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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첨단시스템 호남공장 준공

    남양유업은 최근 전남 나주 금천면 촌곡리에 ‘남양유업 호남공장’을 준공했다.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천안·공주·경주·천안신공장을 포함해 5개의 공장을 확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총 900억원이 투입된 호남공장은 약 3만 1000평 규모다. 하루 생산능력은 300t이다. 첨단 무인자동화 시스템도 있다. 이 공장은 세계 선진 유가공협회 인증 설비를 도입하는 등 최고의 품질안전 기준을 적용한 공장으로 우유 내 산소를 제거해 맛을 개선하는 시스템 등을 갖췄다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호남공장은 ‘맛있는우유 GT’,‘아인슈타인우유’ 등과 ‘불가리스’,‘이오’,‘남양요구르트’ 등의 발효유 제품을 생산한다. 앞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수출의 전진기지가 된다. 남양유업은 28일 “호남지역에서는 하루 총 400t의 원유가 목장에서 생산되지만, 유가공시설이 부족해 이 중 25% 정도의 잉여원유가 생겼다.”면서 “호남공장 준공으로 더 이상 잉여원유가 발생되지 않고 호남지역 축산업 및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쪼그라든 제조업 생산능력

    쪼그라든 제조업 생산능력

    기업들의 투자부진이 이어지면서 올들어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의 증가폭이 2004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7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15.3(2005년=1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답보상태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능력지수는 1월 113.5에서 7월 115.3으로 월 평균 0.26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0.48(1월 107.1→12월 112.8)의 거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서 연도별 월 평균 생산능력지수 증가폭은 2003년 0.23에서 2004년 0.32로 상승세 반전한 뒤 2005년 0.38,2006년 0.28,2007년 0.48로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감소세로 들아섰다. 생산능력지수는 투자설비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상태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수량을 지수화한 것으로 투자동향과 직결되는 지표다. ●22개 산업 중 상승 11개 불과 전체 총 22개 산업분류 중 올들어 월 평균 지수가 상승한 것은 11개에 불과했고 가죽, 가방 및 신발(88.7→83.4)이 월 평균 0.93 감소한 것을 비롯해 섬유제품(0.34), 식료품(0.23), 음료(0.11), 고무 및 플라스틱(〃),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0.03) 등 8개 분야가 생산능력 감소를 보였다. 전자부품·컴퓨터·음향·통신이 올 1월 139.3에서 7월 145.5로 월 평균 가장 높은 0.89 상승했고 기계, 운송장비, 화학 등 분야에서 비교적 높은 증가가 나타났다. ●가방·신발 최악… 전자·기계 등은 상승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등을 합한 총고정자본의 전년동기 대비 실질 증가율이 올 상반기 전체 0.5%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6.2%에 비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2001년 -3.6% 이후 최저치였다. 상반기 총고정자본 증가율(전년동기 대비)은 2002년 7.4%,2003년 4.4%,2004년 3.7%,2005년 1.4%,2006년 2.0% 등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짝 상승을 했으나 이번에 다시 꺾였다. ●설비투자 증가율 작년 10분의1 설비투자는 올 상반기 1.1%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1.0%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건설투자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2.5%가 늘었지만 올해에는 거꾸로 0.9%가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산업구조가 변화하기 때문에 특정산업의 생산능력이 줄었다고 해서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으며 일부 과잉투자 업종의 경우 오히려 설비 확장의 속도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미래 핵심산업을 위한 투자까지 부진해지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포스코, 2011년 후판생산 세계 1위

    포스코, 2011년 후판생산 세계 1위

    포스코가 후판(厚板)업계 지존을 꿈꾸며 전남 광양에 연산 200만t 규모의 후판공장 건설에 나섰다. 포스코는 오는 2011년이면 세계 1위의 후판업체가 된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3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후판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광양 후판공장 착공은 정상을 굳게 지키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폭발적인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후판공장이 준공되면 후판 생산량은 연간 700만t 이상으로 늘어 국내 조선 및 중공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후판공장 착공과 함께 후판공장 가동에 필요한 제강공장, 연주설비, 산소공장 등도 동시에 건설한다. 모두 2010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1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올해 투자비는 포항 신제강공장 1조 4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광양 후판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 후판 생산량은 2011년 725만t으로 늘어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선다. 후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조선 및 중공업계의 수급난도 크게 완화되고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 후판공장 건설에는 2년간 120만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는 셈이다. 철강업계는 국내 후판 수요는 조선용의 경우 지난해 750만t에서 2011년 12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조선용은 해외 대형 플랜트의 수주가 늘고 고유가에 따라 에너지 개발설비도 전세계적으로 증설되고 있어 2011년의 수요는 지난해보다 70만t 늘어난 400만t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요업계는 올해 500만t 이상의 후판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광양 공장을 포함해 국내 후판 생산시설이 증강되면 2011년 수입량은 300만t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후판공장에 필요한 슬래브를 공급하기 위해 세워지는 제강공장은 연산 240만t 규모이다. 이 제강공장 완공과 함께 포항 신제강 증설, 광양 3·4고로, 포항 4고로 개수작업이 끝나면 포스코의 조강(粗綱)생산능력은 지난해 3100만t에서 2011년 40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포스코측은 내다봤다. 아르셀로 미탈에 이어 세계 2위의 조강생산력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32) 두산인프라코어

