성전자는 6라인에 4527억원을 추가 투자,생산능력을 당초 월 6만장에서 월 10만장으로 대폭 확대했다.이로써 6라인 건설에는 총 1조 9000억원이 투자됐다.내년 하반기부터는 월 10만장 생산규모인 5라인과 함께 5세대에서만 월 20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 獨 다임러·현대차 전주합작공장 시동/亞자동차시장 진출 교두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다국적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내 투자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2위 자동차기업인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도 현대자동차와의 전주 상용차 합작엔진공장 외에 별도의 소형 4기통 엔진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리나라가 아시아 자동차시장 진출을 노리는 다국적기업의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KOTRA가 공동주최하는 다국적기업의 투자유치 행사 ‘허브 코리아’에 참석한 룩셈부르크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인 ‘인터내셔널 일렉트로닉스 앤드 엔지니어링(IEE)’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 아시아지역본부로 육성할 300만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사 후버트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시장의 교두보가 될 R&D센터를 내년 3월쯤 서울 구로동 디지털산업단지에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본사에서 한국인 엔지니어 20여명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완성차업체 등도 IEE의 주요 고객이기때문에 한국에서의 판매와 기술서비스 확대방안의 하나로 R&D센터 설립을 결정했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또 독일의 프론트엔드(차체 앞) 모듈 제조업체인 헬라베어사의 토마스 헤덴보르그 CEO도 같은 장소에서 “지난 2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곳의 추가 공장을 지어 한국 내 모듈시스템의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프리드리히 플란트너 전무는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 내 8만평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준다면 4기통 엔진전문 공장을 설립,연간 66만대에 이르는 아시아 상용차시장의 본거지로 삼을 방침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작법인 출범에 난항을 겪었던 현대차 노조와 다임러측의 노사협상이 다임러측의 양보로 25일 중 타결될 것으로 예상돼 합작공장 설립의 걸림돌이 제거된 것으로 분석됐다.다국적기업 CEO들은 한국 투자의 이유로 ▲기술력의 우수성과 근로자의 근면성 ▲중국과 아시아 각국에 대한 인접성 ▲물류체계의 편이성 ▲한국 정부의 투자유치 노력등을 꼽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주5일 돌파구 생산성과의 전쟁

    ‘생산성을 높여라.’ 주5일제 도입으로 당장 생산성 향상이 우리 기업들의 당면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공정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성 파고를 넘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특히 전자업계는 반도체,PDP,2차전지 등 주력사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공정 기술을 잇따라 도입하는 등 생산성 업그레이드 ‘러시’ 현상을 보인다.재계는 주5일제 도입이 확정된 직후 ‘생산성 10% 향상 범국민운동’을 제창했다. ●전자업계,30% 향상은 ‘기본’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 등 대표적인 업체들은 이미 생산성과의 ‘전쟁’에 들어갔다.이들은 특히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후발주자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벗어나자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회로선 폭이 머리카락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나노 공정 도입과 300㎜웨이퍼 전용라인의 조기가동으로 생산성을 현재보다 최대 50% 이상 높이기로 했다.나노 공정을 통해 회로선 폭을 크게 줄여 반도체의 크기를 작게 만들고,300㎜ 웨이퍼 라인에서는 기존 200㎜ 라인에 비해 2.25배나 칩을 더 많이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PDP쪽의 생산성 업그레이드 노력이 눈에 띈다.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한 2기라인은 1기라인보다 생산성이 두배 높다.공정을 많이 줄여 생산시간을 기존 7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였다.투자비도 1기 라인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다. 삼성SDI도 지난 5월 새로운 공법을 도입,PDP 월 생산능력을 2만 7000대에서 4만대로 대폭 향상시켰다.이 회사는 2차전지에서도 기존 컨베이어벨트 생산라인을 초고속라인으로 전환,휴대전화용 리튬이온전지 분당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원가경쟁력 확보가 세계 시장 선점의 지름길”이라면서 “주5일제 등으로 기업 부담이 늘어난만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찾는데 기업이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 ‘발등의 불’ 기술개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전자업종과 달리 자동차,조선,철강 등 ‘굴뚝산업’과 중소기업들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생산성 향상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타결된 노사 협상에서 생산성을 10%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회사측은 이 조건을 합의문에 명시할 것을 노조측에 요구했으나 노조측이 노력하겠다는 구두 약속으로 마무리됐다. 관계자는 “생산 시스템의 특성상 근로자들이 의지만 갖고 부지런히 일하면 30% 정도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10% 제고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설비 자동화 확대와 직원들의 의식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관계자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 “근무시간 준수 등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의식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도입을 추진 중이다.조선업계의 일이 복잡한 만큼 이를 최대한 단순화·표준화시켜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아토피나는 화학업계의 특성상 근로자의 안전 준수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영진의 현장 순회 점검인 ‘뉴비전 뉴스타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대한항공은 사무직 근로자를 생산직으로 전환 배치,인력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현재 생산직 1만 6000여명,사무직 3000여명으로 이뤄졌지만 회사의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직 비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박대출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생산능력 증가율 환란이후 ‘최악’