    [한국의 대표기업] (32) 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7월 말,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세계 1위 소형 중장비 업체인 미국 잉거솔랜드사의 3개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깜짝 발표해서다. 단숨에 세계 7위권 건설장비업체로 급부상하는 대형 인수·합병(M&A)이었다. 인수금액 49억달러(약 5조원)도 국내기업의 해외 M&A 사상 최고기록이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벗어난 지 2년밖에 안 된 회사가 글로벌 빅딜을 성공시켰다는 점이었다. 취급품목이 소비재가 아니어서 일반인들에게는 회사 이름이 낯설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한때 워크아웃 기업이었던 대우종합기계(대우종기)의 새 이름이다. 그러나 이 회사 임직원들에게서 워크아웃의 아픔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미니 지게차에서 대형 굴착기까지 세상 인프라를 우리가 놓는다.’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2015년 글로벌 톱5 도약이 이들의 목표다. ●워크 아웃 2년만에 글로벌 빅딜 성공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신인 대우종기는 71년 전 설립됐다. 우리나라 기계산업 역사를 사실상 개척한 주역이지만 모(母)기업인 대우그룹 해체로 큰 시련을 겪었다. 그룹 부실을 떠안아 졸지에 워크아웃 기업으로 전락한 것이다.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과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던 대우종기로서는 분루를 흘려야 했다. 그런 진가(眞價)를 눈여겨보던 두산그룹은 2005년 4월 말 1조 8000억원에 대우종기를 전격 인수했다. 세계 인프라 지원사업의 핵심(코어)이 되라는 뜻에서 회사 이름을 두산인프라코어로 바꿨다. 지금은 두산중공업과 더불어 그룹의 양대 축이다. ●뼈깎는 구조조정으로 작년 매출 4조 2785억원 달성 M&A 과정에 아픔도 있었다. 하지만 회사측의 지속적인 종업원 처우개선과 인재 채용, 과감한 시설투자 등으로 골이 메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회사 가치가 눈에 띄게 호전됐다. 지난해 매출액(해외법인 포함)은 4조 2785억원, 영업이익은 3855억원이다. 인수 직후인 2005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주가도 인수 당시보다 4배가량 뛰었다. 한때 주당 4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경영목표도 다분히 공격적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많은 5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5000억원으로 각각 책정했다.21일 뚜껑을 연 상반기 매출(2조 7507억원)과 영업이익(3161억원)이 이미 목표치의 절반을 크게 웃돌아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어 보인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나 급증했다. 잉거솔랜드의 밥캣 등을 인수하기에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휠로더(Wheel loader) 업체인 옌타이유화기계를 인수했다. 친환경 천연가스엔진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CTI사도 잇따라 인수, 북미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그룹내 같은 계열사인 두산캐피탈(옛 연합캐피탈)과 공조해 중장비 할부금융 지원체제를 갖춘 것도 국내외 시장 공략의 큰 무기다. ●美·中·벨기에 등에 공격적 투자 계속 국내에서는 두산메카텍 공작기계 부분을 인수해 이 분야 생산역량을 확충했다.M&A 대상이 없는 국내외 전략거점에서는 현지에 생산시설을 직접 짓는 방식으로 돌파하고 있다. 전북 군산에 짓고 있는 연간 4000대 규모의 대형 굴착기 및 휠로더 전문 생산공장이 대표적이다.1150억원을 들여 내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중국 쑤저우지역에는 1억 9000만달러를 투자해 지게차 및 미니굴착기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3만대,2013년까지 7만 5000대 규모로 키운다. 굴착기에 이어 휠로더로 제2신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렇다고 외형 성장에만 힘쓰는 것은 아니다. 수출 경쟁력이 높은 차기 보병전투 장갑차(K21)를 개발한 데 이어 연비를 크게 개선한 친환경 제품 ‘유로-4’ 엔진 양산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및 무인로봇 굴착기, 유로-5 디젤엔진, 초정밀 복합가공장비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공작기계 연구개발(R&D)센터를 경남 창원에 문 연다. 덩치에 걸맞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포스코 조강 생산 200만t 늘린다

    포스코 조강 생산 200만t 늘린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내에 제강공장을 신축하고 조강(粗鋼) 생산능력을 연간 200만t 늘린다. 현재 연간 조강능력은 3300만t이다. 포스코는 17일 이구택 회장과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에서 신(新)제강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약 1조 4000억원을 투입할 제강공장은 201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제강공장은 용광로나 파이넥스에서 생산된 쇳물 가운데 불순물을 제거해 질기고 단단한 철을 만드는 공장이다. 포스코는 신제강공장 건설로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이 연간 1560만t에서 1760만t까지 늘어난다고 밝혔다. 제2제강공장과 전로(轉爐)용량이 같고 상호호환성이 있어 원가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는 또 연간 23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재(線材)용 연주기를 설치해 고품질의 선재제품 생산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형 교량용 건축재나 조선용 후판(厚板) 등 고부가가치강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두께 400㎜ 슬래브를 양산할 수 있는 연주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신제강공장 건설로 늘어난 조강은 주로 열연·후판제품과 수입에 의존하던 선재 소재인 빌릿을 증산할 계획이다. 이구택 회장은 착공식에서 “포스코의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코오롱그룹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중국의 자동차소재·화학 등 아시아 생산공장을 세계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품목을 발굴·육성해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는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의 생산·유통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코오롱의 난징(南京)공장은 중국에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04년 5월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PTC) 공장이 준공되면서 타이어코드 생산이 시작됐다.2006년 2기 투자가 끝나면서 연산 약 1만 2000t, 국내 생산량과 합쳐 연산 5만 2000t 규모로 성장해 타이어코드 분야 세계 3위권으로 도약했다. 에어백공장은 2005년 6월 준공됐다. 코오롱글로텍의 장자강(張家港) 공장은 세계 자동차 업체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히는 장쑤(江蘇)성의 여러 투자 환경을 고려해 추진된 생산기지다.2003년 투자를 시작했다. 자동차 시트 원단 생산, 커버링, 산업자재용 원단 생산의 거점으로서 연산 420만m(시트 원단),27만 5000세트(커버링) 등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코오롱유화의 쑤저우(蘇州) 페놀수지 공장은 중국 최초의 페놀수지공장으로 미국의 화학회사인 조지아퍼시픽사와 기술 및 자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연 1만 8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코오롱그룹 패션 부문인 Fnc코오롱도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당장 코오롱스포츠는 2010년까지 베이징을 중심으로 17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골프웨어 브랜드인 잭니클라우스도 이미 중국 내 2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샨샨기업과 합작형태로 영업 중인 여성복 쿠아(QUA)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4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20개 이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금호아시아나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금호아시아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해외사업으로 제2의 창업을 꿈꾸고 있다.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건설·항공·타이어·석유화학·물류 등 거의 모든 계열사가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5월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 조지아에 진출,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회사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전략 핵심지역인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서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중국 난징·톈진·창춘, 베트남 빈증성에 공장을 가동 중이다. 올해 말에는 중국 난징 트럭용 타이어 공장도 준공돼 생산을 시작한다. 조지아공장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이 7700만개로 늘어나고,2015년에는 세계 빅5 타이어 기업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프랑크푸르트와 런던에 이어 올해 파리에 취항, 마침내 유럽 3대 관문을 뚫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부문에서 21개국 66개도시 82개 노선에 운항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와 미국 애틀랜타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건설의 베트남 활약상이 돋보인다. 특히 베트남을 ‘제2의 성장거점지역’으로 정했을 정도다. 호찌민에서는 복합건물인 ‘금호아시아나 플라자’ 착공을 시작으로 주택 2000가구와 27홀 골프장, 레지던스가 들어서는 리조트 단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전시·박람회, 업무·문화·주거시설이 조화된 도심개발사업 ‘장보 메찌 개발사업’ 승인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중동 건설시장으로도 발길을 넓히고 있다. 두바이 월드센트럴공항 마감공사와 아부다비공항 관제탑 공사를 하고 있으며 연내 발주될 두바이 아라비아운하공사 수주에도 참여한다. 금호고속은 중국 주요 도시를 누빈다. 상하이, 톈진 등 10개 지역 120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에도 진출, 호찌민과 하노이에 합작사를 세웠다. 금호렌터카는 중국 칭다오, 선양, 웨이하이, 다롄, 선전, 톈진 등에 잇달아 진출했다. 올 1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에도 진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중국 충칭, 난징에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합성고무 및 정밀화학 제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진기지들이다. 대한통운은 베트남 붕따우항 개발에 이어 중국 롄윈항이나 극동 러시아 지역 해외 항만개발 참여를 검토 중이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 경영 기틀을 확립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통해 핵심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삼성중공업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년 뒤인 2010년에 ‘세계 초일류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높은 기술이 필요한 복합선박과 북극지방 등에 적합한 신개념 선박들을 통해서다. 일반유조선, 중형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을 주로 건조하는 일본이나 중국 조선사는 더이상 경쟁상대가 아닌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말 러시아 최대 국영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로부터 7만t급 ‘극지(極地) 운항용 쇄빙유조선’ 3척을 4억 3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얼음을 깨고 원유를 수송하는 쇄빙유조선 사업에 진출한 것은 국내 조선사로는 처음이다. 그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우선 러시아권역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세계 최대 원유 및 가스매장량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또 블루오션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쇄빙유조선 건조 기술을 토대로 쇄빙LNG선 및 쇄빙컨테이너선 등으로 시장 확대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의 거침없는 글로벌 항해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브라질 수아페 지역에 조선소 건설을 위해 4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아틀란티코(ATLANTICO)’측과 조선소 건립 및 운영, 선박건조용 도면 제공에 대한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외업체에 조선소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브라질은 국가 차원에서 심해유전 개발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선박은 물론 해양설비 시장도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경영을 통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7년부터 선박블록을 생산해 온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 블록공장의 확장공사를 지난해 마쳤다. 이에 따라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2만t에서 20만t으로 늘어났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농심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농심