    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와 공장 해외이전 급증으로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세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앞으로 경기가 회복됐을 때 기업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율(전년동월 대비)은 2.0%로 97년 12월(1.1%)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그러나 97년의 낮은 성장률이 기술적 반락에서 비롯됐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능력 둔화가 뚜렷했던 94년 초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6월의 생산능력 지수 역시 109.2(2000년=100)를 기록,올 3월 109.6과 4월과 5월 각각 109.4보다 오히려 떨어졌다.제조업 생산능력은 기업들이 적정한 가동률을 유지했을 때 제품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업종별로 자동차(엔진 포함) 제조업의 생산능력이 지난 3월에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0% 성장을 기록한 이후 6월까지 ‘제로성장’을 이어갔다.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는 -1.2%로 생산능력이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반도체 및 기타 전자부품 제조업은 5.7% 성장에 그쳐 지난해 4월(5.1%)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했다.이밖에 일반기계 -2.6%를 비롯해 가정용 기구(가전제품 등) -0.4%,섬유제품 -7.0%,섬유 염색·가공 -15.1%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비투자 부진 외에 좋은 기업환경을 찾아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능력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하이닉스 상계관세 파장 / EU도 판정대기 도미노 우려

    ‘겉으론 태연하지만…’ 정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하이닉스에 산업피해 최종 판정 조치를 내림으로써 당분간 하이닉스의 대미 직수출은 어렵겠지만 미국 유진공장 웨이퍼의 국내가공 수출,비관세지역을 통한 수출을 통해 피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잠정관세 부과로 대미 직수출 금지효과가 발생한 지난 4월 이후 하이닉스의 대미 수출은 별로 줄지 않았다.올들어 1월 5100만달러,2월 3100만달러,3월 4100만달러,5월 4800만달러,6월 4000만달러로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하이닉스 관계자도 “대형 PC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별 물량공급 조정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생산·영업 활동에 관한한 현재도 물량을 대지 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밖에서 걱정하는 것만큼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측은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장기적으로는 다음달 하순 상계관세 최종 판정을 앞두고 있는 유럽연합(EU)과 타이완 등에 대해 부정적인 도미노 현상을 가져올 뿐 아니라 대형 거래선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미국 상무부의 최종 판정 및 ITC 예비 판정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데 이어 이번 ITC 최종 판정도 제소할 방침이다.WTO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다음달 중 미국과 제1차 양자 협의가 예정돼 있으나 양자 협의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1년가량 걸리는 분쟁해결 패널절차에 들어가게 된다.하이닉스는 정부와 별도로 미국내 통상법원(CIT)에 제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제법절차에 따라 하이닉스가 구제받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미국의 마이크론,독일의 인피니온이 모두 반도체시장에서 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는 기업인데다 미국,EU,WTO 등도 자국기업 보호주의 경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상계관세는 일단 5년간 부과되지만 미국 정부는 연례 재심을 열어 관세율을 조정하고 5년 시한이 지나면 상계관세 부과조치를 연장할지,그대로 끝낼지 다시 심사(Sunset Review)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유진공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이 대미 직수출 물량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 수출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2∼3주 뒤 ITC의 판정배경 등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제 플러스 / 역삼투필터 설비 600만㎡ 증설

    새한은 수처리사업 강화를 위해 역삼투필터 생산설비를 연산 200만㎡에서 800만㎡ 규모로 증설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11월 설비 증설이 끝나면 미국 필름텍,일본 도레이 등 세계적인 업체와 동등한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 71인치 세계최대 PDP TV 개발 / LG전자, 신제품·신기술 발표