    “신라면과 새우깡 등 한국의 맛을 세계로….” 농심은 올해를 해외시장 공략 강화의 해로 정했다.70여개 국가에 라면과 스낵을 수출하고 있다. 현지 생산도 늘리고 있다. 해외부문(수출 및 현지 생산 포함) 매출은 지난해에는 1억 9500만달러였다. 올해 목표는 2억 5000만달러다. 라면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은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다. 상하이에는 1996년 9월 첫번째 해외공장인 라면공장을 설립했다.98년에는 칭다오에 수프 생산을 하는 제2공장을 완공했다.2000년에는 선양지역에 라면과 스낵공장을 완공하는 등 중국 내에서 라면의 일괄 생산 체제를 갖췄다. 농심은 중국 내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세계 유일의 국가 대항 바둑대회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을 만들어 후원해 오고 있다. 다른 업체들은 모두 중국인의 입맛에 맞추고 있지만, 농심은 고유의 매운맛으로 중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소비층도 대도시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삼았다. 가격도 최고 수준이다. 농심의 이런 전략은 중국에서 서서히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라면은 대부분 컵라면처럼 끓는 물을 부어먹는 식이었지만 최근에는 농심 라면 등 한국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냄비에 끓여 먹는 라면이 점차 늘고 있다. 농심은 미국시장 공략도 활발히 하고있다.2005년 6월 55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라면공장을 가동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2억개나 된다. 농심은 71년부터 미국으로 라면을 수출해 판매망과 인지도도 탄탄하다. 농심은 81년 첫 해외사무소인 도쿄사무소를 설립하면서 라면의 종주국 일본 공략에도 나섰다.2004년 5월 일본 공중파방송인 도쿄TV는 농심의 신라면을 칭다오맥주 등과 함께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현대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현대

    지난달 21일 밤(현지시간), 유로 2008 러시아와 네덜란드의 8강전. 계속되는 1대1 공방으로 승부차기 가능성이 짙어가던 연장후반 7분, 골문 왼쪽에서 올려진 러시아 아르샤빈의 크로스가 토르빈스키의 왼발을 타고 골망을 갈랐다. 전세계 수억명의 축구팬들이 러시아와 히딩크의 기적을 TV로 지켜보고 있던 그 때 우리나라의 ‘HYUNDAI(현대)’도 함께 방송전파를 탔다. 파란색 바탕에 흰색 영문 알파벳이 선명한 A보드(광고판)가 골이 터진 바로 그 근처에 세워져 있었다. 유로 2008의 공식 후원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로 2008의 자동차 후원기업은 한국의 현대·기아차가 유일했다. 현대차가 ‘해가 지지 않는 세계공장’ 건설과 현지 밀착경영을 통해 글로벌 톱 브랜드 도약의 꿈을 하나둘 현실로 일궈가고 있다. 현대차는 터키 이즈미트(10만대), 인도 첸나이(60만대), 미국 앨라배마(30만대), 중국 베이징(60만대) 등 160만대의 해외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체코 노소비체(30만대)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10만대)의 공장이 각각 내년과 2010년 완공되면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해외 200만대, 국내 200만대 등 총 400만대에 이르게 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자사의 첫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미국에 수출한다. 이미 권위있는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벤츠나 BMW 등과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은 현대차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시장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 ‘가격대비 성능이 무난한 차’에서 ‘고품격으로 도약하는 차’로 이미지를 확 바꾸고 싶어 한다. 지난 2월 1억명이 시청하는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내는 등 제네시스를 미국현지 소비자들에게 명차로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대차는 올초 인도 첸나이에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했다. 이로써 1공장과 합해 총 6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엑센트’,‘쏘나타’,‘겟츠’,‘베르나’,‘아이텐(i10)’ 등을 차례로 투입해 인도 자동차 회사 중 유일하게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i10은 지난해 말 이후 각종 ‘올해의 차’ 평가를 휩쓸고 있다. 1998년 생산을 시작한 인도법인은 지난해 9월 인도 자동차산업 사상 최단기간에 내수·수출 누적판매 15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생산법인 베이징현대차는 올 2월 현지 자동차 회사 중 최단기간에 생산누계 100만대를 돌파했다.2002년 12월 최초로 ‘EF쏘나타’ 생산을 시작한 지 5년 2개월 만이다. 지난 4월 2공장 준공을 마치고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 베이징현대차는 베이징 올림픽(2008년)·상하이 엑스포(2010년) 등 특수(特需)를 바탕으로 올해 총 38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선보인 중국 전략형 모델 ‘위에둥’(중국형 아반떼)에 이어 신형 쏘나타를 투입한다. 지난해 337개였던 딜러망을 올해 470개까지 확장하는 등 딜러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멘카 지역에서 연산 1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앞으로 8년간 러시아내 자동차 생산용 수입부품에 대해 특혜관세를 적용받는다.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납기 단축, 재고비용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200만대 규모였던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올해 296만대,2011년에는 35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 시장에서 2005년 8만 7457대,2006년 10만 685대,2007년 14만 7843대 등 빠른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16일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격하게 전개될 것”이라면서 “현대차는 성공적인 신차 출시, 해외판매망 강화, 효율적인 마케팅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현대모비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협력업체다. 두 회사가 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동반진출한다. 그러다 보니 단일기업으로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촘촘한 글로벌 생산·물류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에서만 52억달러(약 5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핵심사업은 자동차 모듈(낱개의 부속을 자동차의 구성기능에 맞춰 1차로 조립한 부품 집합체)과 애프터서비스(AS)부품 공급이다. 현재 중국·미국·인도·슬로바키아 등 해외 4개국에서 10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 체코 오스트라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완공되면 해외 생산기지는 6개국 13곳으로 늘어난다. 주력 생산품은 ‘섀시’·‘운전석’·‘프런트엔드’ 등 자동차의 3대 모듈이다. 해외 생산능력이 섀시 모듈은 연간 208만대, 운전석 모듈은 193만대, 프런트엔드 모듈은 163만대에 이른다. 에어백, 조향·제동장치, 램프 등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는 미국·중국·스웨덴·벨기에·러시아·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호주 등 전세계 18곳에 물류거점을 세우고 201개 국가에 현대차 및 기아차의 AS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과 남미 등지에도 물류거점을 추가로 개설해 28개까지 확보함으로써 전세계 ‘1일 배송’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들어 모듈이 아닌, 개별 부품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초 중국 창샤중타이기차와 4000만달러 규모의 제동부품 공급계약을 하기도 했다. 품질 극대화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 중국 상하이에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맞춤형 자동차 용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첫 자동차용품 애프터마켓 전문점 ‘카르페(Carfe)’ 1호점을 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Local] 1조3000억 투자각서 10일 체결

    경북도는 10일 구미 LG비산복지관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가 구미지역에 1조 361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3년 동안 구미지역에 이 같은 금액을 투자해 구미6공장 8만 900㎡에 6세대 LCD라인을 신ㆍ증설할 계획이다.LG 디스플레이는 이 공장 설립으로 월 생산능력이 17만장에서 23만장으로 확대돼 LG전자 페널 차지 비중이 60%에서 80%로 증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세계최고 新에너지기업 日 샤프를 가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세계최고 新에너지기업 日 샤프를 가다