    LG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인 71인치 PDP TV를 개발,디지털TV 세계 1위 도약을 선언했다. 또 디지털TV의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XDR프로’와 이 기술이 탑재된 시스템온칩(SoC)도 공개했다. LG전자는 6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DDM(디지털디스플레이앤미디어)사업본부장인 우남균 사장과 디지털영상사업부장인 윤상한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전국의 유통전문점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캔버스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디지털TV 신전략을 소개했다. ‘XDR프로’는 자연색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영상처리기술로 노이즈 제거 등 영상처리의 핵심 4가지 기술을 극대화해 최적의 화면을 재생한다.회사측은 71인치 ‘자이안트 PDP TV’ 개발은 LG전자가 보유한 평면TV 기술력을 드러낸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또 셋톱박스없이 디지털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일체형 PDP TV와 LCD 프로젝션TV,80GB의 HDD를 내장,디지털방송을 그대로 녹화했다가 재생할 수 있는 ‘PVR 복합 60인치 LCD 프로젝션TV’와 무선 스피커를 적용한 홈시어터 시스템 등 20여종의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우 사장은 “신기술인 XDR프로를 적용한 각종 디지털TV 모델 출시로 디지털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고수하는 것은 물론 빠른 시일내에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시험 가동중인 구미 공장 PDP 2라인이 이달말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1라인과 함께 연간 6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LG전자는 3라인에 대한 투자도 조기에 집행키로 결정,삼성과의 본격적인 투자경쟁에 들어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설비투자율 4년만에 최저 / 1분기 10.4%에 그쳐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통하는 설비투자가 4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제조업 생산능력증가율도 지난해 4·4분기 2.4%에 이어 올 1분기에도 2.6%를 기록,바닥권을 이어갔다.특히 1인당 국민소득(GNI)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가는 동안 일본은 설비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연 평균 28%에 달했지만 우리나라는 연 7.6%에 머무르고 있어 경제가 지나친 조로(早老)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설비투자율’(국내총생산액(GDP)에서 설비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1999년 1분기(10.3%) 이후 가장 낮았다.2000년(12.7%)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다.국민소득 2만달러를 일찍이 달성한 일본의 10% 수준보다는 약간 높지만 홍콩(12.3%)이나 대만(11%)보다는 낮은 것이다. 한은은 “올들어 미국·이라크 전쟁,북핵문제 등 불확실성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투자를 보류하거나 감축,또는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그동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정보화 투자가 설비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년 13%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2001년 35.6%로 정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올 1분기에는 25.4%로 하락했다. 설비투자의 성장 기여율도 매우 낮았다.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 도달한 95년부터 2002년까지 설비투자의 성장기여율은 고작 7.6%에 불과했다.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갈 때까지 일본이 27.8%,싱가포르가 20.5%,독일이 15.1%,미국이 8.9%를 기록했던 데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불황속 잘나가는 日6개사 비법 / “고객 눈높이에 맞추고 승산없는 사업은 퇴출”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장기불황에도 우량기업은 더 이익을 낸다’는 보고서에서 1991년 버블 붕괴 이후 제로 성장을 걷고 있는 일본 경제에서 해마다 최고 이익을 경신하는 6개사의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변신은 ‘무죄’ 캐논은 일본식 종신고용과 미국의 실력주의를 접목해 경쟁력을 키웠다.또 생산부문에 첫 공정부터 최종 공정까지 책임지는 ‘셀(Cell)’ 방식을 도입,다품종 소량생산에 주력했다.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 1조 8000억엔으로 세후 이익이 경쟁사 니콘의 8배인 1900억엔을 기록했다. ‘주먹밥’으로 상징되는 세븐일레븐재팬은 고객 욕구에 부응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9000개 점포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소비자 반응을 곧바로 반영했다.가설까지 세워 상품을 공급할 정도였다.10년째 20%대의 순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굴뚝’은 살아 있다. 닛산 자동차의 부활은 철저한 구조조정과 CEO의 탁월한 경영 능력에 기인했다.1999년 프랑스 르노사에 지분 37%를 팔았고 항공부문도 매각했다.또 카를로스 곤 사장을 영입,인력 구조조정 차원에서 종업원 8800명을 줄였다.그래서 곤 사장은 냉혹하게 잘라낸다는 뜻의 ‘코스트 커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그는 간부 600명과 3개월간 면담을 통해 조직 체계를 수직에서 수평으로 탈바꿈시켰다. 경영 성과는 눈부셨다.닛산은 2000년 흑자로 돌아섰고 현재는 매출·순이익면에서 혼다를 추월했다. 종합화학 산업의 부진속에 ‘나홀로 호황’을 구가한 신에쓰화학의 성공 비결은 ‘비정한’ 수익 제일주의.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직원의 15%인 1500여명을 줄였다. 미국내 자회사인 신테크는 총무·재무담당 직원이 1명도 없다.특히 연간 생산능력 231만t 규모의 세계 최대 공장을 겨우 230명의 종업원이 움직이고 있다. ●잘 나갈 때 준비하라 가정용품 생산 1위업체인 카오는 13년째 순익이 늘어난 기업으로 유명하다.그러나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정보관련 사업과 대중의약품 사업이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자 철수했다.버릴 줄 모르는 일본 업계에서는 ‘이단아’ 같은 행동이었다.다케다 약품도 농약·화학·식품 등 비약품사업에서 손을 떼고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대성공을 거뒀다. 이우광 수석연구원은 “어려운 여건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이 진정한 우량 기업”이라며 “요즘 어려움에 처한 국내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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