    |가메야마(일본) 박상숙특파원| 일본의 대표적 공업도시 나고야에서 기차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미에현 가메야마. 예로부터 교통 요충지로 사람과 말이 쉬어가는 주막이 즐비했던 이곳은 이제 샤프의 대표적 품목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역에서 자동차로 20여분을 달려 가니 스즈카 산자락 끝에 조용한 선원처럼 자리 잡은 가메야마 공장의 웅장한 외관이 나타났다.“샤프가 자랑하는 ‘크리스털 밸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홍보 담당자 나카시마 나미가 웃으며 반긴다. 가메야마 공장의 전체 면적은 33만㎡.2004년과 2006년 차례로 제1,2공장이 들어선 이후 인근의 미에 공장(미에현)과 덴리 공장(나라현)을 잇는 LCD패널·TV 생산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제1공장의 벽면에 시선이 꽂힌다.“600장의 박막 ‘시스루(See through·투명) 태양전지’가 샤프의 인기 LCD TV(아쿠오스)의 브라운관 모양을 하고 있죠.” 나카시마씨의 설명이 이어졌다. 벨트 만드는 회사로 출발해 과거 샤프펜슬로 이름을 날렸던 이 회사의 현재 ‘보물’이 무엇인지를 단번에 보여주는 상징이다. ●박막형에 사활… 사카이에 대규모 공장 가메야마 공장은 LCD 패널을 생산하는 곳이지만 태양전지 누적 생산량 2GW(기가와트=10억W)를 자랑하는 샤프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전세계에서 이미 쓰였거나, 쓰이고 있는 태양전지의 25%를 생산해왔다. 태양전지 생산 관련 주요 공장은 가쓰라기에 있지만 일절 외부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이 회사의 원칙이다. 샤프는 인터뷰 대상자의 신원과 얼굴 공개 금지도 사전에 당부할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 제2공장의 건물 꼭대기에 있는 ‘솔라 스팟’에 들어섰다. 창밖으로 기왓장처럼 건물 지붕 위를 빼곡히 덮고 있는 태양전지판의 눈부신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장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면적은 4700㎡. 여기서 만들어지는 전력은 연간 5150로, 한 가구당 소비 전력을 4로 가정했을 때 연간 130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천장 중간 유리창과 오른쪽 유리창에 모두 30장의 박막 시스루 태양전지가 붙어 있다. 시야를 막지 않으면서 햇빛을 차단해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장당 30W의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냉방 전력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죠.” 2000년부터 7년간 태양전지 생산 점유율 세계 1위를 고수하다 지난해 독일의 큐셀에 추월당한 샤프. 자존심 회복을 위한 길을 이 박막 태양전지에서 찾고 있다. 박막 태양전지의 장점은 실리콘 사용량을 100분의1로 줄일 수 있다는 것. 샤프사 관계자는 “최근 실적 부진은 실리콘원료의 수급 불안에 기인한 것”이라며 “기존의 결정 태양전지 대신 박막 태양전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샤프는 오사카 사카이시(市) 바닷가에 720억엔(약 7050억원)을 들여 대규모 박막 태양전지 공장을 건립 중이다. 가메야마 공장보다 4배나 넓은 120만㎡다. 현재 샤프의 연간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710㎿.2010년 3월 사카이 공장을 가동시켜 연간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1GW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는 25만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이 관계자는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해온 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경쟁 기업 어느 곳도 사카이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시설을 갖출 기술이 없다.”고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태양광 에너지는 차세대 인조 유전” “현재 태양광 에너지 비용은 당 46엔입니다. 일본의 평균 전기요금의 두 배죠.1GW를 달성하는 2010년쯤이면 지금의 소비전력 가격과 같은 당 23엔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샤프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돈 걱정 없이 지붕 위에 태양전지판이 설치될 날을 꿈꾼다. 샤프 관계자는 2040년 태양에너지가 전세계 전력의 25%까지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유럽재생에너지위원회의 예측을 제시하며 “결정 태양전지의 생산은 실리콘원료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는 폭발적으로 급증할 전세계의 태양광 에너지 수요를 따라 잡을 수 없다. 박막 태양전지만이 해답이다.”라고 단언했다. 올해는 샤프가 태양전지 사업에 뛰어든지 50년이 되는 해. 샤프의 가타야마 미키오 대표는 최근 발간된 일본의 격월간지 재팬 스폿라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차세대 인조(人造) 유전’에 비유했다. 그는 20년 안에 태양광 에너지가 생산할 전력이 500TWh(테라와트=10억㎾)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00개의 태양전지 공장을 세운다면 거대 유전을 하나 만드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걸 지금 우리가 하려고 한다.” alex@seoul.co.kr
  • 수도권 6단계 상수도 건설 준공

    하루 63만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수도권 6단계 광역 상수도사업 건설공사가 19일 준공됐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경기 남양주 와부읍 도곡리 덕소정수장에서 수도권 6단계 광역 상수도 건설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6단계 광역 상수도사업 완료로 수도권 20개시(市)에 하루 63만t의 수돗물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주·동탄·평택 신도시와 화성산업단지 등에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6단계 광역 상수도사업에는 2615억원이 투입됐다. 취수장 2개(덕소·팔당), 정수장 2개(덕소·수지), 가압장 4개(의정부·미금·판교·용인), 상수도관로 80㎞로 구성돼 있다.1∼6단계 수도권 광역 상수도의 하루 생산능력은 828만t이다. 김우구 수공 부사장은 “수도권 광역상수도는 1∼6단계의 주요 관로가 서로 연결돼 비상시 대체 용수공급이 가능하고 원스톱 자동 관리된다.”고 설명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6단계 상수도 건설 준공

    하루 63만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수도권 6단계 광역 상수도사업 건설공사가 19일 준공됐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경기 남양주 와부읍 도곡리 덕소정수장에서 수도권 6단계 광역 상수도 건설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6단계 광역 상수도사업 완료로 수도권 20개시(市)에 하루 63만t의 수돗물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주·동탄·평택 신도시와 화성산업단지 등에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6단계 광역 상수도사업에는 2615억원이 투입됐다. 취수장 2개(덕소·팔당), 정수장 2개(덕소·수지), 가압장 4개(의정부·미금·판교·용인), 상수도관로 80㎞로 구성돼 있다.1∼6단계 수도권 광역 상수도의 하루 생산능력은 828만t이다. 김우구 수공 부사장은 “수도권 광역상수도는 1∼6단계의 주요 관로가 서로 연결돼 비상시 대체 용수공급이 가능하고 원스톱 자동 관리된다.”고 설명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 성장률 5%선 하향 검토

    고유가·고물가 등의 여파로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일자리 창출 규모, 무역수지 등 주요 경제지표의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국제유가 급등, 내수경기 둔화 등 최근의 경제동향을 감안해 올해 3월에 발표했던 주요 경제지표의 전망치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해 “당초 유가가 90달러 전후일 때 전망치를 내놨는데 지금은 13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 정도까지 갈 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성장률 전망을 포함해서 7월 초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내놓을 것이며, 물가 및 서민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정부가 성장에서 물가로 돌아선 것 아니냐고 하는데 성장의 전제조건이 물가 안정이고 성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확충돼야만 지속적인 물가 안정이 가능하다.”면서 선순환 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재정부 관계자도 “현재 재점검 작업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성장률이나 취업자 증가 규모 등은 대폭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 여건과 상황 인식에 따라 5% 안팎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seoul.co.kr
  • 日기업 아프리카에 전방위 투자

    日기업 아프리카에 전방위 투자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여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미 터를 잡은 기업들은 사업 규모의 확장에 나섰다. 아프리카는 미래의 소비시장이자 석유·가스·희귀금속 등의 천연 자원의 보고라는 판단에서다. 도로 및 원자로 건설, 자동차 생산, 식품 판매 등 전방위적이다. 특히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지난 28일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일본의 민간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약속함에 따라 한층 붐을 이룰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29일 “기업들이 예전과는 달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수주에서 벗어나 직접 아프리카 사업에 뛰어드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종합상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자원은 석유·가스와 함께 희귀금속이다. 스미토모상사는 3800억엔 규모의 마다가스카르 니켈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쓰비시상사는 남아프리카의 크롬합금생산, 모잠비크의 알루미늄 정련을 위해 현지에 공장을 건설했다. 건설기계업인 고마쓰는 아프리카의 활발한 광산 개발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 2006년 700억엔에서 올해 1200억엔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지마 등 4개 종합건설업체는 연합으로 알제리에서 5400억엔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땄다. 발전의 수요도 급상승세다.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중공업은 남아프리카정부로부터 발전용 보일러와 원자로 사업을 수주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현재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남아프리카의 공장을 22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닛산자동차 역시 오는 2010년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공동출자를 통해 모로코에서 새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스미토모화학은 아프리카의 특수성에 맞춰 탄자니아에서 말라리아대책의 일환으로 살충 성분을 가진 모기장을 연간 1000만장 생산하는 한편 나이지리아에도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식품회사인 아지노모토는 나이지리아에서 조미료를 생산, 지난해 100억엔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스미토모화학 요네쿠라 히로마사 사장은 아사히신문에서 “일회성 원조가 아니라 수익을 올리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쌓는 것이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기회의 땅 산둥성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칭다오에서 닭이 울면 인천에서 들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을 발표하면서 인용한 이 속담은, 칭다오가 물리적 거리만 가까울 뿐 아니라 그만큼 한국과 여러 면에서 떨어지기 어려운 대상임을 말해준다. 그런 칭다오가 속해 있고 한국인과 한국 기업이 밀집한 산둥성은 지금 천지개벽 중이다. 많은 한국계 한계기업들이 철수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산둥성도 중국 전체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경제구조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0만㎡ 현대적 물류기지 건설도 산둥성은 지난해부터 ‘100대 중점개발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기술 함량도가 높은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와 절약형 환경보호산업 프로젝트 등을 위주로 총 투자액이 1785억위안(약 26조원)에 달한다. 사업은 이미 44개 항목의 사회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210억위안이 투입됐으며 31개 항목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산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한국 투자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산둥성은 무엇보다 에너지개발 분야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수자원과 광산·전력사업을 중점 프로젝트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웨이팡 발전소 2차 공정, 페이셴 발전소 1차 공정, 궈화롱청 풍력발전소 등 3개 프로젝트가 이미 착공됐다. 완공되면 전력용량은 259만㎾ 늘어 산둥성 전력 총 용량은 5600만㎾가 된다. 건설부문에서도 28개 항목 가운데 22개가 이미 착공됐으며 올해 107억위안 이상이 투입된다. 산둥현대국제물류기지(山東現代國濟物流基地) 등 총 신축면적 40만㎡에 이르는 현대적 물류기지 건설이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 건설도 한창이다. 산둥성 지난(濟南)∼허저(荷澤)간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칭다오∼라이우(萊蕪)간 칭란(靑蘭)고속도로, 지난∼라이우간 징후(警號)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산둥성 고속도로 총 길이는 4000㎞를 돌파한다.1000만t의 원유를 추가로 가공할 수 있는 정유 프로젝트도 완성 단계다. ●1000만t 규모 정유 프로젝트 완성단계 현재 연간 생산량 10만대에 불과한 차량용 엔진도 연간 4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박 및 관련 품목 생산공정 38만 4000㎡를 짓는 사업도 중점사업 목록에 포함됐다. 정밀 전기·전자 생산업체인 옌타이홍푸타이(烟台鴻富泰)는 퍼스널컴퓨터 200만대, 마이크로컴퓨터 120만대 생산능력을 목표로 현재 컴퓨터 80만대 물량의 생산기지를 갖췄다. jj@seoul.co.kr
  • 美 “北核자료 인수… 철저 검증”

    美 “北核자료 인수… 철저 검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은 지난 8일 평양에서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에 핵프로그램 관련 문서를 제공했다.”면서 “검증팀과 전문가들이 내용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측이 제공한 자료는 “5MW 원자로와 북한이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한 영변 핵시설의 연료재처리공장 가동 기록들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이어 “북한은 2·13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 데 이어 3개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에 착수해 모두 11개 불능화 작업 가운데 8개는 이미 완료됐으며, 폐연료봉도 이달 중순 현재 3분의1가량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들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용 무기급 플루토늄 추가 생산능력은 정지됐다고 국무부는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시론] 경기부양의 함정/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경기부양의 함정/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경기부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집권여당의 목소리가 다르고, 같은 당국자의 목소리도 때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법을 바꿔서라도 추경을 편성할 것인지, 환율이나 금리 같은 가격변수에 정부가 영향을 줄 것인지 등의 이슈는 단순한 견해차를 뛰어 넘는 철학의 문제이다. 새 정부의 경제운용 방향이 불확실해 보이는 이유다. 지금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원자재가격 급등과 같은 대외적 불확실성도 다루기 벅찬 상황인데, 이에 더해 대내적으로까지 불확실성을 만드는 것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야말로 기업투자의 가장 큰 장애요소가 아닌가. 정부는 경기부양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인위적 경기부양은 강조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경기부양은 인위적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본래 경기조절은 경제가 ‘자연’ 실업률이나 ‘잠재’ 성장률로부터 멀어졌을 때 그 자연적인 수준으로 되돌아 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짧은 기간에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려 하거나 자연실업률보다 낮은 실업률을 추구하는 것은 경제를 자연적인 수준에서 멀어지게 하는 ‘인위적’ 경기부양이 되는 것이고, 이는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경기부양에 앞서 우리 경제의 ‘자연적’ 수준 또는 실력을 냉철히 파악해야 한다. 현재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여러 연구기관들에서 대체로 4%대로 보고 있다. 각종 통계발표를 종합하면 현재 우리 경제는 4%대 성장률로 가는 추세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우리 경제의 현재 능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 경기가 피크로부터 내려 오고 있다는 신호들은 감지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생산능력은 충분한데 수요부족이 심각해서 대량실업이 발생하는 도식적 상황도 아닌 것이다. 우리 경제의 현안 문제는 총수요의 절대적 부족이라기보다는 수요구성의 극심한 불균형, 즉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도 내수는 부진한 점, 그리고 낮은 잠재성장률로 대표되는 공급능력과 생산성의 부족이다. 그렇다고 경기부양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원화 가치는 1년 전에 비해 미국 달러화에 대해 7% 이상,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20% 이상, 싱가포르와 홍콩 달러에 대해서도 각각 20%,8% 절하되어 있다. 금리도, 물가를 감안한 실질 예금금리는 이미 0%에 가까워졌고, 각종 통화지표들도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대출도 크게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추경과 같은 무리한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물가상승만을 부추기기 쉽다. 감세도 어떻게 해야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지 잘 따져볼 일이고, 금리정책 방향은 한국은행에 맡기는 것이 옳다. 환율도 고정환율제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장의 흐름을 최대한 존중하되 ‘스무딩’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정부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경기부양에 집착한다는 신호를 자꾸 보낸 후,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정부 정책의 신뢰성은 크게 상처받게 된다. 신뢰를 잃은 정부의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 정부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에 매달린다는 세간의 인식을 하루빨리 불식시키고 어떻게 경제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것인지, 또 어떻게 잠재성장률을 올릴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보여 주는 데 역량을 집중하였으면 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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